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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자연환경복원사업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자연환경보전법은 국가가 훼손지에 대한 복구·복원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할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연환경복원의 개념 및 기본원칙, 자연환경복원사업 계획수립·시행·유지관리 등 체계적인 추진 절차 등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란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최 의원은 자연환경복원의 정의 및 기본원칙을 신설하고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추진절차를 명시하는 등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고자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자연환경훼손, 자연환경복원 및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정의를 규정하고 자연환경복원사업의 기본원칙 규정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조사 및 복원 우선순위 평가, 복원 대상지역 후보목록의 작성, 자연환경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권고, 비용지원 및 환수, 자연환경복원사업계획의 수립 및 준수, 추진실적의 보고·평가 및 유지·관리 등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추진절차를 규정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구연동화와 체험활동 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기후변화 교육이 시행된다. 한국환경교육협회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유아·어린이 대상의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인 ‘Book을 Book을 지구이야기’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 총 100학급을 모집할 예정이며, 8월 31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교육이 실시된다. ‘Book을 Book을 지구이야기’는 기후변화의 적응, 행동실천 요량 등 실효성을 갖춘 녹색생활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각 교육기관에 동화구연지도사, 환경교육 강사 등이 파견돼 기후변화를 주제로 동화 구연을 통한 수준별 눈높이 교육과 체험활동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곳은 8월 26일까지 지정된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양식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여름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오는 멸종위기 팔색조 개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팔색조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개체수가 증가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거제도 지역 35곳, 남해 지역 33곳에 고정 조사구를 선정하고 팔색조의 개체수를 조사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평균 7.2마리에서 올해는 평균 9.7마리로 전년 대비 1.34배 증가했다. 남해 지역은 지난해 조사 시 평균 5.3마리에서 올해 평균 14.3마리로 2.69배 증가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 팔색조 개체 수 증가에 대해 거제와 남해지역의 울창한 숲 등이 서식조건에 적합해 도래하는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팔색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남동부, 대만,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주요 서식지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울창한 산림과 어두운 계곡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세계자연보전연명 적색목록에 속함)이기도 한 팔색조를 한려해상국립공원 깃대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팔색조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개발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저영향개발(LID), 자정 능력이 상실된 지역을 복원하는 생태복원 등 녹색복원 분야 관련 학과나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10곳을 선정해 3년 동안 학교별로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 유망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녹색 융합기술 인재 양성 특성화대학원(이하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산업의 녹색전환과 환경현안 해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 수요’를 위해 생물소재·녹색복원·탈플라스틱(포스트플라스틱)·녹색금융 4개 분야에서 석·박사급 전문인력 900명을 양성해 창업이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4개 분야 중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관련 학과나 과정을 운영하고 있거나, 향후 개설이 가능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에 응모하고자 하는 대학은 지원분야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된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과정 등을 운영해야 한다. 모집 공고는 8월 1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진행하며, 사업계획서 접수 기간은 9월 2일부터 8일까지다. 환경부는 관련 평가절차를 밟아 올해 9월까지 10개 대학을 선정하고, 교과과정 및 교과목 마련, 학생 모집 등 사전준비를 거쳐 내년 2월부터 특성화대학원의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생물소재·녹색복원·탈플라스틱(포스트플라스틱) 분야는 앞으로 대학당 3년 동안 총 30억 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녹색금융 분야는 3년 동안 총 15억 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새롭게 열리는 시장, 환경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녹색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환경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산림청이 도서·해안지역의 희귀·특산식물 및 산림경관을 복원하기 위해 기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산림청은 독특한 산림생태계를 가진 도서·해안지역 산림경관 복원을 확대하고자 오는 11월 30일까지 기초 실태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산림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한반도 및 부속 도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증진’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및 16개 주요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도서·해안지역 산림경관 복원은 16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이전에는 독도 산림복원을 주로 추진했지만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올해 전남 신안군 40ha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매년 85ha의 산림경관 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초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임상도, 정사 영상 등을 통해 산림훼손 의심지를 판독하고주변 환경, 산림재해내역 등 주요 인자를 고려해 훼손 원인과 규모를 반영하며 산림 훼손지를 추출했다. 산림청은 추출된 훼손지의 훼손 면적 등 속성정보를 부여해 복원 사업지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150개소에 대해 현장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는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산림훼손 유형을 분류하고 산림경관 복원의 목표 및 우선순위 등을 계획해 앞으로 도서 지역 산림복원 정책 추진 방향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도서 지역의 산림은 염해, 풍해, 가축 방목 등 훼손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는 기초자료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도서·해안지역의 희귀·특산식물 및 산림경관을 복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환경부가 낙동강의 녹조기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2개 보를 추가로 개방한다. 환경부는 낙동강 자연성 회복 및 녹조 대응을 위해 낙동강 하류 2개 보의 추가 개방을 추진하고 전체 8개 보에 대한 개방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 유역은 취·양수장 등 물이용 시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해당 시설들의 취수구 위치가 관리수위에 인접해 있어 보 개방을 위해서는 해당 시설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이용 장애 발생을 우려해 보 개방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자체 물 이용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 환경부는 지역주민, 지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협의 과정을 거쳐 낮아진 수위에도 원활한 취수가 가능하도록 창녕함안보 구간 양수장 11곳의 개선을 최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4곳에 대한 개선 절차가 완료되면 연내 EL.2.2m 수위까지 추가 개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천창녕보의 경우에도 농사가 끝나는 올해 11월부터 농공양수장 9곳의 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보의 개방 여건을 개선하고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취·양수장 개선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와의 협조 체제를 통해 낙동강 전 구간의 취·양수장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낙동강 통합물관리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장들에게 낙동강 8개 보 개방 여건 확대를 위해 기초지자체 설득·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대행,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낙동강의 녹조기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보 개방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취·양수장 개선 등 보 개방 여건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 지자체, 지역주민과의 소통·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춘천 의암호에 조성되던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나갔던 선박 3척이 침몰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사업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 6일 오전 춘천시 환경정책과에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인공수초섬 설치 업체 직원과 춘천시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떠내려가는 시설을 결박하기 위해 배에 올랐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경찰정도 출동을 했으나 시설 결박에 실패하고 현장에 출동한 선박 3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8명이 급류에 흽쓸렸는데 2명은 극적으로 구출되고 1명 사망, 5명의 인원이 실종됐다. 춘천시는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의암호에 4660㎡ 규모의 인공수초섬을 조성하고 있었다. 사업은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 원 등 모두 18억 원을 들여 기존 인공수초섬을 1890㎡ 규모로 늘리고, 2770㎡ 면적의 인공수초섬을 새로 설치하는 것이었다. 춘천시는 지난해 인공수초섬은 의암호의 수위 변동에 상관없이 항상 수면 위에 떠 있을 수 있도록 설치하고 풍랑에 따른 유실 등을 막기 위해 고정 닻도 설치된다고 발표했다. 춘천에서 유일한 조경 부문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인 윤영조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과 교수는 “의암호는 홍수조절기능이 있는 곳이다.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춘천댐과 소양강댐 개방 시 물살이 세다는 경험과 데이터가 있을 텐데, 결속방법이나 안전상 문제를 간과한 것 같다. 생태, 경관 관련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인데 그에 대한 논의나 검토과정이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사업이 성급하게 추진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홍태식 한국생태복원협회장은 “한강수계관리기금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쓰는 돈인데, 예산목적에 위배되는 방향으로 쓰인 것 같다. 생태계 복원과는 관계도 없는데 생태계 복원 명목으로 국가 예산을 받아서 쓴 것이니 잘못된 처사다. 공유수면에 고정되지 않은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건 지금과 같은 집중호우에는 매우 위험하고, 흉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계기금 사용 사례를 전수조사해서 잘못된 건 철거하고 제대로 된 생태복원사업에 예산이 쓰여야 할 것이다. 환경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 시 물살이 강해질 때 가해지는 압력 등에 대한 안전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춘천시 환경정책과에 문의했으나 “담당부서 팀원들이 모두 현장에 나가 있고 통화도 안 되는 상황이다”고 해 답을 듣지 못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유네스코 3관왕 기록을 보유한 제주도에서 지난 30년간 신종·미기록 식물이 가장 많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식물자원의 발굴과 식물다양성 연구’의 조사 핵심지역을 정하기 위해 최근 30년간 보고된 신종 및 미기록 식물의 발견 지역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에서 미기록 식물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생육지나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제주도 77종, 서남해 섬 73종으로 전체의 50%가 넘는 150종이 발견됐으며, 그 외 자연습지(28종), 석회암지대(15종), 동해안(14종)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07년부터 실시해온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에서 발견한 80종의 관속식물을 지역별로 분류할 경우에도 제주도(40종)와 서남해 섬(11종)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자연습지(5종), 석회암지대(3종) 순으로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올해도 서남해 섬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기록 식물 4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확인된 종은 지금까지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진 넓은잎갯돌나물(Sedum yabeanum)과 중국 고유종으로 알려진 천공사초(Carex foraminata), 동아시아의 아열대 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붉은하늘타리(Trichosanthes cucumeroides), 푸른왕찔레나무(Rosa laevigata)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처럼 제주도 및 서남해 섬들에서 미기록 식물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이유는 과거 기후온난기(1만~6000년 전)에 우리나라까지 북상한 남방계 식물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소멸했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소수 집단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이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핵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불충분했다”며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생물다양성 조사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갯벌, 연안, 도서, 수중 등을 잇는 해양생태축 구축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해양생태계 녹색복원 과제인 ‘해양생태축 구축방안’을 수립해 3일 발표했다. ‘해양생태축’은 생태적 구조와 기능이 연계돼 있는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산란지, 이동경로와 갯벌, 연안, 도서, 수중 등의 해양생태계를 훼손하거나 단절하지 않고 연결시키는 구조다. 그간 해양생태계 관련 정책은 개별 서식지나 생물종 보호를 중심으로 추진됐으나, 해양생태계의 전반적인 구조와 기능·연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해양생태계를 체계적·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7월 ‘해양생태축 설정‧관리 로드맵’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으며 해양생태축 설정‧관리를 위한 세부 지침으로서 ‘해양생태축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은 ▲해양생물 다양성 유지 ▲주요 해양생물의 이동경로와 서식처 보전 ▲기후변화 대응 강화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보전을 목표로 한다. 해양생태축의 기본 설정범위는 ‘영해’로 정한다. 과학적 조사‧분석 결과와 해양생태적 요소와 가치를 파악하며, 인간 활동의 영향과 기후변화 등을 고려한 ‘5대 핵심 해양생태축’을 설정해 통합관리를 추진한다. 해역별 해양생태축을 살펴보면 서해에는 갯벌 생태계를 연결하는 ‘서해안 연안습지 보전축’과 해양보호생물의 회유경로인 ‘물범-상괭이 보전축’이 설정된다. 남해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과 서식처를 제공하는 ‘도서해양생태 보전축’이, 동해에는 한류의 계절적 영향을 받는 ‘동해안 해양생태 보전축’이 설정된다. 남해와 동해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라 우리나라 해역의 아열대화 진행을 관찰·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관찰축’이 설정된다. 해수부는 5대 핵심 해양생태축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말까지 5개 해양생태축의 구체적인 범위, 관리 목표 등을 설정하고 2021년까지 해양생태축의 특성과 공간범위를 고려한 축별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생태계 보전·관리의 토대가 되는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체계를 개편하고 2022년도부터 해양생태축의 생물다양성 및 건강성, 해양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의 연결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축별 해양생태계의 현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훼손되거나 단절된 해양생태계에 대해서는 복원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양생태축 설정·관리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해양생태축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해양생태축 설정‧관리계획 수립 근거와 이행 주체, 절차 등을 규정할 계획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최근 해양개발, 기후변화 등으로 생물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어 전 세계가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해양생태축 구축은 우리나라가 해양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주요 해양생물 서식처 보전‧관리를 위한 조사와 연구, 정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낙동강 하굿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실험에서 수문을 개방했을 때 농경지와 생활용수에 대한 피해 없이 둑 상류에서 물고기 종수와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6월 4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하굿둑을 장기간 개방했을 때의 ▲하천의 염분 변화 ▲수생태계 조사 ▲지하수 염분 확산 여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 또한 이번 실험은 하굿둑 내측 하천수위보다 외측 바다조위가 높아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이른바 ‘대조기(밀물이 가장 높을 때)’에 바닷물 유입방식을 가정해 현실과 가까운 실험이 되도록 설계했다. 하천의 염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첫 대조기 기간인 지난 6월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수문 1기를 개방해 총 258만㎥의 바닷물을 유입시켰다. 유입된 염분은 밀도 차이에 의해 하천의 바닥으로 가라앉아 상류로 이동했고, 유입 횟수가 반복될수록 하천의 저층에서 염분의 농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기간 중 염분은 최장 11㎞ 지점에서 확인되는 등점차 상류로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다가 강우의 영향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두 번째 대조기인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614만㎥의 해수를 ▲수문 위로 유입 ▲수문 위아래로 동시 유입 ▲수문 아래로 유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입시켰다. 이 기간 동안 염분은 최장 12.1㎞ 지점에서 확인됐고 실험 이후 유입된 염분은 환경대응용수와 강우의 방류 등을 통해 대부분 희석됐다. 수생태계 조사를 위해서는 첫 대조기와 두 번째 대조기 사이 기간에 수문 1기를 위로 열어두어 수문 아래로 바닷물고기가 상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생태소통 가능성을 점검했다. 실험 기간 전·후 하굿둑 상류 4지점과 하류 1지점에서 조사한 결과, 개방 이후 둑 상류에서 전반적으로 물고기 종수와 개체수가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굿둑 개방에 따른 지하수 염분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총 287곳으로 지점을 대폭 확대해 지하수 염분 농도를 관측했다. 하굿둑 주변 지역 지하수의 염분 농도 변화를 관측한 결과 1, 2차 실험과 마찬가지로 주변 지하수 관정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기존에 농업·생활용으로 사용 중인 지하수에 대한 개방영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지역주민 협의를 거쳐 지하수 관정 수질 관측지점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225개로 늘렸다. 관측한 지점 중 5곳에서 염분 변화가 관측되었으나 평상시 변화범위 내에 해당하는 염분 변화로 장기실험에 따른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환경부 등 5개 기관(이하 주관기관)은 실시간 관측 가능 지하수공과 기존 농업·생활용 지하수공을 활용해 지하수 염분 농도 등을 지속적으로 관측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실험결과를 지하수 예측계산(모델링)에 반영해 하굿둑 개방에 따른 지하수의 장기적 염분이동범위 및 농도변화 경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주관기관은 앞선 두 차례의 단기실험과 이번 장기실험의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1~3차 개방 실험 결과로 정교화된 지표·지하수 예측계산(모델링)을 활용해 다양한 개방 가상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며 기수생태복원 가상일정별 영향을 예측해 시설물, 농업, 어업, 주변사업 등 분야별 변화와 대책 등에 대한 대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로 도출된 복원방안에 대해서는 농·어민,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관계기관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수렴하고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수정·보완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시가 도시 인프라를 녹색으로 전환하기 위한 ‘3대 하천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전시와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 31일 대전세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전천의 미래 비전 및 관리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시가 발표한 대전형 뉴딜 계획 소개와 함께, 도시공간 재생·생활 인프라 녹색전환을 위한 ‘3대 하천 그린뉴딜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시작점으로 지난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대전천의 정비를 통해 재해예방과 시민안전을 도모하고 하천 자원을 이용, 대전의 새로운 미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유병로 한밭대 교수를 비롯해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3대 하천 그린뉴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전천 하상도로 철거와 친환경적 하천 기능 복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전천 녹색 생태계 회복 및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전시는 3대하천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대전천 하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예산을 확보, 본격적인 대전천 복원 및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지역의 백년대계를 이끌 성공적 그린뉴딜로 대전천을 빠른 시간 내에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산림청은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단절된 5개소의 백두대간 생태축을 연결·복원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9년 말까지 7개소를 완료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해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연결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이 사업을 통해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추진 중인 5개소 중 충북 증평에 위치한 분젓치와 경북 문경에 위치한 하늘고개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는 신규 설계를 추진 중이다. 생태축 연결 시공·설계를 추진 시 참조생태계 조사, 복원의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산림복원 정책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참조생태계란 생태복원 시 생태복원의 목표 및 설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대상지 생태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표준생태계를 의미한다. 또한 ‘산림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상지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 지역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이 높은 지역부터 2029년까지 22개소를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인문 사회, 자연생태 등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라며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을 통해 숲과 국민의 상생의 길을 연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득구 국회의원이 환경교육을 의무화하고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칭)기후위기 교육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교육위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가칭)기후위기 교육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둘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가칭)기후위기 교육위원회’는 일반 시민은 물론 교육주체와 교육기관이 모여 기후위기에 대해 논의하면서 힘차게 추진할 수 있는 거버넌스형 교육위원회다. 강득구 의원은 이 위원회를 교육부와 환경부뿐만 아니라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청소년·학생단체,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환경시민단체를 포함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모든 단위를 망라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와 민주당이 활발하게 논의 중인 K-그린뉴딜의 본질적인 내용을 담보할 기후위기 환경교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핵심적인 당면 과제란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중국에서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홍수를 비롯해 전 세계에 기후위기의 징후가 지속되고 있다. ‘기후위기 교육위원회’를 신설하고 기후위기 환경교육을 모든 교육단위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로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 의견을 검토할 것을 약속하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2007년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중 20.6%가 환경교과목을 채택했는데, 2018년 기준 8.4%로 축소된 상황이다. 강 의원은 그나마도 지금의 급변하는 기후변화 상황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별로 재량권을 발휘해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실행하기도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안정적이지 못한 실정이다. 이외에도 강 의원은 교대와 사범대의 교원양성과정뿐만 아니라 교사 1정, 교감, 교장 연수에서도 기후위기 관련 환경교육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후 교육부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천안종합운동장에 멸종위기 맹꽁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들꽃마실이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 20여 마리의 서식처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과 들꽃마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간 실시한 생물탐사 활동에서 종합운동장 일원에 생물종 433종이 서식하는 것을 관찰했다. 김인순 들꽃마실 대표는 “종합운동장은 조성된 지 20년이 돼 맹꽁이 등 다양한 식생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공단과 지속·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꽁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전국 저지대에 분포한다. 주로 땅속에 숨어 지내며 장마철에 번식한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한반도 연평균 기온과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전 지구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60년 후에는 국내 소나무숲이 무려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등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이하 보고서)’을 29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관측‧예측‧영향‧적응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간한 기후변화 백서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0’,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하는 것이다. 보고서 작성에는 세부 분야별 전문가 총 120명이 참여했으며 ‘기후변화 과학적 근거’,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으로 구분해 발간했다. 한반도를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총 1900여 편의 국내외 논문과 각종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분석‧평가해 한국 기후변화 연구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보고서 내 연구의 신뢰도를 견고한 동의, 중간적 동의, 제한적 동의 등 3단계로 평가해 제시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의 기온 및 강수 변동성이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 및 장기적 기후 변동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 지구 평균 지표온도가 1880년부터 2012년까지 0.85℃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912년부터 2017년까지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 정도에 따라 2071년부터 2100년까지 온실가스 대표농도경로(RCP) 4.5의 경우 2.9℃, 대표농도경로(RCP) 8.5의 경우 4.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912~2017년 동안 연평균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철 강수량 증가 경향이 뚜렷한 반면, 가을과 봄철 및 겨울철은 변화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주변 해양 표면수온은 지난 1984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0.024℃/년 상승하고, 해수면은 지난 1989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2.9㎜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 분포와 종 변화, 재배작물의 변화, 질병발생 증가 등 사회 전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벚꽃의 개화 시기는 2090년에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며, 소나무숲은 2080년대에 현재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다. 21세기 말 우리나라의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하고, 사과의 재배 적지는 없어지나, 감귤은 강원도 지역까지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염일수는 연간 10.1일에서 21세기 후반에는 35.5일로 크게 증가하며, 온도상승에 따라 동물 매개 감염병,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서는 물관리, 생태계, 농수산, 건강, 산업 등 사회 전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환경부는 보고서가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분야의 적응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발간 예정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도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기후변화를 기술하는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폭염, 홍수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며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 전문은 금일부터 환경부 및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도심 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수가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산, 계룡산, 치악산 등 도심권 국립공원 3곳의 탐방객 수가 전년에 비해 평균 약 2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산 탐방객 수는 올해 상반기 34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276만 명 대비 23.5%가 증가했다. 월별로 방문객 수 증가 추이를 분석하면 올해 1월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2월은 13.1%, 3월은 41.7%, 4월은 48.2%, 5월 17.3%, 6월은 1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산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04만 2199명을 기록했으며 치악산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40만 6747명으로 나타났다. 지리산도 탐방객 수가 전년 대비 4.8% 소폭 증가해 122만 5764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국립공원 4곳을 제외한 전국 18곳의 국립공원 탐방객수는 전년에 비해 줄었다. 월출산 49%, 한려해상 48.5%, 경주 45.3%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나머지 국립공원도 방문객이 평균 약 20% 감소했다. 이 국립공원들은 학생들의 수학여행, 산악회 등 단체 탐방이 줄어들고 자가용 등을 이용해 개인별로 탐방이 힘들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도권의 경우 박물관, 미술관 등의 여가 시설 운영이 중지됐고 차량을 이용해 가까운 도심권 국립공원으로 나들이 가고 싶어 하는 탐방객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등산의 경우 북한산 등 다른 도심권에 비해 탐방객이 주로 고령층이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어 전년 대비 –28.3% 감소한 119만 60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직원, 자원봉사자 및 민간협력구조단 등 1만 1471명이 참여하는 탐방 거리두기 홍보활동을 전국 국립공원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3229회 시행했다. 또한 탐방안내소, 탐방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743곳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국립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는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사업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다. 제주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은 150억 원을 투입해 공유수면에 길이 130m, 너비 3m의 다리를 세우고 높이 9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자 측에 따르면 사업 준비 기간부터 공유수면 점유사용허가를 받기까지 시간은 8년이 걸렸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세 차례 열린 경관심의에서 모두 보류 결정이 났는데, 최근 공유수면점사용 허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27일에는 찬·반 양측에서 각각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반대 청원인은 “제주도 우도의 자연 환경이 제주도정의 무분별한 사업 허가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톨칸이에 지어지는 대형 리조트 사업으로 인해 그 주변이 황폐화 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바다를 부셔 그곳에 해중전망대 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며 제주도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흉물이 될 가능성이 높고, 남아있는 우도 환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해선 안 된다는 것이 반대 측 주장이다. 반대 청원인은 “항구정비사업과 해중전망대사업은 별개 사업이다. 항구정비사업은 오래된 항구를 정비하기 위해 진행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고, 해중전망대사업은 그 정비한 항구 끝에 바다 바닥을 부수고 해저에 건물을 설치하며 전망대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청원인은 사업 선정 과정 납득이 어렵고, 우도 주민 중에 사업자체를 모르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명확하지 않고, 국비로 항구정비를 하는데 개인사업자에게 30년간 해중전망대 사업권을 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대 청원인은 “해중전망대 사업과 항구정비사업은 엄연히 다르다. 지금까지 우도는 늘 당하기만 했다. 토종자본인 척 둔갑한 사업자들을 제주행정이 서류는 문제가 없다며 방관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도에서 성실히 살고 있는 주민들의 몫이 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반대 청원인은 “무엇보다 해중전망대는 우도에 필요가 없다. 그저 노을만 바라봐도 좋은 우도에서 구지 바다를 파서 해 전망대를 만드는 게 납득이 어렵다”며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찬성 측에서는 청원을 통해 “우도에 원주민인 한분과 해중전망대가 세워질 리주민들 그리고 동네분들이 법인을 세워 같이 시작한 사업이다. 해녀 어머님들의 승낙을 받고 서명을 받아, 일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은 개인에 이익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 아니다. 지역주민과 협의하고 토론해서 시작했고, 전문적인 기관에 자문료를 주고 타당성 조사를 받아 이제 8년 만에 첫 단추를 끼운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때려 부수고 없애는 게 아닌 최소에 생태계 피해에 설치식 기술로 시공을 하고, 피해 입은 곳에 인공어초 등으로 다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찬성 측 설명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조경기술자의 진입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의 ‘자연환경복원업’ 신설 기준을 제시했다. 협회는 올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과 함께 관련 업계의 동의를 바탕으로 반드시 복원업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4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제4차 자연환경복원·조사업 신설과 전문영역 연구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내실 있는 자연환경복원 및 자연환경조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 신설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자연환경복원업 관련 3회, 자연환경조사업 관련 3회의 포럼을 거쳤으며, 이날은 그간 제기된 쟁점 사항들을 최종 논의하는 자리였다.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는 3차에 걸친 포럼을 정리하고, 업 신설을 위해 해결해야 할 쟁점사항들을 발표했다. 그는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에서는 ▲조경기술자의 자연환경복원사업 진입장벽 완화 ▲등록기준 완화 및 설계·시공 분리 ▲조사업·복원업 공동 신설 등에서 찬반 의견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으며, 자연환경조사업에서는 ▲환경부 직접수행사업의 민간이양 ▲‘자연환경조사업’ 명칭 논의 ▲비용 산정을 위한 품셈 필요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생태복원협회와 생태계조사평가협회가 그간 제기된 문제점을 반영해 업 신설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김혜선 한국생태복원협회 사무국장은 ‘자연환경복원업 신설방안’에서 설계·시공을 통합할 경우와 설계·시공을 분리할 경우로 나눠 두 개의 안을 제시했다. 설계·시공 통합시에는 자연환경관리기술사 1인과 자연생태복원기사 또는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4인 이상으로 총 5인 이상의 인력기준이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했다. 다만 기술자는 학경력자로 대체할 수 있는데, 자연환경관리기술사는 관련 전공 박사학위 취득 후 4년(석사는 7년) 이상의 자연환경복원 실무 경력자로 대체 가능하고, 자연생태복원기사(산업기사) 4인 중 2인은 관련 분야 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3년(산업기사는 5년) 이상 자연환경복원업 경력이 있거나 관련 전공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사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시공 분리시에는 시공업체의 경우 자연생태복원기사(산업기사) 3인 이상만 확보하면 되고, 설계업체의 경우 자연환경관리기술사 1인과 자연생태복원기사(산업기사) 2인 이상 총 3인 이상을 인력기준으로 제안했다. 또한 시공의 경우 3인 중 1인을, 설계는 2인 중 1인을 학경력자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생태복원협회의 안은 필수 기술인력의 수를 줄이고, 관련 분야 기사 자격과 관련 전공을 확대해 학경력 대체 인정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관련 기사 자격에는 조경뿐 아니라 산림기사, 생물분류기사가 진입이 가능해졌고, 관련 전공에는 조경학, 생물학, 생태학, 식물학, 산림학, 원예학이 포함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생태복원협회의 안이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평이 이어졌다. 황상연 한국환경공단 환경영향조사부 연구위원은 “진입장벽이 많이 완화돼 조경계도 이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린뉴딜을 추진하면서 부처간 어느 정도 협의가 된 부분이다. 업계 쟁점만 해소되면 충분히 업 신설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업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3개의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은 부담스러운 문제라면서 “조사 설계 시공업이 통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진표 자연환경기술사회 사무총장은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설계와 시공이 분리되면 그런 목표가 잘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다년간 조경업에서 종사하면서 현장과 설계의 괴리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시장 규모가 적으니 우선은 함께 하고 시장성이 커지면 이후 설계와 시공이 자연스럽게 분리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홍태식 생태복원협회 회장은 “건설업이 진입장벽을 엄격하게 해놓고 그 안에서 자기네끼리 하도급으로 먹고 사는 구조였는데, 그러한 구조를 혁파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도 생태복원기사 3인에 대체인력을 통해 진입장벽을 없애는 방향을 가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조경·토목 분야의 우려를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방청석 의견으로 김철홍 한국조경협회 법제담당 부회장은 “업 신설 때 배제보다 상생 측면에서 조경기사 넣어달라고 했는데 오늘 그런 주장이 무의미할 정도로 대폭 낮추었다”고 평했다. 또한 설계·시공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초창기 시장 물량이 없는데 설계·시공을 분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윤영관 전문걸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국장은 “설계와 시공은 나중에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렵더라도 애초에 분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사업 신설’ 관련해서는 유재상 생태계조사평가협회 부회장이 발표에 나섰으며, 정윤환 생태계조사평가협회 회장, 이성구 환경영향평가협회 부회장, 박정호 케이에코 대표가 토론에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조사업이 일도 힘들고 대우도 좋지 않아서 인력확보가 어려우며, 전문인력도 많이 없는데 인력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됐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과장은 “그린뉴딜에 자연환경복원업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관련 분야의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앞으로 그린뉴딜과 함께 업 신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생태복원협회의 ‘자연환경복원업 신설안’은 조경업체의 진입을 허용한다기 보다 여러 분야에 집입 장벽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그간 조경계는 업역 중복을 이유로 환경복원업 신설에 반대해 왔지만 조경업체의 참여를 보장한다면 환경복원업 신설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이번 안이 조경계와 토목계를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포럼 용역의 결과는 환경부에 전달돼 업 신설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 소재 재단과 기관, 주민들이 생태환경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광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2일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생태환경교육 활성화 및 그린시민 인식 증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태환경 활동가 양성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또 환경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필요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각 기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보만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물환경센터장, 김현희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장, 최건혁 광교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광교 호수공원 쓰레기 문제 등 다양한 민원이 발생했지만, 행정 처리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도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시는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은 ‘자연환경보전법’ 제59조에 따라 생태·경관 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및 자연공원 등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자연환경해설·홍보·생태탐방 안내 등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환경부가 지난 2012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지정에 따라 각종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면 자연환경해설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생태서비스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대되자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 지정을 검토해왔다. 이에 지난 4월 환경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시는 향후 조례를 개정하고, 교육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본격적으로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부산권역 최초의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부산권역 교육 수요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이 해소되고, 자연환경해설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자는 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1차 필기시험과 2차 해설 시연 평가를 거쳐 최종 수료증을 받으면 자연환경해설사의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을 이수하면 국립공원 공단 등 환경부와 산하기관, 에코센터 등 생태학습관의 해설사로 채용이 가능해 지역 청·장년 일자리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운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양성기관 지정이 생태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질의 생태환경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은 이번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포함해 북한산생태탐방원, 한국자연공원협회 등 전국에 13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