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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Ⅱ등급인 금개구리의 서울 도심공원 내 증식에 성공했다. 서울대공원은 금개구리의 서울 도심공원 내 복원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직접 증식한 금개구리 100마리를 방사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동면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직접 증식한 금개구리를 구로구와 함께 서울시 도심 내에 시험방사하고, 이후 적응 및 동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에 양서류 사육장을 조성하고 청계산에서 내려오는 자연 계곡수를 공급, 금개구리 서식에 적합하도록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인공증식장을 조성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9월에 200마리의 금개구리 인공증식에 성공하고 그중 100마리를 방사했다. 금개구리의 서울 도심공원 내 자연적응과 복원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풍부한 수생식물이 존재하고 개구리의 동면이 가능한 시험방사지로 구로구 궁동 생태습지원을 최종 결정했다. 구로구 궁동 생태습지원은 훼손된 자연을 본래의 자연생태계 공간으로 되돌려 주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습지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생태습지, 생태배수로, 궁동저수지, 다랑이 습지 등 다양한 습지가 조성돼 있어 금개구리가 크기 등 상태에 따라 선택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등 위에 금빛 두 줄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이 더 작은 편이다. 과거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서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도시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현재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에서 궁동 생태공원에서는 금개구리와 서식지를 공유하는 참개구리의 알과 올챙이, 청개구리의 알이 발견되는 듯 양서류 서식환경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공원은 금개구리 서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환경부의 방사허가를 얻은 후 30여 마리를 추가 방사할 계획이며, 방사 개체들이 성숙되는 내년까지 번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 도심공원에서 서울의 대표 양서류가 잘 서식할 수 있도록 방사뿐만 아니라 서식지 관리 및 모니터링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어경연 종보전 연구실장은 “동물원에서 증식한 금개구리의 자연으로의 시험방사는 동물원의 종 보전 기능 확대와 더불어 도심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단체들이 용산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을 위해 서울시가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장이 정치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특별시는 8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용산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과 정화를 위한 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서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용산미군기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박원순 시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용산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을 위한 행동을 서울시가 주도할 것을 촉구했다. 윤 사무처장은 “서울시 한가운데 땅이 오염에 찌들어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 오염이 기지 밖으로까지 나오고 있어 서울시민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서울시장이 국내법인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오염을 발생시킨 미군에 정화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서울시는 이러한 심각한 사태를 가만히 내버려 두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가 부지를 반환받는 순간 전적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다. 공원화가 우선이 아니라 오염된 토양 정화가 우선이고, 비용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서울시가 로드맵을 마련해 이 땅을 어떻게 돌려받고 미군에 책임을 묻을 것이며, 향후 어떤 과정을 거쳐서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용산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과 정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포럼에는 국방부와 환경부는 참여하지 않아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같은 날 국방부는 ‘반환 미군기지 매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매각 대상인 캠프킴(용산)과 미 극동공병단(을지로)의 관할 기관인 서울시와는 이전 및 정화 등에 대해 협의하지 않고 정보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 유류오염 발견 이후 기지 내부 오염조사를 환경부와 미군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유류오염 발견 직후 기지 주변 지역(녹사평역과 캠프킴)에 대한 정화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을 통해 정화비 및 소송비용 78억 원 전부를 환수받았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녹사평역 인근 사우스포스트 기지를 조사했다. 또한 유류오염의 외곽 확산 감시를 위한 지하수 관정 및 미군하수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도 당초 19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 추진 중이며, 관내 12개 미군기지 중 오염이 확인되지 않은 메인포스트 등 7개 기지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토양과 지하수 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신수연 녹색연합 평화생태팀장이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사고 현황과 해결과제’ ▲송세정 한국농어촌공사 과장이 ‘토양·지하수 오염정화 사례 및 용산기지 정화현황’ ▲김동건 배재대학교 공무원법학과 교수가 ‘소파 본문 및 후속문서의 환경규정 개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윤성택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은희 용산주민 모임 대표 ▲신현성 국토교통부 용산공원기획단 사무관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강근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이재영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한정상 한·미환경공동실무위원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용산미군기지, 유류유출사고만 무려 84건… 기지 내부 환경조사 시급 발표자인 신수연 팀장에 따르면 2016년까지 용산미군기지에서 확인된 환경오염사고는 한강 독극물 방류, 기지 내 유류유출, 기지 바깥으로 유류유출 등 14건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보자유법을 통해 확인한 용산미군기지 내부 유류 유출사고 기록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84건의 유류유출사고가 있었다. 이 중 1000갤런 이상에 해당하는 사고는 7건이며, 110갤런 이상에 해당하는 사고는 32건이다. 시민사회단체가 밝혀낸 사고만 수십 건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부가 파악한 사고는 불과 5건에 불과하다. 신 팀장은 “미국과의 자료를 교차 비교했을 때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사고가 다수 존재해 기지 내부 오염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 주한미군 측은 한국정부와 지자체에 환경사고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장기간 누적된 미군 내부 토양지하수 오염도가 높고, 유류 오염으로 인한 위해성이 문제로 제기된다. 공원으로 이용 시 인체에 위해함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신 팀장은 “주한미군과 한국정부의 공식사과가 필요하며, 기지 내부 오염원 및 처리에 대한 전모 공개해야 한다. 또한 용산미군기지 내부에 대한 민간과 서울시가 참여하는 한미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용산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이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다”며 주장했다. 또한 ▲소파 본 협정에 오염자 부담원칙에 따른 원상복구의무 규정 명시 ▲환경오염피해에 대한 미군당국의 의무 조항 신설 ▲명확한 정화 기준 명시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통보의 의무화 및 사고현장 조사권 보장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소파 환경분과위원회 회의 결과와 반환미군기지 오염결과 공개 ▲구속력 있는 강제조항으로 개정 등 실효성 없는 소파 환경 관련 조항 및 운영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세정 과장은 토양증기추출법, 토양경작법, 저온열탁착법, 토양세척법, 토양세정법 등의 토양정화공법과 양수처리법, 기분사법 등의 오염지하수와 정화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송 과장은 “여전히 기지 외곽에서는 자유상 유류가 관측 돼 기지 내부 처리 대상 오염물질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지 외곽 오염지하수 확산방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지 내부 오염사고, 조사, 정화자료 등을 공유해 정밀조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또한 조사결과 및 오염부지 특성을 반영한 정화공법 선정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파 환경조항 무의미, 국내법 적용해 미국 책임 물어야 김동건 교수는 “소파(SOFA)에는 원상회복 의무도 없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 의무도 지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는 고치고 부서지는 것을 돌려놓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인데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도 배제 가능한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파 협정에 환경규정이 없더라도 국내법을 적용해서 미국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리 구조가 있다. 헌법재판소가 환경에 관한 사항은 전혀 규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므로 환경에 관한 사항은 어떠한 법률로 근거할 것인가가 문제다. 미국측에 훨씬 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부속문서는 MOU 성격이라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유권 넘겨받으면 1차적 책임은 관리 주체가 받고, 구상할 수 있는지 여부는 2차적이다. 서울시는 환경문제를 해결한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정상 위원은 “소파에서 주한미군에 의해 야기되는 인간건강에 대한 공지의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KISE)만 정화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해자가 가해자의 기준으로 파악하겠다는 발상이다”며 “현재 미8군이 소파에서 정하는 키스의 명확한 정의를 미국 법원의 판례를 감안해 구체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미 적폐 청산 1호다. 환경관련조항에 공동조사 빨리 실시하고 미국 토양과 지하수 정화기준을 초과한 것은 키스(KISE)의 적용대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근 교수는 “오염 정화 수준을 어느 기준에 맞추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반환을 받아서 국가공원으로 활용한다면 우리 환경기준에 맞게 정화해야 할 것이다”며 “원인을 알고 있는 오염도 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시급하게 기지 내부를 포함한 용산미군기지 주변의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진행해야 효율적인 대책 및 정화방안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영 교수는 “용산미군기지 내에 대한 토양오염 정보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기지 외부에서는 지하수 정화에 노력이 국한돼 있다”며 “유류뿐만 아니라 여타 오염원에 대한 조사를 시급해 추진하고, 지하수뿐만 아니라 토양오염에 대한 종합적인 정화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공원일몰제가 3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공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시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한 국회토론회’가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원욱 국회의원과 민홍철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녹색미래, 녹색연합, 생명의 숲,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도시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시민단체 워킹그룹’에서 주관했다. 토론회는 개인소유권과 공공적 권리보장을 고려한도시공원일몰제를 검토하고,해법을 찾기 위한자리였다. 주제발표는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도시공원일몰제 문제 진단과 중장기 해결방안’에 대해, 유영민 생명의숲 사무처장이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참여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안동만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국장, 양흥모 대전녹색연합 사무처장, 박문호 서울시립대 교수, 김명준 국토부 녹색도시과장, 최현실 서울시 공원조성과장,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공원은 지자체 사무' 정부의 낮은 인식 먼저 장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2020년 도시공원 실효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그는 “일몰제로 해제된 도시공원에 사유지임을 나타내는 펜스가 설치될 것이다. 157km의 서울의 둘레길도 사유지와 연결돼 있어서 길이 단절되는 현상이 발생된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며 거시적으로는 도시공원 분절로 인해 산지관리 자체가 어려워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도’를 꼽았고,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원인을 ‘공원의 낮은 위상’에서 찾았다. 즉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에서 공원을 ‘지자체 사무’로 인식을 하고 있어 예산상, 정책상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유영민 생명의 숲 사무처장은 “중앙의 사무를 과도하게 지방으로 떠넘겼다”며 "집행능력이 안되는 지자체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책임 방기"라고 주장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비판 목소리 근본적인 재원확보 없이 실시되는 국토교통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양흥모 녹색연합 협동처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4대강사업과 같은 개발사업과 다름 아니다”라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기업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규제를 푸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간특례 사업에서 타당성 평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이 많아 녹지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주택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유 사무처장도 “자본 중심에 편중된 민간참여가 도시의 위기로 발전할 것”이라며 공공성 훼손을 최소화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공원의 공공성확보를 위해 일몰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토지소유주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하고 도시공원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제도인 녹지활용계약과 녹화계약 등의 제도를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용주 LH 차장은 “전국 1164개 공원 중 민간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현 정부 기조인 도시재생 차원에서 공공기관이 공영개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공성 확보를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김명준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은 “공원조성은 결국 재원문제로 귀결되지만, 기획재정부에서는 이를 지자체 사무라고 예산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조성에 대한 정부의 재원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민간의 돈을 끌어와 ‘민간공원 특례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공유지는 해제대상에서 제외시켜야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몰 대상에서 국공유지를 제외하는 것과 도시자연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장남종 위원에 따르면 도시자연공원 내 국공유지 면적은 41.2㎢로 전체 도시공원 면적 대비 54%에 해당한다. 최현실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헌재의 판결은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공유지를 실효 대상에 올려놓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도시자연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변경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 공원일몰제에 의해 실효가 되지 않지만, 공원의 지위로 받을 수 있었던 재산세 감면혜택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 연구위원은 도시자연공원구역에 허용시설을 개발제한구역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구역으로 전환되어도 재산세 감면혜택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명준 과장은 “국토부도 구역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재산세 감면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선 행정자치부와 협의가 안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공원일몰제에 대해 시민들이 잘 모른다"며 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언론과 시민단체에게 알리는 홍보활동이 문제해결의 단초라고 주장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쇠퇴하는 도시 특성에 맞게 덜 개발하고 불필요한 도시 공간을 비우는 ‘스마트 축소 도시재생’ 전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국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주택, 기반시설 등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축소도시가 전국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소도시는 인구급감, 부동산 방치, 공공시설 운영적자 등의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지 확산을 통해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는 지금과 같은 도시 관리 정책이 이어진다면 구조적 악순환(재정압박-기반시설 공급 위축-삶의 질 저하-인구 유출-세수 감소-재정 압박)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보고서는 기성시가지의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기능의 입지를 적절하게 유도하고, 도시 외곽의 불필요한 유휴공간을 철거해 그린인프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유휴·방치되는 부동산을 철거한 자리에 공동체정원, 텃밭 등을 조성해 이와 연계한 공원녹지 유지·관리 등의 일자리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구형수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빈집을 철거한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시설 위주의 공원이 아니라 공동체정원, 텃밭 등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나 공원녹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주최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의 생명경관도시’ 학술발표회에서도 저성장시대의 인구 감소를 인정하는 ‘스마트 축소 도시재생’ 전략이 제시됐다. 학술발표회에서 성은영 도시건축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도시공간의 노후화와 쇠퇴는 지속되고 있지만, 대규모 개발에 의존한 경제논리만으로는 쇠퇴된 도시의 재생이 어려워졌다”며 “주민의 수요에 따라 공간의 밀도를 낮추는 ‘스마트 축소 도시재생’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은영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도시성장과 쇠퇴를 경험한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과잉개발을 통한 도시재생보다는 지역특성에 맞는 적정 규모의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빈집을 공원이나 다른 용도로 바꾸는 시도가 많이 있다. 독일의 라이프치히시는 ‘동독 도시개조 사업’을 통해 도시 내부에 생긴 빈집을 철거하고 공원화하거나 방치된 토지를 녹화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등 도시의 빈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1인당 공원면적을 넓혀 주거지의 질을 향상시켰다. 일본의 후쿠이현 에치젠마을은 빈집을 철거하고 소공원으로 정비해 아이들의 놀이공간이나 고령자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도시의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거주 환경을 개선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는 버려진 토지의 용도를 변경해 정원과 도시농업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와 같은 해외사례들에 비춰 한국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그린인프라와 적절한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공원을 비롯한 그린인프라 조성을 담당해 온 조경분야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경기 시흥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시청 늠내홀에서 세계적 놀이터 디자이너인 귄터 벨찌히(Günter Beltzig)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는 어린이들의 정형화되지 않은 자발적 놀이를 지지하는 놀이문화 확산과 1호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을 위한 준비를 2016년부터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귄터 벨찌히의 어린이 실내놀이터에 대한 생각을 듣고, 이를 통해 시흥시의 건강한 어린이 놀이문화 회복과 1호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귄터 벨찌히는 독일 놀이시설 전문회사인 리히터(Richter) 등에서 많은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독일 포르츠하임 정원박람회장의 ‘놀이기구 없는 놀이터’ 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세계적 놀이터 디자이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동력과 인식 전환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청렴한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산시와 고양시에서 지난 3년간 추진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성과가 보고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심분수, 호수관리 등 스마트 공원환경 분야 서비스에 대한 검증 성과도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8일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부산·고양 스마트시티 성과보고회’를 열고, 다음날인 9일 ‘실증서비스 현장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부산시와 고양시에서 교통개선, 에너지 절감, 생활안전, 환경오염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검증해 온사업이다. 이번 보고회는 그간의 사업적 성과를 공유하고 검증된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8일에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운영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플랫폼 구축·활용방법, 우수 서비스 사례 등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9일에는 스마트파킹, 스마트가로등 등 부산의6개소를 직접 찾아가는 실증 서비스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이번에 발표한 실증 서비스 현황에는 고양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안심분수 ▲스마트 호수관리 ▲환경 보안등 ▲복합 환경가로등 등 공원환경 분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안심분수’는 노래하는 분수대와 바닥 분수대에 있는 대장균을 측정해 오염 발생이 확인되면 관련 부서로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스마트 호수관리’는 환경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측정하고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환경 보안등’은 IoT 기반의 가로등을 설치해 원격으로 빛의 밝기·색온도 등을 조절하고, 온·습도, 자외선 등 주변의 환경 정보도 수집하는 서비스이며, ‘복합 환경가로등’은 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해 유동인구 데이터 수집, 부점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대기환경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서는 SKT, LG U+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27개 벤처·중소기업이 참여해 창의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했으며, 시민들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서비스 효과 및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해 왔다. 이를 통해 시민 수요를 반영하고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하여 우수 서비스는 전국적인 확산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국내 매출계약 체결로 민간의 자생적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무엇보다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협력 프로그램(GCTC)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여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광역시는 지난 5일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은 남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로 이어진 면적 35만4000㎡ 규모의 인천 중앙공원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이 요구하는 공원으로 변모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총 2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창의성, 실효성, 파급효과, 제안 주제와 내용의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총 1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정새미 씨의 ‘중앙, 문화를 잇다’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한진탁 씨의 ‘아동 행복을 위한 인천 챌린지 놀이터’와 배수희 씨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원 활용도 향상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중앙, 문화를 잇다’는 특색있는 4개의 테마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공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서 꽃밭을 조성하고(중앙, 꽃밭을 잇다), 두 번째 공간은 버스킹 존으로 활용하고(중앙, 음악을 잇다), 세 번째 공간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적힌 팻말 100개를 설치하는 ‘따듯한 생각 쉼터’를 조성하고(중앙, 생각를 잇다), 네 번째 공간은 반려견 시설(중앙, 반려를 잇다)을 제안했다. 우수작인 ‘아동 행복을 위한 인천 챌린지 놀이터’는 야생 소재를 활용한 놀이시설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험 놀이터를 제안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원 활용도 향상 방안’은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설치와 공원등에 공원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장려상에 식물병원 설치운영(천호성), 어르신 장기·바둑휴게소(신승남), 4계절 자연에 멋을 이용한 체험과 휴식공간 만들기(한선희) 등 10건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중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최우수 10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 1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상작은 향후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문화콘텐츠 개발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를 별도로 진행 중에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바닷속에 잠겨 있던 세월호가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416안전공원 조성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가 후원하고 ‘깨끗하고 살기좋은 안산21 실천협의회(안산의제21)’가 주관한 ‘416안전공원 전문가 심포지엄’이 지난 2일 경기도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416안전공원 조성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 양상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화랑유원지 추모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주민 50여 명의 반대로 파행을 겪었다. 이들은 행사장에 ‘안산시민은 화랑유원지 추모공원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거는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이 항의하자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화랑유원지 추모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납골당은 안산시장 시장실로’, ‘유원지에 납골당이 웬말이냐’ 등의 문구를 쓴 피켓을 들고 단상을 점령하며 심포지엄 진행을 막았다. 원곡동에 사는 한 주민은 “화랑유원지는 시민들이 공유하는 곳이다. 아침저녁으로 분향소를 지나가는데 어느 때는 슬프고 어느 때는 짜증나는 마음이 든다”며 “공원을 만든다는 걸 반대하는 게 아니다. 이런 슬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들을 일상에선 먼 곳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화랑유원지와 사고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시민들이 누리고 즐겨야 할 유일한 공간에 조성하지 말고 다른 곳을 선정해주면 좋겠다”며 “우리도 같이 눈물 흘리고 슬퍼해줬다. 3년 동안 양보를 했으면 유가족도 한발 뒤로 물러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이날 심포지엄은 소규모 간담회로 대체됐다. 416가족협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유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준비된 일정을 약식으로 소화했다. 전문가들, ‘화랑유원지는 지역발전 거점, 416안전공원이 시너지 낼 것 ’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당초 예정된 3개의 발제를 진행하고 곧바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발제는 ▲문정석 도시연대커뮤니티센터장의 ‘모두를 위한 416안전공원 디자인 방향’ ▲윤주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사의 ‘416안전공원을 통한 지역사회 도시재생 방안’ ▲전대욱 한국지방행전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박사의 ‘416안전공원의 경제적 가치 및 효과’ 순으로 진행됐다. 문정석 센터장은 “추모공원은 지역과 상생해서 동네를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다”며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도출한 ▲자연과 함께 하는 소통의 공간 ▲상징적 공간을 통한 감성의 체험 ▲상징적 조형을 통한 은유 등의 세 가지 이슈를 바탕으로 416안전공원의 디자인 방향을 모색했다. 문 센터장은 추모공원이 우리 사회에 주는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문화적 방식 제시 ▲문화를 통해 공동체와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 ▲주민들의 의지와 참여로 더 좋은 마을과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 제시 ▲분열된 우리 사회에 지켜야 하는 공통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통합을 이루기 위해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주선 박사는 “416안전공원을 문화거점으로 삼아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공존과 상생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일상에서 부딪치는 화랑유원지가 416안전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윤 박사는 “디자인보다 운영관리가 중요한데, 그러자면 지속가능한 운영조직이 필요하다. 도시운영 관점에서의 안산시 연간 쓰레기와 범죄 발생 건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커지면서 점차 관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화랑유원지가 주변의 지역관리 거점으로서도 공유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416안산공원 입지와 관련한 갈등 해결을 위해 토론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실제 현장에 대안을 적용해 보는 사회실험을 적용해 볼 것을 권했다. 하고 싶은 기능 중 가장 갈등이 적은 것부터 하나씩 실험을 해나가고, 달성목표와 성과지표를 연구자들이 모니터링해서 데이터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대욱 박사는 “416안전공원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들어둠으로써 엄청난 사회적비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사용가치가 크다”며 여기에 지역사회 가치를 어떻게 접목할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비사용가치는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존재 자체로서 편익을 주는 것이다. 전 박사는 “추모공원으로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단절된 것을 화합하고 미래에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의 현장으로 남아야 한다”며 “추모공원이 갖는 의미와 활용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충족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시역세권이 개발되면서 추모공원의 가치가 더 커지고, 추모공원은 역세권개발계획에서 가장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 416안전공원을 역세권개발계획의 하나로서 가치를 부여해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쟁점은 봉안시설 아닌, 절차… 열린 구조로 대화 창구 열어야 최혜자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는 “문화적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적 실험, 합의할 수 있는 공공성을 같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가 중요한 지점이다”며 “봉안시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전혀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데서 문화적 차이가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재용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은 “화랑유원지 외엔 분석된 자료가 없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여건을 조사하고 왜 안 되는지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면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다른 대상지에 대한 자료도 균형 있게 조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은 416안전공원의 입지를 화랑유원지에서 시 외곽지로 옮겼을 때 사회경제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을지 물음을 던졌다. 전대욱 박사는 “외곽으로 갈 경우 추모공원으로서의 기능만 갖고 레크레이션 기능은 줄어들 것이다”란 의견을 내놨다. 반대 입장의 한 시민은 “유가족도 시민이고 반대하는 사람도 시민이다. 한쪽 의견은 많이 들었지만 반대자 의견은 잘 안 들은 것 같다”며 “추모공원 조성에는 찬성하지만 납골당은 반대하러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이 시민은 “우리 정서에는 장묘문화가 주거지와 먼 곳에 모시는 것이지 가까이 두지 않는다. 산이나 바다에 뿌려 추모하고 그 다음엔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 생활 한 편에 딸려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잘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영범 교수는 “입지를 외곽으로 가는 것이 지금의 갈등을 피하는 방법인데 입지는 접근성과 직결된 문제다. 세월호 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의 추모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추모에 대한 마음을 같이 공유하자는 의미다”며 갈등을 피하기보다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게 주어지는 게 없을 때 상대방에 대한 반대가 극렬하다. 416안전공원이 추모만이 아니라 도시재생을 풀어갈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면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대욱 박사는 “외곽에 만들라는 것은 지역발전과 공원이 가진 의미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입지 선정으로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 버려진 땅을 다시 살려야 한다. 그 안의 세부계획과 기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원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장은 “시민과 시민 간의 싸움이 되고 있다. 안산시가 아무런 역할을 안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며 “시가 화랑유원지 전체를 세월호와 연계해 어떻게 변화시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옥희 안산탁틴내일 대표는 “국무조정실의 일정대로 문제를 끝내고 가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첫 단계부터 다시 열어야 지속가능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다. 정석대로 가는 게 가장 바른 길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그 동안 영구시설물 축조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 했던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지난 2일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해 현안문제가 해결됐다며 ‘렛츠런파크 영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한국마사회가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공유재산인 사업부지를 임차해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영구시설물 축조, 임대기간, 사업 시공 제약 등의 문제로 그 동안 사업 추진이 지체돼 왔다. 이에 영천시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사업의 애로점을 설명하고, 한국마사회가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해 줄 것을 제안해 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한국마사회를 추가하여 사업시공 문제가 해결됐고, 공유재산에 영구시설물 축조 및 임대기간 50년에 임대기간 갱신이 가능하도록 공유재산 특례규정을 두어 그간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든 현안문제들이 해결됐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그 동안 지체되었던 기간을 감안해 조속히 사업이 완료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0돌을 맞은 행복도시가 공원도시로서의 비전과 공원의 미래 발전상을 함께 모색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는 1일 행복도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도시속의 공원, 공원속의 도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지속가능한 공원녹지체계를 마련하고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으나,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기념해 공원도시로서 행복도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논의의 장으로서 도시와 공원에 대한 담론까지 확장됐다. 심포지엄은 ‘공원이 만드는 도시’와 ‘도시가 만드는 공원’을 주제로 각각 2개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행복도시 공원의 현재와 미래, 공원은 필요한가? ‘행복도시 공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정욱주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공원 조성에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여 년간 신도시를 만들면서 공원 조성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제도화를 비롯한 다양한 체계를 구축해 왔는데, 이에 안주하면서 공원의 유연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정 교수의 지적이다. 이에 정 교수는 “행복도시란 상징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공원이 시민들의 자부심을 이끌 상징적 매체가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상상이 개입할 여지가 있어야 한다”며 “관성을 놓고 공원을 확장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성장 중인 행복도시를 잘 육성하면서 나아가기 위해 기존 노하우를 잘 발휘하면서 유연성을 더한다면 행복도시가 즐거운 실험을 선도하는 공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공원의 위상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센트럴파크가 만들어질 당시와 현대의 도시적 상황이 달라졌음에도 공원 모델의 변화가 없어 미래 도시에선 공원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공원의 기능을 포함하는 아파트가 대부분의 주거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공유와 사유에서의 녹지 이용 행위가 별반 차이가 없다”며 “여가와 도시의 휴식처로서의 공원이 필요했던 산업도시에서 벗어난 지금 어떻게 새로운 공원을 규정할 것인가?”란 물음을 던졌다. 이러한 물음에 정욱주 교수는 “시민사회가 있는 한 공원은 있어야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수 없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며 “공원이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거나 도시의 상징이 되는 시대는 가고 있다. 조성보다는 어떻게 쓸지 더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원장도 “공원을 만들기보다 어떻게 쓰게 할지가 더 중요하다”며 인식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공원녹지와 접근방식과 이용패턴이 다른 생태복원지역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실험적인 공원들을 만들기 위한 인식 증진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주식 행복청 팀장은 토론에서 “공원에는 숲이나 자전거길, 체육공간, 수준 높은 예술품 등 아파트란 사적인 공간에서 볼 수 없는 매력들이 있다”며 공공공간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손용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발표에서 일본 국영공원의 사례를 통해 공원이 국가차원에서 도시를 구성하는 다른 인프라와 같은 위계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광역권의 의지로 공원 조성 및 관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사회자본정비중점계획법에 근거한 ▲도로 ▲교통안전시설 ▲공항 ▲항만 ▲도시공원 ▲하수도 ▲치수 ▲급경사지 ▲해안 등 9개 사업을 도시에 필요한 인프라의 관점에서 같은 위계에 놓고 도시에 가장 필요한 것을 조성한다. 이에 손 교수는 “국가공원은 국가차원의 녹색기반시설이다. 국토의 수려한 자연환경 보전 및 활용, 국가차원의 상징공원,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원 서비스 거점으로서 가치를 근거로 조성을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행복한 삶이 있는 공원 이무용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인가를 고민하는 행복도시가 돼야 한다”며 “행복도시가 조성되기 전부터 이 땅에서 살던 사람들의 정신과 역사, 사람들의 이야기 층위를 찾아 고유의 차별화된 장소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원녹지 구조를 중심으로 행복도시를 브랜딩하기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또한 “도시에서 길과 거리에 무관심 해왔다. 삶이 힘겨울수록 걸어야 한다. 존엄성 회복과 도시재생을 위해서도 걷기와 길은 중요하다. 도시문제를 위해 치유하고 자아회복을 위한 걷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인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도시 건설의 초기 단계에서 장소성을 활성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 이무용 교수는 “행복도시의 비전과 가치, 정체성을 더 명확하게 선언해야 한다. 행복도시의 행복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행복도시의 물리적 여건에서 어떤 만남이 이뤄지도록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교수는 “중앙녹지와 생활권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커뮤니티에서 중앙녹지까지 걷고 싶은 모세혈관 콘셉트로 만들어가는 생태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도시의 공간적 디자인도 하나의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원유지관리, 민간에서 답을 찾다 온수진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주무관은 발표를 통해 ‘서울로 7017’의 기획과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적 체계 구축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온수진 주무관은 “거버넌스는 공공이 민간에 정보, 권한, 예산 세 가지를 넘겨주면 성공할 수 있다. 법률적 제약이 강하고 공무원 조직이 공감대를 갖지 못하면 민관 파트너십 구축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공원 운영관리에 대한 전문가가 없다. 그동안 공무원이 관리를 해 왔기 때문이다. 민간위탁으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숲을 통해 전문가가 양성되고 퍼져나갈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행복도시에서 공공의 주도로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민성훈 수원대학교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의 질문에 온 주무관은 “불가능하다”는 답을 내놨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온 곳에서도 도시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시민사회의 성숙도, 공공과 주민의 지향하는 방향 설정 등 해결할 과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민우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공원이 잘 만들어지려면 유지관리를 잘 해야 한다. 행복도시가 51.4%의 공원을 자랑하지만 유지관리비를 충당하려면 세수로 확보해야 하는데 인구가 공무원 중심으로 돼 구성이 다양하지 못하다”며 행복도시 내 공원녹지가 국가공원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유지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손용훈 교수는 “공원이 생산을 할 수도 있다. 공원녹지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를 창출해 사람들이 방문하는 수요와 산업이 만들어지고, 공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 공원의 좋은 근로환경을 제공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공원을 사랑하게 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며 공원지정관리자제도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시민이 사용 디자이너다. 설계가 중요하지만 남겨진 부분이 여전히 많고 그걸 채우는 건 시민이다. 공공인프라에 시민들의 손길이나 체취, 기억이 어떻게 묻어나게 할 수 있을지 유도하는 것이 과제다”며 시민의 참여에서 공원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전광역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행평근린공원 등 3개소 54만8000㎡에 대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다수제안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특례지침에 따르면 제안방식과 공모방식이 있는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장점이 많은 제안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안방식은 ▲우선제안방식 ▲제안서 제출 후 3자에게 제안받는 방식 ▲대상 공원을 선정·공고해 다수에게 제안받는 방식이 있으며, 공모방식은 비공원시설의 용도·밀도 등을 정해 공모로 제출받는 방식이다. 대전시는 제안방식 중 단순 제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공모방식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수제안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월평공원 등 4개 공원의 5개소 220만1000㎡에 대한 제안 수용을 결정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환경·교통·경관·문화재 등 각종 영향평가를 진행해 오고고 있다. 시가 이번 다수제안 대상지로 선정한 곳은 원도심에 있으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한 공원 조성 효과가 높고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이다. 행평공원은 오월드와 주변에 뿌리공원이 있으며, 보문산권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연계할 수 있는 공원 및 비공원시설 도입이 필요하다. 사정공원은 기존의 공원관리사무소, 사정소류지가 입지해 있고 행평과 마찬가지로 보문산권 관광활성화와 연계가 필요한 지역이다. 목상공원은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공존하고 있어 공원이용 활성화와 주변의 여건을 감안한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 시는 이번 다수제안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참여 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안서는 약 3개월의 작성기간을 거쳐 오는 9월 4일부터 3일간 접수를 받고, 9월 말 이전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두 번째 공원학개론에서 공원을 디자인하는 사람을 테마로 강연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생명의 숲’은 오는 24일 선유도공원 강연홀에서 김아연 교수가 '공원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조경가가 들려주는 공원디자인을 강의한다고 밝혔다. 김아연 교수는 강연에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공원과 길, 정원 등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를 여러 공원 사례와 이를 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가게 된다. 공원 디자인의 변화를 유도하는 요인들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도 갖는다. ‘공원학개론’은 지난해 ‘조경설계자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에 이은 행사로, 공원문화의 주체로서 시민이 공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태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강연을 듣고 싶은 사람은 생명의숲 홈페이지(https://forest.or.kr/programs/175)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숲 더불어숲팀(02-499-6154)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한옥을 형상화한 전통미로정원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5억5000만 원(국비 5억 원, 도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부신시가지 문학대2공원에 전통담장과 한옥기와, 담쟁이덩굴로 된 전통미로정원을 조성하는 ‘문학대 2공원 보수정비사업’을 오는 8월 중순까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통미로정원은 수목으로 담을 형성하는 일반적인 미로정원과 달리, 담쟁이덩굴이 전통미를 살린 한옥 담장을 타고 올라와 덮는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도시로서 전주의 운치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형화된 미로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미로 중간 중간에 문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탈출로를 바꿀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미로정원의 폐쇄된 구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담장 높이를 어른 어깨 높이 이하인 1.4m로 낮춰 옆 통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미로정원 양쪽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전주시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가 설치되된다. 긴급시에는 경고방송 및 경찰관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뿐만 아니라 미로정원 중간 언덕에 전망용 전통정자를 설치해 부모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쉴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미로정원 내부에 빛이 고르게 들어갈 수 있도록 공원등과 미로정원 내부 간접조명 140여 개도 설치된다. 미로정원 담을 덮는 덩굴류는 능소화와 담쟁이, 줄사철, 마삭줄, 송악 등 총 5종류가 식재되며, 빛이 보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덩굴류가 담장을 완전히 덮어 전통미로공원이 제 모습을 갖추는 데는 약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 없는 형태의 전통미로정원으로 전주 이미지에 잘 맞을 것으로 생각되며, 가족·친구·연인 등 누구와 함께 와도 즐겁게 즐길 수 있어 또 하나의 전주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SNS)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용산공원과 국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31일 국토부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 페이스북에 지난 19일 개최한 ‘공원모색’의 영상을 게시했다. 약 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행사 스케치가 간결하게 담겨있다. 이와 함께 라운드테이블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공원산책; 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에 사용된 리플릿을 게시해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공원산책의 영상과 사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 행사안내 방식도 SNS 공유를 위해 ‘카드뉴스’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공원모색’에서 발표된 내용과 토론 내용을 녹취록 형태로 작성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공유하는 적극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9명의 청년프로그래머는 라운드테이블 참여에 대한 기록을 재구성해 마지막 프로그램인 ‘공원서평’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누가 어떻게 만들고 보살펴야 다음 세대를 위한 선물이 될 수 있을지 시민과 전문가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시민참여로 만들어지는 용산공원을 강조했다.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yongsanparkrt.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yongsanpark.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로 7017에 대해 물었다. “무엇을 만들어 놓았어도 좋았을 것이다” 서울로 7017을 철거하지 않고 보행로로 재생하겠다는 서울시의 판단은 대체로 호평이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했느냐”며 조경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냉담했다. 개장일에만 1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서울로 7017’은 흥행에 성공을 거둔 모습이다. 시민들은 도심의 공중을 가로지르며 다이내믹한 경관을 경험했다. 물론 많은 불만도 쏟아져 나왔지만 큰 논란 없이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서울시 입장에서는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조경분야는 당분간, 아니 오랫동안 ‘서울로 7017’을 아쉬워 할 듯하다. 프로세스, 디자인, 생태 등 다양한 틀에서 불만과 지적이 제기됐다. 많은 지적이 나오자 일부에서는 애써 의견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도 읽힌다. 하지만 조금피로하더라도 우리는 ‘서울로 7017’에 대해 물어야 했다. 지금이야말로 전문가들의 평가와 조언이필요한 때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정중히 사양하며 사실상 평가를 유보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서 ‘서울로 7017’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에는 의외로 용기가 필요한 주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기꺼이 용기를 내준 7명의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자연성 회복 없이 감동도 없다. 아쉽지만 높은 점수 아냐” 김봉찬(53)더가든 대표 개장 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서울로 7017’을 방문한 후 드는 생각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대도시인 서울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며 차들만 가득했던 고가 ‘도로’를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보행로’로 탈바꿈시킨 점은 도시재생의 측면에서 매우 훌륭한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지역들 간의 연계를 통해 소외되고 쇠퇴했던 지역에 경제적으로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하지만 고가도로를 공원화하겠다는 서울시의 최초 발표나 공중정원으로 만들겠다는 현상공모 당선안의 아이디어는 난데없이 사라지고 보행로라는 기능만 강조되는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박원순 시장이 직접 뉴욕의 하이라인을 방문해 공원화를 발표했을 때 시민들은 당연히 우리도 그러한 수준의 공원을 갖게 되리라는 기대를 가졌을 것이다. 이후 현상공모에서 ‘서울수목원’이란 제목으로 당선된 해외 유명건축가의 안을 보며 상상했던 모습도 단순히 공중 위에 떠있는 보행로가 아니라 잘 만들어진 공중정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서울로 7017을 하이라인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다는 비니 마스의 최근 인터뷰를 보며 그는 하이라인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그 결과가 콘크리트 화분에 가나다순으로 심겨진 나무들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뉴욕의 하이라인은 눈에 보이는 디자인도 훌륭했지만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도시 내에 회복된 자연성’이었다. 이미 잃어버리고 잊어버려 도시에서 다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자연이 고층빌딩 사이 버려졌던 철길 위에 그대로 구현돼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으며, 그 속에서 반짝이는 사람들의 눈동자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듯 도시재생을 통해 돌려놓아야 하는 것은 단순히 그 기능이나 효율뿐만이 아니라 도시 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감동할 수 있는 무엇이며, 나는 그것이 자연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아쉽게도 지금의 서울로 7017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비니 마스의 강한 설계 철학, 조언이 소용 없었다“ 김진수(56)(주)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 아쉽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서울로 7017은 대중이 원하는 디자인은 분명 아니다. 조경인으로 특히 몇 번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고가산책단을 통해 가까이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보면 더욱 아쉽다. 녹지면적을 더 확보하고 콘크리트화분을 녹화를 통해 멋지게 가릴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설계자인 비니 마스의 설계철학이 워낙 강하고 서울역고가를 공원이 아닌 확장된 길로 의도한 설계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조언이 소용없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서울에는 지금까지 이정도의 의미를 지닌 녹색공간은 존재하지 않았었다. 산모의 고통을 통해 소중하게 낳은 아기처럼 이제부터 이 공간을 잘 가꾸고 변화시켜나가고 훌륭하게 이용할 때, 그리고 그것을 통해 더 나은 녹색 프로젝트들이 많아질 때 서울로 7017은 그 역할을 충분히 다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발전하는 것이다. “개장 후에도 완성되지않은시설물들에 눈살 지푸렸다” 김연재(22)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학생 개장하자마자 고가 위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나무를 보며 산책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이다. 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미완성된 모습들이 위태롭다. 아직 덜 지어진 엘리베이터와 이곳저곳에 널려있는 날카로운 자재들이 휠체어를 탄 이용자나 어린 아이들에게 많이 위험해 보인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로로 바뀐 후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상권이 침체되고 주위 주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마냥 마음 편하게 볼 수는 없었다. 또한 퇴계로의 교통 혼잡 등 서울로가 생김으로써 피해를 보게 된 사람들과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부자연스웠던 보행 연결 해소, 이것이야 말로 근사한 재생이다” 김현(49)소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센터장,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 사람들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존재하던 고가가 도심 속 연결공간으로 변화됐다. 푸르른 선형공간 안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또한 반갑지만 17개의 출입구를 통해 서울의 중심지역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엮임”이 이루어 진 것은 진정한 그리고 근사한 “재생”이다. 남대문시장, 명동, 남산, 서울역, 만리동 등을 도보로 접근하려면 부자연스러운 횡단보도와 보도의 연결로 우회하기 일쑤였으며 지하도 이용은 필수조건이었던 불친절함이 드디어 해소돼 서울의 풍요로운 문화역사를 누구라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서울로 7017의 미래 역사 또한 함께하는 공간이길 기대한다. 현재 모습에서 '멈춤'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aging)되는 경관, 건강해지는 생태, 풍요로워지는 프로그램과 편익시설을 기대하고 결국에는 이루어내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곱게 치장한 젊은 서울로 7017이 서울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풍요롭고 아름다운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 “철거냐 아니냐는 전문가의 역할 아니다” 문정석(43)빅바이스몰 공동대표, 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장 ‘없앴어야 했다’, ‘공원이 아니다’, ‘소통과 진행 과정에 문제가 있다’ 서울로 7017에 대해 오고 가는 전문가들의 말 중 일부이다. 그중에서도 역사적, 사회학적 시선에서 철거했어야 옳다고 말하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싶다. 도시의 문제를 입장과 의식의 틀에서 바라보는 것은 조경과 건축, 도시 전문가에게도 당연한 것이다. 추구하는 가치의 입장에서 현재를 이해하고 해석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다른 지점에서, 이들 전문가는 정치가나 여론의 대변인이 아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를 둘러싼 공간들에 대한 존재의 생사여부같은 거대담론에 조경가, 건축가, 도시계획가 같은 전문가 집단이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은행이 자동입출금기와 인터넷 은행의 등장으로 인해 온라인화되고 공간적으로 소멸해가고 있다 해서 건축가가 은행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했으면 한다. 우리는 다만 남겨진 공간에 대해, 그것이 남겨놓은 사회적 잉여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뿐이다. 시간과 역사의 한 귀퉁이에 흔적으로 남겨진 공간, 비록 잘못 태어났다 해도 이미 사람들의 삶과 얽혀 일상의 감정과 협착됐을 공간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고 무엇과 연결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전문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서울 훔쳐보기, 관음증적 상술이 시민을 녹이다 이대영(48) 조경설계사무소 스튜디오 엘 소장 요즘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의 가장 핫한 주제는 역시 ‘훔쳐보기’일 것이다. 수 십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아 시청자들의 은밀한 관음증적 쾌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내가 좋아해서 가끔씩 보게 되는데, 한참을 보다가 왜 이런 쓸데없는 걸 보고 있냐는 듯 한심한 표정을 보내기라도 하면 그 날은 결국 전쟁으로 끝나고 만다. 일상의 우리 삶은 이미 알게 모르게 이런 관음증적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예능 프로그램들은 파악했고 그 장삿술에 우리는 녹아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어둠의 시선을 아주 공적인 자리에 만든 물건이 하나 나타났다. ‘서울로’다! 그 길은 아주 공개적으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서울을 몰래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덕분에 숨 가쁜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다. TV로 만족할 수 없었던 뭔가 아쉬웠던 나의 변태적 욕구가 그 길 위에서 약간 해소된 거 같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나무는 그냥 거드는 존재이다. 공간의 중심에는 ‘길’이 있고 또 자연스럽게 볼 수밖에 없는 ‘바라보기’가 있다. 아주 개인적으로 혼자 걸으며 또는 같이 걷더라도 은밀하게 훑어보는 시간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몹시 끈적거리는 시선으로 서울의 속살을 바라보라! 쉽게 접근할 수 없었거나 혹은 인간의 시선으로는 불가능한 곳을 신의 영역에서 볼 수 있다. 극도의 만족감은 덤이다! 장사꾼인 서울시 때문에 녹아버릴지도 모른다. “협치는 실패했다. 하지만 실패 속에도 서울로는 자랄 것이다” 온수진(46)서울시 조경과 서울로총괄기획팀 2010년 6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를 제안했다. 그리고 한동안 처박혀 있다가 2014년 상반기 우여곡절 끝에 굴러가기 시작한 롤러코스터에 눈을 딱 감고 올라탔다. 그 후 서울역고가 위를 만 3년간 행복하게 또 애타게 달려왔다. 조금 걸어왔어야 했는데 너무 내쳐 달려와서일까? ‘소셜브릿지’는 동심원 이남진 실장이 이야기했다. 서울역고가를 통해 다음 시대로 ‘건너가자’는 얘기에 정태춘의 ‘건너간다’를 오랜 기간 흥얼거렸다. 그리고 초기에 조반장을 만났고 의기투합했다. 조반장은 이 프로젝트에서 주어진 내 역할의 거의 전부였다. 현상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은 비니 마스의 디자인을 택했고, 그 디자인은 거의 대부분 구현됐다. 고스라니 구현된 것에 가장 당황한 분들은 정작 심사위원분들이 아닐까? 오준식 디자이너를 만난 것도 기억할만한 지점이다. 우연에서 이어진 인연은 공사가림막을 시작으로 네이밍, 기념품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서도 조반장의 역할이 컸다. 결국 이름이 된 ‘서울로’는 정태춘의 ‘얘기2’에 연유한다. 자원봉사그룹인 초록산책단과 노숙인정원사를 배출한 생명의숲을 비롯해 수많은 관계맺음이 있었지만, 돌아보니 조반장을 중심으로 한 고가산책단, (사)서울산책의 노력에 기댄 것들이 많다. 다만 그 과정은, 그리고 우리가 흔히 협치라 말하는 그 과정을 담당했던 나는 실패했다. 작금의 많은 방문객수로 가려질 순 없다. 다만 이 실패 속에도 서울로는 계속 자랄 것이다, 하늘을 찌를 때까지.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영화를 매개로 현대 도시에서 공원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탐색해 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은 27일 선유도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화로 보는 공원의 역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서 소장은 강연에서 뉴욕을 대표하는 두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우디 앨런의 영화를 통해 ‘뉴욕이란 도시’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센트럴파크’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원의 원형이라 불리는 센트럴파크와 이를 탄생하게 만든 뉴욕이란 대도시를 탐색함으로써 현대 도시에서 공원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서 소장에 따르면 마틴 스콜세지가 영화로 재현한 19세기 중반 뉴욕의 사회문화상과 도시이미지는 공원이 탄생하기까지 전후의 맥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디 앨런은 1970년대부터 현대까지 센트럴파크를 통해서 대도시의 일상은 공원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 맺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마틴 스콜세지의 ‘갱스 오브 뉴욕’은 뉴욕의 모습과 척박하고 거친 환경에서 살아가는 뉴욕민의 생활을 소상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갱스 오브 뉴욕’은 1840년대 ‘파인브 포인트’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일랜드 이주민과 원주민의 싸움을 그린 영화다. 원주민은 조금 먼저 정착한 이주민이다. ‘파이브 포인트’는 월 스트리트 비즈니스 지구와 뉴욕 항구, 브로드웨이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슬럼가로 다양한 인종과 여러 갱단이 생활하며 범죄가 들끓는다. 이 영화를 통해 센트럴파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서 소장의 설명이다. 서 소장은 “센트럴파크는 척박한 곳에 공원을 만들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정신병원 수백 개보다 센트럴파크가 뉴욕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거 피폐해진 도시를 개선하기 위해 공원을 기획한 것은 획기적이다.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옴스테드가 여러 공원을 만들었지만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센트럴파크는 뉴욕에 있어서 성공하지 않았을까? 어떤 디자인이었어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센트럴파크의 형태보다 도시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생활과 어떻게 엮이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오늘날 센트럴파크가 진화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며 강연을 마쳤다. 서영애 소장은 ‘영화 속 경관’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경을 제목으로 일하고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으며 영화를 삶의 또 다른 챕터로 여긴다. 현재 월간 『환경과조경』에 ‘시네마스케이프’를 연재 중이다. 한편 서울특별시와 생명의숲이 함께 만드는 ‘공원학개론’은 새로운 공원 문화를 위해 조경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공원의 의미를 탐색해 보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개최된다.
  •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스마트 조경’의 시작! 이강문 논설위원(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경관단 단장) ‘완전한 변화’의 시작! 4차 산업혁명을 우리는 이렇게 표현한다. 지금 화두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이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언급했듯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작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INDUSTRY 4.0’의 도래를 언급한 이래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혁신적 변화의 소용돌이를 몰고 왔다. 새 정부의 공약을 보면, 5번째 약속에서 '성장동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과 스마트코리아 구현’ 및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CT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를 공약에 담았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조경사회에서 ‘조경과 IoT의 만남 세미나’를 개최했고, 4차 산업혁명이 조경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변화를 탐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제 우리는 좋든 싫든 선택의 문제가 아닌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 할지, ‘지혜’를 모을 때인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미래의 도시와 우리 삶의 공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갖춘 도시를 스마트시티(Smart City)라고 한다. LH는 스마트시티로의 진화를 위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정립하고, 우리가 누리게 될 스마트시티의 일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용 홍보관인 ‘더 스마티움(The Smartium)’을 서울 강남에 개관했다. 스마트시티를 체험하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또한 지난달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지역에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의 해외 스마트시티 1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신도시 마스터플랜·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또한 국내 스마트공원 조성과 확산을 위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특화서비스를 발굴하고, 요소기술을 검증하는 한편 해외 스마트공원 플랫폼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CT기술을 도시공원에 적용해 공원 내 미세먼지 농도와 열섬효과를 낮추고(30% 저감), IoT 조명관리(에너지 80% 절감) 및 토양수분 측정을 통한 자동 관수 등 ‘지능형 수목관리기술’(수목하자 10% 감소)을 실증 적용한 스마트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의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예측불가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LH가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공유하는 이유는 조경계의 노력들이 클라우드에 올라오고, 커넥팅되고, 다시 업그레이드 되어 조경업이 ‘신(新)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낯선 미래에 대한 고심과 우려는 있지만, 결국 우리의 ‘지혜’가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이겨낼 것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도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미군기지로 막혀있는 담을 따라 걸으며 용산공원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시민 39명과 함께 '용산공원 둘레길 함께 걷기'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국민과 용산공원의 미래상을 함께 그리기 위해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을 총 8회에 걸쳐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공원산책은 라운드테이블의 두번째 시간이다.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진행으로 참가자들은 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사이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해 이태원로를 지나 녹사평대로를 거쳐 해방촌 일대를 걸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 구성으로용산공원에 관한 폭넓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경전문가와 지역 활동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공원산책에는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황혜원 용산FM 국장이 직접 나와 용산공원과 해방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답사에 참가했던 많은 사람들은 과거와 현대의 경관이 혼재돼 있는 시간의 층위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리단길, 해방촌, 신흥 시장 일대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용산공원의 설계를 진행해온 최혜영 교수는 "설계를 해온 지난 몇년간 답사 프로그램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열리게돼 기뻤다. 용산공원에 애정을 갖고있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영석 소장은 "공원산책은 용산공원 둘레를 걸으면서 미래의 용산공원을 그려보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구간마다의 느낌을 스티커로 붙이고 그 이유에 대해 한 마디씩 말했다. 국토부는 "참가자들의 생각과 기록은 아카이브로 남아 향후 용산공원 조성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채움조경 기술사사무소가 '2017 서울시 환경상' 조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26일 서울시는 맑고 푸른 서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과 단체, 기업에게 시상하는 '2017 서울시 환경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채움조경 기술사사무소는 백련산 주변 지역에 자연놀이터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숲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공로로 조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조경생태 분야 우수상에는 '디자인그룹 유스테이지, 조경디자인 아토, 기술사사무소 아텍플러스, 산오름 주식회사'가 수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디자인그룹 유스테이지는 래이만 강남힐즈 단지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경공간을 조성으로, 조경디자인 아토는 빗물공원 조성으로, 기술사사무소 아텍플러스는 식생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단지 내 녹지 조성으로, 산오름 주식회사는 정원여중 주변 통학로 조성으로 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 환경상은 서울시 환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7년부터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5개 분야에 대상 1개 단체, 최우수상 5개 단체, 우수상 14개 단체(명) 등 총 20개 단체(명)가 상을 받는다. 올해 서울시 환경상 대상에는 아파트 입주민 전 세대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홍릉동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선정됐다. 홍릉동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16년 주차장 임대수익, 광고게재 수입, 재활용품 판매 등으로 확보한 이익 잉여금 6000만 원으로 입주한 세대 전체(371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아파트뿐만 아니라 근처 공원에도 태양광 벤치와 자전거 발전기를 공급해 주었다. 분야별 최우수상에는 녹색기술 분야에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절약 분야에 백명순 씨, 환경보전 분야에 도봉환경교실, 조경생태 분야에 채움조경 기술사사무소, 푸른마을 분야에 박동훈 씨가 선정됐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서울특별시 환경상 수상자는 물론 항상 묵묵히 서울의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원에 IT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 시범공원’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LH 도시경관단은 진주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범공원’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그린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탄2지구 10호 근린공원을 스마트 시범공원으로 추진하기 앞서 첨단 융합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이다. 이 날 주제발표는 오웅성 홍익대학교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도시환경관리 패러다임’을 시작으로 최정윤 UDI 대표의 ‘스마트공원의 비전과 가능성’, 이헌 SKT 부장의 ‘국내외 스마트 그린인프라 구축 동향 및 스마트공원 조성 사례’, 이두열 EM디자인 대표의 ‘조경설계 분야에서 3D BIM 가능성’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웅성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린인프라를 도시 속에서 지속가능한 녹색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시티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IT기반 개별 기술의 적용보다는 도시적 차원의 융복합 기술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정윤 대표는 성공적인 스마트 공원을 만들기 위한 4대 영역의 핵심기술로 ‘공간 및 운영 데이터, 녹색공원 인프라 운영, 사용자 경험 및 참여, 지속가능성 및 환경 연계’를 꼽기도 했다. 이헌 부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원화 사례인 ‘대구 국채보상공원’을 비롯해 보행자의 걸음과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가로등 사례(라스베가스 EnGoPlatnet), 사람의 접촉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캘리포니아 Coachella 구조물 사례를 설명했다. 이두열 대표는 조경설계의 3D 정보모델인 LIM(Landscape Information Modeling)의 개념과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평지에 적합한 2차원 설계는 형태적 한계성을 내포하기 때문에 수많은 설계변경을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조경설계는 교목과 관목 등 입체적 다층 식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음지와 양지로 생육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에 빅데이터에 의한 3D LIM 모델 적용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의 쟁점 중 하나는 ‘스마트 기술’의 적용 범위였다. 이헌 부장은 “스마트 공원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개발된 검증된 기술을 공원 적용함으로써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원 콘셉트와 운영관리에 맞춰 적용할 IT기술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IT 기술의 집약적 발달로 이미 공원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검증은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테스트베드의 성격보다는 기존 기술의 활용 측면으로 스마트 공원을 접근하자는 것이다. 결국 스마트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업을 발주하는 LH가 원하는 공원상을 명료하게 설정하는 과정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용주 도시경관단 차장은 “공원의 설계단계부터 IT기업과 기술요소에 대해 협업하여, 플랫폼을 연계하는 방식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 공원의 지향점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첨단 기술의 적용도 사실 그 목적은 그것을 이용하는 시민, 즉 사람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최정윤 대표는 “스마트 공원은 공원의 각 구성요소를 네트워크화함으로써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오웅성 교수도 “자연과 비자연화 사이의 연결로 녹색환경복지로서 공원녹지의 기능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그 이로움은 인간에 돌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강문 도시경관단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시 공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 고민이 된다”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달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의 요소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휴머니티가 흐르는 공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강문 단장은 올해 하반기, 4차 산업시대에 공간을 어떻게 조성할지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가 개최된 25일은 도시경관단이 속한 도시환경본부가 ‘스마트도시본부’로 개편된 날이었다. LH는 새 정부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조성 확산’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을 보완했다. 조현태 스마트도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LH도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 이번 세미나와 같은 구체적인 논의를 거듭하며 실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서울 초록길, 2000㎞ 달성 코앞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전역을연결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가총연장2000㎞달성을눈앞에두고있다. 서울시는숲길부터하천변,가로정원에이르기까지단절된녹지를연결하고새로운녹지를지속적으로확장하는‘서울초록길프로젝트’를통해올해초록길총연장이2,000㎞를넘어설것이라고13일밝혔다. 2022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서울의녹지소외지역을해결하기위해서울전역의숲,공원,정원,녹지를선형길로연결하여5분거리내에초록을만날수있도록설계됐다.이는도심생태회복에기여함은물론,도시미관개선과보행자편의를증진시키는등다방면에서의효과를목표로하고있다. 지난해동작구국사봉과상도공원을연결하는단절된녹지축연결사업을비롯해총12개유형의사업을통해71.21㎞의녹지가추가로연결됐다.이중에는북한산체험형숲속쉼터조성사업같은여가공간확대프로젝트도포함되어,강북구수유동북한산자락에3㎞,5만㎡규모의체험형쉼터가조성됐다. 하천생태복원및녹화사업을통해강동구고덕천의제방사면을건강한생태계로복원하고,영등포구여의대방로에는정원형띠녹지를조성해가로수의생육환경을개선했다.또한왕십리역대합실유휴공간에는지하숲길인‘서울아래숲길’이조성되어지하철이용객들에게쾌적한환경을제공하고있다. 올해에는총165개사업을통해추가로75.58㎞의녹지를조성할계획이며,이미조성된1777㎞의초록길과함께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로연결하는꿈을계속해서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서울초록길프로젝트는단순한정원조성을넘어도시전체를정원과생태네트워크로연결함으로써,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증진은물론,미세먼지저감과도시열섬현상등기후변화대응에도기여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2000㎞달성후에도초록길개념을모든민·관사업에반영되게하여정원이일상이되고,일상이정원이되는정원도시서울이될수있도록꾸준히정원을조성해나가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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