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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안산호수공원이 ‘제4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제4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선정 결과, 최우수상에 경기도 안산시 ‘안산호수공원’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2018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000만 원 등을 지원받는다. 안산호수공원은 2ha 대규모 부지에 2만7000그루의 무궁화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우수상에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성 ▲장려상에 전라남도 무안군 회산백련지공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무궁화 명소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나라 꽃 무궁화 명소 선정을 통해 국민들이 무궁화를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가 도시공원 조성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각 지역에 퍼지는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도 도시공원을 지정하고 실행하지 않는 정부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전라북도의 도시공원 736개소, 49.79㎢ 중 2020년 일몰제로 해제될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은 111개소 23.38㎢로 축구장 2160개소의 면적이며 이들을 집행하기 위한 사업비는 1조3500억 원이 넘는 보상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북도는 12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문가, 14개 시·군 관계자, 지방의회 의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실효(공원 일몰제)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등을 짚어보고 지자체 차원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 나선 한 시군 관계자는 “현재 도시공원의 대다수가 일제강점기부터 1970~1980년대에 국가가 지정한 시설들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부담을 넘기지 말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토론회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내용과 타시도 추진사례, LH에서 추진 예정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입을 위한 토지은행제도 설명, LH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참여방안, 익산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상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북도 관계관은 “정부가 도시공원 일몰제의 대안으로 내놓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에 민간이 공원을 조성 후 70% 이상 기부채납해 주민에게 돌려줄 경우 남은 부지에 타용도 30%를 사용 가능하도록 한 제도”라며 도시공원을 살릴 수 있는 정책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천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시군에서는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 시 개발 가능한 사유지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비를 우선 확보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민간자본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공원 실효는 국가적 현안사항이므로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자체예산 300억 원, 지방채 300억 원을 확보해 장기미집행 시설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남원시와 정읍시 등에서도 2018년도에 예산을 확보해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익산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중인 도시공원을 현재 1개소에서 다른 공원으로까지 확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될 경우 공원 내 개발 가능한 토지의 난개발 등이 우려돼 사전에 다각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원 일몰제 문제점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된 만큼 시군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독려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그동안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 힘을 모은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12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 핵심 정책협의 TF 1차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 주택, 교통 등 양 기관의 공동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TF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국토부-서울시 TF에서는 앞으로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 주택건축, 인프라 유지관리, 교통 등 4개 실무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2개월마다 전체회의를 개최해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책협의를 진행할 민생정책 10대 과제는 ▲용산공원 조성 ▲노후기반시설 재투자 ▲광화문광장 프로젝트 ▲도시정책 개선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 및 해외진출 협력 ▲서울역 통합재생 및 도시철도망 개선 ▲도시재생 뉴딜 ▲도시권 교통문제 해결 및 교통 약자 보호 등이다.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원활한 공원 조성을 위한 범정부 논의체계를 구축하고 용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와 역사문화자산의 가치규명 방안,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연계한 중앙정부-서울시 TF 구성, 국비 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협조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한편, 이번 TF에 상정되지 않은 안건도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TF 안건을 추가 발굴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울타리 없는 협력을 통해 그간 해결이 어려웠던 정책 현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도 “국토부와 서울시가 중앙-지방 간 상생 협력의 첫발을 선제적으로 내딛은 것에서 나아가, 그 간 얽혀있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감으로써,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천안시가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삼거리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원 조성의 초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은 면적 19만2169㎡에 조성되는 명품공원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보고회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자문단, 용역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전문가들의 제안이 반영된 녹지, 주차장, 테마시설 등 기본적 공간계획에 대한 용역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한양길, 호남길, 영남길의 ‘삼남대로’와 천안의 특색을 살린 테마공간인 ‘어울림터’, 삼거리공원의 랜드마크 시설인 ‘버들타워’, ‘삼거리 주막거리’(삼기원) 조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남대로’는 천안삼거리의 정체성을 살려 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며, ‘어울림터’는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한 테마 공간으로 삼거리공원의 길과 길을 연계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능수버들, 용버들, 왕버들 등 다양한 버드나무류를 식재한 버드나무숲과 이팝나무길, 버드나무길 등 5개의 테마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삼거리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기치 아래 ‘스토리텔링을 통한 천안삼거리공원 공간브랜딩 용역’을 시작으로 올 4월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을 발족했다. 각종 보고회 및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명품 삼거리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삼거리공원은 우리 고장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므로 전 국민이 천안의 정체성을 체험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부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댄다. 그간 도시공원의 조성 주체가 지자체라는 이유로 지자체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가운데, 이번에 조성을 위한 집행방안에 있어서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정책방향과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계획시설이란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기능에 필요한 기반시설(52종)로서 지자체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한 시설을 의미하며, 장기미집행시설은 결정 후 10년이 지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시설을 말한다. 장기미집행시설은 2016년말 기준으로 서울의 1.38배 규모인 총 833㎢(약 7만여 건)로서,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보상비 63조 원, 공사비 82조 원 등 총 145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20년 이상 미집행시설은 2020년 7월부터 실효제가 시행됨에 따라 약 703㎢의 도시계획시설의 효력이 상실되는 처지에 놓여 있어서 이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20년 실효제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방향 및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지자체와 다양한 논의를 나눌 계획이다. 정책방향은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난개발 우려가 없는 시설 등의 단계적 해제 ▲조성이 필요한 시설에 대한 집행방안 모색 ▲집행이 곤란한 경우 난개발 등 실효 부작용에 대비한 대책 마련 ▲향후 장기미집행 발생 최소화를 위한 사전적 제도 개선 등으로 구분된다. 국토부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자체가 장기미집행시설 중 주민이 실제 이용하고 있는 지역 등 조성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집행하고, 그 외 지역은 해제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집행 공원의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검토 중인 임차공원 도입방안 및 민간공원 특례사업 제도 개선방안과 개발압력이 높아 해제 시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 수립 등 계획적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지자체와 정책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고 필요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지자체가 사전해제·집행·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 및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장기미집행시설 해소정책 및 실천방안’을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만나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표1. 시설별 미집행 현황(2016. 12. 31 기준)(㎢, %) 구분 (시설명) 결정면적 집행면적 미집행 집행비율 전체 10년이상 (장기미집행) 2020.7. 실효대상 계 7,356.1 6,099.3 1,256.9 833.2 703.3 100 82.9 100 100 100 도로 1,795.1 1,440.5 354.6 242.3 188.7 24.4 80.2 28.2 29.1 26.8 공원 942.2 437.3 504.9 433.4 396.7 12.8 46.4 40.2 52.0 56.4 녹지 224.1 137.1 87.0 43.5 34.3 3.0 61.2 6.9 5.2 4.9 광장 146.9 124.0 22.9 11.6 7.2 2.0 84.4 1.8 1.4 1.0 유원지 159.2 96.1 63.2 53.4 47.9 2.2 60.3 5.0 6.4 6.8 학교 353.5 340.9 12.7 8.2 5.7 4.8 96.4 1.0 1.0 0.8 기타 3,735.1 3,523.5 211.6 40.8 22.8 50.8 94.3 16.8 4.9 3.2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11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새로운 도시공간의 모델을 찾기 위해 ‘도시의 새로운 놀이터를 상상하라’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제안은 복합행정타운 및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호수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광장 또는 공공공지를 주요 대상지로 하며, 대상지 일대의 주요 기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과 연결되는 공간들을 포함할 수 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수상작 20팀을 선정하고, 상위 10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1차 아이디어 제안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시상은 ▲1등 1팀 2000만 원 ▲2등 1팀 1000만 원 ▲3등 각 500만 원 ▲가작 5팀 각 300만 원 ▲장려상 10팀 각 50만 원 등 총 6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차 당선작 발표는 오는 10월 30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하고, 2차 심사 및 최종 당선작 발표는 11월 29일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전북대학교 이삭 통신원] 서울시는 지난8월 2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오는 26일 용산구청, 11월 1일에는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기며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31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정책제안’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절차와 과제를 제시했다. 중앙정부, 시민단체, 서울시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원 조성부지의 공동조사 제안, 현황 정보와 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추진 상황 공개, 충분한 논의 및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열어갈 것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용산미군기지의 역사성은 일제강점기에 집중돼 있고, 장소성을 고려하는 공간적 범주는 용산미군기지 담벼락 경계 안으로 국한돼 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옛 사진과 영상을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차원보다, 조선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용산부터 일제 강점기 식민지배의 산실이었던 용산, 8.15 광복 후 냉전시대의 최전초기지가 된 용산, 미군에게 반환을 받게 될 용산까지 100여 년간, 금단의 땅에 남겨진 지문(地文)을 발견하는 과정으로서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이라는 일관된 목표로 국토교통부, 용산구청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면서 실무적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용산 미군기지 반환을 앞두고 많은 문제들이 놓여있는데, 기지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토지 및 지하수 오염 조사와 역사‧문화자원 공동조사, 현존하는 건축물에 대한 존치 및 활용에 대한 의견 수렴, 용산공원 조성 지역을 둘러싼 도시개발 계획 및 관리, 용산 미군기지 내 잔류시설과 미 대사관 이전에 대한 향후 일정 등이 당장 실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숙제들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홍렬 서울시 도시계획국 용산공원 전략팀 주무관은 “용산미군기지 반환 작업은 공원 조성 이슈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얽힌 역사를 복원하는 일이다. 도시에 필요한 기능을 회복하고 주권 회복을 위한 중요한 거점 공간이다”며 용산미군기지의 가치를 알리고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여러 부처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필요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과 용산 미군기지 이전 시점 명확화와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과 참여의 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과정을 성급하게 추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온전한 경계를 회복한 공원 조성 부지 확보와 역사적‧문화적‧생태적 가치 회복에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도시 대형공원 조성과 운영을 차근히 준비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김홍렬 주무관은 이번 전시를 ▲용산 지명의 범위의 변천과 용산이 오랫동안 삶의 터전이었다는 점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변화: 구용산과 신용산의 도시적 맥락으로의 이해 ▲용산미군기지 조성은 군사시설 점류가 아닌 국내적‧세계사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볼 것을 권했다. 시는 이번 전시회 콘텐츠와 국내‧외 사료 조사 분석 자료를 도록과 홈페이지로 제작해 시민들과 함께 용산기지의 역사와 미래상을 상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청 전시회에서는 매주 화, 목, 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민들과 직접 만나 전시회 콘텐츠 설명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경춘선 전구간 공원화, 한강 함상공원 등 서울의 새 명소 20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가을 시민들이 찾아가 볼만한 서울 전역의 시설·공원·축제를 대상으로 ‘잘 생긴 서울 20곳’을 선정하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잘 생긴 서울 지도’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잘 생긴 서울 20곳은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곳들이다. 우선 ‘잘 생긴 서울 20선’에는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재탄생시킨 ‘문화비축기지’가 선정됐다. ‘문화비축기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숲으로 에워싸인 대형 부지에 6개의 탱크가 자리하고 있는 이색 공간이다. 탱크 5기가 공연장, 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 및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바뀌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으며, 탱크 중 하나는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서 역사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서울로7017’은 기존의 서울역 고가 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바꾼 것으로 서울 도심을 밑으로 내려다보며 산책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방방놀이터)이나 족욕탕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가 많아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이미 인기가 높다. ‘경춘선 전구간 공원화’는 2010년 폐선된 경춘선 부지(광운대역~서울시계 구간) 6.3km를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정원과 철길산책로로 공원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단계 개장에 이어 오는 11월에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 함상공원’은 망원한강공원에 퇴역한 해군함정 3척을 활용하여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강 위에는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이, 육상에는 고속정과 잠수함이 배치된다. 직접 배에 올라 군함 및 해양기술을 체험하고 한강역사 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으며 내달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로 조성되는 식물원으로, 열린숲공원, 식물원,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식물문화가 전시된다. 한강 풍경과 옛 마곡의 모습을 보존·재생하면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아시아 대표 녹색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철문으로 굳게 막혀있었던 100m 구간이 60여년 만에 새롭게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1970년대에 만들어진 비밀벙커를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국내1호 하수처리장인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면서 조성한 ‘서울하수도과학관’ 등도 목록에 올랐다. 서울시는 9, 10월 두 달간 인증샷 공유하기, 온라인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이벤트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잘 생긴 서울’ 20곳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진공모전은 이달 25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29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DSLR카메라가 부상으로 수여되고, 우수상 3명은 각 50만 원, 장려상 8명은 각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는 서울시민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와 내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 가운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공간 등 20곳을 엄선했다”며 “서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들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둘러보며 가을을 즐기고, 인증샷, 인기투표, 사진공모전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표1. 잘생긴 서울 20선 연번 구분 개관시설 및 행사 위치 종로 / 9월 1단계 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돈의문 박물관마을~DDP/ 9.2~11.5 20 다시·세운 종로·중구 / 9월 1단계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광역시의 송암·마륵·수랑·봉산 4개 공원에 대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12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4개 공원 132만3286㎡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한 결과 12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공원부지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의 부지에 각종 공원시설을 조성한 후 부지와 시설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30% 미만 부지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특례사업에는 54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고 12개 업체가 최종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 말 사업제안서를 최종 평가해 공원별로 최고득점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시민심사단이 평가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간공원 추진 3대 원칙에 따라 공원부지의 녹지공간 최대 유지와 공공성 확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명품공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대형공원에 대해서는 국가공원으로 지정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불가피한 경우 민간공원으로 시행하되 민관거버넌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이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시 동대문구는 구가 조성한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36호인 선농단의 경관이나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통해 선농단 복원 및 정비, 지하 역사문화관 건립 등을 통해 조성한 공원이다. 구는 문화재 보존지역 내 시설임을 감안해 화려한 건물 조성을 지양하고, 선농단 재단 원형석재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문화재와 어울리는 공간이 되도록 해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우리사랑(역사문화) 부문 우수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의 가치를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이번 공공건축상에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40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개월의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총 9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광역시의 행평, 사정, 목상근린공원 3개소(54만8000㎡)에 대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 다수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총 4건이 접수됐다. 7일대전시는 대전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3개소에 대한 민간공원 대상지 다수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목상공원은 2개 제안서가, 행평공원과 사정공원은 각각 1개 제안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목상공원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을 연계한 공원조성 계획과 주변 여건을 감안해 공동주택을 비공원시설로 제안했다. 행평 및 사정공원은 오월드의 버드랜드, 조이랜드, 쥬랜드, 플라워랜드 등과 뿌리공원, 보문산권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연계할 수 있는 공원조성 및 공동주택, 상업(숙박·판매)시설을 비공원시설로 계획한 제안서가 각각 접수되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안 접수를 받은 3개 공원 지역은 원도심에 위치해 주변과 연계한 공원 조성 효과가 높아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대전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계량평가(70점)와 비계량평가(30점)를 거쳐 최고 점수를 획득한 업체를 공원별 우선제안 대상자로 선정해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 유승병 환경녹지국장은“이번 다수제안서가 접수된 3개 공원에 대하여 각종 영향성 평가 등 철저한 행정절차 이행과 공익성․수익성 검증을 더욱 강화해 조속히 공원을 조성, 생활권 주변의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 제공으로 삶의 질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월평공원 등 4개 공원, 5개소, 220만1000㎡에 대해 제안 수용을 결정하고,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반려견 놀이터 조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제 조성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시·도에서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는 2016년 말 기준 13개소다. 지역별로 ▲서울3개소 ▲경기8개소 ▲전북 1개소 ▲울산 1개소가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 수가 인천시보다 적은 전라북도와 울산광역시에서도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반려견 수가 전국 8위인 인천시에는 현재 반려동물 보유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도 증가함에 따라 공원을 방문하는 일반시민과 반려동물 동반자 간의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완충공간인 반려견 놀이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자치단체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는 일이 있어 인천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 전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설문에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 찬반의견과 이용 의향, 이용 빈도 등이 포함돼 있다. 설문 참여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인천시 페이스북(SNS)를 통해서도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SNS 설문은 오는 8일까지, 홈페이지 설문은 20일까지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원 일반이용자와 반려동물 동반자 양측이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해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여론조사 분석 결과 긍정적 결과가 나타날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를 점차 확대 시행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귀포 원도심이 옛 물길 복원과 문화광장 조성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중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 아시아 CGI창조센터와 연계해 서귀포 원도심을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문화벨트의 중심축으로 구축하고, 시민들의 문화·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 서귀포 시민회관 일원 9308㎡를 문화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2015년도 국토교통부의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동홍천 옛물길 복원사업과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동홍천과 연계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그간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토지주 보상, 서귀포소방서 및 동홍119센터 이설, 서귀포 시민회관 철거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이달에 마무리되는 단계로 들어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동홍동 옛물길 복원사업과 연계해 동홍천 일원을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상광장과 지하광장(썬큰광장)을 구상했다. 지상광장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놀이마당, 엑티비티공간, 휴식공간 등이 있으며, 지하광장은 저류기능 향상을 통한 치수 안전 확보를 위해 썬큰광장 형태로서 이벤트, 축제, 야외공연이 가능하도록 조성한다. 또한 광장의 높이 단차를 활용해 벽천을 조성하고, 축제나 이벤트 때에는 이 벽천을 스크린으로 활용되도록 구상했다. 시민회관이 있었던 자리에는 바닥조명을 활용해 시민회관의 흔적을 남길 예정이며, 지상·지하광장 주변에는 커뮤니티 카페, 잔디마당, 산책로 등을 조성해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에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공사발주를 준비하며, 보상협의가 완료된 건축물과 서귀포소방서 및 동홍119센터 건축물에 대한 철거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광장에서 매일올레시장까지 약 320m 구간을 원도심의 주요 문화시설과 연결하는 테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문화광장 조성에는 50억 원이 투입되고, 동홍천 정비 및 옛물길 복원 사업에는 절반인 국비를 포함해 250억 원이 투입돼 총 300억 원이 투자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문화도시로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제3자 공고가 의무화되고, 공원조성계획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여 업체간 경쟁과 공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시행절차 및 방법, 사업자 선정 등에 관한 지침 및 제안서 평가표의 개선안을 마련해 9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대거 실효되는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의 재정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민간자본을 도입해 도시공원을 조성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민간이 대상지 70%에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30%는 개발사업을 허용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전혀 없었으나, 비공원시설을 20%에서 30%로 확대해 주는 등 제도를 대폭 변경하면서 민간의 참여가 늘어났으며, 공원 일몰제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지자체도 이 제도를 활용하는 사례가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난개발과 특혜 의혹 등으로 지역 갈등이 높아지면서, 국토부는 이번에 사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안을 만들어 추진하게 됐다. 이번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례사업의 사업자 선정과정이 보다 엄밀해질 전망이다. 우선 제3자 공고를 의무화해 업체간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많은 지자체들이 최초 사업제안 업체와 수동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지자체가 사업대상을 공고해 다수업체로부터 사업계획을 받도록 했으며, 공고를 하지 않은 공원에 대해서도 제안서 제출이 있는 경우에는 제3자 공고를 의무화한다. 또한 사업 결정시에는 환경을 더욱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사업의 수용 여부를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만 거쳐서 결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비공원시설의 입지 적정성, 주택건설에 따른 환경훼손, 교통난 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와 공동으로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의 공공성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공원을 조성하도록 지침에 규정하고,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공원조성계획의 점수 비중을 기존 10점에서 최소 15점까지 확대하며, 총 사업면적 중 기부채납하는 공원 면적에 대한 평가 항목을 신설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공원을 계획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민간공원 특례사업 지침 및 사업제안서 평가표 표준안은 행정예고 및 의견 수렴을 거쳐 9월 중 최종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광역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신천 개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조경 분야 전문가의 검토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 영남지역 조경 전문가와 언론인, 시민들이 함께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천 개발 기본계획은 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을 2025년까지 1660억 원을 투입해 생태‧문화‧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것으로 ▲생태용량 확장 ▲역사‧문화 공간 조성 ▲활력 있는 수변 공간 ▲스마트 신천의 네 가지 추진전략에 따라 21개 사업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신천대로를 넘어 신천으로 갈 수 있는 ‘신천 녹도’를 만드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칠성시장 주차장 경관 개선과 칠성별빛광장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칠성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천 동로쪽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하늘 덩굴길과 범어천 연결로’ 조성을 추진하며, 서거정이 대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구십영(十詠) 중 침산만조(砧山晩照)를 테마로 금호강의 낙조를 바라보는 ‘침산낙조체험마당’ 등 다양한 수변생태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신천 개발 기본계획은 다양한 공원 조성 계획을 포함하고 생태 서식처, 도심 활성화와 연계하는 내용임에도 수립과정에서 조경 분야의 의견 반영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와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가 대구시에 문제를 제기해 ‘대국광역시 공원녹지포럼’의 제2회 주제로 선정돼 기본계획, 식생, 경관, 관리, 사례 등 5개 분야에서 신천 개발계획을 근본적으로 진단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대구광역시,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구광역시 공원녹지포럼-신천 개발 기본계획 토론회’가 오는 20일 대구광역시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대구광역시 공원녹지포럼’은 대구시의 환경 및 공원녹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대구시장이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에 공식 요청한 전문가 포럼이다. 1년에 한 번씩 대구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해결했으면 하는 내용을 관(대구시), 학(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산(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이 함께 논의해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놀이터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용역을 수립한 도화엔지니어링이 기본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김용식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가 ‘식생’, 정태열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경관’, 이정웅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 이사가 ‘관리’ 측면에서 기본계획을 진단하며, 이제화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 수석부회장이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수봉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을 좌장으로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전공 교수 ▲최고현 MBC 보도국장 ▲이동관 매일신문 편집국장 ▲이상원 대구경북습지보전회 회장 ▲남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 ▲천해성 한국조경사회 수석부회장 등 각계 전문가, 언론인,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이 펼쳐진다. 김수봉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계명대학교 교수)은 “신천은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27㎞에 이르는 대규모 하천으로 대구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수달이 살고 있는 유일한 도심 하천으로서 가치도 있다. 그러다보니 하천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특정 분야만의 독단으로 개발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번에 포럼을 통해 기본계획에서 배제된 조경 분야의 관점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미국조경가협회는 전세계 최고의 조경작품을 선정하는 ‘ASLA Awards’ 수상작 66개 작품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전문가 부문에서는 465개 작품이 접수돼 38개가, 학생 부문에서는 295개 작품 중 28개가 선정됐다. 특히 학생 부문에서는 이동욱(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씨가 ‘분석‧계획 카테고리’에서 우수상을, 오은지 씨 등 한인 학생이 참여한 워싱턴대학교 팀이 ‘학생 커뮤니티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 부문에서는 6개 카테고리에서 접수를 받았으며 최고상인 ‘AWARD OF EXCELLENCE’에 ‘▲GENERAL DESIGN: Klyde Warren Park(OJB Landscape Architecture) ▲RESIDENTIAL DESIGN: Birmingham Residence(Andrea Cochran Landscape Architecture) ▲ANALYSIS AND PLANNING: Barrier Island Resiliency Planning for Galveston Island State Park(Studio Outside) ▲RESEARCH: Fluid Territory: A Journey into Svalbard, Norway(Kathleen John-Alder, Rutgers University, Tromsø Academy) ▲COMMUNICATIONS: Digital Library of Landscape Architecture History(Benjamin George) ▲THE LANDMARK AWARD: The J. Paul Getty Center(OLIN)’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중 GENERAL DESIGN 최우수상을 받은 ‘클라이드 워렌 파크(Klyde Warren Park)’는 달라스에 있는 8차선 도로인 ‘Woodall Rodgers Freeway’ 상부를 공원으로 덮어 조성된 5.2에이커 크기의 도시공원이다. 이전까지는 이 8차선도로로 인해 시 외곽 주택가와 상업 및 예술지구가 단절되어 왔지만, 공원 조성 후 그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공원이 조성된 이후 13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창출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다운타운의 심장부를 다시 활성화 시킨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ASLA Awards’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ASLA 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송파구 배명중학교와 성북구 장곡초등학교 등 2개 학교 일대에 디자인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정책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아이디어 워크숍과 인터뷰 등을 통해 학생이나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에 문화놀이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송파구 배명중학교가 위치한 삼전동은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다문화 등 저소득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족의 비율도 높았다. 성북구 장곡초등학교 인근은 재개발 사업이 해제된 지역으로 공·폐가 등 노후화되고 우범화된 환경에 학생들이 노출돼 있었다. 이 두 대상지 모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 및 사회적 교류를 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는 학생 정서와 체력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놀이 공간, 여가시설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관련 연구결과에 근거해 지역민과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한 학교 인근의 공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솔루션을 적용했다. 배명중 인근 삼전근린공원, 무료 와이파이·청소년 도서벤치·야외영화관 도입 우선 송파구 배명중학교 인근 삼전근린공원에는 무료 와이파이, 청소년 권장도서가 비치된 벤치, 학생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체조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야간에 매우 어두워 주민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설물 사이사이 조명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야외영화관도 조성해, 앞으로 연극이나 영화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 학부모가 참여단을 구성해 사업을 함께 했다는 점이다. 참여단은 공원을 돌며 어두운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워크숍을 통해 곳곳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기획해 구현해봄으로써 공간을 재구성하는 ‘아트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안전의식과 애착심은 물로 상호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장곡초 인근 마을공원, 전 세대 즐기는 공원 ‘온마을집’ 조성 성북구 장곡초등학교의 경우 장위3동 마을공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곳은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 학생들 다수가 방과 후 이용하고, 어르신, 청장년층 등의 이용률도 높았지만, 제각각 이용지점과 활동들이 달라 관계가 단절된 행태를 보였다. 이에 지역의 전 세대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했으며, 온 마을이 모두 한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온마을집’이라는 솔루션을 도출했다. ‘온마을집’에는 젠가, 할리갈리 등 청소년을 위한 보드게임, 어르신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둑, 윷놀이, 제기차기,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캐치볼 등이 비치돼 있다. 이를 보관하는 ‘온마을집 보물함’은 솔루션의 의미를 반영해 집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주간에는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픈되고 저녁에는 닫혀져 공원 내 조명기능을 하게 돼있다. 공원 바닥에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바닥놀이를 입히고,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윷놀이판도 설치됐다. 그 외 휴게시설과 야광트랙으로 야간 산책도 가능한 산책로도 조성됐다. 산책로에는 “사람은 사랑할 때 누구나 시인이 된다(플라톤)” 등 올바른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메시지를 새겨 넣었다. 한편 서울시는 2014년 은평구 충암중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 도봉구 방학중학교, 2016년 송파구 배명중학교와 성북구 장곡초등학교를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광진구 서울용마초등학교, 동작구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조성 중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민간 기업의 놀이터 프로젝트가 화제다. 롯데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을 잡고 부산의 아동보육시설 새들원에 'mom편한 놀이터'를 만들어 30일 1호점 오픈식을 가졌다. 오픈식에는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사장,정원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박명권 가이아글로벌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부사장, 김성한 롯데부산호텔대표이사, 전광우 동래구청장, 이진복 국회의원 등 7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mom편한’은 롯데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브랜드로 ▲전방지역 군인 가족들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소외계층 산모를 위한 '예비맘 프로젝트 사업' ▲사회복지사 워킹맘과 자녀를 지원하는 '힐링타임 사업' ▲지역아동센터를 구축하는 '꿈다락 사업' 등을 펼쳐왔다. ‘mom편한 놀이터’는 폐쇄 조치된 놀이터를 친환경 놀이터로 재설립해 지역 주민과 시설아동에게 의미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시작됐다. 롯데그룹은 이번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시작으로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에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개소 이상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이 들어선 새들원은 기존의 놀이터가 안전문제로 폐쇄됨에 따라 시설아동과 지역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이아글로벌이 디자인과 시공을 맡아 진행한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조합놀이대, 징검다리 등 총 9종류의 놀이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놀이시설은1등급 원목과 친환경 도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특히 기존의 획일적인 딱딱한 놀이터 형태를 탈피하여 주변 지형과 장소성을 반영한 비정형 놀이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픈식에 참석한 황각규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사장은 “그간 롯데그룹은 ‘mom편한’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각계각층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나눠왔다. 이번 오픈식 또한 아이들의 놀 권리를 증진시키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며 “아동들에게 의미 있는 놀이시설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은 “아동들의 놀 권리 실현을 위해 폐쇄된 놀이터를 친환경 놀이터로 탈바꿈하게 해준 롯데그룹과 이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한 설계 공모전에서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 ‘레거시(Legacy) 2020’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남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 면적 35만4000㎡의 도심내 핵심공원인 중앙공원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 기본계획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됐다. 시는 대상지 분석, 친환경 경관계획, 실현 가능성,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 등 작품 주제와 내용의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이상진 대표의 ‘레거시(Legacy) 2020’이 ▲우수상에는 조경기술사사무소 숲속 정경선 대표의 ‘3.9 RE:PUBLIC’이 ▲가작에는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박종완 대표의 ‘온시민의 가온뜰’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기본계획 용역이 주어지며, 우수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가작에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인 ‘레거시(Legacy) 2020’은 공중보행가로 설치를 통해 선형공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버스킹 문화예술숲 조성으로 가족여가공원으로의 역할을 강조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상진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중앙공원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사명감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천시는 최초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25년만에 중앙공원이 갖는 상징성과 시민 요구에 부합된 새로운 조성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산시가 내년부터 도시열섬을 완화하기 위해 물과 나무가 많은 도시 만들기에 발벗고 나선다. 부산시는 급속한 도시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도시열섬이 심화됨에 따라, 도시열섬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1966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지역 온도를 분석한 결과, 부산시의 연평균 기온은 1.6℃ 상승했으며, 평균기온 25℃ 이상인 일수가 18일이 많아지고 평균 5℃ 이하인 일수는 25일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적으로 온도를 분석해 보니 해안가보다 금정구, 북구 등의 내륙 지역의 평균 온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도시열섬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측정소를 기존 40개소에서 15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열섬 완화시책으로 4개 과제 16개 중점 항목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첫째로 전 지구적 차원에서 온난화가스 저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폐기물 등의 자원순환 및 폐기물 매립 제로화 시책을 강력히 추진한다. 둘째, 도심에 친수형 공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도심열섬 완화 효과와 더불어 나비, 벌 등의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연못 등의 비오톱도 적극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LID기반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수목을 많이 심어 녹색공간을 확충한다. 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공원을 확충하고, 폭염을 식혀주는 도심내 녹지공간을 많이 조성한다. 넷째는, 폭염에 대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단기과제로 노면살수차 운행, 쿨루프, 쿨페이브먼트 사업, 수경시설, 빗물이용시설, 쿨링포그 설치 등 가장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점점 심각해지는 도시열섬을 완화하기 위해서 물과 나무가 많은 도시 만들기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구·군의 전 행정부서는 물론 내집 앞 화분 내놓기, 폭염 시 물뿌리기 등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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