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공원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갈대 경관이 우수한 예당습지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예당습지는 1937년 득량만방조제 간척공사를 토대로 득량면 예당리 일원에 형성된 습지로, 이후 갈대 군락지가 형성돼 철새 서식지로 이용되는 등 우수한 갈대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예당습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총 사업비 98억 원을 투입해 득량만 관광권 구축을 목표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공원은 생태숲, 생태체험장을 갖춘 3만5375㎡ 규모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 네크워크 거점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휴식공간인 629㎡ 면적의 방문객센터, 갈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갈대길, 예당습지 제방길을 따라 논·습지 생태를 볼 수 있는 둘레길,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갈대를 즐길 수 있는 관찰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예당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보성차밭, 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를 거쳐 생태공원, 벌교갯벌로 이어지는 보성 관광벨트의 한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남해안이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과 갈대사이로 스며든 노을이 기억되는 낭만이 가득한 곳 예당습지에 차별화된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다음 달 착공해 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함양 상림공원 인근에 10년간 약 110억 원을 투입해 조성을 추진해온 ‘최치원 역사공원’이 내년 4월 15일 문을 연다. 함양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최씨 종친회, 문화원 및 향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치원 역사공원 내부시설 실시설계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10개년 사업으로 사업비 약 110억 원을 들여 상림공원 인근 1만8521㎡ 부지에 최치원 역사공원을 조성 중이다.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는 최치원 역사공원은 최치원의 호를 딴 고운루를 지나 양옆으로 고운역사관과 상림관이, 정면으로는 최치원의 영정을 모신 기념관이 자리한 배치로 이뤄졌다. 이번 내부시설 최종 보고회에서는 최치원 선생의 일대기와 문학, 사상과 정신이 가득 담긴 자료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구성 및 디자인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고운 역사관은 152㎡ 규모로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문학의 발자취를 사료와 탁본, 문장 등 전시물들이 내부 공간을 채운다. 최치원 선생의 탄생 및 일화에서부터 시작해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고, 18세에 빈공과 장원급제, 토황소 격문, 29세의 금의환향, 귀국 후의 발자취, 최치원 선생의 사상인 풍류도와 위민사상 등 다양한 사료 등을 통해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발자취를 쫓을 수 있다. 상림관은 152㎡ 규모로 최치원 선생이 만든 대관림(大館林)인 상림의 모습과 식생을 직접 체험하며 그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 최치원 선생의 최대 업적인 상림공원의 축소 모형을 통해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상림의 역사와 설화에서부터 현재의 상림의 생태, 상림 숲이 주는 혜택 등의 교육적 요소를 담았다. 함양의 최치원 역사공원은 내부 단장이 완료되는 내년 4월 15일 전국 최씨 문중이 모이는 ‘최치원 선생 춘기제향’ 행사와 함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최치원 역사공원을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시대를 앞서 살았던 최치원 선생의 진정 어린 애민정신과 박애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후손들에게 알릴 시대적 사명으로 만들고 있다”며 “상림공원과 함께 함양 미래 100년과 직결되는 함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 내 국립한국문학관을 설립하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한국문학관 건립 최적 후보지로 용산가족공원 내 부지가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10일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이 '용산가족공원에 대한 이해를 당부 드림'이라는 글을 통해“문체부의 용산가족공원 내 한국문학관 설립이라는 돌발적 상황이 벌어져 혼란스러우며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우려가 된다”는 입장을밝혔다. 글에 따르면, 용산가족공원 부지는 애초 용산 미군기지의 일부였으나 우리 정부에 조기반환된 후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임시공원으로서 먼저 개방된 곳이라며 “당연히 국가공원에 포함되어야 할 부지”라는 것이다. 다만 지난 2007년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제정될 당시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 등 정부에서 선점하거나 선반환된 부지가 국가공원 경계에서 제외됐으며, 서울시는 온전한 경계 회복을 제안한 바있다. 김 국장은 “지난 정부의 개별부처의 나눠먹기식 용산공원 개발에 대하여 우리시는 온전한 공원 경계 회복, 공동조사, 과정 중심의 공원 조성과 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전쟁기념관 등을 공원 구역에 포함한 종합적 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함께 새로운 논의 체계를 구축중인 상황에서 문체부의 돌발적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용산가족공원은 도심 속 단일 공원이 아닌 용산공원의 일부로서 우선 조성돼 관리해온 곳”으로 “문체부의 한국문학관 건립은 가족공원을 포함한 용산공원의 종합적 계획 수립 및 실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논의가 우선된 후 검토될 사항”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김 국장은 “개별부처가 선점해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공원의 일부가 돼야 할 당위성과 역사적 염원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용산국가공원이 온전한 민족·역사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기존 정형화된 놀이터를 탈피한 ‘어린이 친화형 놀이터’를 도입하고자 관계기관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T/F는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을 팀장으로 행복청, 세종시,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달부터 어린이놀이터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T/F는 앞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전문가 위촉 및 학부모, 교사, 어린이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 및 감리 과정까지 함께 진행해 나간다. 아울러,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후보지 선정과 설계, 공사 착공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생활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행복청은 올해 초부터 어린이 친화형놀이터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했으며,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 씨를 초청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행복도시 내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아동과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충분히 조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행복도시가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진정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는 그동안 ‘원수산 모험놀이터’ 같은 특색 있는 놀이터와 ‘파랑새 유아숲체험원’ 등을 조성해 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NPO지원센터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서울숲공원의 민간 운영을 맡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공원 가꾸기 및 다양한 학술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는 공원의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후원의 밤은 식사 및 2017 활동 둘러보기,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공원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친구들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는 “공원이 진정한 모두의 공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용산공원에 대한 민간 주도의 논의를 촉발시킨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1.0'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오는 17일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해온 청년프로그래머 6인과 함께 용산공원의 미래비전을 그리는 '공원서평'을 오후 2시부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서평은 '용산공원이라 쓰고, ______라 읽는다'라는 부제 아래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후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용산공원을 보여주는 청년프로그래머 6인의 순서가 이어진다. ▲김가현 씨는 '기획안: 용산공원, 우리 친해지기 프로젝트 기획안'을 ▲김주만 씨는 '동화책: 나무의 시선으로 바라본 용산의 시간'을 ▲박민형 씨는 '카드뉴스: 용산공원,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를 ▲박진형 씨는 '오브제: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를 ▲송의지 씨는 '일러스트: 용상공원 일대에 펼쳐질 일상'을, 이삭 씨는 '다큐영상: 애도의 과정'을 전한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공원의 역할과 의미를 모색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읽고 느낀 용산공원을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청년프로그래머 6인과 함께 그리는 용산공원의 미래 비전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생태공원과 가로공원에 동물놀이터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김창원 서울시의원은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도시공원 시설인 동물놀이터는 10만㎡ 이상의 근린공원과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주제공원에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근린공원 외에 서울시가 조례로 정한 ‘생태공원, 놀이공원, 가로공원’ 등 주제공원에도 동물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원 의원은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요구와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원시설의 하나인 동물놀이터의 설치근거를 명확히 규정하여, 반려동물로 인한 주민간의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강둔치에 36홀 3만㎡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경기도 하남시는미사대교 인근 한강둔치에 16억 원을 투입해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사대교 인근 약 3만㎡ 부지에 대한 GB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실시설계비 1억 원을 내년 본예산에 확보한 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약 15억 원으로 예상되는 조성공사비를 추경으로 확보 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부지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계획 변경승인 이후 문화 재청의 현상변경허가와 국토교통부의 하천점용허가 등 중앙부처의 허가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 시는 당초 18홀 규모로 조성하기로 한 파크골프장을 도시팽창으로 인한 시민 이용객 증가를 고려해 36홀 규모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으며, 한강폐천 부지 ( 구 우성골재)를 활용한 공원 , 나무고아원(유아숲),선동 파크골프장을 3 축으로 한 '환경 친화적 패밀리 레저 스포츠 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미사대교 등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편리성이 뛰어나서울과 경기 동부권의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노카시라공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 ‘파크(원제 PARKS)’가 9일 개봉한다. ‘파크’는 지난 5월 개원 100주년을 맞이한 이노카시라공원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음악 이야기다. 영화는 50년 전에 만들어진 미완의 노래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노래의 배경이 된 공원을 속속들이 읽어나간다. 공원의 소리를 수집하고, 보이는 모습과 여러 현상, 현재 사람들이 이용하는 행태 등을 통해 노래의 주인공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유추하고 가사와 음으로 만들어 곡을 써내려 간다. 현재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과거 공원의 모습을 읽어내며,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잊고 싶지 않은 시간을 공유하며 함께 지나온 공원에서의 100년이란 시간을 조명하는 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일본 흥행 영화 ‘기생수’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시모토 아이와 소메타니 쇼타가 주연을 맡았다. 하시모토 아이는 자연 속에서 음식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준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바람의 검심’에 출연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나가노 메이가 하루 역을 맡아 음악을 매개로 공원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 영화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등 전국 45개 극장서 상영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구룡산과 양재천 사이, 도로 개설로 끊겼던 녹지축이 다시 이어진다. 서울시는 구룡산과 양재천을 연결하는 ‘양재대로 녹지연결로'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일(수)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포로 녹지연결로(2009)’와 ‘개포로22길 녹지연결로(2011)’에 이어 이번 ‘양재대로 녹지연결로’의 개설로 인해 도로 개통으로 끊겼던 구룡산과 양재천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완성됐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는 8차선의 양재대로를 폭 20m, 길이 52.6m 규모로 가로질러 교량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연결로에는 녹지보존‧동물이동로(최소폭 10m 이상)와 보행로(폭 2m)를 함께 설치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서울형 녹지연결로’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특히, 녹지보존‧동물이동로와 보행로 사이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다층구조로 섞어 심는 등 사람과 동물이 확실히 분리되도록 조성하였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지연결로는 도로 개설 등으로 끊겼던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서울 둘레길과 지역 산책길까지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좋은 활력소가 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책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에서 공원 답사 및 초청특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문화코디네이터의 안내로 문화비축기지 답사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서영애 이수 기술사사무소 소장의 ‘영화를 통해 본 공원과 도시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천재욱 건조회 수석부회장(현대엔지니어링)은 인사말에서 “좋은 시기, 좋은 장소에서 많은 점을 느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강을 맡은 서영애 소장은 ‘영화 속 뉴욕’을 통해 센트럴 파크의 역사와 도시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영애 소장은 특히 마틴 스콜세지와 우디 엘런 감독의 영화를 특강에 전면적으로 인용했다. 마틴 스콜세지는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으로서 미국 개척시대 당시 뉴욕의 사회적 상황과 도시적 변화를 사실적으로 영화 속에 잘 그려냈으며, 뉴욕에서 태어난 우디앨런은 누구보다 고향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여러 영화 속에 센트럴 파크의 구석 구석을 담아냈다. 서영애 소장은 이 두 사람의 영화를 통해 뉴욕과 센트럴 파크를 이야기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이들의 영화를 통해 뉴욕의 역사와 센트럴 파크의 의미를 차근차근 짚어나갔다. 첫 번째 소개된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의 ‘갱스 오브 뉴욕’으로 센트럴 파크가 처음 조성된 1800년대 중반이 배경이다. 이 영화에서는 미국 초기의 야만적인 사회상이 뉴욕을 배경으로 그려져 어떤 시대상 속에서 공원이 조성됐는지를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마틴 스콜세지의 ‘순수의 시대’로 당시 미국 상류층들의 허위와 위선적인 모습이 실화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유럽을 동경하고 예술을 즐기는 척하지만 예술보다는 만찬에 관심 있는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서영애 소장은 “미국 귀족사회 내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자성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는데, 그 구체적인 실천 중 하나가 공원 운동이었다”며 결국 미국 지성인들의 소명의식에서 나온 결과물이 옴스테드의 ‘센트럴 파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디앨런의 영화를 중심으로 영화 속에 나타난 센트럴 파크를 모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맨하탄’,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어느 멋진 날’ 등 영화 속에 나타난 센트럴 파크의 모습과 영화 대사 속에 묘사된 공원의 이미지 등 공원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를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센트럴 파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특강이 끝나자 황광일 건조회 총무(GS건설)는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새로운 강의를 들려준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전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답사는 ‘재생과 보존’의 관점에서 6기의 탱크가 어떻게 재탄생했는지 숨겨진 과정과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문화비축기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숲으로 에워싸인 대형 부지에 6개의 탱크가 자리하고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기존 석유비축기지였던 곳으로서 탱크 1기는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5기는 공연장, 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시켜 지난 8월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이날 특강은 6번째 탱크인 T6의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여의도공원 5배 규모의 배수지 상부가 공원과 생활체육시설로 탈바꿈했다. 2일 서울시는 수돗물 저장탱크 역할을 하는 배수지 상부 46곳을 시민 친화공간으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배수지는 단전‧누수사고 등 재난상황이 발생해도 단수 없이 12시간 이상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중간 정거장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서울시는 1940년 남산소배수지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1개를 운영해오고 있다. 면적은 총 104만 3366㎡로 여의도공원의 약 5배에 해당되는 규모다. 주로 주거지역과 비교적 가까운 배수지에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줬다. 서울시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휴식‧여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관할 공원 관리부서와 합동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공원‧체육시설 설치를 확정한다. 배수지 건설공사 후에는 관련 시설을 구청 공원녹지과나 시청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큰 배수지의 경우 상부에 축구장, 조깅트랙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주로 생활체육시설이 설치됐다. 서대문구 백련 배수지, 서초구 서초 배수지, 성북구 월곡 배수지 등 19곳이다. 규모가 작은 배수지 상부에는 녹지로 둘러싸인 공원, 어린이 놀이터, 간이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 길동 배수지의 허브천문공원을 비롯해 총 27곳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강북구 미아, 노원구 상계1, 성북구 성북2 배수지 3개소를 추가 확충한다. 동시에 배수지 상부에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한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행은 “향후 배수지를 건설할 때에도 지속적으로 공원 및 체육시설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강을 일상의 공공공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시민 중심의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는 “시민이 만드는 한강, 당신이 계획을 말해 주세요”를 주제로 시민 토론회가 열린다. 한강사업본부가 주관하고 한강시민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이용하고 참여하는 입장에서 한강공원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강시민위원회는 “한강의 개발과 생태적 가치라는 양단의 입장을 너머 한강을 서울시민의 생활과 상호작용하는 공공공간이며 일상의 장으로 보고 논의할 필요성이 증대되었고, 따라서 한강을 일상의 공간으로 보기 위한 시각 확장을 위해 행사가 기획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한강이용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3차 전문가 토론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한강에서 가장 만들고 싶은 활동은?”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가자들의 분임토론이 진행되며, 토론 후에는 각 조별 분임토론 결과를 서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S1oxrD_pKukir4wbg9nxCVdM2IEZQwjdoj2DHg5xJ2IjIHA/viewform?vc=0&c=0&w=1)으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강시민위원회는 9일 열리는 시민 토론회에 앞서 10월 19일, 10월 26일, 11월 2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한강시민위원회 전문가 포럼‘을 진행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공원 조성 예산을 지원하는 '생활공원 조성사업'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매년 50억 원 내외의 국비 지원을 통해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다보니 조경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일 국토부 녹색도시과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생활공원 조성사업'을 편성하지 않았다. 실제로 매년 3~4월 중 실시했던 대상지 공모도 올해는 없었다. '생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2014년부터 총 5000억 원(국비·지자체 2500억 원씩)을 투입해 1000개의 생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어왔다. 국토부 녹색도시과 관계자는 "올해는 생활공원 사업을 하지 않는다"며 "이 사업과 관련있는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만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이란 개발제한구역 안에 누리길, 여가녹지 등 여가공간을 늘리는 공원녹지 사업으로서, 지자체 공모로 진행된다. 올해는시·도를 대상으로 3월부터 공모와 사업계획, 현장평가를 실시하였고, 10월에 42개 사업을 선정해 약 26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환경문화 사업이나 생활공원 사업이나 개발제한구역에서 했던 사업이고, 이 중 생활공원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에 따라 도시공원을 나눴던 것 뿐"이라며 "2개 개별 사업의 통합으로 봐야 한다"말하고 사업의 향후 계획을 확답하지 않았다. 조경계에서는 생활공원 사업이 환경문화 사업과 유사성을 갖지만, 중앙정부가 '공원'을 표방한 상징 사업이었던 만큼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는 "국토부가 도시공원법을 운영하고 있지만 생활공원 외에 공원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올해 생활공원 사업을 안하는 이유가 정권이 바뀜에 따른 변화가 아니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조경계 관계자는 "생활공원 사업이 박근혜 전대통령의 공약 사업이었고 정권이 바뀜에 따라 정책도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원조성은 정권의 변화에 좌지우지해선 안되고,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중앙정부는 공원을 지자체의 사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원조성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의 공원을 누비며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해온 '공원 사진사' 46명의 첫 통합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2017 서울의 공원사진사 합동사진전 공원사진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해온 공원사진사는 서울 공원의자연과 계절,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전령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46명의 공원 사진사가 13개 서울의 공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 공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서울시 공원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널리 공유되는 것으 물론, 시간과 재능을 나눠주시는 공원사진사들이 보다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준비됐다"며 "공원사진사들의 시선이 담긴 아름다운 사진들을 통해, 잠시 휴식하며 마음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동탄여울공원이 조경가의 정원을 통해 도시공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조경사회는 동탄2신도시 지역 명소화를 위해 여울공원 내 작가정원을 조성하고 31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유효열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장,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 참여 작가 등 10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부지 1350㎡ 면적에 조성된 9개의 작가정원은 ‘동탄 정원을 담다’라는 주제로 9명의 조경가가 디자인했다. 특히 이번 작가정원은 노후화된 공원을 재생하기 위해 정원을 만들었던 정원박람회의 사례와 달리, 공원계획 초기단계부터 정원 설치를 고려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신도시에 조성되는 공원 중에서도 최초다. 개장식에서 최종필 회장은 "정원은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잘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관리감독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효열 본부장은 "조성 후 1년은 LH가, 이후에는 화성시에서 유지관리를 맡을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유지관리 매뉴얼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9명의 작가가 각각의 정원을 관리하는 용역사업과 주민참여형 정원관리도 타진 중이다. 여울공원 작가정원을 시작으로 동탄신도시 명소화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계획이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조경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의 작품도 내년에 여울공원 중앙에 조성된다. 건축가 승효상 씨와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의 '생태공원'도 동탄신도시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최종필 회장은 "이번 작가정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작품의 깊이와 지속성 측면에서 정원박람회의 작가정원과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면서 공원의 일부로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강조했다. 한편 여울공원에 조성된 작가정원은 ▲지구정원(Earth Garden)(정주현 작가) ▲향기소리뜰(안계동 작가) ▲느릿느릿 걷는 구부러진 길(임춘화 작가) ▲동탄소원(東灘小園)(김용택 작가) ▲카루스정원(조동범 작가) ▲휘원(揮園)(윤영주 작가) ▲동탄, 꿈을 꾸다_몽탄원(夢灘園))(홍광표 작가) ▲신작로의 꿈(이재연 작가) ▲집으로 가는 길(이선화 작가) 등 총 9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는 오는 11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6 강의실에서 특강 및 공원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먼저 문화코이네이터의 안내로 최근 개장한 마포 문화비축기지 및 공원을 둘러본 뒤 오후 3시 20분부터 서영애 이수 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영화를 통해 본 공원과 도시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영애 소장은 특강에서 뉴욕을 대표하는 두 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우디 엘런의 영화를 통해 센트럴 파크의 탄생과 진화를 중심으로 공원은 왜 만들어 졌는지 공원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편 건조회는 건설사에 근무하는 조경담당 직원들의 모임으로 약 20여 년간 상호 교류를 끈끈히 이어온 대표적인 조경계 친목모임이다. 현재 56개사에서 33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전문가,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동탄2신도시 내 호수공원 수위를 1m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송방천 가로수길 조성 등 15건의 민원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동탄호수공원 협의체’ 회의를 통해 호수 수위상승 및 조경관련 민원사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체는 경기도의회 조광명 의원을 위원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시공사 각 1인, 전문가위원 3인, 입주민대표 6인 등 13명으로 지난 30일까지 총 3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1, 2차 협의체 회의에서는 동탄2신도시 내 호수 수위를 1m 올리기로 합의하고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3차 회의에서는 송방천 가로수길 조성, 밀폐형 목재 난간 개선, 콘크리트 포장길 개선, 주민편의시설 추가 등 15건의 민원사항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조광명 위원장은 “그동안 호수공원과 관련한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불신의 벽이 쌓여 있었다”며, “협의체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었고, 앞으로도 도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2단계 사업준공 시기인 내년 6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을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정자와 벤치를 설치하고 여가프로그램이 열리는 '쌈지놀이터'가 2일 강동구에 들어선다. 강동구는 어르신과 마을 주민이 함께 하는 어르신 행복공간 『쌈지놀이터』 5호(강동구 구천면로 11길 20-19)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쌈지놀이터는 경로당, 복지관 등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 내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정자, 등받이 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만의 새로운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강동구에는 5개의 어르신 쌈지놀이터가 있으며, 8개 복지관과 연계해 각 쌈지놀이터별로 매월 2․4째주에 ▲건강·심리상담, ▲노래교실, ▲전통놀이체험, ▲운동 동아리 등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쌈지놀이터 5호는 다른 곳과는 달리 처음으로 민간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또한 혼밥하던 어르신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공유부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예, 좋은 동반자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쌈지놀이터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공간에 쌈지놀이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계천에서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개시된다. 서울시가 IoT기술을 적용한 “청계천 역사문화 안내서비스”를 31일부터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IoT 실증지역 선정을 통해, 공공‧민간기업‧시민 협력기반의 리빙랩(Living Lab)을 조성하고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확대‧보급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청계천의 다리, 생활, 문화, 벽화 등 39개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각각의 청계천 역사문화 콘텐츠는 학술적 기준으로 고증하였으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적용하여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콘텐츠로 “조선 여인들의 쉼터(생활)”는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에 있는 빨래터로 조선 아낙네들 사교장이역할을 했던 곳이며, 아동문학가 윤석중이 빨래하던 누나를 회상하면서 지은 동요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의 배경이기도 하다. “광통교(다리)”는 ‘넓게 통하는 다리’라는 뜻에 맞게 조선시대에 가장 붐볐던 다리였다, 1400년에 흙다리로 건설 되었으나, 홍수로 백성의 익사 사건 발생 후, “정릉(貞陵) 구기(舊基)의 돌로 돌다리를 만드소서.”라는 상소를 수용하여 1412년 돌다리로 재건축된 역사가 있다. “정조대왕 능행반차도(벽화)”는 사도세자의 묘 현릉원에 참배하기 위해 수원화성으로 내려가는 행렬(班次)을 담은 그림으로 1,700명이 넘는 장대한 행렬은 정조의 강화된 왕권과 효심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는 등 주요 역사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청계천 일대에 일정한 신호를 주기적으로 발생시키는 비콘(Beacon)을 설치하여 사물인터넷 서비스 기반환경을 구축하였다. 청계천 산책로를 찾은 시민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비콘 신호(BLE, 저전력 블루투스)를 인식함으로써, 마치 전문 큐레이터가 청계천의 역사문화를 직접 설명해 주는 듯한 IoT서비스를 받게 된다. 청계천 역사문화 안내 무인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중구스토리여행” 앱을 설치하고 구동해야 한다. 앱 설치시 선택한 언어로 전체 콘텐츠가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다른 언어로 읽거나 들을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하였다. 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IoT기술로 되살려 시민들에게 안내해 준 이번 서비스는 청계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한 좋은 사례라 평하였으며, 서울이 세계에서 사물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 최신 개정14판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실기정복
  • 공간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