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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학교 이삭 통신원] 용산공원의 고고학적 가치가 높다는 역사학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전쟁기념관에서 ‘공원탐독3: 역사공원과 역사유산’을 주제로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의 다섯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홍지윤 중앙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이 ‘용산 미군주둔지 내 매장문화재의 현황과 조사 방안’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용산 미군주둔지 내 일군과 미군의 건축유산 현황과 활용방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김기수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박준범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매장문화재와 건축유산을 어떻게 공원 계획에 반영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는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홍지윤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매장문화재 중심의 조사방안과 미군주둔지 내에 어떤 매장문화재가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것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했다. 용산미군기지는 한국 근대사에 있어 외로운 섬처럼 남아 있다. 러일전쟁의 일군기지부터 현재의 미군기지까지, 외세에 의해 점거된 역사를 담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매장문화재 조사가 이뤄져 왔다. 남산의 주 능선과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등 자연지형이 잔존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유물 산포지를 선정하고, 백자편 등의 유물이 소량 검출됐다. 홍 연구위원은 “지형이 변형되고 왜곡되기는 했으나, 유물과 석물의 존재로 보아 분묘유구가 분표했을 가능성이 높고, 석물로 보아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 상류계층의 분묘지역으로 선호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용산 주한미군 주둔지는 군사기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접근의 제약이 있어 사진 및 도면 제작이 어렵고 기존의 형질이 변경돼 고고학적 자료를 얻는 데 제한이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접지역의 조사 사례로 보아 기지 내에는 구석기 유적에서부터 조선 시대 분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구가 부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격적인 공원화 작업 이전에 부지에 묻혀있을지 모르는 매장문화재에 대한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창모 교수는 캠프코이너 동쪽 언덕에 있는 남단 유구, 사우스 포스트에 위치한 조선 시대 석물들이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일제의 만주사변 충혼비가 미8군 전몰자 기념비로 사용되는 것과 이 기념비가 평택으로 반출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제의 역사유산 뿐만 아니라 미군과 관련한 역사유산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김기수 교수는 토론에서 홍지윤 연구위원에게 근대사와 현대사의 중요한 장소로서 용산미군기지의 조사 보완이 필요하지 않은지, 조선 시대 이전에 장소적으로 몽골군, 청나라군의 주둔지로서의 성격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지윤 연구위원은 “문헌 기록상에 나타나는 것들은 단편적이기 때문에 실체적인 증거로 어떻게 보여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당시 삶의 흔적들을 찾아내야 역사적으로 얘기할 수 있으며, 용산미군기지 내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근대건축물들이기 때문에 우리 근대의 양상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보다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창모 교수는 “땅과 역사를 바라볼 때 호란 시기의 청나라, 임진왜란 시기의 왜구의 점거에는 의구심이 든다”며 “역사적인 사실을 지도와 땅에 대강 얼버무려서 연결 짓는 과오를 범하지 않아야 하며, 구체적인 흔적과 땅을 연결 짓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교수는 “대개 오랜 시간들의 켜들을 정리하고 계획으로 넘어가는 연결단계에서는 많은 시간을 요하는데, 그런 과정이 시민들에게 멈춰있는 시간으로 보일 수 있다. 환수 다음의 지체되는 시간들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공감대 마련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계획이라는 부분을 역사적 사실과 연결시키려면 여러 시각화 작업이 필요하고, 좋은 디자인이란 시간의 켜들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박준범 교수는 “고고학적으로 보았을 때, 언제 우리가 이렇게 큰 땅을 두고 무엇이 있고, 어떤 역할을 할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발굴해낼지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가 싶다”며 “용산공원 같은 경우에는 예방고고학적 차원으로 발굴이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장소로서 충분한 가치가 미리 고려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와 플레이스온이 주관하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은 용산공원의 현재를 점검하고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데 있어 누가 어떻게 만들고 보살펴야 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토론의 장으로서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조경과가 ‘2017서울정원박람회 포미터·팝업가든 워크숍’을 마치고 박람회 개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산림비전센터 회의실 및 여의도공원에서 ‘2017 서울정원박람회 포미터·팝업가든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팝업가든 10팀, 포미터가든 10팀(4㎡), 더블포미터가든(16㎡) 10팀 등 30팀에서 약 5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작가 및 작품 소개, 멘토 소개 및 작품 논의, 보조금 집행방법 및 향후 일정 안내, 현장 확인 및 팝업가든 대상지 선정 등이 이뤄졌다. 팝업가든 10개 팀은 이날 정원을 조성할 대상지를 확정했다. 팝업가든 대상지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으로 개막식 전날인 9월 21일 현장 설치를 진행하고, 심사를 통해 22일 개막식에서 우수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포미터가든 20개 팀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정원을 조성해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9월 21일 정원박람회 개막 프리쇼에서 최종심사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최윤석 그람디자인 대표(정원사친구들)가 멘토로 나서 참가작들에 대한 개선사항과 유의할 점 등을 세세하게 짚어주었다. 특히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시공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조언해 시공 전까지 해법을 모색할 시간을 갖도록 했다. 서울시는 팝업가든·포미터가든 조성에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만큼, 시공상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윤석 대표와 정원 프로젝트 그룹인 정원사친구들을 멘토로 연결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조경, 원예, 건축, 도시 등 관련 학과 전공자 외에도 일반 시민들이 많았으며 고등학생 참가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 팀은 “우리 가족은 공공공간에 정원을 함께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혀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박람회로서 의미를 더했다. 최윤석 대표는 “쇼가든은 영구적인 정원 조성 방식과 달리 해야 유리할 때가 있다. 그런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 걱정과 설렘이 교차할 것이다. 우리 팀이 기술적인 부분을 같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09년 대구 신천 공룡문화놀마당 디자인 공모 1등, 2011년 한글 글자마당 아이디어 현상공모 당선, 2012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실내정원 설계공모 대상, 2012년 한강 여주저류지 및 강천섬 활용 아이디어 공모 대상, 2013년 시흥시 100년 타임캡슐 설치 공간 디자인 아이디어 현상 공모 대상,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정원 대상, 2014년 코리아가든쇼 우수상, 2014년 노들섬 활용 아이디어 공모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2년부터 ‘정원사친구들’을 결성해 다양한 정원 문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7 서울정원박람회’는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의 중심공간이자 국가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시는오는 2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백여 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와 주변 도시지역의 장소성을 규명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용산 주한미군기지의 평택기지 이전 및용산공원 공론화 과정과 병행해 마련됐다. 이번 용산기지 관련 전시회는 8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장소를 이동하며 이루어진다. 8월 29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용산구청,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시청에서 마지막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용산기지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연구하고자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등 국내‧외에 소장되어 있는 용산기지와 관련된 도면, 문서, 사진자료를 조사‧수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방 후 1948년 당시의 미군이 점령하였던 용산기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서울의 중심공간이자 국가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의 역사‧문화자원 보전 및 활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용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대국민 참여형 용산공원 조성’의 기반 마련에 지속적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난 5월 20일 문을 연 '서울로7017'이 개장 100일동안 380만 명이 다녀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100일동안 서울로7017을 찾은 방문객은 380만 명으로, 하루 평균 2만 명, 주말에는 4만 명꼴로 이 곳을 찾았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20만 명에 달한다. '서울로7017' 내 관광편의시설을 운영하는 서울관광마케팅이 안내시설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8,216명)을 분석한 결과, 중화권(36.7%), 유럽(34%), 미주(11%), 일본(12.1%) 순으로 많이 방문했다. 방문객 유형으로는 가족 단위가 46%로 가장 많았다. 사색과 쉼으로서의 걷기를 위해 또는 이동을 위해 혼자서 '서울로7017'을 찾은 사람도 19%로 뒤를 이었다. 출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방문객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족(46%), 개인(19%), 직장동료 또는 친구(18%), 연인(17%)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침(평일 57%, 주말 63%)과 평일 점심시간(39%)에는 나홀로 산책이, 주말 점심‧저녁시간대에는 가족 단위(64%)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후에는 미국 CNN 다큐멘터리, 일본 드라마등 국내‧외 총 40여 건의 광고, 드라마, 여행프로그램 촬영이진행돼 새로운 촬영명소로도 떠오르기 도 했다. 인공지반 위에 식재된 228종 24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는 93~97% 정도의 생존율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안전대책도 강화해 가고 있다. 시는 안전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난간에 안내문 게시, 안내방송 실시, 난간 하부 타공망 설치 같이 안전대책을 강화했으며, 24시간 종합상황실도 가동하고 있다. 운영방식은 민관 거버넌스가 주축이다. 시는 지난 7월 말 서울로 7017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가그룹, 시민단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 시 관련부서 등 42개 기관‧단체(500여 명)이 모두 참여하는 ‘서울로7017 협치체계도’를 만들고 핫라인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지역재생, 식물, 시민참여 같은 다양한 주제로 시민단체 및 주요 관계자들이 토론가로 나서는 ‘서울로 시민포럼’을 월 2회 정기운영 중에 있다. 자원봉사자 모임인 ‘초록산책단’은 정원교실 등 지금까지 총 85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해 시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천호식품을 비롯해 인근 기업 임직원 70여 명도 바닥물청소, 유리난간 및 엘리베이터 닦기 같은 자원봉사활동(총 6회)에 참여했으며, 이 활동은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향후 보행영향 분석을 통해 '보행로'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로의 다양한 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식생관리방향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개장 100일을 기념하기 위한 백일잔치로 '서울로 100일의 자연' 전시회를 8월 26일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한다. 주요 전시로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출품작 전시, 김형학 화훼작가의 '서울로 자연의 철학' 전시, 초록산책단원들의 꽃 세밀화전 등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도시개발이 재생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주변 지역의 보행, 역사‧문화, 산업경제, 생활환경, 공동체 재생을 여는 협치와 연결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비축기지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달 1일 개장을 앞둔 ‘문화비축기지’가 24일 언론에 공개됐다. 월드컵공원 서문 건너편에 자리한 이곳은 당초 2016년 말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개장을 미룬 끝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1970년대 두 차례 석유 파동으로 국내 경기가 위기를 맞자 유사시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국고보조금으로 건설한 공간이다. 건설 당시부터 1급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는데, ‘2002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인근에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0년 11월 폐쇄된 이후 일부 부지만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면서 10년 넘게 방치돼 왔다. ‘문화비축기지’는 면적 14만22㎡로 축구장 22개와 맞먹는 규모의 부지 가운데에 공연, 장터, 피크닉 같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문화마당이 자리하고, 주변으로 6개의 탱크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산업화시대 유산인 탱크와 내외장재, 옹벽 등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다. 1번 탱크는 기존 옹벽을 그대로 남기고 남겨진 콘크리트 옹벽을 이용해 뉴욕 애플스토어 같은 유리 돔으로 조성해 공연, 전시, 강의 등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2번 탱크는 기존 탱크의 철재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상부는 야외무대, 지하는 공연장으로 조성했다. 3번 탱크는 기존 원형을 그대로 살려 송유관 등 석유비축기지 조성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4번 탱크는 내‧외부 변형 없이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에 영상‧음향 설비가 설치돼 미디어전시 같은 다목적 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5번 탱크는 마포 석유비축기지 4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이야기관으로 운영되며, 내부 벽면을 따라 설치된 12개 영사기로 360도 영상으로 전시된다. 6번 탱크는 1‧2번 탱크에서 걷어낸 철판을 내·외장재로 재활용하고 조립해 카페, 회의실, 강의실 등으로 쓸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로 만들었다. 이날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민주도형 도시재생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향후 운영도 ‘협치위원회’ 중심의 주민주도로 이뤄진다. 시민 커뮤니티가 문화비축기지 주체로 활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계를 맡은 백상진 알오에이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100% 지열로 냉난방 시스템을 유지하는 친환경적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중열을 기계실로 보내는 히트펌프만 별도의 에너지가 들어간다. 층고가 높고 부피가 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바닥에는 온돌방식을 적용해 상단과 바닥 모두에서 냉난방 효과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도시가스와 비교했을 때 70~80%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비축기지는 지난 2014년 ‘마포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을 위한 국제설계경기’에서 당선된 알오에이 건축사사무소의 ‘Petro: Reading the Story of the Site(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설계안은 절개 암반의 순수 형상을 살리는 것을 공간계획의 본질로 설정했다. 설계자는 과거 석유비축기지 구축 과정과 현재의 문화비축기지 구축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인공지형을 걷어내면서 노출되는 암반 절개지의 형상을 도드라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주요 시설은 설계자의 의도가 잘 반영된 모습이었다. 이날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은 석유탱크를 재생한 건축물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프로그램이 안착할 경우 종일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주요 시설이 비축기지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단일 규모의 대형 건물이 아닌 만큼 건축물과 건축물이 연계되는 외부공간의 설계가 중요하고, 건축물을 품고 있는 외부공간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입구에 해당하는 문화마당 등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시는 공모전 추진 당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석유비축탱크를 품고 있는 대상지의 독특한 도시적·지형적 조건을 활용해 전체를 하나의 ‘열린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곳이 색다른 경험을 주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과연 ‘문화비축기지’란 이름에 걸맞은 공간으로서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도시공원의 실현에 대비한 공원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100만평문화공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도시녹화기술연구소는 부산국가도시공원 실현에 대비한 공원활동가 및 지도자 양성을 위한 ‘100만평 부산국가도시공원 시민아카데미(이하 시민아카데미)’를 9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부산환경교육센터 4층 교육관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민아카데미는 향후 국가도시공원 실현에 대비한 공원활동가 양성 교육을 비롯해 둔치도 국가도시공원 추진 정보공유 및 방향 제시, 시민참여 공원 프로그램 만들기 등을 목표로 계획됐다. 또한 ‘100만평공원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도시공원운동’에 일반시민의 참여를 보다 확대하는 계기로서 삼는다는 의미도 있다. 교육은 내달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부산환경교육센터 4층 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환경 및 공원관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자, 그린볼런티어 등을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선착순으로 35명을 모집한다. 교육수료자에는 수료증을 교부하고 국가도시공원 조성 시 공원활동가로 최우선 추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국가도시공원 뉴스레터를 발송해 주고, 시민참여 프로그램·환경교육프로그램 생태기행·공원탐방 등에 최우선으로 참가 기회를 부여하고 참가비도 할인해 준다. 참가신청은 100만평문화공원 사무국 전화(051-802-3188~9)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성명·주소·전화번호·이메일주소를 알려주고 100만평문화공원 계좌(부산은행 097-01-012056-7)에 신청인 이름으로 참가비 5만 원을 입금하면 완료된다. 참가비에는 현장학습, 음료 및 간식비 등이 포함됐으며, 80% 출석 시 교육비의 50%를 환불해 준다.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19일에는 입학식과 함께 김승환 100만평문화공원 운영위원장이 ‘시민이 만들어가는 100만평문화공원, 녹색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외에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의 ‘도시가 공원이다’(9월 26일) ▲주기재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의 ‘낙동강과 둔치도의 현명한 보전’(10월 10일) ▲부산정원박람회 현장 답사(10월 10일) ▲미정(10월 18일) ▲계기석 안양대학교 교수의 ‘파리의 공원’(10월 24일) ▲도시 대공원 현장답사(10월 31일) ▲장병관 대구대학교 교수의 ‘외국(유럽, 캐나다, 일본)의 국가도시공원’(11월 7일) ▲박창희 스토리랩 수작 대표의 ‘낙동강과 100만평공원의 인문학(수작)’(11월 14일) ▲여운상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둔치도 강문화생태공원의 추진과 국가도시공원’(11월 21일) ▲양건석 동아대학교 교수와 강영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의 종합발표 및 토론, 수료식(11월 28일) 순으로 프로그램이 꾸려진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부산광역시,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부산그린트러스트가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시가 올해 연말까지 아중어린이공원을 도심 가까이에서 어린이들이 찾을 수 있는 생태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주시는 자연숲에 아이숲놀이터를 조성한 적은 있지만, 도심 속에 생태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태놀이터는 흙과 물, 풀, 나무, 동식물 등 자연소재를 이용해 만든 놀이터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학습, 체험 및 휴식이 가능한 곳이다. 시는 이번에 국비 90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2000만 원을 투입해, 그간 시설 노후화로 인해 어린이놀이시설이 철거된 후 방치됐던 아중어린이공원 약 1973㎡를 리모델링해 생태놀이터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오감체험 놀이공간과 비밀요새 놀이터, 보호자 휴게 공간, 운동 공간,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2017년 환경부 생태놀이터 공모사업’에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후, 생태놀이터 조성을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아동생각나눔단 간담회 등을 통해 아동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또한 주민 의견 수렴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절차를 모두 마치고 이번에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이달 말 착공해 오는 12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완산구 동서학동 남고사 부근 ‘딱정벌레숲’과 덕진구 덕진동 조경단 옆 ‘임금님숲’ 등 총 2곳에 자연속의 숲 놀이터인 전주 아이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천잠삼공원과 서부5공원에 아이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인후공원에 유아숲 조성을 추진하는 등 어린이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충해가고 있다.
  • [순천대학교 김진오 통신원]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민간공원 특례제도에 의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린 ‘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광주 4대 주요 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광주 중앙공원은 풍암지구, 금호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에 둘러 싸여 있고 지역 주민들의 공원이용수요가 매우 높은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이 밀집돼 있고 청소년수련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위치하는 등 지리적 입지나 교통, 기능, 규모에 있어서 광주를 대표하는 공원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있다. 조진상 교수는 광주 중앙공원과 같이 장기미집행된 대형공원 문제를 공공영역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광주 지방재정 확충의 두 가지 측면에서 추진하는 방안이 있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 해결은 국가의 의지가 매주 중요하나 현재로서는 성사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앙공원의 사유지 보상에는 6600억 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며, 재정 지원을 받으려면 면적, 토지매입비 지원 등 시행령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 이 때문에 민간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결국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는 것이 조 교수의 주장이다. 조 교수는 “미집행된 대형공원을 전부 민간조성으로 추진하면 재정문제는 해결되지만 아파트 건설 위주로 개발되면 학교 등 공공시설의 공급이 제한돼 공공성을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공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민간 조성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지만 중앙공원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공유지는 민간공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나머지 사유지 매입에 대한 광주시와 중앙정부의 역할 증대가 선행돼야 하며 부분적으로 민간공원 도입이나 해제 후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1999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따라 2020년 6월 말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이 임박한 중앙공원, 중외공원, 일곡공원, 영산강 대상공원 등 광주의 4대 공원에 대한 대응 전략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행정·시민단체·학계·업체·일반 시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조진상 동신대학교 교수가 ‘광주 중앙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류영국 지오게이트 대표가 ‘중외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조동범 전남대학교 교수가 ‘일곡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가 ‘영산강 대상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임택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박영진 광주광역시 공원녹지과 팀장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류영국 대표는 중외공원의 비엔날레 지구를 대상으로 국비지원을 활용해 비엔날레 국제문화타운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근린공원을 주제공원으로 전환하고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연계개발, 상업용지 분양 등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나머지 공원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내놨다. 조동범 교수는 민간공원이 유일한 해법이 아님을 전제하고 ▲시 예산 우선편성 ▲도시공원 트러스트 ▲토지임대 ▲녹지활용계약 ▲개발권 이양 ▲산지전용권거래 등 다양한 대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조성을 우선하되 차선책으로 개발불능지는 해제 후 녹지활용계약을 제시하고 부분 공공조성과 부분 민간공원조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규 교수는 영산강 대상공원을 사례로, 민간공원 조성이 되지 않는 미집행 공원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시정을 통한 개발행위의 별도 규제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초록거버넌스를 통한 협치 방안의 모색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임택 광주시의원은 “공원 조성을 위한 국비와 지방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가 함께 마련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수원시가 내년 3월부터 시내 53개 공원을 대상으로 교목 3370주를 심는 ‘도시공원 울창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도시공원에 ‘울창한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 경관 수준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내년에는 만석공원 500주, 광교호수공원 280주, 청소년문화공원 140주, 고색중보들공원 140주 등 22개 공원에 느티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팽나무 등 1550주를 심고, 수목보호판 250개를 설치한다. 그리고 2019년에는 광교호수공원 420주, 마중공원·물빛찬공원·배다리공원·신동수변공원·광교중앙공원 각 140주 등 32개 공원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1820주를 심는다. 이번 사업에는 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도시공원 광장에 나무를 심을 때 나무 주위에 수목보호판을 설치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환토(換土) 작업을 하고 수목보호 덮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에는 근린공원 85개소, 어린이공원 200개소, 소공원 23개소 등 도시공원 308개소가 있으며, 시는 지난 2013년에 ‘공원 큰 나무 식재사업’을 수립해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26개 공원에 나무 2643주를 심은 바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태교’를 주제로 하는 독창적인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청주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사주당 태교랜드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은 ‘태교신기’를 저술한 사주당 이씨의 고향인 청주시에 태교와 관련된 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육아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서 지난해 6월 사주당 태교랜드가 ‘실학관광 클러스터’의 거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중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관련분야 전문가, 내수읍 직능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맡은 창민기술단의 이현구 실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 내용은 개발여건 분석, 개발방향 및 계획지표 설정, 시설물배치 계획, 사업투자계획, 사업성 검토 등이었으며, 이후 의견수렴과 토론이 이어졌다. 태교랜드는 청원구 내수읍 일원 4만5440㎡ 부지에 국비 134억 원, 지방비 233억 원 등 총 3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교건강원, 태교교육관, 영유아지원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10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2019년 부지보상 및 설계 등을 마치고 202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시는 국내·외로 태교 관련 전시, 체험, 교육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생명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명소로 조성돼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과 함께 노후화한 관내 공원 45개소를 테마형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서초구는 노후화돼 안전에 취약한 지역 내 어린이·근린공원 45개소를 스토리가 있는 ‘특화공원’으로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재정비를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총 100억 원이며 공원별로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까지 들어간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원 정비사업의 특징은 관 주도 형태가 아닌, 실제 인근 이용주민이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내고 반영·설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한다는 점이다. 공사기간에도 현장관리 감독관으로 참여하고, 공원이 완성되면 사후 관리 또한 주민들이 참여해 가꿔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그동안 어린이집 교사,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409명을 ‘공원서포터즈’로 위촉했고, 외부전문가 9명이 참여한 ‘공원행복자문단’도 구성, 21차례의 현장 주민설명회와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다.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차례 수렴한 결과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 등 총 4곳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에 맞는 ‘특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41개소 공원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수요자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몽마르뜨 공원’은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등 프랑스적인 분위기를 살려달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수화단, 장미포토존 등 프랑스식 정원양식을 도입,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조성한다. 현재 완충녹지 기능에 머물고 있어 인근 양재천과 접근성을 개선시켜 달라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양재천 근린공원’의 경우 진입광장에 야생초화원을 조성하고, 조망데크 및 벤치로 양재천 조망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만든다. ‘잿말어린이공원’과 ‘당골어린이공원’은 근처 어린이·청소년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한다. ‘잿말어린이공원’은 랜드아트놀이벽, 농구대 등 소규모 레포츠시설을 도입하고, ‘당골어린이공원’의 경우 복합건너기, 그림·글짓기 전시벽 등 만들어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기르는 공원으로 바뀐다. 이외에도 반포동 ‘서래골 근린공원’의 경우 노후화된 분수대가 모기와 악취 등으로 인해 민원이 많아 시설을 제거하고 무지개정원, 수궁원 등 다양한 계절초화원으로 바꿔 안전과 미관을 함께 고려해 조성한다. 또 반포동 ‘반원어린이공원’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야외활동 수업을 진행할 공간을 요청해 자투리공간에 야외스탠드를 설치해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 만든다. 구는 이번 주민참여를 통한 ‘전면 재정비’로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활 만족도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초권’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지효진 씨는 “바빠서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들도 관심이 높아 자체적으로 학부모 단톡방(SNS)을 만들어 알려주고 의견도 서로 공유해 많은 부분 건의했다”며 “지난번 제시한 의견들이 전부 설계(안)에 반영돼 있어 학부모들 간 반응이 너무 좋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수요자 눈높이에서 작은 불편, 작은 목소리도 최대한 반영했다”며 “꼼꼼히 살피는 마음으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0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한 ‘광주 4대 주요 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 토론회가 오는 22일 광주광역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린다.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광주 4대 주요 공원의 사례별 일몰제 대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조진상 동신대학교 교수가 ‘광주 중앙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류영국 지오게이트 대표가 ‘중외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조동범 전남대학교 교수가 ‘일곡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가 ‘영산강 대상공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임택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박영진 광주광역시 공원녹지과 팀장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8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광주에 있는 대형공원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역균형발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국가가 지방에 만드는 대규모 도시공원을 말한다. 윤 시장의 지난 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1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 이어 이날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윤 시장은 대형공원 국가공원 지정 및 국비지원을 비롯해 ▲경전선 광주~순천간 전철화 사업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등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총리님에 대한 지역민들 기대가 높다”면서 “지역의 현안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니 이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현안들을 풀어감에 있어 획일적 잣대가 아니라 도시별 아젠다를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총리는 “내년도 세출예산이 줄어들어 빠듯하다”면서도 “담당 부처와 내용들을 공유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살피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가도시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국 공원 면적은 934㎢이고 미집행면적은 516㎢로 미집행률이 55.2%에 달한다. 이 중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된 공원 면적은 442㎢으로 전체 미집행면적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국 300여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나설 것을 촉구해 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용산구가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용산공원 소망나무’를 설치하고 순회 운영에 나선다. 구는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바를 한눈에 그려보기 위해 지난 16일 구청 로비에 ‘용산공원 소망나무’를 설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소망나무 설치 및 운영 주체는 용산문화원으로, 나무는 2m 남짓한 키에 잔가지를 여럿 달았다. 품종은 자작나무로 하얀색 나무기둥이 주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당초 앙상했던 가지는 설치한 지 몇 시간 만에 주민들이 붙인 메모지로 가득 채워졌다. 소망나무에는 “통일 한국의 중심 용산공원이 세계 으뜸 공원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진정한 공원이 되기를”과 같은 용산공원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담긴 메모가 달렸다. 또한 “외국군 주둔의 아픈 역사도 우리 역사의 일부입니다.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합니다”와 같이 공원 조성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성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외에도 “부대 내 환경오염이 심각합니다. 환경정화에 오랜 시일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원인자부담이 당연하지 않나요?” 같은 비판적인 의견도 개진됐다. 소망나무는 이달 말까지 구청 로비와 용산문화원, 문화예술창작소 등을 순회하며 운영되고, 나무 옆에 메모지와 필기도구를 비치해 누구나 의견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소망나무가 풍성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향후 진행될 용산공원 공론장 행사와 관련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용산공원 이야기, 구민에게 청(聽)하다’란 이름으로 1차 공론장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와 신현성 국토교통부 사무관,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실장이 패널로 참여하고, 구민 400여 명과 함께 용산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 논했다. 2, 3차 공론장은 오는 9월과 11월에 이어진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공원 조성은 관이 아니라 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소망나무 운영과 공론장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원 조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군부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수사로 악명 높았던 남산 중앙정보부 6국 터가 인권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의 ‘중앙정보부 6국’ 자리를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중앙정보부 6국은 군부독재 시절 국내 정치사찰, 특히 학원사찰과 수사를 담당했던 국가기관으로, 이곳에서 여러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고문이 이뤄졌다. 1995년 안기부가 이전하면서 서울시가 소유권을 매입해 서울시청 남산 제2청사로 사용되다가 최근 지하를 제외한 지상부 건물이 모두 철거된 상태다. 시는 이 공간을 ‘중앙정보부 6국’을 의미하는 숫자 ‘6’에 부끄러운 역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를 담아 “기억6”이라고 이름을 짓고, 내년 8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기억6’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인권을 주제로 대형 전시실(160㎡)을 갖춘 300㎡ 면적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인권 전시실은 ‘소통’의 공간으로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 ‘빨간 우체통’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전시실 지하에는 과거 인민혁명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등을 다뤘던 고문실이 재현되고 ▲1층에는 자료 검색이 가능한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젝터 등이 설치된다. 광장에는 작년 8월에 해체한 건물의 잔해를 활용해 6개의 기둥이 세워진다. 각 기둥에는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문구가 새겨지며,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된다. 기둥에는 각각 ▲첫 번째 기둥은 기억의 뿌리다 ▲두 번째 기둥은 콘크리트 목격자다 ▲세 번째 기둥은 빈 기둥으로 기록한다 ▲네 번째 기둥은 서서 말한다 ▲다섯 번째 기둥은 약속의 기둥이다 ▲여섯 기둥은 여기 누워 여섯 걸상이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다. 시는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에 대한 수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해 3월 건물을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오랜 기획회의와 기초자료 조사, 인권 전문가 자문, 고문 피해자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간 조성의 방향을 세웠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고통의 역사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 기록하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되돌리는 것은 공간의 시민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어두운 역사를 치유하는 일”이라며 “권위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우리 역사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조성될 '인천공원'에 한국 전통양식이 아닌 일본 전통양식의 디자인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인천시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인천광역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시에서 진행 중인 ‘인천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계획안의 시설물 중에 일본·중국 등 다른 국가의 디자인이 포함됨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측과 협의를 위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지난 2011년 10월 양 도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상대 도시의 명칭을 딴 ‘공원’ 또는 ‘광장’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인천시가 먼저 지난 2011년 인천 연안부두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 데 이어, 현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방시가 크론슈타트시 해군사관학교 인근에 약 1000㎡ 규모로 인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런데 최근이 러시아에 조성될인천공원에 계획된 조형물이 우리 전통 건축양식이 아닌 일본 건축양식으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총영사관은 인천시에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인천시는 장병현 국제협력담당관과 김진탁 공원기획팀장 등 2명을 지난 8일 현지로 파견했다. 인천시 대표단은 러시아 현지에서 9일부터 관계기관과 접촉을 갖고, 11일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청사에서 스베틀라나 쥬르키나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 등 시 관계자, 크론슈타트시 빠벨 가만호프 부시장,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이진현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인천공원’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 회의에서 문제가 된 해당 시설물을 배제하기로 원만히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인천공원’이 크론슈타트 요새 복원사업과 연계돼 계획변경 절차가 복잡해서 인천공원을 기존 부지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측은 인천공원 예정지로 2개소를 제안했으며, 이 중 한 곳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한국과 인천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 오는 11월까지 기본설계안을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인천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지원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공원 조성 과정에서 인천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크론슈타트시 등 관계기관 합동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공원 조성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필요시 현지방문, 화상회의 등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당초 인천공원 조성 대상지였던 크론슈타트 요새 복원사업 부지에는 내년 준공시기에 맞춰 인천시-크론슈타트시 간 우호를 상징하는 ‘우정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인천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여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간의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 인천공원 조성사업을 계기로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및 크론슈타트시 간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의선숲길공원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설계의 새로운 매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도서출판위원회는 지난 8일 경의선숲길 관리사무소 커뮤니티센터에서 경의선숲길공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회가 추진하는 ‘이것이 도시설계’ 토론회 시리즈의 다섯 번째 행사로, 공원으로 살아난 경의선철길과 그 지역사회의 변화에 관해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일정은 먼저 경의선숲길공원 용강동에서부터 공덕동까지의 구간을 답사하고, 조성과정 및 공원 전반에 대한 최광빈 전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의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기획한 오다니엘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도시를 가꾸고 정비하는 방향으로 도시설계 패러다임이 변하는 시점에 오늘날 되새겨봐야 할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차원에서 경의선숲길공원을 주제로 선정했다”며 “도시설계란 건축, 조경, 도시계획, 거버넌스가 얽혀 있는 하나의 개념이다. 도시 조직 안에서 공원의 역할을 어떻게 볼 것인지 도시설계에 초점을 맞춰 더 좋은 도시를 만드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은 오다니엘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수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형석 수원대학교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 ▲한광야 동국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 도서출판위원회 위원장)가 참여했다. 최광빈 전 국장은 발표에서 “경의선숲길은 주민들이 완성해갈 수 있도록 비워둔 미완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현재 경의선숲길 협의체가 시민주도로 공원을 운영하는 등 공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칫 폐허가 되거나 난개발이 될 수 있는 곳을 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녹색의 공간으로 바꾼 의미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짚었다. 또한 “철길의 연속성을 깨지 않는 것을 희망했지만 개발 등으로 허리가 잘린 것이 아쉬운 점이다. 철도 역세권과 같이 개발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기재부는 서울시에 매년 70억 원의 토지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국가가 외면하고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형석 교수는 토론에서 “도시 개발은 분절된 커뮤니티를 연결해서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가 가지는 시간적 거리와 보행의 시간적 거리에 대한 것을 같이 공유했을 때 도시의 경제적 가치는 커진다. 경의선숲길공원은 철도로 인해 끊어졌던 맥을 되살려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프로젝트다”며 경의선숲길공원이 많은 사람에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서울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특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조정해서 공원을 관리하면 경제적, 지역사회 효율도 좋아질 것”이라며 젠트리피케이션과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 수혜자에게 세금을 걷는 방식으로 다시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과 서비스를 알맞은 시기와 장소에서 적정가격으로 유통시키기 위한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을 보완책으로 제시했다. 김영민 교수는 “도시설계는 여러 루트가 있지만 건축을 뿌리에 두고 건물이 모이면 블록, 마을, 도시가 된다. 블록단위로 경계를 설정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경의선숲길공원이 도시설계적 영향이 있다면 기존과 다른 특이한 매체가 된다. 도시를 연결하고 공공을 중심으로 푸는 새로운 방식이자 환경적, 생태적 가치가 들어가는 새로운 매체다”고 해석했다. 한광야 교수는 경의선숲길공원은 지하에 기차가 다니는 살아 있는 공간이고, 다른 지자체의 선형 공원은 폐선을 재활용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곳은 유동인구를 끄집어낼 동력이 없지만 경의선숲길공원의 경우는 지하철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우리나라 지하철과 지하철 출입구는 도시의 큰 구조를 뒤집는다. 배후블록은 죽고 어느 구간은 살아남을 것이다. 공공공간으로서 어떤 기능을 부여할지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란 교수는 펜스가 사람들의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제어장치 역할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땅에서 이어지는 흐름을 방해하는 작은 요소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환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주민친화 공간 조성’ 등 신규 사업 34개를 발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금까지 국유재산 중 철도 운영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유휴부지 1806만3000㎡를 대상으로 ‘행복주택 사업’과 지자체 공모를 통한 ‘공원 조성 사업’ 등 주민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이번에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신규 사업 34개를 발굴해, 이를 중요도 순으로 중점, 관심, 보통으로 분류하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중점사업’은 도심지의 철도 운행선 교량하부와 지상 부지를 지자체와 협업하여 청년창업 지원 시설과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2개 사업이며 ▲‘관심사업’은 유휴부지 인근 대학 등과 연계한 문화·학술사업과 농수산물 직판장 조성 등 12개 사업을 말하고 ▲‘보통사업’은 주민 친화적 공원, 지역 특산물 저장고와 태양광 발전 시설 조성 등 20개 사업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철도 유휴부지가 공원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올해 주차장 관리와 태양광발전 시설 등을 통해 민간분야에서 약 14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신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 유휴부지는 자칫하면 소극적인 관리로 미사용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으나, 공단의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통해 가치를 불어넣음으로써 청년층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세종시가 2020년 7월 시행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일제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20%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고 80%는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시청 2층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장기미집행시설 346개소에 대해 일몰제 시행 전 일제 정비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총 753개소 198만5000㎡이며, 그중 434개소 173만8000㎡가 10년 이상 미집행 시설이다. 일몰제 시행으로 2000년 이전에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은 2020년 7월에 자동 실효됨에 따라, 세종시는 장기미집행 시설 434개소 중 399개소가 2020년에, 35개소가 2025년에 각각 실효될 예정이다. 이는 도로 409개소, 공원 15개소, 녹지 7개소, 광장 2개소, 운동장 1개소 등이 해당한다. 시는 일몰제가 시행되기 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장기미집행시설 434개소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단계별 정비 및 집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한 정비계획에 따르면, 434개소 중 88개소(18만7000㎡)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고, 346개소(155만1000㎡)는 존치시설로 확정해 세종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사업을 집행한다. 해제되는 도시계획시설은 도로 85개소와 녹지 3개소로 전체 약 20%에 해당한다. 단계별 집행 계획에 따르면, 우선 2020년에 실효되는 장기미집행시설 314개소에 대해 5860억 원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2025년 실효되는 32개 사업에 1092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 조달은 2020년 이후의 배정 예산을 끌어와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종시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는 배정 예산이 약 3400억 원이고 미집행시설 사업비는 5860억 원이어서 약 2400억 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배정예산이 약 4100억 원인데 미집행시설 사업비는 1100억 원으로 오히려 3000억 원 정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또한 일몰 예정 시설은 자동 실효 시점인 2020년 7월 전에 우선 착공하고, 2021년 이후 사업비를 투자해 집행해 나가는 방식도 계획중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녹색연합이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를 둘러싸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는 서울시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녹색연합은 9일 논평을 통해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촛불시민의 열망을 안고 새 정부가 집권했지만, 용산미군기지 환경문제에 대한 정부의 인식은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서울시는 현재 용산미군기지 주변 오염도 조사를 위해 6개소 주변 토양지하수 시료를 채취 중이다. 용산 기지 유류유출사고(2001년 녹사평역 인근, 2006년 캠프 킴 인근)에 대한 정화 작업 역시 서울시가 기지 바깥에서 10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환경부는 용산기지 내부 오염조사를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지난 6월 23일 항소했다. 환경부는 “주한미군 측이 한국인들의 대미 정서 악화를 우려해 끝내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았기에 항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법원이 정보공개 판결을 통해 용산미군기지 내부 오염조사 결과는 “오염도를 측정한 객관적 지표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음에도 국방부와 외교부도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며 항소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은 “정부와 주한미군이 용산미군기지 내부오염원 정보를 숨기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보를 숨기려 할수록 불안과 의구심이 증폭될 뿐”이라며 기본적인 알 권리조차 침해하는 정부의 행태를 꼬집었다. 또한 용산미군기지가 소재한 지자체인 서울시에게마저도 사고 이후 기지 내부오염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실태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서울시의 용역보고서(녹사평역/캠프킴 유류오염 지하수 확산방지 및 외곽 정화용역)에는 “오염원 부지특성과 누출이력(누출탱크 위치, 누출유류 종류, 유종별 누출량 등), 오염원 관리(Source Control) 등에 대한 자료가 없어 오염원 하류부의 정화는 효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적혀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10년 이상의 정화작업에도 불구하고, 용산미군기지 외곽으로 흐르는 지하수에서 여전히 유류오염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되는 실정이다. 2016년 기준으로 녹사평역 주변은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587배, 캠프 킴 주변은 석유계총탄화수소(TPH) 512배나 검출됐다. 녹색연합은 “새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라야 한다. 지금처럼 주한미군의 무책임한 태도에 동조해, 지자체는 기지 ‘바깥’에서 조사와 정화 작업을 반복하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법원의 판결 취지에 맞게 용산미군기지 내부오염원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기지 내부에 대한 공동정밀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한미군에 명확히 정화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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