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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부세종청사 인근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복합주차시설’이 내달 말 착공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4곳에 세워지는 복합편의시설 제1공사(이하 복합주차시설)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입찰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행복청 회의실과 예정부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4개 부지로서,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민안전처 주변 1곳이며, 규모는 연면적 5만4524㎡로 사업비 1068억 원을 투입해 2019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운영되고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청사 이용자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녹지·휴식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행복청은 앞으로 입찰참가업체 29개 사를 대상으로 8월 22일까지 입찰마감 후 조달청 종합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주차시설이 완공되면 정부세종청사 주변의 주차공간과 휴식공간이 확충되고 도시경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용산공원을 만들기 위해 공원 전문가의 시각을 벗어나 상업분야의 요소와 이용패턴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핵심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이를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경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전쟁기념관에서 ‘공원탐독2: 공원,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의 네 번째 시간을 가졌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와 플레이스온이 주관하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은 용산공원의 현재를 점검하고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데 있어 누가 어떻게 만들고 보살펴야 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토론의 장으로서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세 차례의 행사를 치르는 동안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조성 후 운영관리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형공원의 운영관리 선행사례를 학습하고 이를 용산공원 조성 후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차수경 울산광역시 공원녹지과 사무관이 ‘울산대공원’ ▲이동흡 그린부산지원관이 ‘부산시민공원’ ▲이한아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이 ‘서울숲’ ▲이근향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과장이 ‘뉴욕 센트럴파크와 서울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국내 공원운영 현황 및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최용석 아이디어플랩 대표가 ‘공공공간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용석 대표는 발표에서 “브랜드에서는 제품, 디자인, 서비스보다는 그 속에 숨은 가치와 경험이 더 중요하다”며 IMF 이후 우리나라의 브랜드 문화를 바꾸는 데 일조한 스타벅스의 사례를 중심으로 용산공원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브랜딩 전략을 제안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공공장소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는 것이 핵심 가치다. 핵심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공간을 설계하고, 편리함을 일부 포기하기도 했다. 또한 고객들이 편안하게 개인시간을 보내도록 돕는 서비스 제공이 직원들의 첫 번째 과제다.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찾는 이유는 커피의 맛보다 공간이 주는 경험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최 대표는 “진심이 담긴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 모든 과정이 브랜딩”이라며 센트럴파크라는 공공공간에서 사람들이 개인적 시간을 보낸다는 데 착안해 ▲공원의 핵심 가치를 찾을 것 ▲보이지 않는 패턴과 니즈를 찾을 것 ▲핵심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 등 세 가지 전략을 내놨다. 공원의 틀 안에서만 고민하면 핵심 가치를 찾는 데 있어 한계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공감을 얻고 차별화된 용산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평을 넓혀 다른 상업분야의 요소와 이용패턴을 적용하는 데까지 눈을 돌리라는 것이다. 아울러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들어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 모든 과정이 필요하다. 공원의 브랜드는 시작점인 핵심가치와 끝점인 전달가치가 같을 수 있다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용산공원이 다른 공원과 다른 핵심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그 가치가 100년, 200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공원운영을 위한 재정과 인식, 시민참여에 대한 부분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날 발표에서 사례로 다뤄진 울산대공원은 1년 운영예산이 105억 원이 투입되고 43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는데, 이는 비용적으로 큰 손해가 아니냐고 질문한 시민이 있었다. 이에 대해 차수경 사무관은 “공원의 경영수지로서는 매우 건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공원의 재정자립도가 42%에 달하는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근향 과장은 공원을 통해 무한정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적 가치 등 경제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재정자립도나 수익적 측면에서만 공원운영을 바라보는 것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과장은 “공원을 하나 만들면 정신병원 하나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가 있다. 직영공원,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공원은 무한정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예산은 계속 줄거나 그대로인데 높아지는 시민들의 요구는 모두 반영하면서 운영은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학계에서 공원이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설득하는 자료들을 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동흡 지원관은 “운영비가 낭비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수익을 우선해 공원운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공원은 복지자원이다. 기본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용자들이 지출할 용의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부산시민공원도 입장료를 받고 공원 내부에 식당을 유치해서 수익을 내는 방안을 고민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개방했고, 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는 게 사회적으로 더 큰 이익이라 그러지 않았다. 공공에서는 계산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이익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교수는 결국 기부금과 자원봉사 등의 시민참여가 관건이고, 공원이 내게 뭘 해 줄지만 생각하지 말고 공원에 어떤 걸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재정자립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근향 과장은 “하이라인 프렌즈가 가장 먼저 접촉한 것은 영향력 있는 패션디자이너로서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용산공원 같은 국가공원에서는 히어로가 나와야 한다. 지속가능하려면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한데, 그걸 막는 순환보직제와 같은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한아 국장은 용산공원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민이 중심에 있어야 하고, 시민참여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바뀌어야 되는 현실적 제약조건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 기장군은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의 10만㎡ 부지 내에 교육‧체험‧힐링문화의 공간이 될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이번 종합 계획 수립 및 용역 결과 결정됐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조성될 기장도예관광힐링촌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남양주에서 이전하는 ‘종합촬영소’를 조성 중이다. 기장군은 도예관광힐링촌을 시네마 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 예정이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시행해 현재 총사업비 930억 원 중 758억 원이 투입됐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안데르센의 작품을 테마로 스토리텔링이 도입된 안데르센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상상력을 제공할 동화 속 체험공간이 완비된 동화마을, 동화와 영화를 모티브로 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숲 건강 체험공간인 동화의 숲, 영화의 숲 을 주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에는 이미 조성을 마친 ‘안데르센 극장’ 외에도 수많은 동화를 집필해 전 세계 아동에게 사랑받고 있는 안데르센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안데르센 이야기관’,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현한 ‘안데르센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놀이 및 체험활동으로 특화된 ‘동화마을’은 향후 조성되는 동화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성장기 아동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탐험하는 슬라이드 타워, 큐브터널, 점핑파크 등이 조성된다. ‘동화의 숲, 영화의 숲’은 도예촌 내 수려한 자연공간을 적극 활용해 동화와 영화가 모티브가 된 친환경 힐링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부산촬영소와 연계해 세트장으로 활용할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법원, 경찰서, 병원 세트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해 ‘영화테마 체험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에 버금가는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이 본격화된다. 충남연구원은 지난 11일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의 시사점을 살펴보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의 올바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현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공약 중 하나다. 가로림만 관리와 생태가치 확산, 해양 관광·문화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입해 국제갯벌보호센터와 점박이물범 보호센터, 해양생태자원관, 갯벌정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주역인 최덕림 전 순천시 국장은 세미나에서 “순천만 습지 복원을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성해 다양한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거쳤고, 주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갈대 제거사업 및 특산품관 운영 등을 실시했으며, 철새들의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듯 국가해양정원 조성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한다는 관점을 가져야 지속가능한 국가해양정원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순천만 보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순천만국가정원의 총 자산가치는 1조97억 원으로 ▲조경산업 ▲MICE산업 ▲농산물 유통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녹색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봉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해양정원 조성 방안으로 제시된 사업은 다랑이논과 같은 형태의 제방을 만들어 단절된 농경지와 양식장을 해양생태원으로 조성하는 방법,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습지를 조성하는 방법, 지형적 여건을 고려한 해상 인공식물섬을 조성하는 방법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중호 충남도 해양정책과 주무관은 “국가해양정원은 가로림만의 해양환경을 지키고 회복시키면서 지역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발굴하게 된 과제”라며 “앞으로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서산시와 태안군 및 지역주민과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오산을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놀이터로 “꿈 놀이터”가 뜬다. 경기도 오산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오산 꿈의 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12일 오산시청에서 ‘꿈 놀이터 기획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꿈 놀이터 기획단장인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었으며, 시장 축사, 꿈의 놀이터 사업 소개, 초청 강연 및 토의 등이 진행됐다. 초청 강연에는 염성진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놀이터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놀이터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강조했으며,이어 이번 오산 꿈의 놀이터 사업대상지 선정에 대한 토의를 끝으로회의가 마무리됐다. ‘꿈 놀이터 기획단’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 홈페이지와 각 동 주민센터에서 모집한 어린이, 일반시민, 전문가 등 총 59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총 4차례 회의를 거쳐 놀이터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고, 기존의 획일적인 놀이터를 탈피한 오산시만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동친화도시인 오산은 모든 행정에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돼야 한다”며 “오산 꿈의 놀이터 조성사업이 아이들과 시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진정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 꿈의 놀이터 조성사업은 2017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더불어 아동의 목소리를 실제 행정에 반영한 사례로 올해 12월까지 전문가와 시민, 아동이 함께 오산시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광역시는 13일 오후 3시 인천 YWCA 대강당에서 ‘공원 일몰제 대응전략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 실효시기인 2020년 7월 1일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대응방안 논의 등 지자체 차원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장기미집행 공원 대책 민·관 협의회’ 주최로 마련됐다. 주제발표에서 유승민 생명의숲국민운동 사무처장은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종합계획으로 도시공원 확보 및 관리 전략 구축 ▲중앙정부 지원 기준 마련 및 재정 지원 ▲국·공유지를 해제 대상에서 제외 ▲도시자연공원구역 제도 활성화 ▲보전녹지 편입 ▲도시공원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민간공원 특례제도 개선 ▲시민·토지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기도의 공원 현황과 사례 등을 근거로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해서는 협력적 해결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중앙정부, 광역정부, 기초정부의 역할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배준환 공원녹지과장은 장기미집행 공원 조치계획으로 ▲실효 시 개발 가능한 사유지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비를 단계별로 우선적 확보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등 민간자본 유치 ▲공원 실효는 국가적 현안사항이므로 국가차원의 지원방안 강구 및 건의 ▲민·관 협의회 운영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시뿐만 아니라 군·구 차원의 대응방안 수립 등을 제시하면서 일몰제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정토론에서는 박흥열 가톨릭환경연대 대표가 좌장으로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박병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윤관옥 인천일보 경제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지방정부의 역할,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정부의 공조 필요성,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지자체장의 문제인식의 중요성, 공격적인 시 재정 투입과 군·구 재정 부담 완화의 필요성,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현황 등 공원일몰제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될 경우 개발압력 상승에 따른 난개발 등으로 산림 훼손, 녹지공간 잠식, 경관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원 일몰제 문제점 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된 만큼, 시차원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미 8군 사령부가 서울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64년 만에 평택으로 공식 이전했다. 이에 미군이 떠난 용산에 공원 조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904년 일본군의 병참기지로 강제수용된 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113년만의 일이고, 1953년 휴전 이후 미군이 주둔한 날로 따지면 64년 만에 용산이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지난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기지 이전을 시작해 올해 안에 모두 이전이 되면 장장 14년간의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미군이 떠난 용산에는 그간 국가가 직접 243만m² 대규모 공원 조성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2007년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11년 종합기본계획 수립, 201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추진 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이 확산되면서 원점에서부터 다시 공원 조성을 시작하겠다며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의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용산공원 조성은 3단계에 걸쳐 조성된다. ▲1단계는 2019~2021년까지로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정화와 기존 건축물에 대한 철거 및 활용을 추진하고 ▲2단계는 2022~2024년까지 본격적으로 공원을 조성하며 ▲3단계는 2025~2027년까지 잔여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축을 완성해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에 당장에는 부지 내 오염 현황에 따라 환경 문제가 사업 추진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공원 주변에 있는 캠프킴, 유엔사, 수송부 부지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비용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이곳은 민간에서 매입해 주거·업무·상업시설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공원 일몰제 대응전략 모색 토론회’를 오는 13일 오후 3시 인천 YWCA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기미집행 공원 대책 민·관 협의회’ 주최로 각종 사회단체와 인천시, 군·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및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유승민 생명의숲국민운동 사무처장의 ‘도시공원 일몰제의 문제점과 과제‘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지자체 차원의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배준환 인천시 공원녹지과장의 ‘인천시 장기미집행 공원현황 및 조치계획’ 등이 발제된다. 지정토론에는 박흥열 가톨릭환경연대 대표가 좌장으로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박병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윤관옥 인천일보 경제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6년 12월 기준 인천시의 공원 결정면적은 47.4㎢이고, 이중 미집행 공원면적은 결정면적의 44.3.%인 21㎢이다. 그리고 미집행 면적에서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조성하는 공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집행대상 공원은 9.3㎢로 사업비는 약 3조4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될 경우 개발압력 상승에 따른 난개발 등으로 산림 훼손, 녹지공간 잠식, 경관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어 다각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원 일몰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시차원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도시공원 민간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반대가 높아지면서 사업 검토 과정에서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 위원회는 10일 이기대공원 등 6개 공원에 접수된 16건의 제안서를 최종 심사한 결과, 이기대공원, 청사포공원, 화지공원, 봉대산공원 등은 사업 제안을 반려하고, 온천공원과 덕천공원은 조건부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기대공원과 청사포공원의 경우 공공성 확보 문제로 제출된 제안이 모두 반려됐다. 제안 내용이 모두 일몰제로 공원이 해제되었을 때보다 더 공공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사전협의 및 타당성 검토 등에서 나타난 수정의견이 제안의 내용을 크게 벗어났다고 판단돼 제출된 제안서 6건을 모두 반려했다. 그간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들은 이기대 및 청사포공원에 대한 민간 제안 내용들이 과도한 개발을 초래하는 계획으로 부산의 주요 해안 및 산지 등 우수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사유화 될 것이라며 민간공원개발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이었다. 부산시는 이번에 이기대와 청사포에 대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제안이 모두 반려됨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주요 장소부터 우선 토지매수하고, 범시민이 참석하는 전문가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합리적인 보전과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비공원시설의 규모를 줄이는 등의 조건으로 수용한 동래구 온천공원과 북구 덕천공원은 이러한 조건을 제3자 제안공고에 반영하여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7월말에 부산시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9월말에 제안서가 접수되면, 제안심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10월말에 최종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2차 7개소, 3차 6개소, 공기관 2개소 등 총15개소에 대하여 특례사업의 도입여부가 올해 안에 모두 결정되므로, 도입을 하게 된다면 일몰제로 도시공원이 해제되었을 때보다 더 난개발이 되지 않고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녹지자산이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이 밖에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및 대책마련 건의 등 일몰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국토교통부는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공모전 시상식을 오는 1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이우종 심사위원장을 좌장으로 국내외 경관디자인 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포럼도 예정돼 있으며, 수상작 전시회도 개최된다. 올해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6개 일반부문과 1개 특별부문으로 나눠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0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장관상 7점 등 총 2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lcdc.kr)나 주관기관 담당부서(02-6965-00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디자인 조성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국토경관과 밀접한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등 6개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는 행사다. 2016년부터 기존의 유사한 성격의 공모전인 국토도시디자인대전과 경관대상을 통합해 시행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1977년 운영을 시작한 성수동 레미콘 공장이 40여 년만에 이전이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성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삼표 레미콘 공장을 이전시키고, 공장이 사라진 2만7828㎡ 부지를 공원화시켜서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숲은 2004년 조성계획 당시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끝내 포함되지 못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2/3 규모로 축소돼 조성됐다.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1998년 서울신청사 이전부지로 검토됐고, 2004년 서울숲으로 포함해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했으며, 2010년에는 현대자동차에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추진했지만 무산되는 등 그간 이전 계획이 번번히 좌절돼 왔다. 하지만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주민 민원이 증가하면서 8만 명 넘는 주민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부지 이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 7월 삼표레미콘 공장을 완전 이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발표를 10일 내놨으나, 저녁에 다시 합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공장 부지 이전 소식과 함께 발표된 공원화 계획에 따르면, 시는 공원화에 대한 세부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단순 공원 조성만이 아니라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주변 시설 부지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공간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Millennium Park)처럼 공원과 문화시설이 융복합된 공간으로의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밀레니엄파크는 철도차고지였던 곳을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일어나고 프랭크게리(Frank Gehry)와 같은 유명한 건축가의 건축물이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박원순 시장은 “2022년까지 공장 이전·철거가 완료되고 나면 레미콘 공장부지는 공원으로 탈바꿈돼 시민의 공간이자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재생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구상단계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강과 중랑천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장소적 가치와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명소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국 평균 1인당 도시공원 결정면적은 19.8㎡이며,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1인당 도시공원 결정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9일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를 바탕으로 ‘2015년 광역지자체별 주민 1인당 도시공원 결정면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가 주민 1인당 104.64㎡의 도시공원 결정면적을 확보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남도가 32.82㎡, 울산광역시가 31.22㎡, 전북도가 26.63㎡, 경북도가 26.18㎡ 순이었다. 주민 1인당 도시공원 결정면적이 가장 낮은 광역지자체는 대구시로 9.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제주 13.3㎡, 경기 13.61㎡, 서울 13.92㎡도 전국 평균을 밑 돌았다. 또한 실제 조성된 도시공원을 기준으로 한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을 적용하면‘1인당 도시공원 결정면적'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국에 미집행 도시공원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전국 평균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8.8㎡이다. 대구시는 실제 조성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1인당 4.6㎡까지 떨어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한 도시공원 1인당 면적 기준인 6㎡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세종시는 조성비율도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비되는 모습이다. 표1. 2015년 주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 지자체명 주민 1인당도시공원면적(㎡) 도시공원면적(㎡) 주민수 서울 13.92 139,463,601 10,022,181 부산 17.88 62,817,702 3,513,777 대구 9.96 24,774,489 2,487,829 인천 16.18 47,349,732 2,925,815 광주 13.97 20,573,494 1,472,199 대전 16.29 24,747,747 1,518,775 울산 31.22 36,640,770 1,173,534 세종 104.64 22,067,842 210,884 경기 13.61 170,371,126 12,522,606 강원 24.48 37,925,448 1,549,507 충북 19.68 31,177,392 1,583,952 충남 19.35 40,208,680 2,077,649 전북 26.63 49,790,888 1,869,711 전남 32.82 62,658,638 1,908,996 경북 26.18 70,759,228 2,702,826 경남 25.15 84,612,318 3,364,702 제주 13.3 8,303,041 624,395 총 계 934,242,136 51,529,338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역곡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있던 생태공원이 최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천시는 역곡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는 부천옥길 및 항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늘어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역곡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6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일 1만5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또한 하수처리시설 상부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을 휴게형 체험공간과 물놀이 시설을도입한 수변공간으로리모델링했다. 물놀이 시설은 7월 중순에 개장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번에 증가된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하기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방안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2급수의 깨끗한 재이용수를 역곡천, 베르네천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한편 이를 이용해 친환경 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물놀이시설 제막식, 시설관람 등이 진행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증설공사와 리모델링을 마치고 주민들을 위한 훌륭한 수변 생태공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하수 재이용수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됨에 따라 한때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하수처리시설은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가 됐다. 앞으로도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시재생 등 능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거주할 권리를 보장하는 ‘국가도시공원’ 조성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정부에 전달됐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등 범조경인 단체와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 옆에 설치된 광화문1번가를 방문해 ‘2017 새정부의 녹색패러다임 정책제안’ 행사를 갖고 국가도시공원의 국가정책 채택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부산),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광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인천)가 주관하고,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 한국조경사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 한국조경신문, 라펜트, 환경과조경, 한국건설신문이 후원했다. 단체들은 새정부의 녹색패러다임 정책으로 ▲국가도시공원을 국가의 주요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대책 ▲녹색인프라구축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를 제안했다. 정책제안에는 154개 단체들이 참여했다. ‘국가도시공원’을 국가의 주요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대책으로는 ▲국가도시공원 관련 시행령의 개정 및 제도적 정비 ▲16개광역시도별 국가도시공원조성을 위한 실천적 계획 마련 ▲임기 내 2개 이상의 국가도시공원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녹색인프라구축을 위한 ▲단·중·장기적인 녹색인프라 구축과 공원비전 정책의 제시 ▲공원일몰제에 대비한 종합대책마련 ▲지자체의 공원조성 지원계획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날 정책제안은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 전문위원에게도 전달됐다. 지난 5월 관련 단체들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 ‘국가도시공원 조성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했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가도시공원의 정책 채택과 임기 내 국가도시공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는 이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도시공원을 새 정부가 정책으로 채택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차원에서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에 정책 제안서를 접수했다.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는 시민의 공원의 꿈을 담아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와 함께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지방에도 크고 멋진 공원(국가도시공원) 만들어 주세요’라는 정책 제안서를 지난달 28일 국민인수위원회 부산사무소 제출한 데 이어 이번에 광화문1번가에도 제출했다. 국가도시공원은 녹색인프라구축의 일환으로 지역균형발전과 국민의 환경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새 정부에서 채택해야 할 새로운 녹색패러다임이다. 대규모공원은 국가적 중요 녹색인프라로서 그 역할이 대단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제도상의 한계, 지자체의 예산상의 한계로 국가정책에서 소외돼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일명 국가도시공원법)’ 개정안을 2012년 발의했고, ‘부산국가공원 100만 명 서명 범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국가도시공원조성을 위한 100만 명 서명을 달성했다.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시민들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 만든 ‘국가도시공원법’의 취지하에 새 정부가 '녹색인프라 구축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도시공원' 제안을 주요 국가정책으로 채택해 주시기를 제안한다”며 정부가 국가도시공원을 국가 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조성하라! 국가도시공원법 시행령 개정하라!’ 결의제창 퍼포먼스와 국가도시공원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 낭독에 이어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이재준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 전문위원은 “감성적인 접근과 논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논리적인 접근법의 하나로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제안했다. 이재준 전문위원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은 민간을 포함하면 100조 원의 사업이 될 것이다. 장기미집행시설의 60%가 공원이기 때문에 국가도시공원을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제안하면 지자체도 명분을 세울 수 있고 국가도 예산을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는 정책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내년 초까지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계속 정리가 될 것이니 가장 실효성 있는 접근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도심지 작은 공원도 국가도시공원이다. 시민들의 접근이 가장 좋고 도시재생과 연결할 수 있다면 작아도 된다. 면적을 줄이고 크고 화려하지 않다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허난세 국가도시공원민관네트워크 출판편집위원장은 “국가도시공원이 조경분야만의 리그로 비춰져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모습을 17년간 지켜봐 왔다. 조경인이 아님에도 도시공원이 국민들에게 주는 혜택과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지금까지 함께 해 왔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원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업역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건강 문제고 복지 문제라는 것을 공감해야 한다. 국가도시공원은 내 가족의 문제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전 세계, 지구를 지키는 일이다. 조경 관련업의 문제가 아닌 사람에게도 내 문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노카시라 공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 ‘파크(원제 PARKS)’가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개봉을 앞둔 ‘파크’는 일본에서 기치조지 거리와 함께 오랜 세월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노카시라 공원을 무대로 만든 영화다. 이노카시라공원은 지난 5월 개원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 영화는 공원에서 만드는 음악 이야기다. 50년 전에 만들어진 하나의 노래를 모티브로 1960년대 연인들의 기억이 2017년 기치조지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모험으로 이어진다. 영화는 벚꽃이 만개한 공원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시작된다. 대학생인 준(하시모토 아이)은 기치조지, 이노카시라공원 옆 아파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의 앞에 고등학생 하루(나가노 메이)가 찾아오면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소설을 쓰려 한 하루는 아빠가 보관하고 있던 옛 연인 사치코의 편지를 읽고, 그 주소와 50년 전의 사진에 의지해 기치조지의 준이 살고 있는 집으로 오게 된 것이다. 준과 하루는 사치코의 손자 토키오(소메타니 쇼타)와 만나게 되고, 얼마 후 토키오는 할머니의 유품에서 젊은 시절 하루 아빠와 연인인 사치코의 부른 노래가 담긴 오픈 릴 테이프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오래된 탓인지 노래는 중도에서 멈춰버린다. 준, 하루, 토키오 세 사람은 곡을 완성하기로 의기투합하고 노래의 배경이 된 이노카시라공원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미완의 노래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세 사람은 노래의 배경이 된 이노카시라공원을 속속들이 읽어나간다. 공원의 소리를 수집하고, 보이는 모습과 여러 현상, 현재 사람들이 이용하는 행태 등을 통해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유추하고 가사와 음으로 만들어 곡을 써내려 간다. 현재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과거 공원의 모습을 읽어내며,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잊고 싶지 않은 시간을 공유하며 함께 지나온 공원에서의 100년이란 시간을 조명하는 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다. 영화 ‘파크’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는데, 일본 흥행 영화 ‘기생수’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시모토 아이와 소메타니 쇼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시모토 아이는 자연 속에서 음식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준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바람의 검심’에 출연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나가노 메이가 하루 역을 맡아 음악을 매개로 공원의 모습을 조명해 줄 예정이다. 영화를 기획한 혼다 타쿠미(本田拓夫)는 사람들의 아쉬움 속에 2014년 폐관한 기치조지의 명물 영화관 ‘바우스 시어터’의 오너로, 영화관의 마지막을 영화 탄생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도로 작품을 제작했다. 영화 수입사 김종근 영화공간 대표는 “100년이 된 공원에는 수많은 추억이 있을 것이다. 영화 ‘파크’는 공원에서 노래하며 사랑을 나누었던 과거 세 청춘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 청춘 음악 영화다. 개봉 시기인 가을에 사람들의 감성을 달래줄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 도심 주택가 한가운데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놀 수 있는,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서울 종로구는 창신동 23-350번지 일원에 우리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집과 가까운 곳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사업은 ‘창신·숭인 도시재생 누리 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총 21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달에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내년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기존에 낡고 오래된 어린이 공원이 있었던 곳으로, 주변의 도로가 매우 가파르고 인적이 드물어서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재시공을 요구해 왔다. 이에 종로구는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놀이터를 설계하기 위해 서울시 추천 공공건축가, 조경가, 예술가 협업체를 대상으로 설계를 공모해, 작년 9월 조진만건축사사무소(예술가 임옥상, 조경가 김연금)와 계약을 맺고 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는 ▲인공 놀이시설 대신 흙, 모래, 풀, 나무 등의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해지도록 하고 ▲골무 형태의 원뿔형 건축물 내부에 모험놀이 공간인 정글짐이 있으며 ▲건축물 지하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특히 ‘자연형’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을 예정이다. 여느 놀이시설과 달리 정글짐을 제외하고는 놀이기구가 거의 없으며, 대신 아이들이 흙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흙벽 놀이터’를 도입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모래놀이터’를 따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모래의 촉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한다. 놀이터 사이로 난 오솔길에는 황토를 깔고, 놀이터 주위에 녹지를 조성해 마치 놀이터가 나무와 풀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이 나도록 한다. 원뿔형의 지붕 없는 건축물은 봉제 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살려 외형을 ‘골무’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내부에는 정글짐이 위치한다. 각 칸이 육각형으로 되어있는 이 정글짐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올라가며 도전정신과 모험심을 배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구는 놀이터의 정식 명칭을 ‘공개모집’ 하기로 했다. 관심 있는 구민은 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 구청장은 “학원 다니기에 바쁜 요즘 어린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 언제든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방문할 수 있는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게 돼 기쁘다”면서 ‘아동친화도시 종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연천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이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5개년 기본계획’에 새롭게 포함돼 내년부터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연천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과 양평 단월~청운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이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5개년 기본계획’에 새롭게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지난달 열렸던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것이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상대적으로 낙후된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지역에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농업경제 등의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차별로 2463억 원이 투자되며, 특히 ‘제2기 경기연정’ 사업에도 포함돼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는 시행 3년차로 전체 40개 사업 중 30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중 준공이 5곳, 공사 중인 사업장이 15곳, 설계중인 사업장이 10곳이다. 올해는 21개 사업에 도비 502억 원, 시군비 126억 원 등 총 628억 원의 예산이 투자되고 7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연천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은 한탄강댐 하류공원과 재인폭포를 활용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를 지자체에 떠넘기며 또 발을 뺐다. 지난 30일 연합뉴스는 ‘방치된 도시공원 부지, 국가가 빌려 공원으로 만든다’고 보도했다. 국토부가 도시공원 부지로 묶여 장기간 방치된 개인소유의 땅을 ‘국가’가 빌려 공원으로 조성하는 임차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보도 당일 아침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지를 매입하는 주체는 ‘국가’가 아닌 ‘지자체’라는 긴급 해명을 내놨다. 국토부는 도시공원 부지를 매입하는 대신 소유자로부터 빌려 조성하는 임차공원 제도를 금년 하반기 중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는 국가가 아니라 지자체가 임차공원을 추진하는 경우에 대해 법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차공원 제도에 대해 검토하는 용역을 추진 중이다. 관련 보도자료를 내지도 않았고 도시공원법 개정을 입법예고하지도 않았다. 연합뉴스는 국가 지원을 받는 통신사이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임차제도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자체’가 공원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는 중일 뿐, 관련 연구나 검토 중인 내용의 책임 주체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긴급하게 해명자료를 낸 것이다. 이번 보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내용이다”고 답변하면서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국가’가 주체로 나설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시켜주었다. 2015년 기준 전국 공원 면적은 934㎢이고 미집행면적은 516㎢로 미집행률이 55.2%에 달한다. 이 중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된 공원 면적은 442㎢으로 전체 미집행면적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나설 것을 촉구해 왔다. 지난 4월 17일에는 전국 9개 지역 300여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모인 ‘2020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 시민행동(가칭)’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들에게 일몰제 대응 공약을 채택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국토부가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에 있어 ‘국가’의 책무를 제외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환경·시민단체들의 공분을 사게 됐다.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문제가 되는 것은 국가가 완전히 손을 놨기 때문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국가가 빠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여전히 도시공원 일몰제에 미온적인 국토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더불어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민의 동의를 얻어 특별세를 거두거나, 공원 주변 수혜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몰제에 소요되는 예산 마련안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국가가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에 국가가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도시공원 일몰제가 다가오면서 지자체와 기업뿐만 아니라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까지 전 국민이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정작 중앙부처는 ‘국가’의 역할을 배제하는 데만 급급한 행태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언제까지 국민들이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를 눈감아줘야 하는 것인가? 공원은 국토부의 소관업무가 맞지만, 예산과 조성은 남의 일이라는 ‘유체이탈 행정’을 더 이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국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자체가 토지를 개인에게 빌려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도시공원 임차제도’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일몰제에 해당하는 토지를 소유자로부터 빌려서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부지를 매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드는 임차 제도를 통해 도시공원 조성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현재 전국의 도시공원은 장기간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돼 2020년에는 대거 일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지자체가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에 적극 나서고는 있지만, 이 사업은30% 부지에 개발을 허용하는 방식이어서 주민 반발로 인한 갈등과 사업 추진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특례사업만으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최근 도시공원 임차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횡성호국공원 아이디어 디자인 공모전이 아쉽게도 당선작을 내지 못하고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만 선정됐다. 횡성군은 29일 횡성호국공원 아이디어 디자인 공모전 총 5팀의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작에는 ▲우수상에 김재훈 외 2명(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 주현제(건축가. 독일에서 아틀리에를 운영), 김종희 외 2명(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 등 3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정승호 외 1명(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임상우(건축콘텐츠디자인그룹 임상우닷컴 대표) 씨 등 2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횡성군과 횡성문화원이 강원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민족의 독립과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횡성호국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4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했다. 당초 대상 작품에 1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었으나 대상작은 없었으며, 우수상 3팀에 각 300만 원, 장려상에 2팀에 각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4일에 있을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에서 우수한 부분을 횡성호국공원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횡성호국공원이 조성되면 3.1만세운동의 강원도 최초 발상지이며 최대 군중이 집결했던 강원도 만세운동의 본산지로서 군민의 자부심과 애국정신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K-Garden, 세계로 뻗어가다: 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정원 철학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황지해가든디자이너가한국정원의정체성과세계적확장가능성을조망하며,자신이걸어온길과작품에담긴철학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2025사철정원아카데미’의일환으로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K-Garden세계로뻗어가다’라는주제의특강이지난26일도곡동오유아트홀에서개최됐다. 이번강연은서울문예마당이주최하고시민정원문화협회,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강남경제인포럼이후원하는‘사철정원아카데미:세계의유명정원I’개강에앞서사전특강형식으로진행됐다.본강연에는정원관련전문가,조경및원예전공자,정원애호가등약90여명이참석했다. 강연에앞서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에서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부문관련동영상소개를시작으로본강좌를준비한한승호서울문예마당이사장의인사말과황지해가든디자이너의환영인사가있었다. 한승호이사장은“오늘의연사를무대로모시기전에작가님의이름으로삼행시를준비했다”며“‘황’홀한자연의숨결을담아,‘지’구곳곳에한국정원의아름다움을전하고,‘해’외에서도빛나는K-Garden의꿈을펼치는우리정원의홍보대사황지해작가”라는인사말로작가를환영했다. 해우소정원과DMZ정원:한국적정원의철학 황지해작가는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3회금메달을수상한과정과그속에담긴비하인드스토리를중심으로지나온삶을회고했다.대학시절회화과학생이었던그는생계를위한아르바이트로조경공사현장을처음경험했다.현장에서땀을흘리며손끝으로재료를만지고물성을느끼는경험은,아침해가떠서지는노을을보는시간속의모든과정을더욱생생하게만들었다.이때직접적인경험을통한지혜가가장큰지식이라는깨달음을얻으면서가급적현장에많이나가려고노력했다. 그런데회화전공이라는정체성이괜한오해를불러일으키기도했다.미술계에서는소위‘깽깽이미술’을하는사람,조경계에서는‘미술전공자’로규정당하며어느쪽에도속하지못하는듯한외로움을느꼈다고. 황작가는“파트리크쥐스킨트의책‘좀머씨이야기’에서좀머씨는이야기내내단한마디도하지않다가말미에‘제발나를좀그냥내버려두시오!’라고딱한번목소리를낸다.그한마디에가슴이울컥했다.숨쉬고싶고대화상대가필요했다”고고백했다. 그러던중2002년영화‘반지의제왕’을배경으로한첼시플라워쇼수상작을접하게되면서,이곳에가면‘대화’를할수있을것같다고직감하게된다.황지해작가는그로부터7년간유학비를마련해영국으로떠났다. 런던에도착해서는소통을위한영어공부를계속했다.그러나반복적인언어공부에쏟는시간이쌓여가면서문득‘이대로는안될것같다’는마음에도망치듯하이드파크를찾았다.공원에가만히앉아있는동안다람쥐와새가그에게다가왔다.옆에가까이와있는새를보며‘자기와의대면’에관해생각했다. 2011년첼시플라워쇼아티즌가든금상은그때탄생했다.황작가는자신이느끼던답답함에서출발해한국의‘해우소’를떠올렸다.‘마음을비우는곳’이라는뜻을가진한국전통화장실해우소를통해피상적인아름다움이아닌관념이면의본질에대해이야기할수있다고믿었다. ‘해우소:근심을털어버리는곳’은비움이곧환원이되는순환구조에서‘겸손’의태도를찾아내고,자연공간으로치환해낸작품이다.‘해우소정원’은실제로작가가어린시절한옥에살았던기억을바탕으로편집됐다. 황지해작가는주로자신의성장배경을바탕으로작품에대한영감을찾아냈다.해우소정원에심은더덕은과거에어머니가아침마다더덕껍질을벗기던모습과소리,향기에대한추억을담고있다.황작가는“제게더덕향기는곧어머니의손가락냄새다.이곳에더덕을심어어머니에대한애정을표현하고싶었다”고말했다.이어“집에있던작은텃밭을통해세상을배웠다.나의텃밭은어머니께서선물해주신거대한자연도감과같았다”고덧붙였다. 또한수상소식을알게되던당시상황도공유했다.BBC프리젠터가“KoreaWin!”이라고말한순간,작가개인이아닌‘한국의정서’가인정받았다는생각에소름이돋았다는것이황작가의말이다. 황작가는‘아,나이러려고왔구나.우리의정서,우리의히스토리,우리어머니의이야기.우리식물을통해서문화를전달하는것.소프트파워라는게다름아닌정원이구나.이렇게고상한리더십이있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고얘기했다.그렇게정원은그에게‘우리에게익숙한그것들이걸어나와서이야기를들려주는일’이됐다. 덕분에2012년첼시플라워쇼전체최고상수상및초대최고상수상기록을남긴‘고요한시간:DMZ금지된정원’을준비할때는오히려마음이편했다.정원을‘만든다’는개념자체가어색해졌다.정원의본질은‘자연의원시성’에있었으므로,그는그저전달자의역할을하면된다고믿었다. 황작가는한국을여전히폐허가된전쟁국가로인식하는타지의편견에충격을받아그이미지를탈피하고싶었다.한국에돌아온작가의눈에DMZ는한국의아픔과상처를녹색눈처럼뒤덮은우리생태의회복력과재생력을보여주고있었고,어쩌면원시적인이야기를가진이공간이지구에던지는평화의메시지가될수있겠다고느꼈다.그는그이야기를그대로옮기기로마음먹었다. 모든작업과정은마치장애물같았다.황작가는금전적문제,소통의문제,재료,날씨,체력등정말쉬운게하나없었다고토로했다.그럼에도그때마다등뒤의보이지않는태극기를그리며인내했다. 스스로‘나는플랜팅은모르지만,회화성은안다’고되뇌며디테일과서사성,시적인언어를추구했다.그는“낯선식물은곧낯선언어”라며“살아있음이가장아름답다.결국아름다움이승리한다.아름다움을아는나라가세계를리드한다”고강조했다. 또한식물의언어를듣기위해집중했다.황작가는새와식물사진을스크린에띄우며“제가어떤새를,식물을드로잉하거나디자인했나요?”라며미소지었다.그는생태를제압하거나지배하려고하지않아야한다고거듭역설했다. 이러한노력은끝내최고상최초수상이라는영광을불러왔다.자기작품을수많은관객이정독하듯감상하는모습을보며그들이보여주는문화적환경에감동하기도했다.이후해당작품철거시기에정원내나무에새가날아들면서법적인문제로철거작업이3일연기되는일이벌어졌는데,한편으로는영국이가진관점과지성을보며이것을배우기위해여기에왔다는느낌도받았다고말했다. 정원을통한인간의존엄성과자연과의관계성찰 황작가는2023년첼시플라워쇼에서지리산을모티브로한‘백만년전으로부터온편지’로다시한번금상을수상했다. 그는자신의일에대해“육체적으로정말많이힘들다.감정이입하는일도,디테일과거시적관점을함께생각하는일도어렵다”면서도,“가장진실에가까운,우주의원리에가까운일이다.그래서저는이일을계속한다.보이지않는공기에대해,태양에대해이렇게까지감사해본적이없다.지구에는버릴것이하나없다.그저자연으로부터멀어지려는인간의무지가모든문제를만든다.이제는우리가무언가갚아야할시기가아닌가”라고진심어린태도를보였다. 정원에있을때가장지성인이되는것같다는황지해작가는객석을향해“우리는만날수있는계절을만드는사람들이다.우리가이땅위에해야할일이분명히있는책임을가진사람이라는걸기억하셨으면좋겠다.부디이시간이여러분께‘나는존엄한사람이야’라는마음을드릴수있었기를바란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날특강의제목‘모퉁이를비추이는태양’은우리나라대표원림인소쇄원에서가장먼저볕이든다는‘애양단’에서따왔다.지난해황작가가뉴욕맨해튼한국문화원에조성한미국내유일한한국전통정원의이름이기도하다.애양단(愛陽壇)은태양을사랑하는담장이라는의미이지만,그내면에는예외없이따뜻한햇살을내리는태양을생각하며인간은모두가존엄한존재라는메시지를담고있다.황지해작가는앞으로도한국의자생종과특산종등을활용해자신만의시선으로한국고유의정서를나타내는작품활동을펼칠예정이다. 한편이번특강을시작으로‘2025사철정원아카데미’정기강좌가3월부터11월까지매월둘째주금요일에진행될예정이다.개강강연은3월14일최종희배재대교수가‘정원이란무엇인가’의주제로진행되며,영국,이탈리아,한국의정원문화및현대정원의흐름을조망할예정이다.향후강의일정과프로그램에대한자세한내용은(사)서울문예마당을통해확인할수있다.
“수목원·식물원 교육, 보전·연구 연계 교육으로의 전환 필요”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이단순히식물과자연을감상하는수준을넘어,보전및연구기능과연계된체계적교육시스템으로발전해야한다는공감대가형성됐다. 국립수목원과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주최·주관한‘수목원·식물원교육의미래와방향토론회’가지난24일프레스센터19층기자회견장에서개최됐다.이번행사는산림청,국립수목원,지자체관계자,교육전문가등약100여명이참석한가운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을진단하고향후발전방향에대해심도있는논의를펼쳤다. 토론회는등록과기념촬영,이은실부회장의환영사,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용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의축사로시작됐다.이어유희영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임업연구사,전정일신구대학교식물원교수,손연아한국환경교육학회장이각각‘국내수목원교육의현황과방향탐색’,‘수목원·식물원교육의정체성과향후과제’,‘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바라보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방향’을주제로발제를진행,각자의전문분야에서교육현황및개선방안을제시했다. 유희영연구사는1970년대이전부터시작된수목원조성과그발전과정을소개하며,국민들에게친숙한수목원교육의역할과한계그리고향후보완해야할점을짚었다. 전정일교수는기존의해설중심교육에서벗어나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에기반한전문교육프로그램의필요성을강조하며,기관별운영현황과교육프로그램의다양성부족문제를지적했다. 손연아회장은환경교육과지속가능발전교육관점에서수목원·식물원교육이미래세대의인식전환과사회적변혁에기여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야한다고역설하며,학교및지역사회와의협력모델을제안했다. 토론시간에는배준규국립수목원전시교육연구과과장,강신구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본부장,김인호전국가환경교육센터장,김현정에코나우선임연구원,손승우EBSPD가참여해다양한시각에서의견을나눴다. 참석자들은기존의일방적교육방식에서벗어나,체험과해설을통해관람객의인식변화를유도하는‘참여형교육’의필요성과교육콘텐츠의차별화,공공및민간부문간협력체계마련의중요성을강조했다.특히학교교육과의연계,지역사회및공공기관과의협력그리고다양한연령층을아우르는평생교육모델마련이시급한과제로떠올랐다. 일부참석자들은‘수목원교육전문가’양성의필요성과교육의범위를재정의할필요성,더나아가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과연계한새로운교육모델구축에대한의견을제시하며,국내수목원·식물원교육의글로벌경쟁력을높일수있는방안을함께모색했다. 손승우PD는자연다큐멘터리제작경험을바탕으로,자연과식물에대한대중의인식을보다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미디어의역할을강조했다.그는스토리텔링과영상콘텐츠를활용해수목원·식물원의교육메시지를창의적이고감성적으로전달하는방안을제안하며,단순정보전달을넘어감동과공감을이끌어내는교육콘텐츠개발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현정선임연구원은수목원·식물원현장에서교육운영에있어인력및예산부족등실질적어려움이존재함을언급하며,현재프로그램들이해설중심으로만운영되고있어전문인력양성과프로그램고도화가미흡하다는점을강조했다.그는전문교육인력을체계적으로양성하고현장의어려움을해소할수있는지원체계를마련할필요가있으며,다양한연령대와교육수요를반영한평생교육모델구축을통해교육효과를극대화할수있는방안을제시했다. 강신구본부장은현장관리및운영에서인력·예산부족문제와교육프로그램의단편화된운영현실을솔직하게언급했다.그는식물보전,유전자원관리등수목원·식물원의고유기능을기반으로한차별화된교육콘텐츠개발의필요성과공공-민간부문간협력체계를강화해지속가능한교육모델을구축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배준규과장은기존교육방식이일방적이고체험중심이부족하다는점을지적하며,관람객이단순히해설을듣는데그치지않고직접참여하고체험할수있는교육프로그램도입과현장실무와연계된‘참여형교육’모델의필요성을강조했다.또한공공및민간부문과의협력을통해교육콘텐츠의전문성과다양성을확보해야한다는의견을피력했다. 김인호전센터장은현재교육방식이과도하게일방적이며,변화하는사회와디지털환경에적응하지못하고있는문제를지적했다.이에스마트교육기술을적극활용하되인간적소통과참여를결합한새로운교육패러다임이필요하며,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보존과같은글로벌이슈에대응하는교육프로그램개발을제안했다. 한편김주환협회장은“오늘논의된다양한의견들이앞으로수목원·식물원교육총회및향후정책수립에적극반영되어,우리나라의교육모델이세계적으로도모범이될수있도록노력해야한다”고말했다. 이번토론회는수목원·식물원교육의현황과한계를진단하고,미래교육의방향성을모색하는자리가됐다.참석자들은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와협력을통해국민들이자연과함께성장할수있는교육환경을조성해나가겠다는의지를피력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 창립총회, 지속가능 조경 발전 위한 새 출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호남지역의조경과환경발전을견인할연합회가공식출범했다. 호남환경조경단체연합회(이하호남조경연합)는지난21일광주JS웨딩컨벤션에서창립총회를개최했다.이행사는호남지역의환경과조경산업발전을위해여러관련단체가한데모여공식적으로연합회를출범시키는자리였다.이자리에는전진숙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을비롯해다수의지역정치인,조경전문가,교육자등약200여명이참석했다. 호남조경연합은기후변화와빠른도시화가진행되는현시점에서,지역사회의환경을개선하고조경의공공적가치를높이기위해출범했다.초기회의에서는소통과협력의필요성에대한공감대를형성했으며,이를바탕으로조직구성과추진계획을확정했다. 주요목표는조경산업의발전을통한도시환경의개선,전문가간교류의확대,정책제안을포함한다.이를위해조경정책연구및개발,생태복원기술연구,정원·녹지·조경포럼개최,박람회유치,장학사업등다양한활동을계획중이다. 또한환경보존과조경발전을위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해전문가뿐만아니라일반시민들도환경과조경의중요성을이해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이를통해지역사회발전에실질적으로기여하고,아름다운도시와자연을조성하는데앞장설계획이다. 호남조경연합은▲한국조경학회호남지회▲임우회(광주)▲임우회(전남)▲광주생명의숲▲한국조경수협회광주·전남서부지회▲호남조경협회▲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조경식재·시설물업종분과▲한국나무의사협회호남지회▲전남ICT/SW기업협회등9개단체모임으로구성됐다. 김경섭호남조경협회회장이상임연합회장을맡고,김길수광주생명의숲대표가공동연합회장을맡았다.연합부회장에는김선채공간조경대표를,고문으로임희진전광주광역시건설본부장과김농오목포대학교조경학과명예교수를위촉했다. 감사는곽원실박용석법무사사무소대표와김경수화수조경대표가맡고,사무국은이근형옥담대표(사무국장),박종주삼강조경대표,한기정남해종합개발차장,노종민노엘이사,이보라이룸이엔씨실장이운영위원을맡아운영할예정이다. 이외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등6인,김기중전남일보총괄본부장등3인,김성현광주생명의숲공동대표등2인이각각학술,정책,기술자문위원을맡았으며,소통,기술,재정,대외협력,정원분과등11개위원회와특별자문기관(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조직이구성됐다. 김경섭회장은환영사를통해“조경이단순한공간조성을넘어지역사회의정체성과주민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는데실질적인기여를할것”이라며,환경과조경의역할이갈수록중요해지는현시점에서의단체의역할을강조했다. 전진숙국회의원은축사에서“녹지보호와조경산업이미래세대를위한환경파괴방지에핵심적인역할을할것”이라며,관련정책지원을약속했다. 이정선광주광역시교육감은교육기관내에서의녹지공간확장과관리강화의필요성을언급하며,“학교마다녹지조성을통해학생들의정서발달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수있도록조경단체와협력할계획”이라고전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과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구을)은영상메시지를통해호남조경연합과의협력을다짐했다. 강기정시장은“광주는도시공원조성과녹지확장계획을통해시민의삶의질을높이고있으며,이러한계획이성공적으로수행될수있도록지역조경단체와의협력을기대한다”고강조했다.기후행동의원모임일원인민형배의원은“기후위기가녹지관리에어려움을주고있는상황에서지속가능한녹지조성과조경산업발전에연합회가앞장서줄것으로기대한다”며“녹색도시와지속가능한환경을만들어가자”고당부했다. 한편총회에앞서진행된특강시간에는▲김도균순천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유럽의조경식재동향’▲하재호전서울시부이사관이‘서울의공원녹지정책방향고찰’▲이재원안전일터관리원대표가‘중대재해예방통합관리의중요성’에대해소개했다. 김도균교수는유럽의정원및축제디자인사례를중심으로,자연친화적이면서도미적가치를높이는조경트렌드를소개했다.김교수는컨테이너재배와자생식물활용,생태계보전등환경변화와기후적응을고려한다양한식재및관리기법을설명하며,최소한의인간개입으로자연미를극대화하는미니멀리즘디자인과기능성및유지관리측면에서의혁신적접근방법을강조했다. 하재호전부이사관은서울시의녹지및공공복지관련조직발전과함께도시재생,하천및산등자연자원의보존과활용정책변화를짚어보았다.민선이후확충된조직구조와남산,한강종합개발,도시광장및도심캠핑장등의정책사례를통해,서울이시민복지와환경개선을동시에추구하고있음을보여줬다.강연은역사적배경과현재추진중인다양한정책사업들이서울의도시경쟁력강화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에대한심도있는논의로이어졌다. 이재원대표는중대재해처벌법을중심으로사업장에서의안전관리체계구축과법령이행의중요성을역설했다.그는재해발생시경영책임자뿐아니라관계종사자들까지형법상처벌대상이될수있음을경고하며,예방차원의체계적안전관리의필요성을강조했다.특히중소사업장도쉽게활용할수있는전문관리프로그램개발사례와산업안전보건법등관련법령준수를통한무혐의판결가능성을소개하며,기업들이보다적극적으로안전관리에나서야함을역설했다.
[기고] 농촌체류형 쉼터, 나는 별서(別墅)다
1.지방소멸,농촌소멸위기의해법 산업화이후,일자리를찾아농촌에서도시로,지방에서수도권으로이동하는인구집중현상이발생했다.노무현정부는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한인구분산정책으로2003년6월,‘국가균형발전을위한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을발표하고,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건설을시작했다.혁신도시의계획인구는약2만~5만명으로계획되었으며,1단계(2007~2014,이전공공기관정착단계),2단계(2015~2020,산·학·연정착단계),3단계(2021~2030,혁신확산단계)로진행되었다. 2005년6월이전대상공공기관확정,2005년8월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전담조직설치,2005년12월10개혁신도시입지선정완료,2007년4월10개혁신도시지구지정,2007년5월혁신도시개발계획수립,2007년9월혁신도시기반조성착공,2012년공공기관지방이전개시,2019년12월공공기관지방이전완료등을진행하여2025년현재,10개광역권에혁신도시가건립되었다(innocity.molit.go.kr). 한국은경제·일자리·인구등의‘수도권집중도’1위국가다.한국·일본·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등7개국이가입한‘30-50클럽’(1인당국민소득이3만달러·인구5000만명이상국가)에서한국의수도권집중화현상은유독두드러지는것으로나타났다.전국민의50.9%,일자리의58.5%역시수도권에몰려있다.이에반해미국은일자리4.9%,인구는4.7%로수도권집중도는한국의10%미만이다(김시덕,중앙일보,2024.10). 2030년혁신도시3단계가완료되면혁신도시당계획인구는최소5100명(제주서귀포)~최대5만명(광주,전남)으로혁신도시의총계획인구는최대27만3583명이다.이는2025년인구통계5168만4564명기준0.53%정도다(kosis.kr).지방및농촌소멸위기의해결과국가의균형발전을위해서는인구분산정책이모범답안이다.그러나혁신도시와같은단일사업만으로일자리의58.5%,전국민의50.7%가수도권에집중해있는인구집중문제를해결하기란불가능하다.정부주도의정주(定住)인구분산정책에서,시민의자발적참여를유도하는체류형생활인구분산정책으로인식대전환이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25년1월24일부터농촌생활인구확산으로농촌소멸에적극대응하기위해농지(農地)에임시숙소로활용할수있는‘농촌체류형쉼터’를도입했다.이를위해내건슬로건이‘4도(都)3촌(村)’이다.주7일중4일은도시에서,3일은농촌에서생활한다는개념이다.계획대로추진된다면일상의57%는도시에서정주(定住)하고,43%는농촌에서체류하는생활인구분산효과를기대할수있다. 2.농촌체류형쉼터 ‘농촌체류형쉼터’란,농업인이아닌개인이주말등을이용하여취미생활이나여가활동으로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주말·체험영농’활동을위한임시숙소를말한다.농촌체류형쉼터의규모는33㎡까지가능하며,부속시설로데크,주차장,정화조설치가가능하다.그러나핵심은이러한가설건축물면적과부속시설을합한면적의두배이상농지를확보하여농작물을경작하거나다년생식물을재배하는영농활동을해야한다는것이다. 농촌체류형쉼터이전에는농막(農幕)이있었다.‘농막’이란,농작업에필요한농자재보관,수확농산물간이처리또는농작업중일시휴식을위하여설치하는임시창고로서원두막이진화한형태이다.초기에는비닐하우스에차광막(遮光幕)을덮는형태가주류였으나최근도시민의여가문화가발달하면서이동식컨테이너를개조하여농막으로이용하고있다.더나아가생활의편리성을추구하는도시민의수요와이동식주택시장의공급에따라방,화장실,거실등각종편의시설을갖춘이동식주택이소비자에게농막으로보급되었다.이로인해현행법상숙박이금지된농막에서사실상숙박행위가이루어지는문제점이드러났다.따라서불법농막을양성화하는제도개선의필요성과소비자요구에맞춘실행계획이수립되었다. 농막이전에는원두막(園頭幕)이있었다.‘원두막’이란,오이,참외,수박,호박따위를심은밭을지키기위하여밭머리에지은막(幕)이다.사각정자형태로자연스러운원목을기둥삼고,볏짚또는나무판자로지붕을덮어비와햇빛을차단해줌으로써농작물임시보관이나작업자의휴식공간기능을한다. 원두막을생각하면연상되는행위가있다.바로서리다.‘서리’는군것질을위한먹거리가많지않던시절에아이들이과수원에몰래들어가서주인몰래참외나수박등을장난스럽게훔쳐먹는행위를말한다.이때원두막에서졸고있던과수원주인이부스럭거리는소리에깨어나서‘이놈들잡아라’소리치며쫓아가는풍경,그리고품에몇개의과일을품에안고도망가는아이들모습이연상된다.이렇듯원두막,과수원,과일,주인,동네꼬마녀석들이어울려배경,소품,등장인물이되면서한편의연극,또는한컷의사진속장면으로연출되어유년시설의기억저편에자리한다.그리고일정한시간이흐른뒤,세대를달리하여추억으로자리잡는다.그리고성인이된동네꼬마녀석들은다시그장소를찾는다. 중요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다양한방법이모색되어야한다.지방소멸위기해결을위해진행한‘혁신도시사업’은정부주도의행정중심복합도시사업과연계되어정주(定住)인구유입을위한도시계획사업으로추진되었다.정부주도정책은티베트종교및민족지도자의환생을검증하듯단계적확인과정이필요하다.반면,‘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농촌소멸위기해결을위해민간주도의생활·문화환경개선사업으로농촌으로생활인구유입을목적으로한다.민간이적극참여할수있는정책은불사조의빠른성장,운반,치유력같은세부적인실행계획및프로그램이필요하다. 새롭게추진되고있는‘농촌체류형쉼터사업’은건축물의규모,부속시설,농지면적등기본적인틀은갖추었으나,세부실행프로그램이필요하다.검증된정체성과추동력,시민의능동적참여를이끌수있는프로그램등을갖춘대안을모색하던중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를주목하게되었다. 3.별서논담(別墅論談) 조선시대에는별서(別墅)가있었다.‘별서’의한자를직역(直譯)하면,따로떨어지다_별(別),농막_서(墅)로서‘따로떨어져있는농막’을의미하며,의역(意譯)하면‘선비들이세속을떠나자연에귀의하여은거생활을하기위한곳으로,본가(本家)에서떨어진산수가빼어난장소에서지어진별저(別邸)’를말한다.별서는단순히건축물을지칭하는것이아닌,정원(庭苑)그리고주변자연경관을포함한다.대표적인별서로는담양소쇄원,보길도부용동정원,강진백운동원림을들수있다. 별서의주요건축물로는정(亭),누(樓),각(閣),대(臺),사(榭),당(堂),헌(軒)등이있다.채소를심은곳을포(圃)라하고,과실수를심은곳을원(園)이라하고,새와짐승을기르는곳을유(囿)라고한다.또담장이있는것을원(園)이라하고,담장이없는것을유(囿)라고도했다.조선시대에는정원(庭園)이라는용어와더불어정원(庭苑),원유(園囿),원림(園林)등의용어도많이사용하였는데,이는담장안의정원뿐아니라,담장밖의자연경관까지확대하여정원으로생각한것을잘보여준다.정원을가꾸는사람은‘동산바치’라불렸다. 소쇄원(瀟灑園)의조영자인양산보(1503~1557)는당쟁으로스승조광조가사사(賜死)되자관직을그만두고고향인전라남도담양으로내려와소쇄원을짓고은거하며문인들과교류하였다.소쇄(瀟灑)의의미는‘깨끗하고시원함’을의미하며,양산보는이별서의주인이라는의미로자신을‘소쇄옹’(瀟灑翁)이라하였다.주요건축물로는광풍각,제월당,대봉대,고암정사등이있다.광풍(光風)과제월(霽月)은북송의시인이쓴글에서인용되었는데,주돈이(周敦頤)의인품이심히고명하며마음결이시원하고깨끗함이마치‘맑은날의바람(光風)과비갠뒤의달(霽月)과같다’라는글에서인용되었다.제월당은주인이거처하며조용히독서하던곳이었다.광풍각은사랑방역할을하는공간으로문인들과교류하며차를마시며,학문을논하고,계류를흐르는청량한물소리를들으며정원을감상하던장소다. ‘소쇄원48영’은1548년에김인후가지은오언절구시(詩)다.20자의한자로구성되어소쇄원의내원(內苑)을표현한다.그중제2영(詠)‘침계문방(枕溪文房)’은광풍각을소재로한것으로‘머리맡에서개울물소리를들을수있는선비의방’이라는뜻이다. 부용동정원(芙蓉洞庭苑)의조영자인윤선도(1587~1671)는조선시대문인이다.병자호란때삼전도에서인조가청나라에항복하자조상으로부터물려받은유산으로보길도에별서를짓고생활하며‘어부사시사’등문학작품을남겼다.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는1651년윤선도(尹善道)가자신을어부에비견하여보길도(甫吉島)를배경으로지은40수의단가(短歌)로,‘고산유고(孤山遺稿)’에실려전한다. 정원은크게세구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거처하는살림집이있는낙서재(樂書齋)주변,휴식과독서를위해건너편산허리의바위위에집을마련한동천석실(洞天石室)주변,그리고동리입구의세연정(洗然亭)주변이다.낙서재는서실(書室)을갖춘살림집으로북향하고있으며,옆으로낭음계(朗吟溪)라는작은시내가흐르고,낭음계의양편에곡수당(曲水堂)과무민당(無憫堂)의두건물을지었다.이두건물의곁에는넓고네모진연못이있다. 동천석실(洞天石室)은중국도교(道敎)에서‘신선이산다는곳’이란의미인‘동천복지(洞天福地)’를따라서이름지어진곳으로이지역에서가장높은곳이다.세연정부근은이정원에서가장공들여꾸민곳으로,해변에바로인접한동구(洞口)에인공으로물길을조성하면서연못들을만들고정자와대(臺)를지어경관을즐기도록하였다.연못은곡지(曲池)와방지(方池)로구성되는데동구를흐르는내를돌로된보로막아만든곡지에는큰바위들을점점이노출했으며,방지에는한쪽에네모난섬을만들고그섬에소나무한그루를심어놓았다.방지의동쪽물가에는돌로된네모진단두개를나란히꾸며놓았는데,이곳은무희가춤을추고악사가풍악을울리던자리다(encykorea.aks.ac.kr). 백운동원림(白雲洞園林)은처사이담로(1627~1701)가조성한별서이다.‘처사’란벼슬을하지않고초야(草野)에묻혀사는선비를말한다.백운동원림은후손들에의해계승되었고,특히백운첩에는다산정약용의‘백운동12경’시(詩)와초의선사가그린‘백운동도(白雲洞圖)’가있어당시의모습을짐작할수있다.또한월출산을배경으로원림을조영한문헌자료가다수확인되고,유상곡수(流觴曲水)시설도입과수목식재등경관처리기법이우수하며,백운동12경의구성요소가잘남아있다.예로부터많은선비와문인들이원림의경관을예찬한옛시문과그림들이현재까지잘남아있어조경사적가치가탁월하며,이담로의6대손인이시헌이정약용,초의선사와교류하며차를만들고즐긴기록등이남아있어국내차문화의산실로서가치를더하고있다.정약용은백운동원림에반해초의선사에게그림을그리게하고옥판봉·산다경(山茶徑)·백매오(百梅塢)등아름다운경치12개를칭송하는시를지었다.다산과초의선사가남긴작품은‘백운첩’에전하며,이시헌은선대문집·행록·필묵을엮은‘백운세수첩(白雲世手帖)’을만들었다. 우리나라3대별서의사례를살펴서이용자의행태를분석한결과,집짓고,정원가꾸고,농사짓고,밥짓고,글읽고,시쓰고,그림그리고,노래부르고,춤추고,술마시고,음악듣고,차마시는등의유유자적한생활을확인할수있었다. 4.농촌체류형쉼터,‘별서_1621’ ‘별서(別墅)’는16세기이후,선비,처사,문인들이자발적으로귀향(歸鄕)하여자연과더불어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논하면서시(詩),서(書),화(畵)를짓고음주(飮酒)·가무(歌舞)와다도(茶道)를즐겼던공간이다.이후,후손들에의해대를이어유지,보완되며수백년을지나21세기현재에이르고있다. 1970년대이후산업화과정중1차산업(농·산·어촌생산물)중심에서2차산업(제조업)중심으로변화되는과정에농촌인구가대거일자리를찾아도시및수도권으로이동했다.또한도시에집중된사람들을대상으로3차산업(서비스업)이발달하면서인구의수도권및도시의집중현상은더욱고착화되었다.이로인해주택,환경,교육,교통문제등이심화되어혁신적인인구분산정책도입이요구되었다.주된원인이된일자리의분산정책이선행되지않고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수없다는결론에도달하자정부는‘공공기관지방이전’과‘혁신도시’조성이라는극단적인처방을내놓는다.그러나수십년간안정화된수도권기반시설의편리성으로인해,일시적으로지방에머물다가주중또는근무하는동안만머물러있고,주말또는이직기회가되면도시나수도권으로직장을옮기려는현상이반복되어실효를거두지못하는실정이다. 문제해결의핵심은‘제도’나‘정책’에있지않다.시민의‘자발성’에있다.4차산업(지식산업)발달,자동차보급,도로및대중교통의확충으로농촌,산촌,어촌을향해떠나는5차산업(레저·휴양문화)이발달하면서,원산지에서1차생산,2차제조,3차판매및서비스가융·복합되어이루어지는6차산업이발달하고있다.이로써자발적생활공간이동이라는인구분산정책의효과를기대할만한경제,사회,문화적환경이조성되었다.정교한제도,정책,프로그램이수반되어야한다.성별,연령대,직업군,구성원,주거형태,교통수단등을고려하여자발적참여가가능한정주(定住),생활(生活),문화(文化)환경을조성해야한다. ‘별서’는16세기당시이미6차산업거점이었다.농(農)·림(林)·수산물(水産物)을생산,수확,가공하여,전국에서찾아오는시인(詩人)묵객(墨客)들에게5차산업서비스를제공했던현대판6차산업의중심공간이었다.21세기‘농촌체류형쉼터’가추구해야할방향이다.주인이머무는공간,손님맞이공간,생산,가공,휴양시설등을갖춘커뮤니티공간을조성해야한다.이웃과함께생활하며문화를공유하는자연속의정원(庭苑)이자문화경관(文化景觀)으로자리잡아야한다. ‘별서_1621’은농촌체류형쉼터의본캐(本character)다.16세기한국정원문화의21세기‘환생(還生)’이자‘부활(復活)’이다.‘별서_1622’,‘별서_1623’,‘별서_1624’,‘별서_1625’…한국정원문화‘별서(別墅)’의미래다. 박경복/가든프로젝트대표
‘보이지 않는 조경’ 젊은 조경가 원종호의 ‘보이는 인사이트’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제7회젊은조경가원종호의조경에대한철학과이야기를들어보는토크쇼가열렸다. 지난19일월간환경과조경은서울서초구그룹한빌딩2층환경과조경에서‘제7회젊은조경가상’수상자원종호JWL소장을초청해‘보이지않는조경’을주제로강연및토크쇼를개최했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젊은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월간환경과조경이2018년부터제정·운영하고있다.환경과조경은지난해12월시상식을진행한후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조경가원종호특집’으로그의이야기를실었다.그뒷이야기를들어보는자리로이날토크쇼가마련됐다. 원종호JWL소장은서울대학교에서조경을공부하고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와현대건설에서다양한조경프로젝트를수행하며설계와실무를경험했다.2017년부터는JWL에서활동하며완성도높은여러공간을만들고있다.최근작으로는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와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이있다. 원종호는‘보이지않는조경’,즉주변환경과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조경을지향하며다수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해왔다.‘원래그자리에있었던것같은’섬세한디자인철학을추구하며조경계의새로운가능성을제시했다. 토크쇼는1부와2부로나뉘어진행됐으며누구나자유롭게시청할수있도록유튜브로온라인생중계됐다. 행사는사회를맡은남기준환경과조경편집장의인사말로막을열었다.남편집장은본격적인시작에앞서올해1월호특집속원종호의에세이한구절을읽었다.“내가추구하는조경은심심하다는평을많이듣는다.다른조경가의작업에비해명확하게드러나는조형이나개념이없다고도한다.역설적이지만이러한설계의비가시성은내가가고있는,가고자하는조경설계의방향이다.이를달리표현하면,‘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등의어휘로말할수있다”는문장으로이번토크쇼제목에관해설명을보탰다. 다음으로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의인사말이이어졌다.박명권발행인은현장과온라인청중에감사를표하며“지금까지선정된아홉분의수상자모두조경계에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계속해서활약하고있다,젊은조경가상을통해한국조경의위상을세계에알리는데기여할수있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오늘토크쇼를통해젊은조경가원종호의발자취와작품세계를들여다보고앞으로더욱큰활약을기대하겠다”며순서를마쳤다. 1부는원종호소장의강연으로채워졌다.약40분가량그가추구하는방향의작업을위해어떠한노력을해왔는지들을수있었다.원소장은JWL의작업내용을기반으로다섯가지지향점을풀이했다.주요키워드는▲직관적이고단순한개념과배치▲사소한생각과조형의가능성▲크래프트디테일▲관습과타성에저항하기▲팀워크와협업의힘이었다.그는닫는말로“‘우리가하는조경이결국무엇인가?’를생각했을때‘도시의공공성확대에기여’,‘생태적으로건강한도시에의기여’,‘부동산의가치상승’이라는세가지측면으로조경프로젝트가귀결된다,제가하는일은이러한목표를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고밝혔다. 2부에는‘원종호에게물어봐’라는제목이붙었다.진행측은토크쇼를문답형식으로전개하기위해SNS를통한사전질문을받았다.시청자또한채팅창을통해실시간으로궁금한점을묻고,이중질문이선정된5명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와‘한국조경50년을읽는열다섯가지시선’을선물하는이벤트도준비했다. 꾸려진질문들을남기준편집장과김모아기자가묻고원종호소장이답했다.주로원종호조경가의작업방식과일을하는동력에대한물음이많았다.조경가로서‘가장도움이된것’,‘가장뿌듯했던경험’,‘가장먼저고려하는점’등에대한대답으로‘질투’,‘내가만든공간이세상에태어났을때’,‘사람’이라고말했다.“좋은공간을만들기위해이것까지해봤다면?”라는질문에는“감리가중요하다고생각해서디자인감리계약을위해노력한다.그리고나무를키운다.생각하는나무의모양을나중에공간에적용해보기위해30그루정도의나무를키우고있다”고고백했다. 원소장은조경을꿈꾸는학생들에게들려주고싶은얘기로“조경은천재가하는분야가아니다.뻔한말이지만기본적으로좋아하는마음과열정이있다면노력하면다할수있다.이일을해서즐겁다면재능여부를판단하며움츠러들지않았으면좋겠다”며위로를전하기도했다.기후변화에관한질문에는“정말피부로느끼는일이다.식물학에서배웠던개화시기등이하나도안맞는다.기존에우리가갖고있던지식이쓸모없어지는시기가올수도있다”며“교과서가바뀌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도든다.기후문제는상당히중요하다”고강조했다. 끝으로“제가이자리에서여러분께말씀드리는것이상당히부끄럽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렇게좋은상과기회를주신점너무나도감사하게생각한다.앞으로도더열심히하라는의미로해석하겠다”며“제가가진제캐릭터와성격에맞춰서앞으로설계를하는분들과설계를할학생들한테나아갈길을보여주는사람이되고싶다.여러캐릭터의사람이많을수록사회가건강해질테니저는저만의캐릭터로제갈길을잘가보겠다.감사하다”고인사했다.
유연송 조경수협회장 취임, “조경수 산업 현대화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수협회가조경수산업의현대화와디지털기술도입,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등을추진한다. 한국조경수협회는19일대전계룡스파텔에서제59차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다.이번총회는전국16개지회대의원및관계자200여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으며,조경수산업발전과도시녹화를위한다양한논의가이뤄졌다. 이날행사에서는제33대윤수근회장이이임하고,제34대유연송회장이공식취임했다.윤수근전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적인성장과협회의발전을위해헌신했던지난2년간의시간이뜻깊었다”며,“새롭게출범하는34대집행부가협회를더욱발전시켜주길바란다”고이임사를전했다. 한국조경수협회의새로운장을여는이번이취임식에서유연송신임회장은조경수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한실천과제를제시했다.유회장은우선산업의현대화를추진하며디지털기술을적극적으로도입하겠다고밝혔다.이는정보기술의활용을통해조경수관리및유통과정의효율성을높이고,더넓은시장에접근할수있는기회를마련하기위함이다. 또한유회장은환경변화에적응하는조경수의지속가능한재배방안개발에힘쓸것을강조했다.기후변화에따른영향을최소화하고,생태계보호를위해국내외전문가들과의협력을모색할계획이다.이와함께협회회원들의역량강화를위한교육프로그램을확대하고,신기술교육을정기적으로실시해산업전반의전문성을높이는데집중할예정이다. 유회장은“조경수산업이직면한도전을기회로전환하고,모든회원이혜택을받을수있는산업생태계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이라며,“협회의모든자원을동원해회원들의성장과함께산업발전을이끌어갈것”이라고포부를밝혔다. 이날행사에는이미라산림청차장을비롯해최무열한국임업진흥원장,박정희한국임업인총연합회회장,옥승엽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이경구개군농협조합장등관계기관인사들이참석해축사를했다. 이미라산림청차장은“조경수산업이기후변화대응과도시녹화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며,“산림청에서도조경수산업발전을위한정책적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우수지회및모범농장에대한표창수여도진행됐다.모범농장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강정수녹지원대표와안신아남농원대표가수상했으며,산림청장상은이진효맹춘농원대표와최윤주삼미조경의대표가수상했다.송인자협회전북동부지회장(호성조경대표)은협회장표창을받았고,우수지회표창에서는광주·전남서부지회가최우수상,경기지회가우수상,충남서부지회가장려상을수상했다. 또한협회는대학생및고등학생8명에게총1150만원의장학금을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는협회기전달식이진행되며,새로운집행부의출범을공식화하고조경수가격고시제도정비,조경수컨테이너재배활성화,국비지원사업확대등의정책추진계획등이논의됐다. 마지막으로협회운영기금으로유연송회장이500만원을기탁했으며,김규열·이강백고문도각각100만원을기부하며협회발전을위한기여를이어갔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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