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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도시공원일몰제 비용을 지자체 부담으로 떠넘기기 하는 중앙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2020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토부와 기재부의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갑질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은미 정의당 부대표는 “국가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도시환경의 악화로 시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태이지만, 도시공원 관련 예산 속에는 시민을 지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도시공원의 53%가 사라지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나 책정된 전국 도시공원 예산은 79억”이라며 정부의 안일한 대책을 비판했다.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국장은 국토부와 기재부가 제시한 임차공원제도에 대해 "도시공원일몰 대응의 입법과 예산수립의 주부처로서의 책임은 망각한 채 지자체에게만 책임 떠넘겨 시살상 해제를 강제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러한 상황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향한 중앙부처의 갑질이다"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해결 참여와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환경단체가 참여한 전국시민행동은 20년 장기 무상임대의 경우 국세인 상속세, 재산세 그리고 지방세를 감면하는 임차공원제도를 제안한 바 있다. 전국시민행동은 “정부가 교통·에너지·환경세 14조 중 80%를 미세먼지만 생산하는 철도, 도로건설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공원에는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 기자회견에는 광주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중앙공원을지키는시민모임, 정의당, 충남녹색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참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남원시가 도시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 및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시는 4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원 조성방안 연구용역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환주 시장과 실과소장, 용역업체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했다. 남원시는 역사성과 장소성 등 문화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높은 중앙공원(옛 역사부지)과 광한루, 남원예촌, 함파우 유원지, 국민관광지, 춘향테마파크를 연계하여 시내권 관광벨트를 구성하고 침체된 노암동 지역의 관광 거점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는 금암공원 개발 연구 용역을 착수했다. 그간 시에서는 공원조성에 지역 주민들의 정서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시민단체 간담회를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이 용역에 반영되도록 했다. 이날 용역보고에서는 중앙공원은 나라 사랑 향기가 가득한 역사공원으로, 금암공원은 사랑이 꽃피는 언덕을 주제로 한 가족생태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안이 제시되었다. 남원시는 앞으로 관계부서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중앙공원과 금암공원 조성 계획안을 2019년에 확정할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중앙공원 조성사업은 남원읍성과 옛 남원역의 역사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소외된 지역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금암공원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가족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될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구상과 실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함께 한 ‘꽃 피는 서울’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표창은 올 한해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서 도시녹화 활성화 및 친근한 정원문화 형성에 기여한 30명의 시민·단체·기업·기관 관계자와 31명의 관계 공무원에 대한 수상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8개의 기업·기관·단체 관계자와 7명의 시민이 도시녹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시상에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먼지먹는 숲 조성 등에 기여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버려진 골목길에 문화예술과 소규모 정원을 도입하여 지역명소로 탈바꿈 시킨 ‘멍석’ 관계자 등 8명이 수상했다. 그 외, 각종 녹화활동과 시민녹화 코디네이터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모범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민정원사와 나무돌보미 등 7명의 시민도 상을 받았다. ‘2018 서울정원박람회’와 관련해서는 7명의 참여시민, 기업․기관 관계자와 조직위원회 위원 8명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친근한 정원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8 서울정원박람회는 서울에서 네 번째로 열린 정원박람회로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었다. 행사기간 동안 총 90만 명의 시민이 관람하였고, 98%의 높은 시민 만족도 기록하는 등 민관협력과 시민참여 방식을 통해 대표 녹색축제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정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정원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시상에서는 환경과조경을 비롯해 미디어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도시공원협회 관계자,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과 박람회 기간 중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시민 등이 수상했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서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한 서울시, 자치구 공무원 31명도 표창을 받았다.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가 푸르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꽃 피는 서울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의 참여 덕분"이라며, "서울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산림녹화와 연계한 '평양, 꽃으로 피다'를 추진하는 것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앞으로 도시공원 내 개인 소유 땅을 매입하지 않고 빌려서 조성하는 임차공원 제도가 허용된다. 국토교통부가 장기미집행공원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임차공원 제도의 세부기준을 정하고, 도시공원 내 개인형 이동수단 통행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공원녹지법)’ 일부 개정안이 12월부터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임차공원 제도 세부 규정 ▲개인형 이동수단 시범운행 근거 마련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행위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차공원 제도는 지난 6월 개정된 공원녹지법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지자체가 공원 부지에 대해 해당 토지소유자와 사용계약을 체결해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토지매입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도시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대응책으로 도입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임차공원에 대한 부지사용료를 토지보상법에 따라 감정평가해 산정토록 하고, 최초 계약기간은 3년 범위에서 토지소유자와 협의하여 결정토록 하는 등 세부 운영기준과 계약 체결·변경 시 안내방법 등을 규정했다. 공원에서 전동킥보드, 세그웨이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인형 이동수단은 현행법상 차도로만 통행이 허용돼 공원 내 탈 곳이 없어서 신규 유망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되어 왔다. 이에 지자체가 도시공원에서 통행이 가능한 이동수단의 종류 및 통행구간 등을 자율적으로 정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다만안전문제를 고려해 이동수단의 중량은 30kg 미만 속도는 25km/h로 제한했다. 또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행위 제한도 완화했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의 자연환경 및 경관보호 등을 위해 지자체장이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구역 내의 거주자는 산림 솎아베기, 나무를 심는 행위, 논·밭을 갈거나 파는 행위 외에는 모두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에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의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주거생활 또는 생업유지를 위한 논·밭의 지력을 높이기 위한 행위, 주택의 수리 및 미관 개선, 일정 규모의 물건 적치 등은 지자체의 허가를 받지 않도록 해 거주자의 불편을 줄이게 됐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지자체가 고유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민의 생활방식 변화에 맞추어 도시공원이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장소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전시는 3일 오후 샘머리공원 일원의 둔산권 도시공원 재생을 위한 ‘둔산센트럴파크 기본계획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당일 밝혔다. 둔산센트럴파크는 둔산지구 조성 과정에서 대규모 녹지가 조성됐지만, 도로로 인해 생태축은 물론 보행축도 단절돼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단절된 공원간의 녹지축을 연결해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고 미세기후 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민선7기 브랜드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샘머리공원을 기점으로 가로축은 갈마근린공원부터 샘머리 공원까지 연결하고, 세로축은 우성이산에서부터 한밭수목원과 대전시청을 거쳐 보라매공원까지 연결해 도심 내 숲에서 시민들이 맘껏 숨 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시민참여, 녹지, 생태, 도시계획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둔산센트럴파크 기획자문단 위촉식이 있었으며, 이외에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원녹지의 이용 패턴과 도시경관, 교통 흐름을 고려한 녹지축 연결 등 공원재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기본계획에 크게 ▲생태녹지축 연결 방안과 ▲샘머리·보라매공원 등의 특성화를 통한 공원재생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며, 특히 생태녹지축 연결은 공원·녹지의 수요를 비롯해 입체형 보행시설 또는 지하차도 등에 대한 다양한 여론 수렴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둔산센트럴파크는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생태녹지축의 연결을 통한 친환경 인프라를 복원하는 개념”이라며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원 본연의 기능을 재생하고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 시민단체들이 인천시가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으로 내년도 공원조성예산을 편성했다며 “공원조성예산을 증액하라”고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2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원조성촉구 인천시민행동’은 3일 시의회에 ‘공원조성예산 증액 편성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청서에 따르면, 인천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가 도입됨에 따라 최소 인천대공원 3개나 원적산공원 40개에 해당하는 938만㎡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이 조성되지도 못한 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반드시 조성해야 할 공원 280만㎡에 해당하는 52개소만을 선정했다. 이 52개소도 현재 민간특례사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7개소, 군구자체 공원조성 사업 9개소를 제외하면 인천시가 예산을 투입해야 할 37개소 공원이 남는데, 이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3727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실제 예산은 제대로 책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예산은 계획한 644억 원 중 절반도 안 되는 306억 원만 책정됐고, 2019년에는 2018년 미편성된 예산과 2019년 필요예산인 1378억 원을 합해 총 1716억 원이 책정돼야 하지만, 시는 324억 원만을 시의회에 예산안으로 상정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민행동은 공원계획지로 지정돼 있던 녹지가 개발로 사라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더 이상 차일피일 미룰 수 없는 과감한 예산투입이 필요한 때라며 “2019년 공원조성예산이 증액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국회를 통한 법적, 제도적 보완도 분명 필요하지만, 인천시 정부와 시의회도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천시민행동 관계자는 “도시공원일몰제로 인해 2020년 7월이면 장기미집행 공원들이 해제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동안 예산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어 왔고 인천시 정부에서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의 공원조성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한 상황이다. 이제 더 이상 미룰 곳이 없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시달리는 인천시민들의 환경권을 위해 계획된 공원은 제대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강원도 춘천시에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첫 놀이터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지난 24일 개최된 시민 주도 놀이터 조성을 위한 선포식을 계기로 아이와 부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하는 첫 놀이터를 동내면에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선포식을 통해 시민 주도 놀이터 조성을 약속함에 따라, 내년에 동내면 거두리 큰골근린공원에 첫 번째 시민 주도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총 7억 원을 들여 꿈자람 나눔터와 함께 나무와 흙 등 자연소재를 적용한 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기 위해 어린이 디자인 상상학교와 어린이 감독관을 운영해 아이들이 직접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공원 및 놀이터를 이용하는 학부모, 주민, 아이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 감독관을 모집해 어린이 디자인 학교를 운영한다. 시는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설계 및 공사를 시작해 11월에는 놀이터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자 춘천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이번 동내면 모험놀이터를 시작으로 시민 주도 놀이터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제24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대상에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 조경’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29일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한 ‘제24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단지 전체적으로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 조경’에 돌아갔다. 대구 대곡동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는 단지 중심의 숲 산책길을 특화하여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을 심어 공간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매화나무, 백목련, 이팝나무 등 대구시 추천 향기수종을 심고 녹지를 고루 분포시켜서 단지 전체적으로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녹지공간과 어린이놀이시설·운동시설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질 높은 휴식 및 소통공간을 조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우수상에는 ‘수목원 제일풍경채 아파트 조경’이, 장려상에는 ‘동대구역 고가교 광장조경’과 ‘대구도시공사 사옥 옥상조경’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인 대곡동의 ‘수목원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단지 중심에 진경산수원을 설치하고 주변으로 소나무, 청단풍, 왕벚나무, 산수유 등을 식재하여 산천의 아름다움을 단지 안에 담아냈다. 단지 곳곳에 팽나무, 느티나무 등 대형수목을 식재하고, 팽나무를 주제로 암석원을 조성하여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등 주민 가까이에 이색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동대구역고가교 상부 광장’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함께 새롭게 건설한 푸른 대구 이미지와 컬러풀 대구의 이야기를 담아 2만3767㎡의 대규모 인공구조물 위에 조성한 광장이다. 넓은 잔디 언덕의 온대구 광장, 만남의 장소이자 열린 공간인 컬러풀 광장, 전망과 산책을 위한 노을공원을 설치해 인간과 자연, 문화가 깃든 명품광장을 조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인 대구도시공사 사옥 옥상정원 ‘드림라운지’는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휴식 및 업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건물 냉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조성했다. 자칫 평범할 수 있었던 평면적인 공간에 식생 패널과 담쟁이 트렐리스로 수직정원을 조성해 다양한 접근방안을 제시했으며, 근무환경 개선에 녹지 조성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구시 조경상은 2017년 1월 1일부터 공고일인 2018년 10월 22일 사이에 시공이 완료된 대구광역시 소재의 조경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도시림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 및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작은 12월중에 시상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정문 녹색환경국장은 “이 조경상이 세계적인 숲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의 방향성을 시민주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하며, 아름다운 경관 창출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리고, 더 많은 아름다운 조경지를 발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산시가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 후보자를 공개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2월 5일까지이며, 도시계획, 조경, 건축분야에서 평가위원 7인의 3배수인 총 21명을 모집한다. 부문별 인원은 도시계획 6명, 조경 6명, 건축 9명이다. 평가위원 후보자 공개모집 결과에 따라 분야별 인원수는 조정될 수 있다.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기본구상(안) 작성 및 타당성 검토, 기본계획수립, 사업집행 및 관리운영계획 수립, 설계공모방안 검토 및 지침서 작성 등의 내용을 수행하게 된다. 평가위원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서 3년 이상 해당분야 근무경력을 가진 7급 이상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지방공기업의 해당 기술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이상 경력자 ▲해당분야를 전공한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해당분야의 1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건축사·기술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라야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는 마감일까지 안산시청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으로 방문 접수 혹은 공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평가위원은 7인(예비자 1인) 12월 7일 선정되며 유선으로 개별 통보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 추모시설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안서평가위원회는 12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용산공원에 대한 공론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용산기지 건물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전시회를 갖는다. 서울시가 용산 캠프킴 부지 내 옛 USO건물(616㎡ 규모)인 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USO, United Service Organization)에 ‘용산공원 갤러리’를 조성해 30일(금)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114년 간 국민들에게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 건물을 활용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USO는 올 8월 평택기지 이전후 폐쇄됐다. 캠프킴 부지 내 옛 USO건물은 약 110년 전인 1908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엔 일본군 창고 사무소로, 한국전쟁 이후부터 2018년 8월까지 USO로 운영되는 등 근현대 역사와 함께해 온 건물로 건축적·역사적 가치가 높다.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미군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용산문화원,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지도, 영상 등 총 60여 점이 전시된다. 73년 간 한·미 동맹의 상징이었던 용산기지의 역할, 한국전쟁 후 지난 65년 간 서울의 발전과 함께한 주한미군과의 관계와 공생 발전 과정을 담았다. 시는 지난 8월 주한미군 측에 공동전시를 제안했고 9월부터 주한미군 측과의 협의를 통해 ‘용산공원 갤러리’라는 의미 있는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를 축적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갤러리 내에 ‘소통공간’을 연말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카이빙, 전시, 출판,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용산공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용산공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주한미군과 함께 30일(금) 13시 20분 ‘용산공원 갤러리’ 개관식을 갖고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Joint exhibition of SEOUL-USFK)'를 개최한다. 용산공원 갤러리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시-주한미군 공동전시는 용산기지에서의 주한미군의 삶과 기억을 존중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갤러리가 개관하고 향후 별도의 소통공간도 운영하게 된 만큼 용산기지 반환의 첫 단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산공원 갤러리를 계기로 용산공원 조성에 앞서 어떤 공원을 만들고 어떤 가치를 담을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에 대한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600여 명이 찾은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 이전 글과 이번 글의 사이에, ‘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이 있었다. 나는 조직위원회의 일원으로 기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 정책부터 실행까지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모시기 위해 각종 문헌과 인터넷 사이트를 훑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생면부지의 외국인한테 초대의 뜻을 전하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어렵게 보낸 초대의 이메일에 응하는 답변을 받을 때는 짜릿한 즐거움이 있었으나 상대방의 질문에 답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 현장을 객관적 언어로 정리하는 일은 그 자체로 좋은 배움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심포지엄 당일 760여 명이 등록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넓은 강당의 좌석과 계단까지 모두 채워 앉았다.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교육, 복지, 도시, 놀이터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 공무원, 활동가 등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이 참석해 놀이터는 그야말로 융합적 주제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여러 나라의 정책 구조에서부터 만들고 관리하는 작업까지를 짧지만 밀도 있게 볼 수 있었다. 웨일스의 놀이 정책에서는 국가 단위에서의 비전과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의 볼프스부르크 시 사례에서는 ‘아동 친화적 도시’ 이행계획이 문건으로 머물지 않고 놀이터의 개념과 조성 방식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 마커스 베르만(Marcus Veerman)의 발표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일상적 공간에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사회적 태도를 볼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 공간의 변화, 일본의 놀이 활동가들의 역할은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활동이 보다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될 듯 했다. 한국 발표자들의 발표 내용에는 최근 한국에서의 왕성한 연구와 실험이 잘 담겨져 있었다. 그들 고유의 방식 네덜란드의 레넛 코르탈스 알터스(Renet KORTHALS ALTES)와 호주의 마커스 베르만은 좀 더 머물며 심포지엄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 레넛 코르탈스 알터스는 심포지엄 다음 날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강의를 했고, 마커스 베르만은 심포지엄 다음 날부터 이틀간 문화비축기지에서 10여 명의 국내 놀이 및 놀이터 디자인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나는 운이 좋게도 두 개의 행사에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 공공영역의 놀이터는 지역사회가 교류하는 장인만큼 다양한 이들의 논의가 필요하고, 놀이터 이용 당사자인 아이들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실천가들이나 디자이너들은 효과적으로 과정을 이끌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직접 놀이터를 만드는 이 두 사람도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고유의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건축가이면서 초등학교 교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레넛 코르탈스 알터스는 자신이 개발한 ‘문제에 대한 공동의 주인의식, 대화, 협력설계, 협력 시공’이라는 과정을 심도 있게 설명해 주었다. 어떤 시설을 원하는지 묻기 보다는 느낌을 물어보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이끌어내는 그녀의 소통 기법은 나중에 따라하게 될 듯하다. 어른들과의 워크숍 경험을 설명하면서는 ‘angry citizen’이라는 표현을 써서 주민들이 행정에 불만이 많은 건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 싶었다. 마커스 베르만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지역에서 발견한 값 싼 재료로 현지인들과 놀이터를 짓는 경험이 담긴 디자인 워크숍 방식을 공유해 주었다. 참여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놀이터 디자인의 요소를 찾아내는 참여 디자인 기법은 흥미로워 이 또한 이후 따라하게 될 것 같고, 여러 명의 디자인을 하나로 모으는 역량은 부러웠다. 선진 사례를 듣는 자리가 아닌 교류의 자리 외국에서 온 발표자들은 심포지엄 이후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실험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들은 한국은 서구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고, 앞으로는 자신들이 오히려 한국에서 연구하고 활동하는 분들을 모셔서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는 덕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이번 심포지엄의 가장 큰 성과는 벤치마킹할 수 있는 외국의 선진 사례를 보았다기보다는,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는 데 있지 않나 싶다. 우리가 그들에게 한 수 배우는 장이라기보다는 우리의 활동을 알리고, 공통분모와 차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장. 이제까지 우리는 불안한 시선으로 주변을 흘깃거리며 급히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우리의 현장에 시선을 두고 천천히 나아가야 할 듯하다. 너무 쉽게 실망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성과는 외국의 선진 사례를 보았다기보다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진 것에 있다.이제까지 우리는 주변을 흘깃거리며 불안하게 달려왔지만 앞으로의 우리는 현장에 시선을 두고 너무 쉽게 실망하지 않으면서 나아가야 한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 [성균관대학교 = 문찬욱 통신원] 4.16재단은 지난 24일 안산시 단원구 4.16가족협의회 대강당과 단원구 일원에서 4.16생명안전공원 상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4.16재단 발기인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과 안산시민이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의미로 만드는 4.16생명안전공원의 미래상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4.16생명안전공원은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추모와 해상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위해 조성하는 공원이다. 사업은 전 정부 때부터 시작됐으나 정부의 무관심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오다 정권이 바뀌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성 지원을 약속하고, 4.16세월호참사 안산시 추모사업협의회가 설립되면서 건립이 본격화됐다. 내년 8월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산 4.16생명안전공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 그리고 아픈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를 맡은 위성태 안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다이애나 분수와 9.11 메모리얼 파크를 예로 들면서 “4.16생명안전공원은 경건하고 엄숙한 공간이 아닌 문화적 콘텐츠가 담긴 다양한 일상적인 공원이 돼야 한다. 문화 거점이 돼야 하고, 미래 세대의 꿈이 돼야 하며, 안산의 미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건축을 하기보다는 도시재생을 통해 아이들의 추억이 남아있는 공간이며, 함께 발전하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정보를 나누고 대화하며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원산책 시간에는 ▲4.16생명안전공원 대상지 ▲단원고등학교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답사하며 각 장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산책이 끝난 후 본격적인 워크숍이 열렸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조별로 모여 각 장소에 대한 본인의 느낌을 말하는 시간을 갖고, 각자 찬성과 반대 역할을 맡아 4.16생명안전공원이 추구하는 생태적 가치, 미래 세대, 기억과 추모라는 테마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환경과조경 통신원을 비롯한 조경학과 학생들이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을 독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퍼실리테이터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워크숍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니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공원 내에서 안전교육을 진행하면 좋겠다 ▲추모시설이 어둡지 않은 공간임을 알리고 싶다 ▲생명안전공원을 공원으로써 보는 것이 아닌 안산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아이들이 올 수 있게끔 학습장과 식물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워크숍에서 김연금 소장은 “4.16생명안전공원이 추모의 개념을 넘어서 생명과 예술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자체의 자연공원 사업 대행 등을 통해 도·군립공원의 관리 수준을 국립공원만큼 높일 계획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도립·군립공원 등 자연공원의 탐방로, 야영장 등 공원시설 관리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내년 1월부터 약 3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자연공원에 포함된 도립·군립공원은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에 따른 분할관리와 전문 인력이 없어 국립공원에 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 1월부터 도·군립공원의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관리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공원사업을 대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공원관리자 워크숍, 자연공원 총회와 공원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등 지자체 간 소통으로 도립·군립공원의 관리가 국립공원처럼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창호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기술부장은 “내년에는 권역별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자체의 기술지원과 협력사업을 확대해 자연공원 관리도 국립공원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대학교 = 전소현 통신원]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도시공원운동 10주년 후원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그린부산을 만들기 위한 공원녹지 전문 환경단체이자 부산시의 녹지사업에 함께 하는 민관협치기구다. 가로수 보전과 부산의 노거수 터줏대감 발굴, 녹색 마을재생과 정겨운 골목정원 조성 등의 역할을 해왔다. 지금은 일몰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은영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공원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알리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사례를 들어 “공원 조성에 있어 기술적인 부분 등은 공공기관의 개입이 불가피하지만, 공공공간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과 기본적인 관리는 민간이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부산시민공원에도 민간이 참여하는 공원 컨서번시라는 개념이 이행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숲컨서번시는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서울숲공원 수탁운영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서울숲공원 녹지시설의 유지관리 및 이용프로그램의 기획·운영과 시민들의 소통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에 김동필 교수도 “서울숲컨서번시가 벤치마킹한 미국 센트럴파크의 경우 실제 85%에 이르는 공원관리비용을 시민기금 모금을 통해 마련해 공원 관리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 또한 공원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됐다”며 박 시장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부산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1%가 ‘부산의 공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이란 응답이 64.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가 추정에 따르면 시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여 년에 걸쳐 한 달에 3800원의 모금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안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도시공원을 확충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부산시민 4명 중 3명이 ‘그럴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장점들을 벤치마킹 하는 데 있어서 겉모습만을 보고 할 것이 아니라 그 내부도 살펴보고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한 사례만 보고 따라할 것이 아니라 전국의 공원들이 서로의 장점을 보고 상호작용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가 지난 8월 신설한 행복주택녹지국이 4개월만에 폐지된다. 행복주택녹지국의 공원·녹지 사무는 이번에 신설되는 환경정책실로 이관된다. 21일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민선7기 시정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존5실 3본부 9국에서 '5실 4본부 8국' 체제로 밑그림을 그렸다. 이 중 행복주택녹지국의 공원·녹지 사무는 환경정책실로, 건축·주택 사무는 도시균형재생국으로 이관된다. 환경정책실(2급직)은 ▲환경정책 및 생활환경 개선 ▲기후변화대응, 미세먼지대응 총괄 ▲자원재활용 및 폐기물관리 ▲공원 조성 및 관리 ▲도시녹화, 산림 및 녹지 등에 관한 사무를 맡는다. 기후환경국은 물정책국으로 변경해 환경정책실에 포함된다. 환경정책실은 공원과 녹지·수자원 등 친환경분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맑은물 확보와 낙동강 수계 수질 개선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낙동강관리본부는 기존 공원 관리업무에서 수질 개선 업무로까지 사무범위가 확장된다.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11월 26일까지 의견을 작성해 부산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내 임대주택 건설을 포함한 개발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에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노식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용산공원은 100년 만에 우리 민족에게 돌아오는 민족의 자산이자 공원"이라며 "여러 기구들이 들어오겠다는 것에 대해 서울시는 '생태공원'이라는 입장의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일각에서 불거져나오는 임대주택 건설에 대해선 "공공주택 공급은 오늘의 문제이지만, 용산공원 만들기는 내일의 문제이자 민족의 문제"라며 온전한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기존 생각과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드래곤힐 호텔 같이 용산공원 허리에 있는 미반환 부지의 반환과 용산공원 면적에 국방부 포함 등이 용산공원과 관련한 현안으로 꼽았다. 현재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와 같은 임시개방 프로그램은 내년에는 서울시 주도로 시민 관람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미군이 철수한 일부 지역에서 용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기 위해서는 오염도 조사해야 하고, 계획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시민이 공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용산공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놀이터가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가 1동마다 1개씩 창의놀이터를 조성해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천구는 2022년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와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놀이터를 관내 18개동에 1개소씩 만들는 ‘1동 1창의놀이터’ 조성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양천구에는 총 73개의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이들 놀이터는 대부분 고무칩으로 포장된 바닥과 기능이 비슷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돼 있고, 아이들이 오랫동안 이용해 오면서 더 이상 흥미의 대상이 되지 못해 놀이터 이용률이 높지 않다. 이에 구는 2017년부터 기존의 놀이터와 차별화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놀이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간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고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모험놀이대, 물, 모래, 진흙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놀이터를 조성해 왔다. 현재 관내에는 ▲목2동 근린공원 창의어린이 놀이터 ▲양지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 등 창의놀이터 3개소가 있다. 구는 앞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4개소와 2022년에 3개소 등 총 15개소의 창의놀이터를 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시민단체 등이 설계단계부터 시공·운영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운영하여 각 동마다 특징있는 놀이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1동 1창의놀이터 조성 사업으로 놀이터가 어린이들의 감수성, 모험심, 상상력을 키우고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2019년에는 서울시 창의놀이터조성사업 공모로 2개소, 주민참여예산으로 2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시가 덕진연못의 악화된 수질을 개선하고 LID(저영향개발) 시설을 적용하는 등 덕진연못을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7월까지 8개월 동안 덕진연못 수질 개선과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덕진연못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 용역’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덕진연못은 지난 8월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돼, 지자체 저수지 중에서는 최초로 수질개선 사업 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후속조치로 덕진연못의 관리목표와 오염예방대책, 개선방안을 담은 수질개선대책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출하기 위해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덕진연못의 유역현황 ▲수질오염 원인 분석 등 기초조사 ▲연못 내 퇴적토 준설 ▲덕진연못 및 상류 연화천에 양질의 유지용수 확보 방안 등과 이에 대한 효과 검토까지 이뤄지게 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내년 8월 환경부에 수질개선대책을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국비를 지원받아 생태하천복원사업과 하수관거 정비, 친수공간 조성 등 덕진연못을 수변·휴양형 저수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덕진연못에 대한 수질개선이 이뤄지면 연못 상류에 빗물의 땅속 침투율을 높이고 비점오염을 저감시키는 ‘덕진공원 유역 LID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덕진연못의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에 따른 국비지원으로 수질개선사업 추진과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진다면 생태·문화적으로 우수한 덕진연못이 전주의 대표관광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용역이 덕진연못의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진연못은 전체 면적이 약 10만㎡규모의 큰 연못으로, 고려시대부터 용왕제 등 각종 민간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전주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간직된 장소이다. 특히 전주팔경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여름이면 4만3000㎡ 정도의 연못 절반이 연꽃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룰 정도로 전주시의 중요한 생태 자원 중 하나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국 최초로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조성한 의정부시 직동근린공원이 문을 열었다. 공원 결정고시 이후 64년 만에 공원이 조성된 셈이다. 의정부시는 20일 의정부시 직동근린공원 내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동근린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동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에 처음 도입된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대거 실효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으로 도입됐으며, 공원 부지의 약 80%를 도시공원으로 개발해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20%는 공동주택 개발 등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직동근린공원은 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 일원 전체 86만4955㎡ 규모로 1954년 5월 공원으로 결정됐지만 그동안 절반만 공원으로 개발된 상태였다. 이에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2020년 6월 30일까지 시가 부지를 매입하지 않으면 공원이 해제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준공한 직동근린공원은 공원이 조성되지 않은 42만7617㎡ 가운데 34만3617㎡ 부지를 공원시설로 조성하고 8만4000㎡에는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2014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사업비 1163억 원을 민간이 투자해 조성했다. 공원에는 칸타빌라 정원, 청파원, 힐빙 정원, 피크닉 정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야외공연장, 광장, 다목적 체육시설, 숲 속 쉼터, 어린이 야외 체험장, 실내 테니스장 등이 들어섰다.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을 도입해 토지보상비와 공원공사비 약 1300억 원을 절약하고, 약 4700억 원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일 직동근린공원 사업은 시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확보함은 물론 완벽한 시설을 갖춘 도심 속 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전국 최초로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공원 개발로써 대한민국 행정에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김인호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수원시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지난 15일 더함파크에서 ‘미세먼지 없는 마을 만들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김인호 교수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도시숲’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성기복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이 ‘수원시 미세먼지 정책’을 ▲최재군 수원시 푸른조경팀장이 ‘도시숲 수원시 정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인호 교수는 “도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는 도시숲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40.9% 낮고, 미세먼지 농도는 25.6% 낮다”면서 “나무 한 그루가 1년에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바람길 숲,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차단숲, 그린커튼, 옥상정원, 실내 정원, 공공기관 내 녹지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 조성을 제안했다. 성기복 기후대기과장은 “수원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국가 목표와 같은 18㎍/㎥ 이하로 줄이는 것을 정책목표로 설정했다”며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민·관 협력으로 시민 참여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군 푸른조경팀장은 “2018년부터 2022년 12월까지 진행되는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민 1인당 9.66㎡인 도시숲 면적을 2022년까지 최소 12.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1인당 도시숲 면적이 12.5㎡가 되려면 현재 1199만3000㎡인 도시숲 면적을 1638만4000㎡로 확대해야 한다. 주제 발제 후에는 김호진 수원시의회 의원·조성화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장·윤은상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관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개발보다는 환경 보호, 공원녹지 조성 등에 중점을 둔 도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수원시는 ‘도심지 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옥상정원·그린커튼·레인가든 조성’, ‘도심형 수목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산이 정원이 되는 곳, 해남에 그린 미래 정원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은지난14일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의일환으로‘산이정원투어’를진행했다.이번투어는사전신청자를대상으로무료로진행됐으며,이병철산이정원대표가직접해설을맡아정원의주요공간을소개했다. 산이정원은‘산이정원이된다’는의미를담은전남최초의정원형식물원이다.솔라시도기업도시의대표적인공간으로,자연본연의모습을살려조성되었으며지속가능한정원으로서미래환경을보전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2024년5월개장해현재5만평이공개되었으며,오는5월전체공간이완성될예정이다. 투어는입구게이트를지나‘맞이정원’에서시작됐다.이곳은산이정원의땅이원래바다였음을표현하기위해바닷물결을닮은사초식물이심어져있다.이어방문객들은자연호수를중심으로조성된‘물이정원’으로이동했다.호수와이재효작가의조형물이조화를이루며,이곳은산이정원의다양한식물들에게생명수를공급하는역할을한다. 호숫가를따라가든뮤지엄으로이동하면,앞마당에서두개의의자조형물이눈길을끈다.어린왕자의의자를모티브로한이공간은‘동화정원’과맞닿아있으며,동화속이야기를주제로한정원으로조성될예정이다.가든뮤지엄내부에서는정원과해남의경관을감상할수있으며,자연친화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설계됐다. 탄소중립과ESG경영을실천하는‘약속의정원’도방문했다.이곳에는붉가시나무,녹나무,삼나무등탄소저감효과가높은나무2050주가심겨있으며,기부자의이름표가부착돼있다.이와함께,결혼식을위한공간으로조성된‘서약의정원’도소개됐다.하얀채플과덩굴식물이어우러진이곳에서는아름다운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이대표는본인회사의직원부부가이곳에서사진을찍은일화를언급하며,가장보람을느낀순간이었다고고백했다. 산이정원의대표적인공간인‘하늘마루’에서는유영호작가의‘BridgeofHuman’조형물을만날수있다.‘그리팅맨-인사하는사람’으로도많이알려진작품이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땅과땅을잇고,사람과사람을연결하는의미”를담았다고설명했다.이곳은방문객들이직접참여하는가드닝체험공간으로계획됐다. 또한후박나무군락지‘나비의숲’,대나무숲을가르는바람소리와풍경소리로마음을정화하는‘소리의정원’,산이정원의정원사들과날씨를그린‘날씨사냥꾼의정원’,어린이를위한놀이터‘거미의숲’등다양한주제의정원들도이어졌다.전망대에서는홍가시나무로조성한‘생명의나무’미로가펼쳐졌으며,어린이들이메타버스를활용해‘나의반려나무찾기’체험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마지막으로200년된동백나무가자리한공간을방문했다.마을의한어르신이농사로인해상처입은나무를보호해달라며기부한이나무는,오랜세월을살아온만큼특별한의미를지닌다. 이병철대표는전망대에서“새것이가장좋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정원은오히려시간이흐를수록더욱가치가깊어진다.외국의정원들은수백년에걸쳐지금의모습을갖췄다”며“이곳역시나무가자라고변화하는공간인만큼시간이필요하다.일부에서는빠른성과를기대하지만,정원은건물을짓듯이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어“산이정원에서는화려한일년초보다사계절내내피고지는다년생식물을심어지속가능한아름다움을추구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산이정원이위치한환경적특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이곳의토양에는소금기가남아있고,바람도강하게불어배수개선이필수적이었다.염분차단층을조성하고,이환경에적합한식물을선별하는과정이필요했다는것이이대표의설명이다. 이대표는200년된동백나무를언급하며“과거누군가가미래를생각하며천천히자라는동백나무를심었듯,우리도미래세대와소통할수있는정원과환경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올해완성될산이정원은앞으로도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며투어에참여한방문객들에게감사를전했다. 산이정원은올해완전개장을앞두고있으며,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락앤피플] 박명권 조경가협회장, “조경설계 명문화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가협회(이하조경가협회)는조경가들의자질향상,권익보호,교류및친목도모를위해본격적인활동에나섰다. 최근국내외경기불황의영향으로조경설계사무소들이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조경가협회는이러한위기를극복하고조경산업의경쟁력을회복하기위한다양한대응책을추진하고있다. 박명권조경가협회제2대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환경과조경발행인)은조경설계대가가지나치게낮게책정되면서기술서비스의질하락,고급인력유입감소,산업경쟁력약화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하고있다고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2021년1월4일에엔지니어링조경설계표준품셈을공표하고몇차례개정을거쳤음에도불구하고,LH를제외한대부분의발주처에서제대로적용되지않는현실이다. 이에박회장은“조경설계비대가를제대로받기위해서는이표준품셈이모든발주청에적용되어야하며,민간부문에서도저가입찰방지를위한노력이절실하다”며설계대가개선노력을필두로조경문화와제도발전및진흥을위한주요사업추진계획을밝혔다. 박명권회장의주요사업으로는▲현상공모등조경설계발주관련제도의보완을위한준비▲조경설계비현실화방안연구▲조경실무자재교육프로그램▲미래조경가육성을위한대학생교육▲조경가작품전시회▲우수조경설계사례지답사▲‘올해의조경설계작품상’제정▲사단법인조경가협회준비▲조경설계감리제도도입추진▲조경설계시장의확대를위한해외교류등10개과제가추진될예정이다. 조경산업내자긍심과위상강화를위해서도여러과제가남아있다.박회장은“조경가들은그동안쾌적한환경조성과시민건강향상을위해노력해왔지만,국가차원의정책적지원은매우미미하다”고지적하며,“특히건축사제도와같이전문조경설계가로인정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가없는것이큰아쉬움”이라고말했다.조경가협회를사단법인화하고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는법정단체로발전시키는계획은이러한문제를개선하기위함이다. 조경작품의저작권문제도심각한과제로꼽힌다.박회장은“해외에서는설계작품의크레딧이작가에게부여되는경우가대부분이나,우리나라에서는발주처에귀속되는경우가많다”며,“이로인해작품이변질되거나원형을상실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한국조경계에서‘스타조경가’를육성하기위해서는크레딧의중요성을다시한번되새겨야한다”고설명했다.이에따라협회는‘올해의작가상또는작품상’을신설해우수작품을선정,시상및홍보하고정기적인작품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 박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에근무하는많은조경가들이취업후재교육기회를거의갖지못하는현실이안타깝다.미국조경가협회등에서는연례재교육이의무화되어있는반면,우리나라는아직부족하다”며건설산업전과정에BIM적용의무화등시대변화에따른설계동향과신기술도입에관한교육필요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 이에조경가협회는상·하반기별설계세미나를비롯해최신설계동향과신기술에관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할예정이며,주요현상공모당선작에대한토크쇼개최,국내외선진사례답사,대학재학생을위한인턴십체험지원등다양한교육및홍보활동을통해기성조경가들의역량강화와신진인재육성에앞장설계획이다. 곧바로오는3월19일1차세미나를개최해그동안조경설계업계가큰관심을가졌지만공개적으로논의한적이없었던설계공모제도에대해‘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이라는주제로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최근미국의조경설계경향과전망에대해미국보스턴에본사를둔STOSS사의김준연소장특강도준비돼있다. 새로운조경가협회는▲운영분과(수석부회장정욱주,분과위원장원종호,총무송시내,부총무오태호)▲기획분과(부회장박경의·이윤주,분과위원장박상현)▲정책제도분과(부회장이해인·이남진,이형석,분과위원장이진선)▲대외협력분과(부회장조용준·송민원,분과위원장안형주)▲국제분과(부회장김영민·백종현,분과위원장신수란)▲교육분과(부회장이애란·최영준,분과위원장허윤선)로조직구성을완료하고본격적인활동준비에나섰다. 운영분과에서는정기총회,임시총회,조경설계가의날준비등주요행사개최와회원관리에힘쓰며,기획분과는우수사례지답사,설계작품전시회,올해의조경작품상등을추진합니다.정책제도분과는조경사제도신설,조경감리제도,설계발주방식개선,BF인증제도,표준품셈,표준계약서,현상공모제도등각종설계관련제도에대한개선방안을마련하고세미나및공청회등을통해정부와공기업,지자체등에적극건의할예정이다. 대외협력분과는사단법인화추진과대외및조경단체간의협력을도모하며,국제분과는IFLA,ASLA등해외조경과의교류를적극추진한다.교육분과는조경설계실무교육을통해최신의설계기법과Tool에대한교육기회를제공하며설계특강,취업특강등대학교특강과대학생방학인턴십프로그램에대한지원사업을진행할예정이다. 박명권회장은“최근불안정한시국상황과대외대내적인불황으로우리조경가들도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럴때일수록조경가들의자긍심을높이고우리의권익을높이는일에조경가들이한마음으로뭉쳐야할때다”며“조경설계분야가양적,질적성장을해왔지만그동안제대로된조직이나제도적인장치를마련하지못해정부의정책방향에따라희비가달라져왔고,이제라도조경설계의위상을다지기위한정책제도적기틀을준비해나가야한다.임기동안회원들과소통하면서장기적으로조경가협회가가야할방향을정립해나갈계획이다”는포부를밝혔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인천 소래염전,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될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인천시가소래습지를중심으로한소래염전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하기위한절차를본격적으로추진하고있다. 소래습지는생태·역사·문화적가치가어우러진중요한자연유산이다.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체계적인관리와보호를통해자연생태계를유지하면서도시민들에게친환경적인휴식공간을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소래습지는서해안최대규모의갯벌을품고있으며,멸종위기종을비롯한다양한생물들의서식지역할을한다.염생식물군락지와습지는해양생태계를보존하는중요한기능을하며,갯벌은자연정화기능을수행해환경보호에도기여한다.인천시는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질경우,이러한생태적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또한과거소금생산의중심지였던소래염전은한국의전통적인염전문화가잘보존된몇안되는장소중하나다.이에따라전통적인소금생산방식을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된다면교육적가치가높은관광명소로자리잡을가능성이있다. 소래습지는수도권시민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이라는점에서도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탐방로및친환경기반시설이확충될경우보다쾌적한환경에서자연을즐길수있으며,도시내녹지확충과건강한생활환경조성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국가도시공원은2016년법적근거가마련되었으나,아직단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이는법적요건과재정적부담때문으로,현행법에따르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기위해서는최소300만㎡(약90만평)이상의면적을확보해야한다.그러나이러한조건이상당한부지확보를요구해도시내에서충족하기어려운경우가많았다.또한국가도시공원은국가차원의공원임에도불구하고설치및관리비용의대부분을지자체가부담해야한다는점에서조성및유지에어려움이따랐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재‘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개정이논의중이다.개정안에는국가도시공원의지정기준을완화하고,공원설치및관리비용의국비지원을확대하는내용이포함됐다.특히국가도시공원지정에필요한최소면적을현행300만㎡에서100만㎡또는200만㎡로완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이를통해도시내녹지확대를촉진하고,보다많은지역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수있도록개선될가능성이있다. 또한법개정이이뤄질경우국가도시공원지정및관리에대한심의를보다전문적으로진행하기위해‘국가도시공원위원회’신설이추진될예정이다.공원부지확보시국유지를포함한다양한소유권형태를인정하는방향으로도법개정이검토되고있어,지정절차가보다유연해질가능성이있다. 인천시는이러한법률개정이완료되면국가도시공원지정을신청할방침이다.시는2021년4월부터소래지역국가도시공원추진계획을수립하고관련절차를단계적으로진행해왔으며,지난해에는대시민토론회및공원기본구상용역을마무리했다. 법개정이이뤄지고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인천시는2026년이후단계별공원을조성하고운영할계획이다.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조성은자연생태보전과역사·문화적가치를조화롭게반영하는사업으로,향후지역사회의핵심녹색공간으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된다. 인천시관계자는“인천은우리나라최초의도시공원인자유공원(1888)이조성된도시로,수도권에서유일하게자연해안선을볼수있으며,저어새등멸종위기종의먹이터역할을하는등다양한생물자원을보유하고있다”며“이러한가치를보전하고자지자체와시민,환경단체가함께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을위해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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