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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해양수산부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대부도 갯벌을 포함해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4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2곳 ▲해양생물보호구역 1곳 등 모두 27곳으로 확대되며, 전체 면적도 581.4㎢(서울시 전체 면적의 96%)로 늘어난다. 경기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대부도는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14배(40㎢)에 달하는 큰 섬으로, 갯벌 면적은 섬 전체 면적의 1/10이 넘는 규모(4.53㎢)로 100종이 넘는 다양한 갯벌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의 보고다. 해수부는 지난해 안산시의 요청을 받아 대부도 갯벌의 해양생태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어업인 등 지역주민,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에 27번째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대부도 갯벌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는 흰발농게의 주요 서식지이며, 가을철이면 갯벌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는 칠면초 군락도 넓게 펼쳐져 있다. 또한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가늠케 하는 주요 지표인 바닷새 13종이 대부도 갯벌을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노랑부리백로, 저어새가 포함돼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올해 안산시와 함께 대부도 갯벌의 보전·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보전활동을 위한 관리기본계획도 내년 중에 수립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호구역 내 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주요 해양생물종의 서식처 보전 등 과학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오염·저감 방지시설 설치,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지역 주민과 전문가, 비정부조직 등이 참여하는 자율형 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새로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대부도 갯벌 해양생태자원의 활용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을 지속 확대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질적 관리를 강화해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숲컨서번시는 공원을 조금 더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공부하는 ‘알기 쉬운 도시공원이야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알기 쉬운 도시공원이야기’는 도시공원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사례, 생생한 현장강의로 구성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29일(수)부터 6월 7일(수)까지 총 6회에 걸쳐 격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강연은 김한수 환경생태공학박사가 맡았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서울숲 방문자센터 2층 세미나실과 서울숲 곳곳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각 회차별 5000원씩 총 3만 원이며, 참가신청 후 3일 이내에 신청자명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우리은행 1005-703-089532)로 입금하면 된다. 인원은 선착순으로 20명만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숲컨서번시 프로그램팀(02-460-2925)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경관학회장으로서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을 추진하고 이는 김한배 교수가 집필한 『미술로 본 조경, 조경으로 본 도시』가 발간됐다. 날마다에서 펴낸 이 책은 근대 이후 별개의 장르로 성장해 왔으나 내적으로는 부단한 영향관계를 주고받은 미술, 조경, 도시계획, 이들 세 분야 간의 상호영향관계를 탐구하려는 목적에서 연구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이성과 감성의 이중나선적 전개 속 조경과 도시’에 대한 서문을 시작으로 본문은 크게 ▲이상향: 미술, 정원, 도시의 원시모형 ▲합리주의의 풍경: 르네상스로부터 정형적 모더니즘까지 ▲경험주의의 풍경: 낭만주의로부터 유기적 모더니즘까지 ▲모더니즘을 넘어서-새로운 사실주의와 혼성의 경관까지 4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후기에서 ‘이상향을 넘어서’란 제목으로 현대 한국 도시경관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조경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던진다. 저자에 따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조경은 미술의 자매예술이었으며 대부분 경관설계의 모형은 그림으로부터 촉발됐다. 또한 근대 이후에 성립된 조경과 도시계획은 역사적으로 보면 쌍생아적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근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디어들을 공유하며 협업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세 분야를 아우르면서 그들 간의 내적 흐름을 들여다보기 위한 틀로써 서양 세계관의 양대 축인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안에서 이들의 전개를 비교하고 종합했다. 21세기의 새로운 정신은 이들 세 분야가 다시 융합해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근대 말기에 등장한 대지예술과 함께 조경과 도시계획은 ‘대지’와 ‘생태’, ‘시간’과 ‘경관’이라는 테마를 공유하며 탈산업 사회의 새로운 이상향의 모형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조경과 도시양식의 맥락적 전개에 하나의 조망점을 제공하려 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정원문화포럼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2017년도 ‘숲체험·교육사업’의 교육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숲체험·교육사업은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녹색자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사회취약계층 및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숲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서순화와 건강증진, 청소년 사회문제 해소 등에 기여하고 산림교육 및 치유 산림휴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치로 진행되는 교육사업이다. 올해 서울 및 정읍지역에서 시행하는 숲체험·교육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 해설을 통해 ‘생활 공간의 자생식물 알기’ 등의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원체험 교육교실은 아동들에게 교육효과가 높아서 아이들의 정서안정 및 신체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총 36회로 1회에 3시간씩 진행되며,수강료는 없다. 강사진은 숲해설사 및 유아숲지도사가 담당한다. 정원문화포럼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숲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정원문화포럼 사무국(010-6247-0048)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세계산림의날 및 식목일을 맞아 한반도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과 정맥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21일 국회도서관에서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 산림청 후원으로 ‘백두대간의 가치와 한국정맥의 이해’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원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권석창 의원, 산림관련 단체·학회·환경사회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백두대간에 대한 학술행사는 꾸준히 있었지만 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산줄기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한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 청장은 축사를 통해 “주요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정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곳의 다양한 자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사, 모니터링,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마련·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행된 백두대간과 정맥 자원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으며, 고산수종 보호, 훼손지 복원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정맥지역에 도로, 골프장, 채광‧채석 등의 개발로 대규모 훼손이 발생된 곳이 800여 개 이상으로 복원사업 추진, 정맥 산줄기의 제도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연구진과 함께 백두대간과 정맥의 자연환경, 산림자원, 임업생산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과제도 면밀히 검토해 국회와 협력, 관련 법률을 개정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시민정원사를 통한 녹색복지 구현에 나섰다. 22일 재단은 경기도내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공공임대주택 등 정원조성을 원하거나 나무 식재가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민정원사 250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민정원사는 식물과 정원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봉사하는 도민이다. 재단이 주관하는 조경가든대학과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뒤 경기도지사 인증을 받아 지정된다. 재단은 올해 도내 학교와 노인·아동·청소년·장애인 복지시설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3,000개소와 국민·영구·공공 임대아파트 등 도내 공공임대주택 300여 단지를 대상으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에는 관수작업, 정원 조성·유지관리를 비롯해 필요할 경우 정원관리 교육 등이 제공된다. 선정은 지역별 접근성, 이용성, 현재 유지관리 방법, 예산확보 여부, 사용자 동참여부, 관리효과 등을 분석해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재단 홈페이지(http://greencafe.gg.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월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우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16 6층 도시녹화부)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재단 도시녹화부(031-250-2732)로 연락하면 된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노인, 청소년들에게 시민정원사를 연결해 푸른 정원을 가꾸는 녹색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제6기 경기도 시민정원사 교육생’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작년(87.6:1)보다 소폭 하락한 86.2:1을 기록했다. 일반조경 7급은 32.3:1을, 일반조경 9급은 42.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2017년도 서울시 7・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613명 선발에 13만9049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도(1689명 선발, 14만7911명 접수) 대비 8862명이 감소한 것으로, 기존에 6월 시험에 포함되어 있던 경력경쟁직렬(약무, 간호, 지적, 운전 등)이 올해는 9월 시험으로 분리됨에 따라 경력경쟁직렬 접수인원만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4명을 모집하는 일반조경 7급은 129명이 접수해 32.3:1의 경쟁률을, 7명을 모집하는 일반조경 9급은 298명이 접수해 42.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2명씩 모집하는 장애인, 저소득층 전형에서는 7명(장애인), 11명(저소득층)이 접수해 각 3.5:1, 5.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시 공채시험에 응시한 연령대를 보면, 20대 8만7510명(62.9%)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30대 4만2748명(30.8%) ▲40대 6893명(5.0%) ▲10대 1147명(0.8%) ▲50대 751명(0.5%) 순이다. 성별 구성으로 보면 남자가 6만0685명(43.6%), 여자가 7만8364명(56.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4일(토)에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6월 9일(금)에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3일(수) 발표되며, 10월 16일(월)~10월 27일(금)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15일(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연찬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지자체 중 최대규모의 인원이 접수하는 시험인 만큼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접수한 수험생들의 많은 응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꽃과 나무를 통해 골목길에 특색을 입히는 '2017년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제안서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서울시내 골목길 10곳을 선정해 개소당 최대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지는 서울시내 골목길 중 자유롭게 선택하되, 대상지 고려사항에 맞는 사업을 대상으로, 4월 5일 저녁 6시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비영리(개인)단체 또는 법인이며, 사업신청은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는 사업 대상지 주민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 할 수 있으며 사업비가 5천만원 이상인 경우 조경, 원예, 정원디자인, 산림, 식물 등의 관련분야 전문가 1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수 디자인과 사업제안을 한 민간단체를 발굴하여, 주민들과 함께 하는 주민참여형 골목길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생활과 밀접한 골목길이 주민들의 삶에 웃음과 활력을 제공하고 멋스러움과 낭만이 존재하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7 코리아가든쇼 작품발표회가 21일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됐다. 산림청‧고양시‧고양국재꽃박람회 주최로 열린 작품발표회는 코리아가든쇼 10개 작품을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올해 코리아가든쇼의 주제는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으로 공모를 통해 총 1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 10인은 ▲김기범(친구름정원) ▲김지영(내 마음의 동굴-Cave of the Heart) ▲김철중(그루잠-잠깐 깨었다가 다시든 잠) ▲노회은(이프_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가꿀 수 있다면) ▲박지혜(마음풍경원-Mindscape Garden) ▲서빛나래(낮과 밤, 마을을 비추는 시간) ▲정효연(Red Roote, 할머니) ▲차용준(B612) ▲최재혁(세심원(洗心園)-마음이 쉬는 자리) ▲한라영(로그오프 가든) 등이다. 작품발표회에는 ‘위로’를 바라보는 10개의 시선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중 친구름정원과 로그오프 가든은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공간으로 경계짓기를 통해 위로를 표현한 유형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위로를 받았던 그 시절 추억을 콘셉트로 도출한 ‘내 마음의 동굴’, 식물의 뿌리나 잎맥을 형상화시킨 ‘이프_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가꿀 수 있다면’, ‘Red Root’도 있었다. 그 밖에 어린왕자 속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 ‘B612’, 자연에서 취하는 휴식을 테마로 잡은 ‘그루잠’, ‘Mindscape Garden’, ‘세심원’, ‘낮과 밤’ 등이 발표회에서 소개됐다. 한편 장현숙 월간 ‘가드닝’ 편집장은 “매년 코리아가든쇼가 끝나서 정원이 철거되면 마음이 아프다. 다행히 국립수목원에서 대상 작품을 이전해 주고 있고, 현재 LH에서도 세종시에 있는 공원으로 정원을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작품 이전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17 코리아가든쇼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 송병화 박사가 3월부터 세계사이버대학 환경조경원예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송병화 교수는 경희대학교 조경학과를 나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에서 조경학 박사과정을 수료,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조경기술사 자격도 갖추고 있다. 송 교수는 조경학개론, 도시농업조경 수업을 담당하고, 임용과 동시에 학과장을 맡았다. 세계사이버대학 환경조경원예학과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소를 제공하고, 주말을 이용한 오프라인 학습도 병행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학과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의 허파인 인천중앙공원의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공모가 국내 조경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천광역시는 3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110일간 중앙공원 리모델링을 위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중앙공원은 남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에 면적 35만4000㎡의 규모를 가진 도심 중앙에 입지한 인천의 핵심공원이다. 시는 이번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 대상자를 창의성·전문성·기술성 등을 갖춘 건설부문(조경)분야 엔지니어링사업자와 조경분야 기술사사무소로 제한하고 국내 유명·우수 조경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중앙공원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한편, 시민들의 다양한 녹색문화의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공원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인근지역과 연계·소통을 강화하며, 창의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조경가들은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사전응모신청을 반드시 해야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사전응모신청서는 인천시 공원녹지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고시/공고란 및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이다. 당선자에게는 1억9800만 여 원의 중앙공원기본계획용역 계약권이 주어지며, 그 밖에 우수상 1명에게는 1000만 원, 가작 1명에게는 500만 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공모’에 앞서 지난 2월 20일에 ‘중앙공원 활성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도 시행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2017년도 채용형 인턴사원 212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채용인원 119명보다 100여 명 이상 대폭 늘렸다. 212명 중 20%는 고졸사원으로 채용한다. 모집분야별 선발인원은 ▲행정 68명 ▲전산 4명 ▲토목 35명 ▲도시계획 8명 ▲조경 7명 ▲건축 24명 ▲기계 12명 ▲전기 12명으로, 지원서는 오는 4월 3일부터 4월 7일 오후 6시까지 접수받는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전 과정에서 NCS를 활용해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서류전형에서는 교육, 경험, 의사소통능력 등 기본적인 역량을 검증한다. 채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전형 평가요소를 계량중심으로 단순화하고, 보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 기회를 50배수 내외로 크게 확대했다. 필기전형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및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실시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70문항으로 의사소통능력, 수리영역,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고, 직무수행능력평가는 직무전문능력 평가를 위해 50문항으로 구성되며,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종합격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인성검사를 실시하며, 그 결과를 면접 시(5월 예정) 활용할 계획이다. 면접전형은 주어진 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NCS기반의 PT 실무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며, 필기점수와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계획(6월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개월의 신입직원 교육 및 3개월 정도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턴 인원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인원이 하반기에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10월 이후)된다. LH는 사회형평적 인력채용을 위한 채용목표제를 시행해 이전지역(경남) 우선채용 목표 10%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장애인·여성·비수도권 출신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우대한다. 한편 LH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오는 27일과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2017 LH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채용설명회에서는 박상우 LH 사장의 ‘LH가 원하는 미래의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CEO특강이 예정돼 있다. 또한 채용담당자의 NCS 필기시험 출제경향, 입사지원서 및 면접컨설팅 등 입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채용공고 및 콜센터(1522-668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이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철회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7월 개최되는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오던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로부터 등재불가 판정을 받아 올해는 등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한양도성’은 그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다. 심사 최종단계인 전문가 패널 심사에서 진정성,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은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으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전체적으로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유산인 타 도시성벽과의 비교연구에서 한양도성이 갖는 탁월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지난 2016년 10월 심사건수(45건→35건) 및 국가별 신청건수(연 2건→1건)를 축소했다. 또한 이코모스는 패널심사를 강화하는 등 심사가 엄격해지는 추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등재신청 철회를 계기로 등재신청서 작성에 있어 더 면밀하고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거쳐 우리나라 신청 유산의 등재 가능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한강예술공원 추진사무국은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한강예술공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한강예술공원사업은 한강의 환경적 자원과 기능적 활용을 증대해 시민과 방문자들이 향유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예술쉼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강의 자산에 기반한 새로운 문화예술적 경험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역 여건, 스토리, 시민이용 행태 등 공원별 특성을 반영해 예술작품을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3월까지 여의도 일원에서 시범사업 그리고 이후 여의도, 반포-잠원, 이촌 일원에서 본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시범사업을 통해 선정된 시민아이디어와 신진작가들의 참여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오픈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최재혁의 ‘그린풀장_물결’ ▲함영훈의 ‘무제(두 사람)’ ▲김지윤의 ‘도깨비 스툴’ ▲조재영의 ‘바람의 집’ 등 4개 작품과 기획프로젝트로 진행된 심희준·박수정(건축공방)의 ‘한강어선이야기’ ▲한강어선이야기 하나_바다바람 ▲한강어선이야기 둘-스위치 ▲한강어선이야기 셋_해춘 등 3개 작품, 특별프로젝트로 진행된 ▲백희성(KEAB)·정진호(JHA)이해인(HLD)·이호영(HLD)의 ‘한강의 옛 기억을 담은 미술관’ 등 총 8개다. 오픈프로젝트는 시민과 작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예술공간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안을 뽑아 작가가 구현해낸 작품이 포함돼 있다. 한강예술공원 아티스트풀의 공개공모 및 추가 구성을 통해 한강예술공원의 참여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기획프로젝트는 폐기상태에 처한 노후어선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강예술공원의 작품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강가에 면한 둔치지역을 활용해 설치한 작품이다. 바지선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강가 혹은 강 위에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별프로젝트는 한강예술공원의 정체성 및 방향성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로 오픈프로젝트와 기획프로젝트의 작품 및 과정들을 주요 콘텐츠로 활용했다. 쇼케이스를 오픈하는 30일에는 오후 4시부터 방송인 오상진과 함께하는 한강예술공원 ‘쉼’ 콘서트를 통해 참여작가 토크와 재즈밴드 판도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예술공원 추진사무국(02-719-7911)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희망제작소와 안산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오는 23일(목) 오후 2시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7 한독도시교류포럼-기억의 조건’을 개최한다. ‘한국과 독일의 사례로 보는 기억문화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기억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의미를 획득하는지, 기억 그리고 기억문화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실천적 관점에서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억을 단지 개인의 과거가 아닌, 우리 사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제기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행동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한 도시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진단하게 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종길 안산시장(세월호사고수습단장)이 ‘기억문화 조성을 위한 안산의 노력’에 대한 기조발제를 하고, 미하엘 파락(Michael Parak) 반망각-민주주의진흥재단 사무총장이 ‘기억문화에의 시민의 역할’, 팀 레너(Tim Renner) 전 베를린시 문화부 장관이 ‘기억문화에서 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과 도시가 함께 만든 독일의 기억문화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우리 시대, 기억의 조건’이란 대주제로 ▲권영빈 전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소위원장이 ‘4.16 세월호의 기억’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쌍용차 평택의 기억’ ▲정근식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5.18 광주의 기억’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한 후 발제자 및 사례발표자 등이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기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makehope.org)를 통해 접수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목민관클럽팀(02-2031-2190)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수의계약 비율을 전체계약 대비 35% 이하로 축소한다. 2000만 원 이하였던 용역계약 범위는 1500만 원 이하로 하향 조정된다. 서울시가 17일 공개한 ‘2017 수의계약 제도 개선계획’에 따르면 전체계약 건수 대비 수의계약 비율을 35% 이하 수준까지 내린다. 최근 5년동안 서울시의 수의계약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2012: 5651건(53.4%) → 2013: 5048건(43.6%) → 2014: 5226건(45.4%) → 2015: 4933건(40.9%) → 2016: 4540건(38.3%)). 특히 올해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용역 부문의 수의계약 범위가 추정가 2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하향조정됐다는 점이다. 또한 협상에 의한 계약은 제안서 작성 및 발표로 인한 부담으로 적격심사에 비해 유찰되는 경우 많아 협상계약 2회 유찰 시 적격심사로 신규 입찰공고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신규사업 사전규격공개는 5000만 원 이상에서 모든 금액으로, 실적인정기간은 최근 10년 이내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수의계약 체결 규정 강화로 경쟁계약 원칙 확립, 동일업체 일감 몰아주기 근절로 계약의 공정성 제고, 다양한 업체의 참여 유도로 시정핵심사업의 품질 확보’ 등의 방향 안에서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1일 사업계획 수립분부터 개선계획을 전부서에 적용한다며,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도 권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국회 주요 4당이 다 모였다. 여야 관계없이 녹색 환경을 만드는 조경이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담겼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개선과 푸른 국토 조성을 위해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국토조경 정책 토론회’에는 국회 주요 4당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과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종성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순자 바른정당 최고위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 국회 주요 4당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선진국에서는 조경이 도시열섬현상과 황사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홍수를 예방하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대안학문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조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축사에서 “한국은 좁은 국토에 숨 막히게 살고 있다. 이는 정치 이념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의 문제란 점에서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큰 힘을 가져야 될 것”이라며 “개발부서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국토부를 국토조경부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서주환 환경조경단체총연합 총재는 “조경 관련 부처가 분리 운영돼 오면서 갈등이 많이 있다. 국회에서 많은 협력을 부탁드리며, 새로운 정책적 개발을 통해 새 정부에서는 통합된 부서에서 조경이 운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갈음했다. 이날 토론회는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한국조경학회 대외홍보부회장)가 ‘공원없는 도시’▲엄정희 계명대학교 교수가 ‘녹색에어컨을 켜자’ ▲변재상 신구대학교 교수가 ‘치료는 병원에서 예방은 공원에서’를 주제로 발제하고, 진승범 한국조경학회 정책제도부회장을 좌장으로 ▲강찬수 중앙일보 논설위원(환경전문기자) ▲최광빈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 ▲이재준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명준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이 참석해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안승홍 교수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도시공원의 면적이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공원법 등을 개정해 중앙 정부의 도시공원 비용 지원을 명문화하고,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엄정희 교수는 “이산화탄소 흡수, 기온 저감 등 수목과 녹지공간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고, 수목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조경의 전통적·보편적 업무”라며 조경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목과 녹지공간이 도시 기온저감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로 증명됐다며 ▲기후변화 취약지역에 대한 전략적 그린인프라 조성 ▲폭염, 대기오염, 홍수 등 기후변화 영향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계획 수립 ▲바람길 조성을 통한 온도 저감 및 대기오염 해소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푸른 국토를 조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변재상 교수는 “노령화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OECD 3위에 속할 정도로 크지만, 선진국에 비해 공공보다 민간 지출이 늘고 있다”며 이는 가계지출을 움츠러들게 해 장기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공공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 교수는 “공공의 예산에는 치료 목적의 직접의료비와 예방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의 간접의료비가 있고, 지속가능성이 있는 간접의료비 지출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이라며 “국민의 건강 수준이 10%만 증가해도 3조900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의료비 지출은 공원 조성이다”라고 진단했다. 토론에서 강찬수 기자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강 기자는 “과거 서울은 가을 동안 가시거리가 20㎞ 이상 나온 날은 60일 이상이었는데, 지난해 관측된 가시거리는 19일에 불과했다”며 “미세먼지는 만병의 근원이다. 10여 년 전부터 공원·녹지가 공기 중 미세먼지 입자의 숫자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바람길이 조성되면 대기오염물질을 흩어놓아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엄정희 교수 발표에 힘을 실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이날 토론의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최광빈 국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에 따라 예상되는 도시생활환경 악화는 도시 차원이 아닌 국가적인 문제”라며 “실효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핵심은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중앙 정부에 공원녹지를 보전한다는 큰 틀에서 국가사무로 인식하고 ▲국비 지원 ▲국·공유지 실효 제외 ▲국유지 무상양여 ▲도시자연공원구역 세제감면 혜택과 행위제한 완화 등의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재준 교수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60%가 공원이다. 행정 경험상 해제와 동시에 부동산 투기 및 각종 불법행위가 판을 치며 난개발이 자행된다. 지자체에게도 문제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이뤄지면 이는 국가적 책무”라며 “도로를 국가가 보조금으로 지었듯 공원을 인프라의 하나로 인식하고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명준 과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워낙 많아 전체를 안고 갈 순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한 “옥석을 가리는 역할이 필요한데, 꼭 필요한 곳을 선정하는 역할을 지자체가 하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곳은 지자체가 채권을 발행해서라도 하려 할 것”이라며 결국 공원 업무를 지자체에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최광빈 국장의 의견에 대해선 “행위제한 완화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토론회를 참관한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국토조경 정책 토론의 주제가 환경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며 녹색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변 도시가 얼마나 활성화되고 경제적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 형성에 주는 영향 등을 같이 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교수는 “조경 정책을 세우려면 조경을 넘어야 한다. 도시 정책과 같이 맞물려야 실천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논 지역을 생태복원 용도로 전환하는 등의 농촌문제 해결책도 같이 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미래의 정원문화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일 순천시는 어린이집 15개소 464명을 대상으로 ‘2017 꼬마정원사 양성교육’을 20일부터 6월 16일까지 12주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꼬마정원사 양성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정원 문화에 친해질 수 있도록 일상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 정원을 이끄는 주역이자 정원문화 리더로 육성하는 유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다. 전문강사가 기관을 주 1회 순회하며, 정원조성, 놀이정원, 정원과 미술 등 3개 영역으로 정원과 관련된 자연소재들을 만지고 관찰하며,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보는 활동을 교육한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꽃씨에 대해 알아보고, 씨를 이용한 주먹폭탄 만들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정원 조성하기 ▲치자염색, 자연물 소재를 이용한 식물 탁본 만들기 ▲공동 화단, 텃밭정원 조성하기 ▲한약재를 이용한 향기 주머니 만들기 ▲키친 가든의 생산물 이용한 간식 만들기 활동 등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정원교육과정을 통해 흙과 식물 등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면서 정원에서 뛰놀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오선지에 그려진 음악을 실제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계단이 통영시 명정동 서피랑에 들어섰다. 통영시는 2015년 행정자치부 희망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한 ‘서호벼락당 피아노 계단 조성 사업’이 완료되어 지난 18일 방문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명정동 서호벼락당 언덕은 1999년 집중호우로 사면이 붕괴되어 일가족 4명이 매몰된 아픈 기억을 가진 장소로 한때 불모지와 같이 버려진 곳이었다. 이곳에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고향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창의 도시인 통영에 걸맞는 피아노 계단을 설계했다. 200년 된 후박나무를 배경으로 높은음자리표 계단을 걷다보면 동백꽃잎으로 물들인 피아노 계단을 만나게 된다. 피아노 계단은 5옥타브까지 낼 수 있는 40개 건반 계단과 25개 반음 판으로 구성돼 실제 악보에 그려진 음을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몇 가지 소리만 흉내 내는 수준의 기존 피아노 계단과는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음악정원과 마을공동체 텃밭을 만들어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단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피아노 계단은 윤이상과 함께 학교 가는 길, 박경리 생가 일원의 서피랑 문학동네, 서포루를 중심으로 한 서피랑공원, 뚝지먼당 99계단 등과 더불어 통영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정미 의원(정의당)이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이하 국토부 등)가 발표한 ‘댐·보·저수지 연계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는 사실상 4대강 보가 있는 한 ‘수질개선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0일 정부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 “댐·보·저수지의 물을 방류하고, 보 수위를 지하수제약수위까지 74일간 낮춰 운영하면 낙동강 중하류 5개 보의 녹조(남조류) 세포수 22~36% 감소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등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녹조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정미 의원은 “‘댐·보·저수지 연계운영방안’의 구체적인 남조류 수치를 보면, 국토부 등이 수질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의 합천창년보의 경우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후에 남조류의 수는 2만2000(세포수/농도)에서 1만4000(세포수/농도)로 36% 감소한다. 그러나 감소한 1만4000(세포수/농도)는 ‘조류경보제’의 관심단계 1000(세포수/농도)보다 14배 높은 것이고, 경계단계 1만(세포수/농도)보다 1.4배나 높다. 뿐만 아니라 ‘상수원 이용지역 연계운영의 기준’인 남조류 1만(세포수/농도)보다 1.4배가 높은 수치다. 낙동강의 창녕함안보의 경우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후에 녹조(남조류)는 3만1000(세포수/농도)로 상사원이용지역의 기준보다 3.1배나 높게 나왔다. 그밖에 ▲칠곡보는 1만8000(세포수/농도) ▲강정고령보는 7000(세포수/농도) ▲달성보는 2만2000(세포수/농도)로 나타났다. 낙동강 5개 보 중 가장 낮은 녹조(남조류) 수를 가진 강정고령보의 경우에도 ‘조류경보제’ 관심단계인 1000(세포수/농도)보다 17배나 높다. 나머지 4개의 보는 ‘상수원 이용지역 연계운영의 기준’인 1만 세포수/농도를 모두 초과한다. 또한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등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나와 있지 않지만,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후에 나타나는 녹조(남조류) 세포수 22~36% 감소효과는 10일 이내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정미 의원은 “4대강의 보가 있는 한 수질개선은 불가능하다. 낙동강 수돗물에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이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4대강 보 해체를 공약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 기존 개선: 시나리오① (댐 방류+보수위 하강) 양수제약 수위5 지하수제약 수위 세포수/농도 세포수/농도 저감율(%) 세포수/농도 저감율(%) 칠곡보 23,000 19,000 17 18,000 22 강정고령보 10,000 7,000 30 7,000 30 달성보 32,000 22,000 31 22,000 31 합천창녕보 22,000 15,000 32 14,000 36 창녕함안보 41,000 32,000 22 31,000 24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숙련기술인 키운다… ‘조경가드닝 훈련장’ 개소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조경가드닝숙련기술인의미래를이끌어갈‘조경가드닝훈련장’개소식을개최했다. 15일열린개소식에는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관계자및후원기업대표,지도위원및훈련선수들이참석했다. 조경가드닝훈련장은‘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직종한국국가대표서영은·송율팀이훈련받는곳으로,▲경기장▲장비실▲자재실▲가공실등을갖추고있다. 훈련장은‘국가대표조경’이라는회사를운영하는강준철대표(2019년카잔기능올림픽지도,전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사)가조경가드닝에애착을가지고훈련장을제공했다.또한강대표는리옹국제기능올림픽지도위원으로선수들을이끌어간다. 훈련은2005년~2022년의지난8개대회의기출문제를중심으로공종별구조파악,작업순서설정및시공법등도면해석과토양기반조성,시설물자재재단,조립및설치,식재디자인및시공등국제기능경기평가기준을중심으로강도높게진행될예정이다. 특히목공,석공,수경,포장,식재등5개공종의외부전문가와지도위원들의멘토링과함께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이진행된다. 앞서용인바이오고등학교서영은·송율팀은지난해9월진행된‘2024년제47회리옹국제기능올림픽’조경가드닝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2023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1등을차지한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오승현·박재현팀과치열한접전을펼친끝에우승을차지했다.국제기능올림픽금·은·동메달수상자는병역특례및포상등의많은혜택도받게된다. 아울러오승현·박재현팀은2026년중국상하이기능올림픽을목표로‘조경가드닝훈련장’에서훈련을받고있다. 한승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회장은개소식에서인사말을통해“프랑스리옹스타디움하늘에태극기가올라가고,애국가가울려퍼지는꿈을꾼오늘아침설레는마음으로이자리에섰다.선수들이태극기를휘날리면이는개인만의승리가아니다.조경가드닝계등대한민국의정원수준을알리는K-가든의위상을높이게될것”이라며“선수들의끊임없는훈련을위해,가드닝분야의큰도약을위해,산·관·학·민모두힘을모아지원하고응원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강준철대표는“2019년카잔기능올림픽을지도하면서아쉬운점이많았지만,보내주신격려와응원그리고관심과후원등을통해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며“선수들과체력및정신력강화훈련에집중해좋은성과를낼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서영은·송율팀은“대회까지150일도채남지않은시간이지만,취약한부분을너무나도잘알고있다.그부분을더보완해대회가끝나도후회가남지않을정도로열심히노력하겠다”는의지를밝혔다. 한편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지난4년간조경가드닝꿈나무양성을위해민간기능경기대회개최등다양한프로그램을추진했다.조경가드닝출전대표선수등의훈련을위해훈련장임대는물론,관련장비와공구구입,멘토링비용등을지원하고있다. 한편한국산업인력공단에따르면제47회‘2024리옹국제기능올림픽’은오는9월10일부터15일까지개최되며,약75개회원국에서5000여명이참가할예정이다.우리나라는총50개직종의국가대표선수가출전한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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