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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 오름 일대에 조성될 제주국가정원의 두 번째 기본구상안이 공개됐다. 대나무 숲을 조성해 판다곰을 사육하는 방안 등이 논란이 됐던 처음 콘셉트를 폐기하고, 대신 제주지역의 설화 시나리오를 개별 테마정원과 연계하자는 새로운 구상이 제안됐지만 여전히 제주의 특색이 묻어나오지 않으며, 실행계획과의 정합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연구원이 공개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제주국가정원의 콘셉트는 ‘제주설화 속 신들의 이야기를 정원에 담다’로 제2호 국가정원을 넘어 제주도민의 파라다이스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공간은 구역별 테마를 설정해 서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게 된다. 정원은 크게 물영아리습지를 중심으로 남측(14만6000㎡)과 북측(37만3000㎡)에 들어서게 되며, 남측에는 설화마당, 자청비정원, 할락궁이정원이, 북측에는 서천꽃밭정원, 강림차사정원, 삼승할망정원으로 구분했다. 제주국가정원 전체를 순환하는 둘레길과 정원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둘레길도 신설되며, 기존의 숲길에 전기관람차를 설치하는 둘레길도 구상안에 포함했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의 2차 구상안이 발표된 이후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야기만 새로 입힌 것이지 변화된 내용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식물의 특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제주 지역의 한 정원 전문가는 “설화도 좋지만, 제주도는 세계적인 정원식물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주만의 자연환경을 국가정원 구상안에 담았어야 했다”며 “이야기만 있고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상안에서도 제주만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된 곳을 찾기 어려웠다. 대신 순천만정원처럼 일본, 프랑스, 영국, 터키, 태국 등 세계정원 전시(삼승할망정원), 여수엑스포의 빅오 분수(서천꽃밭정원) 등이 도입시설 예시로 제시됐다. 이 전문가는 “제주도라는 천혜의 자연 속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유럽 정원을 모사한다는 것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며, 제주도의 미래, 정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냈어야 했다고 전했다. 즉 생태환경과 그 속에 사람이 공생하기 위해 정원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 같은 주제의식을 국가정원 구상안에 담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람사르습지인 물영아리오름과 인접하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도 고려한다면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주제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원과 생태를 어떻게 결합할 지에 대한 화두를 끌고가면서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대상지이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게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국가정원은 4월부터 예비타당성 심사를 시작하여, 2019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0년에 사업을 착수해 2026년까지 준공 후 지방정원 등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정원 등록은 2027년을 예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이하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가 조경의 업역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회원사 결집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는 6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는 도급영역 확대를 위한 발주관서와의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0대 집행부가 추진해온 조경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제정, 조경공사 식재 후 유지관리비 신설, 준공 후 유지관리비 현실화 등을 추진해 회원사들이 하자보수와 관련해 감수하고 있는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비 부과항목에 조경관리비 신설, 조경시설물 설치공사 준공 후 유지관리비 신설,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심왕섭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대 집행부에서 시도했던 전국운영위원 정기월례회를 전국대표회원 정기월례회로 확대, 운영해 조직 결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왕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의 영역은 어느 누구도 대신해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 가꾸고, 잘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만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전문조경건설업계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다지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협의회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선 운영위원회의에서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추대한 제11대 부회장 후보를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했다. 식재협의회는 수석부회장에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 부회장에 김성례 더존테크 대표가 선출됐으며, 시설물협의회는 수석부회장 김창도 한울코리아 대표, 부회장에 김철민 한국도시녹화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김상국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산림이용팀장 ▲김원식 서울특별시 동작구청 공원녹지과장 ▲노송호 SH 토목조경설계부 파트장 ▲김문호 LH 서울지역본부 부장 ▲박기홍 K-water 낙동강권역본부 권역사업처 차장 ▲김영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차장 ▲이상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차장이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직무 유기로 인해 동네 뒷산과 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1800억 원을 현금배당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현재 성남시의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지출 우선순위가 현금배당이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6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0년 7월이면 도시공원 면적이 현재 1인당 7.6㎡에서 4㎡로 약 절반가량이 줄어들 예정이다. 그 면적은 504㎢으로 여의도면적(8.35㎢)의 약 60배에 달한다. 이 중 10년 이상 장기미집행공원이 433㎢(85.83%)이다. 국공유지의 경우 국공유지가 112㎢(25.87%), 사유지는 321㎢(74.13%)이다. 현재 성남시 미추진 공원 면적은 842만3596㎡에 달한다. 이에 성남시는 2020년 사라질 도시공원을 매입하기 위해 지난 2009년 8월 ‘성남시공원녹지조성기금설치및운용조례’를 제정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녹지)토지 매수를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2009년 조례 제정 후 2010년 전임 이대엽 성남시장은 30억 원을 공원녹지조성기금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2010년 성남시 공원과는 지방세법 개정으로 도시계획세가 2011년 1월 1일부터 폐지되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례 개정을 2014년까지 3년 넘게 방치해 기금 조성을 할 수 없게 방치했다는 것이 환경연합의 주장이다. 또한 환경연합은 “2009년 조례 제정 당시 공원녹지기금은 주요 재원은 도시계획세 징수총액의 40%로 규정하고, 전입 조성한다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었다”며 “2014년 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의 15% 이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전입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기금조성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식으로 조례를 개정했다”고 질타했다. 조례 개정 후에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500억 원이 넘는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했지만, 순세계잉여금 대비 2017년 0.35%, 2018년 0.51%만을 조성했다. 결과적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이재명 시장 임기 8년 동안 마련된 공원녹지조성기금액은 15억 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예산 편성 시 성남시 공원과에서 2018년 공원녹지부지 매입을 위해 긴급하게 1100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지만, 예산 편성 부서에서 전액 삭감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은 2018년 성남시가 1800억 원의 불로소득을 시민에게 현금으로 배당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2020년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주변의 산과 녹지를 매입하는 기금이나 예산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옳은지 시민이 판단해야 할 때”라며 “도시공원을 지키는 것은 시민들의 생활 속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열대야 등 환경피해로부터 시민의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이재명 시장은 1800억 원의 재원을 일회성 배당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성남시와 시민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 천호역에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이 설치된 '선샤인존'이 마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에 지하철역으로는 세계 최초로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이 설치된 ‘선샤인존’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선샤인존’이 설치된 곳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 중인 원형 광장이다. ‘선샤인존’에 서서 기둥 위에 설치된 창문을 바라보면 태양의 빛이 연출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선샤인존’은 별도의 운영시간과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지하철역이 개방되는 시간 내에서 시민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은 ‘웰빙 조명’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인 조명과는 달리 자연광과 유사한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201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은 일반 조명기구에 비해 생산성, 편안함은 각각 30%, 38% 높이고, 불안감, 스트레스는 각각 28%, 15% 낮추는 효과가 있다. ‘선샤인존’ 설치로 천호역은 시민들에게 쇼핑 편의성 뿐 아니라 편안함과 안락함까지 제공하는 공간으로 개선되었다. 지난해 7월 주식회사 엔터식스가 천호역 상가 개발 업체로 선정돼 상가는 복합 쇼핑몰로 리모델링됐다. 이에 따라 천호역은 랜드마크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을 시민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인공 태양 조명 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반응을 토대로 추가 설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관광복지 확대를 위해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 100개소를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월 21일부터 ‘2018 열린 관광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2016년 말 기준,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 인구는 251만 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 명이며, 특히 전체 장애인의 2/3가 월수입이 99만 원 이하였다. 열린 관광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해 미래 관광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정부는 관광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열린 관광지 조성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열린 관광지를 매년 확대해 2022년까지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무장애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 지원된다. 2015년부터 시작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17개소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조성된 열린 관광지에 대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근편리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사업자 누구나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명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더라도, 홍보나 컨설팅, 운영 관리 교육 등이 필요한 사업자라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자는 3월 9일(금)까지 공문, 전자우편(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공모 신청 방식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의 알림/공고・공모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린 관광지 사업 설명회는 2월 20일(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열린 관광지에 관심 있는 지자체 관계자나 민간사업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4년 차로 접어든 열린 관광지 사업은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들의 보편적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했다.”라며, “이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관광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열린 관광지 조성 외에도 2018년부터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계획 발표 ▲무장애 여행코스 발굴 및 나눔여행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해맞이와 해넘이 장소로 유명한 ‘동해 추암’과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5일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에 있는 ‘동해 추암’과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동해 추암’은 고생대 초기(캄브리아기)의 석회암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해안침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암봉(바위의 갈라진 틈)과 우뚝 솟아오른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여러 돌기둥이 일렬로 놓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동해 위로 솟아오른 해의 움직임에 따라 보이는 촛대바위, 가늠쇠바위, 형제바위의 자태가 돋보이는 경관이다. 이곳은 고려 말 삼척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삼척으로 낙향하자 공민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정자인 ‘북평해암정(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이 있고, 조선 세조 시대의 정치가인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바다 위에 솟아있는 바위들의 모습에 감탄해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는 뜻)라 명명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조선 중기 풍속화가인 김홍도가 정조의 명을 받아 관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금강사군첩’이라는 60폭의 그림으로 그렸는데, 그중 ‘능파대’라는 제목의 그림 속에 동해 추암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옛 선인과 예술가들이 사랑해온 동해의 명소로서 명승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은 군산 앞바다의 총 63개의 크고 작은 섬을 이르는 ‘고군산군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고 전해지는 선유도에 자리한다. 망주봉은 옛날 억울하게 유배된 한 충신이 북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유래로 유명하며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 색조로 변하는 ‘선유낙조’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낙조는 서해의 낙조기관 중 으뜸이며, 360도 사방의 조망지점을 갖고 있어 여타의 명소와는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2001년 문화재청이 펴낸 ‘명승 자원 조사보고서(전라북도편)’에 따르면 망주봉에서 선유도 8경 중 6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망주봉과 마주하는 솔섬에서는 비가 내리면 망주봉 정상에서 암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어 문화재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편찬한 ‘선화봉사 고려도경’에 따르면 망주봉에는 바다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오룡묘(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9호)가 있고, ‘군산 선유도 고려유적’(전라북도 기념물 제135호)으로 지정된 곳엔 송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숭산행궁(객관)을 비롯한 군산정, 자복사의 터가 남아 있어 역사적 보존가치 또한 높다는 평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태화강 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에 총 45개 작품이 접수됐다. 쇼가든 10개소 중 27개 작품, 메시지가든 10개소 중 18개 작품이 참여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시가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4차 회의'를 5일 울산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4차 회의에서는 작가정원 공모 일정을 비롯해 국내특별초청 작가, 박람회장 동선, 편의시설, 홍보, 심사위원회 구성 운영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월 31일까지 44일간 정원디자인 공모를 진행한 결과, 쇼가든 27개 작품, 메시지가든 18개 작품 총 45개 작품이 공모에 참가해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쇼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50~200㎡에 5000만 원, 메시지가든은 개소 당 조성면적 100~150㎡에 2500만 원이 지원된다. 조직위는 설계, 시공, 재료 등 30명의 심사 풀을 구성해, 추첨을 통해 쇼가든 9명, 메시지가든 8명 총 17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12일 쇼가든과 메시지가든을 구분하여 각각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하고, 19일 선정작가 워크숍과 4월 12일 최종심사(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시상은 4월 13일 개막식 때 진행된다. 국내특별초청 작가 부문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는 2016 쇼몽가든페스티벌에 출전했던 안지성 작가를 초청하기로 했다. 이로서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조성되는 정원의 수는 해외초청작가 정원 3개소, 국내특별초청작가 정원 1개소, 쇼가든 10개소, 메시지가든 1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0개소 등 총 64개소가 된다. 동선은 단순하게 조성된다. 주차장에서 박람회장 진입 게이트를 최소화하고, 박람회장 내 동선을 단순 명확하게 조성하여 정원 관람 시야를 확보하면서 관람객들이 용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박람회 장 내부 현황을 소개하는 현황판과 안내표지판도 제작 설치된다. 홍보는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2월부터 방송, 신문 등의 매체와 고속열차, 전광판, 온라인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3월부터 웹진, 시내버스 외벽 홍보, 가로배너, 대형 현수막,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박람회의 핵심인 작품공모가 마무리되어, 지금부터는 행사 프로그램에 내실을 다질 차례”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충실히 준비하여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2월말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금천구는 지난 5일 ‘어르신 참여 동네골목 꽃길 가꾸기’ 지원사업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동주민센터 내 꽃 가꾸기 및 동네 골목에 꽃길을 조성하는 역할을 부여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동네 골목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신청자격은 금천구 관내 복지시설 및 단체로 제한되며, 사업비는 2000만 원으로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청은 금천구 홈페이지 공고란(www.geumcheon.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9일(금)까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로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02-2627-1383)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원 저감을 위해 사막화 위기에 놓인 몽골에 나무 심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토의 90%가 사막화 위기에 놓인 아르갈란트 솜에 40헥타르 규모로 4만 여 그루를 식재했으며, 올해는 20헥타르 규모로 2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생장이 더디고 생존율이 높지 않은 몽골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나무 보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조림면적을 넓혀 향후 100헥타르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지 주민들을 관리 인력으로 고용해 식재와 관리에 직접 참여토록 하고 있으며, 식재 후 2~3년이 경과하면 유실수에서 열매를 수확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시는 비닐하우스를 통한 상추, 토마토, 감자 등의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소득창출 기회를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4일(수)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사막화방지사업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단체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조림사업을 추진하며, 시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외부전문가, 사업수행단체와 함께 ‘사막화방지사업 포럼’을 개최해 사막화방지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사업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코마일리지 및 승용차마일리지 가입 시민을 대상으로 포인트 일부를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사막화방지사업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마을정원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이 주민참여라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참여를 통해 마을과 마을 주민이 변화하는 것이 이 사업에서 추구하는 핵심 목표다.” 올해 경기도가 처음 시행하는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5일 물향기수목원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내 13개 시군 21개 마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은 이웃과 함께 마을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시범 추진한 안산시 고잔동 마을정원 ‘소생길’ 프로젝트가 활력있는 지역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게 됨에 따라 이를 경기도 시군 전역으로 확산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부터 이 프로젝트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분리한 별도의 사업으로 운영된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에는 1곳당 1~3억 원 내외의 조성비와 경기도가 보유한 ‘마을정원 컨설팅 풀(Pool)’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마을정원 조성도 지원 받는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마을정원만들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빛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고잔동 주민의 공동체가 회복되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이 사업의 추진 배경이 ‘공동체 회복’에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사업설명회는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를 시작으로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의 주제발표 ▲김미정 양평 역마을 주민회 위원장의 사례발표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의 사업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대표와 김현정 푸르네정원문화센터 센터장이 진행한 마을정원만들기 토크쇼에서는 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마을 관계자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화성 초록마을의 김현주 씨는 “주변 공장으로 인해 나와 우리 아이들의 고향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마을정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고향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공모 신청을 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사업비가 적지 않아 이로인해 마을이 깨지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고잔동 소생길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였던 이성현 대표는 “마을정원을 둘러싼 주민, 행정, 전문가가 각자의 ‘역할’에서 책임을 다하고,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이행해 나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본격적인 마을정원 조성에 앞서 주민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을정원만들기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김도훈 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 단장의 주제발표도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김도훈 단장은 지난해 소생길 프로젝트를 맡았던 담당자로서 올해 마을정원 사업을 시행하는 마을 담당자들이 추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을 설명했다. 김도훈 단장이 마을정원만들기에서 강조한 것은 교육부터 운영, 시공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전문가’를 섭외하는 일이다. 김 단장은 “전문성은 물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량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즉 마을정원이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선 주민 하나하나가 가드너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정원교육과 조성과정에서 주민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전문가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지역별 마을정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제안했다. 그는 “마을정원들이 연계해 공동선언문을 만들어보고, 각 마을정원에 대한 상호평가도 실시하고, 정원여행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오희 경기도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마을정원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고민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마을정원만들기는 단순한 환경개선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성규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올해 사업을 하는 21개 마을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각 공동체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설계용역이 자문이나 심의 기간 등을 프로세스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설계품질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주처의 잘못된 일정 반영으로 용역기간이 늘어나도 추가설계비를 지급하지 않는 관행은 노동력 착취란 말도 나온다. 설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에서 발주되는 공사는 도시재생본부 기획, 도시기반본부 시공, 푸른도시국 운영이란 프로세스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기획부서에서 자문이나 심의 등의 프로세스를 일정에 제대로 담지 못해 진행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설계가 완료되기도 전에 공사가 발주되기도 하고 기획부서와 시행부서 간 업무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설계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개 기본설계 단계에서 설계VE, 실시설계 단계에서 기술심의를 받고, 계약심사를 통해 설계내역을 검토한 후 공사를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설계사무소,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같이 설계업무를 맡은 회사에서는 계약심사 후 도면을 납품하면 업무가 종료된다. 사업마다 다르지만 프로세스 사이에는 도시공원위원회, 디자인심의, 각 구청별 인허가, 친환경인증 그리고 수차례의 자문회의가 이뤄진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일정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 조경설계사무소 대표는 “프로젝트마다 다르지만 공식, 비공식 자문이 최소 10번 이상 반영된다. 그러면 설계안이 바뀌게 되는데 이를 다시 고치는 작업에 시간이 들어가면 기획부서가 계획한 일정과 맞지 않게 된다. 설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공사를 발주하고 설계변경을 하게 된다. 설계변경 기간을 가지면서 설계를 완료시키는 거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계사가 붙어 설계변경을 하면 본 설계의 15% 정도로 일을 시키는데 실질적으로 본 설계의 70~80%의 품이 투입된다. 일정은 길어지고 설계대가는 제대로 못 받고 완료시켜야 되는 일이 생긴다. 경제적인 건 뒤로하고 이 프로젝트는 중요하니까 완료시킨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는 거다”며 서울시 발주 설계용역은 ‘열정페이’와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 설계사 대표는 “프로세스가 제대로 되면 본 설계 기간에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일정 계산으로 설계사는 적은 금액으로 추가 일을 하고 기간은 늘고, 시는 불필요한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며 심의·자문을 비롯해 설계과정에서 추진되는 업무들을 일정 계획에 제대로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불확실한 프로세스는 시공사 입장에서도 서울시 공사 입찰을 꺼리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한 조경회사 대표는 “사실상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설계변경이 예정된 공사들이 있다. 하지만 발주 내용에는 그러한 내용들이 포함되지 않는다. 설계안이 달라져서 입찰 들어온 금액과 실제 공사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변경된 사항으로 인한 요소가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 알 수 없다. 공기도 더 짧아지게 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그래서 요즘 서울시 공사는 입찰을 잘 안 하려고 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설계과정에서 자문이나 심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본질적인 원인은 적은 용역비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조경가에 따르면 과업지시서에는 착수보고, 중간보고, 완료보고 횟수와 과업기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나온다. 그런데 사업비나 기간이 그 이상으로 늘어나도 그에 합당한 설계비를 추가로 지급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 조경가는 “설계자의 능력이나 오류에 의한 변동이라면 책임을 져야하겠지만, 발주처의 사정에 따라 늘어나면 그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용역비가 깎인 적은 있어도 늘어난 적은 거의 없다”며 합당한 대가가 지급되지 않은 채 늘어나는 자문과정으로 인해 업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자문·심의로 인해 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경우도 간혹 있다.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조경을 담당하는 한 실무자는 “심의나 자문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프로젝트를 할 때 받아들일 수 없는 게 많다. 이론적으로 맞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이론은 의미가 없다”며 심의·자문회의가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차원에서 최선책을 찾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실무자는 “간혹 설계자가 갖고 있는 실현가능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요구하는 심의·자문위원도 있다. 설계자는 이미 땅이 결정된 상태에서 솔루션을 푸는 위치에 있는데, 설계자가 결정할 수 없는 부분까지 이야기하면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자문이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설계업체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 도시재생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재생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이 개설된다. 시는 2월 5일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체계적 사업관리를 위한 ‘부산 도시재생 종합정보관리시스템(http://www.burtis.or.kr)’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 및 16개 자치구·군에서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으나 이를 한눈에 파악할 방법이 없어 체계적 도시재생사업의 관리·분석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위해 부산시 및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 협력해 '부산 도시재생 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부산시는 이번 ‘부산 도시재생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는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및 각종 소식, 교육, 일자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등에게는 도시재생사업 현황분석 및 수요추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GIS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조회 및 관리 ▲부산의 도시현황 및 공간분석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수요추정 ▲도시재생에 대한 SNS빅데이터 분석 ▲도시재생 관련 정보 및 행사, 교육, 일자리 소개 ▲마을별 소식 알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리한 시스템 이용을 위해 2018년 인터넷 서비스(www.burtis.or.kr)와 더불어 부산시청 및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 대형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부산시가 선도적 역할을 하면서 정부정책에도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 이번 도시재생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이 체계적 도시재생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시가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20일까지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을 공모한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성남시민으로 같은 생활권 내 5명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 모임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유형은 씨앗과 열매 사업으로 구분되며, 총 34개 사업을 선정해 시행 공동체에 최대 8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비 외에 10% 이상은 공동체 자부담이다. 씨앗 사업은 신규 또는 소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공동체가 참여 대상이며, 24곳 공동체에 사업당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한다. 열매 사업은 성남시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이나 경기도 따복공동체 사업을 두 차례 이상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한다. 10곳 공동체를 선정해 사업당 최대 80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서는 시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성남시청 6층 자치행정과에 직접 내거나 원본 스캔 파일을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지원금은 사업 기간 내에 지급된다. 사업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 자치행정과 행복마을팀(031-729-2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명시 가학동에 2022년까지 30만㎡ 규모의 복한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핵심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5일 경기도보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은 현재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30만㎡ 부지에 생활용품과 화훼 등 500여개 도·소매 유통업체가 입주하는 복합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가 맺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1000㎡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조749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으로, 첨단R&D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된다. 광명 유통단지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유통단지에 해당한다. 광명 유통단지 사업시행자(예정)인 LH는 총 2567억 원을 들여 29만9529㎡ 규모의 미래지향적 복합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통시설용지 14만6232㎡, 지원시설용지 및 도로, 공원, 녹지 등이 15만3297㎡로 구성되며 상근인구는 1만354명, 이용인구는 일평균 5만1669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LH는 올 하반기 실시계획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경기도에 사업승인 신청을 한 일반산업단지와 첨단R&D단지는 올해 안으로 사업승인절차를 완료하고 보상에 착수 할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올 상반기 도의회 의결 절차가 끝나면 승인 신청에 들어가게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천시가 마을골목과 공동주택의 방치된 공간에 상자텃밭을 설치하는 공동텃밭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공동텃밭 조성사업 참여 단체를 2월 5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골목, 공동주택 등 방치된 유휴공간에 상자텃밭을 활용한 공동텃밭을 조성해 함께 가꾸면서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녹색환경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마을주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직장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로, 7명 이상이면 된다. 공동텃밭은 마을골목, 아파트, 공동주택, 건물옥상,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옥상,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에 공동체와 협의해 조성한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텃밭 조성에 사용되는 상자텃밭, 상토, 유기질비료, 농작물 모종, 농기구 등을 지원한다. 또 연 3회 도시농업 전문강사를 파견해 농작물 재배법, 텃밭관리법, 친환경제제 만들기, 공동체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참여자 명부 및 동의서를 작성해 부천시 도시농업과(부천시 길주로 660(춘의동) 부천식물원 1층)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새소식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도시농업과(032-625-2812)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시가 5일부터 23일까지 ‘성남 가드너 4기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생은 오는 3월 9일부터 6월 9일까지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14차례에 걸쳐 총 56시간의 이론과 실습수업을 받게 된다. 수강은 금요일반(25명)과 토요일반(25명) 2개 반으로 나뉘어 정원사 전문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식물과 환경, 정원 수목의 종류와 특성 알기, 병충해 관리, 정지 전정, 월동관리, 식재, 물 주기, 잔디관리 해보기, 실외 정원 만들기 등이다. 교육비는 65만 원으로, 이 가운데 40만 원은 성남시가 부담해 교육생은 25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가드너 교육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 또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성남시청 5층 녹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031-729-4289)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146명의 성남 가드너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개인 활동이나 시민 주도의 지역 녹화 운동, 녹색 자원 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성남 가드너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기 녹지과 조경팀(031-729-43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에 드론 센터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수립한 ‘제2차 JDC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제2차 JDC 시행계획은 새정부 출범, 제주도 기조, 4차 산업혁명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7대 핵심사업, 3대 전략사업, 3대 상생관리 사업으로 전체 사업영역을 재분류했다. 신규 사업은 새정부 국정과제를 반영한 미래 산업 및 제주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반영한 환경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신규 사업으로 드론 센터를 조성해 제주지역 드론 산업 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제주도의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도 종합 계획의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위에서 최근 마련한 ‘스마트시티 추진방안’과 연계한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련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제주도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활용 협력지구(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제주도의 환경 가치 보전을 위한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기존에 추진 사업인 신화역사공원 내 잔여 부지(J지구, 27만5462㎡)는 JDC가 직접 개발해 제주도의 신화·역사, 전통·문화를 특색 있게 표현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어교육도시에서 장학제도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헬스케어타운 내 도민들이 이용 가능한 의료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JDC의 공공성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파손된 놀이시설 및 보도블록 등을 신고한 학생에게 봉사시간을 부여한다. 신고 1건당 1시간씩 인정된다. 행안부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5.∼3.30.)을 안전 위험요인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안전신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봉사시간은 안전신고 내용을 해당기관에서 ‘수용’한 경우에 한하여, 신고 1건당 1시간씩(최대: 하루 4시간, 기간 중 10시간) 인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과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에 각각 회원가입을 하고, ‘안전신문고’ 웹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안전신고를 하면 된다. 신고 대상은 생활 속 안전 위험요인 전반으로,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학교 통학로 주변 안전 위험시설이나 겨울철 스키장·축제장 등 안전 위험요인, 화재 위험요인, 각종 어린이 놀이시설 파손 등 이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안전신고를 한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으로 인정하는 것을 2015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총 2,532명(10,564시간)이 신고하여 2,199명(7,481시간)이 인정받았다. 송재환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국가안전대진단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설물관리자의 꼼꼼한 안전점검이 필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생활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살피고 신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해외 초청 작가 3인, 프랑스의 카트린 모스바흐(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카트린 모스바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경가 중 한 명으로 베르사이유 건축학교에서 조경학뿐만, 생물학과 역사학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조경계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Museum Park Louvre Lens)과 대만의 타이청 중앙공원(Taichung Gateway Park)을 설계한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PHAIDON이 출간한 『30│30 Landscape Architecture』에 세계 30대 조경가 중 한 사람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울산시의 협조로 지난 3일 방한한 카트린 모스바흐(이하 카트린)를 서울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 작품 철학과 박람회 참여 계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카트린이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참석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조경이 알고 싶어서였다. 그는 "참가 이유가 너무 로맨틱한가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한국이 처음이라는 그는 새로운 문화와 생태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했다. 조경뿐만 아니라 역사와 철학,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전통적 방식의 조경을 넘어 인문학적, 창의적 조경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곳에 가게되면,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되지만, 디자인 아이디어의 기본은 사람, 자연, 지구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바탕을 둔다." 그래서 카트린은 태화강에 만들 초청 정원의 콘셉트를 미리 확정짓지 않았다고 했다. 대상지를 돌아보지 않은 시점이라, 주변 경관과 환경에 대한 이해 없이 전략을 짤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과정을 중요시 한다. 만물은 흐름과 발전을 통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물과 식물 간의 소통, 숲이 이루지는 과정, 세포와 같이 보이지 않는 것까지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대상지를 설계해 온 그에게 비교적 작은 스케일의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할 지도 물어보았다. 그는 "모든 것을 열어둔 상태에서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스케일의 차이는 상관없다"고 했다. 지류가 본류에게, 본류가 지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작은 것은 큰 것과, 큰 것은 작은 것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모든 것은 연결된 '하나'라는 말이다. 이에 대해 홍광표 회장의 부연설명도 있었다. "카트린이 말하는 전제에는 '조경과 정원은 다른 영역이 아니다'라는 배경이 들어있다. 조경가가 정원도 만들고 공원도 만든다는 뜻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건축에서 정원을 만든다고 할 때 조경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다. 결국 '식재'이지만 '지금 조경이 플랜팅을 잘하느냐'라고 물으면, 선뜻 '예'라고 답하기 어렵다. 프랑스 조경학과에서는 식물과 토양에 대한 커리큘럼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 조경교육도 '식물'과 '시공'에 대한 교육이 보완돼야 한다. 앞으로 조경과 정원이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카트린은 "조경은 시간을 다루는 분야"라는 점을 강조하며, "디자인이 아닌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디자인은 하나의 고정된 방식이 아니라, 대상지와 이용자에 따른 다양한 기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홍광표 회장은 "카트린의 정원디자인은 단순히 점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그려지는 아름다운 대지 위 그림이 될 것"이라며 "정원문화가 새로 싹트는 한국의 조경분야에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나머지 초청작가인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도 2월 중 방한해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직접 확인하고, 십리대숲,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12경을 둘러본 후 정원 설계 방향을 구상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해 개청 50주년을 맞이한 산림청이 2018년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산림정책 패러다임을 ‘자원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산림청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도시 내 그린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숲을 확대하며, 이를 활용한 여가·휴식 공간을 확대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을 5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해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 ▲숲을 국민의 쉼터로 재창조 ▲사람중심의 녹색공간 조성 ▲산림재해 대응 및 생태계보전 강화 ▲국제 산림협력 증진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산림행정 혁신 등 6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이중 ‘숲을 국민의 쉼터로 재창조’하는 것은 수요자 맞춤형 산림교육·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숲을 체험활동, 여가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연휴양림을 예술공간으로 특성화해 버스킹 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암벽·트리탑,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숲길 관리를 위해 국가 숲길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사람중심의 녹색공간 조성’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내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숲을 산림복지공간으로 활용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시숲을 현재 1인당 9.9㎡에서 10.9㎡까지 면적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내 삶에 도움을 주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산림청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 추진해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