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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용인시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6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용인시는 '2025년 도시재생전략계획안'에 대한 경기도 승인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서 시는 용인시를 신갈오거리 지역, 중앙동 지역, 구성·마북지역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용인시의 관문인 신갈오거리 지역(31만6000㎡)은 주거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시설 설치를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중앙동지역(10만6000㎡)은 주민공동체인 중앙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경제·사회·문화 중심지로 재생사업을 진행한다. 구성·마북지역(5만5000㎡)은 구성역∼언남 상업지 인근의 주거·상업시설 정비에 나선다. 이들 3개 지역은 다시 도시재생 중점 권역(기흥, 중앙)과 도시재생 일반 권역(수지, 포곡·모현, 이동·남사, 양지·백암)으로 세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처인구 중앙동과 기흥구 신갈오거리, 기흥구 구성·마북지역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설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도시재생법에 근거해 인구 감소지역, 사업체 수 감소지역, 노후주택 증가로 인한 주거환경악화지역 등 3가지 요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곳을 지정한다. 수지구 풍덕천동,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백암면 백암리·이동읍 송전리 등 4개 지역은 법적 요건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대적 쇠퇴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수지구청 주변의 다세대 밀집지역인 풍덕천동 지역은 주차장과 소공원 등 공공편익시설을 정비하고, 에버랜드와 인접한 전대리 지역은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전형적인 농촌 지역인 백암리와 송전리 지역은 주변 관광·문화·산업과 어울리는 농촌 마을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도시재생사업에 총 69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주민협의체 운영, 마을 활동가 양성,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등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광양시가 생활폐기물 매립장 주변 녹화사업을 통해 인식 전환에 나서고 있다. 시는 광양읍 죽림 쓰레기매립장내 법면 유휴 부지 약 2300㎡에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공원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소공원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위해 황톳길이 조성됐고, 은목서, 철쭉, 아왜나무 등 수목 1751주와 꽃잔디 3만3825본이 식재됐다. 지난 2016년에는 ‘전라남도 환경기초시설 공원화 시범사업’으로 총 1억 원을 들여 매립장 진입로에 자산홍, 금목서 등 향기나는 나무를 식재했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병행해 주민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환경 친화적인 매립장 운영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경철 생활폐기물과장은 “쓰레기매립장에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해 악취원인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매립장이 시민이 공감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과 현장학습 장소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에게 '서울시 마을상'을 시상한다. 시는 따뜻한 이웃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여 서울시장 명의로 ‘서울특별시 마을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마을상은 다양한 마을 활동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한 시민, 주민과 주민 또는 모임과 모임 간의 연결을 위해 노력한 시민, 이웃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해 활동한 시민 등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여 그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작년에는 노후화된 재개발 지역에 화단을 만들고 꽃을 심어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한 시민, 성미산 일대에서 마을 예술 활동을 지원한 시민, 마을에서 책 읽는 모임을 운영하거나 마을 미디어 활동 등을 한 시민 9명에게 서울마을상이 수여됐다. 추천 자격은 추천 공고일(2018. 5. 21.)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또는 직장) 등으로 인해 생활권이 서울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자 추천은 서울시, 서울시 자치구, 마을 활동을 하는 비영리 법인 및 자치구 마을 자치 센터와 만 19세 이상 시민 10인 이상이 추천해야 한다. 추천 후보자는 서울시 감사담당관의 사실 조사 거쳐 서울시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동일 공적으로 서울시 시장 표창장을 수상했거나 서울특별시 마을상을 수상하고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 2018년 같은 해 서울시 수상 이력이 있는 시민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류 제출은 6월 18일(월)부터 7월 6일(금) 오후 6시까지 방문하거나 우편 도착 서류에 한해 접수된다. 보다 상세한 공고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상은 마을주간 개막식 때 진행될 예정이며, 이 날 행사에는 빅런치(big lunch)와 다양한 마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25개 자치구 홍보 체험 부스 등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 마을상은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삶, 소소한 행복을 모두와 누리는 삶을 실천 중인 시민에게 드리는 상으로 서울 시민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열려 있는 상이니 적극적인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 [고려대학교 = 이채은 통신원]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클로란식물재단은 지난 19일 서울로7017 만리동 광장과 윤슬 일원에서 ‘BOTANY FOR SEOUL’을 개최했다. 클로란식물재단은 자연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취지에서 ‘Botany for 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곳곳의 자연환경이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후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쾌적한 자연 및 녹색환경의 혜택을 모든 계층의 국민이 공유하기 위한 환경 및 조경 분야의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역할을 수행하는 재단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이번 ‘BOTANY FOR SEOUL’은 도심 속 가드닝을 통해 서울에 그린을 더한다는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두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드닝 이벤트다. 행사에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제5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과 대학생나눔봉사단 클로란기획팀, 사전신청으로 모집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팀들은 각 구역별 디자인에 맞는 식물재료를 선정하고, 팀에서 선정한 식물을 이용해 직경 60cm 원형화분에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디자인을 맡은 정현정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디자인실장은 “광장 안에서 공간감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플랜터들을 격자무늬로 배치했다. 시민 봉사자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냥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 언제든지 와서 휴식을 취하고 정원을 생활의 일부로서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축사에서 “고밀도로 개발된 도시를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녹화, 정원 조성, 나무 심기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로가 보행자, 즉 인간 중심의 도시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겨있는 장소라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조경인들로 구성된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모교 사랑의 마음을 모아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화제다. 서라벌고등학교 조경인회(이하 서조회)는 지난 18일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인 조경인들은 대학 진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조경을 알리고, 모교사랑도 실천하자는 뜻에서 ‘모교 방문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조회는 조경분야 내 선후배들의 만남과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지난해 말 발족됐으며 이번에 세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김인호 신구대학교 교수의 안내로 식물원 탐방 시간이 진행됐으며,저녁에는 만찬 시간도 가졌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연중 가장 아름다운 5월을 맞아 푸른 나무와 화려한 꽃으로 옷을 차려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작약품종전시회, 안진의 작가 초대전 ‘꽃의 시간 The Time of Flowers’, 라크 프렌즈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려 식물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서조회는 앞으로 더 많은 모임을 통해 동문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려 조경계에 긍정적인 동문회 모임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 보고 있나?”라는 말로 도발이라도 하자며, "좀 더 많은 동문 모임이 조경분야에 일어나서 조경인들간 만남과 사회 참여 활동이 더욱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전문가 최진우 부천시의원 예비후보가 도심의 적극 녹지화 등 미세먼지 박멸을 위한 다섯 가지 생활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진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생활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부천YMCA 시민정책 100인 클럽(이하 ‘100인 클럽’)이 추대한 공식선출후보다. 최 예비후보는 미세먼지 대응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시민 공감형 미세먼지 대응 행정시스템 마련 ▲미세먼지 저감 특별대책 추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아파트 관리비 Down, 주거가치 Up ▲대장동 산업공단 No, 국가농업생태공원 Yes 등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5가지 생활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단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큰 틀을 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부천은 전국 7위로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이다.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가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말 그러한지 측정소 확대로 인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 주요 도로, 근린공원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민간이 협력하는 미세먼지대응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특별대책’으로는 도심을 적극 녹지화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최 예비후보는 “산림청 발표를 보면 도심숲이 도심의 미세먼지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중동 신도시의 아파트 사잇길 등 보행자가 많은 곳에 마을숲을 조성하고 기존에 있는 나무들을 가꿔 도심을 녹지화, 미세먼지 고농도 구간을 정책적으로 특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심곡천의 물을 재활용해 신흥로에서 길주로변에 물이 흐르는 가로수길을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설치하고, 공기정화식물로 청정그린교실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아이들이 참여하는 놀이터를 중앙공원 내에 시범적으로 만들어보고 동네 놀이터로 확산시켜 나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구 맞춤 공약으로, 아파트 관리비는 낮추고 주거가치는 높이는 정책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20년이 넘은 중도신도시 아파트 내 나무들은 공익적 가치가 있다. 그러나 관리비 절감이라는 사유로 나무들을 강하게 자르는 강전지 작업이 한창이다. 민간이 알아서 하기보다는 시에서 공익적으로 지원·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컨설팅을 통해 저독성 농약으로 병충해 관리 등을 지원하고, 통학로이자 출근길인 단지 내 사잇길 녹지를 더 푸르게 만들어 문화가 있는 사잇길을 만든다는 공약이다. 햇빛발전 활성화와 에너지절약 공동체운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최 예비후보는 “대장동 산업단지 개발 사업비가 1조8000억 원인데 개발수익의 대부분은 개발업자들에게 돌아가고, 그에 따른 환경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다”며 “토지의 공공적 가치와 시민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개발의 청사진을 그려보았다. 국가농업생태공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우석대학교 = 고영동 통신원] 노재현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교수(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가 YTN science 역사과학예능토크쇼에서 한국의 전통정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석대 조경학과는 지난달 25일 YTN science에서 방영된 한국사과학탐 ‘자연과 과학의 조화, 전통정원’ 편에 노재현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전통정원 분야 전문가로서 시대별로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정원 사례를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연과 과학의 조화, 전통정원’ 편에서는 노재현 교수와 함께 김일중 MC, 김범준 물리학 교수, 김승범 한국사 강사, 개그맨 이동엽 씨가 정원에 담긴 선조들의 삶과 과학적 원리, 자연과 과학이 조화를 이룬 한국의 전통정원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노재현 교수는 한국의 전통정원을 소개하기에 앞서 정원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중국의 원림, 이집트의 하트셉수트 장제신전 등 해외의 정원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했다. 노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은 익산 왕궁리 정원 후원이다. 신라의 월지(구 안압지)보다 최소 30여 년 앞선 정원 유적이다. 한반도에서 보면 고구려의 안학궁지를 최초의 정원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정원으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라의 월지가 있는데, 대규모의 정원 유적임에도 단시간에 복원을 단행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복원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고려 시대의 정원으로는 명승 제70호로 지정된 ‘청평사 문수원 정원’과 2014년도에 발견된 ‘남원 실상사의 지당’을 사례로 들었다. 실상사는 목탑을 물속에 투영하고자 한 영지(影池)로 추정되며 지당의 깊이는 48㎝로 깊지 않지만, 바닥에 푸른 돌이 깔려 있어 깊게 보이게끔 하는 산란에 의한 착시효과를 최대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별서정원 및 사찰정원에 대해서는 “정원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이는 자연과 하나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정원의 경계를 규정짓지 않으면서 자연의 일부로 보이게끔 처리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원의 기교이자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이지 않고 숨겨지게 연출하는 점진적 경관 연출을 유도했고, 이는 한국 전통정원의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조선 시대에는 서원과 향교의 정원 또한 크게 부흥했다. 이곳에는 감나무, 회화나무, 측백나무, 배롱나무 등과 같이 표리부동(表裏不同)하지 않은 나무를 심음으로써 성리학 교리를 달성했다는 것이 노 교수의 설명이다. 노 교수는 조선의 서원조경을 현대의 캠퍼스조경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으로는 궁원(宮苑)과 능원(陵苑)을 꼽았다. 궁원은 산을 등지는 배치상 자연스럽게 후원이 발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노 교수는 “우리의 전통정원은 소중한 문화 자원으로, 우리가 항상 보존하고 가꿔야 할 문화콘텐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지난 17일 센터 채종원 조성 및 육종 관계자 수형목 선발 방안을 위한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형목은 채종원 및 채수포의 조성에 필요한 접수와 삽수 등을 채취하기 위해 일반 임분에서 선발된 우수한 형질의 나무를 말한다. 이번 회의는 육종 전문가 및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수형목 선발대상인 산벚나무와 잎갈나무의 수형목 선발 방법 및 클론 증식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및 밀원수종 등 수요가 증가하는 특용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주들이 선호하고 조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종들에 대해 ‘채종원 조성·관리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우수종자를 생산하는 채종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는 오는 6월 1일 오후 7시부터 ‘도시공원 주변부 공원복합용도지구 제도 도입’을 위한 제4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한양대학교 행당동 소재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관 6층, 도시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도시에서 조경 공간을 제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조경의 학문적 영역과 일자리 창출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세환 회장(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경관생태조경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도시공원,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 등 주변부에 공원을 주 용도로 하고 거기에 주거, 업무, 문화, 상업 등 다양한 용도를 융합시키는 새로운 유형의 특별용도지구 도입을 시도한다. 조 회장은 과거에도 공원복합용도지구와 같은 지역을 생태학으로부터 에코톤(ecotone) 개념을 차용해 자연과 문화의 융합지대, ‘문화 에코톤(cultural ecotone)’이란 용어를 도출하고 개념을 정의하는 등 학문적 관심을 가져 왔다. 이런 학술적 개념을 현실 제도로 구축해 보자는 것이 이번 학술발표회의 본질이다. 이번 학술발회에서는 황희연 전 국토도시계획학회 고문(충북대학교 명예교수)이 축사를 하고, 조세환 회장이 ‘지식창조사회의 도시 고도 제한과 공원·녹지 인프라 구축: 시각관리 대 작동성 관리 관점’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어서 엄선용 박사가 ‘용도 간의 공간적 혼합을 고려한 도쿄구부의 토지이용 패턴’, 전병혜 강남대학교 교수가 ‘높이 규제를 통한 도시경관 관리의 방향-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정의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 과장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최원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생태복원계획이 표류하고 있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가리왕산은 동계올림픽 이후에 복원하기로 약속했으면 당연히 복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복원 보류 결정을 내린 산림청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강원도, 정선군, 산림청, 환경부, 전문가, 주민, 환경단체는 2014년 10월에 동계올림픽 이후 가리왕산 복원을 위해 가리왕산 생태복원추진단을 만들었다. 4년 동안 치열한 논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전인 2017년 12월에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의 생태복원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가리왕산 생태복원 방향은 훼손 전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환원 ▲경기장으로 훼손된 모든 면적 복원 ▲경기장의 인공시설물인 곤돌라를 포함해 지상구조물 모두를 철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최문순 도지사와 산림청이 생태복원추진단의 결정을 번복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중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가 가리왕산 복원계획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가리왕산은 방치된 상태로 복원사업은 시작도 못한 상태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올해 가리왕산 복원과 관련한 예산은 복원설계와 종자채취를 위한 것으로 10억 원도 되지 않는다. 도는 복원설계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등의 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예산은 수립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원도와 정선군, 스키업계에서는 복원계획이 확정되지 않는 동안 가리왕산을 활용하자고 주장하는 실정이다. 가리왕산 생태복원계획이 보류되면서 산사태 등 재해의 위험도 가중된다는 지적도 인다. 연대회의는 “최소한의 국비를 투입해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보여야 한다. 필요할 때마다 복원계획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함과 동시에 강원도와 환경부, 산림청에 산재해 있는 복원사업 기구를 통합한 행정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산림청의 적절하지 못한 보류 결정이 가리왕산 복원계획을 표류하게 만들었고 강원도의 활용화 주장에 힘을 실어준 꼴에 대해서는 명백한 책임을 묻는다”고 질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는 17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2018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복원되는 생태계, 풍요로운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주요 생태계 복원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생물다양성 협약 발효일로 제정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은 2010년부터 정부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행사에서는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9개 기관이 다양한 생태계 복원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전시프로그램은 백두대간과 비무장지대 등 핵심 생태축 내 훼손지역 복원사업, 4대강 보개방으로 살아난 서식지, 멸종위기 야생생물증식‧복원 성과 등 다양한 생태계 복원사례가 소개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최신 연구장비 체험, 생물모형 조립, 철새 만들기,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국립생태원 내에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환경부는 5월을 ‘생물다양성의 달’로 선정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전국에서 개최한다. 환경부는 생태계 복원사례를 카드뉴스로 소개하고,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댓글이벤트를 환경부 누리집과 페이스북 등에서 운영한다. 또한 수원 광교산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시민모니터링 탐사, 대구 금호강, 강릉 경포호 등에서 고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화활동, 국립생태원 생태그림대회 등 각종 행사도 열린다.
  • [서울여자대학교 = 박세경 통신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지난 15일 박화수 간삼건축 조경팀 실장을 초청해 ‘조경설계 분야 취업의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박화수 실장은 대학 시절 학점 관리, 자격증 취득 어느 것도 챙기지 못한 채 졸업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직원 5명의 작은 회사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17년간 조경설계 실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지금은 간삼건축 조경팀 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조경설계회사를 전전하면서도 항상 조경을 언제 그만둘지 고민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설계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프레젠테이션을 전담한 것이 계기가 됐다. 회의 때마다 대학원 시절 배운 생태학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눈에 띄게 됐다는 것.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기회를 잡으면서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찾게 됐고, 설계회사에서 일하는 데 약점으로 다가왔던 핸드드로잉과 프로그래밍도 열정적으로 익히게 됐다. 박 실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성적과 자격증, 포트폴리오 외에도 식물의 생리와 각 식물의 궁합 등 조경설계의 재료가 되는 식물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실장은 “현장 업무에서는 프로그램 툴이나 드로잉 기술과 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기술적인 것은 늘 발전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새롭게 습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자료조사 단계부터 발전과정, 설계 진행 단계까지 아우르는 흐름을 제시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신의 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야 설득력 있는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풍납동 토성’의 진향방향이 삼표 레미콘 이전 부지를 관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서성벽의 진행방향이 삼표산업 풍납공장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서성벽의 잔존 위치는 삼표레미콘 정문에서 불과 15m가량 떨어진 곳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는 길이 약 15m, 성벽 폭 20m 정도 된다. 지난해부터 발굴 중인 남쪽 문지 주변 성벽과 이어지는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송파구는 “성벽 중심부의 진행방향이 삼표레미콘 정문과 공장 뒤쪽 강변현대아파트를 향하고 있어 동성벽 발굴 당시 확인된 성벽의 하부 폭(60m)을 감안한다면, 성벽 전체 범위는 삼표측이 협의를 거부한 미보상 필지와 레미콘 제조관련 공장 시설물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그동안 삼표 측은 레미콘 공장 잔여부지 수용을 위한 사업인정고시 관련 소송에서 “서성벽은 존재하지 않았고 존재하더라도 공장 우측 영어마을 방향으로 치우쳐 비켜 간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송파구는 일제강점기 사적 지정 필지와 학계 연구성과를 근거로 ‘삼표레미콘 정문–북편 강변현대아파트–풍납한강나들목-광나루한강공원 일대 한강변 사적지’ 방향으로 서성벽이 존재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최근 올림픽대로 하부 풍납한강나들목 정비 터파기 입회조사에서 잔존 서성벽 토층 일부가 확인됐고, 이번 발굴을 통해 추가 자료가 확보되면서 송파구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잔존 서성벽의 형태는 주변 토사 반출 등 사전정비 작업이 완료되면 외측 성벽 및 해자 구간에 대한 규모와 양상이 더욱 더 명확해 질 전망이다. 송파구의 사전정비 결과 잔존 성벽을 굴삭기로 훼손한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지난 3월 확인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이어 사업부지 전체에 깔린 두께 20~30㎝의 광범위한 바닥 보강용 콘크리트와 각종 매립 콘크리트 구조물이 추가로 확인됐다. 2003년 삼표사옥 신축부지 발굴 구간 3호갱에 매립한 콘크리트도 추가로 확인됐다. 노출된 크기만 길이 3m, 두께 1m 가량의 대형 콘크리트로, 발굴 완료 직후 구덩이 복토 시 매립한 것으로 송파구는 보고 있다. 송파구는 이러한 서성벽 훼손 및 불법 매립 콘크리트에 대한 행위자 등 정확한 발생 경위를 파악코자 지난 1월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이번에 확인된 콘크리트와 함께 사업부지 내 전체 콘크리트 규모와 범위를 확인한 후 경찰에 추가로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포천시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포천시 포천동, 영북면, 이동면 등 3개소에 대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도시재생 사업대상 지역은 기존 부천 7개, 평택 7개, 성남 17개, 안양 7개, 수원 6개 등 5개시 44개소에서 6개시 47개소가 됐다. 도는 지난 2월 7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포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해 심사한 결과 이행작업이 완료돼 17일 이를 최종 승인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계획으로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포천시는 14개 행정동 중 43%인 6개동이 쇠퇴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 가운데 이번 3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유형별로는 일반근린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포천동은 주민 정주환경개선 및 골목상권 강화 ▲영북면은 지역환경개선 및 관광자원 활용한 상권활성화 ▲이동면은 지역자산 활용 및 도시환경개선 등의 재생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된 7개 산림사업을 통합하고 표준품셈을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7개 산림사업은 조림, 숲가꾸기, 임목수확, 산림병해충, 사방, 임도, 숲길 사업이다. ‘산림사업 표준품셈’은 제1편 기술부문에 설계와 감리에 관한 내용이, 제2편에는 산림경영·산림보호·산림공학 등 시공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중 기능 부분인 2편은 산림경영분야에 조림·숲가꾸기·임목수확을, 산림보호분야는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을, 산림공학분야는 사방·임도·숲길로 구성했다. 특히 산림보호분야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특수공정을 반영하기 위해 ‘산림병해충’과 ‘소나무재선충병’을 따로 구분했다. ‘산림사업 표준품셈’은 비매품이며,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 새로운 산림사업을 발굴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지명 설계공모’에서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88서울올림픽의 성지이자 2024년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 중 하나로, 설계안은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단지’를 제안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199만㎡에 글로벌 마이스 복합시설, 도심형 스포츠 콤플렉스, 생태‧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경기장’은 올림픽 재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시설로 만든다는 목표다.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미래유산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형태를 보전한다. 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기준을 충족하고 대형 행사‧공연 개최가 가능한 6만 석 이상 규모(현재 7만 석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1984년 완공된 잠실주경기장은 1984년 건립 후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물로서 구조보강이 필요하며, 경기장 이용률이 저하되고 공간적으로 주변시설과 단절돼 있어 내‧외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경기장 남측에 새롭게 들어설 ‘유스호스텔’(135실 규모)은 한류 관광객과 지방 원정 선수들의 숙소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된다. 현재 위치(탄천-주경기장 사이)에서 주경기장 쪽으로 이전‧신축되는 ‘보조경기장’은 2000석 내외의 관람석을 확보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설계범위는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이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설계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연내 계약을 체결,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 1월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심사는 이번 공모의 취지, 국제교류복합지구 참여 등을 고려해 종합운동장, 도시계획, 건축 등 분야 국내외 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주경기장 보전 및 시설개선 방안(리모델링 계획) ▲프로그램 및 공간계획 ▲도시적 맥락과 연계 및 조화 ▲기술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심사위원회 최문규 위원장은 “기존의 김수근 작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창의적으로 기능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였고, 외부공간은 잠실종합운동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원을 조성하여 서울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변 주요시설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당선 사유를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아파트 벽면녹화, 수림커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공사현장 가설휀스 녹화로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공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르면 SH공사가 시공한 아파트단지 측벽의 하층부는 벽면녹화를 실시하고, 상층부에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광촉매 도료를 시공해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아파트 벽면녹화는 SH공사가 관리하는 아파트 중 약 856개동 측벽에 벽면녹화(약 17만1200㎡)를 추진하여 미세먼지도 저감하고, 단지 미관도 개선할 예정이다. SH공사 산하 도시연구원에서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으며, 광촉매 실용화 기술로서 광촉매 도료를 아파트단지 외벽에 시범 시공하여 저감효과를 모니터링 후 공사에서 관리 및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SH공사 발주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가능한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한다. 공사장 주변 가설판넬을 녹화하고, 분진흡입청소차를 공사 전체 사업지구 전반으로 확대 도입한다. 건설현장 경계에 설치하는 가설휀스 녹화를 통해 미세먼지 흡수효과와 함께 공사장 주변의 도시 미관도 개선한다. SH공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비산먼지 약 98%의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분진흡입청소차를 SH공사 사업 지구 전반으로 확대 도입하여 상시 운영한다. 또한 아파트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녹지를 기존 완충녹지 개념에서 미세먼지 유입 방지를 강화한 수림커튼 개념을 도입하고, ‘미세먼지 저감숲’ 을 시범 조성하여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을 저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위례신도시, 항동지구, 고덕강일지구 완충녹지, 경관녹지 및 근린공원 부지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침엽수림을 이용한 수림커튼을 조성한다. 떠한 위례신도시에 조성되는 근린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침엽수림 및 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활엽수림을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숲' 2개소를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아파트 벽면녹화, 수림커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과 공사현장 가설휀스 녹화를 시행하면 총 녹화면적은 20만2095㎡로, 여의도 면적 (290만㎡)의 약 7%에 해당되고, 신갈나무 6392그루의 신갈나무림 5ha 조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SH공사에서 발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저녹스 보일러 도입을 의무화하여 난방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미세먼지 대책 추진단(TF)을 신설하여 실행가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가한다. 향후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미세먼지 저감형 Street Furniture, 미세먼지 차단/환기시스템인 클린 에어시스템, 에어샤워룸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주거, 다중이용시설물 등에 시범적용 후 대기질 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 차원에서 가능한 것은 모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보도블록의 사전적 정의는 ‘보행자가 통행하는 도로에 깔도록 만들어진 덩어리’다. 하지만 근래에 출시된 보도블록은 ‘통행’이라는 목적 외에 도시환경과 결합한 ‘기능성’ 제품이 많다. 투수 기능은 물론이고,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거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블록도 상용화 됐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기능성 보도블록’을 모았다. 도시를 시원하게, 도시 온도 낮추는 차열블록 이노블록의 ‘차열블록(Cool feel)’은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보도블록이다. 이 제품은 태양복사에 의한 축열을 억제하고, 블록 표면의 온도를 떨어뜨려 여름철 도시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보통 아스팔트는 태양광에 의해 노면의 온도가 상승하고 저녁에도 대기 중에 열을 방출하는데 반해 차열블록은 태양열을 반사하는 특수 제조기술로 아스팔트보다 15도를 낮출 수 있다. 노면이 마모되더라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잡는 보도블록 미세먼지를 잡는 기능성 보도블록도 있다. 데코페이브의 ‘공기정화블록’은 빛 에너지로 반응하는 광촉매작용으로 공기 중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보도블록이다. 광촉매기술은 빛을 흡수하는 광화학반응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냄새를 없애는 친환경 기술이다. 공기 중 미세먼지와 광촉매 기능을 입힌 블록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미세먼지가 고체화돼 블록에 흡착되는 원리다. 공기정화블록의 또 하나의 특징은 ‘Self Cleaning’ 기능이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음료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빗물에 의해 쉽게 제거된다. 광촉매 기술의 약점인 마모로 인한 내구성 저하 역시 소재 개선을 통해 30% 이상의 강도를 높여 보완했다. 지진, 싱크홀 걱정없는 방재형 보도블록 이노블록의 베리어프리페이브는 도시환경에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지진방재형 무진동 보도블록이다. 블록과 블록간의 단단한 연결로 싱크홀 및 지진 발생시 1㎡당 200kg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제품이다. 지진 발생시 안전한 피난경로 확보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보도블록의 특별한 점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요철 결합 구조로 블록간 단체를 억제해 휠체어 이동도 쉽다. 표면에 라인 가공으로 진동과 소음 발생도 적으며 미끄럼저항성(70~80BPN)까지 우수한 유니버설 블록이다. 물순환도시에 적합한 LID 전용 블록 에스코알티에스가 개발한 LID 블록은 유출수 체류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물순환 전용 블록이다. 2014년 방재신기술(NET)로 지정받은 이 제품은 블록 내류에 저류공간형 부재가 적용됐다. 특히 블록 상부표면에 구멍형 유입 공을 만들어 기존 콘크리트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꼽히던 설치 후 공극 막힘 현상까지 해결했다. 투수블록 내부의 저류공간은 표면으로 빗물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콘크리트 입자의 공극에 빗물을 저장하는 방식보다 6배 이상 내부 공극률이 높아 유출수가 머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또한 블록 내부의 필터는 하부 기층의 원활한 물빠짐을 돕고, 오염원까지 줄일 수 있다. 멋과 실용성 갖춘 기능성 투수블록 데코페이브의 투수코아블록은 기존의 투수블록 모서리에 투수코아를 결합해 빗물 투과 기능을 대폭 향상한 제품이다. 투수코아블록은 서울시로부터 우수한 투수성을 인정받아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시공을 할 수 있다.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서, NET 방재신기술 인증까지 받았다. 주변 경관과 기능에 따라 활용 범위도 넓다. 투수코아블록의 표면을 자연석 판석 느낌이 나도록 가공한 데코사암블록, 차도에 적합하게 개량한 차도코아블록을 개발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투수코아에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내부에는 황토볼을 넣어 빗물 유입량을 조절해 블록 하부의 모래가 유실되지 않도록 했다. 흙이나 먼지 등에 의해 투수코아 일부가 막히더라도 고압 살수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차도용 틈새 투수블록 서호에코탑의 ‘로드투수블록’은 저속도로에서의 물순환을 돕는 차도용 틈새블록이다. 이 제품은 블록과 블록 사이가 견고하게 맞물려져 파손율이 적다. 특히 틈새가 지그재그 형태로 제작돼 구두힐이 빠지거나, 틈새의 골재 손실 염려도 없다. 블록 틈새로 물빠짐을 유도하기 위해 블록 면은 경사로 처리했다. 또한 블록의 표면층은 저속차도에 적합한 최적입도의 규사를 사용해 차량운행에 의한 마모도를 최소화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림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 저감기능이 있는 숲을 조성·관리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이강오 도시숲친구들 위원 ▲이종태 고려대 교수 ▲정도현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장 등이 맡았다. 정도현 센터장은 '쾌적한 삶의 공간 재창조를 위한 효과적인 숲 조성·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강오 위원은 '국내에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 도시숲 조성 사례'를 소개하였다. 김주열 과장은 숲의 미세먼지 해결 능력과 이와 연계된 산업발전 가능성을 말했다. 이어 한국산림과학회장인 이준우 충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열렸다. 토론에는 ▲우수영 서울시립대 교수 ▲LH연구원 윤은주 박사 ▲이수현 생명의숲 연구소 부소장 ▲김원주 서울연구원 박사가 참석했다. 윤은주 박사는 '도시숲 콘텐츠에 기반한 도시재생 사업'을, 김원주 박사는 '미집행공원의 적극적 관리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능력 증가'를 소개했다. 우수영 교수는 '수목의 건강성과 가로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수현 부소장은 "시민 주도로 가로수, 교통섬 등 도시의 소규모 숲 관리로 미세먼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준우 교수는 "도시의 미세먼지 영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중심형 연구·정책 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현권 의원은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숲이더라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도시 그린 인프라 구축은 산림청의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며 민간부문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이하 조경박람회)에서는 조경학과 학생,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동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한국조경사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서 5개 동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시 프로그램은 '▲조경가와의 만남 ▲공공기관 세미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신자재·신공법 세미나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조경·정원설계 작품전시회' 등 5개이다. 조경박람회 첫째 날인 5월 31일에는 평소 만나보고 싶던 조경가를 초대해 조경학과 학생 등 조경인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조경가와의 만남'이 코엑스 A홀 세미나실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둘째 날인 6월 1일에는 공공기관조경협의회 주최로 '공공기관 세미나'가 코엑스 2층 ASEM Ballroom 201호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옛 것에 새로움을 불어넣다’라는 주제로, 조경공간 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공유가 이뤄질 계획이다. 공공기관 세미나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신공법·신자재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조경의 영역에서 수목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셋째 날인 6월 2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조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오후 2시부터 코엑스 A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 조경박람회 기간동안 코엑스 A홀 세미나실에 '조경·정원설계 작품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박람회 동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사회 사무국(02-565-1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