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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휘자이자 조경가인 아내와 조경가이자 안무가인 남편이 함께 만드는 음악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북 신포니에타는 오는 10월 6일 오후 4시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Igor Stravinsky)의 “L’Histoire du soldat(병사의 이야기)”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나눔센터 조성 및 클래식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성북 신포니에타의 정기연주회로서, 미래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신예 연주자들의 특별출연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이면서 조경학도인 아내가 “지휘”를 맡고, 조경가이면서 살사댄스 안무가인 남편이 “안무”를 맡는 콜라보가 이뤄져 화제다. 이 공연의 지휘를 맡은 아내 양윤선 씨는 원래 호른을 전공한 연주자에서 현재는 성북 꿈의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조경학도이기도 하다. 안무를 맡은 남편 박경탁 씨는 현재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며 과거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 단체전, 홍대동호회 연합소셜댄스대회 등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실력있는 살사댄스안무가이기도 하다. 이 부부는 지난 태화강 정원박람회에서 ‘조경’을 교집합으로 콜라보를 이뤄 좋은 작품을 완성해 금상을 거머쥔 바 있다. 하지만 함께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경탁 소장은 “결혼 후 늘 아내의 전문분야인 음악과 제 전문분야인 조경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는데 전혀 다를 것 같은 분야 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느꼈다. 예를 들어 작품성과 대중과의 소통 사이에서 그때그때 적절한 선을 찾아야만 하는 점이나 대중과 가까이 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지만 의외로 그 분야 안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라면서 이번 콜라보를 통해 “경계와 틀 안에 있기보단 분야를 넘어 소통을 위한 몸짓을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신청이나 관람 비용은 없으며,많은 조경인들이 찾아와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거운오후를 보내길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는 서울정원박람회 홍보용 4부작 웹드라마 ‘정원(情願): 마음을 원하다’ 2화를 18일 공개했다. ‘그린핑거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집필, 배우 캐스팅, 장소 섭외,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한 ‘정원: 마음을 원하다’는 조경가와 플로리스트가 서울정원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에 함께 참여하면서 사랑을 싹 틔우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18일 공개된 ‘정원: 마음을 원하다 2화 - 우리, 정원 만들래요?’에서는 이은유에게 반한 김진태가 꽃집을 계속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태는 이은유와 친해질 방법을 고민하던 중, 회사로 방문한 이은유에게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에 같이 출품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은유는 “저도 한번 쯤 이런 거 해 보고 싶었어요. 진태 씨 좋은 사람 같으니까 같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잘 해봐요”라며 진태의 제안을 수락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올해(2조8089억)보다 3.8% 줄은 2조7023억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 생활권 공원녹지 예산은 증액시키고,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청의 고유 사무는 줄줄이 축소시켰다. 산림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산림재난 대응 예산, 산림병행충 방제, 숲가꾸기, 산림사업 융자 및 창업 지원 등 산림청 고유 사무에 700억 이상 줄어든 반면 도시숲, 정원, 생활림 등 생활권 공원녹지 사업에는 190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내년에 축소되는 사업으로 ‘경제수조림, 숲가꾸기, 공공산지가꾸기 등’ 산림자원 관리 사업으로 올해보다 52억 원 줄은 3160억 원을 책정했고, 임업인 산림사업 자금지원 부문(864억 원)도 185억 원이 줄었다. 특히 산림병해충방제, 산사태 예방 및 대응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까지 504억 원이 줄면서, 산림청 고유 사무에 필요한 예산을 줄줄이 축소시켰다. 반면 도시숲과 같은 생활권 공원녹지 사업예산은 증가했다. 신규 사업인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에는 396억 원을 책정했다. 이 사업은 지방비 매칭 방식으로 추진돼 지방비를 포함한 실제 사업 예산은 749억 원에 달한다. 국립수목원은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에 44억 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기존 자자체 도시숲, 휴양림, 수목원을 지원하는 ‘산림휴양 녹색공간 조성’ 예산은 올해보다 80억 원이 증가한 1758억 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 조경 관련 예산으로는 국립세종수목원 조성(303억), 새만금수목원 조성(20억), 산림복원(139억), 숲길네트워크 구축(45억) 등이 내년도 예산으로 잡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림청이 공원녹지와 개념이 중복되는 도시숲법 제정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예산때문인 것을 이번 편성 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는 ‘내 마음의 꽃비’를 주제로 한 화훼 전시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1층 로비에서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는 네가지 테마로 공간 화훼장식, 바디플라워, 국가기술자격시험(화훼장식기사) 실기 기출 작품, 학생부 작품으로 구성했다. 공간 화훼장식은 우산 프레임의 공중걸이 장식물로 구름을 표현하였고, 마네킹들이 꽃비 아래에서 산책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마네킹은 보존화로 장식한 바디플라워드레스로 장식했다. 학생부 작품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주제로 연출한 바디 플라워(Body flower)로 고등학생, 대학생의 아이디어로 꾸며졌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화훼장식기사 시험에 출제된 실기 기출 문제를 작품화한 전시에서는 화훼류를 소재로 실내·외 공간의 기능성과 미적 효과가 높은 장식물을 계획, 디자인하는 화훼장식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번 전시에 사용한 보존화(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 용액으로 가공하여 1~5년간 생기있는 모습이 유지되는 꽃)는 순천에서 자란 자연소재(꽃, 잎, 나무 등)를 활용했다. 국가정원 관계자는 “이번 화훼 전시·연출을 통해 순천의 정원산업의 방향과 그 안에 녹아든 화훼 연출 분야의 환상의 콜라보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전 글에서는 “어포던스(affordance)의 관점에서 그네, 시소, 미끄럼, 조합놀이대 등 놀이시설물 4종 세트가 가지는 문제점을 논하시오!”라는 문제를 던졌었다. 이 문제를 풀기 전에 이 문제의 전제인 “왜 거의 모든 놀이터에는 놀이시설물 4종 세트가 있을까?”를 논하는 게 필요하다 싶다. 과연 왜 그럴까? 놀이터의 조성 주체인 지방정부나 놀이터 디자이너의 한계 때문일까? 성급히 결론을 내리기 전에 먼저 놀이터가 만들어지는 여러 조건을 차근차근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규모가 작은 도시공원으로서의 놀이터 우리가 도시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놀이터는 법적으로는 도시공원의 어린이공원이다. 도시공원 중에서도 생활권 공원의 범주에 속한다. 어린이공원에 대한 최소 요구 면적은 150㎡로 넓지 않다. ‘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어린이공원 전체 면적의 40%는 녹지여야 한다. 어린이공원과 다른 유형의 생활권 공원에서는 녹지율이 60%이다. 활동 공간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만큼 어린이공원에서는 녹지율이 작다. 서울의 어린이공원 면적의 평균을 내보니 대략 1500㎡ 정도가 된다. 여기에 녹지율 40%를 적용하면 놀이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은 900㎡이다. 그런데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도 내야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실도 놓아야 한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의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쓸 수 있는 면적은 더 줄어든다. 다양한 요구가 모이는 마을 유일의 오픈스페이스 그렇다고 나머지 공간 모두를 아이들의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쓸 수 있을까?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많은 경우 어린이공원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오픈스페이스가 된다. 집 근처에서 돈을 내지 않고도 앉아 있을 수 있는 곳, 무언가를 사지 않고 몇 시간을 앉아 있어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곳이 유일하게 어린이공원이란 거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는 다양하다. 당연히 벤치나 햇빛를 피하는 퍼걸러는 필요하고 좌식생활이 익숙한 사람들은 평상을 놓아달라고 요구한다. 최근에는 동네마다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곳, 피트니스센터처럼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런 곳에 드나드는 게 익숙하지 않거나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은 가능한 많은 운동시설과 긴 산책로를 확보해 달라고 요구한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어려운 공공공간 마을 유일의 오픈스페이스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현실적으로는 그러기 쉽지 않다. 보이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 모든 사람과 모든 시간에 열려 있다는 것은 그로 인한 불편함도 모두에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는 암암리에 이용 시간과 이용자의 한계를 긋고 싶어 하고 실행되기도 한다. 어느 지역에서는 일정 시간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이용하지 못하도록 공원 입구에 문을 다는 경우도 있다. 이 한계 짓기는 아이들의 놀이에도 적용된다. 아이들이 놀면서 내는 소리는 소음이 되고, 아이들의 사고 방지와 놀이를 위해 바닥에 깔리는 모래는 먼지가 된다.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놀이시설물은 위험 요소로, 숨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청소년들의 우범공간으로 인식된다. 주민들은 이러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요구한다. 이는 아래에서 이야기 할 스펙트럼 넓은 아이들의 놀이 욕구와도 직접적으로 대치된다. 스펙트럼 넓은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충족해야 하는 우리 동네 놀이터 아이들의 발달 정도에 따라 놀이에 대한 욕구와 놀이 내용은 다르다. 당연히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놀이 욕구와 방식은 다르다. 철봉과 정글짐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하늘을 보며 느끼는 해방감과 정글짐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느끼는 자유로움을 느끼기에는 겁이 많고 겁을 이겨낼 만큼의 날렵함을 가지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그런데도 하나의 작은 놀이터에 나이 불문, 취향 불문하고 모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네는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안전거리까지 확보해야 하니 작은 놀이터를 설계할 때는 그네를 잘 놓지 않는다. 그럼 놀이터를 방문할 때마다 시달린다. 아이들은 “왜 우리 놀이터에는 그네가 없어요? 그네를 놔 주세요”라며 쫓아다니며 불만을 표출한다. 흔들 말이 없으면 유아를 둔 엄마들이 불만을 터트린다. 아이를 태울 기구가 없어 아이를 데리고 놀기 어렵다는 거다. 이외에도 지방정부의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놀이와 놀이터에 대한 인식 등등이 있다. 쓰다 보니 “지방정부나 설계자가 놀이를 유도하는 잠재적 어포던스의 집합체이면서 무난한 4종 세트를 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겠죠?”라는 변명 같다. 핑계의 나열 같다. 그래도 다음 글까지는 놀이터가 만들어지는 조건을 좀 더 살펴보려 한다. 상황 해석이 정밀해야 해결방안도 정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마을 유일의 오픈스페이스에는 보이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 이 한계 짓기는 아이들의 놀이에도 적용된다. 아이들이 놀면서 내는 소리는 소음이 되고, 바닥에 깔리는 모래는 먼지가 된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놀이시설물은 위험 요소로, 숨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우범공간으로 인식된다. 주민들은 이러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을 요구한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 금천구 '꿈꾸는 나무'의 대상지 정보(상단)와 김지환 작업반장의 인터뷰 영상(하단)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플레이스온은 2018 서울정원박람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 - 서울정원스튜디오(이하 서울정원스튜디오)'의 대상지 정보와 작가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서울정원스튜디오 대상지는 4곳으로 ▲금천구 '꿈꾸는 나무' ▲이태원1동 주민센터 ▲광진구 'P빌딩' ▲청파초등학교이다. 조경가 4인은 대상지 1곳씩 선정해 내달 8일 본 행사에서 정원 디자인을 공개한다. 4회중 처음으로 소개할 영상은 금천구 '꿈꾸는 나무'의 대상지 정보와 이곳 정원을 디자인하는 김지환 조경작업장 라디오 작업반장 인터뷰다. 금천구 문성로에 자리한 '꿈꾸는 나무'는 청소년 방문이 많은 문화공간 시설로서, 구를 대표하는 공공시설 중 하나다. 이곳의 정원을 디자인하는 김지환 작업반장은 2015 코리아가든쇼에서 최고작가상을,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최근엔 안동 구름에리조트 외부공간 기획, 설계, 감리를 맡았다. 한편 '서울정원스튜디오'는 10월 8일 위워크 여의도역점 라운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는 내달 16일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제28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이하 조경인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인들의 화합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열리는 '조경인 체육대회'에서 한국조경협회는 테마가 있는 경품과 풍성한 먹거리와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조경인 체육대회에서 조경인들이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게임 공모를 21일까지 진행한다. 조경인 체육대회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선정된 3명에게는 5만 원권 상품권이 지급된다. 제안은 한국조경협회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 조경인 체육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경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세종시와 함께 ‘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20억 원(국고 6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세종시 행복도시 건설지역(1~3생활권)과 기존 도심(조치원)을 스마트워터시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워터시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구축 중인 기반시설에는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과 체계적인 누수 관리를 위한 원격 누수감지센서 1300대, 스마트 수도미터 926대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자동으로 오염된 수돗물을 배출하는 자동드레인설비와 염소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설비를 주요 배수지와 관로 각 10곳에 구축할 계획이며,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을 위한 수질계측기도 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일부 아파트 단지는 수질계측기와 단지 내 수질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 세종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과 공공장소에 설치된 수질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6단지 중앙광장에서 환경부, 세종시, 지역주민과 함께 이번 사업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사업 추진경과 등을 설명하고 실제 스마트워터시티에 적용될 각종 기자재를 전시하고, 축하공연,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수돗물 음수대 제막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이드가든은 내달 17일부터 춘천에서 ‘자연에서 공부하는 정원 모임(이하 자공정모)’을 제이드가든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자공정모는 정원을 조성하는 실무자, 가드너, 식물 전문가, 정원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까지 자연을 통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가 모임을 이끌고 있다. 매년 4회 정기모임과 다양한 형식의 비정기 모임이 진행되고 있는데, 모임이 시작된 곳이자 ‘자연에서 공부’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생물자원이 풍부한 제주도에서 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자공정모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에는 제주도의 자연을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섬이라는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김봉찬 대표가 전해주는 자연과 정원에 대한 이야기 자체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제이드가든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연과 정원’의 맥이 하나로 흐른다는 관점에서 ‘정원에서 공부하는 자연’이란 콘셉트로 춘천에서 김봉찬 대표의 특강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일정은 10월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내년 4월과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짜였다. 회차별 모집인원은 30명이며 교육비는 각 5만 원이다. 조경 및 정원 관련 분야 종사자, 전공자, 제이드가든 가드닝 프로그램 수강생 및 수료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이드가든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드가든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자공정모 프로그램이 많은 분들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제이드가든에서 김봉찬 대표를 모시고 정원에서 자연 공부를 함께 하고자 한다. 각 계절마다 특강을 진행할 예정으로, 계절마다 달라진 정원을 바라보며 역으로 자연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조경가미술동우회에서 조경문화제 기간에 열리는 ‘조경가미술전’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조경가미술동우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5일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 행사 기간에 ‘조경가미술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조경가미술동우회는 조경계에 미술에 관심이 많거나 취미를 가진 조경인들의 모임으로, 현재 오휘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권오준 한국종합기술공사 부사장, 김영대 영남대학교 교수, 김정수 아르떼 소장,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경가미술전’ 참가는 미술을취미로 하는 조경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에게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양윤재 전 서울시 부시장이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백악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양윤재 수채화 개인전’을 연다. 양윤재 전 부시장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본부장을 거쳐 2004~2005년에는 서울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2004년에는 청계천 복원과 서울시 부시장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최하는 올해의조경인상 정책분야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개막 리셉션은 10월 11일 오후 5시에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식재 디자인을 공부하기 전에 식물을 길러보고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먼저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환경과조경이 주관한 ‘나무요일 정원산책’이 지난 13일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김장훈 전문정원사가 해설사로 나섰다. 김장훈 정원사는 천리포수목원에서 수목원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평강식물원 식물팀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롱우드가든에서 국제 가드닝 연수를 수료했다. 서울시 시민정원사 교육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고, 서울숲과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에서 시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나누기도 하는 등 전문 정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박람회 이후 2~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식물이 성장함에 따라 변화한 경관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며 투어를 진행했다. 어떤 정원은 조성 초기에는 구조물에 비해 식물이 많이 빈약해 보였지만, 지금은 식물이 풍성하게 자라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어떤 정원은 초기에는 풍성함이 느껴졌지만 해가 지나며 식물들이 퇴화하여 사라지거나 과도하게 자라 경관이 처음만 하지 못하고 관리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들도 보였다. 이에 김장훈 정원사는 “정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 조성했을 때 풍성하게 보이는 것도 좋지만, 식물의 생리를 잘 파악해 성장했을 때의 모습과 관리까지 생각해 적정한 수준으로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여름 극심한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정원들마다 식물 관리가 쉽지 않았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정원 조성 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해서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정원사는 "폭염과 가뭄이 심했음에도 파니쿰, 큰꿩의비름, 정향풀, 밥티시아 등과 같이 가뭄에 강한 식물들은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해가 갈수록 기후가 불안정해지고 올해 여름같이 극단적인 기상현상을 자주 경험하게 될 거라는 것을 정원을 조성할 때도 고려해야 한다. 가뭄, 고온, 혹한 등과 같은 극단적인 환경에도 저항성과 생명력이 높은 식물들을 찾아 활용하고 내성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정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재 디자인을 잘 할 수 있는 팁을 알려달라는 참가자의 요청에 “식재 디자인을 공부하기 전에 식물을 먼저 길러볼 것을 권한다. 식물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모르고 정원을 디자인하면 나중에 관리를 감당할 수 없다. 한 해만 해도 봄, 여름, 가을, 겨울 모습이 다 다르다. 그라스 모종 하나를 심어도 1년이 지나면 풍성해진다. 그걸 알아야 자신감 있게 식재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작가정원을 정원 전문가와 함께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정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확대와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6년 환경과조경이 서울정원박람회 일환으로 론칭한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올해 ‘나무요일 정원산책’은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대표(9월 6일) ▲김장훈 전문정원사(9월 13일) ▲김종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책임(9월 20일) ▲황주영 하루.순 조경사 연구자(9월 27일) 순으로 9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15일 그룹한빌딩 6층 회의실에서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하 환경조경대전)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올해는 전국 조경관련 학과에서 82개 팀이 작품을 제출해 지난해보다 늘었다. 심사는 박명권 한국조경학회 기술부회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영준 서인조경 대표,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서미경 해안건축 수석, 송병화 세계사이버대학 교수, 오두환 기술사사무소예당 대표, 이홍길 조경설계길디앤씨 대표, 전진형 고려대학교 교수 등 9명이 참여했다. 심사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공개 방식으로 오픈해 공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온라인으로 접수된 작품들을 노트북과 출력물로 확인하는 3단계 방식으로 입상작을 가려냈다. 심사기준은 ▲공모전 주제와의 정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 등이다. 입상여부는 9월 중 개별통보될 예정으로 정해진 기한 내에 작품 3D 영상(루미온) 혹은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하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오는 10월 31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T2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는 지난 14일 친환경 녹색 공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2터미널)로 ‘2018 조경시공 사례지 답사’를 다녀왔다.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2터미널에서 조경은 ‘녹지볼륨 극대화, 오염 흡수원 확충, 자연재료의 효율적 활용, 친환경 생태기반 조성, 숨 쉬는 건축물 조성, 수자원의 활용, Green Way 조성, 생태체험 공간 조성, 지역 정체성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녹지면적은 기존 164만 2000㎡의 2.2배인 371만 4000㎡로 확충했고, 수목 수량도 기존 7만여 주의 1.6배인 11만여 주로 늘렸다. 실내 조경면적은 1터미널의 3배에 달한다. 약 50명의 조경인이 참여한 이번 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시설처 조경팀, 장원조경, 동부엔지니어링의 안내로 진행됐다. 일행은 공항의 실내조경과 2터미널 진입도로 주변 조경(비스타파크, 락가든)을 차례로 돌아봤다. 2터미널 진입도로는 세계로 향하는 첫 관문으로서 지역 고유의 경관을 극대화하고 한국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이 설계의 기본 개념이었다. 특히 화물터미널IC는 장소의 기억을 위해 존치암을 남겨두고, 억새를 도입했다. 여기서 존치암은 섬을, 억새는 파도를 형상화하고 있다. 진입도로 중앙에 길이 2.3km, 폭 30m의 규모로 설치된 비스타파크도 특징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웰컴존, 워터존, 그린존 등 구간별 공간 특성을 설정하고, 이동속도를 고려해 도로경관을 조성했다. 2터미널 실내조경 설계에서는 녹지 볼륨감 확대를 통한 차별화된 공간연출에 역점을 두었다. 1터미널 대비 3배에 달하는 녹지 면적을 확보했으며, 화분과 같이 점적인 조경시설물 배치를 넘어 공간과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 수목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낮은 조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식물 위주로 식재했다. 또한 인조소나무 36주를 시공해 한국적인 경관 연출에 신경썼다. 김정태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시설처 조경팀 차장은 “공항 내부의 조도가 400~500lux에 불과해 적은 빛으로 살 수 있는 열대지역 수종을 찾아 공항에 도입했다. 한국적인 경관도 중요하지만, 실내공간에서 살아있는 자연을 고객에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했다”며 수종 선정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해외에서 직접 공수한 열대 수종의 환경 적응을 위해 수입 후 2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적응시켰다고도 했다. 또한 그는 “실내에 식재되는 다수의 식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작아지다가 고사되지만, 2터미널의 식물들은 오히려 자라고 있다”며 실내 조경의 식재기반 마련과 식물 수종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전북대학교 = 서현우 통신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8 게릴라가드닝 공모전’에서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2개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대 조경학과는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2018 게릴라가드닝 공모전’ 시상식에서 전북대 조경학과의 ‘들사평’ 팀과 ‘게릴라가드너’ 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 게릴라가드닝 공모전’은 게릴라가드닝 활동을 통해 도심 곳곳의 버려진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줄 참신한 아이디어 모집을 위해 시행한 공모전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으로 총 6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들사평’ 팀은 전북대 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우, 서현우, 이주영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울타리를 플랜트 박스로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등굣길에 자연스레 꽃과 작물을 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어린이 텃밭구역’을 만들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게릴라가드너’ 팀은 김소희, 홍성민, 김채은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삭막한 버스정류장을 초록이 만개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들사평’ 팀의 이주영 학생은 “직접 시공을 하면서 내 생각이 현실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덕분에 좋은 결과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릴라가드너’ 팀의 김소희 학생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삭막했던 공간이 아름답게 바뀌는 모습을 보며 도시 안에서 조경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 서울정원박람회를 300%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접수가 시작됐다. 서울정원박람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서울시는 10월 3일(수)부터 9일(화)까지 7일간 여의도공원에서 「2018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로 바쁜 일상 속에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환경과조경, 도시공원협회와 함께 준비했다. 오는 10월 4일(목)부터 9(화)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7시까지 정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식물과 친해질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를 8회씩 운영한다.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는 서울정원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에서 진행하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여의도공원에 전시된 정원과 더불어 평소 접하기 힘든 조경·정원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경 전문가 12명이 직접 이야기를 전하는 전문가 투어는 사전접수 2회, 현장접수 2회 총 4회가 진행되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원문화와 식물이야기를 전하는 시민정원사 투어가 현장접수 4회로 진행된다. 참여 전문가로는 '김봉찬 더가든 대표, 김장훈 전문정원사, 나석종 화담숲 과장, 남수환 백두대간수목원 팀장, 노회은 제이드가든 과장, 박원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그룹 책임, 손관화 연암대 교수, 송기훈 미산식물 대표, 신지선 월하랑 대표(야간 투어), 윤정원 국립수목원 연구사, 이두형 아침고요수목원 팀장, 최창호 천리포수목원 부원장' 등이다. 특히 올해는 10월 5일 금요일 19시에는 여의도공원 주변 빌딩의 불빛을 배경으로 직장인을 위한 ‘야간 해설 정원투어’를 선보인다. 조경 전문가와 시민정원사들은 도심 속 여의도공원에 자리 잡은 정원의 식물이야기, 정원디자인 설명, 생생한 경험담을 녹여낼 예정이다. <해설이 있는 정원투어>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접수는 9월 14일(금)부터 'e-환경과조경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회차당 30명만 선착순으로 받기 때문에 원하는 해설을 듣고 싶다면, 빠른 신청이 필수다. 현장접수는 행사장내 마련된 안내부스에서 신청가능하며, 투어 1회당 정원은 30명으로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와 e-환경과조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에 차린 식탁>은 가을날 낭만과 맛, 여유를 더한다. 허브를 활용해 프랑스식 요리를 만들고 다정한 사람들과 함께 정원의 풍경을 나누는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특별프로그램 중 하나인 '정원에 차린 식탁'으로 공휴일인 10월 7일(일) 12시부터 14시 30분까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내 메인무대에서 맛과 멋이 가득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원에 차린 식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키우기 힘들었던 허브를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활용한 간단한 요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완성된 요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또는 음료 메뉴) 한가지를 준비해 오면 더욱 풍성한 잔디밭 위 포트락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정원에 차린 식탁>은 프렌치 쿠킹스튜디오이자 <아 따블르 파리>의 저자, '아뜰리에 십오구'와 식물을 위한 작업실, '심다'가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9월 14일 (금) 9시부터 e-환경과조경에서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130명(1팀 2~4명 기준)까지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와 e-환경과조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 화분 만들기>는 건강한 가정 형성과 함께 꽃, 나무 심기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13년부터 진행한 녹색활동 가족행사로 2015년부터는 서울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10월 6일(토) 12시부터 14시까지 2시간동안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내 메인무대에서 가족과 함께 집안의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 심기 체험을 운영한다. <가족 화분 만들기>는 선착순 200팀(1팀 2~4명 기준)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9월 14일(금) 9시부터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1팀당 참가비 1만원을 사전접수와 함께 계좌이체로 납부해야 하며, 납부확인 시 참여 확정된다. 단, 사전접수가 미달될 경우 현장참여도 가능하며, 당일 11시 30분까지 메인무대 주변 안내데스크로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도시공원협회로 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실현하고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며,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여 가족·아이들, 연인·친구와 함께 뜻깊은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첫 정원박람회가 13일 전주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개막했다. '길, 정원을 만나다!'를 주제로 9일동안 진행되는 정원박람회에는 초청정원을 포함한 총 20개소의 정원이 조성됐다. 지난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정원디자인 공모로 뽑힌 20개 작품 가운데, ‘길에서 마주친 자연, 그곳에서 쉬어가다(하석우 외 1명)’가 대상에, '빨랫길(김수현 외 3명)'과 '1178 나비가 꿈꾸는 평화(나민 외 3명)'가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길에서 마주친 자연, 그곳에서 쉬어가다'는 모듈화된 시멘트 블록 안에 꽃을 심어 딱딱한 틀 속에서 자라나는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빨랫길'은 할머니가 빨래하던 빨래터를 회상하며 어릴 적 추억의 길을 정원으로 조성하였으며, '1178 나비가 꿈꾸는 평화!'는 우리나라 최남단과 최북단을 연결하는 1178km 고속도로 개통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만든 정원이다. 초청작가 정원에는 황신예 작가(가든룸)가 '병풍, 산'을 조성했다. 이 작품은 도로를 달리다보면 병풍처럼 펼쳐지는 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초청작가 정원은 수목원에 영구존치 된다. 이번에 조성된 일반·학생 작품들은 박람회 전시 이후에 졸음쉼터와 휴게소로 이전해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박람회 기간에는 정원 전시 외에도, 전북학생 그리기대회, 도로공사 50주년 기념 사진전, 화분 만들기 체험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 삶에서 안식과 공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수목원이 전주와 전라북도의 명소를 넘어 온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 일원에서 ‘제6회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조경협회와 아이컨벤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2018 부산정원박람회’에는 자치정원 16개소, 국화, 핑크뮬리 등 10종 15만본 꽃길 조성,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박람회 일환으로 치러지는 손바닥정원 콘테스트는 학생부, 일반부, 가드너부 3개 부문에 부산광역시장상과 부산조경협회장상을 수여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무료로 꽃을 나눠준다. 참가희망업체는 홈페이지 혹은 부산정원박람회 사무국 아이컨벤션을 통해 9월 18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녹색도시과 또는 부산정원박람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원을 만들고 싶은 일반인들이 많다. 그래서 식물을 어떻게 배치할 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하지만 막상 꽃과 식물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도 잘 모르며, 정보도 찾기 힘들다. 가르쳐주는 곳까지 없다. 그것이 이 책을 펴낸 이유이다.” 임춘화 작가(아이디얼가든 대표)는 그의 두 번째 저서 ‘정원의 식재디자인’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식물 배치 노하우를 공유하는 북토크를 12일 종로 역사책방에서 개최했다. ‘정원의 식재디자인’에는 2004년부터 14년간 가든디자인 스쿨을 운영하며, 척박했던 국내 정원분야에 씨앗을 심어왔던 임춘화 작가의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기획부터 탈고까지 7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임 작가는 “식재디자인에 관한 이런 책이 없었기 때문에, 목차 구성부터 사진 삽입, 샘플 화단 제시에 이르는 과정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다”며 책을 펴내며 어려웠던 과정을 풀어놓았다. 목차를 만들 때는 ‘독자들이 이 책을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식물 배치에 감을 잡을까?’를 되뇌었고, 내용과 매치되는 사진을 수집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작업은 ‘샘플 화단’을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샘플 화단은 이 책에서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다. 식물의 색상, 개화 시기, 질감 등 유형별로 실제로 적용가능한 입‧평면도를 함께 제시한 것으로, 꽃과 잎 하나하나 직접 그려서 제작했다.” 식재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실제 임춘화 작가가 정원 디자인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임 작가는 “이 모델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 정도로 따라하면 정원의 식재 디자인의 질적인 부분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샘플화단의 삽입 배경을 설명했다. 책에 제시된 수종 역시 현재 화훼시장에서 판매되는 것들로만 골라서 수록했다. 임춘화 작가는 “계획 없이 꽃을 사는 것은 장보기 목록을 안보고 가는 것과 같다. 더욱이 현재 화훼시장에서 판매되는 꽃의 90%는 월동이 되지 않는 것들이 때문에 식물 구매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크쇼에서는 식물의 색상을 이용한 정원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설명했다. 정원의 테마를 정하는 데 있어서 ‘계절, 색, 질감’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나 식물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고려하면서 정원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색상’ 테마 하나를 정한 후 풀어가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가장 쉽기 때문이다. 색상 테마를 정한 이후 계절과 질감을 생각하며 식물을 고르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임춘화 대표는 ‘단색 화단, 흰색의 식재 테마, 은색식물의 화단, 녹색의 조합, 차분하고 차가운 색상의 조합, 강렬한 색상의 조합, 로맨틱한 색상의 조합’ 등에 필요한 수종과 배치에 대해 차례대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원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정원 교육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원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외부 강의를 나가면 넓은 홀도 가득 찬다. 이처럼 정원에 대한 관심은 정원 만들기로 이어지면서 수요로 연결된다. 정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져야 정원 산업도 함께 성장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SH는 13일 경영지원·사업관리 등 사무직 14명과 토목·건축·기계·전기·조경 분야 기술직 16명을 모집하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특히 기술직의 경우 조경직 2명을 포함해 토목 6명, 건축 5명, 기계 3명, 전기 2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받으며,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1차 필기시험(전공), 2차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평가) 및 인성검사, 면접 및 신체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7일 SH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며 개별 통지하지 않는다. 접수방법은 SH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가능하며, 하나의 채용직무만 지원 가능하고 중복접수 시 불합격 처리된다. SH는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부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시 응시자 전원의 필기시험 점수를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SH 홈페이지나 S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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