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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 5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현대조경을 개창한 오휘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조경의 3가지 결론을 통해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조경 50년 기념행사’는 환경조경발전재단이 한국조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9일 오후 4시에 그랜드서울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조경, 화합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주제로 개최됐다. 오휘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조경 개창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조경 50주년을 기념해 인사말을 전했다.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 인사말 전문 안녕하세요 오휘영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오래전, 우리 분야의 초창기였던 1970년대 초를 돌이켜 보면 그때 우리 국민 1인당 소득은 320불에 불과하였습니다. 환경, 조경이라는 단어는 전무하였고, 다만 소규모 ‘관상수협회’와 관상수 재배지가 산재해 있는 것이 전부였던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환경 및 조경분야’의 삼각축, 트리오가 탄생됐습니다. 대통령 경제1비서실에 ‘조경담당비서실’이, 서울대학교에 ‘환경대학원’이, 일반사회에 반국영기업체격인 ‘한국종합조경공사’가 각각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설립돼 10여년에 걸쳐 오늘날 ‘환경조경’ 전문분야의 인재 양성, 각종 제도와 법령 제정, 그리고 관련 산업분야의 초석과 기초가 확립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국민소득은 그때보다 100배 이상으로 성장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습니다. 환경과 조경 전문분야도 전문 교육인재가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등 매년 2000명 이상이 배출됩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보면 기능사, 기사, 기술사 등의 배출도 11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 2019년까지 등록된 환경·조경 관련 업체가 조경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 공사업, 조경 엔지니어링, 조경설계사무소 등 1만2000개 이상이 상회하고 있고, 관련업의 집행예산도 관·민간을 통합해 보면 8조3000억 원을 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된 직접 종사자도 10만명을 상회하며, 연관된 인원을 모두 합한다면 2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관련 단체도 본 재단을 구성하고 있는 6개 주요 단체 외에 16개 단체가 조경분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규모로 보아, 세계 1위라고 하는 미국을 다소 상회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성장을 이끌어온 여러분의 선배들, 그리고 현재 직간접적으로 불철주야, 동분서주하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요, 긍지요,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합니다.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도시의 녹색 인프라의 환경·조경 전문분야의 효용성,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생물의 다양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미세먼지, 대기·수질오염, 수원의 고갈 등도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표 환경·기후변화와 함께 질소·인의 과잉공급 역시 한계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인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과 도시공간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해야 합니다. 인류는 물론이고, 다른 생물과도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의 창출, 그러한 환경의 조성을 위해, 특히 조경 분야의 모든 인적자원, 바로 여러분들이 앞장을 서야 합니다. 우리들이 나서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직무적 소명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의 답을 내놔야 한다. 이를 위해 이제는 과거 50년의 지층에서 진일보해 혁명적 변화를 주도하는 실천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조경업계의 미래를 위한 방향성 첫째, 학계는 목표나 전형을 제시하고 ‘배운 대로 해보라’는 식의 동질적 인재를 복제 양산하기보다는 무수한 기호들이 다양한 의미를 내뿜으며 급변하는 오늘의 세계를,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개척해 발전해 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이 필요합니다. 둘째, 산업계는 전통적인 업역만 집착하기보다는 연관 분야와 더 많이 소통하여 그 연결 접속들을 늘리는 재코드화를 통해 스스로의 본질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다양체가 될 때 한층 더 넓은 시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정부는 ‘환경의 세계’를 개척해 가는 주체에 대한 정책과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우선, 공원녹지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함을 감안할 때, 녹색성장위원회에 환경·조경을 전담하는 국을 신설하는 등의 상징적 조치가 절실합니다. 마무리 인사 본 ‘한국조경 50년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환경조경발전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반가운 자리를 빌려 제가 생각했던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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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대구 수성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조해 국유지를 적극 활용했다. 대구 수성구는 ‘생각을 담는 길 2코스’인 매호천길에 야자수, 바나나 등 다양한 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초화류를 만날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생각을 담는 정원’은 4계절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줄 수 있으며, 매호천, 남천, 금호강 둔치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다 색다른 ‘생각을 담는 길 2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조성된 시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조해 국유지를 적극 활용했고, 열대온실 내부에는 야자수를 비롯해 파파야, 커피나무, 삼척 바나나 등 70여 종의 중대형 수목 및 열대식물 150주가 식재돼 있다. 외부 경관 단지에는 알리움, 유럽 사계장미, 팜파스그라스, 샤프란, 라벤더 등 50여 종의 초화류 3만여 본이 식재됐다. 아울러 ‘생각을 담는 정원’은 싱그러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이 주요 테마인 만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산지역의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 새롭게 조성된‘생각을 담는 정원’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서적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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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내년 3월까지 ‘겨울정원’을 주제로 식물 전시 및 식물장터, 식물치유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시온실 열대관에서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겨울정원’ 온실을 재현해, 카틀레아와 덴드로비움, 온시디움 등의 열대난초 20여 종을 조형물과 함께 전시한다. 전시온실 지중해관에는 중앙의 대형 꽃분수 화분을 중심으로 흰색, 다홍색 등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는 부겐베리아를 식재했다. 여름철 청량한 경관을 제공해주었던 분수대를 크리스마스 장식과 꽃으로 가득 채워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주변 관람동선에도 꽃길을 연출해 한겨울 바깥 풍경과 대비되는 생기있는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한겨울 겨울숲을 연상케하는 포토존을 연출하고, 연간 전시주제인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기후의 변화로 인해 겨울숲 야생동물들의 먹이활동, 겨울잠의 변화 등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게시판 형태로 안내할 계획이다. 야외 주제정원에서는 상록수, 말채, 자작나무 등 겨울철 수피가 아름다운 식물들이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트리 연출 및 사슴 등과 어우러져 겨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식물문화센터 지하 1층 전시온실 입구에서는 가뭄과 기후위기를 돌아보는 주제로 자연에서 구해 온 재료를 활용해 겨울의 야생을 표현한 전시가 2023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식물문화센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진행되는 식물장터에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희귀 식물과 함께 열대관엽, 선인장, 초화류, 괴근식물 및 가드닝 용품과 공예품, 도서 등의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장터에서 선보이는 식물들은 열대 식물 위주로 필로데드론류 20종, 안스리움 10종, 몬스테라 알보를 비롯해 8종, 알로카시아류 10종, 베고니아 50종, 스킨답서스 10종, 싱고니움 10종외 시민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열대식물들이다. 관리방법과 희귀식물에 대한 다양한 응답시간도 함께 마련해, 식물 구입과 함께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미니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은 시 공공예약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에서 화려한 식물과 함께하는 이색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을 생기있고 아름다운 감성으로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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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의 첫 단계로 지난 11월부터 국회대로 한전·통신사와 협업해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중화 구간은 ‘목동교IC~여의2교 교차로’ 구간 총 1.7㎞다. 한전주 113기와 통신주 11기 등 한전·통신주를 철거하고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공중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영등포구간의 총 사업비는 약 190억 원이다. 우선 오는 1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측 구간은 기관간 업무분담과 공법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말 가장 먼저 착공해 약150m구간에 지하관로를 설치했다. 공사는 출·퇴근에 지장이 없도록 야간에 진행됐으며, 겨울철 도로굴착 금지기간(12월~2월)이 끝나는 3월에 재개해 내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북측 구간은 내년 한전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5월 착공해 2024년 5월 완료할 계획이다. 국회대로 지중화가 시행되는 구간은 차로를 축소하고 가로숲·테마길을 조성한다. 가로숲길은 여의도 왕벚나무길과 연결되고 그 아래 산책길, 실개천, 쉼터, 화단 등이 주변 가로경관과 조화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가로숲·테마길은 내년 봄 공사가 시작돼, 2024년 6월이면 아름다운 길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도로가 지하화되는 목동청소년 수련관부터 신월IC까지 4㎞구간은 지상을 공원화 하는 구간으로,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개통 완료 예정인 ‘24년 공사 시작을 목표로 공원화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도로변 전기·통신 가공선로를 지하화 하고 차로축소를 통해 사계절 아름다운 명품 가로숲·테마길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며 “사업기간 중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시공할 계획이나, 다소 불편한 사항이 발생 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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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2 아시아도시경관상(Asian Townscape Awards)에서 대한민국의 3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과 공동주최한 ‘2022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포항시 ‘포항철길숲’ ▲서울시 ‘서울시 한옥 보전·진흥정책’ ▲부산 영도구청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관련 국제시상제다. AURI는 작년부터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시상제는 한국·일본·중국·기타 아시아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국의 심사를 진행해 본상 후보작을 선정했고, 5개 기관의 심사자들로 구성된 최종심사에서 본상과 심사위원상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총 8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현장심사 대상지를 선정해 4개의 작품에 대한 현장심사 후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후보작 3개를 선정했다. 공모 결과 광역지자체부터 군·구 기초지자체까지, 공공사업부터 민간사업까지 다양하게 작품이 접수됐으며, ▲자연경관(숲·하천·호수 등) ▲도시경관(건축·도시재생 등) ▲SOC경관(도로·고가 등) 등 사업유형이 다양했다. 주최기관 및 각국 심사위원은 온라인 합동심사를 통해 중국 3개, 홍콩1개, 베트남 1개, 태국 1개, 일본 2개, 한국 3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한편 AURI 국가경관센터는 매년 ‘GOOD PRACTICE’ 단행본을 발간해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작을 비롯한 국내외 경관관리·형성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작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내년에 발간될 ‘GOOD PRACTICE 4’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철의 도시에 길과 숲을 더하다 ‘포항철길숲’ 포항시청 포항철길숲은 폐선된 후 쓰레기투기와 우범지대 등 도시 문제로 남아 있던 동해남부선 부지에 선형의 녹지축을 형성해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시키고, 주변의 산과 공원 등을 연계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공공간으로 변모시킨 모범적인 프로젝트다. 특히 스틸아트페스티벌의 공공예술작품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도서관 등 크고 작은 문화공간들을 함께 조성해 자연과 문화 그리고 시민이 어우러지는 도시경관을 창조함으로써 주변 지역의 재생을 선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역사문화경관 회복을 통한 도시의 균형발전 ‘서울시 한옥 보전·진흥정책’ 서울시청 서울시 한옥 보전·진흥정책은 서울시의 한옥 보전·진흥정책은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의 경관을 개선하는 단일 프로젝트가 아닌, 20년 이상 지속해 온 정책이라는 점에서 다른 경관 프로젝트와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1980~90년대 서울의 도시 개발로 멸실의 위기에 처한 도시한옥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보존하기 시작한 1기 북촌가꾸기 사업에서 시작해 한양도성 내·외부(2기)와 서울시 전역(3기)의 도시한옥을 보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옥의 신축을 장려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꾸준히 전개했다. 그 결과 한옥은 아파트 일변도의 주거에 대한 대안적인 주거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초현대도시이자 역사도시인 서울의 경관적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 ‘영도 100년의 흔적을 걷다’ 부산 영도구청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는 지역 대학의 연구실을 중심으로 100년 전 제작된 영도 원도심 지도에 대한 리서치 작업에서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가 다양한 사진과 지도, 문헌자료의 연구와 현재의 도시공간에 대한 현장조사로 이어졌다. 100년 전의 골목길과 건축물 등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근대역사경관의 가치에 대해 영도구청과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 역사적 장소 안내사인 정비, 역사탐방지도의 제작, 근대역사 흔적 전시관 조성, 지역 문화해설사 양성 및 해설 프로그램 활성화로 확장해 온 독특한 경관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구축한 다양한 역사자료와 아카이빙 자료를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근대 영도 풍경을 VR이나 AR 등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많은 프로젝트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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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이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9~13동 구간 옥상정원을 새롭게 정비해 오는 25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9~13동 구간 옥상정원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큰 나무 등을 식재했다. 아울러 생태연못, 옹기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한식 정자,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관람 구간 확대를 통해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는 국민에게 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세종시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입주기관 직원에게는 휴식공간 제공 등으로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9~13동 옥상정원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23년 3월 이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14~17동 구간 옥상정원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청사 발전 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시비와 조각상 등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계단형 수경시설인 캐스케이드(cascade)와 암석원 등의 정원을 곳곳에 조성하고, 꽃과 열매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유실수 식재도 계획하고 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청사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청사가 지향하는 정감 있는 녹색청사를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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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가뭄 피해에 경감 효과가 있는 담수미생물이 발견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11일 2021년부터 수행 중인 ‘식물 환경스트레스(가뭄, 한파 등) 경감 유용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이번 미생물 소재를 찾아내고, 그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기습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단기간에 토양을 메마르게 만드는 돌발 가뭄(Flash Drought)이 늘어나고 가뭄이 장기화하는 등 식물의 생육환경이 변해 작물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식물의 가뭄 피해 경감 소재로 경상북도 예천군 효갈저수지에서 리시니바실러스 속(Genus)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을 찾았다. 이 미생물은 두꺼운 세포벽을 가진 막대 모양의 간균으로 건조와 열에 강한 내생포자를 생성해 장기적으로 생존이 가능하다. 현재 리시니바실러스 속은 발효식품, 토양 등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분리된 30개의 종을 포함하고 있으나, 식물의 가뭄 피해 경감 효능은 보고된 바 없다. 연구진은 가뭄에 취약한 배추를 대상으로 이번 리시니바실러스 속 미생물을 처리해, 효능을 확인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7일간 물을 주지 않았을 때 상대 수분함량이 40.9%였던 배추가 리시니바실러스 속 미생물을 처리할 경우 76.8%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배추의 상대 수분함량(85%)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구진은 리시니바실러스 속 미생물이 식물의 환경스트레스 지표 물질인 말론 디알데하이드의 생성량을 28% 감소시켜 배추의 가뭄 스트레스를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배추의 무게, 잎 수 및 크기, 총 엽록소 함량에서도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물이 기후변화에 내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담수 미생물 활용 연구를 가뭄에서 침수, 냉해, 열해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산업계와 협력해 미생물농약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철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이번 연구 결과가 기후변화 때문에 점차 빈번해지는 가뭄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담수 생물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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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지난 9일에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한국 조경 50년 기념전, IFLA 한국 개최 성과전’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학회장, 이홍길 한국조경협회 협회장, 김태경 차기 조경학회 학회장, 김학범·김한배 한국조경학회 고문, 김동호 IFLA 지역위원회 위원장, 김도균 순천대학교 교수, 안계동 동심원 대표, 김부식 조경신문사 대표 등 많은 조경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조경 50년 기념전, IFLA 한국 개최 성과전’은 ▲환영사 ▲축사 ▲전시회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조경진 조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조경의 도입은 국토 개발을 하는 와중에 ‘자연을 어떻게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나’에서 시작 됐다”며 “이번 2022년은 지난 1972년 12월 29일 한국조경학회가 설립된 이후에 50년이 된 기념적인 해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경학회는 이번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첫 번째는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개의 시선’이라는 책을 통해 한국 조경에 대한 발전과 변천사, 다양한 시선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서적을 출간했고, 두 번째는 한국조경 50년을 기념하기 위해 IFLA 세계조경가 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했다”고 말했다. 조경진 조경학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50주년 전시 준비를 위해 조경계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셨다”며 “조경의 성취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선유도공원에서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조경이 무엇인가를 알리는 계기와 우리 국토 도시를 건강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 시장은 영상으로 “조경 50주년을 정말로 축하한다”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북서울꿈의 숲, 서울 정원박람회 등을 통해 조경의 필요성과 문화생활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조경을 통해 서울시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은 축사로 “이번에 열린 기념전 및 성과전을 통해 우리 조경의 50년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며 “제58차 조경가 대회의 뜨거웠던 열정을 모든 분들이 이번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전과 전시회를 통해 한 번 더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은 “조경 50주년 행사에 축사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지난 광주 IFLA에서 서포터즈를 하며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조경계 선배님들이 조경을 사랑하고 조경에 힘을 써주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저희 학생들도 조경이라는 분야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고 조경을 더욱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농오 목포대학교 교수는 “조경 50주년 뜻깊은 자리에 여러 조경인들과 함께하기 위해 광주에서 올라왔다”며 “지금 조경을 배우는 학생들과 현재 조경을 꾸준하게 발전시키고 있는 조경인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한국 조경이 세계를 빛낼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더욱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전 및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2주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시민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이야기관 지상 2층부터 지하철까지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전시 주제는 ▲1층에 ‘조경의 이해와 실천’을 ▲2층에 ‘세계조경가 대회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지하 1층에 ‘한국 조경 50년의 역사와 한국 현대 조경’을 주제로 전시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인 오는 16일 오후 3시에는 이야기관 지하 1층 강연홀에서 ‘한국 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 북토크’가 진행된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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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전국 지자체들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중 각 지역의 고유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대한민국 시민의 날’행사에 잇따라 참여를 원하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유치 활동을 시작해 정원에 관심 있는 전국 58개 지자체를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등 현재까지 35개 지자체의 참여를 확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특히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인 양주별산대놀이, 고성오광대, 사천오광대, 은율탈춤, 수영야류 5개소와 택견, 좌수영어방놀이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 지자체의 참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직위는 대한민국 시민의 날을 통해 전국 광역·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전 국민이 즐기는 박람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천제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동참해 준 모든 지자체와 예술 단체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시민의 날 참여 지자체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며 “국내외 800만 명이 관람할 박람회를 통해 참가 지자체의 문화행사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 전역에서 개최되며, ‘국가의 날’, ‘대한민국 시민의 날’ 등 국내외 지자체가 참여하는 문화 예술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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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족경 신유정 기자] 강원 양구 사명산에 치유센터, 치유정원 등을 갖춘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강원도 양구군은 양구읍 사명산 일원에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울창한 군 유림과 주변 관광자원인 박수근미술관과 연계해 산림휴양과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숲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도비 32억 5000만 원과 군비 17억 5000만 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해 양구읍 정림리 산48번지와 상리 산27번지 일원에 163㏊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치유정원, 키친가든, 명상 데크, 트리 클라이밍, 족욕장, 치유숲길 등을 조성해 산림 치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인근에는 사명산 숲길 등산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12월에 기본 구상 용역을 완료했고 지난 5월과 6월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치유의 숲 전문가 심사 등을 마쳤으며,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여 24년 3월 조성사업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박용근 군 생태산림과장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군이 치유와 힐링의 도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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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가뭄·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며,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아마란스’를 우수자원으로 선발했다. 농진청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아마란스 유전자원 가운데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항산화 활성이 높은 7자원을 선발했다. 아마란스는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먹는 참비름과 같은 속의 식물로, 열대지방에서는 채소로 많이 재배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재배하지 않지만,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로 가치가 높고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우수한 자원이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마란스 9종 289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과 이와 연관된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선발된 7자원의 항산화 활성이 평균보다 최대 2.5배 높고 폴리페놀 함량은 최대 1.6배 풍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s(IF 3.935)에 논문으로 실렸으며,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 활용의 기초 정보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주희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가뭄·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아마란스의 우수한 기능성 유전자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한 육종·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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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모현읍 경안천 일대 15만2830㎡(약4만6000평) 규모 ‘갈담 생태숲’ 조성 공사를 본격 착수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갈담 생태숲 조성은 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각 11억 원씩 총 22억 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소유의 토지를 활용해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1월 한강유역환경청과 ‘경안천 수변생태(녹색)벨트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갈담 생태숲 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 매장문화재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갈담 생태숲에는 생태습지, 야생화언덕, 숲놀이터, 교육장, 산책로, 휴게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식생수로와 저류지 등 비점오염저감시설(빗물과 하천의 오염을 방지하는 시설)을 설치해 수질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두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갈담 생태숲 조성사업은 토지 매수가 완료된 국유지를 활용해 시의 재정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삶의 여유와 힐링을 느끼실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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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산림청이 나무병원 영업정지 처분을 대신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산림보호법’ 법률안을 일부 개정했다. 산림청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한 ‘산림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나무병원 운영에 과도한 부담을 줄이고 영업정지에 따른 폐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산림보호법 개정법률 주요 내용은 ‘나무병원이 변경등록을 하지 아니하는 등 경미한 사유에 해당한 경우에 영업정지 처분을 갈음해 2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는 법안으로 일부 개정됐다. 이번 개정안의 취지는 나무병원의 영업정지 처분 시 치료시기를 놓쳐 병해충이 확산하는 등 국민 불편이 커지고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고, 나무병원 운영에 과도한 부담으로 폐업 등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현주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관련 협회와 업계, 산림 분야 취업자 등의 산림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주는 국민 불편 법령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해 나가는 등 산림사업 종사자의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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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박형석 기자] 김무한 국립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팀인 ‘ITLS’가 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 국제공모전에 선정됐다. 김무한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팀 ‘ITLS’는 남해의 다도해를 좋아하는 의뢰인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 국제공모전에 참가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20개국 167개 작품이 접수됐고, 그중 실외정원 부문에서 10개 팀이 선정했다. ‘ITLS’ 팀은 양종은, 이수정, 노영현, 이효빈 공주대 석사과정, 최창호 천리포 수목원 부원장, 홍진수 마인드스케이프 소장을 구성됐다. 이번 공모전 작품명은 ‘Garden Customizing 우리의 고객님은 다도해를 좋아해요’이며, 남해의 다도해를 좋아하는 의뢰인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했다. 콘셉트 단계에서는 정원 조성 의뢰인과의 미술치료 활동 결과물과 설계 과정에서 3차원 레이저 스캔 장비를 활용해 정원 설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할 수 있다. 한편 선정된 작품은 오는 2023년도 2월부터 3월까지 ITLS 팀이 직접 시공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 박형석[email protected]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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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민 수요에 발맞춰 반려식물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사계절전시온실에서 ‘2022년 국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키트 산업전’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을 비롯해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 정원 및 키트 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반려식물 키트 산업전’에는 약 50여 개의 전국 반려식물 키트 제작·판매 업계 및 관련 소재 업계가 참가했다. 산업전 개막에 앞서 세종수목원은 7일부터 8일까지 사계절온실 및 대강당에서 탄소저감 가드닝 캠페인 및 시민 참여 반려식물 키트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부대행사로 운영했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산업전에 출품한 50여 개 반려식물 키트 업체 제품 전시 및 체험, 직거래 부스가 운영된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 수요에 발맞춘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식물 키트 산업전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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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2013년 제정된 한국조경헌장 내용을 현재 사회의 요구에 맞춰 ‘한국조경헌장’을 개정해 새로운 조경의 좌표를 제시했다. 9일 조경학회에 따르면 이번 ‘한국조경헌장’은 기존 조경헌장 작성에 참여한 연구팀과 관련 전문가로 개정위원회 구성해 진행됐다. 개정위원회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이유직 부산대학교 교수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최정민 순천대학교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민병욱 경희대학교 교수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loci 소 장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개정된 헌장에는 “조경은 아름답고 유용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인문적·과학적 지식을 응용해 토지와 경관을 계획·설계·조성·관리하는 문화적 행위”며 “건강한 사회의 척도이고 행복한 삶의 기반이다.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고,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경관을 구현한다”고 정의했다. 조경학회는 이 헌장을 통해 조경을 재정의하고 고유한 가치를 공유하며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I. 조경의 가치 자연적 가치 지구에는 인간과 더불어 다양한 동식물종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조경은 이들의 건강한 공생을 존중한다. 자연은 현세대를 위한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되고 관리돼야 하는 자원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조경의 중요한 책무다. 사회적 가치 삶의 터전은 유한한 공간이자 공공의 자원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은 이 터전을 지혜롭게 공유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며, 조경은 시민의 공공적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조경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문화적 가치 인류가 축적해 온 인문적 자산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하는 조경의 토대이다. 조경은 우리의 역사성, 지역성의 바탕 위에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궁극적으로 창의적 예술 정신을 지향한다. II. 조경의 영역 정책 조경정책은 조경의 대상과 행위를 조정하고 유도하는 정부 및 공공 주도의 방침으로 조경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조경정책가들은 조경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 지자체, 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공유할 수 있는 조경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계획 조경계획은 예측되는 미래의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논리와 상상력을 포함한 지적행동으로 법률과 정책에 의해 규제되고 유도된다. 조경계획가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대상지의 토지 이용이나 관리 기준을 장기적 관점에서 제시하거나, 설계의 선행 단계로서 전체적인 공간의 틀과 수행체계를 제시한다. 설계 조경설계는 예술과 디자인 전통에 기반해 자연과 문화의 결합을 실천하는 전문 영역이다. 조경설계가는 전문적 지식과 실천적 숙련을 바탕으로 개념 단계부터 시공까지 대상지에 정교하게 부합하는 예술적 구성과 결과를 창출한다. 조경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 감리 단계로 구분한다. 시공 조경시공은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조경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조경시공자는 자연재료와 인공재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비용과 안전, 기술적 문제를 고려해 설계를 구현하기 위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한다. 시공은 조경 공간의 완성도와 질적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다. 감리 조경감리는 설계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시공 품질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행위다. 조경감리자는 사업(시행)자와 시공자 사이의 중립적 위치에서 설계도서의 내용대로 시공되는지를 확인하고, 품질관리·공사관리·안전관리 등을 지도ㆍ감독한다. 감리는 설계감리, 검측감리, 시공감리, 책임감리로 구분되지만, 보다 충실한 디자인 의도 구현이 필요한 경우 설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 감리를 채택한다. 운영·관리 운영관리는 이용자들의 체험과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조경공간의 활용과 가치를 증진시키는 과정이고, 유지관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조경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과 관리에 중점을 둔다. 조경운영·관리자는 대상지의 특성과 잠재력, 소유자 및 사용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필요와 열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개선하며, 해결안을 제시한다. 연구 조경연구는 자연에서부터 인공 환경까지 모든 경관 유형과 이와 관련된 행위를 다룬다. 조경연구자는 조경의 고유한 영역뿐만 아니라 사람과 환경 간의 지속 가능한 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한다. 교육 조경교육은 사회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실천적 기술을 제공한다. 조경교육자는 조경 학위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거나, 생애주기 프로그램이나 전문가재교육 같은 비학위 과정을 통해 조경을 교육한다 산업 조경산업은 조경공간 구현을 위한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조경산업종사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관련 조사·분석, 연구, 계획·설계, 시공, 감리, 운영,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거나 식물·비식물 소재의 생산과 판매, 유통업을 영위한다. III. 조경의 대상 조경은 다음과 같은 공간 및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정원과 공원 이외에도 도시, 건축, 토목 등이 다루는 외부공간을 대상으로 하며, 생태 환경, 경관과 같은 광범위한 대상도 포함한다. 정원 ·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생활정원, 주제정원 · 옥상정원, 실내정원 등 공원과 녹지 · 자연공원, 국립공원, 도립공원, 광역시립공원, 시립공원, 군립공원, 지질공원 · 국가도시공원, 생활권공원(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주제공원(역사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 도시농업공원, 방재공원), 도시자연공원구역 · 완충녹지, 경관녹지, 연결녹지 · 도시숲, 생활숲, 경관숲, 학교숲 · 이전적지 공원 (군부대, 학교, 쓰레기매립장, 철로, 하수처리장 등의 시설이 폐쇄 혹은 이전한 종전대지의 공원화) 광장과 가로 · 광장-대광장, 근린광장, 경관광장, 건축물 부설광장 · 가로공원, 가로녹지, 도로, 보행자전용도로, 자전거도로, 공공공지, 주차장 등 건축 외부 공간 · 단독주택, 공동주택, 근린 및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종교시설, 상업시설, 교통시설(철도, 공항, 터미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산업시설 등 · 공개공지 체육 공간 · 생활체육공간, 운동장, 육상장,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기타구기장, 수영장, 스케이트장, 스키장, 롤러스케이트장, 승마장, 사격장, 궁도장, 골프장, 씨름장 등 관광과 여가 공간 · 동물원, 테마파크, 워터파크, 유원지, 온천, 서바이벌게임장, 야외음악당, 야외극장,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전망대, 휴게소 등 · 식물원, 수목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야영장, 놀이터, 유아숲체험장, 청소년수련장, 노인휴양촌,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관광농원 등 역사 공간과 문화재 · 전통정원, 명승지, 유적지, 역사경관보존지, 근대문화유산 등 해안‧하천‧수공간 · 해안, 항구, 도서, 하천, 갯벌, 간척지, 유수지, 저류지, 저수지, 댐 등 · 마리나항만, 수변공간, 고수부지, 해수욕장, 수영장, 물놀이장, 호수, 연못, 습지 등 생태 환경 · 기후환경, 생태계, 산림, 초지, 수계, 서식지, 생태통로, 비오톱, 자연보호구역, 생태습지, 생태통로, 빗물정원, 저영향개발(LID)시설 등 경관 · 국토경관, 자연경관, 도시경관, 농어촌경관, 마을경관, 역사경관, 산업경관, 문화경관 등 IV. 조경의 과제 1. 지구 전역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계획·설계 해법을 마련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실천적 자연기반해법을 제시한다. 2. 포스트-팬데믹 도시와 사회에 대처하는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의와 공간 복지를 실천한다. 3. 공원 네트워크와 그린 인프라 체계를 구축해 도시 환경과 경관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4. 도시의 사회적 인프라로 작동하는 공공 공간을 형성하고, 시민 참여와 커뮤니티 협력 문화를 실천한다. 5. 도시와 경관의 고유성과 지역성을 발굴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적 실험성을 존중한다. 6. 아름답고 안전하며 민주적인 장소를 만드는 조경의 전문성과 조경가의 직업 윤리를 재정립해 질 높은 조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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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가 안전 불안지대로 예상되는 다가구밀집지역, 유흥가 등에 범죄예방디자인(셉티드)을 집중 도입할 계획이다. 구는 ‘양천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에 의거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대상지 분석 ▲범죄현황 분석 ▲주민 인식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은 건축물 및 도시공간의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감소시키는 범죄예방 기법으로, 구는 정보·공간·인적 환경을 주축으로 인지 및 예측 가능한 도시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기초조사 과정에서 양천경찰서와의 협조, 시민참여단 및 지구대 인터뷰를 통해 관내 범죄발생 현황과 범죄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구민들은 환경적 여건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민이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공간은 다가구밀집지역, 유흥가, 소규모 공장지역, 학원가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민 체감 범죄 위험지역과 불안요인을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범죄예방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특화방안 ▲공간별 ▲체크리스트로 구성돼 있다. 특화방안 가이드라인은 자전거 절도, 여성 1인 가구, 생활 안심 등 지역 특성별 범죄유형을 반영한 범죄예방 솔루션을 제시한다. 공간별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는 건축물, 공공가로, 공원녹지 등 분야별 실행원칙과 검토체계를 제공한다.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관련 부서의 인허가 및 위원회 심의단계에서 적용돼 양천구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내년 1월 초 완성된 가이드라인을 전 부서에 배포해 여건에 맞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관내 전역의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도입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착실히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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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목원·정원 분야 실무자 및 관련 분야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기 위한 ‘2022 탄소저감 가드닝 캠페인’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국립세종수목원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은 지자체 정원담당, 공·사립수목원, 공공기관, 건설사, 정원작가, 관련 전공 학생 등이 참여했다. 교육은 서자유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의 진행으로, ▲노회은 세종수목원 정원사업센터장의 ‘지구를 위하는 탄소정원’ ▲서정완 작가의 ‘탄소저감 가드닝 10가지 활동’ ▲박병훈 라비원 소장의 ‘탄소저감 모델정원 현장 설명’ 등 3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서정완 작가는 탄소정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며 탄소정원에 대한 10가지 내용을 ▲탄소정원을 이해하기 ▲식재기반 만들기 ▲정원 조성하기 ▲정원 관리하기 ▲탄소정원 알리기 등 크게 5가지 그룹으로 나눠 이야기했다. 박병훈 소장은 현장 설명을 통해 “빗물 흡수에 탁월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저관리형 정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계된 ‘탄소저감 모델정원’은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과 조성 예정인 K포레스트관 사이의 동선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탄소저감을 이해하고, 서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커뮤니티 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진행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 ‘탄소저감 바리스타가 소개하는 10가지 가드닝 레시피’ 프로그램은 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 내 중앙홀에서 열리며, 한수정의 유튜브 채널 ‘정원TV’에 프로그램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 신유정[email protected]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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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도시숲’을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됐다. 어기구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시숲법)’ 및 ‘산림기본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시숲을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할 수 있게 됐으며, 체계적인 산림 통계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근거가 마련됐다. 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도시숲의 체계적인 조성·관리를 위해 2021년 6월부터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현행법에는 미세먼지 저감, 폭염완화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도시숲의 목적은 명시돼 있으나, 탄소흡수원으로서의 도시숲 기능을 인정할 근거가 빠져 있었다. 또한 도시숲의 조성·관리계획의 수립 및 시행 주체의 규정이 불명확해 행정 일선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도시숲의 탄소흡수원 인정 근거 마련 ▲모범 도시숲 인증제도의 명확한 규정 ▲도시숲 조성·관리계획의 수립 및 시행주체 명확화 등 현행제도의 일부 미비점을 보완했다. 한편 ‘산림기본법’의 경우, 우리나라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전문적인 통계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나, 산림 관련 통계가 일부 항목에 한정돼 있고 단편적인 근거에 기반한 개별법률에 따라 추진되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서는 ▲산림 및 임업에 관한 실태조사 근거 마련 ▲실태조사를 토대로 산림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도록 해 전문적인 산림통계 마련으로 산림정책 실행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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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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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이 내년 2월 12일까지 ‘꽃빛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7일 신구대식물원에 따르면 올해 9번째 열리는 꽃빛축제는 아름다운 조명 아래 겨울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식물원의 중앙광장과 옥상정원, 에코센터 일대의 각 주제원을 오색의 조명으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모양을 활용해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재현했다. 숲 전시관과 에코센터 온실에는 돈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남부 지역 식물이 있어 낮에도 난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붉은 동백꽃의 개화 모습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꽃빛축제는 축제 기간 주말과 공휴일 운영된다. 점등 시간은 오후 5시 30부터 8시 30분까지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8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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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