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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블록 생태면적률 가중치, 기능유지가 관건”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생태면적률 제도가 지침에서 고시로 승격될 예정인 가운데, 특정 제품에 한정되는 투수블록 가중치 산정 기준을 ‘투수능력 유지’ 개념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한국빗물협회는 지난 3일 용인시 글로리센터에서 생태면적률 제도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30여 개 회원사와 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경영 한국빗물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지침에 머물러 있던 생태면적률 제도가 고시로 승격되는 현 시점에 시민의 환경 복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태면적률 제도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환경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경영 회장은 ‘생태면적률 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약 30분간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여한 회원사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최 회장은 “포장면적에 생태면적률 가중치를 인정하는 것은 투수능력이 유지되어 생태면적으로서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며 “투수능력의 지속적 유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이 어디로 투수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포장면의 투수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수블록의 종류는 자체, 틈새, 결합틈새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 자체투수블록의 투수능력만 시험할수 있는 ‘KS F 4419’로만 투수능력을 시험하도록하는 것은 특정 제품만 사용하도록 정부가 조장하는 불합리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수블록은 시공 후 모래로 블록사이의 줄눈을 메꿔줘 마감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블록이 고정되지 않고 따로 놀기 때문이다. 이때 줄눈재로 사용한 모래가 블록사이의 줄눈만 메꾸는 것이 아니라 투수블록이 가지고 있는 블록자체의 공극이 막히면서 투수블록이 가지고 있는 투수능력의 50%이상이 상실된다. 따라서 시공 전 블록의 투수능력을 대상으로 가중치를 부여할 게 아니라, 줄눈재를 시공하고 난 후 줄눈을 포함한 포장면의 투수능력을 측정해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KS F 4419’로 측정한 시험치만 인정하면서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본래의 생태면적률의 취지와 다르게 녹지면적만 감소하게 돼 지역주민들에게는 환경적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생태면적률이란 건축대상지의 면적 중 자연순환 기능을 가진 토양 면적 비율을 말한다. 개발 시 자연·인공지반녹지, 벽면녹화, 수공간, 옥상녹화, 투수블록 등으로 시공할 경우 생태면적률 가중치를 부여해 용적률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투수블록의 경우는 투수성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녹지, 수공간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투수블록이 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방치되면 오히려 비점으로 인한 수질 악화가 예상돼 차라리 불투수 포장으로 시공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나을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투수기능을 잃은 포장의 생태면적률을 인정하지 않으면 차라리 녹지나 수공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투수기능을 못하는 투수블록에 40% 생태면적률을 인정해주면서 녹지도 못 만드니 이는 안 하는 만 못하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포장면적으로 녹지가 대체돼 없어지는 것이라 손실이다”며 “환경부 안대로 진행될 경우 결국 혈세만 낭비하고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자체투수블록을 사용한다고 가중치를 부여할 게 아니라, 블록의 종류와 상관없이 투수능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생태적인 기능을 할 때 부여해야 한다”며 “투수포장에 대한 생태면적률은 투수성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 보장돼야 하며, 적어도 시공 후 5년 이내에는 0.1mm/s 이상의 투수능력이 유지돼야 한다. 또한 틈새 및 기타 투수블록의 투수능력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KS F 2394’도 병행해 적합한 방법으로 시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창대산업 담당자는 “현재 제도는 이미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결론이 난 자체투수블록의 사용만을 조장하는 구조라 환경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하는 시민들 피해가 크다. 게다가 제도적 허점이 업계의 건전한 기술 경쟁을 저해하게 돼 결과적으로 시장 생태계를 교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성기업 담당자는 “현재 생태면적률 제도는 제도 취지·실행의 결과가 크게 어긋나 좋은 뜻으로 만든 제도가 엉뚱하게 오용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환경부가 전향적 자세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 이상용 환경부 정책보좌관은 “업계의 현실적 목소리를 담당 부서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빗물협회는 생태면적률 제도 개선과 관련해 이번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환경부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업계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빗물협회는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국민 생활의 안전과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 10월 30일 설립된 환경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환경 오염에 대응,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비점 오염원의 발생 원인부터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이용해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저영향 개발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토지 이용을 도모한다.
    • 이형주
    • 2021-12-06
  •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가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강진군은 지난 26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72차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CID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 제도는 역사적·기술적·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관개시설물을 지정해 보존하고 유지, 홍보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 조건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관개시설물, 관개농업 발전의 이정표 및 전환점 제시 등이다. 우리나라 농업유산 중 김제 벽골제·수원 축만제(2016년), 당진 합덕제·수원 만석거(2017년), 고성 둠벙(2020년)에 이어 전남에서는 최초로 등재됐다. 수여식에 참여한 방문단은 환영리셉션, 개회식, 인증서 수여식 등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세계총회 공식 행사 등에 참석하고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의 효율적인 보전관리 계획수립 등을 위해 모로코 물문명 박물관 및 아틀란스 산맥, 메나라 정원, 아르간 협동조합 등을 방문했다. 모로코 물문명 박물관은 2018년에 개관했으며 사막의 물 저장, 활용 방법 등 물의 역사와 관개수로 시스템 등의 전반적인 내용 등을 전시하고 안내하는 곳이다. 아틀라스 산맥은 모로코 남부지방의 물 수원지로서 댐을 활용해 연평균 1500㎜ 비를 모아 모로코 곳곳에 수돗물, 올리브 등 농작물 재배를 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모로코 관개농업의 핵심적인 지역으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 시스템의 수원지인 수인산과 흡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메나라 별궁은 700여 년 전 아틀라스 산맥의 물을 30㎞ 수로를 통해 호수에 물을 유입하고 저장해 올리브 3000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방문단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 연구원, 한국배수위원회, 국내 농업유산 관련 전문 용역업체인 명소 IMC 등과 현지 워크숍, 간담회 등을 수시로 추진하여, 농업유산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국제관계배수위원회(ICID) 부회장인 최진용 서울대 교수는 간담회 자리에서 “관이 농업현장과 보다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학계,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방죽, 수로 등을 정밀히 조사해 농업인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농업유산 보전관리계획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를 계기로 병영면 도시재생사업과 돼지불고기거리와 연계해 관광 자원화하고 병영성 등 문화 유적지를 포함한 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대까지 그 가치가 보존되고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11-30
  • 수공, 물분야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분야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 관심을 증대하고 생활 속 실천방안 발굴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물분야 탄소중립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주제는 ▲수돗물 절약, 음용 활성화 등 수돗물 활용 프로그램 ▲댐, 호수, 지하수, 하천 등의 수질·수생태 개선 프로그램 ▲물 인접 지역(수변지역)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국민들이 물과 관련하여 탄소감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이디어이다. 공모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참여 플랫폼인 단비톡톡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모신청서 등 자료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응모작은 내·외부심사위원 및 국민심사단의 대국민 온라인 예선심사를 통해 효과성, 실현 가능성, 독창성 및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위 4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12월 9일 단비톡톡에 공개되며, 12월 23일 본선 경연을 통해 대상 및 우수상 각 1팀, 장려상 2팀 총 4팀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수상작은 12월 27일 공개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는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에는 20만 원의 상금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국민참여 플랫폼인 단비톡톡 홈페이지 또는 한국수자원공사 탄소중립기획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형주
    • 2021-11-20
  • 도심 속 대규모 빗물 저장소,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 개장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둔산권 녹지축의 중심인 샘머리공원이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대전시는 시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을 15일 서구 샘머리공원에서 ‘도심 속 물순환 테마공원’ 개장 및 저영향개발(이하 LID) 시설공사 1차 준공의 의미를 담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고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개발방식을 말한다. 이날 시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인 샘머리공원은 둔산권 녹지축의 중심으로, 지난 1988년 약 3만5500여 평(11만7307㎡)의 대지 위에 조성된 대규모 도시근린공원이다. 하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되고, 콘크리트와 시멘트로 뒤덮인 대전의 대표적 불투수공원이 됐다. 이에 시는 이곳에 각종 빗물침투·저류시설인 LID 시설을 집대성해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 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서, 도심 속 빗물순환을 주제로 한 대규모 공원재생사업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다. 주요 시설을 보면, 우선 중앙은 콘크리트와 지장물 등을 모두 거둬내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낡은 인라인트랙은 투수성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교체했다. 샘머리공원 내 포토존으로 각광받을 빗물정원은 3개의 식생체류지와 자연형 수로로 구성됐는데 추억의 물레방아와 작두펌프 등을 설치해 전국적인 빗물체험학습장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또한 물길찾기 빗물미로원, 미세먼지 저감용 안개그늘막, 벽천그늘막, 식생형 빗물체류지원 등을 조성해 빗물의 자연스런 순환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물놀이형 바닥분수도 조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샘머리공원 내 버려지는 빗물유출량은 기존대비 21.6%, 연간 약 10만800여 톤(200리터 드럼통 5만4200여 개 분량) 감소하고, 빗물침투량은 약 7700여 톤 약 32.4%가 증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순환회복률도 18.9%(42.1% -> 61.0%) 상승하게 된다. 특히, 샘머리 물순환공원은 이번 저영향개발 시설공사 완공을 통해 1회 강우시 한번에 4357톤의 빗물저류용량을 갖추게 돼 ‘도심 속 빗물저장고’로서 침수와 가뭄, 지하수 고갈, 열섬현상을 예방하고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빗물이 흡수되지 못하는 노후화된 도심공원을 빗물순환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한 첫 사례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박범계 국회의원,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오세은 대전시 물순환위원장을 비롯한 시민·환경단체와 둔산·월평·갈마동 주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물순환도시의 핵심인 빗물시설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수질을 개선하고, 도시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며, 도심 속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는다”며 “도심의 불투수면을 줄이고 물순환율을 높혀 전국 최고의 물순환 선도도시, 더 나아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둔산·월평 일원(2.67㎢) 물순환 시범사업은 총 250억 원의 공사비(국비 70%)를 투입해 식생체류지 조성, 침투측구 설치, 투수성 포장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도심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그린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식생형시설 완공 및 공원 6개소, 관공서 10개 기관, 주요 도로 24.8㎞에 대한 단계적 준공을 거쳐 늦어도 2022년 10월까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박광윤
    • 2021-11-15
  • 대전 물순환 시범사업 공정률 54%… 가속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 둔산·월평 일원에서 시행 중인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이 총 5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시설공사 과정에서 민원이 집중됐던 도로변 빗물체류지 조성 공정이 다음 달 초 완료되는 등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둔산권 녹지축의 중심이면서도 노후화가 심각했던 샘머리공원이 오는 15일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개장하는 등 사업지 내 차도변을 제외한 공원, 관공서 대상 저영향개발(LID)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사업대행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연내 완료되는 공사 구간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준공처리하고, 전문기관과 함께 효과분석연구 및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차도변 침투측구 시설공사에 집중해 신속히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지내 분야별 시설공사 추진현황을 보면, 총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도로부(보행로 및 차도변)의 경우‘안전 및 경관향상 대책’을 반영한 설계변경계획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우선, 협소 보행로에 설치된 식생형 개방시설을 현장상황에 맞게 잔디블럭으로 마감 변경했다. 또한 보행로변 식생형 빗물체류시설 총 664개소를 대상으로한 경관개선 및 수목생육을 위한 복토 및 수종·수량·규격 개선, 보행안전을 위한 높이 90㎝의 울타리펜스 및 시민이해 향상을 위한 스마트안내판 40개소 설치 등이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으로, 향후에는 차도변 시설공사에 집중하게 된다. 공원부의 경우 사업지 내 6개 근린공원이 총 8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샘머리공원을 비롯, 보라매, 은평, 갈마공원 등 4개소가 식생수로 및 투수블록포장을 완료하고 연내 완공되며, 나머지 둔지미․시애틀 공원은 보완 추진된다. 이 가운데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한 샘머리공원은 빗물이 흡수되지 못하는 기존의 콘크리트광장을 잔디광장과 투수성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3개의 식생체류지와 자연형 수로로 구성된 빗물정원, 물길찾기 빗물미로원, 미세먼지 저감용 안개그늘막과 물레방아 등을 설치했다. 관공서지역은 10개의 공공기관이 물순환 시범사업 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총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고등법원, 고등검찰청,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둔산중학교 등은 식생체류지 조성 및 투수블록포장 등 LID시설공사를 완료한 상태이고, 연내 7개소 준공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경찰청, 둔산경찰서 등 나머지 기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물순환도시 조성은 단순히 나무심기나 보도블럭 교체가 아닌 빗물의 자연순환능력을 향상시켜 도시침수 및 가뭄, 하천수질악화, 열섬현상 등을 완화시키는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이라며 “앞으로 시민불편 해소에 최우선을 두면서 홍보를 강화하고 분야별 LID시설공사에 대한 완성도를 높혀 성공적 사업완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시설공사비 25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둔산·월평 일원 물순환 시범사업이 내년 준공되면 불투수면적률은 32.34% 감소되고, 물순환 회복률은 29.32%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빗물유출량은 연간 23만 톤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 이형주
    • 2021-11-11
  •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 서울·대구에 첫 추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우리나라 제안으로 제4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에서 결의안 채택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가 2022년부터 1년간 시범사업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 이사회에서 승인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를 내년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9일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및 대구광역시와 인증제도 시범사업 착수 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연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한국위원회가 제안해 올해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물과 인간 정주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체계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 자문사로 참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물과학국과 함께 인증제도에 필요한 평가 도구와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2022년부터 1년간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는 2019년 9월 제58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준이사회에서 인증제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2022년 1단계(시범사업) ▲2023년 2단계(본사업)를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된다. 1단계 시범사업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서울과 대구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질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평가항목에 따라 수질 안전성을 평가한다. 수질 안정성 평가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에서 각각 위촉한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인증평가팀이 참여하며, 이들 국제 인증평가팀은 상수원과 정수장을 포함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관리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유네스코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은 국제 인증평가팀의 수질 안전성 평가와 수돗물 운영관리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유네스코 검증위원회와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부터 A+++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시범사업 결과는 유네스코 이사회에 상정돼 회원국들과 추진성과를 공유하며, 제도의 부족한 사항을 보완해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는 2단계 본사업을 2023년 이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번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가 우리나라 주도로 전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자체와 함께 제도 도입의 국제적인 타당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 결의안 채택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물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고, 유엔 회원국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11-08
  • 서울시, 유출지하수 공원에 쓰면 하수도요금 50% 감면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내년부터 서울에서 유출지하수를 도로 청소, 공원 수경시설, 냉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하면 하수도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지난 9월 30일 개정·공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요금 감면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른 감면 대상은 ‘지하수법’ 시행령 제14조의2에 따른 소방용·청소용·조경용·공사용·화장실용·공원용 또는 냉난방용으로 활용된 유출지하수 또는 분류식하수관로 중 우수관로를 통해 최종적으로 하천으로 배출하는 유출지하수가 해당된다. ‘유출지하수’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지하철 공사 등으로 지하공간을 개발할 때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다. 서울에서는 매년 2400만 톤의 유출지하수가 활용되지 않고 하수도로 버려지고 있다. 만약 유출지하수를 버리지 않고 활용했다면 하수처리 비용은 연간 약 259억, 하수도요금은 연간 96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란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대규모 지하개발로 유출되는 지하수량은 과거 10년 전보다 약 18%가 증가한 실정으로, 정화처리가 필요 없는 수질이 양호한 유출지하수가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로 유입돼 하수처리 부하를 가중시키고 있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민간건축물에서 나오는 다량의 유출지하수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활용방법, 시설설치 등 경제성 분석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컨설팅해오고 있다. 또한 지하 굴착이 수반되는 사업의 계획 초기부터 유출지하수 활용방법을 안내하는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했다.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에는 유출지하수량 및 주변입지 따른 용도별활용 계획 수립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유출지하수 하수도 요금 감면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감면을 받으려면 해당 구청에 감면 신청을 해야 한다.
    • 이형주
    • 2021-10-05
  • 대구, ‘물의 도시’ 이미지 구축 나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물의 도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물산업 발전전략을 강화하고 물의 건강성과 환경성을 부각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는 좋은 물을 바탕으로 섬유산업이 주력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15년 ‘세계물포럼’ 대구 개최를 계기로 물의 중요성과 산업적 가치를 확인하고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로 물의 도시, 물산업 도시로의 위상과 이미지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1991년 페놀사태로 수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산업적 측면의 물이 부각됨에 따라 다소 소외된 물의 환경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물산업 발전과 친환경 도시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4개의 추진전략과 전략별 핵심사업을 20대 과제로 선정했다. 4대 추진전략은 ▲세계 최고 물관리시스템 구축 ▲물이 흐르는 대구 ▲물과 탄소중립 ▲물산업육성이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물관리’로 핵심사업은 ▲디지털트윈기반 상수운영시스템 구축 ▲유수율 96.5% 프로젝트 ▲초고도 정수처리로 안전한 물공급 ▲우·오수 분류화 100% ▲스마트 하수관리 ▲AR, VR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물홍보관 조성이다. 지하에 설치된 상·하수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해 안심하고 안전한 물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상·하수도 관리의 최첨단화를 추진해 물기업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수요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추진전략 ‘물이 흐르는 대구’의 핵심사업은 ▲낙동강 물이 흐르는 대구의 신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 ▲복개하천 개복 프로젝트 ▲실개천 네트워크 및 빗물 물순환을 통한 스펀지 대구 ▲물과 함께 힐링관광 자원화 ▲랜드마크형 수변공간 조성이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고 즐기는 물을 통해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심리적·육체적 안정을 제공하고, 대구시의 실핏줄인 소하천을 회복해 생물다양성이 확보된 생태하천, 건강한 생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물과 탄소중립’으로 핵심사업은 ▲디지털 상·하수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상·하수도 슬러지 자원화 ▲물 분야 탄소인증제도 ▲미세조류 자원화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물의 정수·정화 과정을 저에너지·고효율화하고 유효자원 회수를 통해 탄소자원화하는 등 물의 통합관리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네 번째는 ‘물산업 육성’으로 핵심사업은 한국표준보다 한 단계 높은 ▲대구21 물기술 표준설정 ▲대구스타물기업 육성 ▲전국을 물관리 기관과 네트워킹하는 K-물 네트워크 구축 ▲K-물산업 해외진출 ▲선순환 인력양성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고, 강소 물기업의 도약단계 설정을 통한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과 물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물전문 인재를 양성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추진함으로써 어느 곳에서든 물이 흐르고 볼 수 있도록 해 시민정서, 건강증진을 이루는 물에 의한 쾌적한 정주환경개선, 매출 100억 원 이상 물기업 50개, 신규 고용 1만 명 이상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이형주
    • 2021-09-23
  • 동북선 지하수, 북서울꿈의숲 공원용수로 재활용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가 북서울꿈의숲 공원 내 수자원으로 재활용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동북선 지하철 완공 후 터널 내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향후 북서울꿈의숲 내 칠폭지, 월영지 등 수경시설 및 공원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공원부지가 유출지하수 발생지점과 인접한 것을 이용해 ‘서울특별시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사 관계사인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사업시행사와 협의를 통해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용수로 공급함으로써 상수도 사용량을 줄이고 수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북서울꿈의숲이 공원 내 수경시설 운영 및 조경 용수로 납부하는 상수도 요금은 연평균 약 1억2000만 원 정도다. 유출지하수를 재활용하면 약 9000만 원의 상수도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시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으로 끌어오는 전용관로를 북서울꿈의숲 칠폭지까지 설치하고 그 관로를 통해 칠폭지 저수조(1000톤)에 유출지하수를 급수해 계류수, 월영지 분수 그리고 공원 녹지대를 관리 할 수 있는 조경 용수 등으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 내 칠폭지, 월영지, 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은 한여름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다양한 수서생물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면서 공원 내 생태환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 내 수자원으로 재활용하면서 상수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유출지하수의 공원용수 활용 시 지하수 활용 가이드에 따라 수질 및 시설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09-17
  • 서울시,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2호 대상지 공모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 2호 대상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공모한다.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은 다양한 물순환시설을 한 곳에 집약시켜 빗물, 유출지하수, 중수 등의 풍부한 물자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IT기술을 접목해 시설을 모니터링하며 통합 관리한다. 시는 물자원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하수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물순환 회복,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경관개선 같은 환경적인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올 연말까지 2호 사업지를 선정한 후 내년 실시설계, 공사를 거쳐 2023년부터 IT기술로 물자원을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대상지는 ▲불투수율 70% 이상(불투수율 60% 이상 접수 가능, 단 점수는 차등 배분) ▲유출지하수 일 사용량 100t 이상 ▲빗물관리시설의 집약적 설치 ▲시민들에게 유의미한 친수 공간 제공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곳엔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사업대상지는 시민들이 물순환 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물순환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전광판엔 물 공급기 수질·수량, 물 절약량, 하수처리비용 절감액, 온도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송출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안은 사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 공익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된다. 특히 중수와 하수재처리수를 활용할 때엔 가점이 부여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나 주민공동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4월 1호 사업지로 선정된 중랑구 상봉동 일대(중랑역~상봉역 1㎞)는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하수도요금 2억 원과 중랑물재생센터 처리비용 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약 7억 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1호 사업지엔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인 ‘식물재배화분’이 설치돼 도로유출수를 정화시키고,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게 도와주는 시설도 설치돼 투수율을 높인다. 빗물을 도로 쿨링로드·쿨링포그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도 설치한다. 각 시설에 스마트센서를 부착해 빗물침투량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이 같은 사업 대상지를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 이형주
    • 2021-09-11
  • 염태영 시장·한무영 교수, “빗물 관리로 기후위기 극복하자”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과 한무영 서울대학교 교수(서울대학교 지속물관리센터장)가 제1회 국제 하늘물 페스티벌에서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했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국회 물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1회 국제 하늘물 페스티벌이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는 빗물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제안이다. 이번 행사는 ▲빗물 시민·학생 동영상 콘테스트 수상자 발표 ▲염태영 시장의 인사말 ▲레인시티 이니셔티브 선언 ▲콘테스트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국제 하늘물 페스티벌’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빗물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빗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즌’ 양성을 위한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 없이 진행됐다. 염 시장과 한 교수는 “지구 여러 곳에서 홍수, 물 부족, 폭염, 산불 등 기후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책은 ‘빗물을 모으는 도시’로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빗물을 버리는 대신 모아서 활용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빗물의 중요성 이해 및 활용 ▲전문가들이 쉽게 접근하고 적용할 수 있는 빗물 관리 기술 개발 ▲중앙·지방 정부는 빗물 수집 정책·운영 통합 및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관련된 국제 단체·프로그램들은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지지해야 한다”며 “국제 빗물 청소년 네트워크를 만들어 빗물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제고하고, 전 세계 빗물 관리 문화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대한민국 모든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빗물 친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시는 빗물 관련 기업과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누구나 빗물 관리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더 많은 분이 빗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시의 빗물 관리 정책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새로운 ‘물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 시장과 한 교수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 세션에 발표자로 참여해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 신유정
    • 2021-08-31
  • 통합물관리 실현, ‘유역 단위’ 물관리 서비스 제공에 집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출범 2주년을 맞은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실현을 위해 유역 단위 물관리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7일 위원회 출범 2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위원회 주요 활동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위원회는 2018년도에 제정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물관리 관련 정부 및 학계·시민사회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2019년 8월 27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물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을 심의·의결하고, 물분쟁을 조정하는 등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 1월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방안에 대해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심의·의결했다. 2월에는 기후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가뭄재해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강·낙동강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한강과 낙동강 취·양수장 시설개선안도 심의·의결했다. 6월에는 향후 10년간의 우리나라 통합물관리 정책을 이끌 이정표로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확정했다. 7월에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심의·의결해 낙동강 수질 개선과 안전한 식수원 마련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외에 학술·시민·농민단체 등과의 간담회 및 하천정책 토론회도 수시로 개최했으며, 9개 공공·연구기관과 통합물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물분야 협치(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했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의 비전과 이념이 유역 단위에서 실현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유역물관리위원회별로 내년 6월까지 유역물관리종합계획 수립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출범 2주년을 맞은 이날 오후 2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제1기 국가물관리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선발된 제1기 대학생 기자단은 내년 1월까지 위원회 소식은 물론, 물에 대한 여러 정보를 국가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 이형주
    • 2021-08-29
  • 하동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눈앞 ‘경관·수질개선’ 기대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을 토양으로 유입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는 빗물이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토양으로 스며들게 해 건강한 물 순환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자연 친화형 사업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식생수로·식물재배 화분 등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콘크리트·아스팔트 포장으로 뒤덮인 상황에서 비가 내리더라도 빗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지 않고, 도로 위 쌓여있던 각종 미세한 오염물질이 빗물과 섞여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군은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투수성 포장, 식생수로, 식물재배 화분, 빗물 파고라, 빗물 저금통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시설을 설치했다. ‘LID(Low Impact Development)’는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을 직접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 관리기법이다. 이는 비점오염원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 도시 침수 및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토지 이용 고밀도화로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않아 비점오염원이 늘어나고 물 순환 악화·하천 건천화 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그린빗물인프라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녹지공간 확보로 도시경관 및 휴식공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 신유정
    • 2021-08-18
  • 고양시, ‘지하수·빗물 자원’ 활용 시스템 특허 출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고양시가 지하수와 빗물 자원을 도시 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고양시는 지난 5일 관내 녹지대를 연결하고 도심 생태축을 복원하기 위해 지하수·빗물을 활용한 도심 생태축 구축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19년 UN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다. 강수량의 계절적 편차가 크고, 산악지형의 특성상 빗물 저장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물 순환 도시로 거듭나고 훼손된 도심 녹지대를 복원하기 위해 지하수와 빗물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허를 출원했다. 시가 출원하는 기술은 유출 지하수를 도로 노면에 분사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쿨링&클린로드’, 자투리 습지 조성 사업인 ‘고양이 옹달샘’, 폐비닐을 재활용한 저면관수 빗물 저금통 등이 있다. 시는 해당 기술들을 지난 3월부터 사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하수 고갈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특허출원을 계기로 물 순환 회복에 필요한 시설 설치를 확대해 건전한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탄소중립 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형주
    • 2021-08-08
  • 전주시,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기반 마련… 조례 제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도시화로 악화된 물순환 건전성을 체계적으로 회복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최근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 ▲저영향개발 시설 설치 권고 ▲물순환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골자로 한 전주시 물순환 기본 조례가 전주시의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용철 전주시의원의 발의로 상정된 이번 조례는 물순환 건전성 회복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의 오염이나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사항들을 규정하고자 제정됐다. 조례에는 10년 단위의 물순환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과 물순환 회복에 관한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물순환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빗물의 자연 침하를 유도하는 투수성 포장, 침투도랑, 침투측구, 식생수로 등 저영향개발 시설을 대지면적 1000㎡ 이상이거나 연면적 1500㎡ 이상인 건축물에 도입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겼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시 방재지구, 자연재해 위험지구, 침수흔적 발생지역 등에 저영향개발을 반영토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됐다. 시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물순환 목표 달성을 위한 ‘2022년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내년도 환경부 물 안심도시 조성시범사업 공모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덕진공원 유역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에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갈수록 더해지는 수자원의 고갈 및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조례 제정의 의미가 크다”면서 “본 조례를 바탕으로 자연적인 물 순환 회복을 돕고, 수생태계 복원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하게 수자원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순환은 강수가 지표수와 지하수로 되어 하천·호수·늪·바다로 흐르거나 저장됐다가 증발해 다시 강수로 되는 연속된 흐름을 말하며, 저영향개발이란 빗물 유출 발생지에서부터 침투, 저류, 증발산 등을 통해 빗물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도시개발 기법이다.
    • 이형주
    • 2021-07-28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사업 본격화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안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2단계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LlMAC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돼 있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조사 이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2022년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후속절차를 진행, 오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성 사업은 방재 및 수질 개선, 수공간을 활용한 관광과 친수시설 조성 등을 위해 송도 3, 4, 5, 11공구와 10공구 사이 구간(연장 5.7㎞, 폭 300m)에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를 설치하고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관광객 유치와 투자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가 3면이 바다와 인접돼 있어 조위차(간조와 만조의 해수면의 차)를 이용한 해수 유입을 통해 수질개선 및 방재 기능을 우선 과제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 남측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는 지난 2019년 4월 착공돼 오는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다. 송도 북측수로를 연결하는 1-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11공구는 별도로 기반시설공사 시 내부 연결수로를 조성한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평상시 관리수위가 평균 해수면 1m를 유지하게 되고, 해수를 유입해 약 15일간의 순환을 통해 수질이 Ⅲ등급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한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로 약 1000만 톤의 담수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송도가 해양 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유정
    • 2021-07-20
  • 광주시, 올해 21곳에 빗물저금통 설치 마무리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광주광역시는 올해 예산 8000만 원을 들여 총 21곳에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건물의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조경, 텃밭,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함에 따라 수돗물 사용을 줄여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강우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 주고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붕면적 1000㎡ 미만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 공동주택, 건축면적 5000㎡ 미만(신축 제외) 학교를 대상으로 설치비의 90%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했다. 올해 공고를 통해 신청·접수된 빗물저금통 설치 희망 대상지는 26곳이며, 현지실사 및 심사를 통해 활용도, 홍보 효과, 집수 능력 등의 항목을 평가해 어린이집,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종교시설 등 최종 21곳을 선정하여 지난달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어린이집,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용수 광주광역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물 재이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빗물저금통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시민들이 빗물도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고 물 절약을 생활화해 나갈 수 있도록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광윤
    • 2021-07-19
  • [미래포럼] 도시에 생명을 심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빗물에 빨대를 꽂아라 하늘물 먹고 마시고 샤워까지” 하늘물은 “밤하늘에 떠 있는 은하수를 북두칠성 국자에 떠서 지상으로 보내는 물이다.” 도시는 사막이다 높은 곳에 올라 서울을 보면 시멘트로 덮인 건물과 도로로 생명이 살 수 없는 사막을 보는 것 같다. 건물의 마지막 공간인 콘크리트 옥상이 덩그러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게 안타까워 이곳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 비용도 적게 들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옥상에서 도시농업을 시작하였고, 더 나아가서 옥상정원과 물순환을 위한 하늘물 관리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반(옥상)을 푸르게 옥상에 텃밭(정원)을 만들고 나무와 식물을 심었는데 잘 자라지 않아 산속에 있는 부엽토를 넣고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부숙시켜 흙속에 넣으니 지렁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식물들이 잘 자라는 걸 보았다. 이와 같이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면서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다는 자부심이 생겼으며, 뜻을 같이하는 주위 분과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가치를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가를 양성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빗물, 오래된 새로움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은 1300mm 정도로 초등학생 키만큼 내리는데 계절적 편차가 커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니, 모든 물 관리는 홍수나 재난을 고려하여 빗물을 빨리 바다로 배출시키는 신속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내린 비의 52% 이상이 바로 하천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간다. 서울시 불투수율은 1960년에 7.8%로 낮았지만 2012년에는 47.7%로 약 40% 증가했고, 신시가지는 80%를 넘어 지표면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상태이다. 불투수율의 증가는 증발산량 감소, 지하수위 저하, 그리고 특히 건기에는 하천유량 감소로 이어지며, 하천에 물이 흐르지 않아 수변공간이 사라지고 도시가 건조되면서 열환경이 더욱 열악해져 도시 기온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유휴공간에 텃밭이나 정원을 꾸미고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도시농부들이 늘고 있어서, 빗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실천하는 캠페인과 교육도 하고 있다. 시민들은 빗물활용에 공감은 하면서도 어떻게 빗물을 받아 어디에 쓸지 몰라 빗물활용에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텃밭이나 정원 만들 때 논이나 습지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빗물을 모으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니, 빗물의 소중함도 느끼고 잘 받아쓰려는 인식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739여개 숲의 투수기능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숲 토양의 투수기능은 1시간당 평균 약 417mm/h로 서울시 전체 도시토양 평균인 16.43mm/h보다 25배 이상 높다. 도심 부근 숲에서 빗물 웅덩이를 만들고, 쓰러진 나무를 모아 물이 천천히 흘러 숲 토양에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적은 비용으로 지하수 공급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도시화나 개발로 숲과 자연이 훼손되면서 물순환과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이 저하되어 기후변화 등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발생하므로, 도시 숲을 늘리고 빗물이 땅으로 잘 스며들게 해서 지하수위를 회복시켜야 하며, 동시에 보이는 물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물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빗물은 관리로 하늘물은 문화로 빗물은 산성이고 지저분하고 더럽다는 인식으로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고, 수돗물 보급률이 높아 불편함도 없기에 빗물을 받아야 할 필요도 덜 느끼고, 언론에 보도되는 빗물은 홍수, 폭우, 가뭄, 태풍 등 재난과 관련된 부정적 기사가 대부분이다. 한무영 서울대학교 교수(서울대 빗물연구센터장), 강우현 제주탐나라공화국 대표와 함께 빗물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빗물을 하늘물로 개명하고 하늘물은 깨끗하고 좋은 물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문화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같이 감성적 접근을 통해 빗물을 친근하고 멋있는 소재인 하늘물로 인식시켜 새로운 문화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곳이 제주 탐나라공화국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제주도에서 물이 없는 황무지를 개간해 80개가 넘는 빗물 그릇(연못)을 만들고 물에 대한 다양한 글과 조형물을 만들어 천상수인 하늘물(빗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하늘물 성지라 할 수 있다.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천수텃밭농원은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활동가들과 함께 하늘물 문화운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곳이다.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숲과 과수원 텃밭에서 빗물 저장 및 이용 관련 현장실험과 교육을 통해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터전이다. 하늘물의 저장 이용과 도시숲 확대를 통한 지하수 흐름 회복은 도시를 원래의 자연으로 되돌리는 노력이며, 더 나아가서 지구적 재난인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일이다. 이러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시민활동가를 양성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은수 /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 2021-07-13
  • 홍수관리대책, 방재공원 등 ‘자연기반해법’ 적극 발굴해야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존 홍수관리대책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유역 차원에서 생태·환경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개활형 습지, 수림대, 방재·감재 공원 등의 자연기반해법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상은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12일 발간된 주간 국토정책Brief 제824 ‘기후위기시대, 홍수관리대책 전환과 정책 추진방안’에서 기존 홍수관리대책의 성과와 한계, 해외 홍수관리 대책 동향 등을 검토하고 홍수관리 대책의 추진방안을 제언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홍수방어를 위한 과도한 하천정비는 홍수위험 전이, 홍수터 생태·환경 기능 악화, 안전관리에 대한 재정부담 증가, 위험지역 도시개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력을 위해 홍수방어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기존의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위험관리 개념 도입, 물순환 체질 개선 등 홍수관리대책을 전환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강수량 전망, 댐 예비방류 현황을 제시하고 몇 가지 홍수관리대책을 제안했다. 강수량은 7~9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절반 수준이지만, 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지역별 차이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댐 예비방류은 작년 수해 경험으로 인해 전국 주요 댐도 충분한 홍수조절 기능을 확보하고자 저수율을 예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봤다. 제안사항으로 하천관리, 댐 운영 및 홍수통제에 홍수 경각심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와 홍수기에 관리 주체의 역할을 실천적인 수준까지 명시하는 입법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센터장은 기후위기시대 홍수관리대책 전환을 위해 ▲홍수방어목표, 취약지점 보완 ▲공간관리 및 유지관리 ▲자연성에 기반한 해법 모색을 정책방안으로 제시했다. 홍수방어 목표는 도시구간은 국민안전을 확실히 보장하되, 산지·녹지 구간은 예산·경관·환경 등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천의 설계빈도를 신중히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취약지점 보완을 위해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합류부·협착부 등 취약지점을 보강하고, 설계기준에 미달하는 시설과 교량의 증·개축 실시, 하도 퇴적과 육역화 해소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간관리 차원에서는 도시공간에서 하천으로 방어하지 못하는 ‘잔존위험’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도시계획의 사전조사·검증 방법을 보완하고 폐천부지 등의 공적 활용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천법’에서 유지관리의 역할분담, 계획수립, 점검·진단, 보수·보강, 재원조달 등의 규정을 정비하고 제방 안정성 평가 등의 효과적인 관리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유역 차원에서 생태·환경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가변 제방, 이선제방, 개활형 습지, 수림대, 방재·감재 공원 등의 대책을 지역 특성에 맞춰 자연성 기반의 해법을 적극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 이형주
    • 2021-07-12
  • 대구시, 금호강 친수공간 개발 위한 시민 아이디어 모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가 금호강 대구권역 하천구역 및 인접 지역의 친수공간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그간 금호강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사항, 개선사항 및 금호강에 도입 필요한 친수공간 등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시 홈페이지 및 대구시 공식 SNS채널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시는 금호강 대구권역(경산시 경계~달성군 디아크문화관) 41.6㎞의 하천구역 및 인접 하천 주변 개발·정비를 통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거듭나고자 추진 중인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11월 완료 목표로 현재 종합계획안을 작성 중이다. 금호강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령에서 발원한 자호천이 영천시 고천천 합류 지점부터 국가하천인 금호강으로 지정돼 영천시, 경산시, 대구시를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과거의 하천은 치수와 이수 위주의 기능만 유지하는 공간이었으나 이후 자연성 회복과 생태계복원, 문화, 관광, 힐링의 장소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과거 도시 외곽으로 인식되던 금호강 주변에 산업화와 도시성장에 따라 대단위 주거지역이 형성됨에 따라 금호강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힐링공간으로 제공하고 주변 주요 거점지역과 연계 개발해 랜드마크 수변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는 하천기본계획 변경 시 금호강의 현재 주변 여건에 부합되는 친수구역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하천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및 친수시설 도입이 가능해졌다.
    • 이형주
    •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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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천리(1472) 팀,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 ‘우승’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72시간프로젝트왕중왕전에서‘두번째풍경’을조성한일사천리(1472)팀이우승트로피를거머쥐었다. 서울시는18일서소문1청사13층대회의실에서72시간프로젝트왕중왕전의시상식을개최했다. ‘72시간프로젝트’는2012년부터2020년까지도심속공터및자투리공간을72시간만에쉼터공간으로재탄생시키는사업이다.현재까지784명의시민과전문가,학생이78개소(1만1855㎡)를조성했다. 올해는10주년기념으로역대참가팀을대상으로한‘왕중왕전’으로치러졌다.왕중왕전은수상팀중참가접수및작품계획안심사를통해선정된▲리스케이프(2014년최우수상)▲일사천리(2017년우수상)▲동작보슈(2017년우수상)▲어반그라데이션(2018년우수상)▲모였SWU(2020년우수상)등총5팀이경연을치렀다.이번에는서울숲일대같은대상지에서경기가치러졌으며,지난10월14일부터21일까지8일간의일정으로진행됐다. 이번왕중왕전참가작은▲숲속에누워하늘을바라볼수있는오브제가돋보이는‘수목연’(리스케이프)▲숲속에서잠시쉬어가며풍경을감상할수있는‘두번째풍경’(일사천리)▲휴식·예술·친환경등복합공간으로의활용가능한‘RestArtReStart!’(동작보슈)▲답압으로식물이살기어려운공간을생육공간으로바꾸는‘나무사이’(어반그라데이션)▲빗물을활용한식물친화적정원인‘그틈사이로’(모였SWU)를선보였다. 최종심사결과일사천리(1472)팀의‘두번째풍경’이최종대상으로선정됐으며,‘어반그라데이션’팀과‘모였슈’팀은우수상을,‘리스케이프’팀과동작보슈팀은장려상을받았다.시민들의온라인투표로선정하는인기상은‘어반그라데이션’팀에게돌아갔다. ‘두번째풍경’은서울숲공원이쌓아온시간의층위를형상화한정원이다.숲이그리는선율을바탕으로형태를빚었다.나무수관이이루는층을선으로이어높낮이가다른여러개의상판을만들고,나무의줄기와가지를형상화한프레임을그판을받쳐주는지지대로만들었다.이는눈에띄는경계이자눈에보이지않는경계역할을하며하나로연결하는매개체다.그렇게서울숲공원의시간을저장하는창고로서공간과장소,풍경을연출한다.이는미묘한경험들을공간과장소에의미를불어넣으며,이용자로하여금자연을더가까이에서관찰하고향유할수있는신선한경험을선사한다. 일사천리(1472)팀은고영동,김동희,김명윤,김윤,김주영,김준택,박세준,안기수,오하나,윤호준,이민형,이병우,이향지,장하니,최하영등15명으로구성됐으며,공간시공에이원과조경하다열음의후원으로프로젝트를완성했다. 일사천리(1472)팀대표윤호준조경하다열음소장은“디자인뿐만아니라실제구현하는과정을경험할수있는기회를주고자학생들을모집하고팀을꾸려2017년처음72시간프로젝트에참여했다.미래조경가에게희망의씨앗을심어주고자하는마음이었다.실제꽃도심어보고측량도해보면서설계와시공을아우르는경험을통해프로젝트를자기주도적으로이끌수있는용기와리더십을심어주고싶었다”고참가배경을밝혔다. 또한“72시간프로젝트의의미는버려진자투리땅을리모델링해서미관을개선하는것뿐아니라,사람이모이면서소통할수있는커뮤니티회복의매개체로서역할이더크다.이번에조성된작품들이서울숲공원에서사람들이많이찾는맛집같은공간으로이용됐으면하는바람이다”고말했다.
제21회 자연환경대상,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대상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제21회자연환경대상공모에서인천대공원사업소의'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조성사업'이대상으로선정됐다. 한국생태복원협회는18일양재aT센터에서2021년추계심포지엄및제21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추계심포지엄발표와시상식순으로진행됐다.추계심포지엄에서는▲민창현상림원부장이‘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사업부문대상)▲이상욱한국중부발전부장과송재윤한국종합기술상무가‘동백정역사·생태경관복원(설계부문최우수상)’사업에대해설명하는시간을가졌다.이어▲지용주에코탑플러스소장의‘자연환경복원을위한자생종활용방안’▲송원경단국대학교교수의‘탄소중립실현을위한자연기반해법’을주제로발표했다. 이번공모대상(환경부장관상)에선정된‘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조성사업’의대상지는소래습지일부구간이다.소래습지는1996년까지염전으로운영되다가공원조성후1999년6월부터시민들에게개방됐다.수도권내유일의도심염생습지로서그가치가매우높으나수심이1미터내외로낮아생물종다양성이부족하고,매립면적확대로인한육상화진행,해수유입량감소로염도가저하돼염생식물식생면적이지속적으로감소하고있었다. 이에인천대공원사업소는‘자연마당조성사업’을통해염생습지의원형보전과복원,전망대를통한다양한물새관찰,소금창고,염생식물을활용한다양한프로그램을운영하고자했다.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생물다양성습지를도입했으며,육상화방지및염생초지확대를위한염수유입,기존동선과연계한데크로드를조성했다.핵심지역은통행을제한했다. 김남춘심사위원장은“현장에방문했을때복원된습지에서저어새가먹이활동을하는것을직접관찰할수있었다.자연자원의현명한이용을실천하고있어향후염생습지로서의가치가상승할것으로판단했다”고심사평을전했다.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은사업부문에서▲오시리아생태숲(부산도시공사▲동탄자라뫼공원조성사업(한국토지주택공사)▲디에이치자이개포(현대건설)▲구로천왕산도시소생물서식공간복원및생태네트워크구축사업(서울구로구청)▲멸종위기종의안식처,월봉제묵논습지생태복원사업(전남곡성군청환경축산과)▲위태로운생존;심성제독미나리개체군보전사업(한국농어촌공사부안지사)이선정됐으며,설계부문에서▲동백정역사·생태경관복원(한국중부발전)이수상했다. 이외우수상9작품,장려상4작품,특별상5작품에대한시상이이뤄졌다. 허영진한국생태복원협회장은개회사에서“자연환경복원분야는2020년그린뉴딜,탄소중립2050선언이후새로운전기를맞이하고있다.환경부는국토생태계복원이탄소중립이행을위한핵심수단이될수있도록자연보전정책을수립하고,세부전략에따라이를이행하고있다.그간법적근거가모호했던자연환경복원산업이자연환경보전법개정을통해체계적으로추진될수있는근거가마련됐고,생태가치가높은지역의개발방지를위해생태계보전협력금산정기준에생태자연도가반영되도록개정됐다”고설명했다. 또한“국토생태축연결과훼손생태계복원을위해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시행되고있으며올해도많은지자체들의관심속에7개사업이선정돼현재15개사업이추진중이다.전국의자연환경훼손실태분석,복원사업후보지목록작성등국토환경녹색복원종합계획이수립중이라자연환경기술자들이활동할수있는영역은매우확장될것으로기대된다”며“이러한제도변화에발맞춰나갈수있도록기술개발과전문가양성을위해더욱노력할것”이라고강조했다. 제21회자연환경대상수상작 사업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 ▲소래습지생태공원자연마당조성사업 _인천대공원사업소,송림원,상림원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오시리아생태숲 _부산도시공사,동인조경마당,네오산업개발,삼정기업,흥국건설 ▲동탄자라뫼공원조성사업 _한국토지주택공사,동부엔지니어링,건화,동일기술공사,대원,제세산업,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이치자이개포 _현대건설,신화컨설팅 ▲구로천왕산도시소생물서식공간복원및생태네트워크구축사업 _서울구로구청,송림원 ▲멸종위기종의안식처,월봉제묵논습지생태복원사업 _전남곡성군청환경축산과,서보 ▲위태로운생존;심성제독미나리개체군보전사업 _한국농어촌공사부안지사,장안,서암 ◆우수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한강메트로자이 _생보부동산신탁,우리엔디자인펌,GS건설 ▲더나은탄소중립을위한첫걸음,속리산국립공원고지대휴게소철거·복원사업 _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동서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대화건설 ▲충주송계계곡송어양식장철거를통한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 _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제주하모리방치공간생물서식처복원사업 _제주서귀포시청,에코앤지오 ▲모락산도롱뇽서식처복원및생태네트워크구축사업 _경기의왕시청,그린포엘 ▲이천중리생태적연결시점 _경기이천시청,그린포엘 ▲숲과강을잇는검단산산림생태계복원사업 _한국수자원공사,화정엔지니어링,서암 ▲해도도시숲조성 _경북포항시청,담엔지니어링,청탑건설 설계부문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동백정역사·생태경관복원(일반부) _한국중부발전,한국종합기술 ▲라온하제(학생부) _오영석,권혁장,양민서,이상엽,장지옹(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우수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되살림(林)도시숲의일출 _권순민,정혜인(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한경대학교조경학과) ▲도래숲 _윤지희,윤호정,신한주,전유경,태지혜(한경대학교일반대학원조경학과)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심폐소생,수 _정수빈,김예원,김지완,박기담,박은영(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어;울림 _김수현,김수민,정소영(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YeonggwangEcotourism _임지민,박경식,서연화,범용원(경상대학교조경학과) ▲태강릉,다시펼쳐내다(태강릉생태복원사업) _정영재,황동규,오인환(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 ◆특별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 ▲모아유 _김유정,박소윤,박예은(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금지옥엽 _박가은,김보은,김윤지,안민정,장세랑(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 ▲삼위일체 _김승연,유민우,한준희(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 ▲도담도담 _손영호,진성근,김재웅(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서울시립대학교일반대학원조경학과) ▲자연낙생(자연을즐기며생활하는낙생저수지로서의변화) _최성진,전범근,김정민,권혁진,권순찬(상명대학교환경조경학과)
새단장한 새록어린이공원, 창의력이 ‘새록새록’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아이들의창의력씨앗이마음껏뛰어놀수있는창의놀이터로새록새록피어났다. ‘민관협력창의어린이놀이터사업’으로재조성한은평구‘새록어린이공원놀이터’개장식이17일개최됐다. 개장식에서는김미경은평구청장,정태영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김승일코오롱부사장,김상균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총장,박명권가이아글로벌대표등이참석했으며인사말,아동디자이너활동수료증수여식,감사패증정식,기념촬영,놀이터해설투어등이진행됐다. 이날세이브더칠드런은지난6년간국내아동의건강한성장과안전한놀이환경마련을위해후원과재능기부를실천한코오롱에감사패를전달했다. 이번에새로단장한새록어린이공원은주택가에위치한공원으로인근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등보육시설이있어공원이용률이높지만놀이시설이단조롭고노후화돼정비가필요했다는것이은평구의설명이다. 이에구는지난4월30일서울시,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과민관협력창의어린이놀이터조성사업협약을체결했고,꽃조합놀이대,바구니그네,트램펄린,트리하우스,모래놀이터등다양한놀이시설을설치해놀이공간을개선했다. 이번놀이터조성을위해인근주민과아이들은‘창의놀이터운영협의체’를구성해디자인,설계,시공등의과정에직접참여했다.아동디자인워크숍을통해아이들이바라는놀이터의견을직접받아놀이터를조성했다. 놀이터조성실무를맡은가이아글로벌은‘새로운물건이나일이잇따라생기는모양’이란의미를가진‘새록(새록)’이란공원이름을모티브로놀이시설을디자인했다.이는8개월에걸친디자인워크숍에서아동디자이너들이떠올린모습이다.아이들은‘새록’이란이름에서화분에물을주는모습을떠올리고실제디자인에반영했으며,이를가이아글로벌실무진이시공가능한설계안으로발전시킨후물조리개로물을주는모습과화분에피어난꽃으로형상화했다. 또아이들은그네가부족하다는문제로지적했는데,개수를늘리는방식이아닌여러명이탈수있는바구니그네를도입하는것으로해법을마련했다.이러한생각을기반으로장애,비장애,영유아같이탈수있는통합놀이시설로계획했다.무게는아이들3~4명이함께타도버틸수있도록수있도록고려했으나,청소년여럿이올라탔을때문제가될소지가있어체결장치를이중으로설치해파손돼도곧바로바닥에충돌하는일이없도록방지했다.꽃모양메인조합놀이대는어린아이부터비교적큰아이까지나이대별로놀거리를다르게제공할수있도록층을구분해프로그램을배치했다. 김미경은평구청장은“코로나19로인해외부활동이제한되면서우리아이들이뛰어노는모습을볼수없어안타까웠다.이제단계적일상회복이시작되었으니새롭게재탄생한새록어린이공원에서즐거운시간을보내길바란다”며“앞으로도노후어린이공원정비를통해어린이들의체감만족도가높고특색있는놀이공간으로개선해놀이문화를선도하는아동친화도시은평을만드는데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한편코오롱은2016년부터후원해총6개소의노후놀이터를창의어린이놀이터로개선했으며,세이브더칠드런은주민협의체‘놀세이버’를구성,사업전과정을주민과함께실행하고,아동의놀권리인식개선활동을지원하고있다.
불투수면적 높은 지역, 비점오염저감 사업 국비 70%까지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불투수면적률이높은지역에대한비점오염저감사업국비지원비율이기존50%에서70%로상향된다. 환경부는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기준변경을주요내용으로하는‘물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이16일국무회의에서의결돼11월말에공포될예정이라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에따라,중점관리저수지·특별관리해역·지하수보전구역등특별히수질관리가필요한지역들이비점오염원관리지역에포함될수있도록지정기준이구체화된다. 또한비가내릴때비점오염물질이유출돼유역의수질·생물다양성에악영향을줄수있는불투수면적을관리하기위해불투수면적률을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기준에새롭게포함했다. 이에따라인구수는적으나불투수면적률이높은중소도시등도관리지역으로지정돼관리계획수립및이행평가,저감사업국비지원률70%로상향(기존50%)등을통해체계적인관리를받게된다. 이러한관리지역지정기준개정사항은2022년7월1일부터적용된다. 권한의위임및업무의위탁에관한사항도정비됐다.위임·위탁규정은공포즉시시행된다. 그간유역(지방)환경청장에위임했던호소수생태건강성조사·측정권한을국립환경과학원장에위임함에따라,하천·하구·호소등수생태건강성조사기관이국립환경과학원으로일원화된다. 수생태계연속성조사의권한도세분화하여방법·절차·기준설정권한은국립환경과학원장에게위임하되,조사의실시는생태계조사전문기관인국립생태원에위탁한다. 박재현환경부물환경정책관은“이번시행령개정을계기로수질오염물질배출량의약70%를차지하는비점오염물질에대한관리를더욱강화하여수생태계건강성을회복시켜나갈것”이라고말했다.
순천만가든마켓 준공, 내년 1월 정식 개장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원산업복합공간순천만가든마켓이‘대한민국정원산업전’을통해시범운영을거쳐내년1월부터정식운영에들어갈전망이다. 순천시는지난12일순천만가든마켓준공기념식을개최했다.이와함께가든마켓내에서는12일부터21일까지‘대한민국정원산업전’이열린다. 순천만가든마켓은정원용품,정원자재등을판매하고정원문화를만들어나가는복합공간으로순천시가남중권의새로운정원산업거점도시가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건립됐다.지난2018년부터국·도비포함299억원의사업비를투입해연향뜰일대약1200평규모로조성됐다. 이곳은전국에서조경수생산량이가장많은지역중하나인순천시의이점을살려,생산에서유통까지이어지는원스톱클러스터를조성함으로써화훼농가판로개선과소득증대를목표로한다.조경수공판장,정원자재판매장기능뿐아니라인근유휴부지를활용한각종정원실습교육,반려식물가드닝서비스(미니병원)등을아우를예정이다. 가든마켓은지난9월민간주주모집청약에서청약률181%을달성하며주주모집을마치고10월법인설립등기를완료했다.오는12월제257회순천시의회정례회에서민간위탁동의안승인을얻으면내년1월중정식으로개소할예정이다. ‘대한민국정원산업전’은정원용품과정원식물전시·판매,비즈니스데이,플라워쇼,국화분재전시회으로구성됐다. 순천시정원산업과가주최하고청년100이주관하는비즈니스데이는정원식물생산,정원조성및관리,정원용품및시설물관계자를초빙해최신정원산업및식물소재경향을소개하는세미나다. 순천생태문화교육관과정원지원센터에서오후2시부터진행되는세미나와순천만가든마켓탐방으로구성되며일정은▲12일,송명준님프가든대표의‘국내외정원식물(수생식물)소개및생산관리’▲15,이재춘미소조경대표의‘정원식물컨테이너생산재배관리기법’▲17일,신준호연수당대표(전더가든실장)의‘자연주의정원조성을위한정원식물소개’▲18일,이성웅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상무의‘인공지반녹화(옥상,수직정원)자재및정원식물생산관리’▲29일,이현수천지식물원실장의‘국내외정원식물(그라스및사초)유통및생산관리’순이다. 제2회플라워쇼는총50여명의참가자의경연작이12일부터14일까지전시되고,15일부터는국화사랑동호회의국화분재전시가이어진다. 허석시장은“순천시의미래비전인‘30만정원도시’에걸맞게,순천만가든마켓을통해순천시가남해안권을대표하는정원산업·정원문화중심도시로발돋움할날을기대한다”고말했다. 또한“일부화훼소상공인단체가염려하는소매에대해서는가든마켓의설립취지와운영방향을명확히밝혀오해를불식시킬수있도록충분히소통하고설득해야한다”고당부하기도했다.
IFLA 기념정원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세계조경가대회(이하IFLA)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에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의‘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이선정됐다. 산림청은지난8월30일부터시작된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조성설계공모당선작을12일발표했다. 이번공모는국내외저명한조경,정원설계가5팀의초청공모로진행됐다.설계공모지명참가자는▲고정희에지고크리거대표·송민원엠더블유디랩소장▲김봉찬더가든대표▲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대표▲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대표▲송지은케네디송듀수아르대표다. 산림청은지난6월18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IFLA한국총회조직위원회와함께내년광주광역시에서열리는제58회세계조경가협회한국총회의성공적개최를도모하고동반성장의협력체계를구축하기위한업무협약(MOU)을맺었다. 업무협약에따라산림및정원분야와조경분야가협업해이뤄졌으며,대상지는국립세종수목원중앙온실앞약2900㎡의면적이다. 당선작‘사람의정원,자연의정원’은대상지안에자연과인간이관계를맺고어우러질수있는원형울타리를제안했다.‘자연의정원’으로명명된울타리속에는무분별한침범으로작은생물의세계가파괴되지않도록지형과시설디자인을세심하게구축할예정이다. 원형울타리바깥‘사람의정원’은‘자연의정원’에간접적인개입을통해살아있는상태를지속하며보완할계획이다.특히어린묘목을향한사람들의발걸음은관수설비의동작감지센서를작동시켜‘자연의정원’에변화를유도했으며,낮은높이의CCTV로실시간정원모습을전세계에송출하는프로그램까지구상했다.수상작품은제58회IFLA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심사위원회는▲박은영중부대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장(위원장)▲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위원)▲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위원)▲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위원)▲이유미국립세종수목원원장(위원)으로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조경과조경가란무엇인가?’라는물음에‘만드는것과지키는것’이라전하는당선작의메시지가강력했다”고총평했다. 박은영심사위원장은“자연과인간의관계를통해세계조경가협회의지향점과미래성에부합하고자한노력이돋보였다”며“만드는것과지키는것에대한균형을적절히표현해,담고자하는메시지를유연하게전달한점을높게평가했다”고말했다. 시상식과상금수여는내년6월말정원이완공되는시점에국립세종수목원에서진행되며,당선작및참여작은5인작가인터뷰집은2022년IFLA광주총회에전시될예정이다. 한편광주총회는2022년8월31일부터9월2일까지총3일간광주광역시일대에서개최된다.‘리:퍼블릭랜드스케이프(RE:PUBLICLANDSCAPE)’를주제로,조경의공공리더십회복을목표로하고있다.
[조경작품리뷰] 도심 속 ‘마법의 성’, F&F 별관 옥상정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도시경관이옥상정원을만나동화속마법의성으로변신했다.도심빌딩숲사이에서새들이날아와쉴수있는녹색둥지로리뉴얼된F&F별관옥상정원의모습이다. F&F별관옥상은본관보다낮은층으로만들어진별관이본관과맞닿으면서베란다형태로공간구조가형성돼있다.한쪽은본관건물유리창이하늘을비추고,한쪽은도심경관이넓게펼쳐진다.넓게펼쳐진방향은저층주거지와빌딩사이에호텔과성당이우뚝솟아있는데,이두개의랜드마크가연출하는도심경관이인상적이다. 기존옥상은신관과별관두건물을연결하는이동통로이면서직원들이야외에서잠시쉬어가는데크로만이뤄진공간이었다.F&F대표는우수한어반스케이프를보유하고있으면서도공간의활용도가떨어지는점을아쉬워해정원조성을의뢰해활기넘치는공간으로새롭게만들고자했다. 정원조성을맡은주례민오랑쥬리대표는도심속의휴식을느낄수있는‘GreenNest’란컨셉으로F&F별관옥상에생명을불어넣었다.넓은시야가확보되는공간구조로인해형성되는이색적인경관적가치를최대한살리고자한것이이곳정원조성의핵심포인트다.옥상의전망은유지하고안정감과안락함을느낄수있는자연의공간으로조성코자했다.이를위해기존의데크공간은일부오픈스페이스로유지하고식재지와휴게공간,산책로등을유기적으로연결되도록계획했다. 기존의식재를일부변경하고균형을잡는뼈대역할로상록수를배치했다.봄부터가을까지의계절변화를감지할수있는교목을전체적으로분산해높이감을주었으며,초본식물및그라스,그라운드커버식물을플랜터마다구분지어계획함으로써전체적으로자연스럽게어우러지면서각공간마다의식재특징이도드라지도록성격을부여했다.그렇게삭막했던옥상공간은이른봄부터늦여름까지식물의꽃과열매그리고잎의변화를지속적으로감상할수있는도심속의정원으로탈바꿈했다. “강남도심한가운데중층옥상이있다는점이특이했다.높은곳에서아래를내려다보는모습이아니라,중층에서정면으로서울의주택가를볼수있는뷰가열린다는점이매우좋은강점이었다.그래서내가만드는정원을도드라지게하는것보다,도시의경관을받아들이도록여는것이중요하다고여겼다.도시경관을정원속으로받아들여가치를북돋워주고자했다.” F&F별관옥상정원리뉴얼은정원이만들어내는미시적경관,도시가만들어내는거시적경관,정원식물이프레임을형성해도시경관과어우러지면서만들어내는복합경관까지세가지측면에서경관적인고려를했다. 서울에서볼수있는큰건물이배경이되고,새로지어진강남의고층건물들이좌측으로보인다.정면으로는오래된도시의느낌이드는데그속에자리한성당이경관포인트다.이에성당뷰를부각되게유도하고,스탠딩바를만들어감상하면서쉬는공간으로연출했다. 특히이옥상정원은성당뷰연출이돋보인다.옥상정원에서바라본성당과다른건물들은층을이루고있는데,성당을정면으로바라보는위치에서는그층위를연장해옥상난간,스탠딩바,식물,플랜터,식물,벤치,데크로이어지는계단이만들어지도록연출했다.마치하늘에떠있는성에오르는‘천국의계단’같은느낌이들게한다. 또다른위치에서는동화속‘마법의성’을만나게된다.정원한가운데는식재를위한식물섬을만들었는데,식물사이로형성되는프레임속에성당이쏙들어오는뷰포인트가있다.여기서바라보는모습은마치깊은숲을지나아스라이모습이보이는‘마법의성’을떠올리게한다.의도적으로성당을가린뷰도연출된다. 사운드스케이프도절묘한조화를이룬다.옥상이중층에위치하다보니식물이바람에흔들리는소리가보다선명하게들리고,새소리도들을수있다.거기에F&F관리팀의세심한선곡도분위기를연출하는데한몫거든다.식물사이에숨어있는스피커에서는계속음악이나오는데,자연의소리를표현하는뉴에이지음악부터클래식등을적절히안배해공간의분위기를북돋워준다. “중간층옥상이란대상지여건이매우좋다.빛과그늘이적절하게균형을이루고,바람도적당히불어온다.정원감각을최대한끌어올리고자지시성이있는식물표찰을달지않았다.바쁜일상에서직원들이단5분만이라도완전히정원심상에빠져들어편안한휴식을갖는공간이되길바란다.”
[기고] 현대간호를 기리다
‘첼시플라워쇼2021’쇼가든(ShowGarden)분야에서‘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TheFlorenceNightingaleGarden)’이은메달을수상하였다.2020년이후전세계간호사들이코로나-19와길고도치열한사투를벌이고있는오늘의상황에서‘현대의나이팅게일’들에게큰위로와새로운힘을주는반갑고도영광스러운소식이었다. 쾌적하게살랑거리는바람결을따라,화단에는과꽃과에키네시아,보랏빛버베나가어우러지며피어있고,그사이로억새풀이살짝눈길을끌어올린다.동그란주목은다소곳이몸을낮추어상록의연속성을이어간다.목재벽체에새겨진나이팅게일의친필기록과거기에담긴그녀의열정은방문객들의마음에간호와치유(healing)의힘을고스란히전달해주었다고,영국런던에서지난9월21일부터26일까지일주일간개최된‘첼시플러워쇼2021’의현장보도는전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은2020년위대한간호사플로렌스나이팅게일(1820~1910)탄신200주년을맞이하여그녀가창시한‘현대간호(modern-dayNursing)’의탄생을기념하기위해지난해전시될예정이었으나코로나-19로인해연기되었다가,해를넘겨올해드디어가을‘첼시플라워쇼2021’에현대간호를기리는‘플로렌스나이팅게일가든’으로실현되었다. 2020년은특히세계보건기구(WHO)가‘세계간호사의해’로선포,현대간호의창시자인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을기념함과아울러전세계간호사들에게지속가능한건강지킴이로서의역할을더욱고취하고자한기념비적인해였다. 특별히런던‘왕립첼시병원’에서개최된‘RHS첼시플라워쇼2021’은전세계적인코로나-19팬데믹상황에서코로나와사투를벌이는세계각국간호사들의헌신적인활동과숭고한돌봄의정신을기념하고자‘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헌정·전시하였다. 이정원은나이팅게일탄신200주년기념으로조경가로버트마이어(RobertMyers)가설계하였고,버데트트러스트(TheBurdettTrustforNursing)가후원하였으며,보울러앤와이어(Bowler&Wyer)가시공에참여하였다.버데트트러스터는영국의자선기금단체로간호라는전문직분야의발전을지원함으로써,간호서비스의향상과간호사의역량강화를도모하기위한기관이다.설립목적은간호사가환자의건강과회복의중추적역할을담당하고,환자의건강성과에직접관련된핵심보건의료인력으로서의간호전문직을지원함으로,효율적이며만족스러운간호사의근무환경을조성하는데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의컨셉은‘자연을통한회복·간호(NurturethroughNature)’다.친환경최신건축재인CLT(CrossLaminatedTimber)를조형적으로설치한퍼걸러(pergola)는삼면을아늑하게에워싼안뜰을상상속의병원내코트야드로조성,‘회복의지름길은자연과정원에있다’는명제를가시적으로구현하고자하였다.정원의설계를좀더자세히살펴보면,목재조형퍼걸러안쪽으로부터밖을향해시야가열려있고,바람과햇빛은공간의오감을자극하고,적당한그늘에서휴식을즐길수있는자작나무수풀로이어진다.키낮은주목이녹색의띠장식으로연결되는둔덕,자연스럽게어우러진다채로운초화혼합식재파레트,여유롭게서성이며거닐수있도록한뒷마당의수(水)공간은벽돌바닥의소로를통해연결되도록설계되었다.신체와정신이조화롭게회복되는공간으로자연안에서혼연일체가되는‘자연을통한안녕감(senseofwell-being)과회복’개념이코트야드에담겨있다. 아울러이회복을주는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탄신200주년을기념하고축하한다는취지에따라역사적인물이자혁신의아이콘인나이팅게일의레전드와유산도담고있다.설계자인조경가로버트마이어스는이렇게설명한다.“이정원은플로렌스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표준(standards)과병원설계에서끊임없는혁신(reform)을시도하고주도했음을상징적으로보여주고자한다.지속가능한자연친화소재를활용하고,생동감있는자연적혼합식재로하이라이트를주며,건강과회복에서녹지공간(greenspace)의중요성을강조함으로써현대간호의탄생과발전에기여한그녀의정신적유산을기리려는것”이라면서덧붙여“역사적‧문화적맥락에따른의미와상징성을현대적조경으로재현하고자,조경가로서의열정과도전을담아설계하였다”는소회도피력하였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주요요소를통해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를환기시킨다.CLT목재는그녀가병원건축설계에서보여준혁신의정신을,수공간은깨끗한물과하수처리의강조에서보여준그녀의환경과건강에대한통찰을,식재계획은그녀가어린시절보여주었던압화(壓花)수집에의열정을나타낸다.다양한식물에관심이많았던나이팅게일이특별히좋아하던작약(peonies)과양치류(ferns)등압화에이용했던식물은물론,대황(rhubarb),오이풀(sanguisorba),바레리안(valerian)등19세기당시뿐아니라현대의학에서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들을가지고정원을설계하였다.특히나이팅게일이좋아했던여우장갑(foxglove)은식재파레트에디기탈리스퍼푸라(dalmatianpeach)와루테아(digitalislutea)를포함하였다.특히올2021년에는‘첼시플라워쇼’가출범한지108년만에처음으로가을에전시되는만큼,가을이라는계절감을풍성하게드러내기위해화려한블랙달리아(Verrnone’sObsidian)와여러종의에키나시아(Echinaces)등현대에도여전히활용되는약용식물이사용되었다.또대황(chineserhubarb)와개암나무(witchhazel)등나이팅게일이지역사회방문간호를위해사용하던이른바‘간호가방속약용식물’도포함되었다.가을의정취와향기를품은칠자화(Heptacodiummiconioides)도주목을타고오르도록조성하였다. 또한새로운자연친화적소재인CLT목재를페르골라조형물에사용함으로써,병원건축소재의현대화의주창자였던나이팅게일의업적과건강회복에서자연채광의중요성이나감염예방을위해교차환기를강조한점등나이팅게일의탁월한의료적통찰을상징했다.그녀의끊임없는관찰과철저한기록의습관을형상화하기위해서목재벽체에그녀의친필글자를음각하였고,유리벽면에는그녀가정원에서사색하고독서하던모습을투영해,19세기보건의료혁신을위한그녀의광범위한저술활동을기리고기념하고자하였다.또정원의소로(paths)를따라작은원형동판을배치했는데,이는최근‘나이팅게일배지(NightingaleBadge)’를복제한상징물로,나이팅게일이창시한현대간호의정신이오늘날에도계속이어질것과미래보건의료분야를이끌어갈간호사들에게도지속적인영감의원천이되기를염원하는뜻을담고있다. 플로렌스나이팅게일은19세기영국을중심으로간호개혁은물론다양한분야의사회개혁을위해평생을헌신했던인물이다.이전시대의간호와는차원이다른현대간호를창시했으며,간호라는직업을보건의료전문직으로확립하는기틀을마련했다.또한현대적인간호교육을처음으로시작함으로써체계적인간호교육과지속적인의료교육의토대를구축하였으며,통계학에도식견이높아여성으로서는영국최초로왕립통계학회정회원이되기도했다. 나이팅게일이현대병원건축에기여한점으로는감염예방을위해질병의감염원을차단하는환경설계가대표적이다.그녀가강력히주장했던이른바‘파빌리온스타일(pavillionstyle)’병원양식은환자를감염원으로부터차단하고,병동의환기와채광을극대화하여회복적인병원환경을적극적으로조성하는등역사상최초의환자중심감염관리(infectioncontrol)와건강회복을위한병원설계로평가된다.또한정원에서자연과의접촉이갖는회복력의중요성도강조했다.이처럼파빌리온스타일에코트야드를추가한나이팅게일방식의병원설계는19세기후반부터20세기초반까지미국과영국의현대병원설계의선도적모델이되었다.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St.ThomasHospital)은1868년새로운부지에건물을신축하면서나이팅게일이제안한파빌리온스타일을설계에적용했다. 나이팅게일은어린시절부터식물학과압화(pressedflower)에도남다른관심을보였다.특히13세에는영국중부더비셔(Derbyshire)지방에서당시저명한식물학자였던마가렛스토빈(MargaretStovin,1756~1846)과함께식물학탐사를한뒤여기서수집한압화100여개의식물표본을앨범으로만들었는데,이는19세기영국정원의이국적이고특색있는식물종이다수포함되어있어역사적인의미가크다. 나이팅게일은그녀의대표적저서‘간호노트(NotesonNursing,1859)’에서“조화롭고풍성한색감이가득한꽃다발이고열로힘들어하는환자를진정시키고기분을달래주었던사실을잊을수가없다”라고기록하는등환자의회복을돕는식물의가치와자연환경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다.이러한자연의치유적효용이다만심리적차원에그치는것이아니라신체적으로도효과가있음을지적한점은정원의효용에대한현대적해석과일맥상통한다고할수있을것이다. 저명한신경전문의올리버색스(OliverSacks)박사는그의에세이‘우리에게왜정원이필요한가’에서정원이회복과소생을가져오는한가지사례를소개하였다.뇌신경계기능소실로인해병원실내에서신발끈조차제대로매기어렵던환자가정원에서씨를뿌리는행위를즉각적으로인지했던놀라운사실이다.그는“자연은우리의존재아주깊은심연의그무엇과닿아있음이분명하다.자연과생명체에대한애착을뜻하는‘바이오필리아(biophilia)’는인간삶에핵심적인조건이다”고강조하고있다.올리버색스는‘식물애호가(hortophilia)’라는신조어를사용하기도했는데,이는인간이정원과깊은‘애착의끈’을갖고있으며정원을돌보고관리하며식물과교감함으로써자연과상호작용하려는원초적욕구가본능에내재되어있음을의미하는말이다.그는자연이인간의건강에미치는효능은단순히영적이고정서적인차원뿐아니라신체적이고생리적인차원특히뇌신경영역과관련되어있음을설명하고,“정원은뇌의생리적변화뿐아니라구조적변화까지도영향을미친다고분명히말할수있다”고결론지었다. 2020년‘세계조경연합(InternationalFederationofLandscapeArchitecture:IFLA)’은UN이설정한‘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DevelopmentGoals)’중‘모든이에게건강한삶과안녕을항진함’을달성하기위해조경전문직은동참을적극적으로지지한다고선언한바있다.현대사회에서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한조경가의역할을강조한것이다. 세계적으로보건의료생태계가비약적으로성장하는데비해간호사는수요·공급의불균형을심각하게겪고있다.특히최근팬데믹으로인해그수요는급증하고있으나공급이이를따라가지못해간호전문인력현장에는위기감마저들고있다.또한현대사회에서고령층과만성질환의비중이높아지면서간호사의수요가광범위하게늘어나게되었고,세계보건기구(WHO)도건강이하나의‘기본권’임을선포하면서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보건의료시스템에서간호사의역할이핵심적임을강조하고있다,그러나의료현장에서간호사부족현상은심각하며지속적이다.그근본원인은고도화된의료기술과환자의중증도증가등으로인해간호현장에서간호사에게부여되는과도한업무와스트레스로인한소진(burn-out)에있다.현장간호인력부족과간호사의소진은결국간호서비스의대상자인환자개개인의건강과회복에직접적영향을미치게되므로세계각국보건의료현장에서중요한현안으로떠오르게되었다. 간호서비스의질은간호사개인의건강과안녕에서출발하기때문에간호사를포함한의료진의재충전과회복을위해지속가능한조치가필요하다.병원의정원은환자와그가족의건강에도긍정적영향을미치지만,의료진과간호사들이양질의간호와의료적돌봄을지속적으로제공하기위해매우중요한요소다.병원정원이환자와가족,의료진모두의건강과회복을위한‘공동의회복재(Restorativecommons)’로서새롭게인식되어야할필요성이여기에있다. ‘첼시플라워쇼2021’의‘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19세기보건의료의혁신을가져온위대한인물나이팅게일을기리고,현대간호를창시한그녀의영감및자연과식물에대한그녀의깊은애정과열정을담아냈다.이는역사적‧문화적으로설계되고재현된정원을통해간호의표상인나이팅게일의철학이오늘날의간호사들에게도지속되고있음을강조하는계기가되었다.또이정원은‘첼시플라워쇼2021’을방문한이들에게정원과인간의건강이통합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사실을재확인하게하고,지속가능한건강사회를위해정원의의미를강조한다.특히전세계가팬데믹으로전무후무한위협을받는이시대에자연을통한건강과안녕을위한회복탄력성을새롭게일깨우도록하는데각별한의미가있다. ‘RHS첼시플라워쇼2021’수상작인‘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은이듬해인2022년나이팅게일탄신일(5월12일)에맞추어런던세인트토마스병원에영구설치돼병원의직원과환자들을위한회복정원(restorativegarden)으로활용될예정이다.세인트토마스병원은위에서언급했듯이나이팅게일의데이터분석과근거기반설계(Evidence-basedDesign)를반영한‘파빌리온스타일’병원설계가적용되었던곳으로,환자경험중심의안전하며회복적인병원건축이최초로이루어진역사적장소이다.또현대간호최초의전문교육기관인‘나이팅게일간호학교’가1860년개교한곳으로서나이팅게일이현대간호의전문성을위해노력하였던간호역사의산실이자현재‘플로렌스나이팅게일박물관’이위치한곳이기도하다.조만간COVID-19가극복된후런던의세인트토마스병원을방문하면플로렌스나이팅게일정원을만날수있게되고,이로써‘정원을통한회복’이라는21세기의료의새로운역사를몸으로체험할수있게될것이다. 참고자료 ·ChelseaFlowerShow2021ShowGardenprofile: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Nursing(www.countryliving.com/uk/homes-interiors/gardens/a37385530/chelsea-flower-show-florence-nightingale-garden) ·TheFlorenceNightingaleGarden:ACelebrationofModern-DayNursing(www.rhs.org.uk/shows-events/rhs-chelsea-flower-show/gardens/2021/the-florence-nightingale-garden) ·FlorenceNightingaleGarden,TheBurdettTrustforNursing(www.btfn.org.uk/florence-nightingale-garden) ·커스틴닉슨,박찬호역,‘플로렌스나이팅게일의생애와업적’,대한간호협회,2021. ·성종상·탁영란,‘그린과건강행복:보다나은삶을위한조경의역할’,『한국조경의새로운지평』,한숲,2021. 탁영란/한양대학교간호학부교수,대한간호협회감사,한국전통조경학회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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