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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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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LH가 조경직을 포함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LH 조경직이 수행하는 업무와 관련 정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LH는 국내 공공기관 조경 발주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 중 하나다. LH가 올해 말까지 조경공사·용역에 발주 예정인 금액은 약 5000억 원에 이른다. LH에는 200여 명의 조경직이 여러 부서에 걸쳐 포진해 있으며, 도시경관단이 LH 조경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부서로 설치돼 있다. 도시경관단은 ▲택지조경 인허가, 설계 및 공사발주 ▲경관계획 ▲ 조경특화 계획,설계전략 수립 ▲대외 정책업무 ▲시공품질 지원 ▲용산공원 조성사업 등을 수행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테마형 스마트도시 ▲함께하는 포용도시를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업무방향을 설정하고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경관단은 3기 신도시의 공원녹지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을 통해 공원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테마형 산림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숲을 조성하고 재난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재난방재공원을 확대·조성도 업무에 포함된다. ‘테마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도시공원 내 차별화된 작가공원을 도입하고 스마트 공원플랫폼을 구축해 K-pop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경관단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공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조경 BIM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포용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에게 놀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주민밀착형 공공정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LH가든쇼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LH는 평택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들에게 녹색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제공하고 지역경관 개선을 목표로 마을정원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훼손된 생태계를 부지로 선정해 복원하는 지역어울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시경관단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본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저출산·고령화 대응 ▲공동체 가치의 중시를 기조로 한다. 차별화된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해 총괄조경가(MLA) 제도를 도입하고 토지이용계획에서 경관·도시·건축·교통·환경·조경 부문 간 계획을 연계한다. LH에 근무하는 조경직 실무자는 “업무 특성상 서류를 많이 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말하는 능력과 글 쓰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평소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시사상식 스터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는 “설계지침, 표준시방서 등 조경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암기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채용은 9월 27일 필기시험, 11월 중 면접 및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신입직원은 채용형 인턴으로, 경력직원은 수습사원으로 임용한다. 2020년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신입직원 5급 공채는 가장 먼저 서류전형으로 자기소개서를 평가하고 필기전형으로 NCS 직무능력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지원자는 온라인 인성검사·AI 면접을 보고 직무면접과 인성면접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층면접을 치른다. 최종적으로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를 치르면 채용형 인턴으로 선발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한다. 가산점으로는 ▲특별우대 가산점 ▲일반우대 가산점 ▲청년인턴 가산점이 있으며 각 부문별 가산점의 비율은 다르다. 조경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면 최대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조경기사·자연생태복원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필기전형에서 1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외국어성적 및 기사자격증에 따른 가산점은 한시적으로 폐지됐다. 자격증 가산점은 오는 9월 27일까지 입력한 자격증에 한해 부여된다. 채용형 인턴이 되면 OJT(on the job training) 연수를 통해 직무교육을 받게 되며 약 4개월 동안 배정된 부서에서 업무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채용형 인턴은 평가 결과에 따라 부적합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9일부터 조경직을 포함한 전국 및 지역전형 5급 신입사원 180명에 대한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5급 신입사원은 교육 및 수습근무 후 정규임용된다. 수습기간은 12개월 이내이며, 사정에 따라 기간은 단축될 수 있으며, 수습기간 중 보수는 5급 사원의 80%를 받는다. 전국전형은 연고지 및 부서별 인력수급현황을 고려해 배치되며, 지역전형은 해당지역에서 5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조경직은 전국전형으로 총 2명을 선발한다. 학력·전공·성별·연령에 제한은 없으며, 채용예정일 즉시 근무 가능하고 입사지원 마감일 기준 공사 정년(만60세)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지원할 수 있다. 조경 등 기술분야 응시자는 ‘기사’ 이상 자격을 보유해야 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공인어학성적 최소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 필기, 면접, 신원조회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조경계획론, 조경설계론, 조경관리론에서 출제하는 ‘직무수행능력’ 40문항,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을 묻는 ‘직업기초능력’ 50문항을 풀게 되며, ‘적/부판단’ 결과만 나오는 인성검사를 함께 치르게 된다. 조경직 필기전형 합격자는 6명을 합산점수의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동점자는 전원 선발한다. 각 과목별 득점이 40% 미만인 경우 합격자에서 제외되며, 인성검사 결과 부적격자는 성적에 관계없이 탈락한다. 지원서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하고, 17일부터 29일까지 응시자가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서류전형을 거친다. 10월 7일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후 10월 7~12일 추가정보 입력, 10월 24일 필기시험, 11월 3일 필기 합격자 발표, 11월 3~5일 증빙서류 제출, 11월 25일 면접시험 대상자 발표, 12월 1~8일 면접시험을 거친다. 최종합격자 발표 날짜는 12월 17일이며, 합격자는 12월 31일부터 수습 임용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본상 및 입선 수상작이 정해졌다고 6일 밝혔다.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와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제17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하 환경조경대전) 공모에 대한 심사가 지난 29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에는 84개 팀이 접수했으며, 접수시간 이후 작품을 제출한 2팀은 실격 처리했다. 심사 중계는 그룹한빌딩 6층 회의실에서 이뤄졌으며,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한 심사위원들은 온라인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은 김태경 강릉원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안득수 전북대 교수, 오두환 기술사사무소 예당 대표, 이호영 HLD 대표, 정해준 계명대 교수 등 7명이다. 심사기준은 ▲공모전 주제와의 정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 등이다. 올해 심사는 공모주제인 ‘포용도시(Inclusive City)’를 어떻게 잘 풀어냈는지에 주안점을 뒀다. 심사 결과 본상 수상작 10작품과 입선 수상작 7작품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은 ▲강성수, 이현우(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TACTICAL UNTACT’ ▲안정현, 황수경(경북대학교 조경학과)의 ‘슬기로운 공유생활’ ▲진수현, 장영우, 김선중(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Pollution as a Solution’ ▲류혜빈, 장유현(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ogether : 함께의 가치’ ▲이학송(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조경학과)의 ‘SEOUL VEHICLE STADIUM’ ▲김병철, 오혜지(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고요한 활력’ ▲박서이, 이승주(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Green Life Platfrom’ ▲김유빈, 홍다은, 박길호, 이주영, 태미경(가천대학교 조경학과)의 ‘Ready, Set, Han River Gateway’ ▲박효일, 송지희(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Campius’ ▲김정인, 김희원(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설계 서안)의 ‘이화원, 존재를 위한 증언 기억소’ 등 10개 작품이다. 입선 수상작은 ▲권준호, 안건희, 작소영(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Connecter Park’ ▲오우진, 신승환(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CYBEREALISM’ ▲양연재, 성호준(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GREEN STATION’ ▲도지예, 정승은, 홍윤서(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어린이를 품은 도시’ ▲이용진, 정선용, 송민규(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Bin’s Patchwork’ ▲이상민, 이지연(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다시 살게하는 바깥’ ▲김가연, 김민선, 윤선아(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의 ‘URBAN PLAYGROUND PARK’ 등 7개 작품이다. 동상 이상의 본상 수상작은 정해진 기한 내에 작품 3D 영상(루미온) 혹은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하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영상 제출을 마감한 이후인 9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서울식물원에서 10월 13~18일로 예정돼 있다. 일정 및 진행사항은 주최기관 사정 및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계명대학교 = 이담정 통신원]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가 캡스톤디자인 강의를 개설했다. 캡스톤디자인은 대학 동안 배운 것을 종합하는 수업으로 졸업설계스튜디오를 듣기 전 마지막 스튜디오 수업이다. 계명대학교 공과대학의 대부분의 학과에서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생태조경학과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최이규 교수가 2020년도 3학년 2학기 수업으로 생태조경캡스톤디자인 강의를 개설했다. 최이규 교수는 우리나라 유인도 472개 중 사람이 25명이 되지 않거나 노령화에 따른 유인도의 무인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의 현실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을 수업의 주제로 선정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사회적 건축-포스트 코로나 일반 아이디어 공모’에서 비대면 구조 조경공간을 제안한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일 ‘사회적 건축-포스트코로나 일반 아이디어 공모(이하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대상 작품은 도시 시설과 환경 재구성을 통해 사회적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공공 공원을 제안한 Hoang Nhat Anh(베트남)의 ‘The invisible Facemask(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가 선정됐다. ‘디 인비저블 페이스마스크’는 직장과 사회적 장소로부터 거리를 둬야 하는 코로나19로부터 도시의 다양한 연결기능이 중단되고 상실되는 것을 우려해 공원이라는 사회적 공공장소를 안전하게 향유할 공간으로 제안한다. 제안된 공원은 한두 명 정도가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수직 교차로와 수직 길들이 산책로를 형성해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는 입체적인 길로서의 공원을 제안했다. 그리고 접촉 감염을 막기 위해 미로 같은 구조와 개인화된 포켓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비대면 구조의 조경공간을 제시한 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기존의 공원을 활용해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아이디어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공공공간을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제안하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석현(대한민국)’의 ‘스쿨존’이, 우수상에는 ‘Ghazal Khalighi(이란)’의 ‘Bus-restaurant’과 ‘김자영(영국)’의 ‘모두의 내것’이 각각 선정됐다. 본 공모전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두 달간 진행해 미국, 베트남, 이란, 영국 등 15개국에서 총 104작품이 접수됐다. 해외에서 이번 공모전에 가장 많이 참여한 이란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7만 명에 이르며, 미국은 621만 여명으로 급격한 확산을 격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장윤규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유현준(홍익대학교,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위진복(UIA 건축사사무소), 허은영(희림건축사사무소), 다니엘 바예(Daniel Valle Architects), 로랑 페레이라(Chae Pereira Architects)으로 구성됐다. 1차 심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접수된 104개의 작품을 디지털로 리뷰하고, 각각의 심사위원이 10여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52개작을 2차 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2차 심사는 현장심사로 진행됐으며, 실제 출력물을 바탕으로 단체심사를 진행해 당선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우선적으로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 가능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공간의 미학적인 부분을 충족시키면서도,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용성을 염두에 두며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그 결과 대상 1작, 최우수상 1작, 우수상 2작, 장려상 5작, 입선작 4작 등 총 13개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10월 20일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연계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된다. 본 ‘포스트 코로나 아이디어 공모’와 동시에 진행된 ‘사회적 건축-포스트 코로나: 젊은 건축가 공모전’ 결과는 지난 8월 31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회는 임영환 심사위원장(홍익대학교), 김소라(서울시립대학교), 양수인(삶것), 안기현(한양대학교), 김윤수(바운더리스 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됐다. 공모에는 총 29작품의 영상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 결과 ‘송재욱, 정평진’이 제출한 ‘000:공적 공중 공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임영환 심사위원장은 “영상이라는 이번 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면서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 이러한 미디어를 통해 수준 높은 물리적 공간에 대한 제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작품, 입선 7작품, 총 10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영상은 9월 7일 공모전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건축공감’ 채널에도 게시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 등 사회적 재난의 빈번한 발생과 확산속도가 급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서울시가 진행해온 건축 정책 방향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팬더믹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건축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국제적인 장이 되었으며, 공동체 해체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를 구현하는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내 손안에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심윤진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연구소장이 9월 1일부로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심윤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서 농학사와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에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취득했으며 단국대학교와 신구대학교에서 조경계획 및 생태복원 관련 강의를 맡아 왔다. 한화국토개발, 삼성에버랜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에서 조경계획 및 설계, 생태복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실무 경험을 쌓았다. 습지 보전계획 연구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에서는 조경양식론, 정원설계 및 실습, 조경최신기술 및 산업동향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삼호와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주거단지 보행공간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된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2020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참가신청 접수를 오는 9월 28일까지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본 공모전은 중심보행가로와 주변 공간 디자인 및 주요 거점 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하며 대상지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545번지 일원 아파트단지다. 공모전 설계내용은 ▲단지 내 중심보행가로와 주변 공간의 디자인 ▲주요 거점 공간 디자인 ▲주민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하는 보행 환경 고려 ▲다양한 프로그램 제안 ▲스마트한 공간 및 시설 제안 등을 포함한다. 국내외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참가신청서를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참가자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작품 제출 및 공모 규정 동의서, 작품설명서 파일, 패널 파일 등을 제출하고 패널은 A0 사이즈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참가신청부터 작품전시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심사는 오는 11월 10일 이뤄지며 선정 팀은 13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가작 5팀 등 상금과 상장 및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을 수여한다. 작품 전시는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최근 국가기술자격 조경기사 문제 오류 논란이 인 가운데, 조경학과 교수들이 조경기사 출제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아 문제라는 불만이 제기됐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출제를 관장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5년간 조경기사 출제위원 신청을 한 조경학과 교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조경기사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매해 되풀이되는 원인 중 하나로 ‘조경학계 무관심’을 지목했다. 실제 취재 결과 5년 넘게 신규로 조경기사 출제위원 신청을 한 조경학과 교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서는 예전 위원 인력풀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그동안 산업계 전문가만 일부 출제위원 신청을 해왔다는 것이 공단 관계자 설명이다. 김태경 한국조경학회 총무부회장은 교수들이 출제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나 홍보를 위한 공단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반박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2017년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협회에 한 차례 출제위원 모집 안내문을 발송한 이후 학회나 협회에 별도 협조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부회장은 “요즘 신입교수들에게 대학이 요구하는 게 많다. 진급이나 계약조건 등을 맞추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써야 한다. 조경기사 출제위원은 평가대상이 안 된다. 실무를 접하지 않은 교수들의 경우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는 문제도 있을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실적에 매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교육부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출제위원 참여가 대학 실적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공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참여가 부족하다 해도 지속적으로 참여 요청을 하고, 인력 풀을 업데이트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가기술자격 출제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출제위원은 큐넷 홈페이지 공개모집 등을 통해 국가기술자격법령에서 정한 ‘시험위원의 자격기준’에 적합한 전문가를 출제위원 인력 풀에 등록 후 랜덤으로 선정해 활용한다. 시험 문제는 출제기준에 따라 외부전문가의 출제·검토 과정을 거친 적격문제를 문제은행 시스템에 입고·보관되고 있다. 이후 시행 회 차 마다 시스템 보관문제 중 난이도, 유형 등 시험 과목별 선정기준에 따라 문제은행 시스템을 통한 자동선정 방식으로 출제된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시험문제 중 논란이 있거나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문제는 전문가회의를 통해 재검토를 실시하며, 재검토 결과에 따라 문제를 수정 또는 폐기하는 절차를 거친다. 김 부회장은 “문제은행이다 보니 누가 언제 출제한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축적된 시험문제에 대한 수정은 가능하지만 뺄 수가 없다. 제도판 각도가 몇 도가 적당한지 묻는 문제가 있는데, 시대에 맞지도 않고 알아도 가치가 없으며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데 수정하는 것도, 시스템에서 빼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가 상당히 많고 아직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경기사가 어려우니 대신 산림기사 등 다른 기사자격을 취득하는 학생들이 많다. 조경교육을 받은 인력을 타 분야에 빼앗기는 실정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니 조경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를 내야 한다”며 출제 시스템 개선과 함께 과목수 축소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 = 정서희 통신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4학년 13명이 NCS 기반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첫 시험을 치른다. 대가대 조경학과는 지난 2018년 1월 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별 교육 및 훈련과정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2020년도 4회차 시험에서 첫 시험을 치른다고 1일 밝혔다. 4회차 시험은 9월 7일 지필시험을 시작으로 9월 8~11일까지 3일간 2차 시험인 실무형 시험을 치게 된다. 합격자는 9월 24일 발표 예정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만 거치는 일반 검정형 자격시험과는 달리 2~4학년 동안 NCS 과목을 800시간 이상 이수한 뒤 내부평가를 거친다. 내부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 점수를 달성한 학생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외부 평가를 통해 자격을 획득하는 현장 중심형 자격증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검정형과 동일한 자격이 부여된다. 황국웅 대가대 조경학과장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며, 담담하고 침착하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파주시가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 일대 약 107만㎡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추진한다. 사업의 주요 방향은 ▲생태 회복 ▲문화·휴식·체험공간 조성 ▲접근성 및 편의성 개선으로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지닌 본연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 문화·휴식·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운정신도시와 금촌택지를 잇는 소리천과 공릉천간 물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변 산책로와 단절된 구간을 개선하는 등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시는 이와 같은 방향의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8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앞서 친수공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구체화하는 설계단계에 보다 경관적으로 우수한 친수공간 설계를 위해 설계공모를 추진한다. 본 설계공모의 심사대상 항목은 4가지 분야로 그간 시민들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운정호수공원 황조롱이 대체조형물부터 벤치 및 그늘 디자인, 소리천 상류 발물놀이터(체험장), 참가자의 자유제안이다. 설계공모 당선자는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실시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조경·토목구조·수자원개발 분야 엔지니어링사업자 또는 기술사사무소 중 공공측량업, 일반측량업, 산업디자인전문회사, 전력시설물 설계업 중 하나의 자격을 소지한 회사로 제한된다. 6인(개사) 이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정설계비는 4억5500만 원이다. 시는 오는 9월 7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서를 받는다. 파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설계공모 공고’ 게시글에 첨부된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파주시친수공간추진단(TF)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시는 설계공모안의 공정한 심사 평가를 위한 심사위원 공개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정석 파주시 친수공간추진단장 “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은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간단한 산책 또는 운동을 위한 공간으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이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시민 모두가 문화·휴식·여가활동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1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부천대장 지구 당선작에는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의 ‘OPEN FIELDS CITY’가 선정됐다.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은 디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 KCAP Architects&Planners(네덜란드, 건축·도시·조경 설계 전문)로 구성됐다. 부천대장 지구 당선작은 ‘OPEN FIELDS CITY’를 비전으로 ▲주변 지역과의 공생 ▲보행 중심 ▲용도복합 ▲미래도시 ▲친환경·생태 ▲다양한 경관 6가지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구 중심을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하고 자족·산업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했다.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은 도시공간을 녹지벨트, 보행자 DECK, 용도복합 건축물 등 다양한 레벨로 구성하고, 도시관문인 S-BRT 복합환승센터를 입체보행로와 녹지가 조화된 타워형 랜드마크로 구현했다. 또한 지역공동체를 위한 생활SOC(어린이집, 문화센터 등), 공원(Edu Carpet), 학교, 공공청사 등이 입체화된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수계와 조화되는 경관, 다양한 보행가로, 물과 녹지가 스며드는 단지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한편 우수작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도시건축 소도, 조경설계 서안, Sasaki Associates, Inc.(미국, 도시설계·건축·조경 전문), D/O Architects(미국)의 ‘Layered City’, 가작은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Office OU Ltd.(캐나다, 건축·조경 전문), 도시류의 ‘A FAMILY OF LANDSCAPES’ ▲비콘힐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엠에이피한터인종합건축사사무소, Urban Agency ApS(덴마크), 디에스피앤디, 조경설계사무소 위드의 ‘THE Public Core City’가 선정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1일 발표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고양창릉 지구 당선작에는 해안건축 컨소시엄의 ‘포용적 연결도시’가 선정됐다. 해안건축 컨소시엄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Supermass Studio(미국, 조경설계사무소), 일로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됐다. 고양창릉 지구 당선작은 ‘연접지역과 상생(相生), 자연과 공생(共生), 다음세대의 자생(自生)’을 위한 도시라는 비전으로 자족·자력, 자연 우선, 가로 중심, 제3의 도시공간 조성을 개발구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도시 구현을 위해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녹지와 수변공간의 회복,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가로망 구축, 주변지역과 상생을 고려한 기능배분을 통해 11개의 생활권을 설정했다. 성사천 수변마을은 화정 구도심과의 교류를 위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공원 등을 배치하고 고양선 역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도 연계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주변을 공연장, 공원 등의 문화복합시설과 공방마을 등 즐길 거리, 순창천을 어우러지게 구성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역사문화마을로 제안했다. 또한 신도시는 도시골격을 녹지축으로 구성하고 창릉천 중심의 수계를 촘촘히 연결해 자연이 숨 쉬는 청록(Blue-Green) 도시로 조성하고, 이러한 공원·녹지와 모든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생활SOC, 학교가 어우러진 학교공원(School Park)을 계획했다. 신설되는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지구중앙에 복합중심지구를 배치해 창릉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업무·교통의 중심지를 자연을 품는 공간을 조성해 일상 속 모든 곳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복합환승센터도 단순한 환승공간이 아닌 여가·문화가 머무는 열린 공간으로 제안했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원흥지구에 인접 배치하고, 학교 공원을 중심으로 공원과 창릉천을 품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창릉 지구 우수작에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NIKKEN SEKKEI LTD(일본),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동성엔지니어링의 ‘창생여지도(昌生與之都)’ 장려작에는 한아도시연구소건축사사무소,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STREAMING CITY’가 선정됐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2021년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시험 대비를 위한 최신판 수험서가 발간됐다. ‘2021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은 기초이론부터 최신 기출문제 및 해설까지 국내 조경이론을 총망라한 조경 수험서의 완결판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가장 좋은 길은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자격증 취득은 직업인으로서 가장 첫 번째 단계다. 자격증 시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모든 범위를 연구한다면 전문 직업인으로서 헤쳐 나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은 수험생에게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의 손해를 가져온다. 집중적으로 자격증 시험에 맞는 공부하려면 교재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방대하거나 너무 압축적이면 시간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세한 해설로 이해를 돕고,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는 다년간의 노하우가 담긴 교재라야 엉뚱한 데 방황하지 않게 하며 불안감을 갖지 않게 한다. 이 책은 조경기사·산업기사는 물론, 공무원 및 각종 시험의 대비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경이론에 대한 순수 참고서로서도 손색이 없는 전문 서적이다.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전공자에게도 필요한 기초적 이론부터 최신 기출문제와 해설까지 점진적 향상을 위한 구성으로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대한 분량을 알기 쉽게 요약한 구조로 돼 있다. 각 단원별로 정리된 학습과 추가해설의 이원적 구성으로 이해를 돕고, 각 단원별 연습문제로 학습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광범위한 조경이론 공부 범위를 주요 부분으로 한 권으로 압축해 시험대비의 효율성을 꾀했으며, 다양한 문제와 상세한 해설로 시험 대비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2020년 1·2차 통합 시험까지 최근 5년간의 과년도 기출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까지 수록돼 있어, 오는 4회차 시험 및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최적화된 수험서라 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일궈낸 의미 있는 도시녹화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 응모작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 2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공공청사, 건물·상가, 개인·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 시상을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추진해온 ‘꽃피는 서울상’을 2019년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2 론칭과 함께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로 변경했다. 수상범위 및 시상금을 확대하고 국공유지, 사유지를 막론하고 장소별 녹화기준과 조성방법들을 고려해 새로이 개편했다. ‘푸른도시 서울상’은 지난 7년간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일궈낸 값진 도시녹화 사례를 발굴했고, 총 본상 147개 단체, 인증 131개 단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공모대상은 골목길이나 자투리땅 등 동네, 학교, 건물·상가나 개인·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특별한 제한은 없다. 정원 조성, 텃밭 가꾸기 등 꽃과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꾼 사례면 된다. 시민 누구나 응모 할 수 있으며, 주변의 우수한 사례를 추천해도 된다. 9월 20일까지 사연과 사진을 담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 제출 또는 방문·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해 11월 6일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최종 시민녹화 우수사례 30팀을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3개 팀, 우수상 9개 팀, 장려상 18개 팀 등 총 30개 팀에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시상금은 총 690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와 협력을 통해 녹색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치구를 격려하기 위해 13개소를 선정하고, 대상 자치구(1개소)는 상금 1억 원과 상장을 수여하고, 그 외 자치구엔 상장 및 인증물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시즌2를 추진하면서, 골목마다 꽃길로, 거리마다 숲길로, 슬로건과 같이 시민들이 일상공간에서 정원을 가꾸어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푸른도시 서울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정원을 추천하고 공유함으로서, 코로나 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웃음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수차례 연기된 ‘2020년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 일정이 확정됐다. ‘2020조경기능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도곡동 스페이스락에서 2020년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경기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예선전 일정은 9월 12일로 확정했다. ‘2020년 조경기능 콩쿠르’ 예선전에는 ▲남원용성고등학교 ▲함양제일고등학교 ▲청주농업고등학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등 최종 6개 학교에서 14개 팀이 참여하기로 했다. ‘2020년 조경기능 콩쿠르’는 2021년 제46회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조경직종 선수 후보 추천을 위한 국내대회다.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는 상금을 비롯해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대체복무 가능 ▲대학진학자 장학금 지급 ▲입상 후 동일분야 1년 이상 종사자 기능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계속 대기상태로 준비 중인 예선 출전 선수들의 피로도 증가와 국내대회 본선, 국제대회 개최 일정 등을 고려해 한 곳에 모이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각 팀별로 개별 장소에서 예선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조직위원회에서 각 경기장으로 감독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경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조직위 사무국에서 상황실을 마련해 각 현장상황을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조경에 입문하고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쓴 조경학 개론서가 나왔다. 신간 ‘조경학 개론’은 비전공자 혹은 조경학과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경이 무엇이고 어떤 방향의 학문인지 설명하고 교양적 차원의 조경 입문서로서 조경학과 연관된 내용을 골고루 다룬다. 저자는 대학 교과 과정상 14주 강의에 적합하도록 책 내용을 구성했으며 조경 분야와 관련된 독립적인 내용들을 다루었다. 책은 ▲조경의 특성과 영역 ▲조경양식의 변천 ▲조경 미학 ▲조경계획과 설계 ▲조경 수목 식재 ▲수목 식재 후 관리 ▲조경 수목 배식법 등 총 7장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대학 교육과정 특성상 한 학기 안에 한 과목을 수업해야하는데, 이 짧은 시간 내 식물생명공학과, 임학과,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조경을 이해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비전공자 학생들에게 조경학의 기초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저자 안영희는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홋카이도 대학원 농학박사를 거쳐 안동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식물생명공학과에서 조경학을 가르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달제도에 대한 이론부터 물품구매·시설공사·용역계약 등 실무내용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참고서가 발간됐다. 조달청은 공공기관과 조달업체가 공공조달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조달제도 기본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조달제도 기본서에는 물품구매·시설·용역계약 등 공공계약제도 이론부터 공고서·원가계산·적격심사·나라장터 등 다양한 실무내용까지 공공조달계약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수록했다. 기본서는 계약업무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간했으며, 책자는 조달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나석영 조달교육원장은 “조달제도 기본서는 계약 업무로 힘든 공공기관과 조달업체에게 계약업무 기본서이면서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검정형 취득방식을 점차 축소하는 가운데, 회사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후 내·외부 평가를 통해 국가자격이 주어지는 한국형 도제식 교육훈련제도 일학습병행제가 오는 2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이 청년 등을 선 채용 후, 체계적으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킨 후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교육훈련 제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는 독일, 스위스 등의 일터 기반 학습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용해 설계한 제도로서, 지난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1만6000개 기업, 9만8000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일학습병행 제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7일 법률을 제정했고, 동 법률은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28일 시행됨에 따라 법률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시행령을 제정했다. 정부는 법률에 따라 3년마다 ‘일학습병행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동 추진계획 수립 시 노동단체, 사업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학습병행에 관한 실태조사 등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일학습병행을 실시할 수 있는 직종(이하 ‘일학습병행 직종’) 및 직종별 교육훈련기준을 개발·고시해야 한다. 학습기업 사업주들은 정부가 고시한 일학습병행 직종과 직종별 교육훈련기준에 따라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일학습병행을 실시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먼저 법률에 따라 학습기업으로 지정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이후에는 일학습병행법과 관련된 규정들의 적용을 받게 된다. 임금체불 사업주, 산업재해 발생 사업주는 학습기업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습기업 사업주가 능력과 경험이 있는 직원 등을 기업현장교사로 지정해 양질의 교육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현장교사 지정요건도 규정했다. 학습근로시간은 근로시간, 도제식 현장교육훈련 시간(OJT), 사업장 외 교육훈련시간(Off-JT)을 합해 산정한다. 다만 고등학교 등의 수업시간, 학위취득을 위한 계약학과 등의 수업시간, 사업장 밖에서 이뤄지는 공동훈련센터의 사업장 외 교육훈련시간은 제외할 수 있으며, 학습근로자의 직무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야간 또는 휴일에 도제식 현장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학습근로자의 일학습병행 교육훈련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학습기업 사업주는 내부평가를, 정부는 외부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학습근로자는 교육훈련을 받은 전체 능력단위 중에서 70% 이상을 통과해 내부평가에 합격하게 되면 외부평가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외부평가 대상 능력단위의 70% 이상을 통과해 최종합격한 학습근로자는 국가자격인 ‘일학습병행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학습기업,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보험법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학습기업에는 훈련비, 숙식비 및 훈련장려금을, 공동훈련센터에는 운영비 및 시설장비비가 지원된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우리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고령화, 인구·경제 저성장, 기후변화, 신종 바이러스 등으로 생존이 위협을 받고 지식기반산업의 발달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기회가 공존하기도 한다. 기술이 변화하고 시장이 변화하고 소비자의 기호가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은 시대정신에 부합하면서 바람직한 미래의 정책을 개발해 제안하고 실현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다. 최근 파리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의 공약을 좋은 사례로 들 수 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최근 ’불평등과 기후, 생태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공약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녀의 혁신적인 대표 공약 8가지 중 ▲파리 전역 운행속도 30km/h 제한 ▲3대 건설 계획 백지화 및 제3의 숲 조성 ▲주차장 면적 절반 축소 후 정원화 ▲생태기후적 지역도시계획 ▲공공건물 옥상을 파리시민의 식량 농장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새로운 공동체 연대 등 6개의 공약이 조경의 영역이었다. 시대정신에 부합하면서 바람직한 미래의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파리시장과 시민들이 오히려 전문가 조경인들에게 많은 고민을 주는 사례이다. 이같이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조경인들이 주목할 도시정책은 현 정부의 정책 이념이자 가치인 포용도시(The Inclusive City)이다. 포용도시란 우리가 살아갈 도시가 모두가 어떠한 차별도 없이 물리적·정치적·사회적 공간을 공유하고 적절한 도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도시’를 의미한다. 그동안 성장사회에서 발생한 양극화·고령화·불평등을 포용도시의 가치와 이념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포용도시 측면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거나 추진할 도시정책들은 ▲그린뉴딜 ▲스마트시티 ▲생활SOC ▲디지털 뉴딜 ▲생물다양성 ▲청년·신혼·저소득층 주택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거버넌스 ▲공동체 주인의 공유자산 ▲도시재생뉴딜 정책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전문가로서 조경인은 ▲그린뉴딜 ▲스마트시티 ▲생활SOC ▲도시재생뉴딜 ▲거버넌스 등의 5개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그린뉴딜’로 한국사회의 당면과제인 기후변화와 경제적 불평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형 뉴딜의 핵심축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73조4000억 원을 투자해 65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29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는 정책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시티’로 도시를 운영하고 서비스하는 데 있어서 효율성을 최대화하고자 사물인터넷이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공모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세 번째는 ’생활SOC‘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응급의료시설, 일반병원, 보건시설,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문화시설, 교통시설 등을 복합화해 향후 3년간 30조 원을 투자하는 정책이다. 네 번째는 ‘도시재생뉴딜’로 쇠퇴한 도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5년간 500곳에 50조 원의 재정사업을 투자하는 정책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거버넌스’로 다양한 이해를 갖는 시민들의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도시를 경영하는 정책으로, 시대 변화에 대응해 반드시 준비할 가장 중요한 정책이다. 이와 같은 포용도시 도시정책에 전문가로서 조경인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시민욕구 파악 및 아카데미 구축 ▲관련 전문가들과 컬레버레이션 및 파트너십 구축 ▲프로그램 개발과 커뮤니티 디자이너 역할 ▲특화공간 제안과 모형 개발 ▲협동조합·사회적경제 등 스타트업 창업 등의 다양한 역할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 뉴욕의 ‘하이라인’, 서울의 ‘서울로7017’ 사례와 같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공 조경 사례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참여하는 전문가로서의 열정과 지혜가 필요하다. 이재준 / 스마트 포용도시포럼 상임대표
    • 이재준 스마트 포용도시포럼 상임대표
    • 2020-08-25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에 근대조경이 도입된 지 5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일부에서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그동안 조경 분야가 기록물을 관리하고 구축하는 일을 너무 소홀하게 여겨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18년의 연구 주제의 하나로 조경 아카이브를 다뤘던 도시경관연구회 ‘보라’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실천의 영역으로 확산시키고자 서울시 시정협치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남산 공원의 아카이브를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건축이나 도시 분야의 아카이브의 역사가 10여 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조경 혹은 공원 아카이브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시경관연구회 ‘보라’는 서울기록원과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보관중인 남산 관련 행정 기록물의 아카이브 구축을 시작으로 조경 아카이브 구축의 제도/정책화까지 구상하고 있다. 남산 공원의 아카이브 인력은 공원 관련 기록물의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박희성 서울학연구소 박사의 ‘아카이브 팀’, 아카이브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의 ‘전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남산 공원 아카이브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이명준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조경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꾸준히 기록하는 게 더욱 중요한데, 그 가치를 도외시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명준 교수는 “어떤 게 중요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너무나 많이 유실되고 있다. 모아지지 않으면 다 버려지는 것이다. 디지털 이전 시대는 더 그렇고, 그런 것들을 모으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카이브라고 볼 수 있다. 하드 카피만 남아있기 때문에 모으지 않으면 영원히 찾을 수 없는 데이터가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조경의 결과물과 과정을 기록하는 일부터 소홀한 측면이 있으며, 기록물을 남기더라도 관리·분류·형식 등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할 플랫폼 부재로 조경의 가치와 역할을 사회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지적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조경은 우리 주위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다루는 것이기에 굉장히 광범위하다.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심의, 위원회, 공청회, 조사 등의 행정 문건과 사진, 디자인 단계에서의 각종 드로잉과 도면, 조성된 공원을 이용한 우리 모두가 생산한 소소한 기록,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남긴 작품도 아카이브의 가치가 있다. 이러한 조경 아카이브와 관련해서는 수용자 입장에서 곳곳에 산재하고 광범위한 공원 관련 기록물을 찾을만한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기한이 지난 문서는 원칙에 따라 폐기되는데, 이때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소중한 자료가 현재 시스템상에서는 버려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공원이라는 개념의 역설에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공공, 즉 모두의 것이라는 말은 ‘내 것이기도 하다’라는 말이자 엄밀히 ‘내 소유는 아니다’라는 뜻도 된다. 그래서 굳이 내가 기록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공원은 공공의 것이기 때문에 행정문서로 아카이브를 할 수 있는데, 행정문건은 전문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면이나 사진까지 보관하는 경우가 드물다. 행정은 의사결정 및 진행과정 등 행위 자체를 중요시하고, 도면이나 사진은 첨부파일이라 부차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란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오히려 조경하는 사람들이 이런 기록의 가치를 건축이나 도시 분야 전문가에 비해 잘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디자인 작품으로 대중에게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공원, 정원, 광장 등 조경의 대상은 계속해서 변한다는 특수성이 있다. 지금의 모습이 예전과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초의 설계안도 변경 시공되고, 식물과 시설물도 바뀐다. 누군가 한 공원의 과거를 알고 싶다고 한다면, 기록물을 보면서 파헤칠 것이고 그때 기록물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카이브는 과거의 것을 기록하는 작업으로만 생각하는데 실은 미래적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끊임없이 공원을 비롯한 조경의 기록물이 생산되고 있다. 과거의 것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이제 어떻게 기록물을 생산하고 생산된 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시민들과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아카이브는 조경의 업역 및 전문성과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조경인들이 최소한 자신의 작업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데만이라도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