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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가로수를 단독으로 심었을 때보다 하부식재와 벽면녹화 등이 어우러지도록 조성하는 것이 미세먼지 농도 감소와 기온 저감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와 동대문구에 위치한 가로수에서 미세먼지 농도 감소와 기온 저감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피실험자를 땡볕에 노출시킨 뒤 가로수 아래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자, 얼굴표면 온도가 가로수만 있는 경우 평균 1.8℃, 하부식재가 있는 가로수에선 평균 4.5℃, 벽면녹화가 어우러진 가로수에선 평균 3.9℃ 내려가는 효과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하부식재가 있는 가로수에서 32.6%, 초미세먼지 농도 15.3%가 낮아졌으며, 벽면녹화가 어우러진 가로수에선 미세먼지 29.3%, 초미세먼지 16.2%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가로수만 있는 것보다 하부식재, 벽면녹화가 어우러진 경우 기온이 더 낮은 것은 가로수 지붕 층의 ‘그늘 효과’, 나뭇잎의 ‘증산작용 효과’, 하부식재와 벽면녹화에 의한 ‘반사열 저감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위면적당 잎 면적을 증가시켜 미세먼지를 붙잡아 주는 데 효과적이며, 가로수와 함께 미세먼지와 폭염을 저감하는 더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아세아종합건설이 ‘2018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평가총액 1414억 원의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지난달 27일 ‘2018년 시공능력평가’를 공시했다. 식재공사업에서는 아세아종합건설이 704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476억 원), 장원조경(468억 원), 다원녹화건설(441억 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안산조경은 386억 원으로 7위에 머물렀으며, 한설그린은 3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지만 평가총액은 402억 원으로 더 올랐다. 시설물설치공사업에서도 아세아종합건설이 1위에 올랐으며, 평가총액은 71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설그린(518억 원)과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434억 원)가 지난해보다 1계단씩 하락해 각각 2, 3위를 기록했지만, 평가총액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조경은 365억 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안산조경은 291억 원으로 3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는 식재, 시설물 분야 모두 10위권 밖에 있다 두 개 분야 모두 5위에 랭크된 삼호의 약진이 돋보인다. 전년도 10위권 이내 업체 중 식재공사업 분야에서 신영기술개발(337억 원)은 11위로 밀려났지만 평가총액은 소폭 올랐다. 지난해 두 개 분야 모두 5위를 차지했던 엘에프네트웍스는 식재공사업 14위(274억 원), 시설물설치공사업 16위(206억 원)로 내려앉았다. 시설물설치공사업 7위를 했던 고려개발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식재공사와 시설물공사를 합산한 평가총액은 아세아종합건설이 1414억 원(식재 704억 원+시설물 71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설그린 920억 원(식재 402억 원+시설물 518 억 원),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910억 원(식재 476억 원+시설물 434억 원), 장원조경 851억 원(식재 468억 원+365억 원), 삼호 743억 원(식재 427억 원+시설물 316억 원) 순이다. 표1. 2018년 조경식재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업체 실적 1 아세아종합건설 704 2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476 3 장원조경 468 4 다원녹화건설 441 5 삼호 427 6 한설그린 402 7 안산조경 386 8 산수그린텍 369 9 케이지에코 364 10 주원조경 355 11 신영기술개발 337 12 삼성물산 335 13 동영조경 278 14 엘에프네트웍스 274 15 오렌이엔지니어링 253 16 메이플랜 246 17 영원산업개발 209 18 보성조경 202 19 정한조경 197 20 금솔개발 196 표2. 2018년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업체 실적 1 아세아종합건설 710 2 한설그린 518 3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434 4 장원조경 365 5 삼호 316 6 안산조경 291 7 동영조경 283 8 다원녹화건설 268 9 케이지에코 261 10 방주 243 11 에코밸리 231 12 산수그린텍 230 13 푸른공간 225 14 메이플랜 217 15 원앤티에스 211 16 엘에프네트웍스 206 17 주원조경 196 18 세양조경 188 19 삼성물산 183 20 영원산업개발 196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의 새로운 20년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 발전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7월 31일(화)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지역별 미래발전 비전과 새로운 이슈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4개 지역연구기관이 모두 참석하여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미래 비전과 과제를 공유했다. 지역연구기관들은 인구구조 변화, 4차 산업혁명, 자치분권 등을 향후 국토정책에 영향을 미칠 핵심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른 미래상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여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역별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국토 발전축으로 '강원-충청-호남'을강호축으로 설정하고,환동해-환서해벨트와 수도권-남부경제권의 연결지대로서 충청도-경상도를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벨트,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H축을 보완하기 위해 남해안 지역을 연계하는 남부경제권 축을 설정하는안이 발표됐다. 정책과제 제안도 있었다. 국토-환경 연계방안으로 환경훼손에 대한 의무적 복원조치 도입, 계획허가제, 광역생태축 연결 및 보전총량 설정 등이 제시됐다. 의무적 복원조치란 생태계 총량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개발사업 등으로 인하여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훼손할 경우 복원조치 등을 의무화하는 것을 뜻한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제로에너지 스마트 도시 조성,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조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구축,신산업 육성 등도 정책과제로 제안됐다. 그 밖에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적정규모화 전략 추진, 한국형 섬-해양문화 조성 등 지역별 자산을 활용한 발전 전략, 복지 지역최적 기준설정, 시민에 의한 마을계획 재정 지원 등이 발표 내용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와 국민·지자체·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토종합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자체·국민을 대상으로 한 계획 제안도 받고 있다. 또한, 국민 참여단을 구성하여 계획 수립 전반에 국민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세미나 축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계획은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기보다는,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라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종합계획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은 계획 제안 등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그동안의 연구 결과 및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설계심의의 기술변별력 강화를 위한 '총점차등제'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조달청은 설계심의 기술변별력 강화와 투명·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형입찰 심의제도 개선방안’을 30일발표했다. 이번 ‘기술형입찰 심의제도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설계심의의 기술변별력 강화와 기술경쟁 촉진으로 우수한 시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총점차등제를 도입해 수요기관이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점차등제란 최종 설계점수 산정 후 총점의 5∼10% 범위로 설계점수의 폭을 넓히는 제도이다. 현행 평가항목별, 심의위원별 차등(2단계 차등) 평가 방법에 총점차등(3단계 차등, 5∼10% 범위) 평가를 필요 시 적용하겠댜는 것이다. 다음으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 중점과제인 부패방지 방안의 일환으로 심의위원이 업무관련 퇴직자를 접촉할 경우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입찰자의 심의위원 접촉 금지 기간과 대상을 확대해 설계심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또한, 심의위원 간 점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사유서 징구 제도를 폐지하여 평가 결과를 각 개인의 재량에 맡겨 책임을 강화한다. 조달청에 등록되지 않은 전문분야 등의 심의위원 풀(POOL) 확충을 위해 국토교통부 설계심의분과위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도 마련했다. 조달청은 이와 같은 ‘기술형입찰 심의제도 개선방안’을 포함한 ‘조달청 기술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규정’을 개정,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건설업체가 선정되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이 더욱 높아지고, 심의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해 종합과 전문을 합친 조경건설업의 공사실적 총액이 7조161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10.5%나 뛰어 오르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지난 27일 ‘2017년 건설업 공사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조경건설업의 공사실적은 총 7조1617억 원으로 2016년 6조4807억 원에 비해 6810억 원(10.5%)이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최근 민간 분양 시장 확대로 인해 아파트 공사 현장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표1. 조경건설업 공사실적 총액 비교 (단위: 백만원) 구분 조경공사업 식재공사업 시설물설치공사업 합계 2016 3,100,995 2,151,433 1,228,241 6,480,669 2017 3,326,407 2,431,810 1,403,496 7,161,713 증감 225,412(△7.2%) 280,377(△13.0%) 175,255(△14.2%) 681,044(△10.5%) 업종별로 보면 종합에서 ‘조경공사업’은 총 3조3264억 원으로 2016년 3조1010억 원 대비 7.2%(2254억 원)가 올랐으며, 전문에서는 ‘조경식재공사업’이 2조4318억 원으로 전년 2조1514억 원과 비교해 13.0%(2804억 원),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이 1조4035억 원으로 전년 1조2282억 원 대비 14.2%(1753억 원)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나 종합에 비해 전문건설업의 실적 호조가 눈에 띄었다. 업종별 업체 순위를 보면, 우선 조경공사업의 경우 지난해에는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반도건설이 134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어 제일건설(1279억 원), 호반건설(779억 원), 한양(613억 원), 삼성물산(549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대우건설(419억 원)은 10위로 내려앉았다. 식재공사업에서는 다원녹화건설이 407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주원조경(348억 원), 케이지에코(314억 원), 산수그린텍(309억 원),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249억 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2016년 실적 발표에서 케이지에코가 247억 원으로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선두권 업체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설치공사업에서는 한설그린이 337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푸른공간(265억 원), 방주(244억 원), 아세아종합건설(219억 원), 에코밸리(215억 원), 동영조경(187억 원), 메이플랜(172억 원) 순이었으며, 전년도 1위부터 7위까지의 업체들이 약간의 자리바꿈만 한 채 그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식재공사와 시설물공사 합산 실적을 비교하면, 한설그린이 533억 원(식재 195억+시설물 337억)으로 지난해 조경 전문건설업체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원녹화건설 508억 원(식재 407억+시설물 101억), 아세아종합건설 443억 원(식재 224억+시설물 219억), 케이지에코 432억 원(식재 314억+시설물 117억), 주원조경 423억 원(식재 348억+시설물 75억) 순이다. 이외에도 메이플랜, 방주, 장원조경, 산수그린텍,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동영조경 등 총 11개 업체가 3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3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전문업체는 6개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실적이 발생된 업체수는 시평조사 대상 조경공사업 1464개 중 1267개, 식재공사업 4291개 중 3877개, 시설물설치공사업 2313개 중 2059개였으며, 100억 원 이상 실적을 올린 업체수는 조경공사업 62개. 식재공사업 30개, 시설물설치공사업 18개였다. 표2. 2017년 종합건설업 조경업체 공사실적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업체 실적 1 (주)반도건설 1349 2 제일건설(주) 1279 3 (주)호반건설 779 4 (주)한양 613 5 삼성물산 주식회사 549 6 (주)한양건설 476 7 (주)라인건설 471 8 아이에스동서(주) 436 9 중흥토건(주) 423 10 (주)대우건설 419 11 우미건설(주) 419 12 (주)동원개발 415 13 신원종합개발(주) 350 14 화성산업(주) 318 15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주) 302 16 (주)금강주택 287 17 (주)서브원 264 18 화산건설(주) 255 19 태평양개발(주) 248 20 대방건설(주) 229 표3. 2017년 전문건설업 조경업체 공사실적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업체 식재 시설물 합계 1 (주)한설그린 195 337 533 2 (주)다원녹화건설 407 101 508 3 아세아종합건설 224 219 443 4 (주)케이지에코 314 117 432 5 주원조경(주) 348 75 423 6 (주)메이플랜 239 172 411 7 (주)방주 135 244 379 8 (주)장원조경 241 129 371 9 산수그린텍(주) 309 58 367 10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주) 249 112 362 11 (주)동영조경 161 187 348 12 (주)엘에프네트웍스 207 82 290 13 (주)에코밸리 73 215 289 14 (주)푸른공간 22 265 287 15 경원필드(주) 145 131 276 16 (주)영원산업개발 176 82 258 17 (주)정한조경 170 65 235 18 백상엘앤씨(주) 207 25 232 19 안산조경(주) 149 57 206 20 (주)보성조경 155 45 199 표4. 2017년 전문건설업 식재공사실적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업체 실적 1 (주)다원녹화건설 407 2 주원조경(주) 348 3 (주)케이지에코 314 4 산수그린텍(주) 309 5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주) 249 6 (주)장원조경 241 7 (주)메이플랜 239 8 아세아종합건설 224 9 백상엘앤씨(주) 207 10 (주)엘에프네트웍스 207 11 (주)한설그린 195 12 (주)영원산업개발 176 13 (주)정한조경 170 14 (주)동영조경 161 15 동신조경(주) 157 16 (주)보성조경 155 17 (주)럭키조경 150 18 안산조경(주) 150 19 (주)록야원개발 146 20 경원필드(주) 145 표5. 2017년 전문건설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실적 순위 비교(단위 : 억) 순위 업체 실적 1 (주)한설그린 337 2 (주)푸른공간 265 3 (주)방주 244 4 아세아종합건설 219 5 (주)에코밸리 215 6 (주)동영조경 187 7 (주)메이플랜 172 8 세양조경(주) 137 9 경원필드(주) 131 10 (주)장원조경 129 11 동승산업개발(주) 122 12 (주)케이지에코 117 13 (주)원앤티에스 113 14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주) 112 15 미류엘앤씨(주) 110 16 (주)승진조경 101 17 (주)다원녹화건설 101 18 찬솔종합건설(주) 90 19 (주)금솔개발 90 20 형민조경건설(주) 86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평택고덕, 성남판교지구의 스마트시티 테마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8월 14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기업에 보유 솔루션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시공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홍보 및 판로개척을 도와 스마트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내용은 평택고덕의 경우 ‘Smart Safety’를 테마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안전 서비스, 성남판교의 경우 'Smart Entertainment'를 테마로 집객유도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분야는 아이디어군과 솔루션군으로, 아이디어군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의 개념 또는 구상안을 제시하면 되고, 솔루션 군은 기술 등으로 구현 가능한 유·무형 상품군을 설치 위치, 규모 및 개략 사업비 등이 포함된 시험시공 방안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스마트서비스 구상에 관심이 있는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 내 LH 본사 스마트도시개발처 스마트시티개발부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LH 내부 전문가들의 사전검토와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의에서 도입효과와 실증가능성, 확장가능성 등을 평가하며, 아이디어군과 솔루션군 각각 대상 1건, 우수 1건, 장려 3건이 선정된다. 시상은 아이디어군의 경우 대상 200만 원 등 상장과 상금을 지급하고, 솔루션군은 상장과 함께 1~2억 원 범위에서 현장 시험시공 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위크(WSCW)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우수 서비스 도판전시 등 홍보기회를 얻을 수 있다.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 접수 후 사전검토와 심의를 거쳐 9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9월 이후 시공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에 시험시공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와 유앤해비타트가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스마트안전도시 챌린지’ 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LH는 지난 21일 케냐 나이로비 소재의 유엔해비타트를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도시문제 개선과 도시환경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LH와 유엔해비타트는 스마트 기술과 안전한 도시접근법을 결합한 도시의 혁신적 챌린지를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전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Award)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상은 단순 시상 목적을 넘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모범적 도시 실험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선택된 아이디어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지원하고 모범 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강화하는 ‘글로벌 시티랩’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 사업(Global Smart & Safer Cities Challenge)은 ‘도시안전 및 스마트시티 관련 도시의제’에 대한 국제협력차원에서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스마트국토 엑스포 컨퍼런스에서의 논의를 시작으로 국토부-LH-유엔해비타트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항이다. 속도감 있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LH와 유엔해비타트 간 MOU를 체결하고, 전담직원을 유엔에 파견해 챌린지 제정 외에도 세계 스마트도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도시안전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 중이다. 도시 안전성 제고를 위해 실현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대한민국이 제안한 ‘LH 도시평가시스템’을 통해 제안을 받게 된다. 유엔해비타트가 개인별, 도시별, 지역별로 측정 가능한 지표를 통해 우수 도전 사례를 선발하고, 관련 기관이 협업해 파일럿 테스트로 발전 가능한 기술과 자금 일부를 지원해 다양한 안전도시 실험이 일어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개념이다. 본 챌린지를 통해 매년 5~10건의 수상작을 선발해 파일럿 테스트를 지원하며, 이 가운데 최우수 사례 1~2건을 선정해 물리적 개선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실행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도출된 성공사례는 국제기구 등이 전 세계 도시로 전파‧확산하게 된다. LH와 유엔해비타트는 세부방안 수립 후 금년 하반기에 실행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업체계를 계속 발굴하고 효율적인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과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 마련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7조3719억 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2위는 현대건설(13조675억 원)이 차지했으며, 3위는 대림산업(9조3720억 원)으로 4위 대우건설(9조1601억 원)과 순위가 바뀌었다. 지에스건설(7조9259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 원)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는 지난해 보다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6조9633억 원)이, 8위와 9위는 롯데건설(5조5305억 원), 에스케이건설(3조9578억 원)이, 10위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3조4280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7월 말 공시하여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로,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수주제한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평가다. 종합건설업의 2017년 업종별 공사 실적을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1895억 원, 대림산업이 7조6444억 원, 대우건설이 7조3602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2229억 원, 현대건설이 2조624억 원, 대우건설이 1조8548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대림산업이 6조1375억 원, 삼성물산이 5조9666억 원, 지에스건설이 5조7226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9049억 원, 지에스건설이 3조646억 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982억 원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는 반도건설이 1349억 원, 제일건설이 1278억 원, 호반건설이 779억 원을 기록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17년 건설공사실적’에서 반도건설이 1349억 원으로 조경 분야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제일건설이 1278억 원, 호반건설이 77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경 분야 종합 4위에는 612억 원의 실적을 올린 한양이 올랐으며, 삼성물산은 549억 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수목원 부문(조경)에서는 대웅건설이 41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우건설이 35억 원으로 2위, 아침건설이 35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공원조성 부문(조경)에서는 화산건설이 223억 원으로 1위, 대림산업이 140억 원으로 2위, 진흥기업이 139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기타조경공사분야 부문에서는 반도건설이 1349억 원, 제일건설이 1278억 원, 호반건설이 778억 원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231조6000억 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의 경우 2014~20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착공 실적 증가의 영향이 여전히 이어져 전년(89조1000억 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경영평가액’은 5.8% 증가한 81조7000억 원,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6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2017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1895억 원, 대림산업이 7조6444억 원, 대우건설이 7조36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7436개 사의 88%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조경 분야 공사실적(2017년) 현황(자료=국토부 제공) (단위: 억 원) 합계 기타조경공사분야 순위 상호 기성액 순위 상호 기성액 1 (주)반도건설 1,349 1 (주)반도건설 1,349 2 제일건설(주) 1,278 2 제일건설(주) 1,278 3 (주)호반건설 779 3 (주)호반건설 778 4 (주)한양 612 4 (주)한양 605 5 삼성물산(주) 549 5 삼성물산(주) 546 6 (주)한양건설 475 6 (주)한양건설 475 7 (주)라인건설 470 7 (주)라인건설 470 8 아이에스동서(주) 436 8 아이에스동서(주) 436 9 중흥토건(주) 423 9 중흥토건(주) 423 10 (주)대우건설 419 10 우미건설(주) 418 수목원 공원조성 순위 상호 기성액 순위 상호 기성액 1 대웅건설(주) 41 1 화산건설(주) 223 2 남우건설(주) 35 2 대림산업(주) 140 3 (주)아침건설 29 3 진흥기업(주) 139 4 내포종합조경 25 4 화성산업(주) 118 5 성림조경건설(주) 24 5 영도건설산업(주) 115 6 (주)아썸 20 6 태평양개발(주) 105 7 산하에코앤디(주) 19 7 (주)한반도건설 103 8 세종건설산업(주) 19 8 아세아종합건설 96 9 대아이앤씨(주) 17 9 (주)건림원 93 10 (주)산과들 16 10 (주)오렌지엔지니어링 85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스마트기술에 대한 테스트베드로 세계적인 대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국가시범도시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대한 법적 근거와 특례 규정을 마련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대한 지정 근거와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지원 규정을 신설하고 ▲국가시범도시 내에서 스마트시티 산업의 창업지원과 투자 촉진이 가능하도록 혁신성장진흥구역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국가시범도시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일부 특례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가시범도시 내에서 개인정보 활용 특례, 자율주행차 운전자 의무 완화, 드론 활용 관련 신고절차 간소화, 자가망 연계분야 확대, 공공 SW사업 참여범위 확대 등의 각종 특례가 마련되고, 건폐율·용적률 등 입지규제 최소화를 통해 민간창업 지원 및 투자 촉진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접목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구현되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고자 지난 1월부터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중점 추진 중이다. 입지발표 이후 사업지별로 시범도시에 접목이 가능한 주요 콘텐츠 발굴, 민간기업 참여방안 논의와 규제개선 사항 발굴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 마스터플래너를 선임한 이후에는 이를 중심으로 기본구상 마련을 추진해 왔다. 또한 7월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서 세종시와 부산시 2곳의 기본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황희 의원은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라며 “스마트시티 조성단계부터 다양한 스마트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스마트도시 유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감한 지원과 적극적인 규제 해소를 통해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전문가가 지자체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 제공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토지주택연구원, 한국관광공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상 4개 기관이 공동으로 26일 ‘지역주도형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한 지역 혁신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경험 축적과 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중심의 발전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향상으로 지역개발사업의 정책목표를 전환하고,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품격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토지주택연구원(LHI)은 국토·도시 분야 전문 인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발사업 지원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사업 타당성 검토, 금융구조화 등 투자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분야 전문 인력 및 관광 사업 경험을 활용해 지역개발사업의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방안, 관광지 운영‧홍보 전략 등 관광전략 컨설팅을 집중 지원한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 지역개발사업의 공간·시설 배치, 주민친화형 공간설계, 디자인 콘셉트 및 콘텐츠 개발 등 디자인 컨설팅을 중점 지원한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대학·연구원·은퇴자 등 다양한 국토·도시 분야 전문가를 활용, 지역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기여 방안, 지역전략사업 연계 방안 등 정책 컨설팅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지역개발사업 중 컨설팅이 필요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중 새로운 유형의 융·복합 사업, 지역 간 연계사업, 주민참여형 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 사업 등 정책적 중요도가 높고 컨설팅 효과가 큰 중점사업을 선정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 및 결과 등은 타 지자체에 공유·확산하고 향후 정책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새로운 미래 여건에 부합하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연구, 컨설팅 용역, 협력 사업 발굴 등 4개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폭염경보 발령 시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근거 지침이 마련됐다. LH는 전국에서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건설현장 폭염예방대책을 시행한 데 이어, 24일 폭염재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다각적인 폭염 대응대책을 전국 건설현장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폭염주의보 발령 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2시~5시에 3회 이상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해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한다.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공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려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고 얼음조끼, 음료수 등을 비치해 안락한 휴식을 보장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작해 건설현장에 배포한다. 폭염 대응대책이 올바르고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책임자에 대한 폭염재난대응 특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LH 부사장 주관의 건설현장 특별점검을 시행해 건설근로자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최근의 기록적인 폭염은 개인의 수준에서 예방하기 어렵다. 40도를 육박하는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건설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LH가 먼저 대응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해 근로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그린유토피아는 녹색이 충만한 이상적 도시·사회를 말한다”고 정의할 때 일차적으로는 녹색이 충만한, 녹시율 100%의 이상적인 도시 모습을 의미하며, 이차적으로는 성숙하고 행복한 녹색시민이 주인인 이상적 도시커뮤니티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완벽한 녹색이상도시를 만들었다고 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사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녹색도시의 시민들이 도시커뮤니티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리적, 사회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며, 동시에 일상에서 녹색생활양식이 지속적으로 실천돼야 한다. 이러한 녹색활동에 대한 자율적 시민참여와 친환경적 생활양식의 실천을 위해서는, 녹색이상도시의 시민들이 친환경, 친지구적 패러다임을 공유해야함은 물론이다. 최근의 도시개발 및 관리는 전문가 혹은 행정 주도에서 도시의 주인으로서 ‘시민참여,’ 더 나아가 ‘시민주도’로 바뀌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시민주도로 가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다. 시민참여란, 한정된 예산범위 내에서 도로를 더 만들 것인지, 공원을 더 만들 것인지, 혹은 방범등을 더 설치할 것인지 등을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시민주도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그룹을 만들어 특정 목적을 위한 입법과 사업을 주도하는 것을 말하며, 부산에서 100만평공원조성을 주도하고 있는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변화 속에서 이와 같은 시민주도 혹은 시민참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시민단체 혹은 마을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와 같은 성숙된 도시행정을 위해 전문가와 행정에서도 가만히 앉아 참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 워크샵, 홍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의식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린유토피아는 종착점이 아니라, 시민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이상적 도시에 살기 위한 출발점으로 이해돼야 한다. 그린유토피아는 녹색만 충만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시민 모두가 친환경 녹색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비로소 달성될 수 있다. ‘소비는 미덕이다’라는 문구는 그린유토피아에서는 가장 경계해야할 말이다. 지구는 한정된 공간이고, 자원 또한 한정적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한정된 지구 자원을 후속 세대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우리의 소비생활을 가능한 검소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는 자원 절약뿐 아니라 쓰레기 배출 감소로 이어져 환경보존 및 오염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그린유토피아 달성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게 된다. 이시형 박사의 “물질적으로 좀 부족해도 맑게 살겠다는 청빈의 정신, 명예를 중히 여기는 고매한 인격, 나누고 베품에 극진한 선비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는 말은 환경위기 극복을 지향하는 그린유토피아인들도 귀감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그린유토피아 달성과 유지를 위한 시민 참여와 그린지향적 일상생활의 실천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시민들의 가치관과 사고의 방향성이 친환경, 생태적이어야 한다. 오늘날 인류가 환경재앙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인간을 자연보다 우위에 두고 인간만을 고려하는(anthropocentrism) 서구의 전통적 가치관에 뿌리를 둔 물질문명의 과도한 발달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기인한다. 아리스토텔레스(BC384∼322)는 인간만이 이성을 소유한다며 인간의 우월성을 강조했으며, 토마스 아퀴나스(1224∼1274)는 인간만이 영혼을 지니고 있다고 했고, 데카르트(1596∼1650)는 동물에게는 의식이 없다고 하여 역시 인간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산업혁명 이후 서구에서는 자연을 단순히 생산의 대상으로 이해해 생산성이 있는 경우에 자연은 가치를 가지며, 생산성이 없는 경우에 그 자연은 가치가 없거나 적다고 여겼다. 이러한 인간중심, 경제성 중심의 경향으로 인해 인간이외의 동물이나 자연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사용함에 있어서 아무런 거리낌이나 죄의식이 없었으므로, 오늘날 환경파괴의 근저에 이러한 가치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경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포함한 전 지구적 생태환경을 배려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소비’로의 방향전환이 요구된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응용생물학이라 할 수 있는 생태학이 등장(1866)했으며 이어서 환경생태학까지 등장했는데, 생태학에서는 인간이 다른 동물, 무생물과 더불어 자연을 구성하는 일원이며, 이들 모두가 동일한 ‘내재적 가치’를 지닌다고 보았다. 내재적 가치라 함은 모든 생명체가 인간과 동일한 생명가치를 지니며, 무생물 역시 생물과 동등한 고유한 존재가치를 지닌다고 보는 것이다. 즉 생태계의 건강성 유지를 위해는 생물, 무생물 구별 없이 모든 구성요소가 상호 의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다른 동물, 식물, 무생물을 도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건강한 자연을 위해 상호 존중하고 공동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주장의 한 예로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보는 가이아(Gaia) 가설을 제시한 바 있다. 이상과 같이 인간, 동물, 식물, 무생물 모두가 자연생태계의 일원으로 동등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상호의존적이라는 사고는 동양에서는 이미 2500년 전부터 노장사상, 신선사상, 불교사상 등에서 공통으로 제시되고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환경위기 시대를 맞이해 동양의 전통적 사상이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주류적 가치관으로 등장하고 있음은, 동양권인 한국에 생태적 그린 유토피아 구현을 위한 정신적 바탕이 이미 마련돼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그린유토피아 구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해방 후 개발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서양의 겉모습 베끼기에 몰두해 우리가 지닌 고유한 내재적 자산을 잊고 주로 밖으로만 시선을 열고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 고유의 정신적 자산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린유토피아의 구현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 돼야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와 건설업계가 건설산업 청년 기능인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LH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지역본부 사옥에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직업전문학교협회와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설산업은 단일업종으로 가장 많은 근로자가 종사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 업종 인식에 따른 청년층 취업 기피와 빠른 고령화로 국내 건설산업 생산기반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H는 공사현장에 필요한 건설업체의 근로자 수요와 직업훈련학교 등 공급자를 연결하는 ‘청년 건설기능인 일자리 매칭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LH가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 규모와 직종 수요를 파악한 후 직업훈련기관으로부터 필요한 기능인력을 공급받아 건설사로 취업을 알선하는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만 청년일자리 1000개를 만들고, 향후 5년간 총 1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청년 인력이 LH 건설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 청년·내국인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건설부문 최대 발주기관인 LH와 건설 관련 협회가 협업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주택건설공사의 조적, 미장, 방수, 타일, 내장, 도배, 도장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하고, 시행 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모든 공사로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건설기능인에 대한 지속적인 경력관리 및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다른 건설현장으로 취업을 연계해 근로의 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며, 청년 근로자를 많이 채용한 건설사에는 공사 입찰 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건설기능인이 우대받는 활기차고 건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해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다시 심의하기로 하면서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포함한 균형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20일 흑산도에 소규모 공항을 신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제123차 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주요 쟁점에 대한 추가확인 및 논의가 필요해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자가 제출한 재보완서에 대해 사업타당성 판단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점, 분야별 쟁점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적 검토의 필요성을 감안해, 쟁점사항별로 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이후에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다음 국립공원위원회는 공항 건설에 따른 국립공원의 가치 훼손 수용 여부, 항공사고 우려 등의 안전 문제,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다른 실질적인 대안, 대체 서식지의 적합성,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해 국립+공원위원회 바깥의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쳐 9월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국립공원위원회 간사인 이채은 자연공원과장은 “이번 공원위원회에서 권고한 토론회 등을 조속한 시간 내에 추진한 후 다음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흑산공항 찬반논란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 한 전문가는 “흑산공항 건설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필요성에만 국한된 논의가 아니라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균형 있게 다루고 공론화를 거쳐 중의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생존권과 기본권, 환경·생태적 가치 등 어느 하나 일방적으로 침해를 받아서는 곤란하다”며 “모든 요소를 균형 있게 다루고,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조경가협회(IFLA)와 싱가포르조경가협회(CILA)는 '2018 IFLA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19일 발표했다. 1등상인 '그룹한'상에는 북경임업대학팀(Li Tan, Meng-han Zhang, Xin Jiang, Xin Li, Xue-rong Sun)이 제안한 "A SONG OF 'ICE & FIRE'"가 수상했다. IFLA 학생공모는 세계조경가협회와 총회 당사국이 매년 개최하는 전세계 조경학도들의 설계 경연장이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는 우리나라 조경회사로는 유일하게 매년 학생공모를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IFLA는 'Resilience Landscape'를 주제로 기후변화에 의해 급증하는 기상 이변으로 위협받는 도시의 대응 전략을 요구했다. '그룹한'상(1등상)에 선정된 "A SONG OF 'ICE & FIRE'"는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중국 산시성 다퉁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을 활용한 조경설계를 제안했다. 이 설계는 빗물의 흐름, 저장, 재사용 등을 통해서 생활 환경 개선과 생태계 선순환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학생공모의 2등과 3등도 북경임업대학팀에서 석권했다. 2등상은 북경임업대학팀(Li Tan, Meng-han Zhang, Xin Jiang, Xin Li, Xue-rong Sun)의 "Symbiosis with River Trace"가, 3등상은 북경임업대학팀(Ge Yunyu, Li Wanyi, Ye Kemo, Shao Ming, Wang Yuhong)의 "Blue Barrier"가 선정됐다. 한편 '2018 IFLA 학생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5차 IFLA 세계 총회'에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도시, 놀이를 품다 :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부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시에 사는 아이들의 놀 권리와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과 ▲놀이터 한 곳의 변화가 아닌 놀이터와 이를 연결하는 길·동네가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토론한다. 토론회에서는 어린이 공원의 조성과 유지관리,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장벽 없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 조성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놀이터를 넘어 동네와 도시에서 아동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나 공공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동의 참여를 중심으로 놀이성·이동성·유니버설 디자인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현진 더도시연구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숙인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과 놀이 실태’를 ▲박승배 도시연대 사무처장이 ‘도시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와 통합의 가치’를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과장이 ‘아동의 목소리에서 시작하는 어린이공원 활성화 방안’을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도시설계에 있어서 아동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최아인 서울 남성중학교 1학년, 강미정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대표,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원, 윤전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녹지정책과장이 참여한다. 김영호 의원은 “도시 속 아이들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안전·통합의 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각종 법이나 제도에서 이를 보장해 도시 속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노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스마트공원서비스 체계구축 및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지구(세종5-1생활권)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스마트시티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가치 구현 및 서비스 중심의 체감형 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공원서비스 구축을 위해 수립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단순한 기술 구현을 벗어난 시민들의 체감률과 활용도가 높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문화·예술·산업·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된 감성체감형 서비스 콘텐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LH는 스마트공원 및 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분류체계 등 이론적 기반을 정립하고 공원만의 고유한 스마트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과업의 범위는 ▲스마트공원서비스 개념 정립 ▲국내 현황 및 국내외 사례조사 ▲서비스 분류체계 구축 및 콘텐츠 개발 ▲스마트공원서비스 적용 가이드라인 작성 등으로, 사업비는 9520만5000원이다. 참가자격은 국계법에 의한 경쟁입찰 참가자격을 갖추고, 엔지니어링 조경, 조경기술사 등 공고문에서 제시하는 자격을 모두 갖춘 자로 제한된다. 제안서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LH 진주사옥 6층 도시경관단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 및 과업내용서 문의는 LH 도시경관단으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신혼부부가 자녀 출산 이후에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이 마련됐다. LH는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호)와 평택고덕신도시(891호) 신혼희망타운을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는 최적의 입지와 단지배치를 설계에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지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를 선정한다. 또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와 단지를 연결하는 ‘학교 가는 길’은 공공건축가와 지역주민참여형 특화설계를 추진한다. 주차는 100% 지하화하고 차량주행공간과 지상공간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연령대별 놀이행태를 고려해 365일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등 ‘창의 놀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학령기 어린이까지 케어시설을 집적화한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도 확충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및 예산 지원체계를 갖추고, 주거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집도 아이의 성장에 맞춰 함께 변화하게 된다. 신혼부부에서 다자녀 가족으로의 세대 구성원 변화와 자녀 성장에 따른 변화에 맞춰 활용 가능한 다기능 알파(α)룸 및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아파트 지하에는 늘어나는 생활용품을 꼼꼼하게 수납하고 사용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계절창고를 설치하는 등 수납에 효율적인 평면을 적용한다.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는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최고성능의 바닥완충재와 생활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차음 기능성 바닥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주차폭은 10~20㎝로 확대하고 주차대수는 가구당 1.2대로 적용한다. 또한 임산부전용 2.7m 주차 공간도 신설했으며, 스마트폰 연동 원패스시스템과 어안 장착 360˚ CCTV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개방적인 입주민 집합장소로 ‘감성로비’를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하는 등 입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관 조성에도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택지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할 경우에는 기존 블록 단위의 정형화된 계획에서 탈피하기 위해 도시차원의 도시건축통합설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시가 대전 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대전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민자 유치를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상인 등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18일 오후 5시 옛 충남도청에서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상점가연합회 등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황인호 동구청장, 김동선 중구부구청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대흥동상점가(상점가 연합회) 회장,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전통시장 연합회) 회장 등 4개 기관장과 3개 상인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역할을 분담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한 원도심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 촉진에 상호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대전시는 복합2구역 성공적 민자 유치 및 상생협력계획 이행 등 총괄을, 동구와 중구는 대규모 판매시설(백화점 등) 시장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상생협력계획에 따라 민자 유치 공모 추진을 맡기로 했으며, 상인들은 상생협력계획 수용과 판매시설(백화점 등)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협력 등을 약속하고 올 8월부터 민자 유치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05년 1월 생긴 대전역은 대전 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 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복합2구역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협약의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자 유치가 성공할 경우 판매·업무·숙박·문화·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 광역생활권의 중심지로 재탄생해 대전발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