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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상남도가 최근 도내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등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심의 강화만으로 뿌리 깊은 폐해를 바로잡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와 관련한 각종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중견 건설업체가 건설한 아파트 7개소에 사주 부인의 미술작품이 설치됐다는 언론보도를 비롯해 건축주와 작가 간 이중계약, 건축주의 작가 몫 가로채기 횡포, 도내 아파트 설치 작품이 다른 지역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 도내 설치된 1200여 개 작품 중 대학 교수와 미술 관련 협회 전·현직 임원 9명에게 148개 작품(전체 13%)이 쏠려 있는 현상 등이 지적된다.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제도’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 신축 또는 증축 시 건축주가 건축비의 일정비율로 미술작품을 설치토록 하는 제도다. 경상남도는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를 위해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170건을 심의했고, 81점의 미술작품이 설치됐다. 최근 보도된 내용은 건축주와 작가 상호 간 문제, 제도적 한계, 작가 개인의 양심의 문제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7일 예술인단체(한국미술협회 및 경남지회, 한국조각가협회, 한예총 경남지회, 민예총 경남지회)와 건설사(대한주택건설협회 및 경남지회, 대한건설협회 및 경남지회 등)에 대해 ▲건설사(건축주 등)의 정당한 작품대가 지급 및 작품 수주를 위한 이중계약과 리베이트 금지 ▲건설사 자체 공모 추진 등 미술작품 선정 과정의 객관성 확보 ▲작가 자기표절 등 비윤리적인 작품 활동 금지 등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공정 시행을 요청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제도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한 벌칙조항 신설 ▲빈약한 인력풀로 인한 도 단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의 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 ▲작가 선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전국적인 일관성 있는 제도 마련 등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도내 전 시군에는 관내 미술작품 설치예정 건축물을 파악해 건축주에게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조치 공문발송을 요청했고, 건축허가 시 건축주는 작가에게 정당한 작품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불공정행위 금지 등의 조건을 부여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시 위원회 위원들과 공조해 가격, 예술성, 미술작품과 건축물 및 환경의 조화, 미술작품에 대한 접근성, 도시미관에 대한 기여도 등 심의항목을 면밀히 검토해 위원회 운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가 의무화된 초기에는 공공공간에서 예술작품을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선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장소성과 지역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작품의 지속적인 노출은 시각적 공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관행적으로 건축물 주변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다보니 작품 선정과정에도 논란이 많았다. 내부에서부터 뿌리 깊게 박힌 폐해를 공문 요청이나 건의, 심의만으로 잡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는 비단 경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도심 외부공간에 설치된 미술작품으로 인해 오히려 경관을 훼손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공공공간에 설치되는 작품을 작가의 미적 감각에만 온전히 맡겨둔다는 것이 가당한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건축물이나 주변 여건과 부조화를 이뤄 미관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생태, 기능적 효과도 전혀 없다. 그러한 가운데 부조리한 폐단까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공공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더 나은 도시를 위해 이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량이 40%가량 늘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해외 거점국가별로 맞춤형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erseas Information System for Construction Engineering, 이하 OVICE)’을 확대 개편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OVICE는 해외진출 시 필수적인 업무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건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정보제공 시스템이다. 해외진출 대상국가의 법·제도, 인허가, 입찰·계약, 설계, 사업관리(자재, 장비, 노무, 세금 등) 등 기술정보 및 실제 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OVICE 주요 내용은 ▲정보제공 거점국가 및 정보량 증대 ▲해외진출 가이드북 제공 확대 ▲맞춤형 정보서비스 제공 확대다. 우선 스리랑카,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3개 거점국가를 추가해 총 12개 거점국가별로 필요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공 정보도 약 1만 여건에서 1만4000건으로 40% 확대하고 거점국가 건설 관련 법률정보는 최신정보로 갱신했다. 거점국가는 해당 국가의 건설엔지니어링 시장 규모 및 성장 가능성, ODA 사업규모 등을 고려하여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우선순위로 해 선정한 것이다. 또한 ‘해외진출 가이드북’도 기존 9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 해외진출 가이드북은 거점국가별로 건설 관련 법체계, 인허가 관련 사항, 주요 관습 및 시장정보 등이 수록된 종합안내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업무단계별 의사결정 및 사업추진에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정보서비스 기능’을 기존 6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올해도 파키스탄, 탄자니아, 콜롬비아의 3개 거점국가 정보 수집을 중점 추진하고 제공정보량도 1만8000여 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SH공사가 고덕강일 1, 5블록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상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복지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1일부터 고덕강일 1, 5블록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상설계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고덕강일지구 1, 5블록은 공사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스마트단지 조성’이라는 특화 개념과 다양한 도시풍경, 생활의 차이를 담은 단위주거 등 지구 컨셉을 충실히 반영한 참신하고 합리적인 건축기본계획안을 제시한 사업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소셜 스마트시티’는 IoT, 정보통신, 교통, 환경 등과 관련한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더하여 시민참여, 커뮤니티 조성 및 활성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까지 더한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체 주거공간을 구축한다는 개념이다. 공사는 생활SOC 등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단순히 건설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준공 후에도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책임지고 실행할 수 있는 사업구조와 그에 대한 운영계획도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다. SH공사는 주변 단지와 조화되면서 생활SOC 등 소셜스마트 공간설계 및 운영계획을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단지·건축특화계획 분야별로 세심하게 평가하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고덕강일지구는 서울 동남권의 핵심 주거지로서 문화 자연 주거가 융·복합 되는 소통 교류의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 이라며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적으로 주거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한 공간복지를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공모지침서 등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1블록, 5블록 일반분양 현상설계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7일 ‘2019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서 혁신성장 방안을 담은 5개 중점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5개 중점 추진과제는 ▲7대 혁신기술 확산과 건설‧운수 주력산업 체질 개선 ▲노후 SOC 관리 강화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사업 투자 활성화 및 미래 비전 마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확산 및 안정적 시장관리 ▲삶의 수준을 높이는 교통 서비스 제공이다. 건설산업은 지난해 마련한 '건설산업 혁신방안' 완수에 힘쓴다. 업역 폐지가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종합‧전문 업역간 상호 실적인정, 발주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시급한 현안업종을 중심으로 업종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임금 직접지급제를 6월부터 공공 공사에 전면 확대 적용하는 등 일자리 개선도 지속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올 3월에 신규사업을 선정하고 사업선정과 활성화 계획 수립을 한 단계로 통합하여 사업 절차를 간소화한다.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구도심, 철도역 등 거점을 대상으로 주거, 상업, 산업 기능을 융복합한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연내 3곳 내외 시범 지정한다. 입지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되, 공영개발방식을 적용하고 개발이익은 환수하여 원주민 재정착에 우선 투자토록 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활 SOC 국가 최저기준’을 도시재생 지역에 적용하고, 생활 SOC 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지하는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도 20여 곳 건설한다. 국토부는 "올 한해 전방위적인 혁신과 지역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토 관리와 교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가계약법상 유일한 건설 분야 원가계산 기준인 ‘표준품셈’ 개정사항에 대한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설연은 해마다 개정되는 표준품셈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전국발주기관 및 설계·감리사,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2019년 적용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표준품셈은 해마다 연차별 정비계획 및 유관기관 요청사항을 반영해 약 100여 개의 항목이 정비되고 있으나, 정작 실무 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설계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현장에서는 발주자와 시공사간 이견으로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표준품셈 개정사항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연은 이번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개정절차 및 개정결과, 분쟁 및 주요 민원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개정계획을 설명함으로써 실무 담당자들이 품셈개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보다 실무적이고 정확한 기준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환경 변화에 따른 노후인프라 유지보수 공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유지보수품셈 개발계획’과 스마트건설 기반구축을 위한 ‘표준품셈 고도화 방안’도 함께 소개된다. 앞으로 실무 담당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유지보수 대가기준 수요조사’를 통해 실제 수요항목을 우선적으로 연구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정 설명회는 약 2주 동안 ▲서울·인천·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제주 등 5개 권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상세일정 및 내용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도심지역 드론 상용화를 위한 드론실증도시(Drone Air City)공모를 실시한다. 6일 국토부는 2019년 규제 샌드박스 사업설명회와 2018년 사업성과 발표로 구성된 ‘공공수요 확산을 위한 드론 규제샌드박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규제완화, 자금지원, 수요-공급 연결을 통해 민간 드론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조기에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국내 산업용 드론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에는 5개 분야 및 자유공모 분야의 9개 사에 40억 원을 투입하여 드론을 활용한 사업모델 실증을 지원하였다. 올해는 75억 원을 투입해 실증지원 분야를 10개 내외 분야로 늘리고, 지자체 공모를 통해 도심 내에서 드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공공수요 확산 박람회 첫날에는 5개 공공기관(육군, 기상청, 부산본부세관, 해경, LH)에서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하여 실증을 거친 드론을 각 기관의 업무수행에 실제로 올해 활용할 계획을 발표한다. 8일에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하여 발굴한 기술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24건의 비행규제 및 사업규제와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과 8일에는 올해 추진될 도심지역 드론 상용화를 위한 드론실증도시(Drone Air City)공모를 포함하여 사업자공모·자유공모 부문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고, 이에 따른 사업자 공고가 15일 진행된다. 도심지역 내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하여 세부 시험·실증 아이템을 지자체 특성에 맞게 지자체에서 제안(Bottom-Up)하고, 채택된 지자체에 대해 실증·활용을 추진(2개 내외 지자체 선정)한다. 사업자 공모에서는 10개 내외의 사업 분야를 선정 후 이에 해당하는 실증 지원을 실시한다. 자유 공모 부문에서는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싹기업 위주로 3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드론규제샌드박스 참여 9개 업체 뿐만 아니라 판교 기업지원허브 업체, 드론 기업인 연합회 업체, 청라 로봇랜드 입주업체 등 50개 드론업체의 드론기체 전시가 이루어지며, 제작업체와 공공분야 담당자 간 드론 활용 상담 및 참여 업체의 핵심 보유기술에 대한 설명도 병행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범정부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부산항 북항 2단계 구역을 국제적인 해양금융 거점이자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홀에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영춘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5개 지자체(중구, 동구, 남구, 영도구, 부산진구) 구청장,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공공기관, 시민단체, 항만업계, 부산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추진단’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국토부, 부산시, 공공기관(BPA, LH,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도시공사)에서 파견된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역 일원 철도재배치사업 및 북항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 북항 일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번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출범식에서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기본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동 계획은 2017년 12월 만든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시민단체·학계·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2월 28일 확정·고시됐다. 기본계획의 핵심은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신 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을 담아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이다. 5대 전략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교류 중심지 건설 ▲신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업무지구 조성 ▲원도심과 연계 및 상생발전 ▲더불어 사는 문화허브 및 정주공간 마련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북항 1단계 사업의 게이트웨이 및 친수시설 위주의 계획과 차별화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의 토지이용 구상은 국제적인 숙박·전시·관광·쇼핑 공간과 해양금융, 비즈니스, R&D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한다는 것이다. 공공성 확보와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용지를 전체 개발면적의 45%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북항재개발 사업이 아파트 위주로 개발되지 않도록 주거비율을 11%로 제한하고, 공원 녹지비율을 15% 이상 확보해 도시의 쾌적성을 높였다.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은 앞으로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총 사업비 2조5000억 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 2022년 공사에 착수해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 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사업 완료 시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약 2조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3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 시장은 “북항 재개발지역에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해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재생과 연계된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도가 오는 14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제주도는 2017년 5월에 선정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오는 5월 1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위원은 ▲도시계획·설계 8명 ▲경관·조경 2명 ▲문화·관광·교육 2명 ▲건축·주택 4명 ▲교통·도로 2명 ▲환경·위생 2명 ▲방재·안전 2명 ▲토목 2명 ▲에너지 1명 등 9개 분야 25명을 모집하며, 임기는 오는 5월부터 2년간 유지된다. 민간위원 응모 자격은 대학교 관련 전문분야 조교수급 이상, 관련 분야 박사 학위 및 기술사 소지자로 실무경력 5년 이상,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소 중 도시계획분야 연구책임자급 실무경력 5년 이상, 도시계획분야에서 전문지식과 실무경력 10년 이상인 자 등이다. 양성평등기본법에 의해 40% 이내에서 여성 신청자는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위원 선정은 도시계획 전문성 능력 위주로 정량평가(40점)와 정성평가(60점)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량평가는 분야별 학위 및 자격증, 수행능력, 위원회 참여실적 등을 평가하고, 정성평가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도시계획 이해도, 수행전략, 전문성 역량 등을 평가한 후 이를 종합해 선정된다. 위원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모집 분야별로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3개 부서 31개 팀이 참여하는 행정TF팀을 가동한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는 전주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민선7기 첫 결재사업으로, 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신현 전주시 총괄조경가, 관련 담당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행정TF팀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행정TF팀은 천만그루나무심기단을 중심으로, 공원분야 8개 사업과 도시숲분야 17개 사업, 정원분야 6개 사업, 생태건축물분야 15개 사업, 가로수분야 13개 사업 등 5개 분야 59개 사업을 담당하는 23개 부서 31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모여 천만그루 정원도시 관련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총괄조경가의 자문을 거쳐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역점사업으로 ▲덕진공원을 전통공원화하는 방안 ▲기지제를 세련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 ▲백제대로를 중심으로 바람길 숲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 추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주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각 개별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를 거쳐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올해 추진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대현 전주시 천만그루나무심기단장은 “시청 내에서 각 부서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 부서가 협업하고 함께 고민을 해결한다면 그것이 시민이 행복한 도시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기술 중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취지의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용역종심제)를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업체를 선정할 때 발주청이 정한 기준점수를 통과한 업체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적격심사 방식을 적용해, 업계의 기술경쟁을 유도하지 못하고 기술력이 높은 업체조차도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게 되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새로 시행되는 용역종심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없앨 수 있도록 기술점수와 가격점수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도록 했다. 종합점수를 산정할 때는 기술평가의 비중은 80% 이상(80~95%)으로 하고, 상징성·기념성·예술성 및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기술평가만으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도한 저가 입찰에 의한 가격경쟁을 막기 위해 기술평가를 할 때 평가항목별 차등제와 위원별 차등제를 의무화하는 한편, 총점차등제, 동점 시 가점 부여 등의 방법으로 기술적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예정가격 대비 80% 미만으로 입찰한 자에 대해서는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더라도 가격점수가 조금만 오르도록 해 과도한 저가 입찰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정성평가를 시행한 경우 평가사유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평가 종료 후 평가 결과와 함께 공개하도록 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종심제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5일 이후 입찰공고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건설기술용역에 적용한다. 적용 대상은 추정가격 20억 원 이상의 감독권한 대행 건설사업관리 용역, 추정가격 15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기본계획 용역 또는 기본설계 용역, 추정가격 25억 원 이상의 실시설계 용역 등이다. 국토부는 용역종심제 최초 시행에 따른 혼란이 없도록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을 제정하고,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발주자 운영지침’을 마련·보급해 발주청 및 관계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훈 국토부 기술기준과 과장은 “향후 발주청과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엔지니어링 발주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지역별 자족성 강화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수립 대상지는 지역의 잠재력, 대규모 유휴지, 권역별·자치구 안배 및 자치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5개 지역생활권을 선정하였으며, 향후 연차적으로 확대해 소외·낙후된 지역생활권 60여개 대상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생활권 실행계획’은 서울시가 지난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청사진의 실현 계획에 해당한다. 각 지역생활권은 거점지역 육성을 위한 중심지 육성계획, 발전구상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 발굴,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방안 및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우리 동네의 ‘미래지도’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바탕으로 지역간 격차문제 해소, 지역의 자족성 강화 등을 위한 중심지를 육성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 등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019년도 공사 및 용역업체 선정 심사를 담당할 ‘제11기 LH 기술심사평가위원’을 선정·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심사평가위원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임기 동안 약 250여 건 4조 원 규모의 심사를 수행할 예정으로, LH는 새로운 심사환경 조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전체 평가위원 중 56% 이상을 신규로 선임했다. 심사분야별 선정인원은 기술형입찰 63명, 건축설계공모 226명, TP·SOQ·단지설계공모 197명, 건설사업관리 191명, 민간사업자 선정 225명 등 총 902명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중 조경분야 위원은 내부위원 24명, 외부위원 16명이 선정됐으며, 외부위원은 변무섭 전북대학교 교수,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최종희·이시영 배재대학교 교수, 박청인 한경대학교 교수, 김신원 경희대학교 교수, 김은일 전남대학교 교수, 이정·최정민 순천대학교 교수, 강호철·임의제·이춘석 경남과기대학교 교수, 백명렬 한국도로공사 부장, 노송호 서울주택도시공사 부장 등이다. 이번 기술심사평가위원은 내부위원이 428명, 외부위원이 474명으로 외부위원을 확대하고 선정 대상기관을 다양화했다. 특히 내부위원은 연고 및 출신대학 등을 안배하는 등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이를 위한 사전준비로 LH는 지난 1월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원 등 약 70개 기관으로부터 심사유형별 평가위원 후보자를 추천 받은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기술심사평가위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수행과 청렴한 마음가짐을 당부하는 ‘클린심사 워크숍’을 4월중 개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공사 최초로 다양한 기관의 추천을 통해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신규 위원들을 대거 위촉함으로써 그간 일각에서 제기되어 온 심사위원회 공정성 및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 부지에 테마파크, 호텔·쇼핑몰이 있는 체류형 복합리조트가 건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 화성시와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테마파크 설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캐나다의 ‘포렉(forrec)’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조 57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첨단기술을 구현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월드(Future)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Healing&Nature)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지월드(History) ▲상상 속 동심이 살아나는 장난감 왕국인 브릭&토이킹덤(Fantasy) 등 4가지 컨셉으로 기획됐다. 또한 레고랜드로 유명한 멀린사, 뽀로로로 유명한 오콘 등 국내외 유명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도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여서 테마파크 곳곳이 개성 있는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밖에 공원 등 문화복합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로봇주차시스템과 자율주행 트램,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등 스마트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경기도는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세부추진 협의를 4월까지 완료하고 관계기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관광단지 등 관련 인허가 처리와 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협회 창립 이후 첫 직선제 선거로 실시되는 제13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가 임박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제13대 회장과 제9대 직무분야별 기술인회장 및 대의원을 인터넷 투표로 선출한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회원수 80만 명의 국내 최대 직능 단체다. 협회 창립 이후 30여 년간 200여 명의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를 실시한다. 제13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 후보는 ▲김연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기호 1번) ▲이태식 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기호 2번) ▲고갑수 전 감사원 국책사업감사단장(기호 3번) ▲김일중 전 국토교통부 차관보(기호 4번) ▲김기동 전 두산건설 부회장(기호 5번)이다. 한편 제9대 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선거에는 박원제 그린방제 원장(기호 1번)과 이유경 성호엔지니어링 대표(기호 2번)가 후보로 나서 경선을 치른다. 조경 분야 대의원은 ▲김윤제 아트디자인센터 부회장(기호 1번) ▲서동욱 계룡건설산업 부장(기호 2번) ▲이주민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기호 3번) ▲김경택 대우건설 부장(기호 4번) ▲김종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기호 5번) ▲한명철 대지개발 부사장(기호 6번) ▲이일호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기호 7번) ▲강병호 한국종합기술 부장(기호 8번) ▲김형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기호 9번)가 경선을 치른다. 제13대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 ① 김연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기호 1번 김연태 후보는 협회 운영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회원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협회 운영 방향을 정부 위탁사업 중심에서 회원 편익사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회장을 비상근 체제로 바꿔 퇴임 후에도 명예회장이라는 명목으로 지급되던 비용을 절감 모색, 상근 부회장도 회원 중에 선거를 통해 선출하도록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재취업이 필요한 기술인을 대상으로 재취업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해 맞춤형 전문 특화교육 등을 통해 기술역량을 강화하며,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등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시공,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기술자 업역별 호환 및 전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경력신고나 수정 등이 기술자 개인에게 쉽고 용이하게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각 분야별회장의 추천을 받아 매년 다수의 건설기술인을 해외의 건설현장이나 유관기관에 견학 또는 파견함으로써 안목증대 및 취업지원, 사기 진작을 모색하고, 회원 취미활동 지원 및 동호회사무실 제공, 지역에서 근무하는 회원에 대한 혜택도 강구한다. 협회에 정책전담팀을 둬 주기적인 조찬강연회, 학술회의를 통해 정책, 제도를 발굴하고, 대의원 중심의 정책모임을 통해 기술인정책에 대해 협의해 정부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유휴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제도 활성화, 관심회원들의 각 기관의 강의·심의·평가위원 추천 확대, 심각한 인력난 해소하는 방안으로 자격취득률을 높이고 초급기술자의 역량지수를 하향 조정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김 후보는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철도청과 국방시설본부에서 기술행정, 삼부토건에서 시공업무, 신화엔지니어링과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재직하며 감리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대외활동으로는 한국건설감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석탑산업훈장, 산업포장,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제13대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 ② 이태식 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기호 2번 이태식 후보는 건설기술인의 일자리·처우 개선과 함께 협회의 수익사업 성과가 회원들에게 환원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먼저 이 후보는 건설기술자 최소배치기준의 제도화 실현하고, 가짜 기술자의 회원 가입을 방지해 젊은 회원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저렴한 창업 사무실 임대, 법·제도 및 기술 자문, 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중견 회원들의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의견 수렴 활동 정례화 및 상설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 구축을 통해 회원 의견 청취 체계를 마련하고, 합리적 절차를 바탕으로 이사를 선임하는 등 공정한 협회운영으로 회원들의 실질적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이다. 협회의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 및 참여 기회 보장을 통해 회원들에게 환원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은퇴 회원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세웠다. 뿐만 아니라 회원 간 교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회원용 복지시설 확충, 건설기술인 공제조합 설립 및 건설연금 설계에도 착수하겠다는 복안이다. 건설시장 확대를 위해 각국 엔지니어협회들과의 전략적 교류를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맞도록 건설기술자 관련 법·제도의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감리 및 CM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해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공약이다. 이와 관련해 젊은 건설기술인들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어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경력단절, 퇴직기술자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소양교육도 실시하고자 한다. 이 후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원에서 건설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장, 대한토목학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재정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대통령표창, 행정안전부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문예마당 이사로서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산시키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제13대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 ③ 고갑수 전 감사원 국책사업감사단장 기호 3번 고갑수 후보는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회원 청원사항을 실현할 협회 전담기구를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약 및 건설 관련 악법 개정도 추진하고, 건설기술인의 사회공헌 역할 확대, 재능기부 활성화에도 나서겠다는 것이 고 후보의 공약이다. 또한 여성기술인회 독립을 통해 건설기술인협회의 여성 참여 기회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기술인의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 분야별 교류 활성화, 해외 건설기술인 단체와 교류 등을 추진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조사팀을 구성하는 것도 주요 공약이다. 협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협회장을 비상근직으로 전환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장 선거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포함했다.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가 상호견제와 감독을 통해 협회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회원 경력관리 DB의 활용성 극대화를 위한 건설기술인 4.0 업그레이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건설산업 업종별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문건설인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수강방식을 개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회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다변화하고 교육비를 50% 인하하며, 회원 구직을 위한 경력증명서 발급을 무료로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방 건설기술인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 실시, 보험·상조회 등 회원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 지역 회원이 소외되지 않는 사업 발굴, 운영체제 정비를 통한 전국적 경영기반을 확보, 분야별 기술인회 활성화 지원 및 의견수렴·사무실 제공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고 후보는 한양대학교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지반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2007년까지 감사원에서 근무했으며, 공직생활을 마친 뒤에는 시공 회사, 엔지니어링 회사, 안전진단 회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건설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았다. SK건설 부사장, 삼보기술단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SQ엔지니어링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상경력으로는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근정포상 수상 등이 있다. 제13대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 ④ 김일중 전 국토교통부 차관보 기호 4번 건설기술인의 권익보호 및 개선사항을 제출할 수 있는 창구로 신문고를 운영하고, 회원 복지를 위한 공제사업 추진과 수익 창출 위한 투자방법 다양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회원들의 각종 애로사항 또는 권익 보호를 위한 개선사항을 제출할 수 있도록 신문고를 운영해 제출된 사항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제도화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매년 우수 제안자를 심사해 ‘제도혁신 기술인’ 호칭을 부여하고 훈·표창을 수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체교섭권을 활용해 자동차, 의료 등의 각종 보험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도록 하는 공제사업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시절 근로자재해공제 등의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수익 창출을 위해 채권, 주식, 부동산 개발 등으로 투자 범위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등록비, 연회비, 경력 증명 발급 등의 수수료도 대폭 인하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현재 입찰 때마다 경력증명서 원본을 발급받아 발주청에 제출해야 하는 것을 입찰 시 사본을 제출하고 낙찰 시 원본을 제출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장의 권한은 5개 분회에 대폭 이양하고자 한다. 각 분회에 이사 구성권을 전면 위임해 이사회가 주요 정책을 결정하되 특정 분야의 편파적 결정을 견제할 수 있도록 비토권을 부여하며, 회장 판공비와 부속연구원을 축소한다는 공약도 있다. 이와 함께 관행적으로 건축과 토목 분야가 번갈아가며 회장직음 역임하던 데서 기타 전문 분야에서도 회장직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자의 공약이다.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폴리텍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국무총리실 수도권 교통대책반, 대통령비서실 SOC 기획단, 건설교통부 기술정책과장, 광역교통시설국장, 도로국장, 건설교통부 차관보, 전문건설고에조합 이사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법제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경력이 있다. 제13대 건설기술인협회장 후보 ⑤ 김기동 전 두산건설 부회장 기호 5번 김기동 후보는 건설기술인을 지원하는 ‘고충처리실’을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 시에 부합하는 건설기술인 양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건설기술인 ‘고충처리지원실’을 설치함으로써 회원 고충해결 및 권익증진 기능을 강화하고, 건설기술인 법률 및 노무관리 지원기능을 강화해 건설기술인의 업무적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기술 분야별 칸막이 제거 및 통합적 단합을 추진하는 등 분야별 건설기술인을 아우르는 비전의 정립하고, 분업화·전문화에서 융합화·통합화로 전환 대비한 인력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건설기술인을 양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원 편익 위주로 교육체계를 정립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법정 의무교육을 폐지하고 교육이수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이다. 여성/청년/퇴직기술인의 적극적 활동기반도 마련한다. 여성기술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 현업복귀 프로그램, 협회 대의원 등 여성기술인 우선 참여 등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협회 행사 및 의사결정 과정에 청년기술인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주택 유지관리업무 등을 통해 퇴직기술인의 경험 활용 방안을 강구하는 방안도 계획에 있다.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원에서 건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동경대학 건축공학부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대우건설 건설기술연구원장, 건축주택사업 본부장 등을 지내고, 두산건설에서 사장, 부회장으로 근무했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건설산업연구원 이사 등을 맡았으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부천 도심에 65년간 주둔해 온 오정 군부대 이전이 확정됐다. 이전 부지에는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오정 군부대 이전이 26일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심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에 의해 부천시에서는 국방부에 군부대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방부에서는 부천시에 군부대 부지를 양여하게 된다. 오정 군부대는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던 시설을 1985년 우리 군이 인수받았으며 약 65년 동안 군이 주둔해왔다. 도심 속에 부대가 위치해 도로망 단절에 따른 교통 불편, 군 작전훈련으로 인한 소음·분진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컸으며, 지역개발에도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 부천시는 지난 2013년 지역주민 1680여 명이 서명한 군부대 이전 주민건의서를 시작으로 부천시장 서한문 전달 등 군부대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2015년 군·관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2016년 10월 국방부로부터 부대이전 협의 통보를 받는 성과를 이뤘으며, 이후 여러 차례 이견 조정을 거쳐 2017년 9월 국방부와 최종협의 후 기재부의 기부대양여 분과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마침내 지난 26일 기재부의 사업성 검토와 심의를 통과해 오정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군부대 이전을 실현하게 됐다. 시는 오는 3월 합의각서 체결 후 2022년까지 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부대 부지 33만여㎡와 주변지역 23만여㎡를 포함한 오정동 148번지 일원 56만1968㎡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2025년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 콘셉트는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소통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건강 도시’ ▲미래형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시티’다. 군부대를 이전하고 새로운 도로를 만들어 교통 환경이 원활한 소통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오정대공원과 연계한 중앙공원 조성과 베르네천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 등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생태 건강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시스템, 에너지 절약과 미세먼지 모니터링이 접목된 환경정보 제공 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도입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오정권역의 동서를 가로막고 있던 군부대 이전으로 교통 흐름은 물론 인근 원도심권도 긍정적으로 삶의 환경을 많이 바꾸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시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될 수 있게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조경 등 주요 공종의 우수기능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건설품질명장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LH는 하남미사·감일지구에 시범적용 중인 건설품질명장제를 LH 인천지역본부 관할 모든 건설현장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LH는 2017년 공공기관 최초로 고숙련 기능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품질혁신체계인 ‘건설품질명장제‘를 도입하고, 하남미사·감일지구 내 9개 단지, 9000세대의 공동주택 현장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확대 시행의 목적은 최초 시범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본부 단위에서 적용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해 향후 전국의 모든 사업지구에 건설명장제를 도입하기 위함이다. ‘건설품질명장’은 10년 이상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고숙련 기능인을 대상으로 경력, 기술능력,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되며, 입주자에게 불편을 주는 하자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품질명장의 작업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일하는 기능인에게 직접 전수 및 교육하고 작업내용과 품질수준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새로 적용하는 현장은 LH 인천지역본부 관할 30개 단지, 2만5000세대의 공동주택 단지이며, 품질관리 공종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사업 참여인력을 기존 14명에서 31명으로 늘려 건설품질명장제를 건설산업의 새로운 품질관리체계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현장관리 경력을 보유한 기술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건설품질명장과 기술자 간의 협업체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품질명장제에 기존 LH기능인등급제와 더불어 2018년 하반기 도입한 전자인력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작업수준 및 숙련도에 따라 건설기능인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품질관리계체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임업진흥원은 오는 3월 11일까지 ‘2019년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에공모되는 ‘미세 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사업’은 총 6개 과제로 당해 사업비 각 2억씩 12억 원이며, 총사업비는 44억 원이다. 지정된 6개 과제는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실내‧외 미세먼지 저감 효과 우수 식물 발굴 및 현장적용 기술 개발 ▲도시 공간 유형별 미세먼지 저감 모델 개발 및 실증 연구 ▲숲의 미세먼지 유해성분 제거 메커니즘 구명 연구 ▲생활공간별 그린 인테리어 모델 개발 및 실증 연구 ▲미세먼지 저감 적합 식물 활용 제품 및 관리시스템 개발 ▲도심 내 뉴-그린 공간 식재모델 개발 및 현장 적용 연구 등이다. 신청 자격은 산업체, 대학, 국·공립 연구소, 출연연구소 등의 영리·비영리 기관으로 연구목표 달성을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권장한다. 접수는 내달 11일까지이며, 산림과학기술정보서비스(FTIS)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으로만 제출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적용을 확대한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는 주계약자와 부계약자가 공동수급체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도급단계를 줄이고, 부계약자의 직접시공을 정착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가 확대되도록 올해부터 서울시 건설공사 2억~100억 미만의 종합 공사일 경우 '공종분리 검증위원회'를 의무화해 '주계약자 공동도급' 시행의 정착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문공사 발주사업 사전검토 ▲공종분리 검증위원회 의무화 ▲공종분리 검증위원회 개최여부 및 적정성 검토 ▲주계약자 공동도급 운영요령 교육·홍보 강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사전절차 이행확인 후 입찰공고, 추진실적 관리 등 5개 중점과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 계약심사 대상사업 중 100억 미만의 전문공사의 경우 복합공종이 아닌 단일공종으로서의 전문공사 발주의 적정성 여부를 서울시가 사전에 검토한다. 단, 복합공정일 경우 종합공사 발주가 우선이지만, 소규모공사 및 부대공사와 함께 시행하는 공사의 경우엔 심의를 통해 전문건설업으로 발주도 가능하다. 또한 복합공종으로 종합공사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은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한 '공종분리 검증위원회' 운영을 의무화한다. 위원회에선 설계 및 발주단계서부터 완공 후 하자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구분해 공종분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종합공사 발주사업의 경우, 공종분리검증위원회를 개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 설계내역서 등을 서울시에 제출하면 시에선 적정성 여부 등을 다시 한 번 검토한다. 서울시 건설업 혁신대책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운영 매뉴얼 교육을 시·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계약자 공동도급 사전절차 이행을 확인한 경우에만 입찰공고를 하도록 하여 주계약자공동도급을 정착하도록하고, 향후 기관별 추진실적 및 이행실태도 중점 관리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수평적 계약당사자 지위에서 공사를 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가 서울시 건설공사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가 지난 22일 강남역에 위치한 스칼라티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이 100여 명이 참석해 악화되는 건설업황 속에서도 어느 해 못지않은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천재욱 건조회 회장(현대엔지니어링 부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이 어디에 있든 단합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특히 “올해는 건조회가 조경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가능한 이름만이라도 넣어서 조경 분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탁형렬 총무(현대엔지니어링 차장)의 사회로 2018년 결산 및 사업보고, 수석부회장 선출, 2019년 활동계획 보고, 참석 회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이현우 현대산업개발 부장이 선출됐다. 그는 “모두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건조회는 신임회장 선출 후 1년 뒤 부회장을 대상으로 수석부회장을 선출하고 있으며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는 선례가 많았다. 이날 모임에는 건설사 출신 선배 회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건설사가 고용이 불안정하고 진급도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힘을 내라고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건조회는 올해 소모임 활성화 및 회원 단합 행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조경의 날 행사, 조경단체 학술대회 등 조경단체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건조회는 건설사에 근무하는 조경직원들의 모임으로 1996년 창립됐으며, 현재 총 55개사 401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매년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6330억 원 상당의 조경공사와 85억 원 규모의 조경 용역을 발주한다. LH는 1013건 총 10조 1000억 원 규모의 2019년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중 조경공사는 88건 6330억 원, 조경 용역은 20건 85억 원 규모다. 올해 가장 큰 조경공사는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6월 발주)'로 발주액은 400억 원이다. 300억 원 이상의 대형 조경공사는 총 8건으로, 화성태안3지구를 비롯해 ▲고덕국제화지구 개발사업 및 택지개발사업 2단계 2공구(5월, 395억 원) ▲고덕국제화지구 개발사업 및 택지개발사업 2단계 1공구(5월, 386억 원)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3단계 2공구(2월, 376억 원)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5-1공구(9월, 366억 원)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3월, 360억 원)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5-2공구(10월, 336억 원)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1월, 320억 원)가 발주될 예정이다. 그 밖에 200억 원대 조경공사는 3건이, 100억 원대 조경공사는 9건이 각각 발주된다. 발주 건수로는 8월에 15건으로 가장 많고, 11월과 6월에 13건, 12건씩 집중적 발주될 계획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19건, 2분기 25건, 3분기 19건, 4분기 25건의 분포를 보였다. 조경 용역은 총 20건으로 조경설계 17건이 포함돼 있다. 조경설계(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1월, 10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9월, 10억 원)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10월, 8억5089만 원)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2월, 6억5002만 원)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12월, 5억96만 원)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5,7공구(4월, 5억 원)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6월, 4억8416만 원)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9월, 4억1487만 원) ▲남원주역세권 개발투자선도지구(6월, 3억8159만 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9월, 3억7323만 원) ▲의왕초평 택지개발사업(12월, 3억4924만 원)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12월, 3억3187만 원)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12월, 3억1032만 원) ▲부산장안 택지개발지구(3월, 2억5410만 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단지 2단계(10월, 1억7110만 원) ▲부산기장 택지개발지구(3월, 1억6451억 원) ▲용산공원정비구역 복합시설조성지구 유엔사부지(2월, 1억3948만 원)이 발주된다. 설계 외에 행복중심복합도시에서 총 3건의 용역이 발주된다. 발주 내용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어린이놀이시설 종합계획 연구용역(1월,1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 둘레길 조성방안 수립용역(2월, 1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공원녹지 관리시스템 구축용역(1월, 4억 원)이다. LH의 올해 공사 발주금액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각각 5조 9000억 원, 1조 6000억 원으로 전체 금액의 73%를, 6000억 원 규모의 조경공사는 6.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21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