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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폭염도시 오명을 씻기 위한 '가든 시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시는 6일 전주시장실에서 민선 7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맑은 공기 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에너지·자동차·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관계기관 업무 담당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 공기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다양한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지역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미세먼지 문제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교통과 에너지, 조경, 도시계획 각 분야별 대책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방향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국가 정책적인 지원을 위해 전주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신규사업과 선도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로 전진배치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도정책으로 도시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드는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맑은 공기 도시, 가든 시티(Garden City) 조성을 위한 1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심녹화 운동이 아닌, 미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단 3.3㎡(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사는 가든시티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하고 열섬현상으로 인해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미세먼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상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미세먼지 대응총괄추진단을 신설했다. 미세먼지 대응총괄추진단에서는 향후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추진협의회 구성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 맑은 공기 국가 선도 도시 지정 등,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전주’ 프로젝트 추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전주시 맑은공기추진단 관계자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숨 쉴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대한 노력한다는 자세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며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맑은 공기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식물원이 전시실을 찾는 시민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도슨트(자원봉사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인원은 25명으로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를 설명하는 안내인으로, 식물 설명이 아닌 문화·예술·인문학에 기반한 전시 설명을 맡게된다. 도슨트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도슨트 양성 교육 수료 후 주 1회 이상 봉사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도슨트 활동 경험이 있거나, 서울식물원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은 선발에 우대 혜택이 있다. 도슨트들은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와 서울(구)양천수리조합배수펌프장 등지에 전시 설명과 안내를 맡게 된다. 도슨트를 희망하는 시민은 14일까지 서울식물원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총 95점의 정원디자인이 접수됐다. 시는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정원 디자인 95점(일반부 53, 학생부 42)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관심분야인 일반부(유형Ⅰ/30㎡)에는 순천, 광양 등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접수 하여 3.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부(유형Ⅱ/8.64㎡)에는 37명이 지원해 1.8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규모의 학생부는 25팀 선정에 총 42팀이 지원하여 1.6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에서는 전국 19개 학교의 학생들이 접수했다. 접수된 정원디자인은 오는 9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50점이 선정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9월 1일부터 조성되어 10월 13일까지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재능 있는 차세대 정원디자이너들은 잠재력을 발휘하고,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정원문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새로운 브랜드인 ‘에버스케이프(Everscape)’ 론칭을 기념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 정원'을 제안하는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 본 공모전은 조경, 건축, 도시 및 IT 등 관련학과 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을 통해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시정원’(Urban Gardens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이다. 설계 대상지는 '도시 내의 자투리 공간, 공터, 텃밭, 기존 광장과 소공원, 상업 및 업무 시설의 외부 공간, 학교 내 공간, 주거지의 여백 공간' 등으로 혁신적 매체와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디자인을 통해 대상지의 사회적 기능, 환경적 의미, 경제적 생산성 등을 확장시킬 수 있는 실험적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응모자격은 조경·건축·도시설계, 공간디자인 및 IT 관련 전공 등 공간의 미래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며, 1팀 1작품을 원칙으로 하되, 1팀은 3인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해외 재학중인 한국 국적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반드시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중(휴학생 포함)이어야 하며 응모 시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공모전은 6일 공고를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10월 12일에 작품 접수를 마감한다. 1차 심사를 통해 20개팀을 선정한 한 후, 2차 접수와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가려낸다. 최종 심사는 11월 23일 PT발표를 통해 이뤄진다. 시상식은 11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 작품은 한글과 영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A3 패널을 7매 이내로 준비해 10월 12일 오후 5시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표지 포함). 1차에 선정된 작품은 2차 심사를 위해 A1패널 3매와 설계설명서(A4 10매 내외)를 보내야 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2작품 각 상금 500만 원, 가작 3작품 각 상금 300만 원, 입선 10작품에 부상 및 상장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 전문가가 시민의 정원을 컨설팅하는 '서울 정원 스튜디오 -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를 올해도 서울정원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조경이상, 플레이스온 등은 10월 8일 '위워크(WeWork) 여의도역점'에서'서울 정원 스튜디오 -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30·40대 조경가가 주축인 '조경이상' 그룹에서 정원 컨설팅과 행사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조경이상은 조경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진단하고 조경의 잠재적 역량을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는 서울정원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의 신청을 미리 받은 후, 서울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조경가가 시민에게 정원 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대상지는 서울에 있는 '주택정원, 학교정원, 가로정원, 옥상정원, 동네 자투리 공간, 건축물 주변 공간'이다. 사전 접수는 8월 16일까지 환경과조경에서 받고 있으며, 서울시는 각기 다른 유형의 대상지 4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대상지별 담당 조경가가 현장 답사를 통해 디자인 초안을 구상한 후, 10월 8일 여의도공원 인근의 ‘위워크(WeWork) 여의도역점’에서 각 정원에 대한 기본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청은 e-환경과조경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고 작성 후 8월 16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해야 한다. 선정된 개인이나 단체는 10월 8일 행사 당일 반드시 참석을 해야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e-환경과조경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국유림에서 ‘정원 사업'을 허용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정원의 대부분을 조성하는 조경 업체는 사업 수행자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하 국유림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지난달 17일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된 국유림법 하위법령 개정안은 국유림을 활용한 공동산림사업의 사업 범위와 수행자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동산림사업이란 산림청이 산림사업의 추진,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등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개정안은 공동산림사업의 범위에 ‘정원’을 포함했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수행자로 새로 추가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가와 지자체 외에 ‘산림조합, 산림사업법인, 대학,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국유림 공동산림사업을 맡게 된다. 문제는 산림청이 공동산림사업의 범위에 ‘정원’을 포함하면서, 정원 조성의 전문성을 보유한 조경 업체의 직접 시공을 막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공공기관과 지자체들은 공공정원 사업 대부분을 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조경공사업,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 엔지니어링(조경), 조경기술사사무소 등 조경 전문 업체로 사업을 발주하고 있다. 산림청 국유림경영과 담당자는 “공동산림사업에서 정원을 만들 경우 조경은 부대시설 설계 등에 하청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은 공동산림사업 자격에 없기 때문에 산림사업법인, 산림조합 등의 하도급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 가든디자이너는 “산림청이 정원사업에서 조경을 하도급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산림청 인식에 대해 반박했다. “문제는 산림조합이나 산림사업법인 등이 자생적으로 정원을 조성할 역량이 안된다는 점에 있다”고 했다. 이 전문가는 “지방정원 등 공공정원 조성사례만 보더라도 대부분 전문성있는 조경 업체가 주도를 하는데, 산 속에서 정원을 만든다고 조경이 산림조합, 산림법인의 하청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느냐?”고 강분했다. 이러한 하도급 구조로 인한 예산 낭비, 시공 품질 저하 등 결국 피해는 국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또 다른 가든디자이너는 “정원은 협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간으로, 칸막이를 만들어 전문가 참여를 가로막으면 안된다”며 “장기적으로 정원박람회 작가정원에서 수상한 작가 등 전문 가든디자이너가 공공정원 사업에서 하도급이 아닌 동등한 눈높이에서 참여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세종행복도시 LH 가든쇼’가 오는 16일에 개막한다.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8월 16일 오전 11시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세종시 무궁화 테마공원에서 세종행복도시 LH 가든쇼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가든쇼"의 개막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든쇼에서는 국내외 작가의 정원 작품 10개를 선보이며, 조성된 정원은 가든쇼 이후에도 공원에 존치돼 생활 속 정원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할 예정이다.개막식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LH, TJB(대전방송), 프랑스 쇼몽 조직위원회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작품 시상식, 쇼몽가든페스티벌-LH 정원 문화 교류 협약식, 시민정원지킴이 위촉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가든쇼인 프랑스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인 샨탈 꼴레 듀몽이 참석해, 방문 일정동안 한-프 양국의 정원 문화 교류를 위해 참여작가들과의 미팅 및 정원 작품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우수작가를 발굴해 내년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에 초청할 예정이다. 시상은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정원’, ‘공공정원으로서 가치고 높은 정원’, ‘주민활용도가 우수한 정원’으로 분야별 시상이 이뤄지며 각 분야별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LH에서는 수상작품 중 1개 작품에 대해 쇼몽 국제가든페스티벌 참여를 위한 지원금 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가든쇼에서는 ▲국제가든페스티벌 쇼몽-쉬-루아르 정원인 ‘향기, 그리고 물거품으로부터’ ▲이상국 작가의 ‘Green Vortex_와류원[渦流園]’ ▲고태영 작가의 ‘자연과의 숨바꼭질’ ▲박종완 작가의 ‘동천(洞天), 꽃은 피고지고 다시 또 피네’ ▲최재혁 작가의 ‘무궁산수원(無窮山水園)’ ▲정성훈 작가의 ‘무궁원_무궁이란 이름으로 무궁하길’ ▲김경훈 작가의 ‘어머니의 마음은 하늘같아서, 어머니의 마음은 세종같아서’ ▲김효성 작가의 ‘우리 꽃 소리원’ ▲정은주 작가의 ‘THE FICTION. 비밀의 정원’ ▲윤종호 작가의 ‘품안에서 피어나다’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시민 정신건강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립병원 옥상에 '치유의 정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병원내 폭행대응매뉴얼, 힐링센터, 옥상정원 설치로 감정노동 해소와 시민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감정노동 해소를 위해 추진한 서울형 서비스디자인을 ‘정신건강 힐링 브랜드’로 개발해 확산할 예정이다. 서울시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는 2015년부터 시립병원, 자살예방센터 등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을 찾아가 환자, 보호자, 종사자의 정서 치유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 시행해 왔다. 서울시는 공공의료서비스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13개 시립병원 등에서 질환 치료뿐 아니라 정서치유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를 통해 공공의료서비스 기관에서 감정노동을 많이 하는 종사자부터 시민까지 치유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디자인’을 추진했다. 각 기관을 찾아가 해결해야할 문제점을 기관별 TFT와 함께 도출, 서비스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감정노동’이란 주로 시민을 직‧간접적으로 대하는 업무 과정에서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요구되는 근로형태(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의미한다. 종사자의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고충은 결과적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시는 이번 ‘서비스디자인’을 통한 정서 치유 모델을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으로 확대해 시민의 정신건강을 향상하는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 힐링 브랜드’ 개발을 추진한다. 앞으로 정원·건축 전문가, 브랜드·디자인 전문가 등 전문가 참여를 통해 시립병원 옥상 ‘치유의 정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에서 직원 대상 폭언, 폭행상황 발생 전후에도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시립병원 직원대상 폭언 및 폭행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전 시립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13개 시립병원의 의견을 수렴해 폭언·폭행상황 발생 시, 직원 보호와 추후 관리에 집중한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적절한 조치로 대시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기존에 상황 발생시 민원인을 보호, 상담 및 추후 관리하는 프로세스는 있었으나, 직원은 바로 업무에 복귀해 감정노동이 축적되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 용인정신병원은 ‘감정노동 힐링센터’를 설치했다. 정신병원 특성상 종사자 등이 폭언, 폭력으로 감정노동에 지쳤을 때 쉽게 이용할 수 도록 명상 장소 ‘쉼표’, 카페 형태 공간 ‘따옴표’를 운영 중이다. 시립병원 중 직원 감정노동과 관련된 가장 많이 제기된 정신병원을 선정, 시범적으로 힐링 공간을 설치했다. 서비스디자인센터는 직원들이 ‘감정노동을 어떻게 해소하고 싶은지’를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속마음 박스’를 설치해 의견을 받았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병원 옥상에 환자, 보호자, 주민 누구나 지친 마음을 풀 수 있는 정원으로 ‘마음 풀 정원’을 만들었다. 환자, 보호자와 함께 병원 인근 학교 학생, 교사들이 시립병원 발전 워크숍에서 아이디어를 모아 옥상 정원을 조성해 더 큰 의의가 있다. 의료기관내 감정노동은 직원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치매, 재활, 투석 등 장기 내원환자와 보호자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안전문제로 탁 트인 공간을 찾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위험군의 상담자들을 24시간 응대하며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어려운 종사자들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명 설치 등 개별 사무 공간을 조성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정노동은 인간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정량적 분석보다 더 섬세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디자인’ 개선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우 푸르지오에 작가정원을 조성한 김승민디자인봄 대표가 정원 조성만이 아닌 주민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정원의 사회적 가치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아파트 조경에 디테일을 살려주는 작가정원 조성이 붐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각 단지마다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콤페를 통해 작가들을 선정해 단지 내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사실 푸르지오 아파트에 작가정원을 조성한 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고, 최근에는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관심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에 최근 주민 참여 프로젝트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대우 푸르지오의 작가정원 두 곳을 방문했다. 구리갈매 푸르지오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도란도란 가든” 구리갈매 푸르지오의 작가정원은 공모 당시 명칭이 “플라워가든”이었다. 약 650㎡ 규모의 크지 않은 면적에 공공주택단지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독창적인 정원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김승민 작가는 “외국식 정원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한국식 정원”에 대해 평소 고민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현대 도시의 아파트는 주변의 자연을 그대로 차경하는 한국의 전통정원 방식을 고집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장소이며 인위적인 조성이 불가피한 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다행히도 이 정원은 다른 단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매력적인 차경 요소를 가지고 있다. 대상지를 기준으로 남쪽은 건축물에 가려져 있으나 동쪽으로는 멀리 산등성이와 소나무가 보이는 트인 경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동쪽은 해와 달이 뜨는 방향이니 경관적으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방해가 되는 키 큰 나무들을 과감히 들어내 멀리 서 있는 소나무를 차경요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다행히 대우건설도 나무를 제거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정원의 중심에 데크와 의자를 놓아 쉼터를 조성하고 나니 아침 해와 저녁 달을 맞이하는 멋진 공간이 탄생했다. 이 정원은 주민들이 건물에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만나는 공간이어서 무엇보다 아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방으로 11개의 동선을 두어 내부로 접근도 쉽게 하고 시설물의 높이를 낮춰 공간의 개방감도 높였다.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다양한 경관을 만나도록 하고 세심한 볼거리로 시각적인 지루함을 덜었다. 아파트 조경은 외부에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위에서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므로 바닥 패턴 등 평면적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식재는 사계절을 고려했다. 정원이지만 아파트 조경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야생화만 고집하지는 않았다. 단 식재 특성은 철저히 고려해 배식했다. 회양목과 주목이 기본 패턴을 형성하고, 교목보다 아교목을 위주로 심었으며, 가능한 꽃피는 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연출하고자 했다. 유효토심을 높이고 식재 면적을 넓히기 위해 흙을 쌓아 가산을 만들었는데, 이 가산의 높낮이 변화가 시각적인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 “웃음 꽃으로 펼치는 도담다담 가든”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조성한 “패밀리 가든”은 정사각 부지의 정형성을 깨뜨리는 것이 설계 과제였다. 또한 대상지의 주변을 보면 한 쪽은 산을 향해 열려있지만, 다른 부분은 모두 건축물로 둘러싸여 위요감이 강한 곳으로, 아무래도 인공적인 느낌이 강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리한 점을 극복하는 것도 정원의 조성 목표였다. 이에 작가정원을 산과 연결되는 자연 축으로 다루어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았다. 주변에 위치한 도서관, 어린이 유치원, 아이맘 카페 등 각종 주민 공용 시설을 고려해 다양한 주민 참여 공간도 배치했다. 이렇게 공간 안에는 작가정원은 물론 시니어 텃밭이나 가든 카페, 주민 장터 등이 배치됐으며,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리 요구도가 높은 정원을 공동주택단지인 아파트에 조성하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일부 건설사들은 관리 문제로 정원 조성을 꺼리기도 했으나 대우건설은 이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주민참여’다. 구리갈매 푸르지오와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의 작가정원은 계획 초기부터 주민 참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입주 초기에 주민참여를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김승민 작가의 역할이었다. 그는 정원을 조성한 작가로서 정원에 심은 식물들의 생리와 심는 방법 및 요령, 유지관리 방법 등을 주민들에게 가르치며 정원에 관심을 주목시켰다.차츰 정원 관리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났는데, 무엇보다 반가운 변화는 늘 지켜보기만 하던주민들이 정원이외의 할 일을 스스로 찾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아주머니는 잡초를 뽑았고 어떤 할아버지는 휴지를 주었다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푸르지오는 작가정원을 조성한 것만이 아니라 주민 참여 프로젝트를 병행함으로써 조경의 공공적역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 “아파트 정원, 주민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정원은 가꾸어지는 공간이다.” 정원을 처음에 잘 조성해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에 의해서, 자연에 의해서, 주변 환경에 의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고 “가꾸어지는 것”은 또한 정원의 숙명이 아닐까. 김승민 작가는 원예와 조경을 함께 전공하고, 해박한 식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간 생태복원업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6년에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작가정원에 선정된 후 최근 푸르지오 작가정원 조성 및 주민 참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창의적인 조경가로서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가고 있다. 이번에 공공주택단지에 정원을 조성하면서 느낀 점과 주민참여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 단지에 조성하는 정원은 상대적으로 퍼블릭한 성격을 가지게 되는데 기존 아파트 조경과 상충해 포기하게 된 점은 없는가? 많다. 우선 예산을 포기했다. 사실 정원은 디테일하기 때문에 면적 대비 아파트 조경에 비해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워야 하고 식재밀도도 높아야 하는데 그에 적합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두 번째로 수목을 포기했다. 줄기가 퍼진 모양이 예쁘지 않은 나무를 사용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일반적으로 주간이 높은 나무를 사용한다. 정원에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 마지막으로 안전 문제로 포기한 것이 많았다. 식재지의 경계나 담장 설치 등 모두 부분에서 점검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아파트 정원에 대한 경험이 많은 건설사라 많은 부분을 이해해 주었다. Q 아파트 정원에서 주민참여 활동의 필요성은 무엇이며 어떤 활동들이 이루어졌는가? 식물이 바로 정원이다. 관리는 기본이고, 그 관리는 주민들의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구리갈매 푸르지오의 경우에는 입주민 중 조경학과를 다니고 있었던 박소은 학생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리며 주민 참여가 시작됐다. 주민들은 나뭇가지를 잘라주고, 꽃을 심고, 물을 주는 활동을 했다. 이러한 활동을 본 다른 주민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만나면서 커뮤니티도 활성화됐다. Q 이번 주민참여 활동을 통해 생긴 부수적인 효과는? 아파트 커뮤니티에 활동 일지를 올리고 있는데, 어떤 주민이 자신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나사가 빠진 놀이시설물을 고쳐놓았다는 글을 올렸다. ”나도 잡초를 뽑는다”는 분도 있고, “쓰레기를 줍고 있다”는 할아버지도 있다. 시작은 정원이었지만 주민들이 각자의 역할을 찾아 다른 활동을 시작하더라. 공동의 공간을 함께 가꾼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김승민 작가는 “정원은 가꾸어지는 공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당부의 말을 남겼다. “조경가들은 일반인들과 어떻게 조경을 공유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식물과 자연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젠 조경이 일상생활 속에 있길 바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협회 울산시회가 시민과 손을 잡고 태화강 지방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울산시와 한국조경협회 울산시회는 울산 시민정원사와 함께 시민·학생 정원의 재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작가정원 주변에 정원 작가의 자문을 통해 관리가 쉬운 초원 분위기의 정원을 연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정원박람회 행사장을 전면 새롭게 단장하여 시민들에게 정원의 아름다움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만드는’ 정원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조경협회 울산시회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 소속 단체로 국가정원 지정과 시민정원사 양성에 앞장서면서 대중과 호흡하는 조경 단체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시민정원사 네트워크는 공원·녹지공원의 수목관리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정원해설을 수행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5월 말 산림청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하였고, 현재 산림청 심의 중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에 선정된 7개팀이 첫 모임을 가졌다. 정원이 조성될 부지 선정도 완료됐다.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작가정원 7개팀과 지난 27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와 여의도공원 일원에서 '2018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이번 작가정원 조성과정 전반에서 가든디자이너의 조력자로 활동하게 될 윤영주 코디네이터(디자인필드 대표, 2015 작가정원 대상)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윤영주 코디네이터는 작가 정원 선정팀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작가정원은 가든디자이너의 축제로서 서로 돕고 즐기면서 정원 조성 과정을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작가 간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정원박람회 출신 작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이다. 이 커뮤니티는 앞으로 정원 작가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안전'과 '유지관리'의 중요성이었다. 윤영주 코디네이터는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되는 작가정원은 존치되기 때문에, 조성된 정원은 작가의 명함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며 "조성을 하면서 유지관리에 대한 부문까지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작가정원 조성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작가정원 7개팀의 소개와 작품 설명 시간도 있었다. 올해 선정된 작가정원은 ▲도원(오현주)▲8동 201호(배건국, 채성준)▲Individual Picnic(나성진)▲소풍색감(정성희, 구혜민) ▲피크닉을 즐기는 N가지 방법(김인선) ▲깊은 자연이 머무는 곳, 서울 꽃자리(오세훈, 김근우) ▲계절환승센터: 일상과 일탈사이(김석원, 강태호) 등 7개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내 5개소, 여의도역 3-1번 출구 2개소 등 총 7개 장소에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는 박람회장인 여의도공원을 벗어나, 많은 사람이 휴식할 수 있는 주변 역(여의도역) 잔디밭에 작가정원 2개소를 조성해 도시 속으로 정원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작가정원 조성과 관리에 도움이 될 '작가정원 조성 매뉴얼'을 배포하기도 했다. 매뉴얼에는 작가정원 조성 기간 및 일정표, 공사 차량 이동 동선, 공사 차량 이동 시 유의사항, 안전관리, 중장비 사용, 관수 및 전기 등을 설명하고 있어서, 작가들의 일정 관리와 조성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최석환 서울시 조경과 도시녹화팀장은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청년 정원작가들과 함께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정원박람회가 시민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형태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옥임 서울시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장은 "과거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던 조경문화박람회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가 9월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2018 고양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꽃으로 가을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가을을 대표하는 꽃과 소재로 관람형 정원과 포토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야외 전시로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가위 주제 정원이 조성된다. 은은한 국화 향기가 가득한 '보름달 정원', 온 가족이 추억을 만드는 '가을 찾기 포토존',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어우러진 '가을 꽃 화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내에서는 가을을 주제로 한 '테마 화훼 장식'을 만날 수 있다. 우아하고 은은한 매력이 가든한 '서양란 정원', 플로리스트의 철학을 담은 화예 디자인 작가전, 숨 쉬는 식물을 소재로 한 '모스 벽' 등이 설치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한가위 주제 정원' 조성에 참여할 주관 업체를 내달 14일까지 선정할 계획이다.1400㎡ 면적에 사업비 1억4000만 원이 투입되며 주관사는 공간 구성을 비롯해, 조형물 디자인 및 제작, 화훼 수급, 화훼 장식, 유지관리 및 철거 등을 하게 된다. 입찰 참가 자격은 '화훼(꽃), 전시(기획), 화훼 장식, 화훼 조형, 조형물 제작, 조경' 등의 자격 요건과 유사한 항목으로 1개 이상의 법인이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게릴라 가드닝 활동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는 지난 24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옆 공개공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게릴라 가드닝 캠페인 "동행, 꽃이 되다"를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지부 대학생보호위원, 보호대상자, 범죄예방위원이 협동하여 쓰레기가 버려진 자투리 땅을 게릴라 가드닝으로 가꿈으로써 녹지 조성에 대한 시민 참여와 공감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원 법사랑 서울남부보호복지위원협의회 위원장 등 법사랑 위원들과 서울지부 소속 자원봉사자인 제5기 서울 미소씨대학생 서포터즈, 보호대상자, 서울지부 김영순 지부장 및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양천구청에서 추천한 장소에 ‘1호 게릴라 가드닝’을 조성한 데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장소를 선정해 게릴라 가드닝을 통한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검 강수산나 부장검사는 “지역사회의 밝고 안전한 길거리를 조성하는 데 많은 대학생들이 무더위에 땀 흘리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고, 오늘 만들어진 정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맑아지고 범죄도 줄어드는 기능을 할 것이다”며 건강하고 안심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 고 말했다. 한편 게릴라 가드닝은 영국의 리처드 레이놀즈라는 한 청년에 의해 2004년부터 행해진 녹색 문화 운동으로, 도시화에 의한 환경파괴와 땅 부족, 대기오염에 반기를 드는 작은 행동을 의미하며, 5월 1일이 ‘세계 게릴라 가드닝의 날’이기도 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동탄 작가정원과 화성시 공공정원 관리를 맡을 '화성시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해 화성시와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손을 잡았다. 화성시와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23일 반석산 에코센터에서 '2018년도 화성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LH, 한국조경협회와 함께 지역 명소화 작업의 일환으로 동탄 여울공원 1350㎡ 면적에 9개의 작가정원을 조성했다. 작가정원은 LH와 참여 작가가 유지관리를 내년까지 맡게 된다. 시는 지속적인 공공 정원 관리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시작했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정원은 만드는 것만큼,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정원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커뮤니티 가든(공동체 정원) 사업에서 시민정원사는 공동체 정원의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시민정원사 교육을 수료한 시민에게는 컨설턴트 자격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컨설턴트는 지역 주민과 함께 공동체 정원의 설계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그는 “과거 당목을 중심으로 마당에 공동체가 활성화됐듯이, 앞으로 공동체 정원은 사업 영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희배 화성시 공원관리과 과장은 “공원녹지 관리에 있어서 시민정원사 조직은 필연적으로 따라가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지역의 빛이 되는 조직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은 7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64시간 진행된다. 이론 및 현장 교육, 교육실습, 교육평가로 구성돼 있으며, 동탄 작가정원과 월드컵공원 내 서울정원박람회 작가정원 현장답사도 예정돼 있다. 강사로는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송정섭 꽃담아카데미 회장, 김장훈 전문정원사, 이혁재 태양환경개발 연구소 소장, 윤영주 디자인필드 대표, 홍승훈 태화강정원박람회 초청작가정원 감독 등이 참여하며, ▲윤문선 올리브나무숲가드닝 대표, 이호우 호우가드닝 대표, 정은주 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 대표 등은 교육생의 정원 조성을 돕는 튜터로 활약하게 된다. 홍광표 회장은 “화성시 시민정원사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부터 관리까지 실습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이다. 특히 교육 후반기에는 교육생이 직접 정원을 만들어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고 전했다.
  • “아저씨 담배 피우세요.” 지난 주말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땀을 흘리며 나에게 나가온 한 아이가 있었다. 두 손에는 판자 위에 올려진 휜 색 종이가 보였다. 담배를 피우면 왼쪽에, 아니면 오른쪽에 작은 스티커를 붙이라고 한다. “선생님이 주제를 주셨니?” “아이요. 우리들이 토론해서 정했어요!” “그래 수고해”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마을을 가꾸어가는 일은 특정한 대상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온 동네 사람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하는 일이다. 마을이라 그렇다. 마을은 지금까지도 누군가의 헌신과 꿈을 통해서 채워지고 가꾸어져 왔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들의 한 쪽 일을 이어받아 정원을 통해서 마을을 가꾸어 보려고 한다. 이런 마을을 꿈꾸고 가꾸는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새겨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마을을 둘러보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마을산책을 나가기 전에 선행돼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마을정원사들이 정원에 흠뻑 젖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난주 이른 아침부터 수목원에 다녀왔다. 수목원에서 천천히 정원을 느끼고 한옥 마루에 앉아 여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을사람들이 가기고 있는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 주었다. 이렇게 충분히 정원을 느끼고 돌아와서 마을산책을 나갔다. 평소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났던 길이 새롭게 읽히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마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와 생각들을 스스로 발전시키고 있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정원에 흠뻑 젖어보기”다. 마을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만난 사람들이 있다.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파출소장과 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이다. 정원에 대한 파출소장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그는 이번 마을만들기에 파출소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담을 일부 허물고 정원을 만들어 파출소의 일부 공간을 마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렇다. 파출소도 정원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들도 마을의 구성원이었다. 하지만 마을사람과는 한걸음 떨어진 제3자로 느껴지고, 일부 안전이나 보안 관련 교육을 위해 방문할 뿐 실제 마을 활동에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깊이 참여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마을산책을 통해 ‘마을’에서 만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도 ‘마을사람’이란 것을 몸소 깨닫게 된다. 마을산책은 마을정원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을 통해서 숨어있던 마을사람들을 찾는 시간이 된다. 새롭게 마을에 활기를 넣는 시간이 되고 있다. 다시 장소를 이동해서 공간을 살펴본다. 평소 마을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꼭 그렇지는 않지만 정원을 만들다 보면 지역민들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는 환경개선사업 측면에서도 마을정원이 감당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을사람들과 “정원수다”란 주제로 모임을 갖기도 했다. 그래서 특별한 공간을 계획했다. 마을사람이 버리는 유리컵에 수경식물을 심어 여름정원을 만들어 테이블을 장식하고, 작은 축제처럼 공간을 예쁘게 채웠다. 정원사가 내리는 핸드드립 냉커피 향과 음악으로 공간을 채운다. 그저 정원을 마을사람들과 함께 놀아보려고 한다. 마을정원은 모일 때마다 즐거웠으면 해서다. 마을정원은 마을의 놀거리와 일거리 그리고 지역의 색깔을 좀 더 ‘격’ 있게 만들어 가는 경험과 시간이다. 마을정원을 통해서 지역의 일거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마을 일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사람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지역경제공동체도 함께 경험해 보고 싶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내에 유통되는 정원식물을 총 망라한 식물도감이 발간됐다. ‘한국정원식물 A-Z’는 정원식물 재배 경험이 풍부한 수목원, 식물원 전문가들이 집필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기재했다. 국제적 기준이 되는 표준학명에 따라 A-Z순서로 정리해 정확한 검색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영국왕립원예협회(RHS)에서 우수 정원식물로 선정한 AGM(Award of Garden Merit) Plants 총 567종류도 함께 수록했다. 내한성은 ‘USDA(미농무성) Hardiness Zones and Average Annual Minimum Temperature Range’를 기준으로 했으며, 각종 문헌자료 및 저자들의 국내 재배경험을 바탕으로 해 섭씨온도(℃)로 나타냈다. 사진은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약 28년간에 걸쳐 국내외 주요 식물원, 수목원 및 농장 등에서 직접 촬영한 것들로 식물의 주요 특징이 나타나는 전체모습, 꽃, 잎, 열매, 수피 등을 담았다. 수록된 식물은 490속 2873종류, 사진은 총 3086컷이다. 1840종류는 사진과 함께 설명을 기재했으며 1033종류는 특징이 나타나는 사진만 실었다. 출판사 관계자는 “기존 도감들이 학술적인 설명 위주였다면 ‘한국정원식물 A-Z’는 각 식물별 핵심적인 특징과 정원에서 이용되는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며 “겨울철 견딜 수 있는 최저온도를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했기에 실제 정원을 가꾸고 조성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생명나눔 주제정원 '기증자 추모공간'(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주제정원이 순천만정원에 조성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예우와 추모 메시지 전달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8년 7월 생명나눔 주제정원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나눔 주제정원은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 메타세콰이어 길 바로 옆에 약 200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생명나눔 주제정원은 생명나눔 조형물 ‘생명이은집’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추모공간, 포인트 가든 등으로 꾸며졌으며 따뜻한 포옹을 상징하고자 희망의 씨앗을 어루안는 형태이며, 생명나눔의 기여로 체온을 나눈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정원을 설계한 윤문선 작가(올리브나무숲가드닝 대표)는 “구릉을 따라 정원을 감싸는 유려한 곡선의 벽체 구조물은 포옹을 상징하며 생명을 살리는 ‘SAVE’의 ‘S’와 ‘순천(Suncheon)’의 첫 글자 ‘S’를 모티브로 디자인하였고, 정원을 거닐며 기증자들의 숭고한 삶을 생각하면서 내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생명이은집 뒤로 식재한 계수나무 아홉 그루는 1명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1 save 9”를 상징하는 것으로, 정원의 전체 이미지는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나눔의 선순환과 맞닿아 있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순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생명나눔 주제정원이 무사히 완공되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리며, 정원을 통해 국민 모두가 따뜻한 체온을 나누고 생명나눔의 가치가 멀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고정희 박사의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 출간 기념 북 토크 행사가 열린다. ‘환경과조경’은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방배동에 위치한 그룹한 신사옥 내 환경과조경 세미나 룸에서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 출간 기념 “여자 둘, 남자 둘의 수다스런 책 읽기” 북 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북 토크에서는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의 저자인 고정희 서드스페이스 베를린 대표와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신영재 HLD 디자이너, 이수학 아뜰리에 나무 소장이 조경사의 뒤안길을 함께 탐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정희 박사는 베를린 공과대학교 조경학과에서 ‘20세기 유럽 조경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를 비롯 총 네 권의 정원·식물 책을 펴냈고, 칼 푀르스터와 그의 외동딸 마리안네가 쓴 책을 동시에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북 토크 행사의 참여를 원할 경우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한 후 계좌로 참가비 1만 원을 입금하면 된다. 인원은 선착순 44명만 모집한다. 북 토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이 '2018 서울정원박람회' 행사 기간 동안 '정원산업전'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2018 서울정원박람회의 '정원산업전 부스'에 참여할 기업을 7월 23일(월)부터 8월 10일(금)까지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3일(수)부터 9일(화)까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정원산업전은 '정원시설물, 정원용품, 정원식물소재, 녹화 제품, 정원, 화훼, 원예 등 관련 신제품·신기술·신품종 등의 전시 및 소개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이 진행되며, 기본부스와 독립부스으로 나눠서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용은 기본부스는 1부스(3m×3m) 당 60만 원, 독립부스는 1부스(3m×3m) 당 35만 원이다. 기본부스는 주최측에서 디자인한 개별 부스를, 독립 부스는 전시물을 설치할 공간만 제공하는 오픈 부스이다. 독립부스는 4개소 이상 의무적으로 신청을 해야 하며, 11개소 이상 설치 시에는 추가 부스당 30만 원, 21개소 이상 설치 시에는 추가 부스당 25만 원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참가비에는 전기 사용료, 청소비, 야간 경비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정원산업전의 접수 마감일은 8월 10일(금)까지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 내용을 작성 후 환경과조경 이메일([email protected])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5일동안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됐던 서울정원박람회에는 총 68만 명이 다녀갔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경기도, 인천시, 울산시 등 34개 지자체·공공기관 관계자 400여 명도 이곳을 방문했다. 정원산업전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96%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2%가 재참여를 희망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원의 경계를 허무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던 ‘팝업가든 콘테스트’가 올해도 개최된다. 서울정원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은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18 서울정원박람회 팝업가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팝업가든이란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정원을 조성하고 이벤트가 끝나면 철거하는 일시적인 정원을 말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팝업가든 콘테스트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즐기는 새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알려지면서 행사 기간동안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해 ‘팝업가든 콘테스트’ 공모 주제는 ‘서울피크닉’으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소풍’같은 공간을 만들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가능하며, 1팀당 10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접수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e-환경과조경(www.lak.co.kr) 공지사항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를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이메일을 제출한 후에는 접수 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팝업가든 콘테스트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전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8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팀별 50만 원의 팝업가든 조성비 지원을 통해 10월 1일 현장 설치와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결과 우수작품에는 금상 1팀 50만 원, 은상 1팀 40만 원, 동상 2팀 각 30만 원 등 상금과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빠르게 움직이는 메마른 도심 속에서 팝업가든이 시민들의 초록 쉼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