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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부가4‧16생명안전공원의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 대상지는 안산 화랑유원지 남측 2만3000㎡ 부지로, 지하화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추모공원을 구상하고 있다. 정부는 27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이하 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 지원 대상 재단으로 ‘재단법인 416재단’을 선정하고, '안산시 추모시설(가칭,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 선정된 ‘재단법인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기억과 추모사업 ▲피해자 지원 및 공동체회복사업 ▲안전문화확산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번 4․16재단 선정을 계기로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사업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문화 확산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 안정적인 재단운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28일 안산시가 정부(해수부)에 제출한 추모시설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지었다. 정부는 기본방향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안산시 추모시설(4․16 생명안전공원)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20년부터 디자인공모 및 설계 등 추모시설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16 생명안전공원의 조성 방향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민친화적 휴식공간 ▲전 국민이 함께하며 생명과 안전존중을 일깨우는 문화공원으로, 지하화, 예술적 형태를 도입한 자연친화적, 시민친화적 추모공원으로 구상중이다. 한편 4․16 생명안전공원의 기본계획은 올 6월까지 수립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디자인 공모와 설계를 진행하고, 2021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매년 3월 3일을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하고, 법정기념일 지정을 위해 자연공원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립공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3월 3일을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은 자연자원을 국가가 특별히 관리하기 위해 지정하는 자연유산으로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2016년 태백산까지 전국에 22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총 3972㎢의 면적으로 전체 국토면적(10만339㎢)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으로 2만2055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267종 중 175종이 산다. 지난해 약 4382만 명의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찾았다. 국립공원공단은 1967년 국립공원 제도 도입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립공원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립공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국립공원의 날’ 지정을 추진한다. ‘국립공원의 날’로 선정한 3월 3일은 국립공원 제도의 근거 법령인 ‘공원법’이 공포·시행된 날이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날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지난해 5월 국민 3000여 명이 국립공원 누리집과 SNS를 통해 이날로 선정했다. 국립공원의 날 지정 필요성에 대해서 96%의 참여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날짜에 있어서는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날인 3월 3일(44.5%) ▲자연공원법 시행일인 6월 1일(15.4%) ▲국립공원공단 창립일인 7월 1일(14.3%)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는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는 첫 해로 3월 5일에는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임직원 200명이 국립공원 50년사 봉정식, 순찰차 발대식, 주제영상 상영 등 자체 기념행사를 연다. 아울러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본격적인 기념행사는 국립공원 봄 주간 기간인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국립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북한산 일대에서는 무장애탐방로 걷기 행사, 자원봉사 및 국립공원 체험 과정, 역사 사진전 등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대회’가 개최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법정기념일 지정의 필요성 또한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편의시설 22개 유형 중 공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17개 시도, 229개 시군구의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전국의 약 19만여 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조사원 1700여 명이 투입돼 진행됐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설치 실태를 분석해 향후 편의시설 확충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율은 80.2%이고 설치된 편의시설 중 법적기준에 맞게 설치된 적정설치율은 74.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년도인 2013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12.3%p, 적정설치율은 14.6%p 높아진 것이며, 처음 조사를 실시한 1998년보다 설치율이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장애인편의시설의 설치율과 적정설치율이 향상된 것은 1998년 장애인등 편의법 제정 이후 지속적인 제도 보완 및 인식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편의시설 설치여부를 사전확인하는 ‘적합성 확인제도’의 정착(2015년)과 새로 짓는 건물에 대한 ‘BF(Barrier Free) 인증’ 의무화(2015년)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22개 편의시설 유형별 조사결과에 따르면 관광휴게시설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가장 높고 공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시설은 관광휴게시설(86.3%, 80.8%), 판매시설(85.3%, 80.6%), 문화 및 집회시설(84.5%, 78.9%), 자동차관련시설(84.3%, 80.6%), 공동주택(84.1%, 79.5%) 등이고, 하위 5개 시설은 공원(66.3%, 62.5%), 공장(68.4%, 64.3%), 노유자시설(73.0%, 66.8%), 제2종근린생활시설(75.6%, 71.7%), 묘지관련시설(76.2%, 69.9%) 등이다. 시설 운영주체를 공공과 민간으로 구분해 분석한 설치율과 적정설치율은 모두 2013년도 보다 증가했으나, 2018년 공공부문의 적정설치율은 72.4%로 민간부문의 75.0% 보다 2.6%p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이후 민간부문의 신규건축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으며, 신축되는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민간부문 설치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시도별 설치율을 보면 17개 시·도의 설치율과 적정설치율이 모두 2013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세종(88.9%, 84.7%)이 가장 높고, 서울(87.9%, 83.5%), 울산(85.1%, 8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역은 충북(70.8%, 62.6%), 전남(73.2%, 65.4%)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 미설치 또는 부적정 설치로 나타난 편의시설의 시설주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한 시정명령 등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주요 문제점으로 드러난 사항에 대해 관련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편의증진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대안을 마련해 장애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 향상을 이루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대한 세부내용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시민이 도시공원의 주인으로 나서는 수원시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26일 권선구 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은 수원시 내 도시공원 316개소(근린공원 89, 어린이공원 202, 소공원 25)에 대한 시민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정책을 수립할 때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시민과 함께하는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 ▲특강 ‘도시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공원 모니터링 활동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시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를 주제로 강의한 유문종 경기도따복공동체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시민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다 보면 공원청소·관리,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도시공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도시공원은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을 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나서서 공원을 가꾸자”고 당부했다. 모니터링단은 올 한 해 동안 공원 내 방치된 공간이나 위험요소 등을 모니터링하며 환경정화·안전점검 등 다양한 공원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모니터링 요원들에게 공원관리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지급하고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연말 표창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도시공원 관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 수목원 조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꿈꾸는 놀이터 조성’ 등 공원녹지 정책 22건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미세먼지·지구온난화로 인해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쾌적한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을 발족했다. 모니터링단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과 제안한 정책은 공원녹지사업소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공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광주시는 광산구 소촌동 산 108번지 일원 53만6274㎡ 면적의 송정공원(근린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재추진하기 위해 26일 제안 공고했다. 송정공원은 1975년 최초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체육시설(궁도장, 테니스장 등)과 교양시설(도서관 등) 등이 설치됐지만, 주변 대부분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로 남아있는 상태다. 시는 지난해 5월 송정공원 등 6개 공원에 대해 ‘2단계 민간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제안 공고를 하고, 9월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나 유일하게 송정공원은 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았다. 송정공원의 경우 비공원시설 진입도로 미확보와 비행안전구역으로 아파트 세대수가 축소되면서 수익성 감소 등을 예상한 사업자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진 방향 및 제안서 평가계획 심의를 논의했다. 이번 제안사업 공고에는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 자문의견 등을 반영해 사암로를 주진입로로 할 수 있도록 비공원시설 위치 조정,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컨소시엄 포함) 참여 제한, 제안서 토지가격 산정기준을 공시지가의 3.5배 적용 등으로 변경했다. 또 도시공원 일몰제 시한을 고려해 제안 공고기간을 당초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3월18일 특례사업 제안서 제출 의향서 접수, 4월 26일 제안서 접수 등을 실시한다. 제안서 심사 및 평가는 제안서 접수가 마무리된 후 5월 중 공원, 도시계획, 건축, 회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와 시민심사단이 맡아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송정공원 특례사업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 접수공고 및 제안서 작성 지침서 등 관련 서식, 토지조서 등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모래포장과 탄성포장 놀이터를 논하는 자리에서는 거의 “놀이공간의 포장재로 탄성포장과 모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전문가로서 의견을 주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야말로 난감하다. 탄성포장(푹신한 고무 재질의 바닥 포장)에는 문제가 많다. 우선 포장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최근에는 안전기준이나 검사가 강화돼 유해성 기준을 벗어날 경우 설치될 수 없게 돼 있지만, 한 여름에 포장재에서 나는 화학 냄새를 맡으면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 탄성이 좋아 낙하에 안전하다고 하지만, 충격을 흡수하지는 않아서 낙하한 아이가 튕겨나갈 위험도 있다. 물론 흔한 일은 아니다. 설계자의 입장에서는 비싸서 꺼리게 된다. 탄성포장이 공사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돼, 다른 공간적 디자인이나 시설물을 설치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깔 때만 비싼 게 아니라 폐기물처리비도 만만치 않다. 폐기물처리비가 높더라도 지구환경에 누가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렇지도 않으니 환경적인 문제도 크다. 그렇다면 모래는? 주민들은 모래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고양이와 개의 배설물로 모래가 오염돼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실제 모래에서 동물의 배설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 몸이나 옷이 더러워져 선호하지 않는다. 놀이터 주변 주민들은 모래가 바람에 날려 실내로 들어온다고 꺼린다. 아이들 몸에 묻은 모래가 아파트 내 복도에 떨어져 싫다는 주민도 있다. 또한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은 모래 위에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 물론 유아와 저학년 아이들은 모래에서 하염없이 논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진다. 자신의 생각인지 부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몸과 옷이 더러워져 싫다는 아이도 있고,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면 뛰어놀기 어려워 싫다는 아이도 있다. ‘동네 놀이환경 진단도구 개발’이라는 연구를 진행했던 최이명 박사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만난 아이들은 놀이터에 모래가 없는 경우에는 모래를 원하고, 모래로만 포장된 놀이터에서는 탄성포장을 원했다”고 한다. 모래와 탄성포장을 둘러싼 갈등 ‘모래포장 vs 탄성포장’은 지역 사회에서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이들한테 환경적으로 모래가 좋으니 모래를 깔자는 행정과 싫다는 주민들 간의 갈등, 주민들과 주민들 간의 갈등. 어느 주민들과의 논의 자리에서 한 주민이 탄성포장을 무척이나 반대하셨다. 다른 주민들은 별 대응을 하지 않다가 그 주민이 자리를 비우자 그때서야 탄성포장을 주장하셨다. 모래포장이 여러 가지 면에서 올바르다는 인식이 있어서 당당하게 탄성포장을 주장하지 못 한 게 아닌가 싶다. 몇 년 전 한 지역에서는 아이를 둔 한 주민이 국회의원한테 민원을 넣어서 놀이터 현장에서 주민회의가 급하게 열렸다. 놀이터 개선 사업을 하면서 탄성포장을 없애고 모래로 깐 게 사단이었다. 그 놀이터는 동네에 유일한 놀이터이다 보니 모래를 위생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주민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민원을 넣은 주민은 한 명이었지만,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탄성포장 재설치를 요구했다. 질문의 방향을 돌리기 나는 전문적 의견을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 회의에 참석했고, 이 글의 시작에서 나열했던 질문에 답을 해야 했다. 나는 탄성포장과 모래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대안으로 포장은 탄성포장으로 하되 모래놀이 공간을 별도로 둔다거나 탄성포장과 모래를 섞어 사용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당신의 집안으로 모래가 날려도 아이들을 위해서 감내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무리 모래가 아이들한테 좋다지만 주민들이 아이들을 안 보내면 헛일이지 않은가? 다양한 욕구의 충돌, 공공공간을 다루는 일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다. 질문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 이 둘을 대립 관계로 보는 질문에서 보완의 관계로 보는 질문으로, 어떻게 하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모래를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로, 놀이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로, 어떻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환경을 줄 수 있는지로, 가능한 한 어떠한 아이도 배제하지 않는 놀이 환경은 어떠해야 하는지로. 더 넓게는 탄성포장을 대체할 수 있는 포장재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로 말이다.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모래놀이공간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보물찾기’ 행사를 했다. 주민들은 보물을 찾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모래 놀이 공간을 헤집었고 자연스럽게 청소가 이루어졌다. 또 가끔 모래를 뒤집어서 뭉친 모래를 흩트리고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행사 과정에서 이런 환경 개선도 이루어졌다. 우리에게 필요한 접근이지 않을까 싶다. ‘모래포장 vs 탄성포장’은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환경적으로 모래가 좋으니 모래를 깔자는 행정과 싫다는 주민들.아무리 모래가 좋다지만 아이들을 안 보내면 헛일이지 않은가?질문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어떻게 행정과 주민이 함께 모래를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어떻게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환경을 줄 수 있는지 등등.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도시공원을 살리기 위해 재원 조달부터 실제 조성까지 구체적인 종합 로드맵을 마련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에 달하는 공원들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시는 21일 ‘인천광역시 공원 확충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전체 공원면적은 총 43.3㎢이며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11.2㎡로 현재 특·광역시 중 가장 넓다. 하지만 1999년 헌번재판소의 판결에 따른 ‘장기미집행 지정부지 일몰제’로, 인천지역 공원 중 인천시 공원면적의 약 17%인 7.23㎢가 2020년 자동실효 대상이다. 또한 산업단지·매립지·발전소 등 각종 환경유해 시설이 도심 내에 위치해 있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공원 등의 녹지공간의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에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재정비 지역 등 4.32㎢를 제외하고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 총 46개소, 2.91㎢를 공원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 중 43개소 2.34㎢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3개소 0.57㎢는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대상지에 대한 보상과 공원 조성을 위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5641억 원 상당의 재원을 지방채(채권 제외)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보존가능 지역으로 선별된 국·공유지는 중앙정부·국회 등과의 정책적 협의를 통해 보존하고, 기타 잔여부지에 대해서도 도시자연공원구역 편입이나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공원 기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에도 총 239억여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예산은 정부의 생활 SOC 사업 공모를 통해 상당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금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중앙선 구간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기 위해 총 545억원(국비 273억원)을 확보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시의 계획은 실제 조성까지의 종합적인 로드맵이 담겼고, 지난 20년간 지속돼 온 시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와 원도심의 열악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복효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 속 녹색쉼터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올해 국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도심공한지와 교통섬, 완충녹지 등 7개소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 도심 속 녹색쉼터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으로, 행정과 시민, 기업·민간단체가 모두 함께 단 3.3㎡(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역은 삼천동 리싸이클링타운과 동산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우성신성아파트 주변, 꽃밭정이 노인복지관 주변, 신성공원부근 소방도로 폐도구간, 효문여중부근 완충녹지, 이바디 공원 등이다. 시는 해당지역에 나무를 심고 가꿔 동네숲 1만3430㎡와 도심쉼터 6975㎡ 등 총 2만405㎡의 녹색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삼천동 리싸이클링타운 부지 경계부에는 완충녹지를 조성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를 저감하고, 수목 식재를 통해 외부 조경 기능을 보강해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시는 해당 녹지 조성 부지가 주변 지형보다 지대가 낮은데다 토질이 불량하고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한 평화동 꽃밭정이 노인복지관에는 나무를 심고 편익시설을 설치해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녹음공간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시민들이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여름철 그늘 아래에서 더운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공원과 소방도로 폐도구간 등 녹음이 부족한 공간에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키로 했다. 시는 향후에도 동네숲·도심쉼터 조성 사업은 물론, 마을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가꾸는 어울림정원 조성, 시민들의 참여로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채우는 시민나무 헌수운동, 녹색숲 조성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가 운곡습지, 채석강 등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생태·지질자원의 국제적 가치 제고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20일 도청에서 고창군, 부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도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절차에 대한 총괄 기획·조정을 맡고, 고창군과 부안군은 지질공원 기반 조성과 탐방 프로그램 운영, 인증 평가 등 관련 과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세계지질공원 획득을 위한 인증 용역, 환경부 후보지 신청 등의 절차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세계지질공원 신청 자격 획득을 위해 환경부의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2020년 하반기 인증신청서 유네스코 제출, 2021년 인증 평가 대응 등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해남군은 송지면 대죽리 대섬 일원에 어촌복합 체험공원을 7월까지 완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체험공원은 매일 두차례 갈라지는 바닷길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섬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낡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바닷가와 해안가를 정비해 모래놀이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바다생물 포토존, 놀이시설인 흔들그네 등도 설치해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들러갈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땅끝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섬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km 가량 드러나는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땅끝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등 수려한 바다경관과 함께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로 지난해에도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있는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꼽히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평택시가 서울, 부산, 수원에 이어 4번 째 그린트러스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평택 그린 트러스트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오는 26일 삼봉학당에서 '평택 그린 트러스트 초청 강연 및 준비모임'을 오후 3시부터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이강오 한반도 숲 가꾸기 추진단장, 김인호 신구대학교 교수가 '도시숲의 전반전인 이해'와 '민간협력을 통한 평택시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평택이 녹색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관협치에 의한 도시숲 기능이 최적화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조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20일에는 평택시 도시숲 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저녁 7시부터 배다리도서관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11개 한강공원에서 봉사를 진행할 개인과 단체를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강공원 자원봉사자는 4월부터 12월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분리배출 캠페인, 안전계도, 문화예술 등 공원관리 전반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자원봉사는 크게 개인봉사와 단체로 구분되는데, 개인봉사는 ▲한강 도담이, ▲자전거 안전지킴이를 각 60명씩 총 120명 모집하며, 단체는 ▲한강지킴이 30팀과 ▲기획봉사는 35팀으로 총 65팀을 모집한다. 개인봉사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한강공원 관리에 참여하는 것으로, ▲‘한강도담이’는 한강공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단체를 현장에서 교육, 모니터링 등 인솔하는 역할을 하며, ▲‘자전거 안전지킴이’는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 진행, 안전계도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이 주어진다. 단체봉사는 대상에 따라 활동이 구분되는데 먼저 ▲‘한강지킴이’는 학교, 기업, 동아리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환경정화활동, 생태계 교란식물제거활동 등 한강공원의 생태보전과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며, ▲‘기획봉사’는 기획활동이 가능한 팀이 환경, 문화, 예술의 3가지 주제에 따라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신청 자격은 개인 봉사자의 경우, 서울에 거주하거나 활동지를 두고 있는 20세 이상의 시민이며, 단체의 경우, 서울 소재의 초·중·고등학교, 기업, 동아리 등으로 희망하는 활동분야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활동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내달 14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심사 후 최종 선발된 봉사자에 한해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개인과 단체는 요청 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분야별 활동에 대한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2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총 활동시간이 200시간 이상인 개인과 봉사 단체는 서울시장 등의 표창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시민과 함께 한강공원을 가꿔나가기 위해 이번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게 되었다. 한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외곽 전역을 연결하는 약 700km 길이의 ‘(가칭)경기도 순환둘레길’을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순환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4개 시군의 기존 걷기여행길을 연결해 도를 순환하는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역 내 생태·문화·역사 등 지역 고유의 얘깃거리를 담은 보유구간을 서로 연계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장기적으로 순환둘레길과 지역 내부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결해 도를 대표하는 걷기여행길로 육성하는 한편, 제주 올레길처럼 브랜드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3억 원을 투입해 14개 시군에 위치한 걷기여행길 실태와 이를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노선선정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 시군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도가 선정한다. 도는 노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순환둘레길의 세부 내용을 확정한 후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순환둘레길 조성에 약 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걷기여행길을 최대한 활용해 이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2022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에는 현재 30개 시군에 62개 걷기여행길이 조성돼 있지만 대부분 서로 연결되지 않아 단편적이며, 장거리 걷기여행을 수용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 경기도 순환둘레길을 각 시군 내부 걷기여행길과 연결시키면 걷기여행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도 만족시키면서 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평촌 중앙공원에서 안양시청사 광장에 이르는 28만㎡ 일대가 사람이 우선인 보행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평촌 복합문화형 공원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으로, 안양시가 복합문화형 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중앙공원과 미관광장 그리고 시청사 부지 및 청사 뒤편 평촌공원 등 28만㎡에 이른다. 사이사이 나있는 도로를 합치면 32만여㎡가 된다. 현재 이 일원의 공원과 광장들은 도로 및 운동시설 등으로 단절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며, 시설관리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상호 유기적인 연계가 미흡하다. 이에 시는 도로 등으로 인해 단절된 이 일대를 하나로 묶어 수목이 어우러진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운동시설과 미니공연장,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최적의 도심휴식 장소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는 올해 8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개발방향과 공간구상, 교통체계 개선 및 시설배치계획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민과의 소통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중앙공원, 미관광장, 시청광장, 평촌공원 등의 단절된 보행축을 모두 연결하여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조성과 함께 시민들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해 환경조경대전 주제는 '도시공원의 안과 밖'이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2019 제16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를 '도시공원의 안과 밖(Urban Park In & Out)'으로 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주제는 도시공원과 그 주변 공간의 관계를 '통합적인 시각'으로 읽어내고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도시가 새로운 사회적·환경적 도전에 의해 변화를 가속시켜왔다면, 도시공원의 형태와 기능 역시 도시가 직면한 도전에 적응하고 대응하면서 진화해왔다.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2020년 7월 1일이 되면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도시공원이 해제될 예정이다.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따라 국민의 생활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헌법에서는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환경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도시공원 수준은 지역별로 그 격차가 심하다. '도시와 공원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공모는 '▲도시공원의 내부는 외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마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조경가이자 도시 설계가로서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노후된 도시공원을 재조성할 수가 있고,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도시공원 모델을 제안해도 된다. 공원일몰제로 해제되는 지역과 존치되는 지역이 공존할 수 있는 해법까지 제시할 수 있다. 작품은 대상지 규모 구분없이 '단일 부분'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순천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 운영위원을 모집한다고 11일 공고했다. 참여자격은 나무심고 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과 산림·조경·정원·화훼·디자인·경관·환경·관광 등 관련 전문가,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 수목관리사, 숲 해설사, 정원해설사 등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월 15일까지이며 인원은 50여 명이다. 신청 방법은 순천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거나 순천시 공원녹지과로 우편이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 공감대와 붐 조성을 통해 운동본부를 구성 운영할 예정으로, 운동본부에서는 반려나무 갖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식목일 행사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는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민·관 협력으로 ‘시민 반려나무 갖기’, ‘순천 시민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통해 ‘숲속의 순천’을 만들어갈 계획으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시민 반려나무 갖기’는 아이가 출생하면 심는 탄생목과 결혼기념 등에 심는 기념목 등 시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신의 반려 나무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반려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시유지나 유휴지 등을 파악해 한평숲으로 조성한다. ‘순천 시민의 숲’은 원도심, 신도심 등 거점별로 조성할 계획으로 시범적으로 2개소를 지은 뒤 공모를 통해 읍면동별로 확대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린웨이, 수목터널 등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고 도로변 가로화단과 도로중앙 분리대 화단 등 가로수 숲길을 만들어 도시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나간다. 도심 녹화를 위해 벽면 녹화와 옥상녹화를 실시하고 쌈지숲과 명상숲 등 공동체 숲을 늘리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람숲 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해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생태 녹지축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 공감대와 붐 조성을 위한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인원은 50여 명이다. 운동본부에서는 반려나무 갖기 범시민 운동 전개,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 식목일 행사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참여자격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에관심이 있는 시민과 산림, 조경, 화훼, 정원, 환경 등 관련전문가, 수목관리사 등이다. 신청은 순천시 공원녹지과로 팩스, 이메일, 우편 및 방문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덕진공원에 아이들의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한다. 전주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9월까지 총 9억7000만 원을 투입해 전주의 대표 명소인 덕진공원에 아동친화공간인 ‘맘껏 숲, 맘껏 하우스’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앞서 맘껏 놀이터(가칭)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4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자해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다양한 놀이와 학습,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놀이공간의 기능을 갖춘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를 함께 짓기로 했다. 먼저, 덕진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되는 맘껏 숲에는 미래 주역인 아동들의 다이나믹한 놀이가 가능한 대규모의 지형공간과 함께, ▲무지개다리 ▲다목적마당 ▲은행나무플랫폼 ▲슬라이딩 가벽 ▲물덤벙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유로운 활동공간이 들어선다. 맘껏 하우스는 맘껏 숲의 기능을 보완하는 놀이와 문화, 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맘껏 숲을 보다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들의 휴식공간이자 보호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경관심의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공사에 착수,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현장에 놀이활동가 등 관리 인력을 배치해 아동이 안전한 공간에서 자신들의 놀이 본능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시는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가 운영되면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기주도적인 놀이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한 ‘야호 프로젝트’를 통해 야호 숲 놀이터와 야호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해왔으며, 오는 2020년까지 11개 시립도서관에 도서관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행복한 책 놀이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영등포구가 공원, 가로녹지, 자연생태 등 분야별로 다양한 공원녹지사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올해 구비 40억 원을 포함한 총 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수변 생태 순환길 조성 사업 등 총 52개의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우선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어린이놀이터와 무장애 놀이터를 조성하고어린이놀이터를 재정비하는 등 놀이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영일어린이공원에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 시설물로만 가득찬 천편일률적인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의 감수성과 모험심을 키워줄 수 있는 새로운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일반 아이들 누구나 함께 어울려서 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혁신계획 협치사업으로 선정된 ‘너와 나 우리 모두의 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며 공원 내 출입구, 보행로 등 다양한 시설을 정비한다. 대림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어린이놀이터 재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초록탐구소년단 아이들이 영등포 1번가에 제안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둘로 나눠져 있는 유아 위주의 놀이터를 1개소로 합쳐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문래근린공원 등 6개소 어린이공원의 노후화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만든다. 특히 문래근린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주변에는 쿨링포그(cooling-fog) 시설을 새로 설치해 미세먼지를 완화하고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는 지역으로, 이면도로, 주택가, 도로변 자투리 공간 등 생활 속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평현대3차 아파트, 문래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양평동 동보아파트를 대상으로 노후한 아파트 담장을 허물어 녹지를 조성하고 낙후된 주변 공간을 재정비하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도림초등학교와 영중초등학교에는 ‘에코스쿨 사업’을 통해 수목 및 초화를 심고 학교 숲, 생태연못 등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든다. 안양천, 도림천 등 지역 내 우수한 생태환경을 활용한 사업도 추진한다. 한강, 샛강, 안양천, 도림천을 잇는 20.3km 규모의 ‘수변생태순환길’을 조성해 주민들이 사계절 변화되는 수변경관을 감상하면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주·야간으로 안양천을 이용하는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신정교∼양평교 자전거도로 구간 내 가로등을 설치하고 제방 산책로 정비, 둔치 식생 복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생활 속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광주광역시가 1단계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광주광역시는 1단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륵공원, 수랑공원, 봉산공원 등 3곳에 대해 민·관거버넌스,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 및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한 광주시 조정안을 우선협상대상자들에게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조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아파트 등의 비공원시설 면적 축소와 용적률을 하향 조정한 용도지역 변경 등이며, 시는 민간공원 특수성을 감안해 공익성 확보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수십 차례 회의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대부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협상대상자들이 이번 제안수용 내용을 받아들일 경우 변경된 사업계획으로 도시공원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치게 되며, 이를 통과하면 협약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광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조성공원 25곳 중 10곳을 민간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1단계로 4개 공원에 대해서 협상을 진행하여 마륵, 수랑, 봉산공원은 제안수용 통보를 했고, 송암공원은 교육시설 확충 및 경계 조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안수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공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쾌적한 공원환경에서 여가 및 문화생활 등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며 아울러 시 재정 부담을 낮추고,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에 따른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개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각각 마륵공원은 호반베르디움, 수랑공원은 오렌지이엔씨, 봉산공원은 제일건설이다.
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산이 정원이 되는 곳, 해남에 그린 미래 정원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은지난14일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의일환으로‘산이정원투어’를진행했다.이번투어는사전신청자를대상으로무료로진행됐으며,이병철산이정원대표가직접해설을맡아정원의주요공간을소개했다. 산이정원은‘산이정원이된다’는의미를담은전남최초의정원형식물원이다.솔라시도기업도시의대표적인공간으로,자연본연의모습을살려조성되었으며지속가능한정원으로서미래환경을보전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2024년5월개장해현재5만평이공개되었으며,오는5월전체공간이완성될예정이다. 투어는입구게이트를지나‘맞이정원’에서시작됐다.이곳은산이정원의땅이원래바다였음을표현하기위해바닷물결을닮은사초식물이심어져있다.이어방문객들은자연호수를중심으로조성된‘물이정원’으로이동했다.호수와이재효작가의조형물이조화를이루며,이곳은산이정원의다양한식물들에게생명수를공급하는역할을한다. 호숫가를따라가든뮤지엄으로이동하면,앞마당에서두개의의자조형물이눈길을끈다.어린왕자의의자를모티브로한이공간은‘동화정원’과맞닿아있으며,동화속이야기를주제로한정원으로조성될예정이다.가든뮤지엄내부에서는정원과해남의경관을감상할수있으며,자연친화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설계됐다. 탄소중립과ESG경영을실천하는‘약속의정원’도방문했다.이곳에는붉가시나무,녹나무,삼나무등탄소저감효과가높은나무2050주가심겨있으며,기부자의이름표가부착돼있다.이와함께,결혼식을위한공간으로조성된‘서약의정원’도소개됐다.하얀채플과덩굴식물이어우러진이곳에서는아름다운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이대표는본인회사의직원부부가이곳에서사진을찍은일화를언급하며,가장보람을느낀순간이었다고고백했다. 산이정원의대표적인공간인‘하늘마루’에서는유영호작가의‘BridgeofHuman’조형물을만날수있다.‘그리팅맨-인사하는사람’으로도많이알려진작품이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땅과땅을잇고,사람과사람을연결하는의미”를담았다고설명했다.이곳은방문객들이직접참여하는가드닝체험공간으로계획됐다. 또한후박나무군락지‘나비의숲’,대나무숲을가르는바람소리와풍경소리로마음을정화하는‘소리의정원’,산이정원의정원사들과날씨를그린‘날씨사냥꾼의정원’,어린이를위한놀이터‘거미의숲’등다양한주제의정원들도이어졌다.전망대에서는홍가시나무로조성한‘생명의나무’미로가펼쳐졌으며,어린이들이메타버스를활용해‘나의반려나무찾기’체험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마지막으로200년된동백나무가자리한공간을방문했다.마을의한어르신이농사로인해상처입은나무를보호해달라며기부한이나무는,오랜세월을살아온만큼특별한의미를지닌다. 이병철대표는전망대에서“새것이가장좋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정원은오히려시간이흐를수록더욱가치가깊어진다.외국의정원들은수백년에걸쳐지금의모습을갖췄다”며“이곳역시나무가자라고변화하는공간인만큼시간이필요하다.일부에서는빠른성과를기대하지만,정원은건물을짓듯이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어“산이정원에서는화려한일년초보다사계절내내피고지는다년생식물을심어지속가능한아름다움을추구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산이정원이위치한환경적특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이곳의토양에는소금기가남아있고,바람도강하게불어배수개선이필수적이었다.염분차단층을조성하고,이환경에적합한식물을선별하는과정이필요했다는것이이대표의설명이다. 이대표는200년된동백나무를언급하며“과거누군가가미래를생각하며천천히자라는동백나무를심었듯,우리도미래세대와소통할수있는정원과환경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올해완성될산이정원은앞으로도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며투어에참여한방문객들에게감사를전했다. 산이정원은올해완전개장을앞두고있으며,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락앤피플] 박명권 조경가협회장, “조경설계 명문화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가협회(이하조경가협회)는조경가들의자질향상,권익보호,교류및친목도모를위해본격적인활동에나섰다. 최근국내외경기불황의영향으로조경설계사무소들이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조경가협회는이러한위기를극복하고조경산업의경쟁력을회복하기위한다양한대응책을추진하고있다. 박명권조경가협회제2대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환경과조경발행인)은조경설계대가가지나치게낮게책정되면서기술서비스의질하락,고급인력유입감소,산업경쟁력약화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하고있다고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2021년1월4일에엔지니어링조경설계표준품셈을공표하고몇차례개정을거쳤음에도불구하고,LH를제외한대부분의발주처에서제대로적용되지않는현실이다. 이에박회장은“조경설계비대가를제대로받기위해서는이표준품셈이모든발주청에적용되어야하며,민간부문에서도저가입찰방지를위한노력이절실하다”며설계대가개선노력을필두로조경문화와제도발전및진흥을위한주요사업추진계획을밝혔다. 박명권회장의주요사업으로는▲현상공모등조경설계발주관련제도의보완을위한준비▲조경설계비현실화방안연구▲조경실무자재교육프로그램▲미래조경가육성을위한대학생교육▲조경가작품전시회▲우수조경설계사례지답사▲‘올해의조경설계작품상’제정▲사단법인조경가협회준비▲조경설계감리제도도입추진▲조경설계시장의확대를위한해외교류등10개과제가추진될예정이다. 조경산업내자긍심과위상강화를위해서도여러과제가남아있다.박회장은“조경가들은그동안쾌적한환경조성과시민건강향상을위해노력해왔지만,국가차원의정책적지원은매우미미하다”고지적하며,“특히건축사제도와같이전문조경설계가로인정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가없는것이큰아쉬움”이라고말했다.조경가협회를사단법인화하고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는법정단체로발전시키는계획은이러한문제를개선하기위함이다. 조경작품의저작권문제도심각한과제로꼽힌다.박회장은“해외에서는설계작품의크레딧이작가에게부여되는경우가대부분이나,우리나라에서는발주처에귀속되는경우가많다”며,“이로인해작품이변질되거나원형을상실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한국조경계에서‘스타조경가’를육성하기위해서는크레딧의중요성을다시한번되새겨야한다”고설명했다.이에따라협회는‘올해의작가상또는작품상’을신설해우수작품을선정,시상및홍보하고정기적인작품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 박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에근무하는많은조경가들이취업후재교육기회를거의갖지못하는현실이안타깝다.미국조경가협회등에서는연례재교육이의무화되어있는반면,우리나라는아직부족하다”며건설산업전과정에BIM적용의무화등시대변화에따른설계동향과신기술도입에관한교육필요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 이에조경가협회는상·하반기별설계세미나를비롯해최신설계동향과신기술에관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할예정이며,주요현상공모당선작에대한토크쇼개최,국내외선진사례답사,대학재학생을위한인턴십체험지원등다양한교육및홍보활동을통해기성조경가들의역량강화와신진인재육성에앞장설계획이다. 곧바로오는3월19일1차세미나를개최해그동안조경설계업계가큰관심을가졌지만공개적으로논의한적이없었던설계공모제도에대해‘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이라는주제로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최근미국의조경설계경향과전망에대해미국보스턴에본사를둔STOSS사의김준연소장특강도준비돼있다. 새로운조경가협회는▲운영분과(수석부회장정욱주,분과위원장원종호,총무송시내,부총무오태호)▲기획분과(부회장박경의·이윤주,분과위원장박상현)▲정책제도분과(부회장이해인·이남진,이형석,분과위원장이진선)▲대외협력분과(부회장조용준·송민원,분과위원장안형주)▲국제분과(부회장김영민·백종현,분과위원장신수란)▲교육분과(부회장이애란·최영준,분과위원장허윤선)로조직구성을완료하고본격적인활동준비에나섰다. 운영분과에서는정기총회,임시총회,조경설계가의날준비등주요행사개최와회원관리에힘쓰며,기획분과는우수사례지답사,설계작품전시회,올해의조경작품상등을추진합니다.정책제도분과는조경사제도신설,조경감리제도,설계발주방식개선,BF인증제도,표준품셈,표준계약서,현상공모제도등각종설계관련제도에대한개선방안을마련하고세미나및공청회등을통해정부와공기업,지자체등에적극건의할예정이다. 대외협력분과는사단법인화추진과대외및조경단체간의협력을도모하며,국제분과는IFLA,ASLA등해외조경과의교류를적극추진한다.교육분과는조경설계실무교육을통해최신의설계기법과Tool에대한교육기회를제공하며설계특강,취업특강등대학교특강과대학생방학인턴십프로그램에대한지원사업을진행할예정이다. 박명권회장은“최근불안정한시국상황과대외대내적인불황으로우리조경가들도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럴때일수록조경가들의자긍심을높이고우리의권익을높이는일에조경가들이한마음으로뭉쳐야할때다”며“조경설계분야가양적,질적성장을해왔지만그동안제대로된조직이나제도적인장치를마련하지못해정부의정책방향에따라희비가달라져왔고,이제라도조경설계의위상을다지기위한정책제도적기틀을준비해나가야한다.임기동안회원들과소통하면서장기적으로조경가협회가가야할방향을정립해나갈계획이다”는포부를밝혔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인천 소래염전,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될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인천시가소래습지를중심으로한소래염전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하기위한절차를본격적으로추진하고있다. 소래습지는생태·역사·문화적가치가어우러진중요한자연유산이다.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체계적인관리와보호를통해자연생태계를유지하면서도시민들에게친환경적인휴식공간을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소래습지는서해안최대규모의갯벌을품고있으며,멸종위기종을비롯한다양한생물들의서식지역할을한다.염생식물군락지와습지는해양생태계를보존하는중요한기능을하며,갯벌은자연정화기능을수행해환경보호에도기여한다.인천시는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질경우,이러한생태적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또한과거소금생산의중심지였던소래염전은한국의전통적인염전문화가잘보존된몇안되는장소중하나다.이에따라전통적인소금생산방식을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된다면교육적가치가높은관광명소로자리잡을가능성이있다. 소래습지는수도권시민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이라는점에서도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탐방로및친환경기반시설이확충될경우보다쾌적한환경에서자연을즐길수있으며,도시내녹지확충과건강한생활환경조성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국가도시공원은2016년법적근거가마련되었으나,아직단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이는법적요건과재정적부담때문으로,현행법에따르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기위해서는최소300만㎡(약90만평)이상의면적을확보해야한다.그러나이러한조건이상당한부지확보를요구해도시내에서충족하기어려운경우가많았다.또한국가도시공원은국가차원의공원임에도불구하고설치및관리비용의대부분을지자체가부담해야한다는점에서조성및유지에어려움이따랐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재‘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개정이논의중이다.개정안에는국가도시공원의지정기준을완화하고,공원설치및관리비용의국비지원을확대하는내용이포함됐다.특히국가도시공원지정에필요한최소면적을현행300만㎡에서100만㎡또는200만㎡로완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이를통해도시내녹지확대를촉진하고,보다많은지역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수있도록개선될가능성이있다. 또한법개정이이뤄질경우국가도시공원지정및관리에대한심의를보다전문적으로진행하기위해‘국가도시공원위원회’신설이추진될예정이다.공원부지확보시국유지를포함한다양한소유권형태를인정하는방향으로도법개정이검토되고있어,지정절차가보다유연해질가능성이있다. 인천시는이러한법률개정이완료되면국가도시공원지정을신청할방침이다.시는2021년4월부터소래지역국가도시공원추진계획을수립하고관련절차를단계적으로진행해왔으며,지난해에는대시민토론회및공원기본구상용역을마무리했다. 법개정이이뤄지고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인천시는2026년이후단계별공원을조성하고운영할계획이다.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조성은자연생태보전과역사·문화적가치를조화롭게반영하는사업으로,향후지역사회의핵심녹색공간으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된다. 인천시관계자는“인천은우리나라최초의도시공원인자유공원(1888)이조성된도시로,수도권에서유일하게자연해안선을볼수있으며,저어새등멸종위기종의먹이터역할을하는등다양한생물자원을보유하고있다”며“이러한가치를보전하고자지자체와시민,환경단체가함께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을위해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락앤피플] 발끝에서 시작되는 자연 혁명, 에코나이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맨발걷기가건강과힐링을위한새로운웰빙트렌드로확산되고있다.발바닥이직접지면과닿으며지압효과,혈액순환촉진,면역력강화등건강에긍정적인영향을주며,‘어싱(Grounding)’효과로염증감소와스트레스해소에도도움을준다.또한디지털디톡스와명상효과로정신적안정감을높여주며,친환경라이프스타일과결합해자연속에서즐기는‘에코테라피’로자리잡고있다. 이에따라맨발걷기전용길이전국적으로확산하고있지만,기존의맨발길은미끄러움,낙상위험,기후의영향을쉽게받는단점이있었다.이를해결하기위해리바컴퍼니가안동적운모광산의자연재료를활용해개발한것이바로에코나이트다. 에코나이트는경북안동의희귀광물인적운모를활용한보도체다.기존황토보도체가빗물에취약하고유지보수가어렵다는문제점을개선하고,보다안전하고지속가능한솔루션을제공한다.적운모는다공성구조를지녀우수한배수성능을갖추고있어비가와도미끄럽지않으며,여름철뜨거운열기를효과적으로분산시켜맨발걷기에최적화된환경을제공한다. 안동적운모는단순한광물이아니다.다량의게르마늄과미네랄을함유하고있어원적외선방사및음이온효과를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신체에너지를활성화한다.맨발로에코나이트를밟으면피부를통해미네랄이흡수되면서자연치유력이높아진다.지난해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서시민들은“바닥을밟는순간따뜻한기운이전해진다”며놀라운경험을공유했다. 김혁리바컴퍼니대표는“우리가일상에서사용하는많은건축자재나걷기보도체가환경적으로지속가능하지못하며,또한건강에도해롭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이를개선하고자했다”고에코나이트개발동기를설명했다.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국민건강증진과맨발걷기운동의활성화에기여하고자소재의개발을추진했다. 김대표는20년간의인테리어사업과12년간의종합건설업경험을통해환경호르몬과중금속문제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리바컴퍼니를설립했다.그결과친환경건축자재및생활환경개선소재로사용될뿐만아니라맨발걷기보도체로도우수한성능을발휘하는에코나이트를개발하게됐다.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도로의사용을연중무휴로가능하게하며,모든계절에걸쳐안전하고편안한걷기환경을제공한다.비가와도빠르게건조되고,너무덥거나추운날씨에도사용할수있어사용자에게최적의걷기경험을제공한다. 개발소재원산지로안동적운모광산을선택한것은일제강점기때부터연구와개발로그가치가입증된광산의지리적,지질학적특성때문이다.김대표는이광산의역사적,지리적가치를인식하고이를활용한연구와개발을시작했다.안동적운모는원생대와고생대의지질학적과정을거쳐형성된희귀한광물로,다량의게르마늄과풍부한천연미네랄성분을보유하고있다.이광물은음이온발생과원적외선방사작용을통해혈액순환을촉진하고,피부의노폐물을배출하며,항균·탈취,세포활성화및항산화효과를나타낸다.동의보감등고전의학서적에서도‘신비의광물’로전해진만큼,오랜역사적근거를가진귀중한자원이다. 청량산은맑은공기와천연약수로유명한명승지다.리바컴퍼니는이지역의자연에너지를제품개발에반영해,맨발걷기를단순한운동이아니라치유와힐링의경험으로바꾸는데주력했다.퇴계이황선생이‘도산’이라명명한곳과가까운이지역의청정한자연환경은에코나이트가더욱특별한이유다. 에코나이트는실내에서도어싱(Earthing)효과를극대화한다.기존플라스틱이나인조재와달리,실내공간에서도원적외선을방출해공기질을개선하고정서적안정감을제공한다.학교,경로당,공공시설등에적용하면건강증진과심리적안정효과를기대할수있다. 에코나이트는단순히건강을위한보도체가아니다.미세공극이일반바이오차르보다30배~200배많아오염물질과중금속을흡착하는천연필터역할도한다.이로인해수질정화와토양개선효과를제공하며,지속가능한환경보전에도기여할수있다. 리바컴퍼니는에코나이트를시작으로조경,건축,환경정화등다양한분야로기술을확장할계획이다.김혁대표는“우리는단순한맨발길을만드는것이아니라,도시와자연,그리고인간의건강을연결하는플랫폼을구축하고있다”며글로벌시장진출의비전을밝혔다. 에코나이트는맨발걷기를한층더안전하고편안하게만들어주는혁신적인솔루션이다.자연과함께하는지속가능한길,에코나이트가그답을제공한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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