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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고양시가 “공중전화부스를 새롭게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고양시는 공공디자인의 필요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디자인 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제7회 고양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휴대폰 보급으로 사용량이 급감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점점 도시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새롭게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모전 참가는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이다. 심사는 창의력, 독창성, 심미성, 디자인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며, 특히 입상작 중 창의성이 높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도록 수상 기회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총 250만 원 가량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디자인 도시 고양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www.goyang.go.kr)을 참조하거나 시 도시재생과 경관디자인팀(031-8075-3186)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지난 24일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원‧녹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를 재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를 주변의 기존 개발지구들과 차별화하고 고산지구가 지닌 역사적·장소적 특징, 거주민의 행태 등 무형의 요소를 재해석해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도시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각각의 공원·녹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공원·녹지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고산지구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담아낼 수 있는 단지조경 설계모델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설계 대상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민락동, 산곡동 일원으로 사업면적 130만288.5㎡, 조경면적 20만6792㎡의 규모다. 공모금액은 관리용역비를 포함해 5억7800만 원이며, 추정공사비는 231억 원(부가세 및 제잡비 포함)이다. 설계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6개월로 관리용역은 설계용역 준공일로부터 사업준공일까지다. 최우수작 1점에는 조경(공원·녹지 등)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우수작 1점과 장려작 1점은 참여업체수에 따라 각각 2000~2500만 원, 1000~150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4위 이하 참여업체 중 지급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보상비가 주어진다. 공고일 기준 LH가 시행하는 조경설계공모 당선건수가 1건 이상인 업체는 응모할 수 없다. LH가 연간 발주하는 설계공모 건수가 5건 이하인 경우 1건, 6건 이상인 경우 2건으로 제한된다. 2017년에는 총 5건의 설계공모 발주가 예정돼 있다. 응모신청서 및 작품제출확약서는 오는 31일부터 8월 2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작품은 9월 5일 오후 5시까지 LH 도시경관단(진주사옥)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 및 입상작 발표는 9월 중 LH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공모내용서(각종 응모관련 양식 포함) 및 제공자료는 LH 설계용역업무 지원 시스템(http://cotis.lh.or.kr)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도시경관단(055-922~3575, 358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작품 심사 결과 본상 16작품과 입선 14작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본상(입선 제외) 수상 출품자에 한해 작품 3D 영상(루미온) 또는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접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8월 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려상 이상 입상자는 오는 31일(월) 오후 6시까지 출품한 작품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영상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해야 한다. 작품의 제목은 모든 제출물(작품설명서, 패널, 영상)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또한 수상자는 해당 영상을 전시회에서 상영할 수 있는 모니터를 별도로 준비(전시회 종료 후 철거 포함)해야 하며, 금년에 신설된 지도교수상 시상을 위해 수상작을 지도한 교수를 영상을 보낼 때 함께 명기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영상 파일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하게 된다. 더불어 본상 및 입선 모두 작품집에 수록할 수상팀의 소감문과 사진을 제출하고, 입선을 제외한 본상을 수상한 16팀은 패널 원본 파일(이미지와 텍스트 분리가 가능한 psd, ai)을 제출해야 한다. 작품 전시회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 RTO관(구 서울역사)에서 진행되며 23일에는 오픈식 겸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접수번호 작품제목 대표자 소속 출품자(대표자 밑줄) 1 연 강원대학교 김지한, 최다영 2 잔사래 작은 광장 한경대학교 유다성, 이효정, 한승희, 이주영, 허아림 6 숲새마당,-사람사이를-흐르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지현, 김유진 12 사회적 현상에 따른 관계의 역설 : 광장의 재해석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김민준, 윤승렬, 최영선, 이영록 20 청춘동 광장연구소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단비, 문다솜, 김수지, 최수정 25 광장자리, 나누어잇다 경희대학교 한지민, 이은진 32 Be; 울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김관수, 김자정, 우진명 40 여백에 풍경을 입히다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이성원, 이호승, 김우진, 윤수민 50 New; D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김상현, 박세희, 신호승, 이상목 56 Agora for Agoraphobia 가천대학교 김수민, 신수정, 차윤영, 최은지 62 모란장 가천대학교 조상은, 김민수, 박성배, 김지민, 전기성 63 모이는 곳 광장, 판을 통해 쉬워지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이서연 64 기억하라 촛불 2017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이수원, 박서정, 정지원 65 DOWNSQUARE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재훈, 손원석 73 DISTRIBUTED SQUARE 서울시립대학교 수도권연구소 연구원 김병호, 박동진, 윤선아, 김도연 74 FLOATING SQUARE 동아대학교 전현정, 여나경, 이아진, 류희령 본상 수상작 접수번호 작품제목 대표자 소속 출품자(대표자 밑줄) 10 Influx Hive 한경대학교 이영주, 허춘구, 안성모, 유예지, 조소연 11 플라자 4.0 한경대학교 정동영, 노성민, 김건, 전가득 14 새로운 장을 트다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최재원, 김수진, 정윤정, 정창환 17 청와대, 시작된 소통을 담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홍요셉피나, 김지혜 21 다붓한터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권민주, 김솔이, 최재희, 김다솜 27 OLDANIA(올다니아)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임진영, 김선아, 이소희, 유현아 29 바다, 광장을 품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지은, 유하림 46 모꼬지_전통시장활성화전략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정다희, 권혜경, 김정민, 최송비 48 Green Reverse 서울대학교 생태조경시스템공학부 이중현, 유예슬 52 Topophilia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박호진, 서동주, 이민정, 김경환 53 YOLO? YOLO!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김미경, 이다솜, 장성인 54 빗금길 흐르고 모이다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강호진, 김태형, 박소현 55 Nouvelle Place For Plug In Urban fort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박희진, 최서희, 최지현 68 아리랑광장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안중현 입선 수상작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15일 그룹한갤러리에서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하 환경조경대전) 공모 심사가 진행됐다. 올해 환경조경대전은 온라인 접수를 받아서 노트북과 출력물 심사를 병행하는 3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한국조경학회 기술부회장, 심사위원장)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박영준 서인조경 대표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 ▲서미경 해안건축 수석 ▲송병화 세계사이버대학 교수 ▲이상우 건국대학교 교수 ▲이홍길 조경설계 길디앤씨 대표 ▲이재연 조경디자인 린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기준은 ▲공모전 주제와의 정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 등이다. 이번 환경조경대전에는 총 7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별로 각자 30선의 본선 후보작을 선정한 후 등급별로 6작품씩 배치해 점수를 차등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1단계에서 본선에 오른 작품들의 점수를 동일한 방식으로 취합해 순위를 정하고, 심사표와 합산점수를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입상여부는 7월 중 개별통보되며, 정해진 기한 내에 작품 3D 영상(루미온) 혹은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하게 된다. 입상자에 한해 제출하는 영상은 출품한 작품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야 하며, 제목은 모든 제출물(작품설명서, 패널, 영상)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최종 순위는 오는 8월 23일 문화역서울 RTO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팝업가든 콘테스트’가 올해도 개최된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은 “반짝이는 너, 나, 우리”라는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17 서울정원박람회 팝업가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오는 8월 14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팝업가든이란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정원을 조성하고 이벤트가 끝나면 철거하는 일시적인 정원을 말한다. 팝업가든 콘테스트는 지난해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처음 진행됐으며, 새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사전 공모전을 통해 본선 진출작을 가리고, 본선 진출팀은 박람회 기간에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조성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팝업가든 콘테스트’ 공모 주제는 ‘반짝이는 너, 나, 우리’이며, 주최측은 지난해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이란 매개를 통해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에게 공유할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다. 신청 대상은 정원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팀당 10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접수는 8월 14일까지 e-환경과조경(www.lak.co.kr) 공지사항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를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이번 팝업가든 콘테스트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전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8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팀별 50만 원의 팝업가든 조성비 지원을 통해 박람회 프리쇼 기간인 9월 22일 현장 설치와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결과 우수작품에는 금상 1팀 50만 원, 은상 1팀 40만 원, 동상 2팀 각 30만 원 등 상금과 상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팝업가든은 행사가 종료되면 철거되는 임시 정원이지만 수많은 관람객의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과 SNS에 오랫동안 기록될 것”이라며, 정원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나 전화(02-521-4626)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순천시가 ‘서문터정원’ 내에 설치할 상징조형물 공모를 추진한다. 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 순천부읍성 상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천역사(歷史) 변천과정을 담은 ‘서문터정원’ 내에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일까지 조형예술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문터정원(금곡사거리~매산뜰주차장)은 올 4월 착공해 오는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곳에는 순천역사 변천과정과 물길, 바닥분수, 마을정원 등이 조성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부지면적 150㎡, 높이 4m)이 이곳에 설치될 계획이다. 작품내용은 순천의 인문지리·역사·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하면서 현재의 지역주민과 시민의 다양한 염원을 반영해야 한다. 응모자격은 국내외에 상징조형물, 환경조각 또는 공공미술작품의 제작·설치 경력이 있는 작가(개인, 팀) 또는 작품 포트폴리오 제출이 가능한 사업체로 공동응모도 가능하다. 1차 응모자는 작품 경력, 작품 콘셉트안, 작품 콘셉트 드로잉, 작품경력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해 시 도시재생과로 우편 또는 직접 접수해야 하며, 응모작품은 작가 1인당 1개의 작품만 가능하다. 이와 관련, 작품의 현장 여건 반영과 주민참여형 작품 제작 등 작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 작품은 크게 두 단계 심의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오는 8월 2일까지 1차 작가 및 작품 콘셉트 드로잉 공모를 통해 작가(또는 사업체) 3개안을 선정하고 이어 2차 작품경쟁 과정을 거쳐 9월초 최종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작품의 예술성과 함께 주민참여 공공성이 중요한 만큼 작품심사 과정에 전문가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심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번 상징조형물 공모 및 제작 사업비는 총 2억 원 규모로, 1차 선정자에게는 2차 경쟁작품 출품(제작) 지원비 300만 원이 별도 지급되고, 최종 선정자에게는 작품의 제작·설치에 대한 권한이 부여된다. 공모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와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urc.sc.go.kr)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7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은 홍익대학교 김현호 씨가, 학생부 대상은 경북예술고등학교 노현진 씨가 차지했다. 대구시는 “공공디자인의 무한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7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심사 결과 총 36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디자인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민이 공감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받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공공 공간을 대상으로 장소가 가지는 문제점 제시와 개선방안 제시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공공 공간에 대한 활용 계획 ▲도심 속 유휴 공간에 대한 활용계획 ▲공간에 어울리는 시설물․시각디자인 계획 등을 제안 받았다. 심사결과 일반부 대상은 김현호(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씨의 “GROWING URBAN BASKET”이, 학생부 대상은 노현진(경북예술고등학교) 씨의 “보이지 않는 빛”이 선정됐다. 일반부 대상인 ‘GROWING URBAN BASKET’은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3호선의 하부 공간을 활용한 팝업 모듈로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품에 담았다. 학생부 대상인 ‘보이지 않는 빛’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 장애인 보도블럭의 문제점을 개선할 새로운 보도블럭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밖에 일반부는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3개, 장려 6개, 입선 7개 등 총 2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과 상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학생부는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3개, 입선 8개 등 총 1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중·고등부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만 원, 금상 70만 원, 은상 40만 원을, 초등부 수상자에게는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상장을 수여한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는 공공디자인 발전의 밑거름이자 매력있는 도시디자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공디자인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 오는 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전체 일정을 2학기 전으로 앞당겨 진행된다. 오는 15일(토) 심사를 거쳐 1차로 선정된 입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7월 중 개별통보하고 최종 결과는 시상식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23일(수) 문화역서울 RTO에서 진행되며 8월 23일(수)부터 25일(금)까지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작품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만 접수를 받고 이메일을 발송할 때 제목에 [환경조경대전 출품]이란 문구를 꼭 명기해야만 한다. 작품 제출이 확인되면 출품 대표자에게 접수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대표자가 확인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반드시 담당자에게 접수 여부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모 접수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월간 환경과조경(전화 02-521-4626 내선 560번, 담당 박민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음수대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 생산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제19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경관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에 개성과 질서를 부여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해오고 있다. 이는 공공시설물의 제작단계에서부터 도시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공공디자인 정립의 기초가 되고 있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치구 및 시 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되고,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책자배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상‧하반기)씩 18회에 걸쳐 총978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했다. 신청대상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이다. 인증신청은 8월 1일(화)부터 4일(금)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선정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소식 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심사는 8월 8일(화)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의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6일 서울광장에서 한화그룹과 함께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의 개회식을 갖고 72시간 동안 서울 곳곳의 공터를 재생하는 여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준호 심사위원은 프로젝트의 심사기준을 장소성, 지속성, 협동성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에 따르면 장소성은 주변 환경과 작품이 얼마나 조화되는지를 심사하고, 설계안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제대로 구현되는지를 보게 된다. 대상지와 작품의 관계가 얼마나 소통하는지를 포함해 작품 조성 전과 후가 얼마나 변화했는지가 포인트다. 특히 박 위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속성이 중요한 평가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편리성과 안전한 구조를 담보해야 하며, 작품이 실제로 공공장소에서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은 “협동성은 심사를 두 번 하게 되며 작업할 때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팀워크를 평가하게 된다. 미적기준은 따로 평가하지 않고 장소성, 지속성, 협동성 안에 녹아있는 것으로 보고 심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종 심사결과 및 시상은 오는 20일(목) 오후 3시부터 서울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 내 작은 공터, 버려진 땅을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감터로 만드는 데 참여해 준 것을 감사드린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건강 조심하고, 무사히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리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화그룹은 ‘혼자서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갖고 있다. 작은 공간을 리뉴얼 하지만 그 공간에서 머무는 시민은 오랫동안 큰 즐거움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회공헌 철학을 직접 실행해주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닦고 돌리고 기름치자!” City.4 대상지: 남대문로 쉼터(중구 봉래동1가 111-3, 면적: 499㎡) 팀원: 백진(대표), 김영환, 강상현, 김동현, 이혜건, 이신후, 한상우 City.4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직된 집단이다. 팀원들은 각자 서울, 부산, 광주, 여수 등 네 곳의 도시에서 오고 건축, 도시, 조경, 조소 등 네 가지의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건축생산워크숍’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목조건축물을 함께 제작하며 작은 건축물에서부터 도시까지 많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 사는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 건축과 교감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 언젠가 서울에서의 생활과 배움을 매듭짓고 각자의 도시로 돌아갔을 때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건강한 방식의 도시재생을 잘 경험하고 적용시켜 보기 위해 이번에 참가하게 됐다. “모쿠! 파이팅!” 모쿠디자인 연구소 대상지: 회현동 쉼터(회현동 1가 167-2, 면적: 75㎡) 팀원: 목정호(대표), 목정훈, 김순옥, 정채윤, 김형수, 목천수, 목성수, 차명운, 이재원, 김동건 모쿠디자인 연구소 팀은 지난 2014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참여해 ‘모두의 식탁’이라는 작품으로 한화상을 수상했다. 그 후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지켜보다, 팀원들의 작품 활동에 대한 영감과 동기부여를 해준 2014년의 기억을 상기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팀 구성은 모쿠디자인 연구소의 소속인원과 비전문가, 관련 학과 학생들로 꾸러졌다. 전문가의 구성은 디자인과 시공을 할 수 있는 인원으로 이뤄졌으며, 프로젝트 대상지에 알맞은 디자인과 안전성, 심미성을 높이는 역할에 중점을 둔다. 구성원 중 비전문가들은 디자인 콘셉트 및 프로젝트 진행과정 등 전반에 함께하며 환경디자인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졸업 후 자신이 나아가야 할 분야에 대해서 실무적인 경험을 습득하고, 디자인에서 시공까지 이어지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참여했다. “우리가 누구? 일 사 천 리! 즐겁고 안전하게 공터를 공감터로! 1분의 행복, 충전 완료!” 일사천리(1472) 대상지: 광장동 교통섬 쉼터(광진구 광장동 517-3, 면적: 240㎡) 팀원: 윤호준(대표), 박세준, 이병우, 오진숙, 박혜진, 조아라, 이향지, 고대웅, 정아름, 안기수, 김지학, 서락원, 김연재, 김준택 일사천리 팀은 조경 및 정원설계, 시공, 공공미술 그리고 조경학과 재학생까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조경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서울에서 살아가며 더 나은 정주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젊은 조경가 그룹이다. 팀 대표 윤호준은 10년간 조경 계획 및 설계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대학원 공부와 실무를 병행하고 있다. 저서로 지난 2012년에 출간한 『디자인 유랑 인 유럽』이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조경기행’을 주관하는 등 이를 바탕으로 도시 공간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윤 대표와 조아라, 박세준, 이향지는 실무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오진숙은 코리아가든쇼와 경기정원박람회 등에 참여하며 경력을 다진 정원디자이너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이병우, 박혜진과 함께 이번에 호흡을 맞추며 케미를 형성했다. 고대웅은 ‘세상을 위한 예술’을 구현하기 위해 창작과 연구, 예술 교육을 병행하는 예술단체 ‘R3028’의 대표작가로 시각디자인 전공의 정아름과 함께 작품의 공공예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안기수는 15년간 조경 및 정원 관련 시공을 수행한 조경시공 전문가로, 조경학도인 김지학, 서락원, 김연재, 김준택 네 사람의 열정을 가미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상에서 공감으로, 파이팅!” 일상너머의 풍경 대상지: 두산 위브 아파트 공공공지(강북구 번동 410-5, 면적: 689㎡) 팀원: 김현민(대표), 차용준, 이슬기, 김은지, 오태현, 고태영, 이상수, 김희주, 이상민, 신영재, 최선기, 이주영, 박민영 일상너머의 풍경’은 다양한 스케일의 경관적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작은 스튜디오들이 모인 실험그룹이다. 김현민·김지현 스튜디오일공일 대표, 차용준 지오가든 대표, 고태영 디자인가든 대표, 이상수 스튜디오이공일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작은 풍경들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또 다른 의미들을 찾아내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팀의 대표사인 스튜디오일공일은 실험성, 심미성, 실현성을 바탕으로 정원, 공원, 대형리조트 등 다양한 스케일의 조경설계, 디자인감리, 시공을 수행하고 있는 실천적인 디자이너 그룹이다. 주요 수행 프로젝트로는 ‘덕평자연휴게소 일루미네이션파크 조경설계 및 디자인감리’, ‘수창근린공원 조경설계’, ‘서울교육대학교 강의동 중정 조경설계 및 디자인감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휴게공간 조경설계 및 디자인감리’ 등이 있다. “도시생생! 동작보슈! 어디가슈? 정독도서관!” 동작보슈(補SSU) 대상지: 정독도서관 쉼터(종로구 화동 2번지, 면적 : 156㎡) 팀원: 유해연(대표), 황인용, 양지원, 송준엽, 김경환, 강진, 권조현, 김예진, 김종범, 박재우, 방선아, 변희윤, 손태진, 이지원, 김지욱, 권정화, 박시현, 박정빈, 윤재원 동작보슈는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과 동작구 주민이 모여 결성한 팀이다. 숭실대학교 건축학부는 대학이 지역 내에서 함께 발전해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수업’을 신청해 지난 2015년부터 지원을 받아 일부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작보슈는 관련 프로젝트와 연구에 참여했던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과 마을공동체(마을발전소), 마을주민(상도동), 동작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으로 팀을 구성했다. 팀원이 20명으로 제한돼 학생과 마을주민 이름을 모두 적지 못했기에 마지막 1명 ‘누구나’라는 자리를 남겨둠으로써, 선정 후 더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문적인 부분(시공, 조경, 전기설비 등)은 관련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팀명인 동작보슈(동작補SSU)는 ‘동작구를 보세요!’, ‘동작구와 함께 에너지를 불어넣는’, ‘동작구를 돕는 숭실대 팀’의 의미를 담았다. “초록 초록 사가정!” Letter N 대상지: 사가정 어울림마당(중랑구 면목동 496-12, 면적: 189㎡) 팀원: 민소정(대표), 박정은, 도승현, 이재인, 양훈우, 왕혜린 한나린 Letter N 팀은 현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생, 졸업생, 교사 그리고 관련된 여러 학회 사람들로 이뤄졌다. 팀원은 회계담당 1명, 디자인 담당 4명, 건축 및 설계 담당 2명, 조사 담당 1명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팀원들 각자 벽화 그리기나 마을, 학교 꾸미기 등을 통해 강원도의 마을과 학교를 조금 더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꾸며보았으며 크게는 우주도시설계 계획과 같은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실제로 소외되거나 노후화된 공터를 좀 더 편리하고 친숙하며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하나의 공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프로젝트명인 ‘Green Nocturne’의 ‘Nocturne’과 사람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의미의 ‘New’를 둘 다 포함해 지은 이름이다. 또한 수학적 기호인 교집합을 본 따서 현존하는 공간과 새롭게 변화시킬 공간이 서로 잘 어우러지면서도 그 속에서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서울을 잇다! 시민을 잇다! 72시간! 유이드 파이팅!” UIID(유이드) 대상지: 공릉2동 마을마당(노원구 공릉2동 462-14, 면적: 103㎡) 팀원: 윤태용(대표), 김다혜, 문승현, 우수지, 박민수, 정민영, 곽은호, 이세은 유이드(UIID)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구성된 디자인 연합회다. 서울, 경기 지역의 공간디자인 관련 학과 15개 대학이 소속돼 있으며, 전시 및 공공디자인 파트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의 비영리민간단체로도 등록이 돼 있다. 단순하게 각 대학의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는 연합 동아리를 넘어 공간 디자인 분야의 20대를 대표하는 서울시 산하의 공식 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작심 독서실, 우정호텔 등과 같은 산업기관과도 협력해 공동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현재 팀원들은 각기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력을 쌓고 있다. 대표자 및 팀원은 각 학교에서 학기마다 과제전을 통해 한 학기의 성과를 돌아보고 본인의 작품을 타인에게 설득시키는 과정을 통해 실무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자인 윤태용, 팀원 이세은, 정민영은 성동구청에서 주관한 성수 도시재생 공모 사업에서 기동차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고, 곽은호는 한양대 입구 앞에 실제 전시관을 만들어 전시회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이세은은 작년 서울시가 주관한 돈화문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유이드의 다른 팀원들과 함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김해시는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도시공간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하여 ‘제15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정주제로 ▲경전철 역사 및 하부의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경전철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공원 리모델링 사업(연지공원, 관동유적체육공원 중 택1) ▲가로환경시설물 경관특화사업(진영읍) ▲해반천 보도육교 건설사업 ▲종로 저잣거리 조성사업 등을 제시했으며, ▲자유주제로는 김해시 전역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자유 제안하도록 했다. 공모대상은 전국 대학(원)생들이며, 작품 접수는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응모자는 위의 6가지 공모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김해시청 도시디자인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입상자를 발표한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1점 500만 원, 금상 1점 300만 원, 은상 2점 각 200만 원, 동상 3점 각 100만 원, 장려 10점 각 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홈페이지(www.gimhae.go.kr) 도시디자인과 부서자료실 공모지침서를 참고하거나 도시디자인과(055-330-3343)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창신숭인 채석장일대 명소화 시민·학생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15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창신숭인 채석장일대 명소화 시민·학생 아이디어 공모’는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채석장일대 명소화사업에 대한 시민과 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공모는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시민아이디어 부문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4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간디자인부문 선정작은 ▲RE-MINE ▲도심속 캠핑, 쿼리핑 ▲창신-코스터 ▲채석장 위 치유의 공간 ▲Culture Market 등 총 5작품이다. 공간디자인 부문 최우수작인 ‘RE-MINE’은 대상지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적 장소를 만들려는 의도가 돋보였으며, 기존 지형을 변화시키지 않고 동양화적 접근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아이디어부문 선정작은 ▲창신 씨네마 ▲극단적 두 개의 시선 ▲창신 채움장 ▲돌내음 ▲창신 스테이지 23-315 ▲채석장, 채우장 ▲그림마루, 두레지던시, 창신숭인 문화공원 ▲웰빙형 동화마을 ▲창신문화정원 ▲채[彩]색[色] 등 총 10작품이다. 시민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작인 ‘창신 씨네마’는 부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공간의 특징을 살리면서 콘텐츠를 채우고, 시민들의 문화 활동에 도움이 되며 지역의 삶을 살피는 수단으로 공간을 구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출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채석장 일대 명소화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며,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수상작 외에도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접수돼 추후 프로젝트 진행에 좋은 참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총 상금 114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내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다정동(2-1생활권) 공동주택에 설치할 미술작품 선정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는 다정동에 위치한 10개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되는 16개의 작품 중 작가초청으로 설치 예정인 4개를 제외한 12개 작품을 대상으로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약 14억5000만 원으로, 작품 당 평균 1억2000만 원의 제작비가 주어진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가 일명 ‘1%법’의 운영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1%법’은 대규모 건축물을 신축하는 경우, 건축 비용의 1% 이하를 공공미술에 쓰도록 한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를 지칭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의 취지와는 달리, 건축주의 자의적 선정 및 건축물 미술작품 시장의 상업화에 따른 작품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어왔다. 이에 행복청은 지난 2015년부터 주요 상업지구와 공동주택 단지를 미술작품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행복청의 공모대행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도시에 설치하는 미술작품의 예술성을 높이고 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 2016년 하반기에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 미술작품 공모를 시범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정된 작품이 일방향적인 감상 형태의 독립적 조형물 형식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번 공모는 작년 시범 사례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작품과 작품 설치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공공미술을 선정할 수 있도록 공모지침을 보완했다는 것이 행복청의 설명이다. 먼저 기존의 조형물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설치 위치의 특성에 걸맞은 작품까지 공모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해 미술작품의 개념을 확장했다. 그 예로 의자, 퍼걸러, 쉼터, 가로등 등의 스트리트퍼니처, 조경, 소형건축물형 작품 및 놀이터형 작품까지도 포함한다. 또한 장소성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작품의 창의성을 심사의 주안점으로 명시해 주변 환경과 조화되면서도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작품이 응모될 수 있도록 했다. 신성현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장소성, 공공성,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오는 11일(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참가를 원하는 자는 필히 참석해 응모신청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와 KT&G가 공동으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KT&G 상상마당 부산 유치에 따른 사회공헌 협력모델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전천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 상상의 날개를 달다’란 제목으로 동천·부전천 복원에 따른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 위해 열린다. 공모내용은 부전천 복원과 관련한 주변 지역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부전천 일원의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 프로그램, 콘텐츠 등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에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이며 신청은 KT&G 상상유니브 홈페이지(http://local.sangsanguniv.com/busan)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사업설명회와 현장답사를 개최해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직접 참가자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작품은 ▲공익성 ▲창의성 ▲논리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2차로 나 평가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명(250만원) ▲최우수 1명(150만원) ▲우수상 1명(50만원) ▲장려상 1명(20만원) ▲입선 6명(기념품)을 선정할 계획으로 8월 말 KT&G 상상유니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국제지명현상공모에서 토마스 한라한(Thomas hanrahan) 프렛 대학 교수와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국제지명현상공모 관리 사무국은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특별선원 봉암사와 조계종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심사 회의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토마스 한라한 교수의 디자인은 환경 친화성, 수행의 편리성,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 한국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 건축물과 대응하는 선정원의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진위에 따르면 설계안에는 3개의 선수행동, 웰컴센터(사무동, 자료실, 응접실, 다도실 등),숙소동, 식당과 다도실, 무문관 및 꾸띠(토굴)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외부공간에 대한 조경도 중요하게 고려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특별선원 봉암사와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명상수행 붐에 부응하고, 지혜와 평화의 마음을 계발하는 한국전통간화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경북 문경 봉암사 앞에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봉암사와 문경시의 국제선센터 건립협약과 시유지 115만7025㎡ 불하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15년 5월 전국선원수좌회 원로·중진회의에서 적명, 혜국스님을 공동대표로 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추진을 결의했고, 조계종단의 관심과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및 문경시의 협조로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 말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명상센터를 답사해 자료집을 발간했고, 2016년에는 국제선건축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지속적으로 운영세미나를 열어 선건축에 대한 사전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한 문경세계명상마을 국제지명현상공모는 명상마을의 주요건축물과 조경을 포함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공모는 지명·초청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16년 국제선건축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한 ▲미국의 토마스 한라한(Thomas hanrahan) 프렛 대학 교수 ▲영국의 알란 파워(Allan Power) 건축사무소 대표 ▲미나미 야스히로 고쿠시칸 대학 건축과 교수 ▲김개천 국민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 4사람이 한국의 건축설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했다. 추진위 공동대표 혜국스님(석종사 선원장)은 “봉암사는 성철스님 등 선지식들이 한국불교를 중흥시킨 불교계의 정신적인 의지처”라며 “봉암사 바로 옆에 세워질 세계명상마을을 계기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인 선문화를 세상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당선자는 추진위원회와 설계계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관리 사무국에 따르면 명상마을의 공사비는 현재 3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내년 12월에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부분 개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지명현상공모는 홍광표 동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총괄을 맡아서 진행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횡성호국공원 아이디어 디자인 공모전이 아쉽게도 당선작을 내지 못하고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만 선정됐다. 횡성군은 29일 횡성호국공원 아이디어 디자인 공모전 총 5팀의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작에는 ▲우수상에 김재훈 외 2명(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 주현제(건축가. 독일에서 아틀리에를 운영), 김종희 외 2명(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 등 3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정승호 외 1명(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임상우(건축콘텐츠디자인그룹 임상우닷컴 대표) 씨 등 2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횡성군과 횡성문화원이 강원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민족의 독립과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횡성호국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4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했다. 당초 대상 작품에 1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었으나 대상작은 없었으며, 우수상 3팀에 각 300만 원, 장려상에 2팀에 각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4일에 있을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에서 우수한 부분을 횡성호국공원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횡성호국공원이 조성되면 3.1만세운동의 강원도 최초 발상지이며 최대 군중이 집결했던 강원도 만세운동의 본산지로서 군민의 자부심과 애국정신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72시간 동안 서울의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수행할 최종 7팀이 선정됐다. 28일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참여할 7팀을 선정하고, 심사위원 및 자치구 의견 등을 반영해 수정한 설계안을 최근 확정했다. 선정된 7팀과 후원사인 한화 1팀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총 72시간 내에 중구 남대문로 쉼터 등 8개소에서 작품을 설치하게 된다. 진행상황은 SNS(72시간 프로젝트 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최종 심사결과 및 시상은 오는 7월 20일(목) 오후 3시부터 서울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작품 설치비용을 1500만 원 내로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팀 상장과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1팀 상장과 상금 500만 원 ▲한화상 1팀 상장과 상금 500만 원 등이다. 한편 프로젝트 실행 첫날인 6(목) 오전 9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참여팀을 비롯한 약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참여 팀을 소개하고 액션실행을 선언하는 개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 City.4 팀의 ‘風景風磬(풍경풍경)’ 대상지: 남대문로 쉼터(중구 봉래동1가 111-3, 면적: 499㎡) 팀원: 백진(대표), 김영환, 강상현, 김동현, 이혜건, 이신후, 한상우 ‘풍경풍경’은 도시의 기계적인 리듬과는 다른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리듬을 시민들에게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City.4 팀은 도시를 몇 년간 경험하면서 도시의 리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됐다. 열정의 끝에는 ‘페이’가 붙고, ‘감정’의 끝에는 ‘노동’이 붙는 도시의 기계성 속에서, 능동은 수동성이 돼가고 있다고 느꼈다. 바람이 불지 않아 소리가 나지 않거나 바람이 너무 불어 너무 소리가 나더라도 이 작업은 실패가 아니다. 기계적이지 않은 ‘일하지 않은’ 리듬을 만들고자 했다. 이 공원을 지나면서 오늘의 바람을 귀로 느끼거나 아래에 서서 바람이 움직이는 추를 지켜보면서 소리가 나길 기다리는 경험을 기대하며 구조물을 제안했다. ◆ 모쿠디자인 연구소 팀의 ‘시간의 정원’ 대상지: 회현동 쉼터(회현동 1가 167-2, 면적: 75㎡) 팀원: 목정호(대표), 목정훈, 김순옥, 정채윤, 김형수, 목천수, 목성수, 차명운, 이재원, 김동건 회현동 쉼터는 기존에 있던 정자로 인해 소음과 흡연 등을 유발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이 정자는 곧 철거될 예정인데, 해체되어 사라지는 기존의 네 기둥의 도시적인 그리드를 대상지에 심으면서 건축적으로 접근한다. 디자인은 ▲다양한 동행자의 수용 ▲쉼터 기능의 해체 ▲도시 내 자연공간에서의 건축적 행위 ▲기존 퍼걸러의 상징성이란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진다. 퍼걸러의 기억과 상징성을 보존한다. 기둥에 드리우는 그림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의 영속성을 가지며, 인위적으로 설치되는 그림자는 특정한 시간을 담는다. 기존의 장소와 새롭게 탄생되는 장소가 공존하는 곳으로 변화한다. ◆ 일사천리(1472) 팀의 ‘1분의 행복’ 대상지: 광장동 교통섬 쉼터(광진구 광장동 517-3, 면적: 240㎡) 팀원: 윤호준(대표), 박세준, 이병우, 오진숙, 박혜진, 조아라, 이향지, 고대웅, 정아름, 안기수, 김지학, 서락원, 김연재, 김준택 교통섬은 차량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과 보행자 도로횡단의 안전을 위해 태어났다. ‘1분의 행복’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진 이곳에 신호를 기다리는 1분이란 짧은 시간 안에 행복을 채워주는 ‘행복충전소’를 제안했다. 행복충전소에는 ▲울창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한 폭의 하늘을 그림처럼 담은 ‘기대어보소’ ▲각기 다른 높낮이의 의자를 배치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앉아보소’ ▲천천히 걸어가며 눈으로 휴식을 즐기는 ‘바라보소’가 만들어진다. ◆ 일상너머의 풍경 팀의 ‘숲의기억’ 대상지: 두산 위브 아파트 공공공지(강북구 번동 410-5, 면적: 689㎡) 팀원: 김현민(대표), 차용준, 이슬기, 김은지, 오태현, 고태영, 이상수, 김희주, 이상민, 신영재, 최선기, 이주영 서울시에는 많은 동네가 있지만 어른들에게 중요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필요에 의해서 선택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10살 평생을 나고 자란 고향이자 기억의 공간이다. 이에 ‘숲의기억’은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대상지가 위치한 번동의 지명은 고려 말 이씨 조선의 창동을 막기 위해 벌리사를 보내 오얏나무를 베었던 데서 유래했다. 지명을 기념하는 장소를 만드는 게 프로젝트의 주제다. 만약 나무를 베지 않았다면 600년 정도 되는 큰 아름드리나무가 되었을 것이란 상상에서 600년생 그루터기 나무를 조형화한 플랜터를 만들고 오얏나무를 심어 번동이 가진 지명유래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 동작보슈(補SSU) 팀의 ‘정독도서관 꿈다방을 아시나요’ 대상지:정독도서관 쉼터(종로구 화동2번지,면적: 156㎡) 팀원: 유해연(대표), 황인용, 양지원, 송준엽, 김경환, 강진, 권조현, 김예진, 김종범, 박재우, 방선아, 변희윤, 손태진, 이지원, 김지욱, 권정화, 박시현, 박정빈, 윤재원 오래된 정독도서관에는 예쁜 쉼터가 많다. 그런데 열람실 뒤편에는 담배골이라 불리는 흡연하기 좋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건물 뒤편에 자리하고 암석으로 막혀 있는 숨겨진 곳이라 늘 지저분하다. 이에 ‘담배 피는’ 공간에서 ‘꿈을 피울 수 있는’ 쉼터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했다. 공간은 3개의 다방으로 이뤄지며 각각 벽, 꿈, 수 다방으로 만들어진다. 동작구 주민(마을발전소 등)과 숭실대 학생들이 협력해 지역의 공간을 새롭게 바꾼다는 의미도 있다. ◆ Letter N 팀의 ‘Green Nocturne’ 대상지:사가정 어울림마당(중랑구 면목동496-12,면적: 189㎡) 팀원: 민소정(대표), 박정은, 도승현, 이재인, 양훈우, 왕혜린 한나린 현재의 사가정 어울림마당은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사회의 한 모습을 대변이라도 하듯 칙칙하고 황폐화된 공간으로 남아있다. Letter N 팀은 이곳을 주변으로부터 독립된, 도심 속 작은 숲속 공간으로 바꾸고자 한다. 새롭게 조성할 사가정 어울림마당에서 시민들이 잠시라도 편히 휴식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공간을 계획했다. ◆ UIID(유이드) 팀의 ‘이따 만나’ 대상지:공릉2동 마을마당(노원구 공릉2동462-14,면적: 103㎡) 팀원: 윤태용(대표), 김다혜, 문승현, 우수지, 박민수, 정민영, 곽은호, 이세은 ‘이따 만나’는 ‘잇다’와 ‘만나다’의 합성어로,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는 만남, 즉 서로를 잇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공간과 사람을 잇고, 지역주민과 관람객을 잇고, 어린이와 어른을 이으며, 자녀와 부모를 잇는 모습 등을 포괄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노후화된 기존 시설물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물로 육각형을 기본으로 한 모듈러 방식의 벤치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을 이어주는 커뮤니티 쉼터를 만들고자 한 의도다.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높낮이가 다른 의자를 배치했으며, 모듈러 벤치로 소음과 주차문제가 심한 대상지 문제까지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의 학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음이 따뜻한 학교시설’을 만드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도시공사는 따뜻하고 창의적인 학교시설 모델 추진을 위해 ‘따벗 school 만들기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초·중·고교에 따뜻한 정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나 색채, 시설, 조경 등 모든 시설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설물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을 따뜻하게 만드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따벗’은 ‘따뜻한 벗’의 줄인 말로, 이번 공모를 통해 학교 내 따뜻하고 창의적인 공간과 시설 등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민이거나 경기도에 소재하는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29일까지로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 1명 100만 원, 우수 2명 각 50만 원, 장려 3명 각 30만 원 등 시상과 함께 총 3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제9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공간디자인 부문에 출품한 조유자 씨의 ‘out line’이 대상에 선정됐다. 대전광역시는 제9회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결과 대상 1작품, 금상 1작품, 은상 1작품, 동상 2작품 등 총 44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전역 주변 도시 즐기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고등부문과 대학·일반부문 등에 전국 37개 학교 112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인 조유자 씨의 ‘out line’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을 형성화한 유닛방식의 시설물을 제안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가로등, 휴지통, 벤치, 신호등, 가로수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시설물들로 조합이 가능하며 가로시설물을 통합 재배치할 수 있는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경희대학교 홍솔의 씨가 출품한 ‘추억타래’ ▲은상에는 전북대 임지홍, 박지윤, 장재호 씨가 출품한 ‘대전, 근대의 기억을 거닐다’ ▲동상에는 서원대학교 나윤서, 한정렬 씨가 출품한 ‘WCP ; welcome concert plaza’와 홍욱 씨가 출품한 ‘BSRI’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시는 27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은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진석 대전시 도시경관과장은 “대전역 주변 도시 즐기기라는 주제하에 각 부문별 우수한 공간·시설물·시각디자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는 향후 대전역 주변 관련 사업을 통해 우리 시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추억이 담긴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대전 공공디자인 공모전 홈페이지(http://design.daejeo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는 23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 특화단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공모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K-water, 부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초 글로벌 친수도시다. 이번 공모는 서부산 중심시대를 여는 ‘살고 싶은 수변 생태도시’, ‘즐거움이 있는 국제친수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공동주택 단지 특화를 위해 추진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에서 현상설계 등에 의해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의 수립 및 실현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때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공모 대상구역은 특별계획구역 5, 6이며, 공모면적은 26만6524㎡다. 이 구역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핵심지역인 세물머리(세 물길이 만나는 지역)와 약 21만9,000㎡로 조성되는 중앙공원에 인접해 있어 에코델타시티 주거용지 중 최상의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시는 세물머리와 그 주변을 포함하는 세물머리 특화구역을 자연하천과 인공수로가 어우러진 관광·레저·예술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와 휴식을 제공하는 글로벌 장소로 브랜드화 할 방침이다. 응모방법은 K-water 전자조달시스템(http://ebid.kwater.or.kr) 혹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홈페이지(http://ecodeltacity.kwater.or.kr)를 참조하면 되고, 당선작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K-water 수변기획처(042-629-3263~4)로 문의하면 된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조경논단] 요즘 공원
은퇴하신회사선배들과이야기나눌기회가있었는데,‘건강,돈,친구’가제일중요하다고반복해강조하셨다.‘돈’이야어렵겠으나,‘건강’과‘친구’라면그래도공원이제법커버할수있겠다싶었다.기실공원의발단이1832년영국런던의콜레라대유행과연관이클정도로공원과건강은한몸이나다름없다.공원에서산책과달리기등운동을통한시민의건강뿐아니라,맑은공기와생태계조절등도시의건강까지연관되기때문이다.이런건강측면으로요즘공원에서유의미한움직임이라면‘맨발걷기붐’과‘야외체육시설의진화’가손꼽힌다. 점점흙이없는도시가되니외려흙길을찾는것인지,맨발걷기는현재공원에서가장핫한이슈다.어찌보면건강의영역을벗어나신화의영역에다다를정도.거친산길을맨발로걷는건기행에가까웠는데,2006년대전계족산황톳길(14㎞)을시작으로2020년서울양천구안양천황톳길(570m)과강남구양재천황톳길(600m)조성등을통해맨발걷기용흙길이공원제도권으로진입했다.물론맨발공원으로불리던지압보도도있었다.밀레니엄전후로주요공원마다자갈,사고석등의재질로지압로가조성돼선풍적인기를끌었고현재도일부남아있지만,이젠이용률이극히저조해지며사라져간다.영원히변하지않을것같은공원도개별시설마다끊임없이경쟁하고흥망성쇠를겪는걸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 공원으로진출한황톳길에서수년간경험이쌓이고민간단체가태동하고몇몇언론보도를통해맨발걷기의장점이증폭되는과정을거치며,2022년부터는공원내흙길조성요구가본격적으로대두됐다.작년부터양천구는현황조사를거쳐총20개소3.7㎞의맨발흙길기본계획을수립·추진중이고,전국주요공원마다황톳길등맨발흙길조성이쇄도한다.신규조성뿐아니라자연발생적으로활성화된공원내흙길을정비하는방식도활발하고,시설측면에서도황톳길과마사토길,건식흙길과습식흙길로의분화와배수를위한황토배합비조절,이용편의를위한세족장,신발장,비닐하우스,방수포설치등다방면으로진화중이다. 건강측면에서요즘공원의또다른이슈는야외체육시설의진화다.2000년대초반공원에처음도입된야외체육시설은종목확대와내구성·디자인개선수준에머무르다,팬데믹을거치며폭발적으로진화했다.초기집합금지와거리두기로인해인기를끌며공스장(공원+헬스장),산스장(산+헬스장)같은유행어를만들더니,팬데믹이지속되며높아진수요는난이도높은근력운동과맨손복합운동기구로는물론,난이도낮은어르신을위한감각운동기구로까지확대시켰다.비가림시설과조합해일상성도높였고에너지생성까지스마트하게뻗어나가면서,상대적으로배제되었던청년과여성까지폭넓게포용하는중이다. 두번째주제인‘친구’로넘어가기전에소개하고픈중첩된사례가도심공원과거리에서자주만나는러닝크루(RunningCrew)다.주로평일이나일요일저녁,젊은직장인이나학생그룹이깔끔한복장으로줄지어달린다.건강을챙기면서도느슨한팀워크를구축해안전성과참여도를높이는데,볼때마다흐뭇하다.이런낮은단계의관계망은‘혼자’를강조했던팬데믹을거친이후도시에서자주볼수있는트렌드이기도하다. ‘친구’라표현했지만‘관계’로해석하는것이조금더정확할것이다.공원은혼자찾는사람도많고또그만큼다양한관계망이동반되기도한다.가족이나연인과피크닉을위해찾는경우도,친구와함께운동을즐기는경우도,반려견등반려동물과동반하는경우도있다.특히전국에600만명(命)정도로추산되는반려견은요즘공원의주이용객으로서큰변화를이끈다. 2004년최초로서울능동어린이대공원에반려견놀이터가생긴후,여러노력에도불구하고번번이지역주민들의완강한반대를넘어서지못한경우가많았다.하나인구4명에1명꼴,약1300만명까지반려인구가늘면서상황은역전됐다.특히팬데믹을지나며반려동물입양률이연간20%가까이증가하니,반대목소리를드높이시던어르신들의데시벨이크게낮아졌다.현재서울시공원내에만반려견놀이터23개가운영중이며,그중양천구도7개로30%를차지한다.특히,내달양천구목동IC남측녹지대에개장하는‘목동반려숲’은녹지공간전체를반려견테마로꾸몄다.앞으로모든공원에다양한형식의반려견놀이터가도입될뿐아니라,교육기관,보호소,보건소,캠핑장등반려동물테마시설도확대될것이다. 반려동물뿐인가?팬데믹은반려식물에대한관심도키웠다.즉각적반응이특징인반려견과스마트폰에대응하는‘느린관계맺기’다.집에서의반려식물은공원에서의텃밭과정원으로확장되는데,모두가드닝의영역이다.요즘공원에서식물관련최대이슈는‘정원’으로,전국적인정원도시트렌드와맞물리며도시의공원과거리를다채로운정원으로바꾸는중이다.서울시는작년5월정원도시선언에이어올해봄에만1000개의매력정원을조성한다고발표했다.양천구도도시곳곳에25개의매력정원을일구는상황.우리는왜이렇게공원과거리에정원을만들려노력할까?정원이갖는아름다움과계절감과색과향기와질감의매력도그이유겠지만,근본적으로는복잡한도시속에서인간이자연과더밀착된관계를맺고싶은욕망일것이다.그런측면에선모두‘반려’식물인셈.집에서의반려식물도공원내정원의확산도불안하고외로운도시의삶에대한대응이며,이노력들로인해공원과거리는더많은가드너들이함께가드닝하는정원도시로향해있다. 반려동물·반려식물에서확장된생태적관계망또한중요하다.기후위기의신호로받아들이는꿀벌의실종등작은곤충류의생멸(生滅)부터숲에서마주치는너구리,강에서살아가는새와물고기와수달까지서로연결되며큰위기에함께대응한다.공원에서생물다양성에진력해야하는이유다.최근몇년새시민과학자들의노력으로안양천철새보호구역에새들이조금씩늘어나는결과를얻었다.지속적인조사데이터를바탕으로겨울철공사자제나갈대군락지관리등에목소리를내주신덕분이다.올해부턴양천구에서활동하는자원봉사자‘에코친구’도함께참여한다.결국공원을중심으로사람과사람뿐아니라도시와자연까지서로함께‘관계’맺음으로써우리도도시도지구도더안전해진다. 해방과한국전쟁이후70여년간경제발전과민주주의라는목표를향해모든분야마다부지런히달려왔지만,세계최고의자살률과세계최저의출산율을성적표로받았다.물론괄목할만한경제성장을거뒀고민주주의도지속적으로향상시켜왔지만,결국우리사회는자식을가지길거부하는또스스로삶을소거하는마음이가장강한나라가된셈이다.출산율의추락은젊은세대가불암감에휩싸여미래를비관하는것이고자살률의상승은어르신세대가외로움에휩싸여현재를비관하는것으로분석할수도있겠지만,결국생명의관점에선가장본능적욕구인생존과번식을선택적으로포기하는‘불임사회’에돌입했고또돌진해갈태세인셈이다. 도시는더심각하다.2023년우리나라합계출산율0.72명에비해서울은0.55명수준이다.도시에사는젊은세대들이도시에서의삶을,도시의미래를더비관적으로본다는얘기다.불안감과외로움이지배하는불임사회의이엄중한현실에대해도시와공원과시민은어떻게대응해야할까?큰틀에서는포용도시일것이고자연에대해서는생태도시일것이며공공공간과개인의영역에선정원도시일것이다.건강하게서로관계맺고진화를통해위기에대응하는것이요즘공원에요구되는핵심과제다. 온수진양천구청공원녹지과장/공원주의자저자
[2024 아파트 조경 ④ 끝-롯데건설] 이지영 수석 “아파트 조경에 MZ세대를 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MZ세대의마음에드는조경을위해과감한소재발굴에노력하고있다.우리는새로운것을도전할때반짝반짝한다” 최근아파트조경에서가장큰변화를보이고있는건설사는단연롯데건설이다.롯데는지난2022년조경에차별성을두고자조경독자브랜드인‘그린바이그루브(GREENXGROOVE)’를선보이며,오랫동안각인되어오던중세시대‘캐슬’의이미지를벗어났다는평가를받는다.실제최근준공된현장은매우현대적인감각과트렌드에접근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하지만롯데건설이지영수석은“롯데건설의조경은이미점진적인변화를거쳐왔다”며“갑작스럽게다이나믹한변신을했다”는것은외부적인시선일뿐이라고말했다.왜롯데캐슬의조경이큰폭의변화로다가오는지최근아파트조경에서주력하고있는컨텐츠를통해알아봤다. 롯데조경의새로운도전“그린바이그루브” 사실롯데아파트조경이‘캐슬’콘셉트를벗어난것은아주최근일은아니다.이미2019년에롯데캐슬3.0을선보이면서‘여행같은삶의공간’을테마로조경전략이대폭업그레이드됐다.당시전략은그냥바라보는조경이아닌경험하고즐기는조경을만든다는전략으로,자연을좀더가까이에서체험하는설계를적용했다.오히려그린바이그루브는이러한전략을강화한것으로전혀새로운전략은아니라는설명이다. 2022년에조경을브랜드화한‘그린바이그루브’는자연을연상시키는’Green’과리듬과활력을뜻하는‘Groove’를조화시킨다는의미를담았다.중앙의‘X(바이)’는다양한분야와의콜라보레이션을뜻하며,일상속에서삶의영감을전달하는‘InspiringAround’공간이라는콘셉트아래취향을다채롭게담는조경공간을구현하고자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현재롯데아파트조경의콘셉트이자목표이다.이를어떻게설계와실물로서구현해낼것인지는아직도적전인과제이며현재진행형이다. “조경의본질을나타내는‘자연’안에입주자개개인의취향을적극적으로콜라보해서표현함으로써입주자들에게만족감을느낄수있도록하는것이목표이다.이미지적으로는자연에가깝게표현을해보자는의도도있고,설계나시공에서풀어낼때는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쓰는개념으로볼수도있다.” 인공적인소재와자연적인소재의콜라보속에서조금더자연소재를많이적용하는전략이라는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자연그대로”라는뜻과는거리가좀멀다.“자연적이지만인공적인세련미”를표현하자는것에더가깝다. ‘자연그대로’보다‘자연소재콜라보’가전략 조경공간에자연소재를많이사용한다고하면‘식재밀도를높이는것’으로생각할수있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식재중심콘셉트에서탈피하고있다.자연상태의돌에서가공된석재까지,나무그대로에서가공목재까지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시각적으로보다많이노출하면서도현대적인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고민하고있으며,실제현장에서좋은사례들이많이발굴되고있다. “식재밀도가높지않더라도따뜻한공간이될수있도록기본적인자연소재를많이사용하면서도심플하게만드는것에집중하고있다.이것이콜라보와조화라는그린바이그루브의콘셉트에도어울리는접근이라고생각한다.” 시설물의경우도차가운느낌의스틸소재를중심으로따듯한자연소재가어우러지는표준디자인을구현하기위해고민해왔고,실제최근에는스틸에자연소재를접목한티하우스나파고라등의표준디자인이개발돼현장적용을앞두고있다. “예전에는스틸로된시설물에목재가일부적용되는정도였다면,최근표준디자인은스틸에석재까지붙여서공간안에서더다양한자연감성을느낄수있도록구현하고있다.” 아파트조경에‘한남동MZ세대’를담아보았나? 현장마다타겟층이달라서조경트렌드에접근하는방식이달라지지만,공통적으로최근아파트조경의트렌드를“MZ세대”가이끌고있다는점은부인하기힘들다.무엇보다롯데건설만큼MZ세대트렌드를조경에담기위해고민하는사례도드물어보인다. “최근MZ세대들은모든소재를굉장히심플하게접근하고있어서,내부적으로그런성향을좀더많이담아낼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조경에MZ세대의취향을담아낸다는것도매우시사적인이슈로생각되는데,이를위해새로운트렌드와신소재를발굴하는것이‘조경’에중요한일이되고있다는것은롯데만의차별점이아닐까싶다.게다가같은MZ세대라고해도지역마다다른성향을담아야한다니생각보다더많은공부가필요한분야이다. 예를들어한남동MZ세대는심플하지만매우고급스러움에집중한다는차이가있다.‘올드머니룩’이라는말이있듯,조금은올드해도괜찮고컬러가많이들어가도괜찮지만고비용적인특성을가지고있다.고급소재에는텍스처가뿜어내는아우라가있기때문에한눈에알아차린다.이런분위기의다름을조경에서도구현해낸다고하니매우도전적이고색다른작업이아닌가. 물론아파트조경도투자를많이하면더고급스런결과가나온다는것은대부분진리로받아들여진다.하지만고비용이라고해서무조건좋은결과가나오는것은아니다.그래서필요한것이디자인적인언어이다. “나무를심을때도한줄만심을것인지풍성하게심을것인지적재적소에대한고민을많이한다.그런세심한고민들이차이를만들어낸다.최근에는소재에대한고민을많이하고있다.소재는거짓말을할수가없지만,물량투입이많다고해서모두좋은결과가나오는것도아니다.역시세심한고민이필요하다.” 기후변화대응,아파트조성기준달라질것 이지영수석에게롯데와다른건설사아파트조경의차이가무엇인지묻자“그건좀말하기어렵다”며손사래를쳤다. “각자노력하고있는포인트들이있는데함부로말할수없다”는이유도있지만,차별점이라고이야기하기엔주거지조경의고민이대동소이하기때문이다.다만‘기후변화’는어느현장이나공감할수있는매우심각한이슈로떠오르고있다고진단했다. 최근몇년사이나타난‘기후변화’에대해현장에서는꽤심각하게보고있다.폭우와폭서가반복적으로길어지면서설계및시공기준을변경할필요성이제기됐다.계획․설계적인측면에서는빗물저류조및레인가든설치나배수시설에대한규격들이달라지고있고,공사쪽에서는자재수급이나실제시공연출에많은어려움을겪고있다. 지난여름에는여러건설사현장에서폭우로배수시설의상태를점검한사례가많았다.롯데건설에서설계를담당하고있는‘기술연구부서’도유속이나유량등을재검토할필요가있다고판단해서기준개정을확인하고있다. “기후가너무급변하고있다.지난해에는6월말부터8월초까지45일동안연속으로비가왔다.100년간통계의최상치에이른것으로이런우수량을극복하지못한지역들이많다.관로의관경이라든가구배라든가설치개수등현장의토목기준들을손보고있다” 이참에미기후에대한연구를통해총체적인재검토가진행되고있다.바람세기에따라멀칭재적용여부를결정하고,미기후에의한회오리로쓰레기분리수거장설치방식을고민는등세심한대응에노력하고있다. <인터뷰> “시간에따라변화되는조경,한번더고민하자” ‘그린바이그루브’콘셉트를반영한시설물표준디자인작업에대해설명을부탁드린다. 시설물에있어서그린바이그루브의중요한전략은자연소재의다양한감성을전달하는데에있다.예를들어메인광장에티하우스와더불어자갈층의물결을만들어주고드라이한느낌의그라스류를심고대표수목을적용해포인트식재한풍경을떠올려보면된다.식재밀도는떨어지지만구성요소는대부분자연소재라는점이그린바이그루브의지향을잘그리고있다. 최근하얀색으로도색된스틸을중심으로벽면에석재를적용한티하우스가표준디자인으로만들어졌다.다양한형태의자연소재를적용한것이특징이다.하지만그린바이그루브는시설물만이아닌전체공간에대한이야기를포함하고있으며,공간에정돈된자연성을구현하는개념으로이해해야한다. 조경소재차별화에공을많이들이고있다는데,어떤노력들이이뤄지는가. 개인적으로2023년6월준공한‘자양롯데캐슬리버파크현장’의특화공간을진행하면서다양한소재에대해많이고민했다.그중하나가내후성강판이다.주로건축에서사용하는자재로스타벅스매장의마감재로많이사용하고있었다.단가는매우비싸지만실내는물론이고외부에서도사용할수있는자재이다.타공간이나공종에서사용하는소재라고하더라도사후관리와시공이효과적이라면적극적으로발굴해서조경공간에적용하고자노력하고있다. ‘나인원한남현장’에서는그당시흔히적용하지않았던‘프리캐스트콘크리트’로만들어진플랜터를단지곳곳에적용했다.콘크리트소재가적나라하게노출되는방식으로인천공항안에서는대형플랜터로만사용된적이있고,건축에서는대단위면적에적용하며최근들어각광받고있는자재이다. 최근건설사에서는식재에있어서수종이단순해지는것을걱정하고있는데실제수급이어렵고하자이슈가있을수있어다양한연출이미흡한현실이다.다만상대적으로쉽게접근할수있는초화는이미다양한연출을하고있다.우리특화현장의경우에는대관목에조금더집중해소재개발과연출을시도하고있다. 여러가지소재를발굴하고시도하는것이공간의질을높이는효과를보여주기때문에현장에서도적극적으로시도할것을요구해왔다.작업진도도고려하면서소재에대한고민도함께해야하니조금힘들수도있지만,오히려그런일을할때흥미가발산되는것같다.실제팀장들도이런고민을할때반짝반짝한모습들을보인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한마디 조경은삶의바탕이기도하지만하나의오브제이기도하다.심지어시계열적인변화를수반하기때문에그것에초점을맞추어조성하는것을큰특징으로이해하고있다.그래서항상어떻게하면연출을잘하고,또그것을구성하고있는요소간에관계성을잘맺어줄것인가를중요하게생각해야만한다.당장에보이는것만할것이아니라,앞으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또어떤영향을미칠것인가를곱씹어야한다.예전에는잘했다고생각했는데좀지나보면‘이렇게하지말걸’하고후회하는일들이많다.그래서무언가결정을할때는좀더시간의변화와주변과의관계성에대해고민을하자는이야기를동료후배들한테남기고싶다. 이지영수석과의인터뷰를통해최근롯데건설의조경이많이달라보였던이유를알수있었다.새롭고도전적인작업을통해성취감을느낀다면누구나반짝반짝할것이다.아파트조경을통한다양한시도들이확장된다면조경인들의무한한역량들도따라서빛이날것이라고기대해본다.
[미래포럼] 밤양갱과 헤어질 결심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요즘밤양갱이때아닌인기를누린다고한다.가수비비의‘밤양갱’이란노래덕분이다.밤양갱의가사를들어보면헤어지는남녀간의평범한노랫말인데가사나리듬은달고단밤양갱보다더달콤하다.별거아닌것같으면서매력적이고,익숙한것같은데처음처럼신선하다.사랑과이별,너무나익숙한스토리이지만이노래가우리에게처음처럼다가서는이유가뭘까?이노래를듣다순간오버랩되는이미지가박찬욱감독의영화‘헤어질결심’이다.사랑과이별을다른시선으로이야기한이영화의마지막장면을떠올려보자.박해일의바다그리고안개가자욱한미장센의순간을영원히각인시키려는듯영화의OST가흘러나온다.“나홀로걸어가는안개만이자욱한이거리….”,1967년세상에처음선보인정훈희의‘안개’가2023년‘헤어질결심’에서함춘호의기타와송창식과의듀엣으로다시태어났다. 처음처럼,익숙하지만낯설게.그렇게우리는처음처럼대하는것에매력을느낀다.술자리에서우리가소맥으로말아즐겨마시는‘처음처럼’의의미를작고하신신영복선생은서화에세이집「처음처럼」에서‘산다는것은수많은처음을만들어가는끊임없는시작입니다’라고소개한다.흔히세상에존재하는것중새로운것은아무것도없다고한다.새로운것들은어쩌면다시태어나는것일지도모르기때문이다.아재들의라떼에나등장할법한양갱이MZ세대들덕분에때아닌호사를누리는것처럼. 변화에대한도전은늘두렵다.하지만도전은그자체로서희망이기에많은이들이젊은이들에게늘도전하라고권유한다.사람들은미래를위한새로운도전을위해변화와혁신을이야기한다.하지만변화하는미래에도변하지않아야하는소중한가치가있을것이다.비비의밤양갱이나정훈희의안개가그렇듯,존재하지않는새로운것에대해서만고집할것이아니라변화하지않는삶의방식과전통,그리고축적된삶의가치와문화가미래에어떻게투영될것인지를고민하는것도새로운변화를위해서는매우의미있는일이다. 도시,건축,조경등의삶을담는공간을다루는영역에서처음처럼변화를꾀하고새로운것에대해도전할때놓쳐서는안되는변화하지않는가치는아마도공간의공동체성과공공성일것이다.우리가사는삶터에서너와나,그리고우리가함께사는공동체성을향한도전의한걸음한걸음은공간에서의더나은삶,더나은행복을추구하기위한노력이다.뭔가를처음처럼도전해보기위해서는먼저내가어느순간늘해왔던방식에익숙해져버린건아닌지,변화를향한도전을꿈꾸는것마저도내가처한상황에서는지극히사치스러운일이라고치부하진않는지,내가하는일을통해세상을향해무슨말을하고싶은지도모른채그저습관처럼일에매달려있지나않는지돌아보는일이우선되어야한다.최근주목할만한공원과광장,그리고공공건축등의사례에서엿볼수있는익숙하지만새로운공동체성과공공성의공간언어에는변화하지않아야할공간의공공성과공동체성의가치를구현한더불어숲의지혜와미래를향한새로운도전정신이담겨져있다. 최근지식사회에서화제의중심이된이슈가챗지피티(ChatGPT)이다.생성인공지능이만들어내는경이로운지식의재창조이다.하지만미래의초정보화시대가펼쳐지더라도우리는지식의한계에대한도전,존재하지않는것에대한끝없는상상,그리고동시대를사는인간과공동체에대한존중과신뢰의끈을놓아서는안될것이다.인공지능이인간의지식노동을능가하는현실에서인간은어떻게스스로의미래를꿈꿀수있을까?공간을상상하고공간적상상력을통해세상을변화시키는체인지메이커로서의역할은여전히인간만이누릴수있는권리이자의무이다. 미래도시에서공동체성이란개념과가치는여전히유효하다.보편적으로도시공간에서지속적으로공동체성이란근본가치를찾아나서는이유는앞에서도언급한초개인화로인해내가중심이된세상,디지털공간에서마저사유(私有)가지배하는환경에서공동체성이인간이과연인간다움으로존중되고있는가를묻는화두이기때문일것이다.미래도시에서우리가꿈꾸는희망의공간을만든다는것은온라인이거나오프라인이거나마찬가지로결국삶과터의관계를디자인하는것을의미한다. 우리가삶터로서의공간을디자인하는것은개인의삶의만족도와더불어함께사는삶의기쁨을누릴수있게하는일이다.동시에인간다운삶을가능하게하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함께사는삶의가능성을열어주는일,공유할수있는가치를만드는장소와공간을디자인하는일이다.미래도시에서도현실공간과가상공간이구분되지않고이둘이서로엮여서한몸이되어삶과터의관계망을잘엮어낸다면삶이터를,동시에터가삶을서로보듬어미래의우리의삶터가공유와공존의숲으로성장하게될것이다. 이영범/건축공간연구원원장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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