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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학교 박선영 통신원] 경북대학교 글로벌 식량자원 농업개발 전문인재 양성사업단(이하 경북농업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26일 ‘2017학년도 글로벌 프론티어’로 선발된 10명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을 콜롬비아 미주리 대학(University of Missouri)으로 파견했다. 이번 글로벌 프론티어의 목표는 ALoT(Agricultural Leader of Tomorrow)로 미주리 대학에 파견된 학생들은 농업세미나, 현장실습, 리더쉽 수업, 스피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농업분야의 전문가교육을 받게 된다. 경북농업인재양성사업단은 글로벌식량자원 대응 해외농업 개발, 기후변화 대응 전문인력 양성 등 글로벌 농업개발 트렌드에 맞춰 특성화된 대학교육 및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단이다. 특히 글로벌 프론티어는 국외 대학 프로그램 참가 혹은 글로벌 농업 현장 연수를 통해 국제농업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역량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10명의 학생들은 조경학, 임산공학, 식물생명과학, 생물산업기계공학, 응용생물학, 환경생명화학, 임학 등 다양한 전공역량을 갖춘 학생들로, 내달 24일까지 총 4주 동안 미주리 대학에서 글로벌 농업인재양성 교육을 받게 된다.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청년정원서포터즈 ‘KLA’는 지난 22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봉의초등학교에 야생화정원을 조성했다. ‘KLA’는 정원조성 전에 대상지현황을 먼저 분석했다. 첫 대상지는 가로 7,1m, 세로 1.38m인 사각형 화단으로 급식실, 본과 별관을 잇는 계단, 자전거 거치대 등 유동하는 학생들이 많은 곳이지만 토양과 식생이 불량한 상태였다. 이에 KLA는 첫 대상지에 텃밭정원(키친가든)을 조성했다. 텃밭정원은 초등학생들이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식용 및 약용식물인 돌나물, 원추리, 구절초, 산부추, 무늬둥글레 등을 식재해 재배와 수확의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대상지는 가로 4.78m, 세로 3.8m의 사각형 화단으로, 체육관 출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떼잔디가 식재돼 있지만 관리가 부실한 실정이었다. 이곳에는 야생화정원을 조성했다. 다양한 초화류와 지피식물로 미관을 높이고, 색상과 질감, 높이의 차이 등을 고려해 식물을 선정했다. 또한 ‘KLA’는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 끝이 아닌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10명의 팀원이 매주 짝을 이뤄 특정 요일에 방문 후 보수할 사항을 팀원과 공유하고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 [계명대학교 김은정 통신원]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은 디자인 과제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 중심 교과과정을 통해 친환경적인 조경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996년 환경대학 환경계획학과에서 조경 관련 과목을 개설해 운영해 오다 2010년 건축학대학이 설립된 후 생태조경학전공이 별도로 신설됐다. 학과의 모토는 ‘생태조경학과, 다름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를 위한 교육목표는 ‘수’자형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다. 넓은 교양지식과 깊은 전공지식, 소통력, 예의염치를 아는 교양인이 바로 수자형 인간의 핵심이다. 현재 1학년 35명, 2학년 33명, 3학년 37명, 4학년 29명이 재학 중이며 김수봉, 엄정희, 최이규, 정해준 교수가 재직 중이다. ◆ 생태조경학전공을 대표하는 DOLA(도라) 도라는 생태조경학전공을 상징하는 마크다. DOLA는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의 별칭(depart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이며, 테두리에 새겨진 WHERE, DIFFERENCE, BEGINS는 학과의 모토인 ‘다름이 시작되는 곳’인 생태조경학과를 뜻한다. 네 개의 점은 ‘수’자형 인재의 네 가지 전공지식, 교양, 소통능력, 예의염치를 표현한 것이다. ◆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의 디자인 교육방향 인류와 환경의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디자인 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조경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을 스튜디오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1세기 도시의 모습에 부합하는 ‘생태-환경-도시-융합’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조경이 도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루고 있다. ◆ 아카데미아도라 계명대 생태조경학전공은 매달 한 번 학과를 졸업한 선배나 조경계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및 실무자 등이 재학생들에게 조언해주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카데미아도라를 통해 재학생들이 좀 더 조경에 관심을 갖게 되고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진출촉진 사업(R-WeSET) 참여 생태조경학전공이 포함된 계명대학교 공과대학의 9개 학과는 올해부터 최대 5년 동안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지원하는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진출촉진 사업(R-WeSET)’에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여학생 비율이 낮은 이공계 전공으로 여중·고생의 진학을 유도하고 이공계 여대생의 취업 불균형 완화 및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계명대는 ‘WISET 대경지역 계명대 사업단’을 발족했으며, 엄정희 생태조경학전공 교수가 사업단의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사업 프로그램은 여중고생 및 여대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데, 2017년도에는 ▲이공계 체험을 통한 여중고생 이공계 진학 유도 프로그램(여중고생 대상) ▲지역특화산업 연계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공헌 프로그램 ▲전공심화 및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실무능력 배양 프로그램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우수여성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이상 여대생 대상)이 추진된다. ◆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조경현장실습 수업 신설 올해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조경현장실습 수업이 신설됐다. 조경현장실습은 대구광역시 안에서 공원, 옥상, 수목원, 대학교, 아파트조경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실습능력을 키워가는 수업이다.
  • [강릉원주대학교 박신우 통신원]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97년 환경녹지학과로 신설된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는 1999년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9일 열린 본 행사는 1부에서 ‘동문회 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진행하고, 2부에서 20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에 ‘저녁 만찬 및 만남’의 자리로 이어졌다. 교수진과 졸업생, 재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한 ‘동문회 총회 및 기념세미나’에서는 ▲이지해 강원도청 산림관리과 주무관이 ‘녹지직 조경공무원에 대하여’ ▲염정헌 국립습지센터 전문위원이 ‘환경생태계획 관점에서의 조경’ ▲손기락 태영건설 디자인팀 선임이 ‘건설회사 조경업무에 대하여’ ▲홍성재 조경설계사무소 아텍플러스 차장이 ‘조경설계업무에 관하여’ ▲이덕희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부소장이 ‘젊음이 젊음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특강은 펼쳤다. 20주년 기념식은 ▲개식선언 ▲내빈소개 ▲환영사 및 축사 ▲교수 소개 및 인사 ▲학과 연혁 및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및 졸업작품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박현 강릉조경건설 ▲최칠길 아름조경 대표 ▲정진형 녹화 ▲김순하 신우이엔지 대표 ▲박순남 영일조경 부대표가 학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박용진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학과장은 축사에서 “20년 전 처음 학과장을 맡았는데 2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학과장을 맡아 감회가 새롭다”며 “동문들의 노력으로 열린 20주년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 그리고 교수진 모두가 하나의 매듭을 짓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10일에는 학군단 운동장에서 교수진과 졸업생, 재학생 등이 참여하는 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해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 [경희대학교 박혜진 통신원]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14일 예술디자인대학 A&D 홀에서 조경의 가치에 대한 정량적 연구를 진행하는 외국 대학 조경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강연자는 밍한 리(Ming-Han Li) Texas A&M 대학교 교수 김준현 미시건주립대학교 교수로 각각 ‘랜드스케이프 퍼포먼스(Landscape Performance)’와 ‘건강과 환경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한 밍한 리 교수에 따르면 ‘랜드스케이프 퍼포먼스’는 디자이너가 제시한 해법의 효율성과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하는 것으로, 툴을 제공해 디자이너와 기관들이 설계 및 계획에 지속가능한 해결점을 내놓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일이다. 리 교수는 ‘랜드스케이프 퍼포먼스’는 복잡하고 다변적이어서 평가기준을 내놓기가 어려운데, 이를 정량적으로 정리해 쉽게 활용 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 교수가 연구한 사례로는 ‘파크 세븐틴(Park Seventeen)’이 있는데, 기존 주차장 부지에 옥상정원을 설계하고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관점에서 효과를 분석했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공기와 표면 온도를 비교하고, 토양의 면적으로 빗물 저장량을 계산했다. 경제적 면에서는 비용 분석, 사회적 면에서는 주민들 설문조사와 행사의 빈도수 등을 파악했다. 연구 결과 콘크리트 땅보다 표면과 공기 온도는 내려가고, 땅 위에 공원을 설계하는 것보다 옥상정원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공원이 없었다면 자동차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 주민들의 걷기운동을 촉진시키는 등의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 교수는 “LAAB(landscape architectural accreditation board)는 커리큘럼에 랜드스케이프 퍼포먼스를 포함시켰다.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세계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건강과 환경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한 김준현 교수는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히고, 걷고싶은거리 조성을 통해 신체적 건강을 유도하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 교수는 미국의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의 미국 이주민)이 모여 사는 지역(The East End District, Houstion, TX)에서 GIS 등을 활용해 환경을 분석하고 그들의 행동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지가 잘 연결되고 자연스러운 형태의 숲이 있으면 비만을 줄여주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거리를 분석해 걷고싶은거리로 만들어주면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조경인들이 어떤 디자인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알기를 바라고, 기능을 상실한 디자인을 지양하길 바란다”며 “하나를 계획할 때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한 연구를 활용하고, 그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수학, 과학적 지식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1986년 임과대학 ‘녹지조경학과’로 출발해 2007년에는 산림환경과학대학 ‘조경학과’를 거쳐, 2016년 학과 창설 30주년을 계기로 생태, 조경디자인 분야를 특화한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의 명칭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서옥하, 조현길, 윤영조, 길승호 교수 4명이 재직 중이며, 11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일반적 조경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통섭적으로 교육하되, 증가하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해 생태원리 및 이론에 입각한 조경디자인과 시공에 초점을 두고 생태조경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전공강좌로는 조경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정원·공원·시설물·주거환경·조경디자인부터 수목학, 환경심리 및 행태, 구조공학과 적산, CAD, CG, GIS 등의 강좌를 운영 중이며, 학기 중 수시로 진행되는 국내외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특화교육과정으로 산림경영학전공, 에코환경과학전공과 연계전공으로 자연생태복원전공을 개설해 졸업 시 조경학학사와 자연생태복원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특화된 조경전문가 교육과정을 통해 좁게는 실내 공간 및 정원에서부터 공원, 관광지, 주택단지 및 도시 등을 거쳐 넓게는 지역 및 국토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접촉하는 전반적인 외부공간을 다룰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창설 후 현재까지 총 7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진출분야를 보면 국토, 환경, 산림분야 연구직, 국내외 조경관련 대학원/연구실, 조경 및 산림분야 공무원, 공기업, 조경디자인 전문회사 및 시공회사, 개발 및 건설부문 민간기업, 설계 및 시공 전문 업체 CEO 등 다각화된 조경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20년간 지속되어 온 ‘조경학과 총동문회’는 또 다른 자랑으로, 동문회는 매년 졸업작품전시회와 품평회·선후배 간담회 주관, 홈커밍데이(동문체육대회)의 후원과 발전기금(매년 1000만 원)의 출연을 통해 학과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졸업생 취업 활로 모색과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단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과 MT, 재학생 현장답사, 현장실습, 인턴 과정에 후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덕·체를 겸비하기 위한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이다. 답사 동아리 ‘루트’는 1990년부터 사례지 답사를 통해 조경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 중이며, ‘G.L.L’은 조경기사 취득을 위한 스터디 동아리로 최근 2년 80%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를 석권한 역사를 가진 축구 동아리 ‘리베로’와 함께 농구 동아리 ‘리버전’, 발야구·피구 동아리 ‘리풋’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재학생의 단결과 결속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학문적 시도와 사회진출, 적극적인 학과활동 등을 통해 강원도를 넘어 수도권을 아우르는 생태, 조경분야의 특성화학과로 거듭나기 중인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의 비상이 기대된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 청년 정원서포터즈 ‘숲속의 고릴라’ 팀은 지난 8일 어린이대공원에 야생화정원을 조성했다. ‘청년 정원서포터즈’는 산림청에서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원현장 모니터링을 비롯해 정원 조성, 정원박람회 자원봉사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9월 신청자를 모집했고 같은 해 10월에 발대식을 가졌다. 현재 전국 6개 권역 14개 팀 1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정원서포터즈’는 각 팀별로 하나의 정원을 꾸미도록 돼 있다. 이에 건국대학교 ‘숲속의 고릴라’ 팀은 학교와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 야생화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의 위치는 어린이 대공원 상상마을 쪽에 있는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텃밭 옆이다. ‘숲속의 고릴라’ 팀은 잔디만 있던 공간에서 일부 잔디를 걷어내고 야생화를 심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숲속의 고릴라’ 팀장을 맡고 있는 이호정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학생은 “어린이대공원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더 의미 있었고, 야생화정원이라는 주제가 독특하고 즐거웠다. 또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정원을 관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가 역사적 변화를 이끈 ‘광장’이란 공간을 주제로 졸업작품 과제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동아대 조경학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예술촌 전시실에서 제30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작품전의 주제는 ‘광장의 재발견’으로 사회적 이슈와 연관한 주제로 선정한 점이 특히 의미가 있다. 지난해 광화문광장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시민 사회의 성숙을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사회 각층에서 광장에 대한 담론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시는 역사, 도시, 교통, 건축, 조경, 시민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시민그룹을 중심으로 '광화문 포럼'을 구성해 광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고, 광화문광장은 시민성을 담는 공간으로 재구조화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도 ‘광장의 재발견’으로 정해졌다. 이에 동아대 조경학과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과 연계해 올해 졸업작품전의 주제를 ‘광장의 재발견’으로 정하고, 사회적 이슈를 조경적 해법으로 모색하는 방안을 고민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부산에서 광장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졸업작품 대상지로 선정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동아대 조경학과에서는 ▲[Be ; 울] 마을광장 만들기를 통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Floating Square ▲Plug In CULTURE.net ▲기억하라 2017 등 광장을 주제로 고민한 4개 작품을 선보였다. 졸업작품전에서는 이외에도 13개의 리서치형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 [경희대학교 김준택 통신원] ‘제3회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에서 김예은·장다혜 팀의 ‘SKETCH ISLAND’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9일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503호에서 ‘제3회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신혁 에코밸리 부사장과 정남수 에코밸리 소장, 김진오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과장, 민병욱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IT를 활용한 시설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G 시대로의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조경시설물과 IT의 만남을 모색함으로써 지역이나 국가단위의 공모전에서도 조경계와 과학의 만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우수작인 ‘SKETCH ISLAND’는 아이들과 놀이시설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놀이시설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 SMTP 형식(simple mail transfer protocol, 전자우편 통신규약)으로 미끄럼틀에 전송돼 그림형상이 나타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유림의 ‘BREAK THROUGH’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강수현·정민우·최연재 팀의 ‘빛의 패턴을 활용한 다목적 가로등’ ▲김홍준·박소영·조하연 팀의 ‘취식:진정한 놀이와 휴식-RICE BOWL TABLE’이 선정됐다. 입선에는 ▲우아이시·김봄누리 팀의 ‘해바라기’ ▲정진아·진정효 팀의 ‘PLAT D’ ▲문성완·김도형·이승우 팀의 ‘PUBLIC SMART CHARGING BOOTH’ ▲김준택·이주현 팀의 ‘HOW TODAY’ ▲강민주·곽규빈·이지혜 팀의 ‘비오는날 함께 SHALL WE DANCE?’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 1작품 200만 원, 우수 1작품 100만 원, 장려 2작품 각각 50만 원, 입선 5작품 각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진오 학과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공모전의 주제가 수업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신혁 에코밸리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과 기업의 관계성을 가지게 돼 영광이며, 본 공모전이 미술, 산업 등 전 분야에 해당하는 경희대 프로젝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주최하고, 에코밸리가 후원하는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은 기업과 학생이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디자인 기법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과 생태환경의 공존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생명과 공간이 융합하는 학문영역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국대 산림조경학과는 시대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산림, 조경, 생태복원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산림, 조경, 생태복원의 융합 커리큘럼 건국대 산림조경학과는 지난 2013년 녹지환경계획학과로 시작해 지난 3월 산림조경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산림조경학과는 임학과와 원예학과에 뿌리를 두고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학과 선배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재 건국대 산림조경학과에는 약 60여 명이 재학 중이며, 홍성권, 김두한, 김종진, 김재현, 이상우, 안경진 교수가 재직 중이다. 산림조경학과는 ‘미래 걱정 없는 학과 만들기’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 등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공기업, 대기업, 조경업계 등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진로탐색 모색 ▲학과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취업 스튜디오를 운영해 맞춤형 진로 지도 ▲국제협력사업단(KOICA)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의 국제적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기회 제공과 외국어 능력을 강화 등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조경학과는 산림, 조경, 생태복원 세 분야로 커리큘럼이 나눠져 있다. 서로 연관돼 있는 과목이 많지만 자신의 진로에 따라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 교수님, 연구실이 궁금해요! ‘LAB 투어’ 매년 실시하는 LAB 투어는 교수들의 연구실을 직접 둘러보며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심 분야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향후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각 연구 분야 교수들과 대학원생이 연구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후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진로를 잡아 나갈 수 있다. 연구실은 산림정책학, 녹지조경설계, 경관생태학, 산림환경복원학, 환경설계, 유전공학 및 식물육종 등이 있다. ◆ 멘토링 데이를 통한 선후배 대화의 장 멘토링 데이는 학교 근처 공간을 대관해 졸업한 선배들과 진로에 대해 얘기하고 친목을 다지는 날이다. 매년 말에 진행되는 행사로 79학번 선배부터 최근에 졸업한 선배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 만날 수 있다. 학생들은 행사를 통해 평소 수업에서는 알지 못했던 실무환경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대학생활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 게릴라 가드닝은 우리가 주도, ‘쿨라워’ ‘쿨라워’는 단과대 안의 동아리로 산림조경학과와 가장 성격이 비슷한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3년에 학교 앞 화단을 꾸미는 것을 시작으로 탄소상쇄숲, 청계천 게릴라 가드닝, 서울정원박람회 등 매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호타이어, 라이엇 게임즈, 노원에코센터, 어린이대공원, 키엘 등 다방면의 사람들과 함께 활동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분위기상 타인의 땅에 불법으로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은 많이 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드닝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게릴라 가드닝 동아리인 만큼 게릴라 가드닝의 성향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 [동아대학교 정상인 통신원] 동국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일 동국대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30주년 홈커밍데이 및 87학번 3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입학 30주년을 맞은 87학번 선배들이 멘토로 나서 조경 관련 실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후배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 토크콘서트와 발전기금 전달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이두현 해림환경디자인 대표 ▲박태영 서현개발 대표 ▲박상석 제이스 필드 대표 ▲주명돈 한국종합기술 상무 ▲박숙현 인천광역시 주무관 ▲양건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웅식 도화엔지니어링 상무 ▲박정복 해피리움 대표 ▲김병주 RA이엔씨 대표 ▲박주용 디온조경설계 대표 등이 멘토로 참석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재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한 점은 창업과 이직, 유학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창업 관련 질문에 대해 박주용 디온조경설계 대표는 “처음에 계획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간 생각을 해봤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목표인 것 같다”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큰 틀을 잡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에 있어서 그동안 쌓아놓았던 인간관계도 무시하지 못하니 학교에 다니면서 인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고, 경험을 많이 쌓으면 나중에 그게 자연스럽게 힘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본인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지인들에게 먼저 조언을 구해야 한다.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대범한 성격이 창업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경은 실무를 시작하면 설계와 시공분야 간 이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설계와 시공분야 간 이직을 할 경우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박정복 해피리움 대표는 “어디서 어디로 가든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전공이 아니더라도 대학생활에서 겪은 수많은 경험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며 우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학과 관련된 질문에는 양건석 동아대학교 교수가 답했다. 양 교수는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마음의 준비가 우선 필요하고, 의지도 필요하다”며 “쉽게 생각해야 빨리 시작할 수 있고, 꿈을 꾸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학교와 연계된 많은 외국의 학교들이 있으니 잘 찾아보고, 어느 나라인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공원설계를 배우고 싶으면 신흥국가나 미국, 국토면적이 넓은 캐나다를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87학번 졸업생 일동은 학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 [전북대학교 김진아 통신원]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북대학교 박물관 전시회장에서 ‘2017 전북지역 조경학과 졸업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전주캠퍼스)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익산캠퍼스) 등 4개 대학에서 제출한 30개 작품이 전시됐다. 각 학교의 출품작으로는 우석대학교 조경학과는 ▲전주 문학대공원 야간조명 활성화 계획 ▲삼례중학교 폐교 후, 삼례역참 재현계획 ▲전주 다가공원 명소화 계획 ▲삼례여중 폐교 후 산후조리원 조성계획 ▲전주시 노송동 천사쉼터 조성계획 ▲중국 곤명 윈난 뎬츠공원 조성계획 ▲삼례 Strawberry park 조성계획 ▲중국 운남성 더훙 다이족·징포족자치 수상레스토랑 조성계획 등 8개 작품을 냈다.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는 ▲Blue harmony(푸른 물과 사람의 화합) ▲탄소누리(전라북도 탄소테마광장 조성계획) ▲봄날(화양연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休, 천천히 걷는 길(A slow walking way) ▲C’ 1.57km(대한민국 최초 탄소 특화거리 조성계획)의 5개 작품을 출품했다.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에서 ▲Industrial Cultural Park way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진안 마이산 지질공원계획 ▲전주 지방법원‧검찰청 이전부지 공원화계획 ▲온고을의 옛흔적을 찾아서 ▲한울진 경천, 그곳의 자연과 벗하다 ▲황방산 유아숲 특화공간설계 등 총 7개 작품을 출품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완주 삼례 상생 도시공원 조성계획 ▲전라감영 인근부지 설계계획 ▲충청남도 청양군 백제 문화 생태 습지 공원 조성계획 ▲익산시 군경묘지 재조성 계획 ▲장재마을-아중천 녹지 쉼터 조성계획 ▲전주시 도심내 황조롱이 서식지 조성 ▲팔복 공단 그린 인프라 구축 계획 ▲전주권 광역 쓰레기매립장 매립지 복원 계획 ▲(구)대한방직공장 도시공원 설계 계획 ▲익산시 첨단 게임 테마파크 조성 계획 등 10개 작품을 출품했다. ◆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김은총·양인모·주해신·한재웅의 ‘돌아보다가(多佳) 기억하다가(多嘉)’ 전주시 다가동에 위치한 다가공원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노인층 외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다. 다가산은 역사, 전통, 문화, 경관 생태적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총 네 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최소한의 설치물로 행위의 다양성을 끌어내고자 천양정과 다가정을 중심으로 전통마당을 조성했다. 역사의 상흔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옛 전주부성을 조망해 기억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병아리꽃나무, 이팝나무 군락을 보전계획도 세웠다. 지역 주민 간의 커뮤니티 형성과 문화 활동을 위해서는 오픈 갤러리, 카페, 후정을 조성했다. ◆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강기문·박성오·박주형·양현종·정현욱·허만재의 ‘C’ 1.57(대한민국 최초 탄소특화거리 조성 계획)‘ 대상지는 전주시 기린대로 일대이며 전주의 전략과제중 하나인 탄소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C’ 1.57은 탄소특화거리와 대상지의 거리 길이 1.57km를 합성해 만든 주제로 구간마다 6가지의 탄소 테마를 가진 거리를 계획하고, 만남 및 교류의 장을 위한 탄소광장, 이용자 및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탄소 지식제공을 위한 탄소박물관으로 계획했다. 6가지 테마거리는 탄소 바닥포장패턴 테마거리, 탄소 자전거 체험 테마거리, 탄소 LED 테마거리, 탄소 발열벤치&물길 테마거리, 탄소 조형물 테마거리, 탄소 아트 테마거리로 계획했다. 탄소광장은 진입광장-잔디광장-하이라인광장으로 계획됐으며, 주 광장인 하이라인광장은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이용객 및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하이라인 광장의 상부에는 탄소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탄소박물관 조성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전주시가 탄소산업의 메카임을 알리고, 탄소산업의 홍보 및 인식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전주캠퍼스), 김경현·남승연·이수정·정편성의 ‘온고을 옛 흔적을 찾아서’ 전주는 과거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있는 곳으로, 한강이남 최대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다. 설계 대상지는 전라감영과 객사 등을 포함한 전주부성이 있던 터로 전주의 구도심지이다. 전주는 연간 10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문화도시다. 하지만 관광객은 한옥마을로 편중돼 있다. 고지도를 통해 전주부성의 옛길을 찾고 사람들이 자연스레 퍼져나가도록 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팔달로 충경로가 아닌 옛길을 중심으로 객사, 사대문, 전라감영 등을 복원해 전주의 역사적 의의를 찾고자 한다.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전주다움’을 형성하고 복원을 통해 전주의 위상을 제고한다. 또한 전주부성 내의 전반적인 관광·탐방루트를 계획하 관광지확산과 더불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익산캠퍼스), 이우주·김희재·서지현의 ‘MIMESIS 장재마을-아중천 녹지쉼터 조성계획’ 전주역 뒤편에 위치한 장재마을에 녹지쉼터를 조성해 장소성을 부여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간에 따른 하천지형은 가장 직설적인 모양에서 스스로 제 모습을 갖춰가고, 상류에서 흘러오거나 주변에서 번진 식물들은 자신에게 맞는 ‘집’에 터를 잡는다. 파빌리온의 각 프레임마다 이용자 시선의 높이와 미묘한 방향·각도의 차이에 따른 차경의 효과는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열린 동선으로 자유롭게 거닐며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액티브·패시브 디자인을 접목해 에너지 미니멀리즘에 접근했다. 자연과 인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미메시스가 그러하듯 한편의 연극과 같이 어우러질 것이다.
  • [전북대학교 이삭 통신원] 전북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하기 위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획·설계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자연생태자원의 보전·관리 및 복원을 위한 계획·설계는 시대적 흐름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이러한 지구환경 보호·관리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각 관련 분야별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GIS와 생태환경 분석, 지속가능 생태환경계획·설계, 생물서식공간계획·설계 등 조경과 생태를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생태환경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인을 육성하고 있다. 각각의 연구실에서는 환경보전형, 생태환경복원형, 생태관리형 조경을 통한 녹색성장의 토지이용 계획을 위한 전문가, 지역생태디자인, 지역문화디자인, 지역 환경자원 활용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 및 계획을 위한 전문가 등 수많은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과 교수들은 생태조경디자인, 생태조경공학 및 관리, 생태조경계획 및 설계에 대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 생태 기반의 디자인 설계에 특화된 커리큘럼 생태 디자인 커리큘럼 특성화를 위해 생태 환경 디자인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관련 동아리(ECO-UP, Urban Landscape 등)도 활성화돼 있다, 또한 학과 내 전공 코스 세부 운영으로 전공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경 컴퓨터 및 디자인실 상시 운영으로 학생 실기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1학년 교육과정으로는 GIS와 생태환경분석(GIS & Ecological Environment Analysis), 환경조경생태학(Environmental Landscape Ecology) 수업을 통해 기초 생태학 능력을 함양하며, 2학년 교육과정으로는 생물서식공간계획·설계(Habitat Planning & Design) 수업으로 비오톱 분석을 통한 소생물권 설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3학년 교육과정으로는 서식처관리및응용계획학(Habitat Management & Applied Planning)으로 이전에 학습한 생태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조경계획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환경부 전국자연환경조사사업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자원조사사업 참여 등 국가 차원의 생태조사 및 자연환경계획과 관련한 국토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전략 학습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인간과 생태계 간의 상호작용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도시생태경관설계전략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 원리를 도입한 조경설계학습, 서식지 복원·관리 등 생물다양성 및 보전을 위한 생태적 논의와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 원리를 도입한 조경설계 학습이 커리큘럼의 뼈대를 형성하고 있다. 명 ◆ 미학 수업과 연구동아리를 통한 방향 모색 학과 내 전공코스 중 전공심화교육의 일환으로 미학연구동아리가 활성화돼 있다. 미학연구동아리의 주된 토의 내용은 현대 추상 조경의 개념이다. 현대의 모든 예술분야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과 추상성을 이해하며 새로운 시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학과 내에서 동아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철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토의 시간 때문인데,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도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경미학 수업과 연구동아리를 통해 자연, 환경 그리고 인간 조화를 이루는 설계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 ◆ 학과 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조경페스티벌과 학술엠티 조경페스티벌과 엠티는 학술제의 형식을 빌려 진행되는 행사들이다. 조경페스티벌은 화분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여러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입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엠티는 단순히 학과 구성원 간의 단합을 위한 자리가 아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전공 고민을 함께 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엠티는 4학년 졸업작품 중간발표와 학년별 생각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졸업작품 중간발표는 모든 학생들의 설계에 대한 고민, 디자인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는 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페스티벌과 엠티에는 학과를 졸업한 선배와 대학원생들이 함께 해 특강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 취업동아리와 환경 생태 전문가 초빙 등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공모전 참가를 독려하는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동아리는 GIS와 같은 전공 관련 자격증 및 실무 특강을 통해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능력을 증진시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과 주최로 전공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 및 특강을 개최하며 저학년에게는 전공 분야에 대한 흥미와 학습동기 부여를, 고학년에게는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취업 정보 및 직무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 학기마다 조경 계열 회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전공 및 직무지식을 소개해 주고 있다.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 2층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제29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한다. 첫날에는 오전 11시부터 개전식이 열린다. 이번 29회 졸업작품전은 4학년 28명의 졸업작품과 1, 2, 3학년 재학생들의 과제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지역경관, 생태환경, 도시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학생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고민한 흔적을 설계로 표현한 패널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조경실무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교육하되, 증가하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해 생태원리 및 이론에 입각한 조경디자인과 시공에 중점을 두고 생태조경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농수산대학 성연수 통신원] 김남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지난 31일 산림조경학과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총장과의 대화는 2018년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그 진로의 타당성이나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조언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알맞게 조언을 해주는 김 총장의 대화 스타일은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돼 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었다. 김남수 총장은 “졸업 후 진로 때문에 헤매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름방학이나 주말을 활용해 부모님과 어떠한 작목으로 농업을 시작하거나 승계할 것인지 적극적인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은 “따듯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총장과의 대화를 타 학교처럼 큰 대강당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강연처럼 진행하지 않고, 작은 강의실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 [경북대학교 박선영 통신원] 경북대학교는 인사혁신처가 시행하는 ‘2017년도 지역인재 국가직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최종합격자 7명을 배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지역인재 국가직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와 채용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정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5년에 도입됐다. 지역균형 선발원칙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고르게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총 120명이 선발됐다. 현재 대구권에 속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대학교는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로 그중 경북대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13년 간 총 49명의 합격자를 배출, 누적합격자 수로는 전국 대학 중 가장 많다. 합격자들은 교육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특허청,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선발시험에 합격한 조경학과의 곽혜란 씨는 “지역인재에 조경학과 학생들이 많이 진출하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조경을 더 많이 알리고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인재 국가직으로 뽑힌 인재들은 학교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본인 가치관이 공직과 맞는다면 지역인재에 진입해 조경 전공을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5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수습근무를 거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국가직공무원으로 임용된다.
  • [상명대학교 이수민 통신원]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24일 상명대 상록관 306호에서 김동욱 장원조경 환경생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식물자원·조경교과교육론’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실무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동욱 소장은 ‘조경식물 활용에 필요한 생태학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조경분야에서 생태학의 필요성 ▲생태학 기초 개념의 이해 ▲조경분야에서의 생태학 적용 사례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 이야기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소장은 “생태를 보존,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경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태계를 위해 일하는 조경가가 되기 위해서는 식물자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부대학교 윤승렬 통신원]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지난 22일 중부대 권원관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여정 나르가즘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김여정 소장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에서 피해야 할 내용과 단어들을 알려주고, 면접에서 조심해야 하는 태도와 질문에 맞는 답변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바디랭귀지 속에서 면접관의 마음에 남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취업의 본질은 선택한 업종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직업의 본질은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찾아 과업으로 바꿔가는 것이다. 취업보다는 즐거워하는 일을 찾는 것이 첫 번째이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 두 번째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소장은 “많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많은 스펙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났으며, 흔한 취업준비생이 아니라 한 분야에서 나만의 것을 찾고 나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면접은 누가 더 위대한 이야기를 찾아가느냐에 달렸다. 인생을 만들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이야기 중 하나를 찾아 면접을 볼 때 위대한 장면처럼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강릉원주대학교 박신우 통신원]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공학적, 환경생태학적, 환경계획학적 접근 등 범학제적인 교육연구를 통해 환경조경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1997년 환경녹지공학과로 신설돼 올해로 2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1999년 환경조경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1년 석·박사과정을 신설했다. 현재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에는 1학년 42명, 2학년 35명, 3학년 29명, 4학년 38명의 재학하고 있으며 박용진, 김태경, 조태동, 한갑수, 김유진 교수가 재직 중이다. ◆ 기초, 실무 중심의 조경전문인 양성 커리큘럼 학과 커리큘럼은 기초와 실무를 중심으로 졸업 후 전문적인 조경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직접 부딪히며 느끼는 답사와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결과를 보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수업이 많다. 조경식물학, 제도기법, 환경조경학, 조경계획론 등의 기초적인 조경지식을 쌓고, 식재설계, 시공학, 관리학, 환경설계스튜디오 등의 실무 중심의 역할을 쌓도록 커리큘럼 구성돼 있다. 매년 동계, 하계방학에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연계된 기업으로 4주간의 국내 인턴 활동을 가게 된다. 조경설계, 시설물, 시공회사와 수목원 등으로 다녀오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탄탄한 기초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그리고 실무경험을 통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 답사를 통한 다양한 경험 조경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매년 다양한 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오고 있다. 학과의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MT의 경우에도 답사를 병행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안동, 파주, 담양, 태안 등 매년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답사한다. 올해는 2학년 재료학 수업으로 조경시설물회사인 예건으로 답사를 다녀왔으며, 4학년 졸업설계스튜디오 수업으로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를 다녀왔다. 또 관광휴양지계획 수업으로 에버랜드를 다녀오기도 했다. ◆ 학과시설 학과시설물로는 설계실, 제도실, 강의실, 전자제도실, 세미나실, 도서자료실이 있다. 최근 학과의 라운지를 도서자료실로 새롭게 단장했는데,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조경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데크와 테이블 그리고 책장을 통해 언제든지 조경서적을 접할 수 있게 됐다. ◆ 교수와 학우들의 돈독한 유대감을 심어주는 LAB교수제도 조경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과 학과생활의 어려움,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상담해 주는 LAB교수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LAB교수제도는 각각의 교수별로 담당 학생들을 배정해 진로를 상담하고 지도해 주는 것으로 학생들이 나아갈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강릉에는 바우길이란 체험길이 있는데 강릉원주대와 연결돼 있다. 이에 강릉원주대는 매년 학생과 교수가 이 길을 함께 걸으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우리과의 새로운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에는 올해 새로운 교수가 부임했다. 바로 김유진 교수다. 김유진 교수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와 하버드 대학교 GSD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사사키 어소시에이츠, CA조경기술사사무소 등에서 실무경력을 쌓았으며,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국제 아이디어 현상 공모 우수작 수상, ASLA 버지니아 지부에서 ‘The Greening of Cities, From Research to Policy’로 연구부문 수상 경력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졸업설계스튜디오, CAD, 조경제도 등 설계 관련 과목을 맡아 강릉원주대학교 학우들에게 조경설계실무 위주의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19일 진로의 날을 맞아 남춘천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학과 소개 및 조경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춘천여자중학교는 진로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희망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교시에 표준화검사를 진행하고 2교시부터 4교시까지 멘토와 함께하는 ‘행복한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로 프로그램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 강좌를 신청 받아 두 직군에 대한 특강을 듣고 강의에 대한 소감문과 감사편지를 작성했다. 5~6교시에는 학과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는 전공, 취업분야, 장학금제도 등 학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었고, 산림의 기능과 조경, 단과대학인 산림환경과학대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체육대회와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대학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학과체험에는 강원대학교에서 교수 7명, 조교 9명, 학부생 72명 등 총 88명의 구성원이 참여했으며, 춘천교육대학교 6개 학과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지역대학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계열별, 학과별로 1시간에 2개의 교실을 이동하면서 학과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