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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학교 = 남은경 통신원] 순천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는 지난 11일 주관으로 순천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018 농업과학 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손성원 국립수목원 연구사의 ‘지구식물보전전략(GSPC)과 국립수목원의 역할’ ▲최윤호 백두대간 숲 연구소 박사는 ‘백두대간과 정맥의 가치와 보전을 위한 노력’ ▲박석곤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의 가치와 복원전략’ 발표로 구성됐다. 손성원 연구사는 “최상위 계층 인간에 의해 생물다양성이 파괴돼 머지않은 미래에 6번째 대멸종이 다가올 것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각국의 다양한 노력이 있다”며 지구식물보전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지구식물보전전략(이하 GSPC)은 각 국가가 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세계식물원기구(BGCI)에 제안해 생물다양성(CBD)을 받아들이기 위한 보존 목적으로 크게 5가지를 정리했다. 5가지 목적은 ▲식물다양성의 이해 및 문서화 ▲효과적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 ▲교육증진 ▲보전역량강화다. 그중 GSPC의 국가 포컬 포인트에 해당하는 국립수목원은 멸종위기, 희귀식물을 보호/보전할 방안으로 레드리스트, 현지 내 보존 및 현지 외 보존/복원을 중점으로 다룬다. 레드리스트는 매년 바뀌는 멸종식물을 과학적 정보 기반으로 모든 식물을 평가한 후, 9개의 등급으로 나눠 멸종위기(CR), 위험(EN), 취약(VU)의 세 단계의 등급을 위험범주로 구분한 식물 목록이다. 크게 국가 간 레드리스트, 글로벌 레드리스트(IUCN)으로 구분되는데, 국가에서 종이 사라질 경우는 멸절, IUCN 차원에서 사라질 경우는 멸종이라고 불린다. 손 연구사에 따르면 이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영향을 주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현지 내 보전은 민간의 도움을 받아 현지조사를 하거나 과거에 실시된 표본조사로 얻은 표본관리소장의 라벨링, 국립수목원에서 해마다 종에 대해 발행하는 발행야장을 참고해서 실시한다. 이에 앞서 보호구역 선정이 가장 우선돼야 하며, 각 지역의 공립수목원 및 국립수목원이 함께 협력해 자생지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보호펜스를 통한 보호구역 설정에 의해 털주머니, 해오리비난초와 같은 희귀식물은 개체수가 증가했다고 한다. 현지 외 보전은 유전자원의 종자를 저장하는 방법이다. 식물 저장은 수목원, 식물원의 존립 근거가 되기도 한다. 국립수목원의 경우, 저장고(-20도)에서 자생식물 50%이상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고 그중 희귀자원의 75%가 저장돼 있다. 종자 보전은 종자 수집 및 정보 구축, 수집종자 검사, 보전 및 저장성 확인, 보전 종자활용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수준의 희귀 특산식물의 현지 보전 및 역량이 강화되며, 국가 희귀, 특산 식물의 현지 종속 보전, 한국의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수집된 결과를 통해 복원(재도입)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식물의 이해 및 모니터링이 우선돼야 한다. 재도입은 인간에 의해 사라져가는 종의 원래 서식행위에서 절멸된 생물체를 원래의 서식범위 안으로 인위적으로 이동시켜 기존의 생태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손 연구사는 “국내의 경우 복원 개념을 혼동하고, 식물 보전 이입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문서화 위주의 작업으로 인해 많은 재도입으로 얻어지는 결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최윤호 박사는 발표에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하나의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피해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금 10g을 얻기 위해서는 1~2ton의 광물을 캐야 하며, 그 이후에도 금의 가공을 위해 각종 화학약품 사용이 뒤따른다. 근대사의 근간을 이룬 석탄은 버려지는 물질이 캐내는 양의 1.5배에 달하며, 폐 석탄지 내부는 지하수로 채워져 100년 이상 질폐증 및 지하수 유입으로 인근 주민에 악영향을 미친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많은 화학비료의 공급으로 비온 뒤 비료가 유실된 계곡형성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최 박사는 “우리는 앞으로 자원을 얻기 위해 발생되는 훼손지를 떠올리며 개발을 막아야 하는지 개발에 따른 피해를 막아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최 박사는 “백두대간은 좁게는 백두산, 태백산, 지리산을 연결하는 산줄기를, 넓게는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곳이다. 생명의 근원인 물과 물의 근원인 숲, 물을 같이 쓰는 사람이 모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전통지리인식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그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 더불어 “즉 백두대간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며, 인류문명의 완충지 역할을 하고, 각종 국립공원, 강을 지녀 문화재 가치를 지니며, 기후의 완충기능을 담당하는 등의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백두대간을 관리하는 것은 산림 생태축의 관리 및 생태계 관리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최 박사는 백두대간과 연결되는 곳 중 스키장, 올림픽 등의 개발로 인해 훼손된 곳들을 언급하며 “복원사업은 되돌리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계획으로, 언제까지 복원되는지는 중요치 않다.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개발을 막아야 하는지 개발에 따른 피해를 막아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석곤 교수에 따르면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이하 난대림)은 역사적,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띄는데, 역사적으로 고려사절요, 조선왕조실록에서 황칠의 쓰임과 향장목의 이용을 통해 난대수종 활용과 난대수종이 조상들의 삶과 밀접했음을 엿볼 수 있다. 녹나무의 장뇌의 경우 약재, 방향제 및 당구공의 최초 플라스틱 셀룰로이드의 원료로 사용되었다. 또한 붓순나무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로 쓰이는 등 미래세대의 주요한 자원으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적으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로 약 100년 후 4도 증가할 것을 예상하면 한반도가 난대림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수는 “난대림의 미래의 가치를 볼 때 훼손된 잠재자연식생 및 복원목표를 가지고 복원을 해야 한다. 6000년 전의 난대수종 화분이 현재와 동일하다는 점, 인간의 간섭을 배제했을 때 천이단계가 곰솔림, 후박나무림, 극상인 구실잣밤나무림으로 간다는 점을 근거로 잠재 자연식생을 난온대림 복원의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복원계획은 최소 10년을 목표연도로 해 장기적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복원 및 관리기법은 보존형의 경우 자연생태계 그대로 보호, 관리하나 난대수종과 경쟁하는 유도형과 퇴행천이를 보이는 개량형은 각각 솎아베기, 경쟁목 제거와 난대수종 조림과 어린나무 가꾸기의 방법을 시·군의 기존 산림사업과 연계해 실시해야 한다. 혹은 산림훼손지, 해안가 나지 등의 경관에는 조성형으로 생태학적 식재기법으로 새롭게 난대림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난온대림을 복원한 대표적 예로 천리포수목원을 들 수 있다. 1970년부터 척박하고 해풍이 심한 천리포 민둥산을 세계의 아르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신일본제철의 상록활엽수 방풍림도 있는데, 난온대 수종을 고밀도로 묘목식재해 40여년 만에 난온대 자연림과 동일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협소한 면적을 가졌지만 여러 가치를 지니는 난대림은 현재 많은 훼손으로 본래의 가치를 잃었다. 이제는 천리포수목원처럼 가치를 인식하고 복원해야할 때다. 난대림은 미래의 잠재가치를 지닌 수림대다. 환경적으로 변화할 미래의 세대를 위해, 생태학적 식재기법으로 생겨날 조성지를 위해 난대림의 복원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 [우석대학교 = 고영동 통신원] 우석대학교 조경학과가 올해로 학과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우석대 조경학과는 지난 8일 삼례캠퍼스 공학관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홈커밍데이 ▲리셉션 ▲동문회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간단한 개회식을 갖고 전체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 간 교류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재철 학과장은 개회식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준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 재학생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기쁘고, 동문들이 오랜만에 마주하며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다”고 축사를 했다. 신상섭 교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졸업생. 재학생. 교수들의 삼위일체 협력으로 학과 위상을 높여 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며 서로에게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는 멋진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재현 교수는 “1988년 조경학과로 발족해 건축토목조경학부, 환경설계학부, 조경도시디자인 학과 등을 거쳐 왔지만, 그 정체성이 와해되지 않고 다시 조경학과로 환원되며 입지를 공고히 만들었다. 과거부터 이어온 우석대 조경학과의 정체성을 앞으로도 쭉 이어가며 또 다른 10년의 도약을 준비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우석대 조경학과 대학원은 중국 하북성 소재의 3개 대학과 협정을 맺고 활발한 문화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0여 명도 이날 행사에 함께 해 앞으로도 한·중 대학 간 지속가능한 교류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강인애 동문회장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동문들이 많지만, 아쉬운 마음과 함께 학과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길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었다. 그들이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게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하는 자리가 계속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서울대학교 = 박소영 통신원]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학술동아리 라뷰(LAView)가 지난 3일 두 번째 잡지를 출간했다. 라뷰는 세미나, 답사 등 조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내 학과 학술동아리다. 지난 겨울 라뷰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출간된 첫 잡지와는 다르게, 이번 호는 조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잡지는 공유경제 사회 속에서 공유 공간에 대해 다루는 세미나에서부터 서울정원박람회 취재까지 최근 조경 분야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오고갔던 주제들에 대해 다뤘다. 서울대 교수진과 학생들의 가치관을 나란히 다룬 ‘동상이몽’ 인터뷰와 학생들의 설계 내용까지 함께 기사화했으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뤘다.
  • [전북대학교 = 서현우 통신원] 전북대학교 조경학과의 ‘탱탱볼’ 팀이 지난달 23일 전북대학교가 개최한 LINC+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LINC+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전북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하 LINC+사업단)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내 공모전으로 매 학기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인문·사회, 자연·농생명, 공학, 융합 총 4개 분야에 대해 1, 2차 서류 평가 및 경진대회 심사를 진행하고 대상 1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4팀, 장려상 8팀 총 17팀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북대 조경학과의 ‘탱탱볼’ 팀은 스마트가로등, 에너지놀이터와 같은 시설물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 ‘스마트친환경공원’ 설계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내 녹지를 확보하는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전북대 조경학과 소속의 ‘LH갈비’ 팀 역시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설계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영호 LINC+사업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견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향후 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LINC+ 4Step 융합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다학제 융합캡스톤 디자인, 新신사유람단, 융합프로젝트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순천대학교 = 남은경 통신원] 순천대학교 수목진단센터와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호남지회는 지난 27일 향림골 창조센터 및 공동체 텃밭에서 ‘다층구조형 도시텃밭정원 조성 및 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백종원 순천시 도시농업연구회 회장의 ‘텃밭정원 만들기 이론 및 실습’, 김화정 아름다운정원 대표의 ‘도시텃밭 정원 만들기 및 관리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텃밭정원은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만든 정원이자 먹을거리가 되는 식물과 꽃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정원을 말한다. 백종원 회장에 따르면 텃밭정원의 선각자는 수도사 멘델, 독일 대문호 괴테, 전원생활의 표본 다산 정약용이 있다. 괴테는 채소정원에 상추, 샐러드용 겨자와 같은 작물과 각종 향료 및 양념 식물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세기 후반 영국정원 디자인을 선도한 로즈메리 비어리의 정원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텃밭을 만들 때 틀 밭을 이용하면 밭갈이, 제초작업 등의 노동력을 줄이고, 흙의 유실을 막을 수 있다. 틀밭에는 콘크리트 공시체, 원주목, 폐 기둥목, 페트병, 가로수 전정가지를 절단하는 등의 다양한 재료가 이용된다. 식물을 심을 때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만 서로 반대되는 특성을 지닌 동반식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로즈마리와 양배추’를 같이 심으면 허브의 향이 양배추의 해충을 방지해주며, ‘파-오이’의 조합에서의 파는 오이의 병충해를 막아준다. 텃밭정원을 만들 때는 채소와 과실수를 결정한 후, 땅 혹은 화단 형식의 구역을 만든 곳에 조성할지, 어떤 디자인으로 구성할지 생각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작은 화분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컨테이너 키친가든이 있다. 백 회장은 “컨테이너 키친가든은 알맞은 크기, 모양의 화분을 고른 후 한 종류로 통일되게 식물을 심는다. 뿌리채소의 경우 깊이 30cm 정도의 용기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인근의 공동체 텃밭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은 플랜트 박스 설치, 배수층 확보 및 고정, 대나무를 활용한 틀 밭 조성, 나무 및 채소심기의 과정을 거쳤다.
  • [순천대학교 = 남은경 통신원] “공동체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순천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2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이미라 전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을 초청해 ‘공동체 정원 조성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국장에 따르면 도시공간에서 공업지역 등의 과거 주력사업들이 변해감에 따라 기업의 중점지가 바뀌어 이용 공간은 도시 외곽이나 주변 교외지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상업업무 또한 도심지로 집중해 자체 주거인구가 급감하는 도시 공동화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동체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거 도시재생사업을 숲, 녹지공간 확보에 뒀다면 현재는 정부의 제도 및 공간 지원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정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이 국장의 설명이다. 해외 사례로는 50% 녹지 확보를 통한 녹색 인프라 조성으로 국가공원도시를 목표로 하는 런던시, 박스 플랜터를 활용한 다목적 공간의 마이크로 공간 활용, 비만을 막을 먹거리와 정원을 접목시킨 sustain 단체가 있다. 또한 산업의 쇠퇴로 유출된 인구를 빌바오 메트로폴리 30이라는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구겐하임 미술관, 수변공간의 복원으로 생태도시를 만들어낸 스페인 북부 빌바오시, 고용창출을 핵심가치로 생각하는 몬드라곤 협동조합, 급속한 도시화로 확장된 도시의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위기를 에드워드 7세 공원을 통해 극복한 리스본시 등을 들 수 있다. 공동체 정원의 국내 사례로는 주민참여로 이뤄진 노암구의 ‘수암사랑나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도시문화와 자연의 플랫폼을 조성한 스타트업 단체 ‘하루.순’을 들었다. 또한 낙후된 지역 재생을 위해 정원을 존치하는 서울정원박람회도 공동체 정원의 사례로 소개했다. 이 전 국장은 “도심 곳곳에 정원의 우수 사례 전파를 통해 정원 운영조직 간 공유 플랫폼을 형성하고,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를 이용해 녹색 인프라를 형성할 것이다. 또한 독일의 도시계획에 도시재생을 넣어 시행하는 점을 벤치마킹해 녹색인프라 정책에 기반한 도시재생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전 국장은 “현재 많은 도시들은 도시 공동화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도시재생 사업으로 분주하다. 하지만 도시재생의 이면에는 지가 상승으로 인한 빈집의 증가,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이 있다”며 “공동체 정원 조성을 통해 주민들 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정원이 일할 기회가 만들어지는 공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정원이 만들어질 때 인구가 모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공간이자 일자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최소정 통신원] 문화재청 소속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졸업작품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초청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18학년도 졸업예정인 전통조경학과, 전통건축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의 졸업 작품과 졸업논문 등 총 26점이 전시됐다. 이 중 전통조경학과는 3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본 전시에서는 전통조경과 건축의 웅장함, 전통미술의 아름다운 멋과 미를 창조적으로 계승해 널리 알리고자 하는 꿈을 가진 학생들의 과정을 볼 수 있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민족자존 문화창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유산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전통문화와 문화재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0년 문화재청이 설립한 4년제 국립대학교다. 전통조경학과는 사적, 명승, 기념물 등의 조경문화에 대한 복원과 관리를 담당하고, 나아가 현대조경 속에서 전통조경의 맥을 잇는 조경계획, 설계, 시공 및 우리 고유한 자연유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함을 목표로 한다. 손혜원 의원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장인의 기술과 정신을 직접 전수받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유일한 국가교육기관이라는 막중한 사명으로 설립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국민에게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통문화 전승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린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 [부산대학교 = 전소현 통신원] “자연이 보여주는 외양만을 모방해 자연이라고 포장하면서 오직 조경가만이 자연을 설계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연에 대한 조경가의 태도를 바꿔야 할 때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5일 도시조경포럼 200회 특집 4회 차 강연자로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도서출판 한숲, 2018)’의 저자인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환경과조경 발행인)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을 주제로 강연한 박명권 대표는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조경과 도시 ▲디자인과 문화 ▲시간과 공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 등 7가지의 주제를 통해 조경인들이 한번쯤 해보았을 고민들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는 2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박명권 대표가 이끌어온 수많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미래 조경가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박 대표는 “공원 등의 마스터플랜은 한 번 3차원으로 조성된 후에는 오랜 기간 유지된다. 공원 조성 후 정체되어 있어서는 안 되며 비어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그곳에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덧씌울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적 조경설계를 위한 제언으로, 겸재정선의 진경산수 사례를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조경가는 진정한 한국적 조경과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한 후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것으로 승화시켜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공간 설계에 DNA라는 개념을 적용해 최대한 기존의 환경을 살려 변화하고 역동적인 자연, 문화적인 자연을 구축해야 한다”며 “자연에 대한 조경가의 태도를 바꿀 때다. 자연의 생태적 변화와 그 내면의 작동성을 도외시한 채 자연이 보여주는 외양만을 모방해 자연이라고 포장하면서 오직 조경가만이 자연을 설계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00회 특집의 마지막 강연은 오는 29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오후 4부터 안병옥 전 환경부장관이 ‘위기의 환경, 21세기를 딛고 뛰어넘기’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 [순천대학교=남은경 통신원] 김용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지난 8일 열린 ‘2018 호남조경대전’의 일환으로 '조경의 새로운 업역으로서의 농어촌 의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경헌장은 조경의 영역과 대상을 형태와 방법을 불문하고 인간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모든 공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김용근 교수에 따르면 최근 조경의 경향은 점점 수요가 줄어드는 도시공원 분야를 주로 다루고, 관광조경 등의 분야에는 문을 닫는 등 좁은 활동범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조경인들이 조경헌장에서 다루는 조경의 활동범위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고 설계, 시공, 관리 등으로 치우치게 접근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지적이다. 김용근 교수는 “이제는 본질적으로 조경이라는 산업 자체를 키워야 한다. 기존에 행해지던 조경설계의 자체적 사이트 프레임이 없어져야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통한 기대효과로 머물기보다 농촌이라는 자연을 이용해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교수는 “농촌은 과거엔 식량생산에 의존해왔지만 앞으로는 적정생산과 농촌가꾸기를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제는 자기만족시대, 구석구석 개별관광시대다. 조경이 할 일은 농촌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자연을 활용해 사계절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며 “지역관광을 위해 연중 지속가능한 지역에 사계절형이 추가된 농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어촌 관련 각종 정책 및 지원사업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자투리땅만이 조경의 업역이 아니다. 농촌의 이면을 돌아보는 도시재생사업 또한 조경의 업역에 해당한다. 즉 농어촌을 정비해 조경의 분야로 가져올 때 조경의 할 일은 늘어날 것이다. 조경의 새로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호남조경대전에는 ▲동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호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생태디자인학과) ▲전남대학교 등 총 9개 대학이 참여했다.
  • [한국농수산대학 = 성예령 통신원]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는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경기도 일대 초등학교에서 정원 조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은 경기도 화훼정원 조성을 위한 사업자 중 한곳으로 선정돼 지난 8월부터 경기도 일대에 분포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화훼정원을 꾸미고,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사업은 위축된 화훼 소비 촉진 및 화훼산업 활성화를 일환으로 경기도 일대 200여개의 초등학교에 화훼정원을 조성하고, 미니 화훼정원 만들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미래 소비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중 44개의 초등학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의 조경학과의 권영휴, 권윤구 교수는 학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정원 조성 사례를 들어 ‘다육식물을 이용한 미니화훼정원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권윤구 교수는 “비록 한정된 시간과 재료로 여러 아쉬움들이 있긴 했지만, 실습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정원을 조성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조경학교’와 같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화 돼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우리 분야의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남진 객원기자] 조경이상 모임이 청주에서 다섯 번째 순회 특강 시리즈를 열었다.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은 젊은 조경가들의 모임인 조경이상과 함께 지난달 27일 청주대학교 종합강의동에서 제5회 ‘조경이상 순회 특강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애란 청주대학교 교수의 강사소개로 시작된 이날 특강은 ‘오래된 미래, 설계의 최전선’을 주제로, 이남진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과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이 각 회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내의 주축 실무자로서 설계사무소의 일상과 그동안 만들어온 작업의 결과물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남진 실장은 “조경가에게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출근길은 일과 일상이 교차되는 시간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실장으로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팀원들 각자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 업무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가슴이 뛴다면, 주저하지 말고 조경설계를 경험해보기 바란다. 앞으로 수십 년간 가장 많은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결정함에 있어서, 안정성이나 대졸초임연봉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좋아하고 관심 있는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조경설계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디자인을 잘 하는 사람만이 조경가가 될 수 것은 아니다. 조경은 타 분야 전문가와의 협업이 중요하고, 클라이언트, 인허가 관청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와의 소통과 설득의 과정 그리고 리더십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 충분히 좋은 조경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용준 실장은 지난 15년간 설계의 최전선에서 느꼈던 경험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독자적인 설계방식을 이야기 했다. 그는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뉴욕 JCFO 사무실에서 수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의 ‘비우기와 채우기 설계이론’, 제임스 코너(James Corner)의 ‘실천적 어바니즘을 바탕으로 한 간단명료한 설계방식’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조 실장은 유학 시절, 존 딕슨 헌트(John Dixon Hunt) 수업에서 진행했던 ‘어반캠퍼스 학생들의 학교경계 인식’ 연구를 설명하며, 그가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경계 인식 및 설계방식의 배경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를 적용한 수평적 댐(Horizontal Dike), 사이의 경관(In-between Landscape), 어반블라인드(Urban Blind)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식물공장(Vascular Plant) 프로젝트에서 옥상녹화 기법, 지구 대기순환, 마티니 술잔이라는 연관성 없는 전혀 다른 세 개의 요소를 통합해 디자인하는 독창적인 설계방식을 보여줬다. 이런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용준 실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창의적인 설계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해야 되며 이를 위해, 상상하는 습관이 매우 주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아인슈타인의 ‘A에서 B까지 이르게 하는 것은 논리다. 하지만 당신을 어디든지 데려다 주는 것은 상상력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강의를 끝맺었다. 조경이상은 30, 40대 조경가를 중심으로 조경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진단하고 조경의 잠재적 역량을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다. 다양한 비전, 지식, 희망을 공유하는 열린 형태의 플랫폼이며, 구성원의 배타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조경을 통해 추구할 수 있는 조경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조경설계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조경계 이슈 및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특강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 이남진 환경과조경 객원기자·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email protected]
    • 2018-11-02
  • [경희대학교 = 안건희 통신원] “배식을 통해 이용자가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단순 나무를 심는 작업이 아닌, 이용자 관점에서 배식이 공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해야 한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29일 조경배식학 수업의 일환으로 서은실 선진엔지니어링 전무를 초청해 ‘경의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철길공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은실 전무는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철길공원의 대표적 경관사례를 제시하며 배식디자인 중심으로 강연했다. 서 전무는 “배식을 통해 어떤 공간을 보여주고자 하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민해야 한다. 공원은 공공의 공간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과 특성보다는 이론을 토대로 대중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에 맞는 식재, 조화와 연결성 등을 고려해 그 공간을 스토리텔링해야 한다. 유동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직, 간접적 경험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전무는 “배식 자체보다 식재기반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적지적소, 적합한 장소에 적합한 수종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계과정에 있어서 주변 현황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대학교 = 전소현 통신원]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산림청과 조경 분야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9일 도시조경포럼 200회 첫 강연자로 김재현 산림청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우리 산림의 현주소’ ▲‘문재인 정부 1년 그리고 산림청의 1년’ ▲‘내 삶을 바꾸는 숲, 숲속의 대한민국’이란 3가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특히 김 청장은 강연을 통해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산림정책과 산림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소개하며, 산림청과 조경 분야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1967년 산림청을 개청한 이래로 단계에 따른 녹화를 거쳐 현재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산림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북한 땅의 총 899만ha의 면적에서 284만ha(32%)가 황폐화돼 있다. 미래 남북협력을 통한 산림 복구에 조경이 계획, 디자인 등의 기능을 통합해 수행하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문재인 정부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했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본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부산대 조경학과는 도시조경포럼 200회를 맞아 2018학년 2학기 총 5회에 걸쳐 특별강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조경포럼은 모든 지식정보와 자본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의 인재 또한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고자 지식정보에 대한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시작됐다. 조경을 중심으로 도시, 건축, 자연, 환경,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을 통한 학문적, 인적 교류의 장을 만들어왔다.
  • [성균관대학교 = 문찬욱 통신원] “좋은 조경 디자인이란 사람과 자연을 배려하고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경을 하면 할수록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전공은 지난 17일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학생들에게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란 물음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 후 본인이 생각한 좋은 디자인의 키워드를 뽑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최 대표는 ‘느림’이란 키워드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다른 디자인과 조경의 가장 큰 차이는 자연을 다룬다는 점이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쉼과 느림의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 그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 대표는 학생들에게 “조경설계를 할 때 현장에서 모든 답을 얻으려 한다. 마치 내 집 앞 정원을 훤히 알 듯 땅을 많이 봐야한다”며 “다른 곳에서 따오면 내 감성을 개발할 가능성이 많이 낮아지므로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조경은 정말 좋은 일이고 할수록 매력 있는 일임은 확실하다. 내가 정말 조경을 하는 게 재밌는지, 수업시간에 정말 기뻐서 수업을 듣는지 생각해야 한다. 내가 좋아한다면 더 알고 싶어져서 공부하게 되고 알아보게 된다. 그래서 억지로 할 필요가 없으며,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옳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전북대학교 = 서현우 통신원] 전북대학교는 지난 16일 전북대 인문대 2호관에서 고정희 서드스페이스 베를린 대표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고정희 대표는 ‘독일의 도시재생과 정원박람회’를 주제로 독일에서의 도시재생이란 무엇인지, 독일의 정원박람회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먼저 독일이 재건축을 통한 도시재생에서 재생과 리노베이션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넘어가는 과정과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사례를 설명했다. 고 대표에 따르면 독일의 도시재생은 ‘도시 건설적 결함의 보완’,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사업’, ‘사회구조적 불균형의 조정’을 위해 시행되며 이를 위해 도시재생의 12원칙을 따라 진행된다. 도시재생의 12원칙은 철거가 예정된 건물을 젊은 청년들이 점거하고 건설사와 청년들이 서로 타협하며 조정한 새로운 도시재생을 위한 원칙이다. 이를 통해 독일의 도시재생은 재건축을 통한 사업에서 재생과 리노베이션을 통한 사업으로 전환됐다. 이에 대한 사례로는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와 마찬의 헬러스도르프가 있다. 이곳은 기존의 건물들을 친환경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부분적으로 낙후건물을 철거해 녹지로 변환했다. 또한 시설의 현대화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공간을 다시 재생시켰다. 다음으로는 정원박람회의 성격과 정원박람회가 어떻게 도시재생과 연관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의 정원박람회는 경쟁적이고 전시기간이 4월부터 10월까지로 매우 길다. 거기에 한번 조성된 정원들은 전시기간이 끝난 뒤에도 철거되지 않고 공공장소로 이용된다. 이를 통해 도시는 창의적인 공간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고 대표의 설명이다. 독일은 도시재생의 개념을 위해 2013년도에 건축박람회와 정원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 대표는 당시 조성된 정원작품들을 보여주며 각각의 정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조성됐는지, 건축박람회와 어떻게 연계돼 있는지 부연했다.
  • [순천대학교 = 남은경 통신원] 지난 13일 신대도시농업공원에서 열린 ‘제3회 순천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전국 뜰안愛텃밭 공모전’이 함께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총 5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윤지영·정유애 씨의 ‘모두의 텃밭 : 엄마밥상’이 선정됐다. 텃밭은 자연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연결고리이자 건강한 음식 문화의 상상이다. 엄마가 가꾸는 텃밭은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원이 되기도 한다. 텃밭의 작물이 어머니의 손을 거쳐 식탁 위로 올라가는 과정을 디스플레이 가든으로 생동감 있게 연출해 텃밭과 밥상이 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우수상은 순천대학교 김가은, 최희진 씨의 ‘Mosaic in the city’가 수상했다. 이 텃밭은 조각보의 모자이크 형식에서 착안해 자갈과 농작물을 구분하는 모자이크를 표현했고, 텃밭의 주변으로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도시의 모습을 나타냈다.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팻말에 그림을 그렸다. 최희진 씨는 “수상이 믿기지 않는다. 작품을 통해 표현한 모자이크를 심사위원분들이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 우수상에는 정형복 씨의 ‘비오톱 가든’, 이지영 씨의 ‘도시 속의 농업’이, 특별상은 튼싹이들 팀(이홍렬, 백지원, 유지은, 한재희)의 ‘자연의 오케스트라’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으로 조성한 텃밭은 전시 후 지속가능한 농업적 경관 및 교육∙체험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도시농업의 붐을 확산시키겠다”며 “앞으로는 기존 공영텃밭 운영과 더불어 옥상과 베란다, 사무실에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자연과 생태를 품은 도시농업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균관대학교 = 문찬욱 통신원]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학전공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홍콩대학교와 함께 “Landscape Design Workshop 2018”을 성균관대에서 개최했다.전문가 특강과 학생 발표로 진행된 워크숍은 강의뿐만 아니라 양국 학생들의 회의와 교류에 비중을 높였다. 특강은 첫 날 타이거 린홍콩대 교수가'자연요소를 영감으로 한 조경'을,둘째 날에는 사라 오브레이 홍콩대 교수가 '홍콩의 조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은 이해인HLD 소장이 지금까지 작업해온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학생들은 조별마다 지정된 대상지를 답사하고, 이를분석해 각자의 방식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학생은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대상지를 개선하기 위한 접급식이 달라 새로웠다"고 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학생들은 디자인 개선을 통해 대상지를 개선하려고 했지만, 홍콩대 학생은 정부 지원, 주변 지역의 생활 수준,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 이 학생은 "비록 설계안까지는 함께 만들지 못했지만, 대상지를 디자인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계획한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는“국제 워크숍을 통해 양국 조경학과 학생들이 교류하고 안목을 넓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학교와 국제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대 조경학전공은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홍콩대 상하이 스튜디오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 [계명대학교 = 조민영 통신원] 조경이상 모임이 대구에서 네 번째 순회 특강 시리즈를 열었다. 계명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는 지난 18일 계명대학교 공대 4호관 석천실에서 제4회 ‘조경이상 순회 특강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혼자 하는 설계 함께 하는 설계’를 대주제로 하고, 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 대표의 ‘혼자: 디자인 중심적 사고에 의한 설계’와 백종현 자연감각 소장의 ‘함께: 영역 간 경계를 허무는 설계’로 구성됐다. 김현민 대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관, 표면, 대지, 경관디자인, 변이적 경관 등을 소개하며 “조경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지를 잘 읽어보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 대표는 1인 조경 설계사무소의 생존 매뉴얼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인터페이스(접촉면)를 통해 정보와 접촉한다. 조경설계작업도 이와 비슷하다. 조경공간, 시설, 식재 등으로 우리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소통한다”며 “이러한 접촉면이 있기에 혼자 하는 설계가 가능하다. 작가주의 설계사무소를 선호하는데, 접촉면을 잘 활용하면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종현 소장은 “내 전공은 조경이 아니었다. 부모님의 반대로 다른 과에 지원하게 됐고, 재미가 없어서 자퇴도 생각해봤다. 상담도 받으면서 혼자 고민하다가 수업 중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유일하게 그림을 그리는 수업이 조경이었다”며 조경계에 발을 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백 소장은 “지상부에는 이미 많은 발전이 이뤄져서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옥상을 찾게 되었고, 옥상에 플랜팅을 통해 소셜가든을 운영해 지역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며 유학 시절 미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창업해 만든 ‘CELLA’와 ‘CELLO’이라는 제품을 소개하고, 각자의 일을 존중하며 때로는 함께 자연을 만들어가는 그룹 ‘자연감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자연감각은 합리적이고 세심하며, 감각적인 자연을 만들어가는 그룹으로, 자연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공간 기획 및 설계, 시공 및 운영·관리, 제품 및 서비스 기획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이다.
  • [한경대학교 = 박요셉 통신원] 한경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8일 대송마을에서 ‘대송마을 포도축제’ 개최를 위한 발표 및 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송마을 포도축제위원회 관계자와 박선근 안성시지속발전협의회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안승홍 교수 외 19명의 학생이 대송마을을 방문해 기획안을 발표하고,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과 회의를 통해 행사를 구체화시켰다. 대송마을은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마을로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지난 3월 10일 진행된 ‘마을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경대 조경학과와 연을 맺었다. 안승홍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외 4명의 조교와 대송마을 주민들은 마을대학을 통해 마을의 주요생산자원인 포도를 주제로 한 축제를 계획했다.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부터 대송마을에서 열릴 예정인 ‘대송마을 포도축제’는 안성시와 대송마을, 한경대 주최로 이뤄지며, 한경대 조경학과와 마을주민으로 이뤄진 포도축제 위원회가 주관하고, 안성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가 후원한다. 한경대 조경학과는 지난 1학기 ‘조경운영론’ 강의에서 18명의 수강생을 기획, 운영, 홍보, 예산 등으로 분야를 나눠 대송마을 축제에 참여하도록 했다. 마을주민과 협력해 축제를 기획했으며, 현재는 산업의료원의 승인을 받아 2학기 수업으로 연장해 19명의 대학생과 마을위원회가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축제 기획안 발표에 참여한 이승규 한경대 조경학과 학생은 “단순히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마을에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홍보부터 운영까지 하나하나 기획하다보니 많은 것을 배우고 큰 보람을 느낀다. 내가 기획한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니 설레고,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북대학교 = 서현우 통신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8 게릴라가드닝 공모전’에서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2개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대 조경학과는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2018 게릴라가드닝 공모전’ 시상식에서 전북대 조경학과의 ‘들사평’ 팀과 ‘게릴라가드너’ 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 게릴라가드닝 공모전’은 게릴라가드닝 활동을 통해 도심 곳곳의 버려진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줄 참신한 아이디어 모집을 위해 시행한 공모전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으로 총 6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들사평’ 팀은 전북대 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우, 서현우, 이주영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울타리를 플랜트 박스로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등굣길에 자연스레 꽃과 작물을 보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어린이 텃밭구역’을 만들었다. 장려상을 수상한 ‘게릴라가드너’ 팀은 김소희, 홍성민, 김채은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삭막한 버스정류장을 초록이 만개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들사평’ 팀의 이주영 학생은 “직접 시공을 하면서 내 생각이 현실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덕분에 좋은 결과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릴라가드너’ 팀의 김소희 학생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삭막했던 공간이 아름답게 바뀌는 모습을 보며 도시 안에서 조경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