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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대학교 박건희 통신원] 하반기 서울·경기지역 조경학과 졸업작품전 일정이 나왔다. 하반기 서울·경기지역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은 오는 6일 가천대학교 조경학과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서 신구대, 경희대, 고려대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시 정보는 서울·경기지역 각 학교에서 활동하는 환경과조경 통신원들이 제공했다. ◆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올해 가천대학교 조경학과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비전타워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천대 조경학과에서는 조경이라는 학문이 단순히 식재를 다루는 학문이 아닌 자연과 학문 그리고 예술의 조합을 다룬 다채로운 학문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신구대 제2전시장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구대 환경조경과는 지난 1999년부터 전문인 양성을 위해 이어온 학교 행사 ‘신구 엑스포’ 일환으로 2학년과 3학년이 전시에 참여한다. 2학년은 어린이공원설계를 주제로 하고, 3학년은 자유주제로 보다 폭 넓고 다양한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예술대학 a&d홀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NORMAL CRUSH(보통의 공간에 반하다)’를 콘셉트로 이질적이며 새롭고 화려함에 열광하던 시기에서 보통, 기존, 일상의 것을 찾기 시작하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를 말한다. 이러한 콘셉트로 매우 일상적이고 보통의 공간을 디자인해 졸업작품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다. ◆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생태조경 융합전공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생태조경 융합전공의 졸업작품 전시회는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2학기 중 융합전공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작품과 학과 내 동아리 ‘조경 연구회’ 출품 작품, 대학원 연구실 작품 등을 모아 다양하고 색다른 작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북대학교 박선영 통신원] 하반기 영남지역 조경학과 졸업작품전 일정이 나왔다. 하반기 영남지역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은 지난 25일부터 진행되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을 시작으로 계명대, 경북대 순으로 개최된다. 전시 정보는 영남지역 각 학교에서 활동하는 환경과조경 통신원들이 제공했다. ◆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올해 42주년을 맞은 영남대학교 조경학과가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천마아트센터 지하1층 갤러리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가진다. 이번 42회 졸업작품전은 4학년 37명의 총 12개의 졸업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영남대 졸업작품전에서는 조경의 여러 실무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의 졸업 작품평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제5회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졸업작품전이 열린다. 이번 계명대 졸업작품전에서는 ‘도시에 녹지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4학년 26명의 총 26개의 졸업작품이 전시된다.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에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국제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대학교 대강당 SPACE9에서 열린다. 이번 졸업작품은 작년과는 다르게 박인환, 정태열, 이형숙 조경학과 교수가 각 전공분야별로 분야를 구분해 졸업작품을 지도했다. 경북대 졸업작품전에서는 4학년 32명, 총 18개의 졸업작품이 전시된다.
  • [동신대학교 신대웅 통신원] 동신대학교 조경학과는 우리의 생활환경 중 특히 옥외공간의 창조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물리적, 사회적 환경의 계획, 설계, 시공 및 관리를 위한 이론과 방법론을 연구하고 조경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학과는 크게 ▲전공 학문 분야에 대한 독창적인 전문기술, 응용능력을 갖춘 전문 조경인 양성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간계획과 조경 현장에 필요한 다차원적인 실무능력을 갖춘 조경인 양성 ▲사회에 발전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올바른 인품을 갖춘 중견조경기술인 양성이란 세 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 조경을 경제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 여가기회의 확대, 환경의 중요성이 증가할수록 사회적 요구가 증대돼 전공자들의 취업 및 진출의 폭이 넓어지는 전도가 유망한 분야라고 정의하고,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세밀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7년 환경조경학과로 신설돼 2007년 조경학과로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현재 동신대 조경학과에는 1학년 32명, 2학년 34명, 3학년 31명, 4학년 37명 총 134명이 재학 중에 있으며 교수로는 국찬, 박태희, 조중현, 주명칠 교수가 전임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 학과 커리큘럼 교과과정으로는 1학년 때에는 ‘조경학의 이해’, ‘표현기법’, ‘조경과 건축’ 등을 배우며 2학년부터는 ‘조경계획실습’, ‘조경식물학 및 실습’, ‘조경제도’, ‘서양조경사’ 등과 더불어 ‘조경설계기초’, ‘조경재료학’ 그리고 특히 실무에서 쓰이는 CAD를 이용한 ’컴퓨터응용기초‘ 등을 배운다. 3학년부터는 ‘조경설계실무’, ‘조경구조공학’, ‘캡스톤디자인’ 등을 비롯한 많은 전공선택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4학년이 되면 ‘현대조경론’, ‘도시녹지론’, ‘조경미학’ 등을 비롯한 여러 학문 등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각종 실험실, 설계도구,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일체를 갖춘 다수의 실습·실험실을 구비하고 있다. ◆ Tech+ 산학커뮤니티 프로그램 학생·교수·산업체가 함께 소그룹 중심의 문화 활동과 다양한 전공분야의 정보교류, 산학협력 주제 발굴 등을 통해 대학-산업체 간 산학유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2학년은 조중현 교수와 함께 ‘힐링가드너’, 3학년은 국찬 교수와 함께 ‘온새미로’라는 팀명으로 각 프로그램별 5~10인의 학생과 지도교수 1인, 산업체 전문가 1인으로 구성해 3회 이상 외부 실무 전문가와의 만남을 갖고 산업체 애로기술을 파악하며 기업문화 체험, 경영자의 기업 경영철학 이해, 해당 기업의 필요 인재상 확인, 창의활동을 수행한다. ◆ 기업 및 산업체와 연계된 학업제도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개월 이상의 장기간에 거쳐 이수하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인 ‘IPP형 일학습병행제’의 학과로 참여해 3학년부터 다수의 재학생들을 산업체에 보내고 있다. 기업체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실력 향상과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진로선택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란 학생과 산업체가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산업체 교육과 학교교육을 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 동아리도 창의적으로 현재 창업동아리, 봉사동아리, 식물동아리, 드론동아리 등 네 개의 동아리가 학과 내 소그룹으로 자리하고 있다. 창업과 봉사동아리는 대학생으로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을 조경을 통해 특화하고, 같은 분야에서 고민하는 학생들끼리 함께 해 보다 심도 있게 세부분야로까지 논의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식물동아리는 조경학과에서 다루는 식물 소재에 대해 관심이 높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학술동아리이며, 드론동아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고민을 함께 하는 모임으로 꾸려졌다. ◆ 졸업생과 재학생의 교류 프로그램 선후배 간의 대화를 통해 조경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들을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영남대학교 박수현 통신원]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42회 졸업작품전에는 4학년 37명이 작업한 12개의 작품이 전시되며, 여러 실무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의 작품평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설립 43주년을 맞은 영남대 조경학과는 종합과학적 속성을 지닌 조경학에 관한 전문 이론과 실천적 지식을 함양하고 시대적 수요와 국가적 필요에 부응하는 조경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경대학교 박건희 통신원] 내달 7일(목) 오후 6시부터 서울 아이비스타 서초본점에서 김학범 한경대학교 교수의 퇴임식이 열린다. 김학범 교수는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임학(조경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95년 안성산업대학교(현 한경대학교)에 부임해 20여 년간 교직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전통조경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으며, 한국 명승에 관한 다수의 연구와 논문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18대 한국조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 [대구대학교 정윤정 통신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는 조경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응시킬 수 있는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전문조경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85년 대구대 농과대학에 신설됐으나 2006년 공과대학 조경학과로 변경 개설돼 지금까지 32년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 자연을 모티브로 한 학과로고 대구대 조경학과 로고는 조경학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자연’을 모티브 삼아 ‘풀잎’과 ‘나무’를 베이스로 심볼을 만들었으며, 경관을 조성하는 예술로서 기능적이고 경제적이며 미적으로 이용, 개발, 창조한다는 의미에서 나무 안에 작은 창을 두어 조경을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한다는 의미를 두었다. ◆ 실무 중심의 미래지향적 NEO형 전문 글로벌 조경인재 육성 대구대는 지역기반 대규모 중위권 대학으로서, 현재 처해 있는 입학인원 감소 등의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학생과 함께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20년 발전목표를 “NEOwithDU(New Ecosystem for the Other 90% with DU)”로 설정해, 소외된 90%를 위한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대학 기조를 바탕으로 조경학과의 비전은 “실무 중심의 미래지향적 NEO형 전문 글로벌 조경인재 육성”으로 설정했다.대학의 목표에 부합하고 학과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대구대 조경학과는 ▲조경학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실무 지향적 전문가 양성 ▲해외견학, 특강 및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을 통한 글로벌 조경인재 육성 ▲학사제도 유연화 및 다양한 학습기회 보장을 통한 창의적 조경 전문가 양성 ▲지역 전문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선도 조경가 육성 ▲진학 및 진로 상담, 취업준비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역동적이고 활기찬 조경인 양성 등의 세부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 아프리카 도시 개발 전문가, 우리에게 맡겨라 대구대는 건축학과, 조경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등 도시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3개 학과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 AUD사업단’을 구축했다. 아프리카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특화시킨 것이다. 더불어 국제화 비전에 맞춰 “세계시민 자질과 글로벌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아프리카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융·복합형 국제화 사업단사업 프로그램은 해외 선진지 및 낙후지 조경답사인 ‘아프리카 챌린지 &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재학생 외국어 능력 및 영어 능력 향상 전략 마련, 교과과정 이외에 비교과 과정을 통한 외국어 능력 강화,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SIG모임활동 지원 프로그램, 해외봉사활동, 전공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 선배들과 함께 하는 일자리 토크 대구대 조경학과는 홈커밍데이를 통해 선배, 후배와의 교류 뿐 아니라 조경학과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 ‘선배들과 함께하는 일자리 토크쇼’도 진행했다. 설계, 시공, 엔지니어링, 시설물, 공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현장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답사를 통한 다양한 경험 대구수목원, 경주 산림환경 연구원, 영주 국립 산림치유원, 서울정원박람회 등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답사를 통해 조경의 견문을 넓히고, 수업의 일환으로 수목원, 산림원에서 실제 나무를 관찰하며 배우기도 한다. 또한 학과의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MT도 거제도, 경주, 통영 등 매년 새로운 장소를 답사지로 물색해 공부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 게릴라가드닝 동아리 ‘쿨라워’는 지난달 31일 키엘이 주최한 ‘네이처 앤 더 시티’ 캠페인에 동참했다. 키엘은 뉴욕 조제약국에서 시작된 화장품 회사로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지역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기업철학을 지키기 위해 올해 ‘네이처 앤 더 시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아티스티와 함께 콜라보로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댄서 ‘크레이지쿄’, 포토그래퍼 구영준, 타투이스트 ‘노보’에 이어 이번에는 롱보드라이더 고효주 씨와 함께 삼청동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삼청동 키엘 매장에는 쿨라워 팀뿐만 아니라 직접 신청해서 참여하는 일반인들도 많았다. 참가자들은 먼저 삼청동 키엘 매장에 모여 공병에 오일과 드라이플라워를 넣어 수제 디퓨저를 만들었다. 그 후 국무총리공관 앞으로 이동해 약 10개의 원형 화분에 키엘의 상징인 칼렌듈라를 심었다. 활동에 참여한 이성규 쿨라워 부회장은 “항상 남모르게 꽃을 심다가 사람이 넘치는 거리에서 꽃을 심은 것은 처음이었다. 소소한 뿌듯함에서 시작한 일이 번화가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이 기쁘다. 이번에도 꽃을 심으며 나만의 추억을 하나 쌓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쿨라워’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라이엇 게임즈, 노원에코센터, 어린이대공원 등 다방면의 사람들과 함께 탄소상쇄숲, 청계천 게릴라가드닝, 서울정원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 [한국농수산대학 성연수 통신원] 한국농수산대학 산림조경학과가 조경학과와 산림학과로 분과된다. 이에 따라 조경학과가 독립된 학과로 설립되며 학생들은 내년부터 보다 세부화된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한국농수산대는 산림조경학과 교수 정원을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하고 지난 1일 권윤구 신임 교수를 조경 전공으로 임용했다.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2018학년도부터 4개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3개 학과를 각각 분과해 총 18개 학과를 운영하며, 9월과 10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해 신입생 550명을 선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한농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새로운 분야 교육수요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기능적으로 통합교육이 가능한 융복합계열을 조성해 농수산비즈니스학과와 농수산가공학과를 신설하고, 스마트농업, 수출농업, 곤충산업 등 미래수요를 반영해 원예환경시스템학과와 산업곤충학과도 신설했다. 상이한 분야가 혼재돼 있던 일부학과를 분과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대가축학과를 한우학과·낙농학과로, 중소가축학과를 양돈학과·가금학과로, 산림조경학과를 산림학과·조경학과로 분과했다. 2018학년도 4개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학과를 분과함에 따라 교과목을 기존 343개에서 53% 증가한 526개로 확대하며,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수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관련 분야 교과목을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 운영한다. 확대되는 과목은 ▲드론/무인헬기 영농 ▲버섯스마트팜 ▲식물공장 개론 및 실습 ▲ICT시설원예활용기술 ▲제어프로그램 이해 및 실습 ▲스마트양식 ▲E-비즈니스 등이다. 재학생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과목의 비율을 기존 33.8%에서 42.5%까지 확대하며, 정예 후계 인력 양성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교양 및 공통기초 과목 간 유사 교과목을 통합·조정할 예정이다. 한농대는 이번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농수산업 관련 전문성과 교육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궁극적으로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농수산업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농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550명을 선발하며, 20%(110명)를 농수산인재전형으로, 10%(58명)는 도시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70%(382명)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9월 11일(월)부터 29일(금)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농수산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이나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김남수 총장은 “올해는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한농대가 대한민국 미래 농수산업에 더욱 책임 있는 교육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해다”며 “청년 농어업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경대학교 박건희 통신원] 우리나라의 전통정원이 도시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들의 두뇌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경대학교는 이주영 조경학과교수가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도시경관과 전통정원 경관을 바라볼 때의 인체기능을 비교·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과 사고력‧감정을 조절하는 뇌전두엽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있었으며 전통정원을 바라볼 때 이 부위의 뇌혈류량이 뚜렷하게 줄어들어 두뇌 활동이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뇌는 적절한 휴식을 필요로 하는데, 긴장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뇌는 이런 휴식의 기회를 갖지 못해 장기적인 뇌피로에 노출돼 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전통정원이 현대인들의 뇌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인들은 회색빛 빌딩과 아파트에 둘러싸여 생활하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긴장과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유발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불안이나 우울‧폭력성 등을 자극시킬 수 있다. 연구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정원이 현대인들의 이 같은 부정적 감정을 해소시키고 정서를 순화하는 데도 역할을 한다고 밝혀냈다. 정원은 21세기 블루오션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산림청에서는 정원의 산업화를 위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등 정원분야에 국가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주영 교수는 “정원이 현대인들에게 있어 건강과 복지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로서 향후 치유정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학교 조경학과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 조경학과로서 연구와 실무에 기반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림 및 정원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조경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작품 리뷰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내사람’ 팀(고형석·김기웅·이나영·백승은)의 ‘어반정글’이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스튜디오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어반정글’은 큐브 모형의 모듈을 사용해 업무지구 내에서의 놀이를 제안한 작품으로, 각 큐브의 거리를 심리적 사적거리인 3.6m로 선정하고, 이용자에 따라 선택 가능한 큐브들의 조합이 업무지구 내에서 충분히 실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으로는 ▲난곡동 동네에서 놀기를 주제로 한 ‘우리42’ 팀(이채은·조애려·권태우)의 ‘앙코르 난곡’ ▲광화문 광장에서 놀이를 설계한 ‘트리플에이’ 팀(남승연·권범영·윤여선)의 ‘사람앤 사람’ ▲옥수역 고가 하부에서 놀이를 제안한 우수수(강수현·권예린·김도형·정민우)의 ‘비가 오고 그래서’가 선정됐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는 유희적인 장소로서의 공공공간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놀이도시-공공공간의 유희적 역할’을 주제로 조경디자인의 접근을 시도했다. 놀이에 관한 다섯 가지 외부 전문가 특강으로 놀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4개의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을 진행했다. 수료식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0일간 각 스튜디오별로 디자인한 작품 리뷰를 진행하고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작품 리뷰에는 ▲박준호 현대건설 조경부 부장 ▲조진만 건축가 ▲이해인 HLD 조경설계사무소 소장 ▲손상훈 소셜아트플래툰 대표가 각각 A, B, C, D 스튜디오의 크리틱 리뷰어로 참여했다. 이유미 조경디자인캠프 교장(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은 수료식에서 “어떠한 학회에서 행사를 24회씩이나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조경디자인캠프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한국조경학회의 힘이 컸고, 앞으로도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는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산림조경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2017 내몽골 사막화방지사업 해외연수단’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내몽고 자치구 정란치(正蓝旗) 지역을 방문해 사막화 방지 활동에 참여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북경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정란치로 파견돼 국제 환경보호 단체 ‘에코피스아시아(Ecopeaceasia)’가 진행 중인 사막화 방지 사업의 초지 조성과 마른 염호수 사장 작업에 참여했다. 정란치 지역은 유목 민족인 몽고족이 정착 생활을 하면서부터 과도한 목축에 의한 초원 퇴화 형태의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다량의 마른 호수에서 염분황사가 발생돼 서울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막화 위험 지역이다.
  • [단국대학교 김연재 통신원]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는 지난 2000년 생명자원과학부 환경조경학 전공으로 신설돼 2008년 녹지조경학과로 이름을 바꾼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창조하며, 도시와 농촌의 생태계 복원과 환경 보존,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론과 실무기술을 배우며, 인간은 자연을 구성하는 많은 생물 중 한 종에 불과하며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과 더불어 존재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교육하고 있다. 재학생은 1학년 65명, 2학년 52명, 3학년 42명, 4학년 72명으로 총 232명이며, 김남춘, 김현, 송원경, 신지훈, 최준수 교수가 재직 중이다. 단국대 녹지조경학과에는 현재 418, 만담회, 다정다감, 리우, FC 등 5개의 동아리가 있다. 각 동아리는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탐구하고 활동한다. ◆ 생물학과 화학을 기초로 한 커리큘럼 1학년 때는 생명자원과학대학의 필수과목인 생물학과 화학을 배우며, 조경학과의 기초 전공 수업인 조경학의 이해, 조경식물생리학, 조경생태학, 조경제도 및 실습을 배운다. 이를 바탕으로 2학년부터는 실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CAD 및 그래픽, 조경측량학, 식재설계 실습 등과 더불어 조경수목학과 지피식물학 등의 이론을 함께 배운다. 3학년 때는 조경적산, 단지설계, 조경상세설계 등 실습을 위주로 한 수업과 함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전공세미나를 진행한다. 4학년 때는 그동안 익힌 설계이론과 기법들을 실제 설계작업에 적용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조경설계 및 실습, 캡스톤디자인 실습과 함께 경관생태학과 조경통계학 등을 배운다. ◆ 답사학술동아리, 418 418은 10년의 역사를 가진 답사학술동아리다. 처음 동아리가 만들어진 곳이 418호 강의실이어서 418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418은 녹지조경학과에서 가장 오래된 동아리로 매 학기 두 번의 정기답사를 진행하고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외에도 홈커밍데이나 신년회를 통해 직접 실무에 있는 졸업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 제도동아리, 만담회 만담회는 매주 제도실에 모여 선그리기, 수목그리기, 자신의 정원 디자인해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만담회 안에서 작은 소그룹을 형성해 서로 모르는 점들을 가르쳐주고 배우며 연습한다. 그 외에도 교내 스터디 대회에 나가거나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정원 서포터즈, 다정다감 다정다감은 산림청 정원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든 대외활동 동아리다. 산림청 정원 서포터즈를 하는 학생들의 활동을 같이 하면서 경험을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한다. 공모전을 하고 싶으나 팀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대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답사에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FC LA FC LA(Football Club Landscape Architecture)는 녹지조경학과 축구 동아리다. 매주 모여서 축구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교내 축구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 한국형 도시재생 탐구하는, 리유 리유는 녹지를 통한 도시재생, 특히 한국형 도시재생의 모델을 탐구하는 동아리다. 리유는 계획안을 설계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를 공부하고 답사도 진행하면서 현장감을 익히고 각 사례를 비교 및 탐구해 이를 바탕으로 공모전에 참여하고, 여러 도시재생대학의 조교로도 참여하는 등 도시재생 관련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 졸업 후 진출분야 녹지조경학과를 졸업한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경계획, 조경 설계, 조경시공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도시환경계획이나 생태환경계획 전문가로서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도 진출하고 있다. 녹지라는 특성을 살려 골프장이나 리조트 단지 계획 및 관리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참여가 일어나지 않을 때에도 극소수의 참여만으로도 재미있는 무엇인가가 작품 스스로 발생해야 한다. 그것은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양수인 삶것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3층 글로컬홀에서 ‘제 24회 조경디자인캠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들어 이상하지 않은 생각에 희망은 없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양 대표는 건축 뿐 아니라 디자인, 공공예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건물, 파빌리온, 설치 작품, 브랜드 캠페인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해 왔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의 최종우승자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번 강연을 꾸렸다. 양 대표는 “사람은 연골이 있어서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건물은 그렇지 못하다. 건축물의 조인트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소극적인 접근이다. 건축물이 환경에 대처하고,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건축물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경제적 비용이 증가하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고민을 이번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에서 ‘원심림’이란 작품으로 풀어냈다. 바람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생기는 가벼운 지붕을 생각해 낸 것이다. 최적의 구조를 만들기까지 50개 이상의 재료와 모양으로 실험을 하고, 최종 작품은 구조물의 가운데 위치한 원심력이 센 철골 구조가 플라스틱 매쉬 소재로 돼 있는 나뭇잎 형상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었다. 양 대표는 “지붕을 돌리는 모터의 소리가 매미와 곤충의 주파수와 비슷해서 실제로 숲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며 준비 과정에선 예상치 못했지만 실제 조성 후 작품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축 이외에 활동했던 분야로는 현대자동차 마케팅 캠페인으로 2014년에 작업한 ‘이야기 그네’를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폐차와 관련된 추억이 있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폐차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기억할 수 있는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차 주인에게 선물하자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 대표는 자동차를 ‘도시 안에서 순간적으로 사적인 공간을 만드는 재미있는 수단’으로 바라봤으며, 대부분의 하루를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영화감독에게 작품을 선물하고자 했다. 기존의 차 모양을 변형시켜 둥글게 만들고, 그네에 거꾸로 매달았다. 그 안에 사람들이 들어가 이야기를 하면, 그네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이들의 대화 소리는 녹음되어 감독에게 선물로 전달된다. 이 이야기들은 감독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새로운 영감으로 재탄생한다. 그는 ‘이야기 그네’처럼 사람들의 참여가 중요한 작품에는 이를 유도할 수 있는 ▲작품의 위치 선정 ▲알아보기 쉬운 직관적 참여 방식 ▲즉각적인 피드백 등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야기 그네’ 작품 준비 중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자전거로 만든 자전거 거치대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은 건축물 ’고개집’과 ‘소솔집’ ▲목소리 기부 캠페인 ‘엄마의 첫 번째 노래’ ▲시청 앞 조형물 ‘여보세요’ ▲세월호 희생자 추모 구조물 ‘기억의 벽’ 등을 소개했다. 한편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특강은 ▲전상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10일) ▲안영노 문화예술기획가(11일) ▲홍보라 갤러리팩토리 디렉터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과공공미술: 새로운 가능성’(12일)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의 ‘공원아 놀자!’(13일) ▲양수인 삶것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처음 들어 이상하지 않는 생각에 희망은 없다’(14일) 순으로 진행됐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안전하고 쾌적하며 다양한 놀이와 오락 활동이 가능한 공원에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지켜주며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3층 글로컬홀에서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공원아 놀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국장에 따르면 UN에서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하루 1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을 권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이 야외에서 머무는 시간은 단 7분에 불과하다. 이에 서울특별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어린이 놀이를 증진하기 위한 ‘공원놀이 100’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날 이 국장은 ‘공원놀이 100’ 프로젝트의 의의와 성과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끌었다. 이 국장은 “‘공원놀이 100’은 다양성과 협동성, 자발성이라는 키워드로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뛰어놀며, 창의력과 친화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문화를 만드는 활동이다. 더 나아가 놀이를 통한 녹색복지를 실현하는 도시공원을 만드는 노력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외에서 어린이가 할 수 있는 100가지의 놀이 활동을 목록화 하는 것을 목표로 아카이빙, 공개 포럼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 놀이 캠프를 통한 놀이 개발을 수행했으며, 운영 조직은 학부모, 청년, 시니어,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협력체계로 이루어졌다. ‘공원놀이 100’을 통해 ▲어린이들이 어떤 놀이터를 원하는지 직접 들어보는 ‘놀이를 상상하라’ ▲아이들과 놀아본 경험이 있는 아빠들을 놀이 자문단으로 진행한 ‘놀아본 아빠들의 정상회담’ ▲부모 대상 놀이 워크숍 ‘엄마 아빠 함께 놀아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태놀이 프로그램 ‘나는 자연이다’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어린이 놀이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각 실험들로 나온 의견과 피드백은 ‘공원놀이 가이드’가 만들어지는 바탕이 됐다. ‘공원놀이 가이드’는 아이들이 서울의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85가지의 놀이를 제안한다. 가이드에는 각 놀이들의 난이도, 신체 활동 강도, 놀이 방법, 준비물, 팁 등이 수록돼 있으며, 계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이 분류돼 있다. 가이드는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공원놀이 100’으로 이룬 다섯 가지 성과로는 ▲85개의 새로운 공원 놀이 콘텐츠의 개발 ▲놀이를 통한 사회적 경제 모델 창출 ▲실외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대안적 도시 환경 제공 ▲116명의 놀이 깍두기(놀이 지도사) 발굴 ▲9명의 시니어 놀이단 일자리 창출 ▲도시공원의 이용문화 확산이 있다. 한편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특강은 ▲전상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10일) ▲안영노 문화예술기획가(11일) ▲홍보라 갤러리팩토리 디렉터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과공공미술: 새로운 가능성’(12일) ▲이우향 서울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의 ‘공원아 놀자!’(13일) ▲양수인 삶것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처음 들어 이상하지 않는 생각에 희망은 없다’(14일) 순으로 진행된다.
  • [공주대학교 김병식 통신원] 공주대학교 조경학과는 미래 한국의 조경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 인재 양성을 위해, 작게는 개인주택정원에서부터 도시광장, 공원뿐만 아니라 도시와 국토에 이르기까지 옥외공간을 계획, 설계, 시공, 관리, 보호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1973년 예산농업전문대학 조경과를 시작으로 1992년 공주대 조경학과로 개편돼 1997년 석사과정 개설, 2010년 조경·환경계획전공 박사과정을 신설했다. 현재 공주대 조경학과에는 1학년 25명, 2학년 26명, 3학년 28명, 4학년 20명의 학우들이 있으며 김광동, 이경진, 조용현, 이민우, 김진기 교수가 재직 중이다. 100년 전통의 예산농업대학과 60년 전통의 공주사범대학의 기틀 위에 세워진 공주대 조경학과는 지금까지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교수, 학생, 동창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조경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탄탄한 전공과목과 4주간의 인턴활동 기회 학과 커리큘럼은 학부, 석사, 박사과정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34개 수업에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이 중 필수과목은 ▲조경제도 및 표현기법 ▲조경수목학 및 실습 ▲서양조경문화사 ▲조경계획방법론 및 실습 ▲컴퓨터조경설계 및 실습 ▲지형설계 및 실습 ▲정원 및 녹지계획실습 ▲조경시공학 및 실습 ▲조경 식재캡스톤 디자인 ▲생태복원계획 및 설계 ▲조경소재론 및 실습Ⅱ ▲조경적산학 ▲조경관리학 ▲공원 녹지캡스톤 디자인 수업으로 기초적인 조경지식을 배우게 된다. 매년 방학 중에는 학교와 연계된 기업에서 4주간의 인턴활동을 하게 된다. 조경설계, 시설물, 시공회사와 수목원 등으로 다녀오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교과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사업에 참여해 관련 기초지식 및 기술의 습득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이론 강의와 함께 이를 토대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졸업설계 등 다양한 유형의 계획 및 설계 실습과목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탄탄한 기초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 그리고 실무 경험을 통해 조경인으로서의 역량을 쌓는다. ◆ 생태조경 발전을 위한 심화 연구, 생태조경연구실(Eco-Lab) 생태조경연구실(Eco-Lab)은 조용현 교수가 담당하고 있으며 전문 교수와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생태조경의 발전에 창의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능력을 심화시키는 한편, 외부의 기업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국내 하천복원에 관한 연구, 전국 하천의 자연도 평가에 관한 연구, 수변 생태벨트에 관한 연구, 산지와 하천의 표토관리에 관한 연구, 농촌 어메니티와 관련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 꾸준히 조경의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 설계에 대한 확실한 철학, 환경계획설계연구실(epdts) 환경계획설계연구실(epdts)은 이경진 교수가 담당하고 있으며, 1999년 개설해 다양한 연구논문 실적과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다수의 석·박사 연구원을 배출해 관련 분야에서 전문적인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통 있는 연구실로서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을 대상으로 이를 보다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폭넓은 철학과 비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공공예술을 통해 변화의 순간과 공동의 경험을 기억하게 한다.” 홍보라 갤러리팩토리 디렉터는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3층 글로컬홀에서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랜드스케이프 디자인과공공미술: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 디렉터는 시카고 예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시카고 시의 문화부 행정요원으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미술이 가지고 있는 ‘공유’의 특성을 이용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해외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우리나라 대중이 예술을 타지화하는 성향이 특히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에 대중이 공유하는 예술을 만들기 위해 20년 전부터 정기용 건축가, 배영한 작가 등과 함께 학술 커뮤니티를 만들고 새로운 공공미술을 연구하는 세미나를 많이 가졌지만 역부족인 것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홍 디렉터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열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홍 디렉터는 “과거 공원에 예술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공공미술을 오브젝트로 풀어내는 작품이 주를 이루었던 반면, 현재는 안양을 대상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등 공원 안에 현존하는 자원을 살리고 이를 기억하는 방식의 공공예술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물리적인 실체를 구축하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공간 맥락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접근법이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내 공공예술이 결합한 해외 사례로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본인의 작업을 베이스로 코펜하겐 시와의 협력을 통해 5개의 공공운동장을 쌈지놀이터로 재탄생시킨 예술 놀이터 ▲50여 개국에서의 이민자들이 밀집된 덴마크 뇌레브로 지역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공원을 만들도록 조경, 건축, 예술 세 단체의 컨소시엄이 함께 기획한 수퍼킬렌 공원 프로젝트 ▲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 기반을 재건하고 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공공예술계의 큰 혁신을 이룬 도체스터 예술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홍 디렉터는 “해외의 사례는 참고사항일 뿐, 문화라는 것은 사회 전반과 함께 이해되기 때문에 해외의 것이 우리나라에는 왜 없을까 불평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먼저 우리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홍 디렉터가 현재 서울시의 도시재생 실험에서 공공예술을 접목시킨 ‘돈의문 박물관마을 아트페이빙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홍 디렉터는 “공공미술의 태도는 ‘시간과 장소, 경험의 공유를 만드는 것’, 페이빙은 ‘표면을 포장하는 방식이 아닌 공공의 영역을 만드는 방식’이다”며 이 둘을 접목시킨 ‘아트페이빙’을 통해 페이빙을 바닥이라는 영역으로 국한하기보다는 마을의 다양한 관계를 채워주는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를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투명한 레진 속에 마을의 식생, 이야기 등 자원이 담긴 페이빙이 바닥, 벽, 옥상 등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 과정에서 예술, 디자인, 건축, 조경,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유 또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공공예술이 조경,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할 때 예술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며 “공공예술은 더 이상 미술작품이 아닌 예술을 통해 장소의 시간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특강은 ▲전상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10일) ▲안영노 문화예술기획가(11일) ▲홍보라 갤러리팩토리 디렉터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과공공미술: 새로운 가능성’(12일)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의 ‘공원아 놀자!’(13일) ▲양수인 삶것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처음 들어 이상하지 않는 생각에 희망은 없다’(14일) 순으로 진행된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파티를 통한 놀이가 집단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모인 집단지성은 곧 문제해결 및 공부의 기제가 된다.” 안영노 문화예술기획가(전 서울대공원장)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3층 글로컬홀에서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공공장소가 테마파크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안 기획가는 우리가 어떤 분위기에서 대화하느냐에 따라 더욱 풍부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외국의 방식 또는 일반적인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문제를 스스로 공부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구하라담비’ 캠페인 행사를 소개했다. ‘구하라담비’는 멸종위기종 2급인 야생동물 노란목도리담비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이다. 각 예술가들은 퇴근 후 공연이나 파티 등을 열어 담비를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 이는 야생 담비를 후원하는 데 쓰인다. 생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 예술, 조경, 디자인 관련 예술인들이 기부의 일환으로 자발적으로 나선 캠페인은 ‘파티를 통한 놀이가 관심을 유도하고, 놀이가 공부의 기제가 된다’는 모토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회의 단계에서 현실적인 비용을 생각하지 않은 채 노란목도리담비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비용 계산은 나중 문제로 생각하는 ‘소망법’이 구하라담비 프로젝트를 차별화한 전략이란 것이 안 기획가의 설명이다. 소망법을 통해 형성한 자신들만의 새로운 이론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유령조직’으로 시작한 것이 재단 설립 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한 하나의 전략이었다고 소개했다. 구하라담비는 페이스북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예술인들의 전문성과 사육사, 동물학자 등의 전문성을 살린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멸종위기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과 작품전시, 한강예술동물원, ‘K-WAVE’ 잡지와의 협력을 통한 담비의 브랜드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예술가, 전문가, 관계자 등의 자연스러운 민관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안 기획가는 “구하라담비는 예술인들의 놀이로 시작해 공동학습의 결과를 낳고, 자아성장의 상위단계인 봉사활동으로 발전하는 캠페인이다. 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집단적인 대화가 촉매가 돼 공공선으로 향해 갈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놀이의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구하라담비와 같은 문화예술캠페인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경, 환경 교수 관련 교수들이 동행숲(동물이 행복한 숲, 동물보호 시민모임)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분야의 지성인들과 예술계의 협력을 통해 비로소 숲으로 보전하는 설계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조경디자인캠프’ 특강은 ▲전상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10일) ▲안영노 문화예술기획가(11일) ▲홍보라 갤러리팩토리 디렉터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과공공미술: 새로운 가능성’(12일)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의 ‘공원아 놀자!’(13일) ▲양수인 삶것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처음 들어 이상하지 않는 생각에 희망은 없다’(14일) 순으로 진행된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경상남도환경교육원은 ‘2017 식물세밀화 전문 인력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식물세밀화 전문 인력양성과정은 ▲8월 2~3일 ▲9월 13~14일 ▲10월 18~19일 ▲11월 22~23일로, 총 4회 1박 2일 합숙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업은 주로 ▲명암을 이용한 세밀화 ▲펜 일러스트 세밀화 ▲색연필 활용 세밀화 ▲수채화 기법을 배우고, 이론, 실습, 작품그리기 및 평가 등이 이뤄진다. 실습교육 시 교과목 구분 없이 교육생 개별 학습 진도에 따라 유연성 있게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환경교육원장명의로 식물세밀화 전문 인력양성과정 수료증을 발급한다. 교육기간 중 2회 이상 불참하고 졸업작품(1인 3점 이상) 미완성 시 수료증이 발급되지 않으며, 2작품은 교육원에 제출해야 한다. 인원은 약 20명 정도로 식물세밀화에 관심 있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든지 온라인(www.gnnature.go.kr)으로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10일(월)부터 오는 17일(월) 오후 5시까지 마감하며, 교육생 선정 결과는 19일 누리집 공개 및 개별연락이 갈 예정이다. 참가비는 1회 2만1820원으로 식비와 시설사용료가 포함되고, 실습재료비는 자비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개인 간식은 지급하지 않으며, 숙박용품 등은 개별 준비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환경교육원(055-254-4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북대학교 박선영 통신원] 경북대학교가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추진한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석권했다.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6월에 시작한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력 프로그램’의 작품 심사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경북권 대학교 총 70팀이 참가했다. 최종심사결과 6팀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중 경북대학교에서 대상,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상에는 ▲김현주(경북대 건축학과)의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최우수상에는 ▲김민지·류소연·정미정(경북대 조경학과)의 ‘창발: 전체는 부분의 합과 다르다’ ▲이주용·허인애(경북대 조경학과)의 ‘나즌 마을’, 우수상에는 ▲강준호·나선엽(경북대 조경학과)의 ‘Disability: 장애의 편견을 깨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창발: 전체는 부분의 합과 다르다’는 대구시 불로동 고분군 불로고분공원을 대상으로 경관 개선을 제안했다. 고분의 역사, 경관, 식재, 거리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분공원의 재생을 고려한 작품이다. ‘나즌 마을’ 은 대구 대봉동을 대상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나이가 들수록 노인들이 허리가 굽어 시선이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 노인들의 시선에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았다. 나즌 텃밭, 나즌 이야기방, 나즌 정원 등 노인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재개발이 아닌 기존의 것에 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우수상인 ‘Disability: 장애의 편견을 깨다’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구대학교 특수학교의 주변 환경을 고려한 도시재생 작품이다. 장애인들의 유형에 맞는 보행로 개선, 공간 제공, 주민과 장애인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공간을 통해 편견이 없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이번 대학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대학생들의 시정참여 기회제공 및 행정기관, 대학 간 협업기반 마련, 도시재생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 제고를 위해 대구경북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경희대학교 김준택 통신원] 대부분의 조경학 전공이 타 대학에서는 농업생명대학, 공과대학에 편재돼 있으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예술·디자인대학에 소속돼 있다. 따라서 조경학 분야에서도 설계 및 디자인분야에 특화돼 있다. 탁월한 디자인 능력과 인문사회과학적 지식의 융합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유능한 조경가를 양성한다는 특화된 교육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교 내에서는 디자인 전공과의 교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저학년에서는 기초 디자인 소양의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학년에서는 이론과 설계스튜디오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졸업 후 실무에서의 적응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디자인·설계 특화 커리큘럼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예술·디자인대학에 소속돼 있다 보니 타 대학의 조경학과와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1학년 때는 예술·디자인대학의 기초전공수업인 ▲입체디자인 ▲드로잉 ▲평면디자인 ▲디지털디자인 ▲예술과 디자인의 이해 ▲현대미술사를 수강하며, 조경에 필요한 기본 예술적 소양을 교육과정 내에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학년부터는 설계스튜디오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한 실무에서의 적응력을 극대화시킨다.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프로그램의 성격은 조경설계디자인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특성화돼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조경설계디자인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 초청강연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주기적으로 국내·외 유수의 조경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다. 지난달 14일에는 미국 Texas A&M 대학교의 밍한 리(Ming-Han Li) 교수와 김준현 교수가 각각 ‘랜드스케이프 퍼포먼스’와 ‘건강과 환경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동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가 방문해 ‘환경계획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러한 강연들은 대학 수업의 틀에서 벗어나 폭넓은 환경적, 조경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추구한다. 학생들은 현장에 있는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학업 욕구가 고취되고 진로에 대해 보다 깊이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외부 초청강연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 조경회사인 에코밸리와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 운영 매년 1학기마다 경희대와 조경회사인 에코밸리가 공동으로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IT를 결합한 조경시설물디자인’ 주제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본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과 학생이 연계돼 있는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지역 범위의 공모전이 아니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부담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역사 깊은 학술동아리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내에는 ᄇᆞᆰᄇᆞ치, CEIA, CALA라는 학술동아리가 개설돼 있다. 학업의 연장과정으로 각 주제별로 조경을 탐구하는 유익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ᄇᆞᆰᄇᆞ치’는 한국전통조경과 현대조경을 융복합해 탐구하고 스터디하는 동아리이며, 매년 여름방학 때는 10일 동안 국내하계답사 일정을 진행한다. 졸업 후에는 ‘산하지기’라는 OB동아리로 넘어가 선후배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CEIA’는 조경설계 및 계획을 주제로 한 동아리이며, 매 학기마다 선후배가 팀을 이뤄 공모전을 활발하게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에는 서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해 저학년부터 공모전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CALA’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동아리다. 스케치업, 캐드, 포토샵 등 조경에 필요한 필수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