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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학교 박지영 통신원] 전남대학교 조경학과는 1979년 3월 1일 임학과 내 ‘조경학전공과정’을 설치하고 14명의 2학년 학생을 선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1982년 10월부터는 조경학과를 설립하고 다음해부터 신입생을 받았으며, 1999년에 임산공학전공과 임학전공, 조경학전공으로 산림자원조경학부로 통합됐다. 그리고 2010년부터 산림자원조경학부에서 다시 조경학과로 분리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남대 조경학과에는 양홍모 교수(조경/환경 계획), 조동범 교수(조경설계), 백지성 교수(조경식재설계), 김은일 교수(환경녹지)가 재직 중이다. ◆ 교육목표 전남대 조경학과는 아름답고 쾌적한 인간의 생활환경을 창조하고 보전하기 위해 환경 계획, 설계, 시공, 관리 분야의 이론 연구와 실습을 통해 조경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기초학문분야의 이수와 조경학의 주요 내용인 인공재료, 식물재료, 디자인, 경관, 공학 등과 컴퓨터조경설계(CAD), 지리정보체계(GIS), Eye system 등 첨단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다양한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 교과과정 전남대 조경학과의 전공영역은 크게 조경공학, 조경 및 환경계획, 조경설계경관계획, 환경녹지서례, 조경식재설계, 조경문화사 등 6가지로 나뉜다. ‘조경공학’은 조경측량학, 조경재료학, 조경공학 및 시공학, 단지계획, 조경적산학 등 조경의 시설 및 구조물에 대해 공학적으로 안정성을 해석하고 이를 설계 및 시공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법을 배운다. ‘조경 및 환경계획’에서는 조경계획원론, 도시계획 및 도시생태론, 관광 및 휴양지계획, 공원계획, 환경계획 및 GIS 등 과목이 있으며, 생태계 및 생태공학 원리를 응용한 계획 및 관리 등에 대해서 공부한다. ‘조경설계, 경관계획’은 정원설계, 도시조경설계 등의 이론·실습과목을 통해 조경설계의 경향과 이론을 습득하며, 조경기초설계, 컴퓨터조경설계 및 조경컴퓨터그래픽 등의 기초과목을 통해 설계표현 능력을 갖추게 된다. ‘환경녹지설계’ 영역에서는 도시녹지계획, 도시풍경계획 등 자연경관 평가에 있어서 생리·심리적 접근 및 기 훼손된 자연에 대한 친환경적 복원과 개발에 따른 자연성 훼손의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적 방법을 배운다. ‘조경식재설계’ 영역을 통해 조경식물재료, 조경식재설계, 조경관리학, 실내조경설계 등 식재의 기능과 효과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식재설계과정에 응용하도록 하며 식재경관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한다. ‘조경문화사’는 현대의 환경문제를 주제로 인관과 자연의 관계성을 연구의 관점에 놓고 동양 및 서양의 역사적인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한다. 이 중 전공필수과목은 1학년 2학기 때 열리는 ‘조경설계기초’, ‘조경식물학 및 실습’과 4학년 1학기 때 열리는 ‘졸업설계(캡스톤디자인)’ 수업이다. ◆ 조경사례지 답사에 목표를 둔 별도 과목 개설 전남대 조경학과에는 조경사례지를 답사하는 것을 목표로 둔 별도의 본격 답사 수업이 개설된 것이 특징이다. ‘조경문화사 및 답사 1, 2’가 대표적이다. 1수업에서는 서울 답사를 통해 근현대 사례에 초점을 맞춘 답사를 진행하고, 2수업에서는 보길도, 함양, 익산 등 전통조경 사례지에 초점을 맞춰서 움직인다. 이외에도 다른 수업에서도 교과과정과 관련된 답사를 진행한다. 답사는 학생들이 강의시간에만 배웠던 지식을 직접 보고 느끼며 새롭게 깨닫는 좋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 전남대 조경학과산우회 ‘산타’ 전남대 조경학과 산우회 ‘산타’는 산을 타는 소모임이다. 백지성 교수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2011년 11월 9일 ‘산타’라는 소모임이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산타의 목적은 지속적인 건강관리 및 체력유지, 전공공부, 선후배 간의 친밀감 형성과 인맥 관리, 특별한 추억 만들기, 스트레스 해소다. 2017년에는 4월에 무등산으로 신입생 환영등반을 다녀오고, 친목 다지기를 위해 야구장도 다녀왔다. 5월에는 무등산 무돌길을 다녀오고 8월에 1박 2일 코스로 지리산을 갔다 오는 등 자연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학과 소모임 ‘SF’ 조경학과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통한 체력증진과 선후배 간의 친목 다지기를 위해 만들어진 소모임이다. 처음에는 남학생들이 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전남대 대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모임으로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모임을 확대해 여러 구성원이 다양한 운동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 “서울로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데 있어서 여러분이 아주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2일 대우재단빌딩 7층 세미나실에서 서울로 7017 자원봉사자 ‘초록산책단 3기’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하영상,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 축사, 이수연 서울로 운영단장의 특강, 초록산책단 3기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초록산책단은 서울로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도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하나의 도시라고 볼 수 있는 서울로가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에 기대는 바가 크다”고 격려했다. 이수연 서울로운영단장은 특강에서 “초록산책단은 행정과 시민 사이에 서서 공무원의 뒤를 서포트해 주는 자원봉사자다. 우리는 서울로로 인해 모인 하나의 가족인 만큼 시민의 언어를 행정이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초록산책단의 앞으로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로를 내 집처럼 가꾸고 시민의 앞으로 한발 앞서 나아가 소통하는 초록산책단은 이번이 3번째로 진행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며, 전반적인 서울로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실무를 도맡아 하게 된다.
  •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1997년 입학을 시작으로 약 2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는 2018년 현재 바이오융합학부 내 환경조경학전공으로 변경됐다. 학사, 석사과정을 통해 정원에서부터 공원, 관광지, 리조트 시설 등 계획 및 설계, 시공과 관리 더 나아가 조경전문가의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전문가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 학과 목표와 비전 환경조경학전공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계획이론의 습득,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설계능력 배양, 현장적응을 위한 시공과 관리 기술 등을 연마하게 된다. 이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디자인하며, 국토환경에 따라 토지를 계획, 설계, 관리하는 분야로서 자원보전과 관리를 고려하고, 문화·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자연·인공요소를 구성하는 유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방학 및 학기제 인턴십을 운영해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실무 적응력을 배양하며 ‘캡스톤 디자인’ 설계수업과 같은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와 정원박람회 참여,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연계 등 이론과 실무적인 교육을 배우고 학생들이 설계와 시공 관리를 분리하지 않고 모든 공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학과 커리큘럼 1, 2학년 단계에서는 이론과 현장답사교육을 통해 조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하며, 3, 4학년 단계에서는 현장 인턴십을 통해 실무적인 기술을 익히며 실질적인 시공 및 설계를 배워나간다. 특히 시대적 상황에 부응해 실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트폴리오 및 보고서 작성, 조경업창업의 실제, 생태복원학, 도시경관론 등의 교과목과 조경 컴퓨터그래픽1·2 등의 교과목을 통해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양토록 한다. ◆ 학과 활동 및 동아리 학과를 대표하는 동아리 ‘동산바치’는 현장견학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교수업에서 배운 토지이용 및 식재현황 등을 조사 분석하고 토론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환경의 조경설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토록 한다. 팀원끼리 자료 공유와 발표 및 스터디 회의를 진행하며, 보고서 작성도 연습한다. 또한 학교 수업과 연계해 매년 교수와 전 학생들이 함께 견학활동 및 지역연계 프로젝트 등 학교 안에서 접하기 힘든 경험을 통해 많을 것을 배워간다. ◆ 졸업 후 진로 및 전망 환경에 대한 관심 고조와 환경 문제로 도시 및 농촌 환경 개선과 공원 및 녹지를 확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 농촌 계획분야에 종사할 수 있으며, 종합 및 전문건설회사 등 시공분야와 조경설계회사,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 등의 계획 및 설계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또한 각 지방 자치단체의 공원·녹지담당 부서, 혹은 국영기업체인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등에서 조경직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 [서울여자대학교 이예지 통신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지난 1961년 농촌과학과로 설립된 이후 1989년에 원예학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7년 환경생명과학부 원예학 전공, 2002년에는 생명환경디자인전공, 2007년에 원예조경학전공,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예생명조경학과로 변경된 이후 원예학, 식물생명공학, 조경학을 모두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융합적 지식과 역량을 갖추고 졸업 이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원예생명조경학과는 ‘2016년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사업)’에 선정되면서 미래신산업 유망학과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 기초부터 실무과정까지 이론과 실무의 조화로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 원예생명조경학과의 교육목표는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응용학문분야인 원예환경산업, 생명산업분야 및 조경학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원예생명조경 분야의 전문 여성 과학 인력을 양성하는 데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 전문이론교육과 실무과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원예학의 경우 ▲원예학/도시원예(기초과정) ▲원예치료학/식물육종학(발전과정) ▲식물병리학및실험/식물원학/사회원예및원예치료실습(실무과정) ▲토양학/원예생명유전자원학/화훼원예학/미래생명산업개론(탐구과정) 등을 배운다. 식물생명공학의 경우 ▲생명공학의세계/식물유전자학(기초과정) ▲식물생리학및실험/생명분석화학(발전과정) ▲식물복제학및실험/작물유전체학개론(심화과정) ▲분자식물바이러스학및실험(실무과정) 등을 배운다. 조경학의 경우 ▲정원학/세계의정원(기초과정) ▲조경계획및관리/도시정원설계(발전과정) ▲실내환경학/공원및오픈스페이스설계(심화과정) ▲조경학/환경녹지학 (실무과정) 등을 배운다. 또한 공통 실무과정으로 전공창업설계, 전공졸업논문/인턴십/전공창업, 캡스톤 디자인 등 취업 및 창업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신규 교과목을 전공 교과 과정으로 운영하여 창의적인 미래형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 융합학과의 폭 넓은 전문지식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원예학, 식물생명공학, 조경학을 융합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존재한다. 일반 조경학과의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화훼학, 원예학, 채소학 등 식물 분야의 학문을 다양하게 탐구할 수 있기 때문에 조경관리나 정원설계 분야에 진출하여 보다 창의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원예와 화훼를 함께 배운다는 점에서 식재 설계 시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함으로써 정원 분야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 2016년 연계융합전공인 도시환경예술디자인전공이 개설됐다. 학생들은 조경과 함께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합리적 계획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시조경·예술·디자인’의 융복합적이며 유연한 접근을 모색해 여러 도시문제를 창조적으로 풀어내고 예술적 프로젝트로 승화시킬 수 있다. ◆ 성공적인 교내 특성화사업, 교육부 CK사업 선정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먼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교내 특성화 사업인 원예·조경분야 차세대 인재 육성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수행, 전공특성화 5개 핵심사업을 추진했다. 5개 핵심사업은 ▲원예식물자원 구축·활용 ▲식물생명공학·식물병리학 소재 구축·활용 ▲조경·생태복원용 소재 개발·적용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생태 복원 ▲원예조경 인적자원 육성·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이다. 이에 교내 수목도감 편찬, 생태지도 완성, 숲 해설가 양성, 정원 설계 전문가 양성, 식물 병리학 교육, 식물생명공학 실험서 제작,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 원예조경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농촌진흥청·북해도대학·싱가포르대 등과 MOU 체결), 정기 산학연 초청 프로그램 운영, 학생 취업설명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교내 특성화사업 수행에 이어 교육부의 CK사업(미래신산업 SMARTPLUS 인재양성사업단)에 선정됐다. 미래신산업 융합기술 분야를 선도할 여성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CK사업에 따라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기능성식물소재/스마트팜/식물공장 ▲생물다양성/생물자원 ▲미래환경서비스/도시농업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교육과정은 CK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비교과활동과 실무형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협업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프로젝트 수업(Project Based Learning·PBL), 실험중심수업(Reserch Based Course·RBC), 러닝중심수업(Learning Based Course·LBC) 등이 도입되었으며 전공교육 외에 비교과활동도 강화, 소학회와 스터디그룹이 활성화되고 특강과 학부생연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실무형교육 차원에서 산학인턴십과 기업맞춤형 프로젝트 등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소학회 활동보고회 우수팀에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 지급, 학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실험·실습 장비 구축, 실험실 개선 등 CK사업 예산을 장학금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 학과 내 소학회 활동 학생들은 관심분야에 맞게 자유롭게 소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주신하 교수의 지도 아래 활동 하고 있는 조경설계 소학회 ‘G.Lan.De’는 조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연구하며 조경설계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매년 다양한 조경설계 공모전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조경사진 소학회 시선은 조경공간을 답사하며 조경 디자인 요소들을 카메라에 담아 사진을 공유한다. ‘시선’은 매 학기 조경사진 전시회를 하는 등 한 공간에 서로 다른 시선을 느끼며 조경 공간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두 소학회는 소학회 보고 우수팀으로 뽑혀 미래신산업단에 지원을 받아 주신하 교수와 함께 사제동행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 졸업 후 진로 방향 폭 넓은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융합학과의 특성답게 졸업 후 학생들의 진출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원예, 식물생명분야는 원예 분야 연구직, 식물생명공학 연구직, 원예 관련 무역·유통회사, 화훼 장식 및 꽃 전시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조경에서는 조경설계, 조경직 공무원, 시공, 건설, 환경계획, 식물 검역관, 식물원, 나무병원, 교직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농업계열 특성화고 교사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주신하 교수는 “식물을 전공한 사람들이 외부공간을 창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식물을 기본으로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 [경북대학교 박선영 통신원] 약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경북대학교 조경학과는 ‘인간과 자연의 상호관계’를 전제로 모든 옥외 공간과 토지의 이용 및 개발, 창조에 있어 경제, 시각, 기능적으로 공간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학문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대 조경학과는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속해 있어, 지방대학특성화 사업단인 글로벌 식량자원 및 농업개발 전문인재양성사업단의 지원을 받는다. 사업단은 세계 식량안보와 농업 개발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 및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조경학과 학생들 역시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조경학과는 임학과, 임산공학과와 통합돼 산림과학·조경학부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1학년 때, 조경, 임학, 임산공학 세 개의 전공을 체험한 후, 2학년으로 진학 시 각자의 재능과 적성, 진로에 맞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과 정원은 각 학년 당 30명 내외이며, 현재 박인환(조경식물학), 정성관(조경공학), 정태열(공원녹지설계), 이형숙(조경계획학) 교수가 재직 중이다. ◆ 전공개발, 학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경북대 조경학과는 학과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학과 장학금, 지원프로그램, 상금제도 등은 학과 학생들이 설계, 디자인, 제도, 답사 등에 비용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과 장학금 ‘권오원 장학금’은 대한민국 조경업계를 이끌어갈 경북대 조경학과 후배 양성을 목표로 83학번 권오원 선배의 장학기금 기부로 만들어졌다. 매년 전공개발에 힘쓰는 학생들의 포토폴리오와 면접심사를 통해 장학금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권오원 장학금 제도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에 한해 꾸준한 노력과 진로개발을 한 학생에게 한 번 더 장학금을 지급해 단기성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선순환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La-Eum 장학금’은 학과수업과 연계된 공모전에 한해 학부생들이 공모전 수상금의 일부를 기부해 운영되고 있다. 매년 졸업작품전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수여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단 지원 및 장학금 프로그램으로는 어학등급취득 및 개선 장학금, 학부 전문교육 및 외국어 교육, 해외 현장실습, 해외기관과의 연계 등이 있다. 또한 매년 경진대회를 주최해 한 해의 우수한 사업단 프로그램 활동을 한 개인과 팀에게 시상과 상금을 지급한다. 매년 조경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다양한 진로 모색 경북대 조경학과는 선후배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취업동아리가 활성화돼 있다. ‘취업동아리’는 사업단과 연계된 동아리 프로그램 활동으로 학과 전공과 진로에 대한 심층적인 탐색과 전문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조경학과 학생들은 매년 주제와 관심사에 맞게 동아리를 꾸려 활동하고 있다. 2017년도는 ‘조경기사GO’팀이 만들어졌다. ‘조경기사GO’동아리는 조경기사 스터디 및 회사 견학과 산림문화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특히 이 동아리는 사업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지방대학특성화 사업단 우수활동 경진대회에서 우수활동프로그램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조경학과는 학기별로 1~2회에 걸쳐 취업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학과 선배들과 국내·외 조경인사를 초청해 조경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강의를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경 전문가와의 만남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조경의 현장감과 전문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미래의 후배 양성을 위한 ‘오픈캠퍼스’와 ‘고교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학과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기간 동안 학부생들은 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체험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진로상담과 진학 등을 도와준다. 이는 미래에 조경학과로의 진학률을 높이고 조경에 대한 관심과 전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경북대는 국립대 교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류학생을 신청하면 한 학기에 최대 1년 동안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 타 국립대에서 교류학생으로 학업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지역 간의 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학문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프로그램으로, 교류학생을 통해 학생들은 국내 타 조경학과 학생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글로벌 리더 양성 지원 해외교육 프로그램 경북대 조경학과는 조경의 기초 학문 수련을 넘어서 세계화에 발맞춰 영향력 있는 글로벌 조경리더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해외교류학생, 해외설계사무소 인턴십, 글로벌챌린저, 글로벌프론티어, 4주 해외설계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글로벌프론티어는 사업단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제농업개발을 위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목표로, 농업생명과학대학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외대학 프로그램 참가 혹은 글로벌 농업 현장 연수 기회를 얻는다. 경북대 조경학과 학생들 역시 그 대상에 해당돼 매년 선발된 조경학과 학생들은 차세대 농업분야의 전문가 교육을 받아 융·복합적인 사고와 조경에 대한 학문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챌린저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농업개발과 관련한 주제로 현지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단에서는 역동적인 국제환경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생명과학대학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하계, 동계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한다. 조경학과 학생들 역시 주도적으로 팀을 꾸려 매년 유럽,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조경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해외설계사무소 인턴십과 해외설계교육 프로그램은 경북대 조경학과의 대표적인 글로벌 조경 프로그램이다. 특히 일본으로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구축돼 있어 일본 조경과 해외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도쿄랜드스케이프(TOKYO LANDSCAPE ARCHITECTS, INC), 문화재보존계획협회(文化財保存計画協会)와 가츠노풍경디자인(Katsuno 풍경디자인)과 협력을 맺어 학생들로 하여금 인턴십 경험을 통해 예비 글로벌 조경리더로서의 역량을 기르도록 도왔다.
  • [우석대학교 이윤경 통신원] 우석대학교 조경학과의 신상섭 교수와 노재현 교수가 ‘제15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지난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5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신 교수 등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신상섭 교수는 한국조경학회 부회장,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기술 자문 및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수많은 조경연구 및 집필을 통해 조경시공 및 전통조경학 정체성을 구현, 체계화시켜 조경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조경시공 영역을 학문적으로 체계화시켜 ‘조경시공학’ 저술서를 한국조경학회 학술대계 시리즈로 책임집필했고, 건설교통부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책임집필, 학계와 업계의 조경 인력풀을 활용한 ‘신 조경시공학’을 책임집필하는 등 건설기술의 산, 학, 연 연결고리로서 일익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재현 교수는 25년간 문화재 관련 200여 편의 연구논문 작성을 통해 한국전통정원 영역 확산, 경관문화재의 의미와 가치 찾기 등에 지속적 학술역량을 집약함으로써 전통정원 유적의 보존과 복원 그리고 문화경관의 가치 창출을 위한 토대 구축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그는 현재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전라북도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 자생란보존협회 학술이사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과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조경 관련 18개 단체가 주관했으며,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과조경은 조경 관련 대학 소식 및 지역 정보 등을 발 빠르게 전달할 제34기 통신원 모집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34기 통신원 모집에는 총 34개 학교에서 45명의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최종 34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이다. 34기 통신원에 대한 임명식은 오는 4월 7일(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제34기 통신원 간담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간담회에서는 기자증 및 임명장 수여, 특강, 기자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34기 통신원은 간담회 전까지 학과장 추천서 1부(학교 자체 양식)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간담회에 불참하는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학과장 추천서는 오는 30일(금)까지 환경과조경(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62 그룹한빌딩 2층)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통신원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성재 통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는 2000년 한국전통문화학교 개교와 함께 설립돼 사적, 명승, 기념물 등의 조경문화재와 사적지 주변의 조경을 실측·설계를 통해 복원 및 정비, 관리를 담당하고, 더 나아가 현대 조경공간 속에 전통조경을 계승할 수 있는 계획·설계·시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학과 교육 및 연구 과정 전통조경학과에서는 전통조경 이론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1, 2학년 단계에서는 전통공간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한 이론수업과 현장답사를 병행하며, 3,4학년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실측 및 복원설계를 수행 가능하도록 실습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적 지식을 현대 조경분야에 접목·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전통조경 전문가로 키워낸다. 전통조경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소중한 우리의 문화·자연유산을 복원 및 관리할 조경문화재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음은 물론 조경 및 건설회사, 국가공공기관 등에서 전통조경을 담당하는 설계 및 시공 전문가 또는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학과 부설 연구실로 전통조경학술연구, 사적지정비계획, 궁궐조경계획 및 관리 등의 과업을 수행하는 ‘전통조경연구소’가 2009년 개설됐다. 또한 문화유산의 3차원 스캔 및 분석/문화재 환경 및 문화재 경관의 적정성 평가 연구 등을 수행하는 ‘디지털헤리티지연구소’가 2015년 개설돼 학생들이 학문을 폭 넓게 배울 수 있게 하고 문화재조경 관련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전통조경학과에는 문화재지킴이 동아리인 ‘문고리’와 조경 디자인 연구모임인 ‘out the rectangle’, 문화재수리기술자 스터디 등 총 3개의 소모임이 활동 중이다. ◆ 문화재지킴이 동아리 ‘문고리’ ‘문고리’는 문화재가 안전하고 견고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방문해 관리하고, 그 활동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동아리로 고택, 천연기념물, 원림 등 문화재 현장의 주변 정화 활동, 홍보 활동, 모니터링 등을 하며 전통조경공간에서 수목 및 시설물의 관리 등을 학습한다. ◆ 조경디자인 연구모임 ‘out the rectangle’ “틀에 박힌 관념에서 벗어나자”라는 의미를 가진 연구모임으로 일반 조경, 정원, 공공시설물 등의 형태나 구조를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하고, 학과 특성에 맞는 전통조경의 현대적 해석 등을 고민한다.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직접 주변의 나지나 낙후시설을 지정해 프로젝트식으로 계획 및 설계를 진행해 연 1회 이상의 전시회와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커리큘럼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견문을 스스로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재수리기술자(조경) 스터디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모여 전통조경, 설계 및 시공, 조경사 등 해당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이다. 구체적인 기출경향을 스스로 파악하고 서술형답안쓰기 연습을 통해 효율적인 답안작성법을 습득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전통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토론하고 있다.
  • [우석대학교 이윤경 통신원] 1988년에 설립된 우석대학교 조경학과는 ‘자연의 원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주변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창조적 디자인 활동을 추구하는 학과’라는 기치를 내걸고 30년의 전통을 이어왔다. 재직 중인 교수로는 박재철(환경계획 및 설계), 신상섭(환경설계 및 시공), 노재현(조경수목 및 경관관리) 교수가 있으며, 강의전담 교수로는 김영숙, 강병선, 장일영 교수, 겸임교수로는 한상엽, 강인애 교수가 재직 중이다. 박재철 교수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과 조경계획연구소장, 신상섭 교수는 한국전통조경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노재현 교수는 문화재청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현재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 전통조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대 조경지식 습득 우석대학교 교수진은 전통조경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공수업에 있어서 생태, 전통, 시공 등 다방면으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지만 특히 전통조경에서 더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대학원은 중국 하북성 소재의 3개 대학들과 협정을 맺고 있어 문화적 교류가 활발한 것도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수업 방식에 있어서 주입식 교육방식을 벗어나 발표 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진행해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도록 지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교육목표, 자연과 인간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태적 조경계획 및 설계 능력을 배양하고 조경계획, 설계에 대한 체계적 학습을 통한 조경전문가를 양성하며, 전통조경과 현대조경 그리고 도시디자인에 대한 포괄적 학습, 국내외 조경 및 도시공간에 대한 비평적 안목 및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교과과정 교과과정으로는 1학년 때에는 ‘조경학개론’, ‘제도 및 표현기법’, ‘환경생태학’, '동양조경문화사'를 배우며 2학년부터는 ‘환경설계역사’, ‘조경재료학’, ‘조경수목학’, ‘환경계획및실습’ 등과 더불어 ‘공원계획’, ‘측량학 및 실습’ 등 수목에 대한 지식과 설계의 역사 실무에 쓰이는 측량 및 실습을 배운다. 그리고 실무에서 쓰이는 CAD를 이용한 ‘컴퓨터응용기초’ 등을 배운다. 3학년부터는 ‘생태복원학’, ‘환경설계 및 실습’, ‘조경적산학’ 등을 비롯한 많은 전공선택 과목과 ‘컴퓨터 그래픽’ 등을 배운다. 4학년이 되면 ‘단지계획’, ‘환경심리행태론’, ‘환경설계관계법규’ 등을 비롯한 여러 학문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제도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갖춘 CAD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직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교직 과목으로 ‘농업교과교육론’, ‘농업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등을 배울 수 있다. ◆ 우석대학교 조경학과의 프로그램 매년 식목일을 기념해 학생들이 직접 교내에서 나무를 심고 전지·전지 전정을 배우는 실습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나무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매개로서 조경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인 효과를 얻는 의미를 갖는 행사로 교수진과 대학원생, 학부생 등이 모두 모여 나무를 심고, 동문들에게 기증받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꾸려진다. 신입생을 비롯한 교수진과 학부생이 모여 함께 답사 및 엠티를 진행한다. 가을 전체 답사는 교과과정에서 중요하게 배우거나 의미 있는 장소로 답사지로 정한다. 뿐만 아니라 매 학기 학년별 답사를 진행해 교과과정에 맞는 각기 다른 장소로 조경의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답사지는 주로 명승과 사적 등의 전통조경 사례지를 탐방하며, 이를 통해 전통조경에 실무적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 졸업 후 진로 조경학과 재학 중 조경기사 및 유사 학문인 건축, 토목, 도시계획, 환경 관련 기사와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 후,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졸업 후의 진로를 결정한다. 졸업 후 종합조경 및 전문조경 업체, 조경 건축 설계사무소 및 엔지니어링 업체, 건축 토목 건설업체, 관광개발업체 및 골프장, 조경시설물 업체, 실내조경 및 원예업체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조경 관련 공무원(조경직, 임업직 등)이나 국영기업체(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등)로 진로선택이 가능하다. 조경기술자로서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들이 보다 세분화된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원(각 지역 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에 종사할 수 있다. 우석대학교 조경학과 대학원은 중국 하북성 소재의 3개 대학과 협정을 맺고 있다. 또한 2005년 교직이 개설돼 교직계통으로 취업하는 길도 열려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가천대학교가 조경학과와 도시계획학과를 통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0일 가천대 조경학과 관계자에 따르면 가천대 기획처가 추진하는 조경학과와 도시계획학과의 통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가천대 기획처는 2019년 시행을 목표로 공과대학에 속한 학과 중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실내건축학과를 하나로 통합하고, 조경학과는 도시계획학과와 통합하는 내용의 학사개편을 추진 중이다. 가천대 공과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에 대해 재학생 대부분이 반대 입장이었으나 기획처가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학사개편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 조경학과 관계자는 “기획처는 학부 통합을 조건으로 구조조정에 해당하는 학과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전했다. 통합 학과의 명칭은 ‘도시계획조경학부’로, 통합이 되더라도 조경학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경 전공 교수 인원을 계약직 형태로 일부 충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학부 통합 시 1학년 때는 통합 커리큘럼, 2학년 때는 조경과 도시계획 중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학부 내 전공 선택은 모집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특정 전공에 인원이 몰리거나 지원이 없더라도 학생들의 선택에 맡겨 유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전공 선택 시 소수의 인원이 선택한다 하더라도 수업과 졸업을 보장하고, 전공에 대한 학교 지원도 보장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외면 받는 전공은 존속이 어려울 수도 있다. 가천대 기획처는 학부로 통합한 후 3~4년 정도 지켜보고 한 전공이 계속해서 소수만 지원한다면 존속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기획처는 만일 조경학과가 도시계획학과와 비슷한 학생 수를 유지한다면 전임교수를 뽑겠다는 방침이다. 현 재학생은 본인이 입학한 학번의 커리큘럼이 그대로 적용되며, 학사개편에 따라 변경된 커리큘럼은 2019학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가천대 조경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두 차례에 걸친 설문 결과 조경학과 학생들은 80% 이상이 통합에 반대했다. 학교에서는 학부 통합을 조건으로 구조조정에 해당하는 학과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들어줬지만, 학부 통합을 피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가천대 기획처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건축과 조경은 학부로 뽑는 형태로 가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개편하는 것이다. 학부로 들어와서 2학년 때 원하는 과가 있으면 전공을 선택하도록 문호를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나쁜 형태가 아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옵션을 하나 더 부여해주는 형태가 된다”며 학사개편안이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천대학교 윤다은 통신원] 환경과조경 통신원들이 선배 통신원 그룹인 ‘청년조경인연합 아라리’의 지원을 받아 도시재생·스마트시티 전문가와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10일부터 1박 2일간 전주 한옥마을에서 환경과조경 33기 통신원 겨울엠티가 열렸다. 이번 겨울엠티에는 33기 통신원과 OB 통신원 약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34기 통신원 지원자 중 참석 의향을 밝힌 지원자들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겨울엠티에서는 선배 통신원이자 현 e-환경과조경 객원기자로 활동 중인 염인석 UDI 도시디자인그룹 스마트융합도시연구소 소장의 인솔 하에 ‘조경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문화산업지원센터를 견학하고, 관계자 설명 및 질의응답을 듣는 ‘스마트시티 전문가와의 만남’,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시재생 전문가와의 만남’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전문가와의 만남은 통신원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가진 조경학과 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오픈된 강연으로 마련했다. 염인석 소장은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주제가 ‘도시재생과 미래의 조경’이라 후배 통신원들에게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UDI 도시디자인그룹의 스마트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전문가와의 만남’은 백성은 고백기술 대표가 해설을 맡았다. 백성은 대표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도시에서 사람들이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해 도시, 조경, 개발에 있어 베이스가 되며 도시를 관제, 운영, 계획하는 측면에서 좋은 플렛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시티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우리나라 또한 스마트시티를 가지고 연구, 구축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스마트시티를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을 넘어서 사람들이 소통하면서 체감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고 문화적, 시스템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방법론이 다를 뿐, 도시의 관제 운영, 계획에 초점을 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실제로 도시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고 있는 스마트워킹, 스마트미디어 등의 데이터가 표시된 화면과 각 항목에 대해 직접 시연해 보였다. 또한 문화산업지원센터 주변을 둘러보며 용도에 따라 기능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CCTV, 지정차 무인장치,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원격제어로 조도 조절이 가능한 가로등과 같이 실제 적용 모습을 통해 원리를 알려줬다. 아울러 백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는 초보적으로 현재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없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연구를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특강을 마쳤다. 질의응답 시간에 이어진 “U-City와 스마트시티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염인석 소장은 “간단히 요약하자면, U-City는 통신망과 같은 기반 인프라와 관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원이었다면, 스마트시티에서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용기반의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스마트시티는 IT 분야 등 엔지니어 중심의 성장이었다면, 앞으로는 도시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시나리오 기반의 성장으로 확대돼야 하며, 이는 조경분야가 갖는 융합적 사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조경학과 여러분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전문가와의 만남’ 이후 전주 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토박이’에서 진행된 ‘도시재생 전문가와의 만남’에서는 현재 e-환경과조경 객원기자로 활동 중인 권윤구 한국농수산대학 조경학과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권윤구 교수는 특강에서 “도시재생 이전에 도시개발, 도시재개발에 있어서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면 도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에 한계가 생겨 결국 임대료가 증가해 원주민이 이주하게 되는 과정이 반복됐다”며 “이에 임대료 상승을 방지하고 원주민이 다시 돌아와서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도시재생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또한 권 교수는 이 과정에서 최근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이라며, 최근 한 외국 기사에서 ‘그린 젠트리피케이션(Green Gentrifica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을 들어 녹색공간이 젠트리피케이션을 창출하는 현상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실제로 경의선숲길 조성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발현될 수 있음을 해외 학술지 ‘Sustainability’에 투고했던 ‘Mapping the Distribution Pattern of Gentrification near Urban Parks in the Case of Gyeongui Line Forest Park, Seoul, Korea’를 통해 검증했고, 이를 사례로 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권 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몰아내고 녹색공간을 소득층의 취향에 맞게 변모시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도시재생과 무관하지 않다”며 “조경이 지향해야 할 것은 공공성으로, 도시재생 또한 이에 해당하는데 과연 조경이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가?”란 물음을 던졌다. 아울러 “조경은 공공성을 투영해야 하는 업역이다. 여러 분야와 연결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면 조경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 공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함께 보며 내가 하는 일들이 사회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하고 업역의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조경은 유망한 직종이다”며 “녹색의 환상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면 도시재생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견학 및 특강 이후 환경과조경 통신원은 팀을 나눠 미션을 진행하고 함께 바비큐를 먹으며 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서울시립대학교 오혜지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는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국제적 감각과 지역성에 대한 균형 있는 국제화 교육을 통해 21세기를 주도할 조경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의 교육은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능력을 가진 조경 전문가 육성을 위한 실천 학문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조경학과의 교육은 환경생태 중심 교육, 디자인 중심 교육, 현장실무 중심 교육의 세 축으로 특성화돼 있다. 환경생태 중심 교육은 자연 자원에 대한 정보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 적용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디자인 중심 교육은 합리성과 창의성 그리고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 설계 능력을 배양하며, 현장실무 중심 교육은 과학적 사고와 공학적 지식을 토대로 한 시공 및 관리기술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는 체계적이고 탄탄한 커리큘럼의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설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학년 당 30명 내외의 학생을 2분반으로 나눠 팀당 1:1 크리틱을 진행해 학생마다 맞춤형 지도가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조경학과, 도시공학과, 토목학과는 학부융합전공, 학부통섭전공을 운영 중이다. 향후 도시행정학과, 도시사회학과, 환경공학과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과학대학이라는 전국 유일한 단과대에 속해 있으며 같은 단과대인 건축학과, 도시공학과, 환경공학과 등 다양한 분야와 계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 조경학과 교수진과 연구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의 연구실은 민속학, 지리학, 문학, 미술사학, 식물학, 생태학 등 타 분야와 접목을 통한 학제 간 연구로 조경적 가치를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토지이용을 중심으로 인간, 도시, 자연환경 등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사회경제변화, 기후변화, 기술변화 등의 미래 변화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물리적인 공간계획뿐만 아니라 이용자 행태의 배경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활동의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조경학과에는 이인성 교수(도시설계), 김용근 교수(관광휴양지관리론, 관광 및 여가계획론), 김한배 교수(공원 및 도시환경 설계), 한봉호 교수(환경생태계획), 김아연 교수(조경 및 단지 설계), 이상석 교수(조경구조 및 상세설계, 조경시공), 김영민 교수(조경설계), 소현수 교수(조경사, 전통경관, 조경미학), 박찬 교수(융합환경계획)가 재직 중으로, 다양하고 특화된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이에 따른 경관계획연구실, 관광여가계획실, 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 역사문화경관연구실, 조경설계연구실, 조경상세설계 및 시공구조연구실, 환경생태연구실, 융합환경계획연구실이 운영되고 있다. ◆ 조경의 기초적 이해(1학년) 1학년은 조경에 대한 기초적인 소양을 배양하는 시기로서 학생들은 조경의 다양한 대상과 접근 방식을 알아가고 경험하게 된다. 조경학개론, 수목학과 같은 조경을 위한 기초적인 이론과 기초설계, 컴퓨터기초설계와 같은 설계 실무 교육을 통해 외부공간을 계획/설계, 시공/관리하는 조경 분야의 기초를 배우고,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능력, 자기주도 능력을 기른다. ◆ 핵심 기초 이론 학습과 실천(2학년) 2학년에 이르면 주로 전공에 대한 학습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조경의 핵심적 내용을 접하게 된다. 2학년 교과과정은 수목과 식재, 조경 재료, 디지털 미디어 및 정보 분석 도구, 역사 이론 등 조경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체계와 기술적 측면을 다룬다. 이와 병행해 프로젝트 중심의 정원, 공원 및 오픈스페이스를 다루는 스튜디오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천이 통합된 전공교과과정이 진행된다. ◆ 심화 이론 학습과 진로 모색(3학년) 3학년 시기는 2학년 때 학습한 핵심적인 기초이론을 심화학습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다양화된 교과목들이 제공된다. 경관론, 조경사, 통합환경설계론, 환경생태학, 관광여가계획, 조경구조학, 조경적산 등 심화전공 교과목을 선택해 학습한다. 이와 함께 도시 스케일의 가로, 단지, 도시와 기반시설을 다루는 설계 스튜디오를 통해 통합적인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 진로 개발과 연계된 다양한 수업과 종합 스튜디오(4학년) 4년간의 조경학 수학 과정을 종합하는 졸업작품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형성된 문제의식을 주제와 대상지를 탐색해 창의적 대안과 합리적 방법론을 도출한다. 학생들의 적성, 관심, 희망 진로에 맞춤형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현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과목을 통해 현장에서 요청하는 기본적 소양과 전문적 지식, 기술, 역량을 정비하고 다양한 진로를 개발한다. ◆ 조경학-경영학전공(학부융합전공) 조경학-경영학전공(학부융합전공)은 융합전공학부 체계로 운영되며, 경영적인 합리성과 실천성을 바탕으로 환경계획, 설계, 시공, 관리의 전통적인 조경의 영역은 물론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프로그램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경학과의 디자인 교육, 환경생태 교육, 시공관리 교육의 세 축과 경영학과의 경영지식,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창의혁신, 윤리경영의 3P2S의 교육 철학을 접목한다. 조경학과의 기본적인 전문화 트랙과 경영학의 세분화된 특화 분야 중 통합경영, 융복합, 선별적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트랙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따라 공간경영 전문가의 역량을 배양한다. ◆ 환경생태도시학(학부통섭전공) 환경생태도시학(학부통섭전공)은 통섭전공 프로그램으로 복수전공의 형태로 운영되며, 도시를 하나의 생태계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생태계가 주는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급변하는 도시의 여건 변화 속에서 도시가 해결해야 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과제를 환경생태적 원리를 통해서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국제도시경관 학술 교류 프로그램 ‘IWUL’ IWUL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가 학생들에게 영어 소통 기회와 국제적인 전문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협업 능력을 높이고,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학술교류 프로그램이다. 2017년에는 서울에서 ‘도시광장의 재정의(Plazas and Squares: Redefining urban Voids)’를 주제로 광화문, 서울광장, 서울역광장을 대상으로 도시광장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신구대학교 함은경 통신원]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1973년에 신구산업전문학교 조경원예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조경전문가를 배출한 학과이자 국내 유일의 3년제 조경전공학과로서, 2013년부터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4년제 학사학위를 완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 우수특성화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에 더해, 2008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운영하면서 조경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완성했고, 이를 토대로 산업현장의 요구 수준에 맞는 효율적인 실습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목표는 조경설계와 조경시공·관리 세부전공 코스제를 운영해 환경친화적인 도시조성과 쾌적한 외부공간을 계획·설계·시공하고 유지관리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조경디자이너와 조경엔지니어, 나무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재학생은 2018년 1월 기준 1학년 59명, 2학년 55명, 3학년 42명으로 총 156명이며, 전임교수로 신상현, 윤근영, 안성로, 변재상, 김인호, 이상기 교수가 재직 중이다. 신구대 환경조경과에는 설계, 시공, 관리, 실내, 전통, 컴퓨터응용, 모형 등 7개의 동아리가 구성돼 있다. 각 동아리는 이름에 걸 맞는 특성을 갖고서 조경에 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활동한다. ◆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 적용 및 운영 신구대 환경조경과는 2016년 신입생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로 전면 개편한 교육과정을 2년째 운영 중이다. 신구대 환경조경과의 NCS 교과목 편성과정은 설문조사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 산업체 인사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이에 기반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과정편성위원회를 통해 과목 내용의 적정여부를 판단한 후 NCS기반 능력단위 또는 능력단위요소별로 교과목을 편성했다. 간단한 예를 들면 기존 넓은 범위의 조경시공 교과목을 실무 공종과 NCS 능력단위에 맞게 조경시공기초(재료), 식재공사, 시설물 및 포장공사 등으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식이다. ◆ 실무 위주의 특화교육 및 자격증 특화교육 조경현장에서 실무 능력을 갖춘 기술자를 배출하기 위해 상기의 NCS를 기반으로 실무 위주의 특화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2학년 2학기 때부터 설계·시공, 시공·관리 반으로 나누어 각 전공과 학생 개별 진로에 발맞춘 교육을 운영해왔다. 또한 자격증 취득에 초점을 맞춘 교과목도 편성하여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신구대학교의 산업기사의 합격률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 전공과목과 연관 있는 특강 개최 정원 설계 과목을 배우는 1학년에게는 정원 설계 특강, 엑스포에서 어린이공원을 설계하는 2학년에게는 어린이공원에 대한 특강 등을 개최해 배우고 있는 전공과목에 연계된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신구대 전체 교양교과목으로 운영 중인 Hi5 교양 교과목에서도 ‘직업세계의 변화 특강’, ‘산업체 인사 특강’, ‘자랑스러운 신구인(졸업생) 특강’을 진행하는데, 이 역시 전공과목과 관련 있도록 자체안을 시행 중이다. ◆ 신입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졸업 후 현재 조경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멘토링 분야는 설계, 시공, 관리, 공무 4가지로 구성돼 있고, 멘토링이 이뤄지기 전에 각자 관심 분야를 조사하고 선정해 각 분야의 선배와 멘토링을 가진다. 멘토링이 끝난 후에는 동기들에게 자신이 멘토링했던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멘토링의 취지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학년 학생들이 현업에 종사 중인 선배들에게 전공 및 학과 생활 관련 질문을 직접 하며 조언을 들음으로써 궁금증을 해결하고,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실무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 졸업을 앞둔 3학년을 위한 현장실습 신구대 환경조경과에서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약 4주간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학점은 2학점이지만, 전공필수이기에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유예된다. 현장실습 분야는 NCS를 기반으로 설계, 시공, 관리 3가지 분야로 나눠진다. 1학기 개강 후 3학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실습 분야와 취업 분야를 1차로 정한 후 여름학기에 실제 현장실습을 나가 각자 자신이 희망하고자 했던 분야에서 직접 일해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서 준비 또는 소신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 졸업 후 진로 조경설계분야(조경디자이너)로는 조경설계사무소, 종합설계용역회사, 엔지니어링 등, 조경시공분야(조경엔지니어)로는 종합건설업체, 일반조경업체, 조경식재 및 시설물, 전문공사업체 등, 조경관리분야(나무의사)로는 대공원, 골프장 등 조경관리직, 나무병원 그 외에 공원녹지관리공무원, 임업직 공무원, 환경복원회사 등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유지 중이다.
  • [연암대학교 이민규 통신원] 연암대학교 환경조경과는 1991년 신설된 관상원예과를 모태로, 1997년 조경전공과 화훼전공으로 나누어졌다가 1999년 조경과로 독립했다. 전공 분야의 융·복합 추세에 따라 올해부터는 유사 분야인 친환경원예 및 화훼디자인과와 통합해 스마트원예계열 ‘조경전공’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는 3, 4학년 과정인 원예조경학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 학과 목표 현장 적응능력을 갖춘 유능한 조경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종 실습장비와 20만 평의 광활한 대학 캠퍼스를 실습장으로 갖추고 다양한 현장 중심형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70여 종에 달하는 캠퍼스 내 수종들을 활용해 수목 보호 및 감별, 수목 전정 기술, 수목 굴취 기술, 농약 및 비료 살포 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현장 실무 기술을 익히며, 조경 분야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기술을 체득하도록 한다. ◆ 조경 디자인 연구회 조경 디자인 연구회는 구태익 교수를 필두로 조경 설계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설계 및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지식 습득을 목표로 만들어진 소모임이다. 소모임 내에서 조경산업기사 스터디 그룹을 운영 중이며, 공모전 출품을 함께 도모한다. ◆ 조경수 연구회 조경수 연구회는 장광은 교수를 필두로 수목 전정, 수목 보호 및 감별 등과 같이 관리에 관한 활동을 중심적으로 하며, 관리 분야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 조경시공 연구회 조경시공 연구회는 김원태 교수를 필두로 조경 시공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보도블록 포장, 수목 굴취 등과 같이 시공에 관한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공에 관한 실무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 분재수목 연구회 분재수목 연구회는 학과 내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비전공 동아리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동아리는 장광은 교수가 지도하고 있으며, 분재 관리 전반에 관한 것을 배울 수 있다. ◆ 주요 진로 건설 및 엔지니어링회사의 조경부서, 조경컨설팅회사, 종합조경회사, 조경설계사무소, 조경식재전문공사업체, 조경시설물 설치전문공사업체, 실내조경회사, 대학 캠퍼스 및 골프장 등 조경시설 관리업체, 분재 및 수목 등 조경소재 생산업체, 조경관련 자영업, 농장경영 등과 같이 진로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 [영남대학교 박수현 통신원]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972년 국내에 처음으로 설립된 조경학과로 현재까지 4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원 조경학 석사과정은 1978년, 박사과정은 1987년에 개설했다. 대학원 조경학은 조경계획학과 조경설계로 전공이 구분된다. 지난해부터 산림자원및조경학과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조경학 전공으로는 박찬용 교수, 권진욱 교수, 김근호 교수, 김영재 교수가 재직 중이다. 현재 조경학 졸업생들은 학계에서 교수나 연구원으로서, 각종 조경업체의 경영자 혹은 기술자로서, 국가 및 공공기관의 최고결정자 혹은 조경전문가로서 조경분야를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 학과목표 및 방향 영남대 조경학과는 학제적 접근방법(interdisciplinary approach)에 입각해 학문적 다양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교육해 국토 공간의 합리적 개발과 보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물리적 환경을 창출할 유능한 조경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환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관련된 기본 원리를 통합적으로 재구성, 환경을 보다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실무 교육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교육 및 비판적 사고를 갖춘 전문가를 배양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구체적으로 이론 연구는 분석이나 방법론을 위주로 과학적인 분석, 전문적인 사례, 역사, 이론 등에 대한 넓은 이해와 핵심적인 분석방법론을 강조한다. 또 계획 및 설계 실습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논리적인 계획 및 설계 과정을 체험하도록 해 독창성 있는 조경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 학과 커리큘럼 1학년 때는 환경과조경, 숲과물의세계, 산림조경세미나, 조경계획, CAD및컴퓨터그래픽을 들으며 조경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의 습득을 목표로 학습한다. 2학년 때는 조경식물학및실습, 커뮤니티디지인론, 환경심리, 조경드로잉및표현기법, 서양조경사, 조경컴퓨터그래픽, 경관생태학, 조경구조공학, 정원설계, 조경소재론, 단지계획및설계를 배우며 설계의 기초를 배운다. 3학년 때는 공원녹지계획, 공공공간디자인, 여가공간계획, 식재계획, 조경설계스튜디오(1,2), 동양조경사, 조경시공학, 조경관리학, 조경적산학을 배우며 설계 심화과정을 중심으로 배운다. 4학년 때는 조경설계세미나, 현대조경론 수업을 들으며 각자 조경기사를 준비하거나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 컴퓨터 응용력을 높이자, -i2i ‘Eye to Eye’ i2i는 조경에서의 컴퓨터 응용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하나하나 접해보자는 취지로 창단된 스터디 그룹이다. 현재 1기부터 19기까지 1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CAD, 포토샵 등 컴퓨터 응용에 대해 폭넓게 공부하며 선후배간의 많은 정보를 교류하여 참조경인의 역량을 키우자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는 컴퓨터 응용 기술과 함께 선후배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신뢰도를 쌓아가며 선배들만이 이끌어가는 스터디가 아닌 선후배가 함께 하는 스터디로 나아가고 있다. ◆ 한 차원 높은 설계 트레이닝, 디멘션(DIMENSION) 디멘션(DIMENSION)은 1983년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1기부터 39기까지 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정식 명칭은 ‘DIMENSION ENVIRONMENTAL DESIGN STUDIO’다. 설립 취지는 한 차원 높은 공간을 창출하는 설계를 목표로, 방학을 이용한 하계, 동계 트레이닝을 통해 실기적인 면과 이론적인 것을 고루 학습하고 있다. ◆ 영남대 조경학과의 밑거름, 모던아트(Modern Art) 84학번 선배들에 의해 ‘돌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학술소모임이다. 현재 1기부터 33기까지 3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려 탑을 이루듯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친분을 쌓고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뜻으로, 해를 바꾸어 가며 활동적인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모던아트는 학과 활동을 함에 있어 최선두에 서서 밑거름이 되고자 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경학과 모두가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 학술답사모임, 우리(WE) 88학번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우리’는 생태공원, 식물원, 조경사례지 등 책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곳의 답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소모임이다. ‘우리’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나와 네가 아닌 우리 모두 함께 라는 의식과 ‘울타리’라는 하나의 강한 유대감 속에서 선후배간의 가족 같은 분위기로 돈독한 정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젊은 스터디 모임, 노매드(NOMAD) 노매드(NOMAD)는 2012년도에 만들어진 스터디 그룹이다. 노매드는 이동생활을 하는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그 취지에 맞게 답사 위주의 활동을 하고 있다. 답사는 방학기간 동안 실시하며, 또한 방학기간 동안 컴퓨터 응용에 대해 공부하고, 선후배 간의 친목, 교류를 통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영남대학교 박수현 통신원] 영남대학교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지난해 9월 대구 수성구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마을꾸미기와 도시재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영남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단 내 지역사회혁신부를 신설하고, ‘수성구 더불어 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학생들의 지역사회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영남대 사회학과 학생 2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성구의 도시재생사업지인 범어2동, 만촌2동, 두산동, 상동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도시재생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했다. 영남대 사회학과 학생들은 ▲블로그를 활용한 마을신문 제작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전봇대 벽화 및 양심화단’ 설치 ▲마을지도 및 관광프로그램 개발 ▲마을 스토리 발굴 및 스토리북 제작 등 4개의 주제를 정해 4개월간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마을의 각종 행사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블로그 마을신문을 만들고, 주민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며 마을 스토리북을 제작했다. 또한 학생들은 대표적인 도시 문제 중 하나인 쓰레기 투기 해결에도 아이디어를 냈다. 쓰레기가 자주 투기되는 전봇대 밑이나 헌옷수거함 옆 전봇대를 벽화와 양심화단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양심적 쓰레기 배출을 유도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윤동섭 영남대 사회학과 학생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직접 발로 뛰며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동체 문화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깨끗한 골목길 만들기를 목표로 양심 화단 설치를 진행했는데, 계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해 더욱 애착이 가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좋아 더욱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9일 수성구 더불어 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이번 영남대의 산학협력 사업에 대한 결과 발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 [서울대학교 송채정 통신원] 서울대학교 조경학 전공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소속이다. 2013년 이후부터 신입생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단위로 입학해 1년 동안의 수학 후 전공 진입을 하고 있다. 조경학 전공은 40여 년 전 1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당시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환경적‧설계적 필요에 의해 설립됐다. 조경은 ‘인간이 세계를 살며 자연과 만나 대화하고 문화를 일구어나가는 일상의 예술’이란 정의 아래 서울대 조경학 전공은 시대에 따라, 사회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욕구를 반영하며 꾸준히 발전해가고 있다. 전공 졸업생은 공원, 주거단지, 리조트단지 등을 설계하는 조경설계가, 국토나 도시 혹은 지역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을 담당하는 조경계획가, 공원녹지·도시경관 등의 관련 행정업무를 맡아 보는 공무원, 조경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원, 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 전공 목표 및 방향 조경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을 아름답고, 쓸모 있고, 건강하게 만들고 가꾸는 작업으로, 조경학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한 기능적‧미적 환경의 창조를 목표로 하는 종합과학예술이다. 따라서 작게는 주택정원, 도시 광장으로부터 크게는 전 국토에 이르는 광범위한 옥외공간의 계획, 설계, 시공, 감리 및 관리능력을 배양시키는 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더 나아가 현대사회에서 조경에게 주어진 과제로서, 생태적 위기에 대처하는 지속가능한 해법 제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통의 공간을 마련, 예술성과 창의성을 아우르는 경관 디자인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경학 전공은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공학 등 관련 기초학문의 습득과 세련된 디자인 감각 개발을 위한 다양한 강의 및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학사과정에서는 주로 조경에 필요한 기초이론과 실제에 대해 강의하며, 석사과정에서는 광범위한 조경학의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전공 커리큘럼 서울대 조경학 전공은 다양한 옥외공간의 계획부터 관리까지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강의 및 디자인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넓은 부속 연습림, 수목원, 캠퍼스 등의 실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 GIS 등의 도구 과목을 통해 학생들의 실습 기틀을 다지고 있다. 현직교수로는 김성균 교수(조경설계 및 이론), 이동근 교수(경관생태학 및 GIS), 배정한 교수(통합설계‧미학), 정욱주 교수(조경설계), 류영렬 교수(환경생태학), 윤희연 교수(도시계획학), 강준석 교수(조경건설공학)가 재직 중이며, 다양한 전공필수 및 선택 과목들을 강의한다. 생태조경학 전공 대학원 과정은 환경생태계획 연구실, 경관보전 및 개발 연구실, 환경디자인 연구실, 경관생태학 및 GIS 연구실, 도시조경설계 연구실, 통합설계/미학 연구실, 환경생태학 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 학문적 갈증 해소, ‘라뷰(LAVIEW)’에서 지난해 2학기에 새로 창설된 조경학 전공 학술동아리 ‘라뷰(LAVIEW)’는 서울대 조경학도들이 학문적 갈증을 스스로 해소하고자 만든 담론의 장이다. 올해 하반기에 총 두 번의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그 후 소식지를 발간해 그들의 활동을 정리했다. ‘조경은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해 그간 각자의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생각들을 밖으로 꺼내어 나눠보기도 했고, ‘선배님과의 만남’이라는 시간을 마련해 초청한 동문 선배들에게 실제 현장의 조경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이밖에도 라뷰는 다양한 조경계 이슈에 대한 발제와 토의, 서울정원박람회, 마포문화비축기지와 같은 현장답사 활동을 펼쳤다.
  • [서울시립대학교 오혜지 통신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이 스튜디오를 벗어나 일반인과 아이들에게 정원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23일 서울대공원 땡땡마을에서 '내가 디자인하는 상상 정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감상하는데 그쳤던 정원을 일반인과 어린이가 직접 상상하고 디자인해보게끔 하는데 의미가 있다. 교육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교수와 조혜령 정원사 친구들 실장의 짧은 강의를 시작으로 시민과 어린이들의 개인별 디자인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디자인 실습은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대학원 연구원과 소모임 푸른누리(대표 신영재 외 6명), 학생들이 튜터로 참여했다. 기본적인 디자인 재료는 참가자에게 제공되었으며, 자신이 만든 정원 디자인 작품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다.참가자 전원에게는 조현진 일러스트 작가의 엽서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김아연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튜터 역할을 하면서 수동적인 학생의 입장에서 벗어나 역할을 바꾸어 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시민들과 학생들의 소통으로 스스로 내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삼육대학교 김희원 통신원] 삼육대학교 환경그린디자인학과는 전통적인 원예학과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생태학을 실천하는 환경그린디자인학과가 융합된 학과다. 환경디자인과 원예 두 분야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 및 현장견학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재학생은 1학년 75명, 2학년 50명, 3학년 50명 총 175명이며 현재 김유선, 류병열, 김경남, 남상용, 조치웅 교수가 재직 중이다. ◆ 주요 교과목 식물을 소재로 환경을 조성하는 디자인학과 색채학, 조경학, 정원설계, 잔디학, 화훼원예학이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식물생리학, 작물보호학, 기능성 식물학, 원예치료, 식물공장학 등과 이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특화된 ICT와 컴퓨터 디자인 수업이 있다.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는 첨단도시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과 디자인 그리고 원예학의 융복합화 한 인재양성, 생명자원과 환경, 디자인의 첨단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전문가 양성, 자연과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고 디자인 할 수 있고 지역과 국가에 봉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 학과 커리큘럼 1학년 때는 전공필수 과목으로 원예학개론, 환경디자인학개론, 토양비료학, 생태학, 관상식물학이 있고 2학년 1학기 때는 전선으로 기초제도, 조경학개론, 색채론, 포토 및 일러스트, 캐드 등이 있다. 2학기 전공선택으로 식물공장생산학, 잔디학 및 실습, 조경수목학, 실내식물학, 환경녹화디자인학, 식물생리학 등을 듣는다. 3학년 때는 화훼디자인디스플레이, 환경장식물디자인, 전공영어, 골프장 잔디관리, 3D Max 등이 있고 4학년은 졸업 작품 및 졸업논문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전선으로는 포트폴리오, 화훼마케팅, 정원 설계 등이 있다. ◆ 학과 동아리 학과 동아리 ‘그린다(green da)’는 김유선 교수의 지도로 삼육대학교 건물 화장실에 환경운동을 위한 문구 제작 및 부착활동, 교육봉사(학과소개 및 학과체험), '그린다' 플라워숍 운영 등에 참여하고 있다. 'stm htl(원예학과 스터디)'는 조치웅 교수의 지도하에 원예 관련 취업장이나 박람회 등을 견학하고 직접 원예식물을 가꾸고 심는 등의 실습을 통해 학습하는 스터디 동아리다. ’개릴라 가드닝‘은 척박한 도심을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만드는 실천적인 동아리 활동이다. 빈 땅이나 척박한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점유해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으로 꾸미는 녹색 혁명에 동참하고 있다. ◆ 정원디자인 연계전공 실내 외 공간을 꽃과 식물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가드닝, 화훼장식, 도시원예분야의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연계전공으로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연계전공은 2학년 화훼원예학 및 실습, 정경과 식물, 환경원예미학 등으로 도시원예가 신설됐다. 정원설계, 디자인발상, 색채론, 허브가든 디자인, 등으로 환경녹화디자인과 관화식물학 및 특론이 신설됐다. 4학년 수업은 공간 디스플레이, 조명디자인, 광고사진, 지피식물학 등이 있다. ◆졸업 후 진로 가드너, 원예유통전문회사, 각종 원예단체 사무직, 농협, 공무원, 자연(채소, 과수, 화훼, 분재, 야생화 등), 플로리스트, 파티플래너, 웨딩플래너, 플라워스타일링, 기타 농업 관련 분야 등이 있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8일 공대 1호관에서 '공원설계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양건석 교수, 윤성융 교수의 공원설계 수업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1분반 10팀(31명), 2분반 6팀(19명) 등 총 16팀의 작품이 공개됐다. 양건석 교수는 “공원설계 과목은 조경학과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이지만 접근을 힘들어하는 학생이 적지 않아 설계 프로세스에 집중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설계 프로세스에 대해 "설계 목적과 목표를 설정한 후 법적인 요건, 대상지에 대한 자연, 인문, 사회환경 등을 분석하고, 대지가 갖고 있는 이슈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후 행태 분석, 스키메틱 디자인, 마스터플랜, 3차원 모델링까지 이뤄져야 공원설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의 공원설계 수업에서는 “새로운 공원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장 크게 화두가 되는 공원의 재생, 도시재생에 대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기존에 있는 공원 중 상당 수가 20년이 지난 지금 노후화된 공원이 되었기 때문에 공원 리노베이션을 주로 다룰 예정”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학년 학생들에게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디자이너로 성장했을 거라 생각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조경인으로서 조경분야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본인의 결과물을 음미할 줄 아는 플레이스 메이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