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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울의 모습과 방향을 제시할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의 추진 방향은 미래 서울을 다층·다기능의 ‘입체복합도시’로 구현하고, 서울만의 ‘자연환경(조건)의 장점’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인구·산업·문화·환경·교통 등 다방면에서 전례 없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는 현상황에서 새로운 서울의 모습과 여러 법정계획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서울의 도시공간 혁신과 대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구상했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시민이 희망하는 도시비전 수립과 서울의 고유한 특성에 기반한 종합적 공간계획의 틀을 마련하고자 ‘100년 서울 도시비전 및 미래공간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 주요 과업내용은 ▲미래 서울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국내·외 사례조사 ▲현재 서울의 도시공간 특성 분석 ▲미래 서울의 도시비전 및 공간전략 방향 제시 ▲서울의 원지형·개발현황 등 기초 현황조사 ▲도시·건축 정책의 기본원칙 및 공간종합계획 구상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 예산은 7억 원이다. 100년 미래를 위한 공간계획의 밑그림은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 그대로의 물길과 숲길이며, 서울은 이미 세계 최고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세계 주요 수도 중 서울처럼 넓은 하천·산림면적을 가진 곳은 드물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의 하천면적은 72.4㎢로 전체 도시면적(605㎢)의 12%에 달한다. 이는 베를린 53㎢(892㎢의 5.9%), 런던 36㎢(1595㎢의 2.2%), 파리 1.7㎢(105㎢의 1.6%), 베이징 7.2㎢(666㎢의 1.1%), 도쿄 35㎢(622㎢의 5.6%)보다 높다. 산림면적 154.9㎢로 전체 면적의 25.6%에 달하는데, 베를린 1.8㎢(0.2%)과 런던·파리·도쿄 0㎢(0%), 베이징은 1.3㎢(0.2%)에 불과하다. 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물길과 숲길을 연결해 바람길을 열어주고, 이러한 원지형을 고려해 서울의 개발밀도를 재배분할 경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공간계획의 원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시는 용역을 통해 수립되는 미래비전과 공간전략을 바탕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상호보완)해 100년 뒤 후손들을 위한 서울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자연과의 유대감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해 우리 모두의 희망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며 “미래 후손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자연스럽고 감성 가득한 산책길, 볼수록 매력적인 조화로운 도시풍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세종특별자치시에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전 전시 설계안을 공개했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순차 개관 예정인 5개 박물관 중 하나로, 연면적 2만2155㎡, 5개 층(지상3+지하2) 규모이며 총사업비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개막전 계획안은 지난 2년여간 도시건축계 전문가로 구성된 박물관 추진위원회(한만희 위원장 외 9명), 전시기획·연구자 그룹(김성홍 전시감독) 그리고 민간업체(시공테크)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결실을 맺었다. 개관전은 도시건축 연대기, 주거, 도시 인프라, 건축구법, 도시건축 인물 등 10개 소주제로 구성된다. 인위적인 전시벽을 최소화해 건축물 본래의 공간미를 살리고, 상설전시와 더불어 기획전시 공간을 충실히 계획하여 도시건축박물관이 추구하는 생동하고 변화하는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밖에 박물관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AR 체험, 모형 연출, 몰입형 영상 등 최신 전시기법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전문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건축과 도시를 더 깊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전시 설계안의 실제 구현과 소장품 확보 등 향후 추진 과정에서 더욱 많은 소통과 참여를 통해 박물관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순창군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67호인 귀래정 일대에 숲정원과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숲 정원 조성’ 사업은 3㏊ 규모의 귀래정 일대에 산책로,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이 사업은 1.4㏊ 규모에 여암 신경준 선생의 저서 ‘순원화훼잡설’을 참고해 손수 가꿨다는 정원을 최대한 비슷하게 복원함과 동시에 수수꽃다리 등 2만 5900주를 식재하고 백두대간을 테마로 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올해는 나머지 1.6㏊ 부지에 총 11억 원을 투입해 배롱나무 등 4만 6000여주를 식재하고 산림 놀이시설 및 화장실, 주차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야외 체험학습장과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숲체험원도 함께 조성해 아이들이 산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숲 정원과 유아숲 체험원의 조성으로 주민들의 휴양 증진 및 정서함양은 물론 탐방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리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원 조성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정원가꾸기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도민정원사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 10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녹지공간을 확대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실외정원, 옥상, 실내정원 등을 조성하는 산림청 공모사업이다.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녹색 생활공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실외정원을 조성한다. 5억 원 규모이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산림청 공모과제를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전남산림연구 10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정원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여 명의 도민정원사를 모집, 정원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식재, 디자인, 설계 등 정원 조성 분야를 망라해 하루 4시간씩 총 20회에 걸친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을 함께 추진한다. 참여 신청은 전남에 주소지를 둔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산림청 정원관리사 양성교육 이수자, 정원 관련 자격증이 있고 정원 조성과 관리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3명 이상 참여시킬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한 도민정원사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이상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 수목 식재, 잡초 제거, 가지치기 등 생활정원 조성 전 과정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을 함께 추진한다. 실외정원 조성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직접 추진한다. 정원 조성 및 설계 경험이 풍부한 전문 정원작가를 선정해 산림도자원연구소에서 선발한 도민정원사와 함께 8월까지 설계 추진 후 11월까지 정원 조성도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에 효과가 있는 수종을 선발해 전남 산림연구 100년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은 다목적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시범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득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도민의 행복과 희망을 담은 대표적 생활정원을 조성해 쾌적하고 건강한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도민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도민주도형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 서구가 청라지역을 둘러싸는 축구장 9개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지난 7일 서구에 따르면‘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은 도심 내 산업단지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분진 등을 차단하고, 서구는 열섬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서구는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을 이번 사업에 투입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60억 원을 들여 청라 16호 경관녹지, 석남이음숲 구간 등 총 8㏊ 규모 숲 조성을 마쳤다. 올해도 서구는 청라 14호 경관녹지 등 녹지 5곳에 축구장 9개 크기 약 6.4㏊ 규모 숲을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도시에 조성된 숲은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를 흡수하고 1㏊당 오염물질 168㎏을 제거한다고 알려졌다. 올해까지 기후대응 도시 숲이 완료되면 이 숲에서만 연간 1075㎏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는 전했다. 서구는 조성된 숲에 산책로와 운동, 휴식 공간도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숲을 늘려나가는 것은 중요한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라며 “더 나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강남구가 도심 한가운데서도 녹지를 가까이 두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구는 지난 6일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보행 친화적 도로로 조성하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 걷고 싶은 거리’는 빌딩숲 사이 하나로 이어지는 걷기 편한 길을 조성하면서 각 거리마다 다른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또한 도로의 녹지공간을 효율적으로 살려 자연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차량 소음, 그늘 부족, 대기 오염, 홍수 침수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가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구간은 도산대로~영동대로~테헤란로~강남대로를 잇는 총 10.6㎞다. 신사역사거리~영동대교 남단 구간의 도산대로는 가로수길, 도산공원,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 등 대표 명소를 관통한다. 넓은 보행로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더해 명소를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구간은 2028년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 예정인 지상 광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간을 도심 정원으로 만들어 쉼이 있는 걷기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강남역~삼성역 구간의 테헤란로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행자 중심 보도 개선 사업에 발맞춰 보도 확장, 자전거 도로 조성, 가로숲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남대로는 가로변에 세워진 미디어폴 18기와 대형 전광판 5기 등을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바꾼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강남역 11번 출구~신논현역 5번 출구 사이 760m 구간에 강남대로 랜드마크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 거버넌스 운영과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해 2024년까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서도 녹지를 가까이 두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그린웨이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다이애나비 추모공원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대지예술 조경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의 ‘국제작가정원’이 동탄신도시 여울공원에 개장했다. 지난 3일 화성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단과 동탄 여울공원에 국제작가정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국제작가정원’ 은 동탄 여울공원 내 1만7000㎡ 면적의 잔디광장에 설계됐으며 2020년 6월 착공해 지난 3월 준공됐다. 그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캐서린 구스타프슨의 현장 방문과 함께 작품리뷰에 따른 보완공사를 진행해 지난 3일 개장했다. 정원은 동탄역에서 반석산으로 이어지는 ‘물의 흐름’을 테마로 자연환경을 워터리본과 스톤리본, 폰드, 잔디광장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하고, 물과 돌의 다양하고 섬세한 질감이 연출되도록 공간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캐서린 구스타프슨은 현재 ‘2024년 파리 올림픽 쇼케이스 계획인 에펠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 4월6일 동탄현장방문 당시 동탄 신도시의 성장과정을 주의 깊게 보면서 동탄의 글로벌 시티로의 발전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민의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작가정원과 보타닉가든 화성을 통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영석 LH동탄사업단장은 4일 ““동탄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국제작가정원 개장으로 동탄이 글로벌 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름답고, 다채로운 한강 노을을 활용해 도시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감성조망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해 시민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 2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대상지는 시민이 직접 뽑은 노을명소를 사진촬영수, 접근성, 경험요소(랜드마크·전망), 주변과의 연계성 등 다각도로 분석한 후 선정됐다. 시는 노을명소 중 활용도가 낮거나 쉴 곳이 부족한 장소를 선정해, 콘텐츠와 감성적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편안한 쉼과 문화가 있는 여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노을명소 20개소 중 ‘신설’ 분야 1개소 또는 ‘재구성’ 분야 3개소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한강의 감성과 매력을 살린 노을 즐기기 명소의 공간 계획안과 함께 노을 스토리를 제출하면 된다. ‘신설’ 분야는 새로운 쉼터 계획, 신규 시설물 또는 구조물 설치, 지형조작 등 노을 감상에 최적화된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재구성’ 분야는 대상지의 기존 시설물 또는 구조물 활용 및 개선, 소규모의 신규 시설물 설치 등 덧붙이거나 변형해 노을 즐기기 공간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에는 건축, 조경, 디자인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나 학생, 일반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은 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등록 업체(참여자)는 오는 13일에 현장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22일까지 설계안을 제출해야 한다. 작품심사 후 8월 31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는 시 관공선을 운항해 참가자들이 한강에서 보고 느끼는 감성과 매력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올해 공사 예정인 ‘신설’분야에서 선정될 ▲1등 1팀(명)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되고 ▲2등 800만 원 ▲3등 500만 원 ▲4등 300만 원 등 총 상금 1600만 원이 주어진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심미성, 실현 가능성 등이며, 심사 세부기준 및 방법, 배점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특별히 이번 공모는 지난해 시민 사진공모전 수상자를 비롯한 일반시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이 발굴한 명소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직접 선정하는 시민 참여형 공모로 진행된다. 설계공모에 출품된 작품과 노을 스토리는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스토리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수상작은 서울시 각종 홍보 및 정책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발굴한 노을 명소를 한강의 감성과 매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드는 재미와 의미가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한강의 노을을 더욱 아름답게 할 것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그동안 닫혀있던 충북도청의 옥상이 도심 속 공원으로 새단장했다. 충북도는청사 동관 500㎡와 신관 600㎡ 옥상에 도심 속 공원인 ‘하늘정원’을 조성해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하늘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공공시설 녹화사업 국비를 확보해 동관(500㎡)과 신관(600㎡) 옥상에 조성됐다. 포장을 통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3500본 정도의 다년생 야외 수종이 식재된 하늘정원에는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휴게시설물 등이 마련됐다. 또한 오는 9월부터 하늘정원 2단계 사업이 동관 600㎡에 대하여 시작될 예정이다. 1, 2단계의 1700㎡에 달하는 모든 하늘정원 사업이 완료되면 긴 산책로가 조성되어 사람들이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아울러 7월 중 도청 정문 담장이 철거될 예정이다.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담장 철거가 도청 개방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후생복지관이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동관과 신관에 조성된 하늘정원이 모두 연결되어 도심 속의 하나의 녹지축이 조성될 것”이라며 “도민들과 직원들이 쉽게 방문하여 산책할 수 있는 생활 속 아름다운 녹지 휴게공간 조성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변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전, 울산 등 전국 7개 지자체에서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결과 7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사회 이슈의 과학적 해결을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원규모는 총 45억 원으로 사업당 5~7억원이 국비지원(지방비 50% 매칭 별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자체는 ▲경상남도(진주·사천 공동공모) ▲대전광역시 ▲경기도 광명시 ▲용인시 ▲경상북도 안동시 ▲경상북도 경주시 ▲울산광역시다.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은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 적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해왔다.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는 디지털트윈의 활용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계획, 안전, 행정, 환경 등 기존의 사회이슈 분야와 더불어 최신 AI 기술 연계 분야가 추가됐다. 대상지별 사업 계획을 보면 대전시는 기존 지하공간통합지도와 지하 시설물 데이터 등 행정정보를 융합해 확장현실 기반 고정밀 지하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하 시설물 설비 예측과 사전 점검 사항을 제공하는 지하 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진주·사천시는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연계·융합해 도로 안전·선형개량·확장·신설의 사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위험도로 구조 개선 체계를 전환해 안전한 도로 환경 구현한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계획 수립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가상 도시모델 생성과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입지 분석 등 디지털트윈 기반 3D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마련한다. 용인시는 3차원 공간정보와 행정·통신데이터를 융합해 디지털트윈 기반 동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안동시는 안동댐 상수원과 하천 유역의 공간정보와 치수를 위한 물관리 정보를 연계, 융합해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경주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화·관광 분야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과 서라벌 지역 디지털트윈 기반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한다. 울산시는 인공지능 기술과 공간정보를 융합한 울산형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눈높이와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공공정보 검색 모델을 구축한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이 도시계획, 환경 등 지자체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최신 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조기에 실현되기 위한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주요 경관을 보전하면서 도시환경도 개선될 수 있도록 고도지구를 전면 개편한다. 경관관리가 중요한 남산·북한산 지역 등을 아우르는 고도지구는 제한을 완화하고, 오류·법원단지 등의 고도지구는 전면적으로 해제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규제로 인식돼 온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고자 고도지구 재정비를 추진해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 오는 6일부터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 및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주요 산, 주요 시설물 등 경관 보호를 위해 고도지구 8개소(9.23㎢)를 지정하고 관리 중이다. 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남산·북한산·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주요 시설물 주변을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 서울만의 특징을 담은 매력적인 경관을 지켜왔다. 하지만 지정당시 필요성은 명확했지만, 제도가 장기화하면서 문제도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도시계획 제도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높이규제를 중복 적용받는 지역이 생기거나, 고도지구 규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 주변 지역과 개발 격차가 심화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도지구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서울시는 신고도지구 구상안을 통해 남산·경복궁 등과 같이 경관관리가 중요한 지역은 제대로 관리하고 세심하게 살펴 규제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며, 그 외 실효성이 적은 지역은 과감히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분명한 남산과 북한산 등 서울의 주요 산과 경복궁, 국회의사당 등 주요 시설물 주변은 고도지구로 지속 관리해 경관을 보호·유지한다. 특히 경복궁 주변 지역은 중요 문화재의 경관 보호를 위한 고도제한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일부 중복 규제 지역에 대한 지구 조정을 제외하고는 현행 건축물 높이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남산과 구기·평창 지역은 내사산·외사산으로 둘러싸여 서울의 특징이 담긴 대표경관인 만큼 경관 보호를 위한 현 고도제한의 기본방향은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되 지형과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높이를 세밀하게 관리한다. 반면 관리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를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불분명한 ‘오류·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해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관리한다. 구로구 오류 고도지구는 서울시와 부천시 경계부의 도시확장(연담화) 방지를 위해 1990년 지정됐으나 그 일대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됐고 부천지역은 해제돼 지정목적이 상실됐다.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지방법원·검찰청은 국가 중요시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중요시설인 대법원, 대검찰청과 달리 그 전면지역의 높이를 제한하고 있어 도시관리의 일관성이 결여될 뿐만 아니라 강남 도심 내 효율적 토지이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고도지구를 해제하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해 도심기능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자연경관지구(3층 12m이하), 제1종 일반주거지역(4층 이하), 공원 등이 고도지구와 중복으로 결정돼 있어 규제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를 조정하고 규제를 단순화한다. 더불어 중요한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고도제한이 필요한 경우는 지역특성에 따라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마련해 유연하게 관리한다. 지구별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경관 보호를 고려해 고도지구를 유지하되 동여의도의 스카이라인과 연계해 75m에서 최대 170m까지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상 도심이자 디지털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으나 국회의사당 보호를 위한 일률적 높이규제로 도심 발전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회의사당으로부터 일률적으로 관리되던 높이를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점층적으로 높아지도록 완화해 도심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41m, 51m 이하를 75m, 120m, 170m 이하 등으로 완화한다. 또한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경관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현 높이관리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노후한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산조망 영향 여부·지형·용도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높이를 세밀하게 관리한다. 특히 남산은 서울의 대표 상징경관인 점을 고려해 한남대교와 녹사평대로·서울역 앞 등 주요 조망점에서 남산 정상을 바라본 모습이나, 소월로·소파로 등에서 도심지를 내려다보는 조망 등 다각도의 경관 시뮬레이션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당초 고도제한이 12m, 20m였던 지역을 12~40m로 세분화했다. 특히 약수역 일대 준주거지역 역세권 지역의 토지활용성을 감안해 고도제한 20m에서 지형차를 고려해 32~40m까지 완화한다. 고도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1990년 고도지구 지정 이후 정비사업이 정체돼 주거환경 개선의 큰 장애물로 여겨졌다. 이를 개선하고자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현 고도제한(20m)을 28m까지 완화한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시 최대 15층(45m)까지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추가 완화 시 북한산 경관 보호를 위해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구기·평창 고도지구’는 지형 높이차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8m까지 완화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추가해 북한산·북악산 주변의 양호한 경관보호와 함께 지형차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높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고도지구와 더불어 한강변의 유연한 경관관리를 위해 한강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를 해제한다. 한강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변을 따라 선형으로 지정된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1.44㎢)는 도로·공원 등을 포함해 실효성이 적고, 건축물 높이를 4층 이하(완화 시 6층)로 제한하고 있어 경직된 높이규제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지역여건에 맞는 유연한 경관 형성을 위해 특화경관지구를 해제하고 경관 관련 계획으로 관리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고도지구 구상안을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열람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고기간 중 시민에게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치구 등 관련 기관(부서)과 협의할 계획이다. 접수된 의견은 검토·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장기간 멈췄던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12년 만에 재개된다. 층수 규제를 풀고, 한강변을 주거공간과 연결하는 ‘수변문화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은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었던 대지여건을 개선해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당초 정비계획 이상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포함됐다. 시는 한강변을 공유하는 ‘열린 수변친화 감성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복합적인 토지 이용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한강과 연결된 수변친화단지 구현 ▲조화로운 경관 창출, 네 가지 측면의 계획 원칙을 담았다. 우선 ‘성수역~한강 연결축’에 상업․업무․여가 기능, ‘서울숲~한강~뚝섬 연계축’에 선형공원 및 수변공원, ‘기존 시가지 연계축’인 뚝섬로변으로 주요 공공서비스 기능을 배치, 토지를 역할과 기능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초 정비계획 대비 획지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10% 축소하는 한편 세대수는 기존 계획했던 세대수보다 약 9% 이상이 늘려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한강변 개방․공공성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다음으로 대상지 전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전제로 디자인 혁신을 유도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유연한 높이 계획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한강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 입체데크를 조성하고, 단지를 중앙집중형으로 배치해 가로변 개방감과 한강조망 세대를 최대한 확보했다. 단지 내부에 입체데크를 조성하는 경우, 건축법에 따라 데크 면적이 건폐율․용적률에 포함돼 개발 가능 공간이 크게 제한되지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에서 데크, 하부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제외될 수 있다. 또한 정비계획 변경안에서는 기존에 최고 50층 이하로 규제했던 층수를 제한하지 않고,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높이를 결정할 수 있게끔 해 유연한 높이 계획이 가능하도록 했다. 셋째로 수변공원은 강변북로 보다 높게 입체적으로 조성해 대상지의 입지적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단지와 연결된 ‘새로운 석양 명소’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면서 도로 소음을 완충하는 방음벽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매력적인 경관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변북로 및 강변둘레길 상부를 공원․주차장 등 시설과 수직적으로 연결하고,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연결교․엘리베이터․공공보행통로 등 다양한 접근시설도 계획했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 한강을 시민 생활의 중심으로 들여오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한강과 어울리면서도 수변을 적극 이용 및 활용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혁신적 수상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 조망 세대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 축) 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한강 남단에서 성수 지역을 바라볼 때, 시선이 한강에서부터 주거단지로 이르기까지 다층적 경관을 볼 수 있게끔 계획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멈춰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마련돼 ‘정원도시 서울’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연내 변경 결정이 완료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야생조류가 건축물 유리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 지침서를 마련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조류 충돌 사례를 분석해 실제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표준설계 자료집을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용역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완료했으며, 5개월간의 용역을 거쳐 오는 11월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사례 분석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설계 자료집을 제작한다는 데서 그간 야생조류 충돌방지를 위해 국가기관 등이 발표해 온 선언적 가이드라인과 차별화된다. 투명한 건축물 유리가 반사되면 야생조류에게 장애물로 인식되기 어려운데다 하늘․숲 등 비침으로 인해 착시 충돌이 일어날 수 있어 조류 피해 및 위협요소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시는 설계 자료집이 완성되면 서울 내 신축 또는 증·개축하는 공공건축물 중 야생조류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지정 우선적으로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서울시 공공건축물 경관전문위원회’ 심의 대상 중 산·강 또는 대규모 공원 등 주변(500m 이내)에 건축물을 조성하는 경우에 야생조류 충돌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 야생조류 충돌방지 디자인 권고안’을 배포해 건축위원회 안건에 반영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야생조류 충돌방지 사업의 현황을 정리하는 한편 기술적 보완을 통해 공공건축물 발주부서, 설계·시공자 등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표준설계서, 시방서 및 내역서 등 자료를 폭넓게 담을 예정이다. 용역 결과보고서는 앞으로 자치구·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PDF 형태로 게재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투명한 방음벽 등으로 피해를 입는 연간 800 만 마리의 야생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실제 건축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설계 자료집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공뿐 아니라 민간건축물의 참여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시민의 참여를 통해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을 발굴에 나선다. 시는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학생정원 및 모아정원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펼쳐진다. 학생정원과 모아정원의 공모주제는 행사주제와 동일한 ‘바람, 풀 그리고 정원’으로, 하늘공원의 장소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바람과 풀을 다채롭게 해석하여 억새와 경관적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조성한다는 의미의 ‘모아정원’ 공모에는 주제와 관련해 “풀은 정원의 ( ) 이다.”는 공모 미션이 주어진다. 빈칸을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자유롭게 채워서 작품명을 정하고, 그에 맞춰 정원을 디자인하면 된다. 학생정원 공모는 조경·정원·건축·도시계획·산업디자인 등 관련 학과의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개소당 300만 원의 지원금으로 10㎡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학생정원 참가팀에게는 전문가의 정원 조성 멘토링이 제공된다. 모아정원 공모에는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10팀이 선발되며, 참가팀은 150만 원의 지원금으로 6㎡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실제 정원 조성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10회의 정원교육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원 조성 완료 후에는 10월 2차 현장심사를 통해 학생정원·모아정원 각각 금상 1팀(상금 70만 원), 은상 1팀(상금 50만 원), 동상 3팀(20만 원)을 선정해 2023 서울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발표 및 시상할 계획이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 학생정원·모아정원 아이디어 공모’ 접수는 내달 19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응시서류 및 출품내용을 주관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학생정원 공모는 관련 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실제로 구현해보며 정원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고, 모아정원은 시민의 애정과 노력이 담긴 정원을 조성해 선보이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학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지상부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에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3980억 원(국비 1866억·지방비 2114억)을 투입해 현재 하루 13만 톤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 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수처리시설(22만㎥/일), 하수찌꺼기 건조시설(150톤/일), 분뇨처리시설(400㎥/일) 등 혐오시설은 모두 지하화한다. 지상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과 제주바다 및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하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 말까지 22만㎥/일 규모의 수처리시설이 가동된다. 제주 연안 환경과 수질 개선을 위해 길이 1.5㎞의 해양방류관로가 신설된다. 도는 주변 악취 발생을 막기 위해 50m 높이의 통합 배출구를 설치하고 공사 중에도 기존 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무중단 공사 기법을 적용, 단계적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맡았고, 건설사업관리는 한국환경공단이 수행한다. 지역 업체 의무공동도급을 적용, 총 사업의 20%를 도내 업체가 맡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핵심기반이 될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품은 도두동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환경기초시설을 갖춘 청정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며 “현대화사업을 통해 하수처리난과 바다 오염, 악취 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성공모델로 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환경부도 현대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달청은 기술형 입찰의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발주단계부터 공사비 검토를 강화하는 내용의 ‘기술형 입찰 유찰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기술형 입찰은 고난도 공사와 상징·기념·예술성 등이 요구되는 공사로, 주로 300억 원 이상 공사에 활용한다. 이 방식의 입찰은 사업비 책정부터 공사발주까지 통상 2년 이상 걸려 물가 변동분이 공사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유찰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조달청 발주 17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건(64.7%)이 유찰됐고 이 중 절반가량인 5건은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물가 변동 지수와 자체 조사한 단위공사비 등을 활용해 공사비를 확인하는 ‘발주단계 공사비 적정성 검토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비 책정 후 3년 이상 지난 기술형 입찰사업은 공고 전에 공사비를 확인해 물가 변동 지수 증가율이 20% 이상인 경우 원칙적으로 수요 기관에 공사비 재검토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공고 후 입찰자가 없는 무응찰 사업은 유사 사례 대비 단위 공사비가 95% 미만이면 공사비 적정성 심의를 통해 반려, 재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일 응찰 반복으로 유찰된 경우에는 수요기관과 협의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거나 설계·시공 분리 등 발주 방식 변경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로 최근 단일 응찰로 유찰된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등 개설공사’는 수의계약으로 추진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공사발주 전문기관으로 기술형 입찰 유찰을 최소화해 대형국책사업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겠다”며 “발주단계 뿐만 아니라 발주 이전 단계에서도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유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원녹지의 다양한 가치를 포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를 실시한다.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의 대상지는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속달동, 둔대동 일원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621만60.8㎡이며, 조경 설계 면적은 총 144만639㎡다. 예정공사비는 141억8200만 원이며, 설계비는 총 15억3100만 원(관리용역비, 부가세 포함)이다. 사업대상지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도시, 커뮤니티 도시,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며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군포대야미’를 개발컨셉으로 한다. 수리산 녹지축과 대감천, 죽암천의 수변축을 연계해 단지를 순환하는 공원·녹지 체계를 수립했지만, 폭이 좁은 선형 위주의 형태로 거점이 되는 면적인 공원·녹지가 부족한 제약이 있다. 이에 ‘LH 단지조경 기본설계전략’과 최신 조경설계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제약사항을 극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참신한 공원·녹지 설계안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의 대상지는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일원이다. 전체 사업 면적은 524만848㎡이며, 조경 설계 면적은 총 158만393㎡다. 예정공사비는 150억 7200만 원이며, 설계비는 총 13억3600만 원(관리용역비, 부가세 포함)이다. 사업대상지는 의왕시 남부의 덕성산 골짜기에 위치하며, 지구 서쪽으로 도보권에 왕송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자연녹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따라서 지구 주민들에게 공원녹지를 통해 주변 자연녹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지구 내에서도 충분한 공원·녹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인 공원보행로(Park-way)로서의 공원녹지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의 근린공원은 월암천 수변경관축, 덕성산의 산림지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일정은 ▲6월 15일 오후 5시까지 응모등록 ▲6월 23일 오후 1시부터 3시 공모설명회 ▲8월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응모작품 제출(방문접수) ▲9월 심사 및 당선작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공모 일정은 사업추진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응모자격, 지침서, 일정 등 공모 관련 세부사항은 LH건설기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내 공모관리-설계용역공모-공모현황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광주시, 하남시와 쇠퇴지역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을 추진한다. GH는 광주시, 하남시와 ‘GH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은 노후화된 주택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거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또는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 시·군은 광주시와 하남시로,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지역이며, GH는 단열·창호공사, 가스·전기·수도 점검, 미끄럼방지 패드와 화장실 슬링 설치 등 공사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GH는 광주시와 하남시가 7월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하는대로 실태조사를 거쳐 12월까지 개보수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마중물사업을 통해 경기도 쇠퇴지역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증진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2014년부터 9년간 경기도 23개 시·군 주택 569가구, 시설 75개소에 약 40억 원 예산을 투입하여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을 시행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가 서울숲을 연계한 문화·여가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및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성수 지역은 문화, 기술, 뷰티, 패션 관련 기업들이 집결하고 있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팝업 공간을 여는 등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명실상부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다. 협약에 앞서 시와 구는 문화콘텐츠 등 관계자 자문 등을 통해 성수 일대 변화와 특성,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등을 검토했으며, 공연 등의 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성수 일대 특성상 삼표 부지 임시 활용을 통해 시민의 여가활동 및 공간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삼표레미콘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성수 일대 문화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시키고,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활성화 및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숲과 연계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서울숲의 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2만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인 삼표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달 초 지명 건축가 4명을 초청해 삼표 부지 및 서울숲·수변·성수 일대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중 제안서를 접수해 자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하기 전까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시와 구는 원활한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인·허가 및 제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구, 삼표산업은 6월 중 문화공연시설 조성 등 구체적인 구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부지 평탄화 작업 등 제반 공사를 거쳐 7~8월경 시설물 설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 착공 전까지 유휴부지를 공공용으로 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 삼표 측의 결정에 주민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강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이 곳에 조성되는 문화공연시설은 최근 서울숲 일대에 떠오르고 있는 첨단미래산업과 문화관광산업, 이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 용솟음치게 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시 최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사업임과 동시에 삼표부지 임시활용에 있어서도 시·구·삼표산업이 논의·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삼표부지를 활용한 공간이 성수 일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진주시가 월아산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등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지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민간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월아산 국가정원 사업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대상지 조성 및 운영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마스터플랜 구상안 설명’, 강호철경상국립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마스터플랜에서는 월아산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섯 가지 테마정원과 이에 대한 추진계획 및 중장기 전략, 그리고 한국형 산지 정원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테마정원은 ▲산속의 숲 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 정원 ▲고요의 숲 정원 ▲차오르는 숲 정원 ▲숲 정원 옴파로스 등 다섯 가지다. 시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진주 월아산 국가정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석한 시민들이 사업에 대한 공감과 성원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지방정원 예정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작년부터 추진해온 월아산 국가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내용이 시민들의 의견으로 한층 더 채워지길 바란다”며 “조성 완료되었을 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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