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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 파주시가 동패동 초롱꽃공원과 내포리 월롱근린공원 일원에 유아숲체험원 2곳을 추가로 조성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해 전인적 성장을 돕는 산림교육시설이다. 시는 이번에 유아숲체험원 2곳을 추가함으로써, 시 관내 유아숲체험원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새롭게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은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밧줄 놀이시설, 통나무 놀이시설 등의 놀이시설들과 숲속교실을 설치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로프 난간, 보행 매트 등도 설치했다. 초롱꽃 유아숲체험원은 운정3지구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온 장소로, 아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생태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월롱 유아숲체험원은 편안한 공간을 자랑하며, 숲속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김종운 시 산림정원과장은 “올해 유아숲체험원 2곳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파주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우수한 유아숲체험원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 교육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파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 율곡수목원을 시작으로 금촌, 탄현, 운정호수공원, 학령산, 문산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중이며, 이용 문의는 시청 산림정원과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동대문구 위치한 장평근린공원에 ‘빌리브 인 드림-파크(Bee’lieve in Dreams - Park)’ 빗물정원이 조성됐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노후 공원 개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빗물정원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르쉐 두 드림’ 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인 ‘빌리브 인 드림’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시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을 증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시 내 1인당 공원율, 공원 면적률, 도보 생활권 공원 면적 등의 점검 지표를 통해 공원녹지 공급이 필요한 동대문구와 민관협력 관계를 맺고 개선이 필요한 공원 중 하나인 장평근린공원을 노후 공원 개선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생종과 기후위기 지표종으로 구성된 계류형 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기후 변화와 살충제 사용으로 감소하는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녹지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원은 400㎡ (약 121평) 규모로 참느릅나무, 작살나무 등 교관목 79그루와 앵초, 쑥부쟁이 등 국내 자생 초본 식물 438본을 심었다. 특히 빗물정원을 도입해 물의 순환을 통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구조를 택했다. 비가 오면 자연스럽게 고이는 빗물정원의 물은 정원을 찾는 작은 새나 곤충들이 물을 마시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돼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공원의 휴식 기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파크는 노후화된 공원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재탄생시켰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평근린공원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자 생물다양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지영선 이사장은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은 공원의 일부를 녹색 공간으로 전환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 사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정원에서 오래 머무르며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향후 3년간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며,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강서구 화곡본동, 강북구 수유동 2곳, 강북구 번동 등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제7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지난 11일, 14일 개최해 공모에 신청한 21곳 중 ▲구로구 개봉동 ▲강서구 화곡본동 ▲강북구 수유동 2곳 ▲강북구 번동 등 총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자치구 공모를 통해 진행됐던 모아타운 사업이 종료되고, 앞으로 신규 대상지 선정은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이어간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재개발이 어려워 고질적인 주차난, 녹지부족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구로구 개봉동 20은 노후주택이 약 74%, 반지하주택 비율이 약 51%로 고질적인 주차난, 침수피해 우려, 부족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또한, 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 동의율 약 50~71%로 높다는 점을 고려 대상지로 선정했다. 강서구 화곡동 98-88은 노후 주택이 약 73%, 반지하 주택 비율 약 69%로 고질적인 주차난, 침수피해 우려 및 부족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다만, 대상지로 진입도로 확보에 대한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토록 조건이 부여됐다. 강북구 수유동 141은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약59%로 고질적인 주차난, 침수피해 우려, 부족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다만 대상지 내 진입도로 확보를 위한 동의 여부를 재조사해 구역계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조건이 부여됐다. 강북구 번동 469은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81%, 반지하 주택 비율 73%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또한,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이 위치한 슈퍼블럭 내에 있어 점진적으로 모아타운이 확장 광역적인 정비기반시설 확보가 가능한 첫 모범 사례가 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동 31-10은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77%, 반지하 주택 비율 약72%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다만 해당지역은 인접 모아타운 추진 경과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건이 부여됐다. 아울러 노원구 월계동 500번지 일대는 지난 7 발표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세부실행계획’에 의거 사업예정구역별 토지면적 1/3 이상 주민 반대로 자치구 요청에 따라 금번 심의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에서 철회했다. 해당지역은 22년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모아주택 추진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중이었으나,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 찬·반 갈등이 심한 지역이었다. 주민간 갈등 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했으나, 사업반대 비율이 높아 향후 조합설립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중단하고, 대상지에서 제외하게 됐다. 선정된 5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용도지역 상향 등 완화 혜택을 받아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7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21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2년부터 시작했던 모아타운 대상지 자치구 공모는 이번 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향후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토지등소유자의 60% 및 토지면적 1/2 이상 주민 동의율을 확보해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모아타운 주민제안은 토지등소유자 수의 30%의 동의를 받아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자치구청장이 수립하는 ‘자치구 공모’와는 달리 사업참여 동의율이 높고, 관리계획 수립을 주민이 직접 수립해 주민갈등을 최소화하고 사업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 사업으로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반면 주민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은 철회·해제 등을 통해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모아타운 사업은 자치구 공모 방식에서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이어가고, 선정된 지역은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이 진행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거창군이 ‘거창창포원’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경남 거창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거창군수와 군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창포원 제2도약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2창포원 확장, 국가정원 지정, 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포함해 거창창포원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100년간 지속될 명품 정원으로서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맡은 경호엔지니어링과 지오조경이 거창창포원의 현황분석과 사례조사, 비전 설정, 관리 운영 방안, 수익성 증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건의사항 논의,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거창창포원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구인모 군수는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제2창포원, 유기농복합단지,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 제2스포츠타운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번 마스터플랜이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거창창포원의 제2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부산 기장군 철마근린공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계획 변경이 통과됐다.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반’ 심사에서 ‘철마 반려문화공원’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형준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철마 구칠리 일대에 24만 1000㎡ 규모로 국내 최대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5억 원으로, 시가 전액을 부담한다. 공원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감둘레길 ▲글로벌 테마정원 ▲동감놀이터 ▲펫교육장 ▲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다양한 편의 및 교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박형준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반려문화공원 조성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승인받은 만큼, 조속히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해 2026년 상반기 중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도시계획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가 구축됐다. 시는 GIS(공간정보시스템)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도시계획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시·구 공무원 대상 운영 중으로, 앞으로 PC 버전 개발과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어디서나 실시간 주요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도시계획사업 정보가 서울도시계획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자치구 홈페이지 등 플랫폼별로 분산 관리돼 종합적인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이 관리되고 있는 웹페이지에 일일이 접속, 현황을 파악해야 했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플랫폼마다 게재되어 있는 도시계획사업 정보의 유형도 제각각인 데다 이미지 또는 복잡한 자료로 구성돼 사업 위치나 정보 검색 및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에 자치구·사업유형별 규모와 추진 현황 등 분산된 세부 사업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제공하는 정보 유형도 통일했다. 지도를 확대해 사업을 선택하면 사업이 진행되는 대상 구역이 표시되고 사업 유형과 규모, 추진 현황, 그밖에 관련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신속통합기획 ▲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공동)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구역/존치정비/존치관리)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등의 도시계획사업 확인이 가능하다. 특정 주소 주변의 도시계획사업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올해 4~7월 1단계로 25개 자치구별 15개 유형의 도시계획사업 3118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종로·용산·강서·송파 등 4개 시범 자치구28개 유형, 3653개의 도시계획사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서울 시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도시계획사업의 수량과 면적, 추진단계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특정 지역에 유사 사업 중복이나 편중개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 도시계획 정책 결정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현장 중심의 도시계획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홍제천, 도림천에 이어 세곡천이 공원·테라스 등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11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세곡동 509)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로 탄생한 다섯번째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도시 곳곳에 흐르는 334㎞, 78개 소하천과 실개천 수변공간을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차례로 선보인 ▲1호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을 잇는 서울 대표 매력공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은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산책은 물론 가족단위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천변을 바라보며 쉬고 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가 설치된 ‘물맞이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생태체험이 가능한 테라스, 클라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사면놀이터가 설치됐다. 세곡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은 11일 오후 2시 20분 세곡천 물맞이공원 수변스탠드에서 열렸다.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국민의힘 박수민 국회의원,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 등이 직접 참석해 시민 여가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수변활력거점은 시민은 물론 해외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1호 홍제천에 위치한 홍제폭포 인근에 조성된 ‘카페폭포’는 개장 후 약 1년 반만에 140만명이 방문하며 그 인기를 확인했다. 고가 밑 낙후된 주차장과 창고를 정비해 재탄생시킨 ‘카페폭포’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에서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을 흐르는 334㎞ 수변공간은 시민 일상과 연결되는 무한한 성장동력으로 수변감성도시는 서울의 한강과 지천을 보석으로 다듬어 시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는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집 가까이에서 휴식과 여가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문화생활과 자연환경을 즐기는 일상 속 힐링 공간이자, 서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가 구리시가 인창동 늘푸른공원에 조성된다. 구리시는 오는 12월 말 개장을 목표로 인창동 늘푸른공원 내 장애·비장애인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이공간으로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조성되는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놀이시설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고 장애 아동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장애 아동이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옮겨타기 시스템과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는 아동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래놀이대, 그네, 징검다리, 해먹 시설 등을 마련했다. 그네 놀이공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코르크 탄성포장이 적용되며, 기존에 분리된 2곳의 놀이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존보다 훨씬 넓은 놀이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늘푸른공원의 무장애놀이터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아동에게도 놀이의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포용적이고 차별 없는 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가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국 각지에 판교형 테크로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지난 1일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국토부는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 ▲정부 재정지원과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청년과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이 있다. 특히 입주기업을 위해 도심융합특구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를 위해 창업지원주택, 청년특화 임대주택 등 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함께 특구 전반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단계별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하며,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해,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해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혁신 발신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 17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를 착공하는 등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그간 각 지자체와 수차례에 걸친 사전 자문회의를 토대로 도심융합특구법이 시행된 지 6개월여 만에 신속하게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에 큰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해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내 곳곳에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제2차 도시숲 조성·관리계획’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내 8곳에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5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시내 8곳에 도시 특성에 맞는 도시 바람길 숲, 기후 대응 도시 숲, 자녀안심 그린 숲 등 3개 테마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3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시 바람길 숲’은 연수구 앵고개로(3.4㎞), 부평구 길주로(1.7㎞), 계양구 마장로(0.56㎞), 서구 서곶로(2㎞), 미추홀구 인주대로(0.7㎞), 매소홀로(0.45㎞) 등 6개 도로, 8.81㎞ 구간 도로변에 조성 된다. 또한 ‘기후 대응 도시 숲’은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수구 동춘동 청량터널 인근 1.1㏊부지에 숲을 조성하고 산책로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자녀안심 그린 숲’은 서구 목향초 일대 어린이 보호구역과 인도변 0.3㏊부지에 가로녹지를 조성가 조성된다. 사업비는 5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내년 12월까지 이들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숲을 만들어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 환경변화로부터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지킬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숲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남구 수서역 일대의 중심기능이 강화되고, 대대적인 주거환경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 공고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계획안엔 수서택지개발지구(133만5246㎡)의 공간적 여건과 미래 주거문화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주요하게 담았다. 수서택지개발지구는 1990년대 초반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조성된 택지다. 이 무렵 조성된 16개 주택단지 대부분이 30년이 지나 재정비 시기가 도래했고, 주변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수서역 일대 지역 중심기능 강화 필요성 또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수서택지개발지구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착수하고, 13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계 부서 실무 협의 등을 거쳐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먼저 수서역 일대 여건 변화 및 중심지 위상을 고려하여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한 산업 및 주거지원 기능을 도입해 업무·판매·문화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수서역세권과 연계한 지하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서역으로의 접근성 및 연결성을 강화했다. 또한 일원역 일대의 정온하고 쾌적한 주거지 특성을 반영해 광평로변으로 수서역 간 동서 방향을 잇는 보행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광평로 남측 저층 주거단지에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대모산과 조화로운 자연친화적 특화단지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주거지 조성을 위해 정비 시기가 도래한 주택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재건축을 지원하고자 한다. 수서역 일대 일반상업지역에 대해 과도하게 제한돼 있던 높이를 밤고개로변 120m, 그 외 지역은 100m, 70m로 차등 완화해 지역 중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존엔 밤고개로변 100m, 광평로변 80m, 이면부 25~30m 이하의 높이제한이 있었다. 시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 검토 후 교통영향평가 심의 및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변경)할 계획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수서택지개발지구 일대의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지역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정비 시기가 도래한 주택단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그동안 경직된 제도와 과도한 규제로 인해 개발이 더뎠던 준공업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정비유형 재구조화 및 복합개발 확대 허용 ▲준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상향 및 체계 개편 ▲토지이용 현황 및 계획을 고려한 용도지역 조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방안’을 7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월 발표한 오세훈표 서울 대개조 1탄 ‘서남권 대개조’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 실행방안이다. 시는 준공업지역이 82%를 차지하는 서남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준공업지역 내 산업·문화 등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시설과 공동주택 건립시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등 준공업지역 제도 혁신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준공업지역은 1960~19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로 국가 성장을 주도했으나 현재는 낙후되고 침체된 곳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현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 및 운영 제도는 지역 여건과 산업환경 변화 등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아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서울에는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도봉, 성동 등 총 19.97㎢ 규모의 준공업지역이 지정돼 있다. 먼저 기존 전략재생형, 산업재생형, 주거재생형, 산업단지재생형로 나뉘었던 준공업지역의 복잡한 정비유형을 공장 비율에 따라 ▲산업복합형(공장비율 10% 이상) ▲주거복합형(공장비율 10% 미만)으로 재편한다. 기존 전략재생형과 산업재생형은 ‘산업복합형’으로 합치고, 주거재생형은 ‘주거복합형’으로 개편했다. 산업단지별 관리계획 등에 따라 별도로 관리하는 ‘산업단지재생형’은 삭제했다. 특히 면적에 관계없이 사업 주체가 개발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공장비율 10% 이상 부지에 공동주택을 지을때는 1만㎡ 이상은 산업부지와 공동주택부지를 엄격히 분리하는 부지 분할방식으로, 3000㎡ 이상 1만㎡ 미만 부지는 산업‧주거 복합건물 방식으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부지 3000㎡ 이상 대상) 수립시 최대 용적률을 현행 250% 이하에서 400%까지 높이는 등 규제를 대폭 풀어 사업성을 개선한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150%는 기존 공공시설 기부채납은 물론 공공임대주택 공급, 건축법 등 다른 법령에 따른 용적률 완화 항목까지 적용가능하도록 다양화한다. 기준‧허용용적률도 현행 210%, 230%에서 230%, 250%로 각각 20%p씩 상향 조정한다. 상향 조정한 허용용적률 20%p는 공공보행통로, 열린단지 등 ‘개발사업형(공동주택 건립형)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에서 정한 항목을 적용한다. 또한 산업기반 확보 등을 위해 준공업지역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토지이용 현황과 계획을 고려, 주민 불편 최소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용도지역을 조정‧운용한다. 대상지는 중심지 기능 고도화를 위해 업무 등 고밀개발이 필요한 지역과 이미 주거화 돼 산업기능을 상실한 지역으로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 등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병행토록 했다. 신속하고 예측가능한 계획 수립을 위해 용도지역 변경은 시와 해당 자치구의 사전 협의후 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지역에 대해 해당 자치구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입안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번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방안’은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발표 즉시 시행된다. 복합개발방식 면적 제한 규정 삭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용적률 완화 규정 신설 등은 조례 개정 이후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계획구상 단계에서 TF를 운영해 자치구‧사업자간 사전 협의 후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방안 관련 상세 내용은 7일부터 도시계획포털-알림마당-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침체한 준공업지역내 대규모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준공업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금 끌어올려 미래 첨단산업공간과 직주근접형의 쾌적한 주거지 확보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공공이 가용부지를 우선 공개하고 민간이 이 부지에 들어설 창의적 사업기획안을 제안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개봉동·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에 혁신적인 건축물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부지 3개소를 공고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등록받는다고 밝혔다. 등록 후 내년 1월 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고,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2월 중으로 우수제안자를 선정하게 된다. 민간이 제안하는 민자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공부지를 직접 발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부지 발굴이 어렵고 사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이 있어 그동안 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사업은 시가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지난 10월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신설되면서 본격 시행의 길이 열렸다. 기획재정부도 저활용 공유지를 활용, 민자사업으로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등을 확충하는 방안에 인식을 같이하며 서울시를 적극 지원해 왔으며, 지난달 14일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새로운 제도를 반영하면서 이번 공모의 기반이 마련됐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이번에 공개된 부지에 대한 우수 사업기획안을 선정해 초기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민간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정부 또는 지자체가 고시하는 민자사업에 비해 보다 창의적인 민간의 기획력을 활용,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고품질의 공공시설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는 ▲개봉동 공영주차장(구로구 개봉동)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송파구 가락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강서구 방화동) 등 총 3곳이며 대상지별 세부 지침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및 부대·부속시설 제안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생활SOC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시는 5일 설계공모 홈페이지에 대상부지를 공고하고 오는 8일 공모와 부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추가 문의는 오는 11~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그 밖의 공모일정, 지침, 참가 등록 방법과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2월 ‘우수제안자’로 선정되면 시와 협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기존에 교통 기반 시설 중심으로 추진됐던 민자사업과 달리 이번 공모는 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제도 신설 이후 서울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민자사업 활성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원 평창군에 문학 감성을 담은 ‘효석달빛언덕 정원’이 조성됐다. 평창군은 지난 3일 올해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효석달빛언덕 정원’을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봉평면 창동리의 문학 관광지 효석달빛언덕에 실외 정원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실외정원 공사에 착공해 10월 3200㎡ 규모의 정원 준공을 완료했다. 효석달빛언덕 실외 정원은 언덕 위에 메밀꽃을 연상하게 하는 자작나무, 백철쭉, 조팝나무, 데이지, 백작약, 모닝 라이트 수크령, 청단풍, 산딸나무 등 흰색 화초류를 심었다. ‘연인의 달’이 있는 주제 정원은 항상 영원하다는 뜻을 담은 동그란 동선의 데크길로 포장해 포토존로 활용될 예정이며, ‘꿈꾸는 정원’은 문학을 소재로 바 테이블, 독서 타워, 자작나무 벤치가 설치되었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평창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봉평면에 이효석의 소설과 감성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돼 지역 주민 소득 증대 등의 관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의정부시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의 하나로 시행한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11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사업이다. 의정부시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은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의정부시 흥선동은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고 2020년 의정부시 미군부대 중 가장 큰 규모인 캠프레드클라우드가 이전·반환되면서 지역경제 침체와 쇠퇴현상의 악순환이 발생해 새로운 도시재생 방안 모색이 절실했다. 이에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및 보행환경 개선을 비롯해 간판개선, 청년마켓 실험사업, 플리마켓 운영, 상가 경영지원 컨설팅 지원 등 대학로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채로운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경민대학로 경민광장 및 보행환경 개선’은 의정부시 흥선동 566-28번지 일대에 지역 주민·상인, 학생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대학문화 중심의 거점공간인 경민광장을 조성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대학로 이용객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단순한 공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상인, 학생들이 주체가 돼 문화공연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이 이뤄질 예정으로 젊은 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대학로 주변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지원으로 의정부시에서 청년마켓, 골목마켓, 문화마켓 등 총 10여 차례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매회 400여 명이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경민대학로의 새로운 모습은 민·관·학이 협력해 도시재생을 이뤄낸 대표적 성공사례로 지역 사회가 함께 꿈꾸고 만들어낸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67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87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용인시가 공공건축물 기획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도시·조경·설비 분야 자문과 설계, 심사에 참여할 ‘제4기 용인시 공공건축가’ 20명을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시는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품질과 관리 수준을 높이고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공공건축가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설비 분야 3명, 건축 분야 14명, 도시 분야 2명, 조경 분야 1명이다. 제4기 공공건축가는 내년 1월 9일부터 2027년 1월 9일까지 건축·도시·조경·설비 분야 사업의 설계 자문과 공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설계비 1억 원 이하 소규모 공공건축물의 설계 및 지명 공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공개 모집에 참여하려면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건축 관련 기술사 및 전공자로 대학교 등의 부교수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의 전반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공공건축가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며 ”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함께 할 참신하고 실력있는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의정부의 중심 공원으로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추동공원’이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시 중심에 위치한 추동공원 내에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주제숲(테마숲)을 숲둘레길로 연결하는 ‘추동숲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추동공원은 약 22만 평 면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의정부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연평균 약 5만9000명이 이용하고, 반경 1㎞ 내 전체 인구의 약 25%가 생활하는 등 잠재적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국토환경성평가 1‧2등급 및 생태자연도 2등급,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를 측정해 그 가치를 판단하는 비오톱평가 1‧2등급으로 생태‧환경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도심 속 생태녹지축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하지만 상징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전체 공원의 특징과 공간별 연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공원 내 일부 체육시설 이용이나, 산책을 위한 단순한 공간으로만 활용돼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3천 명씩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매년 진행하는 공원 이용현황 관련 시민 설문과 사회조사를 통해 추동공원의 변화 필요성을 인지, 기존 관 중심의 획일적인 공원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이 원하는 수준 높은 공원녹지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8월부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단(위킹그룹)을 구성하고 추동공원을 ‘추동숲정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숲과 정원이 도시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추동숲정원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113억 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다채로운 감각, 경험, 만남을 제공하는 숲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총 7단계의 세부 계획에 따라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태 상표(브랜드)가 되기 위해 단순한 산책로를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휴식 공간’으로 ▲관 중심의 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차별성 없는 평범한 공원을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생태 상징물(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시민들은 매년 숲정원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추동공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현재 여러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포함한 5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시는 하반기부터 숲가꾸기(솎아베기,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 사업을 추진하며 추동공원을 숲정원으로 변화시킨다. 내년에는 상징공간(입구정원 2개소, 추동하늘마당 1개소), 주제숲(테마숲)(전나무숲, 복자기나무숲, 단풍나무숲), 7개의 정원(바람정원 등)을 만들고 숙근초, 수국, 철쭉 등 주제(테마)에 어울리는 꽃나무를 다양하게 심어 공원 전체를 걷기 편한 숲둘레길로 연결할 예정이다. 2026년 이후에는 적극적인 재원 확보로 60억 원의 추가 예산을 마련, 조림 사업을 통해 추가로 메타세콰이아숲, 자작나무숲을 조성한다. 이에 더해 나머지 5개의 정원(잔디마당, 치유(힐링)정원, 소풍정원, 공유정원, 숲속 도서관)을 만드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추동공원을 궁극적으로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주제숲(테마숲)을 가진 ‘추동숲정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존 추동공원의 높은 생태적 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상징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추동공원 정상부 효자봉에 탁 트인 ‘추동하늘마당’을 조성, 시민들이 도시의 모습을 360도로 조망하며 도심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동공원의 부족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기존에 공원 입구가 자리한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에 숲정원으로 초대하는 ‘입구정원’을 조성한다. 먼저 과학도서관 입구정원은 단순한 도서관 출입구가 아닌 숲정원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상징물을 설치하고, 기존 출입 동선은 물론, 다양한 동선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추동웰빙공원의 경우, 물놀이장과 실내 배드민턴장이 있어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공원보다 특정 시설에만 이용객이 몰리는 등 공원 입구로서의 인식이 부족했다. 이에 시민들이 웰빙공원을 추동숲정원의 중요한 진입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역시 입구정원에 상징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동선을 정비하고 초화를 식재한 ‘바람언덕’을 조성, 경관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주요 상징공간과 각 주제숲(테마숲)을 숲둘레길 3㎞로 연결할 계획으로, 과학도서관에서 추동하늘마당을 연결하는 숲둘레길을 우선적으로 조성한다. 또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상징공간과 주제숲(테마숲) 및 정원 전체를 연결, 어디서든 쉽게 시민들이 숲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무엇보다 시민의 손길이 직접 닿은 숲정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추동숲정원 봉사단, 추동 원예사(가드너) 등을 구성하고 추동 봉사의 날, 식목행사 및 생활원예의 날(가드닝 데이)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조경‧원예 전문가로 구성된 추동 원예사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등 민관이 함께 하는 정원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원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숲과 정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과 함께 추동 숲정원을 브랜딩해 시를 대표하는 생태 랜드마크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동숲정원 조성은 의정부시가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관악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곡 파크골프장(가칭)을 조성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곳을 구민들이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공원 24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 최초로 난곡동 관악산 자락 1만1285㎡ 부지에 9개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올해 안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난곡동 관악산 자락은 수십 년간 쓰레기 매립과 불법주차로 주민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관악산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경사지 단차를 적극 활용하여 관악산의 자연경관 속에서 도시민들이 여가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이 완료되면 관내 여가시설의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관외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구는 구민들의 증가하는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해 낙성대지구 유휴부지를 활용해 5326㎡ 부지에 약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전용구장도 조성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파크골프장 수요인원에 비해 관내 시설이 부재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컸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24시간 언제든지 자연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화공원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인근에 휴식과 만남의 공간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내년 10월까지 87억 원을 들여 인왕동 선덕네거리에 1610㎡ 규모의 ‘인왕동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사적지대의 첨성대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에는 느티나무 등 교목 40주를 식재하고 앉음벽 4곳, 벤치 4곳을 각각 설치한다. 신라 27대 국왕이자 한국사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동상도 세워진다. 시는 그간 소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향후 문화유산 시·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을 거쳐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노후된 경주고도지구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에게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또 다른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년 전 폐업한 충북 단양의 채석장이 생태습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충북 단양군은 단성면 북하리·상방리 일원에 12만㎡ 규모의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지방하천 죽령천이 흐르는 단성면 북하리와 상방리 일원이다. 이곳에는 폐업한 채석장이 수년 차 방치돼왔다. 여기에 채석장에서 흘러나오는 석회 물질이 죽령천과 남한강까지 유입해 수질 오염 우려도 있었다. 군은 이곳에 수질 정화 식물과 경관 작물 등을 심는 생태습지와 경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 등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군은 생태습지와 경관공원을 준공하면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도 개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과 소통, 화합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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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