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계획‧설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가 ‘지역활력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토교통부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을 지원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지역활력타운은 비수도권 기초 지자체에 주거·문화·복지 등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시범사업은 21개 기초 지자체 중 7개 지자체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 지역활력타운 사업에는 부처 연계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가 새롭게 참여했으며, 8개 부처별 특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며, 국고보조사업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 신규사업지는 내년 1월에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통합 공모를 시작해 상반기 중 10곳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착수-접수·평가-선정의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선정 시에는 다부처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합 적용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최임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 부처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진정한 협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살기 좋은 지역조성을 위한 지역활력타운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관광객이 서울에 발을 딛는 순간, 감동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대 주요 관문에 서울의 정체성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한다. 또 서촌·익선동 등 도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내 5곳의 보도폭을 넓히고, 보․차도 단차를 없애는 등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도시의 인상을 좌우하는 공사장 가림막,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 디자인도 바꿔나간다. 서울시가 지난달 25일 내놓은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 4대 전략 중 ▲환대(Welcome)와 ▲청결(Clean)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장기적으로 재방문율을 높여가겠다는 취지다. 먼저 공항이 위치한 인천․김포를 비롯해 다른 도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 가로에 녹지, 조형물 등을 조성해 상징성을 강화한다. 주 진입부인 상암·양재·개화를 비롯한 서울 관문 10개소에 2026년까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해, 서울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아름답고 쾌적한 첫인상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동선을 고려해 대상지의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으로, 2026년까지 최대 10개소에 상징녹지를 조성한다. 시는 주요 관문이 있는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강변북로 등 고속화도로 옆 ‘완충녹지’는 그동안 주변 주거지 등으로부터 시야를 차단하고 소음을 완충하는 기능에만 집중되어 왔으나 서울로 진입할 때 처음 만나는 관문의 관리상태가 서울의 첫인상이 되는 만큼 앞으로는 ‘도시이미지’ 측면에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기관별로 제각각 관리해 왔던 ‘관문 녹지’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통합지침을 마련하고 관리 사각지대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교통 요충지에는 여행자 전용공간인 ‘트래블라운지(Travel Lounge)’를 조성한다. 트래블라운지는 단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소 기능을 넘어 환전․충전․보관 등 다양한 여행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관광정보센터 13개소와 시 유휴건물 등을 대상으로 트래블라운지 조성을 검토 중으로, 오는 2026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보 관광객이 집중되는 사대문 내 5개 주요 지역에 내년부터 ‘보행환경개선 선도사업’을 추진해, 원활한 보행을 방해하는 지장물도 정리한다. 도보 관광 수요가 많은 데 비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익선동 포차거리 ▲종로 꽃시장 ▲DDP 서측 음식거리 ▲시청 소공로 일대를 대상으로 환기구·공중전화 부스 등 시설물 30종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노후 도로시설물 교체를 비롯해 횡단보도․지하철 입구 등 단차를 없애 ‘무장애거리’로 조성하고, 원활한 보행을 방해하는 환기구·전봇대·공중전화부스 등도 위치 조정이나 지중화 등을 통해 충분한 보행폭을 확보한다. 또한 보행로 곳곳에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재미 요소를 집어넣고, 공공공지를 활용한 녹지․쉼터를 확대해 여유 있는 도보 관광을 돕는다. 도시의 인상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공사장 가림막, 가로쓰레기통, 공중화장실, 흡연 부스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도 전면 개선한다. 시는 공공 또는 민간이 시설물을 제작할 때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연내 배포할 예정이다. 도시경관과 어울리면서도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는 ‘서울형 흡연부스’를 개발, 시범 설치하고 ‘서울형 쓰레기통’ 디자인도 개발해 2025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간다. 건설공사장 가림막에도 펀(FUN) 디자인을 적용하고, 공중화장실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게 관광 및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취’도 관리해 나간다. 시는 내년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내 75개 주요 지역에 하수관로․빗물받이 등 악취 차단장치, 하수관로 미세물 분사․탈취시설 등을 설치해 청결한 도시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하수 악취 민원 접수 시 즉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정화조’ 악취를 줄이기 위해 2028년까지 2400여 개소에 악취저감시설 원격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556개소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강․북한산과 같은 자연환경, 야간 경관 등 서울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종합계획의 마지막 세부 전략인 재미(Fun) 분야는 연내 세부 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 강화군 석모도 수목원 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자연 체험 위주 공간으로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가 배움이 되는 친환경 교육시설이다. 군은 내달 초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개방해서 유아들의 창의력과 감성 발달을 도모해 맞춤형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석모도 수목원 내 유아숲체험원은 규모 5000㎡로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야외 학습 체험장인 밧줄 놀이시설·통나무 놀이시설·유아 집라인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 난간·대피시설·보행 매트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자연을 향한 직관력·상상력·창의력을 증진하고 아토피 완화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통해 인공적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숲에서 놀고 자연을 배우며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개발한 ‘청소년 문제(비만)해결 디자인’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혁신기관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esign Management Institute, 이하 DMI)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청소년 놀이활동 유도 디자인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이 ‘dmi:DVA(Design Value Awards) 2023 디자인’에서 ‘디자인 가치상(3등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첫 수상이다. DMI는 우수한 외관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심미적 경험, 사회적 영향, 조직문화 혁신, 기후환경 대응, 경제적 효과 등)을 매년 평가, 디자인경영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리 ‘디자인 가치상(1․2․3등상, 가작 4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 속 활동을 유도, 신체․정서적 회복을 돕는 혁신 디자인 ‘예스! 키즈존!’을 개발해 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업 위주 환경으로 신체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청소년의 우울감, 무기력감, 비만 등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학교 인근 등 공공장소에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예스! 키즈존!’ 디자인을 개발, ‘한티근린공원’에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예스! 키즈존!’은 5개 나라를 탐험하는 콘셉트로, 미션 수행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얻고 신체 건강과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게끔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또래 집단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는 장치가 포함돼 어린이의 사회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C·스마트폰 게임 방식을 접목해 몰입을 높이는 한편 깃발 올리기, 정글 외줄타기, 황금열쇠 찾기 등 콘텐츠를 연계한 신체활동 유도 디자인 7종과 바닥 그래픽, 놀이 유도 사이니지 100개 등을 통해 자발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인증을 획득한 시설로만 조성됐다. 시는 청소년이 생활 속에서 틈틈이 신체․정서적 안정을 챙길 수 있도록 학교, 청소년 기관에서 ‘예스! 키즈존!’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는 이용 및 관리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예스! 키즈존!’을 운영 및 유지관리 중인 강남구는 주변 초등학교, 청소년 관련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예스! 키즈존!’은 비만을 비롯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신체․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아부터 청소년,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돕기 위한 생활 디자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 기장에 59만5000㎡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000 가구인 데 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곳으로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간 입지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입지선정을 위해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한 결과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유치하는 것으로 전격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부터 반려문화테마파크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진정서 및 탄원서에 대한 조치방안을 적극 검토해 회신했다. 시와 기장군은 앞으로도 반려문화테마파크와 관련된 철마 주민들의 건의사항들을 적극 협의·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입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부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59만5000㎡(국·공유지 52만4000㎡, 사유지 7만1000㎡)로, 이는 부산시민공원의 1.25배인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엔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원 내 설치가 가능한 주민제안 시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사회에서 반려동물은 이전에 애완동물의 개념에서 함께 사는 동반자의 개념인 가족처럼 느껴지는 문화로 바뀌었다”며 “이번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테마시설, 창의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반려문화의 거점으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고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고 조경작업소 울이 주관하는 ‘2023 서울형 어린이공원’ 1차 공개자문회의에서 일반 참여자를 모집한다. 1차 공개자문회의는 ‘서울시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 기본계획’과 관련해 일반 참여자와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자문회의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7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참여 신청은 포스터 큐알코드(구글폼)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에 관심있는 일반 참여자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조경작업소 울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서울시 도시공원의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의 후속조치로, 놀이환경 조성에 대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방향을 담는 ‘서울시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환경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조경작업소 울과 시는 이번 공개자문회의 이후에도 2·3차에 걸쳐 공개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정자문위원은 김병채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김명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온수진 양천구 공원녹지과 과장이 맡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광역시가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설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에 대해 2024년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국비 91억4000만원)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은 사업비 810억 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 조성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을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2025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관광보행교에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일원에 호안정비,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야외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들 선도사업은 생태보존과 동시에 적극적 친수공간 개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도입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사업에 대해서도 올해 중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고도화용역’을 통한 사업계획을 마련한다. 금호강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신천 등 도심 지류하천 및 대구공항 후적지와 연속성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대구 도심이 하나의 수변 네트워크로 연결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2029년 완성시킬 계획이다. 장재옥 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의 내년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주시가 30여 년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봉개동 일대에 어린이공원 3개소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토지보상, 주민설명회, 세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올해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어린이공원에는 그네,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 놀이시설과 산책로, 벤치 등 휴게시설을 조성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검사와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마무리해 10월에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현재 공사 중인 도련동 소재 장기미집행 어린이공원 2개소와 구좌읍 소재 동복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녹지 총 7개소에 대해 조성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고미숙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공원이 도심 속 힐링 여가 공간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번 봉개동 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보령시가 ‘내가 그리는 새로운 보령 빛돌숲 공원’ 주제로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보령 빛돌숲 공원 조성사업’은 남포오석, 비석, 석조각 등 보령의 돌문화 자원의 매력을 전국에 알려 관광객과 시민들이 하나돼 돌의 미래가치를 함께 발견할 수 있도록 공원, 전시관, 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을 창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보령지역의 돌문화 자원이 가진 의미와 가치, 잠재력을 활용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석재산업이 활기를 되찾아 지역의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모 참가는 내달 13일까지 연령과 거주지에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15부터 20일까지 이메일로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1팀당 개인 또는 최대 3인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입상작 중 심사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지명공모 지명권을 부여할 수 있다. 제출 내용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석재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작성해 A2 한 장 분량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예비심사 및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6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일반부 대상 1점에는 1000만 원을, 학생부 대상 1점에는 500만 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3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공모전 출품작은 온라인 전시와 전시회 등을 통해 보령 빛돌숲 공원의 미래 청사진을 시민들과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당선작 중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을 검토해, 향후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을 초청해 개최할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위한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보령 빛돌숲 공원이 세계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며 “보령의 돌문화와 석공예 자원 등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보령의 석재산업을 자연스레 발전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중구 퇴계로 일대에 최고 50m 높이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충무로2가~충무로5가 일대에 대한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북측으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남측으로는 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맞닿아있다.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적 자원의 가치와 남산 경관 등을 고려한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서울도심 기본계획 높이 계획을 반영해 퇴계로변의 높이 기준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퇴계로변 일반상업지역은 30m이하, 최고 50m이하, 남산 고도지구 여건 변화를 고려해 이면부 주거지역 높이 계획을 기준 28m이하, 최고 40m이하로 계획했다. 아울러 시는 퇴계로34길변·필동로면·서애로변에서 1500㎡ 이상 규모로 공동 개발하면서 보행로를 정비하거나 경관 축 확보를 위한 설계를 적용할 때 최고 높이까지 규제를 완화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또한 불필요한 획지계획과 공동개발 규제사항 축소하고, 개발가능 규모를 고려한 건축한계선 조정 등 건축 실행여건을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상위계획과 주변 여건 변화에 부응하고, 남산을 품은 도심부로서의 지역 정체성, 자율적 정비 여건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도심의 시민 휴식처인 덕진공원을 체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킨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0일 ‘덕진호수 수질 개선 및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에서 “전주 덕진공원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550억 원을 투입해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위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덕진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올해 덕진호수 준설공사를 추진하고 이후 장기적으로 조경천 하천 정비를 통해 전주천 물을 덕진호수의 수원으로 활용해 자연정화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연화정도서관과 벽진폭포에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야간 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다양한 야간 경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까지 전통담장길 조성, 수변쉼터 조성, 연지교 재가설, 전통놀이마당 조성, 취향정 수변 정비, 연꽃군락지 조성 등 관광시설 정비사업과 덕진공원의 정원형 관리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에서도 덕진호수와 연화정이 보일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와 수목 등으로 가려져 있는 덕진공원 남측 진입부 부분을 개방감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후 오는 2025년부터는 수유실 및 화장실 재건축 등 각종 편의시설 개선사업, 한옥형 관리사무실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해 덕진공원 방문객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인근 부지를 매입해 덕진공원을 한 단계 확장하기로 했다. 확장된 부지에는 지하 주차장, 테마정원, 전통먹거리길, 생태주차장·광장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되고 기존 주차장은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인근 덕암마을과 연계한 마을길 가꾸기, 문화체험관 조성, 주차타워 조성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전주한옥마을, 문화·역사·예술이 있는 관광거점으로 재창조되는 아중호수, MICE 거점으로 탈바꿈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와 전주가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은 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대표 호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교통, 문화, 상업시설과 더불어 한강 조망 공간까지 갖춘 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20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야드’와 혁신개발 건축물 ‘원 밴더빌트’ 살펴본 뒤 동서울터미널을 ‘100년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연면적 47,907㎡)’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00 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3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 주변 교통체증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지 오래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단순히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터미널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도 연중 찾아와 즐기는 복합개발시설로 조성된다. 동서울터미널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해 한강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한 건축 입면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타워 최상층을 비롯한 중층부 곳곳에도 한강과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특화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최상층에 배치될 전망대는 원 밴더밸트의 ‘서밋’처럼 남쪽으로는 한강과 강남 도심을, 북쪽으로는 남산타워와 북한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게끔 조성하고 공중정원·수변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다양한 각도와 장소에서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추진할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구체적인 공공기여계획을 담은 사전협상안을 9월 중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 2024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서울에서는 공공(SH공사) 주도의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민간(신세계PFV) 주도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시는 두 사업을 광역교통 중심 복합개발의 신호탄 삼아 향후 상업·문화·주거시설까지 확장, ‘100년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를 견인하는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에 국비 47억 원을 확보하고, 수원시 영통구 등 도내 8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9.4㏊를 추가 조성한다. 지난 17일 도에 따르면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 ▲부천시 오정동 일원 ▲남양주시 진접읍 일원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일원 ▲평택시 포승읍 일원 ▲파주시 월롱면 일원 ▲연천군 전곡읍 일원 8개 시군 8개소다. 이곳에는 생활권 미세먼지 확산 차단을 위해 9.4㏊ 규모의 차단숲이 조성된다. 도는 철도변·산업단지 등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약 1만6920본의 수목을 식재해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숲을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흡수 및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연간 총 604톤의 미세먼지흡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8.8㎡로 전국 평균(11.5㎡) 대비 부족한 실정이며,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7.9㏊ 비롯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5.4㏊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으며, 생활권 주변에 가로숲길, 학교숲,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생활권 도시숲을 늘려가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매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 등 국비 사업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취약 지역의 대기 정화뿐만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탄소 상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활권 주변 수목 식재를 통해 도심 경관 향상과 도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림건축문화재단이 ‘모두의 집: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건축’을 주제로 ‘정림학생건축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의 집: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건축’을 주제로 현존하는 부지, 건축물, 장소, 기반시설 등 인간이 만든 구조물을 선택해 ‘지구’의 관점에서, ‘모두’로 확장된 사용자의 관점에서, 현재의 계획대상지를 성찰하고 전향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다. 참가자가 정한 시간의 스케일로 리-이노베이션(리노베이션)의 미래 시나리오를 작성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공간을 점유하는 새로운 거주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 과제다.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팀(1팀 최대 3인) 구성은 건축과 도시 전공자 외에도 인문·사회·과학·경제·미술·디자인 등 모두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며, 과제 제출은 1월 15일부터 18일 까지다. 참가비는 팀당 6만 원이며, 계좌이체 시 반드시 팀장 이름으로 입금해야 한다. 입금 마감일은 1월 4일까지다. 시상은 2월 1차 심사와 3월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5작품에 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입선에 상장 및 상금 3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공모와 관련한 주제 설명회는 11월 22일 재단 유튜브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에 ‘SEOUL MY NOEUL’이 당선됐다. 서울시는 5일 한강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 ‘SEOUL MY NOEUL’은 노을이 한강에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해 노을 즐김터를 찾는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포착하고, 노을의 빛을 담아내 특별한 경관을 만들고, 공간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장소로 계획했다. 그 외 입상작으로는 한강의 다른 공간과 차별되는 장소를 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노을에 물들다’, 물에 대한 경험과 노을에 대한 경험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한 ‘서래둠벙’, 기존 시설의 재구성을 통해 장소성을 갖는다는 해법을 담은 ‘한강, 노을을 담다’가 선정됐다. 본 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한강 노을을 활용해 도시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감성조망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본 설계공모는 지난해 시민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 2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대상지는 시민이 직접 뽑은 노을명소를 사진촬영수, 접근성, 경험요소(랜드마크·전망), 주변과의 연계성 등 다각도로 분석한 후 선정됐다. 시는 노을명소 중 활용도가 낮거나 쉴 곳이 부족한 장소에 콘텐츠와 감성적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편안한 쉼과 문화가 있는 여가공간으로 만들 전망이다. 심사위원은 “한강노을 즐김터라는 특징을 잘 반영해 큰 점수를 받았고, 노을만이 아니라 시간과 계절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한강을 잘 담아낼 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며 “조성되면 감성이 풍부하고 참여가 활발한 시민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 800만 원, 3등 500만 원, 4등 300만 원으로 총 상금 1600만 원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로 한강의 노을 명소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모안을 활용해 아름다운 한강 노을을 국제적인 감성 조망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오는 4일부터 장천2길 터미널 사거리~OK마트 구간을 시작으로 이수로~팔마로까지 한전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일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장천2길, 이수로, 팔마로 일대 도로변 지상 전주를 철거하고 경관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64억 5000만 원으로 순천시가 35억 원, 한전 20억 1000만 원, 통신연합이 9억 4000만 원을 각각 부담해 시행한다.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장천2길(9월), 이수로(12월), 팔마로(내년 3월) 순서로 구간별 순차적,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우선 4일 착공구간인 터미널사거리~OK마트 구간은 차량을 우회해 운행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장천2길(새벽거리), 이수로(장인거리), 팔마로(정원거리) 등 3대 거리를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로 조성해 터미널 이용자와 방문객 등이 많이 찾는 상권거리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도시공간재생과 또는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입지선정위원회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로 상암동을 최종 선정했다. 소각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갖춘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2만1000㎡ 규모이며,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상암동 일대를 최적 입지 후보로 선정하고 인근 5㎞ 내 기상,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에 대한 현장조사 및 칼퍼프모델링을 이용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 결과 신규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은 경미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도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마포구민들이 지난 3월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도 지난달 최종 기각되면서,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저해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돼 절차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암동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 신규 소각장은 지하에 건립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검증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운영하고 배출가스도 법적 배출허용기준 대비 10배까지 강화해 기존 마포 소각장은 물론 유럽, 일본의 시설보다도 엄격하게 관리한다. 청소차 전용도로, 폐기물저장소 등 주요 시설을 지하화하고, 출입하는 청소차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무취·무해한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폐기물 투입을 위한 크레인 운전, 소각재 배출 등 위험 설비 운용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자동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지상부는 주변 공원과 수변 공간에 어울리는 문화시설과 전망대·놀이기구·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해 랜드마크로 조성해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상암동 주민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편익 시설은 주민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수영장·헬스장·독서실·사우나·골프연습장·놀이공간 등의 주민편익시설도 제공하며 이외에도 매년 기금을 조성해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한다. 또한 시는 상암동 주민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한 ‘주민건강영향조사’도 실시해 환경변화와 건강영향을 조사하는 등 주민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고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기획재정부), 투자심사(행정안전부), 환경영향평가(환경부)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환경영향평가는 주민참여로 진행하며 충분한 의견반영 기간 확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실시할 계획이다.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과 또는 마포구 자원순환과에서 내달 2일까지 열람가능하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 상암동에서 운영 중인 750톤 규모의 소각장은 조기 폐쇄하도록 조치하고, 지속적인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최신의 환경 기술과 최첨단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건설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신규 소각장은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상암동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마포주민의 꾸준한 반대 의사 표명에도 서울시가 상암동 소각장 신규 입지를 최종 확정 고시한 데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기존 소각장으로 피해를 감수해왔던 마포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과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포 주민들은 서울 전역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같은 지역에서 계속 떠안는 것이 부당하다며 이번 대상지 결정에 주민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광역시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2024년도 국비인 40억 원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내년도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30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명소이자 수변관광 거점인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일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화원유원지와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성 부족 등 이용이 불편해 시민들로부터 연계성 확보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랜드마크 관광보행교 설치 등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에 생태·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수변 및 수상 관광 활성화를 통한 두물머리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으며 올해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길이 435m의 랜드마크 관광보행교에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 정원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한다. 랜드마크 교량의 디자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설계업체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안으로, 디아크의 모티브가 된 물수제비와 두루미의 비상을 형상화한 아치교 형태로 디아크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로움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주변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및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수상 레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해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디아크 일대를 젊은이들의 수상 레저 메카로 만들고, 금호강을 대구의 중심으로 끌어들여 단순히 보는 하천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하천으로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장기미집행 청주 복대근린공원이 49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청주시는 지난 1974년 공원 결정 후 장기미집행 됐던 흥덕구 복대동 산42-1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대근린공원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대근린공원은 인근에 충북대학교와 청주고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주택가가 많아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지만, 그간 대규모 경작 및 불법 점유물들로 훼손돼 공원 조성 요구가 많았다. 복대근린공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전체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는 2015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해 2018년도 11월에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며, 2023년 3월경 마지막 1필지 수용재결에 따른 공탁이 마무리되면서 토지 보상을 100% 완료했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복대근린공원 인근 4개동(복대1·2동, 봉명1동, 사창동)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복대근린공원에는 ▲신호등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벽천 ▲주민 화합을 위한 행사장소인 광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숲속 무장애 데크길 ▲어린이놀이터 ▲학생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숲속 쉼터 ▲다채로운 수목 식재로 사계절 아름다운 초화류 식재 ▲주민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다목적구장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조성사업으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며 “연차별로 추진 중인 장기미집행 도시 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공원과 녹지를 어디서나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기 완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12월 말까지 조성 완료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청원구 내수중앙 근린공원, 사천근린공원 상당구에는 숲울림문화공원 등이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6개 작품을 선정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은 노들섬 디자인 공모 등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민간분야의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의 창의·혁신디자인 정책 방향과 기준을 실제 민간사업에 반영해 현실화한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대표 건축물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17개의 기획디자인 중 2차 선정 과정을 거쳐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서울총괄건축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서울 도시, 건축을 총괄하는 실·국장 3명과 외부 전문위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꾸렸다. 선정된 주요 대상지는 ▲UrbanTable(어반테이블)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 ▲테라리움 ▲K-PROJECT 복합문화시설 ▲도화서길 업무시설 ▲서울 트윈픽스 등이다. ‘UrbanTable’은 외부 수직면을 관통하는 녹색공간과 저층부 시민 등 공공을 위한 휴게 복합공간을 제시했다.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는 저층부 피라미드형 정원과 녹지의 수직적연속성을 잘 표현해 새로운 주거형태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테라리움’은 중층부에 독창적인 디자인의 스카이 가든과 공원형의 실내 테라리움 조성을 제시했다. ‘K-PROJECT 복합문화시설’은 사각형과 원형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업무공간에 대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도화서길 업무시설’은 백자의 은은한 질감, 주변 지역의 전통역사 등을 고려한 외부 디자인을 제시했다. ‘서울 트윈픽스’는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해 획일적인 도시공간에 역동적 스카이라인을 제공했다. 선정안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과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결정하고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디자인의 경우 적정성 검토와 조정 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다. 디자인안이 현실화 되면 피라미드형 정원과 수직으로 펼쳐진 도심 속 녹화 주거단지, 백자의 은은한 질감 등 한국적 디자인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등 서울의 매력적인 민간 건축물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보류 판정을 받은 디자인 7개에 대해서는 보완 서류를 제출받아 재심의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수시 접수 등 추진방법과 사업 시기, 대상, 운영계획 등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된 작품은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를 통해 시청역~프레스센터 연결통로 벽면에 전시될 예정이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엄(엄숙), 근(근엄), 진(진지)’의 서울 도시가 다채롭고 다양한 표정을 가진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향후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임상섭산림청장이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조경학회는지난25일오전10시부터강릉원주대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번총회는▲제2차이사회및임시총회▲특별강연▲학술발표▲폐회및리셉션순으로진행됐다. 특별강연은김선갑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이‘MZ세대맞춤형퍼걸러출현’을주제로▲퍼걸러시장의배경▲퍼걸러의변화와한계▲스마트형퍼걸러:혁신적변화▲전기형퍼걸러와친환경솔루션▲스마트형퍼걸러의경제적효과및표준화▲향후계획및비전등에대해이야기했다. 김태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2년이됐다.다른학문에비해서짧지만,그시간동안양적으로많은성장을이뤄낸것같다.최근산림청에서정원문화,정원산업등을추진하면서조경의역할이더중요해졌다”며“이제는질적수준높이길넘어품격을더하는조경을위해함께노력해야하는시대다.다양한참여를통해후학들에게힘이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정원과수목원등산림과조경분야의융복합을통해상생할수있는영역이새롭게만들어지고있다.이런측면에서현재산림청에서근무하고있는공무원중조경전공자의비중이200여명으로전체의11%를차지하고있다”며“저역시조경을전공한사람으로서산림과조경분야의협업을촉진하는가교역할을하겠다”고약속했다. 박덕영강릉원주대총장은축사를통해“학회추계학술대회를강릉원주대에서개최할수있게돼기쁘다.조경분야의중요성은미적요소를넘어인간의삶의질향상과지속가능한환경구축에필수적이며,앞으로도시개발과관리에서조경의역할은더욱중요해질것이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조경분야와관련한다양한의견을심도있게논의하고,학회의새로운가능성과향후방향을모색해조경학의발전과정책반영을통해도시및환경관리에기여하는성과를이루길바란다”고말했다. 이사회및임시총회에서는‘신입회원,이사추가인준’,‘제27대(2025~2026년)집행부인준’,‘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개최안’등3개안건을인준했다. 제27대집행부는배정한차기회장과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을중심으로▲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교육)▲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학술)▲민병욱경희대교수(기획)▲엄정희경북대교수(연구)▲김정윤하버드대학교교수(국제)▲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정책)▲박재민청주대교수(커뮤니케이션)▲오창송순천대교수(기술)▲정엽삼성물산프로(대외협력)▲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재정)가부회장으로활동한다. 조경학회영남지회장은▲양건석동아대교수가,호남지회장은▲김상욱원광대교수가맡는다.편집위원장으로는▲이유직부산대교수가,편집부위원장에▲손용훈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가선정됐다.감사는▲서미경해안건축수석▲윤영조강원대학교교수가맡는다. 집행이사로는▲최영준서울대교수(총무)▲심지수부산대교수(운영)▲곽윤신가천대교수·이상훈전남대교수·이진욱한경대교수(교육)▲강동진LandD소장·길지혜BoLA연구위원·김정화네바다주립대교수·최혜영성균관대교수(학술)▲김무한공주대교수·이명준한경국립대교수(기획)▲정해준계명대교수(연구)▲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국제)▲허명진장안상무(정책)▲최동아한양대학교교수(커뮤니케이션)▲모용원영남대학교교수(기술)가선정됐다. 2025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는서울시립대학교에서열릴예정이다.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조경·생태환경전문업체한설그린의‘창립40주년’기념행사가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행사는지난24일엘타워6층그레이스홀에서개최됐으며▲식전행사▲한설그린성장스토리영상시청▲축하인사▲시상식▲저녁식사▲가족음악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한설그린은1984년창립후86·88서울올림픽등을계기로성장하며,1990년대전문건설면허와해외공사면허를취득해이집트카이로‘서울정원’등의프로젝트를성공적으로수행했다. 또한국내·외조경프로젝트와환경부과제수행등으로조경·녹화분야에서입지를다지며,연구소설립,옥상및벽면녹화시스템개발등으로환경·조경분야에서다양한혁신을이끌어왔다. 행사에서한승호한설그린대표는“인공지능시대에도정원과조경의중요성은더욱부각될것이다.앞으로미래조경가와정원사양성을위한가드닝스쿨운영등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더불어“회사가꾸준히성장하고발전할수있었던것은기술이나자본이아닌,직원들의열정이다”며“앞으로도직무능력향상및발전을위해많은지원을하겠다”고직원들을격려했다. 옥승엽한설그린대표역시“한설그린이40주년을맞은만큼앞으로100년이후까지활동을이어갈수있도록응원을부탁한다”고감사의인사를전했다. 이날행사에는임직원외에도회사성장에함께해온조경·생태환경전문가및관계자등이참석해,한설그린의40주년을함께기념하고미래를논의하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국전통정원 세계화, 진정성·완전성 확보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정원의세계유산등재및가치를인정받기위해서는진정성·완전성확보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중·일‘전통조경세계화를위한국제학술대회’가23일국립고궁박물관별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학술대회는중국과일본의전통정원세계유산등재경험을바탕으로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논의하기위해기획됐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5월새이름으로출범한국가유산청은대대적인조직개편을통해전통조경의보존·관리정책확립과진흥을위해전담부서를신설하게됐다.우리의조경유산은국내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그가치를인정받을수있는잠재력이충분하다고자부한다”며“이번학술대회를통해한국,중국,일본3개국의전문가전통정원을매개로소통하며한국의전통조경이세계로뻗어나갈수있는전략적토대를마련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은축사를통해“국가유산청이출범한후대변혁의핵심은전통조경분야인것같다.이번학술대회는일회성으로그치지않는전통조경분야가첫발을내딛는시작점”이라며“전통정원도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도록지속적인발굴조사,다양한학술연구및전통조경의세계화를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학술대회는▲류산산북경건축대학교교수가‘중국고전원림의세계화사례와교훈’▲나카지마요시하루일본나라문화재연구소상석연구원이‘일본정원의세계화와문화관광동향’▲신현실우석대학교신현실교수(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가‘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전략’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에는이상석국가유산청자연유산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명예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홍광표동국대학교명예교수▲강태호동국대학교명예교수▲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여성희구가유산청자연유산국장직무대리가패널로참여했다. 류산산교수는세계유산에등재된대표적중국전통정원인‘쑤저우고전원림’의세계유산등재전·후보존관리와활용사례에대해소개했다. 류교수“쑤저우의고전원림은중국문화의보물일뿐만아니라세계문화유산의중요한일부분이다.지속적인보호,계승,혁신및활용을통해현대사회에서도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며“원림은중국의역사와문화및미학정신을보여주는매개체로서잘보존하고계승해미래세대도아름다움과가치를느낄수있도록함께노력해나가야한다”고말했다. 나카지마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세계유산등재과정과해외에서진행중인일본정원조성사업의현황,일본정원의문화관광정책에대한세가지관점에서각각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 요시하루상석연구원은“일본정원의특징인자연과의조화,고요함,그리고평화와같은요소들이국제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다.이러한특성은동아시아의공통된특징으로,한국,중국,일본의정원문화를비교하는연구도앞으로중요한과제가될것”이라며“종합예술로서의정원의세계화는단순한관광자원개발을넘어그나라의문화전반에대한이해를촉진하고국제교류를심화시킬잠재력을가지고있다.앞으로각국이서로배우고,시대의변화와세계정세에맞는방식으로정원의세계화를추진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신현실교수는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를위한여러제반사항과향후의추진방향을종합적으로소개했다. 신교수는“한국전통조경의세계화를가장시급한과제는우리의역사속에서정원문화의정체성을뚜렷하게찾아계승·발전시킬수있는원동력을마련하는일이다.특히미래세대전통조경교육및전통조경복원전문가를양성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정원고고학전문기술양성을위한학술적기반과발굴현장에서특화된정원유적분야발굴의전문성도정책적으로발전시켜야한다”고말했다. 더불어“한국전통조경의세계유산등재기준에서밝힌것처럼우리전통정원문화만의탁월한보편적가치를발견하고이를증빙할만한자료들의진정성과완전성을확보하는것이그시작이될것”이라며“우리선조들의찬란한조경문화를계승하고세계인들이인정할만한가치와수준을만들어가야한다.더나아가서양의정원과는차별적인동북아정원의우수성을밝히고알려세계인들이정원을향유할수있도록준비하는동북아정원의세계화를향한한·중·일전문가들의정책논의도계속돼야한다”고덧붙엿다. 토론에서홍광표명예교수는“한·중·일각각의나라에조성된정원은그나라의환경이나문화를반영하는정체성을분명히지니고있어정원양식이상호구별될수있는특징을보이고있다”며“한국정원의세계화전략을위해서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정원유산의적극적활용,세계각국에한국정원조성등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김영모명예교수는“전국에소재하는시기별,지역별,유형별전통정원에대한데이터베이스구축이필요하다.이를통해정원별보존,재현,복원,활용을시행할수있을것이다.또한전통정원에대한대국민적관심을불러일으키기위한적극적이고체계적인홍보가필요하다”며“유산의보존적가치를넘어현대인에게요구되는쉼과휴식,힐링과치유,문화적풍미의장으로서전통정원의활용적가치가부각된다면관광적효과까지부가적으로얻을수있을것이다”고강조했다. 여성희직무대리는“전통조경연구의저변을확대하는것이필요하다.이를위해서는개별정원에대한연구뿐만아니라,지역및집단단위의중범위연구와함께다른나라정원과비교하는광범위한연구도진행돼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세계유산등재는추진체계가마련돼야신속성과효율성을확보할수있다.국가유산청에서등재TF를구성하는등등재추진로드맵마련을우선적으로진행하더라도,등재신청과향후유산관리를위해서는지역공동체의참여가필수적이다.로드맵이마련되면지자체와함께과정을이끌어나가야한다”며“등재준비과정에서유산에담긴다양한이야기들이발굴되면국가유산활용프로그램운영등관광자원화를위한작업도함께진행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고말했다. 마지막으로강태호명예교수는“쑤저우의세계유산으로등재된전통정원을가보면너무많은관광객이방문하고있는데,식생환경보호를위한쑤저우시의대책은무엇인가”에대해류교수에게질문했다. 이에류교수는“중국에서도이문제에대해직면하고있다.식물은원림생태환경의중요한요소로서,진정성을유지하면서지속적인유지보수를해나가는것에집중하고있다”고답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2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