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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가 당초 시흥 은계지구에 조성하기로 했던 공원 부지를 수익성 위주의 시설로 토지이용을 변경하면서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에 ‘명품호수공원’ 조성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 백원우 위원장을 비롯한 임병택·김진경 도의원, 김태경·문정복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자회견은 은계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시행자인 LH가 지난 7월 계수저수지를 수변공원에서 제척하고 학교용지 2개소 대신 수익형용지인 단독주택용지 등을 배치하는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기로 한 것을 반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LH가 2010년 최초 승인한 은계지구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특별계획구역에는 문화시설과 공원이 조성하기로 돼 있었는데, 2015년 준주거용지, 업무시설 등 수익성이 높은 시설로 모두 변경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됐다. 경기 시흥시의회도 기자회견에 앞선 지난 8월 23일 LH광명시흥사업본부를 방문해 은계지구 지구계획 변경 관련 계수저수지 제척계획을 반대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문정복 도시환경위원장과 윤태학·김찬심·이복희 의원, 원명희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 함진규 국회의원,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LH의 4차 지구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문정복 도시환경위원장은 “LH의 계획대로 계수저수지가 일반저수지로 존치된다면 한국농어촌공사의 소유로 남게 돼 향후 유지관리도 어렵게 되고,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게 돼 시와의 갈등관계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H는 계수저수지 제척계획을 철회하고 이를 매입해 수변공원으로 유지하며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 향후 시에 관리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변공원이 조성되더라도 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계수저수지의 농업생산기반시설로서의 기능을 유지, 주변 농가에 지속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명희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은 간담회에서 “계수저수지 일대를 은계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원의 매입 여부가 아니라 공원을 얼마나 잘 조성하느냐에 달렸다”며 “시흥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그리고 LH 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변공원으로 반드시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가을시즌 가드닝 프로그램 'Gardening It Yourself(GIY)'를개설해선착순 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하는 기초강좌부터 미니화단 만들기, 정원식물 관리방법 등 가드닝에필요한필수과목을 10회에걸쳐 진행한다.그 중에는유명 가든디자이너 오경아 작가와 2013년 일본 가드닝월드컵에서 수상한 이병철아침고요수목원 이사의 특별강연도예정돼 있다. 수강생에게는 전지가위 등 가드닝 실습도구와재료가제공되고,교육재료로키운 수확물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교육기간 동안에는 제이드가든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수료 후에는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혜택도 제공된다. 전체교육비는 30만원이며,개별 강좌로는5만원이다.재수강자와 한화리조트 회원에게는 30% 할인 혜택도 준다. 문의: 제이드가든(T. 033-260-8323)
  • 경기도가 560억 원을 투입해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한다. 도는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까지 합치면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9월부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될 예정인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 45만㎡ 부지로 40만㎡ 규모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만㎡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과 연접해 있다. 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에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5대륙과 한국 존 등 6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메인 정원과 광장, 전망대, 환경교육시설, 체육시설,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해 관광, 체험 그리고 놀이가 함께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컨퍼런스와 레스토랑, 교육, 기념품점, 역사관 등이 포함된 경기가든센터와 정원 디자인 창업과 정원 관련 자재 판매.유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정원산업판매유통센터를 유치해 시민 커뮤니티와 정원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 2010년부터 도내 31개 시군별로 돌아가면서 격년제로 개최하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내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경기시민정원사 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정원산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익호 국장은 “안산갈대습지공원를 관리하고 있는 안산시, 화성비봉습지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화성시와 세계정원 경기가든 일대를 정원·에코벨트로 육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데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5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기도는 산림청과 국비지원을 협의 중으로 산림청도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8년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하반기에 착공,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조성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비 5억 원은 제3회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김익호 국장은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단순히 수도권 주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넘어 정원문화와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와 미래는우리손안에, 환경미디어가 공동주최한 '제11회 2016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8월 29일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힘써온 기업, 기관·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 각 부문에서 탁월한 자를 선정하고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매년 중앙일간지 및 인터넷신문 등을 통해 공모하며, 공모 신청 및 전문가 추천을 받는다. 환경대상위원회가 위임한 선정위원들이 주요 지표 등 각 분야별 친환경 노력과 실천 의지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생활환경 분야에서부터 환경기초시설과 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각 부문은 친환경 경영, 정책, 기술, 서비스, 문화, 제품, IT, 복지, 의료, 자원순환, 교육, 특수부문 등이다. 이번 환경대상은 총 17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포스코건설’ ▲도시숲 조성 부문에 ‘안산시’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 ‘롯데푸드’ ▲자연보전 부문에 ‘국립산림과학원’ ▲수질관리 부문에 ‘전라북도’ ▲지하수 관리 부문에 ‘충청남도’ ▲생태하천 복원 부문에 ‘문경시’ ▲생태관광 부문에 ‘제천시’ ▲자원순환 부문에 ‘서산시’ ▲자원순환 부문에 ‘한국시멘트협회 자원순환센터’ ▲친환경 건축재 부문에 ‘종이없는벽지’와 ‘SPM’ 2개 ▲도시농업 부문에 ‘강동구’ ▲로컬푸드 부문에 ‘안성시’ ▲친환경 급식 부문에 ‘경기농림진흥재단’ ▲친환경농산물 부문에 ‘논산시’ ▲친환경식품 부문에 ‘대호가’ ▲친환경제품 부문에 ‘이큐브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0년 연속 환경대상을 수상해 올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포스코건설이 친환경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정부 포상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심재곤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선정위원장은 “제11회 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자 중에는 정책보다 앞서 친환경기술을 개발하고 해외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제품 등이 대거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만의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산업과 정책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환경개선을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환경문제는 첨단기술의 발전과 함께 실천의 습관이 중요하다. 수상자들이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술과 정책이 환경분야 산업혁명의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환경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안전처, 중소기업청이 후원했다.
  • 공원 설계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빅바이스몰이 주관하는 조경설계자와 함께하는 ‘공원산책’이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공원의 역사·문화 등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원 조성 과정에 담긴 조경설계자들의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공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녹지정책과에 따르면 서울의 도시공원이 양적·질적으로 향상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등 공원을 이용하는 저변이 확대되고 있으나, 시민이 공원을 이용하는 단순 소비의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공원의 의미와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공원여가 문화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공원 투어 기회를 마련했다. 공원산책은 ▲공원문화를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탐색해 나가는 시민커뮤니티(프렌즈 그룹) 형성 ▲지역공원의 역사·자연환경, 조성 과정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원 문화 콘텐츠 확보 ▲시민들에게 공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태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원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경가와 함께 하는 공원산책은 총 5개의 공원을 공원 조성에 참여한 조경설계자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것으로 각 회당 사전신청한 6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와 노환기 조경설계 비욘드 대표가 공동설계한 ‘여의도 한강공원(9월 24일)’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가 설계(2·3단계 구간)한 ‘경의선숲길공원(10월 1일)’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설계한 ‘서서울호수공원’(10월 8일) ▲진양교 CA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가 설계한 ‘하늘공원’(10월 15일)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설계한 ‘선유도공원’(10월 22일)순으로 진행되며, 선유도공원에 대한 설명은 조성에 참여했던 정우건 조경설계 서안 소장이 맡는다. 참가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페이스북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원산책 카카오톡(02-2254-0504)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 프로그램을 ‘서울공원 사용설명서’를 제작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설명서에는 공원산책과 시민 인터뷰 등을 통해 도출된 공원이야기와 탐방코스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 특화 잠재성이 높은 콘텐츠와 자원을 네트워크화 한 자료 등을 수록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영 국회의원, 용산공원 시민포럼과 공동으로 ‘용산공원에 묻다’ 용산공원 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발표에서조명래 단국대교수는 “용산공원이 단순히 국토부의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시민이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주장했다. 숲이 있는 생태공원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른 시설을 넣음으로써 공원화라는 원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공원과 인근지역을 고려해 공원을 조성해야 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김정헌 문화연대 상임공동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도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관계 인사로는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진영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영상출처: 라이브서울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영 국회의원, 용산공원 시민포럼과 공동으로 ‘용산공원에 묻다’ 용산공원 토론회를 가졌다. 영상출처: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ls15/v.asp?no=116296)
  • 조경가가 서울시민의 정원을 디자인 한다. 서울시와 한국조경사회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 프로그램으로'나는 조경가다! 시즌4 -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4회째를 맞는 '나는 조경가'시리즈는조경가의 역할과 조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진행돼 왔다. 올해는2014년 주제인'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와 동일한 콘셉트로최근확산되는정원문화 속 조경가의 역할을 환기시키고자 했다. 이에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9월 1일부터 19일까지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지는 약 150㎡ 규모의 정원, 동네의 자투리 공간, 건축물 주변 공간, 베란다정원, 옥상정원, 학교정원 등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직장, 학교 등)을 영유하고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http://festival.seoul.go.kr/garden)와 환경과조경 홈페이지(www.lak.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작성된 신청서는 환경과조경 이메일([email protected])로9월 19일까지 보내면 총 5개 팀을 선정하게 한다. 문의: 한국조경사회(T. 02-565-1712), 월간 환경과조경(T. 02-521-4626)
  • 한국조경사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ㆍ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 공동으로 '2016 조경공사 적산기준'을 발간했다. 2006년 초판이 발행되고 2010년 개정판이 발간된 지 6년만에 나온 재개정판이다. 특히 재개정판에는 ‘2016년 조경공사 표준시방서(KCS)’ 편제를 토대로 ▲적용기준 ▲부지조성 및 대지조형 ▲식재기반조성공사 ▲식재공사 ▲조경시설물공사 ▲조경포장공사 ▲생태조경공사 ▲기타공사 ▲조경유지관리공사 등 9장을 구성해 설계도면, 공사시방서, 내역 등과 통일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재개정판의 집필책임은 정운수 아이에스엔지니어링 대표가 맡았으며, 김영욱 (주)한솔에스앤디 대표와 이재욱 (주)천일 상무가 집필위원으로 참여했다. 온라인주문: www.landscapeall.com
  • 한국조경사회가 오는9월 23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6회 대한민국 조경인 체육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8월 25일 밝혔다. 조경사회는 조경인 체육대회가 침체된 조경계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라는 부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식전행사(음악회), 체육행사(명랑운동회, 축구, 족구)가 진행되며, 동시행사로 바자회 및 벼룩시장, 신제품전시, 먹거리 장터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1, 2, 3등 팀 전원에게 상품이 지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회사나 단체는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내려받고 작성 후9월 6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해야하며, 참가비(1인당 2만원)까지 입금해야 신청이 완료된다. 한국조경사회는 "1년에 전조경인이 한자리에 모이는단 한번뿐인 행사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조경사회 사무국(02-565-1712)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반려식물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식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이번 공모는 자신이 가꾸고 있는 식물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디자인하거나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는 식물을 대상으로 성인부문과 청소년 부문(초등학교~대학생)으로 구분된다. 참가접수는 9월 19일까지로 aT홈페이지(http://yfmc.a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공모전에 제출된 반려식물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약 200여 작품이 선발·전시되며, 그 중 40여 작품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상(2점), aT 사장상(8점), 한국화훼협회장상(10점), 입선(10점) 등 푸짐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a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수의 관람객에게 소개함으로써 많은 관람객들에게 반려식물이 주는 따뜻한 치유의 효과를 경험하고 아름다운 꽃 문화가 일상에 보다 더 깊숙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한 태안해안의 생태계가 다시 살아난 것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콘크리트 해안옹벽을 철거한 태안해안의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복원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3년 태안해안국립공원 바람아래해변에 위치한 콘크리트 해안옹벽을 철거하고, 친환경 복원시설을 설치한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왔다. 그 결과 태안해안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복원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거 태안군 고남면 바람아래해변 내에 위치한 콘크리트 옹벽은 바다와 육지 사이의 모래 흐름을 차단하고, 파도의 세기를 강화해 해안침식을 가속화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3년에 해안옹벽 273m(1611톤)를 철거하고, 친환경 복원시설인 모래포집기(505m)를 설치하는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복원사업 이후 지형과 식생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해안지형은 복원사업 직후에는 모래의 두께가 10cm 이하로 침식됐으나 3년이 지난 현재는 모래가 15cm 이상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래의 이동도 활발해지면서 아까시나무, 띠 등 육상식물이 주로 보였던 지역에 갯그령, 통보리사초 등 염생식물의 서식면적이 92㎡ 이상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표범장지뱀의 개체군도 복원사업 추진 이전인 2008년 당시 650마리에서 2016년 787마리로 최대 130마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태안해안의 자연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복원과 관리 노력을 인정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보호지역 등급을 ‘카테고리Ⅴ(경관보호지역)’에서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격상시켰다. 김상배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는 “앞으로도 해상․해안공원 내 기능을 상실하거나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구조물을 철거하는 등 적극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해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과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4개소인 448만8777㎡를 민간자본을 통해 조성한다.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민간공원추진예정자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대상지는 봉화산공원, 향림공원, 매산공원, 삼산공원 등 4개소로 전체 공원 면적 691만3701㎡ 중 대상면적은 448만8777㎡이다. 공원별 대상면적은 봉화산공원이 288만8950㎡, 향림공원이 65만3160㎡ , 매산공원이 44만1210㎡ 삼산공원이 50만5457㎡이다. 순천시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공원부지 70% 이상을 민간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미만 부지에 공공주택 및 일반건축물 등 비공원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시는 9월 30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도시공원위원회 및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위원, 건축회계법률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협상대상자 선정할 예정이다.
  • 앞으로 외래생물을 함부로 들여오거나 무단으로 방생할 경우 처벌받는다. 환경부는 생태계 위해성이 의심되는 외래생물 종을 폭넓게 지정‧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을 지난 8월 29일부터 입법예고했다. 이번 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은 국내 생태계에 유입돼 자생종을 잡아먹고 서식지를 파괴하는 침입 외래생물의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생태계에 피해를 일으키는 외래생물 중 국내 생태계에 정착하지 않은 피라냐 등 98종은 ‘위해우려종’으로, 국내 생태계에 이미 정착해 피해를 주고 있는 큰입배스 등 20종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저수지에 피라냐를 방생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됐는데, 기존 생물다양성법에서는 생태계교란 생물을 방사·이식하는 경우에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이번 개정안은 생태계유출금지 생물을 신설하고 생태계교란 생물과 마찬가지로 자연생태계로 방출, 방생, 유기, 이식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외래생물을 생태계로 ‘방출, 방생, 유기, 이식’하는 경우 ‘생태계교란 생물’만 처벌을 받았으나, ‘생태계유출금지 생물’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위해우려종’과 ‘생태계교란 생물‘로 구분했던 외래생물 관리기준을 개선해 생태계 위해가 의심되는 외래생물 종을 ‘유입주의 생물’로 폭넓게 지정해 수입 시 위해성심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유입주의 생물’은 위해성심사 평가 결과에 따라 위해성이 높을 경우 ’생태계교란 생물‘로, 위해성이 높지 않지만 관리가 필요한 경우 ’생태계유출금지 생물‘로 지정된다. 위해성이 없거나 미미할 경우 관리대상에서 제외된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는 외래생물종은 국내에 유입되기 전이라도 수입부터 유통, 사육까지 금지된다. ‘생태계유출금지 생물’로 지정되는 외래생물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나 보호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 수입과 생태계 유출에 대한 관리를 받는다. 해당 종의 전시·교육·연구 등의 목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수입신고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경부는 ‘유입주의 생물’ 관리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관리범위를 넓히는 데 한계가 있었던 기존의 위해우려종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계교란 생물’과 ‘생태계유출금지 생물’의 예외적인 방출 허가는 학술연구로 제한했다. 기존에는 전시·교육·식용 등의 목적으로도 방출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위험한 외래종의 확산 우려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볼 수 있으며, 환경부는 40일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개정안의 취지는 외래생물 관리를 더욱 촘촘하게 해 생태계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애완동물이라도 외래종일 경우 함부로 방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생물다양성법 개정 전이라도 지속적으로 관리대상 위해우려종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는 서초구와 공동으로 오는 8월 31일(수) 14시에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사업계획(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시민단체, 시의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토론에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계획안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제안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이 끝난 뒤에는 사업추진에 대한 시민 찬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좌장을 맡고 ▲신현돈 서안알앤디 대표 ▲안삼현 진우엔지니어링 부사장 ▲유진형 홍익대학교 교수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이숙자 서울시 의원 ▲전우용 한양대학교 교수 ▲조용현 공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양재고개 녹지연결로는 경부고속도로 개설로 끊어진 우면산과 말죽거리공원 양쪽 상부를 교량 형태로 연결해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연장 100m, 폭원 10~15m, 1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서울시의 외곽환상녹지축 구간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2004년 공원녹지의 효과적인 연결 계획과 ‘2030 서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2030 서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은 서울의 생태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도시민의 이용을 증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단절된 녹지지축을 연결함으로써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이후 총 3회에 걸쳐 외부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검토, 사업규모의 축소, 심플한 디자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이번 공청회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 광진구가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 놀이시설을 QR코드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진구는 오는 30일까지스마트폰 하나로 어린이놀이시설 관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지역 내 주택단지, 도시공원, 어린이집 등 총 178개 어린이놀이시설에 도입한다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놀이시설의 안전진단, 안전관리주체, 정기시설검사, 보험가입상태, 안전교육 등 해당 놀이시설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저장된 정보를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마다 QR코드로 부착해 부모나 일반주민이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QR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프로그램에 QR코드를 대면 해당 놀이시설에 대한 각종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상이 발견되면 신고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어린이놀이시설 소유자인 관리주체가 매월 실시하는 안전점검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도 할 수 있게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구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라선 철도폐선부지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여수시는 지난 26일 구 미평역에서 전라선 철도폐선부지 공원화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전라선 철도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은 KTX 운행에 따른 노선 변경으로 발생된 폐선부지에 차별화된 웰빙․문화․휴식공간인 명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까지 총 연장 21.4km, 폐선부지 55만2280㎡에 근린공원 6개소와 문화공원 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1단계 사업대상은 선원뜨레공원(여천역), 원학동공원(학동), 미평공원(미평), 오림터널공원(만흥), 만흥공원(만흥)이다. 2단계 사업은 율촌공원(율촌역), 대포공원(소라), 양지바름공원(덕양역)으로 2018년에 시작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공원의 주요 시설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공연장 등이 갖춰지며, 향후 지역 업체와 연계한 테마공원 조성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이용주․최도자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철현 시장은 기공식에서 “이번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으로 풍부한 자연과 녹지가 살아있는 차별화된 건강․레저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면서 “공원화 사업이 완공되면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은 물론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설물 생산 전문 회사인 디자인파크개발은 8월 29일 기존 송적역 부근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마곡나루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공장은 기존 위치(김포시 통진읍 옹정로 46-40)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이전한 본사 사옥은 서울의 마지막 대형 개발 택지지구인 마곡 개발지구와 붙어있는 마곡엠밸리 7단지(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서로 133, 713동 404호)에 자리하고 있다. 9호선 마곡나루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내년 말에는 인천공항철도 마곡역도 완공돼 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8년 준공되는 서울보타닉파크와 기타 편의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디자인파크개발은 야외운동기구 및 조합놀이대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야외 물놀이 시설 전문 회사인 소담이앤씨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공간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제품 생산에 이르는 토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원형 물놀이공간 및 워터파크, 실내 테마파크, 주제조형물 및 캐릭터 공간 조성, 친환경 놀이시설과 조경시설물을 출시하고, IT융합 가상현실형 운동기구개발 국책과제 등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 증대를 위해 매진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공헌한 공로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품 및 이전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디자인파크개발(02-2665-6006)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상세 부서별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는 기존과 동일하다.
  • 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이 후원하는 ‘제3회 아름다운 조경·정원사진 공모전’이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도시공원, 정원, 생태공간, 도시녹지 등 조경활동에 의해 조성된 국내·외 조경·정원 관련 대상지를 촬영한 사진을 9월 23일까지 3점 이내로 한국조경사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1명)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금상(1명)에게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50만원이, 동상(10명)에게는 한국조경사회장상과 상금 10만원이, 입선(15명 이내)에게는 한국조경사회장상과 상품권 1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아날로그 사진은 인화사이즈 8”× 10” 크기로 인화해 출품표를 작품 뒷면에 부착하여 우편 등으로 제출해야 한다. 디지털 사진은 2,300×1,900 픽셀 이상(500만 화소급 이상)의 jpg계열의 파일을 출품표 양식과 함께 한국 조경사회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출품표는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www.ksl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수상작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2016년 10월 7일(금)부터 2016년 10월 9일(일)까지 성남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 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지난 7월 29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에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 지난 7월 29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에서 진행된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차혜진·이병우·전현배·김인혜 팀의 ‘소담소담’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지현·최재현·심성임·장다은 팀의 ‘모원’과 고유리·김기훈·김기웅·장애란 팀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생활의정원상을 받았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2기 정원디자인 아카데미가 지난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아카데미에서는 팀별로 50만 원의 실습비를 지원받아 교육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4㎡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는 시공 실습 과정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박명권 심사위원장(환경과조경 발행인)은 “모든 작품이 훌륭했지만 심사기준인 창의성, 공공성, 실용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했을 때, 소담소담은 ‘정원을 생활하게 하라’는 이번 아카데미 주제에 가장 근접하고, 실용성이 높다는 데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소담소담’은 SNS와 접목해 정원을 통해서 소통하게 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데서 큰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심사위원장의 설명이다. ‘모원’은 고향의 향수나 모성애를 자극하고 과거의 좋은 기억들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낸 ‘노스탤지어 가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창의성 부문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다. 이 작품은 천을 재료로 작은 공간에 자연을 끌어들인 연출기법과 바람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 정원의 소재로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국내에서 정원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은 얼마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우리 학회가 속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다. 그 일환으로 먼저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제도화한 정규학습과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정원에 대한 이론과 설계기법, 설계도구 사용방법, 시공기술, 기타 정원디자인 과정에 요구되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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