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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도심 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녹지복지공간 제공에 나선다. 시는 지난 6일 올해 65억 원을 투입해, 경전선 폐철도 주변과 율촌산업단지 일대 등에 2021년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되며,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목으로 숲을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 시키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숲을 통해 미세먼지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시는 경전선 폐철도 2.4㎞·지봉로 6.2㎞·율촌산업단지 7.6㎞ 일대에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32종 11만 5200여 주의 나무를 식재해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일 예보되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코로나19로 외출 및 실외활동이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생활권 내 새로운 녹색복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원 속의 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었던 선소유적지가 테마정원으로 조성된다. 여수시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선소유적지에 선소테마정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선소테마정원은 선소유적지 13만3484㎡에 국‧도비 73억 원을 포함한 195억 원이 투입되며,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을 포함한 테마길 등을 조성해 역사체험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600㎡ 규모로 선소의 기록·역사·선박의 구조 등을 VR·AR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및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2년 발주를 목표로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실시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8월부터 실시설계 용역과 건축협의 절차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선소유적을 테마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고려대학교 심우경 명예교수의 학맥을 잇기 위해 2019년 설립된 오봉학당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당원 8명과 전라남도 장흥군 일대 답사를 진행했다. 오봉학당은 첫날 장흥군 대덕읍에 위의환 씨가 경영하는 다미다원에 집결해 청태전을 시음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음 후에는 본격적으로 천관산을 답사를 시작했다. 천관산은 동백나무와 억새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다도해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다. 당원들은 당번동천을 시작으로 연화동천, 옥계동천, 청학동천, 사계동천을 둘러보면서 20㏊의 면적에 동백나무 2만 그루가 자라 유전자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한국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를 답사했다. 이어 백미인 영은동천에 들려 존재 선생의 장천재를 방문하고, 1762년에 쓰였다는 ‘장천팔절서’ 현판에 기술된 장천팔경을 찾고 향유하며 그 뜻을 기렸다. 이튿날 아침에는 소문난 민속장인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을 찾아 조식을 하고, 장흥의 특산품을 두루 관람했다. 이후 방촌마을 답사를 위해 동구의 석장승을 지나 12대가 연속적으로 유고를 남긴 명문 가문인 장흥위씨 반계공파 종가인 오헌고택을 시작점으로 방촌마을의 곳곳을 둘러봤다. 또한 정조에게 만언봉사 상소를 올리고 비답을 받아 회자되는 장흥위씨 웅천공파 종가 존재 위백규 선생의 존재고택을 방문해 사랑채에서 보이는 영산 천관산의 전경을 탐미했다. 오후에는 장흥 평화리에 소재한 상선약수 마을의 장흥고씨 의열공파 종가인 무계고택을 방문했다. 고택 앞의 연못은 ‘정담’이라 부르며, 이는 고언주의 아호이기도 하다. 고택 주변으로 둘러진 100년 수령의 배롱나무 군락과 괴목 사이로 진입하는 곡선형 석계는 고택의 운치를 더욱 그윽하게 자아낸다. 억불산 아래 명당 터에 자리 잡은 고택의 입지는 북향지세를 비보하기 위해 집 앞에 대밭·S자형 진입로·연못을 조성하고, 억불산 바위를 염승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는 등 아늑한 뜰들뫼를 가꾸고 있는 전남의 기념물이자 명승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특히 이날은 애국지사 무계 고영완의 아들인 고병돈 회장과 고영천 장흥문화원장, 고재청 한말의병대장 녹천고광순의사 기념사업회 회장, 김선욱 시인(장흥투데이 발행인)이 식사자리와 답사까지 함께해, 장흥이 지닌 유구한 역사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후 오봉학당은 봄빛의 탐진강을 거슬러 보림사 답사를 이어갔다. 가지산 아래 위치한 천년고찰 보림사는 동양 3대 보림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곳이다. 특히 보림사 비자림 아래서 넓게 펼쳐져 있는 차나무 밭을 시작으로, 금장사 터의 관한마을의 차나무 군락지를 답사했다. 백씨가를 중심으로 차문화가 전승되고 있는 ▲상금리의 오천정사·죽로다원 ▲제다법이 다른 일쇄차 문화의 수양리 ▲장흥 위씨의 차문화를 담고 있는 방촌마을 ▲천관산 장천재 주변의 야생차 등으로 이어지는 길을 ‘청태전 티로드’라 불리며 장흥 차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장흥 답사를 마무리한 오봉학당은 해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달마산 자락에 자리 잡은 미황사로 이동해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다음날 아침 예불 후에는 향문 주지스님과 공양을 함께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후 달마산 끝자락에서 하늘과 맞닿는 곳에 지어진 도솔암으로 유산하며, 기암과 진달래 등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마지막 행선지로는 145칸의 국내 최대 민가인 영광 매간당 고택을 찾아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 [서울시립대학교 = 김선혁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이 방치된 서울시립대학교 직장어린이집(이하 어린이집) 화단을 아름다운 ‘4계절 정원’으로 꾸몄다. 이번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주영숙 어린이집 원장이 삭막한 화단의 분위기를 밝게 바꾸려는 마음으로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에 연락하면서 시작됐다. 신진호 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회장은 “설계를 배우면서 시공까지 몸으로 부딪혀볼 기회가 필요했다”며 “조경학과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아이들을 위한 뜻 깊은 일에 다 같이 참여해보고 싶었다”면서 프로젝트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부지를 3개로 나누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각 부지를 맡아서 진행했다. 설계는 지난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총 10일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체적인 피드백을 거치고 학과 교수에게도 조언을 얻었다. 시공은 설계가 끝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에 걸쳐 이뤄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집합제한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시간대를 나눠 4인 1조로 작업했다. 조장들은 각각 ▲오감으로 즐기는 교육적인 정원 ▲시민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생동감 있는 정원 ▲4계절 내내 즐거운 정원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이끌었다. 주영숙 원장은 “아이들에게 식물의 성장과정과 4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협력해 정원을 조성해 주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땅부터 고르는 기초 작업부터 책임감 있게 진행해 준 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학생들의 작업 사진을 정원 펜스에 붙여 만들어진 과정을 기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집 정원 조성 총괄을 맡은 박유정 서울시립대 ‘푸른누리’ 소모임 장은 “식물에 대한 애정과 교육의 기회가 정원으로부터 시작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4계절의 아름다움과 식물을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촉각, 후각 다양한 감각으로 정원을 느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원 조성에 참여한 조경학과 학생 31명은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정원 관리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의 주도나 지원 없이 생태전환사회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에 뜻이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과 번역에 참여한 『환경사전』이 발간됐다. 생태교육을 할 때는 사전을 활용해 생물종에 대한 이해를 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학습을 하면서 개념을 찾기 위해 전문서적과 사전을 활용한다. 이미 유럽과 북미, 일본은 환경 현장과 환경교육시설에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교재와 교구들은 환경학습을 하는 데 훌륭한 디딤돌이며, 나침반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과 환경교육에 대한 실천과 연구를 하다보면 모르는 개념과 생물종이 무수히 나온다. 국내에도 생물도감들이 꾸준히 출간됐고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찾기 쉬워졌지만, 환경사전이 출간되지 않아 전문성을 가진 단어들은 인터넷 사전이나 국어사전을 통해서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출간된 『환경사전』은 2013년 일본환경교육학회가 집필한 『환경교육사전』의 830여 개 어휘 중 일본에 국한된 용어들을 제외하고, 최근의 시의성 있는 단어들을 추가해 총 679개 용어를 선별해 담았다. 자연의벗연구소 관계자는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온도는 1도씨가 상승했고 2030년까지 1.5도씨로 억제하기 위한 전 지구적 시민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후환경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환경사전의 출간은 기후위기 시대 학교와 시민활동, 연구자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나침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민활동에 의해 출간된 『환경사전』은 기존의 환경단체의 역할과 위상에 또 다른 변화와 의미를 시사한다. 행정의 주도나 지원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6년간 자료조사와 번역,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현안을 반영하는 작업 등이 이뤄졌다. 자연의벗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교육의 실현을 위해 시민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명 평화의 가치를 구현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교육 전문기관이다. 특히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지구 환경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창립 이후 사회환경교육지도사양성기관, 서울시마포구환경교육센터운영, 지자체, 지역 교육청과 함께 초록학교 정책개발, 인천광역시환경교육종합계획연구, 환경교육(미세먼지, 자원순환,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꿈의놀이터운동 등을 수행했다. 기획자 오창길은 도쿄가쿠게이대학 대학원에서 환경교육으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도쿄가쿠게이대학 교원양성커리큘럼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그 뒤 한국에 돌아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생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환경문제는 지구적 시각에서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해결 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생명가치교육에서 찾고자 국내외 현장에서 얻었던 의미 있는 교훈을 전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교사직을 내려놓고 자연의벗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자연의벗연구소 대표로 재직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학교, 시민단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본 어린이환경활동지원협회(LEAF) 이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서울시마포구 환경교육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가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 첫 단계부터 스마트그린화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개별기업이나 기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린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기존의 저렴하고 신속한 산업입지 개발 방식에서 나아가 기업혁신과 환경성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산업단지 조성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백지상태로서 장점을 지닌 조성단계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린 요소를 종합 구현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즉시 착수 가능하고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지정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새만금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2~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은 권역에서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활용해 새만금에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국가 지정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 7월 중 사업지 1~2곳을 추가 선정한다. 추가 사업지는 탄소배출량 25% 이상 저감을 목표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확산 모델로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자립화, 인프라 및 기업활동의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친환경화라는 3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올해 11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2023년 기업 입주시점부터 스마트·그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추가 1~2곳도 내년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 이후 확산단계에서는 주체, 사업범위 등을 다각화해 2030년까지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를 총 35개소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매년 신규지정되는 15~20곳의 산업단지 중 약 25% 수준인 4곳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확산단계에서는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25%에서 단계적으로 상향해나가고, 중장기적으로 신규 산업단지 지정 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의 조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각종 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국토부-사업시행자-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그린 지원은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연계해 산업단지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지역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하도록 세제 감면, 환경 관련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 방안도 관계부처와 검토·마련해나간다. 각 부처의 실증이 필요한 스마트그린 기술 관련 R&D과제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 접목해 테스트베드(test-bed)로도 활용하도록 하고, R&D 완료 후 상용화가 필요한 기술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 집적시키는 등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계획수립-조성-입주-운영’의 모든 단계에 걸쳐 사업체계를 개편한다. 그간 단순 용지 조성계획 중심으로 수립한 산업단지계획을 기업 혁신, 에너지, 환경 등을 고려한 입체적·종합적 계획으로 수립하도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수준에 따라 등급제(1~3등급)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 시 기존 자연의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저영향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은 필수로 적용된다. 녹색건축 또는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거나 신재생에너지 설비, 스마트공장 등을 설치하는 입주기업에게는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분양가를 인하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지자체-입주기업-사업자 간 협의체도 구성·운영하도록 한다. 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공급을 허용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해 RE100이 실현되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구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과거 담합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했던 인조잔디 제품이 공공 수요 증가에 따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재등록됐다. 부정행위 발생 시 시장에서 1년간 퇴출하는 등 조건을 강화하는 조건이다. 조달청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수요가 많은 인조잔디 표준제품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조달청은 인조잔디 제품이 과거 담합 등으로 중단된 점을 고려, 지난 1월과 3월 업계 의견수렴과 설명회를 통해 마련한 강화된 계약관리 방안을 적용해 다수공급자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합쇼핑몰 등록품목은 실수요가 많은 공통규격으로 제한하고, 업체가 보유한 제조설비를 확인해 생산능력에 따라 계약하기로 했다. 담합의심 행위는 담합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상시 관리하고, 추가로 공공기관이 1억 원 이상 구매 시 제안공모 방식을 적용토록 해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수공급자계약물품 5억 원 이상 구매 시 자격 있는 모든 업체가 참여해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수요기관 제안공고문에 따라 업체가 제안하면 평가기준에 따라 고득점자를 납품업체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학생 등 이용자의 부상방지를 위해서는 납품 후에도 3년간 파일 브러싱, 충전재 보충 등 유지보수 작업을 실시해 충격흡수성 등 성능이 유지되도록 품질을 책임지도록 했다. 조달청은 5월 중에는 특허·신기술 등 기술우수제품 외 KS제품도 종합쇼핑몰에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과거와 같은 부정행위가 재발할 경우 해당기업은 인조잔디 시장에서 1년간 퇴출하는 조건이 적용되므로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의 자정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며 “이번 결정으로 다양한 상품이 등록돼 구매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중소 제조기업의 공공시장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폐기물 신소재로 지속가능한 주거공간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6일까지 16번째 오픈큐레이팅 전시로 ‘Recycling Oriented Society’ 전을 DDP 갤러리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DDP오픈큐레이팅 공모 1순위 선정된 전시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연기돼 올해 사전예약제로 전시가 오픈됐다. 전시 관람신청은 DDP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집과 디자인 - 거주 공간 그 이상의 집’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물질세계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추구한다. 전시를 기획한 팀 ROS는 폐기물로 만든 신소재로 한 채의 집을 디자인해 환경 위기 시대의 대안을 이야기한다. 시민들이 전시된 모든 작품을 직접 만지고 앉아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다. ‘Recycling Oriented Society’ 전은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매일 새로 만들어지는 것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더는 묻힐 곳 없는 버려진 것들이 가까이 느껴지는 코로나 시대, 불쾌한 폐기물에서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탈피하는 참여작가들의 실험을 공유한다. 미래시민은 필환경 메시지와 대안을 원함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적극적인 구성원이다. 이에 ROS는 선한 재료와 공정을 통한 생산이 의미 있는 사용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집을 디자인하고 제시한다. 이 ‘새로운 집’은 시민에게 사사로운 생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액션을 부여한다. 전시는 폐기물과 자연물을 기반으로 하는 신소재들의 형성 과정을 제시한다. 전시된 작품과 연구 결과물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냄새 맡고, 만져보고, 앉아볼 수 있다. 오감으로 다가가는 전시는 기존 원료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신소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상상하는 동시에, 2021년에 필요한 순환의 메시지를 손끝으로 전한다. 프로젝트 팀 ROS는 ‘좋은 생산, 좋은 소비, 좋은 버림’을 슬로건으로 선순환 사회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기획팀이다. ROS(Recycling Oriented Society)라는 지속가능한 주거문화를 통해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삶의 방식이자 집합체임을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 에코 디자이너 물고기, 바이오 디자이너 정김도원, 아트 디렉터 최솔이는 이 시대의 예술가로서 솔선해야 할 환경 문제를 신선하고 실용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이야기한다. 최솔이 작가는 도시의 재질에 대한 실험을 선보인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된 건축재료와 그에 따른 도시의 모습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그중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 주거 문화를 제시한 건축가 아쿠스트 페레(Auguste Perret, 1874~1954)의 “나무로 구조체를 짜고 흙이나 벽돌로 그사이를 채워서 지은 주택이 가장 짓기 쉽고 튼튼하며 우리 시대 정신을 녹여 건축하는 방법”이라는 발언에 주목했다. 작가는 페레의 건축 사상이 지속 가능한 태도라고 여기며 2021년 폐기물을 재가공하여 벽돌을 생산해내는 실험을 선보인다. 물고기 작가는 기존 도자 시장에서 발생하는 도자 폐기물 문제에 집중한다. 현대 주거 문화에서 도자기는 대체 불가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흙으로 만들어져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은 시민이 도자기를 친환경적 사물로 인지하게 했다. 그러나 도자기는 표면에 유리질 성분을 입히고 1250도가량의 고온에서 단단하게 결합하기 때문에 흙에서 쉽게 썩지 못한다. 작가는 버려진 도자기를 분쇄하고 재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돌아오도록 한다. 쓰임을 잃은 폐도자를 작은 입자로 분쇄해 재사용 점토를 만들고, 재사용 점토는 사용할 수 있는 도자가 되어 우리의 삶을 재구성한다. 정김도원 작가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머티리얼 연구를 공유한다. 우리의 물질세계는 이제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썩지 않는 원료를 앞으로 더 남용할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물질을 필요로 할 것이다. 보리 껍질, 짚, 전분, 밀, 닥, 콩, 버섯 균류, 흙, 한천, 소금, 셀룰로스, 양파 껍질, 오렌지 껍질, 달걀 껍데기 등. 이러한 자연 폐기물을 다양한 입자로 분쇄하고 결합해 점토 또는 슬립으로 형성한다. 건조나 열처리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견고하면서 사용 이후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바이오머티리얼이 생성된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하얗고 투명해 소박한 네 가지 소재 보리, 닥, 송이, 해를 선보인다.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나는 이 재료들로 필수 기능을 갖춘 가구를 만든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연구원은 시민이 정책을 건의할 수 있는 2021년 ‘작은연구’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작은연구는 서울시민이 서울시정과 일상생활에 대한 주제를 직접 발굴하고, 생활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해 정책을 건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239개의 연구사업을 지원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공모분야는 기획주제 연구과제와 자유주제 연구과제로 나뉘며 ‘기획주제 연구과제’는 시민생활 안정·기후위기 극복·신성장 전략 추진 중 하나를, ‘자유주제 연구과제’는 사회·복지·경제·도시계획·환경·정보 분야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결과물은 정책 제안이 포함된 연구보고서를 제출하고, 응모작 중 기획주제 6개·자유주제 8개 총 14개를 선정해 기획연구과제 800만 원·자유연구과제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지원사업자는 서울연구원의 해당분야 연구진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해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착수·중간발표회를 통해 연구수행 과정을 공유·점검하고, 최종발표회에서는 연구결과와 정책 제안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참여방법은 서울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 단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며, 서울연구원 홈페이지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4월 중 서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기영 서울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창의적인 시민연구자가 직접 생활 현장의 개선점을 발굴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1년 작은연구 지원사업 공모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수목 정비 후 부산물 활용을 위해, 서울대공원 협업해 폐기비용 절감과 동물복지 증진 등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다가올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한강공원 내 나무를 정비하고, 정비 후 발생한 나뭇가지와 밑동 등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정비한 나무의 가지는 비버, 바바리양 등 초식동물의 별식이 되고, 부패된 가지와 밑동은 큰개미핥기의 먹이 및 재규어 등 육식동물의 장난감으로 활용된다. 정비는 고사한 나무와 썩거나 동공이 발생해 비바람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 등을 잘라내는 것으로,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매년 재해에 대비해 한강공원 내 나무를 정비하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부산물은 비용을 들여 폐기했다. 이에 폐기비용을 줄이고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협업을 제안 후, 농약살포가 불가한 한강공원 나무의 부산물이 동물의 먹이와 장난감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와 사업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며 향후 진행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업이 지속되면 부산물 폐기비용 절감과 함께 동물의 행동 풍부화를 통한 동물복지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21년 상반기에는 여의도한강공원 강변 약 2만9000㎡ 면적의 재해위험 지장수목을 정비하고, 400그루 정도의 임목부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국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비하는 나무의 부산물이 의미 있게 활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이 기존 9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제55차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은 2006년 최초 지정된 이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등 정책여건 변화 반영 필요성과 다른 광역계획권과의 중첩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가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해 왔으며, 국토부·국무조정실 조율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쳤다. 새로운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은 도시·산업 기능 연계 및 광역생활권 등을 감안해, 기존 행복도시권과 중첩된 대전·청주·공주역세권을 포함했다. 이에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이 가능한 일부 시·군을 추가해 총 22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광역계획권 간 중첩 문제 해소와 행복도시권역의 효율성·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충청권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전략으로 논의되고 있는 초광역 협력 및 메가시티 구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변경안’에 대한 관보 고시가 4월중 마무리되면, 행복청은 올해 연말까지 공청회,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세계가족정원’ 참가팀을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세계 각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정원들을 통해 잠시나마 해소하고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1팀당 최대 4인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 가족은 정원박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가족은 오는 23일 개별 연락으로 발표되며, 세계가족정원 조성은 만리동광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5팀씩 나눠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총 4회차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에서 근무한 오경아 전문 가든디자이너와 정다운 가드너의 강의로 진행돼, 원예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세계가족정원 조성은 각 팀에게 주어진 지름 70cm 원형 화분에 신청 접수 시 제출했던 ‘정원 구상 아이디어’를 구현하면 된다. 참가 당일에는 각 팀에게 식물·흙·모종삽·앞치마 등의 가드닝 키트가 제공되며, 정원을 더 특색 있게 꾸미고 싶다면 야외용 소품을 지참해도 된다. 완성한 20개의 세계가족정원은 정원박람회 개최 기간인 내달 14일부터 20일까지 만리동광장에 전시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외국인 가족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정원 풍경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피로감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생활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 정원문화의 일상화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가 통합물관리협의체가 9개 기관으로 확대되고 합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세종시 소재 국가물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공공·연구기관 통합물관리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해 6월 발족한 이래, 한국수자원공사 등 3개 공공기관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협의체에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새로 추가됐다. 협의체 참여기관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물관련 계획·정책·현안·기술 등 정보 공유와 통합물관리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기관 간 상호협력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규로 협의체에 참여한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기관 간 협의를 거쳐 기존 과제에 협력하고 신규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협의체에서 추진해온 협력과제들에 대한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그간 성과 공유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먼저 가뭄 발생을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 소관시설 위주의 가뭄관리에서 벗어나 각 기관별로 보유한 수자원시설의 위치정보를 상호공유하고 여유수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뭄대응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홍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3개 공동관리기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홍수기인 매년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각 기관이 관리하는 댐의 제한 수위를 조정하는 등 6000만 톤의 홍수대응 용량을 확보해 댐과 하류 하천의 홍수 위험성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질오염 및 미량유기물 오염사고에 대비해 선진 분석기술을 공유하여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각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방제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물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기관·성격·용도에 따라 흩어진 물 관련 정보를 통합해 국민들이 우리나라 물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물정보집 ‘수첩’도 발간했다. 아울러 국책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에서는 물관리 정책개선을 위해 통합물관리와 관련해 기관별로 추진해 온 그간 연구과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통합물관리 정책연구의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합동 연구과제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팔당호 주변 11개소, 고양시, 시흥시 4개소 총 15개 농장에 6800구획의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을 오는 10일부터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민과 서울시 소재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15개 농장 6800구획을 선착순으로 분양 했다. 코로나19로 실내활동에 제약이 있어 한적한 서울근교 야외에서 텃밭농사를 체험하는 친환경농장은 예년보다 빠르게 참여자 모집됐으며 올해 15개 전 농장이 분양 마감됐다. 친환경농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4월 10일 오전 8시부터 신청한 농장 에서 상추모종과 씨앗을 받아 직접 심으면 된다. 1구획당 모종 24본, 씨앗 4종, 친환경 유기질 비료 2㎏를 무료로 지급한다. 병해충의 경우, 농장에서 일괄적으로 친환경방제제를 사용해서 방제를 지원한다. 별도의 개장행사는 없으며, 신청한 농장으로 개장 당일 오전 8시부터 자유롭게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채소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기 때문에 건강한 먹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하게 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를 강화해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을 운영한다. 농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개장 당일 참여가 어렵거나, 여유롭게 농장 이용을 원하는 참여자를 위해 주중에도 모종과 씨앗 등을 지급한다. 친환경농장 관련 문의는 서울도시농업포털이나 다산콜센터, 서울시 도시농업과로 하면 된다. 김광덕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울 수 있고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하며, 내가 심은 농작물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석다조의 공간”이라며 “도시농업 활성화 차원에서 친환경농장을 지속적으로 운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난개발 방지를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에 따라 수립되는 도시녹화계획이나 공원조성계획 등의 도시계획 절차를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도시숲 조성을 가능케 하는 근거를 법령에 담으려는 산림청의 행보에 조경계가 제동을 걸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과 소속 6개 단체는 산림청이 지난 2월 23일부터 입법예고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조경계 의견을 수렴한 검토의견을 지난 5일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와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재단 소속 6개 단체는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다. 도시에서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군관리계획이 수립되고, 도시·군관리계획에 따라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수립된다. 그리고 공원녹지기본계획에 의거해 도시녹화계획이 수립되고, 도시공원의 경우 ‘공원조성계획(변경 포함)을 입안해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며,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하 도시숲법) 입법예고안에서는 도시 안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도시숲 등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무를 심는 일이라고 무조건 친환경적인 행위인 것은 아니다. 기존 여건이나 도시 맥락을 외면한 채 식재공사를 진행하다 자칫 잘못하면 도시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계획 절차를 무시하고 이를 조례로 가능토록 하는 것은 또 다른 난개발을 용인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심지어 도시숲 조성사업은 시설 설치를 포함하는 내용이기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은 이러한 조항은 도시의 복잡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외면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특히 기존 도시의 수용력 내에서 식물과 공원시설이 도시계획 및 규제에 따라 적절하게 도입된 곳에 산림청 제정안 중 체험·놀이·학습· 및 삼림욕장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돼 있는 ‘휴양·복지형’의 도시숲이 조성될 경우 그 자체로 난개발이 자행되는 것이기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 오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에 재단은 “「도시숲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서 ‘도시공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도시공원법」에 따른 공원녹지기본계획(제9조), 도시녹화계획(제11조), 공원조성계획(제16조)에 상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시숲법」(제6조제3항)에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부합하는 규정만 있으므로, 도시숲법 하위법령인 시행령에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의 하위계획인 도시녹화계획 및 공원조성계획과 상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단은 도시숲 등의 유형이 공원녹지 유형 및 기능과 대부분 중복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도시숲법」 제5조제4항의 도시숲 등의 유형은 ▲「공원녹지법」 제15조(도시공원의 세분 및 규모) ▲제35조(녹지의 세분)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제9조(공원시설의 설치·관리기준)에 따른 공원녹지와 기능에서 대부분 중복되고 있어 법 집행과정에서 여러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에 따르면 ▲재해방지형, 미세먼지 저감형, 생태계보전형은 공원녹지법의 ‘완충녹지’ ▲경관보호형은 공원녹지법의 ‘경관녹지’ ▲기후보호형은 공원녹지법의 ‘연결녹지’에 해당한다. 휴양·복지형은 근린공원의 기능인 일상의 옥외 휴양, 오락, 학습 또는 체험 활동 등 근린공원의 기능과 매우 유사하게 중복될 뿐만 아니라 「공원녹지법」 제2조제4호 및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제3조별표1에서 규정하는 ▲자연체험장 ▲생태학습원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등의 ‘공원시설’과도 중복된다. 도시숲법 제2조(정의)에서 ▲마을숲은 ‘역사문화형’, ‘경관숲’은 ‘경관보호형’과 중복되는 등 문제점도 나타난다. 도시공원과 녹지는 국토계획법에 따른 도시계획시설이다. 도시공원은 공원조성계획(변경)을 녹지는 녹지시설 설치계획(변경)에 대한 세부시설 결정(변경)을 입안해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지적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사업으로 시행된다. 따라서 도시숲의 기능별 유형은 공원녹지법령에서 규정한 도시공원 및 녹지의 종류(세분), 공원시설의 종류와 서로 상충되지 않도록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는 사안이다. 이에 재단은 “현재 시행중인 도시숲조성사업을 보면 ‘미세먼지 저감숲’과 ‘바람길숲’으로 법령 규정 없이도 시행되고 있으므로, 법 집행과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타 법과 상충되는 규정은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시숲 등 조성·관리사업의 추진사항을 검토하고, 「공원녹지법」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와 사전 충분한 협의 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법령입안심사기준」에 위배될 우려도 있다. 「법령입안심사기준」에 따른 ‘다른 법령의 개정에 관한 규정’에서는 다른 법령의 개정은 자구 수정 또는 경미한 사항의 개정 등 정리 차원에 한정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인용조문의 정리, 경미한 사항의 추가, 법령의 제명이나 용어의 정리 등에 사용한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산림자원법’)」에서는 “다만,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별표1에 따른 건설업 중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공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제외한다”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번 「도시숲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안에서 이를 삭제하고자 해 「법령입안심사기준」에 위배되며, 타법 개정의 한계를 벗어나 위헌적인 소지가 있다는 것이 재단의 지적이다. 재단은 “2009년 법제처에서 법령해석한 ‘가로수 및 도시림 조성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자의 범위’에 따르면, 본 단서규정은 예외적이거나 특수한 상황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서, 도시숲 등의 산림사업과 조경사업이 내용에서 별개가 아님에 따라, 산림관련 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림자원법」에서 정하고 있는 산림사업의 정의 중 하나로, 관련된 타 규정과의 혼란을 없애기 위한 매우 중요한 규정이며, 사업에 대한 법 집행과정에서 충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정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다른 법령의 개정에 관한 규정’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존치되는 것이 합법적이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아울러 “「산림자원법」 시행령 제2조제2항10호의2. 단서규정은 도시숲 등이 「산림자원법」에 의한 산림사업이 아닌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조경사업으로 시행하는 경우를 적시한 규정으로 단서조항의 신설 사유, 법제처의 법령해석을 볼 때 삭제하는 것은 해당 법령의 취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 도시숲지원센터 지정기준에서 상근인력이 산림청 소관 타 법과 비교했을 때도 과다하게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재단이 산림청 소관 법령 20여개를 검토한 결과 센터지정과 관련해 인력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는 법령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총 3개로 인력기준은 모두 3명 이상으로 제시한다. 이에 따라 같은 유형의 기능을 담당하는 도시숲지원센터의 상근인력 5명은 과다한 것으로 판단되어 타 법령과 같이 3명이 적절하다는 검토의견을 냈으며, 부득이 시행해야 한다면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성시가 안성형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수범사례를 선보였다. 안성시는 시청사 본관 2~3층 계단참 벽면에 수직정원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실내 벽면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새로운 벽면녹화 시스템으로 시공됐으며, 흙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세라믹 소재 전용배지에 생화를 식재함으로써 해충으로부터 자유롭고 식물의 성장과 관리에 특화됐다. 또한 생화 8종 1050본이 식재됐으며, 자동관수 시스템을 통해 매일 아침 8시에서9시 사이에 물이 공급된다. 실내 공기 정화식물로 구성된 수직정원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온·습도 조절 등의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수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사를 생활밀착형 녹색 건물로 변화시킴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은 지난 2일 오랜 기간 사용해오던 식물지리학적 자료를 대체할 연구 성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오랜 기간 사용되던 8개 식물상 지역을 인공지능 분석 기법과, 약 33만 점의 실제 식물 분포 자료를 활용해 한랭온대·상량온대·온난온대·연안성 온난온대의 4개 식물상 지역으로 구체화했다. 이번 성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종 및 식생기후 변화 연구에 필요한 자원 분포 및 환경 요인 현황의 기준을 재정립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는 주요 수종과 환경인자의 범위를 구체화한 자료다. 새로 정립된 자료에 따르면 4개 식물상 지역에 모두 분포하는 우리나라의 핵심 식물종 다양성은 1099종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활용해 빈도가 높은 종으로 재선발한 목본 100종, 초본 100종 등 주요 200종의 식물은 강원도 고산지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자랄 수 있는 자생식물이다. 남쪽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많이 알려진 비목나무는 강원도를 제외하고, 자귀나무는 전국에서 식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기존에 활용하던 한대·아열대 같은 개념을 제외하고, 온대 중심으로 온대북부·온대중부·온대남부의 5개 식생기후 지역으로 조정했다. 이번에 발간한 목록집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조용찬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박사는 “우리나라의 식물다양성의 핵심 공간과 서식지 다양성을 정량화하는 연구 과정에서 생산된 이번 보고는 기후변화 적응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이며, 임업과 실생활에서 역시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고, 기후위기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도시 숲 조성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바람길 숲 ▲학교 숲 ▲자녀안심 그린 숲 등 구체적인 분야 별 도시 숲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의 도심 유입을 막고 공단 내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미포산업단지와 신일반산업단지 주변 14.6㏊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51억 원·시비 51억 원 등 총 102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낮춤 수종 16만 그루를 식재한다. 북구 연암동 원연암 마을과 온산국가산업단지 인근은 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는 32억 원의 예산으로 북구 연암동 덕양산업 앞 완충녹지 5㏊에 가시나무와 산딸나무 7만 여 그루를 식재 중이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 내부로 유입하는 연결 숲을 만들어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00억 원·시비 100억 원 총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20㏊의 대규모 숲을 조성한다. 시는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해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과학적 기법을 도입해 도시 지형과 바람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미세먼지·열환경·취약인구지역 정보 등을 바탕으로 사업 우선대상지를 선정했다. 학교 숲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숲의 가치를 체험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사업지는 중구 성신고등학교·동구 현대공업고등학교·북구 메아리학교 3곳에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학교 주변에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갖춘 숲을 조성한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구 백합초등학교·동구 미포초등학교·북구 매곡초등학교 도로변에 띠 녹지를 만들어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고, 증강현실을 활용한 정원 체험 교육도 실시한다. 올해 사업추진 대상지는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경관녹지 10㏊와 북구 효문동 완충녹지 7㏊로, 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는 팽나무와 동백나무숲을 조성하고 거남산의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확산한다. 북구 효문동 동해남부선 완충녹지에는 목서와 낙우송 숲을 만들어 무룡산에서 생성되는 깨끗한 공기를 시가지로 연결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울산 도시숲 조성 정책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친환경 생태문화 정원도시로 거듭나도록,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대학교 = 심민석 통신원]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구성원들은 지난 2일 산림환경과학대학 중정 일대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직원 및 조교, 학생 등 총 180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1인당 4㎡ 제한을 두고 6개 구역에 30명 내외로 구성해 나무 심기를 진행했다. 식목된 수종은 ▲산딸나무 ▲아그배나무 ▲복자기 ▲산벚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등으로 총 322본을 식재했다. 식목행사가 끝난 뒤에는 뒷정리와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이어갔다. 길승호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달 전부터 준비한 행사로, 참여한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자신이 심은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학생들이 직접 심은 나무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One Team 산림환경과학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미국 도시공원의 효시가 된 뉴욕 센트럴 파크의 설계자인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과 2022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세계총회 연계 추진이 확정됐다.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3월 31일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onnecticut)와 IFLA 2022 한국총회와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의 연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을 비롯해 김아연 IFLA특별위 부회장(서울시립대 교수), 김현 국제부회장(단국대학교), 안승홍 정책·제도부회장(한경대학교)이 참석했다.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는 Daniel Weiner 국제업무 부총장, Indrajeet Chaubey 농업·건강·자연자원대학 학장, Richard McAvoy 식물과학 및 조경학과 학과장, 박소현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안승홍 교수가 2020년 연구년을 보낸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의 박소현 교수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양 기관의 협의를 이끌면서 성사됐다.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는 1822년 4월 26일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아버지 John Olmsted와 어머니 Charlotte Law Olmsted 사이에서 태어났고, 1903년 8월 28일 매사추세츠주 벨몬트에서 세상을 떠나 하트포드 Old North Cemetery 가족묘에 안장됐다. 옴스테드는 미국 도시공원의 효시가 된 뉴욕 센트럴 파크, 프로스펙트 파크, 프랭클린 파크 등 공원설계와 리버사이드 단지계획, 스탠포드대학 캠퍼스 설계, 나이아가라폭포 보전계획, 보스턴 에메랄드 네클리스(Emerald Necklace)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인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옴스테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NAOP(National Association for Olmsted Parks)과의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IFLA 2022 한국총회에서는 기조연설과 옴스테드 일대기, 하트포드의 공원녹지, 지역사회의 노력 등을 담은 Olmsted 세션, 영상·패널, 설계도구, 도면 등 전시 방안을 향후 계획할 예정이다. 코네티컷 대학교는 1881년에 설립된 코네티컷주의 대표 공립 교육기관으로 스토어스(Storrs)에 메인 캠퍼스가 위치하며 코네티컷주에 4개의 지방 캠퍼스가 있다. 미국 종합대학 중 연구 활동이 가장 왕성한 기관으로 분류되는 카네기 파운데이션 R1 그룹에 속하며, 10년 연속 미국 공립대학 최고 25위권 내에 있는 미국 동북부의 명문 주립대학이다. 이 대학 식물과학 및 조경학과는 Landscape Architectural Accreditation Board에 의해 인증 받은 코네티컷주의 유일한 학위프로그램이며, 2022년 4월 21~22일 하트포드에서 개최될 옴스테드200 심포지엄의 주최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은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와의 MOU는 25대 회장단 첫 번째 외국기관과의 MOU이고 앞으로도 여러 국가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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