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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네거티브 없이 공약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로 치를 것을 약속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당내 경선과 관련해 “‘네거티브 없는 클린선거’, ‘공약으로 경쟁하는 정책선거’를 통해 유능한 지방정부의 민선 8기 시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 대다수가 화합을 바라고 있는 만큼 민주당이 모범적인 경선을 통해 일하는 수원시장 후보를 내야 한다”며 “그것이 시민이 요구하고 바라는 선거풍토”라고 말했다. 광교·영통·매탄 등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인 수원시정 선거구는 2020년 4월 15일 열린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후보가 57.42%의 득표율을 얻어 미래통합당 홍종기 후보를 19.47%p 격차로 승리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기대치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만큼 민주당 스스로가 경선에서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정책 경선을 치러 지방정부의 일 잘하는 지역일꾼을 뽑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시민들은 네거티브로 피로도가 높았다. 혼탁한 네거티브를 버리고 정책경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경선부터 네거티브를 하게 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처참한 현실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부터 스스로 네거티브 없는 클린 경선, 정책 경선의 모습을 실천하겠다”며 “우리 당내 경선에서부터 후보끼리 모여 시민을 위한 공약을 점검하고 검증받는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3월 1일부로 계명대학교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박진욱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부립대학에서 문부성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에서 근무했다. 계명대학교에서는 농촌계획, 지리정보시스템과 관련된 과목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와 한국조경가협회가 한국조경가협회로 통합하고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경설계업협의회는 지난 4일 한국조경가협회와 조경설계 분야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3개 단체의 발전적 통합에 동의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조설협은 향후 조설협 밴드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은 후, 10월 한국조경가협회 재창립에 관한 총회를 개최해 한국조경가협회에 일괄 가입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조경가협회 내에 기존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위원회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 또한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조경가협회 창립 예정에 따라 조설협 3월 정기총회는 10월 임시총회로 통합 개최할 예정이다. 밴드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찬반 투표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하고, 투표 자격은 조설협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회비를 납부한 회원으로 과반수 찬성에 따라 의결할 예정이다. 이외 조설협은 ▲조경사 자격증제도 추진 ▲IFLA 조설협 설계작품전 개최 ▲조경설계 표준계약서 배포 등 주요추진상황도 공유했다. 조경사 자격증 제도 추진과 관련해서 박명권 조설협 회장은 지난 2월 11일 그룹한 사옥 2층 회의실에서 박연진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및 직원들, 서영애 한국조경학회 기획부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회의에서 박명권 회장과 서영애 부회장은 조경설계전문가가 올바른 사회적 위상을 확립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건축사 제도와 같은 조경사 자격증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박연진 과장은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한국조경학회에서 용역을 추진 중인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에 조경사 제도를 핵심 실천과제로 선정하기로 했으며, 이남진 조설협 제도개선부회장(바이런 소장)이 오는 25일 조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경사 제도 관련 웨비나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조설협은 오는 8월 광주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에서 국내외 조경설계업체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기획 콘셉트와 주제, 작품전시 방법과 참가신청 안내는 최영준 조설협 홍보위원회 부회장(랩디에이치 대표)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한 해 이해인 조설협 기획운영위원장(HLD 소장)을 중심으로 조설협이 야심차게 준비한 ‘조경설계 표준계약서(초안)’ 배포 계획도 발표했다. ‘조경설계 표준계약서’ 제정은 조경가에게 계약서 작성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발주처를 향한 공정한 관계 형성의 집단적·선언적 의미, 실수를 줄이는 실용적인 목적이 있다. ‘조경설계 표준계약서(초안)’ 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작성이 완료되면 조설협 회원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하 공원조합)이 데크로드 등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사업, 퍼걸러의 국민안전관리물자 등록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제품의 고도화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원조합은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호텔 5층 연회장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표창장 수여식 및 중기중앙회 ESG 사업설명회, 2부 안건 심의 및 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2021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안건 논의와 함께 이사, 감사 등 선거가 진행됐다. 공원조합은 젊은 대표들과 소통하기 위해 박건형 세인환경디자인 대표, 이창수 에코랜드 대표를 이사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김순하 신우이엔지 대표가 선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및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한 모금 방법을 의결했다. 공원조합은 2022년도 사업계획으로 회원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크로드 등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사업 추진, 퍼걸러의 국민안전관리물자 등록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생산제품의 고도화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영일 공원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중소기업계가 뽑은 사자성어 ‘중력이산’처럼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조합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전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돌파해야 할 때”라며 “조합원사의 공정경쟁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직생원칙 및 산업재생권 보호 등으로 조합원사와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아직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축사를 통해 “조달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금액인 77조 원의 정부 예산을 집행했다. 올해도 최대한 많은 금액을 조기에 발주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속도감 있는 조달 집행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고, 국민 보건과 물자의 안정적인 공급, 공공시설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에서 추진 중인 품명신설, 다수공급자 계약, 품목 확대 등 조달청과 협의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조규철 삼성조경 대표와 ▲신복순 에넥스트 대표가 ‘조달청장상’, ▲강금자 플레이잼 이사와 ▲모상필 다음스케치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박미진 지인 대표와 ▲김주희 다온 대리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처한 청계천-을지로 근현대건축자산 ‘대진정밀’과 그 일대를 보존하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대진정밀 건물’에 대한 제대로 된 보존계획 수립과 이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존연대에 따르면 ‘대진정밀 건물’과 입정동 일대는 보존하고 지속돼야 할 도시건축자산이다. 대진정밀 건물은 1936년 이전에 지어진 보존상태가 좋은 2층 벽돌구조 일식건축물이며 이런 사례는 서울시 내에서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과거 이명래고약과 관련된 시설과 병원, 여관은 현재 철공소와 다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 일식건축물 원형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바뀐 용도에 따라 덧붙여진 간판, 구조물 또한 문화자산으로서 가치가 높고, 이 일대는 조선시대의 골목길과 필지구조가 서울시 내에서 가장 온전히 이어져 오고 있는 지역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보존연대의 설명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역사도심기본계획 내 보존대상건물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시민들의 지지로 작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네티즌상을 수상했다. 보존연대는 “시행사가 수립한 보존계획은 가장 소극적인 안이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사는 건물의 외벽만 떼어내어 신축건물의 저층부에 붙이는 보존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가장 소극적인 보존수법으로 기존 건축물의 고유한 분위기를 잃고 고층신축건물(90m)의 하단부에 붙어 조악한 미니어처 재현물 같은 느낌을 주며 기존 건축물의 가치와 진정성이 훼손되는 안이라는 것이 보존연대의 지적이다. 또한 “보존계획 수립절차 시 소위원회 등 공식적인 회의 없이 전문가 1명에게만 자문의견을 받아 진행됐으며 어떤 공론화 및 의견수렴 절차도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진정성 있는 보존계획이 수립되도록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며 ▲대진정밀 건물에 대한 정밀실측 및 역사적 가치를 조사할 것 ▲대진정밀 건물을 현 위치에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시민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것 ▲건축물 구조뿐만 아니라 건물 내외부의 간판 및 물품 등의 생활유산들도 함께 보존할 것 ▲보존계획수립에 대한 공식적인 전문가 회의와 시민공유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설구호 장안 대표가 제13대 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생태복원협회는 17일 aT센터 4층 창조룸-I에서 열린 2022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회에서 정관에 의거해 현 수석부회장인 설구호 장안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협회 부회장 박영철 에코탑플러스 대표를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추천해 이사회 인준을 받았다. 설구호 차기 회장과 제13대 집행부는 2023년 1월부터 2년 동안 한국생태복원협회를 이끌게 된다. 설구호 차기 회장은 “회장 추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거운 짐과 부담을 가지고 있다. 역대 회장들의 노고와 업적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원, 회원사, 협회가 더 발전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결산,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보고가 진행됐으며, 박용수 국립생태원 복원평가분석팀장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획·채취 제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개회사에서 허영진 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은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 자연환경복원사업 법적 근거 마련에 따라 자연환경복원 영역이 명확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그린뉴딜을 계기로 스마트그린도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등으로 확대돼 회원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책 변화에 발맞춰 회원 상호 간의 정보교환, 기술개발과 활용, 타 분야와 융합을 통해 당면과제가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애 한국보전협회 상근부회장(회장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이행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는 자연환경복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한국생태복원협회의 우수한 기술력, 전문성, 인력풀을 바탕으로 자연환경복원 분야에서 든든한 중심이 되길 바라며, 환경보전협회와 변함없는 벗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탄소중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비하고, 환경 선진국으로서 위상 다지는 데 우리 협회와 생태복원협회 회원들이 함께 노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박용수 팀장은 자연환경관리기술자들의 관심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편중돼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환경영향평가와 종복원사업 등으로 업역을 넓히기를 당부했다. 특히 자연환경복원사업과 종복원사업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자연환경복원사업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무게를 뒀다. 박 팀장에 따르면 자연환경복원사업과 종복원사업은 그 내용은 같지만 진행방식과 결과에 차이를 보인다. 먼저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사업대상지에 맞춰서 종을 선정하는 반면, 종복원사업은 종에 맞춰서 복원대상지를 선정하는 차이가 있다. 자연환경복원은 단기간에 비용을 집중투자하는 방식이고, 종복원은 장기간에 분산해서 비용을 투자한다. 자연환경복원은 복원대상지 내 관찰되는 종목록 위주로 조사가 이뤄지며, 모니터링에 대한 피드백이 부재하다. 또한 조성 직후 최종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중심으로 이뤄진다. 반면 종복원은 방사 개체에 대한 다양한 방면의 관찰·조사가 이뤄지며,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수정·보완이 이뤄진다. 과정중심으로 최종결과물 및 진행과정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박 팀장은 자연환경복원은 유지·관리 기간 만료 후 이관주체가 지자체로 변경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연환경관리기술자들이 아무리 잘 만들어놓아도 관리가 넘어간 이후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이다. 반면 종복원은 생물종의 안정적인 서식이 확인될 때까지 유지관리 주체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차이들이 대체서식지 조성 및 생물종 이주의 성패를 가름한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종복원 모니터링은 복원 대상 종에 맞춰져 있다. 자연환경복원사업, 환경영향평가 모니터링은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고 있어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대체서식지 조성 및 생물종 이주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 서구 석남완충녹지 ‘석남이음숲’ 조성사업이 지난 1월 최종 마무리돼 전체 면적 21만9885㎡, 총연장 3㎞의 녹지공간이 탄생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 16일 2004년부터 사업비 1200여억 원을 들여 단계별로 추진한 석남완충녹지 ‘석남이음숲’ 조성사업을 지난 1월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마지막 미조성 구간인 4단계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지난 1월 완료하면서 전체 면적 21만9885㎡, 총연장 3㎞에 이르는 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서구는 주변 공장으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 정화와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 염원을 담은 녹지공간 재탄생을 위해 이번 사업에 매진해왔다. 이번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은 수목 3만5000주와 초화 32만본을 심은 6만4805㎡ 면적의 특화 숲이다. 특색 있는 왕벚나무 산책길을 비롯해 이용객이 쉬어가는 여러 테마정원과 야생화 단지가 마련돼 있으며, 아이들이 숲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장도 갖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충분히 즐기도록 계획했다. 서구 관계자는 “석남이음숲은 오랜 기간 주민과 함께 조성해온 만큼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숲이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고 사람과 자연이 서로 이어지는 자연 친화적인 어울림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주택건설 사업 과정에서 건축, 경관, 교통 등 여러 단계의 심의를 통합심의로 의무화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줄이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주택건설 통합심의를 의무화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 법률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통합심의는 주택건설 사업 과정에서 건축, 경관, 교통 등 여러 단계의 심의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제도다. 현행법상 주택건설 관련 행정 효율화를 위해 다른 법률에 따른 각종 심의를 통합해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닌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지자체장의 재량사항으로 규정돼 있어 통합심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택건설사업 과정이 복잡하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융비용, 건설비용이 증가 되기 때문에 결국 국민 부담이 늘어난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려는 자가 통합심의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통합심의를 실시토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통합심의 대상 중 광역 또는 기초 지자체로 심의주체가 상이한 경우 광역지자체가 통합심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실효성도 높였다. 통합심의로 한 번에 시행되면 기존 개별심의에 비해 6개월 이상 심의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의원은 “시장의 수요에 맞게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심의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며 “통합심의 의무화를 통해 도심 주택공급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종자수집 방법 및 이력 관리방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종자수집 방법 표준화 워크숍’ 참가자를 오는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7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종자수집에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연수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종자수집 방법 표준화라는 주제로 ▲야생식물 종자수집 방법 ▲야장 작성 및 수집이력 관리방법 등 종자수집 방법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및 SNS 또는 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종자수집 방법 및 이력 관리방법을 고도화하고자 마련됐다”라며 “이를 통해 야생식물종자의 현지외보전을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수목원은 국민 의견과 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서비스품질평가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임기는 내달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평가단에게는 수목원 입장, 트램 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백두대간수목원 고객서비스실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양천구가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로에너지공원 로드맵을 마련했다. 서울시 양천구가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공원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도시 전환이 시대적인 추세지만 공원 내 에너지 소비패턴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제로에너지공원 전환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관내 공원 전기사용량 분석,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방안을 연구한 끝에 이번에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 로드맵을 최종 완성했다. ‘지속 가능한 공원,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Garden City)’를 비전으로 하는 본 계획은 ▲공원 2050년 탄소 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여 ▲공원 에너지사용량 제로화 및 에너지 협력으로 에너지 자립률 100% 달성 ▲민·관이 함께하는 제로에너지공원 기반을 구축해 시민이 함께하는 공원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한다. 2022년부터 2050년까지 총 3단계, 10년 단위로 총 42억2000만 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관내 공원 165개소와 마을마당, 녹지대, 안양천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운영 방식은 ▲공원 내 노후 전력시설 교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공원 지하부지에서 생산된 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등 총 3가지다. 구는 이를 통해 현재 공원 전체 연간소비량의 0.07%(전체 1,764,270KWh 중 1,366KWh)인 에너지 자립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단계별로는 먼저, 1단계 과업(2022년~2030년)은 총 11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 내 노후된 전력시설을 교체하고 태양광을 설비해 전체 목표량의 51% 에너지 자립(총 에너지사용량 1,760MWh 중 540MWh)을 목표로 한다. 이어 2단계 과업(2031년~2040년)은 총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료전지사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체 목표량의 73% 에너지 자립(누적/총에너지사용량 1,760MWh 중 1,287MWh)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 과업(2041년~2050년)은 총 16억8000만 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사업을 완공해 에너지 자립 100%(누적/총에너지사용량 1,760MWh 중 1,760MWh)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양천구의 모든 공원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전환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공원 내 화석연료 에너지사용량 1,764,270kWh(2018년 기준)을 전부 감축함으로써 투입비용 42억2000만 원 대비 54억20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총 12억 원의 이익금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810kg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돼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향후 지역 내 사회복지·체육문화·교육 시설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공원 전환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탄소절감 계획을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 확대하여 탄소 중립도시의 모범이자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양천구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가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 조성 근거를 마련했다. 이미경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6일 복지안전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해 시민의 보건·휴양 증진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 등을 통한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위한 적용범위 및 시장의 책무, 도시숲 등 조성·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심의위원회 구성, 민간참여 활성화 등의 규정이 있다. 이미경 복지안전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코로나19 펜데믹 및 폭염현상이 빈발하고 있다”며 “도시숲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환경연합은 2022년부터 탄소중립도시, 자연공생도시, 회복탄력성이 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생태전환도시 포럼을 시작한다. 첫 번째 생태전환도시 포럼의 주제는 ‘바이오필릭 시티(Biophilic Cities)로의 전환’이다. 바이오필릭 시티(저자 티모시 비틀리)를 번역한 조철민 차밍시티 대표의 강연과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의 사회로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과밀도시의 공간구조와 도시생태계 특성을 고려한 생태전환도시의 비전과 정책을 탐색하고, 도시 환경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찾고자 한다.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줌과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강연자와 참여자 간 열린 소통이 가능하다. 서울환경연합 관계자는 “자연과 공생하고 사람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설계하기 위한 모델 만들기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울산 여천천과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일대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16일 돋질산에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이 미처 챙기지 못했던 여천천과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일원을 다시 자연이 살아 숨쉬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여천천을 도심 속 청정하천으로 조성한다. 여천천 하류에 하수처리장을 2027년까지 건설해 도시개발에 따른 하수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관로를 활용해 고도 정화 처리된 방류수를 공업탑 인근에서부터 여천천 하천 유지수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향후 여천천에는 현재보다 2~3배 정도의 유량이 확보될 것으로 여천천 물의 흐름과 수질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고도처리 방류수를 활용한 하천 유지수 공급과 함께 여천천 물 흐름 개선을 위한 하천 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수질 개선과 해충 제거에도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여천배수장의 악취 등 배수장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퇴적물 건조화 및 준설도 남구와 협의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는 울산의 대표 생태숲을 조성한다. 삼산·여천 매립장 부지는 태화강과 여천천이 만나는 지역으로 70년대 말까지는 자연 상태의 습지였으나, 80년대 초부터 90년대 초까지 10여 년간 지역의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자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됐다. 시는 해당 부지에 ‘숲의 바다’라는 이름의 생태숲을 조성키로 했다. 메타세쿼이아·은행나무로 이뤄진 ‘선사의 숲’과 대나무·억새·갈대·상록수·활엽수를 활용한 ‘현재의 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여천천과 연계해 수생식물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도 만들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숲의 바다’ 생태숲 조성과 함께 여천천과 태화강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면 여천천에서 태화강, 동천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녹색 둘레길이 완성될 것이다. 또한 삼산·여천매립장과 여천천 일원 사업들을 태화강역 일원 복합개발과 연계해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태화강역은 지난해 연말 동해선 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급증했다.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 계획을 지난해 1월에 발표했는데, 이를 연계해 태화강역 주변을 수소 기반 문화·관광·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대표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청계천 복원을 통해 환경을 재정비하고, 일대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다”며 “여천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주 여건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지역 문화와 경제의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 모집·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와 자원봉사센터가 2023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자원봉사자 활동비 지급 등 행·재정적 지원 ▲자원봉사자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 개선 등 활동 지원 ▲주요 추진사업 협력 및 전 시민 참여 확산 붐 조성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10년 전 박람회와는 달리 박람회장이 시 도심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다. 확대된 박람회장의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 협약이 2023정원박람회 홍보와 시민참여 붐 조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석 이사장은 “박람회 개막을 약 400여일 앞둔 시점에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라톤 여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박람회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동천 등 시 전역에서 6개월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해설을 통해 한양도성의 시기별 훼손·복원 역사, 순성길 연결사업 의미 등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가 오는 20일부터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정동순성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 첫 번째 기획인 정동 순성길 해설프로그램은 봄꽃 소식과 함께 시작된다. 정동 순성길은 한양도성 구간 중 가장 변화가 많았던 곳으로, 해설을 통해 도성과 정동이 함께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봄꽃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해설의 시작은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출발해서, 돈의문터를 거쳐 도성 성벽유구가 남아있는 창덕여중과 이화여고 교정을 지나 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에서 마무리된다. 도성의 흔적을 따라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30분이며, 초등학생 참가자에게는 돈의문의 옛 모습을 입체사진으로 볼 수 있는 ‘돈의문 입체경 만들기 세트’가 제공된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은 한양도성 해설프로그램의 새로운 이름으로 ▲1탄 ‘정동순성길’ ▲2탄 ‘백악북측’ ▲3탄 ‘한양도성 달빛기행’ ▲4탄 ‘한양도성 힐링투어’가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운영된다. 해설구간은 원만한 평지라, 초등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필수)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회당 참가인원은 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조정 예정이며, 최대 12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타 정동 순성길 해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한양도성도감으로 문의하면 된다.
  • 증가하는 여성의 부 “사람들은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법이지.” 작가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특별한 상황에 두 눈을 감아버린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해 변화하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인다. 익숙했던 일들은 빠르게 사라지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 마우로 기옌의 ‘2030 축의 전환’은 중장년 여성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미숙한 기술 앞에서 당황스러워 하는 여성들에게 끝이 아닌 시작이며 수많은 기회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2030년 미래 세계에 중장년 여성들의 아름다운 삶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은 변화하고 있고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얻고 있고 사회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여성 백만장자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블루로 인한 여성의 자살률이 2020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의 자살률이 늘고 있다. 코로나 위기가 잠잠해진 뒤 경제·사회적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의 극단적 선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 또한 변화하지 않으면 살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변화의 물결을 보며 당황하고 있을 중장년 여성들에게 식물과 함께 내적인 힘을 스스로 길러 내는 치유의 과정, 녹색 처방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직정원이 미래도시를 살린다 도시의 면적은 전 세계 토지의 1%에 불과하다. 그런데 전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산다. 세계 도시들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 이후 미래시대에도 도시로 인구가 밀집되는 도시지향적인 생활패턴이 꾸준히 지속될 것이다. 대도시의 탄생은 탄소가스 배출과 기후변화, 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킨다. 전체 탄소가스 중 8%는 도시에서 배출되고 있다. 2019년 유엔의 보고서를 담당한 데브라 로버츠의 예측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멈추지 않으면 100만 가지 이상의 식물과 동물이 멸종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평적 사고로 세상을 치유하는 16세 소녀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2019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은 돈과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꾸며낸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당신들은 빈말로 내 어린 시절과 내 꿈을 앗아 갔어요”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MZ 세대에는 툰베리와 같은 환경생태 여성 활동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MZ 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탄소가스 배출량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0%’로 만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16세 소녀도 환경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중장년 여성들도 수평적 사고를 통해 식물을 도시로 이끌어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들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온난화로 인한 혼란들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과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수직으로 식물을 2층 이상의 건물 벽에 설치하고 정원을 만들어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세상, 공기정화식물로 가득한 실내정원, 공기정화 식물로 가득한 그린스쿨, 녹색의 식물이 가득한 그린오피스로 치유의 도시를 만들면 어떨까? 건물 내부에 정원을 만들고, 외벽에 식물이 자라고 식물이 수직의 벽면에 설치해 디자인된 정원을 ‘수직정원(Vertical Garden)’, ‘그린월(Green Wall)’, ‘리빙월(Living Wall)’이라고 한다. 수직정원은 100개의 화분을, 1000개의 화분을, 1만 개의 화분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순환방식으로 물주기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간접등으로 빛을 공급하고 여러 질감과 색으로 시각적, 미적 창의로움을 연출한다. 수직정원의 창시자로 불리는 프랑스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Patrick Blanc)은 “수직정원은 도시에서 우연히 만나는 회화”라고 했다. 그의 수직정원은 규모도 크고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한 조성사례를 세계 각국에 선보이고 있다.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수직정원 또한 이와 관련한 도시 일자리들을 중장년 여성들이 선도해 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식물이 주는 기회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저감 장치,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분야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그중 실내와 실외의 수직정원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습도,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수직정원 관리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식물을 이용해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식물을 이용한 경제활동을 위한 여성들의 준비로 다음과 같은 수평적 사고로부터 시작해 보자. 1) 창조적 변화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J. 데밍은 2030년 이후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많은 일자리는 창의성과 사회적 기술이 중요하다고 했다. 창조적 변화를 이끄는 여성이 미래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변화를 받아들이고 수직적 사고에서 수평적 사고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수평적 사고란 주어진 상황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 자체를 바꾸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2) 변화의 본질은 일상의 평범함이다 사회학자 대니얼 챔블리스는 ‘평범함의 위력’이란 용어를 만들었다. 스웨덴 출신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 교수는 탁월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연습 시간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10000-Hour Rule)을 제시했다. 이는 특별한 재능보다 꾸준히 노력하는 능력이 필요함을 말한다. 환경의 변화, 식물에 대한 꾸준한 학습이 새로운 변화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평범함의 위력이 될 것이다. 여성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예측하는 데 꾸준한 공부와 교육만큼 좋은 것은 없다. 3) 부드러운 개입으로 식물을 만나자 식물을 만날 때도 노크가 필요하다. 노크란 누군가의 방에 들어갈 때에 상대의 상황을 살피는 배려다. 식물과 만날 때도 강압적인 요구를 하면 식물과 친해질 수가 없다. ‘내가 식물을 기르면 다 죽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식물은 실내에서 살기 힘든 온도, 습도, 통기의 문제가 생기면 시들고 병들고 꽃을 피우기 힘들어 한다. 죽을 힘을 다해 견디지만 물이 더 이상 없으면 살아날 수 없는 지점까지 견디다 시들어 죽게 된다. 이 현실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박적 생각이나 외사랑의 형태로 왜곡하게 되는 것이다. 실내에서 식물이 시들지 않게 하는 부드러운 개입은 물순환 방식의 모터를 설치하거나 Io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에 대한 꾸준한 공부로 상대를 알아가는 것이다. “너는 어떤 걸 좋아해? 너는 어떨 때 기분이 좋아?”라는 질문은 부드러운 다가감의 시작이 된다. 김춘수 시인의 ‘꽃’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 봄에 맞는 색깔과 빛으로 옷을 입고 아름다운 야생화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서보자. 참살이(authenticity)를 실현할 수 있는 여성들 2030년이 되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400개가 될 것이다.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고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는 성장해 갈 것이다. 이 도시에서 사회적 고립 현상이라 할 수 있는 비만, 가난, 일자리 부족,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들이 발생할 것이다. 최초의 여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엘리너 오스트롬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승리를 위한 텃밭’을 일구고 공동으로 소유하는 공유에 대해 연구하며, 사람들이 협력하면 공유지에서의 갈등과 생태계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적절한 규율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수직정원은 공공기관, 사무실, 학교, 지하철 등 공공기관에 설치되고 있다. 도시환경생태계를 살리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인들이 함께 공유하고 함께 관리해 나가야 할 공간이다. 수직정원을 관리하기 위해 협력하며 적절한 규율과 신뢰가 만들어져야 한다. 수직정원과 공기정화 식물을 관리하기 위해 새롭게 육성되고 있는 ‘그린힐링가드너’ 실내식물 전문가들이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다. 공유·협력·소통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거대한 변화에 고정관념이나 고집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과 점진적인 적응을 위한 변화를 하고 있다. 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작게 시작하고 있지만 도시 생태계를 살리고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로 보면 점진적인 수정과 적응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들이다. 여성들이 노년층으로 이동하며 많은 여유시간이 생기지만 여행과 여가시간을 즐기기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시간제 임시직 또는 자원봉사자로라도 활동하기를 원한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분야로 ‘수직정원을 돌보는 가드닝’과 같은 식물과 함께 하는 활동을 처방해 본다. 중장년 여성에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삶의 질에 관한 것이기에 도시 실내환경을 맑게 해서 의미 있고 생명력 있는 수직정원 식물을 돌보며 자신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는 그린힐링가드너 활동을 추천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도서관, 종로노인복지관, 국학도서관, 송파시설관리공단 등에서 활동한 그린힐링가드너 1기 활동가들의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수직정원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자연에 대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힘과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며 행복감을 이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효과적인 ‘안심도로’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공모전이 개최된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교통안전 종합대책’에 따른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일환으로,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제3회 안심도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심도로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의 속도를 줄이도록 고안된 교통정온화 시설을 적용한 도로를 말한다. 제2회 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시흥시 ‘능곡지구 건강도시’(설계부문), 전주시 ‘첫 마중길’(운영부문) 등이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올해 개최되는 ‘제3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부문과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설계 및 운영사례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부문은 우리 동네 보행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도로 시설을 제안하면 된다. 설계부문은 안심도로를 적용한 사업 계획이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운영부문은 현재 운영 중인 안심도로의 우수사례를 제출하면 된다. 각 부문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선정하고 총 규모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작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운영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설계부문) 및 경찰청장(아이디어 부문)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 접수는 3월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60일간 진행되며, 접수는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한국도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7월 7일 ‘도로의 날’에 시행될 예정이다. ‘제3회 안심도로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협회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이며, 4월 중 설명회도(코로나 상황에 따라 비대면 병행 추진)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체계에 돌입했다. 이재준 전 수원시제2부시장은 16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준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공직선거 예비후보자 신청을 접수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검증 절차를 거쳐 16일 오전 이재준 예비후보에게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수원시 최초 제2부시장을 맡으면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5년 동안 한국형 실리콘밸리,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원 군공항 이전, 갈등과 분쟁의 조정 창구인 도시재생분쟁상담센터 전국 최초 개설 등을 실천해 왔다”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논의하는 구조를 통해 수원의 미래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W-City 조성 및 미래세대를 위한 15분 복합도시 수원형 역세권 콤팩트복합도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수원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출마예정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푸른수목원이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며 식물 특징과 자연 생태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푸른수목원은 지난해 주변 초등학교 총 44개 학급 91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가 학생 95% 이상이 ‘만족’에 응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며 식물 특징과 구분법, 봄·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볼 수 있는 열매, 겨울눈 등 자연 생태와 동·식물을 학습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에서는 다양한 조팝나무 품종을 비롯해 박쥐나무, 댕강나무, 복수초, 풍년화, 둥굴레 등 138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과 항동저수지에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왜가리 등의 조류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른수목원 알림이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 자원봉사자와 숲연구소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도시민의 녹색에 대한 갈증을 덜어주고 숲 해설가에게는 수목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숲연구소는 생태교육전문가 등 전문인력 양성부터 생태교육 및 홍보, 국내․외 교류, 서적 발간 등 체계적인 연구과 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격주 토요일 개설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는 푸른수목원으로 문의한 다음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접수 인원이 미달일 경우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시 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 또는 푸른수목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로 연락하면 된다. 푸른수목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전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하는 한편 마스크를 벗고 식물의 향기를 맡거나 맛을 느껴보는 행위는 금지하는 등의 별도 지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푸른수목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해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며 “생태교육 활성화 및 수목원 특성에 맞는 공원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등 공공시설물 중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제28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로 오는 4월 18일부터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인증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 20종)이며, 그간 인증된 제품은 총 1376점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업들이 양질의 공공시설물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기간을 고려해 인증제 시행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1회로 줄이되, 현행 2년인 인증기간을 3년으로 연장해 재인증에 소요되는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면제,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 대상 제품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되면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또한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 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책자 배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접수된 제품은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소식 고시·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인증기간이 만료(예정)된 제품 중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하여 재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인증기간이 만료(예정)된 제품 중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디자인, 유지·관리 등을 확인하고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에 한해 인증기간(3년)을 연장해준다. 재인증은 서울지역 내 납품 실적이 있는 제품에 한해 가능하며 제28회차 재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4월 24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접수건에 대해서는 다음 회차로 자동접수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미선정된 제품의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자인클리닉’은 공공디자이너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 자문을 실시하여 각 기업의 제품 디자인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단기클리닉과 집중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대상으로 인증제 서류심사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서류심사 면제는 이전에 집중클리닉을 수료한 제품 모두에 적용된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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