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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발돋움할 특색 있는 골목 이야기 발굴에 나선다. 지난 13일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 골목길 및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 예술, 자원, 이야기 등 부산만의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이야기를 찾아 로컬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이다. 지역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앵커기관이 골목길 협의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의 자생력을 키울 계획이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특색 있는 골목길 1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골목길에 대해 지역 콘텐츠 프로그램 운영 지원,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망미골목’과 ‘전포공구길’은 현재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주택가 내 책방, 공방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망미골목’에서는 최근 ‘아트앤북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열렸고 예술 조형물과 골목 조경 등 예술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공구상가와 청년창업 거점 공간이 공존하는 ‘전포공구길’은 스토리 및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굿즈(상품)와 관광지도를 만들고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색다른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적인 로컬 콘텐츠 창출을 위해 지역 주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6.1 지방선거 승리의 길에 수원시가 가장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진짜 공정과 민생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동연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 박정 경기선대위원장, 김민석 공동총괄본부장, 김민기 공동총괄본부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중앙당 출정식을 여기 수원에서 시작함에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경기도 수부도시의 시장 후보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짓 공정·민생의 대결에서 참 공정·민생이 승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5분의 국회의원과 경쟁했던 후보들이 모여 하나로 뭉쳤다”며“이번 지방선거에도 더불어민주당 모두가 한 몸으로 뭉쳐서 수원의 승리를 넘어 경기도, 전국 승리의 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후보는 지난 12일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치고 5대 공약 발표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5대 핵심 공약은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유치 ▲도시철도(1~4호선) 및 서울 3호선 세류역 연장 ▲도시정비사업 추진 ▲엄마아빠품 통합돌봄 추진 ▲모바일 기반 직접민주주의 시민정부 구축 등이다. 이 밖에도 ▲군공항 이전 조기 추진 ▲영통 소각장 이전 ▲친환경 대중교통 도시 ▲청년창업 강소기업 500개 육성 ▲스포츠 혁신도시 대전환 ▲시민의 의견을 받아 공약을 만드는 ‘가나다(가장 나에게 다가오는) 공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반드시 침체된 수원시의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해 수원시를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며“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중부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준 후보는 46.7%를 기록해 35.5%의 지지를 받은 김용남 후보를 한참 따돌리며 앞서가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12일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승원,김영진,김진표,박광온,백혜련 국회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 9명의 예비후보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재준 선거캠프에 합류해 원팀을 구성함으로써 수원시장 승리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에 대한 각계각층에서 지지선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여성지도자연합 수원시지회 운영위원 일동이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13일 수원시 19개 위생단체 연합회 일동과 수원시 체육 무예인 1만명이 지지선언을 했다. 수원시 위생관련 19개 연합회 일동은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는 수원의 미래비전과 변화를 직접 만들어 온 사람으로 가슴뛰는 수원특례시를 완성할 적임자”라며“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우리의 현실과 고충을 헤아리고 업권 보호 및 권익신장을 적극 수렴해줄 것이라 믿고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수원시 체육 무예인 1만명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문무가 겸비된 인재를 지지하고 문과 무가 함께 균형 잡힌 국가와 사회를 지향한다”며 “이재준만이 우리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할 적임자이기에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후보 지지 명단에는 강동구, 이필근, 장현국(도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전·현직 민주당 지역위원회 고문 30인, 국민기본일자리운동본부 수원본부-JM투게더 회원 16인, 수원유소년스포츠클럽, 수원문화예술연대, 김장일 경기도의원, 수원 전직공무원 60인, 수원거주 충청인 모임, 수원거주 호남인 모임, 수원 협동조합 활동가 200인, 대한태기도협회 527인 등이 포함됐다. 현재 최종 후보 확정 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용남 후보에 비해 앞선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한국정원협회가 우리나라 정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수정은 지난 13일 한수정 사무처에서 정원협회와 정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정원 진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두 기관이 정원문화의 확산과 산업의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2년간 ▲정원문화·산업 정책 공유 ▲정원인프라 구축 및 관리를 위한 컨설팅 및 모니터링 ▲정원소재 발굴·육성 및 유지관리기술 개발·보급 협력 ▲정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인프라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 분야 두 전문기관의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정원분야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한수정이 가진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정원협회와 협력해 우리나라 정원문화·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경섭 삼성물산 호남센터장이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는 지난 13일 광주 JS웨딩컨벤션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회장 취임사, 축사, 창립선언문 낭독, 사진 촬영,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지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본회에서 이홍길 회장과 이형철 부회장, 이주연 사무국장이, 대구·경북시도회에서 이문석 회장과 노재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이 참석해 직접 축사를 하고,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국조경협회는 조경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0년 6월 21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부산시회, 울산시회, 대구·경북시도회 등 3개 지회를 두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지방조경업무 활성화를 위해 호남지역 거점지회 설립이 추진돼 왔는데, 올해 8월 열리는 IFLA(세계조경가협회) 광주총회 준비 과정에서 그 필요성이 더 부각되면서 지역의 젊은 조경인들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시도회가 설립됐다. 김경섭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업계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단체의 목소리를 개진하고, 정보공유 및 유대강화로 광주·전남지역 조경분야의 발전을 꾀하며, 지역조경인들을 육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IFLA 총회 참석을 위해 세계에서 광주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데 있어서도 광주광역시, 전남도청,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와 함께 참여해 조그마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조경인 대표 역할을 할 계획”이란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도권에는 시설물 제조·제작, 판매회사가 많다면 광주·전남지역에는 조경수생산 교목, 관목, 중관목, 잔디를 비롯한 식물소재 생산이 강점이다. 조경식물소재 생산자가 설계, 시공 등과 함께 맞물려 더 나은 조경공간을 만드는 데 참여할 기회를 높이고, 나아가 소재 개발, 정책 개선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최근 전공자들의 관련 업종 기피 현상과 맞물려 기술인력이 감소하고 있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전남지역 5개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활발한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홍길 본회 회장은 “2022년은 조경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자 30년 만에 한국에서 제58차 세계조경가(IFLA) 대회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되는 해다. 조경학회와 더불어 공동조직위원회 일원으로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본회에서는 조경산업전을 주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회 기간 동안 해외의 수많은 조경가들과 국내외 조경인 및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대한민국 조경의 위상을 조경산업전을 통해 홍보함과 동시에 한국조경산업 전반의 수준 향상과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조경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IFLA 대회 주제인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에 조화롭게 부합해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를 계획할 예정이다”며 광주·전남시도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창립선언문은 최현주 남산조경 대표와 한기정 기술제도분과 위원장이 함께 낭독했다. 먼저 최현주 대표는 “조경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 50여 년이 됐으며, 우리는 조경 설계, 시공, 감리, 감독업무 및 소재생산, 판매 등에 종사하면서 조경인의 삶을 살고 있다”며 “지나온 조경의 발자취는 여기 계시는 조경인의 땀과 열정의 성과로 깊게 남겨져 있으며, 이를 이어받아 우리 후배 조경인들이 더욱 발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기정 대표는 “우리는 협회가 소수의 권력이 아닌 공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는 국가의 조경 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갖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우리는 조경계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계층과 연대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우리는 보다 겸손한 자세와 헌신적인 실천, 그리고 치열한 협업과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 원로들을 공경하고, 선배들께는 존경을, 후배들에게는 존중과 배려로 조경의 공공성, 합리성, 민주성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광주·전남시도회를 대표해서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지원센터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방안이 법정 계획에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조경진흥법 제5조에 따른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조경진흥기본계획은 ‘조경진흥법’에 따라 2017년 처음 수립됐으며, 조경 분야의 진흥을 위해 5년마다 국가 조경정책 비전과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번 2차 기본계획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조경 분야의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립됐다. 이번에 고시한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에 따르면 조경지원센터의 안정적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정부 예산 지원이 추진된다. 조경진흥기본계획의 정책과제 및 세부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또한 조경과 관련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사업 수행을 확대하는 내용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중앙부처는 조경의 대상 및 영역과 관련된 사업과 정책 수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조경 진흥 정책 및 사업 예산을 마련토록 하는 내용이다. 한편 향후 5년간 조경정책 비전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공간복지 조경’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녹색기반 구축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조경 서비스 실행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격 국토환경 구현이란 목표 아래 4대 추진전략 및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4대 추진전략은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조경 선도사업 추진 ▲조경의 질 제고를 위한 조경산업 기반 강화 ▲녹색복지로서 공원·녹지 정책 제도 정비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 문화 형성이다. 먼저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조경 선도사업 추진 강화’를 위해서는 탄소흡수 확대, 배출거래제 연동 등 관련 제도 연계 및 녹색시설 인증제 등 우수한 녹색시설에 대한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공원, 공원리모델링 등 국가선도의 공원시범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국가도시공원 추진을 위한 제도기반을 구축한다. 두 번째 ‘조경의 질 제고를 위한 조경산업 기반 강화’ 차원에서는 조경공간 수준 향상 및 공정 경쟁 기반 마련을 위한 공공조경 설계공모 활성화 및 조경설계 자격 제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조경 등 녹색산업에 대한 정보화 체계를 구축하고 조경진흥단지, 조경진흥시설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녹색복지로서 공원 녹지 정책 제도정비’와 관련해서는 조경 및 공원녹지 제도의 효과적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조경진흥 주체로서 조경지원센터의 내실화를 통한 역할 강화를 지원한다. 총괄기구로서 조경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수준 높은 공공조경 서비스를 위해 총괄조경가제도 등 민간전문가 참여 제도를 도입한다.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 문화 형성’ 차원에서 주민 만족도 제고 및 공원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주민참여 공원 조성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재교육, 일반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 조경박람회·국제행사 등 개최를 지원해 조경 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번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행정규칙)’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시설물 제조업체 디자인파크개발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공감세대형 야외운동기구를 선보인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조경박람회에서 야외운동기구, 스마트그늘막, 스윙벤치, 미세먼지신호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야외운동기구의 경우 젊은층, 시니어, 장애인 등 다양한 세대에서 이용 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운동기구 이용에 소외됐던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운동기구 출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운동기구는 도시공원의 BF인증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시니어제품인 ‘앨덜리 피트니스 트레일’ 다양한 운동기구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듈형 복합운동시설물인 ‘스마트 크로스핏’, 기존 단품 운동기구의 포스트 4개 면을 활용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기존 오버턴스트레칭의 변형된 제품으로 기구에 착석한 뒤 뒤로 누우면 기구가 펼쳐지는 좌식오버턴스트레칭과 근력운동기구 3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인파크개발은 대한민국조경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준비햇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캘러웨이 아이언세트 1명, 제주도여행권(2박 3일. 2인) 1명 등 총 1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한편 야외운동기구와 야외 물놀이놀이시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디자인파크개발은 야외운동기구를 비롯해, 놀이시설 및 물놀이시설, 카라반 및 모던이글루 등 글램핑장시설 등을 제조 생산하는 조경시설물업체다. 현재 ▲야외운동기구 ‘웰핏’ ▲물놀이시설 ‘원더풀’ ▲어린이놀이시설 ‘유플레이’ ▲캠핑 관련 제품 ‘캠포레스트’ ▲휴게시설 ‘보므로’ 등 5개 브랜드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설치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시농업의 필요성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지난 12일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가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30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식전공연, 시상식, 개회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식후 행사장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개최되며 농업의 다양한 기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 주제관, 기능성 텃밭, 아이디어 정원, 야생화·풍난·분재 전시, 곤충전시, 아열대 식물원 및 채소원 등 21개의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드론체험, 생활원예 체험, 찾아가는 도시농업체험, 새싹 삼 심어가기 체험 등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는 18개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 도시농업 춘계심포지엄, 농업인대학 동문 리더십교육 등 4개의 학술행사와 우리 지역의 다양한 농산품, 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는 품목별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도시농업 춘계심포지엄’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도시농업연구회, 청주시도시농업박람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청주시도시농업박람회 청심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시농업의 필요성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 기후 농부로서 도시농업인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가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 ▲이은엽 토지주택연구원 박사가 ‘탄소중립 도시계획과 녹지’ ▲김영진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 박사가 ‘기후변화 대응 옥상녹화의 물순환 역할’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탄소중립과 도시정원’ ▲배혜숙 서울시도시농업위원회 부위원장이 ‘도시와 기후를 살리는 기후 농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박공영 한국도시농업연구회장을 좌장으로 ▲전태평 초록에서 대표 ▲허근영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이은수 노원구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박봉주 충북대학교 교수 ▲이상찬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사적 295호)에 약 30만1329㎡ 규모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개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과 함께 지난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정부가 주최했다. 올해는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행사 개최지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 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 최정민 순천대학교 교수의 설계안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총 3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만1329㎡ 규모로 황토현전적지(사적 295호)에 조성됐다.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에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첫 승리를 거뒀던 곳이다. 기념공원에는 전시관과 추모관, 연구동, 연수동 시설 등이 있고, 기념공원 중앙에는 전국 아흔 개 지역에서 일어난 동학농민군을 상징하는 아흔 개의 ‘울림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앞으로 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갑오선열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황토현 승전고를 상징하는 대북 공연과 함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 작가가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장면을 그려낸 영상으로 128년 전 그날의 정신을 되새겼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4명과 국민의례를 함께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기념재단 신순철 이사장의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개원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694명과 유족 1만2613명을 찾아 참여자 유족으로 등록했다”며 “갑오년 유적으로 확인된 378개소에 대해서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연차적으로 정비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확산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 수원지역 국회의원 5인과 수원시장 경선에서 경쟁했던 예비 후보 9인이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이재준 후보는 12일 김승원·김영진·김진표·박광온·백혜련 국회의원 및 수원시장 후보 예비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원팀 결의대회를 열고 6.1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준혁 전 예비후보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120만 수원시민의 염원이 담긴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원팀으로 모였다”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더불어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국민의 힘에 맞서 민주정부의 가치를 수원특례시에 실현하기 위해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수원시장 선거 및 수원시 시·도 의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1 지방선거의 주인공은 시민”이라며 “시민들에게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문 낭독 후 이재준 후보는 “수원특례시의 시작을 위해 노력해 온 5분 국회의원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예비후보 분들과 함께 원팀으로 출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염원이 시민들에게 전달되도록 가장 앞에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반드시 여기 모인 분들과 함께 이뤄내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캠프는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승원, 김영진, 김진표, 박광온, 백혜련 국회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 9명의 예비후보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최종 후보 확정 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용남 후보에 비해 앞선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스마트 건설 기술 창업 지원을 위해 상금뿐 아니라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내 입주 공간 무상 제공, 맞춤형 멘토링, 창업 아이디어 구현 공동연구, 기업진단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지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스마트 건설 기술의 활성화 및 관련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2’ 행사의 하나로 ‘2022 스마트건설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서 핵심 기술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주제로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공고일 기준 창업 5년 이내)의 아이디어 실현과 창업 지원을 지원하는 창구다. 공모 기간은 5월 9일부터 6월 24일까지이며, 참가 희망자는 2022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창업캠프, 3차 발표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상금도 증액해 대상을 수상한 2팀(일반부, 청년부)에게는 각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 상금을 비롯한 총상금은 4500만 원이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내의 입주 공간 무상 제공, 맞춤형 멘토링, 창업 아이디어 구현 공동연구(1억 원 내외), 기업진단 컨설팅, 홍보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제1회부터 4회까지 공모전에서 수상한 48개 기업 중 36개 기업이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해 국내·외 기술 마케팅, 아이디어 기술 검증, 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건설연에 따르면 입주기업은 전년 대비 34.9% 상승한 평균 5억50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당 평균 고용은 7.2명으로 2020년 대비 20% 성장한 수준이다. 2022년 4월에는 스마트건설지원센터 2센터가 완공돼 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본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스마트 건설 엑스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원도가 평화지역의 고유 경관자원 보전 및 생태복원을 통한 명품경관 거점도시 육성에 나선다. 강원도는 평화지역 생활권 내 유휴·방치 공간의 생태적 복원을 통해 체류형 자연치유, 힐링,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평화지역 생태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화지역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주거지역에 생태공원 및 생물서식공간 조성을 통해 생태 탐방·학습장 및 건강·여가·정서 생활을 고려한 생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터 3년간 고성군 천진호 일원에 총 25억 원을 투자해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순채와 각시수련 등 생물서식지 보존 및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호수 주변 산책로, 습지,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그 외에도 강원도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평화지역 시가지 경관 및 환경정비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화지역 경관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초 도에서는 평화지역 5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2개 지역이 선정되며, 오는 6월 말까지 평가위원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평화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 공공디자인 개선으로 지역주민에게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정주환경 제공은 물론 경제활성화 및 명품경관 거점도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강원도는 지속가능한 경관사업의 발전을 위해 평화지역만의 고유한 경관을 보전함과 동시에 생태자원의 현명한 이용을 통해 지역특화 맞춤형 경관·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영국왕립원예협회(RHS)가 운영하는 정원식물 정보 플랫폼 플랜트 파인더의 기능을 한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플랫폼 ‘플가’가 5월부터 정식 오픈했다. ‘플가’는 정원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의미(Plus + Garden)와 함께 ‘플랜트(Plants)와 가든(Garden)의 모든 것’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종근 대표가 2000년부터 식물과 정원 관련 자료를 올리고 소통하기 위해 운영해 온 커뮤니티 ‘플러스가든’이 그 모태다. 김 대표는 최근까지 한화에서 조경 업무 총괄을 맡다 지난해 말 독립하면서 식물과 그 구입 정보에 대한 체계화를 위해 플랫폼을 새로 구축한 후 지난 3월부터 ‘플가’란 새로운 이름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공식 오픈하게 됐다. 1987년에 처음 출판된 RHS 플랜트 파인더(Plant Finder)는 1년에 한 번씩 발행되는 영국 정원 식물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적이다. 이 책에는 영국과 유럽에 있는 300개 이상의 묘목장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식물이 나열돼 있으며, 원하는 식물을 확인하고 각 묘목 구입처의 웹 사이트, 통신 판매 정보, 영업 시간 및 연락처 정보와 함께 전국의 재고를 볼 수 있다. RHS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서비스로도 제공되고 있다. 김종근 대표에 따르면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국내에서 정원의 나라 영국과 갭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부분이 식물 소재다. RHS 플랜트 파인더의 경우 무려 6만9000종류에 달하는 정원 식물의 정확한 이름과 유통 정보가 소개되지만, 한국에선 식물 유통 관련 통합된 정보는 나라장터를 통해 제공되는 200~300종 수준에 머문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적이다. 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잘못된 식물명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조성자의 의도와 다른 식물이 심기는 경우가 적지 않고, 원하는 식물을 구하지 못해 거꾸로 구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정원 조성이 이뤄지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도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플가라는 개념으로 한국형 플랜트파인더 구축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이름을 가지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그 식물을 어느 농장이나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지 서비스를 해주고자 플가를 론칭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식물과 정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놀이터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운영에 부족한 점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따뜻한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재배식물 분과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올바른 학명, 추천명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정보를 올리고 있다. 한편 김종근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쳤고, 영국 Merristwood College에서 RHS Diploma코스를 졸업했고 RHS Garden Wisley에서 Diploma를 수여받았다. 기청산식물원, 천리포수목원, 영국왕립원예협회 위슬리가든, 들꽃수목원, 한화 제이드가든, 한화 개발·전략·경영지원실을 거쳐 현재 플가를 운영중이며 한국정원협회 기획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두리해안사구의 풀꽃나무새’, ‘태안반도의식물’, ‘한국의 재배식물’, ‘테마가 있는 정원식물’, A-Z 한국정원식물(공저)을 펴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온실에 발생한 해충을 스마트 폰으로 유인하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트랩(지능형 덫)’이 전국에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은 해충 유인 장치인 ‘스마트 트랩’ 보급을 위해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스마트 트랩을 이용한 해충 자동 예찰 기술 연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경기도 여주, 강원도 홍천과 철원, 충북 옥천, 충남 부여, 전북 남원, 전남 나주와 장흥, 경북 의성과 사천, 제주, 부산, 인천 총 13개 지역이다. 연시회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과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해 온실 해충 자동 예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2021년 개발한 이 기술은 사람이 직접 온실의 해충을 살피면서 발생하는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했다. 스마트 트랩은 나방류 4종, 노린재 4종 등 여러 종의 해충을 각 해충 생리에 맞게 유인·포획할 수 있도록 다파장 엘이디(LED), 성페로몬, 집합페로몬을 활용해 만들었다. 온실 해충 자동 예찰 기술은 딥러닝 기반 해충 예찰 진단 시스템으로, 농장주는 유인 트랩 안의 해충 종류와 밀도, 주변 온도와 습도, 그리고 농약과 방제 기술정보를 스마트 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스마트 트랩과 예찰 진단 시스템을 활용하면 해충 유인 효과를 높여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해충 진단 정보를 받아 봄으로써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방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유승오 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시설원예 농가의 방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시범 사업화해 전국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소재 ‘DMZ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 12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DMZ자생식물원은 모두 9개의 전문전시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무장지대 분포식물의 61%(1100종)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시기 전시원에는 함박꽃나무, 가침박달, 설앵초, 갯활량나물, 애기자운, 물앵도나무 등이 피어 있으며, 특히 ‘북방계식물전시원’에는 너도개미자리,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오랑캐장구채, 만병초 등이 고개를 내밀고있다. 봄은 늦게, 여름은 일찍 찾아오는 DMZ 특유의 기후 특성 때문에 이 시기에만 꽃을 피우는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특별개방을 2주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특별개방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지역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비무장지대 지역 및 북한식물의 보전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된 DMZ자생식물원을 보여드릴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 보전을 통해 꽃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통일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미래포럼 연재 조경인이 그리는 미래 최근 기후위기라고 하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해가 우리 생활 가까이 왔다는 의미이다.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산업혁명 이후 과다하게 사용한 화석연료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전 세계는 이와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다양한 저감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우선 2040년까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이를 위해 탄소중립법을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를 지향하는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현재까지 약 1℃ 이상의 평균기온 상승이 발생했다. 이 변화는 중위도 지역에서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현재 서울 평균기온은 1970년대 전주나 대구의 평균기온과 유사하며, 1970년대 대전의 평균기온보다 더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대략 평균기온 1℃ 상승과 더불어 기후대의 약 200㎞ 북상을 가져왔다. 평균기온의 상승은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봄꽃은 일찍 피지만 상대적으로 봄철 곤충의 부화는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서, 개화 시기와 곤충 부화시기의 불일치는 곤충 개체군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생태학적 불일치라고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학적 불일치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예상했던 일인데, 이런 상황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 결과 농촌에서는 과일의 꽃가루 수정을 위해 사람을 동원하거나 인공적으로 벌을 키워 곤충이 하던 일을 대신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당장에는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문제가 되지만 종국에는 지구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이상기후와 가뭄이 심해지고 있다. 폭우와 폭염, 이상 한파가 발생하고 있고 장마 기간 이 변동되었다. 우리나라는 온대 몬순 기후대로서 늦은 봄에 모내기를 마치면 초여름에 장마가 시작되어 벼농사 짓기에 적합한 기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장마가 한달 정도 늦어지거나 마른 장마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농작물에게 비가 필요한 시기에는 비가 부족하고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는 폭우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심지어 벼 수확이 끝난 추석에 홍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열대야가 증가하여 취약계층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르신 더위 쉼터 등 다양한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이상 난동과 한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우리나라 겨울 기온의 대표적 특징이었던 3한4온이 사라져버렸다. 가뭄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봄까지 이어지는 가뭄은 산림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아고산 지역에 사는 구상나무, 분비나무 같은 식생들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또한 동절기 가뭄은 대형 산불로 이어진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산림이 건조해지고 그 결과 봄철 산불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동해와 울진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대표적 현상이다. 기후변화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술적인 방법을 통해 기후변화 요인인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고 때로는 탄소저장 기술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자연에 의지하여 산림과 습지, 토양과 같은 탄소 흡수원을 잘 관리하고 보전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첫 번째 기술은 기후변화의 속도에 비례하여 매우 천천히 발달하고 있고, 그 효과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자연을 바탕으로 하는 탄소 흡수원 증가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대책이 되고 있다. 최근 국제 생물다양성 전략에서는 육상 보호지역의 면적을 국토의 30%, 해양보호지역 면적을 해양의 30%로 확보하도록 하는 정책을 권장하고 있다. 이미 유럽국가들은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이전 생물다양성 목표인 육상면적의 17%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이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제는 새롭게 추가적으로 13%를 더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보호지역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보호지역 범주로 포함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타 지역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 지역이 도시공원과 같은 도시숲, 하천과 습지, 연안 갯벌과 같은 지역이다. 조경은 1970년대 이래 우리 국토 경관을 개선하고 쾌적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결과, 다양한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조경은 이제 경관개선과 쾌적성 증진을 넘어 기후변화시대를 맞이하여 탄소흡수원 조성 및 관리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라고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녹지공간의 조성관리는 물론 훼손지 복구, 보호지역 보전관리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필요하다. 오충현 /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안태홍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용산구 제1선거구) 후보가 ‘용산주민 주권 회복’이란 슬로건을 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태홍 후보는 12일 출마 선언을 통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의 편에 서서 용기 있는 개혁을 하고 싶다. 더 좋은 용산, 나아가 더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조경학을 공부한 안 후보는 전공을 살려 용산공원의 온전한 조성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서울시의원 도전에 나섰고,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청년 후보 공천을 받았다. 안 후보는 “용산구와 서울시의 이슈인 용산공원의 온전한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공원에서 창출되는 파급 및 경제 효과를 용산구 전체 구석구석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원과 주변 도심지의 연결성 강화, 공원과 한강수변 간의 접근성 강화,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주민들의 삶이 중심이 되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용산 곳곳 생활 편의·여가 문화시설 도입, 용산 학군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것임을 약속했다. 더불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발생할 용산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용산구·대통령실’ 주요 의사결정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기구 추진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태홍 후보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학생회장 직을 수행했으며, 환경조경학 석사를 취득했다. 안산시 세월호 집중피해지역 희망마을 사업 추진단과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환경 조경 및 주민, 행정 소통 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정책위원회 청년주거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용산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민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주택을 실현하기 위해 ‘부천 대장 공공주택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8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통합공공임대주택 1002가구가 공급되는 부천대장지구 A1블록이 대상이다. 응모자는 공모 주제에 맞춰 단위세대 평면, 커뮤니티 공간, 단지 외부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오는 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부천대장 지구는 ▲신산업 복합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수변 테마도시 ▲입체디자인 도시 4가지 특화전략이 적용되는 3기 신도시다. 공모 주제는 ▲쾌적하고 사회적인 공간 ▲감성적 디자인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다양한 공간복지를 통한 공동체 및 지역과의 상생 ▲지역 소통의 공생단지 등이다. 이번 공모는 대학생,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활성화 및 응모편의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서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동의서 및 제출물 등 관련 서류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작품 심사는 총 4인의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이뤄지며,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제공된다. 공모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LH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과 별도로 국민 의견을 단지 설계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부천지역 LH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과 함께 리빙랩(Living-Lap)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리빙랩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회문제를 풀어나가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방형 실험실로, 시민과 전문가가 협력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편 LH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과 리빙랩 운영 결과를 설계공모 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공사 최초로 업체 대상의 ‘국민소통 특별설계 공모’도 추진한다. 국민 소통 특별설계 공모는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이 주택설계에 참여하는 것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주택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과 오는 6월 실시하는 국민소통형 특별설계공모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공공주택 설계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 생태계 연구를 위한 국립공원 내 거점시설이 마련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2일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고지대에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 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스테이션)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 생태계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600m 내외 고지대에 구축됐으며, 총면적 약 57.7㎡로 지상 1층 규모다. 해당 시설은 국립공원연구원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공동 운영하며, 민간기업 한화솔루션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및 5세대 통신네트워크 등의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적의 국립공원 관리방안을 도출하고자 과학에 근거한 자료 기반 조사와 연구를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기상환경, 식물의 개화·개엽·단풍·낙엽 시기, 식물수액 흐름 및 생장량 등을 관측한다. 현장에서 관측된 자료는 실시간으로 연구 거점시설과 국립공원연구원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연구 거점시설을 활용해 기후변화 취약 생태계 조사·연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폭넓은 연구수행과 국내외 공동연구 등으로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연구 공모 과정을 운영해 민간영역의 연구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국립공원 내 주요 아고산 지역과 섬 및 갯벌 지역에 연구 거점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구축된 연구 거점시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생태계 변화를 비교·분석하고 국제 수준의 생태관찰 시스템을 구축해 국립공원 등의 보호지역을 대표하는 기후변화 대응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계기로 시민 과학자 및 유관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감지, 원인분석, 대응전략 수립 등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혼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1일 자신의 대표 공약인 서울 3호선 연장안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광역시 지하철 시대를 수원에서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4일 이재준 후보는 서울 3호선을 광교역(신분당선 환승)에서 광교중앙역(신분당선 환승), 원천역(신수원선 환승), 삼성전자역(가칭), 아이파크시티역(가칭)을 거쳐 세류역(국철1호선 환승)까지 확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삼성전자역 대상지인 영통 사거리에서 출발해 권곡사거리(아이파크시티역)을 지나 세류역까지 이동하며 진행됐다. 이재준 후보는 영통 사거리(삼성전자역) 방문 후 “수원의 상징인 삼성전자와 인근 기업들에 종사하는 분들이 약 3만4000명 정도로 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해 일과 후 직원들간 사적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이 사적 교류 등을 통해 수원 내에서 소비를 해야 지역경제 승수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3호선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후보는 권곡사거리(아이파크시티역)를 방문해 “이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가용 의존도가 높고 이로 인해 주차난과 불법주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3호선 확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세류역에서는 “세류역 연장은 곡반정동, 수원아이파크시티 지역의 광역 대중교통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교역, 광교중앙역, 원천역, 세류역은 환승역으로서 더블역세권의 가치를 가져 수원 지역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호선 연장 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이 시작됐다. 2020년 7월 8일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가 공동으로 ‘서울3호선 연장 대응 및 효율적 대안마련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이에 광교지역까지 서울3호선 연장을 검토했고 2020년 총선에서 광교지역의 주요공약으로 제시됐다. 한편 지난 10일 이재준 후보의 승리를 위해 5인 경선체제에서 경쟁했던 예비후보들이 하나로 뭉쳤다. 김상회·김준혁·김희겸·조석환 전 예비후보를 비롯해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과 막걸리 회동을 갖고 이들이 선대본에 함께 참여해 원팀을 이루게 됐다. 지난 10일 중부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준 후보는 46.7%를 기록해 35.5%의 지지를 받은 김용남 후보를 한참 따돌리며 앞서가는 결과를 보였다.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는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통연구원과 대한주택공사 등을 거쳐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와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2일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와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의 사당(현 숭모각) 앞에 심어진 은행나무로 부안임씨세보의 부조사우도에 은행나무 한 쌍과 행정에 대해 기록돼 있으며, 충청도 공주목의 부조사우, 연기지에도 은행나무에 관한 내용을 찾을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다. 또한 암수 한 쌍으로 이뤄진 노거수로서 기존에 단목으로 지정된 은행나무와는 차이점이 있고 유교 문화와 관련된 행단의 좌우 대칭으로 심는 전통 재식방법과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부안임씨 후손들이 매년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고 있는 등 학술·경관적 가치가 있다.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는 전 세계 생존개체(1만 1000여 마리) 중 우리나라에 약 6000여 마리가 월동하는데, 그중 약 1500여 마리가 연천 임진강의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서 휴식지, 잠자리, 먹이터로 이용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두루미는 예로부터 오래 사는 동물인 십장생의 하나로 수많은 동양화, 조각품, 수예품, 장식품에는 물론, 현재 우리나라 500원 동전에도 새겨져 있으며, 조선 시대 당상관들이 착용하는 관복의 흉배에 출세를 상징하는 의미로 두루미의 수를 놓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다. 또한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조류로 국제적으로 보존·보호의 필요성도 큰 동물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지정 예고 후 기존 명칭(세종 세종리 은행나무)을 역사적 가치와 임난수 장군과의 연관성을 고려하는 세종시의 명칭 변경 요청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라는 명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와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문화재관리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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