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70년 간 이탈리아 아웃도어 가구 시장의 한 축을 지킨 기업을 27일 과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EMU는 오는 27일 마이알레 과천점에서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MU는 70년 전통의 이탈리아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이다. EMU는 철재 가공과 도장의 선구적인 기술 노하우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건축가들과 협업을 자주 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를 통해 거주 공간과 사업 공간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합한 스타일과 이상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가구들을 제안하는 역할을 해왔다.EMU는 현재 85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유통망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한 교류와 경험으로 이루어진 사고방식으로 단순히 제품 생산에만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이탈리안 아웃도어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완벽한 가구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번 쇼케이스는 아웃도어 가구에 관심 있는 B2B VIP 고객을 초청해 진행되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경험하고 사계절 내내 지속되는 디자인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브랜드의 대표 루이지 비스카리니(Luigi Biscarini)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EMU의 고객들과 소통하며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은 EMU D&S Lab의 유서 깊은 모델을 재구성해 탄생한 ‘CODE’와 모듈형 조립식 소파 ‘CABLA’이다. CABLA의 강점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EMU는 전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EMU만의 디자인 철학과 뛰어난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EMU의 한국 독점유통사인 마이알레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오는 21일 광릉숲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거수 7그루를 보호수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2024년 보호수 신규 지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보호수 지정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7그루의 대상목을 선정했다. 이번에 보호수로 지정된 노거수는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 광릉숲 내 생육하는 ‘큰나무’ 7그루다. 수종은 ▲밤나무 2그루 ▲굴참나무 2그루 ▲갈참나무 1그루 ▲졸참나무 2그루로 대부분 나무높이 20m, 가슴높이지름 100㎝가 넘는 거목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달 15일 보호수 지정 대상목을 공고하고 3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지정 고시를 결정했다. 향후 국립수목원에서 매년 정기 점검 및 수목 진단 등 보호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앞으로도 인문적·역사적·학술적 보존 가치가 있는 노거수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보호수로 지정·관리해, 우리의 소중한 산림문화자원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1988년, 서울은 올림픽을 맞았다. 서울에는 시민공원이 우후죽순 조성됐고, 한강의 수질 역시 개선됐다. 그 변화를 2036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서울역사박물관이 오는 11월 22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특별전 ’2036 서울, 두 번째 올림픽’을 개최하며, 88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되짚고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특히 88 서울올림픽 당시 한강 시민공원 조성과 수질 개선 등 도시공간의 변화와 같은 성과를 미래에 재현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별전은 박물관 광장의 ‘서울올림픽의 영광과 환희’, 로비의 ‘88 서울올림픽과 서울의 변화’로 구성된다. 1979년 올림픽 유치 발표부터 1988년 개최까지 10년간의 과정을 다루며, 당시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서울의 환경과 공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한다.88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닌 서울의 도시 재생과 환경 개선의 전환점이었다. 한강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시민공원과 수질 개선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서울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간선도로와 지하철 2·3·4호선 등 대규모 교통망 확장은 도시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서울시는 이러한 과거의 성과를 2036 서울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공간 개선과 환경 재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올림픽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88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운영 방안을 준비 중이다.전시 주요 유물로는 88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부른 보컬그룹 코리아나의 무대 의상과 악기, 88 서울올림픽 기념품 및 홍보물, 개·폐회식 자료 등이 전시된다. 또한 IOC 위원장이 사용했던 의전 차량 ‘콤비버스’도 야외에 전시되어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이번 전시는 88 서울올림픽이 보여준 도시공간 변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2036 서울올림픽은 88 올림픽의 레거시를 적극 활용한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88 서울올림픽 개최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하고 발전시켰다”라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민들이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이후 더욱 새롭고 발전된 서울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기도가 산림청이 주관한 ‘제11회 무궁화 명소 선정’과 ‘2024년 무궁화 전국축제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무궁화 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오산시가 무궁화 명소 부문에서 장려상을, 안산시가 무궁화 전국축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오산시는 오산천 주변에 조성한 1만 2000㎡ 규모의 무궁화동산으로 무궁화 명소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오산천은 국가하천으로, 주민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제공하는 여가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과거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모아 심고, 유지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무궁화 명소로 발전시켰다. 이 지역은 오산역과 맑음터공원 등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속적인 관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안산시는 ‘제15회 안산 나라꽃 무궁화축제’로 창의적이고 주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무궁화 전국축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축제는 안산 호수공원 무궁화동산을 배경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 체험 부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널리 알렸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체험 중심의 접근 방식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무궁화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무궁화동산 2개소와 무궁화 가로숲길 6.2km를 추가 조성하고, 무궁화와 연계한 지역 축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무궁화의 상징성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도는 이번 성과를 통해 무궁화의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오산과 안산의 성과는 무궁화의 상징적 의미와 지역 발전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는 무궁화를 중심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 도심 6곳에서 21일 간 대한민국 최대 겨울축제가 벌어진다.서울시는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등에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해 74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세계적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윈터페스타는 올해도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로 도시를 물들이며 서울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으로, 6곳의 축제 장소가 각각 서울의 고유한 색과 빛을 담아 화려한 미디어아트, 조형물, 랜턴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초대형 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축제는 12월 13일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서의 일제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광화문광장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DDP는 세계적 작가 장줄리앙과 김선우의 작품으로 화려하게 빛날 예정이다.올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기획됐다.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과 함께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시민 1만 5천 명이 착용한 LED 밴드로 화려한 빛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청계천의 서울빛초롱축제는 240여 개의 랜턴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놀이의 장으로 꾸며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산타마을 콘셉트의 ‘광화문 마켓’을 운영하며, ‘오징어게임 시즌2’ 특별 전시와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전통 얼음놀이와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축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협업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윈터페스타와 연계된 ‘서울콘’은 전 세계 50개국 3,500여 팀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양정웅 총감독은 “서울윈터페스타를 서울 대표 글로벌 축제로 기획하고 브랜딩 하겠다. 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도심 속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특별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객들의 잠재 방문욕구를 자극해 서울을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공원과 정원에서 촬영한 시민들의 다양한 사진과 영상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 200점을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 ‘서울 정원 아재짤(아름답고 재미있는 짤) 공모전’은 사진 339, 영상 18점으로 총 35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공모주제 부합 및 결격 요건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해 당선자 155명이 출품한 작품 200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 곳곳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서울시 직영 공원의 풍성한 매력과 볼거리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서울의 공원과 정원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있는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응모했다. 공모된 작품 속에는 27개 공원의 각양각색 매력은 물론 자연을 통해 힐링하거나 공원에서 가족들과 특별한 주말을 보내기도 하고 스스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의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에서 오는 2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또 우수한 작품은 정원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한 홍보자료로도 제작·활용할 계획이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공원은 시민들의 일상과 여가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시각, 청각장애인도 숲해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에서 ‘수어 숲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숲해설은 기존에 비장애인이 체험하던 숲해설 15개소에 대해 스마트폰으로 안내판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수어로 번역된 숲해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숲해설은 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를 이용한 음성안내시스템으로 체험자가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숲해설이 송출되는 방식으로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한편, 본격 운영에 앞선 지난 6일과 14일, 각각 용인시 새빛요한의집 시각장애인 30명과 서울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센터 청각장애인 26명을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 초대해 수어 숲해설과 음성안내시스템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의 93% 이상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중증장애인 전화예약서비스 등의 규제혁신 사례를 홍보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숲해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숲해설 체험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수어 숲해설 영상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공식 블로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도입한 수어 숲해설과 음성안내 시스템으로 68만 시각, 청각장애인이 좀 더 편리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경국립대학교 캠퍼스가 정원 치유 및 일상 속 쉼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경국립대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대학 캠퍼스 내에 힐링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경국립대는 지역사회와 상생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원을 조성해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도록 캠퍼스 공간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최근 한경국립대에서는 안성시에 거주하는 2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정원에서 8주간의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6.7% 감소했고, 심리적 해방감이 92.7% 향상됐으며 자연과의 유대감도 5.8% 증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주영 한경국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 전공 교수는 “많은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중독과 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본 연구 결과는 정원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이 심리적 해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유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캠퍼스는 도시 경관을 형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유·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녹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원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력있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캠퍼스를 지역의 치유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치유는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선진국형 치유 문화 확립에 정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오는 2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4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사회 ▲임시총회 ▲특별강연 ▲세미나 ▲우수논문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현재진형흥오로서의 국가유산: 조경 설계 실무와 설계 교육 사이에서 바라본 국가유산의 계승적 재창조의 쟁점’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치고, ‘제1차 전통조경 민·관·학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동대문구 위치한 장평근린공원에 ‘빌리브 인 드림-파크(Bee’lieve in Dreams - Park)’ 빗물정원이 조성됐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노후 공원 개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빗물정원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르쉐 두 드림’ 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인 ‘빌리브 인 드림’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시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을 증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시 내 1인당 공원율, 공원 면적률, 도보 생활권 공원 면적 등의 점검 지표를 통해 공원녹지 공급이 필요한 동대문구와 민관협력 관계를 맺고 개선이 필요한 공원 중 하나인 장평근린공원을 노후 공원 개선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생종과 기후위기 지표종으로 구성된 계류형 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기후 변화와 살충제 사용으로 감소하는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녹지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원은 400㎡ (약 121평) 규모로 참느릅나무, 작살나무 등 교관목 79그루와 앵초, 쑥부쟁이 등 국내 자생 초본 식물 438본을 심었다. 특히 빗물정원을 도입해 물의 순환을 통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구조를 택했다. 비가 오면 자연스럽게 고이는 빗물정원의 물은 정원을 찾는 작은 새나 곤충들이 물을 마시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돼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공원의 휴식 기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파크는 노후화된 공원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재탄생시켰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평근린공원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자 생물다양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지영선 이사장은 “포르쉐 빌리브 인 드림은 공원의 일부를 녹색 공간으로 전환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 사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정원에서 오래 머무르며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향후 3년간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며,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설계한포스코 더샵갤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이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CA조경기술사사무소는 본 사무소가 설계한 포스코 더샵갤리리 ‘하이드로필릭 가든’ (Hydrophilic Garden)이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FLA AAPME(Africa Asia Pacific Middle East) Awards 2024’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는 1948년에 설립된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적 기관이다. IFLA는 매년 80개 IFLA 회원국의 조경 프로젝트 중 뛰어난 디자인과 통합적 설계 능력, 혁신적 아이디어로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번에 수상하게 된 포스코이앤씨의 ‘하이드로필릭 가든’은 지난 해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더샵갤러리’의 옥상정원이다. 옥상정원은 ‘자연스러움’을 모티브로, 옥상층 물의 근원지에서 시작된 물의 흐름이 방문객 동선을 따라 실내외 공간을 순환해 1층까지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다. 식재지의 폭과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다른 크기의 식물을 혼합하는 ‘다층적 식재 기법’을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풍부한 식재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건물 입면에 사용된 철재 루버(louver)를 활용한 수경시설은 자연속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표현하면서 청량한 물소리를 선사해 방문객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휴게공간으로 특별히 각광받고 있다.설계를 총괄했던 조용준 소장은 “이 프로젝트는 작은 건물의 외부공간임에도 불구하고, 1층, 4층, 그리고 5층의 입체적인 녹화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심 속 휴게 공간이다. 작년에 수상했던 ‘KT 디지코 가든’이 개방형녹지의 좋은 사례라면,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서울시가 추구하는 입체공원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소장은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포스코 이앤씨의 이정화 부장과 시공을 맡았던 더숲의 이주호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 사직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이 스포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20일 박형준 시장은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2031년 개장 목표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야구장은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의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의 위치에 건립한다.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가 체감되도록 부산의 독창성을 반영한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된다. 면적도 현재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난다. 처음 야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 환경과 달라진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의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다양한 기획 공간을 운영해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프로스포츠를 위한 공간과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야구장 내외부에는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다양한 좌석 배치가 마련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스포츠 디자인‧에이전시 등의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등 ‘팝업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복합체험공간과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야구장의 임시 사용구장은 야구팬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될 예정이다. 우선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를 시행한다.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와 롯데 측이 7대 3의 비율로 부담한다.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에 대해서는 시가 부담한다. 아울러 종합운동장은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를 위한 공간, 그리고 공원 등 여가 공간으로 구분해 효율적 공간과 기능성이 강화된 복합개발이 이뤄진다. 남쪽 부지에는 잔디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에는 보행자 전용 원형 다리인 ‘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트레킹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기존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재건축한다. 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의정부시가 주요 숲길의 안전을 시민과 함께 지키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숲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숲길 보안관’ 대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숲길 보안관은 지역 내 등산로 및 소풍길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 현재 ‘등산로안전폴리스연합’ 대원 113명이 활동 중으로 의정부시의 명산인 수락산을 비롯해 등산로 9구간, 소풍길 9구간 등 21개 노선을 월 1회 이상 순찰한다. 주요 업무는 산지 정화, 안전 산행문화 운동(캠페인) 및 예찰‧방범 활동 등을 비롯한 숲길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이다. 또한 숲길 훼손 구간을 파악하고 개선 의견을 신속히 공유해 숲길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숲길에 대한 효과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숲길 보안관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자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숲길 보안관을 통해 시민과 함께 우리 숲길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숲길 보안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야생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4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야생식물 종자수집의 의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종자 수집 활동의 성과와 향후 보전 전략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영국왕립식물원(Kew)의 시드뱅크 현황 ▲미국 종자수집 사업 소개에 관한 기조 강연 ▲백두대간에서 수집된 종자 현황 ▲해외 식물 소재 확보 및 활용 시스템 구축·운영 방법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종자 수집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종자 수집이 이뤄진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1권역 설악산부터 5권역 지리산까지 총 101㎞ 구간으로 종자 수집을 통해 한국의 자연 유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백두대간 자생식물 1712종 중 종자를 맺고 저장할 수 있는 1284종에 대해 종자를 수집했다. 이 중 1137종은 시드뱅크, 265종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중복보존 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산림자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식물자원의 보전과 관리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에서 자생식물 종자 수집 및 관리를 통해 종 다양성 확보 및 생물주권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종자 수집은 미래 생태계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보전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림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업유전자원센터, 경북대학교, 안동대학교, 대진대학교 등 관계부처, 생물자원전공 교수진을 비롯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완도수목원의 지속적인 희귀·특산식물 업무와 노력이 산림청에 의해 인정받았다.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산림청으로부터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제2024-03호’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희귀·특산식물의 ▲수집 ▲증식 ▲보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한다.완도수목원은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서 희귀식물 90종, 특산식물 24종을 포함한 총 104종의 식물자원을 보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인력 등 지정조건을 충족해 이번에 지정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수집ㆍ증식 등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림청으로부터 위탁사업 등의 국고 지원을 제공받게 됐으며, 지속적인 관리와 평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국가생물자원의 체계적 증식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완도수목원은 앞으로 전라남도 산림자원의 다양성 확보 및 우리나라 희귀 및 특산식물의 안정적 보전과 증식을 위한 희귀·특산식물 보전 기반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우리나라 고유의 희귀·특산식물을 보전하고,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전남지역 자생종 보호를 통해 다양한 산림생물자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산림청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관-군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육군본부가 참여해 DMZ 산림복원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훼손지 복원 사례 및 조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비무장지대(DMZ)는 백두대간과 도서연안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핵심 생태축으로 꼽히며, 한반도 면적의 10%에 불과한 지역에 국내 특산식물과 희귀식물의 20% 이상, 1,8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하지만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된 탓에 산불, 산사태, 폐군사시설 등으로 인한 훼손지가 다수 존재하며, 복원을 위해서는 관·군 협업이 필수적이다.산림복원 작업은 지뢰 등 위험 요소 제거 후 훼손지 조사, 타당성 평가, 산림복원 설계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복원에는 DMZ 주변 자생식물이 사용되며, 작업 완료 후에도 10년간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산림청은 육군본부와 협력해 2009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420ha의 산림을 복원했으며, 2025년까지 38ha를 추가로 복원할 계획이다.산림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DMZ 산림복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MZ가 남북한의 생태·환경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으로 한반도의 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립수목원이 기후변화로 인해 동해와 남해 연안의 특산식물 다양성이 감소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산림생태계 보호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수목원과 임치홍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협력한 이번 연구는 특산식물 179종의 분포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 시나리오 하에서 종들의 생육적합지 변화를 종분포모델링으로 분석했다.연구 결과, 다수의 특산식물이 고지대와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그로 인해 동해와 남해 연안 산림생태계의 특산식물 다양성이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예측됐다.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의 서식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특산식물의 분포 변화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돼, 해당 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특산식물의 서식지 이동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산림생태계 보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기후변화 적응 정책과 보호지역 관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수립해 산림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이번 연구는 국내 특산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기후위기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며, 산림생물다양성 연구와 정책 수립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현탁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과장은 “본 연구 성과를 토대로 동해와 남해 연안의 산림생태계에 대한 정밀한 기후변화 영향 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식물종 복원과 보호지역 설정을 포함한 지역 맞춤형 식물다양성 유지 전략의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조합들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총 22곳의 정비사업 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22일 은마아파트, 방배 신삼호 등 8곳의 조합과 추가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시는 감정평가 지침을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로 집합건물 감정평가 수수료를 약 1억 5천만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조합 요청으로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 개선이 연내 시행될 예정이며, 자료 등록 마감일이 공휴일인 경우 이를 다음 평일로 연장하도록 변경된다. 또한, 임대주택 건축비 현실화와 공원 조성 기준 완화 등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하며 진행 중이다.대조1구역과 장미아파트에서는 시공사와의 갈등 해결을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으며, 시는 사전 갈등 예방을 위해 코디네이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조합 대부분은 ‘사업기간 단축’을 정비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시는 이에 대응해 재건축사업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하고, 심의 결과를 신속히 조합에 통보하는 행정 처리 개선책을 마련했다.특히, 방배5구역과 신길2구역 등은 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신속한 행정 처리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압구정2구역과 봉천14구역 등은 시에 지속적인 신속 행정을 요청했다.오는 22일 간담회에서는 방배 신삼호, 이촌 왕궁,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 조합과 고척4구역, 면목7구역 등 재개발 조합 총 8곳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으로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비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지만, 주민들이 서울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을 찾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3년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신속통합기획 전시회를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에 도입한 서울시 대표 도시‧주택정책이다. 시는 3년여 기간 138개소의 정비계획을 지원, 88개소를 기획 밑그림을 완료해 약 16만호의 주택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27개소는 정비구역 지정 완료돼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를 보는 새로운 시선」 신속통합기획’으로 주민과의 협력 과정, 주요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성과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담았다. 전시 공간은 ▲열린 도시 ▲눈높이의 도시 ▲신속통합기획 이야기 ▲가치의 균형 ▲도시의 확대경의 5가지 요소로 구성했다. 전시에 앞서 21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개회식이 진행된다. 오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표창수여식도 이어진다. 그동안 신속통합기획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전문가와 업체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22일 전시 기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신통기획 3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 ▲자치구별로 주민과 함께 신속통합기획 정책을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자치구 주민 참여의 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전문가 강연 및 토론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 포럼에는 타 지자체 공무원을 초청해 각 지자체의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사례를 전파하는 등 간담회가 열린다. 자치구 주민 참여의 날에는 자치구별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초청해 전시 관람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심 있는 대학생 60여 명을 모집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토론 시간도 가진다.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 및 운영시간 등 상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속통합기획은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공간 전체의 변화를 도모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아이파크가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선정, 본선 심사에서 최종 동상을 수상했다고20일 밝혔다. 아이파크가든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뚝섬한강공원에 600㎡ 규모로 조성된 기업정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교실숲 런칭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EGG경영을 실천에 부합하는 시민을 위한 기부정원 일환으로 조성했다. 아이파크가든은 자연과 인공의 강한 대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현대의 도시정원 ‘도심속의 보석 Urban Gem’이란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숲과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으로 구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숲과 유리블록 정원은 방문객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시간별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원초적 자연과 유리블록의 극적인 대비로 자연과 도시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인 우수디자인(GD)상품 동상으로 아이파크가든이 선정된 것은 아이파크 조경의 디자인, 식재, 지역사회 기여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국내외 어워드에서 여러 수상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아이파크의 조경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아이파크 조경디자인은 브랜드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형의 담백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미한 세련된 통합 디자인 공간을 추구해, 지속해서 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2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