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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하구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부산시와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공동주관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 발제는 ▲부산시 하천관리추진팀장의 ‘물관리 일원화 및 하굿둑 개방 3차용역 등 최근 진행상황’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의 ‘하굿둑 개방 실증실험에 따른 점검사항 및 향후과제’ ▲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국장의 ‘수문개방과 연계한 수계 지자체 상생방안’ ▲이창희 명지대학교 교수의 ‘하구의 복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 순으로 진행되며,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판 낙동강 하구의 복원상’을 그려 볼 전망이다. 지난 6월 정부는 수질 및 수량관리를 통합하고자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을 개편했다.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과 산하기관인 수자원공사가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현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부산시는 이번 3차 용역 중에 실제 수문을 열고 실증분석을 진행해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연구용역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수문개방 시 발생할 수 있는 염분 확산 피해 등에 대한 대책도 면밀히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내에 유통되는 정원식물을 총 망라한 식물도감이 발간됐다. ‘한국정원식물 A-Z’는 정원식물 재배 경험이 풍부한 수목원, 식물원 전문가들이 집필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기재했다. 국제적 기준이 되는 표준학명에 따라 A-Z순서로 정리해 정확한 검색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영국왕립원예협회(RHS)에서 우수 정원식물로 선정한 AGM(Award of Garden Merit) Plants 총 567종류도 함께 수록했다. 내한성은 ‘USDA(미농무성) Hardiness Zones and Average Annual Minimum Temperature Range’를 기준으로 했으며, 각종 문헌자료 및 저자들의 국내 재배경험을 바탕으로 해 섭씨온도(℃)로 나타냈다. 사진은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약 28년간에 걸쳐 국내외 주요 식물원, 수목원 및 농장 등에서 직접 촬영한 것들로 식물의 주요 특징이 나타나는 전체모습, 꽃, 잎, 열매, 수피 등을 담았다. 수록된 식물은 490속 2873종류, 사진은 총 3086컷이다. 1840종류는 사진과 함께 설명을 기재했으며 1033종류는 특징이 나타나는 사진만 실었다. 출판사 관계자는 “기존 도감들이 학술적인 설명 위주였다면 ‘한국정원식물 A-Z’는 각 식물별 핵심적인 특징과 정원에서 이용되는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며 “겨울철 견딜 수 있는 최저온도를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했기에 실제 정원을 가꾸고 조성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해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다시 심의하기로 하면서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포함한 균형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20일 흑산도에 소규모 공항을 신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제123차 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주요 쟁점에 대한 추가확인 및 논의가 필요해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자가 제출한 재보완서에 대해 사업타당성 판단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점, 분야별 쟁점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적 검토의 필요성을 감안해, 쟁점사항별로 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이후에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다음 국립공원위원회는 공항 건설에 따른 국립공원의 가치 훼손 수용 여부, 항공사고 우려 등의 안전 문제,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다른 실질적인 대안, 대체 서식지의 적합성,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해 국립+공원위원회 바깥의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쳐 9월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국립공원위원회 간사인 이채은 자연공원과장은 “이번 공원위원회에서 권고한 토론회 등을 조속한 시간 내에 추진한 후 다음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흑산공항 찬반논란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 한 전문가는 “흑산공항 건설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필요성에만 국한된 논의가 아니라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균형 있게 다루고 공론화를 거쳐 중의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생존권과 기본권, 환경·생태적 가치 등 어느 하나 일방적으로 침해를 받아서는 곤란하다”며 “모든 요소를 균형 있게 다루고,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조경가협회(IFLA)와 싱가포르조경가협회(CILA)는 '2018 IFLA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19일 발표했다. 1등상인 '그룹한'상에는 북경임업대학팀(Li Tan, Meng-han Zhang, Xin Jiang, Xin Li, Xue-rong Sun)이 제안한 "A SONG OF 'ICE & FIRE'"가 수상했다. IFLA 학생공모는 세계조경가협회와 총회 당사국이 매년 개최하는 전세계 조경학도들의 설계 경연장이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는 우리나라 조경회사로는 유일하게 매년 학생공모를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IFLA는 'Resilience Landscape'를 주제로 기후변화에 의해 급증하는 기상 이변으로 위협받는 도시의 대응 전략을 요구했다. '그룹한'상(1등상)에 선정된 "A SONG OF 'ICE & FIRE'"는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중국 산시성 다퉁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을 활용한 조경설계를 제안했다. 이 설계는 빗물의 흐름, 저장, 재사용 등을 통해서 생활 환경 개선과 생태계 선순환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학생공모의 2등과 3등도 북경임업대학팀에서 석권했다. 2등상은 북경임업대학팀(Li Tan, Meng-han Zhang, Xin Jiang, Xin Li, Xue-rong Sun)의 "Symbiosis with River Trace"가, 3등상은 북경임업대학팀(Ge Yunyu, Li Wanyi, Ye Kemo, Shao Ming, Wang Yuhong)의 "Blue Barrier"가 선정됐다. 한편 '2018 IFLA 학생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5차 IFLA 세계 총회'에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앞두고 자치구와 협력사업 발굴에 팔을 걷었다. 대전시는 23일 오전 11시 옛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5개구 도시재생분야 담당부서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체부주관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하기 위해 자치구와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문화도시 지정’은 전국의 광역시도 및 지자체 10개 기관 이상이 준비 중인 사업으로, 대전시만의 특별한 거버넌스 사업을 반영해 문화도시조성계획을 수립 8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자치구가 추진 중인 사업을 조사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발굴해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3일 실무협의회 개최 이후 소프트웨어 자원 조사, 지역특화거리 조사, 기초-광역간 업무협약(MOU)에 대한 기존현안사업 및 신규사업 발굴 조사 및 대전시의 유휴 공간을 조사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을 통해‘대전문화도시조성계획수립’연구 용역도 추진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도 중요한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볼 수 있는 명소 20선을 22일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남해안을 국제적인 해양·생태 관광 거점이자 서울· 제주·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남해안 발전거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2017. 12.)하였으며, 최우선 실행 과제로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번 ‘오션뷰 명소 20선’ 선정·발표는 남해안 해안 경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 해안 경관 명소에 예술적 감성이 더해진 전망 공간(건축가, 설치미술가 등 참여)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남해안을 국제적 해안 경관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션뷰 명소 20선’에는 고흥군 5곳, 여수시 3곳, 순천시 1곳, 광양시 1곳, 남해군 4곳, 통영시 3곳, 거제시 3곳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방문객 편의시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도 함께 고려하였고, 지자체의 추천과 전문가들의 현지답사와 평가를 거쳤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남해안 오션뷰 명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션뷰 명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웹 페이지를 제작하여 국토교통부와 경남·전남 및 8개 시·군 홈페이지을 통해 제공하고, 홍보책자도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휴가 기간 동안 ’남해안 오션뷰 명품 20선‘ 사진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 공모전은 사회 관계망(인스타그램)에 해안 경관 명소 20개 전망대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의 사진을 게재하면 게재된 작품을 심사하여 포상할 계획이다.
  • 생명나눔 주제정원 '기증자 추모공간'(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주제정원이 순천만정원에 조성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예우와 추모 메시지 전달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8년 7월 생명나눔 주제정원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나눔 주제정원은 네덜란드 정원을 지나 메타세콰이어 길 바로 옆에 약 200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생명나눔 주제정원은 생명나눔 조형물 ‘생명이은집’을 중심으로 산책로와 추모공간, 포인트 가든 등으로 꾸며졌으며 따뜻한 포옹을 상징하고자 희망의 씨앗을 어루안는 형태이며, 생명나눔의 기여로 체온을 나눈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정원을 설계한 윤문선 작가(올리브나무숲가드닝 대표)는 “구릉을 따라 정원을 감싸는 유려한 곡선의 벽체 구조물은 포옹을 상징하며 생명을 살리는 ‘SAVE’의 ‘S’와 ‘순천(Suncheon)’의 첫 글자 ‘S’를 모티브로 디자인하였고, 정원을 거닐며 기증자들의 숭고한 삶을 생각하면서 내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곳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생명이은집 뒤로 식재한 계수나무 아홉 그루는 1명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1 save 9”를 상징하는 것으로, 정원의 전체 이미지는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나눔의 선순환과 맞닿아 있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순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생명나눔 주제정원이 무사히 완공되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리며, 정원을 통해 국민 모두가 따뜻한 체온을 나누고 생명나눔의 가치가 멀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고유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작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고유식물연구소(이하 한고연)는 ‘고유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모델 개발’을 위해 좋은 식물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람들의 생활에 가치 있게 녹여내고 작동하게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다. 고유식물을 근간으로 조경설계와 시공을 도맡아 하고 필요한 제품 생산과 식물 재배·유통까지 아우르고 있다. “‘LESS’가 ‘WREATH’가 되도록”이란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번 펀딩의 1차 목표는 고유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있으며, 모인 후원금으로 공공기관에 고유식물을 기부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보다 많은 후원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후원 금액을 높게 책정하지 않았다. 마련된 후원금은 한고연에 기부되며, 제작비와 배달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은 교육기관에 ‘고유식물 화분’으로 기부된다. 기부 대상을 교유기관으로 선정한 이유는 식물이 교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학생들이 체험하며 고유식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돌봐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육기관에서 기를 수 있는 화분에 스티커와 관리법이 함께 전달된다. 후원자에게는 한고연이 제작한 기부증서가 발부된다. 후원금 기부증서나 전달 과정은 한고연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다. 후원금은 1000원부터 낼 수 있으며, 다양한 리워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LESS'가 'WREATH'가 되도록”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준 한고연 대표는 “평소에 고유식물을 잘 접하지 못하는 환경이라 미래를 책임지고 갈 친구들이 교내에서 고유식물을 접하고 키우면서 알아가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펀딩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수원천이 도심 속 생태서식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쥐방울덩굴과 키버들 등 자생식물 4종을 보급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수원시와 공동으로 23일 수원천 일부 구간에 쥐방울덩굴 등 자생식물 4종을 심는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쥐방울덩굴 500개체와 키버들, 갯버들 및 버드나무 100개체 등 자생식물 4종 600개체를 수원시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 회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5월 수원시와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쥐방울덩굴 종자를 자생지에서 직접 확보해 6개월간 대량증식해 수원시에 제공한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로, 이번 식재로 수원천 지동교와 남수문 구간에 쥐방울덩굴 서식지를 확보하게 됐다. 꼬리명주나비는 4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볼 수 있는 호랑나비과 곤충이다. 최근 무분별한 개발과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의 감소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원천 등 하천변에 버드나무속 식물의 보급을 위해 수원시에 키버들, 갯버들 및 버드나무를 대량으로 키울 수 있는 꺾꽂이(삽수)를 제공했다. 수원시는 키버들 등 버드나무속 3종을 2개월간 증식해 현재 약 6000개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영지교와 수원교 사이에 100개체를 심는다. 수원천의 옛지명은 ‘류천(柳川)’으로 물가에 버드나무가 많아서 ‘버드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았으나 도시 정비로 인해 물가에 살았던 버드나무가 많이 사라졌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자생식물 4종 보급을 시작으로 수원천이 다양한 생물이 사는 친환경적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50년과 국립공원관리공단 30년의 역사서 발간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국민 사료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올해는 국립공원 5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국립공원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국립공원 역사서 편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국립공원 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 발간물, 박물류, 사연(수기) 등이다. 해당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국민은 전자우편으로 제공하거나 우편을 통해 택배 또는 방문해 자료를 접수하면 된다. 수집된 자료 중 사료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아이패드 프로 1명, 백화점상품권 10만 원 10명, 국립공원 기념주화 10명, 영화관람권 20명)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사료 공모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도의 태동부터 공단의 창립, 국립공원의 변천사 등 50년간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립공원 역사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역사서는 연말에 공단 누리집과 책자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도시, 놀이를 품다 :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부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시에 사는 아이들의 놀 권리와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과 ▲놀이터 한 곳의 변화가 아닌 놀이터와 이를 연결하는 길·동네가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토론한다. 토론회에서는 어린이 공원의 조성과 유지관리,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장벽 없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 조성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놀이터를 넘어 동네와 도시에서 아동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나 공공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동의 참여를 중심으로 놀이성·이동성·유니버설 디자인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현진 더도시연구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숙인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과 놀이 실태’를 ▲박승배 도시연대 사무처장이 ‘도시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와 통합의 가치’를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과장이 ‘아동의 목소리에서 시작하는 어린이공원 활성화 방안’을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도시설계에 있어서 아동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최아인 서울 남성중학교 1학년, 강미정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대표,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원, 윤전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녹지정책과장이 참여한다. 김영호 의원은 “도시 속 아이들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안전·통합의 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각종 법이나 제도에서 이를 보장해 도시 속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노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경기도 평화경제 3帶3路’(3대3로)가 제시됐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각계각층의 평화분야 전문가와 정책대표, 공직자,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나서 ‘한반도 평화번영시대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이한주 새로운경기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평화협력의 시대-경기도가 할 일’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한주 공동위원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 경기도’라는 미래비전을 제시, 이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경기도 평화경제 3帶3路’를 제시했다. 이 전략은 현 정부의 ‘한반도 신 경제구상’에 맞춰 경의축 지대, 경원축 지대, DMZ 동서축 지대 등 ‘3대’와 경의선 로드, 경원선 로드, 환황해 해양로드 등 ‘3로’를 중심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중심지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신성장 거점 ▲통일한반도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살고 싶은 생태 복지의 경기북부 등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3대’를 통해 경의축을 한반도 통일 경제의 거점으로, 경원축을 한반도 관광·물류·농업 거점으로, DMZ 동서축을 한반도 평화생명벨트로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3로’를 통해서는 중국과 연결되는 경의선, 러시아로 이어지는 경원선을 중심으로 우리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남·북·중을 연결하는 환황해 해양로드를 열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 동북아 성장 시대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방향도 함께 제안됐다. 이와 관련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체계 정비·확대, 경의·경원축 통일경제특구 추진, 미군공여지 국가 주도개발, DMZ생태평화지대 구축, 환황해 경제벨트 개발 등을 향후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설정했다. 이후에는 발제자와 제안자,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성호 새로운 경기위원회 부위원장(더민주 국회의원)은 “다가올 평화시대에 경기북부는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평화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제도, 환경 등을 구축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북교류협력과 지자체의 역할 ▲경기도 통일특구 추진과제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과 경원선축 발전방향 ▲DMZ 평화지대화의 의의와 과제 ▲군부대주변지역 지원방안 ▲DMZ 접경지역의 평화미래 연대기 ▲환황해경제벨트개발 등 다양한 정책제안이 이뤄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스마트공원서비스 체계구축 및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지구(세종5-1생활권)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스마트시티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가치 구현 및 서비스 중심의 체감형 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공원서비스 구축을 위해 수립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단순한 기술 구현을 벗어난 시민들의 체감률과 활용도가 높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문화·예술·산업·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된 감성체감형 서비스 콘텐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LH는 스마트공원 및 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분류체계 등 이론적 기반을 정립하고 공원만의 고유한 스마트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이번 용역을 발주했다. 과업의 범위는 ▲스마트공원서비스 개념 정립 ▲국내 현황 및 국내외 사례조사 ▲서비스 분류체계 구축 및 콘텐츠 개발 ▲스마트공원서비스 적용 가이드라인 작성 등으로, 사업비는 9520만5000원이다. 참가자격은 국계법에 의한 경쟁입찰 참가자격을 갖추고, 엔지니어링 조경, 조경기술사 등 공고문에서 제시하는 자격을 모두 갖춘 자로 제한된다. 제안서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LH 진주사옥 6층 도시경관단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 및 과업내용서 문의는 LH 도시경관단으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개최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서 ‘아하모먼트’ 팀과 ‘어반그라데이션’ 팀이 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폐회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공모팀 작품 소개, 문화공연, 경과보고, 프로젝트 동영상 상영, 인사말, 심사결과 발표,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아하모먼트’ 팀의 ‘정류원’은 어두운 분위기의 독산동 가로쉼터를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휴게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벽면에 색채를 활용한 시선 유도 등을 통해 효율적인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다른 우수상 ‘어반그라데이션’ 팀의 ‘도시를 바꾸는 점적인 변화’는 도시 아스팔트 틈에서 자라나는 야생자연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 보도블록의 면적을 줄이고 녹지 면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식의 그라데이션을 모티프로 계획된 공간이다. 이외에 ‘인에이’ 팀과 ‘함께’ 팀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이터널선샤인, JHA, 호케스트라가 입선을 받았다.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를 거쳐 시민들이 뽑은 특별상에는 ‘이터널선샤인’ 팀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7개 팀은 ▲도시재생사업지 내 주민생활공간 2개소(도봉구 창동 공터, 은평구 불광동 할머니 계단)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인근 가로쉼터 3개소(성북구 동소문동 가로쉼터, 양천구 양천구청역 가로쉼터, 금천구 독산동 가로쉼터) ▲도시 번화가 주변 2개소(관악구 서원동 마을마당, 송파구 송파동 가로쉼터)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도봉구 창동의 공터는 영화 ‘해리포터’의 기차승강장을 모티프로 지역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 쉬며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굽이진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은평구 불광동의 가파른 계단은 향기가 가득한 할머니들의 사랑방으로 변모했다. 성북구 동소문동의 가로쉼터는 제주 윤노리나무 아래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양천구청역 가로쉼터는 양천구의 옛 농지 경관을 재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버스정류장 뒤편 후미진 공간이었던 금천구 독산동 가로쉼터는 주민의 생동감을 담은 정류 정원이자 마을의 열린 쉼터로 탈바꿈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번화가에 위치한 관악구 서원동 마을마당은 도시경관을 색다르게 볼 수 있는 여러 장치를 실험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많은 담배꽁초와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던 송파구 송파동의 가로쉼터는 송파의 기억을 담은 언덕을 형상화한 휴게공간이 됐다. 최신현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들이 방치한 공간에 빛을 불어넣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서울시에서 중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까 싶다”며 “72시간을 함께 하면 여러분은 보다 깊은 관계를 쌓았을 것이다.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심사위원장은 “작품을 조성할 7팀을 선정한 이후에는 72시간을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매일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 속에서 대도시가 바뀔 수 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서울을 바꾸는 첨병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18년 하반기 4급 이상 간부 107명에 대한 전보를 20일(금)자로 단행한다고 19일(목) 밝혔다. 녹지직에서는 안수연 공원녹지정책과 팀장이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 직무대리로, 박미애 공원조성과 팀장이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 직무 대리로 각각 이동한다. 서울시는 “이번 전보는 민선7기 첫 간부급 인사로, 시-자치구간 고위 공무원 상호 교류로 자치구와의 소통·협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 점을 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통합놀이터 디자인 워크숍’이 여름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하 무장애연대)는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와 함께 8월 17·18일 양일간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예비 디자이너를 위한 통합놀이터 디자인 워크숍 in 부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말 서울에서 개최했던 워크숍을 여름의 도시 부산으로 옮겨 한 번 더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모든 어린이는 자유롭고 동등하게 놀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통합놀이터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미래의 놀이터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통합놀이터’라는 새로운 관점을 만나보고, 참여디자인 과정을 경험하고, 통합놀이터를 디자인해보는 과정을 통해 예비 놀이터 디자이너들로부터 어린이의 놀이 환경과 장애·비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합놀이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통합놀이터 이해하기 ▲장애아동의 놀이특성 ▲유니버설디자인과 놀이터 ▲통합놀이터 기본구상 ▲통합놀이터 국내외 사례 ▲그룹별 디자인 작업 ▲발표 및 크리틱(critic) 등으로 이뤄진다. 참가 대상은 조경,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사회복지, 특수교육 등 놀이터와 관련 있는 전공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서, 현재 재학생은 물론 휴학 및 졸업자도 참가할 수 있다. 단 졸업자의 경우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참가신청은 8월 8일까지이며, 구글로 신청하기 링크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대상에 따라 선착순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참가자 발표는 8월 9일 개별 연락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일반인도 참가할 방법이 있다. 전체 커리큘럼 중 ‘강의’에 한해서 일반 참가자의 청강신청을 받으며, 10명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은 청강 신청하기 링크를 통해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 및 무장애연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청량한 여름 녹음길을 테마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서울로 7017, 문화비축기지 등 녹음이 있는 가로녹지와 공원을 대상으로 '2018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을 내달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사진 공모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컬러 사진을 최대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대상지는 서울시내 어디든 가능하며 '2018년 아름다운 서울의 녹음길 219선'에서도 찾을 수 있다. 사진은 JPG 이미지 파일(3000×2000픽셀 이상) 포맷으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신혼부부가 자녀 출산 이후에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이 마련됐다. LH는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호)와 평택고덕신도시(891호) 신혼희망타운을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는 최적의 입지와 단지배치를 설계에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지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를 선정한다. 또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와 단지를 연결하는 ‘학교 가는 길’은 공공건축가와 지역주민참여형 특화설계를 추진한다. 주차는 100% 지하화하고 차량주행공간과 지상공간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연령대별 놀이행태를 고려해 365일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등 ‘창의 놀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학령기 어린이까지 케어시설을 집적화한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도 확충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및 예산 지원체계를 갖추고, 주거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집도 아이의 성장에 맞춰 함께 변화하게 된다. 신혼부부에서 다자녀 가족으로의 세대 구성원 변화와 자녀 성장에 따른 변화에 맞춰 활용 가능한 다기능 알파(α)룸 및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아파트 지하에는 늘어나는 생활용품을 꼼꼼하게 수납하고 사용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계절창고를 설치하는 등 수납에 효율적인 평면을 적용한다.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는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최고성능의 바닥완충재와 생활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차음 기능성 바닥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주차폭은 10~20㎝로 확대하고 주차대수는 가구당 1.2대로 적용한다. 또한 임산부전용 2.7m 주차 공간도 신설했으며, 스마트폰 연동 원패스시스템과 어안 장착 360˚ CCTV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개방적인 입주민 집합장소로 ‘감성로비’를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하는 등 입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관 조성에도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택지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할 경우에는 기존 블록 단위의 정형화된 계획에서 탈피하기 위해 도시차원의 도시건축통합설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홍천군이 민선7기 군정 비전을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으로 내걸고 녹지 및 공원 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홍천군은 홍천읍 희망2리, 북방면 상화계리 등 주거 밀집지역 주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도심 생활권 쉼터 및 소공원을 2018년 상반기에 완공했다. 읍·면 지역의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촌면 괘석리 등 7개소에는 사업비 8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마을소공원 및 마을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는 7월 27일 개최되는 제22회 홍천 찰옥수수축제, 8월 1일부터 개최되는 제2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등 각종 행사의 진행을 위해 잔디블록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가활동이 늘어나는 하절기 야간 공원 이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야간경관조명도 운용하고 있다. 무궁화공원 경관 개선을 위해 조성 중인 인공암벽과 폭포 설치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공원 및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관리해 나감으로써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녹지휴양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천시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로 인한 훼손지 복구사업 일환으로 경명공원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원이 조성된 지역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인 서구 연희동 200번지 일원의 면적 2만4357㎡ 규모로, 보상비 128억 원, 공사비 39억 원을 투입해 인공폭포,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추진한 경명공원 조성사업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인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를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설계 및 토지 보상 등 사업을 착수하고 2017년 7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경명공원은 서구 빈정내 사거리를 기준으로 세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지구별로 테마를 다르게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지구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2지구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경관폭포, 화장실 등이 있고 콜롬비아공원에 설치되어 있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이전 설치되어 있다. 3지구는 단풍나무 산책로와 계류, 작약 동산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각 지구별로 계절에 따른 수목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공간별 시설에 따른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자부심을 느낀다. 시민들이 힐링하고 휴식을 즐기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