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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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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학교 = 김영현 통신원] 최윤의 고려대학교 이학박사가 지난 1일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최윤의 교수는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환경계획 및 조경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최 교수의 대표 연구 분야는 환경계획, 생태복원이다. 현재 환경계획 분야에서 토지중립성 확보를 위한 통합 공간 리질리언스 환경계획 모델 개발과 식물 생산단지 친환경 운영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태복원 분야에서는 환경문제 해결형 생태복원지 평가·설계·관리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대학교에서는 ▲조경관리학 ▲경관자원보존론 ▲생태경관복원 ▲환경복원연구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사유지에 공공재원을 투입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녹지가 포함되는 어린이놀이터와 조경시설 등을 철거 가능 대상지에 포함시키는 등 도시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소들이 포함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단독주택 거주민과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주차장 조성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건설촉진법 및 건축법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받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골목길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단독주택이다. 공동주택은 단지 내 부대시설과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조경시설 등 유휴시설에 대해 전체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건축허가 부서의 용도변경 행위허가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주차장 1면당 50만 원, 최고 20면에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 소유자가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적게는 150만 원에서 많게는 2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주차장 조성비용은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 조성 후 3년간은 주차장으로 유지해야 한다. 담장을 쌓거나 타 용도로 전환하는 등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지 않으면 공사비 전액이 환수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1138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조경 전문가 A씨는 “기존 도로환경에서 골목까지 깊숙이 차가 들어가게 되고 군데군데 차가 튀어나올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어린이 안전문제가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차량 동선 및 어린이 교통안전 등에 대한 총체적인 고민 속에서 이뤄지는 정책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에 놀이터를 조성해주고 지역의 어린이 모두에게 개방하는 놀이터는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파트 주차장 조성비를 지원하면 그 아파트는 공공을 위해서 어떤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인가?”란 물음을 던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파트 측에서 입주민 동의를 얻고 진행하는 건데 왈가왈부할 일이 있는건가? 아파트 측이 이런 돈을 지원 안 받고 그대로 이용하겠다 하면 주차시설을 더 안 만든다. 주민들이 아파트 주차 대수를 늘려서 이득이다 하면 신청하는 것이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면도로 주차가 더 위험하다. 시민들의 안전과 도심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차난으로 이면도로에 많이 주차해서 보행이 어려운데, 이를 해소하는 게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아이들이 적은 아파트의 경우 놀이터 철거를 쉽게 결정하는 일이 적지 않다. 아이들이 없어서 활용빈도가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수십 년에 걸쳐 하향곡선을 그려온 우리나라 출산율을 고려한다면 결국 이런 식의 접근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모두 없애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운동시설과 조경 철거도 쉽게 생각하니 이러한 시설이 지역이나 도시에 미치는 고려가 부족하고, 취약계층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는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보도자료를 보면 전주시는 단지 내 부대시설과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조경시설 등을 유휴시설로 보고 있다. 유휴시설이란 쓰지 않고 놀리는 시설을 말한다. 이런 시설들이 유휴시설이라 함은 전주시가 내건 슬로건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쓰지 않고 놀리는’ 도시란 의미가 된다. 유휴시설에 대한 이해를 바로 하고 진짜 ‘쓰지 않고 놀리는 땅’을 찾는 등 다른 대안을 많이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은 “연령대를 생각했을 때 주차장 확보로 혜택을 받는 건 한정적이다. 노인과 아이들은 의사결정에서 제외된 정책이다”며 “자동차가 도시의 전부는 아니다. 이를 위해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조경시설을 없애는 게 맞는 것인가? 주차 편의도 필요하겠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녹지공간을 없애는 게 대승적인 전략인지, 다른 방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가상세계에서 조경공간을 그려보는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조경학회 비전플랜위원회는 가상세계에서 기술이 제공해 주는 자유로움과 재미를 바탕으로 각자의 조경 공간을 상상하고 만들어 보는 ‘조경을 상상하라! 메타버스로 만난 조경’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19세기 산업화 과정 속에서 도시공원이 등장하고 조경가·조경학이 탄생했다면, ‘21세기 새로운 기술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경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참가신청은 조경 전공자 및 조경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연령에 상관없이 가능하며, 오는 20일까지 개인 또는 팀(팀 구성은 4~5명 구성을 권장하나 인원 제한 없음)을 구성해 1개의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작품제작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이뤄진다. 작품발표는 내달 15일 조경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참가자가 직접 소개할 예정이며, 이날 전시 및 투표가 진행된다. 시상은 우수팀 시상과 최종 작품을 제출한 팀에게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경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비전플랜위원회는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조경에 대한 인식과 이해, 개념, 정체성 등을 살펴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내외 조경, 경관을 통한 도시재생 전략과 주요 인프라 시설을 관리하면서 축적된 실무 지식을 엿볼 수 있는 강의가 공개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조경, 전기, 산업안전 등 기술 분야별 강의 동영상을 ‘대학공개 강의 서비스 KOCW’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어린이대공원, 청계천 등의 주요 인프라 시설을 관리하면서 축적된 실무 지식이 녹아 있는 강의로 ▲조경실무 ▲전기설비 실무를 시작으로 ▲산업안전 ▲장례서비스 등 점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코로나19로 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의 현장 실습, 교육 등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강의로나마 지식과 경험을 공개키로 한 것이다. 이번 강의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PSC 교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모든 연구 자료를 공유한 데 이은 두 번째 ‘공개’다. 강의동영상은 KOCW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수강 가능하며, 개론 수준의 기초 지식에 더해 실제 업무와 연계된 노하우까지 들어볼 수 있다. 강의는 9월 중 5개가 공개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동영상을 포함해 10여 개 가량의 강의를 만날 수 있다. 공개중인 강의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보다 생생한 강의로 유지할 계획이다. KOCW에서 공개 중인 ‘조경 실무 기본’ 강의에서는 청계천과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조경을 담당한 직원을 통해 조경 산업의 변천, 도시공원의 개념, 국내외 조경 우수사례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캐나다의 슈가 비치, 덴마크 코펜하겐 힐 등 유명 도시공원 조경의 특징과 경관을 통한 도시재생 전략을 엿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멈춘 여행의 아쉬움을 작게나마 달래기에도 좋다. ‘전기설비 실무’는 화재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요령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 점검 장비를 시연하며 이해를 돕고 지하도상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추모공원 등의 전기설비 관리 노하우까지 들을 수 있다. 준비 중인 강의는 꽃꽂이 ‘화훼장식’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과정과 함께 절연 및 접지저항 측정 요령, 수배전 설비 관리의 ‘중급 전기설비 실무’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관심이 높아진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가 있다. 특히 서울시립승화원 장례업무 담당 직원의 화장과 봉안 서비스 등 ‘장례서비스 실무’는 색다른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공단 이사장은 “공기업인 우리 공단의 지식이나 경험은 당연히 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유물이라고 생각해 사내 전문가의 강의를 나누게 된 것”이라며 “시민들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꾸준히 공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 박윤주 통신원]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식물문화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가 식물을 소비하는 현상’이라는 부제로 기획된 ‘식물문화 탐구생활’은 공공공간, 예술공간, 상업공간을 식물문화가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세 공간 타입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주제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전문가들과 함께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예술과 자연, 그 끊임없는 대화’는 ▲권소영 앤어플랜트 대표의 진행으로 ▲박소희 엘트라바이 대표의 ‘식물의 예술적 시도와 확장성’ ▲김민정 바라캇 컨템퍼러리 큐레이터의 ‘식물의 예술적 시도와 확장성’ 발제 ▲양옥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학예연구사 ▲류다움 소다미술관 큐레이터가 참여해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박소희 대표는 프로젝트 데얼비(There Be)를 통해 임지숙 플로리스트, 하수민 플로리스트와 함께 금호 알베르,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우양 미술관에서 진행한 전시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데얼비의 작업 방식을 소개하며 “자연 자체는 온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시각으로 찾아내고, 그에 따른 스타일링을 통해 인공적인 구조물과 자연이 만나는 모습을 소리, 향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드러낸다”고 말했다. 특히 “데얼비는 생화를 베이스로 하기에 꽃이 시드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며,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우양미술관 ‘감각의 숲’ 전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나무가 자라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큐레이터는 18세기 풍경화를 시작으로 예술가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작업방식을 소개했다. 김 큐레이터는 ‘삭제의 정원’ 전에서 마이클 딘의 작품을 통해 드러난 자연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하며 “이처럼 민주적이었던 전시 방식은 이번 콜로키움이 좁은 의미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넓은 의미에서는 근본적인 사회 변혁을 느끼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양옥금 학예연구사와 류다움 큐레이터는 각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한 ‘재난과 치유’ 전과 소다미술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우리들의 정원’ 전에서 식물이 다루어진 방식을 소개했다. 양 학예연구사는 “의도하지 않았으나 팬데믹 시대를 다루는 전시 속에 식물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음을 이야기하며, 현대 미술가들에게 식물이 매개가 되고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큐레이터는 팬데믹 시대에 미술관의 역할과 안녕동이라는 공동체에 필요한 공간을 생각하면서 ‘우리들의 정원’ 전이 시작된 기획 배경을 공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양 학예연구사는 “프로젝트 데얼비는 인더스트리얼하고 거친 느낌의 공간인 금호 알베르, 앤트러사이트라는 카페, 그리고 우양 미술관이라는 세 개의 다른 성격을 가진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이것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질문했다. 이에 박 대표는 “데얼비라는 이름을 지었을 때 공간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었다”며 “즉각적인 감각으로 공간의 성격이 작품에 반영되지만 어떤 공간이든 식물과 꽃을 설치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류 큐레이터는 “식물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질문했다. 이에 박 대표는 “우리도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처럼 식물에도 불확실성이 있다. 식물은 자연스럽게 죽어가지만, 순간의 아름다움이 가진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큐레이터는 “꽃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죽어가는 모습까지 ‘우리들의 정원’전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죽어가는 모습에서 발견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식물을 다루는 작업이 늘어나고 있음을 예술계도 느끼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류 큐레이터는 “식물을 다루는 전시는 계속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에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양 학예연구사는 “18세기 이후에 풍경화가 하나의 메인 장르가 되면서 예술계에서 식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있었지만 최근 큐레이터 토론에서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것을 이야기할 때 기후 변화와 생태가 다뤄지고 있고, 식물이라는 장르와 오버레이된다”며 “팬데믹과 기후변화를 기점으로 식물에 대한 전시가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답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정부 기관과 지자체, 민간 협력을 통해 정부세종청사와 그 주변이 식물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일 ‘녹색 청사 조성’과 ‘청사 주변 도시녹화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세종특별자치시, NH농협은행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남태헌 산림청 차장, 이지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류임철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 지준섭 NH농협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부세종청사를 ‘식물·공간·사람이 어우러진 정감 있는 녹색청사’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각종 정보·기술 등의 상호교환 ▲도시농업 원예식물 기술 지원 및 협력 ▲공공청사의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통한 그린산업 육성 ▲도시원예식물 공동전시회 및 로컬푸드 공동사업 발굴 ▲청사 주변 도시 경관 개선 효과 제고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은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도시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옥상정원 환경에 알맞은 원예·특용작물 정보기술 공유 등을 통해 ‘도시 녹색 체험공간’을 확대한다. 세종시는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각종 가로수, 공원 조성 사업을 연계해 청사 주변 공간에 대형수목을 식재한 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NH농협은행에서는 녹색청사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발굴·지원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울타리 주변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옥상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녹화사업으로 도심 속 녹지를 확충하고 있다. 청사 로비 등 다중이용 공간을 자연친화적 벽면 녹화로 조성해 청사방문객과 입주기관 직원에게 또 하나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전문성 있는 여러 기관과의 협업으로 정부청사 그린 뉴딜 사업이 더욱 탄력받기를 기대한다”며 “세종청사를 방문하는 국민과 일하는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녹색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모아 기자]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본상 및 입선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가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본상과 장려상 및 입선 수상작이 선정됐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와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하 환경조경대전) 공모 심사가 지난 28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에는 122개 팀이 접수했으며, 접수 시간 이후 작품을 제출한 팀들은 실격 처리됐다. 심사 중계는 그룹한빌딩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코로나 19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한 심사위원들은 온라인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은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회장 ▲김정윤 오피스박김 대표(하버드 GSD 교수) ▲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 대표 ▲양대모 국토교통부 사무관 ▲이윤주 LP SCAPE 대표 ▲이호영 HLD 대표 ▲정재윤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조경가 7인이다. 심사기준은 ▲공모전 주제와의 정합성 ▲대상지 분석 및 해석의 충실성 ▲개념의 창의성 ▲설계 과정의 논리성 ▲개념과 결과물(평면, 이미지 등)의 연관성 ▲설계 매체의 창의성과 표현의 완성도 등이다. 공모 주제인 ‘건강도시와 조경’이라는 큰 키워드 아래, 스마트 도시 시대에 도시의 건강을 위해 어떤 해법을 제시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본상 수상작 7작품과 장려상 및 입선 수상작 15작품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작은 ▲조수빈·박한별·전소희(가천대학교 조경학과)의 ‘수용도시: 시흥의 하-해-호’ ▲Jin Biao·Gao Ruilin·Ke Fangni·Yuan Mingwei·William Virgilio·Tejeira Restrepo(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석사과정)의 ‘Connective Community’ ▲배유경·정은선·양예진(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소록도 105년 치유의 첫걸음 건강 섬으로 미래를 잇다’ ▲이성진·오다연·임비아(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Build a Shield’ ▲김성민·박공민(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Project 1.25; Revital Coastline’ ▲임주영·김희주·이수빈(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Sensory Ramp’ ▲유가현(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김지윤(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비정제 대지’ 등 7개 작품이다. 장려상 및 입선 수상작은 ▲정지인·김채윤·권지은·곡호우(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의 ‘서부정류장, 흔적의 재구성’ ▲신재우·이원영·안소정(동아대학교 조경학과) ‘빈집, 평등으로 채우다’ ▲김민지·양은아·박지민(가천대학교 조경학과)의 ‘걸어서 ‘틈’ 속으로’ ▲이주호·Li Fei·Bahmatova Nerlovic Margarita(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전공)의 ‘Healing Market’ ▲이현승·박성은·이주영(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Terraform Data Pollution’ ▲정승헌·김진솔·김효정(영남대학교 조경학과)의 ‘Move to Avenew’ ▲김예진·김다예·서다현·최명철(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의 ‘Multiple Space by Blank’ ▲양유준·하유리(전남대학교 조경학과)의 ‘Under Park Station; 지하역사 공원화 프로젝트’ ▲유소영·김은빈·심세용·김영석·서민정(대구대학교 조경학과)의 ‘Forest Bridge’ ▲박준석·고서연·김나유·이규진·이재흥(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의 ‘오! 한강’ ▲Selin Altun·Morvarid Kabiri·Tian Qingwen·Xia Yuqiong(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전공)의 ‘Garak Market / Healthy Community for Healthy City’ ▲김태현·양종은·최진혁(공주대학교 조경학과)의 ‘Forestarium’ ▲김범준·김혜빈·박정현·신윤아·김명훈(가천대학교 조경학과)의 ‘Waste is-land’ ▲송윤주·이승준·이지선·한주희(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의 ‘Excellence in Design: National Blue Network’ ▲박지영·안이솔(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숨 쉬는 지하, 쉼 있는 을지로’ 등 15개 작품이다. 박명권 심사위원장은 “‘건강도시와 조경’을 주제로 한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출품돼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작품의 수준 또한 높아져 대상지 선정에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 등에서 건강한 도시환경을 위한 조경가의 역할을 치밀하게 고민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더불어 “실무를 하는 소장과 해외에서 근무하는 교수가 심사에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상 이상의 본상 수상작은 정해진 기한 내에 작품 3D 영상(루미온) 혹은 작품 소개 애니메이션 동영상과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하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영상 제출을 마감한 이후인 내달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 및 전시회는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오는 10월 12일에서 17일 사이로 예정돼 있다. 일정 및 진행사항은 주최기관 사정 및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대구시가 생활 속 조경지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한 우수한 민간 조경지를 발굴·시상한다. 시는 지난 27일 녹색도시 조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제26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1995년부터 매년 시행해 26회를 맞이한 조경상은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심사가 어려워 시상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공모는 2020년 공모 당시 대상지에 2021년 상반기 조성 완료된 대상지까지 포함해 추진한다. 공모 대상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조성 완료된 시 소재 민간 조경사업장으로 일반 건축물 조경, 아파트 등 공동주택조경, 기타 도심경관 향상에 기여한 사유지 조경이며, 시설주, 시공자, 설계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이며, 응모신청서와 응모작을 시 산림녹지과로 제출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수상작은 시 ‘도시숲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합리적 공간설계, 시공의 완성도, 도시녹화경관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중 선정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구광역시장 상패와 기념동판 등이 수여된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한 우수 조경사업장을 발굴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조경공간을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민간기능 경기대회 지원 승인을 받아 추진되는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참여 학생들을 위해 조경업계 선배들이 멘토로 나섰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 지난 24일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공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연은 경기도 곤지암 소재에 소재한 한설그린 지사 ‘그린디포’에서 실시했다. 대분류로 6개 공정을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회원사 전체가 협력해 공정 시연회를 마쳤다. 시연된 공정별 자료는 취합해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민간기능 경기대회)’ 참가신청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제공할 예정이다. 시연 결과물은 존치시켜 견학 및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참가신청 학교에서 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훈련과정 중 숙련된 기능인의 도움이나 정보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정 시연회는 안기수 공간시공 에이원 대표가 총괄하고 ▲이노블록이 포장 ▲대목환경건설이 조적 ▲디자인파크개발이 스틸플랜터 ▲예건이 데크 ▲한설그린이 연못 ▲우리씨드그룹이 식재를 후원했다. 동영상 시나리오는 정희선 나무발우 대표, 영상촬영은 윤희재 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가 맡았다. 한편 한국조경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참가선수단을 모집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오늘날 메모리얼 공간의 의미 변화를 살펴보고, 문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는 기억과 역사의 표현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엘씨프레스(ULC Press)는 내달 8일 오후 7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경과 예술의 접점을 다루는 ‘OPEN SPACE, OPEN ARTWORK: 공공예술로서의 조경의 세 번째 세미나인 ‘기억 표현하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억 표현하기’는 도시의 일상 공간 속으로 들어온 기념비로서 오늘날 메모리얼 공간의 의미 변화를 살펴보고, 문학과 예술, 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는 기억과 역사의 표현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오늘날 메모리얼은 조각과 기념비에서 점차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본래 메모리얼은 위대하거나 기념할만한 대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나, 최근 많은 메모리얼들이 전쟁이나 재난의 피해자, 사회적 약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손은신 건축공간연구원(조경학박사)의 발제가 진행되며, 양근애 명지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와 권영란 건축공간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한다. 세미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조경과 공공예술의 접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신청은 유엘씨프레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진행된 세미나는 유엘씨프레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추후 세미나 및 포럼 일정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유엘씨프레스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통합설계미학연구실 출신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 연구 모임으로 도시 경관에 관한 이론·사례·현상·비평의 글감을 모으며, 일상에서 발견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에 관한 콘텐츠를 기획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출판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주광역시가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 대회기를 넘겨받으며 공식적으로 ‘2022년 IFLA 광주총회’ 준비 돌입을 알렸다.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57차 IFLA 페낭총회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제58차 IFLA 광주총회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페낭총회는 ‘Future Tense’를 주제로 매일 4시간 이상 전체 26개의 초청강연이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됐으며 ▲IFLA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 ▲Kopitiam 오픈스튜디오 ▲온라인 산업박람회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2008년부터 ‘IFLA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후원해온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는 이번 페낭총회에 ‘Gold Sponsor’로 참가했다. 폐막식에서는 IFLA 대회기가 다음 개최지인 광주광역시로 이양됐으며, 이후 광주총회의 개최지와 주제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상영 및 주제, 일정 등을 게시한 티저 홈페이지가 공개되며 페낭총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광주총회는 2022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3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광주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광주총회 조직위원회는 페낭총회의 폐막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준비와 국·내외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총회의 주제는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목표로 한다. 주제는 ▲과거를 되돌아보는 RE:VISIT ▲현재를 재구성하는 RE:SHAPE ▲미래를 설계하는 RE:VIVE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RE:CONNECT까지 4개의 소주제로 분화된다. 기조강연자로는 ▲조경·도시·건축을 가로지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는 ‘Henri Bava’ ▲워터 라이트와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 등 인터랙티브 기반의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Daan Roosegaarde’ ▲Z+T Studio의 공동 대표인 ‘Dong Zhang, Ziying Tang’ 등 조경 및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연단에 선다. 초록접수와 참가등록은 올해 10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총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일군 우리 지역, 우리 동네, 나만의 정원을 이웃에게 선보이고 향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꿔 정원을 조성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알림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및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응모대상 제한은 없다. 서울 전역의 골목길, 자투리땅, 동네, 학교, 건물·상가나 개인·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정원 조성, 텃밭 가꾸기 등 꽃과 나무를 가꾼 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주변의 아름다운 정원을 추천해도 된다. 공모는 8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사연과 사진을 담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 또는 방문·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해 11월 5일에 우수사례 30팀을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은 대상 2개 팀, 우수상 4개 팀, 장려상 10개 팀, 새싹상 10개 팀, 특별상 4개 팀 총 30개 팀에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시상금은 총 4700만 원이다.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16개 본상과 별개로 작지만 의미 있는 녹화사례에 대해서도 새싹상을 수여하며, 시상금은 총 300만 원이다. 시상금과 별개로 ‘푸른도시 서울을 만드는 새싹’을 상징하는 인증물도 수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민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선정할 수 있는 ‘푸른도시 특별상’을 도입했다. 장려상 이상 대상지 중 시민의 눈높이에서 아름다운 정원 4개소를 선정하며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오는 27일 공익법인 지정을 위한 ‘2021 제1차 임시총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임시총회는 학회의 기회재정부의 공익법인 지정을 위해 정관 제2조(목적)의 인정불가 사례 문구 ‘회원간 친목도모 및 유대성 강화’가 포함된 내용을 개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학회는 기획재정부의 지정 없이 지정기부금단체에 해당됐지만, 2021년부터는 국세청장의 추천을 받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공익법인 미지정 시 ▲기부금영수증 발행 불능 ▲기부재산에 대한 본 학회의 증여세 납세 의무 ▲기부자에게 세재혜택 제공 불능 등의 문제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학회는 내달 15일 열릴 ‘제2차 이사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논문 및 작품을 모집하고 있으며, 조경학에 관한 내용일 경우 심사 없이 접수해 발표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춘계학술대회부터 신진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는 취지로 ‘박사 세션’을 신설해, 최근 3년(2018년 8월~2021년 8월) 이내의 박사학위논문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논문 및 작품 접수 신청은 내달 15일 오후 6시까지 학회 사무국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든 일정 및 진행사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학회로 문의하면 된다.
  • [서울시립대학교 = 김선혁 통신원]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비롯한 5개국 관련학과가 모여 도시와 경관의 회복탄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립대 조경학과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2021 국제 도시경관 학술교류 워크숍(2020 International Works hop on Urban Landscape, 이하 IWUL)’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시립대 조경학과가 주관하는 ‘IWUL’은 2009년부터 ▲국제적인 전문 교육환경을 제공 ▲영어 소통 기회를 통한 국제적 감각과 협업 능력의 제고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호스트는 홍콩의 기술 및 고등 교육 기관이(Technological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e, Hong Kong) 맡았으며, 주제로는 ‘홍콩의 마지막 마을, Pokfulam 마을을 위한 회복탄력성 경관’이 선정됐다. 시립대 조경학과는 2009년부터 ▲국제적인 전문 교육환경을 제공 ▲영어 소통 기회를 통한 국제적 감각과 협업 능력의 제고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구체적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IWUL’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홍콩의 기술 및 고등 교육 기관(Technological and Higher Education Institute, Hong Kong) ▲출라롱콘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Thailand) ▲서울시립대학교 (University of Seoul, Korea) ▲이스탄불공과대학교(Istanbul Technical University, Turkey) ▲도쿄시립대학교(Tokyo city university, Japan) 등 5개 학교가 참가했다.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스튜디오 작업 ▲온라인 현장 답사 ▲강의 등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워크숍 그룹 소개 ▲온라인 현장 답사 ▲스튜디오 작업 및 그룹 회의 ▲Pokfulam 마을 가상 탐방 ▲특별 강의 ▲최종 발표 등이다. 2021 IWUL에서는 ‘회복탄력성 경관’의 세부 주제로 ▲마을의 방치된 유휴부지 사용방안 ▲마을의 쓰레기와 위생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팀별로 진행됐다. 팀은 7인을 기준으로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 팀마다 참여 대학교 교수진들이 튜터로 참여했으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더불어 작년 프로그램 피드백을 바탕으로 설계 대상지에 관한 제한된 정보를 극복하기 위해 각 팀마다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본 홍콩 학생들을 배치했으며, 미리 주민 인터뷰를 촬영하고 PokFuLam 마을의 지도와 각 장소별 설명을 담은 웹사이트도 만들어 필요할 때 정보를 다시 확인했다. 최종 결과물로는 ▲마을의 다양한 연령층과 세대를 위한 공공 공간 제공과 프로그램 ▲마을 위생 개선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유휴부지 활용 등의 주제들이 발표됐다. 참여했던 학생들은 “해외 학생들과 교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들은 색달랐다”며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과 해외 대상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말했다. 한편 2022 IWUL은 시립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을 토양으로 유입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는 빗물이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토양으로 스며들게 해 건강한 물 순환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자연 친화형 사업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식생수로·식물재배 화분 등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콘크리트·아스팔트 포장으로 뒤덮인 상황에서 비가 내리더라도 빗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지 않고, 도로 위 쌓여있던 각종 미세한 오염물질이 빗물과 섞여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군은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투수성 포장, 식생수로, 식물재배 화분, 빗물 파고라, 빗물 저금통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시설을 설치했다. ‘LID(Low Impact Development)’는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을 직접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 관리기법이다. 이는 비점오염원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 도시 침수 및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토지 이용 고밀도화로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않아 비점오염원이 늘어나고 물 순환 악화·하천 건천화 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그린빗물인프라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녹지공간 확보로 도시경관 및 휴식공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조경협회가 청년 기능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참가선수단을 모집한다.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는 조경협회가 주최하며 제2회 조경기능 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년 기능인 발굴 및 향후 국제대회 출전선수를 지속적으로 양성·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대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마포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개회식 ▲경기 ▲입상자 발표 및 시상식 순으로 이뤄진다. 참가자격은 조경·원예·농학 등 조경관련 전공 고등학교 및 대학교 소속 만 20세 이하(2001년 10월이후 출생) 선수2인 및 지도코치 1인 팀에 한해 학교별 1팀만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조경협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마감 후 대회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더 자세한 일정은 개별 안내된다. 궁금한 점은 조경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에 서울특별시장상 및 상금 300만 원 ▲금상에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장상 및 상금 200만 원 ▲은상에 한국조경협회장상 및 상금 100만 원 ▲동상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더불어 참가선수단 전원에게 조경기능경기대회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행사는 ‘숙련기술장려법 시행령’ 및 ‘고용보험법 시행령’에 의거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조경’ 민간기능 경기대회 지원 승인에 따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후원으로 ‘2021년 민간기능 경기대회 운영지침’을 준수해 운영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공원녹지의 비전과 정책방향 제시 및 주요 사업 자문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제5기 서울형 공공조경가’ 20명을 공개모집한다. 시는 공원녹지 및 공공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욕구에 맞춰 공원녹지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5기 서울형 공공조경가’를 오는 27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공공조경가 제도’는 민간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전문가를 공원녹지분야 정책에 참여시켜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환경 디자인을 계획해 공공공간의 품격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공공조경가의 주요 역할은 ▲공원녹지 비전, 정책방향 및 주요 사업 자문 ▲공원문화 활성화 등 자문 ▲공원녹지 시민참여 및 안전관리에 관한 자문 ▲공원녹지 시설 및 디자인 자문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MP 참여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자문 ▲공원녹지사업 관련 프로젝트 참여 ▲도시계획 등 타 부서 협의에 따른 자문 등이다. 그간 활동하던 제4기 공공조경가 임기가 9월 만료됨에 따라 2023년 9월까지 활동할 제5기 공공조경가를 새롭게 구성한다. 제5기 공공조경가는 ‘공공조경가 40명’, ‘자문단 20명’ 총 60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공공조경가 20명과 자문단 20명은 연임을 희망하는 기존위원과 학계·관련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추천자 중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발하고, 나머지 공공조경가 20명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모집분야는 ▲조경(계획·설계) ▲조경(시공) ▲조경(식물·식재) ▲원예 ▲산림으로 총 5개 분야다. 응모자격은 ▲대학에서 모집분야와 관련 조교수 이상의 직에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 ▲해당분야(조경·원예·산림·자연환경관리) 기술사사무소의 등록을 한 기술사(당해 사무소에 소속된 자 포함)로 3년 이상 종사한 자 ▲해당분야(조경·원예·산림·자연환경관리)의 박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석사학위 취득 후 9년 이상 연구 또는 실무경험이 있는 자 ▲건설기술진흥법에서 인정하는 특급기술자 ▲공공기관 또는 국제현상 공모 당선자 ▲도시환경디자인 관련 종합계획의 수립 및 설계과정에 참여 실적이 있는 자 중 어느 하나 이상의 요건을 갖춘 자다. 자신의 재능을 펼칠 의욕적이고 의식 있는 젊은 전문가(만 45세 이하)를 우대하며 업계·학계, 경험, 연령, 성별 등이 편중되지 않도록 안배해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응시원서 및 제출양식을 작성해 시 공원녹지정책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및 공원녹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공공조경가를 운영하며 시 공원녹지에 대한 시대적 요구사항에 긴밀히 대처하고 공공조경 공간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켜왔다”며 “공모를 통해 뉴노멀 시대 시의 혁신적인 변화를 함께 이끌어 갈 의식 있는 조경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아대학교 = 하예진 통신원] 유엘씨프레스(ULC Press)가 지난 11일 ‘OPEN SPACE, OPEN ARTWORK: 공공예술로서의 조경의 두 번째 세미나인 ‘도시 조각하기’를 개최했다. '도시 조각하기'는 조경과 예술의 관계를 다르게 보고자 한다. ‘조경은 예술이다, 아니다’의 경계선을 지우고 다시 바라보면 생각보다 오랫동안 밀접하게 조경과 예술이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미나는 ▲신명진 유엘씨프레스 에디터(서울대학교 조경학 박사 수료)의 발제문을 시작으로, ▲김정화 조경학 박사(막스 플랑크 예술사연구소 연구원·도시경관연구회 BoLA 멤버) ▲김창재 작가(바람산 연립 기획자)의 토론문을 읽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화 박사는 “팬데믹 시대 속에 공공예술과 조경의 접점은 감각기관을 확장하는 방법에 있다. 참여의 기회가 줄어드는 도시에서 체험을 확장하는 미디어를 품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 스마트공원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창재 작가는 “바람산에 위치한 공공시설 일대는 단절돼 기능하지 못한 장소였지만, 지역주민과 관공서·시설과 청년이 연립함으로 작동하게 했다”며 “안전한 보행 동선을 마련하고, 바람산의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교류와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했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신명진 에디터는 “공공예술로서의 미디어아트가 스마트공원과 결합된다면 어떤 상황이 생길 것 같은가?”에 대한 질문에 김 작가는 “도시를 거닐 때, 장소의 배경을 알 수 없다. 가상공간을 통해 대상지를 바라보고, 장소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했던 사례를 참고해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박사는 “사례로 밀레니엄파크의 거대한 구조물 덩어리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의 얼굴을 표현하고, 소통의 매개체가 됐다. 디지털 시대는 단순히 기능·기계가 아니라 소통을 열어줄 때, 감각적인 스마트공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역동적인 대상을 연결하는 것이 조경가의 역할이 될 것”이라며 “공공예술과 조경의 조우는 혼자만은 할 수 없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 [배재대학교 = 장재훈통신원] 한국조경학회가 지난 6일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과 조경’을 주제로 조경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제8차 월간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과 조경’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실천전략 이해와 더불어 공원녹지, 그린인프라 등을 통해 탄소저감·흡수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웨비나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정책과 조경역할’ ▲조현길 강원대학교 교수의 ‘저탄소 생태조경의 동향과 과제’ ▲엄정희 경북대학교 교수의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숲의 역할’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철 교수는 ▲국내외 동향 ▲파리협정과 탄소중립 ▲과정의 이해 ▲LEDS·NDC ▲탄소중립·그린인프라 순으로 설명했다. 안 교수는 “탄소중립과 그린인프라 실천방안으로 도시지역은 장기 미집행공원을 포함한 도시내 공원 등을 도시숲으로 연결하고, 비도시지역은 이미 측정된 산림지 67.5%를 제외한 나머지 농경지·초지·습지·정주지 등에서 NDC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연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함양 상림 보여주며 “탄소저감, 수질정화, 미세먼지 저감 등 융합적 가치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길 교수는 ▲저탄소 생태조경의 필요성 ▲탄소순환 ▲국내 연구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교수는 “도시지역에서 어떻게 탄소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현재 국내연구가 미진해 앞으로 우리가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신이 연구한 도시 스케일의 녹지 탄소상쇄 효과에 대한 ▲다층군식 제안모델 ▲공동주택 단지의 탄소 저감형 식재모델 ▲도시녹지조성 및 평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도시 조경수종의 탄소흡수 계량모델 확충 및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엄정희 교수는 ▲탄소중립과 도시숲 ▲도시 바람길숲 ▲도시유형에 따른 바람길숲 조성방안 ▲바람길숲 조성효과 순으로 발표했다. 엄 교수는 “도시숲은 에너지 절약과 흡수원 역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가 있고 대기환경적 찬공기 효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원한 공간을 조성한 것”이라며 “바람길숲은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외곽산림과 도시 내 산재 된 숲을 연결한 숲이라고 정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 산림 인접형·이격형·평지형·해안형으로 분류해, 실제 3가지의 시나리오를 통한 열쾌속성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조성효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질의응답 및 토론에 참여한 임종수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조현길 교수가 제시한 ‘계량모델 확충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지차체마다 심을 수 있는 수종을 매뉴얼화를 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는 “과거에는 녹지, 포장, 경관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저감 정책을 배경으로 건강·배움·기능에 중점을 맞춰야 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어린이들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는 공원탐사대- 보라매공원 여기저기’ 보드게임의 설명 동영상을 제작했다. 어린이 조경교육을 위한 비대면 자율 체험프로그램인 ‘우리는 공원탐사대-보라매공원 여기저기’는 보라매공원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공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동영상 제작은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주신하 어린이 조경학교 교장(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이정화(서울여자대학교), 구새얀(서울여자대학교), 정서현(경희대학교)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 기획단이 참여했다. 동영상은 보드게임 사용설명서인 ‘Ver.1’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게임을 설명하는 ‘Ver.2’ 로 나눠 총 2개로 제작됐다. ‘Ver.1’은 보드게임 이미지를 활용해 게임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작한 동영상은 게임의 구성품 소개, 게임방법 설명, 메인규칙 설명 등의 순서로 제작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Ver.2’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참가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제작한 동영상은 간략하게 게임을 소개한 뒤, 게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승리 조건들을 설명하며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발했다. 동영상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촬영됐으며, 이정화, 정서현, 문초윤(서울동의초등학교), 진민규(서울동의초등학교) 학생이 출연했다. 제작된 영상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서울의 공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화 학생은 “이 게임을 통해 보라매 공원에 대해 알아가고 조경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며 “게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아이들의 갈증이 약간 이나마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