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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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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 설계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조경 설계가 육성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이하 조설협)는 지난 4일 동심원갤러리에서 ‘제1회 조경 설계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안계동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젊은 조경가와 학생들 사이에서 조경설계를 3D 업종으로 인식해 기피하는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조경설계가로서 자긍심을 북돋아 주고 학생들에게 설계가로서 입문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경가는 생활환경의 외부공간을 아름답고 건강하고 쓸모 있게 가꿔가는 전문가다. 조경가는 아름답고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그런 것들을 만들어서 일반인이 경험하게 하기 때문에 상당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라며 조경 설계를 한다는 데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 우수졸업작품 합동 전시발표회, 작품 평가 및 시상, 토크콘서트, 음악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사회를 맡고 ▲이한송 생각나무 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대표 ▲윤미방 바인플랜 대표 ▲김이식 조경설계 이화원 대표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 ▲이호영 HLD 대표가 설계가로서의 삶을 가감 없이 들려주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안세헌 대표는 “자신의 이름으로 설계를 하고 사무실을 갖는 것은 설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라며, 첫 질문으로 ‘설계사무소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물어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호영 대표는 뉴욕에서 10년 이상 설계 실무를 경험했다. 그동안 설계를 위해 밤을 새고 에너지를 쏟아 냈는데, 이러한 노력을 본인 작품에 넣으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정권자로서 설계를 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영애 대표는 처음에는 설계사무소를 운영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사회 초년 시절 건축회사에서 같이 일한 오비모임이 클라이언트로서 밑거름이 돼 지금까지 조경설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이식 대표는 설계사무소를 열게 된 계기를 “태어나면서부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의 한자(이로울 이, 심을 식)를 해석하면 ‘굿 플랜팅’이 된다. 어릴 때 본 동화와 극장 그림을 그린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경을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고, 1학년 때부터 설계사무소 설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윤미방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활동을 하던 당시 일감이 많이 들어와 같이 일할 직원과 사무실을 구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그는 “윗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적어 아쉬웠다.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공부를 했다”면서 “충분히 준비하고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한송 대표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원했기 때문에 설계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설계자로서 오래된 습관을 묻는 질문에 이호영 대표는 “데드라인이 오늘인데 일주일 전에 손을 놓으면 디자이너가 아니다”면서 “데드라인까지 맞춰서 설계를 한다. 하면 할수록 디테일이 살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100퍼센트 완성된 디자인은 없다. 데드라인에 다가 갈수록 쥐어짜 낸다”고 답했다. 또한 “평상시 새벽에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미방 대표도 데드라인이 가까운 시간에 작업을 한다고 밝혔으며, 김이식 대표는 “최대한 뜸을 들이는 습관이 있다. 머릿속에서 맴 돌면서 정리가 된다. 과거엔 밤늦게 일을 했는데 힘들어져 가급적 아침에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 조경설계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타 분야에 의존적인 기존의 방식과 시스템을 벗어나 새로운 일을 창출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적응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반면 이호영 대표는 “외부에서 일을 찾기보다 조경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재와 정지계획의 수준이 외국과 비교했을 때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설계사무소가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고 사회를 바꾸는 디자이너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한송 대표는 한국조경 자체보다 정부 발주 방법 등 국가 시스템의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회사규모, 실적 등 수치로 평가하는 방식이 설계시장을 양극화하면서 하청 구조가 성립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식재 디자인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이호영 대표는 “영어 공부를 하듯이 식재 디자인을 공부했다”면서 식재 디자인을 영어 공부에 대입한 본인의 팁을 제시했다. 그는 “단어를 많이 알아야 영어를 잘하듯이 먼저 식물을 많이 알아야 한다. 그 다음 숙어, 식물이 섞여 있을 때 어울리는 수종이 있다. 식물이란 단어를 알았으면, 숙어처럼 묶어 나가야 한다. 그 다음 문장을 만들 듯이 공간에 식물들을 적용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졸업작품 합동 전시발표회에서는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들이 각자의 작품에 대해 설명한 후 조경설계사무소 소장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 이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최광재 영남대학교 학생의 ‘infra forest’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유기현 강원대학교 학생의 ‘그곳에, 품어지다’와 이민근 동아대학교 학생의 ‘소막사마을’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1작품에는 상장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2작품에는 각각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환경과조경 아라리가 주최하는‘젊음이 있다!젊음을 잇다!’토크콘서트가지난 5일 동심원갤러리 3층에서 열렸다.
  •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9일(수) 오후 2시 30분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김성균 한국조경학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황용득 한국조경학회 회장·노연상 늘푸른 이사장·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 축사, 경과보고, 심사총평, 작품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토부장관상 2팀, 한국조경학회장상 2팀, 한국조경사회장상 2팀, 늘푸른재단상 2팀, 환경과조경상 6팀, 입선 13팀에 대해 시상하고 최종 결과는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2팀과 한국조경학회장상을 수상한 2팀이 진행하는 작품설명회가 마련될 예정이며, 장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02-2631-9368)로 문의하면 된다.
  • 동아대학교는 지난 10월 31일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학교법인 동아학숙 설립 및 동아대학교 개교 제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정휘위 동아학숙 이사장과 한석정 총장 등 학교 구성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설립자인 故석당 정재환 선생에 대한 묵념, 대학 70년의 역사가 담긴 영상물 시청, 한석정 총장의 식사와 동아학숙 이사장의 인사말, 제종모 총동문회장의 축사, 학교의 발전에 기여한 교내 구성원들을 포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강영조 조경학과 교수 외 26명이 30년 근속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공로상, 모범직원상, 동아미래인재상, 자랑스러운 동아인상 등 24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석당 정재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석당학술상에는 ▲인문계열에 김완수 국제관광학과 교수 ▲자연계열에 최호림 전기공학과 ▲특별상분야에는 유영현 의예과 교수가 선정됐다. 김완수 교수는 최근 5년간 책임 저자로 SSCI논문 7편을 포함해 JCR 학문분야별 평균 순위 19.3%를 차지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낳은 점을 인정받았으며, 최호림 교수는 책임 저자로 SCI 및 SCIE논문 23편 발표해 JCR 학문분야별 평균 순위 9.3%를 차지했다. 유영현 교수는 1986년 임용 후 30년 재직 기간 동안 SCI논문 150여 편을 게재해 16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인정받았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특별상은 한근배 도시계획공학과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한 교수는 1960년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40여 년 동안 동아대 교수로 봉직하며 투철한 교육정신과 남다른 연구업적을 남긴 공로로 수상했다. 한석정 총장은 “동아대는 장대한 70년 역사 동안 숱한 국가적,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생명력과 도전정신으로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켜 왔다”며 “규범적이고도 실용적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동아대의 건학 100주년을 기대해 달라. 70년 세월에 응축된 동아정신과 동아인들의 희망을 바탕으로 1세기를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
  • 내년에는 지방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6월 17일, 7급 공채 필기시험은 9월 23일에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지방직 9급, 7급 공개경쟁신규임용 필기시험 일정을 1일 공개했다. 필기시험 일정은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서울 제외)에서 일제히 적용되며,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별 응시원서 접수일, 직렬별 선발 예정인원, 응시자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별로 내년 2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서울시 7·9급 공채 필기시험은 6월 24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채홍호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도 시험일정을 예정보다 빠르게 미리 공개했으며, 행정정보의 공동이용을 통한 가산점의 전산 조회 등으로 최종 합격자 결정기간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는 지난28일 주최하는 조경인 체육대회가 대구시 두류공원 내 두류야구장에서 개최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조경인들이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체육대회에는 황용득한국조경사회장, 김은숙 한국조경사회대구경북시도회장, 송유경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장, 최윤주 한국조경사회 울산지회 부회장,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김수봉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이효영 대구경북조경수협회지부장, 곽태수 푸른대구가꾸기시민모임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은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조경인은 비를 사랑하고 수목은 비와 깊은 관계가 깊으니 오늘을 뜻깊게 생각한다. 또 생명을 다루는 조경인들은 여린 마음을 가져 요즘의 어려운 일들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준다. 우리는 이러한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우리의 자리를 제대로 매김하며 조경인들이 다시 한 번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득 회장은 “본회는 이번에 있었던 '오마이뉴스'의 오보에 대해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공원 토지 확보에 대한 조경인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는 이날 체육대회의 일환으로 인터넷 뉴스 매체인 '오마이뉴스'가 산림분야의 산림파괴를 조경업자의 편의를 위한 공사 강행이라고 오보를 낸 데 대해 항의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오마이뉴스'에사과와 정정기사를 낼 것을 요구했다. 한편 행사는 대한,민국,조경,만세4팀으로 한마음 축제마당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됐다. 또한 대학생 취업상담부스 운영과 신기술,신제품 전시회도 운영됐으며, 경품추천도 진행됐다.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이하 동심원조경)는 지난 27일 동심원갤러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동심원조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존 사옥을 리모델링한 동심원갤러리를 새로 오픈했다. 전시는 2층과 3층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층에는 현상설계, 히스토리, 조경만평이, 3층에는 연도별 작품전과 안계동 대표의 핸드드로잉이 전시돼 있다. 기념행사는 인사말, 축사, 식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원로 조경인부터 젊은 조경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동심원갤러리를 메웠다. 안계동 대표는 인사말에서 ‘감사, 혁신, 기여’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압축해 지금까지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말했다. ‘감사’는 동심원조경의 20년을 있게 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사였다. 안 대표는 동심원조경에게 일을 맡긴 고객, 성원해준 동료, 믿고 따라온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혁신’은 미래의 방향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안 대표는 '사내 팀 독립제'를 도입해 운영방식의 틀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통해 동심원조경의 3개팀에 독립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까지 공정하게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키워드 ‘기여’는 조경학과를 졸업한 1세대 조경인으로서 보내는 그의 메시지이다. 안계동 대표는 “앞으로 남은 기간 조경분야에 있는 업계와 후배를 위해 기여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우선 과거 사옥으로 이용했던 ‘동심원갤러리’를 조경 단체와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대여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권오준 한국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은 “지난 20년동안 동심원조경은 국내 굴지의 조경설계사무소로 성장해왔다. 이것은 안계동 대표와 그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1996년 설립된 동심원조경은 공원, 광장, 가로 등의 도시 오픈스페이스, 정원 및 주거단지, 건축 외부 공간, 생태환경, 관광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회사명인 '동심원'은 순수함과 하나됨, 부드러운 확산을 상징한다. 또한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 한데 모아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평화의공원, 서울숲, 난지한강공원과 같은 대형 사업부터 사도감어린이공원, 율수원처럼 소규모 작품까지 다양한 규모의 작업을 소화해오고 있다. 연혁 1996. 01. (주)동심원조경 설립 1998. 01.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로 사명 변경 2002. 10.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 사옥 신축 2016. 10. 동심원갤러리 오픈, 20주년 기념식 수상 1994.10. 제3회 조경상 - 서울조경문화센터조경설계 2000.10. 서울특별시 조경상 -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마당 조성 2001.11. 서울특별시 조경상 - ASEM 및 한국무역센터조경 2003.01. 월드컵공원 조성기본계획 표창장 2003.04. 서울숲조성사업 기본계획안 현상공모 당선작 2003.12. 은평뉴타운 M.A위원 표창장 2006 Award of Excellence IFLA(세계조경가협회) 우수상 2006.06. 서울사랑 시민상 - 환경부문 조경생태분야 본상 2007.02. 성남판교도시 가반시설 조경설계공모 장려상 2007.07. 신월정수장 공원조성 기본계획안 현상공모 우수작 2010.06. 서울특별시환경상 - 조경생태분야 우수상 2012.05.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가작 2012.11.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 행복도시첫마을B4블록 공동주택 최우수상 2013.09. 인공지반녹화대상 - 서울시청 신청사 에코플라자 벽면녹화 2014.09. 인공지반녹화대상 -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2014.10. 2014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설계공모 최우수상 2014.12. 영등포 디자인상 - 공개공지디자인부문 2015.09. 2015 서울특별시 환경상 조경생태분야 우수상
  •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어린이놀이시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개정안은 어린이놀이시설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장치에 대한 의무 조항이 없어서, 이를 개선해 어린이 범죄 및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실제 전체 어린이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에서 일어날 만큼 어린이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 비율이 높다. 무엇보다 관리되지 않은 어린이 놀이시설은 유괴, 성범죄 등 어린이 대상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놀이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시설설치 의무조항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진선미 의원은 같은 날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 외에도 도로교통법, 국민건강증진법 등 이른바 어린이 안전 3법을 대표발의 했다.
  •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는 ‘2016년도 제7회 조경인 체육대회’를 오는 11월 11일 오전 9시부터 사직운동장 실내체육관 보조A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경인 체육대회’는 부산, 경남지역 조경인들의 화합과 정보교환 및 발전적 관계를 목적으로 부산시회를 중심으로 매해 진행해 오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부산시회 회원과 회원사, 조경관련업체 임직원은 오는 2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사무국으로 팩스(051-853-116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부터 영남대학교 생명응용과학대학 제3실험동 108호에서 ‘한반도 통일 북한녹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조명진 EU 집행이사회 박사가 ‘독일 재통일의 한반도 시사점’ ▲박용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북한의 산림’ ▲김용식 영남대학교 산림자원및조경학과 교수가 ‘북한- 자연보전과 사람들’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및 북한사업분과가 주관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02-565-2055)로 문의하면 된다.
  •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지난 15일 신구대학교 산학협력관 106호에서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멘토링 및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선배들에게 멘토링을 받은 학생들의 사례 발표, 장학금 수여, 회장의 조언, 학생 작품 평가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환경조경과 총동문회 및 신골회(신구대골프모임)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신구 엑스포의 졸업작품위원회로 활동한 이지훈, 조성모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신구대 조경경영 수업의 강의를 맡고 있는 이승용 신구대학교 겸임교수(총동문회 부회장)가 강의료 전액을 후학 양성을 위한 총동문회 및 신골회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외에도 신구 엑스포에 전시된 3학년 졸업작품과 2학년이 전시한 어린이공원 패널 및 모형을 평가해 우수한 작품에는 교수와 총동문회 및 신골회가 함께 마련한 기금으로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총동문회는 약 30여 년을 이어오며 특별강연 및 취업 지원, 장학금 기금 마련 등 후배들과 학과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 김용수 경북대 명예교수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이하 대구사랑운동)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사랑운동은 지난 10월 2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광장 일원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남다른 열정과 열의로 대구사랑운동에 기여한 기관(단체)과 개인을 대상으로 대구사랑운동 실무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구사랑운동기금지원, 사랑나눔장터 운영, 대구올레 개발, 이웃사랑창구 운영, 담장허물기 등 여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8개 기관(단체,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용수 명예교수는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1996년부터 추진해 온 담장허물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현재 담장허물기 조경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공공기관과 도시공원, 주택, 공장 등 총 884곳의 담장을 허무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담장을 허문 자리에는 공원이 만들어졌는데, 각 단체와 시민이 담장허물기사업을 신청하면 김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공원을 만드는 작업을 직접 수행했다. 김용수 교수는 "담장을 허물면 도심 속 골목 사이사이가 공원이 자리하게 된다.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원을 생각했고 지금의 대구를 어떻게 하면 따뜻하게 만들까란 고민 끝에 외국에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담장을 허물자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는 대구사랑회원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사랑운동의 발자취와 비전을 그리는 주제영상 상영과 대구사랑운동 유공자(기관)에 대한 표창,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 e-환경과조경(www.lak.co.kr)이 환경과조경의 공식홈페이지이자 독립적인 뉴스 매체로서 9월 1일 베타 오픈을 했다. 대내·외적으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고, 한 달이 지나는 시점에서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방문자는 몇 명이나 되는지, 뉴스나 이매거진의 콘텐츠는 많이 소비되는지, 주위의 평가는 어떤지 등등이다. 굳이 총평하자면 ‘격세지감’이라는 말로 대신해야겠다. 기자는 약 15년 전 환경과조경에 입사해서 라펜트가 론칭하기 전까지 환경과조경의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고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후 종합 인터넷 매체에서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대략의 페이지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조경뉴스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라는 것을 느끼는 데는 불과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 오픈 사흘만에 예상을 훨씬 웃도는 방문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 홈페이지 규모 대비 초기 접속자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일시적으로 트래픽 용량을 올렸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방문자들로 오전이 지나지 않아 끊기는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대폭적인 서버 증설을 하고서야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상대적이지만 대박이 아니라도 중박 이상이라는 평가는 가능할 듯싶다. 오픈 초기에 이런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 우선 그간의 라펜트와 한국조경신문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라펜트가 일간으로 뉴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을 때, 회의적인 반응들이 꽤 많았다. 과연 조경분야가 그럴만한 뉴스가 있냐는 것이다. 심지어 주간으로 발행되는 한국조경신문에 대해서도 발행주기가 빠르다는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이 두 매체가 조경인들의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지금은 많은 조경인들이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두 번째로는 페이스북의 힘이다. 친구 사이를 타고 확산되는 페이스북의 공유 기능이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다. 초기접속자의 상당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유입됐고, 그 동력으로 고정 접속자가 증가되는 양상이었다. 과거 같으면 몇 년은 걸릴 만한 일이 불과 한 달 사이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했다. 실제 e-환경과조경이 오픈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세 번째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이어온 ‘환경과조경’이라는 브랜드도 큰 몫을 했을 것으로 본다. 환경과조경의 홈페이지니까 그만큼 폭발력이 컸으리라. e-환경과조경은 간편한 뉴스 솔루션을 적용한 홈페이지가 아니라, 고유 콘텐츠를 입맛에 맞게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콘텐츠 확장이 가능하도록 자체적인 기획을 통해 하나 하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 많은 오류를 감수하면서도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힘든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 환경과조경 통신원 오비 모임 ‘아라리’가 오는 11월 5일 오후 3시 동심원갤러리에서 ‘젊음이 있다! 젊음을 잇다!’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지난25일 밝혔다. ‘젊음이 있다! 젊음을 잇다!’는 조경인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젊은 조경인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아라리’는 조경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당사자로서 젊은 조경인들이 이 시대 조경을 공부하고 실무를 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논의하고 조경분야에 화두를 던지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젊은 조경가와 학생들이 시대적 조경의제를 구체화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다. 행사는 김도훈 아라리 회장(안산시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이 사회를 맡고 ▲염인석 지역활성화센터 연구원▲박영석 플레이스 온 실장 ▲이호영 HLD 대표 등 젊은 조경가 3인의 발제와 참석자 50명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은 ▲젊음에게 말하다(오픈 포럼) ▲젊음과 나누다(오픈 토론) ▲젊음과 즐기다(스탠딩 파티) 순으로 진행된다. ‘젊음에게 말하다’는 자연스러운 토론 유도를 위해 일반적인 특강 방식이 아닌 토론자가 5개의 질문만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5장의 사진으로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서 나눠준 포스트잇으로 질문을 받고, 사전 접수 받은 50개의 질문과 함께 질의응답시간에 참석자들이 함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젊음과 나누다’는 조경인으로 살아가는 시대적 의제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관심 있는 분야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분야별 그룹토크로 진행되며, ‘젊음과 즐기다’는 옥상정원에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즐기는 스탠딩 파티 형식을 통해 토론자들이 참가자들에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젊은 조경가들이 하소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행사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조경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석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도훈 아라리 회장(안산시 희망마을만들기사업추진단장)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젊은 조경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시대적 조경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지만, 대화와 소통의 장이 부족한 현실이다. 언제까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방식과 틀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젊은 조경인들이 과거에 있었던 젊음과 지금의 젊음을 이어주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후배들은 조경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을 얻고, 선배들은 조경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2016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한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재학생, 졸업생들과 학과장.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진훈, 전지혜, 손영준, 이준현, 박수열, 오승민, 이지영 씨, 이주형 학과장, 이승준, 박현진 영남대학교산림자원및조경학과가 2016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도 임업기술직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9명이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주, 문경, 성주, 의성, 청도 등 경상북도 각 지역의 공무원 선발시험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국가직(산림청)에 이준현(24, 4학년), 지방직에 조진훈(31), 박수열(29), 손영준(29), 이승준(26, 4학년), 이지영(22, 3학년), 전지혜(27, 문경), 오승민(27, 청도), 박현진(24, 성주) 씨 등 총 9명이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출신이다. 합격자들은 "공무원이나 공기업, 기업체로 취업에 현직에 계신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는 학과 차원에서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산·관진출 졸업 동문과 취업혁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매년 현직 동문들을 초청해 특강 및 선후배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면접을 대비하는 등 선후배가 함께 취업을 준비한다.
  •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21일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공과대학4호관에서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이사회와 정기총회, 감사패 수여식, 특별강연, 조경정책 워크숍, 추계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신입회원 및 이사에 대한 인준이 이뤄졌으며, 다음에 열릴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3월 24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총회에서는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차장이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특별강연은 김농오 목포대학교 교수가 '전남해양경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 조용현 공주대학교 교수가 ‘조경학과 교과과정 표준(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균 한국조경학회 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조경계 어려움을 타계하는 대안으로 해외 진출을 제1의 목표로 삼아 왔다. 국내에서 국제학술회의를 2회 개최하고, 약 20여 회의 해외 순회강연 등을 다녀오면서 아시아지역 조경학계의 교류를 다져왔다. 인적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으니 앞으로 학계와 업계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조경설계업 협의회는 오는 11월 4일을 '조경설계가의 날'로 정하고 서울숲 동심원갤러리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경설계가의 날은 조경설계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설계가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 외에도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에게 설계입문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이 추진됐다. 조경설계가의 날에는 학생과 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낮 1시부터 준비돼 있다. 각 대학에서 추천을 받거나 신청을 받아 제출된 졸업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비롯해, 설계사 대표들의 토크콘서트, 조경가의 음악공연, 옥상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설계가의 날을 선포하는 공식행사는 오후 3시에 개최된다.
  • "다분야 간 트랜스와 융합으로 자연력이 작동하는 아날로그 도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 지난 19일 그랑서울 타워2 15층 G-spirit 홀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 창립총회에서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발기인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는 다양한 학문 및 기술 관련 분야 간 소통과 융합을 통해 엔트로피를 높이는 회색 인프라 도시를 자연의 힘이 작동하는 생명경관 도시로 재생시키기 위한 전략, 계획과 설계, 관리, 기술, 소재, 프로그램 등에 관한 담론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조세환 교수는 인사말에서 “오늘날 가장 필요한 것은 융합이다. 다분야 간 트랜스와 융합, 또 그로 인해 생산되는 혁신적 생명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혁명적 기술 발전의 연장선상에서 기존의 디지털 도시를 자연력이 작동하는 아날로그 도시로 전환시켜 도시와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회는 다보스포럼 형식으로 다분야트랜스위원들이 전문분야별 사안을 발표하고 회원 간 토론 및 의견 교환을 통해 분야 간 정보를 트랜스 및 공유해 융합 아이디어, 기술 등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 형성된 담론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는 것이 학회의 방침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가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고도재 한국공공디자인지역재단 대표가 감사를 맡게 됐다. 또한 초대 고문은 양병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황희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박완수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정책자문을 맡아 국회에서 학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박완수 의원은 “국가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조경과 건축이 이를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더해지면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환경도시재생의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도시를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IOT, ICT, 나노생명공학, 생물공학 등 첨단기술을 통해 생명이 숨쉬는 혁신적이 환경도시재생을 이루고자 하는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의 창립은 시의적절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학회 창립의 의의를 설명했다. 양병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도시를 단순한 인프라의 집합체로 보면 변화에 적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도시를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는 유기체로 본다면 거대한 시대적 흐름에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학회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 이후 진행된 학술발표대회에서는 조세환 교수가 ‘제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와 생명시스템 경관도시로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홍종욱 한양대학교 나노생명공학과 교수의 ‘도시와 생명나노공학의 통섭: 가능성과 지향점의 탐색’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이후’ ▲이정언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의 ‘용산공원 주변부 도시의 문화에코톤적 생명도시 관리 전략-용산공원 확산 거점 구축 전략 관점’ ▲구태서 랜드스케이프 인프라 디자인 앤 리서치 연구소장의 ‘환경설계 교육: 조경과 건축의 융합 교육’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지은이 계기석 펴낸곳 도서출판 한숲 펴낸날 2016년 9월 가격 19,800원 문의 02-521-4626 파리의 22개 공원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파리에는 많은 공원이 있다. 파리의 골목길을 거닐며 수많은 공원을 마주한 계기석 교수는 몇몇 궁금증이 생겼다. 파리에는 어떤 종류의 공원이 있을까? 이 공원들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변해왔을까?파리의 공원을 지배하는 특정한 양식이 있을까? 오래된 공원에는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을까? 파리 시민의 일상에서 공원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이들은 공원을 어떻게 쓰고 관리할까? 또 우리는 파리의 공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런 의문에 답을 얻기 위해 저자는 파리의 여러 공원을 찾아다녔고, 조사하고 정리한 결과물을 『파리의 공원들』에 담았다. 책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됐다. ▲'파리 도시공원 산책'에는 공원별 역사와 현황이 담겼다. 500여 개의 파리 도시공원 중 규모, 성격, 특징을 고려해 의미 있는 22개의 공원을 선정했고, 이를 조성 시기에 따라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부록에 수록된 '파리 도시공원의 생성과 발전’은 파리 공원 역사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한국조경학회는 환경조경대전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본상 14작품과 입선 13작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3일(목) 발표할 예정으로, 본상(입선 제외) 수상자는 모형을 제작해 주최측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시한까지 모형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입상은 취소되고 차순위자가 입상작에 오르게 된다. 모형은 80㎝×50㎝×60㎝(가로×세로×높이) 규격 이하로 1개를 제작해서 오는 31일(월) 오전 10시부터 11월 1일(화) 오후 6시까지 환경과조경(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62 그룹한빌딩 2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작품의 제목은 모든 제출물(작품설명서, 패널, 모형)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모형의 규격은 가로·세로 방향 무관하나 운반이 용이하도록 조립해야 한다. 또한 모형은 단색의 단일 재료를 사용해 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불가피하게 여러 가지 색이나 재료를 사용해야 할 경우 색과 재료의 수는 최소한으로 사용할 것을 주최측은 당부했다. 이번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은 모두 작품집에 수록될 예정으로 입선 이상 수상자는 각 팀원의 사진(jpg 파일)과 수상소감(hwp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최측에서 각 수상팀에게 개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본상 수상작 접수번호 작품제목 소속 출품자 A-1 Landfill Scape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손하람 A-2 帶(갈대위), 흐르되 머물게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주이슬, 오혜민 A-7 SUSTAINABLE COMMUNITY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영민, 신혜수, 박지수, 김희성 A-10 Water 7000% System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문엽, 이승현 A-15 소막사마을_하모니카에 바람 불어넣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이민근, 김병걸, 손영탁, 이민호 A-16 정지뜰, 강물이 머무는 자리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허지선 A-18 후포리, 물들이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윤경, 백규리 B-3 김포공항 담장넘어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안재란, 김규성, 김준일 B-4 By-pass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정봉균, 박의빈 B-9 SEED FILL_Q&STACK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이민선, 박현아, 최선경 B-13 BACK TO THE FUTURE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정민수, 김혜령, 이광재, 이무진, 최은호 B-14 스며드는 경계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김민우, 강현이, 김진희, 김관수 B-18 힘 내(力川)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지한, 김혜수, 이지현 B-21 숨: 숲을 틔우다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김혜인, 권은송, 정윤조, 이연지 입선 수상작 접수번호 작품제목 소속 출품자 A-8 쓰담쓰담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하민구, 문성미, 김경민, 유미리 A-23 건조경관_건조를 건조로 다루다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이윤호, 장국화, 조재현 A-24 SEANERGY ISLAND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도연, 송주익, 박호성, 윤선아 A-27 Growing up the 3C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최진범, 박지은, 박성배, 조상은 B-1 See Sea C(보라 바다를 탄소를)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신한별 B-10 이음_'물'을 '물'이 다스리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강설인, 최소정 B-11 Infinite Running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백초롱, 박한솔, 박성경 B-16 Re-re(Reconcile resilience) 고려대학교 생태조경융합전공 이정철, 차순범, 김유진, 김은수, 신희연 B-17 Stary, stary river(광주천의 하늘과 강을 잇다)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조은솔, 임지영 B-24 PERMEATING GREEN 건국대학교 녹지환경계획학과 최기철, 김예지, 차유진 B-29 Filter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윤웅수, 송기웅 B-32 Founded on Seongnam(성남, 땅을 존중하다)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유수하, 곽다영 B-33 Encoding the 평촌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이예솔, 이혜선, 정민지, 윤다운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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