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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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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학교는 자연생태복원 전문기업인 토림산업이 지난 17일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에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토림산업은 자체 개발한 습식 자연생태복원공법(JSB)을 통해 훼손된 비탈면 등을 자연생태의 산림토양으로 복원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조민환 토림산업 대표는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가꿀 조경인으로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보다 뛰어난 조경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헌영 총장은 “파괴된 환경을 다시 자연의 것으로 복원하는 조 대표의 기업 철학은 학생들뿐 아니라 구성원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큰 애정과 사랑으로 대학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달라”고 화답했다. 기탁된 발전기금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조경설계사무소 HLD가 오는 25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반포동 수정빌딩 3층 사무실에서 오픈하우스를 겸한 1주년 기념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HLD는 지난 2015년 이호영 소장과 이해인 소장이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로 중국 시노트란스의 로지스틱 센터 설계,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D-1블록 기본 설계 등을 진행했다. 이호영 소장은 조경설계 서안에서 5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후, 미국 AECOM과 오피스 ma(office ma)에서 6년간 조경과 도시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해인 소장은 미국 AECOM과 파퓰러스(POPULOUS)의 샌프란시스코 지사에서 약 5년간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자하 하디드의 프로젝트 팀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건축 감리를 맡았었다.
  • 부산시는 부산의 도시공원이 탄생한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 도시공원 100년」이라는 기록집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은 1916년 용두산공원이 도시공원으로 첫 조성된 이래 올해 100년을 맞았다. 이번에 발간된 「부산 도시공원 100년」은 지난 100년간의 근·현대 역사와 함께한 부산의 도시공원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며, 최초로 시도된 도시공원에 대한 스토리텔링 자료라는 점에 가치를 둘 수 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사라진 근대공원의 현재 모습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2부 ‘도시민의 행복한 일상의 휴식처 도시공원 이야기’에서는 도시공원 중 뚜렷한 특징을 가진 44개소를 선정하여 이를 18가지 이야기로 재편집해 공원의 매력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책자의 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도시공원이 도시민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도시공원 활용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산림청은 대국민 소통 활성화와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제8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 산을 좋아하고 산림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와 산림청 대표 블로그 ‘푸르미의 산림이야기’(http://blog.daum.net/kfs4079)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3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기자단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산림정책과 산림현장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온라인에 홍보하게 된다. 취재한 임산물·자연휴양림·산촌·도시숲 등 다양한 산림 이야기가 글과 사진으로 블로그에 게재된다. 이준산 대변인은 “블로그 기자단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의 산림 콘텐츠 생산을 통해 산림정책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공항 폐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서는 공원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 송병기 센터장은 지난 16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울산의 하늘길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를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과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따라 울산공항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선 다양화, 복합공간 조성, 활주로 연장 등 존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센터장의 연구에 따르면 울산공항은 ▲시 핵심사업인 R&D와 4차산업 중심 전문인력의 접근성 향상과 글로벌 도시간 경쟁력 확보 ▲기업생산시설 집중에 따른 상시 비즈니스 수요 발생 ▲북한지역 유사산업 보유도시로서 통일 대비 긴급 인프라 활용 측면 등을 감안하면 필요성은 충분한 시설이다. 그렇지만 울산공항은 지난 2010년 11월 KTX 개통에 따른 항공 이용수요 급감으로 운항편수가 감소하면서 취항사 및 승객의 이용 불편, 수요 감소 지속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시간 거리에 김해신공항 조성이 추진되고, 대구공항도 군사공항과 함께 새로운 공항으로의 이전이 발표된 상황에서 기능을 상실한 공항의 통폐합 논리 및 폐지 주장의 가능성을 염려해야 한다고 송 센터장은 조언했다. 이에 현재 이용수요가 많음에도 국제노선 신규 개설 시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타 도시 사례(김해·대구·제주공항)를 참고해 ‘주중 제주노선 운행 및 국제노선 신설’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울산공항을 ‘공원, 전망, 놀이, 체험, 휴식’ 등의 기능을 가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내 관광자원시설로 활용하고,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지역친화시설로 접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일부 부족한 항행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저비용항공사의 주요 운항 기종인 189석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현 2000m인 활주로를 2500m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항공을 대중교통으로 인식해 최소한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지방공항 활성화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도록 공항을 가진 도시들이 협업체계로 국가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센터장은 “김해신공항 추진과 더불어 영남권 5개 시·도는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고, 이 기회에 각 시·도는 신속한 연계를 위한 철도 및 도로의 신설과 개량에 초점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울산은 도로와 철도에 의해 김해공항과 접근성이 향상될수록 공항이용 수요와 상주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부정적 영향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매 5년마다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울산공항이 계속 존치될 수 있도록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논리를 개발하고 긴밀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는 올해 조경 7급 5명, 조경 9급 12명, 산림자원 9급 17명 등을 포함해 7·9급 시험 최종합격자 1641명을 확정지었다. 조경직 최종 선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7명이 감소했으며, 산림자원직은 지난해와 같았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서울시 시험 선발 예정 인원은 1689명이었으나 1641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이번 최종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조경 7급 5명, 조경 9급 12명, 산림자원 9급 17명, 일반환경 9명, 일반토목 9급 58명, 건축 9급 15명, 방재안전 9급 8명 등이다. 이외 행정직군에서는 일반행정 7급 42명, 감사 7급 5명, 일반행정 9급 665명, 세무 9급 54명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종합격자 성별 비율은 남자가 725명(44.2%), 여자가 916명(55.8%)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전년보다 3% 더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57명으로 전체 64.4%를 차지했고, 30대가 456명으로 27.8%, 40대는 111명으로 6.8%, 50대는 17명으로 약 1%를 차지했다. 최종합격자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인터넷으로 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후 행정직군은 11월 말까지 소속 자치구가 배치되며, 기술직군은 내년 1월 중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 7·9급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14만7911명이 지원해 8만9539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2513명이 필기에 합격했다. 이후 면접을 거쳐 1641명이 최종 합격했다. 표. 서울시 녹지직렬 채용인원(2011년~2016년) 직군 직급 2016년 2015년 2014년 2013년 2012년 2011년 산림자원 7급 1 조경 7급 5 5 2 2 산림자원 9급 17 17 8 3 10 15 산림자원(장애인) 9급 1 1 1 산림자원(저소득층) 9급 1 1 1 1 산림자원(시간선택제) 9급 2 4 조경 9급 12 19 8 4 10 14 조경(저소득층) 9급 1 조경(장애인) 9급 1 1 1 조경(시간선택제) 9급 2 2
  • 수경시설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조경학회지 44권 5호에실린 ‘실내 계류형 수경시설이 대학생의 생리・심리에 미치는 영향(박순남, 조현주)’에 따르면, 녹지・식물만으로 조성된 실내조경공간보다 수경시설이 함께 설치된 실내조경공간에서 휴식을 취한 사람의 혈압 수치가 더 떨어졌다. 이번 연구는 실내조경공간에 수경시설이 생리반응과 심리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의학적 지표로 산출시킴으로써 수경시설이 건강에 미치는 편익을 정량화시키고자 했다. 연구방법은 식물로 구성된 조경공간과 수경시설이 추가된 조경공간을 조성한 후 대학생 40명에게 스트레스를 부여하고, 각각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 뒤 생기는 변화를 비교했다. 생리반응은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 심박수, 타액 아밀라제 농도, 체온 등을 통해, 심리반응은 POMS(기분상태변화) 기법에 의해 측정됐다. 연구결과, 수경시설이 설치된 실내조경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면 녹지식물로만 조성된 실내조경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의 수치가 낮아졌다. 심리적으로는 녹지식물 공간에 수경시설을 설치했을 때 피로감을 해소시키고, 활력을 부여하는 기분변화에도 보다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실내조경에서 수경시설은 혈압 감소라는 생리적 변화에 기여하고, 심리 및 기분변화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함으로써 건강에 편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진행한 박순남 강릉원주대 교수는 “그동안 나무와 녹지가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수경시설이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정량화된 데이터가 거의 없었다”는 연구목적을 설명하며, “최근 수경시설이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설계에 빠지거나 삽입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러한 객관화된 데이터를 통해 수경시설 설치의 타당성을 증명하게 됐다”고 연구성과를 짚어주었다. 이어서 박 교수는 “앞으로 정량화된 데이터를 기초로 관련 산업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가도시공원법이 실효성을 갖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까?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부회장(한경대학교 교수)가 ‘조경의 학문적·산업적 분류체계 검토’, 김승환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국가도시공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발표 주제에 대한 참석자 토론이 진행됐다. 황용득 한국조경사회장은 축사에서 “장기미집행공원은 전국적으로 서울 면적의 2배에 달한다. 국가가 나서 녹색복지의 일환으로 공원녹지정책을 이끌어 가야 한다. 국가도시공원이 장기미집행공원과 연계한다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도시공원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세환 한국바이오텍경관도시학회장(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은 “국가도시공원법은 실제 공원 조성이 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조경분야가 제안한 안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정치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경분야가 공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에 기여한다는 근거자료를 의사결정권자와 정치인에게 제공함으로써 대중의 표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경분야가 힘을 규합해 대선 후보 공약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지훈 한국경관학회 이사(단국대학교 교수)는 조경의 태생은 기후변화와 분명한 관련이 있지만 타 분야를 설득할 빅데이터와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학계와 업계가 각각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축적하는 노력이 향후 조경분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지적이다.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서울대학교 교수)은 “별도의 예산 확보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도시공원을 만드는 것은 결국 지자체의 공원녹지 관련 예산을 쪼개는 것”이라며 “세금 일부를 국가공원에 쓰도록 적립하는 등의 예산 확보안을 함께 제시하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김승환 상임대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며 반론을 펼쳤다. 그는 “국가도시공원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국가의 예산으로 안전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기능을 갖춘 대규모 공원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은 경관법도 처음 만들 때는 형식적인 법이었지만, 개정을 통해 실효성을 갖게 됐다는 점을 예로 들며 향후 2~3년을 목표로 개정에 노력을 기울이면 실효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조경의 분류체계와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안승홍 교수는 발표에서 조경의 분류체계에 대해 “교육과 산업 체계의 연관성을 확립해야 하고, 시대적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로 사용되는 것이 유리할지, 독자적인 분야로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지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흡 부산시 기후환경국 그린부산지원관은 “의사결정권자는 경제, 문화 계통으로 조경을 영세업자 혹은 환경단체로 분류한다. 시민들은 공원을 원하는데 미술관 등 문화시설로 바뀌는 일이 일선 지자체에서 비일비재하다. 또한 현장에서 공원, 도시재생 등의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발주할 때 조경을 포함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기준과 용어, 관계 정리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조경가 다이아나 발모리(Diana Balmori)가 지난 14일 향년 85세로 생애를 마감했다. 발모리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그는 우리에게 리서치 중심의 설계를 전개해온 조경가이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영국과 아르헨티나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도시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예일대와 뉴욕주립대에서 조경사를 가르쳤다. 1990년 발모리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고 Abandoibarra Waterfront, Campa de los Ingleses, The Riverfront Park, Bilbao Abandoibarra Waterfront,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가 오는 12월 1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3호에서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사회에 이어서 정기총회에서는 이상칠 초대회장의 이임식과 박태영 수석부회장의 2대 회장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오찬과 송년회가 열린다.
  •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8회 대한미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의 환영사, 백운해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기초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의 조경의 역할을 조명하고 조경 문화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매 2년마다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평가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 조경사업의 실적을 조경정책, 공원녹지, 생태조경, 문화관광 네 개 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조경정책부문은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포함해 평가됐다. 시상식에서는 ▲조경정책부문(행정자치부장관상)에 전남 순천시(공공부문), 현대산업개발(민간부문) ▲공원녹지부문(국토교통부장관상)에 부산광역시 사하구(공공부문), 대우건설(민간부문) ▲생태조경부문(환경부장관상)에 경상북도개발공사(공공부문), 경기도 시흥시(공공부문) ▲문화관광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토지주택공사(공공부문), 현대건설(민간부문) 등 8개 기관이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상인 한국조경학회장상은 ▲공원녹지부문에 대전광역시 유성구(공공부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공공부문), 경상북도개발공사(공공부문), 현대건설(민간부문) ▲생태조경부문에 충북 청주시(공공부문) 등 5개 기관이 받았다.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조경분야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배출하고 실력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각 분야의 역할을 적극 추진해 세계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다”며 “조경대상은 조경분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경대상 수상을 계기로 세상을 넓게 보는 기회로 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에는 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포럼(범조경인 포럼)’이 열렸으며,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의 ‘조경의 학문적·산업적 분류체계 검토’,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의 ‘국가도시공원 활성화 방안’ 발표와 참석자 토론이 진행됐다.
  •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13회 동아 홈&리빙페어’가 2017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2017 동아 가구·인테리어 박람회, 제43회 MBC건축박람회(SETEC)와 동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가전, 주방용품, 욕실용품, 홈인테리어, 기타 가정·생활용품 등으로 이루어진다. 동아전람 관계자는 “동아전람의 축적된 전시 노하우가 담긴 이번 동아 홈&리빙페어 참가업체에게 최적의 마케팅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출품신청은 선착순 마감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보내 준다. 참가문의: 동아전람 (02)780-0366
  • 지난 11월 7일 영남대학교 생명응용과학대학 본관 2층에서는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및 북한사업분과가 주관하는 '한반도 통일과 북한산림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상황에 대한 여러 문제와 남북통일에 대비한 기초지식을 알리는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2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박용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북한의 산림'을 주제로, 두 번째는 김용식 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가 '북한-자연보전과 사람들'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농오 한국조경학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38선을 넘어 황폐화 돼버린 땅 북한을 아름답게 만들고 북한 녹화에 기여를 하고 싶다. 통일이 될 날을 기다리며 각계각층이 준비를 해야되고, 특히 우리 조경인들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경인이 주체가 되어 북한의 조경에 대한로드맵을 제시해야 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도 연구를 하여 대한민국 땅을 짜임새 있게 개발 해야 한반도의 미래가 있다"고 전했다. 축사 후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용구 명예교수는 "남북의 대화가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 통일을 위해서 서로의 공동 관심사인 환경문제를 통해 상부상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 ABC(Agriculture Biotechnology Center)에서 교환교수로 지내던 시절 아까시 나무 육종을 견학하고 온 것을 계기로북한의 산림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1992년 우리나라에 아까시나무 연구회를 만들었다. 이후 현재까지 북한의 산림에 관심을 가지고 남한 및 북한의 황폐지 복원, 사방사업과 리기다소나무 판단 및 보급 확대 방안 정책 연구를 해오고 있다. 박용구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 산림과학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여러분들과 함께 찾아보려고 한다. 또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최대한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스템을 유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식 교수는 북한의 산림생태계, 생물 다양성 통계, 동물 종류, 고유종 식물, 멸종 위기 동식물 평가 기준 등의 데이터를 발표하고, 국제 학술회의에 참가했던 사진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북한의 통계자료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식물평가를 위해서는 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의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의 자료를 다시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자료를 작성할 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자료를 만들어야 되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남북 간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가 모두 끝나고 김농오 부회장은 "현재는 남북 간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없는 답답한 현실에 있다"며 "조경인들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 열린 ‘서울-평양 도시협력 정책토론회’에서 “최고 수준의 서울시 조경·산림 기술을 평양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산림녹화, 도시녹화, 옥상녹화 등에 관한 최고 수준의 조경과 산림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평양에 녹화를 위한 종자, 묘목 등을 제공하고, 양묘기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남북탄소배출권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서울시 주최로 개최된 ‘서울-평양 도시협력 정책토론회’는 동·서독 도시간 교류를 통해 사실상 통일을 이끌어낸 독일의 사례를 참고해 마련된 자리이다. 서울시는 2004년 5월 북한에서 용천역 열차 폭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음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시작해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의약품 지원사업, 문화재 공동 발굴 등의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사실상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토론회는 임동원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서울-평양 도시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향후 서울시는 남북교류 관련 전문가들과 구상한 ‘서울-평양 도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 수렴한 후 서울과 평양간 도시협력의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14일(월) 오후 1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의 환영사와 백운해 대한민국 조경대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 및 심사총평,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상하는 기관은 ▲조경정책부문(행정자치부장관상)에 전남 순천시(공공부문), 현대산업개발(민간부문) ▲공원녹지부문(국토교통부장관상)에 부산광역시 사하구(공공부문), 대우건설(민간부문) ▲생태조경부문(환경부장관상)에 경상북도개발공사(공공부문), 경기도 시흥시(공공부문) ▲문화관광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토지주택공사(공공부문), 현대건설(민간부문) 등 4개 부문에 8개 기관이다. 또한 특별상에는 ▲공원녹지부문에 대전광역시 유성구(공공부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공공부문), 경상북도개발공사(공공부문), 현대건설(민간부문) ▲생태조경부문에 충북 청주시(공공부문) 등 5개 기관이 선정돼 한국조경학회장상을 수상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 이후에는 3시 30분부터 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환경조경포럼(범조경인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승홍 한경대학교 교수가 ‘조경의 학문적·산업적 분류체계 검토’,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국가도시공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참석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사무국(02-565-2055)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제19회 올해의 조경인’에 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학술분야),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산업분야), 이재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정책분야), 정주현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특별상)이 선정됐다. 지난 9일 월간 「환경과조경」은 ‘제19회 올해의 조경인 선정회의’를 개최하고, 학술분야, 산업분야, 정책분야, 특별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올해의 조경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조경인’은 조경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월간 「환경과조경」이 1998년부터 송년특별기획으로 진행해 왔다. 후보는 「환경과조경」 지면 및 홈페이지 공고, 관련단체·학교·업체홍보 후 이메일,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접수를 받았다. ‘제19회 올해의 조경인 선정위원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역대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조경관련 단체장, 자문 및 편집위원’ 등으로 구성돼 조경분야에 공헌한 업적을 토대로 선정을 진행했다. 제19회 올해의 조경인에 학술분야에 선정된 김한배 교수는 한국경관학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의 실천사업으로 전남 영광 홍농읍의 경관계획과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의 경관전문가, 행정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경관아카데미를 주최했다. 한국조경학회장 및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조경진흥법 제정을 위하여 로드맵 구상, 법안 추진 및 검토, 법안 가결 등 전 과정에 걸쳐 노력했다. 산업분야의 김요섭 대표는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하여 우수조달 Allon을 개발하여 2015년 조달청으로부터 놀이시설물인 조합놀이대에 대하여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으로 지정받았다. 아울러 관련기관의 각종 시책 및 중소기업지원제도를 업계에 홍보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을 관련기관에 건의하였으며 검사 및 인증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다. 정책분야의 이재준 교수는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군공항 이전, 시민계획단, 마을르네상스 사업, 생태교통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민간공원 유치의 선진 사례와 시민 참여 독려를 위한 '수원국제그린포럼 2013'을 개최하여 수원시 민간공원 조성 및 관리방향에 대한 기틀을 다져놓았다. 특별상에 선정된 정주현 이사장은 조경 분야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한국조경사회 17대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광화문광장)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대 정부활동에 있어서도 폭넓은 인맥을 활용하여 영역 확장에 기여했다. 조경설계가이자 가든 디자이너로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초청작가 모델정원 조성, 서울정원박람회 공모작가 디자인정원 조성, U.A.E 아부다비 가로 조경계획,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개발구상/계획/설계, 베트남 판티엣 인공섬 개발구상 등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조경인’에 대한 자세한 공적사항 등은 인터뷰와 함께 월간 「환경과조경」 2016년 12월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사회, 늘푸른, 월간 환경과조경이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열렸다. 공모는 ‘기후변화와 조경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등 2개 부문에서 총 60작품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2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국토부장관상에는 ▲‘작은 규모의 큰 대상지, 큰 생각 부문’에 이민근·김병걸·손영탁·이민호(동아대학교 조경학과)의 ‘소막사마을, 하모니카에 바람 불어넣기’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부문’에 정미수·김혜령·이광재·이무진·최은호(동아대학교 조경학과)의 ‘BACK TO THE FUTURE’가 선정됐다. ‘소막사마을, 하모니카에 바람 불어넣기’는 애정 어린 눈으로 쪽방촌을 조사 분석한 결과로서 빈집의 제거 또는 활용을 통한 바람길의 숨통을 제공하고, 다양한 휴게·편의·문화공간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작품이다. ‘BACK TO THE FUTURE’는 부산 다대동의 공단 일대를 단지계획의 차원에서 접근했으며, 환경적 문제 해결과 더불어 포구를 활용한 문화코어의 확보 전략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 부문’ 수상작으로는 ▲한국조경학회장상에 백규리·이윤경(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후포리. 물들이다’ ▲한국조경학회장상에 주이슬·오혜민(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갈대 위), 흐르되 머물게’ ▲늘푸른재단상에 김영민·신혜수·박지수·김희성(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SUSTAINABLE COMMUNITY’가 뽑혔으며,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 부문’은 ▲한국조경학회장상에 정봉균·박의빈(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By-pass’ ▲▲한국조경학회장상에 안재란·김규성·김준일(영남대학교 조경학과)의 ‘김포공항 담장넘어’ ▲늘푸른재단상에 김민우·강현이·김진희·김관수(동아대학교 조경학과)의 ‘스며드는 경계’가 선정됐다. 이 외에 환경과조경상 6작품과 입선 13작품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 황용득 한국조경사회장, 노연상 늘푸른 이사장,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이 참석해 인사말과 축사를 전했다. 김성균 회장은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기후변화와 조경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황용득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조경 발전을 위해 13회까지 오는 동안 물심양면 지원해 준 노연상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 늘푸른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조경인들도 되새기며 조경대전이 더욱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연상 늘푸른 이사장은 “우리의 터전인 지구 환경을 지켜 나가는 데 있어 조경인의 역할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하다. 향후 조경인으로서 수많은 작품을 만들 때마다 올해 대전의 주제를 기억한다면 더욱 멋진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공모전을 준비한 학생들의 진솔한 소감을 읽으며 환경조경대전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새삼 되새길 수 있었다. 신진 조경가를 격려하고 발굴하는 등용문으로서 조경대전이 더욱 성장해나가길 바라고, 장래에 실무에서 수상자들을 만날 순간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수상작은 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한 ‘제3회 아름다운 조경정원사진 공모전’ 당선작과 함께 11월 15일까지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 전시된다.
  • 인천광역시가 내년도 공원녹지 예산으로 877억 원을 편성했다. 그 중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632억 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시가 7일 발표한 2017년 예산안에 따르면 녹색도시 조성에 245억 원, 인천경제자유구역 공원녹지 환경조성에 632억 원을 편성했다. 하천 복원, 생태놀이터와 같은 환경복원 예산은 203억 원으로 책정했다. 총 245억 원의 예산을 잡은 녹색도시 조성 부문은 ▲3천만 그루 나무심기(41억) ▲인천녹색 종주길(36억) ▲공원녹지 확대 조성(168억) 등에 배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원녹지 환경조성 부문에는 ▲공원․녹지 등 환경조성(632억) ▲공원·녹지 유지관리: 송도․청라․영종지구(300억) ▲문화공원 2,3지구 조성공사(176억) ▲송도 첨단클러스터 및 국제화 복합단지 녹지조성(71억) ▲센트럴파크 수로확장 및 교량, 수목식재 공사(54억) ▲씨사이드파크 주민편익시설 확충사업(20억) ▲청라호수공원 그늘막 설치 및 잔디보호매트 조성(11억) 등을 편성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예산안 규모를 2016년 당초예산보다 1.5% 증가한 8조 3132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예산편성 방향을 "재정건전화를 위한 대원칙을 준수하며 시민의 행복체감도를 높이고 시민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투자, 시민편의와 직결된 SOC사업 등을 선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39.9%까지 이르렀던 채무비율을 2017년말까지 25.9%로 낮추어 2018년말에는 인천을 재정정상 단체로 바로 세워 부채도시의 오명을 벗겠다"고 했다.
  • 오피스박김이 12월 2일 오후 7시 서촌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얼터너티브 네이처(Alternative Nature)’ 북런칭 파티를연다. ‘얼터너티브 네이처’는 오피스박김이 그간 발표했던 글들을 모은 책으로, 이달 말 출판될 예정이다. 책 발간에 맞춰 오피스박김은 그간의 작업을 돌아보고 랜드스케이프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박윤진․김정윤 오피스박김 대표가 책 내용에 대한 소개를한 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존홍 서울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청중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이름과 소속을 적어 참가 신청을 하고, 계좌(하나은행 249-910007-43304)로 참가비를 입금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학생은 1만5천 원이다. 참가 확인 메일은 개별적으로 발송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얼터너티브 네이처’ 한 권과 간단한 핑거푸드, 와인을 제공해 식사를 하며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이하 조설협)는 지난 4일 동심원갤러리에서 ‘제1회 조경 설계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우수졸업작품 합동 전시발표회, 작품 평가 및 시상, 토크콘서트, 음악공연 등이 진행됐다.
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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