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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전문가,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동탄2신도시 내 호수공원 수위를 1m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송방천 가로수길 조성 등 15건의 민원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동탄호수공원 협의체’ 회의를 통해 호수 수위상승 및 조경관련 민원사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체는 경기도의회 조광명 의원을 위원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시공사 각 1인, 전문가위원 3인, 입주민대표 6인 등 13명으로 지난 30일까지 총 3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1, 2차 협의체 회의에서는 동탄2신도시 내 호수 수위를 1m 올리기로 합의하고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3차 회의에서는 송방천 가로수길 조성, 밀폐형 목재 난간 개선, 콘크리트 포장길 개선, 주민편의시설 추가 등 15건의 민원사항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조광명 위원장은 “그동안 호수공원과 관련한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불신의 벽이 쌓여 있었다”며, “협의체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었고, 앞으로도 도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2단계 사업준공 시기인 내년 6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내 장기미집행 중인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7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원조성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공원(도시계획시설)으로 지정된 후 지방 재정 부족으로 보상비와 조성비를 조달하지 못해 장기간 조성되지 못하고 방치된 공원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지정된 근거 법률의 일몰제 규정에 따라 2020년 7월 1일 공원시설로서의 효력이 사라지게 돼 개별 건축에 의한 난개발이 예상되는 등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사업성 검토를 통해 선정된 이매, 대원, 낙생공원을 대상으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시민에게 대규모 공원을 조성·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면적의 30% 이하 면적을 개발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나머지 70%이상의 면적을 토지보상과 공원조성을 통해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는 사업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공익성 확보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법적 기준 30%보다 낮은 7∼15%의 면적만 개발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며 “보상비를 제외한 공원시설비 약 2000억 원 가량을 공원 조성에 투입해 성남시로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시설의 세부적인 계획은 민간사업자 공모 이후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이 요구하는 시설을 공원조성계획에 반영할 예정으로, 성남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쿠웨이트와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 등 13개의 우수사례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공로로 ‘사회적책임 대상’을 수상했다. LH는 25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된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17’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으로부터 ‘사회적책임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LH의 이번 사회적책임 대상 수상은 CEO 직속의 ‘좋은 일자리 추진단’ 신설 및 운용, 쿠웨이트와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프로그램 등 총 13개의 우수사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의 하나로 행사장에 설치·시현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바이오시스템’은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개발해 보급을 확산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 및 환경보호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처리비 절감 등에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바이오시스템’은 LH 주거단지 내 설치된 발효소멸기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목질바이오칩과 혼합 처리되어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90% 이상 감량된 바이오 연료나 텃밭 퇴비로 자원화되는 원리다. 본 시스템은 ‘음식물쓰레기 소멸처리용 목질바이오칩 제조기술’ 등 4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사용자의 편의성이 개선된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자동 처리장치’ 등 4건의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실효성과 성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LH 주거단지 뿐만 아니라 해군교육사령부, 홍콩시립대 등에도 설치되어 운용 중이며 계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LH는 본 시스템을 통해 주거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제로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으며, 단지 내 발효소멸장치가 중앙관제 통신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 자원순환 커뮤니티 텃밭학교 활동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LH는 ‘새롭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경영의 중심 가치로 정하고, ‘좋은 일자리 추진단’을 신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주거복지 관련 일자리 창출 2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제품 구매할당제도 운영, 중소기업 자금결제감독 강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공정의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사업에 민간 솔루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관련 표준과 인증체계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26일 엘 더블유(LW)컨벤션에서 기업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지자체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범·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이번 표준화는 업계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빠른 기술혁신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표준으로 마련했다. 또한 표준화 과정에는 민간 솔루션 업계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전자통신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폭넓게 참여했다. 표준화 대상은 통합 플랫폼 기본 기능과 관련된 기능 명세 표준, 서비스 등 연계를 위한 연계 규격 표준, 인증시험을 위한 시험 규격 표준 등 3개 표준으로 11월부터 전문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인증이 실시된다. 지자체마다 방범,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나, 개별 서비스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비효율 및 예산 중복투자 등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지자체의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과 지자체 간 시스템 연계 및 호환성을 고려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 2015년부터 지자체에 보급하고 있다. 그간 민간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S/W) 시장 활성화,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등을 위하여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터페이스 사양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정부는 이번 표준 제정, 인증체계 마련으로 민간 솔루션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돼 경쟁을 통하여 우수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되는 등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 및 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므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터페이스 사양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표준화를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의 연계․운영을 촉진하고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 활성화, 나아가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아파트 조경에서 ‘방근시트’를 시공하지 않았다면 하자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해당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항소했지만, 이번 판결로 아파트 조경 방근시트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1부(명재권 부장판사)는 성남시에 소재한 A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사업 주체인 LH를 상대로 제기한 하자보수금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법원의 하자 판결에는 국토교통부의 조경설계기준이 근거가 됐다. A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09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지 4년만인 2013년 지하주차장 상부의 방근시트 시공 하자에 따른 지하주차장 누수 등을 발견하고 LH를 상대로 31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면 이 틈새로 수목이 파고들어 전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 조경설계기준상 원칙적으로 방근시트를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근시트 재료비 차액 2억800여만 원을 포함해 하자보수금 9억55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LH는 곧장 항소에 나섰다. LH는 “민간 건설사의 경우 이와 똑같은 사례로 이미 하자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아왔다”며 재판부의 오판이 있다는 입장이다.LH 법무실 관련 담당자는 “2013년에 변경된 방근 관련 표준시방서는 그 이전 사업승인이 있었던 단지에 소급 적용할 수 없는데, 원고측에서 사업승인 일자가 2013년 이전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제3의 기관에 사실조회를 진행해서 잘못된 판단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대로된 사업승인 시점을 기준으로 원고측과 동일한 기관을 통해 다시 사실조회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1심과는 다른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재심에서는 판결이 뒤집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경설계기준 2013년 개정판을 보면 “인공지반에서는 인공구조물의 균열에 대비하고 식물의 뿌리가 방수층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근용 시트를 깔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2007년 개정판에는 “방수층만으로 방근을 겸하도록 할 수도 있으나 균열 또는 식물의 뿌리가 침투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방근용 시트를 별도로 깔아야 한다”며 조건부로 방근시트를 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이후 규정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렇게 강화된 규정을 근거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조경 방근시트 관련 소송이 줄을 잇고 있어서 LH뿐만 아니라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민간 건설사들이 승소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적어도 규정이 강화되기 전인 2013년 이전 현장에 대해서는 방근시트를 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자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2013년 이전 현장도 조경 방근시트 소송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송 폭탄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건설업체들은 “방근 방법에 방근시트만 있는 것도 아닌데다 건축 기준에도 없는 방근시트 규정을 왜 조경 기준에서 강화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과도한 기준”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건설업체들은 이번 판결이 앞으로 어떤 여파를 미칠지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7년 9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이번 조사에서 9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73.1 포인트로 전월(65)보다 8.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기존의 전망치인 77.2 포인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금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조사치로서 전월과 동일하게, 건설업의 호황을 기록한 전년과 금년 상반기의 건설수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에도 유사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 3분기의 건설투자는 2분기의 수준을 유지했으며, 공공부문에서는 일부 감소를 보였으나 민간부문은 기 착공된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과 하도급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원도급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반면 하도급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관련지수를 보면 공사대금수금지수와 자금조달지수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별로도 양쪽 모두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전월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공사대금의 선지급 등이 이뤄진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인건비 경기실사지수는 8월보다 4.4 포인트 높은 60.0으로 최근 4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건정연은 건설현장에서 높아진 인건비에 대한 인식이 통상적인 수준으로 고착화된 것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자재수급지수와 장비수급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0월에는 자재수급지수가 다소 상승하고 장비수급지수는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장비를 필요로 하는 전문건설업종은 주로 토공사업 등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신규공사가 대량으로 착공되면서 이에 따른 수요가 단기에 급증하지 않는 이상 건설장비의 수급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주요 공사자재인 레미콘과 시멘트는 지난 6~7월에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유연탄 등 시멘트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최근 인상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심왕섭 세림조경건설 대표와 양경복 현디자인 대표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이하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는 19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2017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선출을 통해 심왕섭 대표가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 양경복 대표가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다. 심왕섭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신임회장은 “협회원들에게 작은 이익이라도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 우리의 업역 확대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업역을 수호하는 데도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양경복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신임회장은 “협의회 운영 관련 경험이 많지 않아 입후보에 고민했으나, 전임회장님의 격려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부족하지만 협의회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대 감사로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는 하광철 새숲조경 대표,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는 강상섭 동림종합조경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업종별협의회 운영위원은 총회 구성원 중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회원들의 동의하에 신임회장이 임명하는 것으로 권한을 위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달청이 지난해 1월부터 300억 원 이상의 국가 및 공공기관 발주 시설공사의 입찰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가 사실상 최저가낙찰제로 운영되고 있어 제도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1년 반 동안 낙찰률이 다시 하락하면서 최저낙찰제와 다를 바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81.6%로 출발했던 종심제 낙찰률은 2016년 하반기 80.4%, 2017년 7월까지 79.2%로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최저가낙찰제 시기 수준(75%)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종심제 낙찰률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변별력 없는 공사수행능력 평가와 저가경쟁을 유도하는 세부 심사기준 때문이다. 종심제 평가 점수는 공사수행능력 50점, 임찰금액 점수 50점으로 구성되며, 이 중 공수사수행능력은 참여업체의 시공실적과 전문성 비중, 시공평가점수 등을 고려하여 평가된다. 문제는 공사수행능력 평가에서 만점을 받는 업체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입찰에 참여한 업체 2301개 중 공사수행능력 평가 점수 만점을 받은 업체는 849개로 전체의 36.9%에 달한다. 이에 더해 나머지 평가항목인 입찰금액 점수까지 만점을 받은 업체는 총 319개로 13.9%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조달청의 공사발주에 참여하는 평균업체수가 40개인 것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14.6개 업체가 공사수행능력에서 만점을 받고 5.5개 업체가 총점에서 만점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점자 중에서 입찰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은 입찰금액이 낮은 순이기 때문에 이는 결국 동점을 받은 5.5개의 참여업체들의 최저가경쟁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건설입찰에서의 최저가경쟁은 하청업체에 대한 단가 후려치기, 부실공사로 이어져 건설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종심제가 도입 목적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점수의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공사수행능력평가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평균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세부규정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아파트 등의 책임감리,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건설관리공사의 비리·방만 경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올해 국무조정실 감사를 통해 공금횡령, 성희롱, 해외법인사업손실, 인센티브과다지급, 사옥입찰개입 혐의가 드러났으며, 경영지원실, 토목본부, 건축본부 등 공사 전 부서에서 심각한 수준의 비리행태가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의원실이 한국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공받은 ‘국무조정실 수감내용’ 자료에 따르면 총 비리‧손실 금액은 총 1억7000만 원에 달하며, 골프접대, 입찰개입의 경우 금액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비리금액은 더 큰 상황이다. 또한 건축본부장 등 4명은 시공에 참여했던 협력업체 4곳으로부터 각 2~7회 골프접대를 받았으며, 인사팀장, 기획팀장의 경우 2011년부터 지난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6명의 여직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져 비리뿐만 아니라 임직원 윤리의식까지 바닥을 드러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에 공사의 신규수주건수는 2015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이며, 시장비중도 2015년 11%에서 2016년 5%로 떨어졌고 심지어 영업이익은 2016년도에 마이너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아 의원은 “한국건설관리공사의 비리‧방만 경영 수준은 공공기관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며 “공공기관 정상화에 따른 매각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공사는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방안’에 따라 2008년부터 민영화 매각절차를 추진해 2014년 7월까지 6차례 매각 실패 이후 방향성을 잃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민영화 기관으로 분류된 상황에서 지방이전을 했다는 사유로 공공기관으로 남겠다는 요구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현아 의원은 “10년 전부터 추진된 방안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감독기관인 국토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한국건설관리공사 매각관련TF를 구성해 공사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안규백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녹색건축인증의 사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감정원의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지속가능개발의 실현과 자원절약형·자연친화적 건축물의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서, 한국감정원은 ‘녹색건축 인증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인증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실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증 받은 수는 2012년 예비인증 390건, 본인증 179건 등 총 569건의 인증을 받은 이래 매년 증가해 2016년에는 총 163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 의원실의 실태조사 결과,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사후점검을 실시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녹색건축인증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인증을 받은 950건은 유효기간 만료(5년)로 이번 조사대상에서 빠져 있다. ‘녹색건축 인증에 관한 규칙’ 제12조에는 녹색건축인증의 사후점검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다. 안규백 의원에 따르면 향후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 녹색건축 인증대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정부도 의무대상을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를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은 “녹색건축인증은 인증을 받는 것보다 인증 받은 건물이 인증 당시의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사후관리와 재인증에 대한 감정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오는 2020년까지 부산에 총 연장 950m의 공중보행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 구간 570m 길이의 공중보행로를 조성하는 ‘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지구 연결보행로(보행데크) 건설공사’의 실시계획을 13일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북항 재개발지역에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환승센터, 차이나타운 특구까지 이어지는 원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보행자 전용통로를 건설하는 핵심사업이다. 완공되면 총연장 950m(부산역사와 환승센터 250m 포함), 최대 폭 60m 규모의 공중보행로가 마련된다.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연장 570m) 구간은 부산항만공사가 사업비 481억 원을 투입해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 외 나머지 구간인 부산역~차이나타운 특구(연장 130m)는 부산시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충장로를 횡단하는 환승센터~부산역 구간(연장 200m, 폭 60m)은 시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고 자동보행로(무빙워크)를 설치해 보행자의 이용편의를 제공토록 했다. 정성기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공중보행로가 조성되면 원도심과 북항재개발지역과의 연계성이 강화돼 침체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원도심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보행 전용시설 설치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우수 신자재 공모 조경부문에 어스그린코리아와 전국조경수협동조합의 신기술 등 2건이 선정됐다. LH는 주택품질 제고를 통한 주택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0건의 중소업체 우수 신자재를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우수 신자재 선정은 LH 창립 이후 최초로 사급자재 분야 중소 자재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공모에는 총 90개 업체가 응모했다. 조경부문 신자재는 어스그린코리아의 ‘LID형 빗물침투 및 잔디 고사방지 잔디 매트 블록’과 전국조경수협동조합의 ‘컨테이너모듈조경수’가 선정됐다. 어스그린코리아의 ‘LID형 빗물침투 및 잔디 고사방지 잔디 매트 블록’은 빗물저장 및 투수기능으로 천연잔디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잔디의 생육생장점을 보호하고 답압이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뿌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병해충 피해 발생 시 부분 교체가 간편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잡초의 침입이나 이종식물의 서식기반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언덕, 법면의 쇄굴 방지 및 토사유출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다양한 평면 형태 구현 및 광대역 확장이 가능하다. 전국조경수협동조합의 ‘컨테이너모듈조경수’는 모듈화한 용기를 지중에 매립해 하자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컨테이너 재배 기술이다. 정용조 상명대학교 교수와 임병을 더 자이언트 대표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단근된 뿌리에서 세근이 발달하도록 유도해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모듈의 아래 부분은 아무런 장치가 없어 아래쪽 뿌리가 땅으로 뻗어 지지력을 가질 수 있게 하며, 지력이 왕성한 자연 토지에 연계돼 수분 및 영양흡수가 매우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 최대 발주기관인 LH 주택사업부분 진입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다. 이에 LH는 사급자재 개발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를 만들어 우수한 신규 자재를 빠르게 적용하고,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신자재는 원가절감형 자재가 아니라 가격이 높더라도 주택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현장 론칭에 필요한 관련 기술 검토를 거쳐 주택건설공사 현장에 즉시 적용된다. 엄정달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은 “이번 공모는 우수 자재를 적극 도입해 LH 주택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신자재 개발업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모 시행과 진입루트 다변화를 통해 중소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무장애 놀이터와 운동시설을 갖춘 ‘무장애 힐링공원’이 설치된 아파트 단지가 선보였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운동시설과 놀이시설이 설치된 공공임대아파트 ‘위례 포레샤인’이 완공돼 10월 7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아파트 단지에 무장애 공원이 설치된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위례 포레샤인’은 SH공사가 관리하는 2200세대 규모의 100%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로 고령자, 장애인 등 주거약자의 거주비율이 전체의 10.7%인 235세대로 타 단지보다 매우 높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휠체어 이용자도 가꿀 수 있는 힐링텃밭 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탈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와 노약자를 위한 운동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고 이들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입주민 간의 소통과 힐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2057㎡ 규모의 ‘무장애 힐링공원’을 단지 내에 조성했다. 이 무장애 힐링공원은 “서로 너니 나니 부르며 허물없이 지낸다”는 의미로 ‘너나들이 마당’으로 명명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무장애 놀이터가 일부 도입되고 있지만, 아파트 단지 안에 여가공간과 놀이공간, 운동공간을 모두 묶어 무장애 통합공간으로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나들이 마당’을 조성한 한인철 SH공사 조경사업부 부장은 “아파트의 경우 집안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은 갖춰져 있지만 단지 안 외부에 이들을 위한 시설과 공간 조성은 미흡했었다” 며 “너나들이 마당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힐링공간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행정안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복도시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행정안전부 이전 근거 마련 ▲행복청·세종시 사무조정안 법제화 ▲공동캠퍼스 조성근거 마련 ▲개발계획 변경 시 관련 시·도지사 협의 근거 명시 등이다. 개정안은 행복도시법 상 이전대상 제외기관에서 행정안전부를 삭제함으로써 행정안전부가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행복청과 세종시 양 기관이 도시 건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한 사무조정안을 법제화했다. 행복청은 도시계획 수립, 기반시설 설치, 자족기능 유치 등 도시 기능강화에 집중하고, 세종시는 각종 인·허가 및 도시 유지관리 등 주민생활 밀착형 업무를 수행하도록 역할을 분담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도시 계획 등 도시계획 관련 사무는 행복청이 맡고, 공원녹지 점용허가,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 등의 도시관리 관련 사무와 주택·건축 관련 사무는 세종시가 맡게 된다.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행복청장이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공동캠퍼스를 조성하도록 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공동캠퍼스는 대학, 외국교육기관, 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 안에 조성하는 교사(校舍), 연구시설 등과 그 부지를 말한다. 또한 개정안은 개발계획 변경 시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시·도지사와 협의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고, 세종시장에 개발계획 변경 요청권을 부여했다. 행복청이 관계기관·단체에 자료·자문을 요청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공하는 것도 의무화했다. 이번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관련 기관들은 행정기능을 집적화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행복도시법’은 공포 후 3개월(내년 1월 예상)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공동캠퍼스 조성 관련 규정은 공포 후 6개월, 주택·건축 인허가 관련 규정은 공포 후 15개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팀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7일 전문건설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건설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모색하고자 모집한 ‘전문건설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공모전’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공정거래, 계약제도, 건설금융, 건설기술 등 전문건설업 현안해결 및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주제로 전문건설업 발전에 관심 있는 회원사 및 대한전문건설협회·전문건설공제조합 임직원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참가자를 구분해 진행됐다. 공모전은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됐으며, 심사위원회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5개의 제안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우수상 2팀 각 200만 원, 장려상 2팀 각 100만 원, 가작 1팀 50만 원 등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한홍구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용심사팀 차장의 “서울보증보험의 건설공사 보험 인수/보험금 지급시 관련 법령 심사 의무화”와 ▲문경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제도개선부 대리의 “안정적 하도급대금 확보”가 장려상에는 ▲주영덕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기획관리과장의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제도의 법적 문제점 및 하도급자 보호방안”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성완석 사무처장 외 7인 팀의 “구조물해체공사 무등록 시공 근절을 위한 정책제안”이 가작에는 ▲이성오 현식토건 전무이사의 “하도급 입찰결과 공개 및 열람제도 방안 마련”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서명교 건정연 원장은 “전문건설업을 영위하는 회원사를 비롯하여 많은 전문건설공제조합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모해주신 제안은 앞으로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연구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지난 8월의 전문건설업 수주는 전월보다 약 18.9% 가량 감소한 것을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을 담은 ‘2017년 8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21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8월의 전문건설업 수주는 전월보다 약 18.9% 가량 감소한 4조9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약 81.3%에 해당한다. 다만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최근 5년간 7월 대비 8월의 전문공사 수주가 크게 감소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원도급 공사 수주는 전월보다 약 24.2% 줄어든 1조20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월과 유사했으며, 하도급이 16.9% 가량 줄어든 3조70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77.4% 수준으로 추정됐다. 전문건설업의 상위 5개 업종의 수주실적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토공사업이 전월 대비 약 24.8%,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이 전월 대비 약 25.6%가 감소해 두드러졌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2년간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시장이 호황을 누렸음을 감안하면 금월의 공사수주 감소를 남은 하반기의 건설수주추이와 연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 내달 19일 오전 11시 팔레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달 공고된 대한전문건설협회 11대 중앙회 회장 선거가 이달 22일 열리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대한전문건설협회 18개 업종별협의회와 16개 지역별 단체들의 회장 선거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는 규정상 현 협의회장과 시·도회 회장의 임기가 오는 10월 말로 종료돼 늦어도 10월 20일까지는 신임회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종별 보면 실내건축공사업이 다음 달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가장 먼저 선거를 진행하며, 17일에는 석공사업, 18일에는 토공사업과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이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19일에는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를 비롯해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강구조물공사업 등이 임시총회를 갖는다. 시·도회는 다음 달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20일 서울까지 각각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군산시에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며 스스로의 권리를 말하고 공유하는 상징적인 장소인 ‘맘껏 광장’이 조성된다. 군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면담실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 문동신 군산시장, 어린이행복도시추진위원회 정회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말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16년 10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군산시가 아동의 자기 권리 확산 이행과 성인들의 아동 권리 인식 변화를 위해 계획됐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검토를 통해 공동 참여함으로써 성사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아동권리광장(가칭 맘껏 광장)은 군산시립도서관 옆 수송근린공원을 리모델링의 형태로 총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어린이권리광장 조성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린이 스스로 권리에 대해 말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행복한 장소, 상징적인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은 “아동친화도시 사업은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권리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늘 협약은 그 연장선에서 아동 또한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군산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어린이권리광장인 만큼 어린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반영한 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건설관련 5개 단체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1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건설관련 5개단체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정부의 2018년 예산안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대한건설협회는 SOC 인프라 예산 확대를 내용으로 한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리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SOC는 단순 토목공사가 아니라 또 다른 국민복지로 봐야 하며 SOC 인프라 구축은 노후화된 시설 개선,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교통 편리성을 제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국민 기본생활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2018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20%나 대폭 축소한 규모로 지난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건설투자가 지난해 경제성장의 75%를 차지하고 190만 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SOC 예산 적정 편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SOC 인프라 예산 축소 기조 속에 국토교통부는 2018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5.5% 축소한 18.7조원을 편성하였으며, 기획재정부는 SOC 인프라 예산을 추가적으로 삭감해 17.7조원으로 확정해 지난 9월 1일 국회에 제출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는 스마트도시 내 아동, 여성,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5대 안전서비스 제공을 통한 스마트도시 시민안전망’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7월 20일 국토부 및 지자체 등 6개 기관과 사회적 약자의 긴급 구호를 위해 필요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오산시, 화성동부경찰서, 오산소방서, SK텔레콤과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민안전망 도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오산시는 안전 마을 조성 가꾸기, 안전한 어린이 등하교길 조성 등 시민안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LH가 오산시에 구축 예정인 시민안전망 서비스는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센터 긴급출동 지원 ▲119센터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 등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되며,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실시간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오산세교2지구에 대해서는 스마트도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설계용역을 통해 5대 안전서비스 시민안전망 구축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입찰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유관기관에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를 설치하고, 오산시, 112, 119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안전망 서비스 인프라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수일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금번에 시행하는 5대 안전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기존 안전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한 체계적인 시민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며 ”시범사업 결과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한 제도 개선, 지자체와의 상호협의를 통해 향후 LH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를 대상으로 5대 안전서비스 시민안전망 구축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24년전심은우정의씨앗이다시한번용인에서발아했다. 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가지난26일한국용인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조경인들의화합과기술교류의장을마련한이번대회는팬데믹이후5년만에한국에서열린첫대회로,한일양국의조경관계자들이다시만날수있는뜻깊은자리를제공했다. 이번제24회일·한조경인 축구대회는양국조경인들간의기술교류와협력의지를더욱공고히하며,조경인의역할과책임에대한 인식을고취시키고자마련됐다. 축구대회하루전인지난25일에는양국조경가들이에버랜드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시작으로희원과호암미술관을둘러보며교류의시간을가졌다. 한국의다양한조경스타일을엿볼수있는이번탐방은현장도슨트가함께해장미원과하늘정원길의조경설계와 유지관리의배경을설명하고,희원과호암미술관에서는한국의전통조경과현대조경을한자리에서볼 수있는시간을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진행된축구대회는기후변화와공동체회복등다양한사회적과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양국의 조경인들이지속적으로협력하자는다짐속에서이뤄졌다. 노영일한국팀예건단장은개회식환영사에서“조경은생태계보호와재생에너지를 통한지속가능성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분야”라며“이 대회를통해양국의조경인들이세대간지식과경험을공유하며조경의가치를함께널리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콘도마사토일본팀교토시청단장은“조경은시대의변화에따라쾌적한 공간을창출하며이용자의요구와사회과제에대응해왔다”며“향후에도 양국간의지속적인협력과기술교류를이어나가길바란다”고말했다. 이날경기에서는한국팀이일본팀을3:1로리드하며승리를거뒀다. 경기가끝난후저녁에는용인라마다호텔에서시상식과환영의밤이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일본팀의MVP를포함한주요선수들이시상받았고,이어진 공연에서는테너노경범,피아니스트김영아,그리고바리톤 김현등이멋진무대를선사하며환영의밤을더욱빛냈다. 특히노경범테너가부른‘물망초’는 한일조경인들의연례만남이앞으로도지속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큰감동을줬다. 올해대회는특별히한국과일본에서역대최대규모의신입회원들이참가해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세대를잇는 교류의장으로거듭날수있음을확인시켰다. 신입회원들은행사주제곡인영국밴드퀸의‘WearetheChampion’을함께부르며화합을다졌고,한일 조경인의지속가능한목표와조경의의미를세대와함께나누는뜻깊은시간을보냈다. 한편제25회축구대회는내년일본도쿄에서열릴예정이며,일본팀은더욱발전된대회준비를약속했다.
“전통조경, 품셈 신설 등 합리적인 설계·시공 전문성 강화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하고,합리적인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품셈신설이추진될전망이다. 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가주최하는‘2024년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컨퍼런스’가지난18일국립고궁박물관강당에서개최됐다. 이번컨퍼런스는국가유산수리를담당하는국가유산조경기술자회,한국전통조경학회,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로구성된3자협의체를발족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을위해국가유산을수리하는기술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해마련됐다. 특히국가유산조경기술자들이업무수행에도움이되는정보를제공함으로써전통조경업역을공고히해시장확대를모색하기위해기획했다. 세션1에서는‘전통조경정책과제도의현주소’를주제로▲김창규미래문화제도정책연구원장이‘전통조경의활성화를위한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수리법의개선방안’▲주충효국가유산청자연유산국명승전통조경과사무관이‘국가유산청전통조경사업과정책동향’을발표했다. 세션2에서는‘전통조경수리현장과지향점’를주제로▲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전통조경유형별맞춤형관리방안’▲김충식전통문화대학교국가유산전문대학원교수가‘국가유산에서조경수리의지향점’을발표했다. 세션3에서는전통조경표준품셈신설공청회및종합토론이진행됐다.공청회는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와이승용전통조경설계지유대표가‘전통조경표준품셈의신설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진행된토론은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를좌장으로발표자및▲정해준계명대학교교수▲장재삼지드앤파트너스대표▲이종근산수조경대표▲정대영국가유산청사무관▲임성란국가유산청주무관이패널로참여해청중과질의응답을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조직개편으로자연유산국에명승전통조경과를신설함으로써외형적으로나업무적으로커다란변화를겪고있다.이에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제정하에합리적인전통조경설계와시공이가능하도록전통조경시방서를마련하고,전통조경표준품셈을작성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 현재국가유산수리공종중중요한조경분야품셈이없는실정으로국토교통부나산림청의품셈을가져와사용하고있으며,현행의문제점과유사공종의비교분석을통해향후조경분야표준품셈제정기본방향과앞으로의계획등을올해수립하고있다. 주충효사무관은“전통조경은자연유산은물론문화유산등전반에걸쳐있으며,국가유산기본법과자연유산법에서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국가유산기본법제7조제2항에서‘국가유산과주변의자연경관이나역사적·문화적가치가뛰어난공간을함께보호할것’이라고명시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전통조경의중요성과발전성에주목하는이시점에서전통조경분야의수리정책,보존관리및활용제도·지원등결실은우리모두가얼마나적극적으로하느냐에달렸다고생각한다.현재추진중인정책과제도들이초기에좋은결실을맺을수있도록전문가및종사자분들의보다적극적인참여를바란다”고덧붙였다. 소현수교수는국가유산인사찰,전통마을의정비변화를식생경관,전통구조물,포장시설,배수시설,현대식시설등카테고리를나눠전통조경현장의문제를공유했다. 김충식교수는“현행조경공사국가유산수리표준시방서는2005년전면개정된이후19년동안개정없이수목관련재료및기법등매우일반적인사항만을포함하고있었다”며“2022년과2023년용역을통해마련된조경국가유산수리시방서개정안은올해수리기술과협의를지속진행해지난22일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상정을거쳐11월초의견조회후연내개정고시할계획이다”고말했다. 이어“자연유산법내전통조경의취지에부합하도록현행시방서의5개공종을‘일반사항,재료,조사,공사중의수목보호,시공’에서‘일반사항,조경기반공사,조경식물공사,조경시설물공사,조경유지관리’로변경할계획이며,17개세부공종을19개세부공종으로보다구체화할계획이다.특히쓰임말정리,타기관시방서참조,조경포장및배수등지속적인고도화방안을모색할예정이다”고강조했다. 안승홍교수는“건설공사조경공사,산림분야,건축분야등의표준품셈관련연구는특정공종별,실투입노무량과비교등을통한개선방안연구등고도화가이뤄지고있지만,전통조경분야관련연구는시방서공종분류의기초단계연구뿐이며,품셈관련연구는전무한실정”이라며“연구를통해국가유산수리표준품셈에부재한조경공사품셈작성대상항목이우선도출돼야한다”고말했다. 아울러국가유산청은올해연구를토대로향후2~3년간의대상공종별현장실사등을통해표준품셈을마련해고시할계획이다.또한현재‘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에따라국가유산분야실측설계업무를수리공종에관계없이국가유산실측설계업에서수행(보존처리,식물보호등일부공종예외)하고있다. 이에따라국가유산조경수리분야하도급폐해와수리품질저하우려,조경수리분야발전성저하등을이유로조경분야의설계를분리하는방안을지속협의하고있다. 현행법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규정을두고문화재실측설계를할수있는자는국가유산실측설계업자로등록된자로명시하고있으며,국가유산수리는국가유산수리기술자중실측설계기술자로건축사법에따른건축사자격을가진자로제한하고있다. 이에기존의실측설계업-실측설계기술자-실측설계사보는존치하고,별도조경설계업-조경설계기술자-조경설계사보를신설해분리하는방향으로수리기술과와협의를진행하고있으며,이에따른수리법개정을추진하고있다. 한편지난13일박정하의원(국민의힘)은국가유산수리·설계시전통조경전문성강화를위한‘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개정안을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제한에있어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및수리업에‘조경설계’분야를추가해국가유산수리업의전문성향상등의내용을담았다.
“도시숲 시민참여 활성화, 민·관 협력 중간지원조직 운영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임정우기자]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를위해서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운영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수원그린트러스트와수원특례시가주관하는‘2024도시숲조성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정책토론회’가17일수원일월수목원히어리홀에서개최했다. 이득현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은개회사를통해“도시에서의녹지환경이점점중요해지고있다.지속가능한도시숲,살기좋은수원시를위해마련된토론회에많은분들의열기를모아발표되는내용이정책적으로잘반영돼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송성덕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환영사를통해“기후변화로인해도시숲의소중함을더느끼게됐다.시에서도도시숲에대한관리나품격을높일수있는부분들을많이고민을하고있는데,오늘토론내용을바탕으로정책에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겠다”고약속했다. 토론회는1부이양주경기연구원선임연구원의‘도시숲지원센터의지정및운영의근거와필요성’,최승희생명의숲사무처장의‘도시숲확대및관리를위한시민참여활성화방안및사례’주제발표와2부종합토론이진행됐다. 이양주선임연구원은“인구밀도가높은수원시내에서는대규모숲을확보하기어렵다.작은숲들을3차원적으로잘조성하는것이현실적전략”이라며“대부분땅이사유화된상황에서이모두를시가하기에는한계가있어,시와민간이같이해야한다.작은숲들을조성하고연결하면면적은적지만도시숲의기능을유지할수있다”고말했다. 더불어“밀도높은도시에서생태계서비스를위한숲의확보는매우어렵기때문에게릴라녹화운동도수용할수있는민·관이협력해중간지원조직을운영하면게릴라보다더효과적일수있다”는의견을밝혔다. 최승희사무처장은도시숲조성사례와주요사업및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설명하며“지역사회와소통해현장에서이슈를찾아시민참여를확대하고,도시환경·사회문제해결을고려한새로운모델및대안만들기가중요하다.특히시민활동가조직,교육을통해지역사회내에서지속될수있는체계를마련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교육·건강·치유등다양한영역과네트워크를형성해연결고리역할을하고,다양한영역의이해관계와거버넌스를구축해운영해야한다”며“현장의상황이정책적으로반영될수있도록제안및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발표가끝난후에는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을좌장으로▲이범석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단장▲박영철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서형미수원광교카페거리마을정원단팀장▲김선주수원시녹지경관과과장이패널로참여해토론이이어졌다. 서형미팀장은카페거리의성공사례와과정을소개하며“틈틈이이뤄지는환경정화활동으로이웃주민들과유대가강화되고마을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늘어났다.지속적인마을정원맞춤교육과모니터링,전문가의조언이함께한다면더욱유연한도시숲관리가이뤄질수있을것같다”는의견을밝혔다. 박영철상임공동대표는지난수년간수원시가탄소배출절감을이루기위해도시숲을조성하는과정에서시민사회와시의주도적으로협력한내용을설명하며“그과정에는시민단체의참여가중추적이었다”고말했다. 이범석단장은“도시숲조성에있어아파트조경이굉장히중요한것같다.지금까지사유지라는이유로공동주택조경에어려움을겪었다”며“아파트주민과조경전문가사이의중재역할을하고,마을공동체및지역적·이론적특성을고려한의사결정을할수있도록도와줄지원센터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김과장은수원시가추진중인시민활성화정책에대해이야기하며“시는시민들이참여할수있는600개소이상의마을정원에서900명이상의시민들이참여를하고있는성과를보여주고있다.앞으로도시민들과함께만들어가는공동체정원등을더확대할계획이다”고말했다. 토론회에참여한한시민은아파트조경에있어시민들이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토로했다.“주민들의편의와아파트조경의생태계가충돌하는경우에는지속가능한아파트조경을지키기어려운것이현실”이라며“아파트조경을공공영역으로가져올수있는방법이마련됐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이에이양주연구원은“이런부분이개선되기위해서는더욱도시숲지원센터가지정및운영돼야한다”고강조했다.
서주환 교수, ‘국토공간발전연구원 창립’ 초대 이사장 취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주환전경희대학교교수가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대회에서초대이사장으로서“앞으로국토공간과조경분야발전”에헌신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난17일롯데호텔월드3층제이드룸에서는국토공간발전연구원창립발기인총회가개최됐다. 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과조경분야의학문적산업적발전방향을모색하는연구기관으로서,이날총회는개회선언을시작으로연구원설립현황보고,내년도사업계획발표및총회안건토론순으로진행됐다. 이날행사는개회선언과함께방세환경기도광주시장의축전으로문을열었다.방시장은“보전및정주환경의질적향상이라는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는중추적역할을국토공간발전연구원이해주기를기대한다”며연구원의설립을축하했다. 이어이경진전공주대학교조경학과교수가연구원설립현황과내년도주요사업계획에대해발표했다. 그는우선“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국토공간의지속가능한발전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달성하기위해다각적인노력을기울일것”이라며“조사·분석,계획설계,학술연구를통해국토공간에대한종합적인연구를수행할뿐만아니라,국토공간및조경분야의전문가양성에도주력할계획”이라고강조했다. 또한“기존학회보다조금더진보적이고새로운스타일로학술활동을해보려고한다”며“관련신사업을개발하여우리사회의공간환경을한층더발전시키는데기여할것”이라고연구원의설립취지를밝혔다. 2025년도사업계획에는▲총회및학술대회개최▲연구원미래비전계획수립▲국제학술지발간준비▲외부수탁용역수행등이발표됐다.특히국제학술지발간은5년내에SCI급학술지를발간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으며,이를위한연구와준비작업을차질없이진행하겠다고밝혔다. 이어진총회는서주환임시의장을추대해진행했다.총회안건으로는정관심의,이사장및임원선임,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안상정,연구원조직구성등이다뤄졌다.특히연구원의사단법인화를위해국토부와협의과정을가져갈계획이며,이를원활히하기위해서정관및사업계획수정을이사회의결의를통해처리할수있도록위임하는안건이통과됐다. 서주환이사장은마지막인사말에서“가칭사단법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창립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참여의사를밝혀주고도와주신회원여러분들게감사한다”며무엇보다“열심히하겠다는약속을먼저드리겠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유사분야들이서로협업하고융합의과정을거치면서새로운영역을개척하는것이중요”하다며“융복합을추진해우리업역을보다확대하고,상상을초월하는고부가가치를창출할수있는방향성을제시하는것”을가장해보고싶은사업으로꼽았다.하지만“융복합이라고하면환경생태분야,ICT기술,AI기술과의접목을생각하겠지만,순수예술,디자인,인문학분야등AI가검증할수없는분야와의융복합을통해,인간의손으로만가치창출이가능한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또한서교수는“지난해36년간의교직생활을마무리하고새롭게제2의인생을준비를하면서두가지의일을해보고싶었다”며,하나는“물질만능주의에빠진현대사회에서정신적풍요로움을추구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으로,현재UNNGO단체인GCS인터내셔널한국본부총재직을수락”하여열심히발로뛰고있고,또다른하나가바로“국토공간발전연구원을통해아름답고쾌적한국토를조성하여국민모두가풍요로운환경에서행복하게지낼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이라며남은여생을헌신하겠다고말했다. 한편국토공간발전연구원은현재서주환연구원장을비롯해이기의아세아종합건설회장,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이고문으로참여하고있다.
이재흥 대표,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제13대 회장 추대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제13대회장에이재흥에코밸리대표(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회장)가추대됐다.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는16일대한전문건설협회플로렌스카라홀에서에서’2024년임시총회’를열고이재흥에코밸리대표를만장일치로제13대회장으로추대했다. 이재흥신임회장은오는11월1일부터2027년10월31일까지말까지3년간회장직을수행하게된다. 2024년임시총회는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와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치러지는원년으로더욱의미가남다르다. 이재흥회장은“미래조경의영역은무궁무진한것같다.조경의업역확대와위상을높이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사와지속적인협력을통해어렵고힘든일이있을때도늘함께소통하며,부끄럽지않은통합회장이되도록노력하겠다”고당선소감을밝혔다. 옥승엽조경시설물공사업협의회장은“‘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로통합돼진행되는첫번째공식행사로굉장히뜻깊은날이다”며“우리업종은원래부터잘통합돼운영됐지만,대업종화로인해장단점이많았을것같다.앞으로는회원사가모여하나가돼각자의역할을다한다면그시너지효과는대단할것이다”고말했다. 13대감사로는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출됐다.운영위원은회원들의동의하에회장이임명하는것으로권한을위임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창립 10주년, “한국 정원문화 세계화 앞장”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정원디자인학회‘창립10주년기념식및포럼’이지난12일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번기념식은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해다양한사업을펼쳐온정원디자인학회의지나간10년,다가올10년의시간을기념하기위해개최됐다. 행사는▲1부개회사·기념사및축사,공로패수여,10년간의발자취영상시청▲2부스즈끼마코토일본동경농업대학교명예교수특별강연,다가올10년의이야기등으로진행됐다. 이혁재정원디자인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10주년이되는의미있는해에회장을맡게돼막중한책임감을느끼고있다.전임회장님을비롯한회원분들이함께쌓아올린성과를성실히이어받아새로운10년을준비하도록하겠다”며“조경·원예·관광등융합적인접근을통해연구및교육과관련된정보를활발하게교류하겠다.특히학회지활성화·국제화,다양한연구수행,회원관리·운영체계화,학회재정기반안정화등모든분야에서내실있는학회가될수있도록앞장서겠다”고약속했다. 김용기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기념사를통해“지난10년간초창기의어려움을극복하고시대에발맞춰학회를이끌어온회장단및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활동덕분에눈부신발전을이룬것같다”며“한국은이제정원시대에들어섰다.그러나그변화에급급할게아닌,새로운변화와혁신을통해정원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정원을들여다볼수있는공간이일상속에자리잡아마음을다독이고삶에에너지를주길바란다”고말했다. 조세환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의정착과발전을위해노력해주신모든분에게깊은감사를드린다.빅뱅에서부터우주가탄생했듯이,학회역시10년전창립의빅뱅이일어난후오늘에이르기까지다양한변화와발전의과정을거쳐왔다”며“제1대홍광표회장을이어제2대이혁재회장이초창기학회가걸어온모험의길을회장단및회원과함께더넓히고다듬어단단한번영의대로로이끌어새로운정원문화의길로진화해나가길바란다”고격려했다. 홍광표정원디자인학회고문은“학회는창립이후학회지발간,정원디자인아카데미,가든볼(스마트가든)개발등정원문화확산과정원산업육성을위한다양한사업에적극적으로참여했다.기념식과포럼을통해지난10년간우리학회의발자취를살펴미래를열기위한열쇠를찾고,앞으로10년간이뤄야할비전과4대목표및10대과제를발표하려고한다”며“학회가지금까지이룬성과는미약할지모르지만,그하나하나가한국정원의미래를설계할씨앗이됐다는것은확실하게말할수있다.발기인대회에서부터창립총회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다시한번깊이감사하다”고말했다. 최병암전산림청장은축사를통해“한국의정원정책발전기폭제가된것은2013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였던것같다.그이후2014년에학회가창립돼이듬해설립등기됐고,2016년12월에수목원법에정원규정을넣은수목원·정원법이공표됐다는이두가지는한국정원발전의큰이정표라할수있다”며“이후지금까지정원정책발전으로한국은정원의시대에들어선것이분명하다.정원사회와정원국가,더나아가아름다운녹색지구를만들려는인류의노력에학회가큰힘을보태아름답게발전하길바란다”고응원했다. 2부에서열린특강에서스즈끼마코토명예교수는‘일본정원의과거,현재,미래’를주제로일본정원학회가추진하고있는방향에대해이야기했다. 학회는지난10년간새로운트렌드로자리잡은‘정원’의새로운10년을준비하기위한비전을‘한국의정원문화세계화로진흥한다’로결정했다. 이를위해▲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정원전문인재의양성을4대목표로설정하고,10대과제를선정했다. 연구를통한학문적기여를위해서는학회지를국제저명학술지로육성하고,해외한국정원조성및외국학회와협력을통한학회국제화에나설예정이다.학제적융합을통해정원영역의재창조를이룰예정이다. 새로운기술의개발과혁신을위해서는R&D를통한새로운정원기술개발,산학협력을통한정원산업의신성장동력을제공할방침이다. 미래지향적정원문화의창조를위해서는다양한분야의참여를통한새로운정원문화를창조하고,탄력회복성이있는정원문화선도에앞장설예정이다. 정원전문인재양성을위해서는정원전문교육관의지정을받아정원디자인아카데미의전문화를통한실무형인재양성을추진하고,정원작가인증제를통한검증된전문인력을양성할계획이다. 한편이날기념식에서는김용기고문,조세환고문,홍광표고문,이혁재회장이공로패를받았다.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 2BL’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이‘2024대한민국조경대상’최고상인대통령상을거머쥐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와공동으로지난11일서울식물원보타닉홀에서‘2024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시상식’을개최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은2001년도입해매년개최하는국내조경분야최고권위의상으로국토의쾌적한생활환경을창출하고국민의삶의질향상에기여한우수조경공간을발굴해격려·시상하고국민인식을높이기위해마련됐다.공모는최근10년이내진행된조경공간및시설을대상으로공공과민간부문을나눠선정했다.대통령상과국무총리상은2019년에처음신설된상이다. 5월17일부터7월19일까지공모를진행한대한민국조경대상은서류심사와현장심사,국민참여평가등총3단계를거쳐최종21개작품이수상작명단에올랐다.특히,이번조경대상심사기준에기후변화와지속가능성을고려한탄소중립,스마트기술등이추가됐다. 이번2024대한민국조경대상대통령상에는‘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에돌아갔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조경2BL’은6만5000㎡규모의도심숲을조성해탄소배출제로를시도하고130여종수목과140여종초화를심어식물원수준의종다양성을확보했다.수목의특성을고려한식재,환경축을고려한지형과의조화,지역사회와소통가능한공공성확보까지혁신적인조경중심의아파트단지의좋은사례로높은점수를받았다. 이단지조경은현대건설이설계·시공하고식재는유일종합조경·정한조경이,시설물은동영조경·그린에이드,정원은오랑쥬리,숲놀이터는원앤티에스,물놀이터는청우펀스테이션이맡았다. 국무총리상은‘함박·너른·마루’를조성한한국토지주택공사·씨에이조경기술사사무소·유승건설·양우건설·가람엘앤씨·이에스아이·영도건설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 ‘함박·너른·마루’는함박산기존숲의보존과복원등친환경성을바탕으로도시와자연을잇는녹색거점으로의조화를인정받았다.또맹꽁이서식지를보장해자연친화적인대형공원을조성해도시의허파를만든점에좋은평가를받았다. 국토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경기도이천시·다음기술단·풍산건설·한국종합기술의‘설봉근린공원’이,민간부문에는▲포스코홀딩스·얼라이브어스·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설봉근린공원’은도시의연결과주민의이용성,근린공원이인천시주민들이어떤수요를갖는지를풀어낸것이돋보였다.포스코스퀘어가든은공원녹지를도시안에서풀어내고,조경의영역확대라는부분에심사위원들의공감을이끌어냈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아뜰리에나무·세운주식회사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CA조경기술사사무소의‘더샵갤러리’가선정됐다.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는국가유산의절제된디자인으로자연의화려함을,‘더샵갤러리’는옥상정원과실내정원을주변산지와연결하고이용자들을위한프로그램등이부각됐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국가유산청궁능유적본부·주식회사유엘피·이연소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엘지상록재단·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받았다. ‘창경궁물빛연화’는야간조명과미디어아트가새로운조경분야를열어준점,‘화담채’는민간정원의약진이좋은평가를받았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탑건축사사무소·매스팀버코리아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치동제1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오픈니스스튜디오·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수원시청새빛민원실’은회색빛민원실을조경으로온기를불어넣은점,‘대치푸르지오써밋’은소규모공간에정원·공원의연결성이좋은평을얻었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궁능유적본부·산수조경·일등종합문화재주식회사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개성건설의‘평택부용산공원’▲한국수자원공사·수성엔지니어링·DL건설주식회사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GS건설·윤디자인스케이프·장원조경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개포1동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의‘용담댐수변정화림’▲중부지방산림청·라이브스케이프·세종시산림조합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현대자동차자산개발팀·간삼건축조경팀·현대엔지니어링자산서비스혁신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서울그린트러스트·KCA한국공항공사·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선정됐고,장려상은▲김포클린도시사업소·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받게됐다. 마지막으로특별공로상에는사유지내조경공간을조성·공유해민간부문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포스코홀딩스가수상했다. 이날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올해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처음으로주관하게된이번행사는지난해와비교해출품작규모가50%이상증가했고,약2만명의국민이국민참여평가에참여해역대어느행사보다도뜨겁고치열한경쟁이었다”며“조경대상운영위원회를수립해행사의투명성을강화하고,심사의공정성,모바일투표를통한편리성의3가지주안점을두고추진했다”고말했다.또“앞으로일반시민들이함께즐길수있는모두의축제로발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을약속드린다”고전했다. 이상주국토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그동안대한민국조경대상은대부분공공부문에서수상했지만,최근민간부문에서도기후위기와탄소중립등으로조경의중요성을인식해조경공간의수준이매우향상됐다”며“도시공원·녹지·아파트단지까지조경이가진무한한잠재력을개발하고발휘되도록국토부가노력하겠다”고말했다.또한“조경과관련된건설기술을개선하고국가기술자격,조경진흥법개정을제때준비해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될수있도록하겠다”고덧붙였다. 한편,이번행사에는이은수포스코이앤씨팀장이‘조경의공공성과방향성’을주제로특강을진행했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은오는16일까지서울식물원1층에전시된다.
[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