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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은 14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등 30개 첨단기업 유치를 포함한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재준 전 부시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수원시 전 부시장,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더 나은 시민의 삶과 더 좋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완성’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이 부시장은 “운명처럼 제 인생의 대부분을 채우게 된 도시.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라는 표현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25년 전 정약용이 꿈꾸던 혁신도시 수원을 다시 생각하며, 저는 수원특례시의 정약용이 되고자 한다”며 “도시개혁가 정약용이 꿈꾸던 혁신도시 수원의 꿈을 제가 새롭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시민의 삶, 더 좋은 민주주의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꿈”이라며 “우리가 살아갈 새로운 수원특례시에서 저의 꿈을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의 슬로건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수원선언’으로 잡고 ‘대기업 등 30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W-CITY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특례시 완성’ 등 7대 핵심공약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첫째 ‘경제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대기업 등 30개 첨단기업 유치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 테크노밸리 ▲‘그린스마트 첨단기업신도시’로 이루어진 ‘W-CITY 수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둘째 ‘생활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더블역세권 콤팩트 복합도시 개발을 통한 15분 생활권 도시 구축 ▲주택정비사업 활성화 ▲노후주택 거주 환경개선 ▲맞춤형 공공주택 제공 등을 제시했다. 셋째 ‘환경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트램노선 1~4호선 확대 구축 ▲수원역 발 외곽 순환 BRT(간선급행버스체계)구축 ▲100만 평 규모 공원 조성 및 1000여 개 손바닥 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넷째 ‘청년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청년기업 500개 육성 ▲청년보장제 도입, 다섯째 ‘돌봄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공공돌봄서비스 지원시스템 구축 ▲여성지원프로그램 확대 ▲엄마인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조성, 여섯째 ‘문화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수원문화플랫폼구축 ▲문화영역 공공지원 확대, 일곱째 ‘시민특례시 수원’ 공약으로 시민 중심의 직접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시민정부 조성 ▲44개 행정동 리빙랩 기반의 마을과 지역문제 해결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인 이 전 부시장은 “실패가 내 운명일 수는 있어도, 내 조국의 실패는 될 수 없으리라”라는 선생의 말을 인용해 “조국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독립운동가 선조처럼 새로운 미래를 위한 수원특례시 완성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수원지역 전·현직 시·도의원, 이재준 전 부시장과 함께 정책활동을 해온 교수, 수원시 정책 전문가집단 등 100여 명의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해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준 전 부시장은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민선8기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 가운데 현재 언론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공간 재생사업에 집중한다.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주만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도시공간혁신추진단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전주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 및 지역 뉴딜 중심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한 도시 공간 재생·전주형 뉴딜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사람·생태·문화 중심의 전주형 도시재생 ▲활력이 넘치는 거버넌스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빛나는 기억, 다시 뛰는 심장 ‘시민의숲 1963’ 프로젝트 추진 ▲전주형 뉴딜 추진으로 지속가능 행복도시 조성이다. 먼저 전주형 도시재생 전략과 관련해서 시는 ▲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전주역 앞 첫마중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인정사업인 ‘별과함께, 다가서당 프로젝트’도 올해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등 전주다움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시에 ▲남노송동 ▲진북동 도토리골 일대 ▲동완산동 투구봉마을의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는 새뜰마을 조성사업도 지속 추진해 주거 취약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덕진권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일원을 메타버스 기반 첨단 디지털 문화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7년까지 덕진권역 일대 약 50만㎡를 대상으로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 단지 등 거점공간 건립과 저탄소 친환경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사업을 위해 지난해 시민의 의견을 담은 기본구상을 수립한 시는 올해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도시숲 조성, 경기장 재생, 문화시설 건립, 전시컨벤션 및 호텔 건립사업 등 각 세부 사업별 행정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성장 동력산업 확보를 목표로 한 전주형 뉴딜도 본격화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사업 적극 발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J디지털 교육 밸리 확장 ▲소상공인 실시간 소통공간(디지털 커머스) 구축·운영 등이, ‘그린뉴딜’ 분야의 경우 ▲탄소중립도시 전환 신규과제 편성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연내 마무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 도시공간혁신추진단 관계자는 “전주형 뉴딜과 도시재생은 주민주도로 새로운 분야에서의 도시 공간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시공간 기반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미래 동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의왕·연천·오산의 지역상권 3곳을 올해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해 거리 환경개선, 특화상품 개발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도는‘2022년도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에 의왕·연천·오산의 지역상권 3곳이선정돼, 골목경제 부흥을 위한 새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역량만으로는 현실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도 차원에서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 1~2월 ▲희망상권 프로젝트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총 3개 분야에 대해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적격 여부, 사업 적절성, 효과성, 타당성, 추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3개 골목상권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의왕 부곡동 상권,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는 연천 동막골 상권,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는 오산 한신대 주변 상권이 각각 뽑혔다. 도는 이들 상권을 대상으로 각 10억 원씩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상권진단 ▲거리 환경개선 ▲특화상품 개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동아리 운영 등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펼쳐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각 선정 상인회가 제안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왕 부곡동 상인회 연합회는 힐링 스트리트 포켓가든 조성, 디자인 거리 환경개선, 점포경영 진단 등의 사업을 추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군 동막골 상인회는 동막골 계곡을 중심으로 레트로 감성상권 조성, 동막골 브랜드 및 마케팅, 밀리터리 밀키트 개발 등을 추진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산시 한신대 상가연합회는 청년 팝업 스토어 조성, 매운맛 특화 거리 조성 및 특화메뉴 개발, 한신 언덕 영화제 등을 추진해 대학교 주변 상권 재생의 기틀을 다질 전망이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만큼, 노후 상가거리에 대한 맞춤형 특성화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더불어 골목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내년까지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에 국·공립 어린이집 총 10개소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철도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철도어린이집 조성 확대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조성 확대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협의하고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복지부와 지자체는 철도 어린이집 조성에 필요한 시설비를 분담한다. 그 외 일부 시설비는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 또한 철도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며, 철도어린이집 운영비도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일부 지원 받을 수 있다. 복지부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과 ‘철도어린이집 조성 사업’의 연계를 추진해 양 부처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철도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익적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3월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오송역▲월곶역 ▲거제역 ▲정읍역 ▲이천역 ▲재송역 ▲거제해맞이역 등 전국 7개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보육정원 30명(4세 이하), 시설면적 300㎡ 내외의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어린이집을 전국에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간 연장형 프로그램 및 장애아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실시해 직장인 부모의 보육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신역 ▲탄현역 ▲여주역 등 3개소에 신규 철도어린이집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형욱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업추진을 통해 직장인 부모의 보육부담을 완화해주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도역사가 단순한 매표 및 탑승공간을 넘어서 공익적 가치 창출 및 문화와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시문제 해소, 도시기능 활성화 등을 위해 지적재조사와 도시재생 및 취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국책사업 간 협업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지적재조사와 국책사업 간 협업을 통해 두 분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책사업은 인근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경관이 쇠퇴한 노후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사업이 지적경계와 실제 현황이 불일치함에도 지적 경계정비 없이 현장 개선사업 위주로만 우선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완료 이후 건축물의 경계 저촉 등 이웃 간의 경계분쟁 요인이 깊이 내재돼 있었다. 이에 따라 지적재조사기획단(이하 기획단)은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경계를 정비하고 있는 지적재조사와 도시재생사업 등 간의 협업 제도를 2018년부터 마련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적재조사와 국책사업 108개 지구가 협업완료 및 진행 중에 있으며, 29개 사업지구는 추진 준비단계에 있다. 또한 협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자체에서 자체 추진 중인 소규모 개발 사업 간 협업 가능 지구를 추가로 조사해 ▲마을안길 조성 ▲생활기반 확충 ▲도로·하천정비 등 35개 사례를 발굴했다. 또한 올해도 지적재조사를 확산하고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자 도시재생사업지구, 어촌뉴딜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협업 추진 가능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획단에서는 분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관리를 실시하고, 협업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비 우선 배정과 정부합동 평가 등 각종 평가 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디지털 지적의 날’ 행사 시 협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사례별·유형별 추진 효과를 담당자들과 공유해 협업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지적재조사기획단장은 “지적재조사와 도시재생사업 등 국책사업과 협업을 통해 도시기능 활성화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이웃 간의 경계분쟁 등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민 만족도와 행정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사람·사회·환경이 어우러진 국제디자인상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어너러블멘션(우수상) 10개 작품 중 ‘시민상’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가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시민상’을 선정하기 위해 내달 6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상으로 사람과 사회, 사람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이뤄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국제디자인상이다. 올해 공모 분야는 기존 도시·공간·환경에서 제품, 시각, 디지털‧멀티미디어, 공간·시스템, 경험·서비스·사회적 디자인 등 디자인 전 분야로 대폭 확장해 총 22개 국가에서 100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이 중 10개 작품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시민 투표를 거쳐 1개 작품을 ‘시민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 투표는 내달 6일까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살림터 1층 D-숲에서 진행된다. 시민상은 시민 손으로 뽑고, 대상과 안전·안심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민상과 안전·안심상은 올해 신설된 특별상이다. 투표 대상 작품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인이 쉽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게 도운 디자인 ‘접근 가능한 해변’ ▲군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구시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젝트 ‘시네 파에시우’ ▲가옥에서 숙박과 마을의 전통문화 체험을 연계한 숙박시설 ‘덴파쿠 호텔’ ▲에어컨 실외기의 물을 활용해 도시 생태를 복원한 ‘공중정원’ ▲버려진 동굴 거주지와 주변 폐기물을 활용한 커뮤니티 센터 디자인 ‘꿈의 집’ ▲도심 속 채석장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맥시카나 공원’ ▲12~16세 트윈세대를 위한 참여형 공간을 만든 프로젝트 ‘우주로1216’ ▲낡은 공장을 개조한 참여형 건축 프로젝트 ▲일회용품을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품으로 대체하는 자원 순환 솔루션 시스템 ‘트래쉬 버스터즈’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기반의 대규모 공원 ‘유지다오 공원’ 등 10개다. 심사는 창조 도시 혁신의 권위자 찰스랜드리, 루샤오보 칭화대학교 예술디자인아카데미 학장 등이 맡았으며, 라이브 PT 및 토론 등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도시민 삶의 문제 해결 ▲디자인의 가치 세계적 확장 ▲미래 비전을 제시한 작품을 선정했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DDP 개관기념일인 내달 21일에 온라인 시상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에는 ▲상금 5000만 원과 트로피 ▲어너러블멘션(우수상)과 특별상(시민상, 안전·안심상)에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순종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계의 디자이너들은 더 나은 도시, 더 행복한 도시, 더 건강한 도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가치는 그들이 보여준 디자인에 대한 노력과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었을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 교통약자도 쉽게 다가가는 ‘접근 가능한 해변’(Accessible Beaches) ‘접근 가능한 해변’은 터키 물라시에서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도 해변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를 타고 바다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데크와 탈의실, 샤워실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배리어 프리로 디자인한 프로젝트다. 2016년부터 19개 해변에 설치된 특수 재질의 데크는 휠체어 바퀴가 모래에 빠지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장애인이 직접 휠체어를 몰고 바다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탈부착 형식으로 제작된 데크는 쉽게 설치와 철거가 가능해, 시즌에 따라 해변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물라시를 넘어서 다른 터키 지자체로 확장되고 있으며, 장애인과 간병인, 관광객이 해변 위에서 평등해질 수 있다는 본보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군용 건물 리모델링해 구시가지에 활력 불어넣은 ‘시네 파세이우’(Cine Passeio) ‘시네 파세이우’는 1930년대 브라질 군대의 행정 부문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진 군용 건축물을 문화센터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다. 과거 도시의 중심이었던 옛 영화관을 오마주했다. 2개의 상영관과 교육시설, 다목적 공간 등으로 구성된 시네 파세이우는 인근 야외 공원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서 영화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디자인과 예술,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사회적 공간으로 시민들을 초대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역시, 시네 파세이우가 지닌 강점이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건물이 위치한 리아추엘로 거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 유서 깊은 가옥 숙박과 마을 전통문화 체험 연계한 ‘덴파쿠 호텔’(Den-paku Hotel) 덴파쿠 호텔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작고 아름다운 아마미섬 북부의 가사리 마을에 있는 오래된 전통 가옥을 리디자인한 숙박시설이다. 이 프로젝트는 빈집 활용 숙박시설을 넘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소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2개의 빈집에서 시작해 객실 44개를 포함한 30개의 숙박시설을 갖추게 된 덴파쿠 호텔의 목표는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얻은 소득으로 마을의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이다. ◆ 에어컨 실외기 물 재사용해 도시 생태 복원하는 ‘공중정원’(Gardens in the Air - Neighbourhood lights) 공중정원은 에어컨 보급률이 82.6%에 달하는 건조하고 무더운 도시 세비야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다. 1시간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나오는 2리터가량의 물을 재사용해 정원을 만드는 것이 중심활동이었다. 낡은 건물 외벽에 설치된 공중정원에는 지역 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별해 심었다. 이 정원은 지역에 서식하는 새를 위한 오아시스 역할도 한다. 공중정원을 중심으로 감귤나무와 같은 지역 대표 식물로 향수를 제작하는 워크숍을 열고, 인간과 비인간의 소리를 채집해 다성 음악을 작곡하는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 버려진 동굴 거주지와 주변 폐기물로 주민들이 함께 지은 ‘꿈의 집’(House of Dreams) ‘꿈의 집’은 중국 덩펑(저우산) 마을의 버려진 동굴 거주지에, 지역 주민이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은 프로젝트다. 인근 100여 개 마을 주민이 직접 폐기물을 수집하고 시공에 참여하며 건물 표면에 자신의 이야기와 기억을 담았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폐기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도면도 제공하지 않고, 현장에서 지역민들이 토론하며 스스로 공동체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 과정은 비숙련자인 주민을 디자인 주체로 성장하게 했다. ◆ 도심 속 채석장을 시에서 가장 안전한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멕시카나 공원’(La Mexicana Park) 멕시카나 공원은 50년 동안 채석장으로 활용되던 지역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지역민들의 주도로 10년 동안 시 당국과 민간 개발자와 협상해 디자인한 대규모 공원이다. 이곳에선 3년 동안 범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멕시카나 공원은 시에서 가장 안전한 공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장 이후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편의 시설 임대료로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시 예산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 아래로부터 시작한 대형 디자인 프로젝트도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세상을 탐험하고 싶은 트윈 세대를 위한 참여 공간 디자인 ‘우주로1216’(OOZOORO1216) ‘우주로1216’은 12세에서 16세 사이의 트윈(tween)를 위해 집과 학교가 아닌 제3의 공간을 만든 프로젝트다. 전주시 성곽에서 영감을 얻어, 방이 아니라 하나의 길로 구역을 연결해 공간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디자인의 키포인트다. 공간의 실사용자인 트윈 세대를 대상으로 참여형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해 공간을 설계하는 작업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디자인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힘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관 후 아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서관의 관리자가 되어 직접 공간을 소개하고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역할도 맡으며, 주변 공간을 스스로 더 나은 환경으로 바꾸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 도시의 낡은 공장을 지역민들과 함께 점진적으로 개조한 ‘가능성의 장소’(Place des Possibles) ‘가능성의 장소’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협력해 작은 마을의 허름한 직물 공장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참여형 건축 프로젝트다. 많은 비용을 투입해 한 번에 공사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협력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지역의 주체들이 전 과정에서 참여했고 저예산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래된 금속 환기 시설물을 가구로 재탄생시키고, 낡은 금속 패널로 건물의 새로운 표지판을 디자인했다. 이러한 작업은 주민 워크숍을 통해 발전됐으며, 공유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대체하는 자원 순환 솔루션 ‘트래쉬 버스터즈’(Trash Busters) 도시의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결성된 트래쉬 버스터즈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축제, 행사장, 영화관 등에 다회용기를 대여해주고 직접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대여해주는 순환 구조 시스템을 설계했다. 인체에 무해하고 열에 강한 PP재질의 다회용기는 사용 연한이 끝나면 알갱이로 부서진 후 새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일회용 제품의 생산 자체를 억제한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생산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일회용 쓰레기 소각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이며,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감된다. ‘편리함’과 ‘친절함’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를 오마주한 BI로 유령 대신 쓰레기를 잡는 콘셉트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대신 강렬한 주황색을 사용한 브랜드 디자인으로 다회용기 이용을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고 있다. ◆ 도시-자연 조화 이루는 생태 기반 대규모 공원 ‘유지다오 공원’(Yujidao Park) 유지다오 공원은 쓰촨성 자린강을 활용해 구시가지와 새로 건설된 신도시를 시각적으로 잇고 다채로운 식물들과 어우러지게 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으로 디자인된 공원이다. 방문객의 경험과 참여를 고려하면서도 자연림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숲의 공간과 규모에 맞추어 도로와 건물들을 설계했다. 이 프로젝트는 거대한 자연의 웅장함 뿐만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기 위해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디자인의 노력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앞으로 국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도급·하도급 공사대금을 전체가 아닌 항목별로 구분해 청구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공사의 대금지급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과 같은 법 시행규칙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개정법령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한 공사대금의 청구 및 지급절차를 더욱 상세히 규정하여 하도급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등 공사대금의 유용 또는 체불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하는 취지라 할 수 있다. 그간 건설산업기본법령을 통해 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해 공사대금을 청구·지급하도록 하고 공사대금 중 하도급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자재·장비대금 등을 유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사대금을 세부 항목별로 구분하지 않고 건설사 전체 몫으로 청구해 지급받을 경우 건설사가 하수급인, 건설근로자, 자재·장비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을 중간에 유용하거나 체불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공사대금 청구 단계에서부터 하도급사, 건설근로자, 자재·장비업자가 수령할 부분을 구분하도록 하고, 시스템 상에서 건설사가 임의로 출금할 수 없는 약정계좌를 통해 각각의 수령자에게 지급되도록 대금 청구·지급 절차를 강화했다. 개정법령에 따라 공사대금 구분 청구·지급이 잘 이뤄질 경우 시스템 상 절차에 의해 발주자가 직접 지급하는 효과가 발생하므로 중간단계의 건설사에 의한 각종 공사대금, 임금 등의 체불 가능성이 원칙적으로 차단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박효철 국토부 공정건설추진팀장은 “이번 개정법령은 열심히 일하고도 대금이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제도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관계기관들과 협력하여 관련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로컬리즘 기반의 지방 중소도시 재생을 위해 그간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한계를 짚어보고, 향후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은 지난 26일 ‘넥스트 도시재생 : 로컬리즘 기반의 중소도시 재생’을 주제로 27일 오후 2시부터 AURI 마을재생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URI 마을재생포럼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역활성화 효과가 미흡하다는 인식에서, 향후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도심을 대상으로 지역 청년의 정착을 통한 활성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추진 중인 남원시와 함께 하며, 각개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로컬리즘을 기반으로 한 지방 중소도시 재생의 실행방안과 지향점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포럼은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의 개회사 ▲이환주 남원시장의 환영사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로컬 플레이어’(장민영 AURI 마을재생센터장, 박주로 로모 대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로컬 신’ (윤주선 AURI 부연구위원,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 ▲‘지역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로컬리즘’ (서수정 AURI 선임연구위원,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해 남원시와 AURI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추진한 ‘남원 빌드-업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청년문화·창업공간 일대인 빨간벽돌에서 열려, 남원의 청년활동공간 현황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은 “중소도시의 지속가능한 재생은 지역의 잠재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바람직한 도시재생을 위해 AURI의 연구와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과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유튜브 AURI TV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30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60개 하천 정비에 나선다. 도는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021~2030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그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돼 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 2020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 주도 최초로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이다. 그동안 권역별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시군, 도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계획을 완성했다. 이번 계획은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으로 생명하천 구현’을 목표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도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단순 하천 폭 확장과 제방 확충 등에 치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질, 미관, 생태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하천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하는 경기도 ‘안전하천’ ▲건강하고 쾌적한 경기도 ‘친수하천’ ▲맑은 생명이 흐르는 경기도 ‘생명하천’ ▲시대변화와 균형발전하는 경기도 ‘균형하천’ 총 4대 실행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경제성, 홍수위험성, 효율성, 형평성 4가지 항목을 중점 검토 기준으로 설정해 우선순위를 결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497개 지방하천 중 아직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접경지역 4개 하천을 제외한 493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60개 하천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투자금액을 고려해 ▲1단계로 안성 한천 등 20개 하천 ▲2단계로 남양주 용암천 등 20개 하천 ▲3단계로 과천 막계천 등 20개 하천 등 60개 하천을 3단계로 분류해 연차별·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간 1300억 원 규모로 10년간 총 1조3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며, 하천 1곳당 50억 원에서 최대 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수해 등 긴급상황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 대상 또는 단계를 조정하고, 시대변화에 따른 상황 반영이 필요할 경우 5년 단위로 계획을 유연하게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하천 정비사업 외에도 ▲시대변화에 따른 공모·정책·시범사업 ▲적은 예산투자로 홍수위험지역을 신속하게 개량·정비할 수 있는 소규모 홍수위험 개량사업 ▲하천 정비가 완료된 구간 내 산책로 등 친수시설 확충·도입을 위한 친수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에 방향을 제시했다. 백승범 도 하천과장은 이날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계획에 따라 안전하천, 친수하천, 생명하천, 균형하천을 실행해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을 도민과 함께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폐교를 마을정원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민들에게 개방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폐교 8곳을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폐교는 ▲광양시 진월초월길분교장 ▲고흥군 송산초 ▲나주시 봉황초옥산분교장 ▲영암군 영암초학신분교장 ▲여수시 거문초 ▲영광군 홍농초동명분교장 ▲해남군 산이서초금호분교장 ▲진도군 조도초동거차분교장이다. 도교육청은 작년 8월 시·군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총 18곳을 추천받아 실행 가능성, 효과성, 혁신성 등을 평가하고 현장 실사를 거쳐 8곳을 시범 운영지로 선정했다. ‘폐교를 지역민에게’는 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폐교를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해 개방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매각 또는 대부’ 위주로 진행됐던 폐교 정책에서 탈피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 활용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2022년도 본예산과 지역 대응투자 등으로 확보한 20억여 원의 재원으로 기본 시설 및 환경을 조성해 올 하반기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교를 지역민에게’ 사업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공감쉼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학생 체험 공간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주민 복지시설 ▲마을공동체 공공시설 지역발전 거점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추진된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공감쉼터’로는 광양시 진월초월길분교장, 고흥군 송산초가 선정돼 주민을 위한 쉼터 및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학생 체험공간’으로는 나주시 봉황초옥산분교장, 영암군 영암초학신분교장이 선정됐다. 이 중 봉황초옥산분교장은 도시농업 복합문화공간 및 도시 체험텃밭으로, 영암초학신분교장은 예술 체험·창작 공간 조성 및 학생·지역 교육프로그램 체험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주민 복지시설’로는 여수시 거문초, 영광군 홍농초동명분교장이 선정됐으며, 거문초는 역사관 및 지역민 밴드연습실로, 홍농초동명분교장은 주민복지시설 및 주민 체육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공공시설 지역발전 거점’으로는 해남군 산이서초금호분교장이 지역문화 체험장 및 마을정원으로, 진도군 조도초동거차분교장은 지역발전 거점시설, 특산품 판매장으로 선정됐다. 이선국 재정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8곳은 방치된 폐교와 소멸 위기의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각각 특색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간 구성을 잘 하면 전남 폐교 활용방안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역문제 해결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과 스마트기술을 연계한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에 추진할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은 ▲경기 안산 ▲경기 의정부 ▲강원 태백 ▲충북 제천 2곳 ▲충북 청주▲충남 공주 ▲전북 김제 ▲전북 남원 ▲전남 화순 ▲경북 김천 ▲경남 김해 ▲제주 제주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이미 시행 중인 사업지에 본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시재생·스마트시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도시재생사업 연계성’과 ‘서비스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지에는 총 사업비 105억6000만 원이 지원된다. 경기 안산시는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서울예대와 광덕지구를 잇는 예술대학로 가로환경을 정비하는 거리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촬영카메라와 스피커가 탑재된 스마트폴을 거리에 설치해, 공연 장면을 실시간 미디어월로 송출하고 음향은 스피커로 연동하는 스마트버스킹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취약계층 돌봄 및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나눔과 소통의 거점공간을 조성 중이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인근 노약자 이용시설(경로당)에 LED 조명으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광살균 방식의 공간살균 시스템을 구축,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약자를 위한 상시방역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 제천시는 주거지지원형 사업으로 방치된 노후건축물 정비, 골목길 노후바닥 및 펜스 교체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음파탐지, 영상분석 등 노면상태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전기열선을 작동하는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 보행자 낙상사고와 빙판길 차량사고를 예방한다. 경남 김해시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을 제공하는 빛어울림센터 건립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당 건물 옥상정원에 IC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을 조성,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고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한다. 시와 수원교구는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교구는 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하고, 준공 후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또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북수동성당~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데,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돼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라며 “수원교구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리단길(행궁동 동측)에 비해 쇠퇴한 모습이었던 행궁동 동측이 행궁동도시재생사업으로 깔끔하게 개선됐다”며 “왕의 골목에서 북수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공공탐방로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가 강원 정선군, 충남 공주시, 경북 안동시, 전남 영암군 등 신규 편입된 성장촉진지역 4곳에 국비 총 60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산업·관광 활성화 등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강원도 등 6개 도가 신청한 지역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새로 편입된 4개 시·군에서 추진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하고, 기존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일부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변경·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중장기 개발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해 지역 주도의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5년마다 인구감소, 재정여건 등을 평가해 지원이 필요한 지방 시‧군 70곳을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성장촉진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정선군, 공주시, 안동시, 영암군 등 4개 시·군(1곳당 국비 150억 원 지원)에서는 ▲지역별 특화산업·관광 활성화 ▲접근성 제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선군은 자연·생태·역사가 어우러진 내륙지역 체류형 관광지를 목표로, 시가지 신도로망 구축계획을 반영해 정선읍 봉양리~애산리 아리랑 클러스터 연결교량을 설치해 지역의 행정·상업 중심권과 전통문화 중심권을 관광네트워크로 연결한다. 또한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인 국도38호선과 군도7호선 접속도로 사업과 군도3호선도로정비사업과 저탄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동목재팰릿 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주시는 백제권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공주 문화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으로, 문화복합센터, 백제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시설과 함께 스마트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상주인구 유출 및 원도심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선 철도사업으로 이전한 구 안동역 및 철도 부지를 활용한다. 연결도로 및 선형광장 등을 설치하는 안동역 부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철도로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지역 관광자원인 월출산 관광지에 추진 중인 체험형 레저시설과 연계해 테마관광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독천 낙지거리’ 음식 테마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지역개발계획의 변경으로 지역개발사업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돼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 편입된 4개 시·군의 지역 전략사업 등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 관리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광화문 앞길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조선시대·근대·현대의 시기별로 나눠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지난 25일 600여년 동안 광화문 앞길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시기별로 살펴본 ‘광화문 앞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광화문 앞길의 조성으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일대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시기별·분야별로 살펴보고 있다. 조선시대·근대·현대로 시기를 나눠 각각 5편의 글을 담았으며, 문학·영화·지도·대중가요·그림 분야에 투영된 광화문 앞길의 변화상을 다룬 5편의 글도 실었다. 광화문 앞길은 강남개발로 인해 그 중요성이 많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부서울청사 등 정부의 주요 기관이 자리하고 교보빌딩 등의 상업시설도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을 개장하면서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변신했다. 시는 작년 말부터 역사성을 강화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광장을 넓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이 일대가 광장으로 조성될 때까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광화문 앞길 이야기’ 발간을 기획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의 발간으로 광화문 앞길의 발자취를 확인하고, 시민들과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돼 향후 더 나은 공간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내년 1월부터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 황구지천과 이천시 중리천이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사업의 도시·문화형 분야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지난 23일 수원시, 이천시와 함께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대상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도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 공간을 만들고자 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5월부터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3개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중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발전형은 지난 9월 각각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도시·문화형’은 하천과 도시공간의 융합으로 지역발전 성장 동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역사 자원 등과 연계한 맞춤형 친수하천을 조성하는 분야로 수원 황구지천과 이천 중리천을 최종 선정했다. 수원시는 왕송호수에서부터 농심교까지 3.38㎞ 하천 구간을 대상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모토로 한 ‘물길로 통하는 황구지천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훼손지 복구, 소하천 정비, 산책로 및 수변공원 조성, 수변데크 및 물놀이정원 설치 등을 추진해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수원 서·남부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추진 중인 ‘호매실지구’, ‘당수1지구’, ‘당수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사업을 연계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이천시는 이천시 중심 시가지를 흐르는 중리천의 복개 시설을 철거해 치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지역 대표 도심 하천을 만들고자 ‘매력이 통통통 튀는 중리천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개 구간 중 중리사거리부터 한아름공원까지 450m를 철거, 설봉호수~중리천~복하천~남한강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복원하고 산책로, 유지용수공급시설 등의 설치는 물론 인근 근린공원, 시립박물관, 안흥지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근 도시재생 뉴딜사업, 택지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주변상권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도시·문화형 하천의 사업비는 총 800억 원으로, 하천 1곳당 도비 200억 원, 시비 200억 원 총 400억 원이 연차별로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22년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도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창의적 경기형 청정하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형 청정하천은 새로운 도시공간의 창출, 도-시군 간 협력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제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문종 수원시 부시장은 “물길로 통하는 황구지천 하천정비사업은 경기도·수원시·민간 협업을 통해 709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와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설계단계부터 하천유역네트워크 등 7개 단체와 긴밀히 공조해 자연이 살아 숨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황구지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을 융합해 ‘거닐며 소통하는 도심 속 블루 네트워크’를 구축, 침체해 가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경기형 청정하천과 지역자산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주 수렴마을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재해 없는 마을로 거듭났다.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경상북도 지역 첫 결실인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23일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어촌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수렴마을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육상부에 위치한 방파벽이 오래되고 큰 파랑을 막기에는 부족해서 매년 태풍이 불어오면 월파, 침수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도로와 방파벽 사이가 좁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이에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수렴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월파방지시설을 비롯한 재해예방 시설을 지난해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과거 콩레이(2018년), 타바(2019년) 등 태풍이 밀려왔을 때 수렴마을의 해안도로가 유실되고, 민가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올해 8월 태풍 ‘오마이스’ 내습 때 인근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렴마을은 재해예방 시설로 인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로 다목적 광장, 수렴천 보행교, 해양레포츠체험장을 조성하고, 밤이 되면 더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수렴항 달빛광장도 만들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렴마을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태풍에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안전한 마을로 재탄생했다. 매년 월파 피해로 마음 졸이고, 고생하시던 수렴마을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촌 지역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더불어 포스트 어촌뉴딜 사업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활동가,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련 단체 등의 협의를 통해 마련된 ‘도시재생 4.0정책’이 제안됐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은 지난 16일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제8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을 주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에서 개최한 제6회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개최됐으며, 도시재생 우수사례 지자체장이 참여해 ‘기존 균형발전 정책과 새로운 균형성장 정책이 융합된 도시재생 4.0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송경용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개발이 도시를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된다. 도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도시재생을 위해 “함께 모여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실패와 성공사례를 나누는 이번 행사와 같은 자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평가하고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과 전광섭 도시재생 특위위원,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협치포럼의 공동대표인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전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날 안정희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이사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5년과 협치포럼 경과보고’에서 전국 9개 광역지자체, 139개 기초지자체 및 권역 현장 방문을 통한 정책간담회 결과를 중심으로 ‘균형발전과 균형성장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4.0정책’ 방안을 발제했다. 안 이사는 LH 도시재생지원기구의 HUG 이관에 따른 지원기구 공백으로 인한 도시재생사업의 중단을 우려하며 보완 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2006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 정책이 여·야 구분 없이 지속된 유일한 정책”이라며 향후 ‘균형발전과 균형성장’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활동가, 행정 전담인력에 대한 국가적 배려와 존중,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한 국가적 책임 및 근거 법과 가이드라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는 “도시재생 정책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의견을 수렴·개선해 나가야 한다. 동시에 현재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진행된 이후 전국 700여 개 지역에서 ‘주민의 참여, 주민협의체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추진, 도시재생지원센터 종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의 전문가와 200여 개 지자체 내에 확보된 도시재생 전담부서’ 등 지역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부터 연 100개 이상, 약 700개 이상의 주요 거점시설들이 매년 준공되면서 차기 정부에서 성과를 드러낼 것이다”며 ‘인구소멸과 지역침체에 대응한 정책으로서의 도시재생 4.0’과 향후 제20대 대선 이후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도시재생 우수사례 지자체장과 함께하는 정책토크쇼에서는 고윤환 문경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정섭 공주시장, 최형식 담양군수가 도시재생에 대한 정책적 의견을 나누었다. 정책토크쇼의 주요 내용은 ▲성공담 만이 아니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 도시는 도시재생만이 살길이다 ▲도시재생 협치포럼은 중앙정부·지방정부·활동가·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좋은 구조이며 지속되기를 바란다 ▲도시재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자부심과 실질적인 혜택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외부 용역기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최초의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용기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및 사업 추진 5년차를 맞이해 ‘2021년 도시재생 우수지자체 대상 시상식’을 진행해 전국 기초지자체의 도시재생 추진 활동 및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2021년 도시재생 우수지자체 대상’은 총 38개 지자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주거복지‧삶의 질 향상 부문, 도시활력 회복 부문, 일자리 창출 부문,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 부문, 지역 주도 뉴딜사업 추진 및 법‧제도 정비 부문, 지역균형발전 부문, 특별상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방역패스자만 참석하도록 했고 ‘62개 기초지자체, 75개 기초지자체, 활동가·도시재생지원센터, 3개 학회, 2개 도시재생 관련 사단법인’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도시재생활동가네트워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재생학회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도시재생 주거환경시민연대 ▲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 협의회 ▲협치포럼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정책연구단 ▲협치포럼 국회 정책자문단(준) ▲전국 기초·광역의회 도시재생협의회(준)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 특별위원·실무위원 ▲도시재생 중앙·광역평가위원 ▲LH 도시재생본부 ▲HUG 도시재생본부 ▲한국부동산원 ▲LH도시재생지원기구(22년 1월 HUG로 업무 이관)는 향후 함께 도시재생 ‘정책지원’과 ‘지역 중심의 사업추진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제적, 사회적 긍정적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생태계서비스 제공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축소도시 유휴 국·공유지 녹지화 방안이 제시됐다. 구형수 부연구위원 국토연구원 연구팀은 주간 국토정책Brief 제846호 ‘유휴 국·공유재산을 활용한 축소도시 ESG 경영전략’에서 축소도시 유휴 국·공유재산 분포현황과 미국 ESG경영사례 분석 등을 통해 축소도시 ESG 경영전략을 제안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축소도시란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구감소로 인해 주택, 기반시설 등의 물리적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도시를 말한다. 축소도시의 유휴 부지 녹지화 등을 통해 공지를 관리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생태계서비스를 증진시키는 효과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휴 국·공유지 내 그린인프라 조성을 위한 해외사례와 실행방안이 제시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축소도시는 개발 동력 부족으로 시장 논리가 적용되기 어려우므로 유휴 국·공유재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환경·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우리나라의 축소도시 20곳에는 2만7291필지(37.8㎢)에 달하는 유휴 국·공유 재산이 존재하며, 특히 국·공유 건물의 유휴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축소도시의 70%에 달하는 곳에서 유휴 국·공유재산(필지 수)의 절반 이상이 시가화지역에 분포한다. 유휴 국·공유재산에 대한 충진개발 가능성이 높은 도시도 9곳이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 일부 도시는 비시가화지역의 개발밀도가 높아 적정규모화 전략을 적용하기에 효과적이란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ESG로 다이어트 성공한 미국 축소도시 미국 축소도시에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ESG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수요가 부족한 곳에 그린인프라를 조성해 지역사회의 안정화를 도모(E, 환경)하고, 기반시설 공급이 양호한 곳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 거주여건의 형평성 달성(S, 사회), 상기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다수 기관 및 비영리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도모(G, 지배구조)다. 디트로이트는 근린의 개발수요에 따라 기본용도지역을 설정해 그린인프라 전략과 연계했다. 재개발 가능성이 낮은 지역에 위치한 유휴 공공재산에 대해서는 블루·그린인프라를 조성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이에 대한 우선순위를 판단하기 위한 의사결정 매트릭스를 작성했다. 토지은행을 중심으로 압류 재산을 처분하고, 거주민 구매 및 주택 재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시장수요가 없는 지역사회의 안정화를 도모했다. 비영리 민간단체는 대규모 유휴지를 도시농장 등 생산적 경관으로 전환해 식량 공급체계를 재구축하고, 공장 폐업으로 인해 실직한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클리블랜드는 우선적으로 투자할 핵심개발지역을 선별하고, 그 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생태계 복원과 오염정화 같은 비시장적 용도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을 통한 식량 생산과 일자리 제공, 에너지 생산 등 생산적 경관에 대한 경제적 이익(비시장적 가치)을 고려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녹지로의 가능성을 우선 판단한 의사결정 흐름도를 구축했다. 토지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재산을 취득해 생산적 용도로 전환하고, 개발 잠재력이 없는 재산은 향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기한 보유토록 했다. 중간지원조직이 공공과의 매개체가 되어 다른 비영리 단체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여주고, 빈집 개조 및 주택 공급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화에 기여했다. 필라델피아는 시 정부와 다수 기관의 협력을 도모하는 토지관리실무진을 구성하고, 시장가치 분석을 통해 구분한 복수의 권역에 대해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확립된’ 시장에서는 전략적 취득을 통해 공평한 주택 소유의 기회를 보장하며, ‘신흥’ 시장과 ‘투자 불가능’ 시장에서는 전략적 취득과 처분·합병을 통해 기존 녹지를 보존하고자 했다. 그 외의 각종 계획에서도 유휴 재산을 생산적 경관이나 블루·그린 인프라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녹지화 전략을 찾아볼 수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는 시 정부와 협력해 지속적인 도시 녹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정화를 도모했다. ESG로 ‘행복한 축소도시’ 만들기 제안 구형수 부연구위원 ESG로 행복한 축소도시를 만드는 방법으로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환경적(E) 측면에서는 비시장성 평가에 기초한 유휴 국·공유재산 인벤토리를 구축해 그린인프라 공급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광역자치단체별로 토지은행을 설립해 환경·사회적 가치가 높은 유휴 사유재산 비축 또는 공공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개발에 대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유휴 국·공유재산을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비시장성 평가지도를 작성하고, 이에 기초해 다양한 유형의 그린인프라 공급을 위한 의사결정 흐름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때 환경적 가치는 생태계서비스, 사회적 가치는 생활SOC에 대한 접근성 수준으로 측정하며, 가능하다면 유휴 사유재산의 현황도 함께 조사해 통합 인벤토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토지은행은 LH에서 국가 차원의 비축업무를 담당하는 것과 별도로 광역자치단체별로 지방공기업을 활용해 축소도시의 토지비축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 설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축소도시에서는 유휴 사유재산을 그린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비시장성 평가 결과를 비축의 주요 판단기준에 포함해 이에 적합한 부지 위주로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사회적(S) 측면에서는 축소도시의 공간구조 재편 전략에 따라 생활SOC에 대한 공급·전달 체계를 개편하고, 비영리 민간단체 주도의 사회주택 공급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유휴 국·공유재산을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만들어 창출된 이익이 재투자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부처 유관 재정사업의 통합적 추진·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기회 적극 보장을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어촌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300곳이 모두 결정됐다. 해수부는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 대상지 50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자연경관,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3조 원이 투자되는 어촌지역에 대한 역대 최대 투자사업이기도 하다. 2019년 시작한 1차 년도 사업 중 전남 신안군 만재도, 충남 태안군 가의도북항, 인천 강화군 후포항 등 대표 사업지가 준공됐다. 여객선 선착장 등 해상여객시설 개선으로 지역주민들이 육지를 더 편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고, 밴댕이를 비롯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는 등 사업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올해 해수부는 시행 4년 차인 2022년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에 공모계획을 발표하고 9월에 접수를 진행했으며, 11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187개소를 신청해 3.7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별도 구성된 민·관 합동 평가단의 지역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50개소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16개소, 경남 8개소, 충남 7개소, 경북 3개소, 강원 3개소, 전북 3개소, 제주 3개소, 인천 3개소, 부산 2개소, 경기 1개소, 울산 1개소가 선정됐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 원으로 3년간 총 5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평가방식 중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마을개방 노력도와 ‘주거플랫폼’ 조성 계획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어촌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어촌공동체가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해 어촌계 가입조건 완화, 귀어 현황 등 마을개방 노력도 가점을 상향하고, 어촌뉴딜 사업과 연계된 ‘주거플랫폼’ 조성 계획을 현실성 있게 수립할 경우 가점을 부가했다. 둘째, 갈등 관리 방안에 대한 평가를 도입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신청 지자체로 하여금 자체 갈등 관리 조정 기구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갈등 관리 방안을 반드시 수립하도록 하고, 서면 평가 시 주민 대표자가 발표한 갈등관리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타당성을 평가했다. 셋째,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조성된 생활서비스 복합화 시설의 타 지역 주민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평가를 신설했다. 외국인 근로자 언어교육, 의료복지, 어린이 돌봄 등의 생활서비스 복합화 시설을 조성하여 해당 마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생활서비스 개선을 위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지역에 대해 가점을 부여해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인한 혜택이 주변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여건,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사업의 효과, 지역협의체와 지역주민 면담 및 현장 시찰 등 사업 추진 의지와 현지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어촌뉴딜300사업은 주민 주도의 현장밀착형 사업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사업 이해도 등 추진 의지도 비중 있게 평가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의 의견을 기초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맞춤형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다른 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다. 내년에 시작되는 사업은 크게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 ▲지역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개발 ▲지역재생을 통한 어촌마을 살리기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 부문에선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낙후된 어촌의 해상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시설 설치,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상교통 편의를 높이고, 어촌의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표 사례로는 전남 신안군 병풍항과 고성군 좌부천항을 꼽을 수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개발’ 부문에선 어촌지역의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해 어촌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하고,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이 중심인 마을기업을 통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소득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대표 사례로는 경남 고성군 포교항, 인천 강화군 외포항이 있다. ‘지역재생을 통한 어촌마을 살리기’ 부문에선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침체된 어촌에 창업플랫폼과 귀어인 유입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고,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촌 재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 사례로는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과 서천군 다사항이 있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선착장, 대합실, 안전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예정이다.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 완료에 따른 후속사업 구상을 위해 2022년부터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4개소)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어촌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소멸 등 어촌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에서 ‘두 번째 풍경’을 조성한일사천리(1472) 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시는 18일 서소문1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72시간 프로젝트 왕중왕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72시간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도심 속 공터 및 자투리 공간을 72시간 만에 쉼터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784명의 시민과 전문가, 학생이 78개소(1만1855㎡)를 조성했다. 올해는 10주년 기념으로 역대 참가팀을 대상으로 한 ‘왕중왕전’으로 치러졌다. 왕중왕전은 수상팀 중 참가접수 및 작품계획안 심사를 통해 선정된 ▲리스케이프(2014년 최우수상) ▲일사천리(2017년 우수상) ▲동작보슈(2017년 우수상) ▲어반그라데이션(2018년 우수상) ▲모였SWU(2020년 우수상) 등 총 5팀이 경연을 치렀다. 이번에는 서울숲 일대 같은 대상지에서 경기가 치러졌으며, 지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왕중왕전 참가작은 ▲숲속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오브제가 돋보이는 ‘수목연’(리스케이프) ▲숲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두 번째 풍경’(일사천리) ▲휴식·예술·친환경 등 복합공간으로의 활용가능한 ‘Rest Art Re Start!’(동작보슈) ▲답압으로 식물이 살기 어려운 공간을 생육공간으로 바꾸는 ‘나무사이’(어반그라데이션) ▲빗물을 활용한 식물친화적 정원인 ‘그 틈 사이로’(모였SWU)를 선보였다. 최종 심사결과 일사천리(1472) 팀의 ‘두 번째 풍경’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어반그라데이션’ 팀과 ‘모였슈’ 팀은 우수상을, ‘리스케이프’ 팀과 동작보슈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은 ‘어반그라데이션’ 팀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풍경’은 서울숲공원이 쌓아온 시간의 층위를 형상화한 정원이다. 숲이 그리는 선율을 바탕으로 형태를 빚었다. 나무 수관이 이루는 층을 선으로 이어 높낮이가 다른 여러 개의 상판을 만들고, 나무의 줄기와 가지를 형상화한 프레임을 그 판을 받쳐주는 지지대로 만들었다. 이는 눈에 띄는 경계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 역할을 하며 하나로 연결하는 매개체다. 그렇게 서울숲공원의 시간을 저장하는 창고로서 공간과 장소, 풍경을 연출한다. 이는 미묘한 경험들을 공간과 장소에 의미를 불어넣으며, 이용자로 하여금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향유할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사천리(1472) 팀은 고영동, 김동희, 김명윤, 김윤, 김주영, 김준택, 박세준, 안기수, 오하나, 윤호준, 이민형, 이병우, 이향지, 장하니, 최하영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공간시공 에이원과 조경하다 열음의 후원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일사천리(1472) 팀 대표 윤호준 조경하다 열음 소장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제 구현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학생들을 모집하고 팀을 꾸려 2017년 처음 72시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미래 조경가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실제 꽃도 심어보고 측량도 해보면서 설계와 시공을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를 자기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용기와 리더십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또한 “72시간 프로젝트의 의미는 버려진 자투리땅을 리모델링 해서 미관을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회복의 매개체로서 역할이 더 크다. 이번에 조성된 작품들이 서울숲공원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같은 공간으로 이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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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조경의 길을 모색하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이기후변화와기술발전이라는새로운도전에직면한시점에서,탄소배출감소와지속가능한설계를실현하기위한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24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의미래를그리다’를개최했다. 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강연회에서는유지현SWA소장이‘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을주제로,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조경이냐?혁명이냐?’를주제로발표한후질의응답시간으로진행됐다. 집단적혁신과창의성을위한여정 유지현SWA소장은조경을단순히공간을아름답게만드는작업이아니라,사람들이공간을통해특별한경험을하도록하는‘환경에기반한경험예술’로정의하며발표를시작했다.그는조경에입문하게된계기로마야린(MayaLin)의베트남전쟁기념비를언급하며,환경적·공간적예술이조경철학의중심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하버드에서의리더십교육경험과SWA에서의실무를통해조경가로서의리더십과협업의중요성을배웠다고밝혔다.그는주하이국제페리터미널프로젝트를예로들어태풍피해지역을복합개발구역으로탈바꿈시킨과정을설명했다.이프로젝트는자연바람과그늘을활용한에너지절약형설계,지역전통건축에서영감을받은디자인,지속가능성을고려한협업으로완성된사례다. 이어조경가의역할에대해“조경가는단순한설계자가아니라다양한아이디어를통합하고프로젝트의비전을제시하는리더”라며,조경이사회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중요한분야임을강조했다. 유소장은SWA의‘ClimateActionPlan’을언급하며지속가능한설계의필요성을강조했다.그는“2030년까지프로젝트의탄소배출량을50%줄이는것을목표로,설계초기단계에서부터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이를줄이는최적의방법을모색하고있다”고설명했다.특히달라스공원프로젝트에서는주차장을공원으로전환하며저탄소자재와물순환시스템을도입한사례를소개했다.아울러“탄소배출을줄이는설계는단순한기술적도전이아니라,공간설계의혁신적인변화를요구한다”고덧붙였다. 조경이냐,혁명이냐?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는르코르뷔지에의선언“건축이냐,혁명이냐”를인용하며,조경역시기술과창의적사고를통해새로운혁신이필요한시점이라고주장했다.그는“현대의조경은기술적도구를단순히활용하는것을넘어서,공간의개념자체를재정의해야한다”며기술의중요성을역설했다. 김교수는생성형AI를활용한조경설계사례를통해AI가조경설계에서창의적가능성을확장할수있는도구라고설명했다.AI는조경가의역할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우리가상상하지못한설계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주며,기술이조경설계의방향성을혁신적으로바꿀수있음을강조했다. 또한기후변화시대에서조경이해결책을제시할수있는분야임을언급하며,AI기반시뮬레이션과데이터분석도구가이를뒷받침할수있다고설명했다.사사키(Sasaki)의‘CarbonConscience’도구는설계단계에서탄소배출량을예측하고최적화된설계를제안하는사례로언급됐다.김교수는“이같은도구는설계의전반적인방향을변화시킬수있는혁신적인접근”이라며기술의가능성을평가했다. 라이다(LiDAR)와항공데이터분석을활용해도시수목의탄소흡수량을정량적으로분석하고설계에반영할수있다고설명했다.송산그린시티프로젝트에서는유전자알고리즘을통해녹지배치를최적화한사례를들어,기술과데이터가조경의탄소감축에기여하는방식을설명하며“기술과데이터의결합은조경이도시환경에서강력한탄소감축도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고말했다.
AI와 디지털트윈, 조경과 건설 산업의 미래를 열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과건설산업에가져올혁신적변화와가능성을논의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는지난23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조경과AI’를개최했다. 이날행사에는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초청연사로참여해디지털기술이조경과건설업계의생산성과글로벌경쟁력을어떻게강화할수있는지에대해심도깊은견해를나눴다.또한이유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와이기상CMX대표가각각AI와디지털트윈기술이조경및건설산업에적용된사례를공유했다. 박영선전장관은“조경은단순히나무를심는일을넘어도시와인간,생태를연결하는종합적영역으로발전하고있다”고강조했다.특히디지털트윈플랫폼에AI를접목함으로써조경및건설산업전반에걸쳐새로운기회와혁신을모색할수있음을언급했다. 박전장관은조경의디지털화를위해국가와지방자치단체가데이터센터를구축하고AI기술을각산업에적극접목해야한다고역설했다.디지털트윈기술을활용해실제와동일한3D공간을조성하고,이를기반으로AI가조경및건설관련업무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음을설명했다.이어“AI는인간의판단을지원하고생산성을높이는유능한비서다.디지털트윈과AI를접목한조경기술은새로운기회와혁신을창출할것이다”며AI기술의가능성을강조했다. 이유미교수는디지털트윈기술을통해캐나다의정원공모전에서종이도면없이설계와시공을완성한사례를소개했다.또한반도체공장에디지털트윈과AI기술을융합해시공효율을극대화한경험을공유하며,조경분야에서도디지털전환을위한데이터구축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기상대표는건설현장에서의공사관리앱활용사례를소개하며,종이문서에서벗어나데이터를디지털화하는과정이AI기술의적용을위한첫단계임을언급했다.그는조경분야역시디지털전환을통해효율성과생산성을높일수있음을시사했다. 박전장관은AI시대에인간의역할변화에대해언급하며,“AI는인간의판단을도와줄뿐만아니라,생산성을높여인간에게더많은여가와행복을선사할것”이라며“조경이사람들에게쾌적한환경과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중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이를디지털기술과융합해더욱발전시킬수있다”고강조했다. 간담회는참석자들의질의응답과함께마무리되었으며,AI와디지털전환이조경및건설업계에가져올변화와도전과제를논의하는의미있는시간이되었다.한국조경협회는앞으로도관련주제의세미나와행사를지속적으로개최해업계의발전을도모할계획이다.
“후손들을 위한 자연의 회복 필요”…정영선·나태주, 특별 토크쇼 가져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서로접점을찾기힘든조경계와문학계를대표하는두인물이한자리에서만났다. 지난23일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가진행중인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정영선조경가·나태주시인이참여한특별토크쇼‘다시숲으로’가열렸다. 토크쇼는한국조경협회와진행을맡은사회적기업송수연다숲대표가두사람의만남을주선해성사됐다.먼저마이크를잡은나태주시인은“조경분야에서전설적인분과함께자리에초대해줘서감사하다”고말했다. 토크쇼에서는두인물을탐구하는시간을가졌다.나시인은초등학교에서교직을이어가며시문학공부에심취한경험,20대에연인과이별하면서시인이된이야기를소개하며“인생을짧게보면비극이면서희극”이라며“젊은시절한번죽을만큼마음의병에걸려보니삶이완전히바뀌더라”고전했다. 정영선조경가도대전엑스포,아시안게임,올림픽등국가행사를맞이해밤낮으로조경공사를진행했던일화를소개했다.또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의제목을직접지었다는정조경가는“타성에젖은작업방식과달리땅자체가무엇을나타내는지,표현하는지열심히생각해놓고하나씩작업을시작한다.섣불리맡기지못하고,거의직접(작업)하는경우가많다.한송이꽃을심더라도시를쓰는마음으로단어를선택하듯땅에시를쓴다”라고했다. 신춘문예등단,그리고시인박목월…인생에큰영향끼친인물로꼽아 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공통점을알아가는시간도가졌다.송수연대표는시인이면서교육자,숲,현역활동,자연이고향이라는두사람의공통키워드를밝혔다.특히,신춘문예로등단한이력,그들인생에영향을끼친인물은시인박목월(1916~1978)이었다. 정영선조경가는서울대농대재학생시절‘기도’,‘해바라기’로신춘문예에당선된이력이있다.어릴적문학에관한재능을가졌음에도장학생으로경북대영문학과입학을거부하고,서울대농과대로지원했다가부모의반대에부딪힌일화를소개했다.당시정영선의부모를설득시키는데노력한인물이아버지지인인박목월시인이었다. 정조경가는박목월시인에관해“박목월선생은나에게시를쓰라는이야기는한번도하지않았다.하고싶은일에최선을다해라.농과대학에들어간이상자연을사랑하고바라보고이해하는방법에대해남다를투자를하라는등조언을아끼지않았다”며“잊지못할은인”이라고회고했다. 나태주시인도박목월시인과의인연을전했다.그는1971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서시‘대숲아래서’로등단했다.박목월은나태주시인의등단에힘을보태줬다며“시문학역사중에아버지같은분을한분꼽으라면박목월선생이다”고인자하면서엄한분으로그를떠올렸다. 이날정영선조경가는박목월시인을기념해건립된경주동리목월문학관앞에생전박목월시인이좋아하던식물로정원을조성하겠다고선언하기도했다.“어느날가서선생님이좋아하시던모든식물을심어드려야지약속해놓고바빠서못갔다.열정을다해서정원을만들겠다”고말했다. 조경가정영선·시인나태주가MZ세대에게전하는메시지 미래를짊어질현젊은세대에게어떤마음가짐을갖고인생을살아갈지메시지를전하기도했다.자연을소재로시를써온나태주시인은“시소재는우선자연이다.그리고세상이다.사실세상도자연안에들어있다.범위를좁히면사람이고그중내가사랑하는사람에다다른다”며시세계관을설명했다. 그는마음의정화를위해‘시를쓰는습관’을추천했다.“우리마음은불안한마음에쉽게더러워질위험에있다.저녁에집에가서샤워하는것처럼마음의샤워가필요하다.그게바로저의시라생각한다”며“여러분도(시를통해)마음을깨끗이하면예뻐지고사랑스러워지고밝아지고좋아질것”이라며습작을권했다.또“젊은이들이좋아하는것과잘하는것이있다면좋아하는것을더해라.그러다보면진짜잘하는사람이되고대체불가능한사람이된다”고조언했다. 정영선조경가는기후변화대한현세대의마음가짐에대해이야기했다.‘고통을받는세상을위한첼로모음곡’중독일텔리스트탄야테블라드(TanjaTetzlaff)의연주를듣고눈물을흘렸다고고백하며“한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숲·자연이파괴되고산불등의재해,전쟁등좋지않은일들만계속일어나는것이오늘날의세상이다.인간에의해서파괴된숲기후문제로인한자연의변화에대해정신차리지않으면미래는없다”고말했다. 또,“지금껏우리는자연을이용하는데만집중했다.(앞으로)길가에풀이풍성하게나도록자연을회복시키는데최선을다해야한다.나무한그루,풀한포기라도애정을갖고사랑으로쓰다듬으면서살아야한다.그것이지구를살리는길이고미래세대에게물려줄재산이된다”라고조언했다. 청중들과의간단한질의응답시간도가졌다.나태주시인의뮤즈,조경공사로인한자연의훼손등에관한질문에각각답했다.토크쇼말미에는출연에동의한두사람에게헌정시를선물하는시간이마련됐다.이어나태주시인의시‘선물’을청중과낭독하며행사가마무리됐다. 한국조경협회가주최한토크쇼는시작30분전부터2025조경·정원박람회관람차방문한일반시민과조경학과학생들,박람회참여부스관계자들이토크쇼를보기위해인산인해를이뤘다. 선물 하늘아래내가받은 가장커다란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받은선물가운데서도 가장아름다운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나지막한목소리와 웃는얼굴,콧노래한구절이면 한아름바다를안은듯한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정원과 도시, 지속가능성을 꿈꾸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기후위기에대응하는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하는자리가마련됐다. 한국조경협회는지난22일서울삼성동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특별초청시리즈–2025정원이야기’를개최했다.이날행사에서는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각각국가와서울시차원의녹색정책과미래비전을공유했다. 사회를맡은이호영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HLD대표)은이번조경박람회의취지와중요성을소개하며“오늘의발표가정원과도시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이어임영석국립수목원장이첫번째연사로나서‘숲과정원의나라,포레스트코리아’를주제로발표했다. 임영석원장은대한민국의산림과숲이치산녹화의성공에서더나아가숲과정원의나라로발돋움하고있음을강조했다.그는“우리나라국토의64%를차지하는산림은단순히녹화의성공을넘어,이제는생물다양성을보전하고정원문화와연결하는중요한자원이되었다”고말했다.그는광릉숲을중심으로한생물권보전지역의가치를설명하며“560년동안이어진보호의역사는오늘날생물다양성보존의기반이되고있다”고덧붙였다. 특히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해식물의현지내외보존을강화하고도시재생과연계한정원연구를지속하고있음을밝혔다.그는“기후위기가생물다양성을심각하게위협하고있지만,정원과숲은우리가할수있는최고의대응책중하나다.우리의조경과정원문화가더큰역할을해야한다”라고강조했다. 그는숲과정원이인간에게제공하는다양한혜택을설명하며,생물다양성의가치와생물종보존의중요성을강조했다.또한DMZ자생식물원의역할과미래에대한비전을통해“식물연구와보존을통해한반도의생태계를연결하고통일이후를준비해야한다”고제안했다. 이어지는발표는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이맡았다.그는‘정원으로시민과지구가행복한도시’라는주제로,정원이단순히아름다움을넘어서시민행복과도시매력,그리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중요한요소임을설명했다. 이국장은서울이바이오필릭시티(자연친화도시)로변모하기위한노력을소개하며,“정원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생태계를복원하고기후위기에대응하며시민에게행복을주는핵심공간이다”고역설했다.그는또한자연과인공구조물이유기적으로결합된도시계획의필요성을언급하며,“서울이라는거대한도시가다시하나의거대한정원으로변모할수있다.정원은단순히녹지를넘어삶의질을높이는공간이될것이다”고말했다. 그는정원도시서울의비전을구체화하며매력적이고기능적인정원조성을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다양한정책과프로그램을소개했다.특히정원박람회와가드닝클래스,시민참여형정원조성프로그램을통해“정원문화가서울의주요도시경쟁력으로자리잡을것이다.시민과전문가가함께만들어가는정원이서울을세계적인정원도시로도약하게할것이다”고강조했다. 이번발표에서는정원과숲이단순히환경적가치에그치지않고,도시경제,사회문제해결,관광산업과연계될수있는잠재력도논의됐다.두발표자는모두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위기에대응하기위한정원과숲의역할이앞으로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입을모았다. 두발표자는조경및정원전문가들이단순한디자인을넘어지속가능성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고조언했다.임영석원장은“우리가만드는조경과정원은디자인을넘어생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위기를완화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이수연국장역시“정원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플랫폼이다.이제는정원을통해기후와생태계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믿음을가져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특강은국가와서울시차원에서도시와자연그리고사람의조화로운공존을꿈꾸는새로운비전과구체적인실천방향을제시해참가자들에게호응을얻었다.
2025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개막… 조경 산업의 비전 제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협회는22일삼성동코엑스에서제45회정기총회및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을개최하며조경산업의현재와미래를논의했다. 이날행사는한국조경협회이사회,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개막식,정기총회순으로진행됐다.조경산업관계자와전문가들이모인이번총회는업계현황을점검하고발전방향과협력방안을공유하는자리였다.주요인사들의축사를통해조경산업의비전과가능성이재확인되었다. 남은희회장은개회사를통해“조경협회는대한민국발전과함께성장하며자연,환경,그리고시민의복지를위해기여해왔다.이제는협력과소통을통해업역을확대하고제도개선에앞장서야할때다”며조경계의젊은인재양성과소통을통해협회의미래를열어나가겠다는포부를밝혔다. 또한“젊은세대의참여를확대하고새로운인재들이조경산업에적극적으로기여할수있는장을마련하겠다”며“조경협회는조경산업의중추로서소통과협력의통로가되고,지속가능한조경계인프라구축에앞장서겠다”고강조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축사에서“조경협회는지난50년간한국조경계의중추적역할을해왔다.이제는협회뿐만아니라관련단체들이하나로뭉쳐야할때다.협력과소통이야말로우리조경산업을한단계더발전시킬원동력이될것이다”며협회가다양한이해관계자와의소통통로가되어업계의지속가능성을확보하는데앞장서기를당부했다. 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은정원과공원이단순한녹지제공을넘어시민복지와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수있음을강조하며,정원산업과시민프로그램의연계를통한공공성과경제적가치를조화롭게발전시키겠다는의지를밝혔다. 임영석국립수목원장은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문제를해결하는데조경과정원의역할이중요하다고언급하며,국립수목원이정원연구와도시자연모델개발을통해생태적가치를확장하겠다고약속했다. 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은조경학과협회의협력을통해조경계의학술적·사회적기여도를높이고지속가능한발전을도모하겠다고밝혔다.학회의교육혁신프로젝트와학술포럼을통해업계발전의청사진을제시하겠다는계획도제안했다. 총회는공로패및감사패수여,2024년사업및결산보고,감사보고,안세헌명예회장의이임사및협회기전달,임원인준및위원장단소개,제23대회장단및위원장단소개,2025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기타토의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명예회장은이형철전수석부회장,전오화식수석부회장,이주연사무국장에게공로상을수여하고,서원익동아전람대표,한용택이노블록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김요섭디자인파크대표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연계한이번총회는조경산업의새로운지평을열어가기위한첫걸음으로평가받으며,협회와관련기관들이조경계의도약을위해적극협력할것을약속하며마무리되었다. 한편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공동주최하는‘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22일부터25일까지서울코엑스B홀에서개최되며,첫날임영석국립수목원장과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의‘2025정원이야기’에이어▲박영선전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조경의디지털트윈활용현황과AI접목’(23일)▲정영선조경가와나태주시인의‘다시숲으로’(23일)▲‘나는조경가다’콘셉트의‘조경콜라보아카데미’(23일)▲유지현SWA소장과김영민서울시립대교수의‘조경의미래를그리다’강연(23일)등의특별프로그램이진행된다. 이외에도▲취업준비생을대상으로조경업체의상담을통해진로모색에나서는‘잡페어상담소’(24일)▲학생과일반인대상상담프로그램‘조경,무엇이든물어보세요’(매일)가진행되며,▲‘2024대한민국조경대상수상작’,▲‘2024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수상작’에대한작품전시회도행사기간코엑스B홀중앙무대에서볼수있다.
서울시, 입체공원 도입과 상행위 완화로 규제 철폐 박차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서울시가시민제안을반영해공원활용도를높이고도시정비사업의효율성을높이기위해입체복합공원도입과공원내상행위제한완화를즉시시행한다. 서울시는그동안시민의불편을유발하고경제활성화를억눌렀던규제2건을철폐한다고16일밝혔다. 정비사업의사업성을개선하기위해기존평면공원만인정되던규제를완화된다.이에따라건축물상부에조성된입체공원도공원으로인정받게된다.대규모정비사업에서는부지면적의5%이상을공원으로확보해야하지만,지역내공원이충분히조성된경우입체공원으로대체할수있게된다.이를통해민간소유대지를활용한공원조성과하부공간의주차장이나문화시설등다양한시민편의시설활용이가능해진다는것이시의설명이다. 입체공원은기존옥상녹화와달리도시계획시설로지정되며,서울시또는자치구의공원관리부서에서관리와운영을맡게된다.지속가능한공원기능을유지하기위해식생기준과접근성을고려한가이드라인을마련하고,정비사업대상지에대한사전컨설팅도지원할예정이다.서울시에따르면이조치로평균8만㎡규모의사업지에서법적의무확보공원면적의절반이상을입체공원으로조성할경우약100세대추가건립이가능해져사업성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아울러그동안전면금지됐던도심공원내상행위가문화나예술행사가열릴때일부허용된다.기존에는공원법에따라공원내행상이나노점영업이금지돼푸드트럭이나직거래장터운영이어려웠다.하지만이번조치로시민들은공원에서더다양한경험을즐길수있고,소상공인은새로운판로를개척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공공질서를유지하는범위내에서운영기준을마련하고,도시공원조례제15조를기반으로상행위를허용할계획이다. 서울시는또한도심공원에서열리는문화행사를확대할예정이다.대표적으로오는5월에는다양한여가프로그램과정원산업전시를포함한‘서울가든페스타(가칭)’를개최해시민들에게다채로운경험을제공할계획이다. 서울시는지난14일시민대토론회에서접수된197건의제안을해당부서에서적극검토중이며,최대한신속히반영할방침이다. 서울시관계자는“올해의화두를‘규제철폐’로선정해시민삶을옥죄는규제를발굴하고즉각적으로철폐해나가겠다”고말했다.
환경부, 2025년 자연 보전과 지역 녹색거점 확대 추진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환경부가지역별특성에맞는녹색거점을조성하여복원과경제를융합한모델을확대한다. 환경부는지난10일정부서울청사에서2025년주요정책추진계획을발표했다.이번계획은지역사회환경복지를증진하고국민이체감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을확대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 환경부는국토의생태적가치를높이기위해자연보전지역을확대할계획이다.부산·경남금정산을24번째국립공원으로지정하고,곡성반구정을습지보호지역으로신규지정하는방안을추진한다. 아울러기업의자연환경복원및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참여를환경·사회·투명경영(ESG)실적으로인정받을수있도록제도화해기업의적극적인참여를유도할예정이다. 국립공원을중심으로한친환경서비스를강화해2030년까지탐방객5천만명유치를목표로하고있다.이를위해‘국립공원111프로젝트’를도입,1공원·1탐방체류시설·1테마로구성된체류형관광과생태교육기반을조성할계획이다. 이와더불어산림치유프로그램,캠핑초보자를위한글램핑장등을마련하고,올해4월부터11월까지‘숲속결혼식’서비스를통해청년예비부부50쌍에게국립공원내결혼식장과최대400만원상당의결혼식비용을지원한다. 환경부는댐주변지역의환경서비스강화를위해소규모댐(저장용량2천만㎥미만)에생활지원,학자금,복지지원등을확대할계획이다.또한서천장항제련소등생태계훼손지를대상으로생태복원을적극추진하고,김포거물대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조성과같은융복합모델확산을계획중이다. 뿐만아니라관계부처와협력해기후위기적응을위한범부처민생대책을수립하고,95억원을투입하여폭염·한파에대비한기후적응기반시설로벽면녹화등을확대할방침이다. 김완섭환경부장관은“올해는환경부가환경처에서승격된지31년이되는해로,환경부의새로운30년은기후환경부로서범정부기후변화대책을새롭게수립하고속도감있게추진하는해가될것”이라고말했다.
조경 정책 강화의 원년, 조경 관련 부서 역할 강조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기후변화대응과도시생태개선등성공적인정책추진을위한핵심축으로서조경전담부서의중요성이부각됐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9일한국과학기술회관12층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조경인신년교례회’를개최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신년사에서“환경조경발전재단은국토부와협력하여다양한사업을추진하고있으며,명승전통조경과관련업무도지원하고있다.올해반드시기반을마련하여내년부터는조경계에실질적인지원이가능하도록힘쓰겠다”며새로운해를맞아함께도약할것을다짐했다. 또한“조경지원센터설립을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으나예산확보가쉽지않았다.국회와기획재정부를오가며설득을이어갔으나올해예산은삭감됐다.다만추경을통해다시한번예산확보를시도할계획이다.비록쉽지않은과정이지만,끝까지최선을다하겠다“며업계와정부의협력필요성을강조했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축사에서국가유산청의주요업무와관련해“기존문화유산중심의문화재청이자연유산까지포괄하는국가유산청으로개편되었으며,자연유산국이신설되었다.이에따라전통조경전담부서가지난해5월신설되어본격적인정책추진의기반을마련했다”며약20년만의전통정원관련시방서개정,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및국제학술대회개최,한국전통정원실감형디지털콘텐츠전시등그간의성과를소개했다. 아울러“전통조경설계를조경전문가가직접수급·수행할수있도록하는법안개정안을발의했으며,현재국회상임위에상정된상태다.앞으로유관기관및국회의심의를거쳐야하는과정이남아있지만,법안개정을통해조경전문가들이직접수급받을수있는체계를마련할계획”이라며“법안개정과더불어조경산업전반의발전을위해서는업계와유관기관의지지와협력이필수적이다.이번만남을통해각기관간협력체계가공고해지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박미애서울시정원도시정책과장은“2025년에는더욱시민들이일상속에서정원을체감할수있도록‘5분정원도시’구현에박차를가하겠다”며보라매공원에서개최하는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공원녹지가부족한서울서남권변화의시발점으로삼겠다는방침을밝혔다. 정원박람회를통해100개이상의특화정원과기업·기관참여정원을조성해약40만㎡의공원을시민대정원으로변화시키고,보라매공원주변5개자치구에생활권정원과하천정비를통해녹지네트워크를구축하여생태친화적인도시로거듭난다는계획이다. 아울러2026년까지1007개소공원조성을추진하고향후권역별주요공원을중심으로정원박람회를개최하여서울시전체를하나의정원으로변화시키고,조경을통해생태성을회복하며기후위기를극복하는대표사례로만든다는복안이다. 축사가끝난후에는배정한한국조경학회장,남은희한국조경협회장,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최규윤대한건설협회조경위원회사무국장,최자호대한전문건설협회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사무국장,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주신하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등조경단체장들의새해인사와주요사업계획발표가이어졌다. 배정한회장은조경교육혁신과조경사자격제도입의필요성을역설했고,남은희회장은2025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와조경인한마음대축제계획을소개했다.김형선회장은전문교육강화와기술인회선거계획을밝혔다.정양기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장은친환경자재개발에주력할뜻을밝혔다. 최규윤사무국장과최자호사무국장은업계표준개선과적정공사비확보를위한협력방안을설명하며실질적인성과도출을위한노력을다짐했다.한갑수회장은한국전통조경유산보존과연구활동확대계획을발표했으며,주신하원장은조경교육과대중인식제고의중요성을강조하며어린이조경학교프로그램을소개했다. 이날행사에참석한김부식한국조경신문회장은“서울시의정원도시국신설과같은사례가타지자체로확산될수있도록지속적인관심과노력이필요하다”며“조경분야가기후변화대응과국민정서안정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만큼,공공과민간이협력하여조경의영역을확장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행사에서는도시녹지의탄소흡수효과를정량화하여정책적가치를높이자는제안이나와주목받았다.이제안은향후정부와민간의협력을통해구체화될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 산지전용 허가기준 완화…최대 20%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산림청이인구감소지역에서의산지전용허가기준을완화했다. 산림청은7일부터산지관리법시행령이개정되어인구감소지역에서는지방자치단체조례를통해산지전용허가기준을최대20%까지완화할수있게됐다고밝혔다. 이번시행령개정으로산지전용시▲평균경사도는기존25도미만에서최대30도까지▲산림내나무의부피인입목축적은해당시·군평균의150%에서최대180%까지▲산높이(표고)는기존50%미만에서최대60%미만까지완화된다. 다만산사태취약지역의경우산림재난발생을예방하기위해재해방지시설을설치하는경우에만산지전용이가능하도록시행령을추가로개정중이며,산지전용예정지에대한재해위험성평가등의산지전용기준은기존과동일하게운영된다. 산림청은인구감소지역의산지이용활성화를통해시설유치및산업육성을촉진하고,인구감소로인한사회적·경제적문제를해결하기위해산지관리법령개정을추진해왔다고설명했다. 임상섭산림청장은“산림을지역발전의핵심자원으로삼아인구감소지역문제를해소하고국토의균형발전을이루는데기여해나가겠다”며“국민이체감할수있는지속적인규제개선으로지역과산림이함께성장하는가치있고건강한숲을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추모공원 조성으로 기억과 치유를… 제주항공 사고 후속 대책 발표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김영록전라남도지사는6일,제주항공여객기사고와관련한후속대책으로무안국제공항인근에추모공원을조성하겠다고발표했다.그는“희생자와유가족의아픔을기억하고치유로나아가는공간이될것”이라며추모공원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지사는이날오후도청브리핑룸에서열린기자회견에서“179명의모든희생자의인도는마무리됐지만,이는또다른수습의시작이다”며“유가족지원과철저한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겠다”고밝혔다. 추모공원은무안국제공항인근약7만㎡부지에460억원의예산을들여조성될예정이다.추모탑,추모홀,방문객센터,유가족을위로할수있는숲과정원등을포함해아픔을기억하는동시에심리적안정을제공하는공간으로설계된다.이를통해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지역사회도함께회복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겠다는복안이다. 추모공원조성외에도전라남도는긴급생계비지원,유가족심리상담및힐링프로그램제공,특별법제정추진등유가족을위한다양한지원책을정부에건의할예정이다.특히심리상담과돌봄서비스를기존보다강화해유가족의일상복귀를돕는다는계획이다. 또한무안국제공항의안전성을강화하기위해최첨단조류감시및퇴치시스템을도입하고,대형항공기이착륙이가능한활주로건설을정부에요청할예정이다. 김영록지사는“황망한사고로유명을달리한희생자들의명복을빈다”며,관계부처와의협력을통해후속대책에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
속초 해변, 빛과 소리로 물들다 ‘속초 빛의 바다’ 개막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가로70m,세로20m규모의속초해변모래사장이디지털멀티미디어아트공간으로변신했다. 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는속초의바다와설악산울산바위를미디어아트로담아낸‘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프로젝트를선보였다고3일밝혔다. ‘열린바다미술관,속초빛의바다’는강원도와속초시가지역발전을위해추진한공모사업의결과로,약1년간의준비끝에전국최초이자최대규모의해변미디어아트공간으로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2025년1월1일새벽6시,첫해가떠오르기전속초해변모래사장을배경으로한빛과소리의예술로문을열었다.차가운새해아침바람속에서도관람객들은속초의자연과역사를담은미디어아트를통해새로운시작을축하했다.초기기획단계에서해수욕장을미디어아트공간으로조성하는데여러제약이있었지만,속초시민과지방정부의적극적인노력덕분에세계최초로해변모래사장을활용한미디어아트관이탄생했다. 이번프로젝트는단순한예술적시도를넘어지역경제와문화의새로운방향을제시했다.속초시는여름철에집중된해수욕장의이용을사계절관광자원으로확장하기위해친환경적접근을선택했다.모래사장은미디어아트영상으로재탄생했고,아이들이안전하게뛰어놀수있는공간은속초만의차별화된가치를보여주는사례로주목받고있다.다양한작품들이이공간에담기면서‘속초빛의바다’는속초의새로운시작점이자관광명소로자리잡게됐다. 프로젝트총감독은서울청계천프로젝트와창경궁물빛연화,강원도간현관광지의빛연출을총괄했던이연소디자이너(유엘피좋은빛디자인연구소대표)가맡았다.그는속초해수욕장이수도권에서접근성이뛰어난위치적장점을가지고있음을강조하며,이번프로젝트가사계절관광지로도약하기위한성공적인모델이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문화의가치는곧도시의가치다.미디어아트가속초의미래를밝히는열쇠가될것이다”며“단순한조명이상의차별화된빛과감성으로공간의고유한매력을극대화해야만사람들의마음을움직일수있다”고덧붙였다. 속초시는이번프로젝트를발판삼아다양한콘텐츠와문화를접목한사계절관광도시로발전시키겠다는계획이다.‘열린바다미술관’은속초가다른지역을단순히모방하는것을넘어,자체적인이야기와문화를빛과소리로표현하며지역활성화와경제발전에기여하는새로운상징으로자리잡을전망이다.
[2024년을 빛낸 조경인] 2025년에 바란다
지난한해조경의다양한영역에서눈에띄는성취를이루거나자신의자리에서묵묵한노력으로분야발전에기여한‘2024년을빛낸조경인’들로부터신년메시지“2025년에바란다”를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조경,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길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푸른용의해를맞아계획했던많은일들중,잘이뤄진일들과이뤄지지못한일들이있었다.이제는그를모두뒤로한채한해를마무리하고있다.국토부에서발주된조경수가격조사에대한용역은환경조경발전재단의조경지원센터에서수주해2025년4월결과가공표될예정으로,순조롭게추진되고있다.그러나재수에삼수를거듭하고있는조경지원센터정부보조금신청은혼란한국정속,이번에도신규사업으로분류돼통과여부가미궁에빠져안타까울뿐이다. 오로지환경조경발전재단의일에매달려“어떻게하면반석위에올릴수있을까?”라는생각만하고있지만,생각대로되지않는다.세상일이그렇게만만하지않다는것을늘느끼고있다. 푸른뱀의해2025년은대한민국조경이한발한발앞으로나가는힘찬한해가되기를기원해본다.또다시기후위기대처와미세먼지대책등조경이해야할많은계획을세우고실천하려최선의노력을다해야겠다는다짐도해본다.2025년도에는대한민국조경인들이건승하길바란다. 조경도일상의평화도"봄을기다리는농부의마음" 원종호 JWL소장 개인적으로2024년은큰의미가있는해였다.JWL이10번째생일을맞이하며,비로소건실한청년과같이설계사무소로서의역량과틀을갖추게됐다.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서처음도전했던제부도근린공원현상공모에서당선됐고,그간의작업을정리해도전했던‘제7회젊은조경가’에선정되는등즐겁고소중한기억이많았다.좋은환경에서좋은동료들과함께꾸준히작업을해왔다는단순한사실하나만으로도감사한한해였다. 조경업계전반적으로는2024년이그리즐거운해가아니었다.건설경기가좋지않은관계로산업내에서도그리큰파이를차지하지못하고있는우리조경인들에게는쉽지않은한해였을것이라생각한다.다가오는2025년도그리좋지못할것이라는이야기가들려온다.언젠가다가올봄을기다리며농기구와씨앗을다듬는농부의마음으로,내실을다지며이긴터널을함께견뎠으면한다. 우리사회전반에있어2024년은암흑같은한해였다.우리가누리고있는일상의평화가짐짓당연한것이아니었음을깨닫게됐다.과거가현재를도울수있고,죽은자가산자를살릴수있다는한강작가의말처럼,넓은강과같이도도히흘러온우리네삶과일상,그리고민주주의가앞으로도흔들리지않고지속되길진심으로바란다.모든조경인그리고그가족여러분에게도건강하고행복한일상이깃들2025년이길바란다. 아파트조경,대중의삶에서더욱섬세하게빛나길 최연길 현대건설조경팀장 ‘단군이래최대규모의공동주택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구)둔촌주공재건축)현장을말하는가장적확한표현이다.한편으로는너무쉽게회자되는말인지라사분사분걷자면두어시간을족히걸리는단지의실제규모를체감하기에는현실성이부족하기도하다.아무튼,착공부터중단,재개와준공까지모두의이목이집중되었던올림픽파크포레온이2024년가을완성되었고,감사하게도4개건설사의주관사조경팀장으로이과정에참여할수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조경은명성에걸맞게각건설사의특화상품과기술이아쉬움없이구현됐다.대규모의광장과아기자기한정원,특별한수목과독보적인디자인의시설물까지공동주택조경에서생각할수있는혹은그범위를넘어서는다양한공간이조성되었다.특히,미디어아트및미술대학과의협업등의예술적시도는입주민들의좋은반응을확인할수있는새로운작업이었다. 비슷한풍경들이수없이반복되는아파트조경에무엇새로운것이있을까하겠지만,한편으로는이렇게특별하고희귀한나무를어디서심어볼수있는지,규모있게계획된도시숲과작가의섬세한감성정원을어느주민의마당에조성할수있는지,다양한모양의수경시설과건축영역을넘나드는시설물이어느가정집앞에설치될수있는지,그리고신진-기성예술가가제안하는여러협업작품이어느시민의일상에서누려질수있는지생각하면,아파트조경은사실이미충분히의미있는작업이아닐까한다. 건설경기의암울한전망으로시작하는2025년이지만,대중의삶에서마주치는첫조경으로서아파트조경이더욱섬세하게빛나기를바란다. 수고했고,고마웠어 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loci대표 밤에자다가깨기를반복한다.피곤이쉽게풀리지않는다.워낙기막힌일을겪어서일까,밤새뒤척이다가휴대폰을들여다보는일이잦아졌다.또무슨어이없는일이일어난것은아니겠지,마음이무겁다. 이번겨울들어가장추운날이라는예보가있던날,공원의하늘은투명했다.바람이멈춘때문인지볕은따스해서양지바른자리는앉을만했다.한적하다.아직땅으로떨구지못한이파리들이위태롭게달려있다.잘마시지않는커피를받아들고공원한쪽구석에자리를잡는다.찬공기사이로퍼지는커피향이좋다.아이들이농구하는소리가들려온다.동네어르신들은오늘하루쉬시는모양이다.텅빈자리들.공원은봄과여름,가을을지내는동안참수고많이했다.누구를위로하고누구를품어주었으리라.어떤이의친구가되어주었고,용기내게해주었다.우리가함께즐기는것이즐거운일이라고말해주었다.고독의시간이반드시나쁜것은아니라는것을알게해주었다.고맙다고말해야겠다. 좋은말을듣는것은즐거운일이다.쑥스럽기는하나,오목공원을칭찬해주고꽃다발을주고상장도주고어디서는트로피까지주다니,감사할일이다.‘디자인’앞의두글자,‘공공’에묵직한책임감을느낀다.잘할수있을까. 바람이분다.이제일어나서집에가야겠다.새해를목전에두고희망을말해야하는데,걱정이앞선다.다시마음을다잡아본다.2025년,춥지않기를바란다.다같이,진짜,춥지않기를,모두가잘견뎌내기를바란다.
  • 환경과조경 202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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