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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 문화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조치원정수장 문화공간화사업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3일 홈페이지에 설계공모 공고문을 내고, 12월 13일 오전 10시 현장설명회를 거쳐, 2018년 2월 6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자격은 건축사사무소는 단독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조경은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컨소시엄 구성은 최대 4개사로 제한된다. 이번 문화정원 사업은 80여 년 동안 정수장으로 사용된 조치원 평리 12-1 일원의 부지와 평리공원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2016년 문체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부지면적 1만656㎡에 관람시설, 전시·교육시실, 편의시설 및 관리시설 등 건축면적 약 600㎡의 규모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8년 6월 착공해 2018년 12월 개관할 계획이다. 심사는 건축·조경·설계·프로그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및 결과를 발표하고,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자(4작품)에게는 최소 250만 원에서 최대 1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설계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3일부터 세종시청 홈페이지(새소식>공고/고시>일반공고/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PVC ECO Design Award 2017)에서 누구나 쉽게 화단이나 텃밭, 계단 등의 시설물을 만들 수 있는 블록을 디자인한 ‘PVC DIY Block Garden’이라는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영남대학교는 영남대와 경일대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팀이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는 PVC의 유용성과 자원순환성에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와 용도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으로, 한국바이닐환경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일상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총 300여 개 팀이 참가해 예비심사를 통해 100여 개의 아이디어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문준식, 영남대 생명공학부 권혜원,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황순철 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PVC DIY Block Garden’은 PVC 재질의 폐자재를 이용해 만든 블록 형태의 소규모 건설자재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준식 씨는 “블록 모듈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화단이나 텃밭, 계단 등의 시설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 “누구나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선호하는 색상으로 제작이 쉬워 미관상으로도 이점이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형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수님께서 아이디어가 좋아 특허를 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관심을 갖는 기업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 출원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의 ‘둥둥길’이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10일 그룹한갤러리에서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김현정, 김정인, 조준영)의 ‘둥둥길’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김준택, 이주현, 조희연, 최원희, 김가현)의 ‘화[花]합계단’에게 돌아갔으며, 이외에도 우수상 2작품, 가작 5작품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에 100만 원, 우수상에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모든 수상팀에게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과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작 ‘둥둥길’은 협소한 골목길의 물리적 한계를 ‘컨테이너’를 이용해 극복한 작품이다. 불법 주차, 통학 보행 동선, 쓰레기 분리수거함 등 대상지가 처한 복잡한 문제를 입체적 해법으로 분리해 처리한 점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 ‘화[花]합계단’은 경사진 도로에서 일방통행 차도를 분리하고 경사를 계단과 테라스로 처리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을 제안하는 등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했는데, 특히 심사위원들은 극복의 대상을 활용의 대상으로 바꾼 패기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우수작 ‘비행거리’는 지역의 가장 큰 민원인 비행기 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디자인 해결책을 창조적으로 제안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옥상과 벽면을 주름지게 디자인하고, 시간제 통행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우수작 ‘오르골’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주민들이 골목길 개선에 참여하게 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연구원은 조경복지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녹색이상도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조경나눔공모전은 이러한 연구원의 이상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조경분야 후속세대를 후원하고, 이 사회에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윤권 디에스디 삼호 사장은 “삼호는 공공공간 디벨로퍼로서 수많은 조경공간을 조성하면서 시민들의 외부 주거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공모전을 후원한 것은 그 연장선에 있다. 수상자들이 공모전을 통해 보다 성숙한 조경설계자로 거듭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축사를 통해 “조경인의 재능으로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연구원은 가평 꽃동네,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정원 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조경아카데미, 어린이조경학교 등을 개최하고, 환경과조경과 함께 서울정원박람회도 주관하고 있다. 조경나눔공모전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며 “여러 공모전 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공모를 선택하고 참여한 여러분의 마음이 아름답고 따뜻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와 소외된 이웃, 미래 세대를 위한 봉사의 마음으로 재능을 펼치는 훌륭한 조경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예술공원’ 조성을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와 전문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를 각각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예술공원’은 예술작품을 통해 한강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강을 새로운 예술쉼터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내년 3월경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일반시민들과 전문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02-749-2646)로 하면 된다.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는 ‘닫힌 공간, 열린 장소’라는 주제 아래 전문 작가를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10개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작품 수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주제어는 휴식, 놀이, 풍경, 자연으로 ▲자연의 한계로부터 닫힌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열린 장소 ▲한강의 풍경 속에서 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 ▲시민이 한강을 즐기는 태도와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작품을 선발한다. 참가 분야는 미술, 건축, 조경, 디자인, 영상 등 제한이 없으며, 작품 형태 역시 조형물, 조경 공간, 휴식터, 놀이터 등으로 제한이 없다. 작품이 설치될 위치는 이촌 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참가서류는 제안서(1장), 작가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첨부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12월 중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되며, 작품 조성비는 7000만 원 내외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강한장 공개공모’는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라는 주제 아래 1일부터 24일까지 24일간 접수를 진행한다. 응모 분야는 ‘쉼에 대한 예술작품’, ‘나무와 의자’ 두 가지로, 총 48개 작품을 받을 예정이며 공모 작품 수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쉼에 대한 예술작품’의 세부 주제는 ▲한강에서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설치물 ▲누구나 열린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나만의 쉼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다. ‘나무와 의자’의 세부 주제는 ▲한강에서 나무와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아이디어 ▲의자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 ▲의자를 열린 개념으로 해석해 다양한 쉼의 기능을 포함하는 아이디어다. 주제는 응모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중복 선택도 가능하며, 이미지 또는 글로 종이 한 장에 자유롭게 표현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67 파크타워 103-704)으로 우편 접수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작은 12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예술작품으로 제작돼 여의도 또는 이촌 한강공원에 설치된다. 한강상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2인에게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 10인에게는 상금 1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입상 수상자(34인)를 위한 한강 유람선 커플권, 한강 눈썰매장 가족권, 한강오리보트 가족권, N서울타워 전망대 커플권, 63아트 커플권 등의 상품도 마련돼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놀이터 특화브랜드 ‘여우하품(여기서 우리 하늘을 품자)’ 론칭에 이어 테마별 특화놀이시설 공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모험놀이터 ▲물놀이터 ▲숲놀이터(유아숲체험원) ▲무장애놀이터(장애우 동반 놀이터) ▲과학놀이터(에너지 및 스마트 산업기술) 등 5개 테마 놀이터에 설치되는 특화놀이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제안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제출 확약서는 11월 6일(월)부터 10일(금)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고, 제안서는 11월 30일(목) 오후 5시까지 LH본사(진주)에서 직접 접수 받는다. 응모 업체는 제안서 제출 확약서를 제출해야만 추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디자인 공모 참가자격 및 테마별 특화놀이터 위치·면적, 놀이시설별 추정가격 등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모지침서 및 과업내용서(31일 게시)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디자인 공모에서 유의할 점은 특화놀이시설과 연계된 데크, 구조체, 지형변경까지 함께 제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모에 당선된 특화놀이시설은 화성동탄2지구 5단계 조경설계에 반영해 향후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이번 LH 특화놀이시설 디자인 공모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향상을 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LH 고유의 특화놀이터를 만드는 일에 많은 업체들의 참여와 함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도시경관단(담당 박병준 차장 055-922-3579)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5회 한국농촌계획대전 대상에 심장이두문두문 팀(박채연·김명성·최지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이 설계한 ‘두 문화’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건축학회·한국농촌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2017 제12회 한국농촌건축대전·제15회 한국농촌계획대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깨끗하고 스마트한 농촌마을 만들기’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의 우수상에는 ▲선물 팀(김성계·홍정표·이현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선물’ ▲신촌의 바람 팀(홍지언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혜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의 ‘기본에 충실하다’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두 문화’는 두문마을의 낮과 밤 문화 2가지 문화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낙화놀이를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두문 화(化)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마을입구 개선, 돌담, 저수지, 두문역사 둘레길 정비를 통해 마을을 단장하고 마을사람들의 공동체 공간, 스마트복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공동체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수상인 ‘선물’은 쾌적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후화되고 위험한 지역을 정비하고, 도로폭 확장, 지붕 개선, 게이트볼장·한평공원·대숲산책길 조성, 4차산업 접목 등의 인프라 구축과 마을체험활동, 카페테리아, 6차 산업 추진을 통해 정다움이 있는 마을로 만든다는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세웠다. 또 다른 우수상 ‘기본에 충실하다’는 신촌마을의 안전·편의·행복 향상을 위해 5개년으로 나눠 개선 계획을 수립했으며, 특히 경사지 마을이라는 단점을 물레방아 수력발전소를 통해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아름다운 덩굴마을이라는 특색을 부여해 전체적인 미관 향상과 함께 소득 향상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선작으로는 ▲거니암소초로기 팀(박건희·안소현·권초록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내 마음속에 저장’ ▲늘품 팀(신초롱·김다슬 선문대학교 건축학과, 김성심 나사렛대학교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의 ‘동죽마을, 황새를 불러오다’ ▲문유장 팀(장다은·문혜원·유치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두문잇다’ ▲오아시스 팀(임채현·정채윤·이창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의 ‘신촌 그 곳은 지금’ 등 4작품이 뽑혔다. 이외에도 ▲헤이즐넛 팀(공수진·김은솔 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다가감’ ▲앗싸리 팀(김다나·김오연·최인서 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이리올류’ ▲공모자들 팀(권범영·정현진·최인영 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똑똑’ ▲신동살쾡이 팀(김서인·박정은·이윤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溫고이지新’ ▲금오신화 팀(오충현·김영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의 ‘두문을 활짝’ ▲양반 팀(권남우·박준형·신재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의 ‘새로운 신촌마을을 오가다’ ▲도시락 팀(김재경·곽성종·문종호 전남대학교 조경학과)의 ‘신촌별곡’ ▲같이 벌고 같이 놀자 팀(이태훈·다이밍밍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의 ‘동거동락’ 등 8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장관상 500만 원, 농촌진흥청장상·한국농어촌공사장상 각각 200만 원, 한국농촌계획학회장상 각각 100만 원이 수여되며,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각 대상지별 지자체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된다. 특별상은 서천군, 무주군, 창녕군 기념품을 각각 증정한다. 특히 이번 한국농촌건축대전과 한국농촌계획대전은 2017년 새뜰마을사업 신규지구 중에서 공모대상지를 선정했으며, 향후 해당 마을의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농어촌 주거개선사업에 활용된다. 새뜰마을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안전·위생, 주거환경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수상작은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메트로 미술관 제1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내역 작품명 대상지 팀명 참가자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특별상(무주군수상) 두 문화 전북 무주 두문마을 심장이두문두문 박채연·김명성·최지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우수상(농촌진흥청장) 특별상(서천군수상) 선물 충남 서천 동죽마을 선물 김성계·홍정표·이현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우수상(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 특별상(창녕군수상) 기본에 충실하다 경남 창녕 신촌마을 신촌의 바람 홍지언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혜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내 마음속에 저장 충남 서천 동죽마을 거니암소초로기 박건희·안소현·권초록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동죽마을, 황새를 불러오다. 충남 서천 동죽마을 늘품 신초롱·김다슬 선문대학교 건축학과, 김성심 나사렛대학교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두문잇다 전북 무주 두문마을 문유장 장다은·문혜원·유치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신촌 그 곳은 지금. 경남 창녕 신촌마을 오아시스 임채현·정채윤·이창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다가감 충남 서천 동죽마을 헤이즐넛 공수진·김은솔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이리올류 충남 서천 동죽마을 앗싸리 김다나·김오연·최인서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똑똑 전북 무주 두문마을 공모자들 권범영·정현진·최인영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溫고이지新 전북 무주 두문마을 신동살쾡이 김서인·박정은·이윤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두문을 활짝 전북 무주 두문마을 금오신화 오충현·김영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새로운 신촌마을을 오가다 경남 창녕 신촌마을 양반 권남우·박준형·신재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신촌별곡 경남 창녕 신촌마을 도시락 김재경·곽성종·문종호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동거동락 경남 창녕 신촌마을 같이 벌고 같이 놀자 이태훈·다이밍밍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수상자 리스트(자료=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길고양이 문제를 다룬 'Goyang citty(이아진 사우고등학교 1학년)’를 ‘제7회 고양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휴대폰 보급으로 사용량이 급감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점점 흉물로 전략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친화적인 공공시설물로 조성’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선정한 결과, 79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 심사는 주제표현, 창의력, 환경친화적 디자인 등에 중점을 두고 6명의 디자인분야 전문가가 심사했으며 총 17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Goyang citty(city+kitty)’는 길고양이의 보금자리마련과 함께 굶주림을 해결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심사위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연은지 가좌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책 읽는 고양’이, 이명화 장기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간이병원부스’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박지현 BIS CANADA 학생, 안다영 장기고등학교 학생, 심상엽 능곡중학교 학생, 홍주원 가좌고등학교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조현미 심사위원장은 “올해에는 창의성과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으며 특히 고양시를 주요콘셉트로 디자인된 작품이 눈에 띄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공중전화박스는 모든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문가 지명공모로 디자인된 벤치 7개가 실물로 제작돼 안양천에 설치된다. 서울 금천구는 ‘함께 만들고 더불어 누리는 벤치’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 공모를 거쳐 선정한 작품 7개를 실물로 제작해 안양천 일대에 설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의 창의적 다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명 공모로 진행됐다. 지명 작가들이 응모한 총 13점의 작품 가운데, 활용성 및 창작성, 미적 완성도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들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수변 공간의 작은 오브젝트로서 컬러풀한 벤치를 제안한 박희찬 작가의 ‘Colour Puzzle’ ▲이대송 작가의 자연의 힘을 벤치로 구현한 ‘TENSOR BENCH’ ▲반려견과 함께 쉴 수 있는 친숙한 이미지를 형상화 한 이웅렬 작가의 ‘함께 누리는 벤치’ ▲종이비행기와 그 뒤를 따르는 뭉게구름을 형상화 한 민복기 작가의 ‘바람타고’ ▲안양천의 강물을 벤치로 구현해 앉았을 때 강물위에 떠있는 느낌을 표현한 양승진 작가의 ‘Blue river’ ▲반려견 놀이터와 벤치를 접목한 강태오 작가의 ‘Noldaswim_놀다쉼’ ▲금천의 산업, 교통 등을 다양한 석종에 표현한 황형신 작가의 ‘City Space’ 등 총 7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한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선정된 작품들 모두 창의적인 디자인 발상이 돋보였다”며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질 작품들이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디자인을 통해 수준 높고 매력적인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가 공존하는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실물 제작되는 벤치는 작품별 제작 기간 차이로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최근 사내공모를 통해 당선된 LH 놀이터 특화브랜드 ‘여우하품(여기서 우리 하늘을 품자)’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놀이터 특화브랜드 론칭에 이어 특화놀이시설 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특화놀이시설 공모는 ▲모험놀이터 ▲물놀이터 ▲숲놀이터(유아숲체험원) ▲무장애놀이터(장애우 동반 놀이터) ▲과학놀이터(에너지 및 스마트 산업기술) 등 총 5개 테마에 따라 기존 놀이시설과 차별화되는 시설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참가자격 및 특화놀이시설이 설치되는 놀이터의 위치, 면적, 추정가격 등은 LH 홈페이지에 공모지침서와 함께 10월 말 공고 예정이며, 놀이시설과 연계된 데크, 구조체, 지형 변경까지 함께 제안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모에 당선된 특화놀이시설은 화성동탄2지구 5단계 조경설계에 반영해 2018년 공사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기존의 단조롭고 획일화된 놀이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에 LH 놀이터 고유의 특화브랜드 창출 및 테마별 특화놀이시설의 발굴 필요성을 느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화놀이시설 공모에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행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개 대학 222명이 참가해 64개 작품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마을만들기’ 부문에 총 36개 대학에서 46개 작품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 19개 대학에서 1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대규모 정비사업에 의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른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반영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하고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심사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을,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해 총 1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에는 가천대학교 최한 외 3인 팀의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가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충북대학교 최성민 씨의 “마을 속의 작은 마을 만들기(작은 마을 아파트)”가 선정됐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인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는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지 내 공·폐가, 무허가, 슬레이트 주택 등을 활용한 예술가 임대주택, 어울림 마당, 어울림 가게 등의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기업, 돌봄 품앗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과정이 매우 논리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개별 건축물의 재생방안까지 고려한 마을경관 및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인 ‘마을 속의 작은 마을만들기’는 도시와 주거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바탕으로 1인 가구부터 8인 이상 공유주택의 다양한 주거형태의 공간계획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야시장·전시관·영화관 및 옥상농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설계, 지중열·수직정원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설계한 것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에는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000만 원 등 총 32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최우수상 300만 원을 포함해 총 9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수상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1월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7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 대상전에서 ‘공원 활성화를 위한 사인 디자인’이 출품돼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2017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 대상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도 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 대상전은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 및 창의적인 디자인을 발굴하고 도민의 간판에 대한 관심 유도하기 위해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졌다. 심사결과 일반부에서는 광고기획하나에서 출품한 ‘담쟁이’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학생부에서는 한라대학교 박지훈 학생이 출품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활성화를 위한 사인 디자인’이 대상 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한준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제주는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지닌 곳인 만큼 옥외광고물에도 제주만의 이미지가 담겨 있어야 하고, 그래야 제주가 매력 있는 도시로 차별화되고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옥외광고대상전을 통해 아름다운 간판문화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충남 천안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제2회 천안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시민 중심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받기 위한 것으로 우수 작품에는 천안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천안시의 경관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역의 정체성,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적합한 대상지 전체 또는 일부를 선정해 제출물에 표현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일반부문과 특별부문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부문은 ▲역세권, 여객터미널, 교량, 유원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문 ▲주민센터, 도시관, 문화·전시시설, 주거단지 등 건축 부문 ▲랜드마크, 주요 결절점, 공원, 하천, 산책로 등 경관 부문 등이다. 특별부문은 ▲보도, 가로시설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안전한거리/공원 부문 ▲휀스, 벤치, 안내표시 등 편리한 공공시설물 부문 ▲중앙동 미나리길, 쌍용동 주공7단지, 신부동 천안천 등 기본벽화 부문 ▲천안명동대흥로 상점가 상징조형물을 디자인하는 원도심 상징물 부문 등이다. 응모자격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대상이며 재학생이나 휴학생도 가능하다. 출품은 1인당 1작품으로 제한하며 공동 출품은 최대 3명까지 할 수 있다. 1차 접수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으며, 1차 입선작은 11월 1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한다. 입선작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방문과 우편으로 2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적용 가능성, 대상지 이해도, 기여도 등이며, 최종 대상인 천안시장상에는 시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고,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우수지도자상도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홈페이지나 전화(041-521-578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 송도에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를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 22개 팀을 포함한 아시아 58개 팀, 유럽 31개 팀, 미주 34개 팀 등 총 40개국 126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는 박물관이 인천 송도 중앙공원(센트럴 파크) 안에 지어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주변과 어우러지며 경관을 만드는 하나의 조형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작은 ‘허우 더수자(Hou de Sousa, 미국)’의 ‘큐니폼드(CUNEIFORMED)’ ▲3등작은 ‘주현킴 아키텍처(Juhyunkim Architecture, 미국)’의 ‘디사이퍼링 오브 히든 프레즌스(Deciphering of Hidden Presence)’ ▲가작은 ‘시브이. 치트라 스타파카 세자테라(CV. CITRA STAPAKA SEJAHTERA, 인도네시아)’의 ‘더 스크립트 오브 더 파크, 콘스털레이션 오브 보이즈(The Script of the Park, Constellation of Voids)’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인디터미넛 플랫폼(Indeterminate Platform)’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수상자는 5000만 원, 3등 수상자는 3000만 원, 가작 수상자는 각각 1000만 원을 받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8번지 일원 센트럴파크 내 1만9418㎡ 대지에 연면적 1만5650㎡으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705억 원을 들여 상설·기획전시관, 교육·연구 시설, 수장고, 회의실, 다목적 강당,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을 만든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0월 중 인천시 송도 지(G)타워에서 수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www.writingmuseum.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11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새로운 도시공간의 모델을 찾기 위해 ‘도시의 새로운 놀이터를 상상하라’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제안은 복합행정타운 및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호수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광장 또는 공공공지를 주요 대상지로 하며, 대상지 일대의 주요 기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과 연결되는 공간들을 포함할 수 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수상작 20팀을 선정하고, 상위 10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1차 아이디어 제안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시상은 ▲1등 1팀 2000만 원 ▲2등 1팀 1000만 원 ▲3등 각 500만 원 ▲가작 5팀 각 300만 원 ▲장려상 10팀 각 50만 원 등 총 6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차 당선작 발표는 오는 10월 30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하고, 2차 심사 및 최종 당선작 발표는 11월 29일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5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 공모전’에서 울산대학교 제품환경디자인과 김진환·이혜인·박도원의 ‘연지가 그리는 가야’가 대상에 선정됐다. 김해시는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5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 공모전’ 수상작을 6일 발표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울산대학교 제품환경디자인과의 ‘연지가 그리는 가야’ ▲금상에는 상명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의 ‘RE;MEMBER[추억의 공간에 음악이 함께하다]’ ▲은상에는 인제대학교 건축학과의 ‘경전철 선로, 21세기 동굴로 덮히다’와 신라대학교 건축학과의 ‘PROMENADE 30 X UNIVERSAL SPACE PARK’ ▲동상에는 부경대학교 건축학과의 ‘Reborn by nature : 변하지 않는 것[불변]들로 바꾸다[재탄생]’, 인제대학교 건축학과의 ‘Underwater Bridge’, 부산대학교 건축학과의 ‘多마루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상 10점과 입선 4점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연지가 그리는 가야’는 연지공원에 대한 전체적 공간 분석이 명쾌하고, 공원의 상징적 이미지를 적절히 도출했으며,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적절히 반영한 균형감 있는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28개 대학에서 135명이 참가해 총 5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에 따르면 이는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공모전이 개최된 이후 최다 출품 기록이다. 장려상 이상 17점의 수상작은 4일부터 8일까지 시청 별관 민원실 2충에 전시된다. 수상작을 비롯한 참가작품은 작품집 제작 후 시 홈페이지에 e-book 형태로 등록되며, 각 부서에 배부해 도시경관 관련 사업계획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골목길 재생 디자인’을 주제로 ‘2017 디에스디 삼호 조경나눔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골목길’은 우리 생활의 중심공간이었다. 그러나 도시 생활패턴이 아파트 중심으로 바뀌게 되면서 도시의 골목길은 점점 사라져 갔고 남아 있는 골목길도 자동차 주차공간으로 전락했다.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대안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목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도시 조직을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골목길 도시재생이 관심을 갖게 됐다. 대규모 사업 대신 작은 변화로 골목길의 분위기를 바꾸는 소규모 사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작은 화단, 벽화, 바닥포장 개선, 주민참여 등 조경적인 측면에서도 골목길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좋은 장소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 대상지인 양천구 신월동 골목길은 공항에 인접해 비행기 소음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거지 골목길이다. 학교가 밀집해 있어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고 여느 골목길처럼 주차문제도 있는 편이다. 이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공모를 통해 “공간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참여와 전문가의 재능기부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안 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3동 일대 골목길로 주어진 도면을 참고해 대상지 1과 2 중 한 곳을 선택해 설계하면 된다. 대상지 1은 양원초등학교 정문에서 서흥주택 삼우주택 앞 삼거리까지 이르는 골목길, 대상지 2는 남부순환로에서 금융고등학교 정문까지 이르는 골목길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작품은 10월 23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결과는 오는 10월 27일 발표할 예정으로, 수상작품은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로 만리동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상(디에스디 삼포 회장상) 1작품에는 상금 2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상) 1작품에는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우수상 2작품 상금 50만 원 및 상장, 가작 5작품에 상장을 수여하고 수상작 전원에게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팀당 1개)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02-585-4251, [email protected])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모는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디에스디 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공공디자인의 재발견’을 주제로 개최한 2017 경기도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박관근 씨의 ‘롤링네트’가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대상을 포함해 24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일상생활 속 문제점을 공공디자인적 시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공공서비스디자인’ 분야로 나뉘어 총 6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결과 대상 1작품, 금상 2작품, 은상 3작품, 동상 3작품, 입선 15작품 등 총 24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롤링네트는 설치와 해체가 쉬운 롤링형 배드민턴 네트로, 편리한 사용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교통약자들의 의사소통시스템인 ‘O:N’과 버스카드단말기를 결합한 하차벨 ‘Able’이 ▲은상은 전통시장 정보 안내와 화재 진압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 ‘이음’, ‘전통시장 카트어플리케이션’, 어린이 보행신호등 ‘도담등’이 ▲동상은 ‘바람대로’, ‘Seraph’, ‘유니버설 버스정류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21일 열릴 예정이며,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이 지급되는 등 우수작품 9점에 총 1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상위 입상 작품은 ’2017 경기건축문화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디자인의 시각으로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인천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한 설계 공모전에서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 ‘레거시(Legacy) 2020’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공원 활성화 설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남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구월3동까지 폭100m, 길이 3.9㎞ 면적 35만4000㎡의 도심내 핵심공원인 중앙공원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 기본계획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됐다. 시는 대상지 분석, 친환경 경관계획, 실현 가능성,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 등 작품 주제와 내용의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이상진 대표의 ‘레거시(Legacy) 2020’이 ▲우수상에는 조경기술사사무소 숲속 정경선 대표의 ‘3.9 RE:PUBLIC’이 ▲가작에는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박종완 대표의 ‘온시민의 가온뜰’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기본계획 용역이 주어지며, 우수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가작에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인 ‘레거시(Legacy) 2020’은 공중보행가로 설치를 통해 선형공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버스킹 문화예술숲 조성으로 가족여가공원으로의 역할을 강조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상진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중앙공원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사명감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천시는 최초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25년만에 중앙공원이 갖는 상징성과 시민 요구에 부합된 새로운 조성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가 대상에 선정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1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으로 나뉘어 우수 작품을 공모했다. 특히 프로젝트 부문은 ▲공동체/커뮤니케이션 ▲친환경/지속가능성 ▲유니버설/보건·복지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해 분야별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1점씩을 선정해 대상을 포함해 총 9개의 작품을 시상한다. 올해 프로젝트 부문에서 대상은 소다미술관·디자인스튜디오 솝(SOAP)·경기도 화성시의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또한 분야별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공동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이기섭의 ‘책방산책 서울’과 리마크프레스와 씨프로그램의 ‘이문238’이 ▲친환경/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무소속 연구소의 ‘가티, 느티 프로젝트’와 서대문구청의 ‘서대문구 안산 도시 자연공원 무장애 자락길’이 ▲유니버설/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연세대 창업동아리 엠엘피(MLP)의 ‘한국형 경사로 에프에프에프(First Floor Free, FFF) 제작·보급사업’과 통합놀이터 만들기 네트워크의 ‘모든 어린이를 위한 통합놀이터 만들기, 꿈틀꿈틀 놀이터’가 ▲범죄예방/재난예방/안전 분야에서는 인천광역시의 ‘인천광역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울산광역시의 ‘안전디자인 기반 안전사고 예방사업’이 선정돼 상을 받는다. 대상인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는 예술, 디자인, 건축을 통한 재생 프로젝트로, 복잡하고 낙후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비움의 공공적 해결 방안이 우수하고,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지역 고유의 자원을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학술연구 부문은 아쉽게도 대상을 선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공디자인 대상 10주년을 맞이해 신설된 빅터마골린상(특별상)에 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의 ‘공공디자인법과 경관법의 역할 관계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한양대 권영재 겸임교수의 ‘장소 기억을 활용한 공공적 장소성 구축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 직접 참여한 빅터마골린 교수는 “최성호 교수의 연구는 미래의 한국 공공디자인에 대한 방향과 정책을 제안해 국외 전문가들이 한국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빅터마골린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디자인사학과 명예교수로 2015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디자인총회의 기조연사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디자인의 발전과 학술연구 증진을 위한 후원금으로 1만8545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편 ‘2017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과 연계해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1층에서는 공공디자인 대상 역대수상작 및 2017년 수상작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희대학교가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최고상과 최다상을 동시에 가져갔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는 23일 문화역서울284 RTO관에서 ‘제14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희대는 대상과 금상을 비롯한 본상에 4개 팀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해 신설돼 우수한 작품을 배출한 교수에게 시상하는 지도교수상까지 5개상을 받게 돼 최고상과 함께 최다상을 동시에 받았다. 지도교수상은 서주환 경희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공모 주제는 ‘광장의 재발견’으로 그 어느 시기보다도 ‘광장’이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점을 고려하고, 뚜렷한 대상지를 제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광장’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 결과 총 7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결과 본상 16작품과 입선 13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대상은 이지현·김유진(경희대) 팀의 '숲새마당, -사람사이를–흐르다'가 선정됐으며 ▲금상은 한지민·이은진 팀(경희대)의 ‘광장자리, 나누어잇다’ ▲은상은 김관수·김자정·우진명 팀(동아대)의 ‘Be; 울’과 김지한·최다영 팀(강원대)의 ‘연’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숲새마당, -사람사이를–흐르다'는 도심이 아닌 숲속의 광장을 제시한 작품으로, 단순한 녹지공간으로 방치돼 있는 완충녹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생활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는 생태적 오픈스페이스를 제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과포화 상태인 도시 내 광장 조성을 위해 기존의 건축물과 부지를 비워내는 방식 대신, 도시 내 결절점과 통로를 활용해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을 녹지와 커뮤니티 기능을 수반하는 잠재적인 공간으로 채워나가는 전략을 제시해 최고점을 받았다. ‘광장자리, 나누어 있다’는 명확한 쓰임과 기능을 갖지 못한 채, 정서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드넓은 광장을 다시 축소시키고 여러 개의 소규모 광장을 연계시키는 전략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이어가고자 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지난 2000년 ‘늘푸른환경설계공모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18년을 이어온 조경 분야의 대표적인 학생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사회, 늘푸른재단, 월간 환경과조경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가 후원했다. 박명권 심사위원장(올조회 회장,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경과보고를 통해 "특히 올해부터환경과조경이 주최하는 올해의조경인 기수상자 모임인 ‘올조회’와 조경설계사무소 대표자 모임인 ‘조경설계업협의회’가 조경설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단체로 함께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달라진 점이 많다. 우선 ‘작은 규모의 대상지, 큰 생각’과 ‘대규모 대상지, 미시적 접근’으로 이원화돼 있던 출품부문을 단일부문으로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상의 명칭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으로 바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위상에 걸맞도록 했다. 아울러 조경설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지도교수상’도 신설했다. 접수는 참가자들의 출품 편의를 돕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기존 공모에서 본상 수상자에게 받았던 모형 대신, 최근의 달라진 설계 환경을 반영해 루미온이나 작품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출하도록 해 미래의 조경가로서 새로운 설계 매체를 미리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았다. 서주환 한국조경학회 회장(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공모전 수상작 수준은 기성 작가 못지않고, 창의성이나 표현 기법 측면에서 훌륭한 수준이다. 이러한 우수한 인재들이 조경 분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늘푸른재단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더 나은 지구와 환경을 위한 고민을 조경인들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조경학도 여러분이 사람과 환경을 더불어 생각한 조경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는 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종필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조경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뜻을 모아 ‘한국조경단체총연합’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행사 명칭에 걸맞은 범국민적인 규모와 품격을 갖추고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낼 수 있는 행사로의 발전을 도모할 때다”며 공모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안계동 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은 “환경조경대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조경 설계가로서 많이 진출하길 고대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들이 조경 설계가의 길로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는 말로 축사를 갈음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역284 RTO관에 전시되며, 이후에는 서울로 만리동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로7017’ 개장 100일을 기념하는 ‘서울로 100일의 자연’ 전시회 일환으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해법을 묻다, 환경복원기술학회 정기총회 성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자연과기술의공존을모색하는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가지난4월4일서울강남구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성황리에개최됐다. 이날학회는정기총회와이사회를통해학회운영방안을공유하고,AI기반생태복원기술특강과함께시상식,다양한학술발표를이어가며산업과학계,정책분야를잇는플랫폼으로서의역할을다시한번확인했다. 송형근한국환경보건기술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수년간학회가훼손된자연을복원하고생명의터전을되살리는데전념해왔으며,그노력의결실로생태계회복의다양한성과를거두었다.하지만기후위기와생물다양성감소등환경분야의과제는여전히심각하다며,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학문적성찰과기술적실천이병행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 특히“실험실의연구결과가현장으로이어지는실용적기술개발”과“글로벌연구기관들과의협력확대”를핵심과제로언급하며,학회의연구성과가사회정책과연결되어지속가능한미래로확장되기를바란다고밝혔다. 김태오환경부국장은축사에서자연보전정책의지속가능성을위해지방자치단체의생물다양성전략수립의무화,타부처와의협업확대,민간참여기반조성을주요과제로제시했다.특히기업의ESG활동과자연보전정책의연계를통해민간투자를유도하는플랫폼구축이중요하다고밝혔다.AI,드론,위성등첨단기술의환경분야접목가능성을강조하며,올해세계환경의날을기점으로민·관·학협업얼라이언스를출범시킬계획도공유했다. 끝으로김국장은“학회가앞으로도산업적·학술적가치를아우르는구심점으로서기능하길바라며,정책이뒷받침될수있도록환경부도함께고민하고뛸것”이라며학회의지속적발전과학문적역할에대한기대를전하며정책적뒷받침을약속했다. 이사회에는학회회장단과이사진이참석한가운데학회지의긴급한재정안정을위해논문게재료인상방안을논의·결정했다.아울러우수논문선정방식개선등학술지운영제도개선방안도함께검토했다.또한2025년학술대회개최계획을공유하고준비사항을점검하는시간을가졌다. 이어열린정기총회에서는2024년도학회활동보고가진행됐다.지난해학회는국제학술지편집참여와여러연구용역사업을성공적으로수행하며대내외위상을강화했다.총회에서는신임부회장선임,학회우수연구자포상,학회정관개정등각안건을의결했다. 이와함께회원들을대상으로한학술아이디어수요조사실시,차기학회장선출방식개선,회원정보데이터베이스정비,학회내부소통강화방안등향후학회운영개선을위한다양한제안도논의됐다. 시상식에서는정병학석정여자중학교교사가‘광산폐석지에토양중화를이용한식물도입가능성에관한연구’로학술상을수상했으며,고규영상명대학교박사(공유)의박사학위취득및정종미회원(신화엔지니어링)의자연환경관리기술사자격취득을축하하는패가수여됐다.윤홍식전회장과전성우수석부회장은학회발전에기여한공로로공로상을받았다.신임부회장으로는김미후그린포엘대표(한국생태복원협회수석부회장)가선임됐다. 이날특별강연에서는김영우매스웍스코리아전무가연사로나서인공지능(AI)을활용한환경기술혁신에대해이야기했다.김전무는강연초반AI의개념과머신러닝·딥러닝기법을알기쉽게설명하며이러한기술들이환경및생태복원분야에접목된사례들을소개했다.위성및드론을활용한초분광영상분석,라이다(LiDAR)데이터기반의생태계모니터링,식생상태평가를위한NDVI(정규화식생지수)활용등최신기술적용사례들이제시됐다. 김전무는이어서AI기술의신뢰성과활용도를높이기위한방안으로설명가능한AI(ExplainableAI)의중요성을강조했다.방대한환경데이터를효율적으로처리할수있도록돕는전처리자동화도구들을소개하고,최적의모델성능을위한하이퍼파라미터튜닝기법과데이터가부족한분야에서활용할수있는전이학습사례도설명했다.강연말미에는이러한AI기술이환경복원분야연구에주는시사점을정리하며,참석자들이최신디지털기술을적극활용해달라는당부로발표를마무리했다. 오후에는총6개세션에서47건의구두발표와8건의포스터발표가진행됐으며,3개의특별세션에서는최신기술동향과정책이슈를다룬심도깊은발표와토론이이어졌다.연구자와실무자간교류가활발히이루어진가운데,다양한주제의연구성과가공유되며현장중심의적용가능성도논의됐다.
조경가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정원, 식물의 언어를 묻다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조경가와정원가는무엇이같고또무엇이다를까.조경설계와식재,생태적접근사이의접점을사유하는새로운장이열렸다. 지난3월28일서울서초구방배동그룹한빌딩에서‘2025식물적용학토크쇼’가개최됐다.조경과정원의경계를넘어식물적용의새로운가능성을모색하는이토크쇼는작년에이어두번째시즌으로,오프라인과온라인에서동시에진행됐다. 이번토크쇼는이양희더퍼레니얼&천변만화대표,오세훈더퍼레니얼&이듬해대표,김세희씨드폴크&도도엑스대표,김기정한택식물원모듈러플랜팅연구자가공동PD로참여해기획을이끌었다.고정희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대표는인사말과함께독일어번역을실시간화상으로도왔으며,공간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가제공했다. 두번째시즌의첫회차는‘조경가의정원은무엇이특별할까?’라는질문에서출발해,‘조경가의손끝에서태어난정원’이라는주제로정해졌다.이날행사에는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loci)소장과독일의조경가베티나야욱슈테터(BettinaJaugstetter)가연사로초청되어깊이있는강연을펼쳤다. 이양희PD는“로사이의작품은조경가의식재접근방식을이해하는데중요한사례가되었고,숙근초식재가일상적인독일공공녹지분야에서활동해온베티나야욱슈테터는우리의첫해외연사로,의미있는시작”이라며두연사를환영했다. 박승진소장은‘나무를,잘,심자’라는제목으로강연을시작했다.그는영화은하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를인용하며,“푸른숲이있는지구는당연한것이아니며,조경가와정원가는우주의원리에기여하고개입하고있는존재”라고강조했다.이어“조경가는지구를지구답게만드는일을한다.식물은그중심에있으며,생태적사고와접근이기본”이라고덧붙였다. 그는2019년노들섬공사현장을지나며마주한작은에피소드를소개했다.가림막틈사이로자라는이름모를식물들에직접이름표를붙여준프로젝트는,사람들로하여금식물을‘잡초’가아닌하나의생명으로인식하게만들었다.이경험을통해그는“식물의소중함을쉽게알리는방법을고민하다우연히시작한작업이었지만,그만큼의울림이있었다”고회고했다. 또한박소장은폐수처리시설위정원조성,숲가게운영등의프로젝트를사례로소개하며“조경가는나무를잘심는데많은시간과고민을쏟아야하며,이는단순한설계가아니라윤리적책임이수반된행위”라고강조했다.“지구가지속가능하도록하는노력과양심,그것이오늘날우리가지켜야할조경의윤리이자책무”라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두번째연사로나선베티나야욱슈테터는식재를통한경관창출에대해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독일바인하임지역을비롯한여러공공녹지에서숙근초식재를활용한그는“자원의절약이숙근초식재의핵심”이라며,물,토양,입지,인적자원의활용을고려한혼합식재기법을강조했다. 그는숙근초의성질과성격을정확히이해하는것이우선이며,단순한미적배치가아닌생태적균형을기반으로한식물조합이필요하다고설명했다.이러한방식은시간이지나도유지·관리의부담이줄어들며,지속가능한경관조성에적합하다고말했다.“처음에어떻게심고어떻게조합하느냐가생태의지속성을좌우한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번토크쇼는조경설계에서식물의역할을다양한관점에서조명하고,식재디자인이생태적가치까지포괄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함을시사했다.단순한식물배치가아닌,지속가능한생태계를설계하는조경가의역할이새롭게조명된시간이었다. 한편‘식물적용학토크쇼’는오는11월까지매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방배동그룹한6층갤러리에서이어질예정이다.다음회차는4월말열리며,‘사람과식물과공간이만드는변주’를주제로이가영서울가드닝클럽대표와유한경디자인다나함대표가강연자로나설계획이다.
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 사회적 문제 해결의 핵심 해법”…역할 조명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은도시인프라와공공공간설계의핵심이되어야한다.” 김준연STOSS소장은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열린한국조경가협회주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세미나에서‘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강연했다.그는조경이도시인프라와공공공간설계에서핵심적역할을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소장은미국보스턴에위치한조경설계사무소‘스토스(Stoss)’에서활동하며,기후변화대응및도시재생을중심으로한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하고있다.이번강연에서는현대조경이사회적·환경적·도시적맥락에서어떤방향으로나아가야하는지에대한인사이트를공유했다. 김소장은조경이단순한공원조성을넘어도시환경과인프라구축의핵심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고강조했다.특히조경이기후변화대응에서점점더중요한역할을하게될것이라고역설했다. 대표적인사례로미국보스턴해안지역재개발프로젝트가있다.이프로젝트는해수면상승과홍수피해를줄이기위해저류지와완충녹지를도입했으며,단순한방재시설이아닌시민들의일상공간으로활용될수있도록설계되었다. 또한미국텍사스갤버스턴에서는태풍과해수면상승으로인한피해를줄이기위해조경기반의방재인프라를구축했다.기존의단순한방파제개념에서벗어나생태복원과도시경관을고려한설계를적용했다. 이밖에도미시간주의한대학캠퍼스에서는조경설계를통해빗물정화시스템을구축하고,생태적요소를강화하는방식으로공간을재설계했다.학생들이자연속에서학습할수있도록조성된이공간은기능성과교육적가치를동시에갖춘사례로평가받고있다. 김소장은조경이건축이나토목의부속개념이아니라,독립적인전문분야로인정받아야한다고강조했다.특히공공프로젝트에서조경의역할이확대됨에따라,조경가들은단순한공간설계자를넘어사회적문제해결자로서더주도적인역할을해야한다고역설했다. 이에대해선로스앤젤레스(LA)의공립학교운동장개선프로젝트를예로들었다.기존의아스팔트운동장을녹지공간으로전환하여학생들의야외활동과학습을지원하는환경을조성한것이다.이는단순한환경개선을넘어교육적효과까지고려한설계로주목받고있다. 아울러조경의미래에대해▲기후변화대응을위한설계▲사회기반시설로서의조경▲데이터기반조경설계▲공공프로젝트에서의조경역할확대등의방향성을제시했다. 끝으로김소장은“조경은단순한공원조성이아니라,현대도시와사회가직면한문제를해결하는핵심적도구”라고강조했다.이어“조경가들은기후변화대응,도시재생,생태복원등의분야에서중심적인역할을맡아야하며,이를위해전문성과기술적역량을지속적으로강화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번강연을통해김소장은조경이사회적문제해결의중요한역할을수행할수있음을강조하며,조경가들이환경적지속가능성과실현가능성을고려한설계를해야한다는점을거듭강조했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산이 정원이 되는 곳, 해남에 그린 미래 정원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은지난14일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의일환으로‘산이정원투어’를진행했다.이번투어는사전신청자를대상으로무료로진행됐으며,이병철산이정원대표가직접해설을맡아정원의주요공간을소개했다. 산이정원은‘산이정원이된다’는의미를담은전남최초의정원형식물원이다.솔라시도기업도시의대표적인공간으로,자연본연의모습을살려조성되었으며지속가능한정원으로서미래환경을보전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2024년5월개장해현재5만평이공개되었으며,오는5월전체공간이완성될예정이다. 투어는입구게이트를지나‘맞이정원’에서시작됐다.이곳은산이정원의땅이원래바다였음을표현하기위해바닷물결을닮은사초식물이심어져있다.이어방문객들은자연호수를중심으로조성된‘물이정원’으로이동했다.호수와이재효작가의조형물이조화를이루며,이곳은산이정원의다양한식물들에게생명수를공급하는역할을한다. 호숫가를따라가든뮤지엄으로이동하면,앞마당에서두개의의자조형물이눈길을끈다.어린왕자의의자를모티브로한이공간은‘동화정원’과맞닿아있으며,동화속이야기를주제로한정원으로조성될예정이다.가든뮤지엄내부에서는정원과해남의경관을감상할수있으며,자연친화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설계됐다. 탄소중립과ESG경영을실천하는‘약속의정원’도방문했다.이곳에는붉가시나무,녹나무,삼나무등탄소저감효과가높은나무2050주가심겨있으며,기부자의이름표가부착돼있다.이와함께,결혼식을위한공간으로조성된‘서약의정원’도소개됐다.하얀채플과덩굴식물이어우러진이곳에서는아름다운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이대표는본인회사의직원부부가이곳에서사진을찍은일화를언급하며,가장보람을느낀순간이었다고고백했다. 산이정원의대표적인공간인‘하늘마루’에서는유영호작가의‘BridgeofHuman’조형물을만날수있다.‘그리팅맨-인사하는사람’으로도많이알려진작품이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땅과땅을잇고,사람과사람을연결하는의미”를담았다고설명했다.이곳은방문객들이직접참여하는가드닝체험공간으로계획됐다. 또한후박나무군락지‘나비의숲’,대나무숲을가르는바람소리와풍경소리로마음을정화하는‘소리의정원’,산이정원의정원사들과날씨를그린‘날씨사냥꾼의정원’,어린이를위한놀이터‘거미의숲’등다양한주제의정원들도이어졌다.전망대에서는홍가시나무로조성한‘생명의나무’미로가펼쳐졌으며,어린이들이메타버스를활용해‘나의반려나무찾기’체험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마지막으로200년된동백나무가자리한공간을방문했다.마을의한어르신이농사로인해상처입은나무를보호해달라며기부한이나무는,오랜세월을살아온만큼특별한의미를지닌다. 이병철대표는전망대에서“새것이가장좋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정원은오히려시간이흐를수록더욱가치가깊어진다.외국의정원들은수백년에걸쳐지금의모습을갖췄다”며“이곳역시나무가자라고변화하는공간인만큼시간이필요하다.일부에서는빠른성과를기대하지만,정원은건물을짓듯이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어“산이정원에서는화려한일년초보다사계절내내피고지는다년생식물을심어지속가능한아름다움을추구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산이정원이위치한환경적특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이곳의토양에는소금기가남아있고,바람도강하게불어배수개선이필수적이었다.염분차단층을조성하고,이환경에적합한식물을선별하는과정이필요했다는것이이대표의설명이다. 이대표는200년된동백나무를언급하며“과거누군가가미래를생각하며천천히자라는동백나무를심었듯,우리도미래세대와소통할수있는정원과환경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올해완성될산이정원은앞으로도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며투어에참여한방문객들에게감사를전했다. 산이정원은올해완전개장을앞두고있으며,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락앤피플] 박명권 조경가협회장, “조경설계 명문화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가협회(이하조경가협회)는조경가들의자질향상,권익보호,교류및친목도모를위해본격적인활동에나섰다. 최근국내외경기불황의영향으로조경설계사무소들이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조경가협회는이러한위기를극복하고조경산업의경쟁력을회복하기위한다양한대응책을추진하고있다. 박명권조경가협회제2대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환경과조경발행인)은조경설계대가가지나치게낮게책정되면서기술서비스의질하락,고급인력유입감소,산업경쟁력약화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하고있다고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2021년1월4일에엔지니어링조경설계표준품셈을공표하고몇차례개정을거쳤음에도불구하고,LH를제외한대부분의발주처에서제대로적용되지않는현실이다. 이에박회장은“조경설계비대가를제대로받기위해서는이표준품셈이모든발주청에적용되어야하며,민간부문에서도저가입찰방지를위한노력이절실하다”며설계대가개선노력을필두로조경문화와제도발전및진흥을위한주요사업추진계획을밝혔다. 박명권회장의주요사업으로는▲현상공모등조경설계발주관련제도의보완을위한준비▲조경설계비현실화방안연구▲조경실무자재교육프로그램▲미래조경가육성을위한대학생교육▲조경가작품전시회▲우수조경설계사례지답사▲‘올해의조경설계작품상’제정▲사단법인조경가협회준비▲조경설계감리제도도입추진▲조경설계시장의확대를위한해외교류등10개과제가추진될예정이다. 조경산업내자긍심과위상강화를위해서도여러과제가남아있다.박회장은“조경가들은그동안쾌적한환경조성과시민건강향상을위해노력해왔지만,국가차원의정책적지원은매우미미하다”고지적하며,“특히건축사제도와같이전문조경설계가로인정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가없는것이큰아쉬움”이라고말했다.조경가협회를사단법인화하고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는법정단체로발전시키는계획은이러한문제를개선하기위함이다. 조경작품의저작권문제도심각한과제로꼽힌다.박회장은“해외에서는설계작품의크레딧이작가에게부여되는경우가대부분이나,우리나라에서는발주처에귀속되는경우가많다”며,“이로인해작품이변질되거나원형을상실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한국조경계에서‘스타조경가’를육성하기위해서는크레딧의중요성을다시한번되새겨야한다”고설명했다.이에따라협회는‘올해의작가상또는작품상’을신설해우수작품을선정,시상및홍보하고정기적인작품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 박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에근무하는많은조경가들이취업후재교육기회를거의갖지못하는현실이안타깝다.미국조경가협회등에서는연례재교육이의무화되어있는반면,우리나라는아직부족하다”며건설산업전과정에BIM적용의무화등시대변화에따른설계동향과신기술도입에관한교육필요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 이에조경가협회는상·하반기별설계세미나를비롯해최신설계동향과신기술에관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할예정이며,주요현상공모당선작에대한토크쇼개최,국내외선진사례답사,대학재학생을위한인턴십체험지원등다양한교육및홍보활동을통해기성조경가들의역량강화와신진인재육성에앞장설계획이다. 곧바로오는3월19일1차세미나를개최해그동안조경설계업계가큰관심을가졌지만공개적으로논의한적이없었던설계공모제도에대해‘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이라는주제로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최근미국의조경설계경향과전망에대해미국보스턴에본사를둔STOSS사의김준연소장특강도준비돼있다. 새로운조경가협회는▲운영분과(수석부회장정욱주,분과위원장원종호,총무송시내,부총무오태호)▲기획분과(부회장박경의·이윤주,분과위원장박상현)▲정책제도분과(부회장이해인·이남진,이형석,분과위원장이진선)▲대외협력분과(부회장조용준·송민원,분과위원장안형주)▲국제분과(부회장김영민·백종현,분과위원장신수란)▲교육분과(부회장이애란·최영준,분과위원장허윤선)로조직구성을완료하고본격적인활동준비에나섰다. 운영분과에서는정기총회,임시총회,조경설계가의날준비등주요행사개최와회원관리에힘쓰며,기획분과는우수사례지답사,설계작품전시회,올해의조경작품상등을추진합니다.정책제도분과는조경사제도신설,조경감리제도,설계발주방식개선,BF인증제도,표준품셈,표준계약서,현상공모제도등각종설계관련제도에대한개선방안을마련하고세미나및공청회등을통해정부와공기업,지자체등에적극건의할예정이다. 대외협력분과는사단법인화추진과대외및조경단체간의협력을도모하며,국제분과는IFLA,ASLA등해외조경과의교류를적극추진한다.교육분과는조경설계실무교육을통해최신의설계기법과Tool에대한교육기회를제공하며설계특강,취업특강등대학교특강과대학생방학인턴십프로그램에대한지원사업을진행할예정이다. 박명권회장은“최근불안정한시국상황과대외대내적인불황으로우리조경가들도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럴때일수록조경가들의자긍심을높이고우리의권익을높이는일에조경가들이한마음으로뭉쳐야할때다”며“조경설계분야가양적,질적성장을해왔지만그동안제대로된조직이나제도적인장치를마련하지못해정부의정책방향에따라희비가달라져왔고,이제라도조경설계의위상을다지기위한정책제도적기틀을준비해나가야한다.임기동안회원들과소통하면서장기적으로조경가협회가가야할방향을정립해나갈계획이다”는포부를밝혔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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