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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ITY-SKY GARDEN 디자인_ 황혜정 HAYDESIGNS 대표,백준범 창조건축 전무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인구의 50%가 도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름 도시에서도 나날이 심해지는 도심 속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심 빌딩 숲 속의 현대인들의 삶의 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정원이 있는 아파트(공중정원)’는 밀집된 도시 속에 효과적으로 자연을 들여오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수직으로 숲을 조성한다는 개념을 가져와 주거용 아파트에 적용했다. 수직으로 정원이 펼쳐진 건물은 ‘푸른 도시’라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자연친화적인 신개념 복지 아파트로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의 새로운 원형을 제시한다. ‘공중정원’은 각 층마다 계획된 정원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커다란 숲을 이루는 건물이다. 모든 정원에 채광이 가능하도록 각 세대의 테라스를 구성했다. 공중정원의 최대 조경면적은 220㎡에 이른다. 테라스는 깊이 10m에 최대폭은 20m로 약 220㎡로 구성되며, 식물 생장을 고려해 북향을 배제했다. 각 가구의 테라스에는 3m 이상의 나무 6그루와, 1~2m 규모의 관목 및 초화류가 계획돼 있다. 각각의 식재는 계절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종을 고려했다. 공중정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입면의 변화는 다음 주거 세대 파사드에 대한 새로운 모델로 제시 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은 도시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계절에 따른 일사량 조절, 산소 생성 및 습도조절로 열섬현상으로 시름하는 도심 내 온도 상승을 낮추게 된다.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까지 한다. 이 ‘수직 숲’은 ‘도시의 허파’로서 작은 동식물에게 또 다른 서식 공간을 제공해 생태다양성을 풍부해지도록 한다. 계획된 정원 안에 대기오염 정화에 효과적인 관목(단풍나무)을 배치하고, 표면 면적률이 높아 미세먼지 흡수에 도움을 주는 이끼 수직정원도 있다. 건물 외벽의 특수 스크린에는 자외선과 반응하여 대기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Tio2라는 특수화학 물질을 도포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한다. 도심 속 공중에 위치한 넉넉한 테라스는 주거공간과 연결되어 삶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정원 안의 부엌은 실내와 실외 정원의 동선을 연결해주는 통로로 정원의 이용도를 높이도록 조성한다. 부엌 안에 구성된 아쿠아포닉 시스템은 물고기양식과 수경재배를 융합한 기술로 집에서 유기농 야채를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물고기의 배설물이 야채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재생 필터를 통해 물을 순환 시켜 기존의 채소를 키우는 방식보다 90%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실에서 문을 열면 자연이 펼쳐져 있고 이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등 ‘삶에 더 가까이 다가온 여유’를 가져다준다. 정원에 구성된 시스템 사용(채소재배 시스템, 관수시스템, 부엌 가전 시스템, 조명 시스템)을 위한 전기는 태양광에서 공급된다. 기존의 초 고효율 태양 모듈 패널타입(최대출력 400w)과 새로운 방식의 투명한 유리패널 타입(최대출력 42w)을 병존해 효율성과 디자인 모두 충족시키고자 했다. 지금 우리는 개발이 환경에 가져다주는 다양한 문제 앞에 직면해 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건축으로 환경에 대한 배려가 바탕이 된 도시를 제안해 본다. ‘공중정원’은 포화된 도시 속에서 주거수요를 수용하면서 녹지공간을 넓혀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다. 미래의 주거문화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대두될 수 있기를 바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한강예술공원' 조성을 위해 진행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인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서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물고기 모양의 벤치를 제안한 최윤서 양을 최고상인 '한강상'에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한강예술공원 조성 취지에 적합한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나무를 중심으로 율동감있게 퍼져 나가는 뿌리모양의 의자를 표현한 황철호 씨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공원 속 안개 위 떠있는 종이배 형태의 쉼터를 구상한 김건 씨와 벤치·그늘막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나무지지대를 제안한 장우진 씨가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한강예술공원'은 한강에 새로운 예술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내년 3월 말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는 지난 11월 1일(수)부터 24일(금)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라는 주제아래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쉼에 대해 종이 한 장으로 표현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모 분야는 ▲쉼에 대한 예술작품 ▲나무와 의자 2개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총 3123점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65:1이 넘는 경쟁률로 48점이 당선됐다. 한강상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2인)에게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10인)에게는 상금 10만 원, 입상 수상자 34인을 위해 한강오리보트 가족권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지급된다. 당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월 8일(금)부터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전문작가들의 작품 구체화과정과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작품으로 제작·설치될 예정이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한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했다”며 “실현 가능한 작품을 '한강예술공원' 조성에 반영해 한강을 시민들의 예술쉼터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의 주요도로와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되는 공공·민간시설에 대해 국제설계공모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해 달라고 시에 요청해 왔으며, 9월에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결정하면서 ‘잠실주공5단지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한강변에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되는 대규모 단지이자 서울플랜의 잠실광역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곳으로, 시는 이곳의 상징성을 감안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창의적 디자인을 동시에 담보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설계 범위는 송파대로와 올림픽로 등 도로와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외부구간에 배치된 공공 및 민간시설이다. 공공시설은 한강 잠실대교에 설치된 ‘보행공간’과 이어지는 ‘한강보행교’와 2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에 대한 설계안을 마련하는 것이고, 민간시설은 최고 50층의 복합주거공간이 조성되는 준주거지역이 주 대상지로, 2150여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아파트 하부층의 ‘판매․상업․업무시설’, ‘호텔․컨벤션 시설’, ‘주민센터․파출소 통합시설’ 등이다. 공모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1단계 제안서 공모와 2단계 설계안 공모 등 총 2단계로 진행된다. 특히 2단계 설계공모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Christian de Portzampark),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설계한 조성룡 건축가 등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는 건축가를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시는 1일부터 국내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1단계 제안서 공모’를 접수한다. 참가등록은 이달 15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서 가능하고, 작품 접수는 20일까지 방문·우편·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1단계 제안서 공모 선정자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은 향후 진행되는 ‘2단계 설계 공모’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게 된다. 시는 현재 4개 지명팀 가운데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조성룡 등 2개 팀을 확정지었으며, 공모전문위원회를 통해 나머지 2개 팀도 초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내년 3월 경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장소성, 공공성, 기능성, 거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당선팀에게는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권과 민간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권을 부여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 정비사업에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제설계공모인 만큼 공정성을 담보한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잠실광역중심 일대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삼척시가 발주한 ‘이사부독도 기념공원’ 국제건축공모전에서 참가팀 중 유일하게 조경설계사무소가 포함된 ‘Simplex Architecture+Dongsimwon+studio201’ 컨소시엄의 ‘DISCLOSED NATURE’가 1등작에 선정됐다. 삼척시는 정라동 육향산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에 따른 국제 건축설계공모전 결과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총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이사부 기념관을 비롯한 역사공원과 문화․예술․전시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삼척항의 관광명소로 조성하는핵심 사업이다. 당선작인 ‘DISCLOSED NATURE’는 대상지의 지형적, 수리적, 지역적 본연을 드러냄으로써 이사부 장군과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경관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과거 바다 위의 섬이었던 육향산 아래의 바위절벽을 노출시키고 수공간을 조성해 이를 배경으로 건축물과 크고 작은 마당을 배치한 작품이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 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공모는 ‘이사부 독도기념공원 국제건축 공모전’이란 명칭으로 UIA(국제건축가연맹)의 승인을 받아 지난 7월 27일 공고 후 약 12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총 22개국에서 72개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팀 참가율이 70%에 달한다. 심사위원장 로랑 살로몽은 1등 작품에 대해 “육향산과의 시적인 관계 설정을 단순한 매스의 볼륨 구성을 통해 명확하게 해결하고 있으며, 건축과 조경 간의 균형이 매우 잘 잡힌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2등작에는 대한민국 MMKM ARCHITECTE의 ‘Horizon’이, 3등작에는 미국의 Ether Ship팀의 ‘YISABU DOKDO MEMORIAL PARK’와 대한민국 MMK plus Inc팀의 ‘PILFRIMAGE WALK’가 각각 선정됐다. 1등작에는 상금 5000만 원과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1개팀은 3000만 원, 3등 2개팀과 입선작 2팀은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명백한 ‘공원’ 설계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공원 설계를 업으로 하는 조경설계사무소가 단독으로 참여할 수 없게 국내외 ‘건축사’를 꼭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한을 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공모의 당선 소식을 들은 업계 관계자들은 불합리하게 짜인 판 속에서도 유일하게 조경설계사무소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당선된 것은 건축과 공원을 하나로 엮어 건축공모로 통합 발주하는 ‘신 관행’에 제동을 거는 의미가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번에 당선된 컨소시엄에서 동심원조경설계사무소와 스튜디오201이 단순히 팀에 포함됐기 때문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1996년 설립됐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서울숲공원, 평화의공원, 난지한강공원, 경의선숲길 등이 있다. 이번 공모의 주역 박경탁 소장, 이남진 실장이 이끌고 있는 전략기획실은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영종도 복합카지노리조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201은 이상수 소장이 2016년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로서 건축 등 타 분야와 협업을 통한 조경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회사다. 현상설계 뿐만 아니라 실험적 디테일의 구현을 통해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나가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오는 12월 5일 삼척시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12월 중 우수작품에 대한 전시회를 마련해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Urban Collage 팀의 ‘Urban Collage’가 1등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시공사는 27일 공사 사옥 6층 강당에서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최종심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경기도시공사가 기업의 비전을 한 단계 높게 구현하고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새로운 도시 공간의 모델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최종심사에는 지난 10월 27일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10개 작품을 대상으로 1단계 동영상 평가를 통해 다시 상위 5개팀을 선정하고, 2단계 프레젠테이션 평가에서 최종 순위 경쟁이 치러졌다. 심사는 전문가, 공무원, 일반인, 대학생, 전문언론, 공공기관, 공사 직원 등 총 49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응모자가 제출한 동영상과 발표 내용을 토대로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2등에는 YNP 팀의 ‘아트스퀘어’가 선정됐으며, 3등으로는 ▲플플 팀의 ‘에코톤플라자’ ▲Rewe 팀의 ‘솔루션: 프로세스 플래닝’ ▲지음플러스 팀의 ‘GG31’ 등 3작품이 뽑혔다. 본선에서 경쟁한 10작품 중 ▲三川 ▲Ground Zero ▲스마트큐브 in 미디어그라운드 ▲Cloud, Cloud Park ▲Signal 등 5팀은 가작을 받았다. 이외에도 1차 심사를 통해 ▲Square by Square ▲Dancing Grid ▲공원, 녹지를 그리다 ▲Dynamic Diverse Green Human Park ▲이야기하는 땅 ▲희나리 ▲FUNFUN한 걷기 ▲광교 디지털 스퀘어 : 3D 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한 입체 도시 광장 ▲미래지향 지역 커뮤니티 허브, 나비(NABI) ▲Light Join 등 10작품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일부 평가단은 이날 심사에 대해 전자기기를 활용해 바로 집계가 이뤄지게 하고 예능처럼 영상과 시각적 효과가 어우러지도록 하는 등 페스티벌이란 이름에 걸 맞는 다이내믹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게 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전문가 심사단인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원 조경설계전공 교수는 “아이디어 공모는 본 설계 추진 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공모의 아이디어는 공공공간 설계에 실제로 적용해도 될 것 같다”고 수상작을 총평했다. 또한 이번 공모에 대해서는 “현대도시의 문제를 지적하는 많은 사람들이 중세 도시가 갖는 장점과 가치를 현대 도시에 다시 갖고 와야 된다고 한다. 이번 공모는 중세 도시에서 추구했던 가치 있는 광장으로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며 기획 자체가 의미 있는 시도다. 전국 지자체가 시도하는 도시재생의 중요한 부분이 공공공간의 공공성 회복인데, 광장이란 공공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는 데 기여한 것 같다”고 평가를 내렸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1등 1팀에 상금 2000만 원, 2등 1팀에 상금 1000만 원, 3등 3팀에 각 500만 원, 가작 5팀에 각 300만 원, 장려상 10팀에 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 문화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조치원정수장 문화공간화사업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3일 홈페이지에 설계공모 공고문을 내고, 12월 13일 오전 10시 현장설명회를 거쳐, 2018년 2월 6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자격은 건축사사무소는 단독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조경은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컨소시엄 구성은 최대 4개사로 제한된다. 이번 문화정원 사업은 80여 년 동안 정수장으로 사용된 조치원 평리 12-1 일원의 부지와 평리공원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2016년 문체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부지면적 1만656㎡에 관람시설, 전시·교육시실, 편의시설 및 관리시설 등 건축면적 약 600㎡의 규모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8년 6월 착공해 2018년 12월 개관할 계획이다. 심사는 건축·조경·설계·프로그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및 결과를 발표하고,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자(4작품)에게는 최소 250만 원에서 최대 1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설계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3일부터 세종시청 홈페이지(새소식>공고/고시>일반공고/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PVC ECO Design Award 2017)에서 누구나 쉽게 화단이나 텃밭, 계단 등의 시설물을 만들 수 있는 블록을 디자인한 ‘PVC DIY Block Garden’이라는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영남대학교는 영남대와 경일대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팀이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PVC 에코 디자인 어워드’는 PVC의 유용성과 자원순환성에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와 용도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으로, 한국바이닐환경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일상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총 300여 개 팀이 참가해 예비심사를 통해 100여 개의 아이디어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문준식, 영남대 생명공학부 권혜원,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황순철 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PVC DIY Block Garden’은 PVC 재질의 폐자재를 이용해 만든 블록 형태의 소규모 건설자재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준식 씨는 “블록 모듈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 화단이나 텃밭, 계단 등의 시설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 “누구나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선호하는 색상으로 제작이 쉬워 미관상으로도 이점이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형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수님께서 아이디어가 좋아 특허를 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관심을 갖는 기업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 출원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의 ‘둥둥길’이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10일 그룹한갤러리에서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팀(김현정, 김정인, 조준영)의 ‘둥둥길’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김준택, 이주현, 조희연, 최원희, 김가현)의 ‘화[花]합계단’에게 돌아갔으며, 이외에도 우수상 2작품, 가작 5작품 등 총 9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에 100만 원, 우수상에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모든 수상팀에게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과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작 ‘둥둥길’은 협소한 골목길의 물리적 한계를 ‘컨테이너’를 이용해 극복한 작품이다. 불법 주차, 통학 보행 동선, 쓰레기 분리수거함 등 대상지가 처한 복잡한 문제를 입체적 해법으로 분리해 처리한 점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 ‘화[花]합계단’은 경사진 도로에서 일방통행 차도를 분리하고 경사를 계단과 테라스로 처리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을 제안하는 등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했는데, 특히 심사위원들은 극복의 대상을 활용의 대상으로 바꾼 패기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우수작 ‘비행거리’는 지역의 가장 큰 민원인 비행기 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디자인 해결책을 창조적으로 제안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옥상과 벽면을 주름지게 디자인하고, 시간제 통행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우수작 ‘오르골’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주민들이 골목길 개선에 참여하게 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연구원은 조경복지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녹색이상도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조경나눔공모전은 이러한 연구원의 이상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조경분야 후속세대를 후원하고, 이 사회에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윤권 디에스디 삼호 사장은 “삼호는 공공공간 디벨로퍼로서 수많은 조경공간을 조성하면서 시민들의 외부 주거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공모전을 후원한 것은 그 연장선에 있다. 수상자들이 공모전을 통해 보다 성숙한 조경설계자로 거듭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축사를 통해 “조경인의 재능으로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연구원은 가평 꽃동네,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정원 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조경아카데미, 어린이조경학교 등을 개최하고, 환경과조경과 함께 서울정원박람회도 주관하고 있다. 조경나눔공모전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며 “여러 공모전 중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공모를 선택하고 참여한 여러분의 마음이 아름답고 따뜻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와 소외된 이웃, 미래 세대를 위한 봉사의 마음으로 재능을 펼치는 훌륭한 조경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골목길 재생 디자인 학생 공모전’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예술공원’ 조성을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와 전문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를 각각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예술공원’은 예술작품을 통해 한강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강을 새로운 예술쉼터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내년 3월경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일반시민들과 전문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02-749-2646)로 하면 된다.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 한강예술쉼터 작가 공개공모는 ‘닫힌 공간, 열린 장소’라는 주제 아래 전문 작가를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10개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작품 수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주제어는 휴식, 놀이, 풍경, 자연으로 ▲자연의 한계로부터 닫힌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열린 장소 ▲한강의 풍경 속에서 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 ▲시민이 한강을 즐기는 태도와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작품을 선발한다. 참가 분야는 미술, 건축, 조경, 디자인, 영상 등 제한이 없으며, 작품 형태 역시 조형물, 조경 공간, 휴식터, 놀이터 등으로 제한이 없다. 작품이 설치될 위치는 이촌 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참가서류는 제안서(1장), 작가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첨부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12월 중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되며, 작품 조성비는 7000만 원 내외다.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강한장 공개공모’는 ‘당신에게 쉼은 어떤 모습입니까?’라는 주제 아래 1일부터 24일까지 24일간 접수를 진행한다. 응모 분야는 ‘쉼에 대한 예술작품’, ‘나무와 의자’ 두 가지로, 총 48개 작품을 받을 예정이며 공모 작품 수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쉼에 대한 예술작품’의 세부 주제는 ▲한강에서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설치물 ▲누구나 열린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나만의 쉼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다. ‘나무와 의자’의 세부 주제는 ▲한강에서 나무와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아이디어 ▲의자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 ▲의자를 열린 개념으로 해석해 다양한 쉼의 기능을 포함하는 아이디어다. 주제는 응모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중복 선택도 가능하며, 이미지 또는 글로 종이 한 장에 자유롭게 표현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67 파크타워 103-704)으로 우편 접수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작은 12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예술작품으로 제작돼 여의도 또는 이촌 한강공원에 설치된다. 한강상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2인에게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 수상자 10인에게는 상금 1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입상 수상자(34인)를 위한 한강 유람선 커플권, 한강 눈썰매장 가족권, 한강오리보트 가족권, N서울타워 전망대 커플권, 63아트 커플권 등의 상품도 마련돼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놀이터 특화브랜드 ‘여우하품(여기서 우리 하늘을 품자)’ 론칭에 이어 테마별 특화놀이시설 공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모험놀이터 ▲물놀이터 ▲숲놀이터(유아숲체험원) ▲무장애놀이터(장애우 동반 놀이터) ▲과학놀이터(에너지 및 스마트 산업기술) 등 5개 테마 놀이터에 설치되는 특화놀이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제안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제출 확약서는 11월 6일(월)부터 10일(금)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고, 제안서는 11월 30일(목) 오후 5시까지 LH본사(진주)에서 직접 접수 받는다. 응모 업체는 제안서 제출 확약서를 제출해야만 추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디자인 공모 참가자격 및 테마별 특화놀이터 위치·면적, 놀이시설별 추정가격 등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모지침서 및 과업내용서(31일 게시)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디자인 공모에서 유의할 점은 특화놀이시설과 연계된 데크, 구조체, 지형변경까지 함께 제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모에 당선된 특화놀이시설은 화성동탄2지구 5단계 조경설계에 반영해 향후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이번 LH 특화놀이시설 디자인 공모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향상을 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LH 고유의 특화놀이터를 만드는 일에 많은 업체들의 참여와 함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LH 도시경관단(담당 박병준 차장 055-922-3579)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5회 한국농촌계획대전 대상에 심장이두문두문 팀(박채연·김명성·최지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이 설계한 ‘두 문화’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건축학회·한국농촌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2017 제12회 한국농촌건축대전·제15회 한국농촌계획대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깨끗하고 스마트한 농촌마을 만들기’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의 우수상에는 ▲선물 팀(김성계·홍정표·이현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선물’ ▲신촌의 바람 팀(홍지언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혜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의 ‘기본에 충실하다’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두 문화’는 두문마을의 낮과 밤 문화 2가지 문화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낙화놀이를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두문 화(化)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마을입구 개선, 돌담, 저수지, 두문역사 둘레길 정비를 통해 마을을 단장하고 마을사람들의 공동체 공간, 스마트복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공동체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수상인 ‘선물’은 쾌적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후화되고 위험한 지역을 정비하고, 도로폭 확장, 지붕 개선, 게이트볼장·한평공원·대숲산책길 조성, 4차산업 접목 등의 인프라 구축과 마을체험활동, 카페테리아, 6차 산업 추진을 통해 정다움이 있는 마을로 만든다는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세웠다. 또 다른 우수상 ‘기본에 충실하다’는 신촌마을의 안전·편의·행복 향상을 위해 5개년으로 나눠 개선 계획을 수립했으며, 특히 경사지 마을이라는 단점을 물레방아 수력발전소를 통해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아름다운 덩굴마을이라는 특색을 부여해 전체적인 미관 향상과 함께 소득 향상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선작으로는 ▲거니암소초로기 팀(박건희·안소현·권초록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내 마음속에 저장’ ▲늘품 팀(신초롱·김다슬 선문대학교 건축학과, 김성심 나사렛대학교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의 ‘동죽마을, 황새를 불러오다’ ▲문유장 팀(장다은·문혜원·유치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의 ‘두문잇다’ ▲오아시스 팀(임채현·정채윤·이창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의 ‘신촌 그 곳은 지금’ 등 4작품이 뽑혔다. 이외에도 ▲헤이즐넛 팀(공수진·김은솔 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다가감’ ▲앗싸리 팀(김다나·김오연·최인서 한경대학교 조경학과)의 ‘이리올류’ ▲공모자들 팀(권범영·정현진·최인영 순천대학교 조경학과)의 ‘똑똑’ ▲신동살쾡이 팀(김서인·박정은·이윤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溫고이지新’ ▲금오신화 팀(오충현·김영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의 ‘두문을 활짝’ ▲양반 팀(권남우·박준형·신재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의 ‘새로운 신촌마을을 오가다’ ▲도시락 팀(김재경·곽성종·문종호 전남대학교 조경학과)의 ‘신촌별곡’ ▲같이 벌고 같이 놀자 팀(이태훈·다이밍밍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의 ‘동거동락’ 등 8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장관상 500만 원, 농촌진흥청장상·한국농어촌공사장상 각각 200만 원, 한국농촌계획학회장상 각각 100만 원이 수여되며,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각 대상지별 지자체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된다. 특별상은 서천군, 무주군, 창녕군 기념품을 각각 증정한다. 특히 이번 한국농촌건축대전과 한국농촌계획대전은 2017년 새뜰마을사업 신규지구 중에서 공모대상지를 선정했으며, 향후 해당 마을의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농어촌 주거개선사업에 활용된다. 새뜰마을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안전·위생, 주거환경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수상작은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메트로 미술관 제1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내역 작품명 대상지 팀명 참가자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특별상(무주군수상) 두 문화 전북 무주 두문마을 심장이두문두문 박채연·김명성·최지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우수상(농촌진흥청장) 특별상(서천군수상) 선물 충남 서천 동죽마을 선물 김성계·홍정표·이현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우수상(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 특별상(창녕군수상) 기본에 충실하다 경남 창녕 신촌마을 신촌의 바람 홍지언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혜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내 마음속에 저장 충남 서천 동죽마을 거니암소초로기 박건희·안소현·권초록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동죽마을, 황새를 불러오다. 충남 서천 동죽마을 늘품 신초롱·김다슬 선문대학교 건축학과, 김성심 나사렛대학교 플라워조경디자인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두문잇다 전북 무주 두문마을 문유장 장다은·문혜원·유치환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특선 (한국농촌계획학회학회장상) 신촌 그 곳은 지금. 경남 창녕 신촌마을 오아시스 임채현·정채윤·이창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다가감 충남 서천 동죽마을 헤이즐넛 공수진·김은솔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이리올류 충남 서천 동죽마을 앗싸리 김다나·김오연·최인서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똑똑 전북 무주 두문마을 공모자들 권범영·정현진·최인영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溫고이지新 전북 무주 두문마을 신동살쾡이 김서인·박정은·이윤정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두문을 활짝 전북 무주 두문마을 금오신화 오충현·김영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새로운 신촌마을을 오가다 경남 창녕 신촌마을 양반 권남우·박준형·신재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신촌별곡 경남 창녕 신촌마을 도시락 김재경·곽성종·문종호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입선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상) 동거동락 경남 창녕 신촌마을 같이 벌고 같이 놀자 이태훈·다이밍밍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수상자 리스트(자료=한국농어촌공사 제공)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길고양이 문제를 다룬 'Goyang citty(이아진 사우고등학교 1학년)’를 ‘제7회 고양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휴대폰 보급으로 사용량이 급감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점점 흉물로 전략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친화적인 공공시설물로 조성’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선정한 결과, 79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 심사는 주제표현, 창의력, 환경친화적 디자인 등에 중점을 두고 6명의 디자인분야 전문가가 심사했으며 총 17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Goyang citty(city+kitty)’는 길고양이의 보금자리마련과 함께 굶주림을 해결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심사위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연은지 가좌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책 읽는 고양’이, 이명화 장기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간이병원부스’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박지현 BIS CANADA 학생, 안다영 장기고등학교 학생, 심상엽 능곡중학교 학생, 홍주원 가좌고등학교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조현미 심사위원장은 “올해에는 창의성과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들이 많았으며 특히 고양시를 주요콘셉트로 디자인된 작품이 눈에 띄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공중전화박스는 모든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문가 지명공모로 디자인된 벤치 7개가 실물로 제작돼 안양천에 설치된다. 서울 금천구는 ‘함께 만들고 더불어 누리는 벤치’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 공모를 거쳐 선정한 작품 7개를 실물로 제작해 안양천 일대에 설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의 창의적 다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명 공모로 진행됐다. 지명 작가들이 응모한 총 13점의 작품 가운데, 활용성 및 창작성, 미적 완성도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들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수변 공간의 작은 오브젝트로서 컬러풀한 벤치를 제안한 박희찬 작가의 ‘Colour Puzzle’ ▲이대송 작가의 자연의 힘을 벤치로 구현한 ‘TENSOR BENCH’ ▲반려견과 함께 쉴 수 있는 친숙한 이미지를 형상화 한 이웅렬 작가의 ‘함께 누리는 벤치’ ▲종이비행기와 그 뒤를 따르는 뭉게구름을 형상화 한 민복기 작가의 ‘바람타고’ ▲안양천의 강물을 벤치로 구현해 앉았을 때 강물위에 떠있는 느낌을 표현한 양승진 작가의 ‘Blue river’ ▲반려견 놀이터와 벤치를 접목한 강태오 작가의 ‘Noldaswim_놀다쉼’ ▲금천의 산업, 교통 등을 다양한 석종에 표현한 황형신 작가의 ‘City Space’ 등 총 7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한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선정된 작품들 모두 창의적인 디자인 발상이 돋보였다”며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어질 작품들이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디자인을 통해 수준 높고 매력적인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가 공존하는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실물 제작되는 벤치는 작품별 제작 기간 차이로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최근 사내공모를 통해 당선된 LH 놀이터 특화브랜드 ‘여우하품(여기서 우리 하늘을 품자)’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놀이터 특화브랜드 론칭에 이어 특화놀이시설 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특화놀이시설 공모는 ▲모험놀이터 ▲물놀이터 ▲숲놀이터(유아숲체험원) ▲무장애놀이터(장애우 동반 놀이터) ▲과학놀이터(에너지 및 스마트 산업기술) 등 총 5개 테마에 따라 기존 놀이시설과 차별화되는 시설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참가자격 및 특화놀이시설이 설치되는 놀이터의 위치, 면적, 추정가격 등은 LH 홈페이지에 공모지침서와 함께 10월 말 공고 예정이며, 놀이시설과 연계된 데크, 구조체, 지형 변경까지 함께 제안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모에 당선된 특화놀이시설은 화성동탄2지구 5단계 조경설계에 반영해 2018년 공사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기존의 단조롭고 획일화된 놀이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에 LH 놀이터 고유의 특화브랜드 창출 및 테마별 특화놀이시설의 발굴 필요성을 느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화놀이시설 공모에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시행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개 대학 222명이 참가해 64개 작품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마을만들기’ 부문에 총 36개 대학에서 46개 작품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 19개 대학에서 1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대규모 정비사업에 의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른 소규모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반영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하고 주거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심사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을,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을 선정해 총 1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에는 가천대학교 최한 외 3인 팀의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가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충북대학교 최성민 씨의 “마을 속의 작은 마을 만들기(작은 마을 아파트)”가 선정됐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인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는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지 내 공·폐가, 무허가, 슬레이트 주택 등을 활용한 예술가 임대주택, 어울림 마당, 어울림 가게 등의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기업, 돌봄 품앗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과정이 매우 논리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개별 건축물의 재생방안까지 고려한 마을경관 및 주택정비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인 ‘마을 속의 작은 마을만들기’는 도시와 주거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바탕으로 1인 가구부터 8인 이상 공유주택의 다양한 주거형태의 공간계획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야시장·전시관·영화관 및 옥상농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설계, 지중열·수직정원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건축물 조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설계한 것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에는 마을만들기 부문은 최우수상 1000만 원 등 총 32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최우수상 300만 원을 포함해 총 9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수상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1월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2017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 대상전에서 ‘공원 활성화를 위한 사인 디자인’이 출품돼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2017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 대상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도 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 대상전은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 및 창의적인 디자인을 발굴하고 도민의 간판에 대한 관심 유도하기 위해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졌다. 심사결과 일반부에서는 광고기획하나에서 출품한 ‘담쟁이’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학생부에서는 한라대학교 박지훈 학생이 출품한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활성화를 위한 사인 디자인’이 대상 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임한준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제주는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지닌 곳인 만큼 옥외광고물에도 제주만의 이미지가 담겨 있어야 하고, 그래야 제주가 매력 있는 도시로 차별화되고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옥외광고대상전을 통해 아름다운 간판문화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충남 천안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제2회 천안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시민 중심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받기 위한 것으로 우수 작품에는 천안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천안시의 경관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역의 정체성,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적합한 대상지 전체 또는 일부를 선정해 제출물에 표현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일반부문과 특별부문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부문은 ▲역세권, 여객터미널, 교량, 유원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문 ▲주민센터, 도시관, 문화·전시시설, 주거단지 등 건축 부문 ▲랜드마크, 주요 결절점, 공원, 하천, 산책로 등 경관 부문 등이다. 특별부문은 ▲보도, 가로시설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안전한거리/공원 부문 ▲휀스, 벤치, 안내표시 등 편리한 공공시설물 부문 ▲중앙동 미나리길, 쌍용동 주공7단지, 신부동 천안천 등 기본벽화 부문 ▲천안명동대흥로 상점가 상징조형물을 디자인하는 원도심 상징물 부문 등이다. 응모자격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대상이며 재학생이나 휴학생도 가능하다. 출품은 1인당 1작품으로 제한하며 공동 출품은 최대 3명까지 할 수 있다. 1차 접수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으며, 1차 입선작은 11월 1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한다. 입선작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방문과 우편으로 2차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적용 가능성, 대상지 이해도, 기여도 등이며, 최종 대상인 천안시장상에는 시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고,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우수지도자상도 선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홈페이지나 전화(041-521-5784)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 송도에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를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 22개 팀을 포함한 아시아 58개 팀, 유럽 31개 팀, 미주 34개 팀 등 총 40개국 126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는 박물관이 인천 송도 중앙공원(센트럴 파크) 안에 지어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주변과 어우러지며 경관을 만드는 하나의 조형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작은 ‘허우 더수자(Hou de Sousa, 미국)’의 ‘큐니폼드(CUNEIFORMED)’ ▲3등작은 ‘주현킴 아키텍처(Juhyunkim Architecture, 미국)’의 ‘디사이퍼링 오브 히든 프레즌스(Deciphering of Hidden Presence)’ ▲가작은 ‘시브이. 치트라 스타파카 세자테라(CV. CITRA STAPAKA SEJAHTERA, 인도네시아)’의 ‘더 스크립트 오브 더 파크, 콘스털레이션 오브 보이즈(The Script of the Park, Constellation of Voids)’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인디터미넛 플랫폼(Indeterminate Platform)’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수상자는 5000만 원, 3등 수상자는 3000만 원, 가작 수상자는 각각 1000만 원을 받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8번지 일원 센트럴파크 내 1만9418㎡ 대지에 연면적 1만5650㎡으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705억 원을 들여 상설·기획전시관, 교육·연구 시설, 수장고, 회의실, 다목적 강당,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을 만든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0월 중 인천시 송도 지(G)타워에서 수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www.writingmuseum.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미래도시 공공공간 장소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11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미래 20년을 대표할 새로운 도시공간의 모델을 찾기 위해 ‘도시의 새로운 놀이터를 상상하라’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 제안은 복합행정타운 및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호수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광장 또는 공공공지를 주요 대상지로 하며, 대상지 일대의 주요 기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과 연결되는 공간들을 포함할 수 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총 수상작 20팀을 선정하고, 상위 10팀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1차 아이디어 제안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시상은 ▲1등 1팀 2000만 원 ▲2등 1팀 1000만 원 ▲3등 각 500만 원 ▲가작 5팀 각 300만 원 ▲장려상 10팀 각 50만 원 등 총 6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차 당선작 발표는 오는 10월 30일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지하고, 2차 심사 및 최종 당선작 발표는 11월 29일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15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 공모전’에서 울산대학교 제품환경디자인과 김진환·이혜인·박도원의 ‘연지가 그리는 가야’가 대상에 선정됐다. 김해시는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5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 공모전’ 수상작을 6일 발표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울산대학교 제품환경디자인과의 ‘연지가 그리는 가야’ ▲금상에는 상명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의 ‘RE;MEMBER[추억의 공간에 음악이 함께하다]’ ▲은상에는 인제대학교 건축학과의 ‘경전철 선로, 21세기 동굴로 덮히다’와 신라대학교 건축학과의 ‘PROMENADE 30 X UNIVERSAL SPACE PARK’ ▲동상에는 부경대학교 건축학과의 ‘Reborn by nature : 변하지 않는 것[불변]들로 바꾸다[재탄생]’, 인제대학교 건축학과의 ‘Underwater Bridge’, 부산대학교 건축학과의 ‘多마루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상 10점과 입선 4점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연지가 그리는 가야’는 연지공원에 대한 전체적 공간 분석이 명쾌하고, 공원의 상징적 이미지를 적절히 도출했으며,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적절히 반영한 균형감 있는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28개 대학에서 135명이 참가해 총 5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에 따르면 이는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공모전이 개최된 이후 최다 출품 기록이다. 장려상 이상 17점의 수상작은 4일부터 8일까지 시청 별관 민원실 2충에 전시된다. 수상작을 비롯한 참가작품은 작품집 제작 후 시 홈페이지에 e-book 형태로 등록되며, 각 부서에 배부해 도시경관 관련 사업계획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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