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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2018 팝업가든 콘테스트' 선정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서울 피크닉'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총 10개팀이 선정됐으며, 참가자들은 조경학과 학생, 시민정원사, 일반인 등 다양한 소속의 시민들로 폭넓게 구성돼 있었다. 이번 공모에는 ▲Peak? Picnic! - 피크타임에 떠나는 피크닉!(박소연) ▲Who’s Pallette(도현경 외 3인) ▲노래하며 놀래(한재희 외 1인) ▲이상한 나라의 티파티(민선희 외 5인) ▲힘들면, 잠깐 쉬어가도 좋아(김성일 외 5인) ▲Alice in Wonderland(이서효 외 4인) ▲Plug-in Garden(박소영 외 2인) ▲서울현상소(이소연 외 1인) ▲저 문 너머(현연희) ▲PICK IN(장하니 외 4인) 등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팀별 50만 원의 팝업가든 조성비 지원되며, 10월 1일 현장 설치와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결과 우수작품에는 금상 1팀 50만 원, 은상 1팀 40만 원, 동상 2팀 각 30만 원 등 상금과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팝업가든은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정원을 조성하고 이벤트가 끝나면 철거하는 일시적인 정원으로 올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소풍'같은 공간을 제안하도록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Everscape Award 2018' 공모전 설명회를 겸한 명사 강연회를 내달 6일 오후 2시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모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조경산업의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짚기 위한 '명사 초청 강연'도 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전 진행에 대한 공식 절차 안내와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명사 강연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스마트 신인류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경관이 만드는 도시 - 조경설계의 최전선'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8월 31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입하고, 공모요강에 포함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도 함께 첨부해야 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Everscape Award 2018'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는 학생 공모로, 내달 7일까지 공모 참가접수를 완료하게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학생부'에는 전국 19개 학교 학생들이 정원디자인을 제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디자인 심사에서 주제 해석 및 정원 공간 디자인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서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총 20개가 조성될 학생부는 8.64㎡ 면적에 조성하는 소규모 정원 부문으로, 주제는 ‘설레임 가득한 선물 같은 정원’이다. 한편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청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곽영삼, 김은솔, 윤지영 일상에 지친 이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다시 삶을 살아갈 원동력을 얻는 선물같은 정원이다. 우리는 추억을 하나의 픽셀로 생각했다. 픽셀이 모이면 하나의 화면이 만들어지듯 여러 추억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일상 속 환상 - 구다영, 최소정, 김수현, 김채원 우리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일상 속 환상 정원을 제시한다. 환상 정원에서는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새로운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있다. 환상 공간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신비로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꽃들에게 희망을 - 권지민, 김지우 "넌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어. 우리는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직 날개가 돋지 않은 당신에게,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는 당신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이 정원은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동화를 모티브로 했다. 첫눈의 기억을 품은 가을 - 김경민, 김민철 가을은 겨울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원형 조형물을 통해 채움과 비움을 표현하고자 했으다. 붉은 색의 식물을 입구에 배치해 가을이 오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행잉 가든에 흰꽃을 심어 첫눈을 기다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ABOUT TIME - 김바다, 양지우,김가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모든 순간에는 즐거움과 추억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선물과 같다. 추억을 기억하는 방법은 사진이다. 그래서 하나의 액자프레임에 시설물을 넣어 추억을 표현하고자 했다. If you come - 김소현, 김은형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어린 왕자의 구절을 빌려 정원으로 표현해 보았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은 언덕으로, 장미는 제자리에서 어린 왕자를 바라본다. 어린 왕자는 벤치에서 장미를 보며 4시에 올 친구를 기다린다. GALLERY - 김수현, 고법, 김보겸, 장현아 지친 일상 속 행복한 장면들을 간직한 휴대폰 갤러리 속 사진들은 나에게 활력소가 되어준다. 갤러리와 정원의 만남이 주는 소중한 선물을 조성했다. 그 속에는 행복했던 추억, 휴가의 설렘, 생활의 활력소가 담겨있다. 오작교 (부제: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네) - 김승수, 함형우, 김지우, 유나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가는 오작교 위에서의 설레임과 오작교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춘향이와 이몽룡이 사랑을 속삭였던 광한루의 오작교, 견우직녀 설화에 등장하는 오작교를 모티브로 했다. 김은주, 배아현, 조윤, 손승완 - 바다, 그곳에서의 쉼 생각만으로 설레임과 마음의 정화를 주는 바다.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그라스류와 포인트 식재를 통해 자연스러운 유목들이 파도에 떠밀려온 느낌을 표현했다.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치유정원 - 나성윤, 정채경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운동과 가드닝을 할 수 있는 채소정원을 구상했다. 휠체어 높이에게서 가드닝이 가능하도록 식재베드를 중앙에 배치하고 주변을 돌며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마련했다. 들어서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박민철, 김무성, 이주영 좁은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선물과 같은 휴식공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나만의 후정을 구상했다. 사초류, 오죽, 코스모스, 바람개비 등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요소와 그네의자와 책장을 두어 잠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TRUNK - Trip : Rest Upon Nature & Key to happiness - 배수연, 김주연, 신효인, 이예린 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준다.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렘,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설렘, 그 중에서도 특히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상과 기대감이 주는 설렘이 가장 크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설렘들을 트렁크 속에 담고자 했다. 들여다보다, 추억 - 석주원, 조창현 마음 한 곳에 간직돼 형태만 언뜻 보이는 추억을 들여다보기 위해 기둥을 세워 한눈에 펼쳐보고 회상하도록 했다. 순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초화와 세덤류를 선정했다. 시네마 가든 - 송재안, 임준수 평범한 일상에서 영화가 주는 설렘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 누구와 볼 것인지, 어디서 볼 것인지 등을 생각하게 한다. 정원 속 거울에 비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힐링 영화라고 봤다. 만남(잘지냈니? 한때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아) - 신재문, 최시영, 송민준, 손민호 우리 모두는 첫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정원에는 남자와 여자 각자가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다가 결국 추억의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 그 때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파랑새: 설렘의 여정 - 오선화, 권성주 동화 파랑새를 모티브로 구상했다. 파랑새를 찾아 한참을 돌고 돌아 집으로 돌아왔을 때 파랑새를 만났듯, 여유와 쉼을 통해 주변에 선물처럼 숨어있는 설렘을 찾으면서 늘 가슴이 설레는 일상이 되길 바란다. Post Garden - 오희수, 김윤종, 오수열, 안준석 여행의 두근거림, 설렘을 전해주는 엽서같은 정원을 구상했다. 엽서 속에는 넓게 펼쳐진 꽃밭과 정원이 있다. 정원 초입의 우체통은 정원의 추억을 다른 사람과 주고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넣었다. WHEREVER; 어디에든 - 유관열, 김영성 선물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를 통해 '선물은 어느 곳에서 있다'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이정표를 다양한 색상과 언어로 표현해 선물과 같은 정원이 곳곳에 있음을 알린다. 택배 오는 날 - 이소희, 유예지, 최소희, 홍진 특별한 날에는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 선물에는 주는 사람의 마음과 받는 사람의 설렘이 담겨 있다. 현대 사회에서 이런 선물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택배 아닐까? 책 安(In the book) - 임예지, 김여진, 김재덕, 김상엽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이 책을 통해 얻는 간접 경험과 책의 내면에 빠져 주인공이 되어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받는 정원. 따뜻함, 위로함 선물함 - 조연수, 황희준, 김해리, 유다연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울감에 빠지기도 하고, 남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일상 속에서 예기치 않게 듣게된 따뜻한 위로의 말은 우리가 내일을 살아갈 설렘을 준다. SEA YOU SOON - 조희정, 김종민, 김인모, 박기영 일상에 지친 당신과 소중한 사람들의 여행. 넓게 펼쳐진 바다와 당신을 위한 공간이 기다리는 그 곳을 상상해 보자. Proust effect - 최영준, 백민지, 오세상, 박인택 어떤 향기는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을 일깨워 준다. 이 정원의 향기가 설렜던 순간을 다시금 추억하도록 하길 바란다. 정원에는 금목서부터 야생화 꽃향유까지 다양한 방향성 식물을 식재하고자 한다. Present of the city - 하은빈, 정지우, 남은경, 최희진 미녀와 야수를 모티브로 모두에게 아름다움, 재미, 설렘을 줄 수 있는 숲속의 작은 정원을 연출한다. 설[雪]렘에 눈이 와 - 한지인, 김보경 사람들은 첫눈을 기다리고 기념한다. '눈'이 주는 설렘과 함께 정원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휴식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의 수종을 심고 입구부터 나무까지 흰 자갈을 깔아 흰눈을 밟는 느낌을 갖게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50개 작품을 최근 선정했다. 이 중 일반부 유형Ⅱ는 20개 작품이 설치된다. 유형Ⅱ는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 정원'을 주제로 8.64㎡ 면적에 조성하는 소규모 정원 부문이다. 한편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비빔의 미학 - 강유정 이 작품은 비빔밥을 모티브로 조성한 공동체 정원으로 각각의 개성을 가진 모든 재료들이 본연의 성격을 잃지 않은 채 비빔의 과정을 거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심의 세계를 꿈꾸다 - 고광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옛 추억을 회상하며,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정원이다. 목재와 장독대를 설치해 가족과 먹거리를 나누며 힐링하도록 했다. 독서 정원에서 힐링 북캉스를 보내세요 - 권지선 책 읽을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던 우리들. 이 정원에서는 바람이 솔솔 불면 댓잎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 유자와 허브의 향기와 함께 일상 속에서 선물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바람이 머물다 간 풍경 - 김선영 머물러 가는 사람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은 정원이다. 자연의 모습을 의미하는 '풍경'과 처마 끝에 매다는 '풍경'의 뜻을 이용해 추억 속 풍경을 표현하고자 했다. 시민 정원사의 창고 - 김제한 정원사의 창고는 단순히 도구 보관소가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체 공간이기도 하다. 이 정원에서는 정원도구도 흙과 먼지를 털고 휴식을 취한다. 화목(花木) 탕 - 김종무 목욕탕의 물 대신 꽃과 나무를 채웠다. 너와 나, 가족, 이웃 누구나 담소를 나누고 행복한 추억을 가꾸는 정원이다. 정원에서 추억을 긷다 - 김종인 마을 동(洞)은 샘을 같이 쓰는 사람들의 터란 뜻을 갖고 있다. 우물은 마을공동체의 중심이었다. 방치된 우물터를 정원으로 만들어 마을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아름다운 꽃색으로 물드는 가을날 - 김홍석 오늘도 아름답고 고운 색으로 물들인 꽃을 보며 옛 시인의 시구를 묵상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대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한 배를 탄 정원 - 박이순 다리가 연결되지 않았던 시절, 돛단배는 강에 의해 단절된 양 지역을 연결하는 만남의 공간이자, 화합의 공간이었다. 돛단배를 모티브로 이웃과 교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따로 또 같이 - 백지일 3세대가 각자 이용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와 자연을 아우르는 공간, 실제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예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전통정원, 카페정원, 놀이정원이라는 공간 구성으로 이를 구현했다. 칼디의 전설 - 커피의 발견 - 성낙현 좋은 사람과 행복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는 커피가 있다. 커피는 개인을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음료이며, 소중한 사람과 인연을 맺고 이어가게 하는 마법의 음료다. 다가가다 - 윤남식 우리가 몰랐던 소소한 행복에 '다가가다.' 잠깐 쉬기도 하고 너의 옆자리로 다가가기도 하고, 같이 앉았다가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기도 한다. 한 걸음씩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되면 그게 바로 행운이 아닐까? 엘리베이터 정원(수직 골목길 정원) - 윤희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가는 현재, 아파트의 수직 골목길인 엘리베이터를 같은 아파트 이웃들과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공동체 정원으로 만들고자 한다. 일상의 유혹, 덫! - 이강전 쥐덫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빠지기 쉬운 유혹과 구속의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한 철학적 사유와 경계의 메시지를 전한다. 타인능해; 함께살아요 - 장성주 구례 운조루 뒤주의 '타인능해' 푯말처럼 이웃과 함께하는 텃밭과 식탁을 정원으로 꾸며보고자 한다. 낮에는 정원에서 딴 꽃으로 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텃밭의 쌈채소와 열매로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어머니의 보물창고 - 전학배 수 많은 젊은 세대의 뇌리에서 장독대의 멋을 사라져가도 나는 장독대의 아름다움, 장독대에 서린 우리 조상의 멋을 잊을 수가 없다. 어머니의 장독대에서 오늘도 도란도란 감칠 맛 나는 이야기가 피어난다. 어울림 - 정옥순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은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정원을 통해서 소통하고 교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 정원을 계획했다. 파렛트의 꿈 - 조미경 목재 파렛트는 간단한 구조물이지만, 재활용되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파렛트를 사용해 야외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A garden of harmony - 최은미 이 정원은 '진정한 화합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놀러와 - 하미라 내 아이가 정원에서 꽃과 풀을 친구삼아 놀고, 그 모습을 보고 이웃 아이가 열린 공간에 함게 참여하여 놀았으면 하는 바람을 정원으로 꾸며보았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귀포시는 제주의 고유한 지질과 문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설계 국제공모'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설계공모는 국제지명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서귀포시와 한국조경학회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한 참가의향서를 내달 6일에 받으며, 같은달 13일 5~7개팀을 지명할 예정이다. 작품 접수는 11월 26일이며, 당선작은 11월 30일 발표된다. 공모 참가 팀은 대상지의 경관적 잠재력을 충분히 고려해 창의적 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경, 건축 분야의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전문가는 업체 또는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참가팀은 주상절리대 경관의 설계를 총괄할 디자인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데 총괄 감독은 조경전문가여야 한다. 설계공모 대상지는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로 현재의 매표구간과 외부공원 구역, 주상절리 관찰데크 주변을 포함시켜야 한다. 설계공모 최종당선팀(1)에게는 약 8억 원 규모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지명초청 팀에게는 4000만 원의 비용이 지급된다. 전문위원으로 선임된 정욱주 서울대 교수가 이번 공모를 총괄하며, 심사위원으로는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민현식 기오헌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석윤 건축사사무소 김건축 소장, Jennifer Guthrie GGN 대표 등이 참여한다. 설계공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연유산으로서의 주상절리대의 가치를 보존하고 궁극적으로는 장소체험의 만족도를 높여 주상절리대와 주변 지역을 포괄하는 본질적인 개선 방안이 제안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상절리대의 관람방식, 상부공원의 공간구성, 주변지역과의 연계 등을 포함하여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설계 국제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정원 조성에 참여할 50개 팀을 지난 13일 선정했다. 올해 테마는 '내 마음에 가득한 정원’으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일반부는 수준에 따라 유형Ⅰ과 유형Ⅱ로 다시 구분했다. 이 중5개소를 선정한 '일반부 유형Ⅰ'은 가장 넓은 면적인30㎡에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일반부 공모 주제는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 정원’이다. 한편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같이[가치]있는 삶(人和園) - 나석종 개인의 삶은 중요해졌지만, 가족과 공동체 간의 시간은 더 부족해진 것 같다. Personal Network로 인해 같은 집에 있어도 떨어져 있는 느낌을 받는다. 가족,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 필요하다. 이 작품은 공동체의 최소 단위인 가족이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공동주택 거실을 구성했다. 사계절 화단은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 누리는 모습을, 거실 벽은 시스루로 가족, 이웃과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장치로 계획했다. 상생의 정원(Harmony for WOORI) - 민진영, 강희원 이 정원은 사람들이 직접 끊어진 인연의 실을 새로 이어가며 완성되는 참여정원이다. 정원에는 8가지 색의 나무기둥을 넣는다. 이것은 세상 속 개인을 상징한다. 기둥을 감싸며 올라가는 색동실은 개인마다 갖는 고유한 빛깔이고, 그 실들은 서로를 향해 뻗어나간다.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정원에서 사람들은 끊어진 인연의 실을 잇고 음악을 함께 나누고, 다채로운 빛깔을 내면서 ‘우리’가 된다. 우물(well)에서 찾은 '공동체'라는 존재(being): well-being - 이주연 과거 우리는 우물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거주지를 형성하고 슬픔과 행복을 나눴다. 마을 전체가 함께 우물을 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시화로 우물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고, 마을 사람들과 마주칠 기회도, 함께 할 수 있는 일도 자연스럽게 줄게 됐다. 이제는 자연의 공동체적 책임을 주는 정원으로 관심을 돌려본다. 이 작품은 정원을 함께 가꾸면서 행복을 나누는 삶을 영위하는 모두를 그리며 설계했다. 우연중첩 - 장혁권 시간이 더해진 버려진 집이 풍화돼 열린 공간이 된다. 주인 없이 시간이 흐른 공간은 다양한 구성원이 각자의 유희를 즐기며 삶이 우연적으로 중첩되는 공간이 된다. 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폐가의 마당은 ‘할머니의 텃밭, 아이들의 비밀공간, 청년의 사색공간’ 등 재생하는 자연과 여러 행위가 아우러지는 우연한 공동체 공간이 된다. 중첩의 집 내부는 시간이 빚어낸 야생 식물과 행위자들의 기묘한 간헐적 이용들이 더해져 새로운 형태의 실내공간이 된다. Black Garden(블랙가든) - 최진영 사실 우리가 아는 흑과 백은 실체가 없다. 관념적으로 대립하지만, 무수한 블랙들과 화이트들 안에 있을 뿐이다. 흑백의 이분법을 버린다면 검게만 보이는 마음의 세세한 결을 볼 수 있다. 모든 색을 포함한 블랙은 궁극의 다채로움이다. 암흑 속 형형색색의 세계가 있듯 현실의 어려움도 다양한 층위가 있다. 어둠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각기 색을 갖고 있다. 블랙을 천천히 마주한다면 다채로운 생기가 가득한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올 가을 순천만국가정원을 수놓을 50개 한평정원 디자인이 가려졌다. 순천시는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정원 조성에 참여할 50개 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관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주제와의 적합성, 조성 실현성, 정원 공간 디자인, 소재, 스토리 구성능력 등 5개의 심사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일반부(유형Ⅰ, 유형Ⅱ) 25개 작품, 학생부 2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학생부의 경우, 전국 19개 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정원 디자인 심사에서 주제 해석 및 정원 공간 디자인 등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연에 참여할 50팀은 오는 8월 18일 사전설명회를 거쳐,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정원을 조성하고, 9월 18일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일반부, 학생부 참여자들의 개성 있는 정원조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정원문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총 95점의 정원디자인이 접수됐다. 시는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30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정원 디자인 95점(일반부 53, 학생부 42)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관심분야인 일반부(유형Ⅰ/30㎡)에는 순천, 광양 등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접수 하여 3.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부(유형Ⅱ/8.64㎡)에는 37명이 지원해 1.8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규모의 학생부는 25팀 선정에 총 42팀이 지원하여 1.6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에서는 전국 19개 학교의 학생들이 접수했다. 접수된 정원디자인은 오는 9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50점이 선정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9월 1일부터 조성되어 10월 13일까지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재능 있는 차세대 정원디자이너들은 잠재력을 발휘하고,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정원문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새로운 브랜드인 ‘에버스케이프(Everscape)’ 론칭을 기념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시 정원'을 제안하는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 본 공모전은 조경, 건축, 도시 및 IT 등 관련학과 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을 통해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 정원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시정원’(Urban Gardens in the Era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이다. 설계 대상지는 '도시 내의 자투리 공간, 공터, 텃밭, 기존 광장과 소공원, 상업 및 업무 시설의 외부 공간, 학교 내 공간, 주거지의 여백 공간' 등으로 혁신적 매체와 첨단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디자인을 통해 대상지의 사회적 기능, 환경적 의미, 경제적 생산성 등을 확장시킬 수 있는 실험적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응모자격은 조경·건축·도시설계, 공간디자인 및 IT 관련 전공 등 공간의 미래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며, 1팀 1작품을 원칙으로 하되, 1팀은 3인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해외 재학중인 한국 국적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반드시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중(휴학생 포함)이어야 하며 응모 시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공모전은 6일 공고를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10월 12일에 작품 접수를 마감한다. 1차 심사를 통해 20개팀을 선정한 한 후, 2차 접수와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가려낸다. 최종 심사는 11월 23일 PT발표를 통해 이뤄진다. 시상식은 11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 작품은 한글과 영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A3 패널을 7매 이내로 준비해 10월 12일 오후 5시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표지 포함). 1차에 선정된 작품은 2차 심사를 위해 A1패널 3매와 설계설명서(A4 10매 내외)를 보내야 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상금 1000만 원, 우수상 2작품 각 상금 500만 원, 가작 3작품 각 상금 300만 원, 입선 10작품에 부상 및 상장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60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서울 주요명소에 설치할 벤치·의자 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총 60작품(일반: 34작품, 학생: 26작품)을 31일 발표했다.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사회적 약자들(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과 같이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상황이나 나이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특정성을 고려한 디자인, 안내·안전 정보 등 다양한 공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일반부 대상은 표선우 씨의 ‘Rendezvous[랑데뷰]’로, 복잡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만남을 기다리는 이들 뿐만 아니라 지나쳐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작품이 선정됐다. ‘자동접이 기능’을 활용한 이 작품은 공간의 효율성 및 정보제공을 통한 벤치로서의 기능과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유니버설의 존중과 배려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 금상에는 김서현의 비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m 벤치’가 선정되었다. ‘m 벤치’는 위에서 바라봤을 때의 벤치의 형태와 글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심플하고 세련된 작품이며, 경제적으로도 제작․설치가 용이하여 보급하기 적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은상 3작품, 동상 4작품, 장려상 10작품, 입선 15작품 등 총 3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예비 공공디자이너의 육성을 위해 실시한 학생부 부문에서는 박주미 학생의 ‘기역, 니은 유니버설벤치’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일반벤치에서 핸들을 조작해 어린이용 벤치, 휠체어 장애인용 테이블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사용목적에 맞게 조절 가능한 유니버설 벤치로서 공간을 잘 활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금상에는 박수연의 ‘PUZZLE’ 작품이 선정되었다. ‘PUZZLE’ 은 사용인원에 따라 퍼즐을 맞추듯 의자와 테이블을 맞추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테이블․의자이며, 특정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 콘셉트로 어느 곳에나 잘 어우러지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학생부 작품답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학생부에서는 은상 4작품, 동상 4작품, 장려상 5작품, 입선 10작품 등 총 2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일반부에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입선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학생부에는 대상 100만 원, 금상 40만 원, 은상 20만 원, 동상 10만 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제작이 가능한 작품을 실물로 제작하여 작품 패널과 함께 전시하고, 실물작품에 대한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확대 제작하여 서울 주요 명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가 ‘2018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 2점 등 총 5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린디자인, 부산!'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디자인, 에너지 절감디자인, 친환경디자인 세 가지 분야의 공간, 시설물, 시각 등 디자인 전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129점(대학·일반부 84점, 중·고등부 45점)이 접수되었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학·일반부 41점 ▲중·고등부 14점 등 총 55점을 뽑았다. 대학·일반부는 대상 없이 금상 2작품을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금상은 ‘잇-따라, 부산(강은주, 차영아)’과 ‘Sunflower(김용진)’가 차지했다. ‘잇-따라, 부산’은 모래가 하강하면서 발생하는 중력에너지를 이용한 가로등과 한번 사용된 물을 다시 정수할 수 있는 필터를 기둥으로 만든 간이 샤워 공간을 디자인 했다. ‘Sunflower’는 바다 위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기능뿐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했다. 중·고등부 최우수는 ▲‘GREEN PIXEL(임예빈)’로 타일을 움직여 그림을 만드는 타일 스왑 퍼즐 원리를 차용하여 디자인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디자인은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용 및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신혼희망타운에 조경공간 디자인 특화 및 영유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조경시설 및 놀이시설 설계공모’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조경시설물과 놀이시설물로 구분되며 조경시설물은 휴게, 관리, 안내시설 7종을 통합디자인으로 선정한다. 공모지침은 ‘여유로운 쉼과 풍경이 있는 조경공간’을 테마로 하는 조경시설물 디자인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하고, 디자인가이드라인의 콘셉트와 디자인 조형문법, 세부전략을 잘 실현하는 설계안을 우수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놀이시설물은 신혼희망타운만의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의 최적화된 설계모델 개발을 위한 3가지 테마놀이터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는 제안서 평가방식으로 진행하며, 고객의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LH-파트너스” 고객 평가단이 심사과정에 참여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시설물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당선된 설계안은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인 위례A3-3b, 평택고덕Aa-7블럭 2개 단지에 반영되며 당선업체는 설계, 제작, 설치, 안전검사, 하자이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모 제안서제출확약서 제출은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로 자세한 일정 및 세부사항은 LH 홈페이지 공모안내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8회 제주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작품접수 결과 총 102작품 중 대학·일반부 21개 작품, 중·고등부에서 37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은 한동호 씨의 '제주도를 담다 그리고 닮다'가 차지했으며,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제주사대부고의 강민선, 신민정, 한유진 학생이 출품한 '태왁망실'이 선정됐다. 수상작 37개 작품에 대해서는 표창과 총 16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시상식과 작품전시는 9월 경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선정작에 대해서는 공모전 작품집을 발간 등 홍보활동과 함께, 도에서 이뤄지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적용 및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조경가협회(IFLA)와 싱가포르조경가협회(CILA)는 '2018 IFLA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19일 발표했다. 1등상인 '그룹한'상에는 북경임업대학팀(Li Tan, Meng-han Zhang, Xin Jiang, Xin Li, Xue-rong Sun)이 제안한 "A SONG OF 'ICE & FIRE'"가 수상했다. IFLA 학생공모는 세계조경가협회와 총회 당사국이 매년 개최하는 전세계 조경학도들의 설계 경연장이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는 우리나라 조경회사로는 유일하게 매년 학생공모를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IFLA는 'Resilience Landscape'를 주제로 기후변화에 의해 급증하는 기상 이변으로 위협받는 도시의 대응 전략을 요구했다. '그룹한'상(1등상)에 선정된 "A SONG OF 'ICE & FIRE'"는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중국 산시성 다퉁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을 활용한 조경설계를 제안했다. 이 설계는 빗물의 흐름, 저장, 재사용 등을 통해서 생활 환경 개선과 생태계 선순환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학생공모의 2등과 3등도 북경임업대학팀에서 석권했다. 2등상은 북경임업대학팀(Li Tan, Meng-han Zhang, Xin Jiang, Xin Li, Xue-rong Sun)의 "Symbiosis with River Trace"가, 3등상은 북경임업대학팀(Ge Yunyu, Li Wanyi, Ye Kemo, Shao Ming, Wang Yuhong)의 "Blue Barrier"가 선정됐다. 한편 '2018 IFLA 학생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5차 IFLA 세계 총회'에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더블유 아키텍트와 디자인 랩이 공동으로 출품한 ‘FORUM27 _ 개방과 소통의 광장’이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과 13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 및 가작 4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1월 준공, 2022년 2월까지 이전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이번 설계공모는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방식으로, 국내 18팀, 국외 9팀으로 총 7개국 27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FORUM27 _ 개방과 소통의 광장’은 도시조직으로부터 내부에 개방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입체적으로 소통의 흐름을 연결하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공공건축의 공적가치를 단순한 입방체 볼륨과 내부화된 로비공간의 절묘한 통합을 통해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작은 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팀의 ‘공원의 끝, 마을이 시작되는 광장’ ▲3등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팀의 ‘그로잉 포레스트(Growing Forest)_열린 소통의 보이드와 함께 자라나는 교육의 숲’이 ▲장려상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후암동 교육청길을 걷다’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팀의 ‘풍경을 담은 집합적 건축 열린건축/낮은건축/분절의 건축’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8월부터 착수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40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입상작은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신청사는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생·교직원·학부모ㅍ지역주민과 소통·공감·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미래 서울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정원의 경계를 허무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던 ‘팝업가든 콘테스트’가 올해도 개최된다. 서울정원박람회 주관사인 ‘환경과조경’은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18 서울정원박람회 팝업가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팝업가든이란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정원을 조성하고 이벤트가 끝나면 철거하는 일시적인 정원을 말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팝업가든 콘테스트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즐기는 새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알려지면서 행사 기간동안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해 ‘팝업가든 콘테스트’ 공모 주제는 ‘서울피크닉’으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소풍’같은 공간을 만들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가능하며, 1팀당 10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접수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e-환경과조경(www.lak.co.kr) 공지사항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를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이메일을 제출한 후에는 접수 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팝업가든 콘테스트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전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8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팀별 50만 원의 팝업가든 조성비 지원을 통해 10월 1일 현장 설치와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결과 우수작품에는 금상 1팀 50만 원, 은상 1팀 40만 원, 동상 2팀 각 30만 원 등 상금과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환경과조경 관계자는 “빠르게 움직이는 메마른 도심 속에서 팝업가든이 시민들의 초록 쉼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10개의 포미터가든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에 시공될 예정으로, 한 작품당 50만 원의 비용이 지원되고 4㎡ 내외로 조성된다. 참여자는 9월 중순부터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 마당에 조성을 시작할 예정이며, 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포미터가든은 박람회 행사 이후 필요로 하는 곳에 이전 설치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나의 비밀 숲 남희수·박웅택·손지민·이윤재 ‘나의 비밀 숲’은 의자 주변을식물로 채운 정원이다. 그래서 누구의 방해없이 조용하게 앉아 업무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다. 자연을 느끼면서 쉴 수 있는 나만의 피크닉 공간이다. 지하철, 소풍철! 김윤빈 '지하철, 소풍철!'은 바쁜 일상에 치여서 멀리 떠날 엄두를 내기 어려운 서울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소풍 정원이다. 무채색 지하철을 싱그러운 정원으로 바꾸면서 소풍같은 일상을 그려냈다. 10분 충전소 김선호·오희진·김예진·정수진 '멍' 때리기를 재해석한 정원으로, 멍은 일상에 쉼을 부여하는 가치있는 활동일 수 있다. '10분 충전소'는 혼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으로 중앙 벤치 주변으로 모시 커튼과 대나무로 감싸서 사적인 공간이 되도록 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김석빈·정현민·배현석·심재정 ‘열기구 여행’이라는 주제로 색다른 휴식처를 제공함으로써 바쁜 도심의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활력을 재충전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베란다 피크닉 이소희·유예지·홍진 베란다에서 공원처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아파트 생활에서 소풍을 즐기도록 했다. Falling Summer 서화성 초록색의 축제와 같은 여름이 끝난 후,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잎을 표현한 정원이다. 생동감 넘치는 여름과 대비되는 고요하고 화려한 가을 분위기를 정원으로 표현했다. 멈춘 정원 구다영·최소정·김수현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가장자리에 트렐리스를 설치해 현실과 분리된 공간을 표현했다. 오랜만이야, 나 – 동심으로 돌아가는 들놀이 정원 김원진·홍수미·박소희·최유정·김규연 매일 고단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을 위해 준비한 정원이다. 아무 걱정없이 그저 즐거웠던 동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토피어리와 발자국 모양으로 표현했다. 푹신한 잔디 돗자리로 포근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다. 샌드위치를 배어물면 이규정·이옥순·윤지원 눈을 감고 음미하며 즐기는 샌드위치처럼 삼각형 모양의 정원 안에 촉각, 후각, 청각을 즐길 수 있는 식물과 요소들을 배치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한다. 소풍의 맛 정하연, 김채원 ‘김밥’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 즐거운 추억을 하고, 근처 직장인들에게 ‘김밥’이 줄 수 있는 공감 요소를 제공한다. 타이어는 김이되고, 흰자갈은 밥이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행복한 기억들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10개의 더블포미터가든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에 시공될 예정으로, 한 작품당 200만 원의 비용이 지원되고 16㎡ 내외로 조성된다. 참여자는 9월 중순부터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 마당에 조성을 시작할 예정이며, 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더블포미터가든은 박람회 행사 이후 필요로 하는 곳에 이전 설치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하늘바라기 정성엽·서재륜·이한범·김진환·임유빈 ‘하늘바라기’는 자신만의 맞춤형 휴식을 소비하는 ‘힐링카페’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정원이다. 총 근무시간의 1/10 수준의 휴식을 취하는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공간의 형태를 제안한다. 이 정원은 ▲직장인 선호와 효율성을 배려한 휴식 ▲긴장된 자세의 이완 ▲아로마 테라피를 통한 심적 안정 ▲식물과 물리적 환경의 심미적 효과라는 전략을 세웠다. 도심 속에서 상상하는 휴양지의 모습을 형상화 한 피크닉 벤치를 정원 중앙에 배치하고, 벤치에 누우면 ‘하늘 프레임’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허브 식물로 심신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향기요법을 적용하고, 미세먼지 절감과 맑은 공기 제공을 위한 공기정화식물 배치를 계획했다. 서울 꽃새미 김숙향·김영산·윤종국·김선영·조효원 ‘서울 꽃새미’는 서울과 여의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정원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하루를 1분 1초로 쪼개 살고 있는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의 바쁜 현대인의 시간을 스트링 아트(String Art)로 표현했다. 서울의 아름다움과 생동력 있는 공간들이 모두 피크닉 장소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길, 궁궐, 마을, 시장, 대학로 등 각 주제를 떠올릴 수 있는 장소를 표기한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한다. 여의도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마천루 같은 63빌딩, IFC 등의 건물들에 의해 형성되는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퍼걸러로 표현했다. 한강의 31개 교량의 이름을 새긴 브리지 조형물도 세운다. 두둥실(Over the Cloud) 강재웅·강건희·정보석 ‘두둥실’은 피크닉 전날 잠 못 이루는 밤에서부터 당일 날까지의 둥둥 뜬 기분을 이미지화한 작품이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과 같은 소풍의 설렘을 구름 위 몽환적인 모습으로 연출했다. 그늘막과 흩날리는 커튼으로 구름의 움직임을 형상화하고, 식재는 질감이 부드러운 식물로 구름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 구름 위 세상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계획을 세웠다. 푹신한 스펀지로 발판을 만들고 그 위에 우드칩을 포설해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지도록 하고, 둥글둥글한 입체감의 에어빈백(air-bean bag)을 배치해 구름에 폭 안긴 느낌을 선사하고자 한다. 도시樂-도시안의 즐거울 락 윤석주·김성은·한혜진·신은지·이승규 ‘도시樂’은 소풍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락’을 형상화한 정원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먹는 ‘도시락’이 아닌, 소풍을 가서 삼삼오오 나눠 먹으며 여유를 느꼈던 ‘도시락’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때의 도시락을 정원에 녹여 우리의 추억을 끄집어내며 지친 일상을 잊게 함으로써 시간적 여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갖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무지개가 떨어진 곳을 알아 이채은·최은수·김소연·문선정·정수민 ‘무지개가 떨어진 곳을 알아’는 무지개를 모티프로 디자인된 정원이다. 도시는 정원 속에서 벽이 되고 무지개는 땅이 된다. 무지개는 자연의 식재로, 구름들은 물리적, 상징적 휴식이 된다. 다채로운 식재와 썬캐처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각적인 휴식거리를 만들어준다. 하늘을 보며 몸을 뉘일 수 있는 빈백(bean bag)을 통해 물리적 휴식을 취하고, 휴식을 상징하는 요소로 욕조를 배치해 휴식으로서의 의미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일주일 내내 직장인과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여의도에서 잠시나마 멈출 수 있도록 도시 한가운데서 자연 속으로의 공간의 전환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섬·타임(sometime) 이우성·김광유·양현종 ‘섬·타임’은 여의도라는 섬 속의 섬을 만들어 현실에서 벗어나게 하는 도피처로서 만들어지는 정원이다. 섬은 고립된 공간으로 대개 도시와 대비되는 분위기를 가지고 휴양지로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강 위 외딴 섬 여의도는 빽빽한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다. 오히려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에 ‘섬·타임’은 현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작은 섬이라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초대받은 오후 신예지·정혜지·김보경·박유정·조재희 ‘초대받은 오후’는 파티에 초대를 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정원이란 콘셉트로 설계된 정원이다.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순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짧은 순간에도 여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한 공간에 푹 빠져서 분주한 일상의 고민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라는 것이 작가들의 생각이다. 꽃의 부름에 초대받은 이들이 거닐수록 환상 속으로 들어가 마침내 여유를 즐기는 티 파티(tea party) 장소를 마주하는 정원을 형상화했다. 풋풋한 시간 김예은·이지우·심규희·박소민 ‘풋풋한 시간’은 내 발이 온전히 쉬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개념으로 조성되는 정원이다. 걷고, 서고, 달리고, 앉는 일상 속에서 햇빛 한 번, 바람 한 번 쐬지 못하고 어두운 신발에 갇혀 한 사람의 무게를 온전히 버텨내는 우리의 발과 또 오늘 하루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로서 계획된 정원이다. 정원의 형태는 족욕탕을 형상화했다. 정원 내부에서는 앉음벽을 따라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허브와 꽃이 발에 스치는 감각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다. 좋은 향기, 좋은 정원, 좋은 사람이 만나 일상의 작은 쉼이 이뤄진다. 정원 입구에서는 하루 동안 신발 속에 숨겨져 있던 발이 함께 정원을 느낄 수 있도록 신발장과 데크를 조성해 맨발로 정원에 들어가도록 유도한다. 아지트 休 조선·이서영·윤준하·김지연 ‘아지트 休’는 학업에 치이고 직장의 굴레에 갇혀 있는 현대인에게 안식처가 되는 ‘나만의 아지트’를 제공하는 정원이다. 멀리 가지 않고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나만의 공간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곧 도시로 떠난 피크닉이란 개념이다. 의자 4개와 흰 천으로 어린 아이들 3~4명, 혹은 어른 둘이 겨우 들어가는 아주 작은 비밀 공간을 만든다. 작은 풀들이 스멀스멀 올라온 디딤돌을 따라 걸어가면 나만의 아지트에 들어가게 된다. 나무 아래 김나현 ‘나무 아래’는 나무 아래 누워 있는 경험을 모티프로 구상한 정원이다. 바람소리가 들리고 하늘을 보면 흔들리는 나뭇잎이 보인다. 이 정원에서는 앉기, 듣기, 보기 세 가지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원형 소파에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을 감상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원에 쓰인 소재는 틸란드시아, 자갈, 거울이다. 틸란드시아와 어우러지도록 자갈을 깔고, 천장은 아크릴 거울로 마감한다. 바닥에 깔려 있는 자갈이 반사돼 틸란드시아가 자갈정원에 심겨 있는 것 같이 연출돼 공간이 확장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18 서울정원박람회'를 수놓을 전시정원 디자인 27개를 선정했다. 시는 전문가가 참여한 '작가정원' 7개, 학생과 시민이 참여한 ‘포미터가든(4㎡)’ 및 ‘더블포미터가든(16㎡)’ 분야에서는 각각 10개씩, 총 27개의 정원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선정된 전시정원은 '서울피크닉'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걸맞는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이 많았다는 평가다. 먼저 총 40개 작품이 접수된 '작가정원'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1차 서류심사로 11개 작품을 뽑았고, 이중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응모자 중에는 해외(미국)에 거주하는 내국인도 있어, 국제적인 정원박람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정원에 선정된 작품은 ▲피크닉을 즐기는 N가지 방법(김인선) ▲Individual Picnic(나성진) ▲깊은 자연이 머무는 곳, 서울 꽃자리(오세훈, 김근우) ▲도원(오현주) ▲소풍색감(정성희, 구혜민) ▲계절환승센터: 일상과 일탈사이(김석원, 강태호) ▲8동 201호(배건국, 채성준) 등 7개이다. ‘작가정원’은 개소당 2000만 원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작가는 9월 초 여의도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정원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10월 3일 시민에게 선보인다. 7개 작품은 박람회 이후에도 존치될 예정이다. 학생과 일반 시민이 참여한 ‘포미터가든 공모’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40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포미터가든(4㎡) 10개소, 더블포미터(16㎡) 10개소 등 총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더블포미터가든에 선정된 10개 작품으로는 ▲하늘바라기(뚝딱뚝딱) ▲서울 꽃새미(SNUA) ▲두둥실(덩실이들) ▲도시樂-도시안의 즐거울 락(고진감래) ▲무지개가 떨어진 곳을 알아(시즈닝) ▲섬·타임(5.33) ▲초대받은 오후(꽃에게 온 그대) ▲풋풋한 시간(스튜디오 행복) ▲아지트 休(休가든) ▲나무 아래(나무 아래) 등이다. 포미터가든 부문에서는 ▲지하철, 소풍철!(윤빈딴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강원대학교 136) ▲나의 비밀 숲(가든테리어) ▲베란다 피크닉(진이와 개미들) ▲소풍의 맛(믿고 걸음) ▲멈춘 정원(해바라기) ▲10분 충전소(뇌도 좀 쉬어야조) ▲샌드위치를 베어물면(모종의 샐러드) ▲오랜만이야, 나 - 동심으로 돌아가는 들놀이 정원(너나들이) ▲Falling Summer -가을 여름 / 떨어지는 여름(화성인) 등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포미터가든과 더블포미터가든에 선정된 시민에게 50만 원과 200만 원의 정원조성비를 각각 지원한다. 참여자는 9월 중순부터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 마당에서 조성을 시작하여, 박람회 개막에 맞춰서 공개될 예정이다. 심사를 담당한 배정한 서울정원디자인 선정심사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를 참신하게 풀어낸 창의성이 돋보이는 응모 작품들이 꽤 많았다. 서울정원박람회의 품격을 높이고 새로운 정원디자인의 트렌드를 선도할 만큼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최종 선정됐다”고 평했다. 한편 서울시는 작가정원을 디자인한 전문가 7인으로부터 정원 조성과정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토크쇼 ‘가든톡’을 서울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개최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 행사 종료 이후에도 여의도공원과 의사당대로변 일대에 이번에 선정한 정원 작품을 존치하고 시민들에게 휴게 공간으로 제공하여 정원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 3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 조성될 7개의 작가정원 디자인을 공개했다. '서울피크닉'을 주제로 총 40개 작품이 접수된 '작가정원'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1차 서류심사로 11개 작품을 뽑았고, 이중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했다. ‘작가정원’은 개소당 2000만 원의 조성비가 지원되며, 행사 이후에도 존치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피크닉을 즐기는 N가지 방법 김인선 이 정원에는 하나로 연결된 테이블이 있다. 때에 따라 평상이나 걸터앉는 앉음턱이 되기도 한다.비밀의 공간으로가는 문이기도 하다.날씨, 계절, 그 날의 분위기에 따라 나에게 맞는 피크닉(Picnic)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정원이다. Individual Picnic(개인의 피크닉) 나성진 '모두'보다는 ‘개인’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 정원이다. 모두가 마주하기 보다는 서로의 시선이 불편하지 않게 비켜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90도 Arc(호)를 변형한 꽃잎 모양의 단위 모듈을 만들고 이를 랜덤하게 반복시켜 시각적 다양성을 이뤄낸다. . 깊은 자연이 머무는 곳, 서울 꽃자리 - 오세훈, 김근우 돗자리를 모티브로 관람객이 자연과 하나로 동화되어 여유롭게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꽃자리 정원’을 제안했다.꽃자리 정원은'꽃을 보는 자리, 꽃을 담는 자리, 꽃이 머무는 자리'로 구성돼 식물과 교감하며 깊은 자연을 만날 수 있게 한다. 도원(桃源) - 오현주 도원으로 가는 소풍은 일상을 벗어나 꽃과 나비가 있는 무릉도원으로 건너가는 일이다. '도원'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사유하는 정원으로, 이상향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전체적으로 낮은 부지에서 등나무로 덮인 그늘 쉼터, 목재 스탠드, 잔디피크닉장, 나무그늘그네 등으로공간이 짜여져 있다. 소풍색감(消風色感) - 정성희, 구혜민 차창 밖으로 보이던 반짝이는 햇빛, 푸른 산, 형형색색 물이 든 잎사귀들과 구름이 새겨진 하늘 등 소풍가는 길의 설레임과 피크닉 장소에서의 즐거움을 감성과 가을의 빛과 색으로 표현했다. 전이공간·빛의 장막·드라이가든·피크닉가든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계절환승센터: 일상과 일탈사이 - 김석원, 강태호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안락함을 느끼며 작은 일탈을 꿈꿀 수 있는 정원으로 동선을 따라 각 공간에 머물면서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만지고, 계절을 느끼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8동 201호 - 배건국, 채성준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인 ‘집’이 곧 삶을 환기시켜주는 ‘피크닉 장소’로 바뀌는 것을 아파트의 구조 변형과 내외부 공간의 자연적 연결을 통해 표현했다. 아파트 내외부 공간이 비틀어지면서 만들어진 축을 따라 동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핑크뮬리로 표현한 침실과 거실, 향기 있는 허브 정원의 다이닝룸 등 특색 있는 공간으로 표현했다.
조경가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정원, 식물의 언어를 묻다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조경가와정원가는무엇이같고또무엇이다를까.조경설계와식재,생태적접근사이의접점을사유하는새로운장이열렸다. 지난3월28일서울서초구방배동그룹한빌딩에서‘2025식물적용학토크쇼’가개최됐다.조경과정원의경계를넘어식물적용의새로운가능성을모색하는이토크쇼는작년에이어두번째시즌으로,오프라인과온라인에서동시에진행됐다. 이번토크쇼는이양희더퍼레니얼&천변만화대표,오세훈더퍼레니얼&이듬해대표,김세희씨드폴크&도도엑스대표,김기정한택식물원모듈러플랜팅연구자가공동PD로참여해기획을이끌었다.고정희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대표는인사말과함께독일어번역을실시간화상으로도왔으며,공간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가제공했다. 두번째시즌의첫회차는‘조경가의정원은무엇이특별할까?’라는질문에서출발해,‘조경가의손끝에서태어난정원’이라는주제로정해졌다.이날행사에는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로사이(loci)소장과독일의조경가베티나야욱슈테터(BettinaJaugstetter)가연사로초청되어깊이있는강연을펼쳤다. 이양희PD는“로사이의작품은조경가의식재접근방식을이해하는데중요한사례가되었고,숙근초식재가일상적인독일공공녹지분야에서활동해온베티나야욱슈테터는우리의첫해외연사로,의미있는시작”이라며두연사를환영했다. 박승진소장은‘나무를,잘,심자’라는제목으로강연을시작했다.그는영화은하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를인용하며,“푸른숲이있는지구는당연한것이아니며,조경가와정원가는우주의원리에기여하고개입하고있는존재”라고강조했다.이어“조경가는지구를지구답게만드는일을한다.식물은그중심에있으며,생태적사고와접근이기본”이라고덧붙였다. 그는2019년노들섬공사현장을지나며마주한작은에피소드를소개했다.가림막틈사이로자라는이름모를식물들에직접이름표를붙여준프로젝트는,사람들로하여금식물을‘잡초’가아닌하나의생명으로인식하게만들었다.이경험을통해그는“식물의소중함을쉽게알리는방법을고민하다우연히시작한작업이었지만,그만큼의울림이있었다”고회고했다. 또한박소장은폐수처리시설위정원조성,숲가게운영등의프로젝트를사례로소개하며“조경가는나무를잘심는데많은시간과고민을쏟아야하며,이는단순한설계가아니라윤리적책임이수반된행위”라고강조했다.“지구가지속가능하도록하는노력과양심,그것이오늘날우리가지켜야할조경의윤리이자책무”라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두번째연사로나선베티나야욱슈테터는식재를통한경관창출에대해구체적인사례를들어설명했다.독일바인하임지역을비롯한여러공공녹지에서숙근초식재를활용한그는“자원의절약이숙근초식재의핵심”이라며,물,토양,입지,인적자원의활용을고려한혼합식재기법을강조했다. 그는숙근초의성질과성격을정확히이해하는것이우선이며,단순한미적배치가아닌생태적균형을기반으로한식물조합이필요하다고설명했다.이러한방식은시간이지나도유지·관리의부담이줄어들며,지속가능한경관조성에적합하다고말했다.“처음에어떻게심고어떻게조합하느냐가생태의지속성을좌우한다”는말로강연을마무리했다. 이번토크쇼는조경설계에서식물의역할을다양한관점에서조명하고,식재디자인이생태적가치까지포괄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함을시사했다.단순한식물배치가아닌,지속가능한생태계를설계하는조경가의역할이새롭게조명된시간이었다. 한편‘식물적용학토크쇼’는오는11월까지매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방배동그룹한6층갤러리에서이어질예정이다.다음회차는4월말열리며,‘사람과식물과공간이만드는변주’를주제로이가영서울가드닝클럽대표와유한경디자인다나함대표가강연자로나설계획이다.
김준연 STOSS 소장 “기후 변화 대응, 조경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건설사조경협의회의초청특강으로진행된김준연STOSS소장강연이성황리에마무리됐다.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는지난21일대우건설본사에서‘제1회전지적조경시점’기술세미나를열었다.이번세미나는조경디자인의미래와지속가능한방향성에대해정보를공유하고,참가자들이실무적인도움을얻을수있는자유토론의자리로마련됐다. 최형욱건조회회장(대우건설매니저)은“건조회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무엇보다건설사간의소통을강화하는것”이라며,“이번강연이단순히강의형식이아닌,질문과토론을통해서로의생각을나누고배울수있는기회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또한“각분야전문가들의인사이트를얻고,이를실제업무에어떻게적용할지고민하는시간이되기를기대한다”며적극적인참여를당부했다. 김준연소장은STOSS에서진행한다양한글로벌프로젝트를통해‘미국현대조경설계의트렌드’에대해심도있는강연을펼쳤다.특히각프로젝트가지닌기후변화대응및지속가능한도시설계적의미에대해깊이있는이야기를이어갔다. 우선이와관련한매우중요한프로젝트로‘보스턴항구도시재개발프로젝트’를언급했다.이곳은“단순한재개발이아니라미래기후변화에대응하는도시의그린인프라를설계했다”며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예측하여저지대와홍수에취약한지역을대상으로방수벽과녹지공간을적절히배치하고,도시회복력을높이기위한물순환관리시스템을설계하는등기후변화에강한도시로만들었다.그린인프라를통해기후변화에대응했을뿐만아니라,사회적,환경적기능을결합한지속가능한설계로서,매우모범적인프로젝트였다고강조했다. ‘텍사스갤버스턴도시재개발’도“기후변화로인해산업항구가유휴지로변하면서이를자연기반설계(Nature-basedDesign)로전환한중요한사례”였다.이방식은“토목공학적접근을넘어서,조경을통해환경과인프라가상호작용하도록한점이핵심”이었다며기존의하드엔지니어링을넘어서자연적해결책을통해도시회복력을높인의미있는사례였다. ‘밀워키강변재개발’은“단순한산업공원화가아니라,물이자연스럽게유입되고흡수되는시스템을구축하여도시생태계의회복을도모하는설계였다”고소개했다.물관리와자연적흡수시스템을통해강변지역에서발생할수있는홍수와배수문제를해결함으로써도시내기후변화대응력을높이고,동시에공공이용공간으로서의역할도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윌밍턴항구워터프런트’는“단순히관광지개발이아닌,도시의복원력과생태적건강을동시에고려한설계”였다.“기후변화로인한해수면상승을대비한설계가핵심이었으며,자연의흐름을반영한공간을만들어가는것이중요했다”고강조했다.강변복원및수변공간의생태적복원을통해지역사회와자연이상호작용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동시에도시회복력을높이지속가능한설계의사례이다. ‘뉴욕헌터스포인트사우스파크’는뉴욕시의재개발지역에위치한공공공원으로,과거의산업지역을공공휴식공간으로재조성하는프로젝트였다.구시가지의낙후된지역을활성화시키는도시의사회적재생과공공공간의복원을동시에고려한설계로,지역주민들의커뮤니티를설계과정에반영해진행했다.단순히자연적환경을회복한것에그치지않고,공공공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며사회적기능을결합한설계로서중요한의미를가진다. 미국캠퍼스조경설계프로젝트로‘데니스하이스쿨’과‘브라운대학교’가소개됐다.김소장은“학교캠퍼스조경설계는학생들의생활환경을개선하는중요한요소로,물순환관리와열섬효과완화가중요하다”며조경설계적으로는기후변화대응과물순환관리가핵심이었다고말했다.자연친화적인설계를통해학습환경을개선하고,식물다양성과그린인프라를통해캠퍼스내기후변화를효과적으로대응하는공간을마련했다. 이어진토론에서는강연에서다뤄진기후변화대응과지속가능한설계의구체적인적용방안들과실무적인고민들이줄을이었다. 한참가자는“기후변화데이터나우수량을포함한수치적증명이부족해서실무에서어려움을겪고있다”며조경설계에서의수치적증명에대한고민을내놓았다. 이에대해김소장도“기후변화데이터와우수량변화를예측하는정량적접근”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토목과의협업을통해설계와공학적증명을구체화할것을조언했다.프로젝트초기단계에서부터조경설계와시공팀의공감대형성이중요하다고덧붙였다. “설계를실무에적용하려면,예산문제와비용효과를고려해야할때가많은데,설계를실제로구현할때비용에대한어려움을해결하는방법이무엇인지?”도물었다. 이에대해김소장은여러단계를거쳐시공비용을산출하지만,오히려“그린인프라는장기적인비용절감을가져오는투자로볼수있다”는근본적인해석을제시했다.예를들어,자연기반설계를통해물순환관리를개선하거나,열섬효과완화를위한녹지공간을조성하면,에너지비용절감과같은장기적인경제적이점이발생한다.또중요한점은이러한설계가재해예방이나도시회복력을높여주기때문에,초기비용은높더라도장기적으로는도시의재정적안정을가져올수있다는것이다. 설계자가감리를맡고있는미국의제도에대한이야기가특히많이나왔다.현장에서설계와시공의협업이부족한현실에대해언급되자,김소장은설계자에의한감리의중요성을강조했다.미국의경우설계자가감리를함으로써설계와시공이상호견제를통해품질을높여가고있다며,설계의도가시공과정에서왜곡되지않도록함으로써설계품질을유지하고시공과정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를해결하기위해설계자가직접감리를맡는것이좋다는의견을제시했다. 한편김준연소장은성균관대학교에서조경학을전공하고미국로드아일랜드디자인대학에서조경학석사과정을마쳤다.국내에서는삼성에버랜드디자인그룹장을역임하며조경디자인혁신을이끌었으며,현재는미국보스턴에위치한스토스(STOSS)에서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 스토스는‘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을모토로크리스리드하버드교수가이끌고있는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로,경관을중심으로지속가능성,복원,기후등다양한분야를통합하여프로젝트에반영하고있다.하버드광장,모클리공원계획등유명프로젝트를설계한바있다. 최형욱건조회회장은이번행사를‘전지적조경시점’이라는제목으로기획한이유는조경분야가매우다양한시각이존재하기때문이라며“다양한전문가들의의견을듣고그들이생각하는조경의미래와방향성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고행사의취지를밝혔다.건조회는이번세미나를시작으로향후반기별로조경관련토크쇼를지속적으로열계획이다.
조경설계 공모,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면?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조경설계공모제도는도시환경을개선하고창의적인설계를도출하는중요한수단이지만,여전히공정성과실효성측면에서개선해야할문제들이산재해있다.심사의투명성결여,특정업체와심사위원간의유착문제,당선작의실현가능성결여등다양한구조적한계가지적되고있다. 이에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19일서울방배동장수아카데미홀에서‘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을주제로세미나를개최하고,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진단하며개선방안을논의하는장을마련했다.전문가들은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실현하는중요한제도임을강조하며,보다공정하고실효성있는시스템구축이필요하다는데뜻을모았다. 이번세미나는한국조경학회와한국조경협회의후원으로열렸으며,김영민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사회를맡았다.행사구성은‘초청특강’과‘주제발표및토론’으로이뤄졌다. 초청특강에서는김준연STOSS소장이‘미국현대조경실무의관심사와사명’을주제로미국조경설계실무에서주목하는트렌드와조경가들의역할에대해논의하고,국내조경설계공모제도와비교할수있는시사점을제공했다. 주제발표에서는▲최영준서울대학교교수(조경설계공모의변천사와제언)▲이해인HLD소장(공모정상화)▲이승환아이디알건축소장(설계공모,결국심사위원의문제)▲정평진스코어러대표(조경비평상가작수상자,자격을논할자격)가발표를진행했다. 이어종합토론에서는정욱주서울대학교교수(한국조경가협회수석부회장)가좌장을맡아,주제발표자들과함께조경설계공모제도의문제점과개선방향에대해다양한의견을나눴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업계에서중요한이슈임에도불구하고,지금까지체계적으로논의된적이거의없었다.조경설계분야는공모발주방식에서건축설계공모와같은제도적근거가부족해활성화되지못했고,여전히불공정한심사절차와투명성부족등의문제가지속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이번세미나는조경설계공모제도의운영실태를점검하고,제도개선을위한실질적대안을도출하는것을주요목표로삼았다고밝혔다. 축사에나선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인증제와조경사자격제도의연계필요성을강조하며,“많은프로젝트를수행하다보면,자신도모르는새포퓰리즘공간정치에복무하거나무분별한도시개발사업에그린워싱면죄부를발행하는경우가생기기도한다.조경가와조경학자모두이러한난맥을경계하며함께직업윤리를돌봐야한다”고강조했다. 남은희한국조경협회회장은축사에서“현상공모제도는조경설계의가치를높이고창의적인디자인을실현할수있는중요한기회”라고평가하며,“이제도가조경가들에게충분한기회를제공하고공정하게운영되는지철저히점검해야한다”고강조했다.또한조경가협회및학회와협력해지속적인제도개선과조경분야의발전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 조경설계공모제도의현주소:어디까지왔나? 조경설계공모는도시공간의질을결정하는중요한요소로자리잡았지만,여전히개선해야할문제들이남아있다.지난30년간조경설계공모는공정성과전문성을확보하는과정속에서다양한변화를겪어왔다. 최영준교수에따르면,한국조경설계공모의역사는크게세단계로구분할수있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까지는초창기단계로,여의도공원화설계공모가대표적인사례다.이시기에는공모운영경험부족으로인해절차적공정성과실행력이미흡했다. 이후2000년대중반부터2010년대까지는양적성장기였다.서울시청광장,서울숲,세종시오픈스페이스등의대형프로젝트가추진되며조경설계공모가활성화되었다.하지만실행과정에서당선작의원안이크게변형되거나설계의도가제대로반영되지않는사례가발생하기도했다. 최근에는성숙기로접어들며,조경설계공모가도시재생과정원박람회등과결합해새로운방향성을모색하고있다.특히정원디자인공모가증가하며조경설계의저변이확대되고,공공공간의문화적가치를반영하는흐름도강화되고있다는것이최교수의설명이다. 이해인소장은조경설계공모의활성화를논하기전에,공정성과전문성이확보된공모시스템을정착시키는것이우선이라고강조했다.최근공모자격제한,심사불공정,크레딧인정문제등이제기되면서공모운영방식에대한근본적인재검토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다. 특히이소장은조경가의공모참가자격이제한되는사례가증가하고있다는점을지적했다.공원설계공모임에도불구하고조경가가단독으로참여할수없는경우가많아지면서,실력있는조경전문가들이정당한기회를얻지못하는상황이발생하고있다는것이다. 또한심사과정에서공정성을확보하는문제도중요하게언급됐다.심사위원의전문성이부족하거나특정안을밀어주는주관적평가가개입되면서불신이커지고있다는지적이다.심사이후에도당선작이실행과정에서크게변경되거나무산되는사례가빈번하게발생하며,이는공모제도의신뢰도를저하시킨다. 이해인소장은참가자격과계약요건을분리하는방식,심사위원선정기준의개선,심사과정의투명한공개등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또한공모운영시스템을체계적으로정비해,특정분야의전문가가배제되지않도록해야한다고덧붙였다. 이승환소장은조경및건축설계공모에서특정심사위원이과도하게많은심사에참여하거나,특정업체가반복적으로당선되는현상이문제라고지적했다.데이터분석결과,일부심사위원은연간허용된횟수를초과해심사를진행하고있으며,특정지역과업체에편중되는경향이두드러진것으로나타났다. 또한설계공모심사위원의전문성이확보되지않은경우가많다는점도문제로꼽혔다.심사위원이조경이나건축설계경험이부족하거나,관련분야의전문성이없는경우공정한평가가어려워진다는것이다. 이승환소장은심사위원의전문성과공정성을객관적으로평가할수있는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고,심사과정의기록을투명하게공개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심사위원이특정업체나참가자의영향을받지않도록심사방식자체를개선해야한다고덧붙였다.공정한설계공모가이루어지기위해서는단순한규정정비를넘어,심사위원구성과평가방식의근본적인개혁이필요하다는지적이다. 정평진대표는설계공모의운영방식이여전히아날로그방식에머물러있으며,이로인해공정성과효율성이저하되고있다고지적했다.일부공모에서는참가등록부터방문접수를요구하는등불필요한절차가많아경쟁의공정성을저해하는요인이되고있다는것이정대표의설명이다. 정대표는온라인참가등록시스템과전자투표방식도입이심사의신뢰도를높이는데기여할것이라고설명했다.또한실시간송출을통해심사과정을투명하게공개하고,심사위원이력을체계적으로관리하는것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공모전심사의객관성과정밀도를제고하기위한방안으로,3D스캐닝및VR기술을활용한현장답사시스템도입이제안됐다.이를통해심사위원이보다객관적이고정밀한평가를내릴수있도록지원할수있다는설명이다. 심사위원의공정성과전문성,어떻게확보할것인가? 종합토론에서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가조경업계에서중요한발주방식으로자리잡았지만,여러구조적한계를안고있다고지적했다.이에대해김준연소장은미국의공모제도와비교하며,조경공모전이특정한상황에서효과적인방식이지만일반적인발주방식으로는적절하지않을수있다고설명했다. 김소장은“미국에서는조경설계공모가특정한프로젝트에만적용된다.대부분국가적으로중요한사업이거나재단,국제기구의지원이필요한프로젝트에서공모를진행한다.실무적으로는공모보다는RFP(제안서요청)와RFQ(자격심사)같은절차를통해업체를선별하는방식이더일반적이다”고말했다. 김소장은국내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보다는행정적절차에치중하는경향이있다고지적하며,설계의실현가능성을평가하는기준을강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승환소장은“현재공모심사위원선정방식이투명하지않고,특정인물이반복적으로참여하는사례가많다.또한평가기준이일관되지않아논란이되는경우도있다.심사과정에서평가근거를명확하게제시하고,설계안의실현가능성까지충분히검토하는시스템이필요하다”며심사위원의공정성과평가기준의불명확성을주요문제로꼽았다. 최영준교수도“심사위원의결정이공공프로젝트의질을좌우하는만큼,평가자의전문성을강화하고기준을보다정량적으로정립할필요가있다.현재의방식은지나치게주관적일수있다”며심사위원의전문성과평가기준의객관성확보가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평진소장은“심사과정이실시간으로공개되지않는경우가많고,평가근거도명확하지않다.온라인플랫폼을통해접수와심사를진행하고,평가과정을실시간으로공개하는것이공정성을확보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며공모제도의투명성을높이기위해디지털플랫폼을적극활용할것을제안했다. 또한현재일부공모전에서진행되는생중계방식이형식적인절차로만활용되는점도문제로지적됐다.정소장은“설계설명은길게진행되는반면,심사는짧게끝나는경우가많다.이런방식은심사과정이투명하다는착각을불러일으킬뿐,실제공정성을담보하지못한다”고꼬집었다. 이해인소장은“현재공모제도는경험이많은업체들에게유리한구조다.신진설계가들이경쟁할수있도록참가자격과평가기준을보다명확히정립해야한다”신진설계가들에게도공정한기회가주어질수있도록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주장했다. 또한“공모전에서당선된설계안이실제시공단계에서크게변형되는경우가많다.원안이유지될수있도록제도적장치를마련해야한다”도짚었다. 정욱주교수는공모제도의개선을위해발주기관과의협력이필수적이라고강조했다. 정교수는“공모제도의문제는설계자와심사위원만의문제가아니다.발주처가공모를단순한행정절차로인식하는경향을바꿔야한다.조경설계공모의목적과취지를살리기위해전문가들이적극적으로발주처와협의하고,정책개선을유도해야한다”고말했다. 이승환소장도발주처와의협력이필수적이라며,“공모제도가본래의목적을상실하고단순한요식행위로전락하지않도록,발주처와지속적인대화를통해제도를개선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청중에서질문한백종현소장(HEA)은“제안서입찰에서는심사위원이사전접촉을통해업체를미리선별하는일이비일비재하다.공정성을담보하기위해서는심사위원선정과정부터철저한관리가필요하다”며사전접촉과로비문제를해결해야한다고지적했다. 이에대해이승환소장은“현재일부공모에서는심사위원이특정업체에유리한점수를주는방식으로결과를조작하는사례가있다.이를방지하기위해심사위원명단을공개하고,심사과정에서의투명성을강화해야한다”고거듭강조했다. 정욱주교수는토론을마무리하며,“조경설계공모제도의개선은조경업계의지속가능한발전과직결된다.이를위해발주처와의협력강화,평가방식의객관화,디지털기술을활용한투명성제고등다각적인접근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아울러“공모제도의궁극적인목표는단순히설계안을선정하는것이아니라,공공의가치를극대화하는데있다.이를위해전문가들이지속적으로제도개선에나서야한다”며조경설계공모가단순한경쟁이아니라공공공간의질을높이는수단이되어야한다는점도강조했다. 이번토론회는조경설계공모의문제점을분석하고,개선방안을모색하는자리였다.전문가들은단순한문제제기를넘어실질적인해결책도출이중요하며,앞으로도지속적인논의를통해보다공정하고효율적인공모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는데의견을모았다.
산이 정원이 되는 곳, 해남에 그린 미래 정원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은지난14일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의일환으로‘산이정원투어’를진행했다.이번투어는사전신청자를대상으로무료로진행됐으며,이병철산이정원대표가직접해설을맡아정원의주요공간을소개했다. 산이정원은‘산이정원이된다’는의미를담은전남최초의정원형식물원이다.솔라시도기업도시의대표적인공간으로,자연본연의모습을살려조성되었으며지속가능한정원으로서미래환경을보전하는데초점을맞추고있다.2024년5월개장해현재5만평이공개되었으며,오는5월전체공간이완성될예정이다. 투어는입구게이트를지나‘맞이정원’에서시작됐다.이곳은산이정원의땅이원래바다였음을표현하기위해바닷물결을닮은사초식물이심어져있다.이어방문객들은자연호수를중심으로조성된‘물이정원’으로이동했다.호수와이재효작가의조형물이조화를이루며,이곳은산이정원의다양한식물들에게생명수를공급하는역할을한다. 호숫가를따라가든뮤지엄으로이동하면,앞마당에서두개의의자조형물이눈길을끈다.어린왕자의의자를모티브로한이공간은‘동화정원’과맞닿아있으며,동화속이야기를주제로한정원으로조성될예정이다.가든뮤지엄내부에서는정원과해남의경관을감상할수있으며,자연친화적인복합문화공간으로설계됐다. 탄소중립과ESG경영을실천하는‘약속의정원’도방문했다.이곳에는붉가시나무,녹나무,삼나무등탄소저감효과가높은나무2050주가심겨있으며,기부자의이름표가부착돼있다.이와함께,결혼식을위한공간으로조성된‘서약의정원’도소개됐다.하얀채플과덩굴식물이어우러진이곳에서는아름다운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이대표는본인회사의직원부부가이곳에서사진을찍은일화를언급하며,가장보람을느낀순간이었다고고백했다. 산이정원의대표적인공간인‘하늘마루’에서는유영호작가의‘BridgeofHuman’조형물을만날수있다.‘그리팅맨-인사하는사람’으로도많이알려진작품이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땅과땅을잇고,사람과사람을연결하는의미”를담았다고설명했다.이곳은방문객들이직접참여하는가드닝체험공간으로계획됐다. 또한후박나무군락지‘나비의숲’,대나무숲을가르는바람소리와풍경소리로마음을정화하는‘소리의정원’,산이정원의정원사들과날씨를그린‘날씨사냥꾼의정원’,어린이를위한놀이터‘거미의숲’등다양한주제의정원들도이어졌다.전망대에서는홍가시나무로조성한‘생명의나무’미로가펼쳐졌으며,어린이들이메타버스를활용해‘나의반려나무찾기’체험을할수있도록설계됐다. 마지막으로200년된동백나무가자리한공간을방문했다.마을의한어르신이농사로인해상처입은나무를보호해달라며기부한이나무는,오랜세월을살아온만큼특별한의미를지닌다. 이병철대표는전망대에서“새것이가장좋다고생각할수도있지만,정원은오히려시간이흐를수록더욱가치가깊어진다.외국의정원들은수백년에걸쳐지금의모습을갖췄다”며“이곳역시나무가자라고변화하는공간인만큼시간이필요하다.일부에서는빠른성과를기대하지만,정원은건물을짓듯이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다. 이어“산이정원에서는화려한일년초보다사계절내내피고지는다년생식물을심어지속가능한아름다움을추구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산이정원이위치한환경적특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이곳의토양에는소금기가남아있고,바람도강하게불어배수개선이필수적이었다.염분차단층을조성하고,이환경에적합한식물을선별하는과정이필요했다는것이이대표의설명이다. 이대표는200년된동백나무를언급하며“과거누군가가미래를생각하며천천히자라는동백나무를심었듯,우리도미래세대와소통할수있는정원과환경을만들기위해고민하고있다”고밝혔다. 마지막으로“올해완성될산이정원은앞으로도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할것”이라며투어에참여한방문객들에게감사를전했다. 산이정원은올해완전개장을앞두고있으며,탄소중립과기후위기대응을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해남, 정원도시로 향하는 첫걸음… ‘2025 해남정원도시 포럼’ 개최
[환경과조경김하현기자]전라남도해남군이정원도시로도약하기위한첫걸음을내디뎠다. 해남군은지난13일해남군화원면해남126호텔에서‘2025해남정원도시포럼’을개최했다.‘정원도시,해남·땅·끝에서피어나다’라는주제로열린이번포럼에서는정원도시조성을위한정책방향과정원문화확산방안을논의했다. 포럼에는해남군민과정원전문가,타지자체관계자등25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방향을함께고민했다.행사는해남군이주최하고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정원도시포럼,씨케이어소시에이트가주관했으며,산이정원이후원했다. 정원도시조성을위한협약체결 행사에서는해남군,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간협약이체결되며본격적인논의가시작됐다.명현관해남군수와김대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생태정원도시조성및유지관리에관한합의각서(MOA)에서명했으며,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은‘농어촌수도정원도시해남’의발전방향에대한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명현관군수는“해남군은민간·기업·행정이함께하는정원도시를목표로다양한구상을하고있다”며“최근국비지원을통해전국최초로생태정원조성사업을추진하게됐다.이번포럼이해남의미래비전을제시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 이성옥해남군의회의장은“해남이정원도시로발전하면지역경제와주민삶의질향상에크게기여할것”이라며,“포럼에서논의된내용을바탕으로정원산업을육성할방안을모색하겠다”고밝혔다. 정원도시,법제화필요성제기 포럼에서는정원도시해남의가능성과발전방향을다각도로조망하는강연이진행됐다. 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장은기조강연에서“해남은중앙정부예산400억원을확보한첫생태정원도시”라며,“남해안정원문화관광벨트의거점이될수있다”고전망했다.또“정원도시는도시의구조와생활방식을변화시키는개념으로,마을이중심이되는‘마실정원’과같은주민주도형정원이중요한모델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실장은“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이아니라도시문제해결의중요한열쇠가될수있다”며,“인구감소,경제회복등의이슈를정원조성을통해해결하는전략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인호환경교육혁신연구소소장은“정원정책은탄소중립,개인의행복과건강에도중요한영향을미친다”며,부서간협력과세대간역할수행의중요성을강조했다. 이병철아영대표는“도시전체를정원으로조성하는솔라시도는모든생명이공존하는생태정원도시를목표로했다.물길,숲길,사람길이연결된9개의정원을중심으로생활권을설계했다”며“해남은겨울에도꽃축제가가능한지역으로,차별화된정원문화를조성할수있다”고말했다. 황승흠국민대학교교수는“해남은우리나라에서가장일조량이가장많은지역으로,정원도시에적합한환경을갖추고있다”면서정원도시법제화가선행돼야한다고주장했다.현재법적으로공원이나대지조경공간(대지안의조경)이정원으로인정받지못하는상황에서스팟중심전략으로지속가능한정원을육성하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이다. 해남,정원도시마중물역할기대 이어진종합토론에서는정원도시실현을위한구체적인방안들이논의됐다.종합토론에는▲신승복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사무관▲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자원과장▲박상정해남군군의회의원▲문미란전라남도산림휴양과과장▲송명준한국식물원정원협회K가든분과장▲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김종호남도정원연구소대표등7명이토론자로나섰다. 김종호대표는“정원도시의핵심은시민참여”라며,“해남군자체적인정원지원센터연계를통해주민이주도하는정원문화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서영애소장은“정원정책이각지역의특성에맞게차별화돼야한다”며,“정원사업과정원도시사업의차이점은‘사람’이다.일회성이아닌지속적인주민참여를유도할방안을고민해야한다”고말했다. 송명준분과장은“정원도시는지자체의적극적인마스터플랜이뒷받침돼야한다”며,“문화의공공성을유지하면서기업과개인의역할을조화롭게배분해야한다”고주장했다. 배준규과장은“해남의정원도시사업이전국적인정원정책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국민과함께하는정원문화조성이중요하다”고말했다. 박상정의원은해남의잘알려지지않은훌륭한역사적자원들을정원에담을수없을지고민했다며“다양한부서가협력해정원의영역을확장해나가기를바란다”고말했다. 신승복사무관은“민간정원정책을담당하는입장에서,앞서이야기된공원법규제등을완화하기위해노력중이다.민간정원조성연구원도만들예정이다”고밝혔다.이어“정원을주변문화관광자원과연결해프로그램을개발·운영·관리하면도시내자원이자연스럽게이어지며실질적인정원도시가될것”이라는의견을피력했다. 한편해남군은올해솔라시도기업도시내58만㎡규모의서남해안생태정원도시공사를시작하며,9개의민간정원을조성할계획이다.또한주민이주도하는‘마실정원’사업을통해14개읍면에정원문화를확산할계획이다.
[미래포럼] 땅을 파면 조경이 나온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대학생활동안나에게가장의미있었던경험을꼽으라면단연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활동이다.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봉사라는활동을통해서로배우고성장하는경험을한다는것은특별한의미를가진다.처음봉사단에지원했을때는단순히조경을몸으로경험해보고싶다는가벼운마음이었지만,삽을들고처음흙을파낼때의서툰손길과작업이끝난후흙묻은장갑을벗으며느꼈던작은성취감,그리고함께고생한단원들과나눈웃음들이어느새내대학생활의가장소중한한부분이되어있었다. 처음조경을전공하기로결정했을때,나에게조경은도시속녹지를만들어가는일이라는막연한이미지였다.하지만대학생활을거치며많은스튜디오수업과이론을배우면서도,정작실질적으로손을움직여경험해볼기회는많지않았다.그러던중녹색나눔봉사단을통해조경을실천하고,지역사회에기여하는길을찾을수있었다.첫봉사활동날,장갑을끼고삽을잡았을때손에닿는흙의감촉이생경했다.강의실에서도면을그리던것과는차원이다른실감이었다.삽을움직이며땅을고르고식물을심는동안,이작은행동들이쌓여하나의공간을변화시키고있다는사실이신기했다.활동을마치고흙묻은장갑을벗으며마주한동료들의얼굴에는같은뿌듯함이서려있었다.몸은피곤했지만,기분은이상하게상쾌했다.‘이게조경이구나’라는생각이들었다. 개인적인경험에서시작된작은변화는점점더큰흐름으로이어졌다.무엇보다녹색나눔봉사단의가장큰장점은전국의조경학과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교류할수있다는점이었다.봉사활동을위해모인학생들은각자다른지역과학교에서왔지만,‘조경을배우고있는사람들’이라는공통점을통해금세친해졌다.함께구덩이를파고,삽질을하며흙을나르다보면,지금어떤수업을듣고있는지에대한가벼운질문부터조경신문사에서다루고있는중요현안같은진지한이야기까지다양한시각을공유했다. 그리고학생들과의교류가조경을배우는시각을넓혀주었다면,어린이조경학교보조교사,정원유지보수,조경행사운영등의활동은조경이사람들과공간을연결하는힘을직접체험하는계기가되었다.특히,어린이조경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공원을돌아보며공간을설계해보는프로그램을진행했을때아이들의반짝이는눈빛과말들은아직도생생하다.“여기에나무그늘이있으면숨바꼭질하기좋을것같아요!”아이들은단순히공간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자연스럽게그공간에서어떤놀이와활동이가능할지를떠올렸다.그들의시선에서조경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행동을이끌어내는무대가되어준다는것.이렇게조경이사람들의경험과관계를형성하는힘을지니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실감했다.공간은그저존재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사람들이어떻게움직이고,무엇을느끼는지에따라진정한의미를갖게된다. 도시가점점개인화되고고립된환경이되어가는지금,자연을접하고계절의변화를체험하는일이더욱중요해지고있다.조경은단순히환경을조성하는것이아니라,사람들에게휴식과영감을제공하는실천적영역이되어야한다.조경공간은사람들이자연스럽게만나고소통할수있도록설계되어야한다. 이변화는조경을공부하는학생들의교류와협력에서시작될것이다.환경조경나눔연구원의녹색나눔봉사단이첫발걸음이되어앞으로도많은조경학도들이조경의가능성을발견하고,사회적역할을확장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더나아가다양한경험을쌓고,다른전공분야와도소통하며조경의역할을넓혀가는기회가더욱많아지길기대한다.조경은더이상주변부가아닌,도시와삶을설계하는본질적인요소로자리잡아야한다.우리는더적극적으로움직여야하며,새로운시각으로공간을바라보고,사회를변화시킬수있는가능성을실천해야한다.조경이단순한학문이아니라,더나은사회를만드는데기여하는실천적도구임을인식하고이를현실로만들어갈수있는환경이조성되기를바란다. 윤수영/제11기대학생녹색나눔봉사단대표,서울시립대학교
한국생태복원협회, 새 회장단 출범과 함께 생태복원 도약 선언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생태복원협회가제14대회장단출범과함께조직개편을단행하고,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을체결하며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에대한협력을강화해나간다. 13일SC컨벤션아나이스홀에서열린한국생태복원협회제26회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에서는2024년도사업결산및감사보고가진행됐으며,2025년도조직개편,임원진구성,사업계획및예산심의가이루어졌다. 이날공식인준을받은박영철신임회장은조직개편안을발표하며,부회장분과위원회책임제를도입하고특별위원회를재구성할계획을밝혔다.또한국제적인환경이슈에대응하기위해ESG위원회를신설하고,회원간소통을강화해자연환경보존사업을더욱발전시켜나가겠다고강조했다. 취임사에서박영철신임회장은"협회가환경복원과생태계보호에앞장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며실질적인변화를이끌어내겠다.우리는기후위기시대에생태복원의역할이그어느때보다중요하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강조했다. 또한“국내외다양한기관과협력을확대해우리나라생태복원기술의국제적위상을높이겠다”며,“탄소중립,생물다양성보전,지속가능한개발을위해협회의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밝혔다. 총회에서는2025년도협회의주요사업및예산계획도논의됐다.주요사업으로는자연환경대상공모전및시상식,환경기술자교육및워크숍확대,자연환경보존사업연구및용역수행,ESG및TNF대응체계구축등이포함됐다. 2025년예산은총4억9200만원으로책정됐으며,연구활동및운영비증액이반영됐다.특히협회의대외적인지도를높이고업무환경개선을위해사무국이전을완료한점도언급됐다. 제13대회장을맡았던설구호전임회장은이임사에서“자연환경보전법개정안이지난2월통과되며,자연환경복원사업의법적근거가명확해졌다”며등록제도입을통해자연환경보전업의전문성을확보할수있게된점을중요한성과로언급했다. 또한“아직도자연환경보전사업이환경산업의한축으로자리잡지못하고있으며,자연환경기술자의활용도도낮은상황”이라며,“새로운회장단이이를개선해나가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이날행사에는한정애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환경부장관)이영상축사를보내왔으며,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전환경부차관),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차장이축사를했다. 윤종수IUCN한국위원회회장은“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감소는인류가직면한가장큰위기”라며,“현재전세계토지의75%가이미훼손된만큼,협회가자연기반해법(NBS)을적극도입해지속가능한생태복원을선도하길바란다”고강조했다. 신진수한국환경보전원원장은정부의‘제5차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30by30’목표(2030년까지육상과해양의30%를보호지역으로지정)에대해설명하며,협회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언급했다. 김종률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사무처장은“2050년탄소중립목표달성을위해생태복원의역할이중요하다”며,“온실가스감축뿐만아니라,자연환경복원은탄소흡수원으로서핵심적인기여를할수있다”고말했다. 이날행사에서는제13대운영을통해협회발전에기여한이들에게공로패와감사패가수여됐다.공로패는▲김남춘생태복원녹화연구소고문(전단국대학교교수)▲허갑래한림에코소장▲홍태식수프로부사장▲홍진표우영환경개발본부장이받았으며,감사패는▲박용수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손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조재창한국토지주택공사차장▲황상연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부원장▲정규종서암소장▲권태근상림원대표▲박인규상림원고문에게전달됐다. 배턴을이어받은제14대협회는제13대회장으로서협회를발전시키고회원들의화합과성장에기여한설구호전임회장에게감사패를전달했다. 또한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의업무협약식도진행됐다.이번협약을통해양기관은▲사업추진시상호협력및정보공유▲자연환경및멸종위기야생생물보전·복원분야발전을위한공동노력▲사업추진,세미나,홍보,교육및연구개발등다양한분야에서협력할계획이다. 이번정기총회및회장이·취임식을통해한국생태복원협회는향후생태복원사업을더욱체계적으로추진하고,유관기관과의협력을강화해나갈계획이다.
반려식물 산업 육성, 정부·연구·산업계 한자리에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반려식물산업육성을위한첫걸음이시작됐다.정부,지자체,연구기관,산업계관계자들이반려식물의개념을정립하고,산업발전을위한정책과지원방안을논의했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는12일전북완주군본원에서‘반려식물협의체킥오프(Kick-off)회의’를개최했다.이번회의는반려식물연구·정책·산업관계자들이한자리에모여산업발전과법제화,연구개발(R&D)연계방안을논의하기위해마련됐다. 반려식물은인간과교감하며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식물로,국내에서빠르게확산중이다.이에따라정부와연구기관,산업계가협력하여체계적인발전을도모할필요성이대두되었고,이를위한협의체가공식적으로출범했다. 김광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은“반려식물산업은단순한원예취미를넘어국민의정서적안정과환경개선에기여하는중요한분야”라며,“이번협의체를통해연구,정책,산업이유기적으로협력하여지속가능한성장기반을마련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날회의에서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동향,인구및산업규모조사결과발표가이뤄졌다.또한반려식물축제및경진대회개최목적과초안이공유됐으며,정부와지자체,산업계가공동으로추진할협력방안에대한논의가진행됐다.반려식물산업활성화방안,법제화추진필요성,연구개발연계사항,산업계의현장애로사항등에대한의견도오갔다. 이형석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연구사는반려식물연구및정책조례동향을소개하며,현재까지국내25개지자체에서관련조례가제정되었음을밝혔다.조사에따르면국내반려식물인구는약1745만명이며,관련시장규모가2조4215억원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다.특히30대이하의젊은층에서반려식물에대한관심이높은것으로확인돼산업의성장가능성이더욱주목받고있다. 수도권지자체의주요사업추진내용도소개됐다. 서울시는취약계층과감정노동자를대상으로반려식물보급사업을운영하며,자치구별반려식물클리닉과이동형상담소를운영하고있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반려식물병원을통해전문적인관리와치료를지원한다. 경기도는2023년전국최초로반려식물조례를제정했으며,다육식물연구및반려식물키트개발등R&D를추진중이다.반려식물콘테스트및도시농업행사도연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고있다. 회의에서는반려식물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정책및법제화필요성이강조됐다.법적으로는도시농업법개정이나별도의법제정을논의해야하며,전문가양성을위한교육및자격증체계도구축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이성원농림축산식품부사무관은“반려식물산업이안정적인시장을형성하기위해서는법적기반이필수적이다”며,“향후법제화를통해산업지원과연구개발이동시에이루어질수있도록추진하겠다”고말했다. 또한연구개발(R&D)과산업활성화를위한방안도논의됐다.참석자들은반려식물유지관리정보제공,스마트화분및환경조절기술개발,식물병해충진단및치료기술,친환경반려식물용품개발등의연구필요성을강조했다. 산업측면에서는ESG경영과탄소저감효과를연계한정책도입이필요하며,반려식물유통과기술개발,병해충관리서비스확대방안도논의됐다.반려식물병원과클리닉의활성화도중요한과제로지적됐다. 문화확산측면에서는반려식물관련축제와박람회를활성화하고,전국거점센터를구축해반려식물문화를널리알리는방안이제안됐다.학교및공공기관에서도반려식물교육과보급사업을추진해정서적안정효과를높일수있도록해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전국단위반려식물축제개최방안도검토됐다.경기도및대구엑스코에서열리는박람회와의연계가능성이논의됐으며,도시농업박람회와차별성을두는것이중요하다는의견이제시됐다.단기적인행사보다는3개월이상지속되는연중프로그램을기획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의견도제시됐다. 이번회의를시작으로반려식물협의체는정기적인논의를통해산업발전을위한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련할예정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연구와정책연계를지속적으로강화하며,농림축산식품부는법제화및지원책마련을추진할계획이다. 한편이번협의체회의에는연구역할로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경기도농업기술원원예연구과,충남농업기술원농촌자원과,전북농업기술원원예과및기술보급과정책및보급역할로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책과,서울시청농수산유통과농업지원팀,서울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환경농업팀이참여했다.산업분야에서는반려식물마켓꽃꽃한당신과플랫폼그루우,한국테라리움협회,미래화훼청년포럼,반려식물산업협회,한국화원협회가참여했다.
[락앤피플] 박명권 조경가협회장, “조경설계 명문화할 것”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한국조경가협회(이하조경가협회)는조경가들의자질향상,권익보호,교류및친목도모를위해본격적인활동에나섰다. 최근국내외경기불황의영향으로조경설계사무소들이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조경가협회는이러한위기를극복하고조경산업의경쟁력을회복하기위한다양한대응책을추진하고있다. 박명권조경가협회제2대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환경과조경발행인)은조경설계대가가지나치게낮게책정되면서기술서비스의질하락,고급인력유입감소,산업경쟁력약화로이어지는악순환이발생하고있다고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2021년1월4일에엔지니어링조경설계표준품셈을공표하고몇차례개정을거쳤음에도불구하고,LH를제외한대부분의발주처에서제대로적용되지않는현실이다. 이에박회장은“조경설계비대가를제대로받기위해서는이표준품셈이모든발주청에적용되어야하며,민간부문에서도저가입찰방지를위한노력이절실하다”며설계대가개선노력을필두로조경문화와제도발전및진흥을위한주요사업추진계획을밝혔다. 박명권회장의주요사업으로는▲현상공모등조경설계발주관련제도의보완을위한준비▲조경설계비현실화방안연구▲조경실무자재교육프로그램▲미래조경가육성을위한대학생교육▲조경가작품전시회▲우수조경설계사례지답사▲‘올해의조경설계작품상’제정▲사단법인조경가협회준비▲조경설계감리제도도입추진▲조경설계시장의확대를위한해외교류등10개과제가추진될예정이다. 조경산업내자긍심과위상강화를위해서도여러과제가남아있다.박회장은“조경가들은그동안쾌적한환경조성과시민건강향상을위해노력해왔지만,국가차원의정책적지원은매우미미하다”고지적하며,“특히건축사제도와같이전문조경설계가로인정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가없는것이큰아쉬움”이라고말했다.조경가협회를사단법인화하고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는법정단체로발전시키는계획은이러한문제를개선하기위함이다. 조경작품의저작권문제도심각한과제로꼽힌다.박회장은“해외에서는설계작품의크레딧이작가에게부여되는경우가대부분이나,우리나라에서는발주처에귀속되는경우가많다”며,“이로인해작품이변질되거나원형을상실하는문제가발생하고있다.한국조경계에서‘스타조경가’를육성하기위해서는크레딧의중요성을다시한번되새겨야한다”고설명했다.이에따라협회는‘올해의작가상또는작품상’을신설해우수작품을선정,시상및홍보하고정기적인작품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 박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에근무하는많은조경가들이취업후재교육기회를거의갖지못하는현실이안타깝다.미국조경가협회등에서는연례재교육이의무화되어있는반면,우리나라는아직부족하다”며건설산업전과정에BIM적용의무화등시대변화에따른설계동향과신기술도입에관한교육필요성에대해서도언급했다. 이에조경가협회는상·하반기별설계세미나를비롯해최신설계동향과신기술에관한교육프로그램을마련할예정이며,주요현상공모당선작에대한토크쇼개최,국내외선진사례답사,대학재학생을위한인턴십체험지원등다양한교육및홍보활동을통해기성조경가들의역량강화와신진인재육성에앞장설계획이다. 곧바로오는3월19일1차세미나를개최해그동안조경설계업계가큰관심을가졌지만공개적으로논의한적이없었던설계공모제도에대해‘조경설계현상공모제도의현황과전환’이라는주제로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최근미국의조경설계경향과전망에대해미국보스턴에본사를둔STOSS사의김준연소장특강도준비돼있다. 새로운조경가협회는▲운영분과(수석부회장정욱주,분과위원장원종호,총무송시내,부총무오태호)▲기획분과(부회장박경의·이윤주,분과위원장박상현)▲정책제도분과(부회장이해인·이남진,이형석,분과위원장이진선)▲대외협력분과(부회장조용준·송민원,분과위원장안형주)▲국제분과(부회장김영민·백종현,분과위원장신수란)▲교육분과(부회장이애란·최영준,분과위원장허윤선)로조직구성을완료하고본격적인활동준비에나섰다. 운영분과에서는정기총회,임시총회,조경설계가의날준비등주요행사개최와회원관리에힘쓰며,기획분과는우수사례지답사,설계작품전시회,올해의조경작품상등을추진합니다.정책제도분과는조경사제도신설,조경감리제도,설계발주방식개선,BF인증제도,표준품셈,표준계약서,현상공모제도등각종설계관련제도에대한개선방안을마련하고세미나및공청회등을통해정부와공기업,지자체등에적극건의할예정이다. 대외협력분과는사단법인화추진과대외및조경단체간의협력을도모하며,국제분과는IFLA,ASLA등해외조경과의교류를적극추진한다.교육분과는조경설계실무교육을통해최신의설계기법과Tool에대한교육기회를제공하며설계특강,취업특강등대학교특강과대학생방학인턴십프로그램에대한지원사업을진행할예정이다. 박명권회장은“최근불안정한시국상황과대외대내적인불황으로우리조경가들도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럴때일수록조경가들의자긍심을높이고우리의권익을높이는일에조경가들이한마음으로뭉쳐야할때다”며“조경설계분야가양적,질적성장을해왔지만그동안제대로된조직이나제도적인장치를마련하지못해정부의정책방향에따라희비가달라져왔고,이제라도조경설계의위상을다지기위한정책제도적기틀을준비해나가야한다.임기동안회원들과소통하면서장기적으로조경가협회가가야할방향을정립해나갈계획이다”는포부를밝혔다.
조경시공업체, ‘자연환경복원사업’ 수행할 수 없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환경부가‘자연환경복원사업대행자등록제’를시행하면서조경업체들이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할수없게될전망이다. 환경부는지난2월27일국회본회의에서‘자연환경보전법’을포함한14개환경법개정안이통과됐다고밝혔다. 이번개정안에는▲민간기업의자연환경복원사업직접참여허용▲우수자연환경복원사업인증▲자연환경복원지원센터지정등과함께▲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등록을의무화하는내용이담겼다. 이에따라자연환경복원사업을하려면환경부에자연환경보전사업대행자로등록해야한다.대행자등록을위해서는일정기준의기술인력과시설을갖추어야한다. 또한등록이후에도연2회이상사업자로적격한지점검할수있도록했으며,복원사업을부실하게운영할경우최대6개월의영업정지처분을내리거나반복적인문제가발생할경우등록이취소될수도있다. 새등록제도시행으로인해기존사업자들에게는1년의유예기간이주어진다.부칙에따르면,법시행당시이미생태계보전부담금을납부하고자연환경복원사업을수행하고있던기업이나단체는곧바로등록하지않더라도등록한것으로간주된다.그러나법시행일로부터1년이내에새로운등록절차를완료해야하며,등록없이시행하는경우에는과태료등의처벌조항도마련됐다. 이번개정안이통과됨에따라면허제도는아니지만기술인력과시설기준을강화한등록제를통해실질적인자연환경복원업종이생긴셈이다. 다만등록제이기때문에“기술력높은업체들이자유롭게참여할수있도록보장되는방식이어야한다”는점에서시행령및규칙을제정할때기존조경업체들이장벽없이참여할수있는등록기준을만든다면조경업체로서도나쁠게없다는주장도있다. 실제조경업계는“조경업체의참여가허용된다면자연환경복원신설을환영한다”는일관된입장을보여왔다. 이번법안은지난2024년8월에소관위에처음접수돼심사과정을거쳐서지난해2월에다른법안심사와통합됐다.이후지난2월20일소위에접수되고단7일만에국회를통과했다.환경부와조경계간오랫동안이어져온쟁점법안이조경업계의반발없이조용히통과된것이다. 김준호환경부자연생태정책과사무관은이번개정안에대해“기존에는대행자가기술인력을갖춰복원사업을수행할수있었지만,국회의입법권한으로대행자등록제를도입하게됐다”며“시행령·규칙개정시입법예고등의절차를거쳐하위법령이마련될것”이라고말했다. 또한대행자등록기준은“기존대행자지정기준에준하지않겠냐”면서기존조경업침해에대해서는“입법과정에서의견수렴절차가마련되어있는만큼검토될것”이라는원론적인답변을주었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입법과정에서조경계의의견을묻지않았다면서"조경계와협의없이법안을통과시키지않겠다"는약속을환경부가져버렸다고반발했다.또한"앞으로가능한모든방법을모색해가겠다"고말했다. 이미정부에이송된법을막을방법으로는대통령거부권이나헌법소원이있을수있고,혹은법을개정하는방법이있을수있다.하지만국토부를통한부처간협의를통해하위법령제정에서조경업체의목소리를최대한반영하는것이가장현실적이라는의견도있다. 이번개정안으로조경업체가자연환경복원사업에직접참여할수있는길이좁아진것은분명하지만,지금이라도법안저지에서하위법령제정에이르기까지법적대응은물론가능한모든대응에나서야한다는지적이다.
인천 소래염전,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될까?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인천시가소래습지를중심으로한소래염전을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하기위한절차를본격적으로추진하고있다. 소래습지는생태·역사·문화적가치가어우러진중요한자연유산이다.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체계적인관리와보호를통해자연생태계를유지하면서도시민들에게친환경적인휴식공간을제공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소래습지는서해안최대규모의갯벌을품고있으며,멸종위기종을비롯한다양한생물들의서식지역할을한다.염생식물군락지와습지는해양생태계를보존하는중요한기능을하며,갯벌은자연정화기능을수행해환경보호에도기여한다.인천시는국가도시공원지정이이루어질경우,이러한생태적가치를더욱체계적으로보존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또한과거소금생산의중심지였던소래염전은한국의전통적인염전문화가잘보존된몇안되는장소중하나다.이에따라전통적인소금생산방식을체험할수있는공간으로조성된다면교육적가치가높은관광명소로자리잡을가능성이있다. 소래습지는수도권시민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자연친화적공간이라는점에서도국가도시공원지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탐방로및친환경기반시설이확충될경우보다쾌적한환경에서자연을즐길수있으며,도시내녹지확충과건강한생활환경조성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 국가도시공원은2016년법적근거가마련되었으나,아직단한곳도지정되지않았다.이는법적요건과재정적부담때문으로,현행법에따르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기위해서는최소300만㎡(약90만평)이상의면적을확보해야한다.그러나이러한조건이상당한부지확보를요구해도시내에서충족하기어려운경우가많았다.또한국가도시공원은국가차원의공원임에도불구하고설치및관리비용의대부분을지자체가부담해야한다는점에서조성및유지에어려움이따랐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재‘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개정이논의중이다.개정안에는국가도시공원의지정기준을완화하고,공원설치및관리비용의국비지원을확대하는내용이포함됐다.특히국가도시공원지정에필요한최소면적을현행300만㎡에서100만㎡또는200만㎡로완화하는방안이검토되고있다.이를통해도시내녹지확대를촉진하고,보다많은지역이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될수있도록개선될가능성이있다. 또한법개정이이뤄질경우국가도시공원지정및관리에대한심의를보다전문적으로진행하기위해‘국가도시공원위원회’신설이추진될예정이다.공원부지확보시국유지를포함한다양한소유권형태를인정하는방향으로도법개정이검토되고있어,지정절차가보다유연해질가능성이있다. 인천시는이러한법률개정이완료되면국가도시공원지정을신청할방침이다.시는2021년4월부터소래지역국가도시공원추진계획을수립하고관련절차를단계적으로진행해왔으며,지난해에는대시민토론회및공원기본구상용역을마무리했다. 법개정이이뤄지고국가도시공원으로지정되면,인천시는2026년이후단계별공원을조성하고운영할계획이다.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조성은자연생태보전과역사·문화적가치를조화롭게반영하는사업으로,향후지역사회의핵심녹색공간으로자리잡을것으로기대된다. 인천시관계자는“인천은우리나라최초의도시공원인자유공원(1888)이조성된도시로,수도권에서유일하게자연해안선을볼수있으며,저어새등멸종위기종의먹이터역할을하는등다양한생물자원을보유하고있다”며“이러한가치를보전하고자지자체와시민,환경단체가함께소래염전국가도시공원추진을위해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정부가 책임진다”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정부가조경기술자의전문성강화를위한자격제도개편,조경수목거래가격정상화등의정책적지원을약속하며,조경계와협력해지속가능한녹색도시조성을위해노력하겠다고밝혔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4일건설회관중회의실에서‘제22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이번행사는조경업계종사자들의노고를치하하고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물과기관을표창하기위해마련됐다.정부기관과공공기관관계자,학계및업계인사등160여명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지구온난화와기후위기의영향으로지속가능한발전이더욱중요한시대가됐다.우리는조경을통해도시속자연공간을확대하고,자연안에서시민들이쾌적하게활동할수있는환경을만들어야한다”며조경인들이기울인노력이푸른국토환경과쾌적한도시공간조성에큰기여를해왔다고강조했다. 이어이실장은조경산업기사,기사,기술사등조경분야기술자격시험을업계현황에맞게정비하여개선하겠다고밝혔다.이를통해현장맞춤형조경기술자양성을확대해나갈계획이다.또한현재진행중인조경수거래가격조사연구를통해조경공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수목가격을정상화하고,합리적인재료비책정기반구축을약속하며“조경산업발전을위해정부차원의적극적인정책지원을아끼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인사말을통해“오늘이자리는조경산업의발전을기념하고,그동안헌신해온조경인들의노고를격려하는자리다.특히조경지원센터지정과조경수목가격공표등중요한정책적진전이있었으며,앞으로도조경산업의경쟁력강화를위해힘을모아야한다”며조경산업의지속적발전을위한협력을강조했다. 이날기념식에서는국토교통부,환경부,산림청,국가유산청,서울특별시에서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인사들에게표창을수여했다.또한조경분야에서뛰어난공적을남긴인물들에게‘자랑스러운조경인상’과‘공로상’이수여됐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한갑수덕조종합조경대표▲오승재아르디온대표▲김철민남해종합건설이사▲이형철디자인파크대표▲이호재해선조경대표가받았다.환경부장관표창은▲박정식동우건설대표와▲최은경건화전무에게돌아갔다. 산림청장표창은▲김주돈테마조경대표▲김도연호반건설상무▲김승현도래솔이사▲신지훈단국대학교교수가수상했다.국가유산청장표창은▲최종희배재대학교교수▲이은수포스코이앤씨부장▲허갑래한림에코소장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표창은▲정엽삼성물산건설부문그룹장▲안기수공간시공에이원대표▲최웅재디자인스튜디오도감소장▲정주영안팎대표▲최대림장원조경대표▲박윤수두산건설부장▲김성래현대장미원대표▲강경호서진조경대표▲김명홍디엘건설부장에게주어졌다. 조경산업발전에기여한‘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지명환부산조경협회수석부회장▲소현수서울시립대학교교수▲유연송보성조경대표▲한상우이노블록부사장▲김충일계림조경대표▲임상규송림원대표▲김순기국립순천대학교교수▲노재신화신조경대표▲박성욱현대건설책임▲박상원세양조경대표▲김지환엔에스프리대표▲정운익레인보우스케이프대표▲김상욱원광대학교교수▲하광철새숲조경대표가선정됐다. 이어환경조경발전재단의발전과조경산업의지속적인성장을위해헌신한공로로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이공로상을받았다. 이날행사에서는조경교육의혁신과제도적발전을위한한국조경학회의비전발표도진행됐다.배정한한국조경학회회장은“조경교육의정체성확립과실무연계를강화하기위해교육인증제를도입할필요가있다”며향후추진방향을설명했다.이를통해조경산업의경쟁력을높이고,국제적기준에맞춘전문인력을양성하는것이목표다. 행사는표창수여후단체사진촬영과자유로운네트워킹시간으로마무리됐다.참석자들은조경산업의지속가능한발전을위해더욱협력할것을다짐하며행사의의미를되새겼다.
  • 환경과조경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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