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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삼영기술의 ‘이음, 프롬나드’를 선정했다. 부산시가 ‘금빛노을브릿지’에 이어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로 낙동강권 보행전용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낙동강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교로 금빛노을브릿지와 더불어 ‘구포생태 문화밸리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부산시는 민선7기 1호 사업인 부산을 걷는다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일환으로 도심 공간과 낙동강·수영강을 연결하는 보행전용교 사업을 추진해왔다. 낙동강권의 금빛노을브릿지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를 비롯해 앞으로 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 하부 보행전용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3개 사업이 더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달 말 삼영기술의 ‘이음, 프롬나드’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는 나룻배와 물길, 물결을 모티브로 도시철도 구포역과 선착장, 화명생태공원 간 동선을 고려해 보행교 상부에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9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천안시가 전국 대학(원)생 대상 ‘제4회 천안시 도시디자인 공모전’ 1차 작품접수를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천안시 동남구청 신청사 주변 및 원도심 재생을 위한 공공디자인이다. 천안의 경관 및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한 천안의 정체성,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공모전은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가로경관 부문은 동남구청 신청사 주변 인접 가로에 대한 디자인 제안해야 하며, 공공시설물 부문은 버스나 택시정류장, 자전거 보관소, 벤치 등 거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시설물을 제안해 출품하면 된다. 공공미술 및 상징조형물 부문은 환경조형물이나 벽화, 미디어아트 등의 작품을, 미디어 영상부문은 애국, 자연 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그 외 천안시 관내에 적용될 수 있는 자유주제의 디자인도 제안할 수 있다. 시는 1차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제출 받아 입상작을 다음 달 17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방문과 우편으로 2차 작품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작품에는 대상 1점 300만 원, 금상 2점 각 200만 원, 은상 2점 각 150만 원, 동상 4점 각 50만 원, 특선 10점 각 30만 원 등 수상금과 입선, 우수지도자상, 공로상 등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홈페이지 행정공고·고시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와 환경과조경은 2019 서울정원박람회에 설치될 팝업가든 콘테스트 10개 본선팀의 정원디자인을 공개했다. '팝업가든 콘테스트'는 10명 이내로 구성된 팀이 제한된 시간 안에 임시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성 넘치는 각각의 정원은 방문객의 추억을 담는 포토가든으로 인기가 높다. 2019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될 팝업가든 본선작은 ▲감자꽃팀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지락호(知樂好) 업싸이클링 다육아트팀의 '자유의 문 벤치방' ▲지니오니팀의 '꼬마마녀의 비밀정원' ▲포트리스(for trees)팀의 'Remind wedding garden' ▲re;action팀의 '정원의 소리' ▲픽미호팀의 '나를 일상에서 꺼내줘, Pick me up!' ▲MOMENT팀의 '지금 이 순간' ▲Plant’er팀의 'LIFE PLAN’T' ▲정원사: 지니팀의 'A whole new world' ▲Shingu Rangers팀의 '해방주막' 등 10개 작품이다. 올해 팝업가든 주제는 '어딜가든 포토가든'으로, 서울정원박람회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포토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미션이다. 팝업가든은 올해 서울정원박람회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만리동광장 및 백범광장에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전시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재단과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서울로 7017과 용산구 해방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주인공을 찾습니다 - 감자꽃 아무도 모르게 간직했던 나만의 이야기. 그동안 잊혀져 있던 이야기의 책을 펴고, 잊고 있던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본다. 나의 소중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유의 문 '벤치방' - 지락호(知樂好) 업싸이클링 다육아트 이청준의 소설 『자유의 문』을 모티브로, 우리 근대사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해방촌 사람들의 이야기다. 과거 '방(榜)'을 부쳐서 소식을 안내했던 소통, 공유의 의미와 방(Room)의 공간적 의미를 결합하여 ‘벤치방’이란 이름을 붙였다. 꼬마마녀의 비밀정원 - 지니오니 "안녕? 나는 꼬마마녀야. 너희를 내가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에 초대할게! 내 정원은 만리동광장에 있어. 서울정원박람회에서만 내 비밀정원을 구경할 수 있을 거야! 꼭 보러와줘. 내가 너희한테만 보내는 특별한 초대장이니까" Remind wedding garden - 포트리스(for trees) 도심 속에서 작은 결혼식장을 꾸며 결혼을 했던 부부에겐 향수를, 연인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제공하는 포토가든. 정원의 소리 - re;action 정원은 다양한 소리가 어우러지는 음악과 같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악기인 피아노를 형상화 하여 '정원의 소리'를 담아낸다. 이 원형 공간 안에 사람들이 들어오면 비로소 식물, 구조물, 사람이 조화를 이루게 되고 정원의 소리가 완성된다. 나를 일상에서 꺼내줘, Pick me up! - 픽미호 pick me호를 타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자. 이 잠깐의 여행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소원을 나눌 수 있다. 함께 떠나자. 지금 이 순간 - MOMENT 바쁘고 지친 나날을 보내느라 순간순간을 지나치지는 않았을까? 찰나의 시간, 순간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 웃어보자! 당신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보자. 당신의 순간은 소중하니까. LIFE PLAN’T - Plant’er 당신만을 위한 식물 스타일링,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물을 피팅해보자.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옷을 고를 수 있듯이 ,식물 또한 스타일링 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옷걸이,거울, 천 등의 소재를 활용해 피팅룸의 모습을 표현했다. A whole new world - 정원사: 지니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의 가사에는 ‘No one to tell us no or where to go or say we're only dreaming’이라는 구절이 있다. '학교, 집, 알바' 또는 '회사-집'과 같이 매일 단순하고 지루한 일상의 사람에게 '꿈에서라도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의도로 디자인 했다. 해방주막 - Shingu Rangers 해방 직후에 사람들이 모여 살며 만들어진 해방촌의 애환이 담긴 팝업가든을 만들고자 했다. 만리동광장의 평상을 이용해 예전 주막의 모습을 재연하고 과거의 존재했던 것을 다시 재해석함으로써 향수를 불러오고자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은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9’ 참가자를 위한 안내 영상을 제작해 지난 2일 유튜브 ‘에버스케이프’ 채널에 게시했다. 공모 전반에 대한 설명 외에 공모 주제에 대한 심사위원 설명까지 담겨있어 설계 방향을 선명하게 하는 또 하나의 지침이 되고 있다. 배정한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심사위원(서울대 조경학과 교수)은 ‘심사위원 Q&A’ 코너에서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9 주제인 ‘주거단지 경관의 회복탄력적 설계’의 의미와 당부의 말을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먼저 아파트로 대별되는 주거단지 조경의 미래에 대해 인구 자연 감소에 의한 도시의 구조 및 형태, 라이프 스타일 변화,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 변화를 조망했다. 공모의 핵심 키워드인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대해선 “시스템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변화와 교란을 흡수하며 상태 변수 사이에 동일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의 정도”라고 정의한 생태학자 C.S Holling의 말을 인용하며 “지진, 가뭄, 홍수, 태풍, 화재 등 예상 못한 교란을 겪더라도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자연이나 환경의 시스템은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회복탄력성 우수 사례로는 오피스박김의 ‘양화 한강공원’, 투렌스케이프의 공원프로젝트, 시애틀 레인가든 시스템, 리빌드 바이 디자인, 리질리언트 바이 디자인 등을 예로 들었다. 공모전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수의 한국인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조경학계나 업계에서는 아파트 조경설계에 대해 경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제는 대표적인 주거공간이라는 현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아파트 외부공간의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구체적 실험과 해법을 제시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식과 화장으로 흘러온 아파트 조경을 넘어서 이제는 아파트 조경 설계를 경관의 튼튼한 근육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영상에는 심사기준에 대한 전재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디자인그룹장의 설명도 담겨있다. 그는 “공모의 핵심주제인 회복탄력성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대상지 선정이 합리적인지, 그리고 도입한 디자인이나 프로그램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지를 살펴보고, 제안된 기술의 효율성과 적정성까지 다각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버스케이프 어워드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 디자인 학생공모전으로 대상 1개 작품에 1000만 원, 우수상 2개 작품에 각 500만 원 등 총 29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작품 접수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지 선정의 합리성, 주제 이해도, 적용 기술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2월 3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은 지난 7월 유튜브에 ‘에버스케이프’ 채널을 개설해 참신한 기획의 조경 프로젝트 영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남 광양시가 광양읍 도시재생 골목 활성화 사업의 일부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공모 및 제작 워크숍 ‘초-일상’을 진행한다. ‘초-일상’ 워크숍은 건축, 조경, 도시, 디자인,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모여 주민과 함께 정주 장소로서의 광양읍 골목길의 보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워크숍은 기존의 아이디어 제안 공모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전문가(튜터-멘토)들과 함께 실제 결과물로 구축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골목길의 정취와 낮은 담장이 남아있는 동네에서 골목길과 담장, 빈 집과 유휴부지들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정원, 휴게공간 조성 등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워크숍은 광양읍에서 9월 27일,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왕복 교통비(1, 2차)와 숙식 및 체재비(2차) 일체를 지원한다. 참가 자격은 건축, 조경, 도시, 디자인, 관광 등 유사 관련 학과 및 관심 있는 대학(원)생으로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10개 팀 내외 구성)다. 참가가 모집은 8월 29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며, 신청은 5인 이내 팀 혹은 개인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본 워크숍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링크 주소를 통해 가능하며 양식에 따라 간단한 설문을 작성 후 제출하면 신청 그룹과 주제에 따라 10개 그룹으로 나눠 선발한다. 참가자 선발 및 그룹-멘토 발표는 9월 16일에 개별 통보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은 워크숍 결과물에 대한 작품집 출판 및 전시의 기회를 가지며,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광양시장상을 수상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소도시의 인구와 산업 변화에 따른 재생과 발전의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장의 최일선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해 보고 싶은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젊은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도시설계학회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도시재생’ 이라는 주제로 제7회 도시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에는 전국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이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제출물은 도판과 작품 수록 CD 1매로 구성된다. 도판은 A0(841×1189㎜) 10㎜ 두께의 압축스티로폼에 부착해서 제작해야 하며, 모형은 900mm×900mm×500mm 이내에서 자유롭게 제출 가능하다. 작품 수록 CD(케이스 포함)에는 도판 전체 이미지, 상세 이미지(개념, 구상도, 마스터플랜, 조감도 등)를 jpg파일(해상도 300dpi)로 저장해야 한다. 참가 접수는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이고, 작품접수는 10월 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작은 10월 31일 발표할 예정으로, 작품전시 및 시상은 11월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지역 특성에 대한 이해, 새로운 도입기능의 적절성, 그리고 이를 도시설계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창의성 및 설계 완성도 등이다. 시상은 대상(안건혁상) 1작품에 500만 원, 최우수상 1작품(SH 사장상)에 300만 원, 우수상 2작품에 각 50만 원, 장려상 5작품에 각 20만 원이 수여된다. 참고로 안건혁상은 한국도시설계학회 제4대 회장을 역임한 안건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가 매년 한국도시설계학회에 후학 양성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지원하는 뜻을 기리는 상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시민과 전문가가 힘을 모아 72시간 동안 자투리땅에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 활력 충전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이야기 막이 올랐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22일 서울광장에서 ‘2019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개회식을 개최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서울시 푸른도시국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행사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노후화한 마을마당, 버려진 공터 등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 66곳을 지역주민의 휴식터로 재탄생시켰다. 현재까지 총 621명의 시민과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문가가 주체적으로 협력하며 서울의 도시경관을 점진적으로 변화시켜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2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도시재생 및 생활SOC 분야’ 1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시민이 직접 대상지에 적합한 주제를 찾아 보다 실험적이고 참신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서 000을 찾아라!’라는 미션을 부여했다. 응모 결과 총 25개 시민팀이 접수했고, 그중 7개 시민팀이 선정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대상지는 ▲도심번화가 주변 2개소(종로구 관훈동 자투리녹지대, 성동구 금호동 공터) ▲주민맞이공간 3개소(동대문구 휘경동 가로변 쉼터, 강북구 삼각산동 자투리녹지대, 도봉구 도봉동 가로변 쉼터) ▲주민생활공간 2개소(은평구 녹번동 가로변 쉼터, 양천구 신월동 마을마당)등 총 7개소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 방치된 자투리땅의 가치에 주목해 지역의 숙원사항을 해결한다. 크기는 작지만 시민생활에 영향력이 큰 사업이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묵화랑” 솔화백팀 대상지: 종로구 관훈동 139-1 팀원: 강한솔(대표), 문용우, 최혜나, 강건희, 강재웅, 김은솔, 김채운, 나준경, 문선아, 박유리, 이상민, 이상헌, 이서효, 이지우, 정보석, 주민수, 한봄이 ‘솔화백’ 팀은 디자인그룹 얼라이브어스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팀이다. 조경이란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이들은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이를 실체화하고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묵화랑’의 주제는 ‘한 폭의 그림’이라는 관용구에서 착안한 “자투리땅에서 ‘한 폭’을 찾아라”다. 대상지 자체가 붓 조형물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북인사마당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함으로써 관훈동과 인사동 일대가 지닌 전통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힘을 가진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G열 20” Lucete(루체테) 팀 대상지: 성동구 금호동3가 1266-1 팀원: 이태호(대표), 김병철, 남호용, 임모니카, 박성훈, 원광식, 김병찬, 강성수, 송시원, 안준석, 오혜지, 박지현, 김혜빈, 최은지 조경회사 기브앤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로 꾸려진 ‘루체테’ 팀은 ‘밝게 빛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팀명을 지었으며, 자투리 공간이 72시간의 노력으로 밝고 긍정적인 빛이 되어 사람들의 경험을 빛내주길 바라는 소망이 담겼다. ‘루체테’는 “자투리땅에서 ‘명장면’을 찾아라”를 주제로 정하고,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사람들에게 ‘명장면’을 선사하는 영화관 좌석 같은 공간으로 대상지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늘, 그늘(Always Shade Garden)” 제기발랄 팀 대상지: 동대문구 휘경동43-1 팀원: 노회은(대표), 박건, 김규성, 박희진, 윤승렬, 이강용, 진소형, 최윤경 조경학도, 임학도, 정원사로 구성된 ‘제기발랄’ 팀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기 위해 뭉쳤다. 이 팀의 주제는 “자투리땅에서 ‘5G’를 찾아라!”다. 작품의 핵심 키워드가 되는 Gather, Generation, Garden, Gorgeous, Greenhouse의 5가지 목표를 충족하는 ‘아름다운 온실’같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대와 세대가 공감하고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공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원에 간 불당골” ITLs팀 대상지: 강북구 삼각산동 812-7외 1 팀원: 김무한(대표), 정윤석, 강고은, 박성빈, 한승주, 민경채, 이경진 ‘ITLs’ 팀은 공주대 조경학과 교수와 예비 연구생인 4학년 학생, 열정 가득한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됐다. “자투리땅에서 ‘정원에 간 불당골’을 찾아라!”란 주제로 대상지 내 방치된 불당골 비석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명에 담긴 이야기를 모티브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특색 있는 암석정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중다락원” 도봉79(도봉친구)팀 대상지: 도봉구 도봉1동 282-275 팀원: 윤호준(대표), 안건희, 김선미, 신혜지, 조아연, 주원주, 최성경, 이병우, 장하니, 정신영, 고영동, 안기수, 이정열, 한승주, 김태경, 박공민, 송주영 ‘도봉79’ 팀은 서울의 보물과도 같은 도봉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1977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모여 친구 같이 대상지에서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가진 팀이다. 이 팀은 “자투리땅에서 ‘여행’을 찾아라!”란 주제로 도심 속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자투리공간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행하는 관원을 위한 집이 다락으로 되어 있던 데서 유래한 ‘다락원’이란 도봉동의 옛 지명을 통해 장소성을 살리고 스토리를 가미함으로써 잠시 머무는 동안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바꿔놓을 예정이다. “V-log(브이로그)” 공간크리에이터팀 대상지: 은평구 녹번동 95-23 팀원: 원종호(대표), 이서영, 김소영, 이현승, 김영범, 김정태, 박소영, 박찬현, 한지숙, 엄수현 같은 학교 조경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공간크리에이터’ 팀은 은평구 일상공간에 주목해 숨겨진 공간의 ‘V라인’을 찾고자 한다. 불필요한 시설을 줄이고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공간까지 찾아내어 주민의 품으로 되돌려준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상지의 V자 형태에서 디자인의 모티브를 얻어 공간 다이어트를 통해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도록 구상했다. “FOR:REST” 새벽녘팀 대상지: 양천구 신월7동 팀원: 이주호(대표), 강재현, 장연주, 박제홍, 최아람, 한다은, 이동화, 홍성우, 채홍배, 김문교, 유승남, 박지영, 주성의, 소재영, 권기훈 공모전을 목표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결성한 ‘새벽녘’ 팀은 양천구 주택가 낡은 마을마당을 생기 있는 주민소통의 ‘숲’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자투리땅에서 ‘숲, FOR:REST’를 찾아라!”를 주제로 휴식을 위해 숲의 생기와 쉼을 점차 삭막해지는 빌라숲 속에 찾아주는 것이 팀의 목표다. 기존 느티나무를 존치하고, 식재와 시설물을 보완해 쉼터로서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대학(원)생 대상 국내 최대 규모 조경 디자인 공모전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9'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EVERSCAPE)'를 론칭했다. 에버스케이프는 언제나, 항상을 뜻하는 'Ever'와 조경을 의미하는 Landscape의 'scape'가 결합된 단어에서 따온 브랜드 명칭이다. '주거단지 경관의 회복탄력적 설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급격한 도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참신한 조경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관의 회복탄력성'은 최근 조경 학계의 최대 화두로, 미세먼지, 온난화, 자연재해 증가 등의 환경적 변화와 인구감소,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에 맞춰 경관을 개발해 도시가 자생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는 개념이다. 실례로 아파트 단지 내 수목을 확대해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에 대응하고 개인적인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특정 아파트 단지를 지정해 조경을 리노베이션하는 형태로 진행돼 가상의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것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공모 과정에서 국내 대표적인 신진 조경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응모작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고 학생들도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기후 변화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주거단지 경관 디자인의 단서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모 자격은 조경, 건축, 도시설계, 공간디자인 등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으로 3인 이내로 한 팀을 구성해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9월 10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지 선정의 합리성, 주제 이해도, 적용 기술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2월 3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개 작품에 1000만 원, 우수상 2개 작품에 각 500만 원 등 총 29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상세 내용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http://bit.ly/everscape2019)를 참고하면 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조경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 양재천 복원, 서울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등 주요 조경 공사를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파트 조경 시설물로 제품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정원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한 조경 공사를 통해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대통령상, 시흥시 유공시민상,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등을 수상해 조경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지원(영남대)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과 오지윤 씨의 ‘무럭무럭 공원’과 이 각각 대학생 부문과 대구시민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13일 LH 도시경관단은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 내 어린이공원을 여가, 휴식 등을 위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다변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학생 부문(마스터플랜)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지원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땅놀이, 모험놀이, 언덕놀이, 실내놀이 등)’은 대학생 부문(마스터플랜)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지원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땅놀이, 모험놀이, 언덕놀이, 실내놀이 등)’은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도덕산’의 숲과 ‘완전지’의 물의 경관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러 각도에서 비추어, 아이들의 체험이 여러 가지 놀이들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채워지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대구시민 부문(아이디어 제안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지윤 씨의 ‘무럭무럭 공원(야채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은 야채가 건강한 몸을 위한 필수 영양을 제공하고, 자연에서 놀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자연을 먹고 자라는 야채를 닮았다고 보고 ‘야채’를 컨셉으로 공원을 디자인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연령대에 따라 각 공간별로 적합한 놀이 활동을 유도하고,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놀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 야채의 특성에 따라 땅 속에 묻혀있는 듯한 모습, 단면이나 조각으로 잘린 모습 등을 다양하게 연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학생 부문 우수상에는 ▲윤동하(동국대) 씨의 ‘다람다람 어린이 공원(다람쥐 광장, 나무기지 숲, 모래신전 놀이 등)’ ▲조아람(부산대) 씨의 ‘AMA - ZONE(밀림, 벽면녹화, 쿨링 포그 등 열대 우림)’, 장려상에는 ▲김승래(서울시립대) 씨의 ‘산모롱이 어린이 공원(엔터, 광장, 모험, 쉼 , 걷고 싶길 등)’ ▲이지원(한국교통대) 씨의 ‘꿈틀꿈틀 프로젝트(꿈마당, 꿈날개, 꿈동산, 꿈꾸는 우체통 등)’, 노지민(계명대) 씨의 ‘도다남 어린이공원(숲산책길, 도담마루광장, 자연놀이터 등)’, 가작에는 ▲임수정(상지대) 씨의 ‘뛰어볼까 놀아볼까(울퉁불퉁 언덕길, 모래사막, 바람의 언덕 등)’가 선정됐다. 대구시민 부문 우수상에는 ▲김진희 씨의 ‘지멋대로 놀이터(언덕, 구름다리, 모래 등을 활용한 놀이시설)’ ▲안중민 씨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숲속 놀이터(큰나무 식재, 나무 사이 공간 활용 놀이시설), 장려상에는 ▲최지혜 씨의 ‘자연을 알아가는 창작형 놀이공간(자연학습 및 체험 놀이 시설)’ ▲정명기 씨의 ‘도남 가족 나들이 공원(가족 쉼터, 놀이공간, 포토존 등 가족놀이 시설)’, 가작에는 ▲김도윤 씨의 ‘어린이용 킥보드 존 설치’ ▲장은숙 씨의 ‘친환경적인 안개분수 설치’가 뽑혔다. ‘전국 대학·대학원생’ 부문은 ▲최우수상 1팀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팀 각 150만 원 ▲장려상 3팀 각 100만 원 ▲가작 5팀 각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구시민’ 부문은 ▲최우수상 1팀 1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3팀 각 30만 원 ▲가작 5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는 1, 2차 심사를 거쳐 대구시민/대학생 각 7점의 최종 작품을 선정했으며, 향후 당선작의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해 내년 12월까지 조성하고, 대구 북구청이 인수해 시민 자율 운영관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LH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이번 지자체와 협업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모델 구현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 참여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적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2019 조경나눔공모전'으로 '보행가로환경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와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상업 활성화와 공공 가로환경의 긴장과 대립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도시 가로환경을 제안하는 것이 과제다. 공모전 대상지는 '서울 길음3동 가로'이다. 과거 미아리 텍사스촌이 자리했던 이곳은 '신길음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새로운 풍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정비사업에 의해 29층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그 앞에 설계 대상지인 가로가 있다. 300m 가로는 건물 저층부 상가와 연접하여 상업활성화의 매개가 되어야 하고, 지하철 연결광장, 공개공지, 공원이라는 공공적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공공성과 상업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하는 공간 설계 ▲가로 공간의 유연하고 탄력적인 설계 아이디어 ▲보행자의 편의와 가로환경 정체성을 위한 프로그램 ▲주변 교통 요충지에 적절한 중심 지구 형성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대학 및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표자를 포함해 5인 이내의 공동제출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0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작품 접수는 10월 28일 오후 5시까지 도판, 작품설명서, 작품 수록 USB(CD), 작품 제출 및 공모 규정 동의서와 함께 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11월 1일 심사를 거쳐 11월 4일 발표될 예정이며, 우수 작품은 ▲대상(디에스삼호 회장상) 1작품에 상금 300만 원과 상장 ▲최우수상(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상) 2작품에 각 100만 원과 상장 ▲우수상(환경과조경 발행인상) 3작품에 각 50만 원과 상장 ▲가작은 5작품 이내로 선정해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자 모두에게는 상품으로 월간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이 주어지며, 시상식 및 전시회는 11월 8일에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19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될 학생정원 '동네정원S'의 심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조경 관련학과 및 정원에 관심 있는 학생(Student)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네정원S(학생정원)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with you friends팀의 'With You 해방촌' ▲정원지박령팀의 'WWW. [Wind, Wall, We]' ▲배봉다방팀의 '그대 쉴, 꽃' ▲강원대학교 1568팀의 '니트: 로' ▲방방꽃꽃팀의 '해방다방' 등 5개이다.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작품은 총 45개로 9대 1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내부인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서울정원박람회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로 진행되는 만큼, 선정된 팀은 해방촌 대상지 5개소에서 멘토의 도움을 받아 마을환경에 적합한 동네정원을 조성하게 한다. 한편 서울시,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서울로 7017과 용산구 해방촌 일대에서 진행된다. With You 해방촌 with you friends 주민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자신의 화분을 가져다 놓는 공간으로 정원을 연출한다. 아침에 자신의 화분을 가져다 놓도록 하여, 자꾸만 그 공간에 가고 싶고 매일 아침 만나게 되는 사람과 “가벼운 눈인사”를 시작으로 “소소한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WWW. [Wind, Wall, We] 정원지박령 'WWW.'는 어디든 접속 가능한 도메인 주소처럼 해방촌 어느 곳에서나 식물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W는 정원이 확산되게 하는 매개체로 Wind, Wall, We를 의미한다. 바람을 통해 씨앗이퍼지고, 덩굴 식물들은 벽을 타고 올라가 해방촌 곳곳에 정원의 수평적, 수직적 확산이 이룰 것이다. 또한 정원을 보러온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정원문화가 방방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대 쉴, 꽃 배봉다방 다양한 식물을 담겨있는 정원에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꽃에 나비와 벌들이 날아와 쉬어 가는 것처럼, 주민들이 찾아와 앉고 머무르고, 숨 쉬고, 향기를 맡고, 잘 가꾸어진 식물을 즐기면서 일상에 정원이 녹아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니트: 로 강원대학교 1568 니트: 로는 knit(니트)와 newtro(뉴트로)의 합성어로 과거 해방촌에 부흥했던 니트산업을 현재 해방촌의 이미지에 접목시킨 정원이자, 니트로 표현된 해방촌을 거닐 수 있는 니트 길이다. 여러 문화가 조화로운 해방촌처럼 여러실들이 니트길을 따라 엮이면서 하나의 나무가 되도록 했다. 해방다방 방방꽃꽃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고, 추억을 환기하는 “다방”이란 장소를 디자인 주제로 설정했다. 해방다방은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혼자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자, 여럿의 사랑방으로도 기능하며, 동네의 소식과 안부를 전달해주는 곳이다. 해방 다방은 누구나 올 수 있고, 언제든 열려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지난 3월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공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서울마루 2019 디자인 공모전'에서 잉어(_ing_er) 팀의 '소풍 지붕'이 당선작에 선정됐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국내외 조경, 건축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서울마루 2019 디자인공모전'의 심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당선작으로 잉어(_ing_er) 팀의 '소풍 지붕'이, 2등, 3등에는 김세진 씨의 '스키마(skimA)', 배건국 씨의 'Urban Yards'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마루는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연 건축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덕수궁, 서울시의회, 성공회 본당, 서울시청 등 서울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켜를 볼 수 있다. 공모에서는 서울마루에서 가능한 다양한 활동을 제안토록 했다. 특히 누구나 쉬면서, 놀 수 있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를 즐길 수 있는 광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의 연계방안도 제시토록 했다. 당선작 '소풍 지붕'은 '소통하는 풍선 지붕'의 줄임말로 애드벌룬과 짐볼, 빈백으로 상징적인 일상 공간을 제안했다. 사람들의 사용에 따라 요동치는 풍선은 기존의 풍경과 맥락을 가리지 않는다. 애드벌룬, 짐볼, 빈백은 조명, 그늘막, 장난감, 의자의 기능을 충촉시키며,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기존 구조물에 추가로 전달되는 하중이 거의 없고 설치가 간편해 짧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2등작 '스키마'는 다양한 도시 활동과 행사를 위해 완만한 곡선지붕 형태의 패널 시스템을, 3등작 'Urban Yards'는 서울마루 터에 말풍선과 구름을 형상화한 '서울구름'을 띄우는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당선된 소풍 지붕은 오는 9월 7일 개최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개막과 함께 실물로 공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한강대교(용산~노들섬~노량진) 북단에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교를 신설하기 위한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노량진 방향으로 연결되는 노들고가차도가 있는 남단(노들섬~노량진)과 달리 용산 방향으로 연결되는 시설물이 없어 보행길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전문가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본구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30일 1단계 구간인 남단 공중보행교에 대한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는 1·2단계 사업을 통해 노들섬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용산, 남으로는 노량진으로 이어지는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1917년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개통한 ‘한강 인도교’의 보행 기능을 복원하고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로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 및 추진방향을 정하고, 2020년 국제현상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6일 오전 10시부터 9월 20일 17시까지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전문가, 일반시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등록은 내 손안의 서울,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9월 중 치러질 예정이다. 시상은 전문가 대상 1팀에 3000만 원, 최우수상 2팀에 1000만 원, 우수상 3팀에 600만 원, 장려상 5팀에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일반 대상 1팀에 500만 원, 최우수상 2팀에 250만 원, 우수상 3팀에 150만 원, 장려상 5팀에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문가부문의 경우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룬 보행교의 창의적 디자인 ▲한강의 다양한 기후(바람, 폭염, 추위 등)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한강 조망,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녹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한강대교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 ▲노들섬과 용산 이촌동 방향 보행교 연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의 '신화의 경관(Mythical Scape)'이 신화역사공원 J지구 공원조성사업 조경설계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1등은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이하 그룹한)가, 2등과 3등에는 서영엔지니어링과 강산이엔씨가 각각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중심 관람지역인 솟을마당(1만3273㎡)과 신화놀이터(2만5023㎡)로 제주의 신화와 역사 소재를 활용한 제주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자연‧문화 친화적인 테마공원으로 조성이 추진되는 곳이다. 그룹한이 제안한 '신화의 경관'은 제주 땅의 기원과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대상지인 솟을마당과 신화놀이터의 공간구조는 제주의 화산지형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화산으로 융기된 표면에 드러나는 '태고의 땅'과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생의 표면'은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의 흐름의 따라 만들어진 제주도의 지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수평적 층위를 만들어낸다. '신성한 나무(솟을 낭)'는 이 두 공간을 잇는 수직적 층위가 되어 솟을마당의 공간적 확장을 꾀한다. 신생의 표면은 신성한 나무에 의해 하늘로 드러나게 된 새로운 표면으로 구름 그늘막과 하늘 보행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솟을마당을 감싸는 오름과 신성한 나무를 연결하며 '일상의 공간'에서 '신화적 공간'으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한다. 태고의 땅에는 제주의 땅의 형상을 닮은 포장패턴과 제주 현무암을 활용한 시설물을 계획했으며, 넓은 포장면의 배수부하를 저감시킬 '자연침투시스템'을 제안했다. 제주의 오래된 표면과 새로운 지형을 관통하며 신성한 이야기를 꽃피우는 신성한 나무 '솟을 낭'은 미래의 제주 가치를 담고자 한 랜드마크로 원형 워터 커튼, 클라우드 스크린, 무빙 라이트 등 10가지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숨어있다. 제주의 신화를 담게될 신화놀이터의 이름는 '오름 원더랜드'이다. 제주를 창조한 '설문대할망' 신화와 '원천강본풀이' 속 '오늘이'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오름 원더랜드는 설문대할망이 만든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자연풍경을 닮은 놀이공간으로, '오늘이의 원천강 이야기'를 각각의 오름에 담은 모험놀이공간, 물놀이공간으로 구성했다. 할망의 치맛자락과 빨래판을 닮은 주상절리, 절벽은 이 놀이터를 감싸안아주는 할망과 오백장군의 화신이 되고, 기암사이를 잇는 길을 따라 다양한 챌린지 시설과 신화 동굴로 제주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8개의 이색적인 오름과 그 안에 숨어있는 인물들과 만나는 과정이 담긴 오늘이의 모험 이야기는 놀이터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신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그룹한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 활용과 관련해 신화 관련 아카이브 구축, 제주의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원박람회, 신화축제, 플라워쇼 등 특화 콘텐츠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J지구는 2022년 완공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는 ‘파주시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된다. ‘경계를 넘어 무한히 꿈꾸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주한미군반환공여지 개발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캠프 자이언트, 캠프 게리오웬) ▲DMZ 생태관광 및 통일동산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 ▲파주시 일원의 기타 대상지(자유주제)를 대상으로 도시설계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공모는 일반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상 1팀에 상장 300만 원 및 상장, 우수상 2팀에 상금 100만 원 및 상장, 장려상 5팀에 상금 30만 원 및 상장을 수여한다. 접수는 한국도시설계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A1 사이즈 패널과 함께 파주시 도시설계아이디어공모전 웹하드에 10월 1일 오후 5시까지 업로드하면 된다. 수상작은 10월 3일 발표하고, 시상 및 전시는 10월 1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시설계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제천시가 정원조성에 생활녹지 재생을 결합한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는 정원문화 인식 확산과 생활 녹지공간의 재생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2019 제천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출품작을 8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어서와! 이런 정원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평 정원에는 지역의 문화 스토리를 담아 디자인하게 된다. 접수된 정원 디자인은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부 20작품, 학생부 15작품, 작가부 5작품 등 총 40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1개 작품 당 일반부 및 학생부는 70만 원, 작가부는 100만 원이 지급되고 참가자들은 선정된 정원디자인을 토대로 9월 초 구동명초 부지에 직접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페스티벌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다. 이번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일반부 및 학생부 대상 수상작 전체 1팀은 제천시장상, 상금 100만 원, 차년도 작가부 출전권이 수여되고, 금상 각 1팀은 제천시장상, 상금 70만원, 차년도 작가부 출전권이, 은상 각 1팀은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상, 상금 60만원, 동상 각 1팀은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상,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청 홈페이지 또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수와 방문 접수 및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디자인한 정원을 직접 만들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정원을 완성시켜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걷고싶은 도시, 부산'을 주제로 진행된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영강 일대에 원형 다리를 제안한 '부산 동백꽃이 피었습니다'가 대상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우수 공공디자인 발굴을 위해 실시한 ‘2019부산광역시공공디자인공모전’심사결과를 1일 발표했다. 부산시공공디자인공모전은부산을보행친화도시로만들기위한'부산을걷는다!_걷고싶은도시,부산'을주제로▲유니버설디자인과▲스토리텔링디자인두분야에공간·시설물·시각등디자인전부문을대상으로진행됐다. 공모에는총120점의작품이접수되었으며시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의공정한심사를거쳐 대학·일반부 37점, 중·고등부13점을선정했다. 대상(대학·일반부)은최명환·김주현씨의 ‘부산동백꽃이피었습니다’가차지했다.수영구와해운대구의접점에위치한수영강일대를부산의시화인동백꽃을응용한원형다리로연결하고,체험과휴식,문화,자연등20가지테마공간을배치해시민과관광객모두에게매력있는보행길을선보여높은점수를받았다. 최우수상(중·고등부)은윤성주씨가제안한‘부산시민걷기포인트제’가 선정됐다.윤씨는가까운거리마저차량을이용하는사람들을겨냥해부산의랜드마크등지에카드나휴대폰으로인식하는센서설치를통해걷기포인트를적립하여부산의문화시설을저렴하게이용할수있도록한시설물디자인을선보였다. 부산시관계자는“이번공모전을통해발굴된우수디자인은부산시에서추진하는도심보행길조성사업등에활용할수있도록제안할예정”이라고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 '백년다리'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투영된 풍경'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조선 정조시대 ‘배다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500m(폭 10.5m) 길이의 보행자 전용교로 조성된다. 배다리는 정조가 수원행차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해 작은 배들을 모아 만든 사실상 한강 최초의 인도교였다. ‘백년다리’의 상부데크는 완만한 언덕 형태의 각기 다른 8개 구조물을 연속적으로 연결해 물 위에 떠있는 배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게 된다. 언덕 형태의 구조물은 부유하는 배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런 곡선의 디자인은 아치교인 기존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길을 따라 걸으면 변화하는 높이에 따라 한강의 풍경과 도시의 경관, 아름다운 석양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망할 수 있다. 상부데크를 지지하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교량 하부의 구조부는 강관(steel pipe) 트러스 구조로 시공해 보행교는 물론 기존 한강대교 교각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백년다리’는 기능적 측면에서 크게 보행공간인 데크부(상부)와 하부의 구조부(하부)로 나뉜다. 보행로 곳곳에는 목재 데크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벤치와 전망테라스, 야외 공연‧전시장, 선베드 같은 시민 이용시설이 들어선다. 휴식과 조망을 통해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경험하고, 문화적 일상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보행교가 기존 아치교 사이에 조성되는 만큼, 아치가 보이는 구간은 식재 등을 통해 가리고, 아치 아랫부분의 시야가 열리는 구간은 테라스 등을 통해 경계 없이 한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 보행데크 주변으로 소음과 바람, 폭염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꽃과 나무를 식재해 시골의 오솔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했다. 한강대교 차로 부분과 보행교 사이에는 미세먼지 흡착과 열섬화 예방 효과가 있는 수직정원(green wall)이 설치되고, 보스턴고사리, 아이비 같은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 로즈마리 같이 향기가 있는 식물, 구절초 같이 교량 위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관리가 쉬운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된다. 보행데크 바닥에는 은하수를 투영시켜 놓은 듯한 작은 조명을 촘촘하게 설치해 ‘밤하늘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빛의 숲’을 연출, 이색적인 야경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량진 방향으로 ‘백년다리’와 연결될 노량진 고가차도(내년 초 철거 예정) 일부 존치구간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와 자전거 이용자를 고려한 계단을 설치해 ‘백년다리’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권순엽 에스오에이피(SOAP) 대표의 설계안 '투영된 풍경(REFLECTIVE SCAPE)'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전 세계 25개국 총 150개 팀(국내 96팀, 해외 54팀)이 참가등록을 했으며, 이중 국‧내외 우수 전문가 27팀(국내 15팀, 해외 12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백년다리를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고, 기존 교량의 안전성과 한강의 기후 등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하면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당선팀과 설계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8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하여, 연내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년다리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노들섬과 용산이촌동을 잇는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사업을 8월 시민,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2020년 국제현상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충청북도는 어두운 골목길, 코너의 사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YELLOW UMBRELLA'를 제8회 공공디자인 공모 대상에 선정했다. 충북도는 제8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 심사결과에 따라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을 주제로 전국의 대학‧일반인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공시설물과 공간디자인 2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작품접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여 대학·일반부 52점, 고등부 19점의 총 71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학‧일반부 15점, 고등부 1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작품심사는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이라는 공모주제에 따라 충청북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대학·일반부문에서는 김윤석 씨의 “YELLOW UMBRELLA“가 대상으로, 고등부문에서는 충북예술고등학교 손유진 학생의 ”충북의 녹색어머니“가 최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대학·일반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YELLOW UMBRELLA“는 우산모양 시설물에 조명과 반사거울을 결합한 작품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밝게 밝히고, 코너의 사각 시야를 확보해 범죄예방 및 골목길 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난 작품이다. 또한 고등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충북의 녹색어머니“는 횡단보도에 무단횡단을 막는 차단기를 설치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작품으로, 교통안전 증진에 실현가능성이 뛰어난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안전에 관한 공간 디자인 및 공공시설물 등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충북’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다수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 대하여는 연말 개최예정인 충청북도 건축문화제와 연계하여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는 앞으로 전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도민의 생활환경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탈바꿈 시키며 도민과 함께 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작품설명회가 25일 서울시청 무교별관에서 진행됐다. 방치된 자투리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7개 시민참여팀의 디자인도 공개됐다. 서울시와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조직위원회는 내달 22일 액션을 앞두고 설계안을 최종 점검하는 작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종 작품설명회는 올해 프로젝트에 선정된 7개팀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조직위원들이 검토의견을 제안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조직위원으로는 최신현 위원장(씨토포스 대표)을 비롯해, 박준호 EAST4 대표,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 이주희 Lnk어소시에이트 대표, 최용석 아이디어 플랩 대표가, 서울시에서는 문길동 조경과장, 최석환 조경과 도시녹화팀장 등이 자리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선정된 7개팀은 솔화백, 루체테, 제기발랄, ITLs, 도봉79, 공간 크리에이터, 새벽녘으로, 대부분 조경분야 참가자였다. ALIVEUS와 서울시립대 학생들로 구성된 '솔화백' 팀은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자투리녹지대에서 액션을 실행한다. ‘수묵화랑’이란 주제로 북인사마당의 붓 조형물에서 착안해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붓과 소나무에서 수묵화를 연상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날씨로 인한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대상지에 구현한다. 이태호 기브앤 대표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로 짜여진 'Lucete(루체테)' 팀은 성동구 금호동 공터에서 작업을 실행한다. ‘G열 20’이라는 독특한 제목에서 느껴지듯, 영화관 좌석같은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대상지는 가파른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어 그곳을 오른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명장면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전문 정원사와 서울시립대 조경‧임학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제기발랄' 팀은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가로변 쉼터를 재탄생시킨다. 작품명은 ‘늘, 그늘’로 Gather, Generation, Garden, Gorgeous, Green house와 같은 ‘5G’ 전략을 통해 세대를 모으는 아름다운 온실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온실 프레임과 음지에서 자라는 미세먼지 수종으로 쾌적한 휴게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무한 공주대 조경학과 교수와 연구실 학생들로 구성한 ‘ITLs’ 팀은 강북구 삼각산동 자투리 녹지대를 변신시킨다. 작품명은 ‘정원에 간 불당골’로 쓰레기 무단투기와 과도한 차폐식재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상지에 지역의 영역성과 정체성이 담긴 지역 이야기를 입히겠다는 복안이다. 대상지의 개방감을 높여 낮에는 암석원과 휴식공간으로 불당골을 유래가 적힌 비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저녁에는 그림자 나무로 공간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1977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조경을 전공한 사람이 모인 ‘도봉79’ 팀은 도봉구 가로변 쉼터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작품명은 ‘마중다락원’으로 도봉의 옛 지명인 다락원에서 착안하여, 도봉산을 향하는 가로 공간에 장소성을 부여했다. 단순히 경유하는 길이 아닌 머무름이 있는 시간 창고로서 풍경이 있는 가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 조경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한 ‘공간 크리에이터’ 팀은 은평구 녹번동 가로변 쉼터를 맡았다. 군더더기가 없는 V라인처럼 과도한 시설물과 디자인을 없애고, 시민들의 소통을 유도한다는 취지에 ‘V-log’라는 작품을 구상했다. 공간 다이어트를 통해 숨겨진 공간의 V라인을 찾아 건강하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시설물도 덜어내고 화이트 톤의 시설물로 포인트를 주어 밝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코자 했다. 공모전에 관심있는 전국의 조경학과 학생들로 결성된 ‘새벽녘’ 팀은 양천구 신월동 마을마당에서 액션을 진행한다. ‘For: Rest’라는 주제로 기존의 낡고 더러워진 공간을 생기와 온기가 넘치는 휴식의 숲을 제안했다. 삭막한 빌라숲 안에 대형 퍼걸러를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액션일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로 개회식은 22일 오전 9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심사결과는 9월 19일 폐회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1팀에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상 2팀에게는 500만 원씩 장려상 2팀에게는 300만 원씩, 입선 2팀에 2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2012년부터 총 621명의 시민이 자투리땅 66개를 재창조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조경분야와 시민, 지방정부, 경제계, 예술가가 협력하여 8년 동안 점진적 변화를 이룬 서울시만의 도시재생 모델로 호평을 받아왔다. 최근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도시재생 및 생활SOC 분야’ 1위를 차지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사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응시료 50% 지원,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응시 늘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부가국가기술자격청년응시료절반을지원한결과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도청년응시가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최근고용노동부에따르면,올해1분기동안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을통해청년38만9473명이응시료42억4000만원을감면받았다. 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은만34세이하청년이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시행하는439개국가기술자격시험에응시하면서응시료지원을신청하는경우,정부가응시료의50%를선지원하는사업으로올해처음시행됐다.1인당최대3회까지지원받을수있다. 이러한응시료지원사업이청년의직업능력개발과취업을위한국가기술자격취득에긍정적인영향을미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올해1분기국가기술자격접수인원은전년동기대비3만2433명증가했다.이는비청년층접수자가전년동기대비1만2477명감소했음에도청년층접수자가4만4880명증가했기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관계자에따르면조경분야는전년동기대비청년층이2554명에서2805명으로251명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조경기사는전년동기대비2104명에서2350명으로,조경산업기사는450명에서455명으로청년층이늘었난것으로확인됐다. 또한정보처리기사,위험물산업기사,건축기사등기사시험에응시하는대학생등취업준비청년층이큰폭으로증가했으며,2024년제1회기사실기시험청년접수자가지난해에비해2만5650명늘었다. 아울러응시료가상대적으로높은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다.응시료가높은기술사및기능장시험에응시하는청년층이크게증가했으며,실기시험청년층접수자도필기시험에비해크게증가했다. 이는응시료지원이청년1인당3회로제한되기때문에상대적으로경제적부담이큰시험에청년층이많이응시한것으로보여응시료지원사업이국가기술자격을취득하고자하는청년층의경제적부담완화에크게기여하고있는것으로분석되고있다. 한편청년국가기술자격응시료지원사업에대한이용방법및자세한내용은국가자격정보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아파트 조경 관심도 1위는 “삼성”…현대·대우·롯데건설 순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내주요건설사가운데최근1년간온라인에서‘조경’관련정보량이가장많은것은‘삼성물산건설부문’인것으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순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데이터앤리서치는아파트조경및디자인관심도를알아보기위해2023년5월부터2024년4월까지주요커뮤니티를대상으로빅데이터를분석한결과를지난8일공개했다. 이번조사는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등12개채널23만개사이트를대상으로이뤄졌으며,2023년7월31일국토교통부가발표한2023국내시공능력평가상위12개건설사로한정해조사됐다. 조사키워드는‘건설사이름’+‘조경’및‘디자인’이며한글기준15자이내인경우만결과값으로도출하도록했기때문에실제정보량은달라질수도있다는설명이다. 삼성물산의경우‘건설부문’으로국한해조사했으며,포스코이앤씨의경우옛사명인포스코건설도함께조사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정보량순위에서▲삼성물산건설부문이1위로나타났다.이어▲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부문▲호반건설▲SK에코플랜트순으로나타났다. 특이할점은각건설사의주요조경상품이세계3대디자인시상식으로일컬어지는미국‘IDEA디자인어워드’과독일‘iF디자인어워드’,‘레드닷어워드’를비롯해국내시상식인‘2023굿디자인어워드’등에서수상하거나호평을받았다는내용이공통적으로확인된것이다. 1위를한삼성물산은5274건의정보량을기록했다. 4월카카오스토리의한유저는“영산홍과철쭉이한창인길을따라걷다가베일리아트라운지(BaileyArtLounge)까지왔다”면서“원베일리아트는삼성물산이국제대회‘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AsiaDesignPrize2024)’에출품해대상을수상한정원”이라며수상소식을소개했다. 또한문정동에위치한래미안브랜드체험관의외부조경공간인‘네이처갤러리’가세계조경가협회(IFLA)가주관하는‘2023년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문화도시경관부문최고상을수상했다는내용과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래미안라그란데’의조경면적이5만3586㎡(조경률46.7%)에달한다는내용의포스팅도발견됐다. 이어현대건설은관련게시물수4534건으로2위를차지했다. 현대건설의경우,‘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조경작품‘티하우스’와‘작가정원’이‘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위너’에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으며,‘2023IFLA아시아태평양지역어워즈’에서공동주택부문우수상을수상한‘디에이치자이개포’단지조경과놀이터디자인부문장려상을수상한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토끼놀이터’사례가소개되기도했다. 일부채널에서는미국건축전문웹진‘아키타이저’주최‘2023아키타이저에이플러스비전어워드’에서현대건설의출품작‘스카이가든위드미러폰드앤미디어아트(SkyGardenwithMirrorPond&MediaArt)’가조경사진부문최고상인‘스튜디오위너’를수상했다는내용도포스팅됐다. 대우건설은3064건의정보량이집계되며3위에자리했다. 대우건설이시공한현장출품작▲대치푸르지오써밋‘아티스틱플레이그라운드’▲하남감일‘아클라우드’▲대구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숲과빛의풍경’등3개작품이독일‘레드닷디자인어워드2024’에서모두본상을차지했다는소식이비중있게다뤄졌다.또한‘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대우건설의주요주택브랜드응모작이굿디자인(GD)마크를얻었다는소식이전해졌다. 4위롯데건설은2541건으로확인됐다. 롯데는‘신반포르엘’과‘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에서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등4개상품이‘2023굿디자인어워드’에서우수디자인으로선정됐다는소식이전해졌다. 이외에도포스코이앤씨는1905건,GS건설은1818건,DL이앤씨는1397건,현대엔지니어링은1037건,HDC현대산업개발은933건,한화건설부문은725건,호반건설433건,K에코플랜트249건으로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관계자는“건설사별조경·디자인관련총정보량은2만3910건으로직전연도같은기간1만9393건과비교하면23.29%나증가했다”면서“건설사들이최근친환경적조경과다양한감각의디자인을반영한단지를적극선보이고있어조경에대한빅데이터정보량은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정원도시포럼, “산이정원 형태의 사립식물원이 가장 이상적”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정원도시포럼콘퍼런스가지난3일전라남도해남군산이정원가든뮤지엄2층에서열렸다.2022년이후2년만에갖는자리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주최하고정원도시포럼이주관한이번콘퍼런스는산이정원개원기념으로마련됐다. 이날콘퍼런스는주제발표와정원토크로나눠진행됐다.정원도시에관한구체적제안과정원정책의방향,현재정원법이규정하는정원의형태등에관해그려보는자리였다. 정원도시기본모델‘산이정원’통해정원정책기조변환필요 주제발표는▲김인호한국환경보전원국가환경보전센터센터장의‘탄소중립사회를위한정원도시미래전략’▲황승흠국민대법학과교수의‘국가정원정책의의제와방향’▲배준규국립수목원정원식물과과장의‘정원정책과수목원’▲이병철산이정원대표의‘미래와함께하는산이정원’등으로구성됐다. 김인호센터장은“지구의2%가안되는도시가에너지78%,탄소배출량60%를생산하는상황에서정원도시를통해생태문명으로의전환이가능하다고생각한다”며“최근국립수목원전문가들이정원도시유형과문화를개발하고,지자체가‘정원’이들어간과를신설하는등관심을갖고적극적인정원산업활성화에참여하는것에고무적이라생각된다”라고밝혔다.그는정원도시를통해기후위기에대응하고,태양광이나풍력등재생에너지가정원도시에어떻게안착할수있는지기능적요소로서도입필요성을제시했다. 정원도시를구성하기위한법적인관점에서황승흠교수는수목원과정원이목적과특성이달라생기는법적문제를지적했다.정원법은2015년에만들어졌지만,당시수목원식물원법에포함되는것에그쳤다.“수목원을위한정책에정원이끼어든상태”라고황교수는말했다.황교수에따르면수목원은식물전시와유전자원보존이라는특정목적이있다.정원은수목원보다범위가넓다는사실이다.즉,정원은식물을전시하고지속해서가꾸고관리하는공간으로포괄적인목적을가졌다.이런차이에도법에는거의동일하게규정되어있어작은문제들이발생한다. 또한,황교수는국가·지방정원의지정기한도문제삼았다.“현재중앙정부와지자체에서운영하는국가·지방정원은지정기한이없는상태로언젠가문제점이드러날수있는한계를갖고있다.이런면에서김인호센터가제안하는‘정원도시’에공감한다”고말했다. 그는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국가정원정책의필요성도강조했다.‘산이정원’을예로들어“전세계유명정원은모두민간정원이다.사립식물원이면서규모가가장큰민간정원인산이정원이정원본연의모습을찾아가는형태다”라고했다.또한“민간정원은법인,단체,개인조성이가능한것으로규정되어산이정원도주식회사정원조성자로규정할수있다.국가·지방정원처럼국가가정부예산으로직접조성하는것이아닌,외국의‘공공토지임차정원’형태가지속가능한정원정책으로여겨진다”고했다. 아울러“민간정원이활성화되려면조세특례를통해여러세금을감면할수있도록법제개편이필요하다”며“민간에게저렴하게장기간임대해서민간이자본을들여정원을개발하고,지역주민과향유하는형태”를제시했다. 산림청에소속된배준규과장도주제발표에서민간정원의활성화가가장이상적인국가정원정책이라는점에공감했다.배과장은국내외정원산업시장이커지면서세계에서한국의정원산업의위치를전하고지역사회와지자체의연결에고심하는산림청의노력을설명했다.배과장은지자체특수한식물을산림청과연결해자원을복원하는사업을꺼내면서“민간이정원정책에함께해야한다.남양주시,수원시,진주시등과MOU를하고있고,최근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협약을준비중”이라고했다. 산이정원개원기념콘퍼런스인만큼정원을직접조성한이병철대표가산이정원개원과정을사진과영상을프리젠테이션으로참석자들과공유했다.이대표는초기산이정원을둘러싼4개섬을재현한맞이정원부터노리정원,물이정원,동화정원,흐름원등12개의테마정원과시설을자세히설명하며“솔라시도는정원도시,햇빛정원도시라는비전과콘셉트로만들어지고있는새로운미래도시다”라며“해남의첫작품이태양의정원이다.50만평규모의태양광발전이밀집한해남에10분의1인5만평규모의정원을만들었다”고했다. 이대표는“저는나무를심는사람이다.태양의정원이들어서면서산업경관이생태경관으로바뀌어태양의정원이가져온열매들이부수적으로생겼다”고했다.해남에태양의정원조성후환경부는국내최대탄소중립교육기관을유치하고,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등이들어설예정이다.이대표는“내손주들이살아갈미래를생각을하니아찔하다.미래세대를위한환경을조성해보자라는생각에솔라시도를진행했고,그모델하우스가‘산이정원’이라고보면된다”라고했다. 정원예찬,“치유·공존·자연을담는그릇” 이번정원도시포럼의다양한분야포럼위원이모여정원토크를가졌다.서영애기술사사무소이수소장의사회로▲김선미동아일보기자▲김창섭가천대IT융합대학전기공학과교수▲이규인아주대건축학과교수▲이지윤숨프로젝트큐레이터가패널로참여했다. 언론인대표로나온김선미기자는‘정원도시포럼’이종합계획을갖고한팀으로활동하는부분이인상적이라며“국내정원정책이수요자보다는공급자위주인측면이있다”고했다.기업이제품출시에앞서소비자의수요예측을미리해본다는점이다.김기자는“정원도시는생태계와정원이세상을바라보는틀이돼전체적인생명체들과함께연결되는사회인데결과적으로요즘정원에는돌봄이라는키워드가많다.문화예술과접목해비인간생명체와함께연결됐으면좋겠다”고말했다. 에너지와전기,기후변화전문가인김창섭교수는에너지와탄소중립관점에서정원을설명했다.김교수는“알다시피석유나전기는사랑하기어려운물질”이라며“정원은환경기반,기술기반,문화기반솔루션을담기에가장좋은공간으로마치‘합동전진기지’같은느낌이다.이점에서솔라시도는좋은사례”라고설명했다.그는정원사들의역할을과학과연결해“정원사가기르는식물잎사귀는태양광전지판이다.그런면에서정원사는가장오래된‘에너지맥’”이라며결국탄소중립방법은정원이라는사실을확인됐다”고말했다. 이규인교수는정원도시개념에관해정의를내려보자는문제제기를시작으로“정원도시개념을인류를위기에서구할대안으로생각하고싶다”고했다.이교수는인류에게가장큰위협으로기후위기와AI를꼽았다.이교수는“AI가인간을멸망시킬것으로전망하지만,저는AI가인간을노동에서해방해줄것으로생각한다.일하지않고먹고사는시대로바뀌는시점에정원도시가큰역할을할수있다”고말했다.“기후위기나모든문제해결은생태사회로의전환밖에없다.최근자동차도로를최소화하고,보행자전거나퍼스널모빌리티자율차로바꾸고있는등기계와자동차를배제하는방향으로도시가진행되고있다”며정원도시로의방향성을설명했다.또한“솔라시도와같은도시를만드는의지와그런여론을모으고의식을높이는게필요하다”라고제안했다. 이지윤큐레이터는산이정원에개관하는박물관인가든뮤지엄을높이평가했다.이큐레이터는“박물관하면사람들은건물장소를생각하지만,사실생태공원·공원·가든·정원도시등새로운개념의질문에관한연구를할수있는시작과아카이브가만들어질기초가될수있다”며“산이정원의박물관은좋은사례이며시작”이라고했다.그는영국을예시로“영국은정원의국가로정신치료부분을고등학교부터정원과함께시작한다.정신치료가중요한만큼정원도시,생태도시와탄소중립도시에대한고민이정원박물관에서진지하게세계의석학들이모여연구주제가되기를바란다”고말했다. 정원도시포럼은정원도시의가치와비전을밝히고이에관한사회적담론을형성하기위해2019년에15명이모여결성됐다.2021년에정원도시정신과가치를담은정원도시선언문이발표됐고,이듬해기후위기와포스트팬데믹이라는새로운도전에맞서도시패러다임으로서의정원도시를살펴봤다.올해3회차로정원‘미래가되다’라는주제로산이정원에서열게됐다. 콘퍼런스시작에앞서조경진정원도시포럼위원장은개회사를통해“그동안위원들이많은답사와회의를통해우리국토가하나의정원이라는생각을확인했다.정원정책도있는자원을잘보존하고겸허한방식으로개입을해야한다고본다”며“앞으로포럼이이런생각들을공유하고확산하고자노력하겠다”고말했다. 또한,채정섭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대표는환영사를통해“2018년부터솔라시도도시조성을6년째하고있지만,속도가더딘상황이다.산이정원개원을시작으로사업속도를높이겠다”고밝혔다. 한편,이날먼거리에도40여명이참석해정원도시포럼에높은관심을내비쳤다.이번콘퍼런스는유튜브채널‘정원도시포럼’에서다시보기가가능하다.
[조경논단] 시인과 전사, 그리고 광대
벚꽃의짧은계절이지고봄꽃들이여기저기터져나오는미풍의계절이다.이계절에국립현대미술관에서정영선선생님의전시가열리고있다.그리고극장에는정영선선생님의영화가상영중이다.지난주에는전시를보았다.작지도,크지도않은전시실에한국조경의거의모든것이압축적으로담겨있어정영선이라는거인에압도되었다가,아직절정에이르지않은검박한정원에서는정영선이주는소소하며편안한위안을받았다.이번주에는영화를보았다.영화는정영선이라는사람과그가만든공간에관한이야기였는데,정영선이작은중정에숲을닮은정원같았고,포항의바위와바다와어우러진해국의경관이정영선같았다.벚꽃이내리는봄의후원과눈이내리는겨울이후원의모습이교차하는장면은황홀했다가,풀과꽃에게말을걸며쪼그려정원을어루만지는선생님의모습은모두의마음에있는할머니의모습처럼그리웠다. ‘땅에쓰는시’라는영화의제목은정영선선생님이직접정하셨다고한다.“하늘보다더높은하늘이,바다보다더깊은바다가,내앞에고개를숙였다.”영화에서선생님은본인쓴백합이라는시를읊으신다.감독님이전하기를선생님은조경은시처럼아름다워야하고,그아름다움은직접적으로표현되는것이아니라고생각하셨다고한다.국립현대미술관전시를준비하는사전회의에서선생님을잘아시는건축가는선생님의조경을다음과같이평가하셨다.선생님의조경은자기의목소리를내세우지않으며모든것을어울리게만드는배경을제공하는자연의겸손함닮았다.나는그말이선생님의조경에대한가장모범적인평가이면서도가장큰오해라고생각했다.큰목소리를내지않는다고하여,울림의공명이작은것이아니다.첫눈에시선을사로잡지않아도지워지지않는선명한기억의각인을세길수있다.시인이약하고여리다는것은편견이다. 선생님은시인이면서전사였다.아직조경의영역이제대로자리잡지못했던개발시기의건설판에서첫조경기술사로서선생님은전사였을수밖에없었다.정치가들과행정가들을설득해여의도샛강을자연으로돌리기위한과정은투쟁의연속이었을것이다.선생님의겸손은양보와낮춤의결과가아니다.오히려투쟁의결과이다.혼자우뚝서고싶고가장화려하고싶은의지들과맞서땅에시로쓴조경을하기위해선생님은강렬히온힘을다해싸워왔고지금도싸우고있다는사실을기억해야한다.시인이선생님의지향이었다면전사는시대가선생님에게던진소명의결과였을것이다.영화가끝나고나는감독님께영화를찍으면서우리조경에대해어떤생각이들었냐고,혹시아쉬운점이없냐고물어보았다.감독님은조경이늘내세우는겸양의미덕을추켜세우시면서재치있는답을해주셨다. “글쎄요.아쉬웠다기보다의외였던것이있기는했어요.영화를만드는중간에정영선선생님께서젤리코어워드를받으셨잖아요.하늘이이영화를돕는구나싶었어요.이상이조경가에게주는최고의상,노벨상이나건축의프리츠커상과같은영예잖아요.그래서저는조경계가나서서많은홍보도하고,신문이나뉴스에도크게나올줄알았어요.그런데너무조용한거예요.이번국립현대미술관전시도사실엄청난일이잖아요.세계적인상도받고,영화도나오는데이렇게조경하시는분들이본인들의이야기에조용한것이의외이기는해요.아마조경하시는분들자연을닮아겸손하시고말을아끼시는경향이있나봐요.” 50년이걸렸다.조경가가국현에서전시를하고,조경가에대한영화가나오기까지50년이걸렸다.한국조경가가세계최고의조경가에게주는상을받기까지50년이걸렸다.그런데한국조경은별말이없다.할말이없는것인지,겸손한것인지,다른일에바빠서관심이없는것인지조용하다.조경관련매체에서도,조경학계에서도정영선과서안의작품을재조명하는기획은보지못했다.건축과예술분야의사람들이오히려나에게묻는다.정영선선생님의전시와영화를보았냐고.그런좋은전시와영화가나왔는데도왜너희는아무런말이없냐고.전시회에걸린작품의리스트를보았다.나는앞으로그정도위상과규모의프로젝트를몇개나할수있겠느냐고자문해보았다.아마도그어떤조경가도그정도의일은할수없을것이다.지금조경가들의능력이부족하다는이야기는아니다.이제는과거정영선과서안에주어진그런큰프로젝트의기회는다시오지않을것이다.정영선선생님을통해마련된이축복과같은기회와시기를그냥지나쳐버리면앞으로한국조경에대한이런뜨겁고애정어린관심받게될계기는영영오지않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과조바심이생겼다. 이전시와영화는그끝에서우리조경의다음이야기는무엇인지우리에게되묻는다.정영선의조경이아무리아름답고감동적이어도그것은정영선의길이지우리조경에대한정답지도아니고종착지도아니다.우리는정영선과다른자신의시를써야하고,정영선이마주한현실과는다른현실에맞서투쟁해야한다.정영선의조경을자양분으로삼아각기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으려할것이며그렇게될것이다.그리고이제나는그이야기를우리가줄기차게떠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겸양의미덕은잠시치워두고아무리작은의미라도부풀려우리의조경이야기를여기저기퍼트려야한다고생각한다.광대가되어야한다.광대,딴따라,연예인,인플루언서가되어스스로풍악을울리며조경을팔아야한다.누군가전시를기획해주고초청해주기를기다리기보다이제우리가스스로의전시를만들고,영화를만들어줬으면소망하기보다사람들이볼만한영상콘텐츠라도만들고민을해야한다. 전시의한영상에는정영선선생님이국립현대미술관의중정에정원을만들기위해미술관을설계한건축가에게허락을얻고조언을구하는장면이나온다.광화문광장을같이설계했던소장과함께한저녁자리에서지인이우리에게물어보았다.광화문광장에팬지꽃밭이조성되었는데원설계자인우리가허락한일이냐고.우리는둘다금시초문이었고조경에서는그런것이관행이라고얼버무렸다.최근골프장을설계한조경설계사들이무단으로골프장설계에대한저작권침해에대한소송을진행하였는데,법원은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을인정할수없으므로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는판결을하면서패소하였다.건축가의권리와너무나도상반되는조경의문제를보며나는담당공무원에게화를내고또다른소송을준비하는것보다지금열리고있는전시와상영중인영화가많은이들에게보여지고알려지는것이더필요한일인지도모른다.앞으로조경에이런전시와영화가몇번더나와조경에대한사람들과사회의이해가높아졌을때,조경은스스로권리를인정받고자애를쓰지않아도될까?범죄도시4가개봉4일만에300만명을돌파했다는뉴스를보면서나는다시마음이초조해졌다.‘땅에쓰는시’를본관객수는6,500명인데,이아름다운조경에관한이야기가조금만더오래상영관에걸려,조금만더많은이들이이야기를공유했으면좋겠다는마음이었다.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교수
서울 유일 마을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들으세요”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색별로다양하게심으면돼요.” 언덕을오르는수레에는팬지,마가렛,임파첸스,가자니아등봄을담았다.정원축제까지남은기간은보름남짓.마을곳곳담장을따라긴방부목으로만든화분은정원축제의동선을가리킨다.만만하게볼길이아니다.경사도가어림잡아30도다. 마을주민들은골목화단을정리하는데익숙한듯겨우내살아남은여러해살이초화류사이사이로꽃을심는다.그렇게두어시간여마을을돌면서심고,물주기를반복하니골목이금세봄색으로변했다.단지는10년전서울시가주관하는‘꽃피는서울상’콘테스트에서최우수상을받은곳이기도하다. 정릉교수단지는매년단이틀만정원축제를연다.준비에비하면축제기간이짧다.하지만개인주택주인이직접가꾼정원10여곳을볼수있는유일한날이다.정원공개를위해대문을48시간열어놓는건요즘시대,그것도서울에서큰모험이다.올해13번째다. 교수단지에서정릉까지는걸어서5분이채안걸린다.정릉은조선왕릉중한곳.태조가총애하던신덕왕후가숨지자태종은4대문내에있던무덤을정동으로강제이장시켜동네이름이‘정릉’이됐다. 1960년대에는서울대교수들이다수거주했다.교수들이살던근현대식단독주택들로모여살았다.현재교수들은거의살지않지만,‘교수’라는이름이동네명으로남았다. 차가운회색빛보다계절감느끼는정원마을의시작 몇해전유명예능방송프로그램‘유퀴즈’에서도촬영해입소문이나기도했다.하지만그전부터이곳은개발과마을보존이라는문제로언론에주목을받았다. 재건축바람이불던2000년대건설업자들이강남의주거지개발이비싸다보니성북구로눈을돌렸다.그중정릉주변교수단지도포함됐다.재건축동의를구하기위해조합이설립되면서갈등을빚었다.경관이주요한정릉주변을개발한다는것은상식상맞지않았다. 김경숙정릉마실대표와마을주민들은동네골목마다꽃을심고봄에정원축제를열었다.축제기간몇몇집이정원을공개했다.개인정원개방은서울에서최초였다.김대표는“이렇게예쁜곳을재건축하지않아도충분히아름다운동네라는사실을알리기위해서정원을가꾸고축제를열었다”며당시를회상했다.정원가꾸기가주가되는비영리단체‘정릉마실’은이후에만들어졌다. 2009년정릉이유네스코에등록된후2012년과2021년에정릉동6구역은정비구역지정이공식해제됐다.순천시를비롯해전국지자체에서소문을듣고마을을찾았다.주민자치로마을정원이유지되는곳을선진사례로삼기위해서다.첼시플라워쇼황지해가든디자이너도정릉단지를방문해식물선정과정원가꾸기에도움을주며응원을보탰다. 한결같이생동감넘치는정릉교수단지‘가든페스티벌’ 여전히정릉마을주민들에게정원축제는또하나의명절과같다.코로나가심했던2020년을제외하곤행사를거른적이없다. 그렇다고축제준비에미온적인주민에게참여를강요하지않는다.김대표는“참여못하는그마음그대로받아들인다.동네정원가꾸기도자율적으로신청받지만,자기집앞담장에화분을설치하는것도스스로관리할수있는의지가있어야한다”고했다.변화도많다.교수단지주변연립빌라에사는사람들도축제에방문해정원삶을동경한다는이야기를전해듣기도했다. 13번째정원축제에공개될정원은하나같이개성넘친다.고급스럽게휜30년수령의사철나무가터줏대감인‘쌈지정원’,다양한크기의자연석과야생화로정원을꾸민‘돌멩이들의수다’,자연주의식재가일품인‘도도화’,금낭화로계단한구석을근사하게조성한‘행복한뜰’등올해16곳이정원을개방한다.전문적인식재설계가아닌식물을다년간키워본‘경험설계’가비법이다. 올해도정원을개방하는이미정씨는“다른멋진정원사진을보면누가만들어준느낌인반면에이곳은아마추어가가꾼듯한순수함이있다”며“해마다봐도질리지않는그런느낌의정원”이라고했다.마을주민의노력으로소소하게시작했던때와비교하면현재방문객수는가늠할수없을정도로늘었다.축제‘시그니처’라불리는꽃비빔밥이만드는족족동이날정도다. 이번축제는오전11시에정원을가꿔보는정원가드닝과오후2시부터정원해설사와함께거니는마을투어가진행된다.오후4시부터는인형극과공연이있을예정이다. 또,매년축제를지원해온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는올해도성북구사회적기업들과마을축제를연결한다.먹다남은굴껍질로비누를만드는블루랩스,생활패션용품을만드는결혼이주여성들의알록달록협동조합,시니어를대상으로프로그램을운영하는더이음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등이이번행사에참여한다.이들은각정원에서코끼리똥수첩만들기,꽃비단부채만들기등체험활동과플리마켓을연다. 특히,올해는마을어린이집돌봄교실엄마들과어린이들이직접정원에서방문객들을반길예정이다.“축제를준비하는마을주민들나이가평균70세다.젊은엄마들과아이들이함께참여하는축제가벌써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정원축제는‘정원이들려주는소리’를주제로오는10일부터11일까지정릉동북악산로5길정릉교수단지에서개최한다.시간은오전11시부터오후5시까지다.
공원 BF 인증제도, 인식전환 필요… “모두를 위한 설계해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모두를위한설계를하기위해서는공원BF인증제도인식을제고할필요가있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조경협회와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는지난달29일한국과학기술회관중회의실5에서‘공원BF인증제도에대한이해와대응방안’세미나를개최했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BarrierFree)’제도는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뿐만아니라일시적장애인등이개별시설물·지역을접근·이용·이동함에있어불편을느끼지않도록계획·설계·시공·관리를평가하는제도다. 이날행사는1부주제발표,2부토론회순으로진행됐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은인사말을통해“조경협회에서는조경인들과다양한주제를통해앞으로나아갈방향을논의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앞으로진행될세미나에도많은관심부탁드린다”고말했다. 김형선한국건설기술인협회조경기술인회장은“100만명이넘는건설기술인전체회원수중에서조경기술인은약5만5000명정도된다.앞으로도세미나외행사등다양한협업을통해힘을합쳐나갔으면좋겠다”고말했다. 세미나는▲이기영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BarrierFreeDesign및BF인증저자)이‘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해설과장애인교통약자의행동특성에대해’▲김연금조경작업소울대표가‘통합놀이터조성사례와기본가이드라인’▲김성은네드지사장이‘공원BF인증사례와문제점,개선방안제시’를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김기천그룹한어소시에이트소장,서은실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부사장,김인순한국장애인개발원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부장이패널로참여했다. 이기영부사장은“BF설계를할때는장애인위주의개념이아닌,안전성,접근성,편리성,쾌적성,비차별성을중심으로디자인해야한다.2023년말기준우리나라인구중5%가장애인이고,장애인의54%가노인이다.출산율도점점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는나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BF설계시장애인에국한된디자인이아닌,유니버설디자인과인크루시브디자인등모든개념이통합된디자인을추진해야한다”는의견을밝혔다. 더불어“‘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에관한규칙’등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관련법령들을잘살펴봐야한다”고강조했다. 김연금대표는외국국내·외통합놀이터사례를설명하며“전세계적으로통합놀이터와관련된다양한사례들을통해디자인가이드가만들어지고있다.유니버설디자인과BF디자인의개념은공공성과사회적책임이라는관점에서차이가있으나,사회적약자가존엄과평등을실현할수있도록물리적,심리적장벽을제거한다는점은공통적이다”고말했다. 이어“통합놀이터는‘접근성’과‘놀이성’을어떻게균형있게맞출것인가에대해많은고민이필요한것같다.영역별로장애유형과장애정도가다른데,이들이갖고있는활동특성을어떻게고려해시설을이용하게할것인가를다같이고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김성은지사장은BF인증의개요부터관계법령,공원및공원내건축물적용사례에대해설명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서김인순부장은“보편적으로BF인증은장애인을위한제도,유니버설디자인은모두를위한제도라고생각하고있는데,그인식부터바꿔야한다.내가노인이됐을때공원에서어떤편안함느끼고,어떤불편함을느낄수있는지생각만해도답은나온다고생각한다.장애인에초점을두는것이아닌,공원이용자모두를위한설계를해야한다.공원BF인증에많은관심과적극적인반영이절실히필요한시점이다”고말했다. 김기천소장은“‘BF인증과정’은서류를제출하고의견을받아서보완하고다시제출하는과정의반복으로이뤄진다.조경설계심의를마쳤음에도불구하고BF인증심의에서심의위원이바뀌면도면전체를바꿔야한다.현재대기기간만3개월이필요하고,이후심의까지모두마치는기간이길게소요된다”는어려움을토로했다. 김인순부장은심사과정과관련해“2021년공원BF인증이의무화되면서설계회사도심의위원들도이해가부족한상황인것같다.위원들도심화교육을통해공원BF인증지표교육을받고있지만,전체적인교육이아니기때문에혼란을일으킬수있을것같다”고말했다. 김성은지사장은“현재인증기관업무과중으로서류제출후약3개월후에심사가진행되며,심사결과에대한조치계획제출및심의요청후에또약1개월대기후에인증심의가이뤄진다.BF인증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설계사무소가많아지면서인증기관의인력보충및효율화를위한대책이필요한것같다”고지적했다.
봄맞이 나무 관리 교육 위해 시흥에 모인 ‘조수다’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계커뮤니티모임인오픈카카오톡방‘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올해첫나무전지와병충해방제관한교육을실시했다. 지난28일조수다는경기도시흥시거모동238번지에있는송동근조수다방장이운영하는대영수림원에서‘조수다수도권조경정기전지교육’을진행했다고밝혔다. 매년정기적으로진행되는조수다조경정기교육은2022년에시작해올해3년차다.매년조경전지와병충해방제교육을받고싶은조경인들을대상으로무료로실시하고있다. 행사는교육을받으러온조경인들70여명이참석한가운데오전11시에송동근방장의인사말에이어참석자들이자기소개하는시간을갖고시작했다. 교육은수목방제와전지교육으로이뤄졌다.황승현미성조경자재부장이수목방제법중하나인수간주사교육을,안수환등너머조경대표,이승영나무숨결대표가직접시범을보이며수목전정교육을진행했다. 이날문현수대림원예종묘전무,박재성히말라야대표,유성훈유한조경개발대표,안정록루트릭스대표등이참석해조경실무자들에게도움을줬다.문현수전무는참석한회원들에게사비를털어음료를제공하는등교육행사에힘을보탰다. 교육은오후2시에식사를끝으로마쳤다.이날참석한한조수다회원은“조경관련다양한분야에서활동하는조경인들과소통하는기회를얻고,좋은교육을통해많은것을알게되어유익한시간이었다”라고소감을밝혔다. 조수다는이번교육을시작으로올해▲5월26일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예정돼있다. 한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회원수는현재약1500여명으로조경계오픈카톡방으로는가장많은회원수를보유하고있다.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다.현재회원수초과로참여코드를부여받아가입할수있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유퀴즈’ 출연… “국토 자체가 하나의 정원입니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이tvN‘유퀴즈온더블럭’(이하유퀴즈)에출연한다. 오는5월1일오후8시45분에방송되는‘유퀴즈’는▲여행유튜버빠니보틀▲한국최초여성조경가정영선▲배우박성훈이출연한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가유재석,조세호를만나어떤이야기를나눌지기대가되고있다. 한편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등에서상영중이며,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하고있다.
안산 정원 단지에 ‘경기가든역’ 만들어질까?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안산시가최근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과관련해‘경기가든역’신설필요성을강조했다. 지난26일김동규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제374회임시회제2차본회의‘5분발언’을통해‘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의성공을위한신안산선안산·화성연장안그랑시티자이역반영과경기가든역지선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안산시는신안산선개통에앞서이용수요가높은사동지역으로노선연장을위해타당성조사용역을진행하고중앙정부에건의해왔다.올해경기도가안산선대부도연장해한양대역에서화성을거쳐대부도연결을포함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을발표해안산시로서는역신설에희망을갖게됐다. 이날김동규의원은“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안산,수원,안양,광명,과천,시흥,의왕,군포8개시의생활쓰레기를처리하면서안정화기간을포함해약30년동안지역주민들에게고통을선사한곳”이라며“올해해당매립지에경기도지방정원조성사업이시작되며안산시에경기도정원문화와정원산업의선도적역할을수행할경기정원이조성될예정이다”라고말했다. 그는“만약계획대로준공된다면안산시에는연200만명의관광객이찾는관광명소이자,안산갈대습지공원과비봉습지공원을합친다면순천만국가정원을넘어서는약38만평의국내최대규모의정원단지가조성될것”이라고했다. 이어서“경기정원사업조성지의교통수단부족이문제가될가능성이클것을예상돼본의원을비롯한안산시에서는경기정원의성공적인추진을위해가칭‘그랑시티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신설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그는“지난2월발표된‘경기서부도로·철도망구축계획’에는경기도역점사업중하나인경기정원에대한고려가없었고,경기정원을지나지않고바로화성으로연장되는듯한안이제시됐다”며,이부분을관계공무원에게질의하자“국토교통부‘제5차국가철도망신규사업건의가이드라인’에따라기초지자체의의견수렴절차및이견이있는노선에대한중재안마련을통한단일노선건의를진행하겠다는답변을들었다”고했다. 아울러,김의원은해당지선을경기정원초입에서끝나는것이아닌현재공사가진행중인인천발KTX노선및수인분당선과연결을제안했다.그는“경기정원초입에서인천발KTX노선과수인분당선철로는직선으로약600미터정도의거리만있을뿐이다.만약제안하는지선이철도계획에반영된다면안산,화성을비롯한경기서남부도민들께서KTX이용편의와전국타시도의시민들께서경기정원에더쉽게접근해경기정원의성공적인운영에큰보탬이될것이다”라고했다. 한편‘(가칭)세계정원경기가든’은옛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부지위에약45만㎡규모로2026년에조성될예정이다.특히,인근에40만㎡면적의안산갈대습지공원,47㎡규모의화성비봉습지공원이인접해있어이들을연계해개발한다면111만㎡규모의순천만정원을넘어서는132만㎡의국내최대규모정원·에코벨트가탄생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창작 활동에 나쁜 선례 우려…“조경가 창작·저작권 위해 적극 행동”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가협회는24일골프장창작성부적판결(본지관련기사3월11일자‘골프코스설계,창작성없다?!’)에대한입장을밝혔다. 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은입장문을통해“이번판결에서‘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는판결은골프코스설계와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이라고강한유감을표명했다. 안회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이라며“골프경기를위한코스와지형변화,연못배치,식재등아름다운경관을조성하는창조성적산물이며골프장마다개성이다른경관이연출됐다”고했다. 또한,“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와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해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다”라면서“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나열이아닌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라고강조했다. 안회장은“2심법원판결은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부족으로기인한것”이라며“조경을넘어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이는미래사회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고우려를나타냈다. 마지막으로“우리협회는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사건은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에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됐다. 지난2월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골프존을상대로낸저작권침해금지와손해배상청구소송2심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의창작성부정판결에대한한국조경가협회입장문 2024.2.1.서울고등법원은원고골프코스설계사와피고스크린골프업체간의저작권침해손해배상항소심판결에서1심판결을완전히뒤집고,골프장이저작물의대상이긴하나창작성이없는기능적저작물에해당하므로저작권침해가해당하지않는다고판결하였다. 특히이번판결중‘지형,식생,조경시설등자연물의조합인골프장에는창작성이없다’라는내용은골프코스설계뿐만아니라조경에대한무지에서나온판결로서한국조경가협회는이에대해매우엄중한유감의뜻을밝힌다. 골프장은조경분야가설계및시공에관여하여만들어진대표적시설로서,골프경기의전략적목적을위한다양한코스형태와지형변화,연못배치뿐만아니라식재를통한아름답고인상적인경관조성을위해심혈을기울여만들어진창조적산물이다. 그리하여골프장마다각각다른개성있고매력적인경관이연출되어있다. 조경은인간과환경의조화를통한환경의질향상을목적으로하며궁극적으로삶의질향상을도모한다.환경에대한생태적·기술적이해뿐만아니라심미적·정서적접근을통하여인간에게휴식과안정,아름다움을제공하는전문분야이다. 그러므로조경이땅위에만드는공간인공원이나골프장은지형,식생,조경시설등을단순히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전문조경가의구체적의도와목적에따라새롭게배치,조합,배열된창조적공간이다. 2심법원의이번판결은이러한조경의순기능과역할에대한이해가부족한데기인한것으로서,조경뿐만아니라나아가건설,문화등창작활동이필요한분야전반에매우부정적이고나쁜선례를남길수있다. 이는미래사회의가장중요한가치인‘환경’과‘문화’라는시대적사명과도배치되며세계적으로주목을받는K컬쳐발전에도걸림돌이될수있다. 우리협회는지금,이순간에도창작활동을위해시간과노력을기울이고있는조경가의창작활동과저작권이보호받아한국조경문화발전과인간삶의질향상에이바지할수있도록적극행동할것이다.끝. 한국조경가협회회장안계동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 오늘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가오늘개봉한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한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지난5일부터정조경가의작품세계를돌아보는전시‘정영선: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9월22일까지)를열고있다.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에서 ‘정원도시국’으로 ‘졸속’ 추진…4일간 입법예고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서울시가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을추진하면서관련분야의충분한의견을수렴하지않아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이제기됐다. 서울시는이달5일시정추진력강화를위한조직개편을위해‘서울특별시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시의회에상정했다. 개정안의주요내용은▲기구개편및소관사무조정▲주요실국의통솔범위조정▲자율신설기구일반기구화▲한시기구정비및존속기한연장▲기구명칭변경등이다. 이에따르면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고,올해7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할예정이었던한강사업추진단을3년더연장해존속시키는내용이포함됐다. 이중‘푸른도시여가국(이하푸도국)’을‘정원도시국’으로변경하는것에대해기존업무를포괄하는이름으로적합하지않다는지적이일고있다. 현재푸도국은▲공원정책▲공원조성▲조경▲정원▲자연환경▲생태계▲산림▲동물보호▲공원여가▲산사태사방사업등을담당하고있다. 게다가이번개정안은지난달29일부터이달2일까지단4일동안의견을수렴해부랴부랴추진하는모양새여서졸속추진이라는비판까지받고있다. 보통입법예고는40일,지자체법규는20일로정하고있으며,서울시의경우에도“입법예고기간을20일미만으로하려는경우에는법무담당관과미리협의하여야한다”고정해놓았다. 하지만이번개정안은입법예고가충분히되지못해시민들은물론관련학계등전문가들도알지도못한사이에‘정원도시국’으로바뀔수있는상황이다. 개칭부정적,“기후변화등다양한패러다임고려”“조직위상축소”등 안승홍한경대학교조경학과교수는“서울시가정원도시기조에맞춰서조직명칭을변경하는상황”으로생각되지만,“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은기존푸른도시여가국에비해똑같은기능을하더라도조직이협소해지는느낌이든다”고말했다. 그는“정원에서발달된개념이공원이다.공원은정원에비해공간적으로크고,이용자측면에서도공공공간으로훨씬범위가넓은데,산림청에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한시기를거치고있다”며특히정원도시국이라는이름아래공원관련부서가위치한다는것은“배보다배꼽이더큰상황”이라고말했다. 하지만경기도에정원산업과가신설되는등지자체조직에정원이라는이름이들어가는것은최근추세라고진단했다.또한정부부처에서공원업무를담당하는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는법·정책만관리하고있지만,산림청은국가정원이나지방정원조성등을통해직접사업에관여하고지자체에매칭예산을주고있어서앞으로지자체부서이름에‘정원’을사용하는비율이더늘어날것이라고전망했다. 실제2022년말경기도에서도‘산림과’와‘공원녹지과’를각각‘산림녹지과’와‘정원산업과’로명칭을변경한바있다.하지만당시‘정원산업과’신설은산림공원정원을포괄하는상위부서의명칭이아니라,부서간업무조정성격이강했다. 오순환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푸른도시여가국이더좋은것같다”며“기후변화,리질리언스등현재여러가지패러다임이존재하는데,정원으로만접근하는게맞는건지논의가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오본부장은“기존공원녹지관리사업소를공원여가센터로친근감있게바꾼건좋은데,일반사람들에게‘정원도시’가더친근한가?‘푸른도시’는안그런가?”라며정원도시국이더친근감이있는이름은확실하냐고반문했다. 무엇보다정원은가장작은단위의조경이므로,생태공원산림자연등을총괄하는부서이름으로는축소되는느낌이든다며“푸른도시여가국에서많은정원을조성하면되는데,여러불편과행정비용까지감수하면서이름까지바꿀타당성이있는지모르겠다”고말했다. 특히4일밖에입법예고가안된것은“왜4일만했는지이해할수없다”며“좀더논의의장을마련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개칭긍정적,“공원녹지포함한큰개념”“구체화”등 ‘푸른도시국’보다‘정원도시국’이더낫다는의견도있다. 안명준조경시공연구소느티대표는오히려“기존푸른도시국은지향점이상당히모호했다”며“정원도시국은정원이라는구체적인대상이지칭되니까개인적으로훨씬낫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그는이번논란에대해“정원을어디까지로보느냐에따라달라질것”이라며,‘정원도시국’을가드닝개념의좁은의미의정원으로사용한것이라면논란이있겠지만,공원녹지를포함한큰개념의정원으로보는것이기때문에“서울시가정원도시정책을펼치고있는상황에서정원도시국으로가도문제가없을것”이라고말했다.다만“아직까지정원이도시적인차원에서이해되지않으니까조금이른감이있다”며일반시민들이가진정원에대한편견을극복하기위해“홍보가필요하다”고말했다. ‘졸속추진’논란에대해서는,이번개정안이입법예고를짧게거쳐도될사안은아니라는입장을보였다.“국단위명칭이바뀌는이유가제대로설명이안되고있는것같다”며,국의명칭이변경되면서하위부서에대한세심한계획안이공고되지않은것은시정철학이반영되지않은채“일단명칭부터질러놓고보자”는것에불과하다며,숙의할기간이필요하다고말했다. 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은“‘푸른도시’가워낙넓은개념인데반해‘정원도시’가좀더구체적이라는점에서좋은것같다”고말했다.하지만“이름을정원으로하면업무범위가축소될것이라는염려도있을것같다”며조경내에서도다양한분야가있어서논란의여지가있을수있으므로“관련분야의견을참조했다면더좋겠다”며졸속추진논란에“아쉬운점”이라고평가했다. 한편서울시는이외에도“경제정책실,복지정책실,도시교통실”을“경제실,복지실,교통실”로,“시민건강국”을“시민건강국,민생노동국,디지털도시국”으로,“재난안전관리실,주택정책실”을“민생사법경찰국,재난안전실,주택실”로변경한다는방침을개정안에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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