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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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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를 경기도의 대표 정원・에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경기도 공원녹지과는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11일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도는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에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해 경기도의 대표 정원・에코 관광지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대상지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665-55, -56, -57 일원 45만㎡ 규모이다. 경기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45만㎡)와 안산갈대습지공원, 비봉습지공원, 생태하천을 연계해 '정원・에코벨트(136만㎡)'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난지도와 같은 기존 쓰레기매립지 활용방안과 차별화하기 위해 '6대륙 세계정원, 자매결연도시 정원, 가든/판매・유통센터, 정원아카데미 Zone, 환경도시숲, 숲속놀이터'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단순 주민 여가・휴식 공간을 넘어 정원문화와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정원산업 특화지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곳은 경기시민정원사 양성 등 경기도 정원문화의 허브로서 별도의 조직도 구성될 예정이다. 참여자격은 건설부문(조경, 도시계획, 토목·건축)과 환경부문(수질관리)의 엔지니어링 사업자 또는 기술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용역비는 4억7290만원이다. 과업내용은 '기초조사, 기본 구상, 기본계획 수립, 사업계획' 등으로 기본 구상에는 쓰레기매립지에 대한 이력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전개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이 밖에 과업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공원녹지과(031-8008-5483)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의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 행복청은 지난해 11월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는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용역은 당선자인 캐나다 오피스 오유(Office OU)와(주)정림건축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금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이 단지 내 개별시설 및 도로 등의 배치만을 조감하는 기획설계 수준의 계획이므로 향후 단지 경관의 통일성 및 시설간 연계성 확보 등을 위해 개별박물관 기본설계에 적용 가능한 분야별 설계기준과 디자인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당선작의 사업성 및 예산 절감방안을 검토하고 단계별 사업추진을 고려한 발주단위 별 사업비, 설계·공사범위 등에 대해서도 세밀한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부공간 및 외부동선, 조경, 교통, 친환경, 토목, 구조, 기계설비, 전기설비, 통신설비, 방재 등 단지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사항들을 총망라하여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도시 중앙공원과 금강이 접한 19만㎡의 부지에 다양한 박물관을 집약해 건립하는 국립박물관단지는 국제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7년 기본설계, 2018년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시설을 완공하여 2023년 전면 개관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45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경기도시공사는 광교호수공원 특화수경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화 컨소시엄(건화+레인보우스케이프+누리플랜)의 ‘오마쥬 투 광교’를 지난 12월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마쥬 투 광교’ 옛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또 다른 법고(法鼓)와 창신(滄神)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소망을 담고자 했다. 특히 음악분수는 정조대왕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하여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공연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용률과 접근성을 고려한 수경시설 위치선정과 주민 디자인에 의한 참여활성화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했다. 총 예정공사비 200억 원, 설계비 5억 6432만원이 투입되는 특화수경시설은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안에 설치된다. 최우수작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Hommage To Gwanggyo - 오마쥬 투 광교 설계_ 건화, 레인보우스케이프, 누리플랜 디자인 콘셉트 '바람(望)과 세가지 보물' 원천의 생물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듯 우리의 이웃과 함께 행복하고 춤출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을 소망하는 것이 광교프로젝트의 강력한 컨텍스트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은 광교를 품은 이 도시의 옛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정조대왕의 창의정신과 백성이 행복한 애민정신을 담고있다. 우리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또 다른 법고(法鼓)와 창신(滄神)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웃과 시민, 행정이 함께 참여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도시문화의 장을 위하여 랜드마크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가치와 국제수준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이자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도시의 밝은 빛과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도구이다. 마스터플랜 특화수경 콘텐츠 연출계획 경관계획 <자료=경기도시공사 제공>
  • 한국조경설계업 협의회는 오는 11월 4일을 '조경설계가의 날'로 정하고 서울숲 동심원갤러리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경설계가의 날은 조경설계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설계가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 외에도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에게 설계입문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이 추진됐다. 조경설계가의 날에는 학생과 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낮 1시부터 준비돼 있다. 각 대학에서 추천을 받거나 신청을 받아 제출된 졸업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비롯해, 설계사 대표들의 토크콘서트, 조경가의 음악공연, 옥상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설계가의 날을 선포하는 공식행사는 오후 3시에 개최된다.
  • 서울시가 '제7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마을만들기 부문에는 '틈새시장(손인수, 조은영, 박선, 김희영)'이, 대안주택 부문에는 'Public Affair(오혜린, 이주미)'가 최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접수한 결과, 총 41개 대학, 78개 작품이 접수됐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총 45작품, 169명이 참가했으며,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은 총 33작품, 81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부문별 심사를 통해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8점과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총 17점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 외에, 1~2인 가구의 급속 증가로 인한 가구 유형의 다양화 및 소형화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향후 실제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기존의 ‘자유대상지’ 방식(자유롭게 구역 선정)과 ‘지정대상지’ 방식(공모전에 적합한 구역 등 지정)을 통해 보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수상작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에 참여한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발굴해 사업에 직접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수상작에 대한 전시는 10월 17일(월)부터 10월 28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도서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신안군이 고유 자생식물을 적극 활용한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 조성에 나선다.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은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일대 30.2ha의 부지에 총 120억 원을 투입해 ▲도서자생식물 보전센터 ▲고둥(패류) 전시관 ▲자생식물 연구센터 ▲자생식물 테마공원 등이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역인 자은면은 다도해의 수려한 해상경관 조망 등 천혜의 청정환경을 자랑하며 해안 사구와 자연림으로 구성된 연안생태공간을 통해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의 거점 공간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또한 주변 도서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도 수월한 장점이 있는 곳이다. 현재 신안군에 분포하는 식물상은 한반도 분포 종의 43.8%에 해당되는 총 157과 1353분류군으로 기록돼 있으며, 주요 식물은 나도풍란(멸종위기야생식물 Ⅰ급), 대흥란(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으름난초(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신안새우난, 흑산비비추 등이 분포하고 있다. 군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고유한 자생식물의 배양, 복원을 통해 섬 생태계 보전에 공헌할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 수요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2018년 새천년대교 개통으로 500만 관광객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새천년대교 시대를 대비한 도서해양 자생식물 자원화사업이 완성되면 신안군 고유 자생식물의 체계적인 보전·육성으로 식물종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생식물이 생태교육과 체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해밀리 공동주택 단지에 어린이가 사계절을 뛰어놀 수 있는 특화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원사천을 활용한 친수형 놀이터, 원수산과 연계한 산림형 놀이터, 사색광장 등을 포함해 단지 내 7~8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공동주택 2개 구역(총 3100세대)에 대한 설계공모를 8월 31일(수)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9월 22일까지 응모신청을 받은 뒤, 오는 11월 29일 응모작품 접수 후 12월 2일 행복도시 디자인 누리집(www.happycity2030.or.kr)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주거공동체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2∼4개의 인접한 공동주택 단지를 하나의 커뮤니티 단위로 묶어 계획한 것과 달리, 해밀리(6-4생활권)는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학교·공원 등 공공시설 및 상업시설까지 생활권 전체 시설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하나의 도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해밀리(6-4생활권) 도시 공동체 조성의 첫 번째 단계로, 공동주택 당선작에서 제안하는 생활권 연계방안을 반영해 생활권 중앙부의 복합커뮤니티단지(복합커뮤니티센터·학교·공원 등)를 통합한 설계공모 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밀리(6-4생활권)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는 차량은 모두 지하로 통행하고, 보행자를 위해 차량 동선과 입체적으로 분리된 보행로를 조성한다. 공동주택 단지 내에는 원사천, 원수산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사계절 뛰어놀 수 있는 특화 놀이시설을 총 7~8개소 설치한다. 복합커뮤니티단지와 접한 교육문화특화가로에는 가족, 학부모와 어린이, 방과후 초·중·고생 등이 어울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생활권 전체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또한, ‘행복청-환경부 저영향개발기법’ 도입 및 확대 업무협약에 따라 해밀리(6-4생활권) 공동주택 단지에는 저영향개발기법(LID)을 전면 도입, 자연상태의 물순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빗물관리 기법을 단지 경관과 조화롭게 적용하고 시설의 유지관리 방안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금까지 미분양 제로로 이어지고 있는 행복도시 특화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가 560억 원을 투입해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한다. 도는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까지 합치면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9월부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될 예정인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 45만㎡ 부지로 40만㎡ 규모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만㎡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과 연접해 있다. 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에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5대륙과 한국 존 등 6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메인 정원과 광장, 전망대, 환경교육시설, 체육시설,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해 관광, 체험 그리고 놀이가 함께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컨퍼런스와 레스토랑, 교육, 기념품점, 역사관 등이 포함된 경기가든센터와 정원 디자인 창업과 정원 관련 자재 판매.유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정원산업판매유통센터를 유치해 시민 커뮤니티와 정원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 2010년부터 도내 31개 시군별로 돌아가면서 격년제로 개최하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내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경기시민정원사 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정원산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익호 국장은 “안산갈대습지공원를 관리하고 있는 안산시, 화성비봉습지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화성시와 세계정원 경기가든 일대를 정원·에코벨트로 육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데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5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기도는 산림청과 국비지원을 협의 중으로 산림청도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8년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하반기에 착공,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조성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비 5억 원은 제3회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김익호 국장은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단순히 수도권 주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넘어 정원문화와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근 서울형 레인가든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물순환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로수, 중앙분리대, 공원녹지 등에 ‘레인가든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2012년부터 레인가든 조성을 추진했지만 간헐적으로 진행해 왔다.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업무지시전에 따르면 설계는 레인가든 세부 도면을 넣도록 요구하고, 시공 과정에 지시사항으로 넣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작성한 경춘선 폐선부지 2단계 공원조성공사 업무지시전에도 시는 ▲공원 내 모든 포장 마감성을 녹지 마감선보다 높게 시공해 우천 시 빗물이 녹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형 여건상 녹지가 포장면보다 높을 경우 잔디수로를 설치해 자연배수 유도하며 ▲수목 식재 시 마운딩 처리는 금지하고 수목 뿌리분 크기를 고려해 포장면보다 10~30cm 낮게 평탄 작업 후 수목을 식재할 것을 시공사에 요구했다. 시는 앞으로 신규로 조성하는 가로녹지는 오목하게 만들어 빗물을 최대한 녹지대로 유입시키는 등 모든 녹지를 레인가든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김인숙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 공원시설과장은 “공원과 녹지를 조성할 때 마운딩을 하고 식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도심권에서는 이로 인해 환경 관리 차원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중앙분리대나 식재지의 높이가 도로보다 높아 비가 오면 흙과 함께 오염물이 길가로 흘러든다.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식재지를 경계보다 낮게 하고 녹지 전반을 레인가든 시스템으로 정비하면 빗물 저장, 오염 저감, 미관 유지와 관리효과까지 다양한 효과를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 수목관리시설에 가로수 보호틀과 보호덮개 외에도 통기시설과 빗물 유입관이 포함됐다. 지난 5월 30일 국토교통부는 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등 4건의 건설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도심지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건설공사의 설계·시공부터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설물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국가건설기준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민관 특별팀을 구성·운영했다. 지난해 6월에는 ‘시설물 숨은 위험 찾기’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며 위험요소를 발굴했고 이에 대한 조치로 건설기준을 개정하게됐다. 특히 보행자들은 도로, 아파트단지, 공원 등 보도부 가로수 식재 시 설치하는 지지대의 기능 저하와 가로수 덮개부로 인한 보도 폭원 축소, 가로수 뿌리에 의한 보도블록 융기현상 발생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을 통해 보호덮개 홀 직경 규격을 규정하고, 가로수 뿌리로 인해 발생하는 보도블록 융기를 방지하도록 했다. 도로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가로수 식재의 적용 범위, 수목 보호재료의 기준, 시공방법 등이 개정됐다. 과거에는 수목관리시설로 가로수 보호틀, 보호덮개 및 보호대를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서 오물의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뚜껑이 있는 통기시설, 빗물 유입관 시설도 설치 항목에 포함시켰다. 보호덮개는 홀 직경 10mm 이하, BPN(미끄럼 저항지수) 40 이상을 적용하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시공에서는 뿌리에 의한 보도블록 융기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로수 내부와 주변에 통기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도로공사 표준시방서의 적용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가로 경관의 조성, 환경오염의 저감과 녹음 제공, 가로구역과 그 주변의 가로수에 적용됐지만 이번에 생활환경과 보행환경 개선공사가 새로 추가됐다. 국토교통부는 도로공사 표준시방서 외에도 구조물기초 설계기준, 가설공사 표준시방서, LH전문시방서 등 시설물의 품질 및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설기준개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 “조경설계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따라서 공간을 구현할 아이디어 제시가 중요하다.” 김정윤 오피스박김 대표는 지난 5월 26일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디자인그룹 렉처시리즈에서 ‘Idea is Nothing’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정윤 대표는 오피스박김의 9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설계 아이디어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 대표는 오피스박김에서 설계부터 전 과정에 참여한 ▲양화한강공원 ▲SBS프리즘타워 ▲현대캐피탈 배구단캠프 ▲일산 와이시티 ▲CJ 광교통합연구소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설계안을 관철하고자 발주처, 관공서, 심의위원을 설득하고 시공현장에서 대화를 시도했던 경험을 들려줬다. 특히 당인리 서울복합화력발전소 공원화 현상공모 제출작인 ‘Thermal City’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설계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출품작 ‘홍예-빛의 숲’은 조경의 리드로 건축과 협업한 작업으로 공모 당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시공에서 설계 의도가 왜곡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2개 사례도 차례로 설명했다. 김정윤 대표는 “대상지를 여러 번 찾아가서 다른 사람과 맥락을 공유하려 했고, 설계 과정에서 재료와 기술 검토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실현가능성을 꼼꼼히 따지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과 설계안 구현을 위한 시공과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의 조경디자인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디자인 렉처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Seeking Inspir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에서 턴키입찰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턴키 등 기술형 입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턴키입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입찰하는 제도다. 정부는 담합을 근절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턴키입찰을 지양하고 발주 물량을 줄여왔다. 그러한 가운데 유찰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다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4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턴키입찰은 입찰 탈락에 따른 위험 부담이 크고,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 유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턴키입찰은 입찰할 때 설계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비용이 투입되고, 탈락시 설계비용 보전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기술형 입찰 활성화 및 기 유찰사업 해소를 위해 설계보상비를 약 50%인상하는 안을 내놨다. 입찰 탈락자 중 우수 설계자에게 공사비의 0.9% 정도로 설계보상비를 지급하던 것을 1.4%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상향 조정한 것이다. 또 한 가중치 기준방식 입찰에선 설계점수의 최고 가중치를 현재의 70%에서 90%까지 상향하고, 확정가격 최상설계방식도 확대 시행해 입찰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의 경우 설계비가 공사비의 4% 정도인데 실제로는 3% 정도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면 입찰에 탈락해도 설계비의 절반 정도는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축회사의 한 조경 관계자는 “개발 행위를 하면서 조경과 생태에 대한 중요성을 가장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턴키입찰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턴키입찰 방식에 찬성하는 편이다”라며 턴키입찰이 늘면 조경의 참여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상 턴키입찰이 줄어들면서 건축, 토목, 건설사에서 조경에 대한 주목도가 많이 떨어진 실정이다. 개발이나 건축의 레이아웃이 확정되기 전에 조경에서 주변과 생태를 접목해 주는 방식을 풀어내 줘야 대상지에 제대로 접근을 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미경 해안건축 조경설계실 수석은 “최근 일반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보면 주변 여건을 너무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에 따라 조경의 입지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턴키방식이 설계 단계에서 신기술 개발이나 고민의 기회를 주는 것은 분명하다. 설계가 아닌 다른 요소로 당락이 결정되거나, 과도한 설계 경쟁으로 인한 출혈이 심하다는 점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지만 턴키입찰 자체는 조경분야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대상지가 수도권에 편중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민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윤수진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 사원은 『한국조경학회지』 제44권 제2호(통권 174호, 2016년 4월)에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을 통해본 조경 설계 교육의 쟁점과 시사점’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11년 동안 수도권을 대상지로 선정해 수상한 작품은 109작품으로 67.3%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광주·전남, 강원, 전북, 충북, 대전, 충남등 6개 권역을 대상지로 수상한 작품은 17작품(10.5%)에 불과했다. 수도권을 대상지로 선정한 109작품 가운데 103작품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출품했고, 6작품은 수도권 이외에 소재한 대학에서 출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상 수상작 총 162개 중 86.5%(140작품)가 출품자 소속 대학과 인접한 대상지를 선택했다. 연구자들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비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참여와 성과는 현저히 낮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적 이슈와 가능성을 가진 대상지를 발굴하고, 지역적 차이를 발견하고 발현할 수 있는 설계 접근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논문은 이외에도 공모전의 주제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심사평을 통해 본 평가기준도 분류했다. 심사평에 따른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개념(아이디어)의 참신성이 78건(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설계과정의 논리성이 72건(16%) ▲대상지 선정과 분석(해석)의 충실성이 67건(15%) ▲설계 매체의 표현과 마스터플랜의 완성도 66건(15%) ▲주제와의 정합성 63건(14%) ▲개념과 결과물의 연계성 41건(9%) ▲실현가능성 34건(8%) ▲조경의 영역 확장과 사회적 역할 25건(6%)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환경조경대전이 시작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의 환경조경대전 작품집에 실린 심사평과 본상 수상작 162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조경대전은 올해로 17년째 개최되는 조경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이지만, 연구 주제나 대상으로 다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환경조경대전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참고자료가 되고 설계 교육에도 시사점을 던져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국립수목원이 지난 4월 26일 생활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이 제안하는 야생화 모델정원 6개소’를 누리집(www.kna.go.kr)에 게시했다. 배포된 자료에는 텃밭, 약초정원, 빗물정원, 옥상, 실내, 학교 등 생활정원에 적용할 수 있는 정원 도면과 수종, 환경요소가 수록됐다. 예를 들어 실내정원에서는 6m2 면적의 아파트 베란다에 적용할 수 있는 정원설계를 제안해 실생활에서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실내정원에는 채광(500Lux 이상), 온도(주야 온도 차 10˚C 내외, 13~25˚C 유지), 습도(최저 30~50%, 최적 50~70%)등 주변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고, 식재계획에서는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임을 참작해 10종 내외의 식물만을 심을 것을 권장했다. 대신 실내에서 숲을 느낄 수 있도록 고사리류, 털머위, 비비추를 식재할 수 있으며, 향긋한 향기가 나는 백서향도 실내정원에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텃밭정원에는 곰취, 감국, 산초나무, 참당귀, 영아자를, 약초정원에는 구절초, 쑥부쟁이, 익모초, 약모밀을 제안하는 등 각 정원 유형에 적합한 야생화를 제안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생활 속 정원문화 보급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생활정원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3회째 진행하고 있는 청와대 사랑채 야생화정원 전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2016년도 사업계획에서 올해 안에 야생화를 활용한 배식기법과 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공원, 교통, 보행환경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는 서울시 조례안이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에 접수돼 올 2월 공청회까지 마쳤지만 조경분야의 참여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안’은 현재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조례안은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조성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마련, 인증제도 운용, 위원회와 센터의 설치·운영 등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조성의 근거와 수단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공원을 포함한 서울시의 공공시설과 공공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또한 민간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시설물이나 건축물을 설치하거나 용도 변경을 할 때도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사업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30일 종로구 행촌 성곽마을 이웃 공공가로와 금천구 독산 1동 공공건축물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디자인 개발 단계부터 실제 이용자들이 느낄 사소한 불편이나 심리적 불안 등을 세심하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외국인, 어린이, 어르신 등으로 구성된 ‘유니버설 디자인 시민체험단(가칭)’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원이나 보행 환경 등과 밀접한 조경전문가의 참여는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2월 26일 열린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안 공청회에 참여한 외부 전문가는 건축, 교통, 디자인 분야가 주축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서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의 정신이 서울시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실행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서울시 총괄건축가, 협치자문관, 갈등조정담당관, 민생경제자문관의 사례처럼 유니버설 디자인 분야에도 권위 있는 컨트롤타워를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 울산시는 지난 3월 18일 『2016년 조경공사 설계지침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집필에는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가 참여했는데 조경사회 지회로서는 부산시회에 이어 두 번째 설계지침서 발간이다. 지침서는 기본품을 중심으로 LH, 한국도로공사 등 기관별 기준을 취합하고, 울산시만의 기준을 추가해 지역 여건에 따른 문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실에 맞지 않거나 건설표준품셈에 없는 품 신설·보완 ▲수목식재 인건비와 조경공사에 소요되는 자재 등 설계적용 기준 통일화 ▲수목식재 규격별 요율 세분화 ▲수목, 잔디, 초화류의 재료 할증률을 현재 10%에서 5%로 조정하는 내용 등이 수록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축, 토목 등 다른 분야의 기준을 인용, 조경공사를 설계하면서 발주기관별 수량 산출 기준이 달라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설계지침서 발간으로 업무 추진의 통일성을 기하고 도시녹화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칠 조경사회 울산시회장은 “울산시가 발간한 조경공사 설계지침서는 정부간행물로 지정되어서 법적인 지위를 가진다”며 “조경설계 등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회는 지난 4월 19일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회원사와 관련 공무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침서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울산시와 함께 매년 조경공사 설계지침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도 올해 안에 조경공사 설계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으로, 최근 조경 관련 공무원과 실무자로 이뤄진 TF팀을 구성했다. 조경공사 설계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조경사회 각 지회는 지역 단체로서의 역할을 보다 활발히 해 나갈 예정이다.
  • 수업계획서가 조경설계 역량을 높이는 교육 개혁의 실천 도구가 될 수 있음에도 형식적으로 쓰여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수업계획서 분석을 통해 조경교육의 현황을 진단한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서의 조경설계 교과목 수업계획서 분석과 개선방안” 논문이 한국조경학회지 제44권 제1호(통권 173호)에 실렸다. 김아연 교수는 수업계획서의 일반적 구성요소와 프로젝트 기반 스튜디오 설계 수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요구항목을 비교하고, 한국의 대학 여건을 고려한 수업계획서 권고항목을 종합해 4개 정보 영역, 10개 구성요소, 32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분석 틀을 개발했다. 이를 현재 4년제 대학 조경교육의 2, 3학년 설계 교과목의 수업계획서 47개에 적용해 설계 교육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조사 결과 국내 조경학과 설계교과목 수업계획서의 47%는 전체 세부항목 32개 중 16개 미만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전체 분량이 두 쪽 이하인 경우가 23개(48.9%)로 파악돼, 학습자의 관점에서 볼 때 정보의 양이 불충분하고, 온라인 표준양식의 항목을 채우는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구체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텍스트 중심의 문헌 자료 외의 빅데이터, 도면 및 지리정보 자료, 영상자료 등과 같은 기타 수업 자료를 소개하거나 웹사이트,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매체와 연계한 수업계획서는 4.3%인 2건에 불과했다. 김아연 교수는 논문에서 “구체적 평가준거를 제시한 수업계획서가 10.6%에 그친다는 사실은 여전히 교수자의 개인적 재량에 따른 평가에 의존하고 있고, 학생들의 평가 기준에 대한 공감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수업계획서는 교수자와 학생들의 의사소통 도구로서 역할을 하며, 수업 내용과 방식에 대한 계획서의 역할, 궁극적 교육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학습과 인지 지도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런데 대학에선 행정 서류로만 인식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 김아연 교수의 주장이다. 논문은 수업계획서의 개선방향으로 ▲조경설계 과목에 적합한 새로운 수업계획서 공통 양식 개발 ▲정보의 양을 늘리고 서술의 구체성 제고 ▲스튜디오 수업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세부항목 개발과 상세한 서술 ▲인터넷 기반 참여형 수업계획서 도입 ▲구성요소와 세부항목들 사이의 연계성 제고 ▲평가의 기준, 절차, 방법의 상세한 제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수업계획서 분석을 통한 조경설계 교육의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찾으려는 첫 시도로서 의의가 있다.
  •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안전산업박람회’에 그룹한 어소시에이트가 설계한 ‘재난안전테마공원’이 LH 재난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소개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LH는 재난안전정책의 개념을 적용한 신도시의 특화 사례를 전시했고, 안전에 관련된 건축과 공원 사례 그리고 연관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도시 사업의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재난안전테마공원은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들을 예측해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처 역할을 하는 공원으로, 현재 동탄 2지구 내에 조성 중 이며 이번 박람회에는 설계 패널이 전시됐다. 재난안전테마공원의 설계는 도시재해 상황에 대한 교육과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간은 피난처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시 어디서든 쉽고 빠른 접근이 가능하게 계획됐으며, 권역 내 피난 대상 인구 1만7796명을 토대로 1만79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설계안에 따르면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각종 재난 체험 및 놀이·전시·교육 프로그램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도시와 접한 열린 공간은 학교와 연계해 피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설은 평상시엔 휴게 시설로 이용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임시 거처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변형 시설이 도입됐으며,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워터트리와 미스트 퍼걸러도 도입됐다. 전시를 준비한 홍승모 LH 건설안전처 안전방재부 차장은 “신도시 조성은 LH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재난 대비와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전이 우선시되는 게 최근 신도시 설계의 방향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도시에서 특화된 안전에 대한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전시했다. 그중 재난안전테마공원은 방재 역할을 하는 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차 산업의 메카 장안평이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8일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약 50만2600m2 부지를 국내 최초·최대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해 동북권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물재생센터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지하화하고, 2017년에 지하화가 완료되는 1단계 부지 상부에는 하수도 과학관과 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중랑천과 인접한 부지는 군자차량기지 복합화와 연계해 여가 기능을 제공하는 공원 및 워터프론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중랑물재생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재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된다. 제재조산업은 사용한 부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보정-재조립 등의 과정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내는 산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시유지를 사업에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민간협회와 협력해 내년 중으로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동차산업도서관, 공공산업임대공간, 수출 및 산업지원센터 등 공공성을 강화한 시설을 새로짓는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건립을 2016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12월 중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2020년까지 7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7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600억의부가가치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제16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경희대 ‘삼삶숲’ 최우수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도시숲설계공모대전수상작이공개됐다. 산림청은‘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에서11대1의경쟁을뚫고최종7개작품이선정됐다고4일밝혔다. ‘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은‘시민과함께만들고가꾸는도시숲’이라는주제로개최됐다.다양한설계아이디어를통해도시공간을친환경적으로재구성하고,시민들이공감하고함께누릴수있는도시숲을조성하기위해마련됐다. 올해공모에는약40여개의산림·조경·건축관련학과대학생들과아마추어팀또는개인이참여했으며총80개의작품이접수됐다. 접수된작품은1차온라인심사와2차발표심사를거쳐7개작품이최종선정됐다.최우수상은김소진·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학생들이출품한‘삼삶숲’이선정됐다. 삼삶숲은나무가우거져무성한모습의‘삼삼하다’와인근산업단지와의상생,생태·문화다양성증진,이웃과교류하는공간등시민들의3가지입체적인삶을담은숲을의미한다. 이어▲우수작에는이선우·김동훈·신이지·박무곤·박하민(부산대)의‘켜우리가쌓아올린숲’▲우수,김수현·이예찬·고다현·곽호빈·최현명(원광대)의‘바라던대로’▲장려,이다은·박서진·필감공·한성진·김영범(고려대)의‘적응하는숲길’▲장려,신인욱·이윤아·배경현(경희대)의‘이음터’▲입선,양경미·이임주·진주희·이주하·주환웅(단국대)의‘‘청’을잇다’▲입선,김현수·오대승(신구대)의‘녹색물결’이선정됐다. 최우수상을비롯해우수작품으로선정된7개팀에게는총상금1400만원이수여될예정이다.수상작품은전국지방자치단체관련부서에서도시숲조성사업의기초자료로활용될계획이다. 이번공모전선정결과및역대수상작에대한자세한내용은도시숲공모전누리집(www.dosisoop.com)에서확인할수있다. 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장은“해마다다양하고독창적인도시숲설계아이디어들이나오고있다”며,“시민들이함께만드는도시숲을조성해자연과사람이조화롭게공존하는공간으로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DSD 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을주제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개최한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제안하면된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다.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으며,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루지코스,집라인,서바이벌게임장,산악ATV,암벽등반장,캠핑장,주말농장등을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이다. 공모전은국내외대학교및대학원재학생·휴학생이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신청서는오는6일부터23일까지제목에‘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명기해이메일로접수하면된다. 또한공모전참가자는내달28일부터30일오후5시까지작품제출및공모규정동의서,작품설명서파일,패널파일등을제출하고패널은A0사이즈파일로제출해야한다. 이번공모전은참가신청부터작품전시까지전과정온라인으로진행되며,심사를거쳐오는11월11일최종발표할계획이다. 시상은▲대상1작품에DSD삼호회장상및상금300만원▲최우수상2작품에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및상품100만원▲우수상3작품에환경과조경발행인상장및상금50만원▲가작5작품에상장을수여한다. 수상자모두에게는상품으로환경과조경1년정기구독권이주어지며,시상식및전시회는오는11월15일홈페이지와유튜브를통해개최될예정이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를방문하거나,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한편이번공모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DSD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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