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계획‧설계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1일 서울시가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협동원건축사사무소와 감이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응모한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은 한양 도성 유구 약 190m와 조선신궁 배전터가 확인된 구간에 발굴된 한양도성 유적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시민들이 한양도성의 발굴 및 보존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현장유적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총 120팀(국내 49팀, 해외 71팀)이 참가등록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총 21팀 (국내 14팀, 해외 7팀)이 작품을 제출하였다. 심사위원회는 문화재, 건축, 조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총 5인으로서, 이상해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당선작은 한양도성 발굴 유적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각을 부차적인 구조물로 처리해 한양도성 유적을 돋보이게 배치 계획한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설계안은 한양도성 보호각의 역할, 그것이 놓여지는 지역의 역사적, 지역적, 도시적 맥락을 깊게 고려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당선작 이외에도 우수작으로 황두진건축사사무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응모한 ‘기억의 발굴’, 가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가 응모한 ‘순성하다, 탐성하다’를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의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에게는 1800만원, 가작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 공사 착공 및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남산 회현자락은 한양도성 유적의 축성기술 및 발굴 보존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복합시설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송주경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가의 '배·려·동·네(의지하는 세대 공유)'가 선정됐다. 19일 서울시는 광진구 자양동 지역 중장년층 인생 재설계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복합시설인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복합시설'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 총 128팀(국내 85팀, 해외 43팀) 중 총 36팀(국내 29팀, 해외 7팀)이 작품을 제출하는 등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시는 이번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복합시설 건립’ 설계공모를 통해 활동적 삶이 있는 공간으로서 일(Job), 배움(Education), 복지(Welfare)가 통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당선작인 '배·려·동·네(의지하는 세대 공유)'는 주변 주거지역 환경, 도로 등 세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주변환경에 잘 스며들며, 50+캠퍼스와 실버케어센터간 상호 보완 및 배려도 잘된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앞으로도 도시공간개선단은 서울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전세계 건축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수준높고 사랑스러운 서울을 설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공원·녹지 설계에 3D 정보 모델링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공원·녹지51만8357㎡를 대상으로 한 '3D 정보 모델링' 용역을 지난 11일 발주했다. SH공사에 따르면 대상지와 주변부지는 고속화도로, 한강, 소하천, 구릉성 산지 등 입체적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평면적 설계 검토방식으로는 사전에 문제점을 찾아내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3차원 모델 검증방식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점를 진단하고 처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업에서는 현황과 기본설계 자료를 3D LIM(Landscape Information Modeling)으로 구축하여 실시설계에 반영하게 된다. SH공사는 이 기술 적용을 통해 ▲환경보존 효과 ▲토공, 구조물의 최적화 및 관리문제 최소화에 따른 경제효과 ▲빅데이터에 의한 수목의 성장예측 ▲미래경관 사전 예측을 통한 경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완료된 모델은 조감도, 주요경관 이미지, 동영상 등 홍보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용역 입찰마감은 17일까지이며, 용역금액은 5300만 원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 도시경관단은 지난 6일 LH오리사옥에서 ‘공감! 동감! 호감! 동반성장을 위한 찾아가는 感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LH와 설계업체 간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참여기회 확대와 규제완화로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6개 조경설계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공모, 설계변경, 설계용역관리 등 LH의 조경설계용역 운영과정 전반에 걸친 내용을 주제로 논의했다. 특히 지자체나 관계기관의 요구로 확정된 설계안의 콘셉트가 바뀌어 재설계하는 경우에는 조정금액을 추가로 산정해서 주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갑'의 관행을 벗어나 공정한 대가지급을 공공기관 중 LH가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설계변경 시 통일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설계변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설계변경 뿐만 아니라 공원 내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공원 내 관리사무실 등의 공공건축물의 경우에는 조경의 설계영역에 포함되는데 설계비가 면적대비로 산출돼 설계업체가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규모증감, 설계조정, 재설계 등 설계변경으로 인해 변동되는 계약금액에 대해 조정했지만, 당초 산출방식이 단위공사로 적용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업계와 발주처 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추후 별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는 LH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개선 효과가 높은 아이템에 대하여 개선방안을 먼저 제시하고,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H 관계자들에 따르면 LH는 설계공모와 관련해서 감점항목을 최소화하고, 당선건수 상한을 기존 2건에서 1건으로 더 축소하기로 했다. 공동응모를 한 경우에도 각각의 건수로 산정된다. 또한 기존에 제한됐던 3D컷 사용을 허용하고, 표현대상도 필수 매수 및 항목별 총매수 규제를 삭제하는 등 설계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 완화했다. 설계작품 접수일은 진주에 본사가 위치한 점을 고려해 가능한 수요일이나 목요일 등 주 후반으로 정하기로 했다. 특히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점기준은 주요감점사항 배점을 상향하고, 일반사항은 하향하는 것으로 정해졌는데 최대감점 기준은 6점인 형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조경설계업체들은 감점제도로 당락이 결정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폐지하거나 최대기준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작품은 3D컷 사용으로 인한 감점이 가장 많았는데, 이들을 새로 바뀐 제도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감점 6점을 받은 작품도 4점 이상 나오지 않았다. 감점제도는 법적, 실무적 체크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기 때문에 제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설계발주 및 운영과 관련해서는 대금청구 방식을 방문에서 온라인 또는 우편접수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조경공사 대상면적은 중복설계를 예방하고자 토목에서 사면안정공법이 설계된 면적은 제외하고, 난이도를 반영하여 시설계획이 없는 완충녹지는 대상면적의 80%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LH는 공공기관 조경발주의 약 60%를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써 합리적 개선을 선도하여 조경계의 발전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업체들의 참여를 막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창작에 제한이 되는 요소를 최소화해 나가겠다. 또한 공정한 설계변경에 대해서도 주안점을 두고 개선할 것이다. 우리가 제시한 방향들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의 의견수렴결과는 조경설계공모 및 설계용역관리제도 개선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개선안 시행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안에 대한 피드백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업체뿐만 아니라 향후 조경업계 전반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젊은 조경설계자들이 모인 ‘조경디자인 다봄’이 지난 7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사무실에서 창업식을 가졌다. 조경디자인 다봄은 조경설계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경력을 쌓아온 오재준 대표와 4명의 실무 경력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다. 다봄은 5명의 직원으로 이제 막 시작한 작은 회사지만 10년 이상 설계 실무를 경험하며 잔뼈가 굵은 3명의 실장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막내 직원도 어엿한 4년차로 내역까지 뽑아내는 실력자다. 이에 직원들은 어떤 프로젝트라도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당당히 드러낸다. 김지나 실장은 “서로 뜻이 맞아 모인 직원들이라 팀워크가 강하다고 자부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도면 작성이 우리의 모토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오재준 대표에 대한 믿음 하나로 뭉치게 됐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그의 이름은 생소하게 보이지만, 이전 직장에서부터 실천해 온 그의 경영방식은 20~30대층 설계자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창업식에 다녀간 사람만 50여 명이 훌쩍 넘었다. 직원들이 지쳐 떨어지면 설계품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오재준 대표의 경영 마인드와 신념이 그들을 한 팀으로 이끌게 했다. 오재준 대표는 “조경은 도시 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만나게 하는 매개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한다. 특히 설계는 구상한 일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면을 작성하고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작업이다”며 “설계는 매우 재미있는 작업인데 다들 힘들어 한다. 때문에 다봄은 직원들이 편안하고 재미를 느끼는 조경설계회사로 만들어 가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금 가진 회사 역량으로 실무는 충분하다”며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는 없더라도 신입직원들을 선발해 미래인재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안산화랑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박람회장 설계가 본격화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지난 5일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나라장터에 게시했다. 박람회장 설계는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도시 브랜드가치 제고, 시민참여 박람회 개최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안산시의 정원문화 확산,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시민, 관련전문가 그룹, 행정기관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박람회장 조성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하여 공원의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시민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계 기초금액은 5000만 원으로 엔지니어링사업(조경) 또는 조경기술사사무소가 참여할 수 있다. 전자입찰 제출마감은 4월 17일 10시까지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20일부터 31일까지 세운상가군 2단계 구간의 공간 조성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의 1단계 참가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운상가군(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은 시의 '도시·건축적 유산'과 주변지역과 연계돼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역사·문화·산업의 복합체이다. 앞서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는 데크를 활용한 보행재생과 도심의 4차 산업 중심으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 공간을 재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역사도심의 중심인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복원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참가자는 1단계 사업구간의 사업내용을 고려해 2단계 구간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해야 한다. 참가등록은 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를 통해 진행되며, 작품은 오는 5월 24일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로 제출하면 되고 단, 전문위원회가 지명한 국내 4팀, 국외 3팀만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작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에 킥오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작품심사는 기술심사는 오는 5월 25일, 본심사는 26일에 실시하고 심사결과는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한다. 아울러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오는 12월 완료하며, 시설공사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9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시설물 디자인 적용과 세종~포천 첨단고속도로의 경관 차별화를 위한 '세종~포천 첨단고속도로 경관설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경관 설계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세종~포천 노선 테마 및 전국 고속도로 대상 시설물별 디자인 공모와 경관, 설계, 시설물 업체와 대학(원)생이 참여가 가능한 전국 고속도로 대상 시설물별 디자인 공모로 나뉜다. 테마 및 시설물별 디자인 공모의 대상 수상 업체는 세종~포천 첨단고속도로 '안성~성남' 구간의 사업권을 부여 받는다. 나머지 수상 업체는 총 9개가 선정되며 총 16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설물별 디자인 공모는 대상 500만원과 나머지 수상자 총 15명에게 총 13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국민 디자인으로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제6회 고속도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이 4월 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는 사진 제보 공모전과 디자인 공모전으로 진행되며, 대상(국토부장관상, 1000만 원) 등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노선 테마 및 시설물별 디자인 공모는 3월 28일까지이며, 시설물별 디자인 공모는 4월 17일까지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공모전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당선작에 네덜란드 KCAP의 '서울세운그라운즈(Seoul Sewoon Grounds)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2일 '세운4구역' 사업정상화 선언과 함께 '세운4구역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3등은 최문규 교수의 안이 선정됐다. 이에 '세운4구역'은 2023년까지 세운상가와 종로4가네거리 및 청계4가네거리를 4개 축으로 역사적 자산과 도심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재조성된다. 국제지명초청으로 국내외 8개사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 대한 심사는 건축, 도시분야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역사적 가치의 존중, 보행중심계획, 경제성 극대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그동안 세운4구역은 세계문화유산 종묘 등 인접한 역사경관 훼손이 우려된다는 의견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층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함에 따라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에 시는 구역별 주민면담 300회, 문화재위원회 심의 5년, 정책자문단 등 회의 60회 등을 거친 논의 끝에 작년 7월에 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이곳에는 중앙 대형광장을 중심으로 호텔, 사무실, 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이 연면적 28만㎡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세운4구역 내 보존 가치가 있는 역사건물 8채와 옛 골목길 등 도시조직 일부는 보존시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세운4구역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통합구역으로서 세운상가군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역사도심의 위상에 부응할 수 있는 도시재생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올해 안에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설계면적 226만㎡, 설계비 35억 원 규모의 대형 택지개발 조경설계 용역이 시행된다. 지난 24일 인천도시공사는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대상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당하동, 원당동, 불로동 일원으로 설계면적은 226만㎡이다. 설계대상은 근린공원 15개소, 수변공원 1개소, 역사공원 2개소, 소공원 5개소, 어린이공원 21개소, 완충녹지 26개소, 경관녹지, 5개소, 연결녹지 1개소, 광장 7개소 등이다. 과업은 2021년 4월까지 50개월 동안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입찰에는 엔지니어링 건설(조경계획, 도시계획, 토질‧지질), 환경부분 엔지니어링이거나 관련된 분야의 기술사사무소를 개설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공동수급은 5개사 이내로 공동이행방식만 가능하다. 다만 이 용역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업수행능력평가를 받아야 하고 여기에 선정된 업체만 가격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수행능력평가서와 참가업체 등록은 3월 8일로 인천도시공사 사무실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 용역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도시사업처(032-260-57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는 평창동의 역사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아트아카이브를 구축하는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 선정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김성한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소장의 'Decentering the Center (탈중심: 수평차원의 다원작 미술문화복합공간)”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이 총 391팀(국내 125팀, 해외 266팀) 중 총 125팀(국내 69팀, 해외 56팀)이 작품을 제출해 관심과 경쟁이 뜨거웠다. 심사는 박길용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건축·도시·운영 분야 6인이 2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과 문화생태계의 성숙, 예술 활동 간의 교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시각예술 자료 열람과 전시, 교육, 연구,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공간으로 개관된다. 당선작인 'Decentering the Center'는 기존 지형을 보전하려는 노력과 함께 4개의 매스 분절을 통한 평창동의 자연 및 도시 경관을 살린 설계로,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의 도서활동에 대한 공간적 아이디어가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앞으로도 도시공간개선단은 서울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전세계 건축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서울이 세계 건축의 어젠다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통합선착장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대상으로 총 공사비 275억 원, 설계비 10억4500만 원 규모의 '여의나루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밝혔다. 통합선착장 조성을 위한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 조경, 도시설계, 토목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동으로 응모하는 경우 총 5인까지 공동응모를 할 수 있다. 공모관리는 공모운영위원회가 총괄하며, 위원장에는 류중석 중앙대학교 교수가, 전문위원에는 서현 한양대학교 교수가, 공모관리팀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및 CBRE코리아로 구성됐다. 국내심사위원 3인과 해외심사위원 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박선우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 최문규 연세대학교 교수,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 Alejandro Zaera Polo AZPML 대표, Ryue Nishizawa Ryue Nishizawa 대표 등이다. 참가등록은 2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작품접수는 5월 17일까지이다. 서현 전문위원은 "우리가 한강을 통해 새롭게 구현하고자 하는 것은 생존과 기능의 가치가 아닌 문화의 가치일 것이다. 우리는 한강을 통해 우리가 누구이며 이 도시가 무엇인지를 묻고자한다"며 공모전 개최 의미를 전했다. 공모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식 공모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서낙동강변에 허왕후를 기념하는 공원 조성이 추진 중이다. 5일 김해시는 불암동 451-9번지 일대에 사업비 101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허왕후 기념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시는 지난 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계약심사를 의뢰했고, 오는 10월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내년 3월 국비 신청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금주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이 1억 원 규모로 발주된다. 공원의 기본 콘셉트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건립 중인 허왕후 기념공원을 활용하고, 허왕후 공원 외에 낙동강 하선장면을 재현한 나루터, 기존 카누경기장과 연계한 수상레저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인도 모디 총리 방한 시 한국-인도 정상간 양국이 공동으로 허왕후 기념공원의 새단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0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요디아 시에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의 새단장(리모델링) 및 확장 사업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모나드’의 ‘타임리스 스토리, 보더리스 시너리, 프라이스리스 메모리(Timeless Story, Borderless Scenery, Priceless Memory)’를 선정했다.
  • 경상남도가 1746억 원을 투입해 6개 항만을 도시 친화적 인프라로 개발한다. 특히 통영항은 올해 88억 원을 확보해 해양친수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통영항, 삼천포항, 옥포항, 장승포항, 진해항, 하동항 등 도 관리 6개 항만 10개 사업에 1746억 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 개발되는 경남도의 항만은 ▲통영항(강구안 해양친수공간조성 등 4개 사업 933억 원) ▲삼천포항(삼천포 구항 환경개선사업 등 2개 사업 105억 원) ▲옥포항 개발사업 72억 원 ▲장승포항 개발사업 100억 원 ▲진해항 속천방파제 연장 101억 원 ▲하동항 신규건설 435억 원 등이다. 특히 통영항은 통영시의 중심에 위치하면서도 노후되고 단순 어선접안만 가능하던 강구안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해양친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통영항은 올해 상반기에 국비 88억 원을 들여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삼천포항은 방파제로 해수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유통구 설치를 올해 착공한다. 대방항 진입도로 및 호안정비 공사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제에 위치한 옥포항과 장승포항은 기 조성된 항만친수공간과 연계한 항만지원시설을 각각 2000㎡ 확보해 볼거리가 있는 미항으로 조성하고, 예인선 부두와 어선 부두 개발을 위한 실시설계를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진해항은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속천지구 방파제 연장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하동항은 2만톤급 부두 1선석과 진입도로 및 항로준설을 위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단순 부두 중심으로 운영되던 항만 기능에서 탈피하고 도시 친화적이면서도 지역산업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항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2018년 5월 개장 예정인 서울식물원 운영 논의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울식물원 운영 실행방안 컨설팅 용역'에 관한 제안요청서를 사전에 공개했다. 이번 용역은 서울식물원의 세부 운영 실행방안을 통해 안정적인 공원운영 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며,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소요예산은 7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과업은 서울식물원의 운영실행방안을 수립하는 것으로 ▲주요 시설별 세부 운영 실행방안 ▲유료 이용관리방안 ▲연간 프로그램 운영방안 ▲시민참여 증진방안 등을 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서울시는 재정건전성 부문에 지역주민의 정서와 주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 추진전략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운영방안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요시설별 세밀한 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이용에 효율적인 공원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7월 광화문광장의 새 마스터플랜이 공개된다. 25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역사가 살아있는 보행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조경,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49명과 100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광화문포럼' 운영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경분야에서는 광화문광장의 설계자인 신현돈 서안알앤디디자인 대표를 비롯해 조경진 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교수,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설도시공학부 교수가 포럼에 참여한다. 지난 1월에 개최된 5차 '광화문포럼'에서는 ▲역사적 흔적들에 대한 존중 방안 ▲옛길과 도시조직, 경관 보존 방안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유무형 요소들 ▲광화문광장의 비전 ▲기존 계획에 대한 검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확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촛불문화제를 거치면서, 시민의 의식 속 광화문 광장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선언이 새겨졌다는 의견과 최근 촛불문화제는 권력의 주인이 시민이며 광장을 시민의 권력공간으로 인식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서울시는 ‘광화문포럼’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하는 한편, 3월에는 100인의 시민참여단이 주축이 되는 '시민참여 워크숍', 4월에는 일반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시민대토론회'을 잇달아 개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마스터플랜에 담아낼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논의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옛 국세청 별관 부지 앞 통합 시민광장이 2018년 하반기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근상 대한성공회주교가 통합 시민광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통합 시민광장은 덕수궁 인근 옛 국세청 별관 부지와 바로 옆 대한성공회 앞마당을 더한 총 1939㎡ 규모이다. 이번 통합 시민광장 조성은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는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지상은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라는 취지로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광장을, 지하는 서울 도시‧건축의 발전과정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통합 시민광장과 서울시의회 앞마당, 인근 보도의 바닥재를 통일시켜 이 일대를 하나의 열린 시민광장으로 조성하고 지하부는 지하 보행로를 통해 서울도서관, 시민청, 시청역 등 주변 지역과 바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국세청 별관 부지는 지하층 굴토를 위한 흙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성공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광장 조성범위 및 유지관리, 운영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 시민광장 조성과 함께, 좁은 보도로 덕수궁 일대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서울시의회 앞 지하보도 출입구는 통합광장 내로 이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국세청 별관 터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학술용역, 관계 전문가 자문단,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해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국제 현상공모에는 20개국 80작품이 접수됐으며 Terminal 7 Architects(미국)의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가 최종 선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관(서울시)과 종교계(대한성공회)의 협력으로 일제에 의해 가려졌던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적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함께 시민소통의 무대이자 도심 속 휴식 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17년 LH 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 공고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는 LH가 역량있는 조경가 발굴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상지는 군산신역세권(전북 군산시 내홍동, 성산면 성덕리 일원)으로 전체 면적은 108만1821㎡이며, 이 중 공모 대상지인 조경면적은 24만3405㎡이다. 응모자격은 만 45세 이하로 엔지니어링 건설부문(조경) 전문분야를 신고한 사람이거나 조경기술사를 개설한 사람은 공모에 참가할 수 있으며, 단독으로 참여해야 한다. 최우수작 1점에게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용역금액은 4억 4938만 원이다. 우수작 1점은 상금 1500만원, 장려상 1점은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LH는 "군산시의 역사적·장소적 특징, 거주민의 행태 등 무형의 요소를 재해석하여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도시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고, 장항선 철도 개설에 따른 부도심권으로의 역할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최우수작에게는 약 18억 원의 용역비가 지급된다. 지난 9일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에 따르면, 대상지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 당하, 와동, 동패, 목동, 다율동 일원으로 대상면적은 552만8845㎡ 가운데 조경면적은 115만8134㎡이다. LH는 파주운정3지구(1,2,3,4,6공구)의 자연요소를 보존하고 이와 연접한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연계한 공원‧녹지체계 중심으로서 지구중심의 중앙공원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연계한 하천 선형 공원‧녹지에 대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단지조경 설계모델도 제시해야 한다. 최우수작(1점)에게는 1,2,3,4,6공구 조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엔지니어링 조경 또는 조경기술사사무소에게 응모자격이 부여된다. 응모신청서는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방문,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LH 설계용역업무 지원 시스템(http://cotis.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적용할 도시숲 모델을 개발한다. 경기연구원가 도내 31개 시·군 도시숲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도시숲 조성과 관리 모델 연구 및 시범사업 기본계획’를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9일 나라장터에 게시된 관련 과업요청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출된 결과물을 적용해 총 4개의 도시숲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업은 크게 '▲도시숲 조성 방법 연구 및 조성 지침작성 ▲도시숲 관리방안 연구 및 관리 지침 작성 ▲경기도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숲 조성 방법 연구 및 조성 지침작성 연구' 부문은 ▲새로운 도시숲 조성 기법을 비롯해 ▲조성 대상지 선정 ▲유형별 조성방안 수립 ▲조성지침 작성' 등으로 구분된다. '도시숲 관리방안 연구 및 관리 지침 작성' 부문에서는 '▲새로운 도시숲 관리 기법 연구 ▲새로운 도시숲 관리 모델 제안 ▲도시숲 유형별 관리 모델 제안 ▲도시숲 관리 지침 작성' 등을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부문은 경기북부 2개소, 경기남부 2개소의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하고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한편 기본계획 용역의 참가자격은 도시숲을 주요사업으로 하거나, '도시공원, 도시녹지, 도시림' 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기초금액은 6000만원이고, 입찰마감일은 1월 20일이다. 연구원은 "경기도 시⋅군에서 진행하는 도시림 기본계획이 효과적인 계획이 될 수 있도록 광역차원에서 도시숲 연구 결과물을 시⋅군에 제공해 관련 정책을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초록에서, ‘식물광순화실’ 개소… “식물공급·관리 거점으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수직정원에들어가는식물의실내적응력을높여‘건강한식물’을공급·관리할수있는거점공간이마련됐다. 초록에서는지난6일당진시원당동에위치한초록에서‘식물광순화실(온실)’에서이전개소식을열고테이프컷팅식을진행했다. 이날개소식에는전태평초록에서대표를비롯해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서영훈당진시의회의장,황침현당진시부시장,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이유미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사업이사,박은영농림축산식품부농산업수출진흥과장,김광진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시농업과장,이재석한국정원협회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전태평대표는인사말을통해“1년여에걸친준비를마치고많은분들의관심덕분에새로운공간에서만나뵙게됐다.이공간은식물을연구하고,탄소중립에동참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할것”이라며“화훼·정원산업발전과화훼농가의소득및일자리창출에큰힘이될것이다”고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지속적인발전과성장을위해산림청,농식품부,농진청,당진시등에서탄소중립실천을위해아낌없는지원을펼쳐주셨으면좋겠다.삭감된스마트가든예산,글로벌시장도전등세계최고수준의바이오기술이국제무대에서도빛을바랄수있도록많은관심을부탁한다”며“도시와자연을연결하는스마트가든을통해건강하고아름다운환경을누릴수있길기대한다”고덧붙였다. 어기구의원은축사를통해“온실을보면서스마트가든을통한탄소중립이세계를바꿀수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었다.더많은중동국가에한국스마트가든이수출된다면경제력,일자리창출등일석이조가아닌일석삼조의효과가날것같다”고말했다. 이어“정부에서도기후위기시대탄소중립이중요한과제로선정되고있다.하지만올해부터스마트가든사업예산이전액삭감되는등탄소중립을위한준비가더뎌지고있다”며“스마트가든은2050탄소중립달성을가속화하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라고강조했다. 박은영과장은“지난해카타르도하국제원예박람회한국관에스마트가든전시로바이오월허니가설치돼좋은반응을얻었다.이제시대의변화에따라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농업이나정원의개념이점점바뀌고있는것같다”며“우리나라의스마트가든의높은기술력이국내산업발전과더불어해외로뻗어나가야될때라고생각한다.이를위해농식품부도산림청,농진청과함께열심히노력해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유미사업이사는“지난해초록에서가K-테스트베드사업에선정돼세종수목원에서시범사업을진행하면서많은사람들의호응을받았다.카타르에서도뛰어난기술력으로우리나라의위상을한단계더올려놓으신것같다”며“앞으로산림청한수정에서도스마트가든에우리나라자생식물이다채워지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초록에서’는지난20년간사용해온온실로는수직정원에적합한식물을길러내는데규모적·기술적한계를느껴새로운부지에온실을짓게됐다. 조성된온실에서는빛을줄이고온도를낮추는환경을통해식물을안정화를시켜주는과정을거친다.이를통해실내에서도쉽게적응할수있는식물을길러낼수있다. 실제건강한식물을키우면식물이조직분열을하면서공기정화능력이더높아진다는보고가있다.농촌진흥청도시농업과연구결과에따르면,식물은이파리에서52%,뿌리에서48%의공기정화능력을가지고있는데,뿌리의건강함을간과하는경우가많다는지적이다. 초록에서의수직정원시스템인‘바이오월허니’는농진청과의시범사업으로건강성이입증됐다.처음개발할때부터식물뿌리에바람이통하는구조를만들어놓은것이핵심이다. 한편초록에서는지난미국수출에이어벽면녹화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를쿠웨이트에도수출하는쾌거를이뤘다. 신제품‘바이오월허니시즌2’는기존제품의단점을보완해실내에서식물이잘자라도록물,광량,통기성등모든기능을갖추고있으면서도알루미늄과ABS를적용해내구성도높아10년이상도안심하고사용할수있는제품이다.여기에IOT기능을탑재해세계어디서든기계작동및고장유무가확인이되어유지관리에도도움이되는시스템이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제16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경희대 ‘삼삶숲’ 최우수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2024도시숲설계공모대전수상작이공개됐다. 산림청은‘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에서11대1의경쟁을뚫고최종7개작품이선정됐다고4일밝혔다. ‘제16회대한민국도시숲설계공모대전’은‘시민과함께만들고가꾸는도시숲’이라는주제로개최됐다.다양한설계아이디어를통해도시공간을친환경적으로재구성하고,시민들이공감하고함께누릴수있는도시숲을조성하기위해마련됐다. 올해공모에는약40여개의산림·조경·건축관련학과대학생들과아마추어팀또는개인이참여했으며총80개의작품이접수됐다. 접수된작품은1차온라인심사와2차발표심사를거쳐7개작품이최종선정됐다.최우수상은김소진·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학생들이출품한‘삼삶숲’이선정됐다. 삼삶숲은나무가우거져무성한모습의‘삼삼하다’와인근산업단지와의상생,생태·문화다양성증진,이웃과교류하는공간등시민들의3가지입체적인삶을담은숲을의미한다. 이어▲우수작에는이선우·김동훈·신이지·박무곤·박하민(부산대)의‘켜우리가쌓아올린숲’▲우수,김수현·이예찬·고다현·곽호빈·최현명(원광대)의‘바라던대로’▲장려,이다은·박서진·필감공·한성진·김영범(고려대)의‘적응하는숲길’▲장려,신인욱·이윤아·배경현(경희대)의‘이음터’▲입선,양경미·이임주·진주희·이주하·주환웅(단국대)의‘‘청’을잇다’▲입선,김현수·오대승(신구대)의‘녹색물결’이선정됐다. 최우수상을비롯해우수작품으로선정된7개팀에게는총상금1400만원이수여될예정이다.수상작품은전국지방자치단체관련부서에서도시숲조성사업의기초자료로활용될계획이다. 이번공모전선정결과및역대수상작에대한자세한내용은도시숲공모전누리집(www.dosisoop.com)에서확인할수있다. 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장은“해마다다양하고독창적인도시숲설계아이디어들이나오고있다”며,“시민들이함께만드는도시숲을조성해자연과사람이조화롭게공존하는공간으로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 ‘DSD 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을주제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개최한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제안하면된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다.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으며,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루지코스,집라인,서바이벌게임장,산악ATV,암벽등반장,캠핑장,주말농장등을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이다. 공모전은국내외대학교및대학원재학생·휴학생이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신청서는오는6일부터23일까지제목에‘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을명기해이메일로접수하면된다. 또한공모전참가자는내달28일부터30일오후5시까지작품제출및공모규정동의서,작품설명서파일,패널파일등을제출하고패널은A0사이즈파일로제출해야한다. 이번공모전은참가신청부터작품전시까지전과정온라인으로진행되며,심사를거쳐오는11월11일최종발표할계획이다. 시상은▲대상1작품에DSD삼호회장상및상금300만원▲최우수상2작품에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상및상품100만원▲우수상3작품에환경과조경발행인상장및상금50만원▲가작5작품에상장을수여한다. 수상자모두에게는상품으로환경과조경1년정기구독권이주어지며,시상식및전시회는오는11월15일홈페이지와유튜브를통해개최될예정이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를방문하거나,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한편이번공모는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DSD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0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