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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다층적 생활공간·공유공간 특화 여부에 방점을 두고 미래 건축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국토부는 건축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LH와 공동으로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맞춰 ‘스마트건축 주거단지 실현’을 주제로 했으며, 공모를 통해 모집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스마트건축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다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삶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첨단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미래 생활공간 플랫폼’을 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다층적 생활공간을 계획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유공간 특화 여부에 방점을 둘 예정이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스마트기술 및 BIM 적용을 확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 ▲자연친화공간 구성방안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보다 많은 건축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일반 건축설계공모 방식으로 오는 5일부터 9월 24일 작품접수를 진행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초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작품에 국토부장관상 및 설계권 부여 ▲우수상 1작품에 LH 사장상 및 설계보상금 4000만 원 ▲장려상 3작품에 LH 사장상 및 설계보상금 1000·2000·3000만 원 순으로 수여할 계획이다.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미래건축 설계공모는 특별건축구역을 통한 규제 완화를 통해 스마트건축을 비롯한 새로운 시도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강동구가 3·1운동의 정신계승과 역사적 장소 보존을 위한 ‘3·1운동 기념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구는 3·1운동 당시 상일리 인근 헌병주재소에서 일어난 만세시위를 기억하고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기 위해 테마정원을 조성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공원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쳐, 이달 공사에 착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규모는 상일동 수변공원 일대 1170㎡로 3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원에는 수경시설인 ▲연못 ▲상징조경물 ▲근현대 독립운동사 벽화 ▲기념 터 등이 설치되며, 3·1운동 성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역사를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3·1운동 기념 테마정원은 상일리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항쟁과 아픔을 공유하는 불멸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대에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617㏊ 규모의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인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시공 적격자(동부건설)가 선정됨에 따라, 더 좋은 숲치유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설계업체 등과 함께 아이디어를 도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경북 영주·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617㏊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산림치유원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주요 핵심어인 ‘몸과 마음의 건강’을 중심으로 숲의 치유 기능을 극대화한 산림 치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구조·내부공간 활용방안·조경시설 설치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회의를 추진했다. 건축물은 사생활 보호가 되면서 차별화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특정 시설이나 장소로 이동 접근 시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이용 편의도 고려해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개발과 주변 산림과 어우러진 조경시설 설치로 ‘머무르고 싶은 공간’,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세부적인 설계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산림치유원은 창의적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며, 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 후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서남권 산림치유 거점이 될 산림치유원을 다변화된 미래수요에 대응이 가능한 치유 기반시설 확충과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검토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특색 있는 명품 산림치유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양천구를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집약 추진하는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자치구 역량과 의지, 거점 중심 온실가스감축 정책 추진, 주민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양천구를 최종 에너지혁신지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란, 자치구 내 거점지역을 선정하고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시민, 행정(시·자치구), 기업(기술·서비스·일자리)이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집약 추진하는 자치구 단위 에너지전환 랜드마크 조성사업이다. 2019년 서대문구를 에너지혁신지구로 처음 선정했으며, 양천구는 두 번째 서울시 에너지혁신지구다. 양천구는 서울시 2050 온실가스 감축 5대 분야 사업을 현재 두루 추진 중이다. 특히 거점지역인 신정3동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전기차충전소, 자전거도로, 태양광, 양천도시농업공원, 공동주택 음식물종량제(RFID) 등 서울시의 2050 온실가스 감축 5대 분야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구밀도가 높고, 초중고·도서관·공원·공동주택 등이 집중돼 있다. 향후 신정3동은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 5대 분야 사업 확대 추진 및 에너지신산업 도입, 에너지제로카페 조성 등 에너지혁신지구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또한 시민 생활 속에서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환경관련 우수시설 10개를 선정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탐방·체험하는 ‘친환경녹색세대(EGG)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GG(Eco Green Generation)는 껍질을 깨고 나오듯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려는 친환경 녹색 세대를 이르는 표현이다. 친환경녹색세대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에너지·환경 우수시설 10개소를 개별(가족별) 탐방·미션 수행을 수행하고 미션지도에 스탬프를 획득해 제출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탐방 우수시설 10개소는 ▲신재생에너지체험(서울에너지공사) ▲목동재난체험관 ▲안양천생태공원(필수) ▲목동중심축 걷고싶은 거리 ▲초록울타리(신월로 초록의 거리) ▲연의생태공원(필수) ▲도시농업공원 ▲에너지자립마을(신정이펜1단지) ▲서서울생태공원 ▲전기차집중충전소(가로공원길)다. 구는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탐방하고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녹색세대 탐방코스를 추가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병행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전기, 가스, 열, 수도 등 분산된 에너지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에너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정보플랫폼을 에너지혁신지구를 중심으로 구축했고, 8월 중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지정보플랫폼은 통합된 에너지정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절약 데이터를 활용해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민들은 플랫폼을 통해 서울시, 우리 자치구, 우리 동네, 우리 집 에너지 사용량을 한 곳에서 통합해서 볼 수 있고 커뮤니티를 통한 의견교환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양천구에는 98인치 대형 대시보드를 설치해 시민들이 오가며 동네 에너지·온실가스 정보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혁신지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기업·단체·학교 등이 협력하여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집약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양천구 에너지혁신지구가 에너지신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북 단양군이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벽지구 테마파크 사업’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영춘면 상리 일원에 조성 중인 이번 사업이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이달 말 기준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92억 원을 투입해 9만7402㎡의 규모로 ▲북벽센터(A=1250㎡) ▲북벽전망대(W=2M, L=50M) ▲소백산야생화정원 ▲가족놀이 숲 ▲타잔놀이터 등의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이 진행 중인 북벽 일원은 제2단양팔경 중 1경으로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선 석벽이 아름다워 예전에는 시인묵객들이 뱃놀이를 하며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 곳으로 유명하다. 북벽은 봄엔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강 상류에서 북벽까지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온달관광지·구인사·래프팅장 등 주변 관광요인을 결집시키며, 남부지역의 만천하테마파크와 견줄 수 있는 북부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리 일원에는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내륙어촌 재생사업’이 연계 추진되고 있어, 영춘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 유치 등 향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비 포함 54억 원이 투입되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은 쏘가리 인공산란장, 물고기 공원, 커뮤니티 복합센터 등을 갖춘 휴양체험 물고기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내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비롯한 인근의 연계 사업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1번지 단양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천안시가 오는 10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천안시가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에 대한 학술용역 추진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용역은 새롭게 조성되는 천안삼거리공원에 대한 테마를 정하고 공간별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며, 전문가 자문과 시민설문조사로 공원 재개발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학술용역 착수보고회는 내달 중순경 개최돼 전체적인 용역일정 안내 및 공원 내 필요자원 분석, 기존 설계안의 재검토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천안삼거리공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달 10일 협치시정을 통해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진행에 합의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공사비 570억 원을 투입해 의회와 협의한 지하주차장, 바닥분수, 선큰가든, 테마형 놀이공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작가 동산, 버스킹 장소 등을 설치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공원 내 사유 시설인 통신시설 이전공사를 마무리하고 국·도비 지원사업인 지하주차장과 자연마당 착공을 2021년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마친 올 10월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을 통해 현재 보도블록과 나대지로 방치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기존 공원 지형과 수목, 하천 등의 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는 개발 및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문화시설 도입 등으로 천안삼거리공원을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얀양시 만안구 석수3동 583번지 일원 7만2839㎡ 부지가 오는 2025년까지 대단위 생태힐링공원으로 변신한다. 시는 안양형뉴딜의 그린뉴딜 분야로 지난 27일 밝힌 생태힐링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이 일대에 다양한 형태로 생태환경을 접해볼 수 있는 습지, 교육장,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고 28일 밝혔다. 안양의 두 번째 캠핑장도 이곳에 신설된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12월 환경부 주관 스마트그린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시는 6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주민공람 및 국토교통부 사전 협의 등을 거친 가운데, 내년까지 추가적 제반절차 후 2023년 착공해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지역에 있는 구 분뇨처리장(5184㎡)은 기후에코그린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한 분뇨처리장 관리동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탈바꿈하게 될 기후에코그린센터에는 태양광 설치와 탄소중립 실천행동 교육 공간 및 체험장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더불어 인접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과도 연계해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생태환경을 접해볼 수 있는 살아 있는 환경체험장이 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태힐링공원이 조성되는 석수3동 583일원은 와룡산과 석수산을 양편에 두고 있고, 앞쪽에는 물 맑은 안양천이 흘러 최적의 자연생태환경지로 꼽힐만하다”며 “시민들의 미래환경 마인드 함양과 삶의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여 백마강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충청남도가 선정한 ‘2022년 관광자원개발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충청남도는 ‘2022년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신규사업 15건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심사로 추진되던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돼 도가 직접 발굴·선정하고 있다. 마무리·계속 사업 외에 내년부터 신규로 사업을 시행할 시군과 사업을 상반기부터 조사했으며, 관광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시군 15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자연을 활용한 이색 관광지 조성, 체험형 관광 기반 시설 구축 및 관광지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하다. 최종 심사 결과, 신규사업 가운데 우수사업으로는 ▲부여 백마강 생태공원 조성 ▲태안 몽산포 랜드마크 조성 ▲논산 선샤인랜드 가상현실(VR) 밀리터리 체험 콘텐츠 개발이 뽑혔다. 이외에도 ▲예산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 ▲청양 칠갑호 수상 관광 조성 ▲당진 삽교호 관광지 보행 환경 개선 ▲보령 천수만 해변 트레킹 코스 조성 ▲계룡 충남형 4차산업 평화체험 조성 ▲서천 생태관광기차 설치 ▲금산 개삼터공원 관광자원개발 등도 발굴했다. 도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022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한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본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볼거리, 체험 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농산어촌 건강힐링마을을 조성한다. 전라북도는 산업문명의 과다한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과 공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문명 전환시기에 발맞춰 정읍과 진안 일원에 ‘농산어촌 건강힐링 환경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체험휴양마을과 기존의 농장과 협업을 통해 단순 체험 위주에서 체류형 건강힐링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환경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진안 두원마을과 정읍 황토현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기획(기본방향 수립)을 추진하고, 내년도에 사업평가를 통해 치유·힐링 환경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읍 황토현마을과 두원마을은 마을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농산어촌 건강힐링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 황토현마을은 ‘도시민의 지친 삶에 쉼과 휴식을 불어넣다. 농촌치유 파라다이스 황토현’을 주제로 사업을 진행한다. 황토현마을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자원과 시루봉, 사시봉, 매봉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근 농장인 황토현 다원은 땅심 좋은 붉은 황토, 편백과 소나무가 차 나무와 잘 어우러지는 경관이 있다. 진안 두원마을은 ‘먹고(치유식단), 보고(치유자원), 즐기며(치유체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두원건강힐링마을’을 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두원마을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느티나무 숲과 섬진강 발원지에서 흘러나오는 두원천, 편백숲, 시원한 물이 항상 샘솟는 찬물내기 등의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농장인 마음산책 농장은 30여 가지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어 봄, 여름, 가을까지 매년 꽃이 핀다. 작은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는 방문객에게 마음의 안정을 준다. 도는 농산어촌 건강힐링마을 조성을 통해 농업·농촌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증대와 농외소득 창출, 심신의 안정과 휴식 쉼터 제공, 농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신규일자리 창출 등 농촌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건강힐링마을을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산하는 선도적인 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용적률 등 도시규제를 크게 완화한 정부 2.4 부동산 대책에 따른 LH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 대상지가 됐다. LH는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에 따르면 ‘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 설립이 완료됐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된 곳이었지만 공공재건축 도시규제 완화 인센티브 적용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주민동의율이 74%를 돌파해 공공재건축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망우1구역은 용도지역이 당초 7층 이하로 제한되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약 2만5000㎡ 규모의 부지에 최고층수 22층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 59㎡, 74㎡, 84㎡와 함께 전용 104㎡도 함께 구성돼 약 438세대 규모로 개발 구상 중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은 지난 19일 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신설1구역’은 지난 1월, 정부와 서울특별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위기에 놓여 있었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LH와 국토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사업성 개선과 주민의 적극적 사업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신설1구역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해 이 곳 11.2000㎡ 규모의 부지에는 최고층수 25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아파트는 약 300세대 규모로 건립돼 전용 36㎡, 59㎡, 74㎡, 84㎡로 구성될 예정이다. LH는 신설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총 1만62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봉천13구역은 지난 6월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으며, 오는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난 6월,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공공재건축사업의 경우, 지난 5월 망우1, 중곡 2개 단지에 대한 심층컨설팅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중곡은 10월 조합설립인가 후 연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공공재건축사업 추가 후보지 발굴을 위해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사업 착수를 원하는 추가 후보지에 대해서도 LH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지역 특색을 살려 경관을 매력적으로 개선하는 ‘도시경관사업’ 대상지 5곳을 신규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역사·문화적 가치나 지역활성화 요소를 품고 있음에도 소외·낙후돼 있는 주요지역의 특성을 살려 매력적인 경관을 창출하는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 대상지 5개소를 선정하고 지역별로 최대 15억 원, 총 59억 원을 투입한다. ‘도시경관사업’은 경관 개선이 필요한 주요지역에 대한 공공의 직접 지원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매력 있는 서울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환경 정비·개선, 녹화, 야간경관 정비, 역사적·문화적 경관 형성 등 경관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각 사업지별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대상지는 서울시가 자치구 공모로 선정한다. 설계‧공사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자치구가 주도하며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다. 시는 대상지 선정에 있어서 지역의 경관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 선정된 5개소는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도봉구 창동 골목시장 주변 ▲강동구 진황도로다.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초 실시한 자치구 공모에는 8개 자치구에서 11개 사업지가 신청했다. 시는 ▲사업대상지의 적정성 ▲사업계획 타당성 ▲주민 및 전문가 참여계획 ▲사업 파급효과 및 연계협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지역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을 통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인 ‘시흥행궁’과 ‘보호수’의 경관을 보전하고, 보행·가로환경과 야간경관을 개선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역환경을 조성한다.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경관사업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이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인 먹자골목만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 건물 입면과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해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경관사업을 통해서는 대림미술관 등이 위치한 일대 거리를 거리 자체가 하나의 갤러리가 되는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시킨다. 일상이 또 다른 전시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계획. 인근 미술관 큐레이터, 설치미술가 등의 참여를 통해 추진한다. 창동골목시장, 신창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봉구 창동골목시장 주변 경관사업은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해 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과 연계해 무질서한 시장 주변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강동구 진황도로 경관사업은 진황도로 중 유일하게 녹지가 없는 회색 가로공간에 가로숲길을 조성해 힐링가로로 개선하고, 쉼터 등을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부터 ‘도시경관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도봉구 창동역사 하부, 양재 R&D 특구와 인접한 서초구 동산로 등 현재 추진 중인 곳을 포함 총 61개 지역을 변신시켰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경관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음에도 소외·낙후된 지역들을 발굴해 공공이 직접 지원함으로서 지역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쾌적한 경관을 창출하는 사업이다”며 “지난 10여 년간 높은 주민 호응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5개 지역을 추가로 추진한다. 서울 곳곳이 동네 대표 경관이 될 수 있도록 경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김성희 광양시의원이 시민들이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무장애 시설을 확충하는 ‘광양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을 대표발의 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23일 김성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양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도시’의 개념은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개별시설을 이용하거나 이동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설계·시공된 도시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시는 공공시설에 무장애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시가 발주하는 도로·공원·건축물 등의 공사는 무장애 시설 기준에 적합하게 계획·설계·시공하도록 시장의 책무로 규정했다. 또한 무장애 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해 사회복지‧도시계획‧건축‧토목‧조경‧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무장애 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토록 했다. 특히 무장애 도시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 스스로가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무장애 도시 조성을 적극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시민의 책무도 규정하고 있다. 김성희 의원은 “시민이 생활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이 곧 도시경쟁력이 된다”며 “광양시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이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북 증평군이 도심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감소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 내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하는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지난 5월 착공해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 조성은 외곽 산림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도심지까지 이어지도록 녹지공간을 확충해 ▲생성숲 ▲연결숲 ▲디딤확산숲 등 바람순환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며, 대상지는 주요 도심지 가로 및 공원으로 송산지구의 미루나무숲, 중앙로 및 삼보로, 화성로 등 연장 34km, 면적 7만857㎡에 이른다. 군은 설계단계부터 바람길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공유지, 시가지 도로, 하천, 공원 등을 선정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도심지에 위치한 학교 4개소(증평여중, 증평정보고, 형석중, 형석고)에 추진하는 학교숲 조성이다. 군은 도심지 내 녹지를 조성할 만한 공유지가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고심 끝에 학교와 협의를 통해 학교 내 공유지와 운동장 일부에 숲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다. 학교는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군은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 마지막해인 내년에는 90억 원을 들여 허브랜드, 별천지공원, 한울공원 등에 생성숲과 디딤확산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많은 사업비를 밀도있게 투입하는 만큼 군 전역에 기능성 녹지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지 폭염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조성된 도시숲과 연계한 교육·스포츠레저 공간, 문화공원, 주민편의 공간 확대 등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구유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2019년 9월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 SOC사업인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16개의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군 단위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구도심지의 녹지확보 문제를 학교와 협의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했다”며“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녹지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 등 영·호남 4개 군을 연결하는 명품 ‘덕유산 둘레길’ 조성이 본격화된다. 무주군은 22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 거창군이 덕유산 둘레길 조성·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군은 협약을 통해 ▲덕유산둘레길의 조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운영 ▲덕유산권역의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있는 문화·역사 등 자원의 발굴·복원 ▲덕유산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의 발전 ▲필요한 행정·재정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군은 이번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걷기열풍을 일으킨 지리산둘레길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한 소규모 지역관광 유도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덕유산 주변에 조성돼 있던 2개 도·4개 군·15개 면의 숲길을 연결하는 것으로, 무주군 80㎞·거창 50㎞·장수 20㎞·함양 10㎞ 등 모두 160㎞를 잇게 된다. 사업비는 총 80억 원이 투입되며 ▲보호시설 ▲지형복원 ▲식생복원 ▲노면정비 ▲부대시설 ▲기존 및 신규 숲길 개설·정비 ▲둘레길 안내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2022년 상반기 기본계획 용역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4개 군이 개별 사업으로 동시 발주하는 동시에 협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숲길의 광역화, 영호남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조성 후 연 10만 명 방문시 추정되는 경제유발효과가 300억 원에 이르는 만큼, 명품 숲길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덕유산 둘레길은 덕유산의 기품과 역사, 전통문화 등 다양한 우수자원들과 함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는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일대에 위치한 삼성·봉은배수지를 공원으로 리모델링한다. 시는 지난 21일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일대 삼성·봉은배수지를 도시계획시설 ‘수도공급설비 및 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977년 결정된 봉은배수지는 2013년 삼성·봉은배수지로 증설·준공하면서 배수지 상부(지상)에 휴식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했다. 사실상 공원처럼 사용 중에 있었으나, 상부 휴식공간 이용자수 증가 및 전담 관리인 부재 등으로 인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도시계획시설 수도공급설비 상부를 공원으로로 중복결정했으며, 앞으로 공원으로 유지·관리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삼성·봉은배수지 상부 공원은 한강조망 오픈스페이스 제공 등을 위해 리모델링 조성이 계획되고 있으며,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수지 인근 재건축 단지들이 준공되면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밀양시가 경남도의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목원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일 시의 식물유전자원의 가치를 증진하고, 교육·학술연구·희귀 동식물 보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수목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총 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된다. 25㏊ 면적에 증식 및 재배·전시·편의시설·관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묘포장·증식온실·전시온실 등 증식 및 재배구역 1880㎡ ▲산수유원·습지식물원·늘푸른정원·웰컴가든·열매정원·관목정원 등 전시구역 7만9690㎡ ▲전망데크·전망정자·휴게음식점·매점·매표소 등 편의시설 구역 2만510㎡ ▲관리사무소 등 관리구역 1100㎡ 등이며, 이 밖에도 14만6820㎡는 보전지역으로 원형대로 존치될 계획이다. 시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숲에 대한 관심도와 산림휴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한 밀양아리랑 수목원뿐만 아니라 ▲도래재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국립등산학교 등을 유치 및 조성함으로써, 산림휴양의 메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발 앞선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021년은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과 함께 국립등산학교 유치, 도래재 자연휴양림 조성해, 밀양치유의 숲 조성 등으로 시가 산림휴양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산림휴양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안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2단계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LlMAC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돼 있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조사 이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2022년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후속절차를 진행, 오는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성 사업은 방재 및 수질 개선, 수공간을 활용한 관광과 친수시설 조성 등을 위해 송도 3, 4, 5, 11공구와 10공구 사이 구간(연장 5.7㎞, 폭 300m)에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를 설치하고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관광객 유치와 투자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송도가 3면이 바다와 인접돼 있어 조위차(간조와 만조의 해수면의 차)를 이용한 해수 유입을 통해 수질개선 및 방재 기능을 우선 과제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 남측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1-1단계는 지난 2019년 4월 착공돼 오는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다. 송도 북측수로를 연결하는 1-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11공구는 별도로 기반시설공사 시 내부 연결수로를 조성한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오는 2027년 완료되면 평상시 관리수위가 평균 해수면 1m를 유지하게 되고, 해수를 유입해 약 15일간의 순환을 통해 수질이 Ⅲ등급 이상으로 유지된다. 또한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로 약 1000만 톤의 담수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송도가 해양 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LH가 준공 후 25년이 지난 노후임대주택 단지 전체에 대한 공간 계획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Change Up’ 사업을 추진한다. LH는 노후임대주택 공동체 문화 형성과 시설 개선을 위한 단지환경 개선 사업인 ‘Change Up’을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LH는 지난 2009년부터 임대주택 입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생활 편의시설 개선, 동 현관 출입구 자동문 설치,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전등 교체 등 임대주택 노후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영구임대주택은 준공 후 20여 년이 넘은 단지가 많고, 고령자·장애인 가구 비율이 높아 주택 디자인 및 시설 개선, 입주민 생활 편의를 고려한 단지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LH는 올해 준공 후 25년이 지난 영구임대주택 중 노후도가 심한 6개 단지를 대상으로 ‘Change Up’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개별세대 내부 시설 개선이 아닌 단지 전체에 대한 공간 계획과 디자인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Change Up’ 사업은 6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구성돼있으며 ▲커뮤니티 강화 ▲임대주택 부정적 이미지 개선 ▲입주민 생활 편의 증진 등이 주 목적이다. 먼저 단지 내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활용해 ▲산책로 내 쉼터 ▲정원·텃밭을 설치해 입주민 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만든다. 또한 고령자 거주 비율이 높은 특성을 반영하고, 운동과 휴식을 통한 입주민 간 친목 형성을 위해 ▲운동공간 및 시설 ▲노약자 놀이터 등도 조성한다. 두 번째로 단지 외관을 재정비해 ‘오래되고 낙후된 주택’이라는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변화시킨다. 그동안 시설 개선 대상에서 제외돼 노후 정도가 심한 단지 내 상가도 정비한다. 단지 내 상가는 외부인이 가장 먼저 접하는 단지 주출입구에 위치해 단지 미관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만큼 상가 외관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또한 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장도 재정비해 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단지 내 방치된 노후 시설물 제거하고, 단지 경관 개선을 위한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도한 가로수 정비 및 보도블록 교체로 쾌적한 보행로를 조성하며, 단지별 테마를 수립해 외벽 색채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주택 외관에 단지 특색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인지건강 디자인을 활용하고 생활 편의시설도 개선한다. 동 출입구 사인표시 등 단지 내 안내 표지판은 인지능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 등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꾸고, 이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위해 핸드레일, 전동 휠체어 보관소 등을 설치·수선한다. LH는 이번 시범 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준공 후 2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 140개 단지에서 ‘Change Up’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북도가 단양에 제2수목원 조성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충청북도 제2수목원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늦어도 내달 초까지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과제는 제2수목원이 조성될 예정인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일원 312.8㏊의 현황과 입지 여건 분석이다. 기후, 지형, 식생, 토양 등 자연환경과 지역 특성과 인구, 산업 구조, 교통, 향토 자원, 문화재, 관광 자원 등 인문사회 환경을 조사한다. 또한 비전과 추진 전략도 설정한다. 산림휴양 복지 정책에 맞게 단양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림자원 보존과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한 차별화한 수목원 조성 계획 등이 반영된다. 수목원 예정지 구역도 작성도 과제에 포함됐다. 토지이용계획 및 동선 등을 검토해 예정지 규모와 구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용역 기관은 이 같은 조사 결과와 시설별 세부 조성 계획 등을 종합해 수목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정지를 제외한 지역은 활용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기본구상에는 추정 이용객 분석 등을 통해 세운 운영 계획도 담긴다. 효율적인 수목원 조성을 위해 연차적 사업 시행 방안과 지역 경제·관광 등의 파급 효과도 명시된다. 충북도는 오는 12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2 수목원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국비 등 예산 확보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북부권에 제2수목원이 조성되면 산림복지 서비스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에 처음 조성된 수목원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일원 250㏊ 규모로 조성한 미동산수목원으로, 2001년 5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900여 종 70만 그루의 식물이 식재돼 도내 산림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비무장지대(이하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향후 5년간의 DMZ의 미래상을 담은 ‘경기도 DMZ 일원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총합계획은 ‘경기도 DMZ 보전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4조에 의거해 DMZ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향후 5년간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쟁과 갈등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라는 비전 아래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5대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총 예산액은 올해 210억 원, 내년 630억 원, 2023년 350억 원, 2024년 270억 원, 2025년 240억 원 총 1700억 원으로 추산, DMZ를 인간과 자연이 평화·생태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첫 번째 전략은 ‘DMZ 환경·생태 보전과 가치향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785억여 원을 투자해 총 9개 과제를 추진한다. DMZ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진행하고, 문화와 교육이 꽃 피우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생태교육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DMZ 환경예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리’로 5년간 529억여 원을 들여 8개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DMZ 일원에 관광거점마을 육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조성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길(자전거길)을 만든다. 또한 도의 평화누리길과 중앙정부의 ‘DMZ 평화의 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구간별 거점센터 구축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세 번째 전략은 DMZ 평화공원 조성 등 4개 과제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내용의 ‘DMZ 남북 평화 협력 노력’이다. 향후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 적극 대비해 공동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관련 추모시설 건립 및 추모행사를 추진하고, 옥류관 등 공동편의시설 운영으로 교류협력의 신 영역을 개척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국제평화지대화와 항구적 평화공존의 디딤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는 ‘DMZ 가치 차별화 강화’다. 이를 위해 총 예산 100억 원 규모의 3개 과제를 설정했다.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에 대비, 민통선 내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그리브스 등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육성과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지뢰제거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전문기술 도입 및 전문가 양성으로 DMZ의 평화지대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다섯 번째 전략은 ‘DMZ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및 관광활성화’로, 총 282억 원 규모의 6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종합문화예술축제인 ‘Let’s DMZ 평화예술제’를 지속 개최하고,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추진함으로써 DMZ의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홍보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DMZ를 생태평화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초광역 관광벨트인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를 조성해 DMZ를 명실상부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연동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민·관·학 등과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해 국비 등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5년간 성과측정이 가능하도록 성과지표를 구체화, 계량화했다.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유동적인 남북 관계, 연차별 사업 시행 등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종합계획의 핵심”이라며 “향후 5년간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더 안전하고 풍성한 DMZ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경과조경 40기 통신원, 조경 소통창구 ‘활짝’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지역의조경소식을발빠르게전달하고조경학과학생들의소통창구를열어갈환경과조경40기통신원이본격활동을시작한다. 지난6일그룹한빌딩6층그룹한갤러리에서‘환경과조경40기통신원간담회’가개최됐다. 환경과조경통신원은지난1985년부터40년간이어져온전국최대규모의조경관련대학생네트워크로,각대학소식및지역정보를전달하는역할은물론박람회등조경관련행사에서서포터즈활동을통해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해왔다. 환경과조경은매년통신원임기를시작하면서활발한활동을독려하기위해통신원들간만남을주선하고오리엔테이션을겸하는자리로간담회를개최하고있다. 특히올해간담회는오랜역사를지닌통신원제도를시행한지40주년을맞이해40기통신원을맞이하는데더욱뜻깊다. 이날간담회는1부공식행사와2부선배와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로이뤄졌다. 1부는▲임직원소개▲박명권발행인축사▲환경과조경회사소개▲임명장·기자증·우수통신원상수여▲기자교육▲온라인기사업로드교육▲1분자기소개▲기장선출순으로진행됐다. 박명권환경과조경발행인은축사영상을통해“올해통신원은환경과조경의가장소중한친구이자동반자로서조경업계와학계를연결하는중요한소통창구의역할을하고있다.조경의새로운영역과쟁점을발굴하고그경계를확장해나가는데통신원의참여가무엇보다소중한밑거름이될것”라며활발한활동을당부했다. 이번40기통신원은총27개학교에서41명의학생이선발됐으며,전국기장에는▲김경미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정세희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선출됐다. 김경미통신원은“별명에‘역마살’이들어갈정도로여행을좋아한다.앞으로조경분야의여행을함께할동료들을얻게돼기쁘다.떠나야만알수있는것들을위해앞장서서걷겠다”는의지를밝혔다. 정세희통신원은“전국기장으로선출돼영광스럽다.조경에열정을가지고전국학교에서모인통신원들과의소중한교류를통해조경분야에서의지식과경험을더욱풍부하게쌓겠다”며“특히선배님들과의만남을통해학교에서는배울수없는다양한경험과노하우를얻고싶다.앞으로통신원들과협력해조경문화발전에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지역기장에는▲서울·경기·강원지역에심규연건국대학교산림조경학과통신원과김솔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이▲경기·충청지역에양경미단국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조휘리공주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영남지역에백진규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임시은경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호남지역에이지현전북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과박지혜순천대학교조경학과통신원이각각선출됐다. 간담회에서는39기우수통신원시상식이진행됐다.우수통신원은윤민영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통신원,서유석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통신원이선정됐다. 2부에서는이형주23기통신원(조경하다열음)의사회로▲아라리소개및활동내용공유▲이성민21기통신원(텍사스A&M대학교교수)축사▲30기선배통신원경험공유및멘토링등선배통신원들과함께하는‘커리어데이’행사가진행됐다. 이성민21기통신원은축사영상을통해“20년전똑같은마음으로조경에대한기대와설렘,관심을가지고시작했다.통신원활동이선후배간소통창구역할을하는만큼많이듣고이야기했으면좋겠다.졸업후어떤진로를선택하든지간에제일중요한건‘소통’인것같다.앞으로다양한활동을통해마음껏즐기길바란다”고말했다. ‘커리어데이’는조경분야는물론사회각계계층에서활약하고있는선배통신원이후배통신원에게취업관련지식과경험을전해주는프로그램이다. 이번간담회에서는계획·설계·행정·특별등네분야로나눠▲계획분야에서락원30기통신원(어반플레이선임PD)이,▲설계분야에이향지30기통신원(얼라이브어스실장)이,▲행정분야에한지연30기통신원(서울시푸른도시여가국주무관)등이멘토로참가했다. 한편신임통신원의임기는이달1일부터내년3월31일까지1년간이며,앞으로조경매체중유일한네이버제휴매체인e-환경과조경을통해대학소식과지역정보를전달할예정이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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