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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도시 집현리 하천이 문화공원으로 변경되고, 인근 부지와 연계한 캠퍼스형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도시계획 개선 필요사항 및 주변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제40차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개발계획 변경 주요내용으로는 ▲해밀리(6-4생활권) 비엠엑스(BMX, 자전거장애물경주) 경기장 부지 반영 ▲아름동(1-2생활권) 대법원 제2전산센터 부지 반영 ▲집현리(4-2생활권) 응실천 폐천에 따른 계획변경 ▲보람동(3-2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진입도로 확폭 ▲나성동(2-4생활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제천 14·15교 확폭 등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집현리는 응실천 폐천에 따라 하천 등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고 인근 대학 부지와 연계해 문화공원·광장·상업업무용지 등을 캠퍼스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나성동의 제천14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해 중앙녹지공간과의 연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로 폭원을 기존 15m에서 24.5m로 확대했으며, 제천15교는 중앙녹지공간의 통경축 확보 및 보행연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징광장의 연결도로 폭원을 기존 25m에서 45m로 확대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여건 개선, 여가시설 확충 등 행복도시 입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선제적으로 수행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라남도의 옛 정원과 숲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가집이 발간됐다. 전라남도는 숲을 만들고 숲 문화 활동을 펼치는 ‘숲속의 전남’이 전남의 숲과 시가 어우러진 『숲, 시가 되다』 시화집을 출간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숲, 시가 되다』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선정된 전남의 아름다운 숲과 전라남도시인협회 회원들이 숲길을 걸으며 사유한 창작시를 모은 책이다. 전남 남해안콘텐츠협동조합의 김태수 사진작가와 문정권, 양치중, 정관웅, 이순희, 김재선 등 시인 42명의 시가 담겼다. 김종욱 숲속의 전남 이사장은 “전남은 우리나라 3대 정원 중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 윤선도원림이 있는 가사문학의 산실”이라며 “아름다운 숲이 아름다운 문학을 낳았다는 가치를 알고 전남 숲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회원들의 회비 2000만 원을 들여 시화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발간된 시화집 1000부는 비매품으로 숲속의 전남 회원과 각 언론사, 사회단체, 기관·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5년 7월 1일 출범한 숲속의 전남은 현재 15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꿈나무들의 숲 체험·교육, 한 가정 3대 정원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남의 아름다운 숲 탐방과 체험활동, Clean 21 기업공원 조성 등 사회공헌형 숲 조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전주시가 삼천을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복원한다. 시는 올해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 47억 원을 확보하고 서신동 삼천·전주천 합류점 인근에 독립된 섬 형태의 수달 인공보금자리와 생태수로, 생태탐방로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평화2동 원당교에서 서신동 전주천합류점까지 9.8㎞ 구간의 삼천의 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년간 총 28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최근 사업 핵심구간인 수달보금자리 조성 구간 내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관련 전문가 및 생태하천 관련 NGO단체 등의 자문을 거쳐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전주천 합류부 인근에 외부로부터 간섭이 적은 독립된 섬 형태의 수달보금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수달이 주로 돌무더기와 나무더미 근처에서 은신해 생활하는 만큼, 수달보금자리 주변에 돌무더기와 수로형 습지, 초지군락 등을 만들기로 했으며, 섬 아래쪽에는 수로형 습지와 삼천을 연결하는 생태수로를 설치해 수달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달보금자리 주변 홍산교에서 금학보 구간에는 생태탐방로를 설치해 단절된 삼천 주변 산책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또한 생태탐방로와 수달보금자리 사이에는 차폐수목 식재를 통해 공간을 분리한다. 이에 앞서 시는 삼천을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보 2곳을 철거하고, 1개 보를 개량한 상태다. 삼천 상류에는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하고 2.1㎞의 산책로 정비 등을 실시했다. 시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깃대종 복원 및 수생태 건강성 회복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하천환경을 제공하고, 새만금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삼천을 비롯해 전주천, 아중천, 금학천 등 모세혈관처럼 얽혀진 전주의 모든 물길을 되살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하천정비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면 재해예방과 하천 수생태계복원 및 수질개선을 통해 각종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활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파주시는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는 수목들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산림행정 서비스 일환으로 추진하는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은 나무병원 등의 민간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한 수목진단과 처방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은 파주시에서 관리하지 않는 아파트·학교·사회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권 내에 위치한 녹지에서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의 문제점 해소와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된다. 서비스 대상은 아파트, 주택, 학교숲, 사회복지, 청소년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의 생활권 내 녹지에 위치한 수목으로,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아 수목의 병해충 감염 피해 여부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처방전을 발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파주시 산림농지과 및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병해충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전문적인 지식 부재로 수목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으로 수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는 전문가의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남대학교 조경학과가 비정년계열 산학협력중점교원 교수 1명을 채용한다. 호남대는 2017년도 1학기 교수채용 공고문을 통해 조경학과 산학협력중점교원 1명을 채용 한다고 지난해 12월 30일 밝혔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재임용될 수 있다. 채용분야는 조경계획 및 설계이며, 공통지원자격 외 추가요건은 박사학위 소지자 및 관련 실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서류 제출기간은 우편접수의 경우 오는 9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방문접수는 13일 오후 5시까지다. 이 밖에 지원자격, 제출서류 및 전형방법과 지원자 유의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호남대 홈페이지(www.honam.ac.kr)를 참고하거나 교무과(062-940-5814~6)로 문의하면 된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김요섭(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 2017년 정유년 새해와 함께 ‘e-환경과조경’의 새로운 시작을 협회 회원 모든 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4년간 ‘환경과조경’은 우리나라 조경계의 대표 전문잡지로서 조경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함께 성장해 왔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조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조경의 지평을 넓히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정보화 시대에서 실시간 정보의 교류와 독자와의 양방향 소통, 커뮤니티의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인터넷 매체로서 ‘e-환경과조경’이 새로운 소통 플랫폼으로서 조경계의 중심에 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e-환경과 조경’의 힘찬 출발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노영일(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와 수집과 활용이 생활화 되어 있음을 생각할 때 다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인터넷신문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할 여론의 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장점을 살린 뉴스와 영상으로 조경인의 염원과 정서를 함께 나누는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인터넷 언론사로서의 역할과 함께 공동체적 언론으로 성장 발전을 기대하며 조경인뿐만 아니라 조경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방문하는 대표 인터넷신문으로 우뚝 서시길 바랍니다. 10만 조경인들의 온라인 매체로서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과 누구나 차별 없는 접속으로 정보소통 센터가 되리라 믿으며 공론직필로 조경의 현재를 조명하고 앞길을 밝혀주는 파수꾼 역할을 다 하면서 날마다 발전해 가는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뉴스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조경인, 조경학회, 조경단체, 조경시설물업체, 일반독자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여 호혜적인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언론의 장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큰 변화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조경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변화와 혁신의 물결이 더욱 거세지면서 조경업무 성격은 물론 삶 전반에 총체적 변화가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경분야도 제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회적 변화에 대비하는 토양기반을 구축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기 위하여 과거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경분야의 정체성 확립과 다른 분야와 협업 및 산업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초연결사회와 융복합 창조시대는 조경분야의 위기이자 기회로서 이를 극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로 한 단계 도약할 수 계기가 되도록 모든 조경인의 주체가 다함께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노력하는데 앞장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박찬일(엔지니어링 활동주체 조경부서 대표자 협의회회장) 대학 재학시절 '계간 조경'이라는 잡지를 접하면서 외국 선진 조경 사례나 기사를 통해서 조경의 범주와 영역에 대해 나름대로 가늠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환경과조경으로 제호를 바꾸면서 수많은 독자와 호흡을 같이 했고, 많은 조경인과 관계 종사자에게 신기술과 신지식, 새로운 정보와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때로는 의견을 통합하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관심을 갖도록 화두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경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개척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조경분야에 그 기여한 공로가 매우 크며, 오랜 기간 동안 보물과 같은 역할을 담당해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많은 독자들이 IT환경에 익숙해졌고, 문자도 이미지로 읽어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보다 편하게 기사를 검색하고 수집, 저장, 편집하는 기능이 수반돼야 하는 이때, 인터넷 환경조경을 오픈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환영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엔지니어링 활동주체 조경부서 대표자 협의회(약칭 엔조협)는 건설엔지니어링사에 소속된 조경분야 부서장들의 친목단체로서 조경엔지니어링 분야에 관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조경분야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조직된 협의체입니다. 현재 약 3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내년이면 협의회 창립 15주년이 됩니다. 엔지니어링 소속 조경부서에서는 조경계획이나 설계업무에 실질적으로 많이 참여하여 수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규모나 업무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참고자료를 환경과조경을 통해서 활용해왔고, 인용된 내용이나 이미지에 대해서는 검증된 자료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제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개설로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으면서, 몇 가지 바라는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조경의 규모와 업무영역이 커진 만큼 각 분야별로 유사사례와 기사, 자료 등을 신속하게 검색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됐으면 합니다. 이웃하는 건축분야에서는 이러한 기능으로 잘 정리된 사이트도 봤습니다만, 분야를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둘째, 모바일 앱을 통해 여유시간이나 이동하는 동안,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 휴식을 취하는 자투리시간 등에 실시간으로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연계된 SNS를 통하여 답을 구하는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가령 공원을 산책하다가 모르는 꽃과 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어 게시하면 누군가 답을 주고, 관련 정보와 연결되어 확인할 수 있으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셋째,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조경인들의 커뮤니티 공간(가상 공동체)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해외유학생, 현지실무자, 출장인, 여행자 등 세계각지의 조경인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현지 정보를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많은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면, 그만큼 빠르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조경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의 장도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분야 발전을 위해 환경과조경이 재정적으로 많은 희생을 감내해 주시는 것에 대해 조경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에 즈음하여 진정한 조경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하면서, 이 뜻 깊은 일에 우리 조경인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더불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서주환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제8대 환경조경발전재단의 역점사업으로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이리스홀에서 열린 ‘2017 조경인 신년교례회’에서 재단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새롭게 꾸려질 조직 체계와 재단현황 및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총연합회 설립을 통해 ▲조경 제도 및 정책의 발전방향 제고 ▲조경단체의 육성 발전 노력 ▲해외시장 진출의 공동대응 ▲환경·조경분야 진흥 및 홍보 ▲산업경제 단체와 긴밀한 협력 증진을 위한 조경 분야의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총연합회 설립에 참여하는 곳은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경관학회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한국잔디협회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한국조경사회 ▲한국조경학회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건설사조경협의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협의회 ▲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한국기술사회조경분회 ▲한국정원디자이너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등 18개 단체다. 서 이사장은 이외에도 총연합회 설립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조경 관련 단체는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총연합회 설립은 지난해 12월 12일 10개 단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처음 논의되고, 이번 신년교례회에서 설립 추진을 공표했다. 재단은 오는 2월 중 준비위원회를 통해 발기인 명단을 확정하고, 정관을 작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 3일 조경의 날 행사 때 창립총회를 열고, 이후 국토교통부 등록을 추진하게 된다. 서주환 신임 이사장이 이끌 제8대 재단의 조직은 이사장을 비롯한 고문단, 사무국, 감사, 이사회로 전과 같이 꾸려지고, ▲재정확충·관리위원회 ▲법제·정책개선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 ▲외부법제대응위원회 ▲홍보위원회 ▲조경진흥센터 설립TF 등 5개 특별위원회와 1개 TF팀으로 구성됐다. 총연합회가 설립되면 재단은 재정 확충과 기금 관리를 맡고,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구체적 사업추진 업무는 연합회로 이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제교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IFLA 아태지역 이사회에서 2022년 세계총회를 한국의 광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사안이 최종 확정되면 재단의 주요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서 이사장은 “재단은 먼저 조경진흥센터 설립에 힘을 쏟아 조경진흥법에 담긴 내용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한 후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규칙이나 규정 등을 개정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18년까지 조경진흥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센터의 방향성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서주환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과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신년사와 축사를 하고, 환경조경발전재단 사업설명, 한국조경헌장 동영상 시청, 오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서주환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조경인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대한환경조경단체 총연합 출범을 눈앞에 뒀다. 총연합회를 통해 응집된 힘을 대외에 알리고, 조경계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새해에는 모든 조경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민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조경인들에게 단합된 힘을 모아주길 부탁했다. 이날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조경이 잘 되는 것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우리의 문화와 가치관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며 국가건축정책 수립에 조경인이 적극 참여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쳐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민 경제수준에 걸맞는 아름다운 국토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건축, 도시, 조경 정책을 발굴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경조경발전재단과 새로 출범할 총연합회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도는 공공기관에 야경 조명을 설치할 때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지, 공해를 유발하는지 등에 대해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경관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건축물 야간경관조명에 대한 종합적인 심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심의 대상은 크게 3가지로 ▲공공업무시설(청사),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박물관), 운동시설(체육관), 교육연구시설(연구소) 등 공공건축물의 경관조명 ▲광장·공원·녹지·유원지·공공용지와 관광지, 문화재 보호구역 등에 설치하는 보행유도조명, 수목조명, 공공시설물조명, 조형물조명, 수변 조명 ▲고가구조물 및 교량, 육교 등의 경관조명 등이다. 경관위원회는 도시주택실장 등 경기도 공무원 5명과 경기도의원 2명, 도시계획․조명․조경 전문가 26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례안은 비효율적이고 무분별한 경관조명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교통사고 유발,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공사시행자가 실시설계를 완료하기 전에 조명 심의를 요청하도록 했다. 윤태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경기도는 2012년 ‘경기도 인공 빛 공해 관리계획 및 야간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적 야간경관 형성에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조례안은 야간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각종 경관 조명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부산시는 용두산공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타워, 팔각정 및 부대시설을 운영할 능력있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용두산공원은 근현대 역사적 상징성을 담고 있는 부산1호 근대공원으로 1973년 부산타워 건립 후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공원이었으나, 지난 43년간 시설노후화, 접근성 불량 및 각종 법적 한계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1970~1980년대 관광명소였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부산타워 등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공고를 실시 중이다. 용두산공원은 올해 5월 재개장을 목표로 하며, 민간사업자의 운영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5년간이며, 사업수행실적 평가 후 1회 연장 가능하다. 민간사업자 유치 공고는 12월 30일부터 2월 6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 게재되고, 1월 10일 화요일 10시에 입찰 참여의사가 있는 민간 사업자들을 위한 현장 설명회(용두산공원 내 팔각정 1층)가 개최될 예정이다. 입찰제안서 접수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이며, 입찰방법은 공개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와 연계하여 부산시에서는 용두산공원 관광자원화를 위해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확충 ▲관광콘텐츠 도입 ▲신규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규 주차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시설 사업 확충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1-780-2133, 051-888-6724)로 문의하면 된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이승제(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안녕하십니까?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장 이승제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지나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난 한 해 가정과 일터에서 하고자 생각했던 부분을 많이 이루셨는지요? 한 해가 화살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고 벌써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는 새해가 되었습니다. 독자 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환경과조경은 지난 34년 동안 한국 조경의 성장을 기록하고 새로운 영역과 쟁점을 발굴해 왔습니다. 그간 국내외 조경업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조경뿐만이 아닌 환경, 경관, 산림 등 여러 관련 분야의 정보 제공을 통해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환경과 조경분야가 타 분야와의 조화를 이루며 업역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2017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그랜드 오픈하는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드리며, 더욱 더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변화와 조화를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새로운 시선으로 환경과조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문화된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사회 각층에 전달하는 알리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은 변화하더라도 최초 발간 때의 신념을 지키며, 가벼이 흔들리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며 환경조경인들의 성장의 중심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독자들 또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본 협회도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2016년을 보냈습니다.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앞으로 우리 분야에서 필요한 기준과 지침들을 만들고 더 많은 지식을 공유하고 일터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자연환경보전과 관련된 사업 확장을 위해 협회는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환경부를 포함한 국가부처 및 지자체 등과 소통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내적으로는 환경조경인을 포함한 인접관련분야 산업계, 학계 등과 협력하여 내실을 다지고자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협회를 독려해 주시면 더욱 힘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2017년도 자연환경보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격려가 더 많은 것들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되는 밑거름이 됩니다. 앞으로도 환경조경인 여러분들이 인터넷 환경과조경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협회와 같이 눈 맞추고 귀 기울여 주시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경관 관련 제도 도입과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31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 교수는 경관법, 경관계획, 경관교육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와 실천을 병행해 온 연구자로 국내 경관 관련 제도 도입과 확산에 기여해 왔다. 경관법 제정 및 개정에 참여하고, 경관실무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관법 관련 전문서적을 집필하는 등 경관 분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특히 경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하는 데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경관을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경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경관대상 및 국토경관디자인대전 도입 및 확산에 기여하고,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꾸준히 참가해 각 지자체별 경관활동 활성화에도 공헌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송승용(한국조경수협회 회장) '환경과조경'은 지난 34년동안 조경인들과 함께하며 정보의 장을 마련하여 조경기술을 알리고, 발언의 장을 통하여 조경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하여 서로간의 소통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힘써왔습니다. 오랜 시간을 오직 조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국내 최고의 조경 언론 매체가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그동안 모아왔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현재의 트렌드에 맞게 재창조하여 변화의 주역으로 앞서 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 결과물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사람의 조경인으로서 거는 기대가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건설경기의 침체로 많은 조경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의 대규모 건설현장의 부재로 이어지는 이 어려움들을 이제는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 할 때입니다. 신기술 습득이 문제가 아닌 조경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입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번에 그랜드 오픈하는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그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분수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조경수를 육성하는 조경인으로서 설계와 시공에 치우쳐 있는 현재의 조경이 생산, 설계, 시공 모두에 관심을 갖고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34년동안의 노력으로 얻어진 값진 결과물이 되어,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의 씨앗들이 또 다른 값진 결과물로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픈을 축하드리며, '환경과조경'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매년 빈집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빈집을 이용하면 조경분야의 새로운 먹거리가될 수 있다는의견이 제기된다. 도심 내 빈집 현황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는데,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2030년에는 빈집이 128만 호(5.1%)까지 증가하고, 2050년에는 무려 302만 호(10.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미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선 상황이다. 조세환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빈집이 조경분야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도시를 새로 개발하는 개념으로 정책을 펼쳤다. 원도심에 거주하던 가구가 환경이 좋은 혁신도시로 이주하면서 빈집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재생이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쳐 빈집에 대한 여파가 더 큰 것”이라며, 개발에서 관리로 정책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시의 빈집 문제는 원도심의 단독주택에서 발생하지만, 점차 아파트로까지 번지게 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도시재생에서 도시환경재생으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동길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장은 “저성장은 토목과 건축 중심인 건설분야의 문제"라며 "조경은 건설업 중심에서 벗어나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는 자연환경복원업이나 정원 등 조경 본연의 친환경적인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조경만의 영역을 찾아가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저성장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도시관리와 건설 정책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8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에 들어서고, 전체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73.4%에서 2035년 60%, 2065년엔 47.9%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성장시대 도시는 개발보다는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주택보급은 양보다 질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빈집정비사업과 소규모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하는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소규모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조경, 건폐율, 대지 안의 공지기준을 완화하도록 해 조경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고, 정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정민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기존의 조경의 명칭과 업역에 초점을 맞추면 저성장시대에 대응하는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사회가 변하고 다양화되는데 조경이라는 말 자체가 사람들의 생각을 한정시키고, 대응도 과거를 재연하는 데 그치는 수준에 머물게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조경이란 용어를 변경해 업역과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명칭 변경을 공론화하고 폭 넓게 논의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저성장시대의 조경의 역할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슈를 창출할 수 있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박광우(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 1980년대 아날로그 시대에 우리나라 자연과 도시 환경의 조경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환경과조경'에서 2000년대 디지털시대에 들어서면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새롭게 재탄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0년대에는 직접 발로 뛰어야 정보를 얻었던 시기에 조경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개척자 역할을 하였던 수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당시 환경과조경은 이 분야에서 복덕방이자 쉼터였고 토론과 연구의 장소였고, 잘못된 조경 정책에 질책을 서슴지 않았던 용기를 가지고 있었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선도적인 잡지 이상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제 2017년에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 만능시대에 걸맞게 홈페이지에서 다양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인터넷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과 조경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시대 변화에 순응하면서 발전해가길 바라면서도 초기의 환경과조경이 지향했던 목표와 꿈,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던 땀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기를 기대합니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홍광표(한국정원디자인학회회장) 한국조경의 궤적을 ‘환경과조경’ 없이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치 ‘환경과조경’은 한국조경의 성장과 함께 해왔으며, 한국의 조경인들과 함께 동행(同行)해왔다. 특히 ‘환경과조경’은 한국에 조경이 시작된 초창기에 조경의 개념을 정립하였고, 한국조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러주었으며, 심지어는 다양한 조경의 영역에서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소개하는 학술지로서 조경의 지평을 넓혀왔다. ‘환경과조경’에 대한 다양한 평가 중에서도 이 잡지가 지난 3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발간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은 특히 주목받아 마땅하다. 초창기 한국조경이 놓여있었던 황폐한 환경 속에서도 결호 없이 지속적으로 잡지를 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쉬운 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당시 잡지를 창간하고 발행을 맡아 애를 쓰셨던 오휘영 선생님의 조경에 대한 간절한 소명의식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환경과조경’이 새해부터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한다. 조경계의 다양한 소식과 조경학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 그리고 조경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과 신공법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조경인들은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에 큰 박수를 보내며 더불어 그것이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등장하게 될지 큰 기대를 걸어본다. 지난 몇 년 동안 조경계에 불어 닥친 불황의 늪은 쉽게 거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조경인들 모두 견딜 수 있는 한계점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러한 때에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오픈한다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터넷 환경과조경’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점을 일러두고자 한다. 첫째, 인터넷 잡지인 웹진(webzine)은 정보전달의 속도가 생명이다. 따라서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조경계의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여기에서 조경계라 함은 한국의 조경계를 포함한 전 세계의 조경계를 말하는 것으로, 이제 우리 조경인들은 국내의 조경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의 조경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할 시점에 와있다. 이러한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때 국내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겨두기 바란다. 둘째,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의 전달이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서는 독자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절대적이다. 기자들의 힘만으로 우리나라 조경계 구석구석의 정보를 찾아내기는 불가능하며, 더욱이 전 세계의 조경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도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때 힘이 되는 것이 바로 독자들과의 소통일 것이다. 이제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잡지사에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 의해서 발행된다고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며, 그러한 생각을 가질 때 비로소 성공적인 그랜드 오픈과 지속가능한 발행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다양한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도입해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눈과 귀로 호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조경은 6차원의 세계를 지향하는 문화와 예술의 영역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그러한 세계에 어울리는 표현수단을 동원하여 독자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매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새로운 차원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차세대 조경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략적 매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지난 40년 동안 무대에서 열연(熱演)한 배우에게도 필요한 매체가 되어야겠지만 그들보다는 앞으로 40년을 책임질 젊은 배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소개하며, 열심히 연구한 결과를 공유하는 그런 의도된 매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합니다! 월간 「환경과조경」은 지난 34년 동안 한국의 조경분야를 지켜보고 기록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읽어내고,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선도적 역할을 한결 같이 수행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조경계의 흐름을 소개하여 독자들의 국제적 안목을 넓혀주는 조경언론의 역할을 훌륭하게 담당해 왔습니다. 월간「환경과조경」은우리나라에 조경이 최초로 도입되고 이어서 조경분야가 성장하는 초기인 80년대에 창간돼 국내 유일의 언론매체로서 조경분야의 성장과 소통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조경분야 도서출판업무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이번에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새로이 오픈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이고 강화된 소통수단을 조경분야에 제공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최근 건설분야의 경기 하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경분야에 더욱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져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조경언론의 주요 과제는 여러 조경단체간의 상반된 목소리를 진솔하게 전달하고 이들간의 화쟁회통(和諍廻通)을 위한 장(場)을 마련하는 일이며, 이를 통해 조경분야가 단결된 힘으로 인접분야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는 조경분야 내부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고 조경인접분야의 목소리도 경청하여 인접분야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위 ‘일이 벌어진 후에 뒤통수 맞는’ 일이 앞으로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제들은 언론 혼자의 힘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모든 조경인이 항상 '조경챙김(landscape mindfulness)'에 집중하고 언론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대처 불가능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인터넷 환경조경’은 이와 같은 과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언론의 시대적 사명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언론의 사명은 다양한 목소리를 객관적 입장에서 사실대로 드러내고 전달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지만, 논란을 확대시키기 위한 전달이 아니고 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달인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인터넷 환경과조경’은 이와 같은 조경분야의 시대적 과제에 충실한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이러한 점에서 기존의 여타 조경언론과 차별화된 정론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넷 강국, 역동적인 한국사회에서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보다 빠른 대응체계를 갖추어 조경내부 뿐만 아니라 조경인접분야와의 소통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 경기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담은 개발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아 경기융합타운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가 국토부에 승인 신청한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19차) 및 실시계획 변경(20차)안’이 지난해 12월 30일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신청사 예정부지 11만8218㎡는 ▲신청사 부지 8만9774㎡ ▲공공업무시설용지 1만9744㎡ ▲주상복합용지 8700㎡로 용도가 변경돼 경기융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도시 계획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 신청사 ▲경기도 복합도서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의 공공기관과 ▲미디어센터 ▲민간기업 ▲주상복합아파트 등 정치·행정·업무·주거·상업·문화·교육이 융합된 대규모 융·복합타운으로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광교중앙역의 환승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4000여 대 규모의 지하 통합주차장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도서관, 잔디광장도 조성된다. 이번 승인에 앞서 도는 지난 2015년 7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의 과밀·과대학급 해소를 위해 경기융합타운 내의 도청사 부지 중 1만2018㎡를 교육청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제11차 학교보건위원회 심의에서 ‘가칭 이의8 초등학교’ 설립계획이 원안 통과된 바 있다. 이계삼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경기융합타운 건립이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며 “현재 수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이달 내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최종 설계를 마무리해 올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는 화도읍에 조성한 ‘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로, 최근 전국적으로 조성이 확대되고 있는 유아들을 위한 전문 산림교육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유아숲체험원 4개소에 대한 공사를 진행했으며, 그중 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이 가장 먼저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산림청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3개소도 2월까지 공사 및 등록을 마치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유아숲체험원 운영을 위해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했고, 올해 2개소를 신규로 조성해 유아숲지도사 4명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할 예정으로 2020년까지 유아숲체험원을 20개소로 확충할 방침이다. 진영공원 유아숲체험원은 1만㎡의 숲 속에 생태·미로·밧줄놀이터, 숲속교실 등을 설치해 유아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시에 따르면 2016년 시범운영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식물 성장·꽃잎 모양·열매 관찰 학습 ▲숲의 소리 듣기·숲과 함께 호흡하기·흙 만지기 ▲열매 맛보기 등의 체험학습으로 구성됐으며, 밧줄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도 운영된다. 유아숲체험원 이용은 2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참여희망 보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예약제로 무료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산림녹지과(031-590-2845)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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