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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수원시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17년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바꾸고, 주민들의 복리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지원사업은 주택법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분야는 ▲도로 또는 하수도 시설·어린이 놀이터·경로당 유지 보수 ▲단지 안 녹지·인문학 북카페 조성 ▲재해 우려가 있는 석축·옹벽 보수 ▲자전거 주차시설·택배 보관 시설 설치 개선 ▲경비원·환경미화원 등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시설 설치·보수 등 10여 개다. 마을만들기추진단의 마을 르네상스 사업으로 선정됐거나 타 부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 시설은 중복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한 하자보수 의무기간이 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입주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이 아닐 경우 선정된 대표자(2명 이상)가 전체 입주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5000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이며 방문 혹은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41 수원시청 본관 1층 수원시 주택과)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도서(현장 사진, 도면, 견적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대 수가 적어 관리주체가 없고, 상대적으로 단지 환경이 열악한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중 입주민들이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단지를 우선 지원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사업 적정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정용기 국회의원(대전대덕구)은 매년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의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6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 도시농업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삶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생활양식을 변화시키는 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도시지역에서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이를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농업 개념이 생소한 사람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부족한 상황이며, 도시농업인 간에도 응집력이 부족하여 도시농업기술을 공유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매년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정하여 도시농업을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리고 도시농업인 간의 유대도 강화하자는 취지로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또한 개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도시농업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해, 매년 도시농업의 날에는 도시농업 홍보 및 도시농업인 간 응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와 교육 등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관사인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전환된다. 전환은 2월과 3월 사이 이뤄질 전망이다. 9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와 경기농림진흥재단 관계자 말에 따르면 조례개정과 정관변경 후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 전환된다. 진흥원 전환은 경기도 주민배심원단이 진흥원 설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추진됐다. 지난해 경기도가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며 경기농림진흥재단을 농축산물유통공사로 통폐합하는 것을 조건부 승인했다. 하지만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공사설립이 벽에 부딪혔다. 이후 주민배심원단이 비영리법인 형태의 진흥원 설립으로 제안해 지난 12월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진흥원 전환으로 결론을 내렸다. 올해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재단 관계자는 "2017년 사업계획은 차질없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녹화부 기능적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설립목적이 '농식품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저렴한 공급'이기 때문이다. 한 조경전문가는 "사업계획이 정해진 올해는 큰 변동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2년 후, 3년 후를 생각한다면 재단의 녹화사업 축소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기정원박람회 같은 주요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그동안 재단에서 추진해 온 도시녹화사업은 동일하게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진흥원 설립으로 전체 사업분야의 인력과 조직을 보강해 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정원문화센터 설립까지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관계자는 "아직 조례가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직개편과 업무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는 정도만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 LH는 올해 200여 명의 채용형 인턴사원(고졸공채 20%)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채용은 학력·어학 등 단순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기반 채용 시스템(NCS)을 적용하고, 재학생들의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서류·필기·면접 등의 전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된 인턴은 소정의 신입사원 교육과 3개월 정도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턴 인원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인원이 하반기에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된다. LH는 채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전형 평가요소를 계량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보다 많은 취업준비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 기회를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시험(NCS) 외에 직무전공 지식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전공시험을 추가했으며, 면접은 1차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특히 LH는 사회형평적 인력채용을 위한 채용목표제를 시행해 이전지역(경남) 우선채용 목표 10%를 완수하고, 국가유공자·장애인·여성·비수도권 출신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우대할 방침이다. 또한 고졸사원에게는 사내대학 진학 지원, 일정기간 근무 후 승진기회 등을 부여한다. 구체적인 채용시기, 채용방법 및 기준, 모집분야별 인원 등은 추후 채용공고(3월 예정) 시 발표할 예정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채용공고 후 LH 홈페이지(www.lh.or.kr) 및 콜센터(1600-1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H는 2015년 대형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신입사원 119명을 채용한 바 있다.
  • 순천만정원이 서울 5대고궁, 단양팔경, 설악산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3회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 중 한라산, 5대 고궁, 한국민속촌,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한국 대표관광지는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순천만정원도 순천만습지와 함께 3회 연속 선정돼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처럼 기존의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스토리)·기반시설(인프라) 등을 부여해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대두된 곳도 포함됐다. 젊은이가 많이 찾는 지역의 비율도 높아졌다. 명동, 홍대, 이태원, 인사동, 감천문화마을 등 특화거리를 비롯해, 롯데월드, 에버랜드,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 서울랜드 등 다수의 테마파크가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특히 생태 관광지 비중이 강세였다. 북한산, 경북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청산도 등 자연 그대로의 관광지가 이번에 다수 포함됐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 등으로 선정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한국관광 100선을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가 국내외에 알려지고, 지역관광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문화재청이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9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재정책의 구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중점정책과제를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체계 확립 ▲문화유산 활용 경쟁력 제고 ▲국제위상 강화 및 국민 참여 확대로 선정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 한해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체계 확립을 위해 변형·훼손된 궁·능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무형문화재 맞춤형 관리체계를 마련하며, 지진 등 재난에 강한 문화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유산 보존·전승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일제강점기에 변형·훼손된 경복궁·덕수궁 등 궁궐문화재와 조선왕릉 능제 복원·정비 ▲고도(古都) 정체성 회복을 위한 백제·신라 핵심유적의 정비·복원을 지속 ▲허용기준 재조정 확대와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성 요소 기준 마련 등 합리적인 역사문화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문화재 분류·지정체계 등 문화재 중장기 정책 연구와 문화재위원회 운영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연로한 전수교육조교의 경우 명예보유자로 인정하고 차세대 전승자인 이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승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인간문화재 ‘명예의 전당’도 조성되며, 새로운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통지식, 구전전통 등 신규지정종목을 선정해 조사를 추진하고,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 보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규모 지진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대응 매뉴얼도 개선된다. 민속마을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방재기반 강화를 위한 실험연구동과 2차 피해방지 대비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문화재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방재 법령과 방재설비의 유형별 기준을 마련하고, 고분이나 나홀로 문화재와 같은 방범 취약 문화재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범기술을 도입하는 등 문화재 안전관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활용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궁궐활용 및 고궁‧왕릉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화재 야행을 확대해 지역별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고급화‧차별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위상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며, 국외문화재 환수와 문화재지킴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시공금액 100억 원 이하 건설 현장에서 직접시공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은 “공공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한정해서 발주자가 직접시공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의 직접시공제도는 시공금액 100억 원 이하의 공사에 한정해서 시행령으로 정하는 비율을 직접시공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직접시공이 준수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가 없어, 국토교통부에서도 직접시공 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공공사에서 직접 시공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발주자가 확인하도록 해 직접시공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윤관석 의원은 “우선 공공부분 공사에 직접시공 확인 의무를 부여하고 추후 제도가 안착되면 전반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건설현장의 무분별한 하청, 재하청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라북도는 ‘2017년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을 역대 최대인 326억 원을 확보해 처음으로 300억 원대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도의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은 2016년도 예산 245억 원 대비 81억 원(국비 57억, 지방비 24억)이 증액된 총 326억 원으로 전년대비 33%나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서 사전통지 된 예산은 264억 원으로 확정됐으나, 도와 시군이 국가예산 대응팀을 구성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문화재청에 수시로 방문해 사업시행의 당위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6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변형되고 훼손된 문화유산을 보수정비하고 원형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사업이다.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은 전동성당 구조안전진단 및 익산쌍릉 발굴조사 등 총 109개 사업으로 세부유형별 분류는 ▲문화재 보수 57건 ▲천연기념물(식물) 치료보수 13건 ▲초가이엉잇기 5건 ▲발굴조사 6건 ▲종합정비계획 수립 4건 ▲정밀실측 및 단청기록화 8건 ▲안전진단 및 구조보강 4건 및 기타 토지매입 등 12건이다. 또한 도는 2017년도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인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비집행율’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국비집행율에 의거 국가예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문화재청 방침에 따라 2018년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가예산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문화재 보수정비사업과 별도사업인 ‘2017년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도 2016년 예산 36억 원 대비 35억 원이 증액된 71억 원을 확보했다. 노학기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해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개인이 행복한 문화재 행정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조달청이 기술형 입찰공사 입찰단계에서 건물의 가상 모델을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하는 BIM 설계서 제출을 의무화 한다. 기준미흡으로 일괄 교체가 요구되는 제품은 대체품으로 교체토록 하는 리콜제도가 활성화 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7년도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올해 정책목표를 ‘기업 성장과 품질 우선 조달행정’으로 정하고, 실천을 위한 6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청은 총 55조 원의 집행액을 책정했다. 6대 과제는 ▲진입·성장·도약의 선순환 시장 조성 ▲혁신적 조달을 통한 신산업 육성 ▲공정·투명한 경쟁문화 정착 ▲기초에 충실한 품질 체계 확립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 ▲재정집행 효율화 등이다. 청은 먼저 작년 10월에 개통한 벤처나라의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적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MAS계약에서는 계약보증금 분납이 허용되고, 적정가격 보장이 미흡한 일부제품에 대한 가격제안 하한도 마련된다. 기술형 입찰공사의 입찰단계에서는 BIM이 적용된 설계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건설기술용역 분야에서 종합심사낙찰제 가격 외에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계약자를 선정하는 방식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이 밖에 품질기준이 없는 신상품·융복합 제품 등의 표준공고규격 신설, 우레탄 현장 품질관리 실시 등도 발표했다. 정양호 청장은 "55조 원에 달하는 조달업무에 충실하는 것은 물로 이를 통한 중소기업 성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는 이달 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동부·중부·북부·남부 등 4개 기술교육원의 2017년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생 2757명을 모집한다. 기술교육원의 직업교육훈련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최근 3년간 취업률이 75.1%, 자격증취득률이 77.4%에 이른다. 이번 상반기 모집에서는 주간은 1년 야간은 6개월인 정규과정 53개 학과 1842명과 3~6개월 단기과정 25개 학과 915명 등 총 78개 학과 2757명의 훈련생을 선발한다. 미취업 청년 및 실업자 등 직업훈련이 필요한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학과는 ▲조경관리 외에 ▲패션 디자인 ▲조리외식 ▲특수용접 ▲헤어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주얼리디자인 ▲에너지진단설비 ▲웹디자인 등 실제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하다. 훈련생의 30%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취업지원 대상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훈련생은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가 전액 무료이며, 수강기간 중 기능검정료도 지원한다. 또한 관련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수료 후 사후관리를 통한 취·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프랑스 리옹 동물원 초청 국제세미나’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프랑스 리옹동물원(Zoo Lyon)은 1853년에 개원했으며 연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프랑스 리옹의 대표적 동물원이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21세기 동물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자비어 발란트(Xavier Vallant) 리옹 동물원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이항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이 동물원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리옹동물원 및 서울어린이대공원 관계자, 학계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국제세미나 행사의 일환으로 리옹동물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과 프랑스 리옹동물원이 유사점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국제세미나 및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옹동물원 관계자들은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 체류하면서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직원들과 워크숍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프랑스 리옹 동물원은 도심 내 위치하고 시립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이 무료로 입장하는 점 등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여러 유사점이 있는 동물원이다”며 “이번 국제세미나 및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아 5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9일 공개했다. 또한 올 한해 동안 지난 반세기 산림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산림비전을 선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이 1월 9일로 개청 50주년을 맞는다. 청은 이를 기념해 최근 국민공모를 통해 ‘같이 이룬 푸른 숲, 함께 나눌 우리 숲’이라는 50주면 기념 슬로건을 선정했다. 이는 1967년 산림청 개청 이후 국민들이 힘 모아 오늘날의 푸른 숲을 이뤘고, 숲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그 가치를 나누자는 의미가 담겼다. 숫자 50을 사용해 우리 산림과 나무를 형상화한 기념 엠블럼도 공개했다. 이 엠블렘은 ‘국민과 함께 푸르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낙관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올 한해 다채로운 개청 5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개청 50주년 기념식 ▲산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50년사 편찬 ▲50주년 의미를 담은 식목일 행사 ▲기후변화 관련 산림분야 심포지엄 등이다. 아울러 국민과 개청 50주년의 의미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산림정책을 선정하는 ‘산림청, 부탁해요(가칭)’ 캠페인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국산목재 사용을 장려하는 ‘목재 나눔 챌린지’, 전국 수목원에서 개최되는 ‘50주년 기념 50개 보물찾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숲 속 음악회’ 등도 열린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황폐화됐던 우리 산림이 오늘날 이렇게 푸르고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녹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함께 가꾼 산림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숲을 통해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가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을 수립해 무궁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원시의 ‘2017 나라꽃 무궁화 6대 정책’은 ▲무궁화 양묘장 확대 운영 ▲전국 무궁화 축제 개최 ▲나라꽃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무궁화 시민단체 육성 ▲무궁화 포럼 개최 ▲무궁화 진흥계획 수립 등이다. 이에 시는 먼저 무궁화 양묘장을 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2014년 하광교동 일대에 5200㎡ 규모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한 바 있으며, 지난 5일에는 고색동 일대에 1만3233㎡ 규모의 무궁화 양묘장을 새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양묘장에서 키운 무궁화를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8월에는 인계동 효행 공원 일대에서 ‘제27회 무궁화 전국 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단체와 함께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무궁화 나무 갖기 운동도 전개한다. 무궁화 특화도시 추진 방안을 연구해 무궁화 사업을 보다 역동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며, 수원시를 ‘무궁화 메카 도시’로 선포한다는 포부다. 무엇보다 무궁화 사업은 시민들이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궁화 시민단체’를 육성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무궁화동산을 견학하고, 무궁화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무궁화 전문가·애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무궁화 포럼,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무궁화의 우수성과 학술 가치를 널리 알리며, 무궁화진흥계획 수립으로 무궁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고, 시 곳곳에 무궁화 가로수 길,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하는 등 무궁화의 홍보·보급에 관심을 쏟아왔다. 2014년에는 하광교동에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했고, 2015년 6월에는 무궁화 확산을 위한 ‘수원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4월에는 보훈원에 2400㎡ 규모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8월에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무궁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한 무궁화 보급 사업을 담은 책자 「수원 愛(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청소년문화공원 무궁화동산이 산림청이 주관한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한무궁화중앙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에서 자치행정부문 대상을 받기도 하는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 순천시는 일부 시의원들이 잡월드 건립 위치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사업 자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7일 호소했다. 7일 순천시와 고용노동부는 당초 공모에 제출한 부지에 잡월드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잡월드 건립 사업은 지난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정부안 60억 원이 27억 원으로 예산이 삭감되며 위기를 겪었으나, 올해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 60억 원이 전액 반영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순천시의회 3명의 의원들이 시 관계자들과 함께 잡월드 위치 변경을 위해 고용노동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위치 변경 건의에 대해 “공모 당시 민간인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광주와 순천이라는 지역을 놓고 사업 결정을 한 것이 아니라 당초 제안한 위치를 보고 결정했다”며 “잡월드 위치는 심사 기준의 중요 요건으로 순천시의 의지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닐 뿐만 아니라 위치를 바꿀 경우에는 반납의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위치를 변경할 경우에는 남부권을 대상으로 재공모해야 한다는 것이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다. 순천시는 이번 고용노동부 방문에 대해, 순천시의회 전체가 아닌 일부 의원들이 방문한 것으로, 이로 인해 28만 순천시민들의 꿈인 잡월드 건립이 무산 위기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향후 국비 및 공모사업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에 대한 기본원칙과 비용, 기간, 교통체증, 향후 순천의 미래를 내다보고 직업체험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잡월드는 청소년들의 미래 꿈에 대한 투자이며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위한 것으로 의회 뿐 아니라 28만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룡면 사회단체 협의회와 청년회에서는 7일 긴급회의를 갖고서 “해룡면에 유치된 잡월드 위치 변경에 대한 음모를 중단하고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잡월드는 지난해 9월 전남 순천시와 광주광역시와 경합 끝에 최종 순천 유치가 확정된 사업으로, 경기 분당 잡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호남권 설립이 결정된 바 있다.
  • 환경과조경 통신원 32기는 지난 7일 그룹한갤러리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박명권 환경과조경 발행인은 축사를 통해 “조경 분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32년간 축적된 환경과조경 통신원 네트워크가 학생들의 힘을 응집하는 허브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원 여러분이 한 해 동안 국민디자인단, 그린핑거스 등의 활동을 열정적으로 해주어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발행인 축사, 선배 통신원 멘토링, 32기 활동 경과보고 및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선배 통신원 멘토링에서는 13기 통신원으로 활동한 이원기 K-water 차장이 K-water가 추진하는 조경 관련 사업과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본인이 20대에 가졌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 질의응답에서는 ▲수자원공사 입사를 위해 어떤 커리어를 준비해야 도움이 되는가 ▲수자원공사의 향후 채용계획 ▲입사 시 발령 방식 등 직업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이 나왔다. 이 차장은 각 질문에 대해 계획 및 현장 업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자신이 어디로 뛰어가는지, 지금 가는 길이 맞는지를 잘 생각하길 바란다”며 “진로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당장 앞에 놓인 상황뿐만 아니라 먼 미래를 고민하고 직무와 본인의 적합도 등을 잘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4월에 활동을 시작한 32기 통신원은 안산시희망마을만들기사업 ‘국민디자인단’, 2016 서울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 등의 역할을 겸했고, 환경과조경 아라리 주최 ‘젊음이 있다! 젊음을 잇다!’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오는 2월에는 윤호준 아라리 부회장과 함께 해외탐방을 다녀올 예정이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안계동(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 '환경과조경'의 인터넷 홈페이지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82년 겨울인가? 환경과조경 창간호를 구입했을 때 기억이 새롭습니다. 노란색 표지에 제목은 '계간 조경'이었는데, 아마 구석구석 적어도 열 번은 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조경의 유일한 매거진인 환경과 조경이 그 후 34년간 345권이 발행되었군요. 이것은 하나의 사업으로서가 아니라, 한국조경을 알리고 기록하고 견인해온, 사명감에 따른 숭고한 역할입니다. 그 속에 우리나라 조경인의 꿈과 노력과 성과가 오롯이 담겨있고, 수 많은 추억들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 잡지를 한권도 빠짐없이 모두 소장하고 계시다는 데(아마 여러명 일 듯), 이것이 바로 환경과조경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월간 에코스케이프를 발간했었고, 도서출판 조경, 도서출판 한숲에서 많은 조경도서를 출간해왔습니다. 이번에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개설된 것은 환경과조경의 역할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모든 자료를 쉽게 열람할 수 있고, 유익한 정보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또한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 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겠고, 주요 현안과 쟁점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도 열 수 있겠지요. 지면의 한계를 넘어서 동영상 정보도 전달하고,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온라인 전시회도 기대해 봅니다. 설계와 관련해서는 잡지에 수록된 자료 외에도 지면상 싣지 못한 더 많은 도면과 사진을 인터넷 매거진에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조경인 모두가 애착을 갖고 있는 환경과조경이 인터넷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우리나라 조경문화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작동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2017년 변화되는 주목할 만한 조경 관련 제도를 살펴본다. ◆ 10년 이상 방치된 공원부지 땅 주인이 해제 신청 가능 올해부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지 10년이 경과했지만 조성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토지소유자가 해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의 해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방법 등을 규정한 국토계획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땅 주인들은 3단계에 걸쳐 지방자치단체나 국토부에 결정 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 1단계는 기초지자체장 등 ‘입안권자’에게 해제 계획을 요청하는 것으로, 이미 해당 사업계획이 수립된 경우 등의 반려사유가 없다면 기초지자체장은 땅 주인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1단계에서 실패하면 2단계로 도시·군계획시설 결정권을 가진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신청할 수 있으며, 3단계는 국토부 장관에게 해제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 숲속 야영장 설치 쉬워진다 숲속야영장의 설치 기준이 완화되고 서류도 간소화된다. 이에 캠핑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28일 개정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에서 조성하는 숲속야영장의 형질변경 면적 범위가 종전 10%에서 최대 30%까지로 확대됐으며, 최소한 확보해야 하는 오토캠핑장의 면적도 종전 81㎡에서 50㎡로 축소됐다. 또한 숲속야영장·산림레포츠시설 등 조성계획 승인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간소화됐다. ◆ 가로수 벌목·이설, 지자체 마음대로 못해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계획 수립과 가로수의 벌목, 이설 사업 등의 행위를 할 때 지자체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관련 전문가와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제도가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8월 이같은 내용의 ‘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이는 일부 지자체에서 도로 확장, 승강장 개선공사 등을 명분으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절차 없이 무분별하게 벌목하고 있는 실정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다. ◆ 숲해설 사업 민간 위탁, 산림복지전문업 ‘활성화’ 기대 산림청이 숲해설 사업을 올해부터 산림복지전문업 등록업체를 통해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면서 산림복지 서비스의 민간 산업화가 본격 추진된다. 산림복지전문업은 숲해설과 산림치유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사업으로 하는 분야로,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도입됐다. 2013년 산림교육 전문가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배출된 산림복지 전문가는 1만97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숲해설가가 8073명, 유아숲지도사 1503명, 숲길체험지도사 865명, 산림치유지도사 535명이다. 숲해설업 민간 위탁 제도가 시행되면 이들의 고용안정 효과와 산림복지전문업 등록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확대·강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 의무대상에서 제외되어 안전관리가 취약했던 종교시설, 주상복합아파트, 야영장, 공공도서관, 박물관, 자연휴양림, 하천변 등 7개 장소에 설치된 놀이시설도 올해부터는 안전검사를 받아야 된다. 검사에 불합격한 어린이놀이시설은 이용을 금지하고, 이용금지 표지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며, 관리주체가 2개월 안에 개선계획서를 제출하여 개선해야만 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8월 이같은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령을 개정해 올해 1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또한 급증하고 있는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에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이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의 교육을 받은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도록 했다. ◆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강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이 1월 28일 시행됨에 따라,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수질 및 관리기준을 적용하여, 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신고 및 관리제도’가 도입된다. 신고 대상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시설,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관광지·관광단지, 도시공원, 체육시설, 어린이놀이시설에 설치하는 민간시설 등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운영하려는 경우 15일 전까지 신고하는 것을의무화하고, 그간 지침 수준으로 관리하던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3개 항목 수질기준이 법령에 규정됐으며, 유리잔류염소 항목(4.0mg/L 이하, 염소소독 시)이 새로 추가됐다. 또한 수질검사 주기를 15일마다 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저류조 청소, 소독의무 등 추가적인 관리기준을 정했다. ◆ 대출기준 강화, 부동산 시장 ‘위축’ 예상 올해 1월 1일 이후 분양되는 분양아파트부터 잔금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24일 발표된 ‘8.25 가계부채관리방안 후속조치 및 보완계획’에 따라 아파트 집단대출 잔금에 대해서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은 대출 때 소득 심사를 강화하고, 처음부터 대출 원금을 나눠 갚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또한 생애 첫 주택구입에 이용되는 디딤돌대출의 DTI(소득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 기준이 현행 80%에서 60%로 축소된다. 연소득 대비 대출 가능 금액 축소로 주택구입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이래저래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분양 통계 투명 , 주택공급량 예측도 높아진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영업비밀이라며 공개를 꺼려왔던 미분양 통계가 투명해질 전망이다. 올해 1월부터 아파트의 최초 분양계약부터 주택거래를 신고하는 실거래가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미분양 통계가 투명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객관적인 선택이 가능해지고, 건설사들은 과잉 공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e환경과조경 그랜드 오픈, 환경조경 단체장 축사 최율(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 우리나라 조경분야의 역사와 같은 발걸음으로 성장해온 환경과조경이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인터넷 매거진에 대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인터넷 환경과조경이 오픈되어 조경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고 콘텐츠를 계속 향상시켜 나간다면, 조경분야에서는 21세기를 향한 독보적인 매체로 거듭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근 전 세계는 자원의 고갈 위기, 물 부족 심화, 온실가스 지속 배출, 사막화 및 식량 고갈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나라도 이러한 위기에 동일하게 직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탄소배출량과 탄소배출량 증가율에서 세계 10위권 내에 속하고 있으며, OECD국가로서 탄소배출량 의무 감축에 대한 약속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위기 극복 및 국가적 약속 이행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될 수 있지만, 조경분야도 많은 부분을 담당해야만 합니다. 조경분야가 이러한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하고, 이러한 정보들은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통해 더욱 많이 확산될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람의 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주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는 현대사회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녹지공간이 기존의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며, 면적과 질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거주공간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중요한 도구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조경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정착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며 아직까지는 미흡했던 정보의 공유가 인터넷 환경과조경을 통해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인터넷 환경과조경’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드리며,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합니다.
  • 한국도로공사가 2017년 신입(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경직은 5명으로 대구·경북 소재 대학 졸업자도 1명 포함시켰다. 원서접수는 공사 홈페이지(www.ex.co.kr)에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학력과 연령의 제한이 없으며 어학은 ▲TOEIC 700점 ▲TEPS 625점▲TOEFL(IBT) 71점 ▲OPIc IM2 ▲TOEIC Speaking 140점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조경직의 경우 조경기사나 자연생태복원기사 중 하나 이상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채용은 필기전형, 실무진 면접, 인성 검사, 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이뤄지며, 이 가운데 필기전형은 직무수행능력평가(전공)와 직업기초능력평가(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조직이해 능력 등)을 각 50% 비중으로 구성하게 된다. 조경직의 직무수행능력평가 과목은 '조경수목학, 조경관리학, 조경설계및시공, 조경계획론, 조경사' 이다. 그 밖에 채용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도로공사 인사팀(054-811-2112, 2113)으로 하면 된다.
  • 한국조경사회가 오는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제37회 정기총회(이사회)'를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서는 최종필 신임회장을 비롯한 19대 회장단 취임식을 비롯해 손태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의 축사, 최용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세일즈 전략' 특강, 2016년 사업결산 보고, 2017년 사업계획 보고, 공로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리셉션이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참가비(정회원 1만원, 비회원 2만원)를 납부하고, 신청서를 한국조경사회 사무국에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팩스(02-565-1713)로 제출해야 한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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