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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경기도 군포시가 조경·생태대학을 운영한다. 군포시는 오는 2월부터 12주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제1기 조경·생태대학’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이달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시는 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과 조경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하고자 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경·생태대학을 운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군포시 조경·생태대학은 2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시 생태공원과장을 포함해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생태계 및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조경 전반에 대한개념을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며,수목관리, 정원, 조경시공 등 실무적인 지식과 함께 경기능사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초막골생태공원 홈페이지(http://www.gunpo.go.kr/main/chomakgol/index.jsp)에서 하면 된다. 수강 인원은 20명으로 선착순 접수를 마감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는 2017년 ‘마음 설레는 지속가능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가능 정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환경 수도’를 선언한 수원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중기)에는 20%, 2030년(장기)에는 4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2020년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해 ▲자발적 녹색생활 실천 확대 ▲녹색교통 체계 구현 ▲녹화사업 확대 ▲에너지 고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건축물 확대 ▲효율적 자원사용 체계 등 7개 전략, 3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폐기물 감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는 17만9682톤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자원회수시설 반입 쓰레기 점검 ▲폐기물 배출량 점검 ▲음식물 쓰레기 전면 재활용 ▲시민 홍보·교육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 올해 배출량을 14만9000여 톤으로 줄일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온실가스 발생을 17%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된다. 에너지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공공건물과 사회복지 시설 9개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나눔햇빛발전소’ 건립·운영도 계속된다. 또한 민간 부문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단독·다세대주택 옥상, 마트·백화점 등 대형 건물, 아파트 등에 신재생에너지를 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197개소에 1813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시비 21억3900만 원, 국비 14억 원 등 51억 여 원이 투입된다. 기존에 추진하던 ‘녹색 도시 만들기’는 지속해서 진행된다. 올해 77개소에 ‘6분 거리 내 수원시민의 숲’이 조성되고, 광교산·칠보산에서는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공원·숲·습지 등에서는 ▲숲 태교 ▲유아원 체험원 ▲다문화가족·장애우 숲 체험 ▲숲 레저 프로그램 등 ‘2017 도시 숲 5대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원 이동환경교실 버스’를 만들어 9월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동서가 조화된 균형발전 도시’를 목표로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전개한다. 시는 ‘목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정비해 균형과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도시공간구조를 구축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또한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 발전 통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서수원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수원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대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제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에서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구 풍물시장 주차장 보행로 문화특화거리사업(6억5000만 원) ▲강화산성 남문 밖 성곽길 문화거리 조성사업(1억3000만 원) ▲천년우물인 향나무 우물과 은수물 등 7개소의 쉼터 조성사업(5억5000만 원) ▲생활환경 및 역사문화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골목길 정비사업(10억 원) ▲읍사무소 옆 화단 쉼터와 다문화센터 옆 도로확장 및 담장개선사업(7억 원) 등으로 올해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서문 안 마을은 총사업비 30억 원으로 보안등 정비 38개소, 도시가스 설치 35가구, 빈집 정비 5동, 주택정비사업 11가구, 도로포장 및 배수로 등 기반시설 정비공사 등을 이미 완료됐으며, 올해는 주택정비사업 40가구, 위험 난간 및 담장 2개소, 우물정비 및 쉼터 조성사업과 공중선 정비 등 경관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새시장 마을은 총사업비 29억 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고시가 완료됐으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주민 위생을 위한 클린서비스(소독) 88가구, 신문리 다목적회관 리모델링, 공동화장실 보수, 주택정비사업 35가구 등에 대한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총 사업비 227억 원 규모로 신문리 2개 지역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70호 건립 등 지구지정 및 주택사업승인, 용지보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강화읍 중앙로인 알미골 사거리부터 중앙시장까지 1.3km 구간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돼 지중화사업과 바닥포장 및 가로화단 조성이 추진된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보행환경 정비, 소규모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효천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치를 공유하는 살기 좋은 생태도시를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러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전주권 광역도시 중추기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는 송천동과 호성동, 전미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에코시티 조성사업을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닌 자연친화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에코시티는 현재 체비지 매각과 부지공사가 순조롭게 이뤄짐에 따라 오는 3월 예정대로 1단계 공사가 준공되고, 오는 5월까지는 환지처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후 오는 2018년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하면 곧바로 2단계 사업에 착수, 오는 2020년까지 전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전북혁신도시와 연계해 신도시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법조단지가 조성될 만성지구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 1단계 준공을 마치고, 현재 공원과 녹지 등 친환경 생태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막바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기존 혁신도시 내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기지재 및 황방산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조성하고, 기지재와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1개소, 근린공원과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2개소를 미관과 주변 산책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들의 선호가 높은 남서부권의 주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효천지구는 지난 2014년 말 공사에 착공해 현재 56%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효전지구 내에 위치한 백로서식지의 자연환경을 보존해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근린공원과 삼천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효천지구 주변 중복천과 신설되는 저류는 생태환경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정책에도 부합하도록 신도시개발 시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형으로 개설,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보행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택지개발이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닌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제일인 사람 중심의 도시건설에 앞장서겠다”라며 “2017년을 도시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해로 삼고,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가치를 실현하고 가장 전주다운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강서구가 버려지는 물을 되살려 자연친화적인 물순환도시를 만든다. 구는 김포 도시철도 공사 현장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마른 하천 복원 및 자연친화 계곡 조성 등 물이 순환하는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올해 1단계 사업으로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개화천을 정비한다.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 이외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하천이 돼버린 개화천에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일정한 양의 물이 사계절 흐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1300m의 하천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심고, 의자, 운동기구 등 공원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꿀 예정이다. 개화천을 흐른 물은 중계 펌프장을 통해 해발 132m의 개화산 정상 근린공원까지 끌어올려져 여름철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썰매장을 조성하고, 다시 그 물로 실개천이 흐르는 계곡과 간이 폭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계곡과 폭포를 거쳐 흘러나온 물은 산불방지용 용수와 가뭄에 대비한 수목 급수용으로 선순환 된다. 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김포 도시철도에서 하루 최대 2만2000여 톤의 지하수가 나오고 있어 하천 복원과 자연친화 계곡 조성에 충분한 양의 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김포시와 유출지하수 사용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2019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해 개화동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물순환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는 개화천과 개화산 정비를 통해 건강한 물순환을 유도하고, 여름철 도시열섬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로 지정돼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의 소중함을 모른 체 쉽게 흘려보내고 있다”며, “개화동 지역이 물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 서울시 최초로 서남환경공원과 국립국어원 주변 도로에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수목을 식재해 건강한 빗물의 순환을 유도하는 그린빗물 인프라 사업을 조성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개화동 유휴지와 염창동 보행자 전용도로에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사업을 마쳐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시는 공원녹지 및 공공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욕구에 맞추어 공원녹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3기 서울형 공공조경가’를 모집한다. ‘서울형 공공조경가 제도’는 민간의 우수한 전문가를 공원녹지 정책 및 디자인 분야에 참여시켜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게 도시환경 디자인을 차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모집분야는 ▲조경(계획/설계) ▲조경(시공) ▲조경(식물/식재) ▲원예 ▲산림 5개 분야이며, 공개모집을 통해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서울형 공공조경가’는 공공조경가 40명과 자문단 20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공공조경가 20명과 자문단 20명은 학계, 관련 전문가, 단체, 기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발하고, 나머지 공공조경가 20명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공공조경가의 주요 역할은 ▲공원녹지 비전, 정책방향 및 주요 사업 자문 ▲공원문화 활성화 등 자문 ▲공원녹지 시민참여 및 안전관리에 관한 자문 ▲공원녹지 시설 및 디자인 자문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MP 참여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자문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재능기부식 프로젝트 참여 ▲도시계획 등 타 부서 협의에 따른 자문 등이다. 응모자격은 ▲대학에서 모집 분야와 관련 조교수 이상의 직을 3년 이상 수행 ▲해당분야(조경·원예·산림) 기술사사무소의 등록을 한 기술사(당해 사무소에 소속된 자 포함)로 3년 이상 종사 ▲모집 관련 분야의 공공기관 시행 사업에 참여 실적 ▲공공기관 또는 국제현상 공모 당선 ▲도시환경디자인 관련 종합계획의 수립 및 설계 과정 참여 실적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갖추면 된다. 접수는 18일(수)부터 2월 1일(수)까지 응시원서 및 제출양식을 작성해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등기는 ‘서울시 중구 무교로 21 더 익스체인지 서울빌딩 9층 공원녹지정책과’로 발송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공원녹지정책과(02-2133-2031)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내 소재하는 고운식물원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섰다. 17일 청양군은, 고운식물원은 “자연 조건을 그대로 살려 마치 태초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듯 자연스런 식물원”으로 “희귀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들이 정성스런 보살핌 속에 안전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자연생태체험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고운식물원은 야생화원, 수련원, 습지원 등 36개의 작은 정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9200여 종의 꽃과 나무들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지난 2010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환경부는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 동·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증식할 수 있도록 서식지외 보전기관을 지정 운영해오고 있다. 서식지외 보전기관은 2000년 4월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 전국에 24개 기관이 있다. 고운식물원은 광릉요강꽃, 노랑붓꽃, 독미나리, 진노랑상사화, 층층둥글레 등 5종을 증식 및 복원 대상으로 지정받았다. 지정 기관은 3년 이상 당해 종에 대한 증식기술 연구 및 증식분야의 경험이 있어야 하며 보유 인력과 시설 등에 까다로운 기준이 있다. 고운식물원은 서식지 파괴, 남획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의 자생지를 복원하고 충분한 양을 증식하고자 각 지정종 별로 기술개발 총책과 전문연구원을 두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 광릉요강꽃은 2010년 지정 당시 7개였던 개체수가 현재는 100여 개로 늘어났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노랑붓꽃은 50개에서 292개로 ▲독미나리는 11개에서 85개로 ▲진노랑상사화는 350개에서 755개로 ▲층층둥글레는 250개였던 것이 현재는 1250개로 증식하는 성과를 냈다. 고운식물원은 이 같은 지정종 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원예적 가치와 종보전의 극대화를 위한 분양을 목표로 증식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생태체험학교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식물과 동물들은 인간과 공존하는 생명체임을 알리고, 나아가 생태에 대한 이해와 숲의 소중함을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4월에 열리는 새우란 전시회를 비롯해 봄꽃 축제, 수국향연, 무궁화 전시회, 세계 다알리아 전시회 등 연중 전시 이벤트를 마련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곳’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산림청이 아프리카 콩고의 열대우림 보전에 힘을 보탠다. 산림청은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CAFI) 가입을 위해 17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주한노르웨이대사, 사르와트 초우드리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사무소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CAFI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합의된 CAFI(Central African Forest Initiative)는 콩고 열대우림 보전 촉구와 국가 차원의 산림전용 방지 정책 이행 지원을 목적으로 한 이니셔티브이다. 중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국가가 주요 공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노르웨이는 한국이 글로벌 산림복원 모델이자 선도국으로서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것을 지속 요청했었다. 산림청은 CAFI 참여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주요 이슈인 산림전용과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배출 감축(이하 REDD+) 이행에 참여하고,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한국 유치를 지속 지지해준 콩고, 카메룬, 적도기니 국가와 산림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DD+’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감소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산림을 잘 관리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는 등의 활동에 대한 보상체계를 말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생물다양성 보고인 콩고 열대우림 보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산림분야 선진국으로서 세계 산림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잔디협회가 18일 낮 12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 연구동 지하1층 어울림과 임산공학 소회의실 201호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4대 회기 사업결산과 5대 회기 사업보고 외에 5대 회장의 취임도 예정돼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02-503-8646)으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립박물관단지 국제공모 당선작을 서울에서 만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국립박물관단지를 소개하는 도시설명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 하우징 브랜드페어’ 전시장의 일부를 빌려 개최한다. ‘행복도시와 국립박물관단지 설명회’는 1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이충재 행복청장이 ‘행복도시 특화’ ▲국제공모 전 과정을 총괄했던 신춘규 전문위원이 ‘국립박물관단지 소개’ ▲ 공모전 당선자인 캐나다 오피스오유의 노박코비치 대표가 ‘국립박물관단지 국제공모 당선작 설명’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국립박물관단지 국제공모 당선작 설명’은 당선자인 노박코비치가 방한하여 현장에서 작품의 구상부터 설계까지 그동안의 고민과 성과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어서 최근 건축설계에 대한 국제적 트렌드를 국내 설계자 등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전시관’에서는 중앙공원, 중앙수목원, 도시상징광장, 산학연클러스터, 한문화단지 등이 다채로운 사진과 내용으로 소개되며, 현재와 미래의 도시를 실감나게 3D로 감상할 수 있는 드리프트가 설치된다. ‘국립박물관단지 전시관’에서는 국립박물관단지 마스터플랜 당선작과 2등작, 2차 본선 진출작 등 총 5개 작품이 조감도, 배치도, 시설투시도 등 대형 판넬과 작품별 모형이 소개되며, 소개 가이드북을 별도로 배포해 전시물을 한층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행복도시 중앙공원과 금강이 접한 19만㎡의 부지에 다양한 박물관을 집약해 건립하는 국립박물관단지는 국제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7년 어린이박물관 기본설계를 시작해 2018년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시설을 완공하여 2023년 전면 개관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45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 양평에 둘레길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청계산 송백수목원’이 운영에 들어갔다. 17일 송백수목원은 청계산 자락 140만㎡ 부지에 조성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복수목원은 둘레길과 국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해 ‘자연’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휴양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개장한 송백수목원의 자랑거리는 ‘송백수목원 둘레길’이다. 전국 수목원에서는 유일하게 산 중턱에 설치된 둘레길로 청계산 해발 600m에 3km 길이로 약 2시간 코스로 조성됐다. 둘레길은 ‘연인의 길’, ‘과수원길’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삼림욕 구간도 함께 구성했다. 둘레길 외에도 다양한 공간을 통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소나무와 잣나무로 구성된 산책로와 대나무밭, 식물원, 과실농원, 폭포, 암석공원, 야생화단지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학습 공간이 마련됐다. 이들을 위한 펜션, 캠핑장,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도 갖춰놓았다. ‘전통문화 체험’도 송백수목원의 특징 중 하나다. 부지면적 5000㎡에 실내면적 500㎡에 달하는 ‘송백당(松柏堂)’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한옥 양식의 문화공연장으로 최대 250명이 문화행사를 열 수 있다. 국내산 소나무로 제조된 ‘희락루(喜樂樓)’는 야외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능한 대형 누각이다. 송백당과 희락루에서 다리를 건너면 한옥으로 구성된 ‘사색의 정원’과 ‘항아리 공원’ 등도 만날 수 있다. 송백수목원 안경옥 대표는 “복잡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과거의 문화를 느끼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며 “숲과 펜션이 있는 송백관광농원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남이섬과 아침고요수목원의 장점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가 제3호, 제4호 기적의놀이터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제3호와 제4호 기적의놀이터 선정을 위한 신청지역 제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기적의놀이터 테스크포스팀이 원도심과 차상위계층 어린이 거주 지역을 우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순천시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지역을 안배하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제3호와 4호 기적의놀이터의 대상지가 선정되면 시민, 어린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서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10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향후 2020년까지 총 10곳의 기적의놀이터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도시 순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시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사업, ‘디자인 거버넌스’의 결과물이 나왔다. 17일 서울시는 지난해 ‘디자인 거버넌스’ 사이트(http://www.12design.co.kr)를 통해 제안받은 57건의 시민의견,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지원단’ 그룹의 1차 심사, 엠보팅을 통한 시민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 5개 분야(복지, 경제, 안전, 환경‧위생, 건강)의 공공디자인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은 '▲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복지) ▲이웃 간 갈등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경제)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안전) ▲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환경‧위생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건강)이다. 그 중 ‘괄호등’과 ‘쉼표등’으로 대표되는 ‘한강공원 야간 자전거 안전운행 유도 디자인’은 한강공원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접촉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된 자전거도로 안전 솔루션이다. 야간 자전거도로에서의 안전을 위한 디자인을 시민들이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즐겁고 깨끗한 한강공원 만들기 문화 디자인’은 한강 잔디공원에 세울 다목적 폴(pole)을 디자인했다. 낮에는 눈에 잘 띄는 컬러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가로등으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함께 달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돗자리를 가져오지 않아도 공원 어디서나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라운지 체어’를 대여해주는 시스템도 제안돼 3월에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 거버넌스는 단순히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주축이 돼 실질적인 디자인 해결방안을 구현하고 정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진정한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역고가 개방행사의 일환으로 플라워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4월과 5월 중 개최되는 서울역고가 보행로 개방행사의 일환으로 플라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플라워 가든 조성과 전시전 개최도 추진 중이다. 보행길 위에는 50과 228종 2만 4000여 그루의 꽃과 나무가 배치되고,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과 벤치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난해 서울시가 공개한 ‘2017 플라워 페스티벌 추진계획'에 따르면 플라워가든은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일상 속에 함양시키는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개방행사의 시기적 요소를 고려해 디자인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스스로 꽃을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플라워 전시전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산업전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처럼 꽃과 나무·분재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봄철에 진행하는 플라워 페스티벌 외에도 여름에는 거리예술, 가을에는 워킹데이, 겨울에는 미디어아트 등 계절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서울로 보행길에서 펼쳐진다. 요일별로도 월요일에는 산책을, 화·수·목요일은 꽃과 정원을, 금요일은 불금파티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여행장터와 장터를 각각 프로그램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고가 개방행사의 개최 시기와 구체적인 장소 배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식물 수급 등을 고려한 계획이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시가 낸 조경설계용역 입찰공고에 조경설계사무소가 참여할 수 없는 황당한 자격기준이 제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2일 ‘2017년 도시숲․명상숲 조성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수의계약 입찰을 공고했다. 도시숲의 위치는 도로변, 명상숲의 위치는 영주고등학교와 애월고등학교 안에 있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에는 제주도에 등록된 업체 중 토질·지질, 상하수도, 구조, 조경 자격을 모두 갖춘 엔지니어링업체 또는 위 자격의 기술사사무소로 등록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다. 기준은 공동도급조차 할 수 없게 제한해 사실상 조경설계용역에 조경설계사무소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막아 놨다. 과업지시서를 살펴보면 설계는 지역 주민에게 자연생태 학습을 겸비한 녹색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산책로 주변 조경수 식재,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조경시설물 설치 등 조경설계 실무영역이 과업내용에 직접적으로 제시돼 있다. 그런데도 자격기준을 조경설계사무소가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심지어 조경설계와 무관한 토질·지질, 상하수도, 구조를 자격에 포함시킨 것이다. 타 지역에서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소장은 이 공고를 보고 “제시된 자격기준은 토목 중심의 엔지니어링업체에 유리하게 짜여 있다”며 “해당 공사는 소규모지만 문제없이 지나간다면 다른 공사에서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준이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제주도에 있는 조경설계사무소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고, 서귀포시도 비슷한 방식으로 발주를 한 바 있다. 과업지시서를 보면 분명한 조경설계 일임에도 매번 민원을 제기한 후에서야 공동도급으로나마 참여가 가능한 실정이라는 것이 이 소장의 설명이다. 한 전문가는 “제주에서는 조경설계 발주가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참여기회를 제한한다면 조경설계사무소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며 “잘못된 발주 방식으로 인해 제주의 경관이 질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토목이나 건축, 구조 등에서 검토할 사항이 많은 조경설계용역의 경우라면 엔지니어링업체만 참여하도록 제한하는 것보다 설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경설계사무소가 공동도급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시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조경공사를 당연히 조경업체에서 해야 하는데 시스템상 잘못된 부분이 발생한 것 같다. 조경업체를 참여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해당 입찰에 대해서는 조치하고,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요즘 한 공무원이 화제다.작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을 맡아 사업 추진 프로세스 전반을 다시 디자인하느라 분주한 배성호 과장과 브런치를 함께 했다. “용산공원을 담당한 후 건축가를 꿈꾸던 학부 때 못지않게 아드레날린이 막 넘쳐나는 느낌입니다.” 한 시간 남짓했지만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풍성했던 대화, 그가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소통’과 ‘공론화’였다. 지난해 공원 내 건축물 재활용 및 콘텐츠 도입과 관련해 일었던 논란, 서울시와 몇몇 정치인은 국토교통부의 진행 방식을 불도저식 토건 문화의 잔재라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배 과장은 봇물처럼 쏟아진 여러 비판을 오해라고 회피하거나 정치 공세라고 외면하기보다는 정부의 소통 부족이 낳은 결과라고 인식했다. 그는 용산공원의 장기 여정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소통’이라고 말한다. 2016년 11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던 아드리안 회저-승효상 특별 대담회, 설계안과 모형 전시,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금년에는 설계 진행 상황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상시 공개하고 순회 전시회를 여는 등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배 과장은 2017년에 주력할 사업의 키워드로 ‘공론화’를 꼽았다. 경관, 지형, 수체계, 에너지, 건축물 재사용, 경계부, 링크, 리질리언스 등 기본설계와 조성계획 과정의 구체적 이슈와 실질적 어젠다를 조경, 건축, 도시, 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게 토론하고 기록하고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별도의 예산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공원 운영과 거버넌스 방안을 시민 사회와 협력하여 설계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유행어로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랄까. 2쇄를 찍은 『패시브하우스 콘서트』(주택문화사, 2015)의 저자이기도 한 이 공무원스럽지 않은 공무원은 “용산공원은 보물창고입니다. 앞으로 백년은 캐낼 것이 무궁무진합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적용할 도시숲 모델을 개발한다. 경기연구원가 도내 31개 시·군 도시숲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도시숲 조성과 관리 모델 연구 및 시범사업 기본계획’를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9일 나라장터에 게시된 관련 과업요청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출된 결과물을 적용해 총 4개의 도시숲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업은 크게 '▲도시숲 조성 방법 연구 및 조성 지침작성 ▲도시숲 관리방안 연구 및 관리 지침 작성 ▲경기도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숲 조성 방법 연구 및 조성 지침작성 연구' 부문은 ▲새로운 도시숲 조성 기법을 비롯해 ▲조성 대상지 선정 ▲유형별 조성방안 수립 ▲조성지침 작성' 등으로 구분된다. '도시숲 관리방안 연구 및 관리 지침 작성' 부문에서는 '▲새로운 도시숲 관리 기법 연구 ▲새로운 도시숲 관리 모델 제안 ▲도시숲 유형별 관리 모델 제안 ▲도시숲 관리 지침 작성' 등을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부문은 경기북부 2개소, 경기남부 2개소의 도시숲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하고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한편 기본계획 용역의 참가자격은 도시숲을 주요사업으로 하거나, '도시공원, 도시녹지, 도시림' 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기초금액은 6000만원이고, 입찰마감일은 1월 20일이다. 연구원은 "경기도 시⋅군에서 진행하는 도시림 기본계획이 효과적인 계획이 될 수 있도록 광역차원에서 도시숲 연구 결과물을 시⋅군에 제공해 관련 정책을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미스킴라일락은 우리나라 고유종인 털개회나무가 과거 미국으로 유출된 이후 원예종으로 개량돼 역수입되고 있는 종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이와 같이 해외로 반출‧개량된 후에 해당 국가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우리나라로 역수입되는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이익 공유를 요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생물 유전자원의 보호와 해외 유전자원을 이용할 때 제공국의 절차 준수 등을 골자로 한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17일 공포된다. 이번에 공포되는 법률은 지난 2014년 10월 국제적으로 발효된 유전자원 등의 접근과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유전자원)을 이용할 경우 이용자는 제공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국제 협약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국내 유전자원과 이에 관련된 전통지식을 이용하려는 외국인 등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국가책임기관에 신고하고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도록 제공자와 합의해야 한다. 또한 해외 유전자원 등을 국내에서 이용하려는 기업 등은 접근과 이익공유 등에 관한 제공국의 절차를 준수했음을 환경부 등 국가점검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유전자원 접근과 이익 공유에 관한 국내외 정보를 취합‧조사‧제공하는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의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는 기준도 마련했다. 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지속적인 이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국내 유전자원 등에 대한 접근 및 이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유전자원 보호를 강화했다. 이번 법률은 나고야의정서가 국내에 효력을 발생하는 날부터 시행되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나고야의정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후 비준서를 기탁하면 90일 이후 시행된다. 접근 신고, 접근‧이용 금지 및 제한 등 의무조항은 법 시행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나고야의정서 이행법률 제정으로 국내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강화, 국내외 생물자원 수급의 불확실성 해소 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제정 법률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중소기업‧연구자 등이 이행법률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세미나‧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유량과 하천구조물까지 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7일 공포된다. 개정안은 기존 수질 중심 물환경 관리의 한계점을 보완해 수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기 위한 유량 관리와 하천구조물 개선까지 정책대상으로 포괄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정비했다. ‘물환경’의 정의를 신설해 기존 ‘수질 및 수생태계’ 대신 ‘물환경’ 용어를 사용하고, 제명도 ‘물환경보전법’으로 변경했다. ‘물환경’이란 사람의 생활과 생물의 생육에 관계되는 ‘물의 질’ 및 공공수역의 모든 생물과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비생물적인 것을 포함한 수생태계를 총칭한다. 수질‧수량‧수생태계가 연계된 물환경 관리 방안을 도입하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도 제도화했다. 환경부 장관이 수생태계가 단절되거나 훼손됐는지를 조사해 해당 지역에 직접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관계기관에 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유량인 ‘환경생태유량’을 산정해 가뭄 등으로 인해 환경생태유량에 현저히 미달하는 경우 관계기관에 환경생태유량을 공급하는 협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국가‧지방하천의 대표지점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소하천과 지류‧지천에 대해서는 환경부 장관이 환경생태유량을 산정‧고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환경부 장관이 물환경종합정보망을 구축·운영해 수질측정 결과와 수생태계 건강성평가 결과 등을 통합 관리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정책 기반을 강화했다. 10년간의 물환경 관리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 하위 계획의 수립체계도 개편했다. 환경부 장관이 수립했던 4개 대권역 계획은 각 유역환경청장이 국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하도록 했다. 모든 권역에서 의무사항이었던 중‧소권역 계획은 물환경 목표기준을 초과하는 등 대책이 필요한 권역을 중심으로 수립하도록 했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과적인 계획이 되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기업의 특정수질유해물질 자발적 배출 저감을 유도하고, 불합리한 이중규제 사항 정비 등을 통해 수질관리를 위한 현행 제도를 실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개정안은 2018년 1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환경부는 시행 이전 기간 동안 관계 전문가와 민간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하위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도시재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도시재생포털(uri.seoul.go.kr)’을 16일 공식 오픈했다. ‘서울도시재생포털(우리 서울)’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도시재생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함께 만들고,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공유 및 대화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서울도시재생포털’은 도시재생 소식뿐만 아니라, 13개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의 추진 현황 및 그간의 성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 소개 등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앞으로 희망지와 후보지 사업에 대한 추진경과, 내용 및 성과 등도 담을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관련한 각종 연구 자료와 법률, 간행물, 보고서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서울형 도시재생의 노하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도시재생이란’ 메뉴에서는 ‘지우고 새로 쓰는 도시’에서 ‘고쳐서 다시 쓰는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형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소개하며, ‘사업 바로알기’에서는 13개 활성화지역의 유형과 사업진행현황, 희망지/후보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소개한다. ‘아카이브’ 메뉴에서는 도시재생 소식지, 정책자료, 카드뉴스, 도시재생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참여’에서는 도시재생 강좌, 주민공모사업, 마을생산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기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하고, 회원가입 없이 아이핀 인증 또는 네이버 아이디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리뉴얼 및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도시재생포털’ 오픈을 기념해 16일(월)부터 30일(월)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도시재생포털 방문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방문 후 이벤트 게시란에 ‘서울형 도시재생’에 바라는 덕담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재생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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