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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는 올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새만금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북도는 올해 용지조성에 25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대비 9.3% 증가한 액수다. 특히 도는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에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후 본격 공사에 착수해 새만금개발의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에는 2398억 원이 투입되며, 방수제는 총 11개 공구 중 9개 공구, 농업용지는 7개 공구 중 1개 공구가 완공됨에 따라 목표 연도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내부 개발을 위한 동서·남북 등 십자형 간선도로와 함께, 고속도로·항만 등 물류기반 확대를 위해 15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역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동서도로는 공정률 47%를 목표로 추진하고,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공사를 착공하는 등 핵심기반시설 추진이 올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물류기반 확대를 위한 신항만 진입도로 및 방파호안 공사를 오는 10월 착공하고 새만금신공항 수요조사를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도는 동서도로, 남북도로가 적기에 완공되면 새만금 교통 여건이 개선돼 투자유치 촉진은 물론, 내부 개발을 위한 매립비용 절감 등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모든 관광객이 제약없이 활동가능한 무장애 관광지를 선정하는 공모전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월 25일부터 ‘2017 열린 관광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시행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무장애 관광지 조성은 관광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인식 전환에서 출발한다. 열린 관광지에 선정되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무장애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이 이뤄진다. 2015년에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한국민속촌▲대구 근대골목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경남 고성 당항포 ▲전남 여수 오동도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사업자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명칭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더라도, 홍보나 컨설팅, 운영 관리 교육 등이 필요한 사업자라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자는 2월 24일까지 공문,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공모 신청 방식은 한국관광공사의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 공모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열린 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종로 일대를 랜드마크적 보행특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서울로 7017’과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장시점인 4월과 하반기에 맞춰 각각의 보행특구로 완성해 시민이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보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4월 22일 개장하는 새로운 보행네트워크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로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로 7017’이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행자전용길’로 지정되면 차마 통행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서울로 7017’이 차량과 분리된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만리동, 회현동 등 ‘서울로 7017’ 일대 1.7㎢ 공간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보행자전용길을 포함한 ‘서울로 7017 보행특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면 보행자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노상적치물, 옥외광고물 등 불법시설물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해야 하고 필요 시 해당 행정기관에 요청할 수 있으며, 고원식 횡단보도와 같은 안전시설, 차량 속도 저감시설, 보행자 통행을 위한 교통신호기 등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통행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각종 시설물을 우선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는 5개의 ‘서울로 7017’ 도보여행길(가칭)을 조성해 일대의 역사문화, 공원, 관광특구 등과 연계시킬 계획으로, 총 8.1km에 이르는 5개 도보여행길은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중림만리길(노선1, 가칭)’부터 도심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길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로 7017’로 접근할 수 있는 17개 연결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보도와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로부터의 이동 안내도 확충해 보행자들의 접근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서울로 7017’로 들어서는 17개 접근로의 반경 0.5km 이내 공간의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횡단보도 신설(38개소), 보도 연장 및 개선(2개소), 보도 턱 낮춤(5개소) 등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서울로 7017’ 개장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개통을 계기로 ‘종로 보행특구’가 열린다. 종로 2.8㎞ 구간은 보도폭을 확장하고, 보행지장물 정비, 횡단보도 추가를 통해 걷기 좋은 보행공간으로 조성해 동서 보행축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면서 보도폭을 최대 10m까지 확대해 환기구·분점함 등 보행지장물을 이설·통합·지중화를 통해 걷기 편한 보도로 조성하고, 노상적치물과 가로변 띠녹지 정비를 통해 쾌적한 보행여건을 만들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연속성도 높인다. 시는 종로 동서 보행축과 연계해 창덕궁에서 세운상가,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보행축을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삼일대로, 돈화문로, 서순라길을 역사문화지역 특성에 맞게 정비한다. 보행환경이 열악한 주요 명소 사이를 연결하는 이면도로, 특히 인사동4길과 삼일대로30길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색상과 디자인을 활용한 개선으로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종로 거리의 특성을 살린 6개 ‘보행 나들이 코스’도 개발해 종로의 보행여건을 ‘안전함과 편리함’을 넘어 ‘매력 있고 즐거움이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수인선을 지하화한 상부에 창업지원주택을 포함한 ‘고색역 복합타운’과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와 ‘수원 고색역 창업지원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수인선 지하화로 생기는 고색역(예정) 상부 공간 유휴지 활용 방안으로 도서관 건립과 평동주민센터 이전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창업지원주택 사업지를 공모했고, 수원시는 주민편익시설 건립 계획을 창업지원주택 건립 사업에 포함해 제안했다. ‘고색역 창업지원주택 사업지구’는 고색역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지역 내에 벤처 기업과 대학들이 있어 청년 창업자 잠재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두 기관은 25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색역 상부에는 창업지원주택·시설, 도서관, 주민센터 등이 들어서는 ‘고색역 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복합타운은 올해 건축설계, 공공주택 건설사업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18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사업으로 생긴 상부 공간 유휴지를 토지 매입 없이 활용해 복합타운을 건립하고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예산 절약과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수원지역 개발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오는 7월 광화문광장의 새 마스터플랜이 공개된다. 25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역사가 살아있는 보행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조경,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49명과 100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광화문포럼' 운영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경분야에서는 광화문광장의 설계자인 신현돈 서안알앤디디자인 대표를 비롯해 조경진 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교수,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설도시공학부 교수가 포럼에 참여한다. 지난 1월에 개최된 5차 '광화문포럼'에서는 ▲역사적 흔적들에 대한 존중 방안 ▲옛길과 도시조직, 경관 보존 방안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유무형 요소들 ▲광화문광장의 비전 ▲기존 계획에 대한 검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확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촛불문화제를 거치면서, 시민의 의식 속 광화문 광장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선언이 새겨졌다는 의견과 최근 촛불문화제는 권력의 주인이 시민이며 광장을 시민의 권력공간으로 인식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서울시는 ‘광화문포럼’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하는 한편, 3월에는 100인의 시민참여단이 주축이 되는 '시민참여 워크숍', 4월에는 일반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시민대토론회'을 잇달아 개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마스터플랜에 담아낼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논의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시는 ‘숲의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6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7년도에 ▲생활권공원 확충 63개소 314억 원 ▲도시숲 조성 103개소 152억 원 ▲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 9개소 176억 원 등 총 6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팔공산자연공원 계획 타당성 검토용역 등이 새로 발주되며, 달성군 방천리 일원의 금호강 생활의 숲 조성사업과 비슬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먼저 친환경 생활권공원 확충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장기 단계별 집행계획에 의거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생활권공원 리노베이션 및 공원 조성 사업에 북구 침산공원 등 62개소에 311억 원을 투입해 공간별 기능 특화, 재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한 팔공산자연공원의 미래 지향적인 공원계획안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도 시행하게 된다. 도시숲 조성사업에는 ▲북구청 등 공공기관 4개소와 민간건물 20개소 옥상녹화사업 9억 원 ▲달서구청과 내당성당 담장허물기 사업 5억 원 ▲강창공원 등 5개소 친수공간 조성 2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밖에 54억 원으로 다양한 생활환경숲이 조성된다. 또한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금호강 주변 유휴토지 39㏊에 조성하는 금호강 생활의 숲은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사업은 대구 근교 산에 숨은 이야기와 자연환경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이 사업에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대구수목원은 작년부터 196억 원을 들여 35만7734㎡의 주변 임야를 추가 매입해 현재 수목원의 3배로 확장하고, 수목원 내에는 2019년 완공 목표로 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재에 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달성군 비슬산에는 2015년도부터 30억 원을 들여 조성중인 치유의 숲 82ha를 금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청와대가 20년 동안 동네주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이용된 통의동 마을마당을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했다. 시민들은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이하 공사모)’을 결성해 소공원 지키기 운동으로 대응에 나섰다. 공사모는 지난 23일 종로구 공원녹지과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통의동 마을마당 민간 매각에 관한 부당함과 서울시청과 종로구청의 방관적 태도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경복궁 서문(영추문) 맞은편에 자리한 419㎡ 규모의 통의동 마을마당은 1996년 서울시가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인 ‘마을마당 조성사업’에 의해 시범적으로 조성된 10곳 중 1곳이다. 서울시 마을마당 조성계획은 높은 지가의 토지보상비로 공원 하나 조성하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공공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해 전국의 각 지자체로 전파했다. 전문가들도 쌈지공원, 자투리공원 등 도시 소공원 네트워크의 효시로 마을마당 조성사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서울시가 청와대에 통의동 마을마당의 소유권을 넘기면서 소공원의 법적 지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소유권 이전과정에서 ‘대지’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공원의 법적 효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이를통해 청와대는 토지 맞교환 방식인 ‘대토’로 통의동 마을마당을 매각할 수 있었다. 마을마당과 맞교환은 청와대 안가 옆 민간주택과 이뤄졌으며 소유주는 부동산 개발회사이다. 청와대 관계자에게 매각 경위를 묻자 “그곳은 통의동에 있는 경호실 소유의 나대지였던 곳”이라며 “왜 이름이 통의동 마을마당인가”라고 되물었다. 지목이 대지로 변경됐기 때문에 통의동 마을마당이라는 이름도 성립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6년 동안 주민쉼터로 사용을 허가한 이유에 대해선 “당초 마을마당 부지를 청와대 주차 대기시설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주택가 매연피해가 우려돼 보류했던 것”이라고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공사모 등에서는 동네 주민의 생활공원이자 관광객 쉼터로서 20년간 넘게 사용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매각과정에서 최소한의 소통조차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청와대가 불통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사모의 한 회원은 “통의동 마을마당은 주민들의 일상을 채워주는 휴식공간으로 동네 어린이집 어린이의 자연학습장으로, 경복궁과 서촌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집결지로, 시위진압 경찰들의 대기장소로 사용되던 우리 도시의 대표적인 공유지였다. 그것을 청와대가 부동산 개발회사에 판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마을마당 부지를 매입한 땅주인은 건물 신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사모는 현수막 설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주말 이벤트 등으로 통의동 지키기에 나섰다. 관리기관의 비합리적 매각절차에 대한 감사원 조사까지 요청한 상태이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통의동 마을마당 부지의 재매입 의사에 대해 토지주의 매각의사, 보상비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공사모 회원인 건축가 황두진 씨는 “사적 소유권의 절대적 가치를 부정하지 않지만 20년이 넘도록, 그것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에 공원으로 사용되어 온 장소가 갖는 공공성과 역사성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빈 땅’으로 취급되는 전국의 수많은 소공원의 법적 지위 확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서울시가 나서서 통의동 마을마당과 다른 소공원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공사모와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가 순천과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정원관련 조례를 제정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 김지환 의원이 추진 중인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하 정원조례)’을 입법예고했다. 정원조례는 정원문화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정원문화산업 종합계획 수립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 위원회 설치 ▲정원문화 확산 지원 ▲정원문화산업의 진흥 및 창업지원 ▲경기정원지원센터 설치‧운영 ▲시민정원사 인증 및 양성기관 지정 ▲가로변 녹지조성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을 담았다. 이 중 경기정원지원센터는 정원 교육과 컨설팅, 정원 자료 수집 및 전시, 정원자재 판매, 정원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통해 도내 정원문화산업의 허브로 작동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1년마다 개최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대한 근거도 마련된다. 정원조례에 따르면 도지사는 정원문화 진흥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으며 대학, 전문기관, 민간단체에 업무 일부를 위탁할 수가 있다. 시민정원사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정원조례에는 시민정원사를 정원산업에 우선 선발하는 것과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예산 지원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 정원조례는 정원문화산업화의 진흥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정원 조성 및 전시, 정원산업 창업 지원 등을 경기도 예산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김지환 의원은 “이 조례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확산과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한 기초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경기정원박람회를 통해 향후 국제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직 공무원의 직무만족도가 다른 직렬 공무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원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와 박태석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박사는 『한국조경학회지』 통권 178호에 ‘조경직 공무원의 직무특성 및 직무만족 인식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조사 분석한 ‘우리나라 공무원 조직문화·행태 규준 자료’와‘조경직 공무원의 조직문화·행태’를비교 분석한 결과, 조경직 공무원의 직무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심리적 작용과 안정적 직장, 평생직장, 안정적 수입보장, 신분보장 등 공무원으로서의 특성이 반영됐고, 행정자치부 규준보다 조경직 공무원의 업무과다 부문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의 직무에서 조경 관련 업무비중이 높을수록 조직몰입, 위생요인, 동기요인, 내적동기, 조경직 법적 제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경직 공무원이면서 임업 관련 직무를 많이 하고 있는 그룹은 상대적으로 조직몰입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경직 직제의 독립성 부족, 조경직 법적 제도의 위기성, 낮은 채용 등으로 인한 직무, 직위 등 조직이 운영되는 체계의 조경직제와 관련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경직 공무원들이 같은 직렬 내에서 근무하는 임업직, 건축직, 행정직 등과 융화, 협조, 인간관계에서는 좋으나, 내적 만족도인 조경직으로서 종합적 직무만족도, 보람과 긍지, 조경직 동일직렬 내 승진의 제한적 측면에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향후 조경직 공무원의 조경 직무비중을 높이고, 조경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외적동기가 높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피동적인 인식과 자신의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 측면에서 부정적인 결과임을 확인하는 것이다”며 “직무 통제의 개선으로 자율성을 확보한다면 책임과 권한이 있는 결정력이 조직의 목표 달성과 효과 향상의 바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07년 이후 조경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2015년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근무한 449명의 조경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계룡건설이 2017년 조경직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조경분야 경력 15년 이상으로 공사, 공무팀장 또는 현장소장 경력을 보유한 자로 조경 관련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특히 시평액기준 50위 이내 건설사에서 근무했거나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대한 경력 및 특급 기술자를 우대한다. 입사 지원은 2월 3일까지 계룡건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계룡건설은 조경 외에 개발, 해외영업, 건축시공, 설비, 전기, 토목시공 등의 분야를 모집중이며 지원자격 및 우대조건은 모집분야별로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계룡건설 홈페이지(www.krcon.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춘천시가 대규모 국립 숲체험 시설을 유치했다. 춘천시는 신북읍 발산리 삼한골에 국립 숲체험 시설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24일 시청에서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북부지방산림청과 ‘국립춘천숲체원’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국립 숲체험 시설이 들어서는 장소는 배후령 아래 자연경관과 생태가 잘 보전된 삼한골 계곡 일원이며, 대상지 면적은 335ha나 된다. 산림청 녹색자금 200억 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립춘천숲체원’은 산림레포츠, 숲속 야영, 산림휴양공간으로 특화 조성돼 여타 어린이 위주의 숲체원과 달리 청소년과 어른을 주 대상으로 한다. 글램핑장, 카라반, 어드벤처, 서바이벌장 등 숲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기본조성계획에 시가 추진하는 체험관광명소 전략을 반영시킬 예정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진입로 확포장, 상하수도 설치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시는 국립 숲체험 시설 유치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춘천국유림 관리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2년여 만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삼한골은 오랫동안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산림 환경이 우수하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청정지역이어서 숲체원 조성에 최적의 장소”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갑용 경제관광국장은 “숲체원이 다양한 체험시설 뿐 아니라 대규모 숙박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연중 산림레포츠 행사 개최와 체류 방문이 가능해 지역관광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부산시가 민간공원 사업대상지 23개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알렸다. 시는 지난 23일 민간공원 특례 조성사업(이하 민간공원 사업) 1차 대상지 8개소에 대한 제안서 제출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시는 오는 7월말까지 90일 간격을 두고 3차에 걸쳐 총 23개 민간공원 사업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1차 대상지는 화지공원, 온천공원, 이기대공원, 덕천공원, 청사포공원, 괴정공원, 장전공원, 봉대산공원으로 총 미집행면적은 600만 1112㎡이다. 이중 봉대산공원이 287만 5284㎡, 이기대공원이 193만 4145㎡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2차 대상지는 만덕공원, 눌차공원, 사상공원, 대연공원, 명장공원, 함지골공원, 중앙공원, 장지공원 등 8개소이고, 3차 대상지는 금강공원, 가덕공원, 당리공원, 어린이대공원, 동래사적공원, 화전체육공원, 진정산공원 등 7개소다. 시가 배포한 사전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민간공원 사업은 ▲시 재정투자 없이 도시공원 확충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사유지 면적이 5만㎡ 이상인 공원 ▲특혜성 시비 및 환경 훼손 우려 불식 등 원칙아래 추진된다. 부산시의 민간공원 사업은 ▲제안서 제출공고 ▲최초제안자 선정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을 거쳐 시행자를 지정한다. 민간공원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은 4년 후다. 1차 사업의 접수개시일은 4월 24일로 부산시 공원운영과 사무실에서 접수를 받는다. 최초로 접수된 제안서는 사전 타당성 검토 및 사전협의를 진행한 후 제안사항에 대한 ‘반려’또는 ‘최초제안자 선정 및 제3자 제안 공고’를 진행한다. 참가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개인, 법인 또는 5개 사(인) 이하의 개인·법인으로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공원운영과(051-888-38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함양군에 생물적·문화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전국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육성하는 숲이 조성된다. 함양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5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양정수장 입구인 함양읍 대덕리 일원 4만3888㎡에 ‘고운 생태숲’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운 생태숲에는 3만 여㎡의 후계목 정원, 시비공원, 경관가치가 높은 수종이 있는 휴식공간인 커뮤니티 광장, 쉼터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후계목정원은 서울·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총 9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900주로 숲을 만들고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자 생태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비자나무 등 55종 170그루가 있다. 특히 고운 생태숲에 같이 조성되는 시비공원은 상림숲을 조성한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옛 선비와 함양 출신 현대시인의 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군은 유휴지 활용차원에서 조성한 현재의 시비공원 부지가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고운 생태숲과 연계함으로써 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수한 천연기념물 숲을 선보이면서 예술의 향기가 느껴지는 함양 이미지를 고취한다는 취지로 이곳에 시비공원을 함께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곳에 들어설 시비는 고운 최치원의 ‘가을밤 비는 내리는데(秋夜雨中)’, 영남 사림학파의 영수 점필재 김종직의 ‘대관림(大館林)’ 등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림의 천년가치를 잇고 지리산청정 고장 함양의 명성을 드높일 또 다른 명물로 고운 생태숲을 조성함으로써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도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사업추진을 확정짓고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천안시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삼거리공원 T/F팀을 동남구청으로 이전해 현장감을 높이고, 오는 6월까지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은 민선6기 역점과제 중 하나로 19만2169㎡에 총 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곳으로, 시는 지난해 천안삼거리공원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간브랜딩 용역을 완료하고,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4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T/F팀은 1월 중 삼거리공원 내 동남구청 임시청사로 이전해 삼거리공원의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용역에 착수하고, 오는 8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11월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2018년 4월 공사 발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1월부터 6월까지 상시로 공원에 필요한 시설 및 도입 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의견수렴 내용은 ▲공원 이용 시 불편한 점 및 개선할 점 ▲공원에 필요한 공간 및 도입 프로그램 제시 ▲개성 있는 아이디어 제안 ▲해외 및 국내 우수공원 벤치마킹 장소 추천 등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의견 접수는 천안시 홈페이지(소통마당-공감소통-시민의견수렴-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에 남기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삼거리공원TF 관계자는 “천안삼거리공원은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랜드마크로 새롭게 조성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하는 데 질력을 다하겠다”며, “새롭게 태어나는 천안삼거리공원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국토교통부가 하천 중심의 선적으로 관리해 오던 수자원 정책을 면적 개념으로 확대하고, 전 국토 차원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국토부는 수자원을 둘러싼 미래 환경변화에 보다 체계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 지난 1월 17일 공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자원 정책은 1962년에 제정된 ‘하천법’을 근거로 ‘선적 개념’에 의한 하천 중심으로 시행돼 왔으나, 이번 법률 제정으로 수자원 조사, 계획 및 관리의 범위를 ‘면적·공간적 개념’에 입각한 ‘전 국토’로 확대됐다. 제정법은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물 관련 재해 예방 등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수자원 관리의 원칙을 규정했다. 제정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수자원 관련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하천의 건천화와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건전한 물순환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수자원 관련 분쟁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수자원 관리의 원칙으로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으로서 공공이익의 증진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혜택 제공 ▲물순환을 고려한 통합적 관리 ▲수량 뿐 아니라 사회·경제·문화·자연환경 등을 고려한 종합적 관리 등을 제시했다. 수자원 분야의 법적 계획 측면에서는 기존 ‘하천법’상의 유역종합치수계획을 ‘치수’ 뿐만 아니라 ‘물 이용’과 ‘환경’ 분야까지 포함하는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으로 변경했으며, 2개 이상 시·군구를 관류하는 도시하천유역에 수립하는 유역종합치수계획은 도시침수방지대책에 특화된 특정하천유역치수계획으로 구분해 계획의 위상과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지역수자원관리계획 규정을 신설해 지자체가 계획적으로 수자원관리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수자원 관련 계획 수립 시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수자원조사 측면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의 홍수피해 위주에서 ‘가뭄’까지 그 범위를 확대, 가뭄 피해상황조사와 갈수예보의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수자원 정책수립, 하천 유지 관리, 각종 시설물 설치 등 국가 수자원관리에 직접 활용되는 기초자료인 수문조사의 정확성, 안정성, 연속성 등을 보다 높이고자, 수문조사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해수담수화, 지하수 활용, 빗물활용 등 대체수자원 활용과 지원 조항을 신설해 상습 가뭄지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도모하도록 했으며, 국민경제 측면에서는 ‘수자원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새로이 법에 담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존의 ‘하천법’의 ‘좁은 시야’를 뛰어넘어 ‘국토 전체와 해외’까지 공간 범위를 확대해 수자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도구를 갖게 됐으며, 앞으로 수자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 제정 의의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최유라 통신원] 서울특별시 중구는 동국대학교 일대에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인 ‘서울의 중심에 청년의 열정을 붓다, 공생·공감·공유’에 선정된 동국대학교 일대를 2019년까지 3년간 시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으로 조성한다. 사업대상지역은 서애로, 필동로, 동국대학교 후문길, 퇴계로 36길 일대 51만3200㎡로, 인근에 장충단공원, 남산한옥마을, 충무로가 위치해 있는 관광지구다. 중구는 동국대와 사업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창업육성 분야의‘지역공생 프로젝트 ▲문화특성화 분야의‘세대공감 프로젝트 ▲상권활성화 및 주거안정의 ‘재능공유 프로젝트’ 등 3개 분야 24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 육성을 위해서는 퇴계로 지하보도에 청년창업자를 위한 거점공간인 ‘청년 창의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유관시설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생산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대학문화, 충무로 영화산업, 남산골 한옥마을 등 문화관광자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동국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거점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매력 있는 명소로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는 '제32회 정기총회'를 오는 2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팔레스호텔 1층 로얄볼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운영위원 보선, 감사보선 등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사무국(02-3284-1126)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자연 환경 그대로를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76명이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개 분과 중 놀이와 여가 모둠이 최근 제안한 내용이다. 세종시는 이와같은 위원회 토론내용을 정리한 최종 정책제안서를 이춘희 시장에게 전달했다. 8개 분과 중 놀이와 여가 모둠은 자연 환경 그대로를 활용한 놀이터와 함께 용도를 정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놀이를 고민하는 ‘개성 있는 놀이터’를 제안했다. 이 밖에 ▲참여 모둠은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건강 모둠은 ‘학생 참여 급식 시스템’ ▲교육 모둠은 ‘방과 후 프로그램 수립’ ▲교통 모둠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 ▲안전 모둠은 ‘보행자 중심의 등하교길 조성’▲환경 모둠은 ‘쓰레기 절감을 위한 쓰레기 통 설치 및 홍보’ ▲홍보 모둠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통합 책자 및 APP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동친화도시의 핵심이다”며 “아동이 묻고 어른이 답하는 방식으로 오늘 제안들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21일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2월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옛 국세청 별관 부지 앞 통합 시민광장이 2018년 하반기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근상 대한성공회주교가 통합 시민광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통합 시민광장은 덕수궁 인근 옛 국세청 별관 부지와 바로 옆 대한성공회 앞마당을 더한 총 1939㎡ 규모이다. 이번 통합 시민광장 조성은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는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은 지상은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라는 취지로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광장을, 지하는 서울 도시‧건축의 발전과정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통합 시민광장과 서울시의회 앞마당, 인근 보도의 바닥재를 통일시켜 이 일대를 하나의 열린 시민광장으로 조성하고 지하부는 지하 보행로를 통해 서울도서관, 시민청, 시청역 등 주변 지역과 바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국세청 별관 부지는 지하층 굴토를 위한 흙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성공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광장 조성범위 및 유지관리, 운영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 시민광장 조성과 함께, 좁은 보도로 덕수궁 일대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서울시의회 앞 지하보도 출입구는 통합광장 내로 이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국세청 별관 터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학술용역, 관계 전문가 자문단,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해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국제 현상공모에는 20개국 80작품이 접수됐으며 Terminal 7 Architects(미국)의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가 최종 선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관(서울시)과 종교계(대한성공회)의 협력으로 일제에 의해 가려졌던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적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함께 시민소통의 무대이자 도심 속 휴식 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서울시는 24일 서울시 무교별관 9층 푸른도시국 회의실에서 서울산책, 생명의숲국민운동, 트리플래닛과 ‘서울로 7017’ 운영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4월 22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 7017’의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의 관문이자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 일대와 ‘서울로 7017’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서울로 7017’에 대한 정보 제공과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에 대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게 되고, 서울산책은 ‘서울로 7017’ 및 주변 지역에서의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과 지역재생에 대한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생명의숲국민운동은 ‘서울로 7017’과 관련한 녹지 확충, 자원봉사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과 수목 관리에 대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트리플래닛은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네트워크화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울로 7017’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상징적 공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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