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지난 27일 안양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6층 야립국제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논문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용진 총무이사의 사회로 ▲‘평촌중앙공원 등 신계획도시’ 학술답사 ▲정기총회 ▲특별 정책세미나 ▲학술논문 발표대회 ▲우수논문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학회는 선진화 사회의 국토 품격을 가늠하는 ‘경관법’ 제정과 개정,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배출 등 경관 분야 발전의 중요한 대목마다 크게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안팎의 위기로 경제활력이 낮아지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돌파구로 고유 경관과 지역 자원의 가치를 더한 상생 전략과 자생전략이 필요한 사항이다. 우리 학회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비전을 마련해 국토 경관을 기획하고 실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석 성결대학교 부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할 것 같다. 이를 통해 우리의 경관 환경을 더욱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회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행사가 여러분께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따르면 학회는 올해 상설위원회 7개와 특별위원회 15개, 총 22개 위원회가 사업을 수행한다. ‘경관아카데미 교육원’은 연 1회 정도(7~8월 예정)로 정기적인 경관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교육위원회’는 각 학교에 학생기자를 모집해 경관 관련 다양한 주제로 취재, 기사화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교류위원회’는 올해 8월과 12월에 각각 동남아, 유럽 도시들의 변화(가칭)를 제목으로 관련기관 방문과 학술세미나를 통해 도시가 마주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올해 9~10월 사이 ‘제4회 경관·공공디자인 집담회 2024’를 개최해 경관과 공공디자인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추구할 예정이다. ‘농어촌경관위원회’는 올해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와 공동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청산도구들장논LAB’을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공간위원회’는 올해 뉴노멀 시대 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농촌발전 전기를 마련하고자 올해 하반기에 당진·부여·순창·나주·신안 등 ‘농촌소멸 대응 농촌특화지구 사례공유 세미나’를 연다. ‘부산·울산·경남(이하 부울경) 경관위원회’는 올해 5월, 7월, 11월에 걸쳐 부울경 지역의 경관에 대한 현황과 미래담론 정책이슈 계획 및 설계에 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여고, 10월에 김해시 역사문화경관 답사를 갖는다. ‘산림복원기술 위원회’에선 6월 8월 10월 중에 산림 복원기술 적용을 위한 소재생산, 복원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주거지경관위원회’는 타학회와 협력해 도심 주거지 경관기록관련 세미나를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한다. ‘지역교류위원회’는 올 6월에 아름다운 지역경관 토크 포럼을 갖는다. 이날 ‘경관정책 기본계획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정책세미나에는 ▲이상민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제2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이행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나권희 엠플래닝 대표의 ‘경관법의 주요쟁점과 관련사례’ ▲이은정 율 대표의 ‘경관계획 재정비 현안 및 경관정책 제언’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세미나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수립하는 3차 경관정책기본계획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우선 이상민 연구원은 1·2차를 바탕으로 3차 경관정책기본계획을 수립 방향을 설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지자체는 주요 핵심을 담고 국토교통부가 이끄는 형태, 경관법의 핵심가치를 명확하게 하는 점 등을 발표했다. 건축사이면서 법학박사인 나권희 대표는 경관법 목적을 ‘아름답고 쾌적한’ 의미보다 구체적 설정 필요, 주관적 측면의 경관 개념 접근 필요, 경관 형성적 측면의 목표 설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정 대표는 융통성 있는 경관계획 수립 지침의 세부적 내용 필요, 디자인까지 포함한 경관기획, 도시기본계획과 연관된 경관계획의 미래상 마련, 국토부와 지자체와의 밀접한 관계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내용의 발표였다. 이후 토론에서는 주신하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정해준 계명대 교수, 박상범 오씨에스도시건축사사무소 소장, 최준희 도시디자인 진성 대표,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정두용 한국경관학회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정해준 교수는 “경관정책 기본계획 3차 수립을 앞두는 상황에서 경관의 개념에 관해 거시적인 담론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 유럽 경관 협약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화두를 고민하면서 3차 수립과정에서 현재 도시, 건축, 조경, 공공디자인, 지리학, 철학 등 인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경관과 관련한 용어와 이론적인 내용을 구성하는 논의와 공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상범 소장은 “경험계획수립지침이 과업내용서로 넘어가고 그 내용을 해당 공무원들이 바이블처럼 여기고 있어 현재 창의적인 내용을 만드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부분에 동의한다”며 “경관법에 5년간 재정비를 하는데 경관계획 수립에 있어 재정비와 재수립을 구분한 방향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만큼 경관에 대한 인식 차원에서라도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관보전직불제가 있는 것처럼, 시멘트 공장과 같은 시설에 관한 부분도 경관부분 다뤄야 할 위해요소를 포상을 통해 바꿀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에서 독려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준희 대표는 “도시기본계획이 국토 계획의 최상위 계획으로서 정의를 법적으로 규정하다 보니 마치 경관 기본계획은 다 따라야 할 것 같지만, 도시기본계획에서 구체적인 분야별 계획을 모두 제시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경관 기본계획에서 경관법을 근거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드디어 한국직업사전에 경관디자이너 직업이 등재됐다. 이것을 시작으로 ‘경관계획가’와 같은 추가적인 직업의 등재, 직업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홍경구 교수는 “1·2차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기에 차별화가 있어야 하고, 국가정책이 된다는 것은 국민 동의가 기반이 필요하다”며 “경관이 갖는 속성은 ‘베스트(Best)’가 아니라 ‘베터(Better)’. 선택이 필요한데 결국 심의라는 도구를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경관계획은 법적 효력을 지구 단위가 갖고 있지 않지만, 개발·정비사업 내용을 작동 가능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된다. 이 역할에 경관학회가 갖는 역할이 매우 크다. 앞에 발표했던 경관정책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근거자료가 되고 기본적인 변화 물결에서 경관법과 경관정책이 국민 수준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정두용 부회장은 “국회위원, 시위원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 현안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과치를 내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경관법과 경관계획을 포함해 도시계획, 건축 등 관련된 법을 경관법과 연계성을 명확하게 짚어 제시하면 좋아할 것이다. 지역 사업들에 대한 관리를 주민들하고 같이 할 수 있는 환경을 경관학회가 만들어주면 된다”고 했다. 이날 우수논문상은 강동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김도은 박사·손용훈 박사의 ‘시계열 조화모델 기반의 자연성상록경관지수(NELI) 도출’, 우수저술상에는 주신하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의 ‘경관계획 방법론’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학생기자는 한유성(숭실대 건축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학술논문 우수상은 김민지·주신하(서울여대)의 ‘인구감소시대에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경관자원 활용사례 비교 연구’, 김효주·정해준(계명대)의 ‘국내 공원처방 도입을 위한 공원녹지 서비스 항목 개발’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경관학회는 인천시청에서 정년 퇴임하는 정두용 한국경관학회 부회장에게 노고에 감사를 담아공로패를 수여했다. 정 부회장은 학회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오는 6월, 여의도 하늘을 떠다닐 보름달 형태 계류식 가스(헬륨)기구 ‘서울의 달’ 운영을 앞두고 29일부터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오는 6월, 여의도 하늘을 떠다닐 보름달 형태 계류식 가스(헬륨)기구 ‘서울의 달’ 운영을 앞두고 29일부터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설치는 약 2달간 이뤄질 예정으로, 시는 시민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되는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기구다. 지면의 케이블과 연결된 가스기구는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하며, 기존 열기구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달’은 6월 중 완공될 예정이며, 이후 약 10일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사전에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기구 설치에 앞서 기초 토목공사 및 수목 이식작업을 먼저 진행한다. 기반 공사 이후에는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 중인 ‘서울의 달’을 옮겨와 ‘항공안전법’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걸친 후 설치에 착수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이용객 불편이나 인근 지역 주민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은 ▲비행 가능 구역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종 결정된 장소로, 시는 특히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 있게 고려했다. ‘서울의 달’이 설치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인근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주거지역까지는 약 260미터의 직선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나 일조권 침해 가능성은 적다. 또한 시는 사업부지 내에 있는 수목을 공원 내 다른 장소로 이식, 한강공원의 자연 생태를 훼손하지 않음과 동시에 서울의 달이 설치된 이후에도 시민들이 공원 이용에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 및 공원 환경을 보전할 방침이다. 설치 대상지에 있던 교목 약 17주, 관목 약 200주는 공원 내 다른 장소로 이식할 예정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안전 관리’를 최우선 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불편 또한 최소화하겠다”며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 달’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대공원이 ESG를 민관협력사업의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사회적 가치를 책임지는 시민·기업·단체와 협업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자연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2013년 ‘동행기금’ 설립 이후 누적 기부액은 약 12억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일 한국오츠카제약과 진행한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KB국민은행, 램리서치코리아, 린데코리아, 호반건설에서 서울대공원 멸종위기종 보호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총 1억3800만 원을 기부하고, 해당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자 76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오츠카제약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오선지’에서 맥문동과 목수국 등을 식재해 ‘우르르 가든’을 조성했다. KB국민은행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동물원 가는 길에 맥문동, 실유카, 억새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한 번도 잔디를 밟아보지 못한 아시아물소, 큰뿔소를 위해 외부 방사장 내 잔디와 수목을 식재해 동물보호에 기여했다. 린데코리아도 멸종위기종인 코뿔소를 위해 잔디와 수목을 식재했다. 호반건설은 아메리카들소를 위한 잔디 식재와 더불어, 라쿤 및 네이키드몰렛(벌거숭이두더지쥐) 방사장 환경 개선을 위한 야행관 벽화조성과 도색을 진행했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사회공헌, ESG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3년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약을 맺고 시민, 기업, 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행기금’을 운영 중이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국민신탁법에 기반하여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명체들의 안전한 터전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사명을 다하는 특수법인이다. 전국의 자연환경자산에 대해 신탁자의 기부, 정부 간 협업, 국민의 자발적인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전·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동행기금’은 인간과 동물의 동행을 위해 서울대공원과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함께 만든 기금이다. 동행기금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서울대공원 내 생물 서식 환경 개선 등 생물종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사업, 방문객들에게 교육, 편의, 행복한 동물의 모습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쓰인다. ‘동행기금’은 2013년 출범 이후 올해까지 기업·단체·시민의 후원으로 누계 12억 1000만 원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매년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한 방사장 개선, 동물행동 풍부화 사업, 훼손되거나 방치된 녹지 공간을 활용한 정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탄소흡수, 대기질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 등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기존 후원 시민·기업·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후원 사례도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공원 주요 사업을 동물보호, 환경, 시설, 기타 4개 분야로 나누어 민관협력사업을 체계화 및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 동물사 내실 냉·난방기 설치, 동물행동 풍부화 사업(동물보호) ▲탄소흡수, 대기질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재 활동 (환경) ▲보행약자 지원을 위한 전동카트 운영 (시설) ▲대시민 편의를 위한 메타버스 구축 사업, 작품전시 유치 등(기타)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사회적 가치를 책임지는 시민·기업·단체가 ESG 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협업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 민관협력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은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수목원은 ‘국립수목원 어린이 신입사원 모집’을 주제로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알파세대 즉, 일찍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정보에 노출돼 기계와 일방적인 소통에 익숙한 채 성장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알숲놀숲(알파 친구들아! 숲에서 놀자! 숲을 즐기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본 행사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숙해지며 숲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나아가 숲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안겨주고자 했다. 알숲놀숲 참여는 국립수목원 정문 입장 후 준비된 부스에서 ‘어린이 신입사원증’을 발급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산림생물종과 생태 관련 주제로 마련된 ▲씨앗들의 신나는 여행 ▲자생식물 화분 만들기 ▲세밀화 작가 돼 보기 ▲나도 식물학자 ▲광릉숲 지킴이 등 5개 체험 부스에서 사원증에 스탬프를 찍고 코인을 받아 ‘알파요원 부스’에서 코인의 개수에 따라 굿즈(국립수목원 캐릭터 지비츠 등)로 교환하면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 하는 보물찾기, 광릉숲 자이언트 컬러링 북 만들기, 물 위의 정원(수생식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별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났으면 한다”며 “56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광릉숲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숲을 사랑하는 미래의 산림 새싹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양산시 영축산 구상나무 집단의 개체수와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영축산 구상나무 집단의 개체수가 2014년 6개체에서 2024년도 4개체로 감소하고, 성숙목의 평균 수관크기 역시 3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산성 침엽수종이자 한반도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다뤄지고 있다. 2014년 첫 조사에서는 성숙목 3개체, 어린 나무 3개체였으나, 2024년도는 성숙목 3개체, 어린나무 1개체로, 어린 나무 2개체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년간 성숙목의 평균 수고는 4.5m에서 4.2m로 감소, 평균 수관 넓이는 33.0㎡에서 25.1㎡로 감소했다. 평균 흉고직경은 19㎝에서 21.2㎝로 증가했다. 살아남은 어린 개체 또한 직경과 수고는 증가했으나, 수관의 넓이는 감소했다. 연구진은 구상나무 성숙목의 수고와 수관 넓이 감소는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수종의 균형 조절 과정으로 판단되며, 어린 개체의 고사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영축산은 구상나무 생육지 중 가장 건조한 곳이며, 구상나무의 변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장소다. 구상나무가 자라는 소백산, 지리산, 덕유산 등은 겨울철 눈으로 덮여 있지만 영축산은 그렇지 않다. 신현탁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하거나 중요한 산림생물종의 실제 분포 변화와 생태계 영향을 측정하는 다각도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원시가 손바닥정원단 구성·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손바닥정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4월 19~20일(팔달구), 26~27일(장안·영통·권선구) 구별로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바닥정원단 구별 만남의 날 행사는 팔달구 팔달문화센터, 장안구 일월수목원 히어리홀, 권선구 권선구청 대회의실, 영통구 영통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도시 곳곳에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사업은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은 손바닥정원 정책을 함께하며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이다. 수원시 식목행사 홍보부스 운영, 손바닥정원 모니터링, 가드닝의 날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현재 860여 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바닥정원단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손바닥정원단’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시 공원녹지사업소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을 만나 “손바닥정원이 공동체 정신이 피어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 손길 가는 데로 자유롭게 정원을 가꿔나갔으면 좋겠다. 정원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에서 키즈클래스 ‘꿀벌원정대’ 5월 모집을 진행중이다. 키즈클래스 ‘꿀벌 원정대’는 가드너와 함께 꿀벌이 되어 경험하는 자연과 북리딩, 동작놀이 등을 하는 숲 체험 교육이다. 또한, 멸종 위기의 꿀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가드닝과 관찰활동을 통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키즈클래스다. 꿀벌원정대는 내달 11일부터 2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된다. 5세에서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약 90분간 진행하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 해당 클래스는 돌봄 형태로 운영해 보호자는 대기하는 동안 준비된 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클래스는 제이드가든 카카오톡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이드가든은 2011년에 개원해 약 10만㎡ 규모에 4000여 종의 식물로 가꿔진 수목원으로 이국적인 건축물과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숲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린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테마 정원에는 수국, 알리움, 산딸나무 등의 식물들이 식재됐고, 정원을 비롯한 카페, 기프트숍 등 제이드가든의 철학을 담아 큐레이션한 공간들을 통해 웰니스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제이드가든 내 위치한 브런치 카페 살롱제이드에서는 강원도 지역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메뉴들로 구성됐다. 한편 제이드가든은 ‘연간회원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금액은 성인 2만5000원, 소인 1만5000원 (초등학생까지)이며, 이용 혜택으로 수목원 무료입장, 살롱제이드 10% 할인, 클래스 10% 할인이 제공된다. 연간회원권 가입은 제이드가든 내 기프트숍 스튜디오제이드에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조경계 커뮤니티 모임인 오픈 카카오톡방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이 올해 첫 나무전지와 병충해 방제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8일 조수다는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238번지에 있는 송동근 조수다 방장이 운영하는 대영수림원에서 ‘조수다 수도권 조경 정기 전지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조수다 조경 정기교육은 2022년에 시작해 올해 3년 차다. 매년 조경 전지와 병충해 방제 교육을 받고 싶은 조경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행사는 교육을 받으러 온 조경인들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에 송동근 방장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이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시작했다. 교육은 수목 방제와 전지교육으로 이뤄졌다. 황승현 미성조경자재 부장이 수목 방제법 중 하나인 수간주사 교육을, 안수환 등너머조경 대표, 이승영 나무숨결 대표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수목 전정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문현수 대림원예종묘 전무, 박재성 히말라야 대표, 유성훈 유한조경개발 대표, 안정록 루트릭스 대표 등이 참석해 조경실무자들에게 도움을 줬다. 문현수 전무는 참석한 회원들에게 사비를 털어 음료를 제공하는 등 교육 행사에 힘을 보탰다. 교육은 오후 2시에 식사를 끝으로 마쳤다. 이날 참석한 한 조수다 회원은 “조경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경인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고, 좋은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수다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5월 26일 나린조경에서 ‘조경사업 준비 및 취업생을 위한 충청권 교육’ ▲7월 5~7일 2박 일정으로 문경캠핑장 모임 ▲9월 28일 대규모 서울정모 ▲11월 2일 일송농원에서 호남정모 ▲12월 7일 연탄봉사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수는 현재 약 1500여 명으로 조경계 오픈 카톡방으로는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수다방’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오픈톡방에서 ‘조경’ 검색어를 통해 찾을 수 있다. 현재 회원수 초과로 참여코드를 부여받아 가입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가 거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명분을 마련했다. 도는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 40.4ha 규모로 조성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2030년 개원을 목표로 98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한‧아세안 테마정원, 평화정원, 수생정원, 전시온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월 도청에서 열린 경남 민생토론회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조기 착공 건의에 대통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지난 9일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을 직접 방문해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등 노력을 펼쳤다. 한편, 도에 따르면 경남도 내 민간정원은 37곳으로 등록돼 있다. 도내 대표정원인 ‘그레이스정원’은 지난해 7만 명이 방문하는 등 도내 민간정원을 찾는 방문객은 2020년 24만 명에서 2023년 82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변화로 정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는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군 창포원을 비롯한 진주시 월아산, 양산시 황산, 하동군 동정호 등 각각의 특색을 살린 지방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남해안권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 중요한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또한,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도민들이 폭넓은 정원문화를 향유하고, 정원산업과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과 함께 지역에 뿌리를 내린 지방정원과 민간정원은 지역관광 자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인천시가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인천시 명예도로명 활성화를 위해 9개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이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시는 ▲수인선 바람길숲(미추홀구) ▲이승훈 베드로길(남동구) ▲고유섭길(중구 우현로) ▲해양경찰로(중구) ▲공양미삼백석길(옹진군 백령면) ▲송암 박두성길(강화군) ▲윤영하소령길(연수구) ▲재외동포청로(연수구) ▲최기선로(연수구) 등 9개 명예 도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각 군·구가 새롭게 부여된 명예 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또,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도 고려하고 있다. 인천의 명예도로명 활성화 추진계획은 지난해 6월 인천 송도에 개청한 재외동포청을 기념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명과 거리명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하나의 ‘가치자원‘이 되면서 장소 브랜딩, 도시 브랜딩, 브랜드 네이밍 등은 4차 산업혁명 시기 도시발전 전략으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외부인에게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함축 전달하는 명예 도로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소속감, 일체감,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지난해까지 인천시가 부여한 명예 도로는 ▲동구 류현진거리(2015년 7월 1일) ▲연수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2021년 9월 30일) ▲부평구 평리단길(2023년 11월 27일)로 모두 세 곳이다. ‘류현진거리’는 동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류현진 선수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동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은 유네스코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평리단길’은 노포·낭만과 추억·젊은이의 일상이 공존하는 부평의 이미지를 고려해 부여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유퀴즈’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 정영선 ▲배우 박성훈이 출연한다. 정영선 조경가는 한국 1호 국토개발기술사(조경) 획득한 최초의 여성 기술사다. 다채로운 작업을 통해 대통령국민포장, 세계조경가협회(IFLA)상, 미국조경가협회상(ASLA), 한국건축가협회상, 김수근문화상 등 유수의 상들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수여하는 조경계의 최고 영예상인 ‘제프리 젤리코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에서 조경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낮았던 시기에, 아시아 선수 아파트 단지(1984), 예술의 전당(1984), 올림픽 선수 아파트 단지(1985), 희원 정원, 호암 미술관(1997-1998), 인천 국제 공항(1999), 서울 올림픽 미술관과 조각 공원 (1999), 청계천 복원 (2002-2005), 광화문 광장(2007), 경춘선 재생 공원(2014), 서울식물원(2014)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조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땅을 향한 철학과 내일의 숲을 위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정영선 조경가가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을 담은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에서 상영중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오는 9월 22일까지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주제로 조경 활동을 총망라하는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내달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고 자연유산법 등이 시행되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서 전통조경 분야의 정책적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통조경학회는 지난 26일 국립고궁박물관 본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규연 전통조경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이사회 ▲정기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공로패·우수논문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갑수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많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2023년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돼 기존의 보존 및 관리 중심에서 활용, 향유, 진흥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부터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학회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가 됐다. 그동안 다져온 전통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음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회원들이 학회에서 연구 및 학술활동에 소통과 참여의 기반을 다지고, 국내·외 답사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전통조경의 대중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시대 요구에 맞춰 전통조경 관련 서적과 실무 교재 출간에 힘쓰며, 전통조경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업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희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 국은 축사에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는 날을 앞두고 있다. 그 시발점이 된 것이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인 것 같다. 조경이 경관, 풍경과는 또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건축에서 얘기하는 시설물 배치 계획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부분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들이 있었다”며 “그 내용들이 잘 담겨 용어로서 법에 정의가 돼, 자연유산의 한 분야로서 앞으로 여러 가지 정책적인 업무들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문화재청에서도 정책적인 영역을 키워가며, 전통조경학회와 함께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은 주충효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전통조경 및 명승 담당)이 ‘전통조경 정책의 현황 및 추진계획’을 주제로 ▲과거 전통조경 정책의 흐름 ▲최근 전통조경 정책의 추진현황 ▲전통조경 정책의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주충효 사무관은 “전통조경은 자연유산은 물론 문화유산 등 전반에 걸쳐 있으며, 국가유산기본법과 자연유산법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천연기념물과도 자연유산국으로 변경되고, 전통조경 전담부서도 신설될 예정이다”며 “내달 17일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고 자연유산법 등이 시행되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서 전통조경 분야가 어떤 조명을 받을지는 우리 모두의 분발 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전통조경 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분들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가유산청에서 전통조경 관련 추진할 사항으로는 먼저 올해 수행하는 과제로 ▲전통조경 문화재 수리 분야 품셈 제정 연구▲ 전통조경 안전관리지침 마련 연구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전시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가칭) 및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모든 국가유산 수리 공종 중 중요한 조경분야 품셈이 없는 실정으로, 국토교통부나 산림청의 품셈을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현행의 문제점과 유사 공종의 비교분석을 통해 향후 조경분야 표준품셈 제정 기본방향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 과업 역시 한국전통조경학회에서 수행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2~3년간의 연구와 사업을 거쳐 표준품셈을 신설하고 고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조경 공간 구성요소의 노후화에 따른 훼손·멸실 등 위협 요인 파악 및 구성요소 보존 중요성과 위해성을 동시에 고려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안전관리지침 마련 1차 연구를 시행한다.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안전관리지침을 마련 후 각 전통조경 공간별 위험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제1차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은 전통조경공간 모형화 디지털 설계공모이며,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배경 사진·영상 공모도 진행한다. 약 37점의 표창과 3000만 원의 시상금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고는 오는 5월에 나갈 예정이다. 전통조경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전시는 가을에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구축된 9건의 디지털데이터를 재해석한 인터랙티브 아트 및 콘텐츠 등과 위의 공모전 수상작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전통조경 정책기반 조성을 위해 제2차 전통조경 기본계획 수립, 전통조경 용어 정립 및 목록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통조경에 대한 보다 다양한 내용의 법제화 추진과 전통조경유산 목록화 및 조사 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전통조경 보존관리를 위해, 위에서 열거한 문화재수리 조경분야 설계 분리와 고도화된 표준시 방서 개정, 표준품셈 제정과 함께 전통조경 분야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활성화한다. 특히 전통조경 수리기법 연구와 고문헌 분석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형별 관리지침에 대한 교육제도 마련, 안전 관리 지침 마련 및 위험지도 구축, 보다 확장된 개념의 전통조경 보존관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조경 전문인력의 확충과 수리기능 보유자 육성 등 산업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통조경 국제위상 제고 및 대국민 향유를 위해, 국제전통조경박람회와 국제학술대회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며, 국제활동 전문단체 지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국 전통조경공간 표준모듈 개발과 국내·외에 한국전통조경공간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열거된 전통조경 분야 고증자료, 아카이브, 양식 및 기법·재료 연구, 국제연구 및 박람회 등 사업은 자연유산원 건립 시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학회는 이날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 ▲김규연 배재대학교 교수 ▲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 ▲박율진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이상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전영우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에게 공로패을 수여했다. 박사학위패는 ▲박지영 서울대학교 박사 ▲변성훈 충북대학교 박사 ▲서윤미 전북대학교 박사가 받았다. 우수논문상은 ▲김민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연구소·오준영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전통조경 시설물의 역사적 수리기법에 관한 기초연구_조선시대 관영공간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 ▲강상배 강원대학교 ▲김영은 한국농수산대학교 ▲김택헌 우석대학교 ▲문소원 계명대학교 ▲박기준 경북대학교 ▲박수진 전북대학교 ▲손나영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신정민 서울시립대학교 ▲안소현 가천대학교 ▲윤선영 건국대학교 ▲전정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정혜윤 국립목포대학교 ▲한나라 숙명여자대학교 ▲한세아 국립순천대학교 등 14명이 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 4개 분과로 ▲1분과 보전·복원분과 ▲2분과 정책·제도분과 ▲3분과 융합·활용분과 ▲4분과 정비·기술분과 순으로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안산시가 최근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경기가든역’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6일 김동규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산1)이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신안산선 안산·화성연장안 그랑시티자이역 반영과 경기가든역 지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개통에 앞서 이용 수요가 높은 사동 지역으로 노선 연장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해 왔다. 올해 경기도가 안산선 대부도 연장해 한양대역에서 화성을 거쳐 대부도 연결을 포함한경기서부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해 안산시로서는 역 신설에 희망을 갖게 됐다. 이날 김동규 의원은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는 안산, 수원, 안양, 광명, 과천, 시흥, 의왕, 군포 8개 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약 30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고통을 선사한 곳”이라며 “올해 해당 매립지에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시작되며 안산시에 경기도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경기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계획대로 준공된다면 안산시에는 연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자, 안산 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을 합친다면 순천만국가정원을 넘어서는 약 38만 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경기정원 사업 조성지의 교통수단 부족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을 예상돼 본 의원을 비롯한 안산시에서는 경기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가칭 ‘그랑시티자이역’과 ‘경기가든역’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발표된 ‘경기 서부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경기도 역점사업 중 하나인 경기정원에 대한 고려가 없었고, 경기정원을 지나지 않고 바로 화성으로 연장되는 듯한 안이 제시됐다”며, 이 부분을 관계 공무원에게 질의하자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건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초지자체의 의견수렴 절차 및 이견이 있는 노선에 대한 중재안 마련을 통한 단일 노선 건의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해당 지선을 경기정원 초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발 KTX 노선 및 수인분당선과 연결을 제안했다. 그는 “경기정원 초입에서 인천발 KTX 노선과 수인분당선 철로는 직선으로 약 600미터 정도의 거리만 있을 뿐이다. 만약 제안하는 지선이 철도계획에 반영된다면 안산, 화성을 비롯한 경기 서남부 도민들께서 KTX 이용 편의와 전국 타 시도의 시민들께서 경기정원에 더 쉽게 접근해 경기정원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위에 약 45만㎡ 규모로 2026년에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40만㎡ 면적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이 인접해 있어 이들을 연계해 개발한다면 111만㎡ 규모의 순천만 정원을 넘어서는 132만㎡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에코벨트가 탄생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로 발생하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도시경관 보전과 효율적인 가로수 관리에 나선다. 산림청은 내달 말까지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 138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사업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로수의 굵은 가지 제거 시 나무의 스트레스로 인해 절단면 주변으로 신생 가지가 급격히 성장해 더 잦은 가지치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목의 생장특성과 수형의 균형, 주변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절한 가지치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산림청은 오는 내달 말까지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 138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가로수의 가지치기 상태, 사업 실행 시 안전시설 설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부득이하게 실시한 강한 가지치기의 경우에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가로수 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과 함께 가로수 관리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현장 토론을 실시해 효율적인 가로수 관리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의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가로수가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가로수 관리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공모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8일 오후 6시까지며, 주제는 경기도 축제, 관광명소, 자연경관, 문화시설, 문화체험 현장 등 관광자원의 모습과 특성을 담은 사진 작품이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 관광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사진 작품과 관광트렌드로 자리잡은 웰니스관광, 야간관광 관련 사진 작품은 좋은 평가대상이다. 공모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미발표 사진으로, 내·외국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도는 공모 접수 이후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에 상금 100만 원▲우수상 2점에 상금 각 50만 원 ▲특선 5점에 상금 각 30만 원 ▲입선 162점에 상금 각 10만 원 등 총 170점을 선정해 197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입상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11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 및 경기관광공사,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품들은 경기도청사, 인천국제공항 리무진버스, 달력 배경사진, 각종 국제관광박람회 등 다양하게 게시·활용된다. 도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사진을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이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사진 공모전은 나만 알고있는 경기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경기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야외가구 전문 플랫폼 도슨트퍼니처 디파트먼트가 4월 이탈리아에서 온 실내외 가구 생산의 선두주자인 S·CAB의 ‘Si-Si Collection’을 국내 첫 독점 론칭 했다. 26일 도슨트퍼니처 디파트먼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S·CAB은 1957년에 설립된 Scab은 이탈리아 가구 제조의 전통을 이어가며, 현대적인 디자인과 환경 친화적 소재를 결합한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평가 받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들과 끊임없는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새로움을 끊임없이 불어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S·CAB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통해 지속 가능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원자재에서 폐기물, 폐기물에서 신제품으로 이어지는 생산 공정을 이루고 있다.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4개의 제조 시설에서 모든 생산 과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 관리와 함께이탈리아 가구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아울러 S·CAB은 이러한 환경 친화적인 제조 공정을 통해 ‘Go Green’ 라인을 선보인다. 제품에 사용되는 섬유는 폐기물과 페트병에서 추출하며, 항해용 로프와 천연 코르크, FSC 인증을 받은 목재를 사용한다.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Si-Si Collection의 ‘Si-Si’는 양면성이나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솔리드, 도트, 바코드 형태의 디자인이 하나의 프레임에 적용돼 조화롭게 결합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동시에 실내외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Si-Si Collection’은 내달 31일까지 ‘도슨트퍼니처 디파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20%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도슨트퍼니처 디파트먼트는 외부 공간 디자인 전문가가 전개하는 야외 가구 플랫폼이다. 단순히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외부 공간을 하나의 전시장으로 여기며 야외 가구라는 작품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안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는 2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의실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 건설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23일 발표한 도 지역건설산업 지원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업체 수주지원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추진상황 보고에서 건설경기 침체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1분기에 도 소관 건설공사 290건 1442억 원을 발주해 56.7%를 조기 발주했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올해 1월부터 매월 4회 이상 운영해 23개 현장을 방문했고, 30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해 지역업체 수주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원도급사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50%를 지원해 지역건설사를 보호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중이다. 또한,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역 제한 입찰 대상 한도금액 종합공사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요율 15~20%로 상향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또한, 도는 건설업계가 제안한 건의사항이 도정에 어떻게 반영되어 추진되는지 설명했다. 시군에서 추진하는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근거 마련 추진현황을 안내했다. 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추가 개설 필요성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해 교육과정이 10기수 추가된 사항 등 그간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 3개 건설협회와 건설대기업 영남지사장은 지역건설산업이 활기를 띠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야 건설 대기업도 지역에서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대·중소 건설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이 주재했으며, 강동국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회장, 김종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회장, 황용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광역시·경상남도회 회장과 도내 건설현장을 두고 있는 현대건설(주)을 비롯한 8개 건설 대기업 영남지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소 건설업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업체가 다수의 건설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업체의 실질적 수주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파주가든에 조성될 학생참여정원작품과 주민참여정원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참여정원 작품공모 주제는 ‘경계, 그 이상’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을 발굴하고 차세대 정원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진행된다. 조경, 정원 등 관련 전공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모집인원은 5팀으로 팀당 최대 5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주민참여정원 아이디어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정원으로 새로운 정’으로 정원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을 받아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고 싶은 파주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6팀으로 최대 5인까지로두 공모 모두 팀당 10㎡씩 주어진다. 참여정원작품과 주민참여정원아이디어 공모 참여는 LH가든쇼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전자우편으로 내달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6월 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LH가든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품격 있는 정원 조성을 통해 파주운정지구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생활공간 속 공공정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LH-파주가든’을 진행한다”며 “학생과 파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노원구가 봄을 맞아 하천변을 포함한 지역 내 주요 산책로, 공원을 매력적인 정원으로 탈바꿈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당현천·중랑천 특화화단, 구경계 등에 다양한 봄꽃을 심어 산책로를 걷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불암산 힐링타운의 사계절 정원도 ‘걸리버 여행기’를 주제로 30여 종 이상 마을정원사가 직접 고른 식물을 식재해 희망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곳에 열기구 포토존도 만들어진다. 작년 유럽을 테마로 한 당현천 특화화단도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매력정원’으로 새단장 중이다. ‘Colorful Nowon’ 콘셉트의 조형물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색과 형태로 교목 19주, 관목 1876주, 초화류 9240본을 식재해 사계절 변화가 느껴지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매력정원’ 조성은 설계에 정원작가, 조성과정에는 노원구 마을정원사를 비롯해 구민들이 함께했다. 구는 지역사회 책임감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들이 정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게 했다. 아울러, 내달 1일에는 당현천 매력정원에서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정원 및 가드닝을 주제로 한 노원구 정원지원센터장과의 토크콘서트 및 북큐레이션, 정원투어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을 힐링‧문화의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길가의 핀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우리에게 웃음꽃을 피워줄 수 있는 큰 힐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5분, 10분 거리의 산책로에 매력정원을 조성해 동네 곳곳이 구민의 힐링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가 “이끼로 도시를 녹화하자”며 새로운 도시 탄소중립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19, 20일 양일간 한양대학교에서 “기후변화와 Net-Zero, 그리고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2024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김진수 대표는 대회 둘째 날 “기후위기시대, 이끼를 이용한 탄소중립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옥상녹화의 중요성과 이끼 녹화의 효과”에 대한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옥상녹화, 도시의 허파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옥상녹화는 도시의 열섬 효과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건물 옥상에 식물을 심음으로써 태양열이 직접 건물을 가열하는 것을 막고, 식물의 증발산 과정을 통해 주변 온도를 낮춰 준다. 이는 도시 고온현상을 완화시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준다. 도시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과정을 통해 대기 중의 탄소 농도를 줄이고,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 중 오염물질을 포집해 정화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한다. 또한 도시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킨다.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옥상녹화는 새들과 곤충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도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끼, 새롭고 강력한 녹화 전략 김진수 대표는 “특히 이끼는 저항력이 매우 강하고 관리가 용이해 도시 녹화 솔루션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끼는 건조하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서, 도시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도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옥상녹화는 물론이고 ▲벽면녹화 ▲실내 공간에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있으며, 특히 실내 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이끼가 주목받고 있다. 벽면에 이끼 녹화를 하는 경우, 건물의 외벽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준다. 실내에 이끼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공기의 습도를 조절하고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 탄소중립 효과·경제성 ‘탁월’ 김진수 대표는 이끼를 포함한 선태식물이 기존 식물에 비해 어떠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이끼는 매우 낮은 유지 비용으로 도심 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이끼를 적용한 녹화 지역은 맨땅이나 일반 풀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실험 결과를 제시하며 “이끼가 이산화탄소 저장능력이 높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끼 녹화는 식물과 토양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끼는 토양의 습도를 유지하고,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토양 내 영양소 순환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작용을 통해 식물 병원균의 발생을 억제하고, 건강한 도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현재 IoT 기반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끼와 같은 식물의 성장과 건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있다. 김진수 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녹화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끼 녹화가 법정 조경 면적으로 인정받는 등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적절한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