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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환경부는 2023년 정부가 추진한 각종 환경정책의 성과와 올해 환경정책 추진계획 등의 정보를 종합한 환경백서를 오는 3일 발간한다. 환경부는 1982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해 그간 진행해 온 환경정책의 주요내용과 경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2023 환경백서’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2023 환경백서’는 현 정부 2년차에 우리 경제·사회의 녹색전환 토대 구축을 위한 환경부의 다양한 정책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제1편에서는 ▲미래가치 ▲경제활력 ▲민생·안전 측면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환경부가 추진해 온 대표적인 환경정책 추진성과를 요약했다. 제2편에는 ▲글로벌 책임과 미래를 준비하는 환경 ▲국가경제와 함께하는 환경 ▲환경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환경 ▲삶의 질을 높이는 더 나은 환경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주제와 환경정책을 연계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분야별 정책현황 및 동향을 상세하게 담았다. 제3편에는 ▲안전한 환경관리 ▲무탄소 녹색성장 ▲촘촘한 환경복지를 주제로 올해의 환경정책 분야별 추진계획을 수록하였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녹색 신산업 육성,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법’ 제정 등 2023년에 신설되거나 시행된 주요 정책과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원 달성 등 주요 추진성과를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또한, 2023년 12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23개 국립공원의 동·식물 서식현황에 대한 정보를 화보로 담았다. ‘2023 환경백서’는 오는 3일 오후부터 환경부 누리집에 그림파일로 전문이 게재되어 무료로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5월 중순부터는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정가 1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민간분야의 도시건축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공모 관련 대상지로 6곳을 선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2차 공모는 지난해 12월 공고를 시작해 지난달 5일에 마감해 14건을 제출받았고, 30일 개최한 제6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통해 6건을 선정했다. 2차 공모에 대한 결과는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에 게시됐다. 이번 심의는 제출된 사업안에 대해 혁신디자인 여부를 평가하는 가이드라인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세부 사항으로는 ▲도시건축 공간의 새로운 방향과 근본적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디자인 ▲시민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할 수 있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 ▲환경의 건전성과 사람의 감성에 기여하는 형태와 구조 재료의 제안 ▲자연 역사와의 조화, 대지 장소의 이야기를 적극적 또는 창의적으로 해석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해 새로운 공간구조 또는 이용방식을 구현하는 계획 ▲ 대지의 경계를 넘어 공공의 자유로운 이용을 현저히 증가시킬 수 있는 계획 ▲공간이용의 편의와 효용을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계획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A Jewel for City(강남구 압구정동 494일원) ▲SEOUL Playground(서초구 서초동 1324-5일원) ▲stacked city(강남구 삼성동 148-1일원) ▲5 Zero 청담타워(강남구 청담동 124-7일원) ▲symbiosys(용산구 한강로2가 15-13일원) 등이다. ‘A JEWEL FOR CITY’는 백화점 용도의 건축물과 어울리게 화려한 외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작품이다. 두개의 동으로 구성된 건물을 지상의 공개공지, 지하 연결 통로로 잇는다는 개념으로 공공성을 확보했다. ‘EOUL Playground’는 전체적으로 우수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저층부의 볼륨을 덜어내 개방공간을 확보했다는 직관적인 개념의 작품이다. 과감한 구조해석, 자연과의 조화, 명료한 매스디자인 등 혁신디자인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해 건축가들도 주목하고 공감할 디자인이다. ‘SYMBIOSIS’는 기존 나진상가의 입체적인 동선체계를 그대로 계승해 공생이라는 뜻의 프로젝트명과 충분히 부합되는 작품이다. 독창적인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공간으로 길게 이어지는 정원, 실내 곳곳에 조성한 아트리움 등의 공간으로 지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자인이다. 해당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지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의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병근 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의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게 돼 즐거운 심사였다”며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은 옥석을 깍고 다듬어 눈부신 보석을 만드는 과정이고, 다채로운 미래 서울을 완성하는 도시경관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제1차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모에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10개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2개의 사업지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디자인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 제고, 시민들의 우수한 건축을 대하는 인식 변화,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사업추진 시 디자인혁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도시·조경 디자인을 이끌어갈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을 모집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 건축위원회’ 일부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토질 및 기초 ▲건축시공 ▲환경 ▲조경 총 7개 분야의 건축심의위원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분야별 중요도와 임기 만료 위원 수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건축위원회는 총 150명으로 구성됐으며 ▲건축조례 제·개정에 관한 사항 ▲다중이용건축물 및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과 특수구조건축물 구조 안전에 관한 사항 ▲깊이 10미터 이상의 굴착공사 ▲공공건축물에 대한 건축과 경관에 관한 심의를 수행한다. 위원 선정은 건축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선정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며, 5월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발된 위원에게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응모원서는 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주택-주택건축-주택건축소식-시 건축위원회 공개모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정책 제안부터 건축디자인까지, 서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조성을 위해 함께 할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글로벌 농산물중에서 오렌지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썬키스트, 델몬트, 키위는 제스프리, 이러한 유명 브랜드는 글로벌시장에서 고객들의 머리속에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명품으로 인식되어 있다. K-농산물중에서는 2016년 전후에 중국시장에서 급성장했던 유자청 식품이 있는데, 지속성장한 대표브랜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시장에서 보기힘든 자연의 달콤함과 차로도 타서 마실수 있는 장점으로 히트상품으로 성장해왔다. 일본의 경우에는 오랜시간 가업으로 전통을 계승하며 발전시켜온 농산물이나, 식품들이 많은데, 명품 메론 하나에 200만 원 선에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오랜시간 고객들로부터 전통적인 기술과 품질과 신뢰도, 고객만족 요소를 꾸준히 받아서 명품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유명 브랜드 제품들의 특징이다. 특히 유명 브랜드라면 핵심 이미지와 색, 제품명, 형태, 전통, 일관된 고품질등이 오랜시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확대 재생산되며, 고객의 머리속에 명품 브랜드로 존재해 왔다. 필자는 농업전문가, 정원문화전문가로서 선진국인 네델란드등에 우리 종자와 종묘를 수출하는 사람으로서, 네델란드 화훼산업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연구해왔다. 그들은 오랫동안 민관학협력체제로 신품종, 신기술 연구개발부터 농법의 개발,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구축, 국제전시회 개최등을 통하여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들의 종자, 종묘, 완제품들은 이미 체계화되고, 명품브랜드화 되어, 글로벌시장에서 리더역활을 하면서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냉동김밥이 새롭게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서 팔리고 있으며, 한국산 초고파이, 만두 제품등도 미국, 러시아, 중국, 베트남등에서 히트하고 있는 성공사례들도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등 동남아시장에서는 한국산 딸기등 과일들이 히트상품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한류열풍도 함께 작용하여, 한국산 K-농산물의 성공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모든 마케팅 성공의 원천은 대한민국 5000년을 이어온 현대 농업의 성과이다. 우리나라에는 300만 명의 농업인들이 있다. 그중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특별히 선정하는 한국신지식농업인들이 있고, 이분들이 대한민국 농산물 분야에서 수십년간 성공해온 전문가들이다. 농업 전문가로서 우수한 종자와 종묘 개발,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공식품까지 확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좋은 기반을 육성하여 이제는 좀더 체계적으로 민관학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함께 협력하여 ‘K-농산물의 전문브랜드화와 글로벌시장 수출’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정책방안이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이를 위하여 종자, 종묘, 생산농법, 수확, 포장등의 전과정을 전문화, 시스템화 해야 한다. 또한 완제품을 기반으로 정밀한 시장조사 및 비교분석, 영업성공요소의 확충, 실패요소의 대책수립, 브랜드 네이밍, 명확한 디자인, 진실한 스토리텔링, 팩키지 디자인, AI플랫폼으로의 전환, 브랜드상품화 전략과 수출확장에 각 전문가들과 연합하여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여야 한다. 필자는 그동안 이러한 노력을 민관학 전문가들이 연합하여 함께함으로 향후 거대한 글로벌시장에서 인류공영에 기여하고, 부농이 많아지고, 농산물 분야의 리더가 되고, K-농산물 수출의 활성화가 되기 바라며, 신지식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박공영 / 우리씨드 그룹 회장
    • 박공영 주식회사 우리씨드 그룹 회장
    • 2024-05-02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송현동 48-9번지 일대 3만6903㎡ 면적의 구 미대사관직원숙소가 녹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일 밝혔다. 결정변경안에는 송현동 일대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문화공원, 주차장 및 문화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송현동 부지는 입지적으로 조선의 역사를 대표하는 경복궁,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헌법재판소, 대사관 등 주요 행정기관이 입지한 중심지에 있다. 또한, 주요 박물관‧미술관‧공연장이 이 일대에 밀집하는 등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의 중심공간이자 서울 도심 관광 벨트의 중심이다. 현재 송현동 부지는 동서로는 서촌·경복궁·창덕궁을 잇고, 남북으로는 북촌, 인사동을 잇는 주요 역사·문화·관광축상에 위치한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러한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해 ‘가칭 이건희기증관’과 함께 시민 모두를 위한 녹지공간으로 제공해 시민 누구나 도심을 거닐며 쉬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매력공간으로 조성할 계획” 이라고 했다. 또한, “도심주차난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서울에 또 하나의 매력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드닝 페스티벌은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와 ‘낮에가든 밤에가든 혼자가든 둘이가든 함께Garden’이라는 부주제로 열린다.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에는 동부창고에 스며든 정원 속에서 청주가 갖고 있는 문화, 역사, 예술의 정체성을 찾고 활성화해보자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겼다. 3일 동안 동부창고 곳곳에는 ▲쇼가든(정원전시) ▲플레이가든(시민참여) ▲힐링가든(시민편의) ▲마켓가든(정원산업) ▲시티즌가든(시민가든) ▲톡톡가든(세미나) ▲각종 이벤트 등 7개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페스티벌 주요 볼거리인 쇼가든에는 ▲7개의 작가정원과 15개의 시민정원 ▲시에서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 ▲기업과 단체의 기부를 통해 조성하는 2개의 참여정원 등 총 25개의 전시정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동부창고 37동, 38동 뒤편에 조성되는 ‘작가정원’은 작가가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원 소재와 식물을 통해 표현한다.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정원’은 시민,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4㎡의 작은 공간에 조성되는 정원이다. 공공정원으로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은 담뱃잎을 싣고 내리던 차고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다양한 위치에서 정원을 감상하고 정원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업과 단체의 기부를 통한 ‘참여정원’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에서 1억 원을 지원하고 (사)생명의 숲이 조성해 기부하는 리그린파크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총동문회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50주년 기념정원’ 등 2개소가 조성·전시된다. 쇼가든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안내판을 설치하고 매일 2회 정원해설가가 정원해설 투어를 실시한다. 또한, 플레이가든에는 시민참여 공간으로 채송화·수경식물·베고니아 등 화분 심기 클래스인 가드닝클래스와 반려식물 분갈이, 꽃모양 쿠키·와인병 화분 만들기, 이끼테라리움 등 가드님 체험 8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10·11일 이틀간 반려식물을 가져오면 전문가가 식물을 진단하고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이동식반려식물클리닉’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정원 스케치 체험하는 ‘가든스케치’, 실내정원 속 독서 공간인 ‘혼자가든’, 조경·원예 업체가 참여한 ‘마켓가든’ 등이 꾸려졌다. 아울러,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시선 패널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선넘는 소통데이트’ ▲정원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정원문화의 활성화를 논의하는 정원세미나 ▲작가정원 작가들이 정원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들어보는 ‘정원작가 토크쇼’ 등이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단지 옆에서 식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원 속에서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하며 가드닝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정원에서 온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은 주요 정책과 핵심 추진 과제 등을 점검하고 산림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는 산업·학계·연구기관·언론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96명이 참여하고 있다.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획조정 ▲국제산림 협력 ▲산림산업정책 ▲산림복지 ▲산림보호 ▲산림재난 등 6개의 분과위원회와 1개의 청년특별위원회로 조직됐다. 정책자문위원장으로는 현 중앙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형환 위원이 임명되었다. 산림청은 신규 자문위원들과 소통간담회를 마련해 산림분야 전반의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산림의 기능과 역할이 다양해짐에 따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정책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에 출범한 제8기 정책자문위원회는 7월 중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지방 인구감소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융복합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펼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의 의견과 자문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도 첫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 개원을 기념하기 위한 ‘2024 정원도시 콘퍼런스’가 열린다. 정원도시포럼이 주관하고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5월 3일 오후 2시부터 산이정원 가든뮤지엄 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 센터장이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정원도시 미래전략’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가 ‘국가정원정책의 의제와 방향’ ▲배준규 국립수목원 정원식물과장이 ‘정원정책과 수목원’ ▲이병철 아영 대표가 ‘미래와 함께하는 산이정원’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토론이 진행된다. 5월 4일 개장을 앞둔 산이정원은 두 개의 산으로 이뤄져 붙여진 지명인 ‘산이면’과 ‘산이 곧 정원이 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미래와 함께 하는 정원(Garden with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조성된 미래지향적 정원이다.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산이정원은 전체 16만 평 부지를 12단계로 나눠 개발 중이다. 5월 개장을 앞둔 1단계 5만 평 부지에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후원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115개 정원을 선보이는 ‘2024 중국 청두세계원예박람회’가 지난달 27일 공식 개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시와 대구시가 참여했다. 2024 청두세계원예박람회는 24만2000m²(242헥타르)의 대규모 박람회장으로, 지난 2020년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이하 AIPH)로부터 B등급 박람회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공원 도시,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개발 계획을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인 박람회를 만든다는 원칙하에 조성됐다. 특히 ‘시대성, 글로벌 기준, 중국적 특징, 청두의 지역성’을 갖춘 세계원예박람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박람회장은 5개의 독립 전시관들로 구성됐다. 싼싱두이 유적지에서 발굴된 불멸의 태양새 문양을 닮은 메인 전시관을 중심으로, 식물 전시관, 톈푸 서식지 전시 구역 등이 있으며, 특히 메인 전시장에는 100개가 넘는 정원이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일부 전시관은 박람회가 종료된 후에도 존치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두는 이번 박람회 이후 상당한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청두의 종합적인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서 박람회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발표한 야심찬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인 ‘청두-충칭 경제권’ 계획의 일환으로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청두-충칭 경제권’ 계획은 청두와 쓰촨성 14개 도시 27개 지구에 걸쳐 18만5000㎢의 면적에 96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수용하는 거대한 개발 사업이다. 중국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개발을 통해 2025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청두는 7개 도시를 2개의 도시 클러스터와 5개의 산업 기능 지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번 계획에는 청두 동부 신시가지를 건설하는 ‘Park City Ideal Home’이라는 제목의 공원 도시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제적인 원예박람회를 도시 개발 계획과 연계함으로써 토지 재생 및 경관 향상, 막대한 투자 및 새로운 인프라 구축, 도시간 이동성 향상.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4청두세계원예박람회는 지난달 26일 VIP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까지 186일 동안 이어진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전 세계 우주산업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수목원이 우주식물 연구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9일 우주 환경에 식물을 도입하는 연구 추진을 위해 관련 민·관·학 전문가들을 초청,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우주 환경 식물도입 연구의 방향성 모색’을 위한 이번 세미나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장 ▲김주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정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자식물연구실 책임연구원 ▲오명민 충북대 원예과학과 교수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우주산업 민간기업) ▲이경미 국립수목원 연구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나라 우주개발 산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개청과 국가 핵심과학기술 비전에 발맞춘 우주 환경 식물도입연구로, 지구 외 다른 천체에 유사 생태계를 조성하는 테라포밍 연구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경미 국립수목원 연구사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립수목원은 올해 처음으로 미개척 영역인 우주환경에 식물을 조성하는 연구주제 방향을 설정했다”며 “2024 우주개발진흥계획이 발표됐지만, 우주 관광이나 테라포밍이 먼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테라포밍은 지구와 같은 환경과 생태계를 다른 천체에 조성해 지구 생물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연구사는 “한국도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10번째로 사인한 국가로 다른 행성에 인간이 거주하려는 목적에 동참하게 됐다”며 “그곳에는 필수적으로 식물이 필요하므로 이제 연구를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세미나를 열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선 발사에 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된 상태지만, 식물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른 연구기관과 연구 모임 등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단장은 “국립수목원에서 추진하는 우주 환경 식물도입연구는 바이오, 생명, 농업, 유인 탐사 등 우주산업 생태계 증진을 위한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적인 연구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은 “이번 민․관․학 세미나는 한국 우주식물 공동연구의 출발점이다”라며 “소설 속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헛된 희망을 의미하였지만, 우리가 쏘아올린 ‘우주식물 연구’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이 공은 우리 산림의 미래와 지구의 푸른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진주시는 지난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정원문화 구축과 정원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진주 정원진흥 기본계획 및 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계 부서장,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정원진흥 기본계획 수립 및 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는 정원진흥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진주시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진주시 정원진흥을 위한 비전과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세부적으로 ▲진주시 정원문화·산업 현황 및 여건 분석 ▲유형별 정원의 표준모델안 수립 ▲농업정원(경관정원) 기본계획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차별화 방안 ▲정원진흥 기본구상 및 단계별 계획 ▲정원문화 대중화를 위한 구상 등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정원박람회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정원문화도시 진주’ 브랜드화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국내정원박람회 5개년 기본계획 수립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략 및 기본 구상 ▲정원박람회 주제 및 테마 구상에 대해 제시했으며,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주시를 대표하는 자연환경과 주변 정원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구축, 차별화된 산지형 정원 조성을 위한 방향 설정과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는 남강과 진양호, 월아산 등 자연환경, 천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역사적 자원, 기업가정신과 우주 항공 산업을 아우르는 자원 등을 활용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정원문화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숲과 정원이 조화로운 공간을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지역의 전통문화에서 출발해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 고유의 산림과 정원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 출품식물을 직접 평가할 국민품평단을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 30일 한수정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신품종을 포함한 여러가지 정원식물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로, 내달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된다. 이에 한수정은 K-정원문화의 트렌드를 이끌 정원식물을 평가할 국민품평단 300명을 모집하고 새로운 정원소재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품평단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 동안 2024년 출품식물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품질평가를 실시하며 그 결과는 6월 5일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정원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국민품평단에 지원할 수 있으며, 국립세종수목원 품평 당일 무료입장 혜택과 더불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문의는 세종수목원 정원소재실로 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기후변화가 식물 신품종을 개발하는 육종가에게 부여되는 지식재산권의 하나인 품종보호권 심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154개의 출원품종을 대상으로 재배심사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4월 날씨가 급변해 서울 최고기온이 20℃를 넘어 30℃까지 치솟는 날이 많아 2월 말부터 피고 지던 매화, 진달래, 개나리, 목련, 산수유, 벚꽃, 철쭉 등과 5월 중순에 피던 아까시나무꽃도 4월에 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품종 재배심사 시 품종마다 재배 시기를 가늠해 잎이 자라고, 꽃이 필 때 측정을 하게 된다. 센터에 따르면 예년에는 3월 중순에 피던 미선나무가 4월 초에 만개했고, 5월에 피어야 할 산딸기가 4월 18일에 개화했다. 또한, 산채로 이용되는 두릅나무나 음나무는 개엽이 시작된 이후 보통 열흘 이상이 지나야 나물로 먹기에 알맞은 크기로 자라지만, 올해는 불과 4∼5일 만에 훌쩍 웃자라는 등 품종별 개화와 개엽시기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규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기온변화에 민감한 품종들의 재배시험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로 연기되기 때문에 육종가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재배시험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디지털장비를 활용한 시계열관측기술을 적용하여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내달 16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협업해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해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지역 연계 축제로 내달 13일 우수 자치구 정원을 선정하는 심사를 통해 7개 구를 선정,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박람회 기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매력적인 정원을 접하고 정원문화를 깊숙이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개 자치구는 지난 2월부터 대상지를 선정하고, 서울시의 슬로건인 ‘동행․매력’을 담아낸 정원을 조성해 왔다. 정원박람회 개막일 이전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동행하는 정원 ▲사계절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정원 ▲거리 꽃과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즐거움 넘치는 정원 ▲보행 약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배려 가득한 정원 등을 이번 정원 조성의 목표로 제시했다. 우수 자치구 정원을 선정하는 심사는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으로 정원 조성, 행사 개최, 시민참여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후 7개 자치구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내달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Seoul, Green Vibe(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작가정원부터 학생·시민·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한 정원작품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달 26일 조성에 들어간 학생·시민과 함께 하는 동행정원도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지난 3월 작품공모를 통해 학생동행정원 10개 팀, 시민동행정원 15개 팀을 선정했다. 학생·시민동행정원 주제는 ‘사계절 매력정원’과 ‘(빈칸)매력정원’으로, 뚝섬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정원과 식물의 매력을 다채롭게 해석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생·시민동행정원은 정원 조성 전 참여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정원교육 워크숍이 각각 2회, 6회 진행됐다. 이번 ‘학생․시민동행정원’ 조성에는 서울뿐 아니라 강원·충청·전라·경상도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친구·가족·동료·동네 주민 등 다양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내달 11일 조성되는 ‘글로벌 정원’, 개막식 당일 시민과 함께 정원박람회 축제 공간 일부를 꽃으로 꾸미는 ‘서울 가드닝 퍼포먼스’ 등 정원의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시민참여 행사도 계획돼 있다. 이수연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과 시민 사이의 접점을 넓혀 누구나 식물을 즐기고 정원사가 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배재대학교와 수목원·정원 전문인력 교육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 배재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원장, 김욱 배재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수목원 및 정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며, 이를 위해 인적 자원 개발 연수 프로그램 개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위탁 연수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학술 연구 및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배재대는 이번 협약으로 조경학과가 운영 중인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취득 전‧후 조경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배재대 조경학과는 2019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자격 인증을 통해 졸업 전 조경기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은 “수목원 및 정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배재대학교와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해 논의할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향후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천리포수목원이 다양한 교육 과정과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바다와 숲을 품은 서해의 보석 천리포수목원이 배재대와 수목원‧정원 전문가 양성에 뜻을 모아 감사하다”며 “배재대는 조경학과에 온실을 보유할 정도로 식물자원 활용과 환경설계, 생태도시, 여가관광지계획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만큼 이번 협약이 미래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아대학교 = 양승안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가 지난 3월 18일 다양한 강의와 체험 활동을 통해 정원디자인을 깊게 배워볼 수 있는 학술 동아리 ‘G.O(Green Oasis)’를 창립했다. 학술 동아리 ‘G.O’는 외부 강사님과의 토론식 수업, 실제 정원 설계와 조성 활동을 하는 참여형 동아리로 정원의 역사 ▲현재 정원의 전반적 수요 ▲정원 디자인의 흐름 ▲미래의 정원 ▲자연주의 정원의 이해 ▲식생 ▲식물의 특성을 배우고 직접 공간을 만들어보며 자연주의 정원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연구하는 학술 동아리다.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반권수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는 “현재 부산시는 15분 도시 정책과 기존의 조경이 아닌 정원을 디자인하는 조경 방향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학교 커리큘럼 외에 다양한 강의와 체험 활동을 통해 정원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었다”는 동아리 창단 이유를 밝혔다. 동아리에서 강연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진 리케리온 대표는 “현재 조경의 수요가 정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변하고 있지만, 현재 대학 커리큘럼은 정원교육을 전문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요자인 시민들이 원하는 정원사업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이기에 때문에 전공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정원디자인의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대표는 이날 강연를 통해 “현재 G.O 동아리에서 추구하는 대표적인 양식인 자연주의 정원 양식은 ‘피트 아우돌프’와 영국의 디자이너들과 같이 서양에서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양식과 식재 방법, 식재된 식물들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우리나라 생태 환경에 맞지 않아 적용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 각 지역의 정체성과 생태적 특성에 맞는 자연주의 정원을 고민하고, 부산 지역에 적용 가능한 자연주의 양식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세윤 G.O 동아리 회장(조경학과 학생)은 “정원과 설계를 진로로 가닥 잡아 배움을 이어갈 사람이 중점으로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 최근 부산의 조경 방향의 트렌드에 발맞춰 세부적이고 특화적인 동아리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목표다. 동아리원들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G.O’ 동아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 커리큘럼을 통해서는 배우기 어려운 정원디자인뿐만 아니라 식재 시 사용되는 식물의 생태적 특성, 식재 시 표현되는 디자인 방법 등을 배워 정원디자이너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배운 내용을 통해 지역의 장소성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 시공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 아름다운 정원디자이너를 꿈꾸며, 학교 외 수업을 통해 정원에 열정을 쏟아내는 학생들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 [환경가조경 신유정 기자] 빗물에 섞여 유입된 비점오염물질을 걸러내 녹조를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이 영주댐에 설치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0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영주댐 상류 내성천에 설치한 비점오염저감시설 준공식을 갖고, 이 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늘 준공식에는 환경부 김종률 물환경정책관을 비롯해 영주시 송호준 부시장, 오은정 K-water 환경에너지본부장 등 관련기관·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저감시설(저류지·인공함양지)은 빗물에 섞여 유입된 비점오염물질을 모래를 이용해 걸러내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이 적용됐다. 2023년 1월부터 약 1년 3개월간 총 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하루에 2400톤(2400㎥/일)의 하천수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인 총인(T-P)을 약 80%까지 저감할 수 있어 내성천의 수질 개선과 영주댐 녹조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내성천 유역 인근에는 축사와 과수원, 농경지 등이 분포되어 비가 내리면 퇴비와 비료성분 등이 포함된 오염물질(총인 등)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쓸려 들어와 영주댐에 녹조 등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을 통해 내성천이 보다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녹조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K-water는 내성천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적정한 비료 살포와 퇴비 보관방법 등을 알리고 이들과 함께 마을 소하천 정화활동 등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방문하고 싶은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 비무장지대(이하 DMZ) 자연을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국방부는 5월 13일부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DMZ 테마노선은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 코스 ▲(김포시)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고양시) 장항습지생태 코스 ▲(파주시) 임진각-도라산 코스 ▲(연천군) 1.21 침투로 탐방 코스 ▲(철원군) 백마고지 코스 ▲(화천군) 백암산 비목 코스 ▲(양구군)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인제군)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 ▲(고성군) 고성통일전망대 코스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이다. 각 코스에서는 DMZ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 이동한다.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고,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 요원이 안에 숨은 이야기를 제공한다. 특히, 10개 테마노선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각 코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부 명칭을 선정했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어플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박종택 문화체육관관광부(이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DMZ를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접경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함께 DMZ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디엠지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50대가 선호하는 자격증 순위에서 조경기능사가 8위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2023년 국가기술자격 50대 응시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3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9만5721명으로, 이 중 50대는 12.2%인 21만8497명이었다. 전체 수험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했으나, 50대는 9.2%가 증가해 전체 기술자격시험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50대 설문 응답자가 답한 자격시험 응시목적은 노후 준비를 위한 취·창업이 37.9%로 가장 높았고, 자기개발이 28.2%, 업무수행능력향상이 23.1%로 집계됐다. 별도 자격 요건이 없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등급인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8345명으로 가장 관심이 높았고, 이어 한식조리기능사 1만4394명, 전기기능사 1만1074명, 굴착기운전기능사 1만459명 순이었다. 이어 산업안전기사 9616명, 전기기사 8148명, 건설안전기사 6754명, 조경기능사 6421명,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5902명,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5440명 순이었다. 한편 산업안전기사와 전기기사는 면허성 종목으로서, 이들 자격은 응답자의 각 85%, 75%가 재직 상태에서 업무수행 능력 향상과 자기개발, 취·창업을 목적으로 응시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에 발맞춰, 50대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한 인생 이모작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격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서울식물원은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두 번째 해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해봄축제는 유아부터 성인, 가족까지 모든 세대가 꽃과 식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봄힐링투어 ▲정원꽃 품평회 ▲더해봄 토크쇼 ▲치유의 꽃 요가 ▲보타닉 시네마 등 다채롭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꽃에 대해 자연·예술·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꽃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해봄힐링투어는 식재설계 공모전 참여작가들과 함께 5개의 정원작품을 둘러보며 정원의 매력을 느끼는 힐링 정원 프로그램이다. 해봄정원에서 17, 18일은 11시, 14시, 16시, 18시 4회를 19일은 11시, 13시 2회 운영하며 회차별로 사전접수를 통해 10명을 모집한다. 정원꽃 품평회는 식재설계 공모전 참여작가가 선정한 대표 식물의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꽃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공유하고 정원꽃 산업의 발전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9일 14시부터 15시까지 진행하며, 사전접수를 통해 20명을 모집한다. 더해봄 토크쇼는 자연, 문화, 예술적 측면에서 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삶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꽃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18일 14시부터 16시 40분까지 진행하며, 사전접수를 통해 100명을 모집한다. 치유의 꽃 요가는 꽃을 매개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19일 11시 1회를 사전접수를 통해 30명을 모집한다. 보타닉 시네마는 한국적 경관의 미래를 그리는 조경가 정영선의 작업과 철학을 담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를 19일 10시 보타닉홀에서 상영하며, 사전접수를 통해 50명을 모집한다. 해봄축제 특별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현재 프로그램별로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새소식을 통해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해봄축제 운영단(070-7708-487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서울식물원 해봄축제에서 꽃과 식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논단]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원도시인가
지난달28일산림청과건축공간연구원은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이란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이날행사에는발표에참여한서울시와정선군뿐만아니라국가정원과지방정원,정원도시를추진하는광역과기초지방자치단체를비롯하여관련학회등많은사람들이참여하였다.사전홍보가짧고부족했음에도많은사람들의참여를보고다시한번정원에대한관심을알수있는자리였다. 해를거듭할수록정원은생활속의매우중요하고매력적인콘텐츠로자리잡고있다.팬데믹을지나며흥밋거리로확산된정원은유명백화점부터대형카페,베이커리등의상업공간을차지하였고반려식물이란이름으로생활공간까지안착하였다.지난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981만의관광객이찾으며에버랜드와롯데월드를제치고최다인원이방문한관광지로등극하였다.대중들이쉽게접하고참여할수있다는점에서,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라는과제를안고있는지방자치단체에서는정원이란콘텐츠가매력적일수밖에없다.급기야는디지털중독과우울증,탄소중립과생물다양성등인간과환경을치유할수있는기능이있다고발표되다보니더그렇다. 불과수년전만하더라도국가정원지정이목적이었던지방자치단체는수목원정원법이개정되면서국가정원지정을미뤄야했다.국가정원은현행법상국가가직접조성하거나지방정원으로등록후최소3년의운영실적이있어야지정자격을취득할수있는평가를받을수있어서였다.또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취득했다하더라도국가정원으로의면적,시설등의기준과국가정원지정을위한별도의절차가있다보니쉽지않다.실제지방정원중에서국가정원으로의자격을득한곳은아직없다.이런과정에서정원도시의등장은막연했던국가정원지정이나국가정원이상의효과를누릴수있을것이라는기대감에더큰관심을갖게하였다. 정원도시에대한개념은산업혁명이후에등장하였을정도로오래되었다.당시유럽에서급속도로발달된산업은환경오염을야기하였고,인간의수명을단축시켰다.이를해결하기위한방법으로영국의도시공학자인하워드(E.Howard)는전원도시(GardenCity,1902)를제안한바있으며실제레치워스나웰윈같은도시가만들어지기도했다.우리나라는순천시에서국가정원지정을계기로‘정원도시순천’이란비전을선포하면서시작되었다.물론유사한개념의도시인에코시티나탄소중립도시등은이미진행되었거나현재진행중이다.정원도시가필요한이유는무엇일까.단순히지역관광의활성화나인간의정주환경개선을위해서만은아닐것이다. 인간과환경을치유하는정원은어떤모습일까.막연했던정원도시를간접적으로볼수있는기회가생겼다.보성그룹에의해2005년관광레저형기업도시선정을시작으로은퇴자도시,스마트도시를거쳐정원도시솔라시도프로젝트에의해서였다.정원도시솔라시도는해남등632만평의간척지에9개의정원인프라를중심으로한새로운도시계획을추진하였고,2019년12월,9개의정원중첫번째정원인태양의정원이준공되었다.막연하게생각되던정원도시를보며규모에놀라고가능성에놀랐다. 이후산림청에서도기후변화,탄소중립외에지역소멸과지역경제활성화의수단으로정원도시를추진하였으며이를구체적으로실행하기위해‘정원도시지정을위한인프라구축연구’란연구과제를추진하였으며,이날포럼에서정원도시의추진방향을제시하였다.정원도시에대한정의부터유형과추진체계,비전과목표를제시하며향후과제로정원도시지정을위한법적근거와정원도시의조성과지정등에대한제도의마련등의필요성을제기하였다.공동주최였던건축공간연구원에서는산림청의연구결과를바탕으로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과국내외정원도시의정책과추진현황,지방자치단체에서정원도시계획목적으로추진한용역의결과를분석하였으며정원도시계획수립가이드라인을제시하였다.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정원도시일까.우리시대의정원도시는어떤모습이어야할까.정원과도시의개념을곱씹어볼필요가있다.정치,경제,문화의중심이되는사람이많이사는지역으로정의되는도시에식물을가꾸는활동이중심인정원을같이생각하면쉽게이해된다.산림청이나건축공간연구원에서제시한정원도시의개념과추진방향에는부족해보이지만어떻게만들고이해시킬까를고려하면이해가되기도한다.모든정원도시를솔라시도처럼처음부터끝까지조성할수는없기때문이다.우리보다먼저정원도시를추진하는해외사례를볼필요가있다. 정원도시로대변되는싱가포르는1960년부터정원도시를조성해왔다.이들의정책중최근에추진되는싱가포르그린플랜(SingaporeGreenplan)2030을눈여겨볼필요가있다.삶의공간인도시에서지속적인녹지의조성과다양한참여프로그램은생태적인삶을지향함과동시에스스로정원도시를만들게하고동등하게누릴수있는가치를제공하고있다.싱가포르국민들의정원도시참여는시민들의거주및활동지역기반으로하여운영되는‘커뮤니티인블룸’프로젝트를보면쉽게이해된다.이들이게정원활동은공동체의식을함양하고교류를통해경험과지식을공유하고교환하는소통의공간이다. 어떻게해야할까.대중들의관심과참여가없는정책은허상에불과하다.정원도시라는공간속에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구체적인방법이필요하며이는도시의여건즉,주거환경과시민의식등을고려해야할것이다.포럼에서발표한서울과정선의생활환경과시민의식이다르듯대중을참여시키는방법또한달라야한다.정원을가꾸는일은매우흥미롭고즐거운일이다.그즐거움이란가치를정원도시가지향하는비전으로이어지게한다면정원도시는더쉽게자리잡을수있지않을까. 정원문화확산을위한정원박람회 계절의여왕5월이지났다.지난수년동안팬데믹으로짓눌려있던시민들의마음을알기나한듯여러지역에서다양한주제로축제를열었다.정원도별반다르지않았다.아니,더특별했다.다른축제가하루,이틀로마쳤다면꽃과정원축제,즉정원박람회는한달을넘게릴레이로이어졌다.고양에서시작해서전라남도로,전주,청주를거쳐서울까지,마치봄꽃이피듯박람회는5월을가득채웠다. 정원관련업무로밥벌이를하는사람으로,때론정원을직접가꾸는사람으로축제가많다는것은매우감사하고기쁜일이다.매체가아닌현장에서정원을보고느낄수있기기회를가질수있기때문이다.그에따른대가로박람회와축제의기획과운영을자문하고지원하는역할을감수해야하지만현장에서많은사람을만나고식물,정원을볼수있는조건이라면기쁜마음으로치르게된다. 최근박람회의주제는환경과사회,그리고미래를내포하는등매우광범위하다.또한편으로는평범하게느껴지는시민들의생활속정원문화를추구하고있다.그런속에서저마다다른박람회와는차별화를고민하며프로그램을운영한다.그런주최자의고민을참여하는시민들은얼마나느끼고공감할까.참여한박람회의주제를알고는있을까.박람회를통해정원에대한생각은얼마나달라졌을까. 우리나라에서정원이법제화되고사업이시작된건올해로10년째로아주짧다.물론이전에도수목이나식물원에서다양한프로그램을하고있었지만법과정책,그리고사업으로체계화된건최근이며이마저도팬데믹이후급격히늘었다.주무부처인산림청에서는국민들이조금더가까이에서정원을체험할수있도록공공시설에실내외정원을조성하였고,전문가를양성하는한편관련일자리를만드는등산업활성화를위한정책과사업을추진하였다.무엇보다도생활속정원문화확산을위해국민들이참여할수있는정책과사업을추진하고있는데박람회가대표적인사업이아닐까한다. 최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조사결과정원관련박람회만15개가운영되거나계획중인것으로확인되었다.이정도면금방이라도정원문화가자리잡고관련산업이활성화될듯한데아직부족한게현실이다.이유야앞서언급했지만정원문화가정착한유럽보다역사가비교할수도없을만큼짧으니당연하다.그렇지만마냥부러워만하고있을수는없다.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 현재의정원박람회나축제는지방자치단체에의해운영되는것이대부분이다.하지만이들과는다른,특히규모나운영에서큰차이가있지만흥미로운박람회가있다.대표적으로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달성토성마을골목축제가그것이다.이들의특징은지역주민의주도로지역재생과활성화를목적으로기획되었다.정선골목길정원박람회가시작된시기의추진방향과운영방법이색다르다. “지원은하되간섭하지않는다”라는추진방향에따라행정과전문가는지원과교육에만주력했고철저히마을과주민주도로운영되었다.정원으로무엇을해결하려했는지목적이뚜렷했고이를위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가교육과지원으로분명했다.지역주민과전문가,지자체의역할분담이명확했기에작지만성공적인박람회로기억되고여전히계속되고있다. 대구달성의토성마을골목축제또한시작부터가남다르다.한골목의주민4명이내놓은화분으로시작되었다.골목이밝아지자경쟁하듯주변주민들의참여로골목전체가정원이되었고,엄청난크기의대추나무와포도는이야깃거리가되었고관광자원이되었다.낙후지역의대명사로불렸던마을이관광마을로변화했고협동조합까지생겨났다.삼국시대를시작으로역사를담고있는벽화와소박한정원이있는달성토성마을은문화그자체로남았다.이지역의주민들에게무엇이더필요할까. 매년지자체에서는정원박람회를마치면결과를분석한다.몇명의인원이방문하고경제적가치는얼마를남겼다고평을한다.문화를염두에두고평가한다면과연합당할까.참여했던시민들의지속적인정원활동에얼마만큼이나도움이될까.정선이나달성의마을의주민들보다정원에대한지속과참여가앞선다고할수있을까.문화는일시적이아닌지속적인과정의산물이다.그래서생활이란단어를굳이같이쓰는이유기도하다. 모든지자체들이가진자원이같을수는없다.지역과환경이다르고가진자원이다르다.모두가같은규모로박람회와축제를할수없고그럴필요도없다.다만내실있는계획과운영이필요하다.지자체의박람회에자문을할기회가있으면지역민의참여기회를늘려달라는얘기와향후에는그분들이기획하는박람회가될수있도록지원해달라고청한다.그렇게되면굳이방문인원이나경제적가치를매기지않더라도충분히성공적인박람회로될수있을테니말이다. 우리에겐여전히정원은멀리있는듯하지만많은것들이변화했다.가로수만덩그러니있던도시의거리는정원형화단으로바뀌었다.도로중앙분리대대신돌과숙근초로장식된정원이생겼다.역의광장에정원이생겼고지하철역과공항에그리고백화점과베이커리에정원이생겨났다.모르는사이에조금씩생활공간곳곳에정원이자리한것이다.그아름다운정원을보고만지나치기에는너무아쉽다.아름다움을가꿀수있다면더좋겠다는생각을한다.문화는누림에서오는것이고정원의누림은참여이기때문이다.더많은시민들이지속적으로참여할수있는방법과기회의제공이정원박람회의목표가되어야하지않을까. 축제사랑하는사람은사랑하는이와의모든만남을축제로경험한다.축제란기다려지는이다.그와약속된현존으로부터내가기다리는것은어떤엄청난즐거움의총체요.향연이다.생의가장순수한기쁨. -롤랑바르트『사랑의단상』- 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장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와 공생 - ②
시몬슈벤데너는발견을하고숨을헐떡이네 그의렌즈아래지의류는공생체라는것을 두종이서로함께의지하여 하나의삶을이루네.꿈속에서말하기를,오! 내사랑누렇고누런곰팡이 달콤한당분을먹여주는조류 곰팡이손길에젖고햇빛에초록빛나는 세포하나하나–모두바위위에뿌리내리네 나도우리로만들어졌어.내연인은나를구속하네 해야할일그리고하지말일과함께.나는햇살을수확하여 아침으로딸기를그녀에게가져오네.그녀는식탁그릇에백일홍꽃한송이를띄우며, 여름땀냄새로나를흠뻑적시네 우리가하나가아닌둘이될때까지.마치지의류처럼 우리는다르다네.바위와물이다르듯이.바다가바닷가와다르듯이. 손이손잡음과다르듯이. -딕웨스타이머‘지의류처럼나는사랑으로만들어졌습니다’- 지의류의종류 지의류는모양도색깔도매우다양하고사는곳에따라전혀다른종류가나타나기도한다.우선,자라나는형태,즉생육형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된다.나무처럼하늘로뻗어자라는‘수상지의류’,펼쳐진잎사귀같은‘엽상지의류’,작은알갱이나부스러기가나무껍질이나바위표면에바짝붙은‘가상지의류’이다. 두번째로자라는장소,즉생활형에따라나무껍질에사는‘수피지의류’,바위에붙어있는‘암석지의류’,흙위에자라는‘토양지의류’,그리고특별히나뭇잎사귀윗면에자라는‘엽권지의류’이다. 천이(succession)라는생태학개념을지의류에도적용시켜본다면,일반적으로가상지의류가먼저나타나고이후에엽상과수상지의류와같은구조적으로더발달한지의류가나타난다.또한암석지의류나토양지의류가먼저생겨나고이후에나무와같은고등식물들과함께수피지의류가나타나는현상을생각해볼수있다.물론생태계발달단계초기에엽상이나수상지의류일반종들이나타나기도하고반대로매우발달한숲속에서만보이는가상지의류특수종들이있기도하다.단편적으로짐작할수없는자연의난해하고복잡한질서를느낄수있는부분이다. 지의류와공생 1869년스위스식물학자시몬슈벤데너는,지의류는두개의상이한생물(곰팡이와조류)로이루어져있다는‘2생명체가설’을주장하였다.그러나,그의주장은당시주류식물학자들의극렬한반대에부딪히고,실제로화학적분석법의하나인정색반응을세계최초로개발한유명한핀란드식물학자윌리엄나일랜더로부터‘바보’라는비아냥을들을정도로심한조소를받기까지했다. 그후,1877년독일식물학자알베르트프랑크는곰팡이와조류가서로파트너인관계임을확인하였고,이관계를설명하기위해위대한용어를만들었는데바로‘공생(symbiosis)’이다.즉,우리가요즘생물뿐만이아니라일반사회를설명할때에도흔히쓰는‘공생’이라는말이실제로는지의류라는생물구성의난해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만든단어라는것을,바로지의류를위해생겨난신조어임을아는사람은많지않을것이다. 알베르트프랑크이후,안톤드베리등많은식물학자들이‘공생’이라는용어를더일반화시키고나아가슈벤데너의‘2생명체가설’도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리고,경쟁과갈등으로만설명되었던진화라는개념이이들에의해협업과상생으로까지확대되어(지의류는그냥협업이아니라계(kingdom)간협업이지않은가!)19세기까지의진화적사고를획기적으로바꾸어놓았다. 최근,인체소화기관에여러박테리아로이루어진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즉장내미생물이사람의감정에깊은영향을미친다는결과가나왔다.또한지의류를포함한여러생물세포속의미토콘드리아가실제로는외부의독립된종이었다가우연한계기로세포속으로들어와기생하게되었다고한다.미토콘드리아가없는세포는2~3개의에너지(ATP)를만들뿐이지만,미토콘드리아가세포속에있는경우,미토콘드리아는필요한산소를공급받으며세포에필요한에너지(ATP)를30여개나생산해주는상리공생을보여주는것이다. 식물또한박테리아(남조류)에서기원한엽록소가식물로들어가공생하면서잎을발달시켜광합성이라는큰역할을하게되고식물의뿌리는뿌리속그리고뿌리를둘러싼여러균근곰팡이들이돌과흙속에서영양분을뽑아내식물에공급한다. 알베르트프랑크이전,“하나의종은독립된개체이다”라는관념에서“살아숨쉬는모든종은서로의지하는공생체이다”라고인식의대전환이일어나는것이다.지의류가바로그러한전환으로가는비밀의문인것이다.
“정원도시, 유지관리·가드너 교육 등 전략적 가이드라인 필요”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한첫단추를꿰기위해서는유지관리·가드너교육등전략적인가이드라인이필요하다는의견이나왔다. 건축공간연구원(이하auri)과산림청은지난28일국립세종수목원대강당에서국내정원도시정책및계획현황과발전방향을주제로‘2024정원도시정책포럼’을개최했다. 포럼은▲박수미서울시정원도시국정원도시정책기획팀팀장이‘정원도시서울정책추진현황’▲남계원강원도정선군청산림과정원관리팀팀장이‘국민고향정선군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김석문산림청수목원정원정책과과장이‘정원도시의개념및추진방향’▲김용국auri연구위원이‘현대정원도시의다원적기능구현을위한계획방향’을주제로각각발표했다. 발표가끝난후토론에는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를좌장으로▲김인호생명의숲연구소소장▲박희성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연구교수▲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등이패널로참여해정원도시가나아갈방향에대해논의했다. 이영범auri원장은개회사를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는해외에서찾아볼수없는독특한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순천시라는성공적인사례를통해정원도시의가능성을보여주고,또다른지자체들도이에못지않게변모하고자노력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향후정원도시사업이다양해질수록각지역에맞는사업을선택하고추진하는것은더욱어려운과제가될것같다.연구원에서는포럼에서나온의견들을적극반영해다양한이해관계자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연구결과를도출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약속했다. 박수미팀장은정원도시추진배경,핵심전략및주요사업,2024신규사업,기대효과에대해이야기했다. 박팀장“시는비움,연결,생태,감성을핵심전략으로‘365일,어딜가든서울가든’을통해사계절내내서울의일상이‘정원’이되는구상을했다.현재시민이체감할수있는녹지가부족한실정이지만도시공원내정원,초록길,가로정원,옥상정원,실내정원등다양한유형의정원을통해이를포괄하는개념으로5분정원도시를조성하고있다”고설명했다. 남계원팀장은정선의정원도시정책과계획과관련한추진배경,사업정책,주요사업,성과및효과에대해이야기하며,가리왕산올림픽국가정원조성을위한정원도시인프라구축방안,웰니스관광도시활성화방안을소개했다. 남팀장은“가리왕산국가정원이생태와관광,올림픽유산까지더해진대한민국을최초의산림형국가정원으로거듭날수있도록관계기관의속도감있는추진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김석문과장은정원소개,정원도시추진현황,정원도시개념및체계정립,향후과제에대해이야기했다. 김과장은“우리나라에적합한정원도시의일반적의미및정책적개념정립이필요하다.‘정원이풍부한,살고싶은도시’를목표로정원중심의녹색도시로재편해기후변화에적응가능한도시환경을만들어정주환경의미래상을제시할예정이다”며“기후적응시대에적합한녹색도시로의전,정원을즐기고함께가꾸는정원문화의확산,생활밀착형정원을통한삶의질향상을추진할예정이다”고말했다. 더불어“이를추진하기위해정원도시조성및운영을위한지자체권한강화,지역성에기반한유무형의정원인프라확충,국민들과함께하는거버넌스체계마련,국가정책과연계성을강화해사회적문제를해결해나갈예정”이라며“정원도시의조성및지정을위한법적근거를마련하고,정원도시계획수립,조성및운영가이드라인등을마련하겠다”고말했다. 김용국연구위원은정원도시연구개요,정원도시의개념과다원적기능,해외정원도시정책및계획사례분석,국내정원도시계획진단및평가,국내정원도시계획방향및가이드라인에대해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정원도시를만들어가기위해서는정원도중요하지만가드너의역할이가장중요한것같다.첫단추를꿰는이시점에서머리를맞대고다양한고민을통해우리나라정원도시모델이영국,독일,싱가포르등의모델처럼하나의성공적인모델로발전해나가길기대한다”며“정원도시정책·계획이하나의유행으로귀결되지않았으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토론에서김인호소장은“그동안도시가꿈꿨던모습이정원이라고생각한다.우리나라에다양한한류열풍이불고있는데,정원한류도충분히만들어낼수있다고생각한다.하지만유지관리같은전략적대안이없는상태에서도시를정원으로만들어갈수없다”고지적했다. 더불어“이를해결하기위해서는기후위기에적응가능한정원을조성하고,유지관리할수있는가이드라인을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특히김용국위원이얘기했던것처럼가드너들의역할이중요하다.가드너들이체계적인교육과심도있는실습을통해서일상생활속에서정원도시를가꾸는새로운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박희성교수는“큰도시,중소도시,지방도시들이정원도시를바라보는시선이굉장히다양한것같다.정원을도시계획으로접근하기에는놓치는부분이굉장히많다.각지자체마다지속가능하게이어갈고유의갈길을찾아야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했다. 더불어“식물에대한소비는있지만,교육등참여에대한부분은부족한것같다.어릴때부터자연친화적인부분을늘려간다면지속가능한정원도시운영에일조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는의견을밝혔다. 남수환실장은“많은사람들이정원도시얘기를하면서우리나라도싱가포르처럼될수있지않을까하는막연한기대감을갖고있지만,어설프게조성한도시계획은오히려더큰사회적인문제가될수도있다.산림청,auri에서제시하는정원도시에대한목표,계획이굉장히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것같다”고말했다. 더불어“산림청이정원도시계획을추진하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부분이많은것같다.인프라구축에있어서도산림청에속하는정원인프라자체가이미정원도시를넘어선부분들이많이있다.이런부분과법·제도적인정책들이해결돼야정원도시가성공적으로나아갈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
연천군, ‘임진강 댑싸리 정원’…9월 1일 개장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경기도연천군중면‘임진강댑싸리정원’이9월1일문을연다. 임진강변삼곶리돌무지무덤인근에조성된댑싸리정원은군남댐건설후돼지풀등생태교란야생식물이번식하고있던수몰지에중면주민들이댑싸리와각종초화류를심어조성한곳이다. 댑싸리정원은댑싸리2만5000본과백일홍,버베나,코스모스등다양한초화류를심어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 댑싸리는여름에는녹색,가을에는분홍색,주황색,빨간색으로변하는한해살이식물이다.가을이면빗자루를만들어쓰곤해흔하게볼수있었던친근한식물로,꽃말은‘겸허,청초한미인’이다. 매년관람객이늘어나는임진강댑싸리정원은지난해9월·10월2개월간총16만4702명의관광객이방문했다.이는2022년같은기간보다2배이상증가한수치다. 군은올해댑싸리및초화류를효율적으로관람할수있도록공원배치및관람노선을정비했다.특히마을주민들은댑싸리정원과새로운볼거리확대를위해연꽃,미나리등수생식물을재배하고있다. 또한,특산물판매및먹거리장터를운영하고방문객의편의시설도확충해나갈계획이다. 임진강댑싸리정원은내달1일부터2달간무료로개장한다.관람시간은일출시부터일몰시까지다. 연천군관계자는“중면주민과직원들이봄부터땀흘려조성한댑싸리정원에많은관람객이방문해아름다운댑싸리정원의경치를감상하고힐링하기를바란다”고말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공모에서대통령상을받게됐다.국무총리상수상작으로는‘함박너른마루’가이름을올렸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이‘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결과를발표했다.‘대한민국조경대상은’쾌적한국토환경조성및국가발전에기여하는조경분야프로젝트발굴하고조경의영역을확대하기위한시상제도다. ‘2024대한민국조경대상’은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해조경정책과실천사례를종합적으로평가하고선정했다.올해도국민참여투표가온라인으로진행됐다. 온라인투표는1차서류심사를통과한작품을대상으로지난7월24일부터7월30일까지진행됐으며,2차현장실사및국민참여평가과정을거쳐최종수상작이선정됐다. 그결과현대건설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BL’이대통령상을받게됐으며,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출품한‘함박너른마루’가국무총리상의영예를안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스튜디오로사이의‘어반퍼블릭라운지’,민간부문에▲포스코이앤씨의‘포스코스퀘어가든’이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공공부문에는▲서귀포시청중문관광지관리소의‘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민간부문에는▲포스코이앤씨의‘더샵갤러리’가뽑혔다. 국가유산청장상공공부문에는▲주식회사유엘피의‘창경궁물빛연화’,민간부문에▲디자인스튜디오이레의‘화담채’가선정됐다. 산림청장상공공부문에는▲수원시청재산관리과의‘수원시청새빛민원실’,민간부문에는▲대우건설의‘대치푸르지오써밋’이뽑혔다. 이외에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상우수상은▲산수조경의‘덕수궁선원전’▲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공원과의‘평택부용산공원’▲K-Water의‘부산에코델타시티방재공원’▲이천시의‘설봉그린공원’▲GS건설의‘북수원자이렉스비아’▲HDC현대산업개발의‘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BL’▲K-Water의‘용담댐수변정화림’▲라이브스케이프의‘2022세계조경가대회기념정원’▲간삼건축조경팀의‘InsightJourney(옥외명상정원)’▲그람디자인의‘거인의정원에서우리지금만나’가,장려상은▲아리울씨앤디의‘별빛모래성’이뽑혔다. 시상식과전시회는추후공지될예정이며,이와관련한더자세한내용은환경조경발전재단사무국으로문의하면된다.
일상 속 스며든 정원문화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와산림청이공동주최하는‘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개막식이뚝섬한강공원에서열렸다. 개막식은▲정원산업박람회영상시청▲환영사및축사▲기념촬영▲축하공연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오세훈서울시장,이미라산림청차장,안세헌한국조경협회회장등을비롯해관련기관,기업관계자,시민등이참석했다. 오세훈시장은환영사를통해“아파트생활속작은발코니정원으로만족하는것이아닌,일상생활속누릴수있는정원을확대해시민의녹지갈증을보완해나가겠다”며“멀리나가지않아도서울에서풍성한정원도시를만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이미라차장은축사에서“산림청에서는이번정원산업박람회를통해정원이관광을넘어,정원산업의미래와비전을공유하는플랫폼으로거듭나길기대하고있다.특히정원이문화·치유·복지를아우르는융·복합산업으로나아갈수있도록다양한아이디어를모색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시가발표한‘동행·매력정원도시’를통해미래도시로도약하기위한중요한이정표가될수있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 오는10월8일까지열리는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정원산업전’과각종체험프로그램부터‘코리아가든쇼’공모를통한정원조성,학술행사인‘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된다. 정원문화를더욱매력적으로즐길수있도록다양한시설물을전시공간으로선보이는‘그린인프라특별전’,각종정원관련물품을관람하고구매할수있는‘가든센터’,‘플리마켓’등이마련돼있다. 특히9월12일까지펼쳐지는‘그린인프라특별전’에서는다양한신기술과접목한정원·여가관련시설물을관람하고체험해볼수있다. 메타버스기술로정원가상투어체험을하는부스부터캠핑차·야외주방등정원속에서여가를즐기기위한시설물,기후변화대응을위한벽면수직정원및이동형분수등신기술활용정원연출,운동·놀이시설물까지정원문화의새로운부분을엿볼수있다. 시민들이참여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체험프로그램도풍성하다.기존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진행되고있는정원문화프로그램에더해‘스탬프투어’,‘여행하는돌’,‘책읽는한강정원’,‘정원처방전’,목공체험등특별프로그램과함께식물·친환경과관련된다채로운연계행사,뮤지컬·음악공연까지풍성하게펼쳐질예정이다. 정원공모전‘코리아가든쇼’는지난6월부터진행된작품공모를통해총6개정원을선정했고,9월까지뚝섬한강공원‘자벌레’건물인근녹지에조성을완료한후10월2일시상식을개최할계획이다. 코리아가든쇼의선정작품으로는▲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나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등이있다. 또한9월30일부터10월1일까지관련분야전공학생들이참여하는‘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를통해조성되는8개소의정원과벽면·실내등생활권역다양한공간을활용한정원조성기법을선보이는‘모델정원’등도추가되어‘뚝섬시민대정원’이한층더확대될예정이다. 행사기간막바지인10월4일에는‘국제정원심포지엄’이기다리고있다.국내외정원분야저명한전문가들을초청해‘대도시와정원의삶’을주제로심도있는학술행사가진행될예정이다. 한편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역대개최지는1회순천시,2회울산시,3회세종시,4회순천시였다.
[미래포럼] 나는 2021년에 조경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재작년이었던2022년은한국에조경이도입된지50년이된해였다.50주년을기념하는행사가다채롭게펼쳐졌다.지난50년동안의주요작품을회고하며,건설산업의한분야로자리잡은조경을위해노력해온조경인들의헌신과업적을서로축하하고격려하는자리가연신펼쳐졌다.조경설계사무소를운영하고있는필자에게도뜻깊은한해였다.아직은불안하긴하지만,창업한지3년차에접어들면서그래도열명이넘는동료들로이루어진그럴듯한디자인오피스로성장하게되었고,병아리같던신입사원들도이제어엿한경력직이되어서손발이착착맞아가기시작하면서웬만한프로젝트는자신있게풀어나갈정도가되었다. 3년의시간이축척되고사업자로서의경험도쌓여가면서자연스럽게조경설계업의미래에대해서고민하기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시작은무사히버텨내었지만앞으로의시간은과연우리에게장밋빛미래일수있을지,디자인오피스로서설계적역량만잘키워나간다면우린계속해서성장할수있을지궁금했다.그리고조직을이끄는수장으로서날따르는청년들에게비전을제시해줘야한다는책임감도들기시작했다.협력중인엔지니어링회사의홈페이지를들어가기위해포털사이트에서검색했더니평균연봉이6천만원후반대라는기업정보가뜨는것을보고나서는우리회사에다니고있는훌륭한디자이너들의처우가비교되어서미안함과고마움을느끼기도했다.직장인에게꿈의연봉이라는1억이설계사무소직원에게도꿈꿀수있는금액이되려면과연나는무엇을더열심히해야할지고민에빠지게되었다. 우선지금보다일을더열심히할자신은없다는확신은있었다.지난3년의시간동안과거설계사무소직원이던시절보다훨씬더많은시간과정성을갈아넣고있었기때문에더갈아넣다가는남아나는게없을것만같았다.그렇다면우리가하는일의가치를높여야한다는것이데,이는결국설계용역비의단가를높여야한다는것을의미했다.마침2021년에조경업계의오랜숙원이었던‘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되었다.필자는재빠르게엑셀파일에표준품셈계산을위한서식을만들고품셈의기본면적인5,000제곱미터를입력해보았고,드디어그안에서조경설계업의밝은미래를발견하게되었다.면적마다다소차이가있겠지만,우리가기존에받아오던설계비대비2~3배까지산출되는방식이었다.이렇게대단한품셈이제정되었다니!그것도산업통상자원부에서고시한법적기준에근거한품셈이기때문에반드시적용해야하는제도이기에더욱반가운소식이었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이공표된지3년정도가경과하여2024년이되었고,예상대로라면조경설계업이품셈을기반으로현실적인설계대가를받으며당당하게채용공고를내고있어야하지만,체감하는변화는전혀없는상태이다.오히려인건비와물가는오르고설계비는제자리인탓에더쪼그라든느낌이들기도한다.그사이회사이름이더알려지게되어감사하게도수주프로젝트의개수가상당히늘어났지만,각지자체에서인기를끌고있는‘정원’열풍은오히려사업규모를더작게쪼개는결과를초래하여수익성은낮아지는듯하다. 조경설계표준품셈은실무에반영되고있긴하다.기존의발주방식이‘공사비요율’에의한용역비산출에따라진행되었다면,이제는조경설계표준품셈에따라‘실비정액가산방식’을통해산출이되고있다.다만20~50%의조정율을적용하여마지막에는결국예전과같은수준의설계비로회귀시키고있기때문에변화를느끼지못하고있다.조정율은법적,논리적근거가없이적용되고있고용역사입장에서는별다른저항을하지못하고받아들여야하는입장이다. 하지만여전히우리에게는밝은미래가있다.조경설계표준품셈은여전히법과제도라는테두리에서우리업계를뒷받침해줄든든한기반이고,우리는이를주장할권리가있기때문이다.이는공공발주사업의공원녹지분야에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대지의조경에도똑같이적용하는것으로명시되어있기때문에모든설계용역대가산출의근거가될수있다.지금이우리의가치를주장할수있는좋은기회의시기이다.지난2023년에는한국조경가협회가재창립되어활동하기시작했고,올해는정영선이라는브랜드가세상에알려지면서조경가의위상을높이기위한좋은기회의장이펼쳐지고있다.지난50년간그래왔던것처럼,모두의마음을모아2021년에보았던조경의밝은미래가실제로눈앞에펼쳐지길기대한다. 이남진/바이런대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오는 26일 개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코리아가든쇼,가든센터,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가오는26일부터열린다. 서울시는정원산업및정원문화활성화를위해‘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오는26일부터10월8일까지서울시광진구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고밝혔다. 이번행사는‘정원도시서울’의대표축제‘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연계해정원특화콘텐츠를선보일예정으로서울시와산림청이주최하고조경하다열음이주관한다. 개막식은26일오후5시30분에뚝섬한강공원음악분수광장에서열린다.행사기간▲가든센터▲그린인프라특별전▲코리아가든쇼▲국제정원심포지엄등이진행될예정이다. 2024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에관한자세한내용은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garden)에서제공될예정이다.
“제주의 자연, 세계의 정원으로”… 제주도, 정원산업 육성 나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제주도가지역의자연환경을이용한정원산업육성에나선다. 도는정원산업육성을위해제도적기반을마련하고,인프라확충과인력양성등종합적인정책을추진할방침이라고13일밝혔다. 오영훈제주도지사는지난12일오후서귀포시효돈동에위치한도내대표민간정원인베케정원을찾아정원산업관계자들과민간정원활성화를위한다양한방안을논의했다. 제주민간정원제2호로지정된베케정원은자연의아름다움과질서가담긴자연주의정원으로‘천연굼부리위에지은집’으로불린다.굼부리는제주어로분화구를뜻한다. 베케정원은50여종의양치식물이서식하는고사리의집인퍼너리정원을비롯해이끼·빗물정원,폐허정원,숙근초정원,베리정원등다양한테마의정원으로구성됐다.도민과관광객들에게힐링과휴식의공간을제공하며큰인기를얻고있다. 이날현장에는김봉찬베케정원대표,박동완제주도공약실천위원회대외협력분과장,장병권한국생태관광협회장을비롯해산림·녹지·건설관련부서장들이자리했다. 김봉찬대표는독일에서폐수처리장을정원으로탈바꿈하고,뉴욕도심속에정원을조성해시민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해외사례들을소개하면서,제주의오름과초원의특성을살린정원조성과함께도시속에정원을꾸밀공간을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제언했다. 김대표는“오름에초원이많은데환경파괴를하지않으면서최소한의길,길이예술이되는곳을만들면엄청난감동의장소가될것”이라고말했다. 장병권회장은“도시정원이확대되면제주의관광경쟁력이한층높아질것”이라며“도시정원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세계적인사례를발굴해정책에반영해야한다”고말했다. 오지사는이날현장에서“제주라는도시전체가생태적공간으로탈바꿈해야한다”며정원도시조성의필요성을강조했다. 더불어“우리가가진좋은자원들이너무나많은데,그자원들을잘활용해서어떻게유의미한공간으로만들어낼것인지더많은논의와지혜,협력의장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어정원도시조성을위한구체적인방안으로“거버넌스체계를구축하면서조례제정을이뤄내고정원조성을단계적으로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며시민참여의중요성을피력했다. 또한“조례제정을뒷받침할수있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면서“제주도립미술관처럼공유재산공간중에먼저변화를시도해볼만한곳이있는지살피면서도민수용성을확보해야한다”고덧붙였다. 도는정원정책추진을위한제도적기반마련을위해‘제주특별자치도정원문화조성및진흥에관한조례’를제정중이다.이를통해국가·지방정원신규조성등정원인프라확충과시민정원사양성,정원산업박람회개최등정원산업육성에힘쓸계획이다. 한편제주에는▲생각하는정원(한경면)▲베케정원(효돈동)▲머들정원(남원읍)▲가시림정원(표선면)▲사월의꿩정원(구좌읍)▲포레스트사파리정원(조천읍)▲초록생태마을정원(애월읍)▲원생정원(중문동)등총8개의민간정원이운영되고있다.
[신비한 공생체, 지의류] 지의류란 무엇인가 - ①
“인생은낙원이에요.우리들은모두낙원에살고있어요.만일하느님의은총으로내가더욱오랫동안살게된다면그때난당신의시중을들겠어요.인간이란누구나할것없이서로도우며살아가는것이니까요.물론세상에는주인과하인의관계가완전히사라지지는않겠죠.그렇지만저분들이내게베풀어주었던것과마찬가지로나또한저들을위해일하겠어요.” -도스토예프스키‘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중에서- 이글을읽고있는독자들은의아해하지마시라.지의류라는생소한생명체를소개하는글에뜬금없는제사(題辭)라고,낙원이니,하느님의은총이니,주인과하인이니,서로베풀고돕는다는이야기가다무슨소리냐고반문할는지모른다.그러나이글을다읽고나면지의류를생각하며다시한번제사를곱씹어보리라의심치않는다. 알았든몰랐든간에우리는거리에서,공원에서그리고숲속에서이끼나이끼같은무언가가가로수나바위에피어있는것을본경험이있을것이다.나무껍질이나바위가오랜시간을지나면서얼룩이진것을기억하기도하고,좀더호기심과경험이있는독자라면백두산같은고산의수목한계선너머바위너덜에마치페인트를칠한것처럼한사면자체가레몬빛깔로펼쳐진것이강렬한기억으로남아있을지도모른다. 먼지가켜켜이쌓인얼룩일까?이끼일까?아니면곰팡이일까?이알수없는생명체,바로지의류에대해설명해보고자한다. 이글은해설서까지는아니더라도가급적이면새로운생명체에낯설은여러분의심기를최대한거스르지않으며지적욕구를충족시키는이야기였으면좋겠다. 전통을따라지의류의정의를내려보면,지의류는지의균(lichenfungi)과광합성파트너로이루어진생물이다.지의균은지의류를만드는곰팡이를뜻하고광합성파트너는광합성을하는조류(algae)나박테리아(cyanobacteria,이하남조류)를말한다.지구상에지금까지약15만종의곰팡이가알려져있고그중약2만종의곰팡이가지의류이다.여기서독자들은지의류와곰팡이가같은것인가헷갈릴지모른다. 조금어려워질수있는이야긴데,분류학에대해잠깐설명이필요하지만독자의상식을더채워주는유익이있을것이다.지구상의모든생명체는5개의계(kingdom)로나뉜다.그어떤생명체도이5계에들어간다는말이다.중학교시절생물시간에들었던‘종속과목강문계’가어렴풋이기억날것이다.생물을분류하는가장높은단계가‘계’이고5계가바로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원핵생물계이다.앞의3계는익숙하지만,뒤의2계는다소생소하다.뒤의2계이름은잊어버려도좋다.다만지의류를구성하는광합성자가뒤의2계에속한다는것만알고가자.앞서,전통적인정의로서지의류는지의균과조류혹은남조류로구성된다고하였다.지의균은당연히균계에속할것이고,조류는원생생물계,남조류는박테리아로서원핵생물계에속한다.그렇다면지의류는사실2가지혹은3가지의다른계에속하는생물들의결합인것이다. 다시질문으로돌아가서,그렇다면지의류는버섯과달리곰팡이로만이루어진것이아닌데곰팡이로분류를하는가? ‘현재는그렇다’가정답이다.모든분류는인간이편리하게이해하기위해인위적으로만든것이다.그리고지의류를구성하는생물중조류나남조류에비해지의균이훨씬다양하기때문에지의균을따라분류하면더세분하여이해할수있는이점이있다.지의류의조류는약100종,남조류는약10여종되는데비해지의균은약2만종이나되기때문이다.다양성측면말고도지의균을분류의기준으로하는이유는또있다.관계성측면에서볼때,지의균은조류나남조류가살거처를마련해주고조류나남조류는광합성을통해지의균에양분을제공하는주인과하인의관계로보이기때문이다.마치곰팡이가주인이고,조류와남조류는하인으로서농사를짓는곰팡이농업의곰팡이농장주로간주되기때문이다. 그러나,주인과하인의관계가항상1대1인것은아니다.실제지의류를절편을내어현미경아래관찰해보면,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가흔하지만,지의균1종류에조류·남조류가여러종류이거나,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가1종류인경우도있고,심지어지의균여러종류에조류·남조류여러종류인경우도있다.즉균류와광합성자가1대1,1대다,다대1,혹은다대다의여러다양한방식으로지의류는살아간다.서로돕고살아가는인간의방식과비슷하다고볼수있다. 전통적인지의류이야기는여기서끝난다.최근전통적인정의를뒤흔드는연구가나왔다.지의균과광합성자에더해‘제3의생물’로서효모가지의류를구성한다는것이다.이효모는지의류표면에살면서지의류가생산하는유용한물질(2차대사산물)과깊은관련이있다.실제현미경으로지의류를살펴보면주인인지의균과하인인조류·남조류이외에잠시머물러있는손님같은다른종류의균들과조류혹은알수없는모양들이지의류표면이나속에숨어있는경우를볼수있다.마치지의류라는집의문앞에서노숙하거나집안에서잠시하숙하는것같지않은가!아직도다밝혀내지못한지의류를둘러싼이모든생명체를생각해본다면,지의류는이제하나의생명체가아니라거대한컨소시움을이루는하나의생태계로까지여겨질수있는것이다. 다시한번지의류를마주칠기회가있다면보이지않는그모든생명들과아울러살아가는아주작지만거대한생명체를보면서인간사회와다르지않다고곱씹어보면좋겠다.아무도알아주지않지만신의섭리혹은자연의의지로태어나서로돕고살아가는조용한생물이있다는것을말이다. 이병권/국립백두대간수목원백두대간보전실박사
여의도공원 2배인 수변 공원 낀 ‘과천 공공주택단지’…1만 가구 조성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과천과서초구사이총169만㎡면적에수변공원낀공공주택단지1만가구가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이하국토부)는과천시원도심과서울서초구사이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이하과천과천지구)에1만가구주택을공급하고,이중6500가구를무주택서민을위한공공주택으로건설하는지구계획을승인했다고13일밝혔다. 이번지구계획승인은지난8월8일정부가발표한‘국민주거안정을위한주택공급확대방안’에따른후속조치이다. 지구계획에는주변자연환경과연계된도시를조성한다는계획이담겼다.지구내중앙공원인‘문화공원’에체육·물놀이시설·탄소상쇄숲을조성하고,양재천등을따라여의도2배인총43.8만㎡면적의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조성한다. 지구주변우면산,청계산,관악산과서울대공원등을연결하는녹지축네트워크도조성해탁트인도시경관을제공할계획이다.생활권내교육,활동,휴게,만남등을위한복합커뮤니티시설2개소를설치해주민들이소통하고교류하는만남의장도조성한다. 또한,지구에는4호선역세권인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중심으로총28만㎡면적의자족용지도공급된다.선바위역과경마공원역사이의자족용지는‘역세권복합개발존’으로설정,AI·반도체등미래첨단산업이입주할수있도록한다.‘양재R&D혁신지구~과천과천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이어지는첨단산업자족벨트연결축이형성된다. 대공원역옆자족용지는특별계획구역으로지정해의료시설을허용용도로포함하는등도시계획적지원으로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육성기반도마련했다.또경마공원인근공연·전시·쇼핑등다양한상업기능이집적될수있는중심복합용지를배치하고,관광·문화콘텐츠에기반한지식·문화예술허브로성장한다는계획이다. 아울러지하철4호선,인근경부고속도로등기존우수한교통망에더해광역교통망이추가확충된다.과천과강남·위례를연결하는위례과천선이민자적격성조사를거쳐지구내정차를추진하고,지구주변에는GTX-C정부과천청사역도2028년신설될예정이다.2030년에는지구내정차하는광역환승시설을설치한다. 이외에도,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과천대로∼헌릉로연결도로신설,인근이수∼과천간복합터널건설등으로광역도로망도확충된다. 국토부는보상·문화재조사등사업절차를차질없이이행해,올해부터주택설계를시작하고,2025년부터택지조성절차도신속히이행해2028년에착공,2029년에분양을시작한다는계획이다. 박상우국토부장관은“국민이원하는우수한입지에양질의주택이넉넉히공급될때까지주택공급확대에모든역량을집중하겠다”며“이번에발표한‘주택공급확대방안’의즉각적인후속조치이행으로주택공급부족우려를하루빨리해소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민 참여 평가, 온라인투표 진행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한국조경발전재단이2024년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국민참여평가투표를13일부터오는20일까지진행한다. 투표참여방법은국민참여평가링크(https://naver.me/xRh6C0S3)에접속후성별과거주지역을선택하고,총20개조경작품중3점을복수선택하면된다. 국민참여평가는대한민국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오는20일오후6시까지진행된다.평가에관한궁금한점은대한민국조경대상본부(02-565-2064)에전화하면된다. 한편,국토교통부와환경조경발전재단이공동주최하는제14회대한민국조경대상은강한사회와미래의척도로조경의역할을재조명하고조경활동우수사례발굴과국민참여를통해국민과기관을격려하고국민과함께하는신조경문화창출을목적으로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9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