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뉴스 상세검색
뉴스 상세검색 닫기
카테고리
기간
~
검색어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수원시민들이 둥지 지을 공간이 부족한 도시 야생조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환경부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연구팀(서울시립대학교 주관, 단국대학교 협동)은 지난 2월 수원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인공새집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민이 직접 인공새집을 만들어 나무에 설치하고 새끼 새들의 성장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프로젝트로, 이를 수행하기 위한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이 꾸려져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도시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들도 번식기가 되면 알을 낳고 안전하게 새끼를 키울 수 있는 둥지를 지을 곳을 찾아다닌다. 도시에 살고 있는 작은 새들 중에서 박새과 조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다. 박새, 곤줄박이, 쇠박새, 진박새 등의 작은 새들은 산림이나 녹지가 풍부한 지역 근처 주택가나 공원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박새과 조류다. 이 새들은 자연생태계에서 나무구멍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 특성이 있다. 도시는 딱따구리와 같이 구멍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새가 부족하고 줄기가 충분히 큰 나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른 봄부터 늘 집을 지을 장소를 찾아다닌다. 인공새집은 나무구멍을 이용하는 새들에게 매우 중요한 서식 공간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에 따르면 수원시민 103명이 시민 모니터링단에 참여했다. 시민 모니터링단은 카드뉴스로 제작된 교육자료를 통해 인공새집 설치와 모니터링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3월부터 각자 제작한 인공새집을 집 근처에 설치하여 조류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총 171개의 인공새집이 수원시 전역에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49개 인공새집에서 새들이 둥지를 짓고 새끼를 키워냈다. 시민 모니터링단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공새집 제작과 설치, 관찰 등에 대한 전 과정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내하고 밴드(BAND)를 이용해 참여 시민 서로의 모니터링 과정을 공유했다. 또한 전 과정을 시민 모니터링단이 흥미를 잃지 않고 단계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캐다(CADA)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했다. 시민 모니터링단은 매주 직접 설치한 인공새집에 새가 찾아왔는지, 알을 낳고 새끼를 얼마나 키워갔는지 조심스럽게 살펴보면서 내용을 공유했다. 약 3달 동안 진행된 모니터링 과정에서 시민들은 평균 5.6회 인공새집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원경 단국대 환경원예조경학부 교수(공간생태연구실)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조사원분들과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하면서 기존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많은 수의 인공새집을 설치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이 참여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몇 가지 어려움과 개선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직접 설치한 인공새집에 작은 새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워내는 모습을 함께 지켜본 시민 모니터링단은 다음 기회에도 이 소중한 경험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 공간생태연구실은 수원시와 천안시를 대상으로 인공새집을 설치해 조류를 모니터링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지반환이 16년간 지연됐던 부평미군기지(이하 캠프마켓)가 시민공론화를 거쳐 2028년 온전한 공원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캠프마켓의 반환부터 공원조성 완료 시점까지의 스케줄과 할 일을 담은 ‘Welcome To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캠프마켓은 2003년 반환 결정 이후에도 환경오염정화에 대한 한·미 양측 간의 입장 차이로 약 16년간 지연돼왔다. 2019년 12월 어렵게 캠프마켓을 반환받은 시는 ▲막대한 토지매입비(약 5000억 원) 신속한 토양오염정화 착수 ▲미 반환 구역 경계펜스 및 임시개방 ▲시민생각 찾기 추진 ▲도로개설 및 불법건축물 정비 등 소유권이 없다는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로드맵에는 시기별 전략과제를 정립하고 ▲미군공여구역의 해제 및 반환 ▲ 토양오염정화와 토지매입 ▲시민소통 및 활용방안 ▲공원조성계획 및 공사시행 계획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분야별 계획으로 ▲시민공론화 추진방안 ▲참여 거버넌스 구축 방안 ▲공원조성 계획 및 사업시행 ▲도시계획 변경 ▲역사 기록화(아카이브) 추진계획을 담았다. 이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은 시민공론화 추진방안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시민 공모, 시민참여단, 여론조사, 헌수운동 등)을 구상 중이다. 지난 3월 시민청원 당시 캠프마켓 공원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시가 반영한 것이다. 시민공론화를 시작하기 전에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방법을 정책연구를 통해 공론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체계적으로 정확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앞서 박남춘 시장은 지난 5월말 제대로 된 시민공론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만들고 많은 시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캠프마켓의 전 구역 반환이 이뤄지지만 앞으로 환경오염조사와 환경정화작업 등의 과제가 남아있어, 이 기간 동안에 시민공론화를 거쳐 공원조성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로드맵 작성에 직접 참여해 전략목표를 정하고 세부적으로 추진할 사항들을 나열하다 보니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지도처럼 선명하게 보이게 됐다”며 “시민들과 미리 의논하고 대비해 시민들의 힘으로 캠프마켓 공원조성이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가 자율주행 셔틀·스마트 관광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실증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혁신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사무의 공기관 등 대행에 관한 조례」에 의거한 대행사업 방식으로 JDC와 제주도가 협력해 제주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본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JDC는 주관기관으로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의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고, 제주도는 사업비 교부와 각종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JDC가 기획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지역균형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한 ‘혁신도시 활성화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JDC는 42억9000만 원의 국토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은 JDC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제주도 내 기업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제주혁신도시에 미래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여 혁신도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 사업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도시 문제 해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oratory)’ 방식을 도입한다. 혁신도시 생활권자들이 스마트 모빌리티를 먼저 체험하고, 이용자 측면의 문제점 발굴과 개선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JDC 추진사업은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실증 ▲스마트 관광 모빌리티 서비스 ▲그린 스마트 허브 구축 ▲공공 관제센터 구축 ▲시민참여 리빙랩 운영 총 5개 과제가 있다. JDC는 6월 중으로 5개 세부 과제 공모를 통해 수행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이 서귀포 시민은 물론 혁신도시를 방문하는 교육‧연수생과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성을 제고해 혁신도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JDC는 정부의 그린 뉴딜 및 지역균형 뉴딜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친환경 분야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앞으로 25년 후 서울 도시공간의 미래 변화를 예측해보는 ‘미래서울 도시풍경’ 전시회가 오는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 아워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미래 서울의 모습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공간해법을 찾아 마을 단위·지역 거점·서울 전체에서 상상적 대안을 모색하는 ‘미래서울 도시풍경’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는 생활, 새롭게 도입되는 미래 교통수단, 초고속 정보 기반의 기술환경과 더불어, 혁신적 기술변화를 기반으로 녹색인프라를 연결하고 다양한 공공복지공간을 확보하며 스마트한 가로공간을 만드는 새로운 공간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래 서울 도시공간을 통합하는 의제로 ‘서울-도시별자리’를 제안하며, 마을과 동네의 점을 잇는 ‘마을별자리’, 지역 거점과 마을을 연결하는 ‘거점별자리’, 시 전체의 틀을 다시 다듬는 ‘서울별자리’를 통해 미래 서울의 도시풍경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한다.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섹션은 주요 동선을 따라 ‘현재의 서울 도시읽기’라는 주제로 서울 도시공간의 발자취, 자연지형, 도시적 맥락, 생활기반시설의 분포, 사용자별 지역생활공간 분석 등을 지도와 그림으로 설명한다. 제2섹션에서 미래 서울 도시공간 통합구상의 아젠다로 제시된 ‘서울-도시별자리’의 도출과정과 종류를 보여준다. 제3섹션은 세 종류의 도시별자리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간에는 주거지와 지역 거점, 도시 경계부에 ‘마을별자리’, ‘거점별자리’, ‘서울별자리’가 펼쳐지는 도시공간 시뮬레이션을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제4섹션에서 미래 서울 도시공간의 통합 시뮬레이션 결과를 지도와 이미지로 종합하면서 ‘미래서울 도시풍경’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 아워는 옛 지하 연결통로를 리모델링한 전시공간으로 시청역 지하보도와 바로 연결돼 시민의 접근이 용이한 공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한동안 굳게 닫혀있던 출입구를 개방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주출입구를 통해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주로 중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희귀수종 망개나무가 남부지방인 경남 창녕 영취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주요 수목들의 기능성 물질 추출을 위해 에코비젼21연구소와 공동으로 자원을 탐색하던 중 주로 중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희귀수종 망개나무를 창녕 영취산에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발견된 망개나무는 지상부 2~3개의 그루터기에서 분지된 11개 개체목이 자라고 있었으며, 주변에 가슴높이지름이 1.2~1.7cm 정도 되는 어린나무 3그루도 함께 발견돼, 이 지역이 망개나무 군락지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다. 망개나무 중 가장 큰 나무는 수고 15m·가슴높이 지름은 23cm였으며, 수령은 대략 40년생 정도이다. 망개나무가 남부지역인 경남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수목연구를 위한 학술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돼,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이 지역의 망개나무 생육지를 보존·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망개나무는 속리산·월악산·주왕산 등 주로 중부 내륙지역에 국한돼 자생하며, 높이는 약 15m·가슴높이 지름은 40cm 정도까지 자란다. 또한 자연 번식이 어려운 수종으로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됐다. 일부 지역에서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지방에서 부르는 명칭일 뿐이다. 실제 망개나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수종이다. 손영모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산림자원으로부터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고 이를 생활 소재화하는 것이 연구소의 일인 만큼, 이번에 발견된 망개나무에 관한 연구를 심도있게 추진하고 담당 기관과 연계해 망개나무를 보호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나무 심기 명목의 난개발 자행이 우려되니 수정이 필요하다는 조경계 우려를 무시한 채 산림청이 제정을 강행한 「도시숲법」 하위법령이 곧 시행된다. 산림청은 오는 10일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시숲법)」을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시숲법」은 도시숲 등(도시숲·생활숲·가로수)의 체계적인 조성 및 생태적 관리를 위해 2020년 6월 9일 제정·공포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법률에서 규정하고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관계부처 협의, 이해 관계자 의견 조회 및 심사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위법령 제정과 관련해 환경조경발전재단과 소속 6개 단체는 지난 4월 5일 해당 하위법령 제정안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에 따라 수립되는 도시녹화계획이나 공원조성계획 등의 도시계획 절차를 무시한 마구잡이 도시숲 양산을 야기할 수 있기에 수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와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에 제출했다. 도시에서는 국토계획법에 따라 도시·군관리계획이 수립되고, 도시·군관리계획에 따라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수립된다. 그리고 공원녹지기본계획에 의거해 도시녹화계획이 수립되고, 도시공원의 경우 ‘공원조성계획(변경 포함)을 입안해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며,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도시숲법」 하위법령 입법예고안에서는 도시 안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도시숲 등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 여건이나 도시 맥락을 외면한 식재공사는 도시·생태환경을 훼손할 수도 있다. 도시계획 절차를 무시하고 이를 조례로 가능토록 하는 것은 또 다른 난개발을 용인하는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특히 도시숲 조성사업은 시설 설치를 포함하는 내용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기존 도시의 수용력 내에서 식물과 공원시설이 도시계획 및 규제에 따라 적절하게 도입된 곳에 산림청 제정안 중 체험·놀이·학습· 및 삼림욕장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돼 있는 ‘휴양·복지형’의 도시숲이 조성될 경우 그 자체로 난개발이 자행되는 것이기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 당시 오순환 조경지원센터장의 설명이다. 이에 환경조경발전재단은 “「도시숲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서 ‘도시공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도시공원법」에 따른 공원녹지기본계획(제9조), 도시녹화계획(제11조), 공원조성계획(제16조)에 상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나 이러한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도시숲 등의 유형이 공원녹지 유형 및 기능과 대부분 중복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으나 산림청은 이 의견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시숲법」 제5조제4항의 도시숲 등의 유형은 ▲「공원녹지법」 제15조(도시공원의 세분 및 규모) ▲제35조(녹지의 세분)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제9조(공원시설의 설치·관리기준)에 따른 공원녹지와 기능에서 대부분 중복되고 있어 법 집행과정에서 여러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재해방지형, 미세먼지 저감형, 생태계보전형은 공원녹지법의 ‘완충녹지’ ▲경관보호형은 공원녹지법의 ‘경관녹지’ ▲기후보호형은 공원녹지법의 ‘연결녹지’에 해당한다. 휴양·복지형은 근린공원의 기능인 일상의 옥외 휴양, 오락, 학습 또는 체험 활동 등 근린공원의 기능과 매우 유사하게 중복될 뿐만 아니라 「공원녹지법」 제2조제4호 및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제3조별표1에서 규정하는 ▲자연체험장 ▲생태학습원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등의 ‘공원시설’과도 중복된다. 도시숲법 제2조(정의)에서 ▲마을숲은 ‘역사문화형’, ‘경관숲’은 ‘경관보호형’과 중복되는 등 문제점도 나타난다. 실제 이러한 유형과 기능의 중복, 용어 사용의 혼동으로 인해 지난 4월 한 지방 소도시 도시숲 관련 입찰에서 빚어진 논란이 법원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다. 이외 ▲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제2항제10호의2호의 단서규정 삭제 반대 ▲도시숲지원센터 상근인력 기준 5인에서 3인으로 축소 등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디지털 뉴딜 시대, 스마트관광도시가 일으킬 혁신에 관해 관광산업의 관계자와 전공자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바꿀 미래 도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생태계가 확대되고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류의 삶은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공유경제, 디지털 리터러시, AR·VR, 온라인여행사(OTA),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이 중요한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문, 컴퓨터를 이용한 비대면 화상회의, 키오스크를 이용한 주문 등이 새로운 일상이 된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 예전보다 개별관광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성향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여행 서비스의 수요가 늘었고, 여행의 전 단계에 걸쳐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스마트관광도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관광활동과 관광 이후의 활동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개인별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느 한 분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모든 기능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이뤄진 생태계인 것이다. 스마트관광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 16인의 글을 엮은 신간 『디지털 뉴딜 시대의 스마트관광도시』는 스마트관광도시란 무엇이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스마트관광도시로 인해 우리가 살아갈 미래 도시가 어떻게 변화할지, 세계 각국에서 쾌적한 스마트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어떠한 시도를 하고 있는지 등을 다양한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또한 공유경제의 발전에 따른 스마트관광도시의 변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광수요 예측해, 빅데이터로 떠나는 해외 도시 여행, 디지털 리터러시와 네트워크 과학을 활용한 관광경험과 관광행동 분석, 온라인 여행사 생태계의 변화, 역사 도시와 미래 도시, 스마트관광경험 만족도를 높이는 관광디자인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위기, 지진, 화산 폭발, 쓰나미, 전쟁 등 관광재난에 대처하는 방안과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 [서울여자대학교 = 김지영 통신원]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서포터즈 그린핑거스가 SNS를 통해 만화 형식의 홍보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 브랜드를 전세계에 확산시키고, 정원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만리동광장, 손기정체육공원 및 중림동 일대에서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정원박람회는 지난해 10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면서 올해 5월로 정식 개최는 연기하고, 비대면 컨퍼런스·온라인 정원문화프로그램만 일부 진행했다. 이에 홍보 또한 온라인에서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중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포터즈 그린핑거스의 산하 ‘인스타그램 에피소드 만화팀(이하 에피소드 만화팀)’은 지난 4월 1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특색있는 캐릭터와 다양한 조경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화를 제작해 SNS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에피소드 만화팀의 기획을 제안한 서민정 팀장(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학생)은 “캐릭터와 콘티 등 정해야 할 부분이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그린핑거스의 다른 팀과 협업해 임팩트 있고 친근한 캐릭터인 ‘블루미’와 ‘잔망이’를 만들어 인스타툰에 사용하게 돼 수월한 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피소드 만화팀은 딱딱하지 않은 콘티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툰을 본 조경인들이 “나도 이런 적이 있다, 누가 내 사연을 써 놓았냐” 등의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목적 달성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에피소드 만화팀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에피소드 만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연재하고 싶었는데 빨리 끝나버려서 아쉽다”며 “캐릭터 소개부터 조경학과 소개까지 다양한 사연을 모아 진행했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피소드 만화를 통해 조경이 어떤 분야인지 조금이나마 알리게 되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며 “블루미와 잔망이의 이야기를 잊지 말고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2020 종약원 혜민서 식물치료과팀(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건국대학교 = 김희주 통신원]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혜민서 식물치료과 팀의 ‘2020 종약원’ 작품이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정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만리동 광장, 손기정체육공원 및 중림동 일대에 ▲초청정원 ▲작가정원 ▲학생정원 ▲동네정원 ▲팝업정원 총 5가지 유형의 정원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학생정원 부문 금상을 수상한 ‘2020 종약원’은 식물로 사람을 치료했던 중림동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한약방에서 약재를 보관할 때 쓰이는 약장 구조물에 주민들은 자신의 반려식물을 보관할 수 있으며, 저울·약탕기 등 다양한 소품과 QR 코드 명패를 설치해 감상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 정원은 식물을 돌보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약장 속 이웃의 반려식물을 함께 키우며 공동체가 회복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온라인 전시는 SIG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제든 볼 수 있다. <인터뷰> “혜민서 약재터, 희망의 꽃으로 활짝” - 작품 컨셉과 모티브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 중림동은 조선 시대 의료기관이었던 혜민서의 약초밭 ‘종약전’이 있던 곳이다. ‘2020 종약원’은 여기서 영감을 받았다. 혜민서는 치료에 필요한 약재를 이곳 중림동(당시 약전중동)의 약초밭인 ‘종약전’에서 재배했다고 한다. 종약전은 약재 생산과 더불어 약값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백성들에게 약초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장소다.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재배됐던 식물들이 점점 서식지를 잃는 것을 보며 이 정원을 통해 식물들에게 받아온 은혜를 미약하게나마 보은하고자 했다. 이에 식물들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그것을 보살피는 과정에서 치유를 받아 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순환의 장을 재현했다. - ‘2020 종약원’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국내에 자생하는 약초를 위주로 정원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또한 두 가지 주민 프로그램을 구상한 것도 우리 작품만의 차별점이다. 주민들끼리 서로의 화분을 함께 관리해주는 품앗이 활동과 약장에 비치한 병에서 씨앗을 가져가 키우는 활동이 그것이다. 어려운 점은 예산에 맞게 재료를 선정하는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는 점이다. 주제가 한의원, 약방과 밀접하다 보니 소품을 구하는 경로와 야생화를 취급하는 농원을 찾는 일이 어려웠다. -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이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 산발적이고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야생화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다른 정원과 비교했을 때 심심하다 느낄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족두리풀·풀솜대·깽깽이풀·승마·투구꽃 등 각양각색의 식물들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조명을 설치해 저녁에도 은은히 빛나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감상 포인트다. - 내년에 출품하는 학생작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원을 조성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우리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데서 큰 힘을 얻었다. 세상에 처음으로 내보이는 자신의 작품이니 애정을 갖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개최됐는데, 긴 시간 동안 함께해준 팀원들과 정원 조성에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공간정보가 한 곳으로 모인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기관은 각각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를 협약한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7일 ‘2021 국가공간정보 공동 활용 협약식’을 개최했다. 공간정보는 지상, 지하, 해양, 대기 등의 공간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적인 객체의 위치정보이며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융·복합을 통해 현황분석은 물론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에 활용된다.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마다 보유하고 있는 공간 정보 데이터를 융·복합 활용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공간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과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식품정보(팜맵), 교량터널제원, 문화재정보, 3D 도시모델 등의 공간정보가 공동으로 활용됨으로써 농업컨설팅, 침수지역의 3D 분석, 교량안전관리 등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타 기관과 중복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업무가 이관되면서 전체 인력이 20% 이상 감축된다. 조직은 토지, 주택, 주거복지로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LH에 대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LH의 구조적 문제 개선과 함께, LH의 조직 DNA를 현재의 부동산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주거복지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2․4대책 등 주택공급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원칙 하에 혁신안을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혁신방안은 투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통제장치를 구축하고, 전관예우·갑질 등 고질적 병폐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독점적 권한을 회수하고, 비대화된 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해 기능과 인력을 슬림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내부 통제 측면에서 보면 토지를 부당하게 취득할 수 없도록 재산등록 대상을 현행 임원 7명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연 1회 부동산 거래조사를 실시토록 했다. LH 전 직원은 실제 사용하거나 거주하는 목적 외에는 토지 취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실수요 목적 외 주택·토지 소유자는 이를 처분하지 않을 경우 고위직 승진에서 배제된다. 또한 임직원이 보유한 토지현황을 신고하고 관리하기 위한 임직원 보유토지 정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신도시 등 사업지구를 지정할 때 지구 내 토지소유자 정보와 임직원 보유토지 정보를 대조해 투기가 의심되면 수사를 의뢰한다. LH 임직원의 위법하고 부당한 거래 행위와 투기 여부를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준법감시관 제도가 도입되며, 준법감시관은 외부전문가로 선임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준법감시관을 감독하고, 징계 수위 등을 판단·결정할 수 있도록 외부위원 중심의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한다.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취업제한 대상자를 현재 임원 7명에서 이해충돌 여지가 큰 고위직 529명으로 늘리고, 퇴직자가 소속된 기업은 퇴직일로부터 5년 이내에 수의계약이 제한된다. 설계공모나 공사입찰 등 각종 심사를 위한 위원회에서 LH 직원은 배제하고 임대주택 매입 시 직원과 친척의 주택은 배제한다. 상시 감찰활동을 실시해 갑질로 적발된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징계처분하고 중대갑질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며, 공사현장에서 설계변경 필요 시 현장감독관이 아닌 관련 부서로 직접 요청토록 해 현장감독관 권한을 축소한다. 경영관리 혁신 차원에서는 2020년 경영평가 시 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엄정하게 평가하고, 과거 비위행위에 대해서도 해당연도 평가결과 수정을 통해 임직원 성과급을 환수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방만경영 관행 개선을 위해 향후 3년간 고위직 직원의 인건비를 동결하고, 경상비 10% 삭감, 업무추진비 15% 감축을 추진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도 제한한다. 기능·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공공택지 입지조사 업무를 국토부로 회수해 계획업무는 국토부가 직접 수행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타 기관과 기능이 중복되는 업무는 이관된다. 시설물성능인증 업무와 안전영향 평가 업무는 건설기술연구원으로, 정보화 사업 중 LH 기능 수행에 필수적 사업 외에는 국토정보공사 또는 부동산원으로 이관한다. 정부 간 협력사업(G2G)을 제외한 신규 해외투자 사업은 중단하고, 컨설팅 업무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로 이관한다. 지역수요에 맞게 추진될 필요가 있는 도시·지역개발, 경제자유구역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은 지자체로 이양하고, LH 설립목적과 관련이 없는 집단에너지 사업은 폐지한다. 리츠 사업 중 자산의 투자·운용 업무는 부동산 금융사업을 수행하는 민간을 활용한다. 전체 인력은 20% 이상 감축한다. 기능 조정에 따라 1단계로 약 1000명의 직원을 줄이고, 전체 인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지방도시공사 업무와 중복 우려가 있는 지방조직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거쳐 1000명 이상의 인원을 추가 감축키로 했다. 정부는 기능·조직 슬림화만으로는 LH를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LH 조직 재설계 방안도 마련해 당정협의 등을 진행했다. 협의 과정에서 조직개편이 주거복지, 주택공급 등 국민의 주거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최대한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조직 재설계는 토지, 주택, 주거복지 부문을 중심으로 분리하는 세 가지 대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안은 ▲토지·주택·주거복지 별도 분리하는 방안 ▲주거복지 부문과 개발사업 부문인 토지와 주택을 동일한 위계로 수평분리하는 방안 ▲2안과 같이 분리하되, 주거복지 부문을 모회사로, 개발사업 부문인 토지·주택을 자회사로 두는 안방이다. 세 가지 안을 포함해 견제와 균형 원리가 작동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이 강화되며, 주거복지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원칙 하에 추후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법률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투기 재발을 위한 삼중사중의 통제장치 구축, 방만경영 관행 철폐를 위한 경영관리 혁신, 독점적·비핵심 기능 전면 분리 및 조직 슬림화는 속도감 있게 즉시 착수하고, 투기재발방지 관련 법령들도 신속히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규 개정 등 LH 조치사항은 과제별 이행계획을 작성해 관리하고, 이행실적을 분기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조직 개편방안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 병치되는 풍경의 단면들 황현철, 김선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작가공모를 통해 전주시 노송동 일원에 조성된 ‘도시공공정원’은 ‘공공’과 ‘일상’을 주제로 했다. 마을 주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이 요구됐다. 황현철·김선미 작가는 ‘일상’이란 주제를 단편적인 것들의 연속 그리고 이러한 것들의 결합이라고 정의했다. 돌산이란 자연의 모습과 이에 대비되는 마을의 풍경을 병치시켜, 이곳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노송동 만이 가진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병치되는 풍경의 단면들’은 거대한 암반이 박혀 있는 동네 ‘돌산’이 대상지다. 기존 산꼭대기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흙먼지 비산, 폐기물 적치 등으로 동네 미관과 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작가들은 돌산을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자연 요소로 보고 환경 저해요소들을 제거하면서 돌산의 형태가 더욱 도드라지도록 했다. 겹겹이 쌓인 시간의 흔적을 걷어내면서 드러난 돌산은 자연의 단면, 대상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의 풍경은 노송동의 일상적인 단면으로 해석했다. 작가들은 시간이 지나며 변해가는 마을의 일상적인 풍경과 변하지 않는 이 돌산의 자연이 어우러져, 노송동만의 어떤 단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작가들은 “설계의 개념보다 공간의 보편적인 기능성에 충실해야 한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의 공간이라면 더욱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에 상징성을 드러내기보다 경사면을 이용한 계단, 흙쏠림 방지 석축, 바닥 포장 등 이곳을 이용할 동네 주민들의 편의에 맞춰 공간을 디자인했다. 공간은 크게 ▲입구 ▲사면부 ▲옹벽상단부 ▲자두나무 영역 ▲정상부 등 다섯 개의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입구에는 컬러 톤이 서로 다른 황금조팝과 겐페이조팝, 솔정향풀로 매스감 있는 식재로 구성했다. 사면부는 표토를 걷어내고 석축을 부분적으로 설치하면서 경사를 먼저 조정했다. 그리고 고운 질감의 털수염풀 등의 그라스류와 상록의 좀눈향나무를 석축 라인과 어우러지도록 식재해 전체적인 라인을 잡은 후 백리향과 세덤류로 표면을 덮었다. 기존 동선으로 이용되는 경사를 따라 자연석계단을 설치하고, 정상부로 올라가면서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옹벽상단부는 경관 저해요소들을 제거하고, 정상부의 기존 눈향나무와 이어지도록 좀눈향나무를 추가 식재했다. 그리고 암반을 배경으로 바람에 날리는 질감을 살릴 수 있도록 털수염풀과 보리를 심었다. 암석으로 이뤄진 정상부는 표토를 긁어내 암석을 드러내고 낮은 돌포장길을 조성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했다. 부지 남측면은 에메랄드골드와 층층나무, 수달래, 백당나무 등으로 계절감과 위요감을, 마을의 전경이 보이는 동측면은 키 큰 수목을 배제하고 털수염풀, 파니쿰, 보리, 억새 등의 그라스류와 말발도리, 황금조팝, 서양톱풀 등의 수종으로 높이차와 질감이 도드라지게 했다. 돌포장길 안쪽으로는 암석과 어우러지도록 낮게 자라는 눈향나무류와 세덤류를 식재했으며, 노송동과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주요 조망점에는 통목벤치를 설치했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던 자두나무 아래 공간은 통목벤치와 납작석을 이용해 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마을을 바라보는 조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뷰> “정원은 밥벌이 혹은 새로운 기회” - 전주정원문화박람회에 참여한 계기 평상시 정원박람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상지에서 주제를 찾는 게 아니라 주제를 주고 대상지에 구현하니 의미 없는 땅이 만들어진다 생각했다. 대상지와 관계없이 스토리텔링이 너무 강하니 어디에 넣어도 관계없는 디자인이 되는 것이다.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도시재생에 가까운 형식으로 짜인다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시기적으로도 맞아 떨어져 참여하게 됐다. 마을로 들어가는 건 서울정원박람회가 먼저였지만, 우리가 사무실을 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기적으로 이번에 맞아서 참여할 수 있었다. - 기존 실무경험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업적으로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면? 팀원들은 조경을 전공했지만 건설회사에서 토목, 건축, 조경을 아우르는 공정관리를 하면서 5년간의 조경설계 공백기(황현철)가 있는가 하면, 10년간 조경설계를 했으나 결혼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김선미)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 2019년 부평구 청년 창업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조경설계사무소를 설립하게 됐고, 전주정원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조성 과정 에피소드 공모 때는 평지에 있는 대상지를 설계했는데 조성 과정에서 대상지가 바뀌다 보니 설계를 두 번 하게 됐다. 첫 대상지 설계는 지침 요구에 맞춰서 했지만, 당선 후에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에 초점을 뒀다. 시간적으로도 빡빡했고 돌산이란 대상지 여건상 장비 대신 인력으로 처리한 부분이 많아 힘들었다. 주최측에서 시설물을 과하게 쓰지 말라 강조해 형태는 무난하게 만들었다. 식재지 자체가 돌이라 초본류를 심을 때도 쁘레카를 사용했다. - 나에게 정원이란? 지금은 밥벌이다. 조경에서 기본적인 기술을 습득해서 실력을 쌓고 옆으로 빠져서 돈을 벌고 있으니 ‘새로운 기회’ 같기도 하다. 조경은 페이퍼로 끝나거나 현장 변경이 많이 이뤄지는 게 다반사다. 현장에서 돌 하나, 마감 하나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는데, 정원은 보통 설계와 시공을 같이 하니 현장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조경설계를 마치고도 구현되기까지 기약이 없다. 정원은 작아도 디자인이 바로 구현되는 게 메리트다. 디자인 후에 공사 과정에서 빨리 대처가 되고, 식물 한 포트 한 포트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손맛이 있다. 어쩌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기회’를 얻지 않을까 기대하는 바도 있다. 끝으로 한마디 붙이자면, 조경 현장의 젊은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창구가 보다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시민의 산림휴양을 위한 공간인 율곡수목원이 14년 만에 개원했다. 시는 지난 4일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 국회의원, 한양수 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경기도와 시 기관·단체장 등 내빈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개원식을 진행했으며, 각 읍·면·동 지역 주민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개원을 축하했다. 시는 지난 2008년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율곡수목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14년이라는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수목원을 조성했다. 율곡수목원은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시민의 산림휴양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34.15㏊ 규모의 시유지에 자연 지형을 살린 21개의 식물 주제원을 갖췄다. 특히 한국특산수종인 미선나무, 히어리 등을 포함해 13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 입구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쉼터·안내소·가족실·의무실이 있는 ‘방문자센터’가 있으며 중앙에는 산림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학습장과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수목원 정상에는 구절초 치유의 숲과 임진강 일대 풍경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이 마련돼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모두의 땀방울로 완성한 율곡수목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 시민을 위한 쉼과 치유의 공간, 문화와 예술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를 대표하는 산림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생명의숲이 인공지반녹화의 저변확대와 우수 소재 및 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공지반녹화협회와 생명의숲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환경부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공모는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작품 분야는 최근 10년 사이에 준공된 작품 ▲기술혁신 분야는 적용된 지 1년 이상 지난 제품 또는 기술 ▲인공지반 유지관리 분야는 준공 후 5년이 지난 작품 ▲행정 분야는 관련 업적이 인정되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신청은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생명의숲 홈페이지나 구글 설문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환경부장관상인 인공지반녹화대상 2개 ▲협회장상인 최우수상 5개 ▲행정기관 특별상 1개가 수여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19일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생명의숲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 국립공원과 조지아 국립공원의 대표 경관사진 100점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다. 국립공원공단은 주한 조지아대사관 및 조지아 보호지역청과 함께 7일부터 15일간 ‘한국-조지아 국립공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공원공단 본사 1층 홍보관과 조지아 알제티 국립공원 방문자센터에서 동시에 열리며, 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전은 우리나라와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리는 조지아의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총 100점(각국 50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사진은 매년 열리는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중 국립공원 사계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사진으로 구성됐다. 조지아 국립공원 사진은 카즈베기 등 8개의 현지 국립공원 대표 사진이다. 조지아는 해발 4000m가 넘는 봉우리로 구성된 우수한 산악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특히 카즈베기 국립공원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결박당한 채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배경 장소로 알려진 유명한 곳이다. 공원공단은 이번 사진전 준비를 위해 주한 조지아대사관과 지속적적으로 협력해 양국의 국립공원 보전가치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예정인 조지아 보호지역청 간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상호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 보호지역청은 공원공단이 아시아 지역 내 보호지역 관리 선도기관인 점과 자국과 비슷한 산악형 국립공원이 많은 점을 고려해, 한국의 선진 공원관리 기술을 전수받아 단기간에 보호지역 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공원공단 역시 신북방국가인 조지아와 교류협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아시아지역 내 보호지역 관리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병관 공원공단 상생협력실장은 “양국의 국민들이 자국의 우수한 국립공원 경관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보호지역 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노후 민간건축물 안전관리에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이하 IoT) 융합 기술을 도입한다. 시는 안전등급이 낮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관리되거나 지은 지 30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위험 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건물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균열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이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정확성을 검증하고 구조물의 이상변화도 분석해 위험을 감지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시·자치구·건물소유자에게 경보알림이 문자로 전송돼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PC·스마트폰으로 구조물 상태 정보, 실시간 데이터를 언제든 상시 모니터링·조회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사람이 점검하던 현장·인력 중심의 건축물 안전관리를 넘어 디지털·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플랫폼의 관리 대상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관리되는 위험건축물(D·E급) ▲30년이 경과한 소규모 노후 건축물(미흡·불량 등급) ▲옹벽·인공 비탈면 같은 주택사면(D·E급)이다. 시는 오는 12월부터 약 46개(동)를 대상으로 플랫폼을 시범 적용하고 2022년부터는 시 전역에 있는 824개 노후 민간건축물 전체로 확대해 건축물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거친 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보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4차 산업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시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건축물 안전관리에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는 건축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고성군이 갈모봉림산림욕장을 체류형 자연휴양림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군은 지난 4일 체류형 산림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갈모봉산림욕장을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조성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6월 중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한다. 편백으로 유명한 고성읍 이당리 산146-1번지 일원에 산림문화와 휴양과 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숲속의 집 7동과 방문자센터, 숲속도서관, 특산물판매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산림환경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조성 이후에는 휴양림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전기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방문자 관리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갈모봉산림욕장 제일 위쪽에 위치한 제1주차장을 폐쇄해, 경사의 임도와 데크 계단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보행약자에게는 산림욕장 방문이 힘들어졌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군은 추후 무장애나눔길 공모사업을 통해 보행약자들도 숲속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니며 숲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통해 고성군의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보행약자들도 갈모봉을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산림휴양수요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결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최근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을 대상으로 한 ‘도시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환경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도시공원을 해제하겠다는 제주도정의 겁박에 무너진 심의이며, 책임정치와 제주도정 견제의 역할을 저버린 한심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으로 도시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추진여부는 제주도의회 본회의 동의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환경연)은 “도심 난개발과 그에 따른 생활환경 악화를 방지할 의무가 있는 제주도와 제주시가 도리어 사업자와 한 몸이 되어서 움직여 왔던 것”이라며 “이미 5년 전 사업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제주시 스스로 내려놓고는 이제와서 사업의 강행을 위해 안하무인으로 나서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에 미분양 공동주택과 빈집이 늘어나는 상황인 데다, 부동산과열·투기를 막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힘쓰겠다던 제주도가 초고가 아파트를 대규모 공급하는 데 열을 올린다 하니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음에도 제주도정이 이를 밀어붙이는 데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주환경연의 설명이다. 이어 “특권과 특혜로 반칙을 일삼고 사익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온 수많은 국가공기업들이 여론의 철퇴는 물론 법의 심판대 앞에 서 있다”며 “이런 와중에 제주도가 나서서 공정을 파괴하고 나아가 특혜를 몰아주겠다는 난개발사업을 제주도의회가 용인한다면 이는 막대한 생활환경 악화와 도민의 삶의 질 추락을 재물삼아 부동산과열과 투기를 인정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도시공원 해제를 하지 않더라도 도시공원을 유지할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막가파식 개발사업을 동의한다면 이는 도민의 민의에 대한 배신임은 물론 차기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직시하길 바란다”며 도시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의 부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재청이 전국 매장문화재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5년간 정밀 재조사를 수행해 유존지역 정보의 현행화를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의 정확성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은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지역으로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1996년부터 작성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바탕으로 설정된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에서는 조사·발굴 등 의무가 부과되거나 개발행위가 제한될 수 있음에도, 20년이 넘도록 전면적인 수정·갱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보의 정확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전국을 대상으로, 발전된 조사 기법을 활용한 광역정밀지표조사를 수행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의 현행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은 전국 대상 광역정밀지표조사를 통해 매장문화재 현황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조사된 매장문화재 현황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매장문화재 보존·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행사의 균형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를 문화재청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토지e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주민의견 수렴 등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5개년으로 계획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은 2021년 서울·경기도·충청북도의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추진되며, ▲국민의 지표조사 부담 경감 ▲유존지역 문화재 훼손 방지 ▲사업계획 시 검토·반영 등 매장문화재로 인한 사업 지연 등의 예방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인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과 상생하는 매장문화재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의 국가정원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일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지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맞게 부지를 조성해 관리해야 하며, 이후 전북도의 지방정원 지정을 거쳐 최종 국가정원으로 승격·지정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방정원 지정에 대한 절차와 타당성을 보고받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용안생태습지에 대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은 ▲아름다운 노을을 즐길 수 있는 ‘빛과 노을의 정원’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을 살펴볼 수 있는 ‘바람의 습지정원’ ▲‘물과 생명의 정원’ ▲지역 예술문화의 특징을 살린 ‘예술문화의 정원’ ▲백제 문화가 숨 쉬는‘백제역사정원’ 등으로 구상되고 있다. 용안생태습지의 생태환경 특징을 잘 나타내 줄 ‘바람의 습지정원’과 ‘빛과 노을의 정원’을 중점 테마로 정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금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하천 정비공사를 추진한 후 기존의 갈대숲 등과 어우러지는 습지 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시는 연차적으로 바람개비 길을 만들고 화단을 조성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조경가협회 “사단법인 등록·조경사 제도 마련에 힘 모을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가협회가올해주요사업성과를공유하고회장이취임식을가졌다. 한국조경가협회는3일서울숲커뮤니티센터에서‘2024한국조경가협회정례포럼’을개최했다. 이날행사는1부에서협회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와특별강연이진행됐으며,2부에서는작품발표및회장이취임식이열렸다. 사업성과공유및향후계획발표는이해인한국조경가협회정책분과위원장(HLD소장)과최영준한국조경가협회기획분과위원장(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이맡았다. 이해인정책분과위원장은올해추진했던세미나및포럼을설명하며“내년에는분기별세미나를목표로다양한주제를가지고세미나를개최할예정이다.또한서울시등지자체,도시설계학회와도협력해발전된세미나를기획하도록하겠다”고말했다. 최영준기획분과위원장은정영선조경가전시및학술행사활동에대해이야기했으며,안계동회장은한국조경가협회문화체육관광부사단법인등록간담회를진행했던내용을공유했다. 이어진특별강연은박태웅한빛미디어의장이‘AI의시대도전과응전’을주제로발표했다. 박태웅의장은“AI는쓰는도구가아니라함께하는파트너로서의도구가됐다.거대언어모델들을쓰는가장좋은방법은이거대언어모델을스마트한슈퍼컨설턴트로대하는것”이라며“이걸적용한것과안한것에서경쟁력차이가크게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AI를한문장으로표현한다면“잠재된패턴을찾아내는일을하는것”이라며“인공지능이하는일은몇천차원,몇만차원에서‘연속적인다양체’를그리는작업이다.지금AI는생산성에변화를불러일으키고있어일자리가사라질것으로보이고있다.앞으로는새로운사회시스템이필요할것이다”고강조했다. 2부에서는양태진조경설계사무소이작대표의‘파주운정3GTX상부문화공원설계공모당선작’,원종호JWL소장의‘제부도근린공원설계공모당선작’작품발표와박명권신임회장(그룹한어소시에이트대표)이취임식이이어졌다. 안계동회장은이임사를통해“협회창립준비모임을했던게엊그제같은데벌써2년이지났다.회장으로서회원모집,사단법인등록,회원간의교류확대등을제대로다이뤄내지못하고임기를마치게되는것같아서미안한마음이든다”며“박명권신임회장은협회의기반을다지는데적임자라고생각한다.앞으로회원들의적극적인참여와지원을바라며,그동안저와함께1기집행부로활동했던6명의부회장그리고12명의운영위원,집행위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박명권회장은“조경분야의가장큰문제점아직까지정책적,제도적기반이마련되지않은것이다.건축사협회는정부의제도적기반이있기때문에재정적인지원을받고,건축사가모든건축설계를할수있도록법으로지정돼있다.반면조경설계는제대로된단가와설계비계약서기준도없고,조경사가설계를할수있는법도없다”고지적하며“정부의정책적지원을받을수있는조경사제도도입이시급하다”고강조했다. 이어“조경사제도가도입돼건축사처럼떳떳하게지원받고조경사법을통해대한민국의건물을제외한하늘부터땅의모든공간을조경사가할수있는그날이올때까지앞장서야한다”며“지속적인사단법인등록과함께조경설계가들이사회적으로인정받을수있는직업이될수있을때까지여러분들과힘을모아앞으로나아가겠다”고약속했다.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2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